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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지윅, 드라마·예능 제작사 ‘얼반웍스’ 인수…“콘텐츠 밸류체인 강화”
  • 위지윅, 드라마·예능 제작사 ‘얼반웍스’ 인수…“콘텐츠 밸류체인 강화”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위지윅스튜디오(299900)(위지윅)가 드라마·예능 제작사 ‘얼반웍스’를 인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위지윅의 종합 콘텐츠 제작 밸류체인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얼반웍스는 2009년 설립된 이래 SBS ‘런닝맨’, CJ ENM ‘렛미인’을 시작으로 지상파와 종편 방송 프로그램 및 OCN ‘나쁜녀석들’, KBS ‘라디오로맨스’, tvN ‘블랙독’ 등 웰메이드 드라마를 제작해 온 종합 콘텐츠 제작사다.최근 STATV ‘아이돌 리그’, ‘타임아웃’, LG 헬로비전 ‘우리동네 클라쓰’등 다수의 트렌디한 예능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 런닝맨 시즌 1’의 경우 3억7000만 뷰의 조회수와 동시간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 등 베트남을 대표하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등극한 바 있다.현재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 방영될 예정인 총제작비 300억 규모의 텐트폴 드라마를 필두로 주목할 만한 드라마 및 예능 콘텐츠 라인업을 확보 중이다. 얼반윅스는 양질의 콘텐츠를 다작할 수 있는 역량과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향후 위지윅의 종합 콘텐츠 제작 밸류체인 내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얼반웍스는 기존 콘텐츠 제작 외에 엔터테인먼트와 마케팅 대행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얼반웍스의 대표 아티스트로 ‘아이즈원’ 출신의 김민주는 연기자로 전환해 배우로서 활동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 이외에도 tvN ‘갯마을 차차차’로 이름을 알린 성태, EBS ‘하트가 빛나는 순간’의 주연 오재웅까지 신인 아티스트들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과 노력을 쏟고 있다.최근에는 배우 주지훈을 전속모델로 발탁한 ‘헬스앤뷰티’에 모델 계약에서부터 CF제작, 매체 광고 집행까지 종합 광고대행을 진행 중이다. 또 SBS ‘런닝맨’, JTBC ‘인더숲 BTS편 시즌 2’,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tvN ‘간 떨어지는 동거’ 등과 같이 예능 및 드라마에 ‘제주·한국관광공사’, ‘이성당’, ‘글램팜’, ‘티머니’ 등의 다양한 기업들과 PPL을 진행하며 마케팅 사업에서도 활발한 성장세를 이어 가고 있다.자회사 ‘얼반웍스뉴미디어’에서는 웹콘텐츠 기획 및 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e-커머스사와 활발한 업무협약을 통해 수익형 콘텐츠를 제작함으로써 2차 수익창출 사업모델도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향후 위지윅이 진행할 커머스 사업에서도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위지윅 관계자는 “얼반웍스는 예능, 드라마 제작뿐 아니라 뉴미디어, 엔터, 마케팅 사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업영역에서 퍼포먼스를 발휘하는 회사”라며 “이번 인수를 통해 위지윅과 컴투스가 보유한 콘텐츠 제작 및 뉴미디어 밸류체인에 깊이를 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이르면 연내 모회사 컴투스, 얼반윅스와 함께 디지털 공간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라며 “얼반윅스 인수 직후부터 빠르게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2021.11.03 I 박정수 기자
들깨 이야기(3) '기미'에 바르는 들기름 화장품
  • [오일 바로알기]들깨 이야기(3) '기미'에 바르는 들기름 화장품
  • 이데일리가 푸드테크 전문기업 쿠엔즈버킷과 공동으로 매주 ‘지방’을 주제로 한 기획물을 연재한다. 알려진 것과 달리 지방은 우리 몸에 필수적 영양소를 제공하고 여러 성인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지방은 치매를 예방하는 주요 물질이라는 점도 흥미롭다. 지방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고 건강한 지방이 무엇인지등을 집중 조명한다.[이데일리 류성 기자] 들깨는 식용을 뛰어넘어 뷰티 재료로 활용할수 있는 다양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특히 들기름은 피부 침투성이 좋을 뿐만 아니라,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아토피 피부염 및 알레르기를 억제하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이런 들깨의 뷰티 기능성에 주목한 프랑스 화장품 브랜드 ‘클라란스’는 들깨 추출물을 사용하여 겨울철 피부에 유·수분을 공급하는 페이스 오일을 만들기도 했다. 미백에도 효과가 있다. 농촌진흥청 자료에 따르면 들깨의 로즈마린산과 루테올린은 주근깨와 기미의 원인이 되는 멜라닌 색소의 생성을 억제한다. 본래 미백화장품은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 되었을때 생기는 멜라닌을 분해하는 것이 아니라 멜라닌 생성 자체를 억제하는게 좋은데 로즈마린산은 기존 미백화장품 원료로 쓰이는 알부틴 보다 멜라닌 합성을 두 배 가량 억제한다. 들깻잎에도 피부에 도움을 주는 성분인 로즈마린산, 비타민E등이 들어 있어 탈모 억제와 피부 미백 효과가 있는 비누재료로도 활용된다. 식재료인 들기름이 뷰티재료로 쓰이는 외에도 친환경 도료로도 사용된다. 동의보감에는 비단을 짤 때나 옻칠하는데 들기름을 썼다는 기록이 있다. 실제로 들기름은 고건축(古建築) 목조 기둥에 대부분 칠해지고 있는데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물인 봉정사 극락전 보수공사에 사용된 바 있고 청와대 부속건물인 상춘재 보수공사를 할때도 쓰였다. 니스칠은 목재의 공기호흡을 막아 목재 보존에 좋지 않은 면이 있다. 상춘재도 본래 니스칠이 되어 있었는데 목재가 워낙 많이 상해져서 니스칠을 전부 손으로 벗겨내고 들기름을 발랐다 한다. 여기에 쓰이는 들기름은 볶은 들기름 보다는 볶지 않은 생들기름을 사용한다. 색이 어두워지고 산화된 들기름향이 나는 걸 막기 위함이다. 나무에 생들기름을 바르면 나무가 단단해지고, 습기에 강해지면서 윤기와 결이 잘 살아난다. 단청에도 사용하는데 표면에 기름막을 형성해 안료를 견고하게 하고 습기를 막아준다. [도움말 주신분 : 박정용 쿠엔즈버킷 대표]박정용 쿠엔즈버킷 대표
2021.10.03 I 류성 기자
이재명 "청년들에게 희망 주고자 대선 출마 결심"
  • 이재명 "청년들에게 희망 주고자 대선 출마 결심"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6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 출연해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고 20대 대선 출마 결심 이유를 밝혔다.26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사진=SBS)이 지사는 20대 대선 출마 이유를 묻는 MC들 질문에 “우리가 사는 이 나라를 ‘지옥’이라고 부르는 젊은이들이 있더라”라며 “젊은이들이 ‘헬조선’이라 부르며 탈출을 꿈꿨는데, 이제는 탈출에 대한 희망도 사라져 포기한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합리적 노력으로 바라는 걸 이룰 수 있다면 그렇지 않을텐데, 지금은 그런 희망도 사라진 것”이라며 “적어도 ‘헬조선’에서 ‘헬’은 떼서 기회가 있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또한 이 지사는 “어릴 때 공장생활을 했는데, 그 당시엔 보상도 못 받고 살았다”며 “대학을 가서 보니 이게 내가 못 나거나 게을러서가 아니라 구조적인 문제 때문이라는 걸 알게 됐고, 적어도 우리 아들, 딸이 더 나은 세상을 살 수 있도록 세상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돼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정치에 나선 이유를 밝혔다.이 지사는 이번 방송 출연 이유에 대해선 “나는 매우 소심하고 감성적인데 많은 사람들이 거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런 모습이 아니라는 걸 보여주는 기회라고 생각해 출연했다”고 말했다.악성 댓글에 대한 대처법에 대해선 “처음엔 악성 기사를 보면서 공감 또는 비공감을 눌렀지만, 그럼에도 멘탈 유지가 안 됐다”며 “용기는 두려움은 있지만 의지로 견뎌내는 것이고, 두려움을 이겨내는 모습만 보여줄 뿐이다”라고 말했다.화제가 됐던 ‘점’ 이슈에 대해선 “점이 없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 지사는 “부모님께 훌륭한 유산을 물려 받았다”며 “첫 번째는 피부가 좋아서 점이 없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머리가 빠지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MC 이승기는 “피부, 모발 등을 이야기하는 모습이 뷰티 인플루언서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2021.09.26 I 장병호 기자
