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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 봉사자 ‘강제 추행’ 혐의로 檢 송치
  •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 봉사자 ‘강제 추행’ 혐의로 檢 송치
  •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법무부 관계기관인 범죄피해자지원센터의 이사장이 봉사자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이사장은 지난달 이사장직에서도 자진 사임했다.(사진=연합뉴스)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달 18일 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범죄피해자지원센터(센터) 이사장 A씨를 기소 의견으로 서울서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이사장 A씨는 2022년 9월 추석 명절을 맞아 봉사자 B씨, 센터 사무처장, 검사 등과 함께 범죄 피해자 가정을 방문하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B씨의 어깨, 등을 어루만지며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B씨는 해당 사건을 지난 5월14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접수했고, 같은 달 20일 이사장 A씨 주소지 관할인 용산경찰서로 사건이 옮겨졌다. 경찰은 약 3개월 동안 수사를 한 결과 A씨의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센터는 지난 5월 이사장 A씨에 대해 고소가 접수된 사실을 확인하고 이사회를 열었고, ‘물의를 일으키는 모든 범죄에 연관이 되어 있으면 이사장직을 수행하지 못한다’는 내부 규정에 따라 A씨가 지난달 12일 사임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현재 해당 센터는 부이사장이 이사장 직무를 대행하고 있다.
2024.09.25 I 김세연 기자
박 대령 측 'VIP격노설' 사실조회에 대통령실 "안보상 답할 수 없어"
  • 박 대령 측 'VIP격노설' 사실조회에 대통령실 "안보상 답할 수 없어"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채해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 관련 재판을 진행하고 있는 군사법원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른바 ‘VIP 격노설’에 대한 서면 질의를 했지만 윤 대통령 측은 국가안보를 이유로 답할 수 없다고 회신했다. 25일 서울 용산구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 열린 박정훈(대령) 전 해병대 수사단장의 항명 및 상관 명예훼손 혐의 사건 8차 공판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사실조회 신청 관련 회신 내용이 공개됐다. 이날은 채 해병이 살아 있었더라면 전역했을 날인 26일 하루 전날이다. 지난 3일 열린 7차 공판에서 박 대령 변호인 측은 VIP 격노설과 관련, “이런 일로 사단장을 처벌하면 누가 사단장을 할 수 있겠느냐” 등의 발언을 했는지에 대해 윤 대통령에게 묻기 위한 사실조회 신청을 했고 재판부가 이를 채택했다. 사실조회 신청 내용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등을 형사입건한 것은 잘못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대통령이 했는지 여부 △지난해 7월 31일 오전 11시 54분 윤 대통령이 대통령실 내선 번호 ‘02 800 7070’ 전화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과 통화했는지 여부 △이 장관과 통화했다면 어떤 내용이었는지 등의 세 가지다.이같은 사실조회 신청에 윤 대통령 측은 24일 대통령비서실장 명의로 “귀 법원에서 사실조회를 의뢰한 사항들은 국가안보와 관련된 사안으로 응할 수 없음을 양해 바란다”고 답했다.채해병 순직사건 수사 관련 항명 및 상관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박정훈 전 해병대수사단장이 25일 오전 서울 용산구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 지지자들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재판에는 해병대 전 중앙수사대장 임무를 수행하며 박 대령을 보좌했던 박 모 중령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박 중령과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의 통화 내용이 지난해 9월 공개된 바 있다. 당시 통화에서 김 사령관은 “우리는 진실되게 했기 때문에 잘못된 건 없다”, “이렇게 하다가 안 되면 나중에 (박 대령이) 내 지시사항을 위반한 거로 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등의 발언을 했다. 이와 관련, 박 중령은 녹취 파일을 자신이 박 대령에게 줬다며 “사건 생기고 나서 돌아가는 모양이, 단장님(박 대령)이 억울한 것 같다고 느꼈다”면서 “파일을 단장님한테 드리면서 ‘군검찰도 군사법원도 국방부(소속이)니 어렵다, 2심 민간 법원에 나가서 할 때 쓰시라’고 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면서 “녹음파일이 공개된 후 질책을 여러 번 받았는데, 한순간에 사령관님 등에 칼을 꽂은 사람이 됐다”면서 “지금까지도 이것 때문에 힘들다”고 토로했다. 단,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2024.09.25 I 김관용 기자
국회 국방위, 국감 증인 논의…野, 채해병·靑 이전 관련 증인 추가 요구
  • 국회 국방위, 국감 증인 논의…野, 채해병·靑 이전 관련 증인 추가 요구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회 국방위원회는 25일 전체회의를 열고 김용현 국방부 장관 등 203명을 2024년 국정감사 기관 증인으로 채택했다. 단, 일반증인과 참고인은 여야 간사 협의로 채택키로 한 가운데 채해병 수사 외압 의혹과 대통령실 및 관저 이전 등과 관련된 인원의 채택 여부를 두고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국방위원회에서 채택된 국정감사 증인은 피감기관인 국방부와 국방부직할기관 및 산하기관의 주요 직위자와 사령부급 이상 부대 소속 지휘관 등이다. 특히 야당으로부터 ‘윤석열 정부 계엄령 준비설’의 핵심 당사자로 지목된 김용현 장관과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 곽종근 육군특수전사령관,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이 포함됐다. 김 장관이 대통령 경호처장 시절 이들 3명의 사령관들을 한남동 공관으로 불러 만났는데, 이번 국정감사에서 야당은 이들을 상대로 ‘비밀회동’ 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김용현(가운데) 국방부 장관과 김종철(왼쪽) 병무청장, 석종건(오른쪽) 방위사업청장이 25일 오전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와 함께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이 기관 증인으로 채택된 것과 관련, 야당은 채해병 순직 사건에 대한 대통령실 등의 외압 의혹과 관련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박정훈 전 해병대수사단장 등을 증인 및 참고인으로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야당은 대통령실 이전 관련 인사들도 증인 및 참고인으로 부른다는 방침이어서 여당과 마찰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장관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당시 청와대 이전TF부팀장이었다. 이날도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주도했던 용산 대통령실 이전의 미스테리들을 밝혀야 한다”면서 “관저와 대통령 집무실 이전 리모델링 공사와 관련해 무자격·하도급 업체들을 선정하고, 경호처 간부라는사람이 1억 3000만원에 불과한 방탄창 제작 비용을 17억원으로 부풀려 국고 손실을 일으켰다”며 이들의 증인·참고인 채택을 요구했다. 또 야당은 육군사관학교 내 홍범도 장군 등 독립영웅들의 흉상 이전 관련, 흉상 재배치 선정 당시 위원회 위원들과 자문위원들에 대한 증인·참고인 출석도 요구하고 있다. 허영 민주당 의원은 이날 전체회의에서 흉상 재배치 선정위원회 자문위원 명단을 여전히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국방부에 조속한 명단 제출을 촉구했다.
