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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 관광객 잡아라…中 무비자환승 복원하고 K콘텐츠 ‘강화’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정부가 침체된 내수를 활성화하기 위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비자 개선과 항공편 확대 등을 통해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한류·먹거리·의료관광 등 외국인 여행객의 즐길거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올해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5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내수활성화 대책 추진방향 및 주요과제에 대해 보고하고 있다. (사진 = 대통령실 사진기자단)◇ 22개국 대상 ETA 한시면제…3종 환승 무비자 제도 ‘복원’정부는 29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외국인 방한관광 활성화 계획이 담김 내수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기획재정부를 중심으로 범 경제부처가 협의해 내수 활성화를 위한 종합 대책을 마련해 보고하라”고 지시한 지 약 한달만에 나온 대책이다. 먼저 비자면제 국가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K-ETA(전자여행허가제)의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해 입국자수는 많으나 입국 거부율은 매우 낮은 22개국을 대상으로 한시면제를 추진한다. 면제대상 22개국은 일본·대만·홍콩·싱가포르·마카오·미국 등이다. 2020년부터 코로나19로 인해 중지됐던 ‘3종 환승 무비자 제도’도 3년 만에 복원해 미국·중국·동남아 등 환승관광객 유입 확대한다. 구체적으로 중국 단체관광객이 국내공항 입국 후 제주공항으로 환승시 적용했던 무지자 제도(최대 5일)을 되살린다. 또 유럽·미국 등 34개국 입국비자 소지자가 한국에서 환승시 무비자로 최대 30일을 체류할 수 있도록 4월 중 규정을 개정한다. 베트남·필리핀·인도네시아 대상 단체전자비자 발급 요건도 완화해 방한 관광을 돕는다. 현재는 기업이 비용을 부담해 직원 등을 지원하는 인센티브 관광이나 5인 이상 수학여행에만 가능했으나, 이를 3인 이상 단체 관광객까지 확대해 1년간 시범 실시할 예정이다. 출입국 온라인 민원센터 신설 등을 통해 전자사증 발급에 걸리는 기간도 7일에서 1~2일로 대폭 단축한다. 외국인의 국내 체류 유도를 위한 디지털노마드비자(워케이션 비자)나 K-컬처 연수비자 제도도 도입한다. 워케이션 비자는 해외에서 고용돼 근무 중인 고소득 외국인이 국내에서 소득활동이 없는 경우에도 1~2년간 국내에 거주토록 하는 제도다. ‘K-컬처 연수비자’는 문화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K-컬처(K-pop 등) 전문 교육기관에서의 연수를 허용하는 단기 및 연수비자를 발급하는 형태로 운영한다. 정부는 해외 여행객이 편하게 한국에 올 수 있도록 항공편 확대도 유도할 계획이다. 신규 취항 항공사·관광전세기에 공항시설 사용료 감면, 정기노선 증편 수시허용 등으로 국제노선 확대를 유도하고, 동시에 지방공항 국제선 신규 취항 인센티브 제공이나 LCC(저비용) 항공사 합동 할인행사(5월) 등으로 지역 국제선의 수요도 창출할 계획이다. 또 크루즈 입항 재개에 맞춰 출입국 지원을 강화하고, 외국인의 국내 기차·고속버스 예매시 해외 결제 플랫폼이나 해외 온라인여행사(OTA) 등을 통한 예매 서비스 제공할 방침이다. 내달 중 중국인이 많이 사용하는 알리페이나 위챗페이를 통해 기차 예매가 가능토록 시스템을 구축한다. (자료 = 관계부처 합동)◇전국 규모 면세점 할인행사…맞춤형 의료관광 강화 외국인이 한국 여행 시 K-POP 콘서트와 음식을 즐기고, 편하게 일반 및 의료관광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대책도 함께 추진한다. 5~10월 중 부산·전북·인천·제주·서울 등 전국 주요지역 대상으로 대규모 K-pop 콘서트·행사를 연속 개최하고, 한류 테마와 연계한 관광코스 개발(40개) 및 여행 상품화 지원한다. 예를 들어 K-pop 뮤직비디오, 인기 드라마 촬영지, BTS(방탄소년단) 출연 인기 예능 촬영지 등과 연계한 관광코스 개발을 구상하고 있다. 대규모 국제행사 개최시 식품기업과 연계한 K-Food Day 운영, 릴레이 K-Food 행사 개최 등 한식 소비 분위기 조성한다. 인천 선학동 등 지역 먹거리 골목(외식업 선도지구 4개소) 및 지역별 세계 음식 축제 등과 연계해 내외국인 대상 한식관광 활성화한다. 관광 시즌(4~6월) 서울 북촌 한식문화공간 체험 프로그램 증진도 같은 목적이다. 맞춤형 의료관광도 정부가 중점을 둔 부분이다. 지역별 중점 진료분야와 타겟국가를 연계한 ‘맞춤형 의료관광 패키지’를 마련해 공항 시설료 감면 등을 지원하고, 입국 전부터 출국까지 필요한 진료, 교통, 숙박, 관광 등을한 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원스톱 채널도 구축한다. 또 방한 관광재개에 맞춰 모든 면세점이 참여하는 전국 규모의 ‘Korea Duty-Free FESTA 2023’도 개최(5월 1~31일) 개최한다. 주요 면세품 온·오프라인 할인(최대 20%) 및 쇼핑지원금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면세점 재고품(최초 반입 후 최소 3개월 경과)의 수입통관 후 국내판매 허용조치를 면세점 업황 회복시까지 연장하고, 고소비 방한 관광객 대상으로 전용 검색대, 입국 우대 심사 등을 지원하는 한국방문 우대카드 발급요건 완화한다. 이형일 기재부 차관보는 “(해외 관광객 유치는)국내홍보도 중요하지만 해외 관광객이 한국에 올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해 4~6월 해외관광 로드쇼에 나갈 예정”이라며 “ETA가 면제되는 경우 대사관이 안내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 내수서 돌파구 찾는 尹 "경제활성화 매진해달라"(종합)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내수 진작을 통한 경제 활성화에 매진해야 될 것”이라며 내수활성화를 강조했다. 수출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내수활성화를 통해 경기 활력을 찾겠다는 것이다. 이에 정부는 숙박과 교통 혜택을 비롯해 대규모 할인 행사 등을 골자로 한 내수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5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으로부터 K푸드 관광 내실화 및 홍보 방안을 보고 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15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위기 상황 속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민생 안정”이라며 내수 진작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글로벌 공급망 교란과 원자재 가격 급등, 고금리 정책 등 대외여건 악화를 언급하며 “우리의 주요 교역 대상국의 경기 둔화로 인해 우리 경제의 핵심 동력인 수출 부진이 야기됐다”고 진단했다. 