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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상품) 파리바게뜨, 우리쌀제품 3종 외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우리 쌀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파리바게뜨(www.paris.co.kr)가 `우리미(米)순쌀케익`에 이어 우리 쌀로 만든 `엄마가 미(米)는 우리쌀식빵`과 `쫄깃한 초코칩 크림빵`를 선보인다. 파리바게뜨의 우리 쌀 제품은 쌀이 가지고 있는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에 파리바게뜨만의 촉촉함까지 더해 고객에게 입안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전라남도 함평에서 재배한 친환경 쌀로 만든 `엄마가 미(米)는 우리쌀식빵`은 쌀이 함유돼 있어 쫄깃한 식감을 보여준다. 또 기존 식빵과 달리 테두리까지 쌀처럼 하얗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안과 겉이 모두 부드럽고 촉촉해 샌드위치는 물론 토스트해서 먹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우리 쌀로 만든 쫄깃한 빵에 초코칩과 크림으로 맛을 더한 화이트 브레드 `쫄깃한 초코칩 크림빵`는 우리 쌀 특유의 쫄깃쫄깃한 식감과 부드러운 크림, 달콤한 초코칩까지 두 가지 맛을 한 번에 담아 색다른 조화를 이룬다. 지난해 인기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에서 미순이가 만든 케이크로 유명한 `우리미(米) 순쌀케익`은 밀가루가 전혀 들어가지 않은 순수 우리쌀 케이크로 찹쌀로 만든 흑임자떡과 통단팥을 샌드해 단 맛은 줄이고 떡 특유의 식감은 살렸다. ◇ 버거킹, `어니언링 버거` 3종 버거킹은 바삭한 어니언링이 들어간 신제품 어니언링 버거 3종(아메리칸 어니언링 버거, BBQ 어니언링 버거, 불고기 어니언링 버거)을 출시했다. ▲ 버거킹 `아메리칸 어니언링 버거`어니언링 버거 3종은 그릴에 직접 구워 육즙이 살아있는 100% 순 쇠고기 패티와 신선한 양상추 등 풍성한 채소도 함께 맛볼 수 있으며, `아메리칸 어니언링 버거`는 머스터드소스와 케첩이 바삭한 어니언링과 조화를 이루어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BBQ 어니언링 버거`는 매콤한 스파이시 BBQ 소스를 이용해 담백하며, 한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으며 달콤한 불고기 소스의 `불고기 어니언링 버거`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맛이다. 버거킹 측은 “신제품 어니언링 버거 3종은 2009년 말 출시했던 어니언링 와퍼에 대한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재출시 요청에 힘입어 가볍고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출시 됐다”"며 “바삭하고 담백하게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 현대약품 `미에로 뷰티` 현대약품이 마시는 뷰티 음료 `미에로뷰티엔180`에 이어 피부 보습을 위한 건강기능식품 `미에로 뷰티`를 출시하고, 오는 29일 오전10시20분에 NS홈쇼핑을 통해 첫 선을 보인다. ▲ 현대약품 `미에로 뷰티``미에로 뷰티`는 피부 보습에 도움을 주는 성분인 NAG(N-아세틸 글루코사민)를 함유한 건강기능식품이다. `N-아세틸 글루코사민`의 약자인 NAG는 피부 진피를 형성하는 물질로 잘 알려진 히알루론산의 구성 성분으로, 히알루론산은 NAG를 전구체로 합성이 된다. 그만큼 입자가 작아 몸 속 흡수가 탁월하기 때문에 피부 건조 정도 및 수분 보유량을 개선시키는 기능을 한다. `미에로 뷰티`는 하루 4알 섭취로 NAG 일일 권장량인 1000㎎을 모두 보충할 수 있다. 알약 형태로 돼 있어 휴대하기 용이해 시간, 장소에 관계없이 간편히 섭취 가능한 것이 특징. 또한 현대약품은 `미에로 뷰티` 출시를 기념해 미에로 홈페이지(www.miero.co.kr)에서 `빈칸을 채워라`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미에로 홈페이지에 접속 후 미에로 뷰티 관련 질문에 대한 답을 빈칸 안에 채워 넣으면 된다. 