2024.09.25 I 김관용 기자
“식사제공에 개봉작 상영까지”…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 “식사제공에 개봉작 상영까지”…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리조트형 조경을 기본으로 식사 제공에 최신 개봉작을 단지 내 영화관에서 동시 상영합니다. 골프장엔 전 타석 스윙 자세를 확인할 수 있는 GDR을 적용하고 별도의 스크린 골프장들도 마련돼 있습니다. 이 외에도 아이들을 위한 글램핑장, 키즈룸, 도서관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공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인천 서구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단지 내 모습.(사진=DK아시아)지난 24일 찾은 인천 서구 왕길동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에서 만난 분양 관계자는 이 같이 말하며 이 단지를 “삶과 여가가 어우러지는 ‘리조트 특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인천 서구 왕길동 133-3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왕길역 로열파크씨티는 지하 2층~지상 29층, 15개 동, 총 1500가구 규모다. ‘리조트 특별시’를 표방하며 8개 사업지를 연결해 123만평 부지에 총 2만 1313가구로 조성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민간신도시다.내달 입주를 앞두고 마무리 조경 공사가 한창인 이 단지는 출입구의 대형 문주를 지나면 보행로를 따라 분수와 조형 수로가 길게 이어진 ‘엔트리 가든’을 마주할 수 있다. 실제 엔트리 가든을 지나 단지 곳곳의 조경 산책로를 거닐다 보면 아파트 단지가 아닌 ‘리조트’라는 인상을 받게 된다. 인천 서구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단지 내 모습.(사진=DK아시아)먼저 단지 내 조경수는 녹음을 사계절 즐길 수 있는 상록계열의 침엽수가 80% 이상으로 배치했다. 특히 한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소나무를 단지 곳곳에 심었는데 높이가 무려 20미터에 달한다. 분양 관계자는 “보통 신축단지는 묘묙을 심어 나무가 낮은 경우가 많은데 이미 자란 나무들을 옮겨 심어 완성된 리조트 느낌이 들게 했다”고 설명했다.또한 이 단지는 고급 수종으로서 겨울철에 화려한 꽃을 피우며 달콤한 꽃향기가 만 리를 간다고 해 ‘만리향’으로 알려진 은목서를 단지의 주목으로 조경을 꾸민 최초의 아파트다. 보통 단지 조경을 고급화할 때 은목서는 다섯 주 정도 심지만 왕길역 로열파크씨티는 조경수로 4미터 높이의 은목서를 10배 이상 심었다. 인천 서구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단지 내 수영장 모습.(사진=박지애 기자)커뮤니티 시설도 남다르다. 단지 내 복층 구조의 인도어 골프연습장을 비롯해 실내 사우나와 필라테스 기구 등 최고급 운동기구를 갖춘 피트니스 센터 그리고 유럽풍 샹들리에를 갖춘 실내 수영장 등 리조트급 부대시설이 돋보였다. 수영장은 성인용 수영장 옆에 별도의 아이들을 위한 풀장도 마련돼 있었다. 특히 인도어 골프연습장은 1층과 2층에 골프 타석이 있는 복층 구조로 연습장의 길이는 30미터에 달한다. 인천에서는 최초로 선보이는 단지 내 인도어 골프연습장이다. 스윙 폼을 확인할 수 있는 최신의 GDR기기는 물론 별도로 스크린 골프를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준비돼 있다. 인천 서구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단지 내 골프연습장 모습.(사진=박지애 기자)특히 입주민들에게 3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점이 눈에 띄었다. 분양 관계자는 “3식 서비스는 강남과 용산 등 서울 부촌 일부 고급 아파트에서 제공되는 호텔식 식사서비스로 이번에 신세계푸드와 계약을 맺어 영양가 높은 식사를 세끼 다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왕길역 로열파크씨티의 3식 서비스는 약 6만6000㎡ 규모의 대규모 테마 공원을 조망하면서 식사를 할 수 있으며 메뉴가 매일 바뀌는 뷔페식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인천 서구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단지 내 식당 모습.(사진=박지애 기자)이 밖에도 최신 개봉작을 상영해주는 영화관이 단지 내 마련돼 있다. 고급 샹들리에와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안락함을 극대화한 프라이빗한 공간으로 마련됐다. 상영관 내부는 CGV 골드클래스에서 접해볼 수 있는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제공하며, 아동과 어린이를 위한 키즈 상영관도 마련돼 있다. 이밖에 럭셔리 요트로 아라뱃길을 투어 하는 로열 마리나서비스도 예정돼 있다. 인천 서구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단지 내 영화관 모습.(사진=박지애 기자)아이들을 위한 공간이 단지 곳곳에 마련된 점도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게는 매력적으로 다가올 요소로 보였다.단지 내 조경을 즐기며 캠핑을 온 기분을 낼 수 있도록 잔디 위 데크에 텐트들을 마련해 글램핑을 즐길 장소를 마련해두었다. 또 ‘사파리월드’라는 야외 놀이 공간을 마련해 다양한 동물 조형들을 즐기며 신체 활동을 즐길 거리와 다양한 콘셉트의 놀이터를 곳곳에 배치해 색다른 놀이 체험을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무엇보다 대형 키즈카페 못지않는 키즈룸을 마련해 굳이 단지 밖으로 나가지 않고도 어린 자녀들과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천 서구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단지 내 키즈룸 모습.(사진=박지애 기자)인천 서구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단지 내 글램핑장 모습.(사진=박지애 기자)인천 서구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단지 내 놀이터 모습.(사진=박지애 기자)인천 서구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단지 내 ‘사파리월드’ 모습.(사진=박지애 기자)김정모 DK아시아 회장은 “리조트식 단지인 K-가든의 매력을 선보이기 위해 왕길역 로열파크씨티의 조경이 자리 잡기까지 3년 이상 철저하게 관리할 예정”이라며 “코로나 시대 단지 밖으로 나갈 수 없는 환경에서 리조트와 같이 단지 내에서 즐기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리조트 아파트 콘셉트가 큰 호응을 얻었고, 아파트 가치를 좌우하는 요소로 자리 잡았다. 단지 내에서 안전하고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하는 것은 앞으로의 주거 문화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역시 현재의 조경을 업그레이드해 K-가든으로 조성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앞으로도 DK아시아는 세상에서 가장 크고 처음인 생각을 현실의 도시로 만들기 위해 더욱 크고 과감한 도전을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2024.09.25 I 박지애 기자
가족친화인증 中企 세무조사 유예…반차시 휴게시간 제외
