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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 레스토랑 & 와인 다이닝
  • 카페 & 레스토랑 & 와인 다이닝
  • [이데일리 EFN 송우영 객원기자] 가로수 길은 걷는 사람들에게 뉴욕의 소호거리 혹은 도쿄의 숨은 골목을 걷는 듯 따뜻하고 가벼운 발걸음을 선사한다. 덕분에 사람들이 몰린다. 왕복 2차선에 자동차들도 덩달아 줄줄이 늘어서기 시작한다. 가로수 길을 사랑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자동차 매연과 클락tus 소리를 견디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다. 걷기 좋은 날씨다. 햇볕이 좀 강해지기는 했지만 아직 바람에 습기는 없다. 쾌청하다.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의 가로수 길은 서울의 몇 안 되는 걷기 좋은 곳이다. 몇 년 전만해도 차분하고 편안한 느낌을 주었던 가로수 길은 이제 없다. 독특한 감성을 지닌 카페들과 여러 국적을 지닌 다양한 레스토랑, 와인 다이닝, 초콜릿 또는 타르트 전문점들이 길가를 빽빽하게 메우고 있다. 사람들의 반응을 살펴보겠다는 뷰티·패션브랜드의 안테나숍들 또한 이 길 구석구석을 채우고 있다. ◇ 비켜난 길 끝에서 맞이하다 언제부턴가 가로수길이 왼쪽, 오른쪽으로 모세혈관처럼 뻗어나가기 시작했다. 'Allo papergarden' 역시 메인 도로에서 한 발짝 물러서 있다. 신사동 씨네시티 뒤편에 있는 1호점 격인 'cafe papergarden'도 그랬다. 어디에 위치해도 고객들은 페이퍼가든을 알아본다. 오죽했으면 고객들은 ‘역시 페이퍼가든스럽다’고 이곳을 표현할까. 골목에 들어서면 정면으로 보이는 하얀 건물. 채도 높은 어떤 색깔이라도 흰색을 당해낼 재간이 없다. 입구 철제 유리문은 유럽의 어느 감각적인 소품 가게 쇼윈도와 나란히 서있었을 법하다. 날렵하게 열리겠지만 눈으로 보는 동안은 차갑기만하다. 맞이하는 것은 노출된 계단과 케이크와 레몬, 잼이 놓인 쇼케이스(!)다. 아, 그전에 널찍한 빈티지 테이블이 있다. 어떻게 보면 이것이 페이퍼가든이다. ◇ ‘나’ 스스로 정의하는 공간 'Allo papergarden'은 카페이고 레스토랑이며 와인 다이닝이다. 외관의 하얗고 딱딱하던 인상은 희석되기 시작한다. 고객을 실제 맞이하는 것은 손 때 묻은 테이블과 의자, 선반, 수납장에 녹아든 세월이다. 이곳을 운영하고 있는 디자이너 주은주 씨가 전 세계에서 하나씩 사서 모은 빈티지 가구들과 소품이다. 거칠게 마감된 노출천장과 벽은 지나치게 희다. 시간의 흐름이 더께처럼 내려앉아 조금 뿌옇게 느껴지는 소품들과 가는 직선으로 나뉜 철제유리문, 섀시들은 극명하게 대비된다. 낡아서 나무의 거친 결을 잃어가고 있는 테이블, 의자와 함께 놓인 가벼운 알루미늄 의자 역시 시간의 흐름이 무겁지만은 않음을 보여준다. 'Allo papergarden'에서 우리가 느낄 수 있는 것은 이곳을 방문한 고객들로부터 묻어나는 시간의 색이다. 그림자가 매일 조금씩 햇빛의 이동경로에 따라 변하듯 이곳도 조금씩 변한다. 샐러드와 브런치, 파스타와 김치볶음밥, 아메리카노와 레몬스쿼시, 와인과 칵테일 그리고 티. 언제 들러도 ‘우리’ 마음대로 이곳을 정의하고 원하는 것을 먹고 얻을 수 있다. 오픈시간인 11시에 맞추어 식사를 하러 가면 갓 구운 따끈하고 쫀득한 빵을 먹을 수 있다는 것도 'Allo papergarden'의 놓칠 수 없는 매력이다.   DATA 오픈일 2008. 03. 22 주소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520-9 전화번호 (02)541-6933 영업시간 11:00~01:00 규모 100석 주요마감재 타일, 나무, 에폭시, 철재 [ 도움말 : 월간 외식경영 ]
2008.10.16 I 객원 기자
얼짱몸짱클럽, 가맹점 네트워크 홈페이지 구축
  • 얼짱몸짱클럽, 가맹점 네트워크 홈페이지 구축
  • [이데일리 EFN 성은경기자]피부관리 브랜드 뷰피플 얼짱몸짱클럽은 본사와 가맹점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과 컨텐츠 교류 및 온라인 브랜드 강화를 위해 가맹점 네트워크 홈페이지를 구축했다.  이번 가맹점 네트워크 홈페이지는 브랜드의 일관성 있는 디자인 및 레이아웃 관리와 본점사이트와 컨텐츠 교류, 회원 서비스 쿠폰, 이벤트, 회원 포인트 통합관리 등을 제공한다. 특히, 본점의 다양한 뷰티 컨텐츠 정보를 지점 사이트에서도 이용할 수 있으며, 퀄리티 높은 디자인과 다양한 기능이 있는 지점 사이트를 저렴한 가격에 구축할 수 있다. 이외에 디자인 선택과 간단한 수정 사항 전달  2주 후 본사의 전문화 되고 집중적인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 조윤오 이사는 “홈페이지를 통해 얼짱몸짱 본사 뿐 아니라 가맹점 홈페이지에서도 통일성과 업데이트가 지속적으로 제공된다.” 며 “높은 퀄리티의 기능과 디자인을 갖춘 얼짱몸짱의 가맹점 네트워크 홈페이지를 직접 체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얼짱몸짱은 본사 웹사이트 가을 이벤트인 ‘후기 올리면 케어상품권 증정’, ‘우리두리 커플케어 시 케모마일 2박스 증정’ 등을 10월 말까지 진행 중이다.
2008.09.18 I 성은경 기자
크루즈 여행의 묘미, 선내 생활 즐기기
  • 크루즈 여행의 묘미, 선내 생활 즐기기
  • ▲ 하늘에서 본 카니발크루즈의 선상 모습&nbsp;[조선일보 제공] 크루즈 여행에 대한 우리나라 여행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크루즈 여행이라고 하면 ‘비싼 여행’, ‘서양 사람들의 여행’, 그리고 ‘은퇴한 실버계층의 여행’이란 선입견들이 있었다. 그러나 비교적 저렴한 아시아 크루즈 상품의 등장과 크루즈 선사와 여행사들의 다양한 홍보에 의해 보다 대중적이고 젊은 이미지로 인식되어가고,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들이 가격적인 부담감을 덜어주고 있어 전반적인 여행시장의 위축에도 불구하고 관심을 갖는 여행자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여행 꽤나 다녔다는 사람일수록 크루즈 여행을 선망하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숙소를 옮겨 다니지 않아도 되니까? 원하는 여행지를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어서? 그보다는 배안에서 이루어지는 또 하나의 여행이 주는 즐거움 때문이다. 크루즈 여행의 묘미는 배 밖, 바다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배 안에 있다. 바다 위의 특급 호텔이라 불리는 크루즈 선박, 그 안에서 여행자들 사로잡는 다양한 부대 시설과 서비스들을 살펴보도록 하자. &nbsp;▲ 항해중인 5성급 코스타 크루즈 선박바다 위의 호텔이라 불리는 크루즈 선박은 실제로도 호텔처럼 등급이 매겨진다. 영화나 잡지에서 보던 화려한 선내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는 대부분 6성급과 5성급 크루즈 선박으로 규모와 건조 연도, 서비스 등에 따라 등급이 결정된다. 6성급의 경우 서비스에 중점을 두고 있고, 이용자층도 노령층이 많은 반면 5성급 크루즈는 비용면에서도 보다 저렴하고 상대적으로 대중적인 서비스와 대형 선박인 경우가 많다. 선내 시설과 서비스는 선사와, 선박별로 차이가 있긴 하지만 대부분 유사하므로, 우리나라 여행자들을 비롯하여 전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코스타 크루즈, 카니발 크루즈 등을 예로 살펴보도록 하자. ::: 금강산도 식후경. 선상 레스토랑 ▲ 코스타 크루즈의 레스토랑여행에 있어서 먹는 것의 중요함은 두말할 필요가 없을 듯. 특히 휴양 성격이 강한 여행이라면 더욱 먹는 것이 여행의 만족도를 좌우하게 된다. 크루즈 여행의 손꼽히는 장점 중 하나가 바로 쉴 새 없이 제공되는 화려한 음식이다. 대부분의 크루즈 선박에는 정찬 레스토랑과 뷔페 레스토랑, 피자리아, 스낵바 등이 운영된다. 정찬 레스토랑은 웨이터의 서빙과 함께 풀코스의 요리가 제공되는 곳. 정찬 레스토랑의 경우 탑승 후 좌석 등록을 하여 지정 좌석제로 운영되므로 식사 시간에 기다림 없이 자신의 좌석에서 바로 식사가 가능하며, 저녁 식사는 6시에서 7시 사이, 8시에서 9시 사이로 두 번에 걸쳐 제공된다. 뷔페 레스토랑의 경우 정찬 레스토랑에 비해 격식에 구애 받지 않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기본적인 음식들 외에 날짜에 따라 나라별 주제를 정해 음식이 제공되기도 하므로 질리지 않고 편하게 맛있는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뷔페 레스토랑은 좌석을 정하지 않아도 되고, 별도의 드레스코드가 없으므로 편한 복장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식사 시간 외에 심야의 미드나잇 뷔페가 제공되어 늦은 시간까지 선상 생활을 즐기는 여행자들이 허기질 틈이 없게 만든다. 그밖에 피자, 샐러드, 아이스크림 등을 먹을 수 있는 피자리아나 스낵바가 운영되고 있어서 언제든지 간단하게 요기를 할 수 있기도 하다. ▲ 편한 복장으로 식사를 할 수 있는 뷔페 레스토랑물론 크루즈 선박 내의 레스토랑들은 종류에 관계없이 최고 수준의 주방장과 요리사들이 음식을 만들고 있어서 질적인 면에서 여타 특급 호텔의 레스토랑 못지 않은 훌륭한 음식이 제공된다. 5성급 이상 크루즈 선박의 경우 기본적인 레스토랑 외에 별도의 유료 레스토랑이 운영되기도 한다. 