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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에도 수도권 최대 100㎜ 더 쏟아진다…다음 주도 장맛비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전국에 100~200㎜에 달하는 비가 쏟아지고, 침수 피해 등이 속출한 가운데 장맛비는 이번 주말에도 이어진다. 여기에 정체전선의 영향은 다음 주까지 이어지며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계속되겠다. 기상청은 철저한 피해 대비를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14일 기상청은 수시 예보 브리핑을 통해 오는 15일 오전까지 충청권과 전라권, 경북권과 경기 남부, 강원 남부 내륙·산지에 비가 이어지겠다고 전망했다. 이들 지역에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 시간당 30~80㎜에 달하는 강한 비가 예보됐다. 특히 이날 밤부터 오는 오전에는 충청권과 전북을 중심으로 시간당 50~100㎜에 달하는 강한 비가 집중될 수 있다. 박중환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동서로 길게 형성된 정체전선이 한반도 남북으로 진동하면서 강수량의 지역차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비 구름대의 남하가 정체되는 경우 한 곳에 강수가 집중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3일 밤에 집중적으로 내린 비로 인해 중부 지방과 전라권, 경북 북부 등은 누적 강수량이 80~200㎜을 기록했다. 서울 내에서는 노원구가 198㎜로 가장 많은 강수량을 기록했으며, △청평(가평) 190㎜ △구리 173.5㎜ 등 서울 인근 수도권에서도 기록적인 강수량이 나타나기도 했다. 이로 인해 간밤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지거나, 연희동에는 도로 축대가 무너지는 등 사고가 잇따랐다. 서울 27개 하천 인근은 모두 통제됐고, 올림픽대로 여의상류 IC 등 도로 4곳도 교통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토요일인 오는 15일부터는 정체전선이 점차 북상하며 주말 내내 전국에 영향을 끼치겠다. 주말 사이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경상권(경북 북부 내륙 제외), 울릉도와 독도는 30~100㎜가량의 비가 예보됐다.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내륙·산지 등 많은 곳에서는 150㎜ 이상을 기록할 수도 있다. 충청권과 전라권, 경북 북부 내륙은 100~250㎜로 더 많은 비가 예보됐고, 충남권이나 전북 등에서 많은 곳은 최대 300~400㎜가 내릴 수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 내려진 호우 특보가 충청권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지속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고도 전망했다. 박 예보관은 “강하고 많은 비로 인해 역류 및 침수는 물론, 저수지 범람이나 붕괴, 산사태·낙석 등 각종 피해에 주의해야 한다”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 [오늘날씨]오전까지 전국 장맛비 '물폭탄'…습도 높아 무더워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수요일인 오늘(12일)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많은 비가 오겠다. 비가 그친 후 다시 기온이 오르고 습도도 높아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무덥겠다.집중호우가 내린 11일 오후 서울 구로구 도림천 산책로가 많은 비로 침수돼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12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이 기압골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린 가운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거나 많은 비가 오겠다. 특히 중부지방(강원동해안 제외)과 전라권, 경북북부내륙, 경남권해안을 중심으로 오전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80㎜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 30~100㎜(많은 곳 150㎜ 이상)로 예보됐다. 이 밖에 강원동해안, 제주도, 울릉도·독도는 5~60㎜, 서해5도는 20~80㎜로 전망된다.바람은 강한 비가 내리는 지역과 그 주변 지역에는 순간풍속 55~70km/h(15~20m/s) 내외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기상청 관계자는 “계곡이나 하천의 상류에 내리는 비로 인해 하류에서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야영을 자제하고, 하천변 산책로 또는 지하차도 등 이용 시 고립될 수 있으며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급류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면서 “침수지역 감전사고와 자동차 시동 꺼짐에 유의하고, 하수도와 우수관·배수구 등에서 물이 역류할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또 “최근 강하고 많은 비가 자주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적은 비가 내리는 지역에도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공사장·비탈면·옹벽·축대 붕괴와 토사 유출과 산사태·낙석, 저수지 붕괴 및 하천 제방 유실에 따른 침수 등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제주도에는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이날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1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많겠다. 