주요 수출품인 반도체 등 ICT 분야의 수출 위축됐다고 부연했다.그러면서 현 위기의 돌파구를 ‘내수 진작’에서 찾겠다고 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내수활성화 종합 대책’을 마련해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정부는 이날 내수활성화 대책을 보고했다. 이번 대책의 핵심은 ‘관광’이다. 1인당 숙박비 3만원씩 총 100만명, 유원시설 입장료 1만원씩 총 18만명, 휴가비 10만원씩 최대 19만명 등 총 153만명에게 필수 여행비용 할인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다양한 문화, 관광 상품과 골목상권, 지역시장의 생산품, 특산품에 대한 소비와 판매가 원활히 연계되도록 해서 내수 진작을 통한 경제 활성화에 매진해야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특히 “전 세계적인 방역 조치 완화와 한일관계 개선 등으로 코로나로 크게 타격받은 음식, 숙박 분야의 소비와 관광을 팬데믹 이전으로 되돌릴 여건이 이제 만들어지고 있다”며 “많은 외국 관광객의 방한에 대비해서 비자 제도 등을 보다 편리하게 개선하고, 항공편도 조속히 늘려나가야 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정부는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불법체류 가능성이 낮은 22개국을 대상으로 K-ETA(전자여행허가제) 한시 면제 등 비자제도를 개선하고 중국, 일본, 동남아 등 항공편 적극 증편할 방침이다.윤 대통령은 “내수 활성화를 위해서는 중앙정부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와 민간이 함께 뛰어야 할 것”이라며 저는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민생이라고 말씀드렸다. 국민들께서 체감하실 수 있도록 비상한 각오로 임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뮤지컬 '영웅' 100만 관객 돌파…국내 창작뮤지컬 두 번째 쾌거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한민국 대표 창작뮤지컬 ‘영웅’이 28일 누적 관객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공연제작사 에이콤이 29일 밝혔다. 2009년 10월 초연 이후 14년 만의 기록이다.뮤지컬 ‘영웅’ 100만 관객 돌파 기념 사진. (사진=에이콤)국대 대형 창작뮤지컬 중 100만 관객을 기록한 것은 ‘영웅’이 두 번째다. 에이콤이 제작해 1995년 초연한 뮤지컬 ‘명성황후’가 앞서 2007년 국내 뮤지컬 사상 처음으로 100만 관객을 달성한 바 있다. ‘영웅’의 100만 관객 돌파로 에이콤은 ‘쌍백만 창작뮤지컬’을 탄생시키게 됐다.윤홍선 에이콤 대표는 “‘영웅’이 걸어온 지난 14년의 시간이 주마등처럼 지나간 듯하다. ‘영웅’이 처음 뿌리를 내리고 뻗어 나가 지금까지 지탱할 수 있었던 것은 수천 명의 배우와 스태프의 수고로움, 그리고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100만이라는 기록적인 역사를 함께 만들어준 관객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14년이란 시간만큼 앞으로 더 오래도록 뮤지컬 ‘영웅’이 관객을 만날 수 있도록 부단히 발전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영웅’은 2004년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제안이 단초가 돼 5년의 구상 기간과 3년의 제작 기간을 거쳐 2009년 10월 26일 ‘안중근 의사 의거 100주년 기념’으로 LG아트센터에서 초연한 뮤지컬이다. 대본 개발과 무대 디자인 완성에만 2년 여의 시간을 들인 작품이다. 창작진은 제작 기간 동안 중국 다롄과 하얼빈,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수차례 답사하며 지금의 무대를 완성시켰다.각고의 노력 끝에 2009년 첫 무대에 오른 ‘영웅’은 초연부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한국뮤지컬대상, 더 뮤지컬 어워즈, 예그린뮤지컬어워드 등 다수의 시상식에서 작품상, 남우주연상, 연출상, 음악상, 무대미술상 등을 수상했다. 관객 사랑에 힘입어 서울을 포함해 국내 19개 지역에서 공연하며 전국 관객과 만나왔다. 해외 진출의 문도 적극 두드려 2011년엔 뉴욕, 2015년엔 의거 현장 하얼빈에서 공연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지난해 12월 9번째 시즌으로 개막한 뮤지컬 ‘영웅’의 한 장면. (사진=에이콤)14년간 9개 시즌 12곳의 공연장에서 올린 서울 공연에 참여한 배우 및 스태프 수는 1800여 명에 달한다. 역대 안중근 역으로는 정성화(2009년~2022년 7개 시즌), 양준모(2010년~2022년 4개 시즌) 외에 류정한(2009년), 신성록(2010년), 조휘(2011년), 김수용(2012년), 임현수(2012년), 강태을(2014년~2015년), 김승대(2014년), JK김동욱(2014년), 민영기(2015년), 안재욱(2017년), 이지훈(2017년), 민우혁(2022년) 등 총 14명의 배우가 함께 했다.드라마 ‘오징어 게임’ ‘슬기로운 감빵생활’ 등에 출연하며 스크린 스타로 발돋움한 박해수는 2009년 초연 최재형 역과 2010년, 2011년 외무대신 역으로 무대에 섰다.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를 통해 큰 인기를 얻은 전미도는 2009년 초연 당시 링링 역으로 분해 박해수와 한 무대에 올랐다. 배우 조한철, 임철수도 2009년 초연 멤버이다. 배우 이엘리야는 2012년 뮤지컬 ‘영웅’의 앙상블로 데뷔한 이력이 있다.‘영웅’은 한국 최초 오리지널 뮤지컬 영화로도 제작됐다. 정성화가 뮤지컬에 이어 영화의 타이틀 롤을 맡아 화제가 됐다. 지난해 12월 21일 뮤지컬과 함께 동시에 개봉했다. 영화는 326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LG아트센서 서울에서 공연한 뮤지컬 또한 좌석 점유율 90%(2022년 12월~2023년 2월 기준)를 기록하며 ‘쌍끌이 흥행’을 일궈냈다.한편 ‘영웅’은 1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오는 4월 2일까지 커튼콜 위크, 배우들의 무대 인사, 럭키드로우 등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에이콤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웅’은 오는 5월 21일까지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한다.
