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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21일 히로시마 G7서 日기시다 총리와 정상회담
  • 尹대통령, 21일 히로시마 G7서 日기시다 총리와 정상회담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 이번 회담은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계기에 열린다. 윤 대통령은 또 G7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호주, 영국 등 6개국 정상과 별도 양자회담도 갖는다. 한국을 찾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의 공동 기자회견에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8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G7 의장국인 일본의 초청에 따라 G7 정상회의 참석차 오는 19~21일 일본 히로시마를 방문한다. 윤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확대회의에 참석해 발언할 예정이다. 또 G7 정상회의 공식 일정 외에 참석국 정상들과의 별도 양자 정상회담도 가진다. 참석국과의 양자 정상회담 일정 협의가 여전히 진행 중이어서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윤 대통령은 먼저 기시다 총리와 2주 만인 21일에 정상회담을 갖는다. 또 한일 정상은 지난 7일 서울 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일본 방문 중 히로시마 평화공원 내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도 공동 참배할 예정이다.앞선 19일에는 앤소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와 한-호주 정상회담, 팜 밍 찡 베트남 총리와 한-베트남 정상회담을 가진다. 20일에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한-인도 정상회담,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 리시 수낙 영국 총리와 한-영 정상회담을 가진다. 대통령실은 “현재 협의 중인 다른 양자 정상회담 일정은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알려드리겠다”며 “다자회의 특성상 이미 확정된 양자 일정도 갑작스럽게 조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아울러 윤 대통령은 이번 G7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한·미·일 3국 정상회의도 한다. 한미일 3국 정상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지난해 11월 캄포디아 프놈펜에서 정상회의를 개최한 이후 6개월 만이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3번째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에서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 공급망, 에너지 등에 관한 공조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2023.05.18 I 박태진 기자
코웨이, 고객 체험 강화...'코웨이갤러리' 연이어 오픈
  • 코웨이, 고객 체험 강화...'코웨이갤러리' 연이어 오픈
  • 용산 아이파크몰에 브랜드 체험 매장 '코웨이 갤러리'. 코웨이 제공.[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최근 주요 기업들이 오프라인 체험 매장을 통해 고객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체험형 매장은 단순하게 제품을 사고팔던 기존 매장과 달리 자유롭게 제품을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색적인 브랜드 체험까지 제공하는 신개념 오프라인 매장을 일컫는다.기업들이 오프라인 체험 매장을 연이어 오픈하는 이유는 온라인과 달리 고객과 원활한 소통이 가능하며 브랜드에 대한 적극적인 체험을 바탕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베스트 라이프 케어 솔루션 기업 코웨이(021240) 역시 오프라인 체험 매장 오픈에 앞장서고 있는 기업 중 한 곳이다.최근 코웨이는 서울시 용산 아이파크몰에 브랜드 체험 및 판매 매장 ‘코웨이갤러리’를 오픈했다.코웨이갤러리 용산 아이파크몰점은 강남논현점, 구로G타워점, 기흥 리빙파워센터점에 이은 코웨이의 네 번째 직영 매장이다.이번 매장은 기존 팝업스토어가 위치했던 용산 아이파크몰 리빙파크 5층에서 동일하게 운영되며 넓어진 매장 크기만큼 다양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정수기, 공기청정기, 매트리스, 안마의자 등 60여 개 제품을 상세히 살펴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체험 요소와 전시 공간 인테리어를 강화했다.코웨이갤러리 용산 아이파크몰점에서는 슬립 앤 힐링케어 브랜드 ‘비렉스’의 주요 제품인 스마트 매트리스와 안마의자 마인 등을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다. 특히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을 위해 준비한 ‘체험 모드’를 통해 짧은 시간 동안 핵심 기능만 모아 경험해 보는 것도 가능하다.코웨이의 활발한 오프라인 체험 매장 운영은 긍정적인 실적으로도 이어졌다. 실제 코웨이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조8561억원, 677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2%, 5.8% 늘었다.코웨이 관계자는 “코웨이갤러리는 깨끗한 물, 상쾌한 공기, 느긋한 여유가 담긴 곳으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휴식처인 동시에 라이프 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며 “앞으로도 코웨이라는 브랜드가 고객들의 일상 속에 보다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18 I 이지은 기자