"페미는 숏컷이 국룰"…낙인찍기는 어떻게 만들어졌나
  • "페미는 숏컷이 국룰"…낙인찍기는 어떻게 만들어졌나
  • "탈코르셋 하는 페미들 때문에 숏컷 이미지 망가져", "여대에 숏컷이면 페미니스트" (사진=이미지투데이)지난 도쿄올림픽 당시 양궁 국가대표이자 금메달리스트인 안산 선수는 쇼컷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페미니스트 아니냐는 의혹을 샀다. 안 선수가 별다른 해명없이 이를 무시하자 온라인상에서 '페미' 낙인찍기가 이뤄져 논쟁이 벌어졌다. 유명 치어리더인 하지원도 숏컷을 했다가 비슷한 곤혹을 치렀다.'숏컷=페미니스트'라는 편견과 이를 근거로 한 비난은 역풍을 맞았다. 구혜선, 황혜영 등 연예인들과 심상정, 류호정 등 정치인들이 SNS를 통해 숏컷 커밍아웃에 나섰다.이한상 고려대 교수가 당시 숏컷을 비난하는 일부 몰지각한 네티즌을 향해 던진 일침은 정곡을 찌른다.이 교수는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게 여자들 히잡, 차도르, 부르카, 니캅 안 쓰면 총으로 쏴버리자는 극렬 무슬림들과 뭐가 다른 건가. 서울에서 까불지 말고 아프카니스탄으로 가 탈레반이나 되든지"라고 비꼬았다.2018년부터 이어진 탈코르셋 붐에... '탈코르셋=페미니스트' 인식 생겨'숏컷=페미니스트' 편견은 언제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탈코르셋 운동 붐이 일었던 201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탈코르셋 운동은 짙은 색조화장이나 렌즈, 긴생머리 등 일반적으로 '여성스럽다'고 규정한 것들을 거부하는 운동이다.2018년 6월 여성 시민단체 '불꽃페미액션'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페이스북코리아 사옥 앞에서 상의탈의 시위를 했다.이 단체가 '월경페스티벌' 행사에서 노브라 운동 실천과 여성의 몸에 부여되는 음란물의 이미지에 저항하기 위해 가슴을 드러낸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지만 페이스북코리아에서 이를 '나체 이미지 또는 성적 행위에 관한 페이스북 규정을 위반했다'며 사진을 삭제하고 계정 1개월 정지 처분을 내렸기 때문이다. (사진=연합뉴스)이들은 남성의 가슴은 삭제나 모자이크 없이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반면 여성의 가슴은 음란물로 규정되는 것이 차별적 규정이라고 주장하며 몸에 한 글자씩 '내 몸은 음란물이 아니다'라는 문구를 작성한 후 상의탈의를 했다.그 결과 페이스북코리아는 삭제한 게시물을 복원하고 사과 입장을 불꽃페미액션에게 전했다.이때부터 여성들 사이에서 탈코르셋 운동이 본격적으로 전개됐다. 트위터에 '탈코르셋_인증'을 검색하면 숏컷을 한 자신의 모습, 잘려나간 머리카락, 화장품을 깨부순 사진 등을 찾아볼 수 있다. (사진=트위터)SNS를 중심으로 긴 머리를 짧게 자른 모습, 잘려나간 긴 머리카락, 화장품들을 깨부순 사진 등을 '탈코르셋_인증' 해시태그와 함께 올려 탈코르셋 운동이 급속도로 번졌다.일반인들 뿐만 아니라 방송·연예계에서도 탈코르셋 운동에 동참하는 사람들이 잇따랐다.지상파 여자 아나운서 최초로 안경을 쓰고 뉴스를 진행한 MBC 임현주 아나운서는 자신의 SNS에 "처음으로 속눈썹을 안 붙이고 방송을 했다"며 "안풀메이크업을 했을 때도 속눈썹 없이 해보니 눈이 한결 편안하고 생각보다 큰 차이가 없는 듯 하다"고 토로했다.심지어 유명 뷰티 유튜버 '데일리룸 우뇌'는 '탈코르셋을 하고 뷰티 유튜브를 내려놓으려고 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숏컷을 하고 등장해 앞으로 뷰티 영상을 올리지 않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숏컷'을 검색하면 나오는 글이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이같은 움직임이 확산하면서 '탈코르셋=페미니스트'라는 편견이 고착화했고, '탈코르셋'을 숏컷과 동일시 하는 사람들들이 늘어났다.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지하철에서 오늘 여대 과잠+숏컷 안경+바지+화장 안 한 사람 봤는데 그쪽(페미니스트) 맞지?', '우연히 뭐 검색하다가 지인 블로그 찾았는데 되게 예쁘장하고 탈코도 안 하는 앤데 페미하네... 원래 페미는 숏컷에 아무것도 안 꾸미는 게 국룰 아님?' 등 단지 여성의 외적 요소만으로 검열하는 현상이 나타났다.지난 2018년 11월 이수역 근처의 한 주점에서 남성과 여성 일행이 몸싸움을 벌인 사건이 남녀갈등으로 번졌다.사건 당사자 여성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화장을 하지 않고 머리가 짧다는 이유로 메갈이라며 남성에게 폭행을 당했다'라는 내용의 글을 피해를 입은 사진과 함께 올려 여성혐오 범죄로 논란이 커졌다.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이수역 폭행사건의 철저한 수사와 진상규명을 촉구합니다'라는 취지의 글이 올라왔고, 당시 36만여명의 동의를 얻었다.또한 트위터를 중심으로 '내가_탈코러다'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이수역 폭행 사건 피해자 여성에 연대한다는 뜻으로 많은 여성들이 숏컷을 한 사진을 올렸다.그러나 경찰조사 결과 싸움이 시작된 원인은 자신을 피해자라고 밝힌 여성이 근처에 있던 커플들을 향해 비하하는 발언을 했고, 다른 테이블에 있던 남성들이 커플들을 옹호하는 과정에서 서로 싸움이 붙은 것으로 밝혀졌다.결국 사건 당사자 남성과 여성들은 쌍방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작년 5월에 각각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숏컷 등 외적 요소로 검열 통해 페미니즘이 자리잡지 못하게 하는 것"전문가는 숏컷이 페미니스트를 걸러내기 위한 수단이 된 것은 페미니즘을 우리 사회에서 입에 올려서도 안 되는 낙인범주로 규정하기 위한 전술 중 하나로 보았다.윤지영 창원대 철학과 교수는 "페미니스트 요소를 갖춘 여성들을 가려내고자 하는 행동패턴은 페미니즘이 시대정신으로 자리 잡지 못하게 하는 인간힘"이라며 "2021년은 페미니즘이 대중화된 지 5~6년차에 해당하는 것으로 더 이상 페미니즘이 단기적이고 한시적인 이슈가 아닌 중장기적인 비전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시기적 분기점에 해당하기 때문"이라며 숏컷 등 외적 요소로 여성을 검열하는 현상에 대해 설명했다.그러면서 "외형에 해당하는 머리 길이나 특정 말투 등을 문제 삼는 것은 그것이 가장 손쉬운 검열 방식이자 공포정치의 효율성을 최적화 하는 방식"이라며 "여성들에게 외모와 말투 등을 문제 삼은 후에 페미니스트인지 아닌지를 입증하길 요구하는 것은 1950년대 미국 사회를 휩쓸었던 매카시즘(공산주의자 색출 열풍)에 비견되는 행태다"고 지적했다.스냅타임 공예은 기자
2021.09.19 I 공예은 기자
故 오인혜 오늘(14일) 1주기…안타깝게 진 별
  • 故 오인혜 오늘(14일) 1주기…안타깝게 진 별