특히 습도가 높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무덥겠다. 당분간 밤사이 일부 지역에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아침 최저기온은 22~25도, 낮 최고기온은 27~32도로 예보됐다. 비가 내리면서 일시적으로 낮 기온이 낮아지는 곳이 있겠으나, 비가 그친 후 다시 기온이 오르면서 덥겠다.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23도 △수원 23도 △춘천 23도 △강릉 25도 △청주 24도 △대전 24도 △전주 25도 △광주 25도 △대구 24도 △부산 24도 △제주 27도 등이다.예상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8도 △수원 30도 △춘천 30도 △강릉 30도 △청주 31도 △대전 30도 △전주 30도 △광주 30도 △대구 32도 △부산 28도 △제주 33도 등이다.해상은 당분간 대부분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과 바다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새벽부터 동해중부바깥먼바다와 동해남부먼바다에는 바람이 30~60km/h(9~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3.5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또 내일(13일)까지 서해남부먼바다와 제주도먼바다에도 바람이 30~50km/h(8~14m/s)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3.0m로 높게 일겠다.환경부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에서 ‘좋음’~ ‘보통’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 내일까지 전국 '물폭탄' 장맛비…높은 습도 무더위[내일날씨]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수요일인 내일(12일)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많은 비가 오겠다. 비가 그친 후 다시 기온이 오르고 습도도 높아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무덥겠다.집중호우가 내린 11일 오후 서울 구로구 도림천 산책로가 많은 비로 침수돼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11일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은 전국이 기압골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린 가운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거나 많은 비가 오겠다. 특히 중부지방(강원동해안 제외)과 전라권, 경북북부내륙, 경남권해안을 중심으로 내일 오전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80㎜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 30~100㎜(많은 곳 150㎜ 이상)로 예보됐다. 이 밖에 강원동해안, 제주도, 울릉도·독도는 5~60㎜, 서해5도는 20~80㎜로 전망된다.바람은 강한 비가 내리는 지역과 그 주변 지역에는 순간풍속 55~70km/h(15~20m/s) 내외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기상청 관계자는 “계곡이나 하천의 상류에 내리는 비로 인해 하류에서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야영을 자제하고, 하천변 산책로 또는 지하차도 등 이용 시 고립될 수 있으며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급류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면서 “침수지역 감전사고와 자동차 시동 꺼짐에 유의하고, 하수도와 우수관·배수구 등에서 물이 역류할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또 “최근 강하고 많은 비가 자주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적은 비가 내리는 지역에도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공사장·비탈면·옹벽·축대 붕괴와 토사 유출과 산사태·낙석, 저수지 붕괴 및 하천 제방 유실에 따른 침수 등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제주도에는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내일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1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많겠다. 