오는 27일까지 진행되며, 정답자 중 추첨을 통해 백화점 10만원 상품권, 미에로 뷰티 세트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 썬키스트, 세븐스프링스서 레몬 활용 메뉴 출시 썬키스트는 본격적인 레몬 출하 시즌을 맞아 3월 25일부터 썬키스트 레몬을 활용한 메뉴를 전국 세븐스프링스 12개 매장에서 선보인다. 이번에 선보이는 특별 메뉴는 레몬 특유의 상큼한 맛과 풍부한 영양성분을 함유한 신선한 레모네이드와 레몬 & 마 샐러드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3월25일부터 4월25일까지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썬키스트 레몬의 본산지인 캘리포니아 여행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썬키스트코리아 페이스북(www.facebook.com/sunkistkorea)을 통해 진행한다. 참가방법은 세븐스프링스에서 썬키스트 레몬 메뉴를 먹는 모습을 찍어 자신의 페이스 북, 트위터 또는 블로거에 올린 후 썬키스트코리아 페이스 북에 해당링크와 짧은 후기를 올려주면 된다. 심사를 통해 1등(1명)은 LA행 왕복 노선 2매, LA소재 호텔 2박 3일 숙박권, 2등(10명)은 세븐스프링스 그린 테이블 식사권(1인 2매)을 경품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레몬 메뉴와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썬키스트 페이스 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관련기사 ◀☞(신상품) 오므토토마토, 상반기 신메뉴 7종 외
- 미용산업 대형화 추세, ''미용전문CEO 급구’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미용계가 점점 대형화, 체계화 그리고 수익화 되면서 이제 미용산업이라고 불릴 정도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체계적인 산업으로서의 미용을 배울 수 있는 곳은 그리 많지 않다. 전문대에는 미용 관련 학과들이 다양하게 설립돼 있지만 좀 더 학문적으로 심도 있게 미용경영을 배울 수 있는 4년제 대학과 대학원은 드물다. 이로 인해 서경대 경영대학원 경영학과가 미용업계 뿐만 아니라 트렌드 산업 전반에서 주목받고 있다. 경영학과 내에 미용경영 전공을 개설해 전문가들을 배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경대 경영대학원 경영학과 미용경영전공은 점점 규모화 되어지고 전문화, 계열화되는 미용산업의 외형적 성장에 발맞추어 21세기 미래 산업분야인 미용산업을 리드해 나갈 리더를 양성하고 있다. 따라서 미용경영전공에서는 미용기업을 경영하기 위한 실무적인 경영기법과 미용기업에 맞는 이론적 체계를 강의한다. 커리큘럼에는 미용기업을 경영하기 위한 산업과 시장 분석, 인적자원과 마케팅 계획수립 그리고 그 실행방법,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한 경영진단과 정보관리 등을 포함 하고 있다. 또한 기업경영을 기초로 미용기업 설립 절차 및 아이디어 창출 등에 대한 강의와 미용기업 성장 발전을 이룩할 수 있는 매장관리부터 인사관리, 재무관리, 마케팅관리, 서비스관리, 경영정보관리 등 경영 전반적인 방법론을 강의한다. 때문에 관련 대학 졸업생 뿐 아니라 미용 관련 CEO, 임원급들을 비롯해 경영에 직접적으로 관련돼 있는 이들이 전공 과정을 밟고 있다. 하준호 미용경영전공 주임교수는 “미용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효율적인 기업 운영관리와 지도 능력을 갖춘 전문 교육자들이 많이 필요하다. 또한 미용기업 경영자는 창의적인 미용 비즈니스의 개발을 필요로 한다”며 “이에 본 경영대학원은 CEO나 관리자들의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전문경영자를 양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용 산업이 점점 기업화되면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 인력이 대거 필요해지고 있다. 이 가운데 대학원 과정의 개설은 향후 끊임없이 발전하는 뷰티산업의 질적 향상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한편 서경대 경영대학원 경영학과는 오는 12일(금) 까지 입학원서를 받고 있다.