  • 고(故) 배우 오인혜. (사진=사진공동취재단)[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고(故) 배우 오인혜가 세상을 떠난 후 1주기를 맞았다. 오인혜는 지난해 9월 14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36세.고인은 지난해 9월 14일 오전 5시쯤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친구에게 발견됐다. 그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당일 늦은 오후 사망 판정을 받았다.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받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일시적으로 호흡과 맥박을 되찾기도 했지만, 결국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경찰은 조사 결과 오인혜의 집 주변 CCTV, 출입자 확인 등을 통해 타살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파악, 고인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정확한 사인 확인을 위해 부검을 진행했다. 부검 결과에서도 타살 혐의점이 없다는 소견을 받고 수사를 종결했다.2011년 영화 ‘우리 이웃의 범죄’로 데뷔한 오인혜는 그 해 개봉한 영화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으로 처음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그 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파격적인 드레스 패션으로 화제를 모았던 그는 이후 영화 ‘마스터 클래스의 산책’(2013), ‘생생활활’(2013), ‘소원택시’(2013), ‘노브레싱’(2013), ‘설계’(2014) 등에 출연하며 작품 활동을 이어갔다.스크린을 주 무대로 활약했지만, 드라마 ‘마의’(2012), ‘드라마 스페셜 - 환향-쥐불놀이’(2012)를 통해 TV 시청자들을 만났고, 예능 ‘나만 빼고 연애 중’(2017), ‘오인혜의 쉿크릿’(2018)을 통해서도 활동을 이어왔다. 고인은 이후 유튜브 채널을 개설, 사망 얼마 전까지 뷰티, 패션, 운동 팁 등을 공유하며 팬들과 일상을 공유하기도 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021.09.14 I 김보영 기자
"EU 화장품 시장도 '지속가능성 바람'…클린뷰티로 공략해야"
  • "EU 화장품 시장도 '지속가능성 바람'…클린뷰티로 공략해야"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유럽연합(EU) 화장품 시장에서도 지속가능성이 중요해진 데 따라 국내 기업이 ‘클린뷰티’ 제품으로 공략할 필요가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클린뷰티는 △원료의 윤리적 생산·유통 △천연·유기농 성분 비율 △유해화학 성분 최소화 △포장의 친환경성·간소화 △제조·유통 과정에서의 탄소배출량 감축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등을 충족하는 화장품을 말한다. 한국무역협회 브뤼셀지부는 9일 발표한 ‘EU 화장품 시장, 클린뷰티에 주목하라’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EU 그린딜 정책으로 화장품의 원료와 제조 과정, 포장 관련 규제가 강화해 EU 내 뷰티업계와 소비자가 사람·환경·동물의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클린뷰티에 주목하고 있다. EU 클린뷰티 시장의 가장 큰 특징으로 클린뷰티 제품군에 특화한 온라인 플랫폼이 꼽혔다. 클린뷰티 특화 플랫폼은 인증을 받거나 자체 기준에 부합하는 제품만 입점해 소비자에게 선보인다. 주요 인증으로는 EU가 부여하는 에코라벨(Eco Label) 등 민간기관 인증 대여섯종이 있다. 최근 실제 EU 뷰티 기업은 제품 원료·제형 혁신으로 첨가 화학제품이나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배송할 때 탄소배출량을 감축하고자 부피·무게를 최소화한 패키지 디자인으로 클린뷰티 인증을 획득하고 있다. 조빛나 무역협회 브뤼셀지부장은 “EU 클린뷰티 시장은 2025년까지 29억유로(4조원가량) 규모로 성장할 전망으로 EU 화장품 시장에 진출하려는 우리 뷰티기업은 클린뷰티 시장에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클린뷰티 인증이 제품 신뢰도 향상과 구매결정, 플랫폼 입점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만큼 상품 기획 단계부터 인증요건을 고려한 원료배합, 생산방식, 패키징을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1.09.09 I 경계영 기자
'쉐리샵',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온라인몰 선정
  • '쉐리샵',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온라인몰 선정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클리오(237880)는 관계사 이피엔스가 운영하는 라이브 이커머스몰 ‘쉐리샵’이 오는 10월 31일까지 열리는 ‘2021 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온라인몰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전 세계 디자인산업 분야에서 주목받는 글로벌 디자인비엔날레로서 올해로 9회째를 맞이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이슈와 4차 산업혁명 등 변화 속에서 디자인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목표로 ‘d-Revolution’(디자인을 통한 혁명)을 주제로 진행 중이다.쉐리샵은 이번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서 비대면 온라인몰을 통해 보다 많은 이들이 유망한 작가의 작품을 관람하고 구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쉐리샵 온라인몰은 실제 전시관과 동일하게 △주제관 △국제관 △AI관 △체험관 △지역산업관 등으로 분류해 관람객 쇼핑 편의성을 높였다.쉐리샵은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 출품된 디퓨저, 화병 등 지역 산업 활성화를 위한 생활용품부터 우리 사회 온상을 담은 사진 작품까지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인다. 또한, 자체몰 내에서 광주디자인비엔날레 현장과 다양한 참여 기업 및 작가의 작품들을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쉐리샵 관계자는 “광주 지역 발전과 한국 디자인산업의 성장을 도모하고자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 참여했다”며 “이번 행사가 끝나더라도 실력 있는 유망한 디자인 작가를 발굴하고 알리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쉐리샵뿐 아니라 다른 플랫폼에서 라이브 방송을 원하는 업체들의 방송기획부터 인플루언서 매칭, 촬영,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제작 지원한다”며 “영상 촬영과 스튜디오 활용으로 방송 시 구매 전환율은 계속 상승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한편 이피엔스는 현재 프랑스 레깅스 ‘꼬엘르’, 피부힐링 솔루션 화장품 ‘투힐미’, 천연 코인육수 제품 ‘금손요리’ 등 의류와 뷰티, 식품 카테고리 등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2021.09.07 I 강경래 기자
리만코리아, 리만송 '더 라이트(The Light)' 공개…신사동 호랭이 작사·작곡
  • 리만코리아, 리만송 '더 라이트(The Light)' 공개…신사동 호랭이 작사·작곡
  • [이데일리 이윤정 인턴기자] 주식회사 리만코리아는 신사동 호랭이와 함께 협업한 뷰티플래너들의 진솔한 이야기와 의지를 담은 리만송 ‘더 라이트(The Light)’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사진제공=리만코리아)리만송 ‘더 라이트(The Light)’는 ‘빛’이라는 의미의 제목처럼 서로를 의지하고 밝게 빛날 미래에 포커스하면 더 높은 곳에서 함께 빛날 수 있다는 희망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리만코리아의 뷰티플래너 18명이 본인들의 스토리를 작성하여 작사에 참여하고, 직접 리만송 녹음을 진행했다.특히 해당 곡은 유명 작곡가 신사동 호랭이가 작곡 및 프로듀싱을 맡았다.노래의 훅 부분에는 ‘우리’와 ‘리만’을 뜻하는 중의적인 의미의 ‘우리만’의 가사를 반복적으로 넣어 세상을 밝게 빛나게 하는 뷰티플래너의 모습과 꿈을 펼치며 더 높은 곳으로 함께 나아가자는 진취적인 메시지를 담았다.또한, 리만송 뮤직비디오에서는 노래에 참여한 뷰티플래너 18명의 일상 속 자연스러운 모습과 신사동 호랭이가 직접 디렉팅 한 녹음 현장을 확인할 수 있다.리만코리아 관계자는 “히트 메이커로 잘 알려진 유명 프로듀서 신사동 호랭이와의 협업을 통해 리만만의 스토리를 트렌디한 곡으로 탄생시켰다”며 “앞으로도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하여 더욱 많은 분과 소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더 라이트(The Light)는 리만코리아 홈페이지와 공식 유튜브, 인셀덤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오는 9월 14일 개최 예정인 ‘렛츠 리만 라이프’ 언택트 행사에서 리만송 뮤직비디오 촬영 비하인드 모습을 담은 메이킹필름을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다.