- 美 규제 압박에 뉴욕증시 약세…국채금리·유가↑[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글로벌 은행권 위기 이후 규제를 더 강화할 수 있다는 미국 금융당국의 기조가 확인되면서 미국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실적 발표 시기를 앞두고 기업들의 실적 부진 우려 및 차익 실현 매출이 출회했다. 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은 올해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는 보고서를 내면서 투심 약화를 부채질했다.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하는 가운데 뉴욕 유가 역시 이라크 쿠르드 자치정부의 원유 수출 차질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며 오름세를 탔다. 다음은 29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뉴욕 증시, 국채 금리 상승에 하락-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83포인트(0.12%) 하락한 3만2394.25로 거래 마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26포인트(0.16%) 밀린 3971.27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2.76포인트(0.45%) 떨어진 1만1716.08로 장 마쳐.-미국 국채금리는 은행 위기가 진정되면서 다시 오름세, 10년물 국채금리는 3.56% 수준까지 올라섰고 2년물 국채금리는 4%를 넘으며 지난 22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마이클 바 연준 금융 감독 부문 부의장은 이번 은행 파산을 계기로 자본과 유동성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지에 대한 검토가 이뤄질 것이라고 발언.사진=REUTERS◇뉴욕 유가, 2주 만에 최고치 경신-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9센트(0.54%) 오른 배럴당 73.20달러에 거래 마쳐.-이틀간 유가는 3.94달러(5.69%) 올랐으며 이는 지난 2월8일 이후 최고치, 종가는 13일 이후 2주 만에 최고치.-이라크 쿠르드 자치정부는 이라크가 석유수출과 관련한 국제 소송에서 튀르키예에 승소하면서 원유 수출을 중단, 수출이 중단된 규모는 하루 45만배럴가량으로 이는 글로벌 원유 공급량의 0.5%에 해당.-바클레이즈는 올해 말까지 쿠르드 자치정부의 원유 수출이 중단된다면 올해 브렌트유 기준 배럴당 92달러로 예상한 자사의 유가 전망치에서 3달러가량 추가로 오를 위험이 있다고 발언.◇尹대통령, 15차 비상경제민생회의 주재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 15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지역 행사 및 대규모 할인행사 등 내수 진작 대책등을 주문할 예정-수출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고물가 고금리로 인해 소비가 부진하고 내수마저 위축되는 양상에 따른 조치로 숙박, 교통 분야 쿠폰이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 등이 나올 것으로 예상. -이날 회의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도 참석할 예정인데 무비자 환승입국, 전자여행허가제 면제 등 비자 관련 대책도 포함될 것으로 전망. 비상경제민생회의에 법무부 장관이 참석하는 것은 이례적.◇4월 BSI 전망치 13개월 연속 부진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4월 BSI 전망치가 93.0을 기록했다고 밝혀.-BSI가 기준치인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에 대한 긍정 응답이 부정보다 많고, 100보다 낮으면 부정 응답이 더 많은 것을 의미.-BSI 전망치는 작년 4월부터 13개월 연속 기준선인 100을 넘지 못하고 있으며 제조업(95.0)과 비제조업(90.5) 모두 작년 6월부터 11개월 연속 기준선 100을 하회.-전경련은 한국 수출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전자·전기 산업의 부정적 경기 전망이 이어지면서 우리나라의 수출 부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EU, 2035년부터 ‘합성연료 제외’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EU 27개국 각료급 이사회인 교통·통신·에너지이사회(이하 에너지이사회)는 가중다수결제 표결을 거쳐 2035년부터 역내에서 판매되는 신규 승용차 및 승합차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전면 금지하는 것을 골자로 한 새 규정(Regulation)을 최종 채택.-2030∼2034년 EU 역내에서 판매되는 신차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21년 대비 승용차는 55%, 승합차는 50% 의무적으로 감축해야 하는 내용, 2035년부터는 아예 금지.-다만 EU는 합성연료를 주입하는 신차의 경우 2035년 이후에도 판매를 계속 허용하기로.◇테슬라 모델3 중고차값, 6개월새 21.5%↓-전기차 테슬라(모델3)가 최근 6개월간 미국 중고차 시장에서 가격이 가장 크게 떨어진 차종으로 나타나.-미국 중고차 사이트 ‘아이씨카스’(iSeeCars)의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3 중고차의 지난달 평균 가격은 4만2337달러(약 5376만원)로 지난해 9월 이래 21.5% 하락.-같은 기간 미 전체 중고차 평균 가격은 4.7% 하락, 닛산 킥스(-13.4%), 도요타 C-HR(-11.9%), 재규어 이-페이스(-11.6%), 도요타 프리우스 프라임(-11.5%), 쉐보레 말리부(-11.4%), 도요타 라브4(-11.4%), 도요타 캠리(-11.1%), 현대 아이오닉 하이브리드(-11.0%) 등이 뒤를 이어.