- 네일샵 창업, 최상점포 조건은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여성창업자들에게 뷰티사업은 가장 주목받는 업종 중 하나다. 뷰티 사업 역시 메스 티지 경향을 나타내고 있어 같은 가격이면 고급스런 인테리어와 서비스가 추세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뷰티 사업으로는 피부 관리, 몸매관리, 비만관리 전문점, 네일아트 등을 들 수 있다. ◇ 사진제공 : 골든네일샵특히 네일아트 창업은 다른 창업아이템과는 달리 소자본 소규모 점포로 창업이 가능하다. 아무리 경기가 나빠도 아름다움에 대한 여성들의 욕망은 높아져만 가고 있다. 최근 여성들의 발길이 잦아든 곳이 바로 네일샵과 초저가 마사지샵 이다. 네일샵은 2~3년 전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속한 성장을 하고 있다. 미국 내에서의 네일 아트 시장은 연간 7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정도로 유망한 사업이다. 최근 우리나라 네일 시장의 규모도 점차 확대되면서 네일 아트가 여성창업자들의 새로운 성공 창업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여성창업자와 초보 창업자를 위한 네일샵 창업 아카데미 과정을 운영 중인 네일샵 창업 전문 브랜드 골든 네일(http://gold-nail.co.kr)에서는 여성창업자들을 위한 안전하고 빠른 네일샵 창업에 대한 독자적인 네일샵 창업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뷰티박스 송선옥 대표는 “네일샵 창업에 성공 포인트는 화려한 네일샵 인테리어와 직원들의 서비스 마인드는 기본이고 상권 분석을 거쳐서 정확한 매출분석을 통해서 네일샵에 알맞은 최상의 점포를 선정하는 것.” 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네일샵 점포선정에 대해 꼭 알아 두어야 할 점이다. ◇ 출퇴근 방향을 구분한다. 출근과 퇴근 방향에 적합한 창업 업종은 다르다. (편의점, 문방구, 스낵 등은 출근 방향에 그리고 주점, 식당, 제과점, 선물용품점 등은 퇴근 방향에 자리하는 것이 좋다) ◇ 상권의 주입구를 결정한다. 같은 역세권이라도 4개의 기본 출입구 중에서 가장 인구 이동이 빈번한 출입구가 있다. 주거지 또는 정류장, 횡단보도의 영향으로 주력 출입구가 결정되므로 반드시 체크해야 할 항목이다. 또 상권의 주 출입구를 결정해야 점포 위치를 잡는데 도움이 된다. ◇ 도보 라인의 왼편 상가를 공략한다. 상권의 주 출입구가 분석되었다면 양쪽의 상가에서 왼편을 택하는 것이 좋다. 오른손잡이 오른쪽 통행에서 길들여진 시선 처리가 왼편에 집중하기 때문에 가급적 상가는 상가 거리의 왼편을 구하는 것이 좋다. ◇ 노점을 주시한다. 노점상은 하루 벌이 생계형 창업자다. 때문에 이들이 보여주는 본능적인 자리 잡는 능력을 인정할 필요가 있다. 또 노점의 좌판이 많으면서 자연스레 흥미 위주의 거리가 형성되기 때문에 고객이 흘러가지 않고 머무는 혜택을 입을 수 있다. ◇ 약국과 금은방 그리고 제과점을 주시한다. 동네 상권에서 가장 좋은 자리는 대부분 이들 세 업종이 장악하고 있는 통계가 있다. 때문에 이들 점포를 기준으로 분석을 할 필요가 있다. ◇ 전면이 넓은 점포가 좋다. 길이가 긴 점포보다는 전면이 넓어 가시성과 집객력을 높일 수 있는 점포는 손님들의 유입을 쉽게 하여 매출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문의) 02-2065-0744 [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
- (희망+)(기업강국)⑤"아레나폰 5천대, 바로 삽시다!"
-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5000대 지금 바로 계약하겠습니다"순간, LG전자 관계자들의 눈이 동그레졌다. 전시회에 출품한 신형 휴대폰을 현장에서 바로 구매 계약하겠다니···.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지난 2월 세계 최대 모바일 컨퍼런스인 MWC 2009가 열린 스페인 바르셀로나. 전시장 한켠을 차지하고 있던 LG전자 비지니스룸에 유럽 모 통신회사 관계자들이 찾아왔다. "프리젠테이션은 잘 들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LG전자가 3차원 UI(유저인터페이스) 구현했나요?" "그렇습니다. S클래스 UI를 처음으로 채택한 최고의 멀티미디어 휴대폰이 있습니다. 아레나폰을 보여드리죠" 유럽 통신회사 관계자는 건네받은 아레나폰을 이래저래 작동하기 시작했다. 그는 간간히 알아들을 수 없는 혼잣말을 내뱉았다. 한참을 아레나폰과 씨름하더니 뭔가 심각하게 고민하는 표정을 지었다. 