2021.09.07 I 이윤정 기자
‘K-소비재’ 모스크바에 알린다…무역협회, 전시·수출상담회 개최
  • ‘K-소비재’ 모스크바에 알린다…무역협회, 전시·수출상담회 개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국무역협회가 유라시아 대륙에서 ‘K-소비재 전시·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11월 중동과 올해 6월 남미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무역협회와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달 31일부터 3일간 러시아 모스크바 롯데호텔에서 뷰티·생활용품·식품 등 국내 28개 업체의 제품을 전시한다고 1일 밝혔다. 국내 기업과 현지 바이어 간 화상 상담을 주선하는 온·오프라인(Online-to-Offline)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엔 글로벌 유통체인 기업 왓슨스와 러시아 전역에 9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한 울립카 라두기, 대형 슈퍼마켓 체인 프리스마 등 현지 바이어 56개 기업이 참여했다. 다만, 코로나19로 각 기업 담당자들의 현지 출장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무역협회는 현지에 전문 판매사원(MD)을 배치해 국내 기업 대신 제품 설명과 현장 상담 주선, 방문객 응대를 지원했다. 또 코엑스에 화상 상담 시설을 갖춰 국내 기업들이 현지 행사장에 있는 MD와 온라인으로 실시간 상담도 할 수 있도록 했다. 무역협회는 모스크바 소비자들의 관심을 유도하고자 러시아 유명 인플루언서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행사장 라이브 방송으로 이번 프로그램을 홍보하기도 했다. 그 결과 사흘 동안 바이어 350여명, 일반 소비자 참관객 850여명이 행사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협회는 지난해 11월에도 한·러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온라인 상담회를 진행했다. 당시 ㈜물들임, ㈜퓨렌스킨 등 다수의 화장품 기업들이 화상 상담으로 독점·총판 계약에 성공해 왓슨스, 레뚜알 등 대형 뷰티 전문 체인을 통해 판매를 시작했다. ‘요뽀끼’(떡볶이) 브랜드로 유명한 ㈜영풍도 러시아 식품유통업체 F사와 5만4000달러의 수출계약에 성공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우리 기업들의 경쟁력이 화상 상담으로도 확인됐기 때문에 이번 행사를 자신 있게 개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온라인 상담회에 이어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한 조재권 ㈜영풍 대표는 “이번엔 현지에서 제품 전시까지 진행하는 만큼 더욱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며 “앞으로 더 많은 러시아 소비자들에게 우리나라 음식을 소개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현철 무역협회 글로벌마케팅본부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왓슨스, 얀덱스와는 연내 추가 화상 상담회를 개최하기로 했고, 러시아 최대 온라인 쇼핑몰 중 하나인 오존 글로벌과도 업무협약을 체결해 국내 기업의 러시아 온라인 쇼핑몰 입점 세미나를 공동 개최할 예정”이라면서 “러시아 내 한류 열풍 기회를 놓치지 않고 다양한 플랫폼과 협업해 국내 기업들의 신 북방 진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무역협회가 지난달 31일 러시아 모스크바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K-소비재 O2O 전시·수출상담회’에서 현지 전문 판매사원(MD)들이 행사장을 찾은 바이어와 참관객들에게 국내 기업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한국무역협회)
2021.09.01 I 박순엽 기자
비앤에이치코스메틱, 브랜드 '슬밋' 론칭
  • 비앤에이치코스메틱, 브랜드 '슬밋' 론칭
  • [이데일리 이윤정 인턴기자] ㈜비앤에이치코스메틱은 브랜드 ‘슬밋(SEULMIT)’을 론칭했다고 1일 밝혔다. 베이스 프로페셔널 브랜드 ‘지베르니’, 민감성 피부 균형 브랜드 ‘아크웰’에 이어 세계 시장에 도전하는 프리미엄 K뷰티 브랜드다.(사진제공=슬밋)슬밋의 브랜드 네임은 순우리말 슬밋하다(거침새 없이 길고 곧은 모양새)와 슬밋슬밋(은근하고 천천히 일어나는 모양)에서 유래됐다. 섬세하고 강인한 내면을 지닌 한국 여성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탄생한 슬밋은 아우라 뷰티를 표방하는 브랜드로써 한국 문화를 조명하는 큐레이터 역할을 보여줄 것이란 기대다.슬밋의 차별성은 한국 여성에서 착안했다는 브랜드 탄생 배경에 있다. 맑고 순수한, 꾸밈없는 섬세한, 지혜로운, 우아한, 강인함 등 복합적인 형용사로 표현되는 한국 여성의 다양한 면모를 브랜드와 제품에 담아내고자 했다. 한국 프리미엄 원료를 활용해 뷰티뿐만 아니라 라이프스타일까지 제품군을 확대해 기존 화장품 브랜드와 차별화되는 슬밋만의 아우라 뷰티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슬밋은 시즈별 에피소드 형태로 한국 여성에 대한 이야기를 전개할 예정이다. 첫 번째 이야기는 오랜 시간 한국의 문화적 상징이자 혹독한 환경 속에서도 사계절 푸르름을 잃지 않는 소나무다. 강인하고 섬세한 한국 여성을 닮은 소나무를 모티브로 세럼과 인센스 스틱 등을 선보이고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확장하여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브랜드 관계자는 “뷰티뿐만 아니라 라이프스타일에 이르기까지 한국 문화와 한국 여성을 조명하고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며 슬밋만의 감각적인 무드를 보여줄 것”이라며 “이를 위한 연구 개발과 고민을 꾸준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09.01 I 이윤정 기자
디파인, AI 큐레이터 뷰티 브랜드 추천 서비스 '뷰티츄' 론칭
  • 디파인, AI 큐레이터 뷰티 브랜드 추천 서비스 '뷰티츄' 론칭
  • [이데일리 이윤정 인턴기자]소비자 빅데이터 전문기업 디파인은 인디 뷰티 브랜드를 AI 큐레이션하는 ‘뷰티츄’ 앱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뷰티츄는 개성 있는 인디 브랜드를 3명의 AI 큐레이터가 추천한다는 점이 특징이다.(사진제공=뷰티츄)국내 인디 뷰티 브랜드는 2019년 기준 1만5000여개에 달할 정도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나 온/오프라인에서 메이저 브랜드에 밀려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가 쉽지 않았다. 뷰티츄는 성분과 효능, 감성품질 등 다양한 상품 정보를 분석하여 충분한 경쟁력을 지닌 인디 브랜드를 이용자에게 맞춤 추천한다.뷰티츄에는 시아, 다라, 제나라는 가상의 AI 큐레이터가 존재한다. 시아는 소비자여정지도 기반으로 이용자의 현재 관심사를 분석하여 추천하고, 다라는 딥러닝 모델 기반으로 수십가지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최적의 상품을 추천한다. 그리고 제나는 온라인에서 뷰티 소비 트렌드를 매일 수집 분석해 요즘 트렌드에 맞는 상품을 추천하도록 개발됐다.주요 서비스는 큐레이션, 쇼케이스, 테마로 구성된다. 큐레이션에서는 3명의 AI 큐레이터로부터 맞춤 상품을 추천받을 수 있는데, 광고 상품이나 MD 추천 상품 등의 인위적인 요소를 완전히 배제하여 데이터 기반 추천에 집중하였다. 한편, 쇼케이스는 경쟁력을 갖춘 인디 뷰티 브랜드를 발굴하여 집중 분석하는 콘텐츠를 소개하며, 테마에서는 트렌디한 주제를 선정해 다양한 인디 브랜드 상품을 살펴볼 수 있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문태준 디파인 대표는 “인디 뷰티 브랜드는 소비자를 만날 채널이 생기고, 소비자는 경쟁력 있는 인디 상품을 맞춤 추천받을 수 있어 모두에게 선택의 기회를 넓힐 수 있을 것”이라며 “인디 뷰티 브랜드에 집중한 뷰티츄가 우리나라 브랜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08.25 I 이윤정 기자
"中企 731곳 참여"…중진공 '글로벌 비즈니스 소싱페어' 성료
  • "中企 731곳 참여"…중진공 '글로벌 비즈니스 소싱페어' 성료
