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767건
- "같지만 다른 갤럭시S9, 디자이너로선 더 큰 도전이었죠"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갤럭시S9이 전작인 갤럭시S8과 많이 바뀌지 않았다는 소비자들의 눈은 정확합니다. 갤럭시S8의 디자인이 워낙 완성도가 높았기 때문에 이를 정교화하고,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사용성을 개선하는 데 주력했거든요. 소비자들이 사용하면서 더 매력을 느끼는 디자인으로 남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지난달 29일 서울 우면동 삼성전자(005930) R&D센터에서 만난 갤럭시S9 디자이너들은 이같이 말했다. ‘갤럭시S9이 전작과 다르지 않다는 평이 많다’는, 어찌보면 다소 무례해보일 수 있는 질문에 대한 의외의 답이었다.사실 갤럭시S9의 디자인은 지난 2월 말 언팩 이후 외신과 국내외 여론이 크게 다르지 않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갤럭시S9이 디자인 대신 카메라에 큰 변화를 줬다’고 평가했고, IT전문지 더 버지도 ‘외관에서 놀라운 변화를 찾아볼 수 없었다’고 전했다. 최근 스마트폰 디자인은 갤럭시를 비롯한 거의 대부분의 기업 제품이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다. 동영상이나 게임을 자주 즐기는 이용자들을 위해 베젤을 최소화해 화면을 키우고, 전문가용 카메라에 견줄 만큼의 카메라 기능이 중요해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이런 가운데서도 갤럭시S9은 ‘사용자들과의 소통’을 디자인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애썼다. 예를 들면 좌우에 위치한 각종 버튼은 이전보다 돌출량을 낮췄고, 전작 대비 0.1~0.15mm 가량 높이는 등 미세하게 조정했다. 글래스 강도를 높이기 위해 더 두껍게 하고 상단 베젤에 홍채인식 센서 등을 보이지 않게 글래스를 더 검게 만든 것 등도 모두 디자인에 포함된다.디자이너들에게 있어 갤럭시S9은 디자인에 변화가 많았던 갤럭시S8보다 오히려 더 어려운 점이 많았다. 제품 전체 외관 디자인에 관여한 백재호 무선사업부 제품디자인 담당은 “갤럭시S9은 구체적으로 몇 가지라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변화가 많았다. 외관 디자인에 변화가 많았던 갤럭시S8이나 갤럭시S9이나 디자이너로서의 열정은 같았다. 오히려 기존 것을 더 잘 살려야 한다는 책임감이 부담이 됐다”고 털어놨다.갤럭시S9은 색상에 있어서도 주변 환경과 잘 어우러지는 데 중점을 맞췄기 때문에 마치 큰 차이가 없는 것처럼 느낄 수 있다. 대표 색상인 ‘라일락 퍼플’은 누가 봐도 보랏빛이긴 하지만, 생활 주변에서 비치는 자연의 빛이나 조명색상 등이 자연스럽게 제품에 녹아들어 다양한 색상을 표현하도록 제작됐다.갤럭시노트7 때 처음 선보인 ‘코랄 블루’ 역시 이전과 달리 주변과 어우러지는 은은한 푸른색이 특징이다.갤럭시S9의 색상 디자인을 전담한 방혜진 무선사업부 CMF 디자인 담당은 “처음 제품을 선택할 때 컬러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맞는 것 같다. 갤럭시S8 이후로 투명 케이스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 방증”이라고 설명했다.‘소리’는 갤럭시S9의 아이덴티티를 더 확실히 표현해준다. 갤럭시S9에 담긴 대표 벨소리 ‘오버 더 호라이즌(Over the horizon)’ 2018 버전은 기술 중심의 돈과 성공 만을 이야기하는 데 지친 현대인들을 위한 쉬어가는 콘텐츠를 만드는 데 집중했다.김성민 무선사업부 사운드디자인 담당은 “요새 미국에서 ‘목마른(thirsty)’이라는 단어가 유행한다고 한다. 지쳐있는 현대인들이 쉼을 찾고 자기 자신으로의 여정을 떠나는, 그런 내면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갤럭시S9에서만 만날 수 있는 기본 벨소리 10곡도 요즘 소비자들의 선호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 갤럭시 시리즈의 기본 벨소리는 평균적으로 30곡 정도가 제공되는데, 갤럭시S9의 기본 벨소리 10곡은 가수 수란과의 협업으로 탄생했다.이윤재 무선사업부 사운드디자인 담당은 “벨소리는 일정 기간을 두고 반복돼야 하므로 지루하지 않으면서도 전화를 받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며 “요즘 트렌드에 맞는 일렉트로 팝을 기반으로 각종 리서치를 반영한 음원을 삽입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언급했다.한편 스마트폰 디자이너로서 가장 힘든 점이 무엇인지 물어봤다. 