- '미래세대' 중심 일자리 예산 투자…복지는 '약자' 위주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공지유 기자] 윤석열 정부가 약 67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내년 예산을 국방·치안 등 국가 기본기능 강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 등에 중점 투입할 계획이다. 현금성 지원 사업 등 불필요한 지출은 없애고, 복지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서비스 분야로 집중한다.정부는 28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도 예산안 편성지침 및 기금운용계획안 작성지침’을 의결했다. 각 부처는 이 지침에 따라 오는 5월까지 예산요구서를 기획재정부에 제출해야 하고, 기재부는 이를 토대로 정부 예산안을 편성해 9월 초 국회에 제출한다. 윤정부가 공식적으로 처음 수립한 편성지침이다.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미래 먹거리 수출 지원정부가 내세운 기본 방향은 ‘엄격한 재정총량 관리’다. 약 670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내년 예산은 △민간 중심 활력 제고 △사회적 약자·취약계층 보호 △경제체질·구조 혁신 △국민안전·경제안보 강화 등 4대 분야에 중점적으로 쓰일 계획이다. 반면 재량지출을 전년 대비 10% 이상 감축하고, 이렇게 절약한 10조~12조원은 재투자 재원으로 사용한다.정부는 경제 체질 개선, 사회 구조 혁신 등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는 전폭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성장 잠재력을 키우고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국가의 기본기능’으로 천명했다. 현장 수요가 높은 첨단 산업 인력을 양성하고, 직업훈련과 취업 지원 연계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예산을 투입할 방침이다. 청년 대상 일 경험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한편, 또 구직을 단념한 청년의 사회 활동 참여를 유도하고 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인 고립은둔 청년 지원에도 나선다. 수출 확대를 통해 민간 경제 활력을 제고한다. 특히 수출 품목 다각화를 위해 원전·방산·플랜트 등 새로운 수출 유망 분야를 집중 지원하고 온라인·디지털 방식으로 수출을 늘려갈 계획이다. 스타트업 기업 육성은 물론, 국산화 연구개발(R&D)을 지원하고 유턴·외국기업의 유치에도 나선다.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글로벌 무역규제에 대비해 국내기업의 탄소저감 지원도 늘린다.◇지출 구조조정…‘보조금’ 집중 관리 대상정부는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불필요한 지출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현금성 지원사업과 불투명하게 집행된 보조금, 도덕적 해이가 발생한 복지사업 등이 대표적이다.특히 한 해 100조원이 넘는 규모의 보조금은 집중 관리 대상이다. 보조금의 80%에 달하는 지방자치단체(지자체) 보조금은 행정안전부를 통해 관리를 강화하고, 20%의 민간 보조금은 부정수급, 부당 사용, 회계 투명성 결여 등 운영 실태를 예산 편성 과정에서 면밀히 따져본다는 방침이다. 보조금 집행 점검 추진단 등을 통해 부정 징후 국고보조사업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이 과정에서 부정 사례가 적발되면 페널티가 가해질 예정이다. 아울러 사회보장급여를 과다·반복수급하는 도덕적 해이도 근절하고, 무분별한 지역상품권을 막는다는 내용 등도 포함됐다. 공공부문은 인건비 증가를 최대한 억제한다. 전기차 등 무공해차량에 대한 보조금은 단계적으로 축소하기로 했다. 글로벌 동향, 내연차 대비 경쟁력 등을 감안해 효율화하겠다는 의도에서다.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은 “합리성이 결여된 현금성 복지, 여러 정치적 일정과 연계되는 무분별하고 불합리한 현금성 지원 요구에 엄정 대응할 것”이라며 “(지출은) 취약계층 맞춤형 복지 서비스로 나아가야한다”고 설명했다.◇‘약자복지’에 초점…“취약계층 직접 지원 집중”복지예산은 ‘약자’에 초점을 맞췄다. 정부는 재정 상황이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취약계층을 더 두텁게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약자복지 3대 분야인 △복지사각지대 선제대응 △보장성 강화 등 두터운 지원 △자립기반 확충에 예산을 투입한다.최 차관은 “재정여건이 빡빡하다는 이유만으로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소홀히 하는 건 용납되지 않는다”라며 “올해 예산을 편성할 때도 재원상의 제약이 있었지만, 취약계층 직접 지원은 12%이상 늘렸는데, 내년 예산도 그런 식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기초생활보장제도의 보장성을 강화하고 자산형성·직업훈련 등 자립역량 제고를 돕는다는 방침이다. 주거·의료 등 핵심 생계비 경감과 함께 농축산물 수급조절·유통구조 개선을 통해 물가안정 기반도 강화한다.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저금리 자금지원을 확대하고 자생력 확보를 지원한다. 저소득 취약계층에 존재하는 의료안전망 사각지대를 적극적으로 발굴·보완할 계획이다.국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국가의 역할도 강화한다. 국방 부문은 비대칭 전력 대응, 한국형 3축체계 구축 등 무기체계를 첨단·고도화하고 장병 훈련 과학화, 생활여건 개선을 지원한다. 과학기술 기반의 ‘재난·위기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식의약품 관리·산업재해·교통안전 등 생활안전 분야의 투자도 확대할 전망이다. 마약, 스토킹, 전세 사기 등 민생 침해 범죄에 대해 피해자 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다.(자료=기재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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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다음은 2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뉴스다.