미팅룸 밖에서 들려오는 전시장 소음이 차츰 크게 들리는 순간, 마침내 그가 침묵을 깼다. "아레나폰, 확신합니다. 이 자리에서 5000대 계약하겠습니다" 아레나폰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긴 했지만, 현장에서 바로 구매결정을 내릴 줄은 생각지 못한 일이었다. 며칠 뒤, LG전자(066570) 유럽지역 영업본부 고위 관계자는 MWC 현장에서 본사에 전화보고를 했다. 유럽 통신·유통사업자들과의 연이은 미팅으로 목이 쉴대로 쉬었지만 목소리에는 힘이 있었다. "해외 사업자들로부터 문의가 폭주하고 있습니다. 아레나폰 출시 예정 국가를 늘리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주십시오" MWC2009 에서 선보인 아레나폰은 유럽지역 출시 이전에 벌써 선주문 100만대를 받았다. 초코릿폰과 샤인폰, 뷰티폰 등 잇달아 히트작을 낸 데 이어 쿠키폰과 쿼티 자판을 장착한 메시징폰(KS360)이 유럽과 아시아지역에서 인기 급상승하고 있는 와중에 겹경사를 맞은 것이다. ◇`대박 조짐..명품 UI가 한 몫` 아레나폰의 대박조짐에 LG전자 UI개발실 이동석 책임연구원은 지난 2007년 여름 안승권 MC사업본부장의 지시로 `S클래스 UI`(유저 인터페이스)개발에 착수했던 때를 떠올렸다고 한다. 당시 LG전자는 프라다폰과 뷰티폰을 출시한 후 앞으로 터치폰이 대세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리고 이를 비지니스로 옮기기 위한 단계에 착수했다. 가장 큰 화두는 `터치폰이 대세가 된다면, 가장 큰 장벽이 무엇일까`에 대한 해답을 찾는 것. 연구원들은 터치기능을 채택한 MP3와 네비게이션 등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들을 면밀히 분석하기 시작했다. 제품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터치 방식에 대한 평가를 듣는 것도 빼놓지 않았다. 결론은, 터치 방식의 휴대폰은 `오동작이 없어야 한다`라는 점과 `거부감 없이 휴대폰을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 이 책임연구원은 "터치 휴대폰은 직관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했죠. 일일히 휴대폰 설명서를 보지 않아도 화면 터치에 손길가는 대로 움직이다 보면 자연스레 익힐 수 있는 휴대폰이 돼야 한다는 겁니다" 터치폰 최적의 UI를 만들자는 `Guess TDR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10명으로 출발한 이 프로젝트에 100여명의 R&D 연구원들이 가세했다. 심리와 인지 등 인간공학을 적용해 UI를 `휴대폰의 종합예술`로 승화시키기 위한 뜀박질에 가속이 붙었다. 1년에 걸친 씨름 끝에 LG전자의 야심찬 UI인 `S클래스`가 완성됐다. LG전자는 이 UI를 글로벌 법인을 통해 일반 소비자 반응을 조사했다. "유럽 6개국가 100여명의 휴대폰 유저들에게 S클래스 UI에 대한 소감을 물었습니다. 어려워 보였지만 실제 써보니 예전에 쓰던 휴대폰처럼 쓰기 쉽다는 반응이었습니다. S클래스가 지향하는 것은 가장 쉽고, 가장 빠르고, 가장 재미있는 UI라는 점에서 명품 UI로 성공할 수 있겠구나라고 확신했습니다." ◇아레나, 초코릿· 샤인· 뷰티 히트폰 명맥 잇는다 S클래스를 개발한 LG전자에게 새로운 고민이 생겼다. 어떤 휴대폰에 처음 적용해야 S클래스의 성능을 100% 보여줄 수 있을까라는 것. 그래서 탄생한 것이 아레나폰(사진)이다. MWC2009에서 정식 공개된 아레나폰에 대한 반응은 기대 이상이었다. 현지 TV 프로그램에서 `가장 주목받을 휴대폰`으로 소개되는가 하면 구매예약 문의가 이어졌다. 아레나폰 가격은 하이엔드(고가) 제품 가격대인 500유로. 가격이 고가여서 쉽사리 구매하기에는 부담이 있을 수 밖에 없다. 그러나 해외 바이어들 중 상당수는 바로바로 구매결정을 내렸다. 이렇게 해서 선주문이 100만대를 돌파했고, 출시를 앞당겨달라는 유럽의 여러 이통사 및 유통사들의 요청이 쇄도했다. 결국 LG전자는 아레나폰 출시 예정 국가를 기존 10여 개 국에서 30개국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지난 17일 유럽지역에 아레나폰을 동시 출시했다. ▲지난 2월 MWC2009가 열렸던 스페인 바르셀로나. 투우 경기장을 지나가는 버스에 LG전자의 아레나폰 광고가 눈에 띈다. LG전자 관계자는 "아시아 등 지역 담당자들이 기존에 잡혀있던 판매 수량을 늘려달라는 요청을 하고 있다"며 "아레나폰 물량을 어떻게 안배할 지 고민"이라고 전했다. ◇ "1억대의 덫은 없다" LG전자는 작년 글로벌 휴대폰 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1억대 판매를 돌파했다. 