유료인 만큼 더욱 특별한 식사가 제공되지만, 별도의 예약과 보다 까다로운 드레스코드 등이 적용된다. 그러나 무료 제공되는 정찬 레스토랑, 뷔페 레스토랑이 이미 여행자들을 충분히 만족시키고 있는 탓에 이용자가 많지는 않다. 최근 들어 코스타 크루즈와 로얄캐러비안 크루즈의 일부 선박에서는 떡갈비 등 한식과 라면을 제공하여 우리나라 여행자들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으므로 한식 없이는 못 견디는 여행자라면 사전에 한식 제공이 가능한 선박과 일정을 확인 후 이용 할 수 있다. ▲ 편한 복장으로 식사를 할 수 있는 뷔페 레스토랑▲ 크루즈 내의 스파::: 배 안이 배 밖보다 즐거운 이유. 크루즈 선상 프로그램 뉴욕에 가면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을 보고, 파리에 가면 루브르 박물관의 모나리자를 만나 감동을 받고, 중국 상하이에는 화려한 서커스와 함께하는 저녁 시간이 있어서 즐겁다. 지중해, 카리브해, 알래스카, 그리고 북유럽의 피요르드 등 어느 지역의 바다를 떠가는 크루즈를 타게 되더라도 크루즈 여행에는 화려하고 즐거운 선상 프로그램이 있어서 배 안이 배 밖보다 더 즐겁다. 선사나 선박 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5성급, 6성급 선사들인 카니발크루즈, 셀러브리티크루즈, 로얄 캐러비안크루즈, 실버시크루즈, 크리스탈 크루즈 등 대부분의 선사들이 유사한 구성으로 다양한 선상 프로그램들을 운영한다. ::: 영화 속에서 접하게 되는 크루즈 여행자들의 화려한 파티는 실제로 있을까? 정답은 그렇다 ▲ 크루즈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nbsp;크루즈 여행 중 가장 성대하게 열리는 파티는 선장이 주최하는 환영파티이다. 보통 크루즈 여행의 둘째 날 밤에 열리는 행사로 샴페인, 칵테일 등 각종 주류가 무료 제공되고, 음악과 함께 춤을 추기도 하며 파티가 이어진다. 파티 중에 선장을 비롯하여 승무원들이 입장하여 승객들에게 인사를 한다. 화려한 공식 파티이다 보니 드레스코드가 있어서 남성은 턱시도나 짙은 색 정장을, 여성은 이브닝 드레스나 칵테일 드레스를 입고 참석하는 것이 매너이다. 이러한 파티 문화 자체가 서구적이다 보니 우리나라 여행자들은 조금 부담스러워 하기도 하지만, 크루즈 여행의 경험이 있는 여행자의 경우는 오히려 이 파티를 위해서 드레스를 준비 하기도 할 정도로 크루즈 여행의 백미로 여겨진다. 파티가 부담스러운 여행자라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항해 기간 중 선내에서는 매일 다양한 이벤트와 쇼가 펼쳐지므로 자신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해서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 크루즈 프로그램 중 가장 인기가 높은 씨어터쇼(라스베가스쇼)가장 대중적인 프로그램은 씨어터 쇼(Theater Shows). 흔히 라스베가스 쇼로도 불리는 씨어터 쇼는 흥겨운 음악과 함께 전문 무용수들의 화려한 춤이 어우러진 공연, 곡예사들의 현란한 묘기, 마임 연기자들의 익살스러운 몸짓 연기 등이 펼쳐져 여행자들의 국적과 나이를 막론하고 가장 인기가 높다. 그 밖에 선상에서 펼쳐지는 가면 무도회, 요리 컨테스트 등 승객들이 직접 참여하여 즐기는 행사들이 날마다 이어지는데 특히 세계 각지에서 모인 승객들의 장기자랑 격인 탤런트 쇼는 풋풋한 아마추어들의 노래와 춤들이 선보여 웃음을 자아낸다. 크루즈 여행을 앞둔 여행자라면 노래방에서 단련된 우리나라 사람들의 노래실력을 세계의 여행자에게 선보일 겸 미리 한 곡 정도 준비해서 신청해 두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가급적 팝송으로 준비한다면 호응이 더욱 좋을 듯. 이렇듯 다양한 선내 프로그램들을 즐기기 위해 승선 전에 고민하며 공부할 필요는 없다. 매일 아침 혹은 전날 저녁에 객실로 배달되는 선상 신문을 통해서 선상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행사와 오락 프로그램들을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날 그날 진행되는 행사를 아침이나 전날 저녁 확인해 두었다가 마음 가는 행사를 편하게 즐기는 것이 크루즈 여행을 즐기는 노하우 중 하나인 것이다. ▲ 쇼가 열리는 극장▲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은 마사지실::: 바다 위의 호텔에는 무엇이 숨겨져 있을까? 크루즈 선내 시설 살펴보기 크루즈 선박의 화려한 시설을 소개할 때면 빼놓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바로 선내 수영장. 눈 앞에 푸른 바다와 하늘이 펼쳐지는 배 위의 수영장은 상상만 해도 즐겁다. 눈부신 햇살 아래 몸을 누이고 선탠을 즐기는 모습만을 떠올릴 수도 있겠지만, 규모가 큰 5성급 크루즈 선박의 경우에는 다양한 놀이시설도 함께 갖추어져 있어 웬만한 놀이공원의 수영장이 부럽지 않을 정도. 로열캐러비안 크루즈사가 운영하는 프리덤 호의 경우 인공파도타기 시설인 <플로라이더>까지 갖추어져 있다. 수영장이 아니더라도 하루도 운동하지 않고 견딜 수 없는 마니아거나 쉴 새 없이 제공되는 음식들을 즐기다 체중 걱정이 되는 여행자라면 바다를 보며 달릴 수 있는 조깅 트렉, 휘트니스 센터 등을 이용하거나, 멀티 스포츠 코트에서 원하는 운동을 즐길 수 있다. ▲ 카니발크루즈의 수영장에 설치된 워터 슬라이드선내 시설 중 여성 승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시설은 단연 스파와 뷰티 센터. 기항지 관광과 밤늦도록 이어지는 선상 프로그램을 즐기다 보면 어지간한 체력의 소유자라도 지치게 마련이고, 햇살 강한 시기의 여행이라면 거칠어지는 피부도 신경쓰기에 마련이다. 때문에 크루즈 선박 내에는 스파를 비롯하여 뷰티 센터를 운영하여 여성 여행자들의 피로와 걱정을 덜어준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남성 승객에게 가장 인기가 있는 시설은 무엇일까? 바로 카지노다. 크루즈 전문 여행사인 아이존투어의 전승호 과장은 카지노가 우리나라 남성 여행자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는 이유로 ‘혼자 즐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얘기한다. 중, 장년층이 많은 크루즈 승객들은 문화적으로는 파티 등 서구적인 프로그램에 익숙하지 않을뿐더러, 언어 소통의 문제로 외국 승객들과 어울리는 것보다는 카지노에서 조용히 게임에 열중하곤 한다고. ▲ 마지카,포츄나시설 수영장바다 위의 호텔이라 불리는 크루즈 선박은 이처럼 여행자들에게 배 안에서 또 다른 추억을 제공하는 엔터테인먼트 시설 외에도 일주일 이상 이어지는 여행 생활에서 생길 수 있는 불편함을 없애주는 다양한 생활, 문화 시설들을 갖추고 있다. 선내 편의 시설로는 사진 인화 및 메모리 카드 백업이 가능한 포토 숍, 세탁소, 인터넷카페, 예배당, 의무실, 미용실, 환전소 등이 있으며, 아트 갤러리에서는 그림 등을 감상하거나 구입할 수 있고, 면세점이 있어 필요한 물품이나 선물을 구매할 수 있다. 또, 여행 중 업무를 봐야 하는 경우에 대비해 미팅룸, 회의실 등의 업무 지원 시설도 갖추고 있다. 그밖에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과 함께 놀이방을 제공하여 어린 자녀를 동반하는 가족여행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방::: 크루즈 여행을 위한 준비물 크루즈 여행이라고 해서 준비해야 할 것이 일반 여행과 크게 다를 것은 없지만 꼭 하나 신경을 써야 할 것이 있다면 바로 옷이다. 정찬 디너나 파티 등에는 드레스코드가 정해져 있기 때문. 크루즈 선상에서의 드레스 코드는 formal, informal, casual로 구분되는데, formal의 경우 남성은 턱시도 여성은 이브닝 드레스나 칵테일 드레스를, informal의 경우는 남성은 콤비에 넥타이 차림, 여성은 정장을 의미한다. Casual은 말 그대로 편한 복장을 착용하면 된다. 선상 생활에서 드레스코드의 적용은 파티나, 좌석이 정해지는 정찬 레스토랑에서의 만찬 시에는 formal, 기타 행사나 레스토랑 이용 시에는 informal, 아침, 점심의 뷔페 레스토랑, 스낵바 등 이용 시에는 casual 차림을 하면 된다. 턱시도나 드레스가 익숙하지 않은 우리나라 여행자들의 경우 남성은 검정색 정장을 여성의 경우 한복을 드레스 대신 착용하면 된다. 또, 선내에서 의복 대여도 가능하므로 사전에 준비하지 못했다면 대여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러한 드레스코드는 강제적인 것은 아니지만 하나의 예절이므로 새로운 문화를 체험한다는 생각으로 준비하면 더욱 즐거운 크루즈 여행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 코스타 크루즈의 지중해 운항 선박인 콩코르디아호의 수영장(좌) / 코스타_콩코르디아,세레나_시설 수영장(우)도움말 : 아이존투어 전승호과장, 크루즈인터내셔날 임건우 과장 자료제공 : 아이존투어 02-720-7725 www.izonetour.co.kr, 크루즈인터내셔날 www.cruise.co.kr
(핫클릭)엄지원의 폭로.."송윤아, 잘 안 씻어!"