'필로폰 투약' 남태현·서민재 영장심사…오늘 구속 갈림길(종합)
  • '필로폰 투약' 남태현·서민재 영장심사…오늘 구속 갈림길(종합)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김영은 수습기자] 마약류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 기로에 놓인 가수 남태현(29)씨와 예능 프로그램 ‘하트시그널’ 출연자 서민재(30)씨가 법원에 출석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남태현(왼쪽)과 예능 프로 출연자 서민재가 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서울서부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8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전 11시쯤까지 남씨와 서씨의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등 혐의에 대한 영장심사를 진행했다.이날 오전 9시52분쯤 검은색 복장과 마스크 차림으로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에 모습을 드러낸 남씨는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 “죄송합니다”고 짧게 한마디로 답하고 곧장 청사 안으로 향했다. 남씨는 이날 오전 11시29분쯤 영장심사를 마치고 묵묵부답한 채 경찰 호송차에 올라 타 법원을 나섰다.서씨도 이날 오전 9시55분쯤 법원에 출석했다. 짙은 남색 재킷과 검정 마스크 차림으로 취재진 앞에 선 서씨는 1분가량 멈춰서서 바닥에 고개를 떨구며 “성실히 조사받고 나오겠다”고 말하고 법정으로 들어갔했다. 이어 서씨는 이날 오전 11시13분 심사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고개를 숙인 채 “(혐의를) 인정한다”고 답하고 호송차를 타고 청사를 나섰다.이들은 서울서부지법 인근 마포경찰서 유치장에서 자신들의 영장심사 결과를 기다릴 전망이다.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르면 이날 늦은 오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서씨가 지난해 8월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남태현이 필로폰 했다. 제 방 혹은 회사 캐비닛에 주사기가 있다”는 게시글을 올리면서 마약 투약 의혹이 제기됐다. 이를 목격한 일부 시민들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 해당 게시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경찰은 지난해 9월 두 사람의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다. 이후 용산경찰서는 두 사람 모두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국과수 정밀 감정 결과를 최근 통보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구속 수사 필요성이 있고, 향후 추가 조사를 통해 구체적 혐의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05.18 I 김범준 기자
'서울, 수도권' 아파트 매매 하락폭 축소…강남 상승세 유지
  • '서울, 수도권' 아파트 매매 하락폭 축소…강남 상승세 유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이번 주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는 서울, 수도권 위주로 하락폭이 줄어들었다. 특히 학군지나 입지가 좋은 강남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다만 서울과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선 급매물 소진 이후 매수·매도자 간 가격 차이가 좁혀지지 않으며 여전히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18일 한국부동산원이 5월 3주(5월 1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맷값은 0.05% 하락, 전셋값은 0.10% 하락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7%) 대비 하락폭 축소됐다. 주요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0.04%→-0.01%)과 서울(-0.04%→-0.01%)은 하락폭을 축소했으나 지방(-0.09%→-0.09%)은 하락폭을 유지(5대 광역시(-0.13%→-0.12%)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시도별로는 세종(0.22%), 인천(0.03%)은 상승, 대구(-0.18%), 제주(-0.14%), 울산(-0.12%), 부산(-0.12%), 광주(-0.11%), 전남(-0.10%), 전북(-0.10%), 경남(-0.09%), 충남(-0.09%) 등은 하락했다.특히 서울은 하락폭이 전국 지역 중 가장 많이 줄어들고 있다. 주요 구역별로 살펴보면 노원구(0.07%)는 재건축 단지 위주로, 용산구(0.05)는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강북구(-0.14%)는 미아·수유동 위주로, 광진구(-0.13%)는 자양 구의동 대형 평형 위주로 하락하며 하락폭을 축소했다.