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749건
- 위지윅, 드라마·예능 제작사 ‘얼반웍스’ 인수…“콘텐츠 밸류체인 강화”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위지윅스튜디오(299900)(위지윅)가 드라마·예능 제작사 ‘얼반웍스’를 인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위지윅의 종합 콘텐츠 제작 밸류체인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얼반웍스는 2009년 설립된 이래 SBS ‘런닝맨’, CJ ENM ‘렛미인’을 시작으로 지상파와 종편 방송 프로그램 및 OCN ‘나쁜녀석들’, KBS ‘라디오로맨스’, tvN ‘블랙독’ 등 웰메이드 드라마를 제작해 온 종합 콘텐츠 제작사다.최근 STATV ‘아이돌 리그’, ‘타임아웃’, LG 헬로비전 ‘우리동네 클라쓰’등 다수의 트렌디한 예능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 런닝맨 시즌 1’의 경우 3억7000만 뷰의 조회수와 동시간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 등 베트남을 대표하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등극한 바 있다.현재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 방영될 예정인 총제작비 300억 규모의 텐트폴 드라마를 필두로 주목할 만한 드라마 및 예능 콘텐츠 라인업을 확보 중이다. 얼반윅스는 양질의 콘텐츠를 다작할 수 있는 역량과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향후 위지윅의 종합 콘텐츠 제작 밸류체인 내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얼반웍스는 기존 콘텐츠 제작 외에 엔터테인먼트와 마케팅 대행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얼반웍스의 대표 아티스트로 ‘아이즈원’ 출신의 김민주는 연기자로 전환해 배우로서 활동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 이외에도 tvN ‘갯마을 차차차’로 이름을 알린 성태, EBS ‘하트가 빛나는 순간’의 주연 오재웅까지 신인 아티스트들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과 노력을 쏟고 있다.최근에는 배우 주지훈을 전속모델로 발탁한 ‘헬스앤뷰티’에 모델 계약에서부터 CF제작, 매체 광고 집행까지 종합 광고대행을 진행 중이다. 또 SBS ‘런닝맨’, JTBC ‘인더숲 BTS편 시즌 2’,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tvN ‘간 떨어지는 동거’ 등과 같이 예능 및 드라마에 ‘제주·한국관광공사’, ‘이성당’, ‘글램팜’, ‘티머니’ 등의 다양한 기업들과 PPL을 진행하며 마케팅 사업에서도 활발한 성장세를 이어 가고 있다.자회사 ‘얼반웍스뉴미디어’에서는 웹콘텐츠 기획 및 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e-커머스사와 활발한 업무협약을 통해 수익형 콘텐츠를 제작함으로써 2차 수익창출 사업모델도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향후 위지윅이 진행할 커머스 사업에서도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위지윅 관계자는 “얼반웍스는 예능, 드라마 제작뿐 아니라 뉴미디어, 엔터, 마케팅 사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업영역에서 퍼포먼스를 발휘하는 회사”라며 “이번 인수를 통해 위지윅과 컴투스가 보유한 콘텐츠 제작 및 뉴미디어 밸류체인에 깊이를 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이르면 연내 모회사 컴투스, 얼반윅스와 함께 디지털 공간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라며 “얼반윅스 인수 직후부터 빠르게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 "페미는 숏컷이 국룰"…낙인찍기는 어떻게 만들어졌나