특히 습도가 높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무덥겠다. 당분간 밤사이 일부 지역에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22~25도, 낮 최고기온은 27~32도로 예보됐다. 비가 내리면서 일시적으로 낮 기온이 낮아지는 곳이 있겠으나, 비가 그친 후 다시 기온이 오르면서 덥겠다.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23도 △수원 23도 △춘천 23도 △강릉 25도 △청주 24도 △대전 24도 △전주 25도 △광주 25도 △대구 24도 △부산 24도 △제주 27도 등이다.예상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8도 △수원 30도 △춘천 30도 △강릉 30도 △청주 31도 △대전 30도 △전주 30도 △광주 30도 △대구 32도 △부산 28도 △제주 33도 등이다.해상은 당분간 대부분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과 바다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내일 새벽부터 동해중부바깥먼바다와 동해남부먼바다에는 바람이 30~60km/h(9~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3.5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또 모레(13일)까지 서해남부먼바다와 제주도먼바다에도 바람이 30~50km/h(8~14m/s)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3.0m로 높게 일겠다.환경부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에서 ‘좋음’~ ‘보통’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 "미쳤던 10분"...산책하다 떠내려가 숨지고 전철도 멈춰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11일 전국 곳곳에서 ‘물폭탄’에 가까운 폭우가 쏟아지면서 하천변을 산책하던 70대가 불어난 물에 휩쓸려 숨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이날 경기 여주에서는 하천변을 산책하던 70대 남성이 불어난 물에 떠내려가 사망했다.경찰과 소방은 ‘운동 나간 아버지가 돌아오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수색 3시간 만인 오후 1시 26분께 실종 지점으로부터 100여m 떨어진 수풀에서 시신을 수습했다. 이 남성이 하천에 휩쓸렸을 당시 여주에는 시간당 최고 60㎜의 집중 호우가 쏟아졌다.경찰은 남성이 갑자기 불어난 하천에 휩쓸리는 장면이 찍힌 주변 CCTV를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11일 오전 10시 20분께 경기도 여주시 소양천에서 70대 남성이 빗물에 불어난 하천에 휩쓸려 숨지는 사고가 났다. 사진은 119 구조대원들의 수색 모습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부산에서도 70대 여성 1명이 실종됐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3시 30분께 부산 사상구 학장천에 고립됐다가 구조된 70대로부터 함께 있던 70대 여성이 보이지 않는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이날 부산 해운대구의 시간당 강수량이 70㎜가 넘어서는 등 많은 비가 쏟아졌다.서울 영등포역과 금천구청역을 지나던 수도권 전철 1호선은 폭우로 한때 멈춰 섰다.오후 4시께 멈췄던 전철은 10분 만에 운행이 재개됐는데, 코레일은 다만 해당 구간이 원래 지대가 낮아 비가 더 오면 또다시 운행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대구에 집중호우가 내린 11일 오후 대구 달서구 반고개역 인근 야외 매장이 강한 비바람에 주저앉은 가운데 상인들이 물품들을 옮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대구에서도 기습 폭우로 인한 피해가 이어졌다.이날 온라인에는 ‘실시간 미쳐버린 폭우’, ‘10분 정도 미쳤던 대구 상황’이라며, 짧은 시간이지만 물폭탄이 쏟아져 간판과 가로수 등이 쓰러진 길거리 모습이 사진으로 공유됐다.오후 2시 9분께 대구 중구 청라언덕역 인근 5차선 도로인 달구벌대로에 가로수가 쓰러져 차량 통행이 제한되는가 하면, 2시 30분께 달서구 성서공단에 가로수가 쓰러져 차량 2대 위를 덮쳤다.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호우로 인한 피해 신고가 78건 접수됐다.호우경보가 내리진 11일 오후 부산 온천천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잠겨 있다 (사진=연합뉴스)기상청에 따르면 내일(12일)까지 수도권과 강원내륙, 강원산지, 충청, 호남, 경북북부내륙에 50~120㎜, 경북에 20~80㎜, 강원동해안·경남·제주·울릉도·독도·서해5도에 5~60㎜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충청남부와 전북에는 최대 200㎜ 이상, 충청북부와 전남, 경북북부내륙에도 최대 150㎜ 이상 강수가 예상된다.