  • 가족친화인증 中企 세무조사 유예…반차시 휴게시간 제외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앞으로 가족친화인증 등을 받은 기업에 국세청 정기 세무조사가 유예된다. 반차를 쓴 근로자는 원하면 30분 휴식시간 없이 바로 퇴근할 수 있다.◇가족친화 중소기업 세무조사 유예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25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일·가정 양립 우수기업 성과공유회에서 이같은 대책을 발표했다.우선 기업들의 가족친화 경영 및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관련 인센티브를 강화한다. 여성가족부의 가족친화인증 또는 고용노동부의 일·생활균형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중소기업은 국세청의 정기 세무조사를 유예한다. 현재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시행 중인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도 서울과 부산, 광주, 대전, 충북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지자체와 협의키로 했다.여성가족부 카드뉴스 갈무리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 등에서 지원 중인 중소기업 대상 정책자금 및 수출신용보증 한도 확대, 보증료 감면 등과 같은 금융지원을 강화한다. 각종 정부지원 사업 참여시 우대하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중소기업이 특히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육아휴직 등에 따른 대체인력 확보 문제와 관련해서는 대체인력 풀 확충을 위해 디자인협회, 소프트웨어엔지니어링진흥협회 등 직종별 협·단체와 함께 협회에 소속 또는 등록된 개인회원들의 구직수요를 적극 발굴해 대체인력 풀을 구성하고 직종별 온라인 채용관 신설·확충 등을 통해 기업에 대한 채용 지원도 강화해 나간다.중견기업연합회와 중소기업중앙회는 일·가정 양립 및 가족친화 기업문화 확산을 위해 각각의 단체협의회에 ‘일·가정 양립 위원회’(가칭)를 설치해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현장의 애로사항 수렴과 세미나 등을 통해 중견·중소기업계 일·가정 양립 관련 제도개선 과제 발굴 등을 지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반차 내면 4시간만 근무…공공어린이집 민간 개방단축 근무, 반차 등으로 4시간만 근무할 경우 근로자가 원하면 휴식시간 없이 바로 퇴근이 가능하도록 제도개선도 추진한다. 그동안 근로기준법에서 4시간 근무시 의무적으로 30분의 휴게시간을 갖도록 규정하고 있어 반차 및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하루 4시간만 근무하는 경우 근무를 마친 후에도 30분을 더 기다렸다 퇴근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이를 개선해 불법소지를 없애려는 것이다. 재택근무, 시차출퇴근제, 근무시간선택제와 같은 유연근무를 더 많이, 더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수도권 평균 통근시간이 120분(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2023년 기준)이나 걸리다보니 하루 자녀돌봄시간은 48분(OECD 2015년 기준)에 그치고 있다. 앞으로 임신·육아기 근로자에 대해 재택근무, 시차출퇴근제 등의 유연근무를 제도화하는 방안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일·생활 균형위원회 논의를 거쳐 마련할 계획이다.국·공립 직장어린이집의 지역주민 등에 대한 개방도 추진한다. 정부청사에서 운영 중인 국립 직장어린이집(18개소)부터 정원충족률에 여유가 있는 경우, 지역주민 등에 개방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10월 중에 관련 지침을 개정할 계획이다. 지자체 운영 직장어린이집 148개소의 경우도 개방 사례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국가기관(328개소), 공공기관(138개소)에서 운영하는 직장어린이집은 정원충족률에 여유가 있는 경우 원칙적으로 개방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아이들이 다양한 문화활동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어린이청소년극단을 내년부터 신규 운영한다. 아동·청소년의 문화예술활동을 지원하는 ‘꿈의 예술단’은 음악·무용·연극 등 현재 100개팀 지원에 더해 시각예술까지 영역을 확대하여 110개팀을 지원하는 등 어린이 맞춤형 문화콘텐츠 지원을 강화한다. 아울러, 용산 어린이정원에 어린이 복합문화공간을 시범 조성하고 지역에 유아친화형 국민체육센터 9개소를 신규 건립해 총 12개소를 지원하는 등 어린이 전용 문화시설도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일하는 방식을 인구감소시대에 맞게 장시간 근로관행, 양성 차별적인 인사 관행, 육아지원 관련 제도 사용 시 사내 눈치 문화 등까지 바꾸는 노력을 추진하겠다”며 “저출생 극복 추진본부 주도하에 경제계, 금융계와 함께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9.25 I 이지현 기자
뒤끝 남긴 尹·韓 만찬…용산, 독대 재요청 받아들일까
  • 뒤끝 남긴 尹·韓 만찬…용산, 독대 재요청 받아들일까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대통령실에 윤석열 대통령 독대를 재차 요청했다. 앞선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 간 만찬 자리에서 주요 현안을 논의하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한 대표의 재청을 대통령실이 수용할지를 두고 당정 관계가 다시 출렁일 것으로 보인다.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분수정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지도부 초청 만찬을 마친 뒤 한동훈 대표, 추경호 원내대표 등과 환담하며 산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25일 윤 대통령과 한 대표 간 독대 가능성에 관해 “조금 더 지켜보자”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아직 확정된 입장이 없다”고 했다.한 대표는 24일 만찬에 앞서 현안 논의를 위해 윤 대통령 독대를 요청했으나 대통령실이 “추후 협의할 사항”이라고 밝히며 독대는 불발됐다. 이에 한 대표는 만찬이 끝난 후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에게 윤 대통령과 현안을 논의할 자리를 잡아달라고 다시 요청했다.한 대표 측은 이번 만찬에서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논란이나 의료개혁 등 주요 현안을 얘기하지 못했다며 독대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한 대표와 가까운 장동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새로 지도부가 구성되고 했었던 만찬은 지도부를 격려하는 성격의 만찬이었기 때문에 현안에 대한 논의들은 없었다”며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만찬에서 대표와 독대가 있었으면 더 좋았겠다”고 말했다.반면 친윤계에선 한 대표의 독대 재요청에 불편해하는 분위기다. 한 대표가 말을 아낀 것일 뿐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만찬이 진행됐다는 게 친윤계 얘기다. 친윤계에 가까운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라디오에 나와 “말도 못하게 막는 분위기였다고 저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한동훈 대표가 윤 대통령을 마주보고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가 충분히 있었다”고 했다.대통령실도 만찬 후 한 대표 측 ‘뒤끝’에 ‘당황스럽다’는 반응이다. 전날 만찬에서 윤 대통령은 유독 한 대표를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만찬 메뉴를 두고서도 “우리 한 대표가 고기를 좋아해서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준비했다”고 말하는가 하면 술을 하지 않는 한 대표를 위해 건배 음료도 오미자차로 준비했다. 대통령실도 독대 논란을 의식하듯 만찬이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고 강조했는데 독대 재요청으로 여전한 당정 간 거리감이 부각됐다.대통령실로선 한 대표 요청을 흔쾌히 받아들이기도 그렇다고 외면하기도 어려운 처지다. 한 대표가 김 여사 문제나 의대 증원 문제를 두고 대통령실과 이견을 드러내며 압박하는 상황에서 한 대표에게 끌려가는 모양새를 노출하면 당정 관계 주도권이 약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독대 요청이 언론에 노출된 걸 두고 잡음이 생긴 상황에서 이번에도 독대 재요청이 윤 대통령에게 보고되기 전에 언론에 먼저 보도됐다는 점도 친윤계에서 불편해하는 대목이다. 그렇다고 독대 요구를 외면, 당정 갈등이 계속된다면 대통령실과 여당 모두 상처를 입을 수 있다는 것도 대통령실의 걱정거리다.