터치폰과 메시징폰, 샤인폰 등 3대 전략폰들이 1000만대 판매를 달성하는 등 선전했기 때문이다. 올해도 글로벌 휴대폰 시장에서 1억대 이상 팔아 처음으로 두 자리수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세계 톱3 위치를 단단히 다지겠다는 목표다.일각에서는 과거 경쟁업체의 사례를 볼 때 LG전자도 `1억대의 덫`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비관론을 내놓고 있다. 1억대의 덫이란 휴대폰 판매 1억대를 돌파한 후 판매 성장세가 둔화되는 것을 뜻한다. 모토롤라가 그랬고, 삼성전자도 이런 과정을 거쳤다. LG전자는 1억대의 전철은 밟지 않겠다는 각오다. 세계 휴대폰 시장 점유율 10%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LG전자 휴대폰 라인업이 탄탄하다는 점도 자신감을 뒷받침한다. 아레나폰과 쿠키폰, 쿼티 자판의 메시징폰인 애트나, 키패드를 투명 강화유리로 제작한 투명 디자인 컨셉의 터치폰 `LG-GD900`, 프라다폰의 두번째 모델인 `프라다폰2` 등 그 어느 때보다 제품군이 탄탄하다는 평가다. ◇"소비자를 읽어라""휴대폰을 가방이나 주머니 넣고 다니다가 휴대폰 벨소리를 듣지 못해 난감했던 적이 없었나요?" 마창민 마케팅담당 상무(사진)는 이렇게 질문한다. 이런 경험은 휴대폰 이용자라면 누구나 한번씩 겪어 봤을 것이다. "저는 종종 자전거로 운동합니다. 자전거를 타다가 휴대폰 벨이 울리면 어떻게 해야죠? 저는 프라다링크를 통해 확인합니다. 누구에게 걸려온 전화인지 확인하려고 자전거를 세우지 않아도 됩니다. LG휴대폰은 고객의 니즈를 이렇게 반영합니다." 그가 말한 `프라다링크`란 프라다2 휴대폰과 무선통신으로 연동되는 손목시계 형태의 액세서리를 말한다. 프라다링크에서도 휴대폰의 모든 정보를 읽어낼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휴대폰으로 음악을 듣다가 귀가 아픈 적이 없으세요? 라디오를 들으며 운전하다 휴대폰에 담긴 음악을 라디오 주파수만 맞추면 들을수 있는 기능은 어떤가요?" 그가 말한 기능은 아레나폰에 있는 `잘 알려지지 않은` 기능들이다. 음악을 오래 들으면 디지털음원의 특성상 귀가 피로해진다. 밥캣(Bobcat) 기능은 이를 최상급 아날로그음원으로 변환해 줘 피로를 덜해준다. 라디오 주파수만 맞추면 휴대폰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기능은 FM트랜스미터라는 기능이다. 마 상무는 "일각에서는 LG전자도 올해는 1억대의 덫에 걸리지 않겠냐고들 한다"며 "소비자에게 어떤 즐거움 줄 수 있느냐 라는 측면에서 LG 휴대폰은 국내외에서 인정을 받고 있기 때문에 올해는 LG휴대폰에게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불황기에는 소비자들에게 현명한 선택을 했다는 뿌듯함과 쓸수록 감동을 줄 수 있는 폰으로 다가서야 한다"고 말했다. 마 상무는 ""소비자에게 휴대폰을 사야 할 이유를 얼마나 제공하느냐가 중요하다"며 " 국내외 소비자들이 `LG휴대폰은 우리를 잘 아는 것 같다`는 느낌, `우리가 원하는 것을 충족시켜주는 브랜드가 바로 LG`라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LG전자 "미래의 세계적 디자이너 육성합니다"☞한-EU FTA 최대 수혜산업은 車·섬유·전자☞LG전자, 英 최고 휴대폰 업체 선정
- 해태· 롯데 "닥터유를 잡아라"..프리미엄과자 `혈전예고`
- [이데일리 이성재기자]프리미엄과자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해 오리온이 업계 최초로 `닥터유`를 출시해 히트를 치자 제과업계 맞수인 해태제과와 롯데제과가 도전장을 던졌다.10일 업계에 따르면, 해태제과(크라운제과)는 오리온(001800) `닥터유`를 겨냥해 프리미엄 과자 `뷰티스타일`을 출시한다. 이어 롯데제과도 시장 진출을 준비중이다. 롯데제과(004990)는 빠르면 내주 중으로 `마더스핑거`란 브랜드로 프리미엄 과자 시장에 합류한다. 제과 3사들의 이같은 경쟁은 `닥터유`가 출시 1년만에 4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빅히트를 치자, 오리온이 혼자 시장을 독점하도록 두고 볼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 해태 뷰티스타일 11종최근 과자시장의 경우 어머니들의 깐깐한 구매에 매출이 결정되면서 프리미엄시장 장악 여부가 제과업계의 판도를 변화시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프리미엄 과자시장 선점을 위해 제과 3사들의 치열한 전투가 본격화 됐다. 