  •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지난 18일 서울 강남 세텍에서 열린 ‘2021 글로벌 비즈니스 소싱페어’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중진공)[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경기도에서 유아용품을 만드는 J사는 최근 ‘2021 글로벌 비즈니스 소싱페어’에 참여했다. 1:1 매칭 수출 상담회를 통해 태국 바이어와 화상 상담을 진행했고, 소싱페어 참가기업 중 단일 건으로는 최대인 180만달러(약 21억원) 규모 계약을 체결해 해외진출에 파란불이 켜졌다.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지난 18~19일 서울 강남 세텍(SETEC)에서 열린 ‘2021 글로벌 비즈니스 소싱페어’(이하 소싱페어)를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소싱페어는 해외 바이어와의 1:1 매칭 수출상담회, 유망상품관 쇼케이스, 온라인 포럼 등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방역 지침을 준수해 전면 비대면 방식으로 이뤄졌다.국내기업과 해외바이어, 무역전문 통역사가 화상 방식으로 진행한 수출상담회에서는 731개 국내기업과 34개국 175개사 바이어가 매칭 상담을 진행해 총 1280만달러(약 151억원)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유망상품관 쇼케이스에서는 Q2HAN, 블라이미 등 글로벌 크리에이터와 전문 MD가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실시간 온라인 중계) 방식을 통해 현장에서 직접 해외소비자와 양방향으로 소통하며 뷰티, 인더스트리 등 200여 개 상품을 홍보했다.또 라이브커머스관에서는 중국 왕홍과 동남아 인플루언서를 초청, 30여 개 제품 실시간 방송 판매를 진행해 총 6500만원 판매고를 기록했다. 특히 중진공이 CJ ENM과 함께 양성하고 있는 6명의 청년 인플루언서들도 해외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전 판매를 진행했다.아울러 중진공 온라인전시회 체험홍보관, 포스트코로나 비즈니스 트렌드를 주제로한 명사 초청 온라인 포럼과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의 해외 홈쇼핑 입점상품 품평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됐다.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앞으로도 수출 유관기관 및 전문기업과의 다양한 협업 모델을 기획하여 우리 기업들이 새로운 글로벌 환경에 대비하고 비즈니스 트렌드를 선도하는 성공사례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08.23 I 김호준 기자
'와카남' 팀♥김보라, 임신 7주차 최초 공개→서프라이즈 파티
  • '와카남' 팀♥김보라, 임신 7주차 최초 공개→서프라이즈 파티
  • ‘와카남’(사진=TV조선)[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가 가족, 친구들과 함께한 엉뚱하고 유쾌한 일상 이야기를 전했다.지난 17일 방송된 TV조선 ‘와카남’에서 최용수 가족은 이른 아침부터 식탁 앞에 둘러 앉아 방송을 위한 ‘아이템 회의’를 시작했고, 딸 지원은 ‘최용수 인싸 되기 프로젝트’를 PPT로 정리했다. 지원이는 거짓말을 하면 귀가 움직이는 머리띠, 뷰티타임, 민트초코 먹방 등 MZ세대에 핫한 아이템을 총동원했지만, 최용수는 갸우뚱하더니 롤러스케이트장과 낚시장에 가고 싶다고 반응해 “아재같다”는 야유를 받았다. 우여곡절 끝 시작된 거짓말 탐지기 시간, 지원이는 최용수에게 “안정환 삼촌보다 아빠가 예능 잘하는 거 같아?”라는 돌직구를 던졌고, 최용수는 “정환이 삼촌 잘하잖아”라는 답변에 쉼 없이 귀를 움직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지원이는 엄마에게 “아빠가 귀찮게 느껴질 때 있어?”라는 질문에 이어 “결혼한 것을 후회하나?”, “다음 생애도 서로를 만나면 결혼할거냐”는 쎈 질문을 던졌고, 최용수는 일말의 미동 없는 전윤정의 귀를 보며 “속고 살았네”라고 탄식했다.가족들은 석고팩을 직접 만들어 피부에 바르는 뷰티타임 후 대망의 민트초코 먹방을 이어갔다. 최용수는 민트초코를 바른 치킨부터 떡볶이까지 생전 처음 보는 비주얼에 경악했고 “인싸 안 할래”라고 선언한 뒤 결국 가족들을 끌고 롤러장으로 향했다. 최용수는 롤러스케이트의 진수를 보여주겠다는 호언장담과 달리 내내 허우적댔고, 가족들을 모아놓고 몸 개그를 펼쳐 방송 분량을 채우라며 “두 번 더 넘어져라” 등의 가혹한 디렉팅을 쏟아냈다. 끝으로 가족들은 밤낚시에 도전했고, 최용수는 가족들이 잡은 물고기마다 손을 대며 자신이 잡은 척 하려는 가로채기로 원성을 들었던 터. 결국 가족들은 최고 사이즈의 향어를 다함께 낚아 올렸고, 아내 전윤정의 소원이었던 ‘가족사진 찍기’로 하루를 마무리해 훈훈함을 안겼다.박명수와 유민상, 남창희, 유재환 등 집돌이 3인방은 다 같이 원기충전을 위해 계곡으로 향했다. 박명수는 “와이프 카드를 들고 왔다”며 마음껏 먹으라고 호언장담했고, 네 사람은 들뜬 마음을 안고 계곡에 도착했다. 이들은 정신이 번쩍 드는 계곡물에 들어가 냉수마찰을 하며 더위를 훌훌 날렸고, 사이좋게 둘러앉아 즉석 콩트를 펼치는 등 케미를 발휘했다. 그렇게 네 사람이 텐트 앞에 모여 앉아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는 사이 저녁시간이 다가왔고, 이 때 의문의 탑차가 조용하게 언덕 위를 올라왔다. 탑차의 문을 열자 의문의 대형 원목 테이블이 등장했고, 박명수는 “조선시대에 사용했던 냉면기계”라며 세 사람을 위해 특별 공수했다고 설명한 뒤 메밀 반죽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냉면 만들기에 착수했다. 박명수는 수타도 모자라 족타까지 동원해가며 반죽 만들기에 심혈을 기울였고, 가까스로 완성된 반죽을 틀 안에 넣고 압축 틀 위로 올라가 몸무게를 얹어 면을 뽑아냈다. 하지만 박명수가 뽑아낸 면은 뚝뚝 끊어진다는 혹평을 받았고, 다시 반죽부터 도전하는 사이 어느덧 해가 저물고 말았다. 장장 다섯 시간의 도전 끝, 네 사람은 가까스로 4인분을 뽑아냈고, 살얼음을 띄운 냉면 육수에 삼겹살 고명, 삶은 계란까지 올린 세상에 단 하나뿐인 냉면을 완성했다. 그런가하면 팀과 김보라 부부는 ‘와카남’을 통해 임신 7주차임을 최초로 공개해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두 사람은 임신 확인을 위해 산부인과를 찾았고, 초음파를 통해 아기집 속 조그마한 태아의 심장이 콩닥대는 것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 집에 돌아온 두 사람은 태명을 짓기 위해 머리를 맞댔고 김보라는 임신 사실을 알기 며칠 전, 엄마가 사방이 맑은 물로 둘러싸인 태몽을 꾸었음을 전했다. 이에 ‘생명수’, ‘생수’ 등 물과 관련 된 태명을 떠올리던 두 사람은 ‘맑음이’로 의견을 모았고, “맑음이 엄마”, “맑음이 아빠”로 서로를 부르며 쑥스러워 했다.이어 팀, 김보라 부부는 임신 서프라이즈 파티를 위해 파스타, 스테이크 등을 차려놓고 가족들을 초대했다. 팀네 다섯 형제들부터, 김보라의 친오빠 등 가족들이 하나둘 도착했고, 두 사람은 가족들에게 뒷면에 알파벳이 하나씩 붙은 앞 접시를 나누어주며 “우리가 뭘 말하려하는지 추측해보라”는 게임을 제안했다. 접시를 뒤집어 본 가족들은 알파벳 ‘B’를 보자마자 “BABY!”라고 외쳤고, ‘BABY BY TORA’라고 완성된 글씨와 초음파 사진을 보고 기쁨의 눈물을 글썽이며 서로를 끌어안았다. 팀 형제들은 거실에 모여 앉아 즉흥 연주회를 벌였고, 팀은 반주에 맞춰 김보라를 향한 세레나데를 부르더니 꽃과 편지를 들고 나타나 “아빠가 되게 해줘서 정말 고마워”라는 진심의 고마움을 전했다.한편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2021.08.18 I 김가영 기자
"사랑으로 치유해준 사람"…윤계상 결혼→손호영·팬들도 축하물결
  • "사랑으로 치유해준 사람"…윤계상 결혼→손호영·팬들도 축하물결 [종합]
  • 배우 윤계상. (사진=소속사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윤계상이 공개 열애 발표 약 2달 만에 깜짝 결혼 소식을 전하면서 연예계 및 팬들 사이 축하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11일 윤계상의 소속사인 저스트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윤계상 배우가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한다”며 “5살 연하의 사업가인 예비 신부를 지인의 소개를 만났고 결혼을 전제로 한 교제는 지난해 말부터 시작했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최근 양가 부모님께 허락을 받아 부부의 연을 맺기로 정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가까운 시일 안에 결혼식을 진행하기 어려워 혼인신고를 먼저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예비신부가 비연예인인 만큼 신상정보 공개나 과도한 관심을 자제해달라는 부탁도 이어졌다. 저스트 측은 “비연예인인 예비 신부의 일상이 혼란스럽지 않게 도와주십사 하는 윤계상 배우의 정중한 부탁이 있었다”며 “부디 너른 양해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요청했다. 윤계상 역시 이날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직접 결혼 소식을 전하며 감사함과 기쁨, 걱정 등이 교차하는 심경을 밝혔다. 윤계상은 “막연하게 언젠가는 이런 글을 쓸 날이 내게도 올까 했었는데 막상 그 순간이 오니 굉장히 쑥스럽고 긴장된다”며 “결혼한다. 긴 시간 함께 해온 여러분에게 이 소식을 가장 먼저 알리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다”라고 운을 뗐다.그는 “아내가 될 사람은 좋은 성품으로 주변을 따뜻하게 만드는 사람”이라며 “나의 몸과 마음이 지쳤을 때 날 지켜주고 사랑으로 치유해 주기도 했다. 정말 좋은 사람이라서 평생 함께하고 싶다는 확신도 들었다”며 예비 신부에 대한 사랑과 신뢰를 드러냈다. 코로나19 피해로 결혼식을 생략하고 혼인신고 먼저 하는 대신, 윤계상은 “새로운 인생 2막이 시작되는 특별한 날인만큼 무언가 의미 있는 일을 할 수 있지 않을까 고민하다 함께 하기로 한 마음을 작게나마 다른 의미 있는 곳에 나누어 주기로 뜻을 모았다”라고 전했다.