- "탈코르셋 하는 페미들 때문에 숏컷 이미지 망가져", "여대에 숏컷이면 페미니스트" (사진=이미지투데이)지난 도쿄올림픽 당시 양궁 국가대표이자 금메달리스트인 안산 선수는 쇼컷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페미니스트 아니냐는 의혹을 샀다. 안 선수가 별다른 해명없이 이를 무시하자 온라인상에서 '페미' 낙인찍기가 이뤄져 논쟁이 벌어졌다. 유명 치어리더인 하지원도 숏컷을 했다가 비슷한 곤혹을 치렀다.'숏컷=페미니스트'라는 편견과 이를 근거로 한 비난은 역풍을 맞았다. 구혜선, 황혜영 등 연예인들과 심상정, 류호정 등 정치인들이 SNS를 통해 숏컷 커밍아웃에 나섰다.이한상 고려대 교수가 당시 숏컷을 비난하는 일부 몰지각한 네티즌을 향해 던진 일침은 정곡을 찌른다.이 교수는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게 여자들 히잡, 차도르, 부르카, 니캅 안 쓰면 총으로 쏴버리자는 극렬 무슬림들과 뭐가 다른 건가. 서울에서 까불지 말고 아프카니스탄으로 가 탈레반이나 되든지"라고 비꼬았다.2018년부터 이어진 탈코르셋 붐에... '탈코르셋=페미니스트' 인식 생겨'숏컷=페미니스트' 편견은 언제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탈코르셋 운동 붐이 일었던 201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탈코르셋 운동은 짙은 색조화장이나 렌즈, 긴생머리 등 일반적으로 '여성스럽다'고 규정한 것들을 거부하는 운동이다.2018년 6월 여성 시민단체 '불꽃페미액션'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페이스북코리아 사옥 앞에서 상의탈의 시위를 했다.이 단체가 '월경페스티벌' 행사에서 노브라 운동 실천과 여성의 몸에 부여되는 음란물의 이미지에 저항하기 위해 가슴을 드러낸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지만 페이스북코리아에서 이를 '나체 이미지 또는 성적 행위에 관한 페이스북 규정을 위반했다'며 사진을 삭제하고 계정 1개월 정지 처분을 내렸기 때문이다. (사진=연합뉴스)이들은 남성의 가슴은 삭제나 모자이크 없이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반면 여성의 가슴은 음란물로 규정되는 것이 차별적 규정이라고 주장하며 몸에 한 글자씩 '내 몸은 음란물이 아니다'라는 문구를 작성한 후 상의탈의를 했다.그 결과 페이스북코리아는 삭제한 게시물을 복원하고 사과 입장을 불꽃페미액션에게 전했다.이때부터 여성들 사이에서 탈코르셋 운동이 본격적으로 전개됐다. 트위터에 '탈코르셋_인증'을 검색하면 숏컷을 한 자신의 모습, 잘려나간 머리카락, 화장품을 깨부순 사진 등을 찾아볼 수 있다. (사진=트위터)SNS를 중심으로 긴 머리를 짧게 자른 모습, 잘려나간 긴 머리카락, 화장품들을 깨부순 사진 등을 '탈코르셋_인증' 해시태그와 함께 올려 탈코르셋 운동이 급속도로 번졌다.일반인들 뿐만 아니라 방송·연예계에서도 탈코르셋 운동에 동참하는 사람들이 잇따랐다.지상파 여자 아나운서 최초로 안경을 쓰고 뉴스를 진행한 MBC 임현주 아나운서는 자신의 SNS에 "처음으로 속눈썹을 안 붙이고 방송을 했다"며 "안풀메이크업을 했을 때도 속눈썹 없이 해보니 눈이 한결 편안하고 생각보다 큰 차이가 없는 듯 하다"고 토로했다.심지어 유명 뷰티 유튜버 '데일리룸 우뇌'는 '탈코르셋을 하고 뷰티 유튜브를 내려놓으려고 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숏컷을 하고 등장해 앞으로 뷰티 영상을 올리지 않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숏컷'을 검색하면 나오는 글이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이같은 움직임이 확산하면서 '탈코르셋=페미니스트'라는 편견이 고착화했고, '탈코르셋'을 숏컷과 동일시 하는 사람들들이 늘어났다.