오리온은 `영양밸런스와 합성첨가물 제로`를, 해태제과는 장수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슈퍼푸드`를 원료로, 롯데제과는 밀가루를 사용하지 않는 100% 웰빙제품이란 주 무기로 본격적인 격돌이 벌어질 전망이다. 이번 선보인 해태제과의 `뷰티스타일`은 `건강한 아름다움을 전하는 과자`란 컨셉트로 총 11종의 신제품을 출시했다. 김수 해태제과 마케팅 부장은 “멜라민과 각종 이물질 파동 등으로 제과시장이 외면 당하고 있는 시점에 자녀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주부들의 눈높이를 충족시켜 주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단순한 고급 원료가 아닌 웰빙과 각종 영양밸런스에 주안점을 두었다. 제품안전성을 갖추고 최상의 원료를 사용해 과자가 건강한 일상 생활의 일부가 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 2년여 동안 해태제과 연구소 전문연구원과 마케터들의 집중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개발된 ‘뷰티스타일’은 미국, 덴마크 등 세계 각국의 선진 원료를 사용해 `품질안전성`을 갖췄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건강과자가 영양밸런스에 치중해 간과하기 쉬운 ‘맛’에 집중한 것도 ‘뷰티스타일’ 제품의 강점이다. 영양밸런스 조절이 쉽지 않아 비스킷류에 편중되어있는 기존 제품들과는 달리 초콜릿, 껌, 캔디류의 다양한 제품군으로 소비자들의 선택에 폭을 넓혔다. 출시 첫달인 2월 3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 오리온 닥터유5종오리온 또한 후발업체들의 추격에 맞대응해 실버, 중장년층, 어린이, 유아까지 각 세대층에 맞는 제품들로 시장선점을 지속한다는 전략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사실 경쟁업체들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역량에 맞쳐 제품의 품질을 업그레이드하고 새로운 신제품을 개발해 소비자들에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결국 제품은 소비자들이 판단하는 몫”이라고 말했다. 제품의 품질만큼은 자신 있다는 것이 오리온측 설명이다. 롯데제과도 `마더스 핑거`란 브랜드로 총 5~6종의 비스킷 중심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브랜드에서 내포하는 것 처럼 엄마의 마음과 손길로 내 자식이 먹는 제품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제과업계 한 관계자는 "사실 프리미엄 과장 시장의 가장 변수는 롯데제과가 어떻게 나오는냐가 관건이 될 것 같다"며 "가장 후발주자인 롯데가 자본으로 밀어붙인다면 시장의 주도권이 누구에게로 갈 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리미엄 과자시장은 올해 약 1000억원대 시장으로 예상되면서 매년 급속도로 성장할 전망이다. ▶ 관련기사 ◀☞중국 내수부양 기대감 후끈.."수혜주를 찾아라"☞오리온, 해외 실적 호조 기대감..`매수`-대신☞오리온 "온미디어 등 구조조정 계획 없어"
- 창업CEO가 보내는 2009 신년 희망메세지(1) - 불황에도 끝은 있다
- [이데일리 EFN 김우성기자] 유래없는 경제위기를 맞아 한숨은 늘어나고 도전은 사라지고 있다. 그러나 위기속에 기회를 잡고 성공에 이르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 세계적으로 각종 부양책이 연일 쏟아지는 가운데, 대한민국 역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하는 시점이다. 이에, 경쟁이 치열한 창업시장에서 위기를 딛고 성공한 CEO들의 경험에서 우러나는 메시지를 통해, 2009년 희망을 찾아본다. [편집자 주] 박승철헤어스투디오는 국내 168개의 가맹점과 중국, LA, 애틀란타, 영국, 시카고 등 11개 해외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미용업계 최대 프랜차이즈 기업이다. 특히, 럭셔리하면서도 심플한 인테리어를 강조해 20대 젊은층은 물론 40-50 대의 중장년층까지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박승철 대표는 IMF위기에도 불구하고 시간관리의 노하우와 시장에 대한 감각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룩해냈다. 