  • (핫클릭)엄지원의 폭로.."송윤아, 잘 안 씻어!"
  • [이데일리 공희정기자] 배우 엄지원이 송윤아의 실생활을 폭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송윤아, 엄지원, 강혜정은 같은 뷰티샵을 다니면서 친해진 사이. 엄지원은 23일 방송될 MBC 놀러와에 출연해 "아침 10시에 윤아 언니와 통화했는데도 불구하고 오후에 미용실에서 만나면 그제야 세면도구 챙겨서 세수를 한다"며 송윤아의 의외의 모습을 폭로했다. 이에 송윤아는 "그래도 양치는 집에서 하고 온다"고 변명했지만, 엄지원은 이어 "윤아 언니는 엄청난 대식가"라는 등의 모습도 공개했다. 엄지원은 특히 "원래 우리끼리 얘기할 때는 방송보다 훨씬 하이톤의 목소리인데 술을 먹으면 더욱 목소리가 높아진다"며 하이톤에 얽힌 에피소드와 취중 실수담까지 곁들였다. 드라마를 통해 주로 이지적인 모습을 보여온 송윤아로서는 감당하기 힘든 폭로(?)였던 셈. 2년 여만에 컴백해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수 이효리의 3집 티저 영상 및 포스터가 전격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23일 공개된 티저 영상과 포스터는 이효리가 3집 앨범 재킷을 위해 하와이에서 촬영한 스틸 이미지와 예술가 앤디 워홀, 리히텐슈타인 등의 팝아트적 요소를 가미해 제작한 독특한 콘셉트로 만들어졌다. 특히 차은택 감독이 연출을 맡은 티저 동영상은 섹시한 이효리의 매력을 십분 담아내 눈길을 끌었다고. 이효리의 티저 동영상은 지난 22일 미완성 상태에서의 불법 유출돼 예정보다 하루 앞당긴 23일 공개키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효리 티저 동영상과 포스터는 광화문, 강남역 등 서울 시내 5~6개의 대형 전광판을 통해 첫 공개된다.
2008.06.23 I 공희정 기자
(르포)`시장 놀라게 한 힘!`  LG 휴대폰공장을 가다
  • (르포)`시장 놀라게 한 힘!` LG 휴대폰공장을 가다
  • [평택=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요즘 들어 정말 (우리가 생산하는) 물량이 많다는 느낌이 듭니다. 예전에는 1월은 비수기로 쳤는데, 올해엔 1월2일 첫 출근한 뒤로 제대로 쉬어본 적이 없는 것 같네요"LG전자(066570)의 전체 휴대폰 생산량 가운데 40% 이상을 소화하면서 `프라다폰` `뷰티폰` 등 최고급 휴대폰을 집중적으로 만들어 내는 평택공장. 이&nbsp;공장의&nbsp;단말기 제조 책임자인 이상철 부장은 시종 웃는 얼굴로 투정섞인 얘기를 쏟아냈다. ▲ LG전자 여직원들이 수작업으로 휴대폰을 조립하고 있다이 부장 얘기대로 LG전자의 평택 휴대폰공장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올해 LG전자의 휴대폰 판매 목표치가 1억대에 이르니 평택공장에서는 이중 5000만대 가까이 찍어내야 한다. 한 달에 500만대 가까이 휴대폰을 만들어내는 셈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현재 2500~3000명에 이르는 휴대폰공장 직원들은 하루 2교대로 24시간 내내 공장을 돌리고 있다. 이래야만 밀려드는 주문을 감당할 수 있다는 게 공장측의 설명이다. ▲ LG전자 한 직원이 프라다폰 조립과정을 지켜보고 있다그러나 그렇게 바쁘다는 공장 내부를 둘러보니 생각보다 일하고 있는 인원이 많지 않다. 자동화나 공정 개선을 통해 사람이 하는 일을 최소화해 원가를 줄이고 생산량을 극대화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PCB 휴대폰 메인보드를 만들어 내는 작업장은 이원화돼 있다. 1000대 이상 나가는 대량 모델용 보드는 자동화시스템을 생산하되 소규모 물동량은 셀작업을 통해 소규모로 생산하고 있다. 휴대폰 세트 조립과정에서도 동일한 방식이 적용되는데, 30개 라인을 나눠 대(大)물동과 소(小)물동으로 나눠 대물동은 전자동으로 조립하고 소물동은 사람이 직접 조립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LG전자가 전세계 38개국에 최대 300종에 이르는 휴대폰을 팔고 있으니 이런 식의 이원화는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 LG전자가 자체 개발해 2005년부터 적용했다는 공용 파렛트 방식도 눈길을 끈다. 기계를 이용한 자동조립 과정에서 휴대폰을 파렛트 위에 얹어 이동시키는 방식으로, 모양이 제각각인 여러 휴대폰 모델을 단일 라인에서 생산하는 장점이 있다. ▲ LG전자 여직원들이 뷰티폰 터치스크린을 확인하고 있다LG전자 관계자는 "공용 파렛트 방식으로 전환한 뒤 하나의 라인에서 10분 간격으로 여러 모델들을 만들어 낼 수 있게 됐다"며 "예전에는 1시간 이상 걸리던 게 50분이나 단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종 포장작업에서도 메뉴얼 책자 등을 하나의 패키지로 들여옴으로써 과거에 20여명이 하던 일을 지금은 단 4명이 하고 있다고 했다. 포장라인 역시 20m이던 것이 6m로 줄었다. LG전자는 남용 부회장 부임 이후 일본 도요타자동차로부터 컨설팅을 받아 휴대폰 생산공정을 전면적으로 개선했다.&nbsp;이같은 효율 향상에는 도요타의 도움도 컸던 셈이다. "낭비 제거 말보다는 행동으로, 행동보다 실천으로", "글로벌 생산 경쟁력은 1초의 loss 제거부터" 휴대폰 공장 내부 곳곳에 붙어있는 이들 슬로건에 걸맞는 원가 절감을 보여주고 있는 LG전자. 시장을 놀라게 했던 이번 1분기 실적 호조의 원동력이 바로 이 곳에 있었다.
2008.06.02 I 이정훈 기자
동방신기, 오리콘 1위 '뷰티풀 유'로 日 이어 韓 '공략'
  • 동방신기, 오리콘 1위 '뷰티풀 유'로 日 이어 韓 '공략'
  • ▲ 그룹 '동방신기'[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인기그룹 동방신기의 일본 22번째 싱글 ‘뷰티풀 유/천년연가’(Beautiful you/천년연가)가 30일 국내에 발매된다. 일본에서 지난 4월 23일 발매된 ‘뷰티불 유/천년연가'는 발매 당일 오리콘 데일리 싱글차트 1위에 오른 데 이어 위클리 싱글차트에서도 정상을 차지한 곡. ‘뷰티불 유/천년연가'는 ‘퍼플 라인’(Purple line)에 이어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아티스트 사상 두 번째로 오리콘 위클리 차트 2회 1위의 쾌거를 안겨준 싱글이기도 하다. CD, CD+DVD 2가지 버전으로 선보여지는 이번 싱글에는 동방신기의 하모니가 돋보이는 미디엄풍 발라드 ‘뷰티풀 유와 ‘천년연가’가 수록되어 있다. 또한 'CD'버전에는 3집 수록곡 ‘클랩!(CLAP!)’의 리믹스 버전이, DVD에는 ‘뷰티풀 유’ 뮤직비디오는 물론 촬영 모습을 담은 메이킹 필름이 특별 수록된다. 특히, 초회 한정반에 한해서는 동방신기의 사진이 담긴 앨범 재킷 크기의 카드가&nbsp;수록될 예정으로 있어&nbsp;팬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동방신기는 오는 6월 7일 드림콘서트를 통해 오랜만에 국내 팬들과 만난다.▶ 관련기사 ◀☞동방신기 "소녀시대 처음봤을 때 촛불처럼 환했다"☞SM 신병기 '샤이니' 23일 앨범 발매...'포스트 동방신기' 네티즌 관심폭발☞김하늘-동방신기, '더 스타쇼'서 만난다☞동방신기 日 넘어 亞 스타로 '우뚝'...대만콘서트 1만여 관객 '열광'☞日차트 석권-아레나 투어 '동방신기', "우리가 정상? 아직 진행형일 뿐"
2008.05.30 I 양승준 기자
"삼성 어림없다"..LG電, 50만원대 터치폰 검토
  • "삼성 어림없다"..LG電, 50만원대 터치폰 검토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사상 최고가인 79만원대에 출시되는 삼성전자 `햅틱폰`에 맞서 LG전자가 50만원대 터치스크린폰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nbsp;지난해부터 `프라다폰`과 `뷰티폰`, `터치웹폰` 등을 잇따라 내놓으며 터치스크린폰에 올인하고 있는 LG전자(066570)가 이처럼 가격 인하로&nbsp;터치폰시장 선두 수성(守城)에 나설 경우 `햅틱폰`을 올해의 전략폰으로 삼은 삼성과의 치열한 대결이 예상된다.&nbsp;&nbsp;26일 업계에 따르면 `터치 더 원더(touch the wonder)`라는 슬로건을 내건 LG전자가 잇따라 터치폰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삼성전자 `햅틱폰`에 맞설 예정이다. 지난해 `뷰티폰` 출시로 대박을 터트린 LG전자는 올들어 핑크색 `뷰티폰`과 풀브라우징이 가능한 `터치웹폰`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프라다폰`부터 터치폰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nbsp;▲ 왼쪽부터 차례로 `KF600`과 `KF700`, `터치라이팅폰`이뿐 아니라 LG는 이달말 터치폰 전략제품인 `KF700` 단말기를 내놓고 다음달 중에는 `KF600(터치 내비게이션폰)`도 연이어 출시한다. 하반기에는 `터치라이팅폰`을 국내에 출시하고, 블랙라벨 시리즈 3탄도 터치폰으로 출시할 예정이다.사실상 2개월에 한 개꼴로 터치폰 신제품을 내놓는 셈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터치폰 풀라인업을 갖춰 시장선점 효과를 유지하겠다는 뜻이다. 이렇게 되면 인터넷을 활용하려는 고객은 `터치웹폰`을, 자주 쓰는 메뉴를 골라 자신만의 폰을 만들려는 고객은 `KF600`을, 터치와 키패드, 다이얼 등을 다 사용하고자 하는 고객은 `KF700`을 선택할 수 있어 삼성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아울러 LG전자는 최근 70만~80만원대를 호가하는 터치폰 가격을 합리적인 수준으로 떨어뜨려 대중적으로 널리 보급하는 전략도 취할 계획이다. 지난달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각광받은 후 곧 유럽에 우선 출시되는 `터치라이팅폰`을 하반기중 국내에 출시할 예정인 LG전자는 휴대폰 가격을 50만원대까지 낮출 생각이다. 가격 경쟁력까지 선점한다는 것. &nbsp;그동안에는 LG전자의 뷰티폰이 74만원 수준에서 출시된 바 있으며 이번에 삼성전자의 `햅틱폰`은 79만원대에 출시될 예정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우리보다 1년 늦게 터치폰 시장에 뛰어든 삼성전자의 기세가 거세지만, 삼성의 가세로 터치폰 시장 자체가 종전보다 커질 수 있는 만큼 오히려 득이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관련기사 ◀☞LG전자 창립 50주년..`100년 기업으로 나간다`☞`누르는 재미가 있다` LG전자 3G 휴대폰 출시☞맥쿼리 "단기 수출株, 중장기 내수株 유망"