방혜진 담당은 “단순히 제품 디자인이 아니라 큰 제조회사로서의 책임을 수반하고 있다는 점”이라면서 “내구성이나 여러가지 기술적 측면들이 얼마나 보장되는지 등을 감안해야 한다는 것이 어렵지만 그만큼 보람도 크다”고 말했다.(앞줄 왼쪽부터)김성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운드 디자인 담당, 백재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제품디자인 담당, 이윤재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운드 디자인 담당, 방혜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CMF 디자인 담당. 삼성전자 제공
- [CES 2018]"삼성·하만은 자율주행 위해 경쟁사와도 손 잡을 수 있다"
- 손영권(오른쪽) 삼성전자 최고전략책임자(CSO) 사장이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하드록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전자와 하만의 협력 성과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에서 디네시 팔리왈 하만 최고경영자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라스베이거스(미국)=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하만은 자동차 시장의 요구에 대한 이해가 있고, 삼성의 기술은 여기에 시너지를 낼 수 있다.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나아가 경쟁 업체와도 손을 잡을 수 있다.”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하드록호텔에서 가진 한국 언론 대상 기자간담회에서 손영권 삼성전자(005930) 최고전략책임자(CSO) 사장은 “삼성전자와 하만의 협력을 통해 5G 텔레매틱스에 대한 시장을 만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손 사장은 하만의 이사회 의장도 겸하고 있다.세계 최대 전자산업 전시회 CES 2018을 맞아 마련한 이 행사에서 손 사장은 “하만은 시장에 대한 많은 이해 갖고 있고, 삼성이 가진 기술을 통해 개발을 함께 하면서 우면동(삼성전자 R&D센터 소재지)에서 같이 개발했고, 이를 마세라티에 적용했다”고 설명했다.손 사장은 “삼성의 핵심 경쟁력인 인공지능(AI), 사용자 경험(UX), 디스플레이 기술에 대한 고객사의 선호가 있었다”며 “이런 기술력이 차량 내부의 운전 공간(Cockpit)에 대한 경험을 바꿔놓았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은 메모리 반도체부터 시스템 아키텍처(프로세서를 의미), 네트워크 시험 역량까지 보유한 수직 통합적 경쟁력이 있다”며 “하만과 함께 디지털 콕핏, 드라이브라인 등 플랫폼을 통해 플랫폼으로서 파트너와 서로 배우고 협업해 자율주행을 함께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손 사장은 “자율주행차는 더 이상 ‘외딴 섬’이 아니다”라며 “휴대전화가 네트워크에 연결되듯 자동차도 그렇게 된다”고 설명했다. 개방형 협업의 중요성에 대해 “자율주행차는 어느 한 회사가, 한 고유 기술로 혼자 할 수 있는게 아니다”라며 “우리는 플랫폼을 개방하고 산업 내 최고의 파트너들, 심지어 경쟁 칩 제조사와도 협업해야만 이 분야 발전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디네쉬 팔리월 하만 최고경영자(CEO)는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업계 최초로 5G 기반 텔레매틱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양사가 협업해 과거에는 제공할 수 없었던 솔루션 이제 제공하는 것을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5G 텔레매틱스는 유럽의 한 완성차 업체와 공급 계약을 맺었으며, 오는 2021년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전시장 한켠에 마련된 고급 스포츠카 브랜드 마세라티 차량 시제품에는 양사가 공동 개발한 ‘디지털 콕핏(Digital Cockpit)’ 시스템을 적용해 시연해보였다. 2개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1개의 퀀텀닷 디스플레이(QLED), 그리고 자동차용 전장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O와 QNX 7.0을 적용했다. 또 자율주행 플랫폼 ‘드라이브라인(DRIVLINE)’은 아우디와, 자동차용 클라우드 ‘하만 이그나이트’는 지프와 각각 협력한 사례를 선보였다.