다음은 박승철 대표의 희망 메시지 전문이다. 2008년 연말을 보내고 새해를 맞으면서 주변에서 가장 많이 들어온 말이 “ 불황이라서 이제는 어쩔 수 없다”라는 말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매장에서는 하루가 다르게 고객이 줄어간다고 하고, 주위를 둘러보면 금전적인 손해를 본 사람들 또한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것을 볼 수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새해는 밝았고, 어김없이 2009년의 시간도 빠르게 지나가고 있다. 어렵다고 하여 시간이 흘러가지 않는 것은 아니고, 좌절하고 있는 사이에도 역시 시간은 흘러간다. 시간이 ‘금’이라는 것은 누구나 아는 말일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 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며 결국 승리를 할 수 있는 사람은 시간을 잘 활용하여 자신의 위치를 지키는 사람일 것이라는 얘기를 해주고 싶다. 나 역시 IMF라는 힘든 시기를 보내본 한사람으로써 누구나 그랬듯이 극복하는 데 많은 노력이 필요했고, 그 중심에는 역시 효율적인 시간활용이 있었다고 본다. 특히나 우리 미용업은 매장에 묶여 있는 시간이 많고, 우리가 인간인 이상 할 수 있는 노력에는 하루가 24시간이라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결국은 그 주어진 시간 안에 얼마만큼 효율적으로 시간을 활용하여 노력을 하느냐가 관건인 것이다. 우리 미용업은 인터넷과 방송매체의 발전에 따라 급속도로 전파되고 발전을 하여 지금은 세계 어느 나라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의 수준으로 올라섰다고 생각한다. 이런 높은 실력을 가지고 있는 우리 미용인이기에, 불황을 무서워하지 않았으면 한다. 불황은 언젠가는 해결될 것이고, 아직 우리에게는 기회가 많으므로, 걱정을 할 것이 아니라 지금은 이 시간을 이용하여 기회를 포착하는 방법을 찾으면 된다. 그것이 바로 차별화의 길이고 나만의 경쟁력을 찾는 방법일 것이다. 우리나라 국민들의 생활 수준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때문에 뷰티산업은 그와 동반하여 꾸준한 성장이 지속될 것이다. 우리 박승철헤어스투디오는 그 뷰티산업의 리딩 기업으로서 역할을 꾸준히 해왔으며, 앞으로도 국내 매장의 내실강화와 해외진출 확대 등의 전략적인 사업를 통하여 그 입지를 확고히 다져나갈 것이다. 나를 포함한 박승철헤어스투디오의 모든 가족들이 자신의 역량을 효율적으로 발휘해 줄 것이라고 굳게 믿기에, 지금의 불황은 박승철헤어스투디오에게 자극제이자 기회가 되어 , 2009년은 한발자국 더 도약 할 수 있는 해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
- (멈출 수 없는 성장)②"모든 라인에서 명품 쏟아지게"
-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폭염이 쏟아지던 지난 8월 초.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LG전자(066570) 디지털파크에 비상이 걸렸다. 여름 휴가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진 남용 부회장이 느닷없이 디지털파크를 찾은 것. 디지털파크를 한달에 한두번씩 방문해온 남 부회장이지만, 휴가 기간에 수행원도 없이 혼자 현장을 찾았으니 임직원들이 당황한 것은 당연지사. 남 부회장은 휴대폰 공장 라인 등을 하나하나 살펴보고, 휴대폰 생산에 열중하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날 남 부회장의 느닷없는 방문은 디지털파크에 쏟는 그의 관심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LG전자 디지털파크에는 LG전자의 핵심인 MC(모바일 커뮤니케이션)사업본부, DM(디지털 미디어)사업본부와 연구소가 있다. LG전자 성장의 축인 평택 디지털파크 ◇초콜히트작 초코릿·프라다폰 "우리는 평택 출신" 남 부회장의 관심을 듬뿍받고 있는 디지털파크에는 특히 LG전자의 전체 휴대폰 생산량 가운데 40% 이상을 소화하면서 프라다폰 등 최고급 프리미엄 휴대폰을 생산하는 평택공장이 있다. LG전자는 지난 2005년 서울과 청주로 나눠져 있던 휴대폰 생산공장을 통합해 디지털파크로 옮겼다. 생산 기지를 일원화해 글로벌 휴대폰 제조회사의 생산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전략이었다. 