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지하철에서 오늘 여대 과잠+숏컷 안경+바지+화장 안 한 사람 봤는데 그쪽(페미니스트) 맞지?', '우연히 뭐 검색하다가 지인 블로그 찾았는데 되게 예쁘장하고 탈코도 안 하는 앤데 페미하네... 원래 페미는 숏컷에 아무것도 안 꾸미는 게 국룰 아님?' 등 단지 여성의 외적 요소만으로 검열하는 현상이 나타났다.지난 2018년 11월 이수역 근처의 한 주점에서 남성과 여성 일행이 몸싸움을 벌인 사건이 남녀갈등으로 번졌다.사건 당사자 여성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화장을 하지 않고 머리가 짧다는 이유로 메갈이라며 남성에게 폭행을 당했다'라는 내용의 글을 피해를 입은 사진과 함께 올려 여성혐오 범죄로 논란이 커졌다.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이수역 폭행사건의 철저한 수사와 진상규명을 촉구합니다'라는 취지의 글이 올라왔고, 당시 36만여명의 동의를 얻었다.또한 트위터를 중심으로 '내가_탈코러다'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이수역 폭행 사건 피해자 여성에 연대한다는 뜻으로 많은 여성들이 숏컷을 한 사진을 올렸다.그러나 경찰조사 결과 싸움이 시작된 원인은 자신을 피해자라고 밝힌 여성이 근처에 있던 커플들을 향해 비하하는 발언을 했고, 다른 테이블에 있던 남성들이 커플들을 옹호하는 과정에서 서로 싸움이 붙은 것으로 밝혀졌다.결국 사건 당사자 남성과 여성들은 쌍방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작년 5월에 각각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숏컷 등 외적 요소로 검열 통해 페미니즘이 자리잡지 못하게 하는 것"전문가는 숏컷이 페미니스트를 걸러내기 위한 수단이 된 것은 페미니즘을 우리 사회에서 입에 올려서도 안 되는 낙인범주로 규정하기 위한 전술 중 하나로 보았다.윤지영 창원대 철학과 교수는 "페미니스트 요소를 갖춘 여성들을 가려내고자 하는 행동패턴은 페미니즘이 시대정신으로 자리 잡지 못하게 하는 인간힘"이라며 "2021년은 페미니즘이 대중화된 지 5~6년차에 해당하는 것으로 더 이상 페미니즘이 단기적이고 한시적인 이슈가 아닌 중장기적인 비전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시기적 분기점에 해당하기 때문"이라며 숏컷 등 외적 요소로 여성을 검열하는 현상에 대해 설명했다.그러면서 "외형에 해당하는 머리 길이나 특정 말투 등을 문제 삼는 것은 그것이 가장 손쉬운 검열 방식이자 공포정치의 효율성을 최적화 하는 방식"이라며 "여성들에게 외모와 말투 등을 문제 삼은 후에 페미니스트인지 아닌지를 입증하길 요구하는 것은 1950년대 미국 사회를 휩쓸었던 매카시즘(공산주의자 색출 열풍)에 비견되는 행태다"고 지적했다.스냅타임 공예은 기자
- 故 오인혜 오늘(14일) 1주기…안타깝게 진 별
- 고(故) 배우 오인혜. (사진=사진공동취재단)[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고(故) 배우 오인혜가 세상을 떠난 후 1주기를 맞았다. 오인혜는 지난해 9월 14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36세.고인은 지난해 9월 14일 오전 5시쯤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친구에게 발견됐다. 그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당일 늦은 오후 사망 판정을 받았다.