시간당 30mm의 비가 3시간 정도 집중되면 호우 피해가 나기 시작하고, 시간당 40~50mm의 비가 내리면 빠르면 2시간 안에, 50~60mm 이상 집중되면 1시간 안에도 침수 피해나 하천 범람 등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기상청은 이날 밤과 내일 언제, 어느 지역으로 강한 비가 집중될지 알 수 없는 ‘도깨비 장맛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특히 모레(13일)부터 다음 주 초반까지 정체전선 영향으로 전국에 호우가 예상되는 만큼 당분간 산사태와 저지대 침수, 범람 등에 철저한 대비와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수도권·부산지역 호우경보 확대…중대본2단계 격상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행정안전부는 11일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부산광역시에 호우경보가 발표됨에 따라, 이날 오후 3시 40분을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2단계로,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한다고 밝혔다.(자료=행안부)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밤부터 12일 오전 사이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mm의 강한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고, 중부지방, 전라권, 경북북부내륙에는 50~120mm, 강원동해안, 경북권은 20~80mm, 경남권, 제주도, 울릉도·독도는 5~60mm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에 호우로 인한 인명피해 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다음 사항을 관계기관에 지시했다.밤·새벽사이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피해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응급복구를 실시하여 추가적인 피해를 예방할 것과 연이은 강우로 인해 토사의 함수량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산사태 취약지역·급경사지 등에 대한 예찰을 실시하고 인명피해 우려시 신속히 사전 대피를 실시할 것 등이다. 또 기상 및 현장상황에 따른 행동요령을 국민께 신속히 전달될 수 있도록 가용 가능한 홍보 매체를 적극 활용하고, 반지하 주택 등 지하공간 내 침수발생시 즉시 통제 및 대피를 실시하고,취약계층은 조력자, 지역자율방재단 등과 협력해 대피를 적극 지원할 것 등이다.한창섭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안부 차관)은 “앞서 내린 호우로 인하여 약화된 지반, 긴급하게 복구된 피해시설 등 취약지역 인근에 거주 중인 주민을 대상으로 신속한 사전 대피를 지시했다”며 “국민께서도 내일까지 강한 비가 예보되고 있는 만큼 물꼬관리, 야영 등을 위한 야외활동과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 오전 중 장맛비 그쳐…낮 최고 33도 무더위 '주의'[오늘날씨]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수요일인 5일은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장맛비가 내리겠다. 오후부터는 비가 점차 그치며, 다시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5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4일 밤부터 내린 비는 이날 오전 중 대부분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비가 그친 이후는 기온이 많이 오르고,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하루 평균 최고 기온이 31도 이상을 보이며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무더운 날씨가 예상된 만큼 건강 관리에도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은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있으니 물을 충분히 마시고, 격렬한 야외활동은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며 “특히 취약한 영유아와 노약자, 만성질환자 등은 건강 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까지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 내륙 및 산지, 충청권과 경북 북부 내륙, 전라권, 경남 남해안, 제주도, 울릉도와 독도가 50~100㎜ 수준이다. 그밖의 강원 동해안·경북 북부 동해안·경북권 남부·경남권(남해안 제외) 지역은 20∼60㎜로 예보됐다.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2~15도, 낮 최고기온은 27~33도 사이를 보이겠다. 한편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 강수의 영향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 밤~새벽 사이 거센 장맛비…오후부터 점차 맑아져 [내일날씨]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수요일인 오는 5일은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장맛비가 이어지겠다. 특히 4일 밤부터 오는 5일 새벽까지는 매우 강한 비가 예상되는 만큼 시설물 관리 및 안전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4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5일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는 비가 내리겠다. 오전까지 이어진 비는 오후부터 개고, 하늘 역시 차차 맑아지겠다. 