2008.03.26 I 이정훈 기자
원화 약세·원자재값 급등.."수혜주를 노려라"
  • 원화 약세·원자재값 급등.."수혜주를 노려라"
  •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글로벌증시가 여전히 미국발 악재에서 허우적대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600선을 힘겹게 지켜내고 있다. 미국 칼라일캐피탈이 채권단과의 자금안정화 방안 합의에 실패했다는 소식으로 신용경색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불거지고 있다. 달러화가 약세를 지속하고,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선을 웃도는 등 원자재값이 급등하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원화 약세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으나 변동성이 높다는 점과 원자재 가격 상승 국면이라는 점을 동시에 고려해, 수익성이 견실한 종목들을 중심으로 추천 목록을 구성하라고 조언했다. ◇현대차 "원달러 상승 수혜주"..러브콜 쇄도 이번주에는 현대차(005380)가 4개의 증권사들로부터 복수추천을 받았다. 한화증권은 원달러 환율이 급상승하면서 매출의 2/3가 수출인 현대차를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았다. 원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인한 원가 압박보다 원화 약세로 인한 수출 수익성의 개선이 더 부각된다는 분석이다. 현대증권도 "원달러 환율 상승의 수혜주"라며 "신흥증권 인수 부담은 주가에 이미 반영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올해 총 판매량은 전년대비 20% 증가한 총 311만대로 사업목표를 설정하고 있어 향후 실적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엔화강세에 따른 일본산 자동차의 가격 경쟁력 약화와 더불어 원달러 환율의 상승세가 한국 자동차 산업에 큰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동양증권은 "올해 1분기 실적은 환율의 반등과 제네시스의 내수 판매 시작으로 4분기의 실적 호전 추세가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나로텔레콤·LG전자·NHN도&nbsp;복수 낙점 하나로텔레콤(033630)은 한화증권과 SK증권로부터 복수 추천을 받았다. SK텔레콤과의 시너지 효과로 올해 대폭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것이다. 한화증권은 "SK텔레콤과 시너지는 4월부터 출시되는 결합상품을 계기로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구체적으로 SK텔레콤과 유통망 공유, 교차 판매, 콘텐트 공유 등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SK증권도 하나로텔레콤에 대해 "IPTV와 인터넷전화 등의 신규시장 급성장으로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LG전자(066570)는 신제품에 대한 시장 반응이 좋아 올해 1분기 실적이 괜찮을 것이란 전망이 잇따랐다. 대우증권은 "최근 북미 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핸드폰과 디스플레이 부문의 빠른 턴어라운드로 실적이 시중 예상보다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굿모닝신한증권도 "최근 유럽시장에 본격 출시된 뷰티폰의 판매 호조에 따른 휴대폰 부문의 경쟁력 강화와 프리미엄 제품 매출 비중 확대로 1분기 실적은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포스코는 유진증권과 SK증권의 복수추천을 받았다. 제품가격 인상을 통한 수익성 유지가 예상되며 단기 급락에 따른 저평가 매력이 부각된다는 설명이다. 타이트한 철강수급으로 원자재가격 상승에 대한 비용 증가를 판매가격으로 전가하는 게 용이하다는 분석도 나왔다. NHN(035420)은 한국 검색 광고 시장 성장률이 전년보다 45% 증가할 것이란 전망과 함께 추천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대우증권은 올해 NHN은 구글처럼 서비스 능력의 우위에 기반한 해외 시장 진출이 가시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올해부터 구글과의 주당순이익(EPS) 증가율 격차가 확대되면서 저평가 인식이 확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진증권도 NHN의 1분기 실적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공정위 규제 이슈가 점진적으로 해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필립스가 보유지분을 매각한 LG디스플레이도 추천종목에 올랐다. 한화증권은 "필립스의 지분 매각 영향은 일시적"이라며, "이번 주가 조정을 비중 확대의 기회로 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두산중공업은 수주와 실적이 고성장할 것이란 평가를 받았다. 대우증권은 "향후 전방산업의 장기 호조가 지속되면서 수주와 실적이 장기적으로 고성장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인수위의 원자력 발전 강화 전략과 두산중공업의 해외 진출 전략의 가속화가 맞물려 추가적인 주가 상승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대상과 S&TC 일진정공 씨모텍 테크노세미켐 평산 등이 올해 실적 호조가 기대되는 종목으로 추천 됐다.&nbsp;&nbsp;&nbsp;▶ 관련기사 ◀☞(종목돋보기)현대차, 정회장 재선임에 `강세`☞김동진 현대차 부회장 "日 대중차 대비 조직 재정비"☞(프리즘)"김동진 부회장님, 약속 지키셨나요?"
2008.03.16 I 임일곤 기자
  • 전통음식·멀티 서비스 인기몰이
  • [조선일보 제공] 경제대통령을 표방한 이명박 정부의 출범 등으로 2008년 창업 시장에 대한 기대가 크다. 본격적인 창업시즌을 맞아 각 분야별 트렌드에 맞는 업종을 정리해봤다. ■ 외식업종, 우리 것으로 승부 전통음식은 문광부 농림부 등의 적극적인 후원을 등에 업고 있는데다 과학적인 경영기법 도입과 프랜차이즈시스템 발달로 운영과 조리가 쉬워져 인기다. 전통음식 중 보쌈은 놀부와 원앤원 등 성공사례가 있는 검증된 아이템. 개성할머니보쌈은 해물을 재료로 많이 사용해 시원하고 담백하다. 전통음식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장맛에 대한 노하우로 가맹사업을 시작한 프랜차이즈도 있다. 한정식전문 프랜차이즈 좋구먼과 찌개전문점 찌개애감동을 운영하는 ㈜맛있는상상은 1996년 한정식집 독립점포로 출발, 연간 2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전통적인 방식으로 장을 담가 각 가맹점에 공급하고 있다. 이밖에 오리, 순대, 설렁탕, 삼겹살, 불고기 등 다양한 전문 음식점들이 현대적 전통 음식점으로 단장해, 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 ■ 서비스 업종, 멀티화에 주목 피부관리, 다이어트, 요가 등 기존에 세분화된 뷰티 관련 업종들이 점차 멀티화를 지향하고 있다. 창업자는 점포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고, 고객은 원스톱 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멀티서비스 업종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발마사지 전문 프랜차이즈 더풋샵은 2만원이면 45분간 관리를 받을 수 있는 발 마사지 외에도 전신 스포츠마사지, 아로마 마사지 등을 제공한다. 또한 중국식 인테리어로 꾸며진 매장에서 중국차를 서비스하기 때문에 이국적인 문화체험까지 가능하다. 요피웰리스는 38도 고온에서 이뤄지는 핫요가와 피부관리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는 멀티서비스 프랜차이즈다. 두 가지 서비스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패키지 상품이 특히 호응을 얻고 있다. 교육 서비스업종에도 멀티서비스가 등장했다. 김충원키드빌리지는 미술교육을 기반으로 한 유아 감성놀이학교다. 아침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되는 정규교육이 끝난 후에 별도의 단과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해 가맹점 수익을 향상시키고 있다. 단과 교육내용은 퍼포먼스, 쿠킹, 세라믹, 회화. 특히 회화는 전 연령이 수업을 받을 수 있어 엄마들에게 인기가 높다. ■ 판매업종, 생활밀착형으로 최근 생필품 가격을 비롯, 물가가 치솟으면서 불황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1000원 숍이 다시 호황을 누리고 있다. 프랜차이즈 1000원숍인 온리원이 취급하는 상품의 수는 5000개가 넘는다. 제조업체에서 직접 구입, 중간마진을 줄였다. 또한 2003년에 중국지사를 설립해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으로 제품을 공급 받고 있다. 카페형 정육점도 카페형 식료품점과 함께 인기 아이템이다. 부경양돈조합에서 66㎡(20평) 규모로 대단위 아파트 밀집지역에 출점시키고 있는 포크밸리25는 다양한 가공품을 갖추고 있으며 인테리어도 카페 수준이라 고객들의 호응도가 높다. 아이지에이는 대기업 편의점과 독립 편의점의 중간 형태로 양쪽의 장점을 취합해 만들어졌다. 가맹비는 없다. 가맹본사에서 직영하는 물류센터를 통해 안정적으로 상품을 공급하고 브랜드마케팅도 펼친다.