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받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일시적으로 호흡과 맥박을 되찾기도 했지만, 결국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경찰은 조사 결과 오인혜의 집 주변 CCTV, 출입자 확인 등을 통해 타살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파악, 고인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정확한 사인 확인을 위해 부검을 진행했다. 부검 결과에서도 타살 혐의점이 없다는 소견을 받고 수사를 종결했다.2011년 영화 ‘우리 이웃의 범죄’로 데뷔한 오인혜는 그 해 개봉한 영화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으로 처음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그 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파격적인 드레스 패션으로 화제를 모았던 그는 이후 영화 ‘마스터 클래스의 산책’(2013), ‘생생활활’(2013), ‘소원택시’(2013), ‘노브레싱’(2013), ‘설계’(2014) 등에 출연하며 작품 활동을 이어갔다.스크린을 주 무대로 활약했지만, 드라마 ‘마의’(2012), ‘드라마 스페셜 - 환향-쥐불놀이’(2012)를 통해 TV 시청자들을 만났고, 예능 ‘나만 빼고 연애 중’(2017), ‘오인혜의 쉿크릿’(2018)을 통해서도 활동을 이어왔다. 고인은 이후 유튜브 채널을 개설, 사망 얼마 전까지 뷰티, 패션, 운동 팁 등을 공유하며 팬들과 일상을 공유하기도 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 디파인, AI 큐레이터 뷰티 브랜드 추천 서비스 '뷰티츄' 론칭
- [이데일리 이윤정 인턴기자]소비자 빅데이터 전문기업 디파인은 인디 뷰티 브랜드를 AI 큐레이션하는 ‘뷰티츄’ 앱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뷰티츄는 개성 있는 인디 브랜드를 3명의 AI 큐레이터가 추천한다는 점이 특징이다.(사진제공=뷰티츄)국내 인디 뷰티 브랜드는 2019년 기준 1만5000여개에 달할 정도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나 온/오프라인에서 메이저 브랜드에 밀려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가 쉽지 않았다. 뷰티츄는 성분과 효능, 감성품질 등 다양한 상품 정보를 분석하여 충분한 경쟁력을 지닌 인디 브랜드를 이용자에게 맞춤 추천한다.뷰티츄에는 시아, 다라, 제나라는 가상의 AI 큐레이터가 존재한다. 시아는 소비자여정지도 기반으로 이용자의 현재 관심사를 분석하여 추천하고, 다라는 딥러닝 모델 기반으로 수십가지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최적의 상품을 추천한다. 그리고 제나는 온라인에서 뷰티 소비 트렌드를 매일 수집 분석해 요즘 트렌드에 맞는 상품을 추천하도록 개발됐다.주요 서비스는 큐레이션, 쇼케이스, 테마로 구성된다. 큐레이션에서는 3명의 AI 큐레이터로부터 맞춤 상품을 추천받을 수 있는데, 광고 상품이나 MD 추천 상품 등의 인위적인 요소를 완전히 배제하여 데이터 기반 추천에 집중하였다. 한편, 쇼케이스는 경쟁력을 갖춘 인디 뷰티 브랜드를 발굴하여 집중 분석하는 콘텐츠를 소개하며, 테마에서는 트렌디한 주제를 선정해 다양한 인디 브랜드 상품을 살펴볼 수 있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문태준 디파인 대표는 “인디 뷰티 브랜드는 소비자를 만날 채널이 생기고, 소비자는 경쟁력 있는 인디 상품을 맞춤 추천받을 수 있어 모두에게 선택의 기회를 넓힐 수 있을 것”이라며 “인디 뷰티 브랜드에 집중한 뷰티츄가 우리나라 브랜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와카남' 팀♥김보라, 임신 7주차 최초 공개→서프라이즈 파티