2024.09.25 I 박종화 기자
김구 선생 잠든 '독립운동 성지'…용산구 효창공원
  • 김구 선생 잠든 '독립운동 성지'…용산구 효창공원[서울곳곳]
  • [글·사진=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어명이다. 김창수(김구 선생 본명)의 사형집행을 즉시 중단하라.”지난 24일 오후 2시 30분께 서울시 용산구 ‘효창공원’ 정문에서 약 250m 떨어진 ‘백범 김구 기념관’ 입구로 들어서자, 1층 중앙홀에 김구 선생의 대형 좌상(座像)에 한눈에 들어왔다. 기념관 내부엔 김구 선생의 독립운동 일대기와 대한민국 임시정부 시기 활동, 백범일지, 가족 관련 자료, 서거 및 추모 관련 공간 등이 다양하게 전시돼 있었다. 이곳에선 김구 선생이 1949년 6월 26일 서거 당시 입고 있던 옷인 ‘혈의(血衣)’도 직접 볼 수 있다. 또 ‘김구를 살린 전화’란 이름으로 전시된 옛 전화기의 수화기를 들면, 1896년 10월 2일 김구 선생의 사형을 중단하란 고종의 어명을 전하는 다급한 목소리를 재연한 통화 내용도 들어볼 수 있다.백범 김구 기념관 1층 중앙홀에 있는 김구 선생 좌상.효창공원은 일제 치하에서 조국 독립을 위해 몸바친 애국지사들의 유해를 모신 유서깊은 장소다. 용산구 효창동 일대에 16만 924㎡ 규모로 조성돼 김구 선생과 독립운동가 이봉창·윤봉길·백정기 등 삼의사, 임정요인 이동녕·차리석·조성환 선생 등 애국선열 7명 유해가 안장됐다. 또 삼의사 묘역엔 향후 유해 봉환에 대비해 안중근 의사 가묘도 조성돼 있다. 여기에 애국선열들의 영정을 모신 의열사와 백범 김구 기념관, 이봉창 의사·원효대사 동상 등이 자리하고 있다. 효창공원은 ‘독립운동 성지’로 불리며 1989년 6월 8일 국가지정유산(사적 제330호)으로 지정됐다.효창공원은 원래 조선시대 정조의 맏아들인 문효세자와 그의 어머니 의빈 성씨 등 왕가의 묘를 모신 곳으로 ‘효창원’으로 불렸다. 그러나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훼손되기 시작했고, 1944년엔 일제에 의해 왕가의 묘들이 강제로 서삼릉(경기도 고양시)으로 이장된 후 공원으로 조성됐다. 광복 이후엔 1946년엔 이봉창, 윤봉길, 백정기 의사, 1948년엔 이동녕, 차리석, 조성환 선생, 1949년엔 김구 선생이 각각 안장됐다.효창공원 내 삼의사 묘역. 왼쪽부터 안중근 의사 가묘, 이봉창, 윤봉길, 백정기 의사 묘.효창공원 내에는 애국선열의 묘역과 소나무숲 사이로 총 2㎞ 길이의 산책로가 조성돼 있어 인근 주민들도 자주 찾는 곳이다. 이날도 효창공원 내부를 산책하는 방문객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인근에 살고 있어 효창공원을 거의 매일 찾는다는 50대 이모씨는 “김구 선생과 독립운동가 묘역은 역사적인 의미도 있고 소나무 숲 사이를 연결하는 나무 데크와 산책로도 잘 만들어져 있어 걷기에 좋은 곳”이라고 말했다.한편 효창공원 내 백범 김구 기념관 운영시간은 매년 3~10월엔 오전 10시~오후 6시(입장 마감 오후 5시), 11~12월엔 오전 10시~오후 5시(입장마감 오후 4시) 등이며 관람료는 무료다. 정기휴관일은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날·추석 당일 등이다.의열사 입구.이봉창 의사 동상.
2024.09.25 I 양희동 기자
"시즌1 호불호, 편집 다시"…박서준X한소희 '경성크리처2'의 절치부심
  • "시즌1 호불호, 편집 다시"…박서준X한소희 '경성크리처2'의 절치부심[종합]
  •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시즌1가 공개된 후 (호불호)반응을 보고 절치부심이라는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으나, 끝까지 책임을 다하려고 편집을 한번 더 보겠다고 했어요.”25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는 넷플릭스 ‘경성크리처 시즌2’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정동윤 감독과 박서준, 한소희, 이무생, 배현성이 참석했다.지난해 공개된 ‘경성크리처’ 시즌1이 시대의 어둠이 가장 짙었던 1945년 봄,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이야기를 다뤘다면, ‘경성크리처’ 시즌2는 2024년 서울, ‘태상’과 모든 것이 닮은 ‘호재’와 경성의 봄을 살아낸 ‘채옥’이 만나 끝나지 않은 경성의 인연과 운명, 악연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았다.사진=뉴스1장르적인 요소보다 스토리에 중점을 둔 시즌1이 공개되고 크리처물로 아쉽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정 감독은 “시즌1에서는 속도감 있게, 현재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게끔하려고 노력을 했다. 지금까지 한 노력이 물거품 되지 않게 책임감으로 했다”고 말했다.이어 “반응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는 거다. 만드는 사람의 입장으로서는 최대한 많은 것들을 반영하고 같이 그 느낌을 공유하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또한 “이 이야기를 처음 시작할 때 경성시대 한 복판에 나온 크리처가 시작이었다. 크리처를 통해 과거와 현재가 관통하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며 “그 시대에 그치는 게 아니라, 현재까지 끌고 와서 여전히 남아 있는 잔재들에 대해서 우리가 한번 생각해보면 어떨까 하는 것이 매력 포인트로 다가와서 시대를 뛰어넘자고 작가님과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정 감독은 “79년 동안 많은 것들이 발전을 하고 많은 것들이 좋아졌지만 여전히 개인적인 이익을 취하기 위해서 끔찍한 짓을 벌이는 사람들이 여전히 그 자리에 있다는 걸 얘기하고 싶었고 쉽게 고개를 숙이거나 타협을 하는 것, 그런 시대적 아이러니도 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사진=뉴스1시즌2에서는 호재라는 인물로 새롭게 돌아온 박서준은 “인물 이름도 다르다. 시즌1에서 시대적 배경 덕분에 세트장이나 지방에서 촬영을 했다면 시즌2는 현대 배경이기 때문에 같은 작품이지만 신선했다. 과거에 머물러 있다가 현대로 오니까 신선하기도 했고 촬영하면서 다른 매력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고민하는 지점도 개인적으로 재미있었다”고 밝혔다.또한 채옥에 대해서도 “제가 바라보는 채옥 같은 경우는 70여 년이 넘게 존재했는데 시즌2에선 얼굴이 더 하얗다. 안티에이징을 열심히 했구나, 어떻게 더 하얘졌지? 그런 생각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사진=뉴스1한소희는 “채옥은 시대만 다르고 그 세월을 연기를 했어야 했다. 시대적 변화는 채옥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기 보다 세월을 어떻게 연기해야할까에 중심을 뒀다. 혼자 외롭게 시간을 살아가는 캐릭터이다 보니까 어떤 마음으로 시간을 견뎌왔을까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오랜 시간 이어지고 있는 두 사람의 호흡 또한 기대를 모으는 바. 박서준은 “호흡은 시즌2를 촤영하면서 훨씬 더 좋아졌다고 느꼈다. 시즌1보다 인간적으로 가까워진 느낌이라 좋았다. 현대다 보니까 대사나 그런 것들도 원래 쓰던 어투를 쓰다 보니까 훨씬 편하게 접근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정 감독은 “긴 시간동안 호흡을 맞춰 주셨는데, 2를 하면서 진가가 드러난다는 개인적인 생각을 했다. 연기적인 면에서든 작품에 임하는 프로로서의 태도, 그런 것도 이들이 진짜 이름값 한다. 너무 좋았다”고 시청포인트를 꼽았다.‘경성크리처’ 시즌2는 1945년 경성부터 2024년 서울까지 이어진 악연을 끝내기 위한 인물들의 사투를 담았다. 시즌1에서 경성 최고의 전당포인 금옥당의 대주 ‘태상’을 연기한 박서준은 시즌2에서 ‘태상’과 꼭 닮은 모습을 지닌 ‘호재’를 연기한다. 한소희는 과거 경성에서 나진을 삼킨 후 늙지도 죽지도 못한 채 현재의 서울을 살아가고 있는 ‘채옥’ 역을 맡았다. 박서준과 한소희는 과거 경성에서 이어지지 못한 두 인물의 애틋한 서사와 감정을 깊이 있게 그려내며 몰입도를 높일 전망이다. 시즌2는 9월 27일 공개된다.