△1면-2자녀부터 다자녀 특공… 2세 미만은 입원비 0원-7차 핵실험 예고편인가… 北, 전술핵탄두 첫 공개-출산휴가·육아휴직 막는 기업 엄벌-불어나는 회생기업… M&A시장 판 커진다-[사설]추경 목소리 내는 정치권, 나라 가계부 경고등 잊었나-[사설]벼랑 끝 서민에 ‘실낱 희망’ 생계비 대출…확대가 맞다△종합-책 읽는 모습만으로 문해력 진단… ‘에듀 GPT’가 향상 돕는다-올해 수능 11월 16일… EBS 연계 체감도 높인다△尹정부 저출산·고령화 대책-尹 “과감한 대책·집중 투자”… 2자녀 돌봄 늘리고, 육아기 단축근로 확대-청년·신혼부부 살 집 2027년까지 43만가구 공급-정년 연장, 노인연령 상향 검토하고… 고령층 일자리 질 높인다△尹정부 첫 예산안 편성지침-국고보조금·지역상품권에 ‘칼질’… 청년 일자리·수출 확대 집중 지원-‘한국판 SVB 방지’ 대책 시급한데… 민주당 ‘금융안정계정 도입’ 신중론△회생기업 M&A시장 들썩-“구조조정 내몰린 알짜기업 저가 매수 기회”… 실탄 모으는 투자사들-“尹정부 첫 구조혁신펀드, 운용사 참여 문턱 낮춰야 효과”-음원플랫폼 ‘소리바다’, 항공기엔진 부품업체 ‘테스’ 시장에△종합-직장 성차별 99% ‘시정조치’만… “사법처리·정부지원 배제로 제재해야”-美 “반도체 수율자료까지 내놔라”… 업계 “추가 협상 불가피”-日 ‘독도는 일본땅’ 교육 강화… 韓 “무리한 주장에 깊은 유감”-체포된 전두환 손자 “5·18 사과하러 광주 갈 것”△정치-김성한 교체설 불거져… 尹 방미 앞두고 외교·안보라인 ‘이상기류’-김정은 “핵무기 늘려라”… 합참 “핵 능력 전력화 확인 안돼”-與 원내사령탑 ‘김학용·윤재옥’ 2파전-김재원 입단속 나선 김기현 “매사에 자중자애해야”-KF-21, 공대공 미사일 분리 시험 성공△경제-‘저장용량’ 이견 좁혀… 방폐물특별법 통과 기대감-올해 국세 감면액 전망 69.3조원 ‘역대 최대’-공정위, 야놀자·인터파크 기업결합 승인-직장인 평균 대출 첫 5000만원 돌파△금융-美은행 1만원으로 112원 벌때… 국내은행, 52원밖에 못벌었다-5대 은행 주담대 상단 6.1%까지 낮아졌다-수출입은행, LH지분 2조원 현물출자 받아… 수출지원 여력 확대-삼성페이·하나금융그룹 고교 학생증 서비스 시작△Global-신용경색 공포에… 유럽 은행들 대출 줄였다-中 “개방·포용으로 글로벌 협력하자”-일본산 광물도 IRA 혜택 받는다-美, 바이낸스 제소… “가상자산거래소에 대한 경고”-“AI가 생산성 끌어올려… 세계경제 연 7% 성장”-골드만 “연 9100조원 증가 효과… 美 노동자 70% AI 도움 받을 것”△산업-HD현대 방향타 다시 잡은 권오갑 회장 “해양 모빌리티 시장 선도”-신학철 LG화학 부회장 “3대 신성장동력에 10조 투자”-나흘 만에 1만대 넘게 팔렸다… ‘트랙스 크로스오버’ 흥행 대박-제주항공, 업계 첫 ‘반려견 도시락’-“SKC, 글로벌 ESG 소재 솔루션 기업 도약”-‘부산 엑스포’ 유치 열기 띄우는 GS… 사옥에 대형 현수막△ICT-동영상 도둑 막는 CDN 접속차단에 대한 오해 ‘셋’-[현장에서]호통 정치만이 능사가 아니다-KT, 김대유·유희열 사외이사 사임… 박종욱 대표대행 체제로-“5G 주파수 추가 할당땐 대규모 투자 단행할 것”△소비자생활-위기로 기회로… 주총데이, 최대 화두는 ‘생존전략’-“이틀 만에 1억원 매출 비결, 패션 아닌 문화를 팝니다”-18m로 더 커진 벨리곰… 내달부터 서울 곳곳 누빈다△증권-기관-외인 엇갈린 행보, 코스피는 어디로-배터리셀·양극재 다음은 장비… 2차전지주 흥행 주역 배턴터치-전기·가스료 어쨌든 오른다… 조용히 미소짓는 에너지주△증권-뱅크데믹 큰 불길 잡혔다… 은행株 모처럼 화색-인적분할 산 넘는 ‘태양광 투톱’… 美·유럽발 훈풍에 다시 달릴까-넓어지는 한중 하늘길, 카지노株 ‘잭팟’ 터지나-신한운용 ‘美배당 ETF’ 순자산, 1000억원 돌파△부동산-보유현금 12조뿐인데 우발채무 94조… 건설사 ‘부동산PF 뇌관’에 떤다-혜화·신촌 공실률 ‘뚝’… 대학가 상권 살아나나-보유세 부담 준 ‘용산 한남더힐’ 110억에 팔렸다△건강-전기자극요법, 환자 80% 통증완화 효험… 혈당 낮추고 간수치도 좋아져-6개월 후 나타나는 ‘지연성 PTSD’, 급성·만성보다 대처 어려워-30분도 걷기 힘든 ‘척추협착증’ 수술로 수명 늘린다△Book-돌아온 두 석학… ‘시민을 위한 민주주의·경제’를 논하다-난임 병원서 만난 그녀들, 서로를 위로하다-전세계 뒤흔드는 ‘원자재 가격의 나비효과’-[200자 책꽂이]보이지 않은 군대 外△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국민연금 고갈 늦추려면 수익률 개선 절실… 채권 줄이고 대체투자 늘려야-“버핏도 시골도시서 투자 지휘… 기금운용본부 활동, 전주서 충분”△오피니언-[목멱칼럼]탄소중립의 전제 조건-[데스크의 눈]‘절실함·영악함’ 아쉬웠던 한일회담-[e갤러리]최주열 ‘서울’-[기자수첩]오얏나무 아래서 갓끈 고쳐매는 산업부△피플-수어로 보험상품 설명만 5시간… 편견 극복하고 싶다-“고분자 보호막 적용… 리튬 금속 전지 수명 늘렸다”-SK C&C “IT 전문가 희망 장애학생 36명 장학금”-산림청·LG상록재단, 423개 학교에 무궁화나무 2018본 보급-서울대병원, 인도네시아 의료인재 역량강화 돕는다-이승찬 계룡건설 회장 취임… “국민 신뢰받는 기업될 것”-코레일관광개발, 권신일 신임 대표이사 취임-세종텔레콤 새 대표에 이병국 전 사외이사-대한전선, 신임 대표이사에 송종민 호반산업 부회장 내정 △사회-식욕 아닌 결핍 채우려… MZ세대 ‘소확행’을 먹는다-탄피 박힌 머리, 삐삐선 감긴 손… 73년 만에 드러난 백골-2억 비싸게 임대주택 사들인 SH… “혈세 낭비”-“하루이틀 만에 50% 수익” 믿지 마세요-지자체-대학 손잡고 첨단분야 인재 양성-외국인등록증, 흑백→컬러사진으로
- "탄생부터 '리바운드'"…장항준·안재홍, 韓영화에 던지는 회심의 슛 [종합]
-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이 영화를 만든 과정 자체가 ‘리바운드’였다.”(장항준 감독)뭘 해도 되는 남자, 신이 내린 꿀팔자, 눈물자국 없는 말티즈. 이와 같은 수식어들을 보유한 자칭, 타칭 럭키가이 장항준 감독. 그의 행운이 신작 ‘리바운드’에서도 적용될까. 영화 ‘리바운드’(감독 장항준)가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쏘아올린 2023년 극장가 농구 신드롬을 이어간다. 부산의 최약체 농구부 코치와 선수 6인방이 전하는 스포츠 정신의 숭고함, 꿈을 좇는 청춘들의 위대함. 이들의 기적같은 이야기가 위기에 빠진 한국 영화를 늪에서 구출할지 주목된다.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리바운드’(감독 장항준) 기자간담회에서는 장항준 감독을 비롯해 배우 안재홍, 이신영, 정진운, 정건주, 김택, 김민, 안지호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는 5일 개봉을 앞둔 ‘리바운드’는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회,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최약체 부산중앙고 농구부의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들이 쉼없이 달려간 8일간의 기적을 담은 실화 바탕 영화다. 제목인 ‘리바운드’는 농구 경기에서 슛을 한 공이 바스켓 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림이나 백보드에 맞아 튕겨나간 공을 다시 잡아내 골대에 넣는 기술이다. 제대로 된 슛 기회를 놓친 실수를 다시 한 번 붙잡아 만회할 수 있는 회심과 희망의 기술이기도 하다. 영화 ‘라이터를 켜라’, ‘기억의 밤’ 등을 연출한 장항준 감독과 그의 아내이자 드라마 ‘킹덤’, ‘시그널’을 집필한 김은희 작가가 각각 연출과 각본으로 의기투합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을 쓴 권성휘 작가도 각본에 함께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범죄도시’ 제작사인 BA엔터테인먼트가 10년 전부터 영화화를 준비한 작품으로 관심을 모았다.