- RIAHN(리안헤어) 2017 송년의 밤 성료
- [이데일리 뷰티in 문정원 기자]미창조(주) RIAHN(리안헤어)는 지난 12일 당산동에 위치한 그랜드컨벤션센타 그랜드볼룸홀에서 ‘2017 리안 송년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리안 송년 대상.(사진=업체 제공)이번 행사는 가맹점주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견 언론인 김재홍씨 의 ‘슬기로운 미디어 활용백서’라는 주제의 특강과 함께 지난 1년간 우수한 성과를 보인 가맹점에게 포상하는 우수가맹점 시상식 및 레크레이션의 시간 등으로 진행됐다.유상준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올 한해 달려오느라 고생 많으셨다”며 “새로운 2018년도에는 뜻이 있으면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유지필성(有志必成)을 사자성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뜻을 갖고 노력하다보면 반드시 이뤄진다고 생각한다. 새해는 더욱 파이팅 해 뜻을 이를 수 있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17년 영예의 리안 대상으로는 우수한 경영실적을 거둔 시화로데오점(원장 윤정숙)이 차지했으며 최우수상은 중랑역점(원장 박성민), 오류점(대표 박희숙), 평택안중점(원장 변정희)이 각각 선정됐다. 이밖에도 우수상, 장려상, 점프상, 뉴프론티어상, 최고 매출액상, 최고 고객수상, 최고 신규고객상, 홍보상, 공로상, 헤어트랜드상을 선정해 각각 상패와 상금을 전달했다. 이번 수상의 영광을 안은 가맹점은 다음과 같다.2018 헤어트랜드상 ▶ 안양일번가점(제시), 오류점(임선영/김헤미), 평택안중점(대니)대상 ▶ 시화로데오점(원장 윤정숙)최우수상 ▶ 중랑역점(원장 박성민), 오류점(대표 박희숙), 평택안중점(원장 변정희)우수상 ▶ 용인동천점(원장 신혜정), 천왕역점(원장 최일남), 김포시청점(원장 선화자), 하나로클럽신촌점(원장 박정미), 서산중앙점(원장 한선미), 구리수택점(원장 이은희), 신대방삼거리역점(원장 이윤진), 화성향남점(원장 황지영), 구의역점(원장 최세호), 오렌지시화점(원장 안인섭)장려상 ▶ 철산역점(원장 김윤순), 김포장기점(원장 전도연), 구월동점(원장 오진솔), 서초우면점(원장 박재완), 후암점(원장 김성복). 내포첫마을점(원장 차선미), 당곡사거리점(원장 김영혜), 월곡역점(원장 이혜숙), 둔포테크노밸리점(원장 류주현), 안양일번가2호점(원장 최선영), 시흥사거리점(원장 이은수), 풍납점(원장 김명례), 영통구청점(원장 강숙희), 신도림역점(원장 최윤정), 노량진점(원장 이인숙)점프부문 ▶ 산본2호점(원장 이성중), 발산역점(원장 허혁), 광주동림점(원장 양을규), 원주단관점(원장 김혜영), 상암월드컵파크점(원장 박남귀), 동탄2신도시시범점(원장 신민철), 이수이마트점(원장 노윤혜), 단대오거리점(원장 박선정), 김포양곡점(원장 김정순), 부평시장역점(원장 홍수경), 사가정역점(원장 이상호)뉴프론티어부문 ▶ 인하대역점(원장 정일헌), 신내점(원장 송아름), 진주혁신점(원장 김정욱), 경희궁자이점(원장 김영숙) 최고 매출액부문 ▶부평역점(원장 이현석)최고 고객수부문 ▶부평역점(원장 이현석)최고 신규 고객수부문 ▶노량진점(원장 이인숙)홍보상 ▶ 충주점(원장 정미영), 오류점(대표 박희숙), 춘천퇴계점(원장 석상원)공로상 ▶ 대구동성로점(원장 김금남), 울산남목점(원장 김진성), 중국상해점(원장 함송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