  • (MWC 2008)인터뷰 "LG, 맘만 먹으면 소니에릭슨 제친다"
  • [바르셀로나=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안승권 LG전자(066570) MC사업본부장은 "마음만 먹으면 수치 경쟁에서 1분기만에 소니에릭슨을 따라 잡을 수 있다"고 밝혔다. 안 본부장은 `수치나 가격측면에서의 무리한 경쟁을 하지 않겠다`고 천명하면서 "소니에릭슨을 당장 따라잡는 것은 의미없으며 모토로라가 북미시장에서 잃은 부분을 주워 먹고 싶지도 않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안 본부장은 1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08`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올해에도 프리미엄 전략으로 갈 것이며 그동안 상당히 진전됐지만 아직까지 갈 길이 있다"며 "고객 관점에서 추가적인 효용을 찾아주기 위해서라도 프리미엄 전략은 계속 유지돼야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모토로라 위기에 대해서는 "소비자가 버리면 존재할 수 없다는 점이 분명히 보여질 것이며 어떤 기술을 어떤 디자인에 담을 것인지를 더 겸허하게 받아들이도록 하는 교훈이 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모토로라를 인수할 의향이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다음은 안승권 본부장과의 일문일답 전문. - 올해 휴대폰사업 전략에 대해서. ▲ 올해에도 기본은 바뀌지 않을 것 같다. 프리미엄 전략으로 갈 것이다. 상당히 진전됐지만 아직까지 갈 길이 있다고 본다. 소비자들이 프라이드를 가질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드는데 치중할 것이다.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쪽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커스터머 인사이트를 통해서 베니핏을 찾아준다는 것이다. 팀 내에서도 그런 커뮤니케이션을 강조하고 있다. 우리가 무엇을 제공한다는 얘기는 하지 않을 것이다. 소비자들이 어떤 베니핏을 느끼는지, LG폰을 통해 어떤 느낌을 가지는가를 심어주는데 주력할 것이다. 스마트한 기술과 스타일리쉬한 디자인을 바닥에 까는데, 우리 기술이 최고이고 디자인이 가장 좋다는 얘기를 하지 않고 소비자들이 이를 통해 어떤 느낌을 갖고, 이익을 보고, 차별화를 가질지 소비자들의 관점에서 소비자들이 말하고 전할 수 있게 할 것이다. 사업도 정량적인 목표가 있지만, 몇 등이 될지보다는 소비자들이 좋아해서 나중에 `LG가 최고`라고 말하도록 할 것이다. 철저하게 소비자 관점에서 모든 것을 얘기할 것이다. 부수적으로 프리미엄 전략이 계속 유지돼야할 것으로 본다.- 모토로라 물량을 끌어오는데 주력하고 있고 기회도 있을 것이다. 모토로라의 위기를 어떻게 보나. 중국으로 가면 우리에게 위기가 된다는 얘기도 있다. ▲ 배울 점은 명확히 있다. 소비자가 버리면 존재할 수 없다는 점이 보여질 것이다. 내가 어떤 목표를 갖는다고 실현되는 게 아니다. 강요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정성스럽게 기술이 디자인에 담을 것인가를 더 겸허하게 받아들이도록 하는 레슨일 것이다. 매각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생각하지 않을 것 같다. - 모토로라 인수 의향은. ▲ 모토로라를 인수할 의향이 없다. - 그동안 브랜드 이미지 강조를 많이 해왔다. 초기 단계에서 시장 안정되려면 물량 확대에도 관심을 가져야할 것이다. 언제쯤이면 공격적으로 물량 확대 예상하는지.▲ 사실은 지금 보이지 않지만 엄청나게 공격적이라고 본다. 소비자들에게 다가가는 걸음은 가장 강하고 가장 빠르게 가고 있다. 숫자는 그런 목표에 한 순간에 따라올 것이다. 내가 정해놓은 숫자나 목표를 가지고 먼저 소비자를 끌어들일 생각은 없다. 소비자들의 마음에 와 닿으면 폭발적으로 물량도 늘어날 것이다. 그에 대비해 우리의 기술이나 R&D도 충분히 준비되고 있다. 실제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 지역별 유통 등 소비자 접점도 늘려가고 있다. 다른 한 편에서는 소비자들이 원할 때 바로 충족할 수 있는 기술도 준비하고 있다. 그게 맞다면 굉장히 생각보다 빠른 시일 내에 우리 중심의 목표가 달성될 것이다. 이미 작년에 상당부분 우리가 세운 진도에 충분히 맞춰가고 있다. 올해 우리 제품 준비상태, 경쟁상황 비교 등에서 볼 때 맞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본다. - 블랙라벨 세번째 신제품은 어느 시기에 나오나. ▲ 아직 샤인이 건재하고 있다. 블랙라벨 시리즈는 확실히 패션 아이콘으로서의 시리즈로 정의하고 있고, 마구 흐뜨려 놓은 게 아니라 어느 한 시기에 한 제품으로 갈 것이다. 샤인이 아주 잘 던지고 있다. 원래 샤인이 1년 6개월 정도 가져가고 다음 폰이 2년 가져가는 계획이었다. 사실 프로덕트는 준비돼 있다. 불펜에서 계속 몸 풀고 있는데 투입 시기를 곧 결정할 것이다. 2분기 정도로 보고 있다. 아직도 초콜릿이 팔리고 있다. 2분기쯤에 초콜릿 문 닫을 것이고 샤인도 사실상 페이드 아웃하면서 그 시기에 새 제품이 들어갈 것이다. 이번에 소개하는 `KF500` 등 스마트리 터치폰이 기능 면에서 굉장히 잘 뛰어줄 것 같다. 블랙라벨 시리즈는 상당히 아끼고 있다. - 소니에릭슨과 차이가 다시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 조금 더 경쟁에서 갈▲ 이밸류에이션을 정확히 하고 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방향과는 다르게 간다고 보지 않는다. 우리 매출이나 증가율, 규모와 이익 증가, 판매가격 하락 둔화 등에서 비교해 보면 그 숫자로만 역전하려면 1개 분기면 가능하다. 그게 결코 우리가 가는 방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가지 않는다. 의도를 가지고 순위를 바꾸려 하면 1개 분기에 갈 수 있다. 노키아 만큼은 안되더라도. 1개 순위를 제끼는데 큰 의미가 없다. 큰 행마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면 된다. 그게 우리가 의도한 것이다. 1집 잃는 것에 의미를 두지 않는다. 집이 쌓이고 있다. - 모토로라가 잃어 버리는 시장에 대해 상대적으로 LG가 덜 얻은 것 같다. 그 타깃에서의 전략이 별도로 있나. ▲ 우리가 원하는 방향의 시장이 아니다. 그래서 흘렸다고 마냥 주워먹고 싶지도 않다. 비슷한 부분에서 반사이익이 생길 수 있지만, 상당히 많진 않다. 필요한 경우에는 소비자들이 인식하고 우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급격하게 취해올 수 있는 상황이다. - PC나 다른 산업에서 내공을 쌓았던 업체들이 몰려오고 있다. 저가 전략도 아니다. 그에 대한 대비책은. ▲ 하나는 긍정적으로 보면 특정 회사가 들어오면서 우리 모바일 폰의 영역을 높여줬다. 파이를 키워줬다. 우리가 나가는 방향에서 같이 개척해주니까 10~20년 뒤에는 몰라도 당분간 우리 짐을 덜었다. 우리가 굉장히 중요시하는 UI나 터치에 따른 소비자 이익 등에서 도움이 된다. 그렇지만 염려스러운 것은 정말 진검승부가 될 때 이길 수 있느냐. 준비하고 배워야 한다. PC산업에 대해서도 경험이 많고 내부적으로도 PC사업부와 상당부분 조직을 통합했다. 이정준 부사장도 우리쪽으로 와있다. 새로운 모멘텀으로 가져가려고 준비하고 있다. 같이 뭔가 만들어갈 세력으로 인식도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냉철한 경쟁자로 생각한다. PC와는 다른 복잡한 구조가 있다는 점에서 우리만의 경쟁력도 있다. 그런 부분은 우리가 좀더 강화할 것이다. 결국은 소비자와의 대화다. 전세계 서로 다른 문화와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소비자를 이해하는 일이 하루 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다. 이를 강화하면 가능성이 있다. 큰 위협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 신흥시장에서의 전략은. ▲ 신흥시장은 간다. 프리미엄 전략을 얘기하고 있지만 50달러나 100달러폰도 팔 것이다. 다만 가격만으로 경쟁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50달러를 사더라도 다른 40달러 폰보다 비싸지만 10달러를 더 주고도 살 이유가 있다고 느끼도록 하는 것이다. 전문적으로는 세그먼트 프리미엄 전략이라는 것이다. 절대적으로 엄청나게 비싼 것만 팔겠다는 것이 아니다. 전세계 소비자들을 나눠보면 소비성향이나 문화나 디자인이 카테고리화된다. 그 안에서 LG폰은 가지면 폼이 나고 자부심이 생기는 휴대폰을 만든다는 것이다. 그래서 최근 들어 가장 많이 하는 것이 신흥시장에서의 고객 생활 연구다. 전형적인 고객들을 매일 따라 다니면서 비디오로 촬영하는 등 그들의 생활을 면밀하게 연구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무엇을 아쉬워하고 자랑스러워 하는지에 대해 깊이 연구하고 있다. 그런 부분에서 하나만 해결해주면 다른 제품과 차별이 된다고 본다. - 터치스크린폰에서 앞서가고 있는데, 이에 대한 시장 전망을 어떻게 보는지. ▲ 모바일폰은 인풋, 아웃풋이 가장 문제다. 너무 커지면 안된다는 제약이 있다. 기존 키패드가 사이즈 제한으로 무게나 사이즈를 줄이기 어렵다. 카메라, 뮤직폰 등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어디선가는 혁명적으로 공간을 줄여주고 다양한 씬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것이 터치스크린폰의 장점이다. 반면 단점도 있다. 기존 폰보다 불편함이 있고 오작동도 있다. 안정성을 더 확보하면서 사용성을 높여가야 한다. 상당히 발전한다고 본다. 3년 내에 어떤 형태로든지 터치씬이 들어가는 게 40~50% 시장을 차지할 것으로 본다. 다만 단순한 터치로는 어렵다. 