여기에 연기력 보증수표 안재홍을 주축으로 이신영, 정진운, 김택, 정건주, 김민, 안지호 등 풋풋하고 패기넘치는 신예들이 모여 뜨거운 청춘의 에너지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장항준 감독은 “신이 내린 꿀팔자, 윤종신이 임보하고 김은희가 입양한, 눈물자국 없는 말티즈 장항준”이라고 자신을 소개해 웃음을 유발했다. 그는 “제가 원래 영화 개봉 전 긴장하는 편이 아닌데 이번엔 상당히 쫄린다”고 운을 떼며 “이 작품이 유작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장 감독은 “영화감독들은 자기가 언제 데뷔하는지 모르고 살면서 죽을 때까지 몇 작품을 만드는지도 알 수 없다. 또 무엇으로 작품이 기억될지 모르는 직업이다. 실제 제 나이 또래 감독들도 극소수만 살아남았다”라면서도, “이 작품이 아닌 그 다음 작품이 유작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긴장하는게 아닐까 싶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그는 개봉을 앞둔 것에 대해 “감개무량하다”며 “사실 투자받는게 쉽지 않았다. 한 번 제작이 무산된 적이 있었다”고 기쁨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이 영화가 기획되어 만들어지기까지 딱 11년이 걸렸다. 저도 5년이란 시간을 이 영화에 투자했는데 오늘이 올 줄 몰랐다. 수많은 고비를 넘고 함께한 동료, 스탭들에게 감사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함께한 팀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5년 전 BA엔터테인먼트로부터 연출 제안을 받았다고 했다. 장항준 감독은 “5년 전 스탭들을 꾸리고 그 때부터 공개 오디션을 봤다. 500명을 데리고 체육관에서 농구 오디션만 진행하다 한 번 제작이 무산돼 스태프들이 해산하던 적이 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러다 넥슨이란 감사한 회사를 만나 이 영화가 극적으로 살아났다. 사실 이 영화 자체가 ‘리바운드’의 의미에 가깝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또 “자신이 있었다기 보다는 이야기의 진정성을 타협하지 않고 잘 담아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 대본을 받아본 순간부터 연출의 컨셉 등이 머릿 속에 다 떠올랐다. 이 실화가 제 피를 끓게 만든다고 느꼈다. 아무도 가보지 않은 한국 농구 영화의 길이라는 것에 대해 겁이 나기보다는 설ㅤㄹㅔㅆ다”고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앞서 극장가에 농구 신드롬을 안착시킨 화제의 일본 애니 ‘더 퍼스트 슬램덩크’에 대한 이야기도 등장했다. 장항준 감독은 “어쩌다보니 저희가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아이맥스 개봉일과 같이 개봉하더라.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일본 측과 전혀 협의된 바가 없다(웃음). 우린 ‘슬램덩크’가 개봉하기 훨씬 전부터 4월 개봉이 예정돼 있었다”고 강조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슬램덩크는 워낙 명작이고 모두가 사랑한 작품이다. 저 역시 재미있게 본 영화”라면서도, “저희는 지금을 살아가는 한국 젊은이들이 극 중 인물들에게 본인의 감정을 투영해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차별점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리바운드’만의 매력포인트도 어필했다. 그는 “많은 선수들이 엘리트 체육을 꿈꾸지만 여러 이유로 꿈에 닿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오늘 이 경기가, 내일 이 경기가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상황이 계속된다”며 “우리의 젊은 청년들이 이 작품을 보며 위안과 공감을 받길 바란다”는 소망도 덧붙였다.(사진=뉴스1) ‘리바운드’의 중심을 이끈 배우 안재홍은 부산중앙고 농구부 신임 코치 강양현 역을 맡아 실화 인물과 100%에 가까운 싱크로율로 열연을 펼쳤다. 안재홍은 중앙고 루키즈를 연기한 후배들과의 호흡에 대해 “중앙고 친구들이 촬영을 하는 모습을 코치로서 코치석에서 경기를 바라보며 문득 그런 생각을 했다. 제가 10년 전에 영화 ‘족구왕’에 출연해 족구를 하던 모습이 겹쳐져 묘한 기분이 들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우연일 수도 있겠지만, 그 때 유니폼도 파란색이었다. 그래서 저 친구들의 기분을 제가 누구보다 이해할 수 있었다. 촬영을 이어가면서 제가 20대 때 겪었던 마음들을 누구보다 잘 알 수 있겠다 공감해줄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강양현 코치의 모습을 최대한 비슷하게 구현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도 밝혔다. 안재홍은 “실제 강 코치님과 4살 차이만 난다. 강 코치님과 촬영 전부터 촬영 중에도 대화를 많이 나눴다. 외적인 싱크로율을 맞추기 위해 체중을 증량했고, 의상 악세사리 등을 높은 수준으로 일체화 시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떠올렸다. 또 “강양현이란 젊은 코치가 대회를 치르러 나가는 마음가짐, 그 때의 떨림을 생생히 담고 싶었다”고도 강조했다. 중앙고 농구부로 활약한 배우들 역시 실제 선수처럼 경기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혹독한 트레이닝과 연구를 거쳤다. 배규혁 역의 정진운은 “규혁이의 신발이 있었는데 단종된 제품이라 구하기가 어려웠다. 또 규혁이 특유의 걸음걸이를 똑같이 재현하기 위해 신경썼다“고 촬영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작품 속 규혁이에게는 가장 영광스러운 순간이 저때였던 것 같다. 그런 영광스러운 마음이 작품 속에 담기길 바라며 연기했던 것 같다”고 배역에 애정을 드러냈다.이신영은 극 중에선 에이스 정규범 역을 맡았지만 이번 작품을 위해 처음 농구에 도전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연습을 거쳐)안되던 동작이 조금씩 되기 시작하고 동료들과 연결해 자연스레 골이 들어가는 것을 보고 놀랐다”며 “자연스러운 합이 이뤄져 골을 넣을 때 기적이라고 느꼈다”고 떠올렸다. 마지막으로 장항준 감독은 “위기에 빠진 한국 영화가 살아나려면 높은 제작비를 들인 대작들이 잘되어야 하는 것도 맞지만, 우리 작품과 같은 중간 예산 영화들이 허리가 돼 몸통을 잘 받쳐줄 수 있어야 한다. 많이 도와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디. 한편 ‘리바운드’는 오는 4월 5일 개봉 예정이다.