비연예인인 아내에게 쏠리는 과도한 관심과 신변 노출을 걱정하는 마음도 비췄다. 그는 “지난번에도 말씀드린 적이 있듯이 저는 긴 시간 동안 연예인이라는 특수한 직업으로 살아온 사람이지만 아내가 될 사람은 비연예인이기에 갑작스럽게 과도한 관심에 노출되는 것이 너무 부담되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라며 “부부로서 서로 의지하고 보살피며 살아갈 우리이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 하며 일궈온 일들은 별개로 인정받고 존중받을 수 있게 배려해 주시면 정말 감사할 것 같다”라고 간청했다. 결혼 소식 발표 후 팬들 및 누리꾼들 사이에선 축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드디어 결혼이라니 너무 축하드린다”, “항상 행복하시길 빈다” 등 댓글들로 축하를 보냈다. god의 멤버인 손호영도 윤계상의 결혼을 축하하며 의리를 과시했다. 손호영은 자신의 SNS 계정에 윤계상과 함께 찍은 사진 여러장과 함께 “사랑하는 계상이 형 최고로 행복하자”며 “늘 항상 언제나 응원해”라며 뜨거운 우정과 진심을 전했다. 앞서 윤계상은 지난 6월 비연예인 여자친구와의 열애 사실이 공개돼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5세 연하인 예비 신부는 뷰티 브랜드의 대표로 비연예인이지만 이미 SNS 상에서 인플루언서로 불릴만큼 영향력이 있으며, 국내 다수 유명 배우들과도 두터운 친분을 유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수년 전 뷰티 브랜드를 론칭한 뒤 초고속으로 백화점까지 입점하는 등 뛰어난 경영 능력으로 일찍부터 업계에서 주목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윤계상은 1999년 그룹 god의 멤버로 데뷔한 이후 ‘애수’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 ‘프라이데이 나이트’ ‘거짓말’ ‘길’ 등 히트곡을 남겼다. 이후 배우로 전향한 그는 드라마 ‘최고의 사랑’ ‘라스트’ ‘굿 와이프’ ‘초콜릿’ 등에 출연했고, 영화 ‘범죄도시’로 강렬한 존재감을 선사했다. 그는 현재 드라마 ‘크라임 퍼즐’을 촬영하며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2021.08.11 I 김보영 기자
마켓컬리, 8월부터 '샛별배송' 대구로 확장
  • 마켓컬리, 8월부터 '샛별배송' 대구로 확장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장보기 앱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가 다음 달 1일부터 새벽배송 서비스인 ‘샛별배송’을 대구광역시 지역으로 확장한다고 29일 밝혔다. 대구 샛별배송은 주 7일 이용 가능하고, 달성군을 제외한 대구광역시 7개 구에 거주하는 고객들 대상으로 실시된다.컬리는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샛별배송 서비스를 선보여오다 지난 5월 1일 충청권으로 새벽배송 서비스 권역을 넓혔다. 이를 위해 컬리는 국내 최대 물류회사인 CJ대한통운과 업무 협약을 맺었고, 현재 대전, 세종, 천안, 아산, 청주 등 충청권 5개 도시를 대상으로 샛별배송을 진행하고 있다.이번 대구 샛별배송도 CJ대한통운과의 협력을 통해 운영된다. 국내 최고 새벽배송 역량을 보유한 컬리가 수도권 물류센터에서 상품을 최상의 상태로 포장해 출고하면, 우수한 물류 인프라를 갖춘 CJ대한통운이 콜드체인 시스템을 이용해 대구 지역 자체 물류센터로 상품을 이동시킨 뒤 세부 분류 과정을 거쳐 소비자의 집 앞에 최종 배송하는 방식이다. 대구 지역 샛별배송도 수도권, 충청권과 마찬가지로 풀콜드체인 배송으로 진행되며, 식품 외에도 뷰티, 주방, 가전 등 비식품(설치상품은 제외)도 새벽배송이 가능하다.컬리는 수도권에서 대구까지의 물리적 거리를 감안해 대구광역시의 샛별배송의 운영시간을 일부 조정했다. 주문 마감시간을 수도권과 충청권보다 3시간 빠른 오후 8시로 앞당겼고, 배송시간도 오전 8시까지로 1시간 늦췄다. 여기에는 상품 이송을 위한 충분한 시간을 확보해 안전한 배송을 하려는 목적도 있다. 대구 지역 고객들은 7월 30일 밤 11시부터 샛별배송 주문이 가능하며 31일 오후 8시까지 결제하면 8월 1일 오전 8시 전까지 상품을 배송받을 수 있다.올해 5월 시작한 컬리의 충청권 샛별배송은 초기 대비해 현재 주문량이 약 60% 증가하며 상승세에 있다. 더불어 5월에 진행한 고객 조사에서도 배송 만족도 97.6%라는 높은 고객 만족도가 나왔다.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컬리는 대전광역시 서구, 유성구에서만 선보였던 샛별배송을 8월 중순경부터 중구, 동구, 대덕구로 넓히며 대전 전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마켓컬리는 대구 샛별배송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대구 지역 거주 고객을 대상으로 ‘우리집 샛별배송 인증’ 이벤트를 한 달간 진행한다. 마켓컬리의 대구 샛별배송 기획전 페이지에서 배송지역을 검색한 후 가능하다는 확인 메시지를 인증사진으로 찍어 안내된 4개의 해시태그가 포함된 게시글을 본인 인스타그램에 등록하면 2000원의 적립금을 증정한다.허태영 컬리 최고 물류 책임자는 “고객들이 마켓컬리가 발굴하고 개발한 우수한 상품을 좀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대구까지 샛별배송 서비스를 확장하게 됐다”며 “연내 부산, 울산 등 경남권과 광주 등 호남권까지 샛별배송을 넓혀 나가며 전국 단위로 사업을 확대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07.29 I 유현욱 기자
닥터지, 업사이클링 브랜드 큐클리프와 '콜라보'
  • 닥터지, 업사이클링 브랜드 큐클리프와 '콜라보'
  • 닥터지 레드 블레미쉬 X 큐클리프 콜라보레이션 한정 기획세트[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고운세상코스메틱이 운영하는 더마코스메틱(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닥터지’가 업사이클링 브랜드 ‘큐클리프’와의 협업(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레드 블레미쉬 클리어 수딩 액티브 에센스’와 ‘2-WAY 스트링백’으로 구성한 한정판 기획세트를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닥터지가 선보이는 ‘레드 블레미쉬 X 큐클리프 콜라보레이션 한정 기획세트’는 재활용품을 활용해 패션 소품을 만드는 큐클리프와 협업을 통해 제작했다. 닥터지와 큐클리프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이를 2-WAY 스트링백으로 재탄생시켰다. 스트링백은 탈부착이 가능한 끈을 활용해 미니 크로스백과 소품을 담을 수 있는 파우치로도 활용이 가능하다.닥터지 기획세트는 닥터지 자사몰에서 선착순으로 한정 판매한다. 기획세트는 닥터지 베스트셀러 제품 레드 블레미쉬 클리어 수딩 액티브 에센스 본품과 2-WAY 스트링백으로 구성했다. 여기에 에센스 2회 체험분 샘플을 추가로 증정한다.이와 함께 닥터지는 이날 오후 9시 네이버 쇼핑 라이브 채널에서 기획세트 언박싱 방송을 진행한다. 라이브 방송 중 레드 블레미쉬 클리어 수딩 액티브 에센스를 구매하면 2-WAY 스트링백을 선착순 한정 수량으로 증정할 예정이다.닥터지 레드 블레미쉬 클리어 수딩 액티브 에센스는 일명 ‘5초 자극 진정 에센스’로 불리는 인기 상품이다. 열 오른 피부부터 여드름성 피부까지 민감해진 피부 자극을 진정시켜주는 에센스다. 피부 진정에 효과적인 ‘5-시카 RX 콤플렉스’와 어성초 추출물을 함유해 민감 피부의 진정을 돕는다. 아프리칸 알로에가 열 오른 피부에 수분 진정 효과를 준다. 황진현 닥터지 글로벌마케팅팀 팀장은 “피부과학으로 세상을 건강하고 아름답게 만들자는 기업 철학에 맞게 작게나마 우리 일상 속에서 지속 가능한 뷰티라이프를 실천할 수 있도록 업사이클링 브랜드 큐클리프와 협업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2021.07.20 I 강경래 기자
故 유튜버 새벽 남자친구 "벌써 49일..너무 많이 보고싶다"
  • 故 유튜버 새벽 남자친구 "벌써 49일..너무 많이 보고싶다"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지난 5월 세상을 떠난 뷰티 유튜버 故 새벽(이정주)의 사망 49일을 맞아 남자친구가 장문의 글을 남겼다. 지난 18일 故 새벽의 남자친구 A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하늘에서 반짝이고 있을 정주에게”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유튜브 구독자 67만 명을 보유했던 새벽은 지난 2019년 2월 혈액암 림프종 투병 사실을 알렸고, 지난 5월 30일 세상을 떠났다.(사진=故 새벽 인스타그램)이날 A씨는 “정주야 거기서도 밝게 웃으면서 잘 지내고 있니? 나 정말 너가 너무 많이 보고 싶다”며 “오늘은 네가 떠난 뒤 어느덧 한 달이 훌쩍 지나 49일이 되는 날”이라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그는 “너가 떠나고 한 달이 되던 날 사망신고를 하러 주민센터에 갔다”며 “막상 사망신고서를 낼 때는 슬픔보다는 허탈감이 더 컸는데, 나오는 발걸음도 그걸 알았는지 무겁긴 하더라”라고 전했다.A씨는 또 “그렇게 시간이 흐를수록 커져가는 빈자리에 한동안은 정말 시도 때도 없이 울었는데, 그렇게 하루 이틀 흐르다 보니 어느덧 벌써 49일이 됐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그래도 49일 동안은 왠지 내 주변에서 함께 지내고 있을 것만 같아 마음 한켠이 조금은 따뜻했다”며 “하지만 오늘이 지나면 그 따뜻한 온기마저 느낄 수 없다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아리고 먹먹하다”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나아가 A씨는 “그래도 오늘은 네가 걱정 없이 발걸음을 옮길 수 있도록 최대한 웃으며 인사를 건넬 거다”며 “그러니 정주야 그 어떤 후회도 미련도 남기지 말고 부디 훨훨 자유롭게 날아가 달라. 가는 길 외롭지 않게 너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가는 그 길 환하게 비춰주겠다”고도 했다.끝으로 그는 “먼 훗날 내가 너를 만나러 가는 날엔 내가 길 잃어버리지 않도록 꼭 마중 나와서 반겨달라. 그때 우리 각자 어떻게 지냈는지 이야기 나누며 너가 좋아하는 떡볶이 먹으러 가자”며 “내 영혼과 맞바꿔도 아깝지 않을 만큼 소중한 이정주, 내가 없는 그곳에서도 부디 행복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1.07.19 I 김민정 기자