다만 이날 밤부터 오는 새벽까지는 천둥과 번개, 돌풍 등을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수 있다. 이날부터 오는 5일까지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 내륙 및 산지, 충청권, 경북북부내륙, 전라권, 경남남해안, 제주도, 서해5도, 울릉도·독도가 50~100mm 수준으로 예상됐다. 수도권과 충남권 등 많은 곳에서는 150㎜ 이상, 강원 내륙과 충북 지역 등 많은 곳에서는 120㎜ 이상이 내릴 수 있다. 또 강원 동해안과 경북 북부 동해안, 경북권 남부와 남해안을 제외한 경남권의 강수량은 20~60㎜ 사이로 예보됐다.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동반될 수 있다. 기상청은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5일 아침 최저기온은 22~25도 사이, 낮 최고기온은 27~33도 사이로 예보됐다. 비가 그친 이후에는 경상권 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를 넘는 무더위가 다시 이어지겠다. 한편 미세먼지 농도는 강수 및 원활한 대기 확산의 영햐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 제주도·전남 호우특보 발효…경북엔 시간당 10~20㎜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금요일인 30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지역에 따라 10~20㎜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30일 경북 영주시 상망동에서 산사태로 매몰된 주택 지붕이 뚫린 채 복구를 기다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3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0분 기준 제주도, 일부 전남과 경상도에는 호우특보가 발효됐다. 제주도와 경북을 중심으로는 시간당 10~20㎜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이날 오후 1시 기준 주요지점의 1시간 강수량 현황을 살펴보면 △공성(상주) 17.5㎜ △애월(제주) 16.0㎜ △평창 14.5㎜ △이산(영주) 5.0㎜ 등으로 집계됐다. 지난 29일 자정부터 이날 오후 1시까지 주요지점의 강수량 현황을 보면 △이산(영주) 319.5㎜ △삼각봉(제주도) 212.5㎜ △봉화읍 187.0㎜ △동로(문경) 162.5㎜ △수비(영양) 155.0㎜, △북춘천 140.9㎜ 등으로 조사됐다.남부지방은 이날 오후까지, 제주도는 오는 1일 새벽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기상청은 피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장맛비는 주말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남 남해안과 경북권 남부, 경남권 동부에는 1일 새벽까지, 제주도는 같은 날 정오까지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1일 오전까지 제주도에는 100~250㎜, 전남·경남권에는 50~150㎜, 전북·경북·울릉도·독도엔 20~60㎜, 중부지방엔 5~40㎜의 비가 예보됐다.기상청은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야영 자제 △하천변 산책로·지하차도 이용 주의 △농경지 침수 유의 △하수도 역류 가능성 대비 △산사태 및 낙석 가능성 대비 등을 당부했다.계속되는 집중호우로 곳곳에서 주택 매몰과 침수 등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날 오전 4시 43분께 경북 영주에서 주택이 토사에 매몰 돼 14개월 여아가 사망했다. 전남 함평군에서는 지난 27일 저녁 집중호우로 하천물이 불어나자 수문을 점검하러 나갔던 수리시설 감시원이 실종됐다가 전날 숨진 채 발견됐다. 경북 봉화군 봉성면 일대에서는 185가구가 정전 피해를 겪었다.한편, 국립공원은 다도해, 무등산, 지리산 등 18개 공원 453개 탐방로의 출입이 통제됐다. 둔치주차장 80곳, 하천변 산책로 27곳 등도 통제됐다. 기상악화로 6개 항로 여객선 9척의 운항이 중단됐다.30일 오후 1시 기준 특보 발효 현황(자료=기상청)
- 전라·경상 등 호우특보 발효…시간당 10~30㎜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30일인 금요일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발효됐다. 지역에 따라 시간당 10~30㎜의 비가 내리는 만큼 기상청은 주의를 당부했다.(자료=기상청 홈페이지 갈무리)3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8시 10분 기준으로 전라권, 경상권, 제주도 일부 지역에는 호우특보가 발효됐다. 경기북부, 강원도, 제주도, 경상권, 전라권을 중심으로 시간당 10~3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이날 8시 기준 주요지점의 1시간 강수량 현황을 살펴보면 유수암(제주) 33.5㎜, 수비(영양) 21.5㎜, 서하(함양) 20.5㎜, 남산(춘천) 17.0㎜, 복흥(순창) 13.0㎜ 등이다.지난 29일 자정부터 이날 8시까지 주요지점의 누적 강수량을 보면 이산(영주) 251.5㎜, 북춘천 140.9㎜, 상동(영월) 137.6㎜, 가곡(영동) 118.0㎜, 가거도(신안) 108.5㎜, 동두천 100.3㎜ 등으로 집계됐다.기상청은 오는 1일까지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어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하천변 산책로·지하차도 이용 △농수로 범람 △감전사고·자동차 시동 꺼짐 등을 조심해야 한다고 전했다.계속되는 장맛비로 전국 곳곳에서는 주택 매몰과 침수 등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43분께 경북 영주에서 주택이 산사태로 붕괴했다. 이 사고로 집안에 갇힌 14개월 아기는 오전 7시께 심정지 상태로 소방당국에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북 봉화군 봉성면 일대에서는 185가구가 정전 피해를 겪었다.한편, 현재 국립공원은 다도해, 무등산, 지리산 등 18개의 공원· 453개의 탐방로 출입이 통제됐다. 둔치 주차장 80곳, 하천변 산책로 27곳 등도 통제됐다. 풍랑으로 울릉~독도 1개 항로 여객선 2척의 운항도 중단됐다.영주서 산사태로 매몰된 주택.(사진=연합뉴스)