앞으로 컨버젼스가 생겨날 것이다. 터치와 쿼티 키보드 등이 사용씬에 따라서 적절하게 컴비네이션되는 쪽으로 발전할 것이다. 어떻게 소비자들이 기기를 접하느냐 인풋과 UI, 얼마나 쉽게 편하게 할 수 있느냐가 상당부분 우리가 가져갈 소비자 베니핏이 될 것이다. - 올해 휴대폰시장이 불투명하다. 올해 시장 전망은. ▲ 작년보다 5~10% 성장한 12억대, 13억대 정도로 본다. 경기 영향을 받을 것 같다. 그로부터 자유스러울 수 없어서 상당히 보수적으로 본다. 여기서 시장 점유율을 높이자면 소비자들이 좋아할 수 있는 제품이 더 많아야 가능하다. 시장을 아주 낙관적으로 보지 않지만, 우리가 원하는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제품이 최우선이다. 여기까지 오면 올해 등장할 수 있는 경쟁 상황이 대개 드러난다. 아주 비관적으로 보진 않는다.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 휴대폰 서비스측면에서 새로운 변화가 있는데, LG도 구글 안드레이드에 참여하고 있다. 계획은 있나. 다른 사업자와의 협력 내용은.▲ 서비스업체와의 관계는 굉장히 우리 입장에서는 어려운 과제가 많다. 우리폰이 소비자들까지 가는데 거치는 이해관계자가 많다. 사업자가 가장 크다. 서로 다른 UI를 가져가고 있고 수익을 주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굉장히 어렵다. 또다시 엎어보면 심플한 해답은 있다. 최종 소비자들이 가장 싸고 가장 편하게 휴대폰을 가져갈 수 있는 방법이 뭐냐는 측면에서 보면 우리 입장도 당연해진다. 내가 다 가지겠다는 생각은 버리고 있다. 소비자가 좋아하는 쪽으로 시스템을 만들어 준다면 가장 좋아하는 서비스도 만들어줘야 한다. 에코시스템에서 일정부분만 차지하면서 소비자들이 원하는 쪽으로 노력할 것이다. 구글 뿐만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일 수도 있고 음악 저작권을 가지는 쪽과도 협력하고 있다. 구글폰 성과는 내년초, 빠르면 올해말에 제품이 나올 것으로 본다. - 휴대폰에서는 LG라고 하면 형상화되는 UI 등이 나와있지 않다. 특징적인 것을 꼽아줄 수 있을지. ▲ UI 특징이 사실 브랜드다. 보편 타당하게 깔리느냐는 시간의 문제라고 본다. 아직 브랜드 자체로서 애플과의 이미지 경쟁은 잘 모르겠다. 아무리 많이 접했어도 많아야 몇 백만일 것이다. 우리는 이미 몇 억 이상이다. UI는 얼마나 소비자들이 편하게 느끼느냐 습관의 문제다. 소비자가 편하게 할 수 있도록 하고, 여러 단계를 거치지 않도록 하면서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본다. 복합이라는 측면에서 우리가 굉장히 강점을 가지고 있다. 이미 북미에서도 `보이저`폰이 데이터 입력에 표준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충분히 아이덴티티를 가질 수 있다고 본다. - 카메라나 뮤직 등에서의 업그레이드된 폰이 나오나. ▲ 올해에는 카메라는 상당히 주도권을 잡았다고 본다. 판매 데이터를 보면 경쟁사 비슷한 모델보다 뷰티폰이 많이 팔리고 있다. 이를 이어갈 신제품을 계속 내놓을 것이다. 뮤직폰도 작년에 하이퀄러티 뮤지션을 동원해 튜닝하면서 시장 반응이 좋아지고 있다. 뮤직폰 시장이 다소 쿨다운 됐지만 중요한 시장이라 시리즈를 가지고 참여할 것이다. LG가 확실하게 우위라고 인식되는 부분이 패션 디자인 쪽이다. 피쳐를 더해가는 과정이다. 뷰티가 선봉에 서 있다. 그 다음 생각하는 것이 결국 인터넷 엑세스, 브라우징이 새로운 테마가 될 것이다. 인터넷 가장 장애요인이 인풋이다. 그래서 터치스크린과 UI에 몰입하는 것이다. 그런 기능을 어떻게 완전하게 지원하느냐의 고민이다. - LG폰 가격이 곧 떨어질 것이라는 생각에 구매를 안하는 경향이 있는데. ▲ 작년보다 조사하면 그렇지 않다. 다만 소비자가 그렇게 생각하면 그런 것이다. 프라다는 79만8000원에서 단 1원도 내려가지 않았다. 전세계 어디서든 1년이 지나면 가격이 다운된다. 우리가 의도적으로 그렇게 하고 있다. 다운 안되도 살 수 있도록 할 이유를 만들고 있다. 팩트는 아니지만, 그렇지 않다고 생각할 때까지 노력할 것이다. - 휴대폰 프리미엄 전략이 LG 브랜드를 높이는데 기여했다고 보나.▲ TV를 보는 시간은 1~2시간 이다. 휴대폰은 가족이 다 사고 24시간 가지고 있다. 돌아 다니는 것이고 앞으로 뒤로 보여준다. 브랜드에 미치는 영향이 굉장히 크다. MC사업본부 내에서 우리의 상당한 사명으로 본다. 모바일폰이 LG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데 기여해야 한다고 보고 더 조심하고 있다. - 4세대에 대한 준비를 어떻게 하고 있냐. 와이브로 등의 플랫폼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나. ▲ 앞으로 인프라가 바꿔어갈 것이고 전송속도나 컨버전스 측면에서 그런 시대가 올 것이라고 본다. 앞으로 우리의 지적재산권을 얼마나 가지고 있는가. 휴대폰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수단으로 지적재산권으로 본다. LTE를 그 유망한 패스로 본다. 와이브로도 제한적인 상황에서 시장이 있다고 본다. 그러나 크기로 봤을 때 그렇게 크게 보지 않는다. 나름대로 전망에 따른 자원 분배를 하고 있다. 누구도 앞으로 무엇이 100% 지배할 것이라고 할 수 없지만, 7:2:1 정도의 전망을 하고 있고 현재로서는 LTE에 가장 많은 자원 배분을 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틀리지 않게 가고 있다고 본다. 어떤 기술이 성립하느냐도 소비자가 선택하는 것이지 내가 만들어 가는 것이 아니다. - 작년 이 맘때 3G폰 공동구매 발표가 있었다. 수량이 그 정도까진 않된다고 하는데, 평가를 어떻게 내리고 있는지.▲ 3G폰에 대해 가장 역점을 뒀던 것이 3G가 주는 베니핏에 대해 네트웍 사업자와 확산을 빨리 하자고 했었다. 그런 면에서 3G 확산에 굉장히 기여했다고 본다. 사업적으로 성공했느냐는 100% 자신하기 어렵다. 중요한 교훈 중 하나다. 가격에 대해 너무 집착하다보니 결국 가격과 가격 싸움이 됐다. 가치의 싸움이 아니었다. 피곤해졌다. 피곤함을 나중에 좀 버렸다. 올해도 동일한 주도권으로 갈 것이다. 올해는 정말 가치에 중점을 둘 것이다. 작년에 성공하지 못한 부분을 커버할 것으로 본다. - 전통적으로 LG는 북미에서 강했는데, 최근 다소 둔화되는 것 같다. 미국 서브프라임 영향도 있는 것 같다. ▲ 우리 전체가 커져 북미 비중이 크게 줄었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북미 내에서 우리 MS는 동일하거나 조금 올랐을 것이다. 그동안 북미 의존도가 커졌는데, 다른 지역 사업이 커지면서 우리 내부 비중이 줄어가고 있다. 너무 당연한 수순이다. 그렇지만 북미 시장의 크기나 모바일 산업의 트렌드 이끌어 가는데는 중요하기 때문에 아직은 중요한 시장으로 인식하고 있다. 북미를 줄이는 일은 없을 것이다. 실은 우리도 모토로라가 약해지는 덕을 보고 있다. 모토로라가 밀어내기 한다고 하는데, 언제나 있는 것이고 어디까지 갈 순 없다. 가격 대 가격으로 붙으면 굉장히 피곤해진다. 그렇게 하진 않는다. - 노키아가 40%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삼성이 20% 점유율 얘기를 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우리나라의 휴대폰 산업 전망이 있다고 보는가. ▲ 작지만 우리 회사로 봤을 때도 그렇고, 나라로 봤을 때도 그렇고 우리가 사명감이 있다고 본다. 그런 측면에서 당연히 우리가 이 산업을 리드할 수 있는 힘을 가져야 한다. 그 힘이 사실상 소비자들이다. LG 브랜드를 알아주느냐가 중요하다. 수치 목표는 `나의 몫`만 달려있는 얘기다. 삼성이나 LG가 0이 되면 나라가, 우리 아들들이 어떻게 되겠는가. 어떻게 하면 길게 이길 수 있는 거냐가 중요하다. 최악의 경우 안되면 어떻게 하냐. 안되지 않게 해야 하는 게 사명이다. 결론적으로 방법은 있다고 본다. 너무 서둘러서는 안된다. 단기적으로 너무 목표에 연연해선 안된다. - 프라다와의 관계는. 신제품은 나오나. ▲ 제휴관계는 유지되고 있다. 누구나 내 친구가 될 수 있고, 한 번 친구는 될 수 있는 한 오래 사귀고 싶다. 상반기에는 신제품이 나오진 않는다. (마창진 상무: 프로덕트 협의는 하고 있지만, 그 이름을 달고 나갈지는 알 수 없다.)▶ 관련기사 ◀☞(MWC 2008)최지성사장 인터뷰 "모토로라 관심없다"☞(MWC 2008)최지성 사장 "연내 세계점유율 20% 달성"
2008.02.12 I 이정훈 기자
  • 삼성·LG, 휴대폰 몰이.."올 세계시장 성장률 3배 달성"
  • [이데일리 박호식기자] "올해 세계 휴대폰시장이 8~9% 성장에 그치겠지만, 우리는 25% 성장을 해보이겠다."삼성전자와 LG전자가 지난해 휴대폰 시장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보인 여세를 몰아 올해도 '강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선언했다. 세계시장에서 팔리는 휴대폰 4대중 1대는 '한국제품'이 되도록 하고, 전체 시장 성장률의 3배 가량을 달성해보이겠다는 것.삼성전자는 지난해 세계시장에서 전년대비 42% 증가한 총 1억6100만대를 팔았다. 지난해 전체 시장성장률에 비해 2배 이상을 달성했다. 또한 지난해 1억5900만대를 판매한 모토로라를 제치고 세계 2위로 뛰어올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신흥시장에서 저가폰 판매가 늘어나기도 했지만, 울트라에디션 450만대, 5메가 카메라폰 110만대 등 프리미엄폰도 선전했다. LG전자도 지난해 4분기에 분기기준 최대 판매량을 기록하며 세계시장에서 총 8050만대를 팔아 전년 대비 27% 증가했다. LG전자는 뷰티폰과 보이저, 비너스 등 프리미엄급 신모델들이 선전했다.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올해 세계 휴대폰시장 성장세가 지난해보다는 낮아져 성장률은 떨어지더라도, 경쟁업체 대비 경쟁력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표출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올해 세계 휴대폰시장이 12억3000만대로, 9%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2억대 이상을 팔아 전체 성장률보다 크게 높은 25% 성장을 해보이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 저가폰 비중을 높였으나 올해는 3G폰 모델을 확대하는 등 고가폰 판매에 비중을 둬 수익성을 더 높이겠다는 방침이다.LG전자(066570)도 올해 세계시장이 12억1000만대로 8%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LG전자는 프리미엄급 판매 가속도를 붙이고 신흥시장을 강화해 작년보다 25% 증가한 1억대를 팔겠다는 목표다. 올 휴대폰시장을 12억3000만대로 예상할 경우,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판매목표 3억대와 팬택 900만~1000만대를 감안하면 4대중 1대는 한국산이 된다.▶ 관련기사 ◀☞삼성전자, 블루레이 일체형 홈시어터 출시☞삼성·LG 휴대폰 "모토로라 부진은 기회"☞삼성전자, 내장형 터치스크린 LCD "최초 양산"