- ‘와카남’(사진=TV조선)[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가 가족, 친구들과 함께한 엉뚱하고 유쾌한 일상 이야기를 전했다.지난 17일 방송된 TV조선 ‘와카남’에서 최용수 가족은 이른 아침부터 식탁 앞에 둘러 앉아 방송을 위한 ‘아이템 회의’를 시작했고, 딸 지원은 ‘최용수 인싸 되기 프로젝트’를 PPT로 정리했다. 지원이는 거짓말을 하면 귀가 움직이는 머리띠, 뷰티타임, 민트초코 먹방 등 MZ세대에 핫한 아이템을 총동원했지만, 최용수는 갸우뚱하더니 롤러스케이트장과 낚시장에 가고 싶다고 반응해 “아재같다”는 야유를 받았다. 우여곡절 끝 시작된 거짓말 탐지기 시간, 지원이는 최용수에게 “안정환 삼촌보다 아빠가 예능 잘하는 거 같아?”라는 돌직구를 던졌고, 최용수는 “정환이 삼촌 잘하잖아”라는 답변에 쉼 없이 귀를 움직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지원이는 엄마에게 “아빠가 귀찮게 느껴질 때 있어?”라는 질문에 이어 “결혼한 것을 후회하나?”, “다음 생애도 서로를 만나면 결혼할거냐”는 쎈 질문을 던졌고, 최용수는 일말의 미동 없는 전윤정의 귀를 보며 “속고 살았네”라고 탄식했다.가족들은 석고팩을 직접 만들어 피부에 바르는 뷰티타임 후 대망의 민트초코 먹방을 이어갔다. 최용수는 민트초코를 바른 치킨부터 떡볶이까지 생전 처음 보는 비주얼에 경악했고 “인싸 안 할래”라고 선언한 뒤 결국 가족들을 끌고 롤러장으로 향했다. 최용수는 롤러스케이트의 진수를 보여주겠다는 호언장담과 달리 내내 허우적댔고, 가족들을 모아놓고 몸 개그를 펼쳐 방송 분량을 채우라며 “두 번 더 넘어져라” 등의 가혹한 디렉팅을 쏟아냈다. 끝으로 가족들은 밤낚시에 도전했고, 최용수는 가족들이 잡은 물고기마다 손을 대며 자신이 잡은 척 하려는 가로채기로 원성을 들었던 터. 결국 가족들은 최고 사이즈의 향어를 다함께 낚아 올렸고, 아내 전윤정의 소원이었던 ‘가족사진 찍기’로 하루를 마무리해 훈훈함을 안겼다.박명수와 유민상, 남창희, 유재환 등 집돌이 3인방은 다 같이 원기충전을 위해 계곡으로 향했다. 박명수는 “와이프 카드를 들고 왔다”며 마음껏 먹으라고 호언장담했고, 네 사람은 들뜬 마음을 안고 계곡에 도착했다. 이들은 정신이 번쩍 드는 계곡물에 들어가 냉수마찰을 하며 더위를 훌훌 날렸고, 사이좋게 둘러앉아 즉석 콩트를 펼치는 등 케미를 발휘했다. 그렇게 네 사람이 텐트 앞에 모여 앉아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는 사이 저녁시간이 다가왔고, 이 때 의문의 탑차가 조용하게 언덕 위를 올라왔다. 탑차의 문을 열자 의문의 대형 원목 테이블이 등장했고, 박명수는 “조선시대에 사용했던 냉면기계”라며 세 사람을 위해 특별 공수했다고 설명한 뒤 메밀 반죽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냉면 만들기에 착수했다. 박명수는 수타도 모자라 족타까지 동원해가며 반죽 만들기에 심혈을 기울였고, 가까스로 완성된 반죽을 틀 안에 넣고 압축 틀 위로 올라가 몸무게를 얹어 면을 뽑아냈다. 하지만 박명수가 뽑아낸 면은 뚝뚝 끊어진다는 혹평을 받았고, 다시 반죽부터 도전하는 사이 어느덧 해가 저물고 말았다. 장장 다섯 시간의 도전 끝, 네 사람은 가까스로 4인분을 뽑아냈고, 살얼음을 띄운 냉면 육수에 삼겹살 고명, 삶은 계란까지 올린 세상에 단 하나뿐인 냉면을 완성했다. 그런가하면 팀과 김보라 부부는 ‘와카남’을 통해 임신 7주차임을 최초로 공개해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두 사람은 임신 확인을 위해 산부인과를 찾았고, 초음파를 통해 아기집 속 조그마한 태아의 심장이 콩닥대는 것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 집에 돌아온 두 사람은 태명을 짓기 위해 머리를 맞댔고 김보라는 임신 사실을 알기 며칠 전, 엄마가 사방이 맑은 물로 둘러싸인 태몽을 꾸었음을 전했다. 이에 ‘생명수’, ‘생수’ 등 물과 관련 된 태명을 떠올리던 두 사람은 ‘맑음이’로 의견을 모았고, “맑음이 엄마”, “맑음이 아빠”로 서로를 부르며 쑥스러워 했다.이어 팀, 김보라 부부는 임신 서프라이즈 파티를 위해 파스타, 스테이크 등을 차려놓고 가족들을 초대했다. 팀네 다섯 형제들부터, 김보라의 친오빠 등 가족들이 하나둘 도착했고, 두 사람은 가족들에게 뒷면에 알파벳이 하나씩 붙은 앞 접시를 나누어주며 “우리가 뭘 말하려하는지 추측해보라”는 게임을 제안했다. 