당시 청주지역 여론은 지역 발전을 이유로 공장 이전을 반대했지만, 결국 한국 휴대폰 사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치라는데 양해했다. LG전자는 디지털파크 통합운영으로 시설투자와 관리비용 등 연간 수백억원의 비용을 절감하고, CDMA와 GSM을 일괄 생산하면서 생산성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휴대폰 사업을 강화를 위한 인프라를 갖춘 디지털파크는 이때부터 `일`을 내기 시작했다. 같은 해 11월 출시된 초코릿폰은 LG전자의 블랙라벨 시리즈 첫 모델이다. 초코릿폰은 `디자인 속에 기능을 구현하라`는 컨셉으로 2007년 1000만대 판매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LG전자가 휴대폰 사업을 시작한 후 처음으로 1000만대를 돌파한 모델을 보유하게 된 것이다. 이는 1000만대라는 수치뿐 아니라 세계시장에서 'LG 휴대폰=프리미엄폰'이란 등식을 만들어준 계기여서 의미가 더 컸다. 블랙라벨시리즈 두번째 모델인 샤인폰은 금속소재를 휴대폰에 적용시키기 어렵다는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700만대 이상이 팔렸다. 블랙라벨시리즈 세번째 모델인 시크릿폰은 500만 화소 카메라와 11.8mm의 두께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또한 명품 브랜드인 '프라다'와 함께 개발한 프라다폰은 최근 1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메뉴버튼을 누르지 않는 터치스크린 방식을 적용하고 외형을 프라다 고유의 디자인으로 설계해 큰 관심을 모았다. 500만 화소 렌즈와 손떨림 방지 기능, 초고속 동영상 촬영기능 등 차별화된 카메라 기능으로 큰 인기를 모은 뷰티폰도 평택공장 출신이다. ◇"생산혁신, 히트폰 배출의 힘"다른 사업부도 중요하지만 휴대폰은 LG전자의 성장을 가늠하는 핵심 부문. 올 상반기 휴대폰 매출은 전체 매출의 30%를 차지했고, 영업이익은 전체 영업이익 가운데 66%를 담당했다. 그런만큼 LG전자가 지속성장을 위해 품질과 생산성 향상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하고 있는 곳이다. 이 때문에 평택공장에선 투자 대비 생산성 극대화를 위한 노력이 끝없이 시도되고 있다. 낭비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작년 `원단위(原單位) 관리체제`를 도입했다. 투입 대비 산출(Output)을 점검해 낭비는 줄이고 생산성을 3배 향상시키자는 취지다. 특히 남 부회장 취임 이후 일본 도요타자동차로부터 컨설팅을 받아 휴대폰 생산공정을 전면적으로 개선했다. 켄베이어 벨트 동선과 공정 순서, 자리 배치 등 일의 능률과 현장 인력을 고려한 실험이 이어졌다. LG전자는 먼저 공간의 낭비를 없앴다. 라인 길이를 15% 축소해 이동거리를 단축하고, 공간 1만5000평 중 7%인 1100평을 축소해 생산성을 높였다. 또 적시생산방식(Just In Time, JIT)을 적용, 과잉재고와 과잉설비 등 낭비를 최소화하여 필요한 제품을 필요한 만큼 필요한 시기에 생산하도록 했다.생산라인은 멈춰서는 안된다는 `단순한` 전제하에 공정을 개선한 후 모든 공정이 물 흐르듯 돌아가도록 했다. 특히 LG전자가 자체 개발한 생산 방식인 `공용 파레트 시스템`은 도요타자동차 컨설팅과 맞물리면서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평택 휴대폰공장 라인에 적용된 공용 파레트 시스템 공용 파레트 시스템은 기계를 이용한 자동조립 과정에서 휴대폰을 파렛트 위에 얹어 이동시키는 방식으로, 모양이 제각각인 여러 휴대폰 모델을 단일 라인에서 생산하는 장점이 있다. 이전에는 모델별로 생산하는 라인이 지정돼 있어 시장에서 수요가 많은 제품은 라인이 바쁘게 돌아갔지만 수요가 적은 제품을 생산하는 라인은 재고가 쌓이면 라인을 멈추고 쉬어야하는 단점이 있었다. 이로써 LG전자는 제품 특성과 수요를 면밀하게 분석해 평택 휴대폰 생산라인을 자동화와 반자동화, 셀라인 등 3가지 라인으로 정리해 운영하고 있다. 이상철 단말생산팀 부장은 "공용 파렛트 방식으로 전환한 뒤 하나의 라인에서 10분 간격으로 여러 모델들을 만들어 낼 수 있게 됐다"며 "예전에는 1시간 이상 걸리던 게 50분이나 단축됐다"고 설명했다. 평택공장의 '프라다폰' 생산라인 효율화는 휴대폰 이외 다른 공장에서도 벤치마킹해 가고 있다. 이 부장은 "10년이 지나도 고객이 꾸준히 찾는 세계적인 베스트 휴대폰을 생산하는 것이 목표"라며 "평택 공장의 전 휴대폰 라인이 명품을 배출해 냈다는 자긍심을 가질 날이 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관련기사 ◀☞LG전자, 日 디지털액자 시장 공략☞LG전자, 獨 코너지와 태양전지 합작법인 설립 중단(상보)☞LG전자 "태양전지 합작법인 추진 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