2008.01.24 I 박호식 기자
  • LG `뷰티폰`, 유럽서 불티..세계시장 대박 조짐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하이테크 휴대폰시장을 겨냥해 LG전자(066570)가 야심차게 내놓은 `뷰티(Viewty)폰`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유럽시장에서 하루만에 1만대씩 팔려 나가면서 글로벌 히트모델인 `샤인폰`과 `초콜릿폰`의 초기 판매 속도를 앞질러 가고 있다. 대박 조짐이 강해지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10월말 출시한 500만 화소 카메라폰인 `뷰티폰(LG-KU990)`이 지난 18일 기준으로 유럽에서 하루 판매량 1만대를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뷰티폰`은 550유로, 우리나랏 돈으로 약 76만원을 호가하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출시 12주만에 일일 판매량 1만대를 돌파했다. 이는 유럽시장 선배인 `샤인폰`의 14주, `초콜릿폰`의 15주 돌파 기록을 뛰어넘는 것. 출시 12주 시점에서 `샤인폰`과 `초콜릿폰`의 일일 판매량은 8000대 수준에 머물렀다.이같은 `뷰티폰`의 인기는 120프레임 동영상 촬영, 손떨림 방지, 수동 초점, 손쉬운 편집이 가능한 터치스크린 화면 등 차별화된 카메라 기능이 까다로운 유럽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얻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뷰티폰`은 유럽 최대시장인 영국에서 모바일 음악 서비스 열풍을 타고 판매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유럽 최대 이동통신사인 보다폰의 경우 모바일 음악 전문회사인 옴니폰과 독점 계약을 맺고, 뷰티폰 구입 고객에게 뮤직 스테이션 (Music Station) 서비스 6개월 무료 사용권을 제공하는 등 뷰티폰의 인기를 반영하는 마케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 마케팅 프로그램으로만 지난달 영국에서 2만 5000대의 뷰티폰이 팔려나가며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LG전자는 또 이같은 기세를 이어가기 위해 국내 시장에만 출시된 다크 실버 색상의 뷰티폰을 유럽과 아시아시장에 이달 말 추가로 선보여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안승권 MC사업본부장은 "뷰티폰은 카메라폰을 고객 시각으로 재해석하고 숨은 욕구를 파악해 선보인 결과물로 이러한 노력이 고객들에게 인정을 받은 것"이라며 "철저한 고객 분석작업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꼭 필요한 가치를 제공하는 제품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투자의맥)동양종금증권의 이번주를 이끌 6選☞에어컨시장, 고객 빼앗기 경쟁 `후끈`☞`엑스피드` 사원판매...LG계열사에 7억 과징금
2008.01.21 I 이정훈 기자
신정부 수혜 증권·건설주에 `관심`
  • 신정부 수혜 증권·건설주에 `관심`
  •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17대 대선이 이명박&nbsp;후보의 압승으로 마무리됐다. 기대를 모았던 `신정부 랠리`는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이명박 당선자의 공약에 힘입어 일부 업종은 비교적 큰 폭으로 오르는 모양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많이 추천을 받은 종목은 대우증권(006800)과 현대건설(000720), LIG손해보험(002550)과 LG전자(066570)다. 이 가운데 대우증권은 새 정권이&nbsp;산업은행의 IB사업부문을 떼내 대우증권과 합병한 뒤 민영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강세를 타고 있다. 현대증권과 하나대투증권이 이같은 이유를 들어 대우증권을 주간추천종목으로 제시했다. 한화증권은 산업은행 IB 민영화 과정에서 매각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제기되는 대우조선해양을 추천주에 올렸다.현대건설도 동양종금증권과 굿모닝신한증권으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동양종금증권은 "신정부가 들어서면 부동산 정책을 완화할 가능성이 높고 태안기업도시 착공으로 인한 기대감도 크다"고 분석했다. 또한 대신증권은 현대건설이 2008년에도 M&A 기대감으로 주가가 강세를 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실적개선 기대감이 무르익고 있는 LG전자도 동양종금증권과 굿모닝신한증권으로부터 복수 추천을 받았고, 지주회사인 LG(003550)도 대우증권으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LG전자는 자회사 LG필립스LCD의 실적이 좋아지고 있는데다 신규 론칭한 뷰티폰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다음다이렉트자동차보험 지분을 매각한 LIG손해보험도 SK증권과 현대증권으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현대증권은 "LIG손해보험이 최근 크게 하락한데다 다음자보 지분 매각으로 추가 증자 부담에서 벗어났다는 것이 투자포인트"라고 설명했다. SK증권은 자동차보험 부문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한지주와 준지주회사인 한화(000880)는 하나대투증권으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하나대투증권은 "한화그룹의 실질적 지주회사인 한화는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 가능성이 크고 신한지주는 LG카드 통합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자본시장통합법 및 고배당으로 인해 증권주들도 추천을 받았다. 한화증권은 동양종금증권(003470)에 대해 "CMA를 앞세워 안정적인 고객 기반을 확보하고 있고 2008년에는 IB부문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고 대우증권은 우리투자증권(005940)에 대해 "영업체질이 개선되고 있고 배당 기대감이 높다"며 추천했다. 또 LG패션(093050)은 단기간에 크게 하락했다며 SK증권이 추천했고 대신증권은 두산중공업(034020)에 대해 2008년에도 대규모 플랜트 발주가 예상된다며 추천 사유를 밝혔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하나로텔레콤(033630)이 3개 증권사로부터 추천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SK증권은 "SK텔레콤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망했고 한화증권은 "SK텔레콤의 통신 관계사들이 재편될 경우 하나로텔레콤이 주도적인 위치에 설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굿모닝신한증권은 IPTV 상용서비스로 인한 수혜가 부각된다고 설명했다. 또 현대증권은 교육시장의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메가스터디(072870)를 추천했고 동양종금증권은 시노펙스(025320)를, 대신증권과 굿모닝신한증권은 각각 신성델타테크(065350)와 소디프신소재(036490)를 추천했다. 대우증권은 일본 검색시장을 공략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 아래 NHN(035420)을 유망 종목으로 올렸다.&nbsp;▶ 관련기사 ◀☞(인포머셜) 12월 투자자에게 보내는 편지(투자 인내심에 대해)☞(종목돋보기)대우증권, 새 정부 덕 좀 보려나☞(머니팁)대우證, `마스터랩 Ten-Ten` 출시
2007.12.23 I 안재만 기자
  • `악착같이`는 옛말 `슬슬 쉬며` 일해요