2024.09.25 I 김가영 기자
한소희 "개인적 일, 공적으로 관여하면 안돼…'경성크리처2' 잘 봐주시길"
  • 한소희 "개인적 일, 공적으로 관여하면 안돼…'경성크리처2' 잘 봐주시길"
  •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한소희가 일련의 사건 후 ‘경성크리처’ 시즌2로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25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는 넷플릭스 ‘경성크리처 시즌2’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정동윤 감독과 박서준, 한소희, 이무생, 배현성이 참석했다.이날 한소희는 류준열과 공개 열애, 그리고 혜리와 신경전 이후 복귀하는 것에 대해 “늘 잘 봐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다. 개인적인 일이 공적인 일에 관여를 하면 안된다고 생각을 한다”며 “이번 시즌2도 재미있고 즐겁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조심스럽게 소감을 밝혔다.이어 한소희 “촬영 끝난지 오래 돼서 이제 드디어 ‘경성크리처2’가 세상에 나오는구나 싶기도 하고 시즌1 때는 서준 선배님과 둘이 했다면 이제는 이무생, 배현성과 같이 하니까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또한 극중 맡은 채옥에 대해서도 “채옥은 시대만 다르고 그 세월을 연기를 했어야 했다. 시대적 변화는 채옥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기 보다 세월을 어떻게 연기해야할까에 중심을 뒀다”며 “혼자 외롭게 시간을 살아가는 캐릭터이다 보니까 어떤 마음으로 시간을 견뎌왔을까에 초점을 맞췄다”고 짚었다.‘경성크리처’ 시즌2는 2024년 서울, ‘태상’과 모든 것이 닮은 ‘호재’와 경성의 봄을 살아낸 ‘채옥’이 만나 끝나지 않은 경성의 인연과 운명, 악연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다뤘다. 시즌2는 9월 27일 공개된다.
2024.09.25 I 김가영 기자
'경성크리처 시즌2' 박서준 "한소희와 시즌1보다 인간적으로 가까워져"
  • '경성크리처 시즌2' 박서준 "한소희와 시즌1보다 인간적으로 가까워져"
  • 사진=뉴시1[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박서준, 한소희가 ‘경성크리처’ 시즌1에 이어 시즌2에서도 호흡을 맞춘다.25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는 넷플릭스 ‘경성크리처 시즌2’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정동윤 감독과 박서준, 한소희, 이무생, 배현성이 참석했다.박서준은 한소희에 대해 “호흡은 시즌2를 촤영하면서 훨씬 더 좋아졌다고 느꼈다. 시즌1보다 인간적으로 가까워진 느낌이라 좋았다”고 털어놨다.이어 “현대다 보니까 대사나 그런 것들도 원래 쓰던 어투를 쓰다보니까 훨씬 편하게 접근할 수 있었다. 스틸도 보셨다시피 처음 만났을 때는 투닥거리면서 만나는데 시즌2에도 연결하고 싶었다고 하더라. 이들이 다시 만나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큰 관전포인트 중 하나이지 않을까”라고 말했다.한소희는 “채옥의 입장에서는 재회의 의미로 받아들이면 좋을 것 같다. 호재이지만 태상을 닮았고 그리고 그런 호재를 보면서 채옥이 느낄 수밖에 없는 감정이 있기 때문에 그런 채옥의 관점을 따라가다 보면 마음 아플 수밖에 없는 순간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한다”며 “그런 부분들을 중점적으로 보면 채옥의 마음을 잘 따라갈 수 있을 것 같다”고 관전포인트를 짚었다.‘경성크리처’ 시즌2는 2024년 서울, ‘태상’과 모든 것이 닮은 ‘호재’와 경성의 봄을 살아낸 ‘채옥’이 만나 끝나지 않은 경성의 인연과 운명, 악연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다뤘다. 시즌2는 9월 27일 공개된다.
2024.09.25 I 김가영 기자
'경성크리처2' 박서준 "한소희, 79년 지나도 더 하얘…안티에이징 열심"
  • '경성크리처2' 박서준 "한소희, 79년 지나도 더 하얘…안티에이징 열심"
  •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박서준이 시즌1, 2에서 느낀 한소희에 대해 털어놨다.25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는 넷플릭스 ‘경성크리처 시즌2’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정동윤 감독과 박서준, 한소희, 이무생, 배현성이 참석했다.박서준은 “시즌1과 시즌2의 인물 이름도 다르다. 시즌1가 시대적배경 덕분에 세트장이나 지방에서 촬영을 했다면 시즌2는 현대 배경이기 때문에 같은 작품이지만 신선했다”고 말했다.이어 “과거에 머물러있다가 현대로 오니까 신선하기도 했고 촬영하면서 다른 매력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고민하는 지점도 개인적으로 재미있었다”고 덧붙였다.한소희에 대해서도 “제가 바라보는 채옥 같은 경우는 70여년이 넘게 존재했다. 그런데 시즌2에선 얼굴이 더 하얗다. 안티에이징을 열심히 했구나. 어떻게 더 하얘졌지? 그런 생각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한소희는 “채옥은 시대만 다르고 그 세월을 연기를 했어야 했다. 시대적 변화가 채옥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기 보다 세월을 어떻게 연기해야할까에 중심을 뒀다. 혼자 외롭게 시간을 살아가는 캐릭터이다 보니까 어떤 마음으로 시간을 견뎌왔을까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경성크리처’ 시즌2는 2024년 서울, ‘태상’과 모든 것이 닮은 ‘호재’와 경성의 봄을 살아낸 ‘채옥’이 만나 끝나지 않은 경성의 인연과 운명, 악연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다뤘다. 시즌2는 9월 27일 공개된다.