강남 지역은 송파(0.11%), 서초(0.10%), 강남(0.10%)은 주요단지 위주로 가격 회복세를 보이며 상승거래가 발생했다. 강서(-0.14%), 관악(-0.08%), 구로(-0.08%)는 급매물 소진으로 하락폭을 축소하며 상승 전환했다. 하락폭을 소폭 축소한 경기도는 우선 용인 처인구(0.25%)가 남사·이동읍 위주로 개발 호재 영향 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 수지구(0.25%)는 풍덕천·죽전동 역세권 위주로 매수문의가 늘었으며 화성시(0.18%)는 청계·석우동 대단지 위주로 급매물 소진하며 상승했다. 반면 양주시(-0.38%)는 덕계·덕정동 소규모 단지 위주로, 고양 일산서구(-0.33%)는 일산·대화·덕이동 위주로, 동두천시(-0.23%)는 지행·생연동 중저가 위주로 하락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0.11%) 대비 하락폭 축소됐다. 주요 지역별로는 수도권(-0.08%→-0.06%) 및 서울(-0.07%→-0.06%)은 하락폭 축소, 지방(-0.13%→-0.15%)은 하락폭 확대(5대광역시(-0.17%→-0.19%), 8개도(-0.11%→-0.13%), 세종(0.10%→0.05%)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서울은 신규입주 예정물량 영향 등으로 하락세 지속 중이나, 일부 지역 선호단지 위주로 급매물을 소진하고 매물가격 상승세가 나타나는 등 지역별 혼조세를 보이며 전주 대비 하락폭이 축소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5월 셋째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자료=한국부동산원)
2023.05.18 I 박지애 기자
경찰청장 "건설노조 불법집회 유감…특단조치"
  • 경찰청장 "건설노조 불법집회 유감…특단조치"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윤희근 경찰청장은 18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건설노조 도심 불법집회와 관련해 “대다수 시민께서 큰 불편을 겪은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경찰은 일상의 평온을 심대하게 해친 이번 불법집회에 대해 엄중하게 책임을 묻고, 재발 방지를 위한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윤희근 경찰청장이 1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민주노총 건설노조 집회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경찰은 건설노조 불법집회에 대해 신속하고 단호하게 수사하겠다는 방침이다.윤 청장은 “건설노조위원장 등 집행부 5명에 대해, 5월 25일까지 출석하도록 요구했다”며 “지난 2월 민주노총 결의대회와 5월 노동자 대회의 불법행위에 대해서도 병합해 수사하겠다”고 했다.건설노조 불법집회와 관련해 강제수사 착수도 시사했다. 윤 청장은 “대상자들은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임해주기 바란다”며 “출석 불응 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특히 노조가 경찰이 야간 집회를 허용하지 않자 이태원 참사 문화제에 참석하는 형식으로 집회를 이어간 ‘꼼수’도 불법집회로 간주해 현장 해산 조치 등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윤 청장은 “야간문화제 등을 빙자한 불법집회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해산 조치하겠다”며 “이번 건설노조처럼 불법집회 전력이 있는 단체의 유사 집회에 대해서는 금지 또는 제한하겠다”고 했다. 또 “출퇴근 시간대 전차로 점거행위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아울러 경찰은 과도한 소음 등 시민불편을 심각하게 초래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관리와 처벌이 가능하도록 집회와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을 개정하는 등 법적 제도적 개선책 마련에도 나서겠다는 계획이다.윤 청장은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야간 집회시위 제한과 소음규정 강화 등 내용의 집시법 개정안이 신속하게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필요하면 혐오감을 유발하는 야간 길거리 집단 노숙에 대해서도 규제방안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윤 청장은 “경찰은 극심한 시민 불편을 초래한 이번 건설노조의 집회에 대해 다시 한 번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앞으로 시민의 자유와 안전, 일상의 평온을 해치는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헌법과 법률에 의거해 더욱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민주노총 건설노조는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1박 2일간 경찰 추산 각각 2만4000명, 2만7000명을 규모로 분신해 숨진 건설노조 간부 양회동씨를 추모하고 정부의 노조탄압을 규탄하는 취지로 서울 도심에서 집회에서 벌였다.노조가 이틀째 서울광장과 세종대로 일대를 점령한 채 집회를 열자 시민들은 교통체증은 물론 쓰레기로 인한 악취와 소음 등 불편으로 몸살을 앓았다. 건설노조 결의대회가 밤새 이어지면서 서울경찰청 112상황실에는 인근 경찰서 3곳(종로·남대문·용산) 기준 지난 16일 기준 소음 신고는 80여건에 달했다. 서울시는 지난 17일 건설노조에 서울광장 무단사용에 대한 변상금을 부과하고 형사고발 하기로 했다.