- '리바운드' 안재홍 "중앙고 루키즈 보며 10년 전 '족구왕' 때 떠올려"
-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안재홍이 영화 ‘리바운드’의 배우들 중 최연장자로서 참여한 소감과 실화 속 주인공인 강양현 코치 역을 소화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들을 털어놨다.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리바운드’(감독 장항준) 기자간담회에서는 장항준 감독을 비롯해 배우 안재홍, 이신영, 정진운, 정건주, 김택, 김민, 안지호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는 5일 개봉을 앞둔 ‘리바운드’는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회,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최약체 부산중앙고 농구부의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들이 쉼없이 달려간 8일간의 기적을 담은 실화 바탕 영화다. 영화 ‘라이터를 켜라’, ‘기억의 밤’ 등을 연출한 장항준 감독과 그의 아내이자 드라마 ‘킹덤’, ‘시그널’을 집필한 김은희 작가가 각각 연출과 각본으로 의기투합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을 쓴 권성휘 작가도 각본에 함께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범죄도시’ 제작사인 BA엔터테인먼트가 10년 전부터 영화화를 준비한 작품으로 관심을 모았다. 드라마 ‘멜로가 체질’, ‘응답하라 1988’을 비롯해 영화 ‘족구왕’, ‘사냥의 시간’ 등에 출연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입증해온 안재홍은 ‘리바운드’에서 최약체 농구부를 이끈 공익요원 출신 신임 코치, 실화의 주인공인 ‘강양현’을 맡아 또 한 번의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특히 안재홍은 실제 강양현 코치의 외관과 100%에 가까운 싱크로율로 외모 변화를 꾀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안재홍은 주연배우들 중 최연장자로서 중앙고 농구부 선수들을 연기한 후배 배우들을 이끌었다. 그는 “우선 촬영장에서 연장자로서의 기분은 뭐랄까 새로웠다. 중앙고 친구들이 촬영을 하는 모습을 코치로서 코치석에서 경기를 바라보며 문득 그런 생각을 했다. 제가 10년 전에 영화 ‘족구왕’에 출연해 족구를 하던 모습이 겹쳐져 묘한 기분이 들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우연일 수도 있겠지만, 그 때 유니폼도 파란색이었다. 그래서 저 친구들의 기분을 제가 누구보다 이해할 수 있었다. 촬영을 이어가면서 제가 20대 때 겪었던 마음들을 누구보다 잘 알 수 있겠다 공감해줄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강양현 코치의 모습을 최대한 비슷하게 구현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도 밝혔다. 안재홍은 “실제 강 코치님과 4살 차이만 난다. 강 코치님과 촬영 전부터 촬영 중에도 대화를 많이 나눴다. 외적인 싱크로율을 맞추기 위해 체중을 증량했고, 의상 악세사리 등을 높은 수준으로 일체화 시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떠올렸다. 또 “그보다 중요했던 건 강양현이란 젊은 코치가 대회를 치러나가는 마음가짐과 떨림을 생생히 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도 강조했다. 장항준 감독은 이에 대해 “안재홍 배우가 영화에서 부산 사투리를 구사하는 걸 어색하다고 느끼는 분들이 계실 수도 있는데 사실 안재홍 배우는 부산에서 태어나 고등학교까지 학창시절을 보냈다. 부산중앙고 옆 학교를 졸업했다”며 “극 중 대사할 때 실제 말투도 강양현 코치와 비슷하게 구사한 점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리바운드’는 오는 4월 5일 개봉 예정이다.