2024.09.25 I 김가영 기자
월평균 131만원, 대학 보다 비싼 서울 '영어유치원'
  • 월평균 131만원, 대학 보다 비싼 서울 '영어유치원'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지난해 서울에 위치한 ‘영어유치원’(유아대상 영어학원) 학원비는 월평균 131만원으로 대학 등록금의 2.3배 수준으로 나타났다. 25일 오후 서울 대치동 학원가 모습.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이 없음. (사진=뉴시스)25일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지난해 서울시교육청의 학원·교습소 등록 정보 바탕의 유아대상 학원실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단체는 지난해 월 3600분(하루 3시간·20일) 이상 반일제 유아대상 영어학원을 기준으로 통계를 분석했다. 올해 서울 유아대상 영어학원의 월평균 학원비는 약 131만원으로 전년 대비 10.2% 늘었다. 학원비는 △2019년 106만5243원 △2020년 109만5855원 △2021년 112만6427만원 △2022년 118만8832원으로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월평균 학원비를 1년으로 환산할 경우 1572만원으로 집계돼 4년제 대학의 연평균 등록금(689만원)의 약 2.3배에 이른다. 원비가 가장 높은 곳은 서초의 ‘SCE어학원’으로 한달 308만원, 1년에 3699만원이었다. 연평균 대학등록금의 5.5배에 달하는 금액이다.유아 대상 영어학원의 월평균 교습시간은 5시간 29분으로 초등학교 초등학교 1·2학년 일평균 수업시간(3시간 20분)보다 2시간 9분 길었다. 중학교 1학년 일평균 수업시수(4시간 57분)에 견줘봐도 32분을 초과했다. 유아대상 영어학원 수는 2020년 294곳, 2021년 311곳, 2022년 329곳, 2023년 333곳으로 매년 증가 중이다.지역별로는 강남·서초 지역이 94곳으로 가장 많았다. 강동·송파 47곳, 강서·양천 37곳 등이 뒤를 이어 이들 지역 세곳에서 서울 유아대상 영어학원 절반이 넘는 53.5%(178곳)가 위치했다. 종로·용산구가 위치한 중부는 32곳, 은평·서대문·마포구가 있는 서부지역은 31곳, 성동광진은 27곳 등으로 뒤를 이었다.사걱세는 “학령 인구 감소로 유아 대상 공교육 기관이 줄고 있음에도 유아대상 영어학원이 매년 증가하는 것은 부모의 경제적 배경에 의한 교육불평등이 영유아 단계부터 심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어 “영유아의 놀권리를 보장하고 과도한 영유아 사교육을 규제하는 ‘영유아 적기교육을 위한 4법 개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최근 7년 서울 유아대상 영어학원 월평균 학원비. (자료 제공=사교육걱정없는세상)
2024.09.25 I 김윤정 기자
bhc 치킨 대학생 봉사단, 생태교란식물 제거 활동 진행
  • bhc 치킨 대학생 봉사단, 생태교란식물 제거 활동 진행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종합외식기업 다이닝브랜즈그룹에서 운영하는 bhc 치킨은 대학생 봉사단이 한강 생태계를 지키기 위한 봉사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bhc 치킨 대학생 봉사단 생태교란식물 제거 활동 진행 (사진=bhc)bhc 치킨 대학생 봉사단 1조는 최근 서울 용산구 이촌 한강시민공원 일대에서 생태계 교란 야생식물을 제거하는 정화 활동을 펼쳤다.생태계 교란식물은 외국에서 유입됐거나 자생하는 생물 중 국내 생태계의 균형을 교란하거나 교란할 우려가 있는 생물을 의미한다. 이들 유해식물은 다른 식물체에 기생하며 양분과 수분 등을 흡수하는 등 토종 생태계를 교란시키고, 생물 다양성을 해쳐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이날 단원들은 한강공원 곳곳을 돌아다니며 장마철 집중호우를 지나며 급격히 번식한 ‘단풍잎돼지풀’, ‘서양등골나물’, ‘가시박’, ‘환삼덩굴’ 등 다양한 생태교란식물을 제거하는 정화 작업을 수행했다. 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공원을 보다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산책로 주변의 쓰레기를 수거했다.봉사에 참가한 고민성 단원은 “이촌한강공원에 여러 번 방문했었지만 생태교란식물에 대해서는 미처 알지 못했다”라며 “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앞으로도 지역 환경보호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bhc 치킨은 지난 2017년부터 대학생 봉사단을 운영 중이며, 현재 8기 단원들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대학생 봉사단은 한 해 동안 월 2회씩 단원들이 직접 기획한 내용으로 지역 사회 곳곳에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간다.
2024.09.25 I 한전진 기자
‘친한’ 장동혁 “韓, 대통령 만찬서 인사말도 못해…필요시 계속 독대 요청해야”
  • ‘친한’ 장동혁 “韓, 대통령 만찬서 인사말도 못해…필요시 계속 독대 요청해야”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수석최고위원이 25일 “대통령과의 관계가 어떻게 비칠까 고민보다 독대가 필요하다면 두세 번이라도 독대를 요청할 필요가 있다”며 “독대는 이뤄져야 된다”고 25일 말했다. 장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이같이 언급했다. 친한계(친한동훈)로 분류되는 장 최고위원은 전날 대통령실 주최 만찬에 참석했다. 그는 전날 만찬과 관련 “(한 대표는) 당대표로서는 적어도 인사말씀 할 수 있는 정도의 기회가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 그런 준비는 하지 않으셨을까”라며 “그런데 그런 기회도 없었기 때문에 조금 아쉬웠다. 그래서 재차 독대가 빨리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독대 요청 언론공개에 관련해 장 최고위원은 “독대가 이루어진 이후에 ‘독대해서 이런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알려지는 것이 통상적인 관례이기는 하다”면서도 “그런데 지극히 당연하고 필요한 일인 대통령과 여당의 대표가 만나는 일에 대해서 이것이 무슨 007 작전이나 이렇게 굳이 이루어져야 될 필요가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 대표가 “두세 번이라도 독대를 요청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도 강조했다. 장 최고위원은 “새로 지도부가 구성되고 했었던 만찬은, 지도부를 격려하는 성격의 만찬이었기 때문에 현안에 대한 논의들은 없었다”며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만찬에서 대표와 독대가 있었으면 더 좋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실에서도 ‘어제 만찬 전의 독대는 어쨌든 협의가 필요한데 협의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어렵다’고 말씀을 하셨다”며 “그 말씀은 필요하다면, 꼭 서로 논의해야 될 현안들이 있다면 독대가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전제로 그렇게 말씀하신 게 아닌가 싶다”고도 덧붙였다. 또 장 최고위원은 “독대를 요청했다면 김건희 여사 문제에 대한 그런 부분들에 대한 말씀을 오히려 주로 하시지 않으셨을까”라고 부연했다.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분수정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지도부 초청 만찬을 마친 뒤 한동훈 대표, 추경호 원내대표 등과 환담하며 산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24.09.25 I 조용석 기자
특허청 “아름다운 한글 글자체, 함께 지켜요”
  • 특허청 “아름다운 한글 글자체, 함께 지켜요”