- "댕댕이와 1박, 70만원도 OK"…여행시장 큰손 '펫팸족'
- 반려견 전용 수영장 (사진=반디빌리지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반려동물 동반 숙박시설인 경기도 가평의 반디빌리지는 7월과 8월 주말 객실 예약이 70% 가까이 찬 상태다. 강아지 전용 스파시설이 펫팸족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하루 이용료가 70만원에 달하는 대형 객실부터 예약이 몰리고 있다. 1회 이상 투숙경험이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판매한 150만원짜리 회원권은 5회 숙박이 가능하다는 장점 등으로 100건 가까운 판매가 이뤄지기도 했다. 박선용 반디빌리지 대표는 “주말, 연휴 기간은 객실 예약이 순식간에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며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반려동물과 함께 특별한 여행을 떠나려는 이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강아지 위해서라면…반려동물 동반여행 수요 급증 애견 전용 펜션에서 뛰노는 반려견 (사진=반디빌리지 제공)반려동물을 여행에 동반하는 ‘펫 관광’이 관광·여행시장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펫팸족(Pet+Family)’이 크게 증가하면서다. 농림축산식품부 집계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양육가구는 약 602만 가구로 전체의 25%를 차지한다. 가구당 2인 거주 기준 반려동물 양육인구는 약 1200만명으로 이들이 여행에 반려동물을 동반하는 비율이 90%에 달한다는 추정도 있다.반려동물 동반여행이 늘면서 펫팸족은 관광·여행시장에서 귀한 손님이 됐다. 전체 국내여행 중 반려동물 동반여행의 비중은 당일여행이 12.5%, 숙박여행이 5.5% 안팎으로 아직 성장할 가능성이 높고, 일반 여행객에 비해 씀씀이도 크기 때문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반려동물 동반여행객의 연간 지출규모는 당일여행 1조3960억원, 숙박여행 9187억원으로 추정되며 이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2조3147억원에 달한다. 앞으로 시장규모는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와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호텔스닷컴이 최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80%가 앞으로 반려동물 동반여행에 나설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반려동물 동반여행 경험이 있다고 밝힌 응답자 67% 외에도 동반여행을 즐기겠다는 신규 수요도 10%가 넘는다.반려동물 동반여행 증가는 관련 여행상품 판매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반려동물 동반 전문 여행사 펫츠고트래블의 이태규 대표는 “경기도 양평 딸기농장은 반려동물 동반여행 상품으로 매출이 500% 가까이 급증했다”며 “대관령 순수 양떼목장은 반려견을 풀어놓고 뛰어놀 수 있게 만들면서 방문객이 10배 이상 늘었다”고 설명했다.반려동물 동반여행 수요가 늘면서 펫팸족을 위한 시설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적으로 반려견 또는 반려묘 입장이 가능한 카페는 2019년 548개소에서 올해 629개소로 늘어났다. 2016년 70여 곳에 불과하던 반려동물 동반 호텔·펜션은 지난해는 894곳으로 12배 넘게 증가했다.◇씀씀이 큰 펫팸족, 여행시장 큰손으로 부상반려견과 함께 하는 딸기농장 체험 (사진=펫츠고트래블 제공)업계에선 펫팸족이 일반 여행객보다 관련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가격저항이 크지 않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반려견을 보유한 견주 20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은 당일여행 기준 29만9293원, 1박 숙박여행 기준 42만1833원을 지불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일부에선 일반 여행객 5명을 유치하는 것보다 반려동물 여행객을 1명 유치하는 게 더 효율적이라는 말도 나온다. 김미성 경희대학교 관광산업연구원 학술연구교수는 “반려동물 동반여행 시 지불의사 금액은 일반여행보다 5배 정도 높다”며 “지역에선 펫 관광 활성화를 통해 일반 여행보다 훨씬 더 큰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정부, 지자체도 펫 관광 활성화에 나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처음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로 울산광역시와 태안군을 선정했다. 