- 이태원 공유오피스 '스튜디오 오스카' 입주사 할인·서비스 늘린다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있는 공유오피스 ‘스튜디오 오스카’는 다양한 할인 이벤트를 실시하고 입주자를 위한 서비스를 늘렸다고 28일 밝혔다. 스튜디오 오스카는 종합부동산기업 오스카앤컴퍼니의 공유오피스로 작년 이태원에 문을 열었다. 스튜디오 오스카의 독립 사무공간은 개별 시스템 및 전용사무 가구를 갖춘 독립 오피스로 1~6인 기업, 스타트업이 임차하기 편리하게 돼 있다. ‘스튜디오 오스카’ 전경 사진 (사진=오스카앤컴퍼니)스튜디오 오스카는 독립사무실 3개월 이상 계약 시 무상임대 기간을 제공한다. 또한 이태원 상권 회복에 동참하고자 스튜디오 오스카도 이태원상권회복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했다. 이태원상권회복상품권은 이태원 상권 약 2600여곳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모바일 상품권이다. 1만원, 5만원, 10만원의 총 3종류로 발행하며 오는 7월 10일까지 구매할 수 있다. 최대 20%까지 할인이 가능하다. 이태원상권회복상품권 구매 시 20% 할인된 가격에 1인 데스크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비지정석인 핫데스크 3개월 계약 시 월 20만 원 가격 인하 프로모션을 적용한다.공유오피스 입주를 고려하는 사람들을 위해 선착순으로 한 달 체험권을 판매하고 있다. 월 기준 지정석인 프리미엄데스크와 비지정석인 핫데스크는 각각 정가 50만원을 20만원에, 정가 20만원을 10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스튜디오 오스카는 입주자들을 위해 서비스 폭을 확대했다. 테라스 파티 개최, 조식 서비스 제공, KMI 건강검진 할인, 법인 수수료 100% 지원, 화상회의 구축 시스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튜디오 오스카 테라스 파티는 오는 5월, 10월에 진행한다. 프리랜서들과 입주기업들 간 친목과 협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파티로 진행한다. 원하는 입주사에 한해 멤버그룹 소개 및 제품 홍보 시간을 가질 수 있고, 무료로 제공하는 핑거푸드와 맥주를 즐길 수 있다. 입주민들을 위한 조식 서비스로 토스트, 시리얼 2종, 우유, 커피도 제공한다. 스튜디오 오스카 입주자는 한국의학연구소(KMI)와 기업 협약을 맺어 전국 7개 센터에서 33% 할인된 가격에 건강검진이 가능하다. 법인회사 설립을 원하는 입주사에는 법인설립 수수료를 100% 지원한다. 제휴 법무사를 통해 법인설립 서류 준비와 절차 안내를 돕는다. 대회의실에서 24시간 화상회의를 진행할 수 있다. 특히 외국계 기업들은 화상회의가 많다. 윤현정 오스카앤컴퍼니 이사는 “이태원 상권 회복과 공유오피스를 고려하는 분들을 위해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입주사들을 위한 서비스도 앞으로도 더 많은 혜택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스카앤컴퍼니는 상업용부동산 매입·매각 자문과 임대차 자문, 투자개발을 위한 사업성 분석 및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기업 비전을 새롭게 수립해 부동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 '리바운드' 장항준 감독 "이 영화가 유작이 될까봐 쫄린다"
-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장항준 감독이 6년 만에 영화 ‘리바운드’로 메가폰을 잡은 소회와 함께 4월 개봉작 첫 주자로서 느끼는 책임감에 대해 언급했다.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리바운드’(감독 장항준) 기자간담회에서는 장항준 감독을 비롯해 배우 안재홍, 이신영, 정진운, 정건주, 김택, 김민, 안지호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는 5일 개봉을 앞둔 ‘리바운드’는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회,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최약체 부산중앙고 농구부의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들이 쉼없이 달려간 8일간의 기적을 담은 실화 바탕 영화다. 영화 ‘라이터를 켜라’, ‘기억의 밤’ 등을 연출한 장항준 감독과 그의 아내이자 드라마 ‘킹덤’, ‘시그널’을 집필한 김은희 작가가 각각 연출과 각본으로 의기투합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을 쓴 권성휘 작가도 각본에 함께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범죄도시’ 제작사인 BA엔터테인먼트가 10년 전부터 영화화를 준비한 작품으로 관심을 모았다. 한동안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을 펼쳐온 장항준 감독은 영화 ‘기억의 밤’ 이후 6년 만에 스포츠 영화 ‘리바운드’로 충무로에 컴백했다. 장항준 감독은 “윤종신이 임보하고 김은희가 입양한, 신이 축복한 남자, 눈물자국 없는 말티즈 장항준”이라고 자신을 소개해 웃음을 유발했다. 그는 “제가 원래 영화 개봉 전 긴장하는 편이 아닌데 이번엔 상당히 쫄린다”고 운을 떼며 “이 작품이 유작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장 감독은 “영화감독들은 자기가 언제 데뷔하는지 모르고 살면서 죽을 때까지 몇 작품을 만드는지도 알 수 없다. 또 무엇으로 작품이 기억될지 모르는 직업이다. 실제 제 나이 또래 감독들도 극소수만 살아남았다”라면서도, “이 작품이 아닌 그 다음 작품이 유작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긴장하는게 아닐까 싶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그는 개봉을 앞둔 것에 대해 “감개무량하다”며 “사실 투자받는게 쉽지 않았다. 한 번 제작이 무산된 적이 있었다”고 기쁨을 드러내기도 했다. 장 감독은 “이 영화가 기획되어 만들어지기까지 딱 11년이 걸렸다. 저도 5년이란 시간을 이 영화에 투자했다. 그 사이사이 예능을 간간이 했지만(웃음). 그래도 오늘이 올 줄 몰랐다. 그런 점에서 수많은 고비를 넘고 함께한 동료, 스탭들에게 감사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전했다. 5년 전 BA엔터테인먼트로부터 연출 제안을 받았다고 했다. 장항준 감독은 “5년 전 스탭들을 꾸리고 그 때부터 공개 오디션을 봤다. 500명을 데리고 체육관에서 농구 오디션만 진행하다 한 번 제작이 무산돼 스태프들이 해산하던 적이 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러다 넥슨이란 감사한 회사를 만나 이 영화가 극적으로 살아났다. 사실 이 영화 자체가 ‘리바운드’의 의미에 가깝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또 “자신이 있었다기 보다는 이야기의 진정성을 타협하지 않고 잘 담아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 대본을 받아본 순간부터 연출의 컨셉 등이 머릿 속에 다 떠올랐다. 이 실화가 제 피를 끓게 만든다고 느꼈다. 아무도 가보지 않은 한국 농구 영화의 길이라는 것에 대해 겁이 나기보다는 설ㅤㄹㅔㅆ다”고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리바운드’는 ‘킬링 로맨스’, ‘드림’ 등 4월 개봉 예정인 한국 영화들 중 첫 주자로 극장가에 출사표를 던진다. 장항준 감독은 “첫 주자로서 큰 부담은 없다”면서도 “한국 영화가 위기인 건 맞는 것 같다. 바라는 점은 이 작품에서 배우들이 정말 잘해줬는데 이들이 큰 성공을 해서 싸가지없어졌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소망을 전했다. 한편 ‘리바운드’는 오는 4월 5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