  • [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은 25일 서울 용산의 국립한글박물관에서 ‘2024 특허청과 함께하는 글자체디자인 산업계 소통 세미나’를 개최한다. 글자체는 기록이나 표시 또는 인쇄 등에 사용하기 위해 공통적인 특징을 가진 형태로 만들어진 글자꼴(한글, 영문, 숫자, 특수기호, 한자 등)을 말한다. 이 글자체는 디자인보호법상 독자적으로 보호받고 있다.세미나는 다가오는 578돌 한글날을 기념해 변화하는 글자체디자인 제작·배포·사용 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글자체디자인 산업계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청취하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됐다. 세미나는 특허청 디자인심사관과 글자체디자인 산업계 및 학계 관계자 등 모두 40여명이 참석한다. 글자체디자인 출원건수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연평균 16.5% 증가하며, 글자체디자인에 대한 시장의 높은 수요를 보여주고 있다.세미나에서 특허청은 글자체디자인 산업계 및 학계 관련자들을 대상으로 글자체디자인 심사사례 및 출원동향을 소개한다. 또 계원예술대 시각디자인과 이용제 교수가 ‘글자체의 창작은 어디에 나타나는가’를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한다. 이는 글자체디자인의 창작과 도용, AI의 창작, 새로운 글자체디자인의 경향성을 짚어보고 디자인보호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어 (사)한국폰트협회, (사)한국타이포그라피학회, 폰트 제작사 및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간담회도 개최된다.이춘무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앞으로도 글자체디자인 산업계와의 긴밀하고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현장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라면서 “이번 소통 세미나를 통해 제시된 의견들을 적극 반영해 한글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출원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제도적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9.25 I 박진환 기자
서울 집값상승 가파른 ‘우상향’… ‘마포 에피트 어바닉’ 눈길
  • 서울 집값상승 가파른 ‘우상향’… ‘마포 에피트 어바닉’ 눈길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최근 서울 집값 상승세가 확연하게 우상향 추세를 이어가면서 속도가 붙고 있다. 특히 서울 25개 자치구 중 17곳은 상승거래가 나타난 비중이 50%를 초과하는 등 실수요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분위기다.국토부 실거래가 자료 등에서 서울 아파트 상승거래 비중이 6월 50.3%에서 7월 51.7%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거래 비중이 50%를 넘어선 자치구도 지난 5월 4곳에서 6월에 14곳, 7월엔 17곳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매수세가 살아나면서 거래량도 급증하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8월 11일까지 신고된 7월달 서울 아파트 계약건수가 6천 911건으로, 남은 신고기한 (약 20일) 감안하면 7월달 거래량이 6월 거래량 (7천 450건)을 뛰어넘어 2020년 12월 (7천 645건)이후 3년 7개월만에 최대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이 가운데 서울 서북권 대표 주거지인 마포구 일원에서 프리미엄 신규브랜드 ‘에피트’가 공급된다.HL디앤아이한라가 서울 마포구 마포로 3구역 제1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 현장에서 ‘마포 에피트 어바닉’을 본격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4층, 2개 동 아파트(전용 34~46㎡) 198세대와 오피스텔(전용 42/59㎡) 209실로 구성된다.사업지가 위치한 애고개역 서측 아현동 일대는 대규모 뉴타운 개발로 주거환경이 대폭 개선되고, 미래가치가 상승하고 있다. 공덕5구역(공덕래미안5차)을 시작으로, 2014년 입주한 마포래미안푸르지오(아현3구역), 마포더클래시(아현2구역) 등이 들어서며 강북을 대표하는 부촌을 형성하고 있다.‘마포 에피트 어바닉’은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 도보 2분 거리 초역세권 프리미엄을 갖췄고, 지하철 5·6호선, 경의중앙·공항철도 환승역인 공덕역이 한 정거장 거리에 위치한다. 대중교통을 통해 여의도와 광화문, 용산 등 핵심 업무지구를 10분 이내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또 인근에 마포공덕시장과 서울서부지방법원, 공덕소담길, 백범김구기념관, 쌍룡산 근린공원, 만리배수지 공원 등이 있다.다양한 커뮤니티는 피트니스와 GX룸, 골프클럽, 탁구장, 댄싱룸, 락카&샤워실 등이 지하 2층에 조성되고, 지상 2층은 카페 그린하우스와 코쿤카페, 힐링가든, 리프레쉬 라운지, 릴랙스 라운지 등이 예정됐다. 최상층에 구성되는 루프탑에서는 다양한 여가와 스카이뷰를 즐길 수 있다.한편 ‘마포 에피트 어바닉’ 견본주택은 서울시 용산구 한강대교 북단 인근에 마련됐다.
2024.09.25 I 이윤정 기자
높고 푸른 하늘…낮과 밤 기온 차 15도
  • 높고 푸른 하늘…낮과 밤 기온 차 15도[오늘날씨]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수요일인 25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강원 영동과 전남 남해안 등 일부 지방을 중심으로 흐리겠다. 경상권 해안과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바라본 하늘이 맑고 푸르다.(사진=연합뉴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13~22도, 낮 최고 기온은 25~30도 사이가 되겠다.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15도로 클 것으로 보이는 만큼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조언했다. 비 소식도 있다. 이날 정오부터 자정 사이 전남 남해안과 그 밖의 경남에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이날 예상 강수량을 보면 경북 동해안·부산·울산·경남 남해안·경남 동부내륙·제주도에 5~2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과 서해5도에는 오는 26일 새벽까지 5~2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서해 중부상과 동해 남부해상에 돌풍과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이날 오전까지 강원 동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거나 갯바위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해안가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기상청은 전했다.한편,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으로 예상된다.
2024.09.25 I 황병서 기자
독대 없이 끝난 尹·韓 만찬…한동훈 '현안논의 자리 잡아달라' 재요청(종합)
  • 독대 없이 끝난 尹·韓 만찬…한동훈 '현안논의 자리 잡아달라' 재요청(종합)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와 한자리에 모였다. 다만 한 대표가 요청한 윤 대통령과의 독대가 불발되면서 당정 간의 여전한 거리감이 확인됐다.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분수정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지도부 초청 만찬을 마친 뒤 한동훈 대표, 추경호 원내대표 등과 환담하며 산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윤 대통령은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분수정원에서 국민의힘 지도부와 만찬 회동을 했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가 식사를 함께하는 건 7월 국민의힘 전당대회 직후 두 달 만이다. 이번 만찬엔 국민의힘에선 한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최고위원단 등 지도부 14명이 참석했고,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등 수석급 이상 참모가 모두 배석했다.윤 대통령은 “반갑다. 잘 지냈느냐”며 국민의힘 지도부와 일일이 악수했다. 특히 이날 만찬 메뉴로 오른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두고 “우리 한 대표가 고기를 좋아해서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준비했다”고 했다. 건배 음료론 오미자차가 준비됐는데 이 역시 술을 하지 않는 한 대표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 만찬이 끝난 후 윤 대통령과 한 대표 등 만찬 참석자들은 10분가량 분수정원을 산책했다.모처럼 대통령실과 여당 지도부가 한자리에 모이게 됐지만 당정 간 긴장감은 쉽게 가시지 않는 분위기다. 한 대표가 대통령실에 요청한 윤 대통령 독대가 불발됐기 때문이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문제나 의료 개혁 등 현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기 위해선 만찬 전에 윤 대통령과 따로 보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게 한 대표 측 입장이었다. 