  • [조선일보 제공] 건물청소 관리업에 종사하는 여수진(40·크리니트 춘천점)씨는 새벽에 일하고 오후에 취미활동을 한다. 밤 11시에서 새벽 4시가 업무시간이다. 업무가 끝나면 등산을 하고 낮 2시까지 수면을 취한 뒤, 저녁시간을 활용해 음대 출신인 전공을 살려 남성합창단 활동을 한다. 여씨는 “일부러 레포츠나 취미활동을 할 수 있는 사업을 골랐다”고 말했다. 지난 3월 서초동 사무실 밀집지에 된장찌개, 청국장 등 한식카페를 창업한 장영천(51·찌개애감동)씨는 일요일마다 점포 문을 닫는다. 하루 매출액이 150만~200만원이라 일요 휴무 시 월 500만원이 넘는 매출을 놓치는 셈. 장씨는 “사무실 밀집가여서 어쩔 수 없이 일요일에 문을 닫아야 했지만 일요 휴무를 해보니 마음 편하게 친구도 만나고 가족과도 시간을 보낸다”고 말했다. 일요 휴무 덕분에 종업원 이직도 적다고 덧붙였다. ‘웰라이프(well life)’ 창업 바람이 불고 있다. 심야 영업에 새벽장사, 24시간 근무도 마다하지 않는 악착같은 영업보다는 소득을 좀 낮추더라도 휴일을 즐길 수 있고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업종을 선호하는 창업자들이 늘고 있는 것. 주6일 근무를 위해 일부러 오피스 상권을 택하는 웰라이프형 창업자도 있다. 한국창업전략연구소 이경희 소장은 “선진국의 경우 오후 8시 전후면 상점가가 철수를 하고 일요일에는 영업을 쉬는 게 일반적”이라며 “우리도 소득 2만 달러 시대를 맞아 삶의 질을 고민하는 자영업자가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휴일에는 쉬어야 한다 ‘이지은레드클럽’, 셀프다이어트점 ‘아방’ 등 미혼 여성 근무자들이 많은 대부분의 뷰티숍은 공휴일에 휴무다. 아방 측은 “가맹점주 대부분이 중산층 주부라 매출 일부를 포기해도 일요 휴무를 원한다”고 말했다. 주5일 근무가 확실히 지켜지는 유아 및 초등학생 대상 교육 사업도 웰라이프 창업자들에게 단연 인기를 얻는 분야다. ◆노동 강도도 낮은 창업 선호노동강도도 웰라이프 창업자들이 따지는 중요한 요소다. 커피숍, 샌드위치 전문점, 아이스크림점같이 노동강도가 낮은 업종은 인력 채용이나 유지도 상대적으로 쉽다. 일반 세탁소는 직접 세탁은 물론 배달까지 해야 하는 기술형 3D업종이다. 이에 비해 본사가 세탁을 대행해 주는 ‘크린토피아’나 ‘크린하우스’ 같은 세탁편의점은 노동강도가 약하고 가격이 저렴한 대신 배달을 해주지 않아도 돼웰라이프 창업자들이 선호하는 편. 첨단기계를 이용한 하이테크 서비스업도 마찬가지다. ‘반딧불이’는 오존발생기 등 첨단장비를 이용해 미세먼지와 오염을 제거해주는 사업체. 회사 측은 “기계를 이용해 힘들지 않게 일할 수 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오존에 대한 지식이 있는 연구원, 화이트 칼라나 여성들의 창업 문의가 많다”고 밝혔다. ◆아침형 업종이나 파트타임형 업종도 선호아침부터 저녁까지 매여 있어야 하는 점포와 달리 특정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일하면 되는 아침형 업종이나 파트타임형 업종도 웰라이프 창업자들이 선호하는 사업이다. 최근엔 젊은층도 많이 지망한다는 지적이다. 청소업종에 근무하는 오영근(46·푸르른계단 방이점)씨는 오전 8시에 일을 시작, 오후 3~4시면 업무를 끝낸다. 철판요리전문점, 삼겹살 전문점 등 14년간 음식점 관련 일을 해왔던 오씨는 “음식점을 운영할 때는 365일 매장에 매달려 있어 가족과 여행 한번 못해 봤는데, 어느 날 문득 ‘이게 사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어 올해 3월 전업했다”고 말했다. 월소득은 500만원 선. 그는 “일요일에는 종교활동을 하고 평일에 자녀교육도 봐줄 수 있어 새롭게 인생을 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창업시장 연말대목을 위한 풍성한 이벤트 ②
  • 창업시장 연말대목을 위한 풍성한 이벤트 ②
  • [이데일리 EnterFN 강동완기자] 건전한 음주문화 정착과 즐거운 회식자리를 위한 게임이벤트도 준비된다. 세계적인 게임리그 참여의 기회를 주는 이벤트와 전통적인 음주놀이문화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세계맥주전문점인 와바(www.wa-bar.co.kr)에서 (주)내셔널포커리그와 함께 고객이 참여하는 이색적인 포커게임인 ‘텍사스 홀덤’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전통주류 전문업체 국순당(www.ksdb.co.kr)은 우리 술놀이 문화 알기의 일환으로 자체 운영중인 백세주마을에서는 통일신라시대 회식놀이의 하나인 ‘주령구 굴리기’ 행사를 진행한다.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에게 주령구를 제공, 천편일률적인 회식문화를 전통주 컨셉에 걸맞는 전통놀이를 통한 색다른 회식문화를 즐길 수 있다. 주령구는 14면체 주사위로 조상들이 술을 마실때 사용하던 놀이도구다. 주령구 14면에는 삼잔일거(한번에 술 석잔 마시기), 농면공과(얼굴간지럽혀도 가만히 있기), 금성작무(소리없이 춤추기) 등 총 14개의 건전하고 다양한 벌칙이 회식자리의 재미를 더할 것이다. 고가의 뷰티서비스 등은 다이어트와 피부관리 등에 관심있는 많은 여성고객들에게는 큰 부담이 된다. 하지만 다양한 연말 할인이벤트를 이용하면 저렴한 가격에 선물까지 덤으로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있다. 피부관리와 다이어트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종합 뷰티샵인 얼짱몸짱(www.beaupeople.com)은 수능을 마친 예비대학생과 방학을 맞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2008 킹카, 퀸카 만들기’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12월 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퀸카 코스는 정상가대비 16만원 할인된 45만원에, 58만원인 킹카코스는 14만원 할인된 44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모공청소 등의 피부스켈링과 하얀 피부를 만들어주는 화이트닝, 하체와 등의 셀룰라이트 분해를 통한 비만관리(퀸카코스), 발관리(킹카코스) 등 날씬하고 아름다운 피부를 만들기 위한 종합관리 서비스를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이용고객에게는 총8종으로 구성된 화장품 풀 세트도 증정한다. 핫요가트레이닝과 토탈 피부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요피웰리스(www.yoppy.co.kr)는 자신이 원하는 몸매를 만들기 위해서는 꾸준하고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3개월, 6개월, 12개월 회원을 대상으로 12월 20일부터 한달간 ‘새해 몸짱 프로젝트’ 이벤트를 실시한다. 비용에 대한 고객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이번 이벤트는 3개월 30%, 6개원 40%, 12개월 50%의 파격적인 할인가로 최대 120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회원등록 고객에게는 요가복 및 페이스, 바디 관리쿠폰 등도 지급된다.
2007.12.06 I 강동완 기자
"쵸콜릿폰 수고했어! 이젠 샤인폰이 앞장선다"
  • "쵸콜릿폰 수고했어! 이젠 샤인폰이 앞장선다"
  • [이데일리 이진우기자] 지난해말 출시된 LG전자(066570) '샤인폰'이 1년도 안돼 초콜릿폰을 제치고 LG전자의 대표 모델 자리를 꿰찼다. 그동안 LG전자 휴대폰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리는 제품은 2005년 출시된 '초콜릿폰'이었으나 지난 3분기를 기점으로 샤인폰에게 선두 바통을 넘긴 것. LG전자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샤인폰의 판매량은 160만대로 130만대가 팔린 초콜릿폰을 앞질렀다. 분기별 판매 집계에서 샤인폰이 초콜릿폰을 누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샤인폰은 스테인리스 외장을 사용한 메탈 소재의 슬림폰으로 액정이 꺼져있을 때는 LCD창을 거울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초콜릿폰은 작년 2분기에 분기 판매량 100만대를 넘어선 후 매분기 200만대 수준을 지켜왔으나 지난해말을 기점으로 판매량이 둔화되기 시작했고 지난 3분기에는 판매량이 130만대로 줄었다. ▲ 폴더형 샤인폰. 우리나라와 유럽에서 슬라이드형으로 인기를 모은 샤인폰은 북미시장에서는 폴더형으로 디자인을 바꿔 출시됐다.반면 샤인폰은 지난 1분기 57만대가 팔렸고 2분기에 100만대를 넘어서며 대박 조짐을 보였다. 누적 판매대수 400만대를 넘어선 샤인폰은 여세를 몰아 내년에는 누적판매 1000만대 기록에 도전할 계획이다. 특히 샤인폰은 슬라이더형과 바형, 폴더형 등 다양한 형태로 출시돼 소비자들에게 더 폭넓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LG전자 관계자는 "초콜릿폰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온 덕분에 샤인폰은 비교적 빠르게 시장에서 자리잡고 있다"며 "쵸콜릿폰의 판매가 둔화되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샤인폰을 주력모델로 내세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쵸콜릿폰 역시 일본시장에 새로 진출하는 등 스테디셀러의 자리를 놓치지 않기 위해 고삐를 죄고 있다. 쵸콜릿폰은 이달 중순부터 일본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춘 색상으로 일본 시장에 출시됐고 지난 7월에는 음악기능을 보강하고 두께를 더 얇게 만든 '뉴쵸콜릿폰'을 미국시장에 내놨다. 또 고급 기능을 줄이고 가격을 낮춰 '다크호스'라는 이름으로 남미 지역에 대중형 쵸콜릿폰을 선보이기도 했다. LG전자 관계자는 "11월에 출시될 뷰티폰과 내년 1분기 출시 예정인 샤인폰 후속모델 등 프리미엄급 주력 모델을 계속 선보일 계획"이라며 "올해초까지는 쵸콜릿폰이 외롭게 혼자 뛰는 양상이었지만 내년부터는 여러 제품이 주전경쟁을 벌이는 양상으로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 1400만대 판매기록을 세운 LG전자의 베스트셀러 휴대폰인 쵸콜릿폰▶ 관련기사 ◀☞확 달라진 LG 휴대폰..비결은?☞LG전자 3G 영상통화폰 신제품 출시☞LG전자, 내년에도 실적개선..매수-우리
2007.10.19 I 이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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