베트남서 K-뷰티 열기…"디지털 이용해 MZ세대 잡아야"
  • 베트남서 K-뷰티 열기…"디지털 이용해 MZ세대 잡아야"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국 화장품 업계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베트남 화장품 시장을 겨냥하려면 디지털 플랫폼·콘텐츠를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12일 발표한 ‘코로나19 이후 대(對)베트남 화장품 수출 트렌드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의 향수·화장품 등 미용제품 시장은 코로나19 사태에도 지난해 21억1348만달러(약 2조4235억원)의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보고서는 전자상거래 플랫폼 발달과 화장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변화 등에 힘입어 화장품이 베트남 MZ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세대)를 중심으로 일상 소비재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베트남은 15~64세의 생산가능인구가 전체 인구의 68.9%에 육박하는 구매력·노동력 측면에서도 유망한 시장으로 분석되는 국가다. 베트남 미용제품 시장은 앞으로 5년간 연평균 10.1%씩 빠르게 성장해 2025년엔 매출 34억2123만달러(약 3조9214억원) 규모가 될 것이라고 전망됐다. 보고서는 또 현재 베트남 화장품 시장에서 한국 화장품이 인기와 위상이 높다고 평가했다. 2020년 한국 베트남 화장품 수출액은 지난해 대비 17.6% 증가한 2억2731만달러(약 2604억원)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 화장품은 베트남 화장품 수입시장 내 점유율도 48.1%로, 일본(16.1%)과 프랑스(10.8%)를 제치고 5년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아울러 보고서는 스마트폰 메신저 등 디지털 플랫폼이 한국 화장품 기업의 주요 수출 판로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사례로 소개된 IT 기반 무역 플랫폼 스타트업 ‘메이트코리아’는 베트남인 86%가 사용하는 모바일 메신저 ‘잘로’의 이커머스 플랫폼 잘로샵에 한국관을 독점 개설하고, 베트남 바이어와 국내 기업을 연결해주는 방법으로 베트남 시장에 안착했다. 뷰티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잼페이스’도 페이스북·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제품 정보를 얻고 소비하는 MZ세대를 겨냥해 뷰티 콘텐츠·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베트남 진출 2개월 만에 15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했다. 보고서는 앞으로도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하는 방안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수출 동력을 지속해서 창출하려면 디지털 플랫폼상의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화장품과 관련한 매력적인 콘텐츠를 제공해 한국 화장품에 대한 구매 접근성과 신뢰도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보경 한국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올해부터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한국 화장품에 대한 관세 인하 혜택이 커지는 만큼 우리 기업에 더 큰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조언했다. 연도별 한국 대(對)베트남 화장품 수출 동향 (그래프=한국무역협회)
2021.07.12 I 박순엽 기자
“유튜버로 방송만?…커머스로 판 키운다”
  • “유튜버로 방송만?…커머스로 판 키운다”
  • 이진희 아이스크리에이티브 CSO. 아이스크리에이티브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이사배’ ‘윤짜미’ ‘한별’ ‘다영’ 등 뷰티계의 인기 유튜버들이 모여 있는 MCN(다중채널네트워크) 스타트업 아이스크리에이티브가 휴먼 IP(지식재산권)를 무기로 커머스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두 달 전 회사에 새로 합류한 이진희 CSO(전략총괄이사·38)가 선봉장에 서서 체질개선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9일 서울 용산구 사무실에서 만난 이진희 CSO는 “지금까지 회사 전체 매출의 90% 이상은 광고였다”면서 “회사의 미래성장성을 키우기 위해 앞으로는 1인 미디어 광고사업을 넘어 ‘휴먼 IP 사업’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고 싶다. 그 시작으로 우리가 가진 강력한 인플루언서 팬덤을 기반으로 한 커머스 사업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2017년 8월 설립 이후 4년 만에 100여 팀의 크리에이터를 보유한 매출 100억 원 기업으로 성장했지만, 지금의 사업 구조를 유지하면 성장이 한계적이라는 것이다.아이스크리에이티브는 인플루언서들을 통한 단순 광고 수익에만 의존하던 기존 수익모델에서 벗어나고자 작년부터 커머스 사업을 시작했고, 본격적인 확장을 위해 이 CSO를 영입했다.이 CSO는 2007년 CJ 경영연구소(현 미래경영연구원)로 입사해 CJ CGV, 소셜벤처 전문 투자사 SOQRI, 티몬 등에서 신사업 및 전략기획 업무를 담당했다. 2017년부터 최근까지는 CJ올리브영에서 상품 글로벌 팀장으로 해외 진출과 글로벌 파트너십 개발, PB(자체브랜드) 수출 등을 책임졌다.◇제품에 크리에이터와 팬 사이 스토리 접목이 CSO는 아이스크리에이티브 합류 이후 지난해 9월에 열었던 자체 커머스 플랫폼 ‘커밋스토어’를 전면 개편했고, 크리에이터의 취향을 고스란히 담은 ‘커밋박스’를 기획해 연일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10월 처음으로 선보일 PB 개발 및 운영도 총괄하고 있다. 그는 “기존 커밋스토어는 상품 수도 적고 정체성이 모호했다”며 “6월 리뉴얼 이후 매거진 형태로 크리에이터 콘텐츠를 올리고, 크리에이터 한명 한명과 공동기획한 커밋박스를 출시하는 등 공격적인 확장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커밋박스는 크리에이터가 평소 즐겨 사용하는 브랜드의 다양한 상품을 종합선물세트처럼 구성한 상품으로, 전체 가격을 시중가 대비 80%가량 할인 책정한 것이 특징이다. 소윤, 된다 등 인기 크리에이터들의 커밋박스는 판매 개시 수분 만에 완판됐다.이 CSO는 “해당 크리에이터와 팬(구독자) 사이에는 그동안 쌓여온 이야기와 공감대가 있다”며 “단순히 제품을 광고하고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크리에이터의 영감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계획 중인 라이브 커머스도 마찬가지다. 유명인이 등장하는 홈쇼핑 형태의 라이브 커머스가 아닌, 크리에이터들이 재미있는 콘텐츠를 구성하고 그 안에서 팬들과 소통하는 것을 우선으로 제품 구매는 자연스럽게 뒤따르게 한다는 방침이다.이 CSO는 “아이돌 팬덤과 비슷하면서도 차이가 있다”면서 “우선 팬덤의 연령층이 18세부터 30대까지 분포돼 단순 굿즈뿐 아니라 화장품, 패션, 푸드, 애견 등 다양한 상품에 요구가 있다. 소속 크리에이터들도 뷰티뿐 아니라 요리, 인테리어, 음악, 웹툰 등 매우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이기 때문에 이를 활용한 제품화가 가능하다”고 했다.이어 “올해 예상 매출 110억~120억원 가운데 커머스 매출을 35억원까지 키우는 것이 목표”라며 “커머스 사업 외에도 캐릭터, 애니메이션, 도서, 음원, 예능 제작 등 소속 인플루언서의 전문분야와 접목한 IP 사업을 계속해 무한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1.07.11 I 노재웅 기자
패션 아이템이 된 마스크... 코르셋 여부로 논란?