전국 지자체 공모를 통해 선정한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에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매년 5억원씩(국비·지방비 각 2억5000만원), 4년간 총 20억원을 투입해 펫 관광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와 관련 상품 및 서비스를 개발한다. 울산시와 태안군은 펫 관광 활성화를 통해 관련 분야 창업과 일자리를 늘어나는 동시에 지역 관광시장을 다각화하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국내 최초로 열린 ‘2023 펫 관광포럼’ (사진=김명상 기자)펫 관광시장을 산업적 측면에서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지난 23일 국내 최초로 열린 ‘펫 관광 포럼’은 이러한 업계와 전문가들의 요구를 반영한 것이다. 지난 23일 서울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에서 국내 최초로 열린 ‘펫 관광 포럼’에선 반려동물 동반여행을 산업적 측면에서 활성화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시됐다.김석 한국관광공사 지역콘텐츠실장은 “강원도 영월과 정선에서 진행한 댕댕 크레인을 비롯해 김포 아라뱃길의 댕댕 크루즈, 울릉도 등대 크루즈, 해남 댕댕이 캠핑 등의 행사를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최근 반려동물 동반여행의 인기를 지역관광 활성화의 동력으로 삼기 위해 민관 협력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바다 여행 중인 반려견과 견주 (한국관광공사 제공)이날 포럼에서 대다수 전문가는 반려동물 동반여행 시장이 단기간 급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같이 했다. 현재 1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반려동물 동반여행 시장이 전략적인 활성화와 육성 노력에 따라 더욱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를 위한 방안으로 숙박 등 인프라 구축과 대중의 인식 개선, 관련 산업 홍보 등을 제시했다.윤유식 경희대학교 스마트관광원 교수는 “반려동물 동반여행 시장은 향후 4~5조원이 넘는 거대 시장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며 “지역 관광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는 만큼 긍정적인 측면에서 전략적으로 육성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수도권 호우특보 발효…충남·전남엔 시간당 20~30㎜ 비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목요일인 29일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강원내륙 등지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충남 서해안 등을 중심으로 시간당 20~3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자료=기상청)기상청은 이날 오후 2시 기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청권, 전북서부, 경북북부내륙에는 호우특보가 발효됐다고 발표했다. 강원 내륙과 충남 서해안, 전라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20~30㎜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주요지점의 1시간 강수량 현황을 살펴보면 여산(익산)이 31.0㎜, 만리포(태안)가 26.5㎜, 해안(양구)이 26.0㎜, 춘장대(서천)가 25.5㎜, 백야(여수)가 21.0㎜ 등으로 집계됐다.이날 자정부터 오후 2시 기준 주요지점의 누적 강수량을 보면, 덕적북리(옹진)이 76.9㎜, 북산(춘천)이 73.5㎜, 전곡항(화성)이 62.5㎜, 대곶(김포)가 59.0㎜, 춘장대(서천)가 55.5㎜, 어청도(군산)가 53.5㎜ 등으로 조사됐다.기상청은 시간당 30~60㎜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오는 30일까지 전국적으로 계속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야영 자제 △하천범람 및 급류 △농수로 범람 및 급류 △산사태 및 낙석 가능성 △감전사고 및 자동차 시동꺼짐 등의 주의를 당부했다. 앞서 기상청은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 이틀간 수도권·강원내륙·충청권·경상권·서해5도에 50~120㎜, 경기북부·전라권·제주도에 100~200㎜, 강원동해안과 울릉도·독도에 20~8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한 바 있다.강한 비가 지속하면서 전국적으로 주택이 침수되는 등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한 빌라 앞에서는 벽돌로 된 담벼락이 무너져 내렸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빌라 공동 출입문 유리 등이 일부 파손됐다. 오전 10시 30분께 강화군 화도면 한 주택에서는 폭우로 집안이 침수돼 소방당국이 배수 지원에 나섰다. 이날 오후 12시 30분께 광주 서구 화정동의 한 도로에서는 낙뢰를 맞은 가로수가 인도 쪽으로 쓰러지는 일이 벌어졌다.29일 담벼락 무너진 인천시 남동구 빌라.(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