접시를 뒤집어 본 가족들은 알파벳 ‘B’를 보자마자 “BABY!”라고 외쳤고, ‘BABY BY TORA’라고 완성된 글씨와 초음파 사진을 보고 기쁨의 눈물을 글썽이며 서로를 끌어안았다. 팀 형제들은 거실에 모여 앉아 즉흥 연주회를 벌였고, 팀은 반주에 맞춰 김보라를 향한 세레나데를 부르더니 꽃과 편지를 들고 나타나 “아빠가 되게 해줘서 정말 고마워”라는 진심의 고마움을 전했다.한편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 마켓컬리, 8월부터 '샛별배송' 대구로 확장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장보기 앱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가 다음 달 1일부터 새벽배송 서비스인 ‘샛별배송’을 대구광역시 지역으로 확장한다고 29일 밝혔다. 대구 샛별배송은 주 7일 이용 가능하고, 달성군을 제외한 대구광역시 7개 구에 거주하는 고객들 대상으로 실시된다.컬리는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샛별배송 서비스를 선보여오다 지난 5월 1일 충청권으로 새벽배송 서비스 권역을 넓혔다. 이를 위해 컬리는 국내 최대 물류회사인 CJ대한통운과 업무 협약을 맺었고, 현재 대전, 세종, 천안, 아산, 청주 등 충청권 5개 도시를 대상으로 샛별배송을 진행하고 있다.이번 대구 샛별배송도 CJ대한통운과의 협력을 통해 운영된다. 국내 최고 새벽배송 역량을 보유한 컬리가 수도권 물류센터에서 상품을 최상의 상태로 포장해 출고하면, 우수한 물류 인프라를 갖춘 CJ대한통운이 콜드체인 시스템을 이용해 대구 지역 자체 물류센터로 상품을 이동시킨 뒤 세부 분류 과정을 거쳐 소비자의 집 앞에 최종 배송하는 방식이다. 대구 지역 샛별배송도 수도권, 충청권과 마찬가지로 풀콜드체인 배송으로 진행되며, 식품 외에도 뷰티, 주방, 가전 등 비식품(설치상품은 제외)도 새벽배송이 가능하다.컬리는 수도권에서 대구까지의 물리적 거리를 감안해 대구광역시의 샛별배송의 운영시간을 일부 조정했다. 주문 마감시간을 수도권과 충청권보다 3시간 빠른 오후 8시로 앞당겼고, 배송시간도 오전 8시까지로 1시간 늦췄다. 여기에는 상품 이송을 위한 충분한 시간을 확보해 안전한 배송을 하려는 목적도 있다. 대구 지역 고객들은 7월 30일 밤 11시부터 샛별배송 주문이 가능하며 31일 오후 8시까지 결제하면 8월 1일 오전 8시 전까지 상품을 배송받을 수 있다.올해 5월 시작한 컬리의 충청권 샛별배송은 초기 대비해 현재 주문량이 약 60% 증가하며 상승세에 있다. 더불어 5월에 진행한 고객 조사에서도 배송 만족도 97.6%라는 높은 고객 만족도가 나왔다.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컬리는 대전광역시 서구, 유성구에서만 선보였던 샛별배송을 8월 중순경부터 중구, 동구, 대덕구로 넓히며 대전 전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마켓컬리는 대구 샛별배송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대구 지역 거주 고객을 대상으로 ‘우리집 샛별배송 인증’ 이벤트를 한 달간 진행한다. 마켓컬리의 대구 샛별배송 기획전 페이지에서 배송지역을 검색한 후 가능하다는 확인 메시지를 인증사진으로 찍어 안내된 4개의 해시태그가 포함된 게시글을 본인 인스타그램에 등록하면 2000원의 적립금을 증정한다.허태영 컬리 최고 물류 책임자는 “고객들이 마켓컬리가 발굴하고 개발한 우수한 상품을 좀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대구까지 샛별배송 서비스를 확장하게 됐다”며 “연내 부산, 울산 등 경남권과 광주 등 호남권까지 샛별배송을 넓혀 나가며 전국 단위로 사업을 확대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 “유튜버로 방송만?…커머스로 판 키운다”