2023.05.18 I 이소현 기자
'필로폰 투약 혐의' 남태현·서민재 영장심사 출석…"죄송하다"
  • '필로폰 투약 혐의' 남태현·서민재 영장심사 출석…"죄송하다"
  • [이데일리 김영은 수습기자] 마약류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 기로에 놓인 가수 남태현(29)씨와 예능 프로그램 ‘하트시그널’ 출연자 서민재(30)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남태현(왼쪽)과 예능 프로 출연자 서민재가 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서울서부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8일 오전 10시30분부터 남씨와 서씨의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등 혐의에 대한 영장심사를 진행하고 있다.이날 오전 9시52분쯤 검은색 복장과 마스크 차림으로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에 모습을 드러낸 남씨는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 “죄송합니다”고 짧게 한마디로 답하고 곧장 청사 안으로 향했다.서씨도 이어 오전 9시55분쯤 법원에 도착했다. 짙은 남색 재킷과 검정 마스크 차림으로 취재진 앞에 선 서씨는 1분가량 멈춰서서 바닥에 고개를 떨궜다. 이어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네, 죄송합니다. 성실히 조사받고 나오겠다”고 말하며 법정으로 발걸음을 재촉했다.서씨와 함께 출석한 변호인은 “오늘 구속영장 실질심사에서 저희의 의견을 성실하게 밝히고 그 결과에 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들은 이르면 이날 오후 쯤 영장심사를 마치고 귀가해 결과를 기다릴 전망이다.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르면 이날 늦은 오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서씨가 지난해 8월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남태현이 필로폰 했다. 제 방 혹은 회사 캐비닛에 주사기가 있다”는 게시글을 올리면서 마약 투약 의혹이 제기됐다. 이를 목격한 일부 시민들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 해당 게시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경찰은 지난해 9월 두 사람의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다. 이후 용산경찰서는 두 사람 모두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국과수 정밀 감정 결과를 최근 통보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남씨와 서씨를) 마약 혐의로 입건해 한 차례 불구속 조사를 하고 구속 수사 필요성이 있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면서 “향후 추가 조사를 통해 구체적 혐의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05.18 I 김영은 기자
尹·트뤼도 "中과 협력할 준비 돼 있어"…인권문제는 지적
  • 尹·트뤼도 "中과 협력할 준비 돼 있어"…인권문제는 지적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와 쥐스탱 튀르도 캐나다 총리는 17일 중국과 협력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인권 문제에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정상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경제적 압박에 대응하기 위한 한·캐나다 협력 방안’ 질문에 “중국과의 관계는 기본적으로 국제사회에서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규범과 국제 법규 그리고 양자 간의 이루어진 약속을 지키는 어떤 국가와도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다시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따라서 중국과의 관계에서도 한국과 중국이 서로 표방하는 가치와 정치 시스템에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상호 존중과 호혜의 정신에 따라서 저희가 협력을 도모해야 되는 그런 국가라고 늘 생각을 하고 있다”며 “저나 트뤼도 총리가 중국과의 협력에 관해서 기본적인 