  • 패션 아이템이 된 마스크... 코르셋 여부로 논란?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가 되면서 ‘마스크 꾸미기’와 다채로운 색상의 ‘패션 마스크’가 인기다. (사진=Unsplash)인스타그램에 ‘마스크꾸미기’와 ‘컬러마스크’로 검색하면 1만개 이상의 결과물이 나올만큼 마스크의 패션화에 대한 관심은 높다. 이같은 관심을 반영하듯 지난해 10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는 업계 최초로 마스크 페어를 개최, 다양한 패션 마스크를 선보였다.하지만 일각에서는 이같은 현상을 두고 일종의 ‘코르셋’이라며 비판적인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 마스크 어울리는 화장법 인기... “여성성 강조하는 코르셋” 비판 (사진=인스타그램 캡처)온라인에서는 ‘얼굴형에 맞는 마스크 추천’ ‘퍼스널컬러 추천 마스크’ ‘마스크에 어울리는 눈화장’ 등과 같은 내용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유튜브에서는 연예인의 얼굴형을 분석해 가장 예뻐 보일 수 있는 마스크를 추천한 영상의 조회수가 60만회를 넘기는 등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다음카페 캡처)이를 두고 온라인 커뮤니티 내에서는 ‘저렇게까지 해야 되냐’, ‘마스크의 본래 용도인 바이러스 차단율을 고려해야지 왜 이런 것까지 생각해야 하느냐’고 하며 여성들에게 코르셋을 조장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백민정(25·여)씨는 “마스크를 쓰면 화장을 해도 안 보이니까 아무것도 안 해야겠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해서든 무언가를 하려고 하지 않냐”며 “마스크로 인해 화장하기 불편하기 때문에 다른 방법으로라도 화장과 비슷한 효과를 내려고 하는 것이므로 코르셋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특히 코르셋인지 여부를 판단할 때 마스크의 본래 목적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A(22·여)씨는 “마스크는 호흡기를 감싸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해주는 역할”이라며 “마스크를 필요 이상의 뷰티 목적으로 소비하는 것은 코르셋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화려해진 눈화장도 결국엔 여성에게 강요 되는 외적 기준에 부합하기 위함이기 때문에 코르셋이라고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B(24·여)씨도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며 의료용품으로서의 기능이 아닌 심미적 디자인을 강조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며 "마스크 본래의 기능을 넘어서 스트랩 디자인을 패션의 일부 또는 개성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간주하지만 이런 과정에서 남성은 사용하지 않는 진주? 레이스 스트랩 등 사회에서 여성성을 고착화 하는 코르셋으로 재생산 되어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외형 약점 보완?개성표현 수단 불구...뭐가 문제야?반면 마스크를 뷰티 수단으로 소비하는 것은 자기만족이고 개성을 드러내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코르셋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염혜미(21·여)씨는 “자기 외모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려는 것은 자존감을 지키기 위한 개인의 노력이라고 생각한다”며 “마스크는 필수로 착용해야 하는 아이템이고 이를 이용해 얼굴형의 단점을 보완하는 것은 자기만족이다”라고 말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캡처)특히 마스크가 하나의 패션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하면서 흰색과 검은색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색상의 마스크가 판매되고 있다.뤼이비통이나 버버리, 발렌시아가 등 소위 명품 브랜드들도 자사의 로고나 시그니처 무늬를 새겨 넣은 마스크를 판매하는 등 패션 시장에서 소위 ‘핫한’ 경쟁상품이 됐다.이외에도 마스크를 쉽게 소지하기 위해 마스크 스트랩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단색 스트랩뿐만 아니라 비즈, 레이스, 캐릭터 등 다양한 형태의 스트랩도 인기를 끌고 있다.패션업계에 종사하는 김모씨(24?여)는 “자신의 ootd(outfit of the day)에 맞게 스트랩을 비즈로 꾸며 옷이랑 매칭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옷에도 다양한 장르가 있듯이 비즈 스트랩이 그들에겐 하나의 악세사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김세희(25·여)씨도 “각자 옷 입는 걸 고르듯 자신의 개성을 나타내기 위한 것까지 코르셋이라고 생각한다면 모두가 검은색 옷을 입고 아무것도 꾸미지 않아야 된다”며 “여자 뿐만 아니라 남자들도 패션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 중에 금장으로 된 스트랩 같은 것을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 “어느 한 쪽으로 단정 지을 수 없어”... 구분 필요한편 마스크의 패션화를 반드시 이분법적으로 평가할 수 없다는 입장도 있다. 패션화 경향을 어떤 목적으로 이용 하는지에 따라 다르다는 것.C(28·여)씨는 “얼굴형은 바꿀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착용의 편의를 위해 고려하는 것은 코르셋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예뻐 보이기 위한 목적으로 브이라인처럼 보이기 위한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은 코르셋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D(24·여)씨는 “마스크 색깔 별로 자외선 차단율이 다르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며 “자신의 피부를 지키기 위해 컬러 마스크를 이용하는 것은 코르셋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웜톤과 쿨톤 등 개인의 피부와 맞추기 위해 컬러 마스크를 이용하는 것은 코르셋이라고 생각한다”며 역시 이용목적에 따라 달리 보일 수 있다고 전했다. ◆ “코르셋이다” vs “코르셋이 아니다”... 논란의 핵심은?마스크의 패션화를 둘러싼 코르셋 논란에 대해 전문가는 마스크를 어떤 기준으로 선택하느냐에 따라 관점이 달라진다고 설명했다.예컨대 단순히 패션 아이템으로 소비한다면 코르셋이 아니지만 여기에 성별적인 요소가 들어가 사회에서 여성에게 요구하는 기준에 맞추기 위해 마스크를 소비하는 것은 코르셋으로 볼 수 있다는 것.윤지영 창원대 철학과 교수는 “마스크가 일상으로 들어와서 하나의 패션이 됐다고 이해할 수 있지만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 잡은 마스크가 개성을 표현함에 있어서 어떤 성별적인 차이가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며 “성별에 관계없이 패션에 관심이 있다면 마스크 색상, 스트랩 등에 신경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스크를 썼기 때문에 눈화장을 짙게 하는 등 마스크를 통해서도 아름다움을 표현하려고 하는 것이 왜 대부분 여성한테만 집중되어 있는 지에 의문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스냅타임 공예은 기자
2021.07.09 I 공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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