반면 대통령실에선 독대는 별도로 협의할 사안이라며 이를 거절했다.대통령실은 이날 만찬에 대해 “다양한 채널의 소통을 이어가기 위한 당정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자리”라면서도 “신임 최고위원·정책위의장·사무총장 및 당대표 비서실장 등을 포함해 지도부가 완성된 이후 상견례적 의미”라고 설명했다. 인사와 격려를 위한 자리지 현안 논의가 주목적이 아니라는 뜻으로 해석된다.실제 90분가량 진행된 이날 회동에선 여야 관계와 국정감사, 지난주 윤 대통령의 체코 방문과 원전 생태계 등이 화제로 올랐지만 김 여사 문제나 의료개혁 등 민감한 논제는 얘기되지 않았다고 한다. 한 대표는 만찬 후 현안을 논의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었다며 대통령실 고위관계자에게 윤 대통령 독대 자리를 마련해달라고 재차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만찬에 앞서 한 대표의 독대 요청이 언론에 공개된 것을 두고서도 친윤계와 친한계는 감정싸움을 벌였다. 친윤계에선 한 대표 측이 대통령실을 압박해 독대를 관철하기 위해 독대 요청을 언론에 노출한 것 아니냐며 불쾌해하는 분위기다. 반면 한 대표도 “여당 대표가 대통령 독대 요청을 한 게 보도되면 안 되는 사실인가. 그렇지 않지 않나”며 “(독대 요청 보도가) 흠집 내기나 모욕주기인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2024.09.24 I 박종화 기자
尹대통령, 국민의힘 지도부와 90분 만찬…尹·韓 독대는 불발
  • 尹대통령, 국민의힘 지도부와 90분 만찬…尹·韓 독대는 불발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와 한자리에 모였다. 다만 한 대표가 요청한 윤 대통령과의 독대는 불발됐다.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분수정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지도부 초청 만찬을 마친 뒤 한동훈 대표, 추경호 원내대표 등과 환담하며 산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윤 대통령은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분수정원에서 국민의힘 지도부와 만찬 회동을 했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가 식사를 함께하는 건 7월 국민의힘 전당대회 직후 두 달 만이다. 이번 만찬엔 국민의힘에선 한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최고위원단 등 지도부 14명이 참석했고,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등 수석급 이상 참모가 모두 배석했다.윤 대통령은 “반갑다. 잘 지냈느냐”며 국민의힘 지도부와 일일이 악수했다. 이어 “지난주까지만 해도 너무 더웠고 다음 주되면 더 추워진다”며 “나도 여기서 저녁을 먹고 싶었는데 이렇게 함께 먹게 됐다”고 말했다. 90분 동안 진행된 만찬에서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는 여야 관계와 국정감사, 지난주 윤 대통령의 체코 방문과 원전 생태계 등을 논의했다고 한다.만찬 메뉴론 소고기와 돼지고기가 올랐다. 윤 대통령은 “우리 한 대표가 고기를 좋아해서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준비했다”고 했다. 건배 음료론 오미자주스가 준비됐는데 이 역시 술을 하지 않는 한 대표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 만찬이 끝난 후 윤 대통령과 한 대표 등 만찬 참석자들은 분수정원을 산책했다.모처럼 대통령실과 여당 지도부가 한자리에 모이게 됐지만 당정 간 긴장감은 쉽게 가시지 않는 분위기다. 한 대표가 대통령실에 요청한 윤 대통령 독대가 불발됐기 때문이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문제나 의료 개혁 등 현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기 위해선 만찬 전에 윤 대통령과 따로 보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게 한 대표 측 입장이었다. 반면 대통령실에선 독대는 별도로 협의할 사안이라며 이를 거절했다.대통령실은 이날 만찬에 대해 “다양한 채널의 소통을 이어가기 위한 당정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자리”라면서도 “신임 최고위원·정책위의장·사무총장 및 당대표비서실장 등을 포함해 지도부가 완성된 이후 상견례적 의미”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이 한 대표가 독대하기 적절하지 않은 시점이라는 뜻으로 풀이된다.만찬에 앞서 한 대표의 독대 요청이 언론에 공개된 것을 두고서도 친윤계와 친한계는 감정싸움을 벌였다. 친윤계에선 한 대표 측이 대통령실을 압박해 독대를 관철하기 위해 독대 요청을 언론에 노출한 것 아니냐며 불쾌해하는 분위기다. 반면 한 대표도 “여당 대표가 대통령 독대 요청을 한 게 보도되면 안 되는 사실인가. 그렇지 않지 않나”며 “(독대 요청 보도가) 흠집 내기나 모욕주기인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2024.09.24 I 박종화 기자
尹대통령, 국민의힘 지도부와 만찬 시작…尹·韓 독대는 불발될 듯(종합)
  • 尹대통령, 국민의힘 지도부와 만찬 시작…尹·韓 독대는 불발될 듯(종합)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와 한자리에 모였다. 다만 한 대표가 요청한 윤 대통령과의 독대는 불발될 공산이 크다.윤석열 대통령이 7월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파인그라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 만찬에서 한동훈 대표(왼쪽), 추경호 원내대표(오른쪽) 등과 함께 손을 맞잡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민의힘 지도부와 만찬 회동을 시작했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가 식사를 함께하는 건 7월 국민의힘 전당대회 직후 두 달 만이다. 이번 만찬엔 국민의힘에선 한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최고위원단 등 지도부 16명이 참석했고,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등 수석급 이상 참모가 모두 배석했다.윤 대통령은 “반갑다. 잘 지냈느냐”며 국민의힘 지도부와 일일이 악수했다. 이어 “지난주까지만 해도 너무 더웠고 다음 주되면 더 추워진다”며 “나도 여기서 저녁을 먹고 싶었는데 이렇게 함께 먹게 됐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는 여야 관계와 국정감사, 지난주 윤 대통령의 체코 방문과 원전 생태계 등을 논의했다고 한다.만찬 메뉴론 소고기와 돼지고기가 올랐다. 윤 대통령은 “우리 한 대표가 고기를 좋아해서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준비했다”고 했다. 건배 음료론 오미자주스가 준비됐는데 이 역시 술을 하지 않는 한 대표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모처럼 대통령실과 여당 지도부가 한자리에 모이게 됐지만 만찬 직전까지도 당정 간 긴장감은 쉽게 가시지 않았다. 한 대표가 대통령실에 요청한 윤 대통령 독대가 불발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문제나 의료 개혁 등 현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기 위해선 만찬 전에 윤 대통령과 따로 보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게 한 대표 측 입장이었다. 반면 대통령실에선 독대는 별도로 협의할 사안이라며 이를 거절했다.대통령실은 이날 만찬에 대해 “다양한 채널의 소통을 이어가기 위한 당정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자리”라면서도 “신임 최고위원·정책위의장·사무총장 및 당대표비서실장 등을 포함해 지도부가 완성된 이후 상견례적 의미”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이 한 대표가 독대하기 적절하지 않은 시점이라는 뜻으로 풀이된다.만찬에 앞서 한 대표의 독대 요청이 언론에 공개된 것을 두고서도 친윤계와 친한계는 감정싸움을 벌였다. 친윤계에선 한 대표 측이 대통령실을 압박해 독대를 관철하기 위해 독대 요청을 언론에 노출한 것 아니냐며 불쾌해하는 분위기다. 반면 한 대표도 “여당 대표가 대통령 독대 요청을 한 게 보도되면 안 되는 사실인가. 그렇지 않지 않나”며 “(독대 요청 보도가) 흠집 내기나 모욕주기인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2024.09.24 I 박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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