- 이진희 아이스크리에이티브 CSO. 아이스크리에이티브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이사배’ ‘윤짜미’ ‘한별’ ‘다영’ 등 뷰티계의 인기 유튜버들이 모여 있는 MCN(다중채널네트워크) 스타트업 아이스크리에이티브가 휴먼 IP(지식재산권)를 무기로 커머스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두 달 전 회사에 새로 합류한 이진희 CSO(전략총괄이사·38)가 선봉장에 서서 체질개선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9일 서울 용산구 사무실에서 만난 이진희 CSO는 “지금까지 회사 전체 매출의 90% 이상은 광고였다”면서 “회사의 미래성장성을 키우기 위해 앞으로는 1인 미디어 광고사업을 넘어 ‘휴먼 IP 사업’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고 싶다. 그 시작으로 우리가 가진 강력한 인플루언서 팬덤을 기반으로 한 커머스 사업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2017년 8월 설립 이후 4년 만에 100여 팀의 크리에이터를 보유한 매출 100억 원 기업으로 성장했지만, 지금의 사업 구조를 유지하면 성장이 한계적이라는 것이다.아이스크리에이티브는 인플루언서들을 통한 단순 광고 수익에만 의존하던 기존 수익모델에서 벗어나고자 작년부터 커머스 사업을 시작했고, 본격적인 확장을 위해 이 CSO를 영입했다.이 CSO는 2007년 CJ 경영연구소(현 미래경영연구원)로 입사해 CJ CGV, 소셜벤처 전문 투자사 SOQRI, 티몬 등에서 신사업 및 전략기획 업무를 담당했다. 2017년부터 최근까지는 CJ올리브영에서 상품 글로벌 팀장으로 해외 진출과 글로벌 파트너십 개발, PB(자체브랜드) 수출 등을 책임졌다.◇제품에 크리에이터와 팬 사이 스토리 접목이 CSO는 아이스크리에이티브 합류 이후 지난해 9월에 열었던 자체 커머스 플랫폼 ‘커밋스토어’를 전면 개편했고, 크리에이터의 취향을 고스란히 담은 ‘커밋박스’를 기획해 연일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10월 처음으로 선보일 PB 개발 및 운영도 총괄하고 있다. 그는 “기존 커밋스토어는 상품 수도 적고 정체성이 모호했다”며 “6월 리뉴얼 이후 매거진 형태로 크리에이터 콘텐츠를 올리고, 크리에이터 한명 한명과 공동기획한 커밋박스를 출시하는 등 공격적인 확장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커밋박스는 크리에이터가 평소 즐겨 사용하는 브랜드의 다양한 상품을 종합선물세트처럼 구성한 상품으로, 전체 가격을 시중가 대비 80%가량 할인 책정한 것이 특징이다. 소윤, 된다 등 인기 크리에이터들의 커밋박스는 판매 개시 수분 만에 완판됐다.이 CSO는 “해당 크리에이터와 팬(구독자) 사이에는 그동안 쌓여온 이야기와 공감대가 있다”며 “단순히 제품을 광고하고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크리에이터의 영감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계획 중인 라이브 커머스도 마찬가지다. 유명인이 등장하는 홈쇼핑 형태의 라이브 커머스가 아닌, 크리에이터들이 재미있는 콘텐츠를 구성하고 그 안에서 팬들과 소통하는 것을 우선으로 제품 구매는 자연스럽게 뒤따르게 한다는 방침이다.이 CSO는 “아이돌 팬덤과 비슷하면서도 차이가 있다”면서 “우선 팬덤의 연령층이 18세부터 30대까지 분포돼 단순 굿즈뿐 아니라 화장품, 패션, 푸드, 애견 등 다양한 상품에 요구가 있다. 소속 크리에이터들도 뷰티뿐 아니라 요리, 인테리어, 음악, 웹툰 등 매우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이기 때문에 이를 활용한 제품화가 가능하다”고 했다.이어 “올해 예상 매출 110억~120억원 가운데 커머스 매출을 35억원까지 키우는 것이 목표”라며 “커머스 사업 외에도 캐릭터, 애니메이션, 도서, 음원, 예능 제작 등 소속 인플루언서의 전문분야와 접목한 IP 사업을 계속해 무한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