방향에는 서로 이견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트뤼도 총리도 “우리는 중국이 굉장히 중요한 전세계 역내에서 중요한 경제 파트너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경제적 문제에 있어서 (중국과) 경쟁하고 있지만 인권문제라든지, 다른 문제에 대해선 필요하다면 때때로 이의를 제기할 필요가 있다”며“그리고 이것이 우리의 상황에 맞춰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다만 북한 관련 질문에는 “북한의 군사적 활동이나 핵미사일, 핵실험은 단순히 역내를 불안정하게 만들뿐 아니라 전세계를 위협하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캐나다는 네온 작전을 적극적으로 개진하고 있고, 유엔 대북재제 조치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네온 작전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트뤼도 총리는 캐나다가 국제사회와 함께 대한 일반적 제제 조치에 협력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북한 정권은 북태평양 뿐 아니라 전 세계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북한의 인권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단체를 지원할 것”이라며 “북한 주민들은 바로 이런 끔찍한 북한 정권의 가장 즉각적인 희생자”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한국과 캐나다의 관계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에 따른 변화’에 대해 “인적 교류에서 우리 청년과 학생들이 연 4000명에서 1만2000명까지, 또 연령을 30세에서 35세까지 늘려서 청년에게 많은 기회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어 “경제·안보 분야에서는 가장 중요한 게 핵심광물에 관한 협력으로, 그에 따른 MOU를 체결했고 2+2 장관급 경제안보대화를 창설해서 협의하기로 했다”며 “국방 방산 분야에 대한 것은 비밀정보공유범위 확대했다고 했는데, 정보공유의 범위를 군수산업에 종사하는 민간 기업까지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핵심광물 공급망, 청정에너지 전환 및 에너지 안보 협력에 관한 양해 각서’에 대해서는 “캐나다인들에게 더욱 많은 투자와 무역, 그리고 캐나다 안에서 연구개발 의미할 것”이라며 “우리의 근로자가 깨끗하고 안정적인 해결책, 차세대 전기차 같이 해결책 마련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17 I 송주오 기자
韓·캐나다, 핵심광물 공급 확대·워킹홀리데이 年 1.2만명
  • 韓·캐나다, 핵심광물 공급 확대·워킹홀리데이 年 1.2만명
  • [이데일리 송주오 이유림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17일 정상회담을 통해 정보보호협정을 체결하고 2+2 고위급 경제안보 대화를 출범했다. 또 핵심광물 양해각서(MOU) 체결로 글로벌 공급망 안정성을 높이는 데 힘을 합치기로 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韓-캐나다, 협력의 새로운 장 열어”…경제·국방·인적교류 확대윤 대통령과 트뤼도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총 98분 동안 소인수회담에 이어 정상회담까지 소화했다.윤 대통령은 정상회담 뒤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오늘 트뤼도 총리님과의 회담을 통해 한국과 캐나다 교류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양국은 지난해 9월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이후 양국의 실무진은 경제안보를 중심으로 협력 증진을 위한 논의를 이어왔다. 대표적인 성과는 고위급 경제안보대화 출범이다. 양국은 전날 외교·산업장관이 참여하는 경제안보대화를 출범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양국은 이 자리에서 △핵심 광물·반도체 등 공급망 △천연가스·수소·원자력 등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양국은 이날 핵심광물 MOU를 체결하고 공급망 안정성을 강화했다. 주요 내용은 핵심광물 제련, 교역, 재활용에 이르는 포괄적인 공급망 협력 추진과 수소, CCUS(탄소포집·활용·저장) 등 청정에너지 전환을 위한 협력 추진, 니켈 등 핵심광물 협력을 통한 우리 기업과의 시너지 효과 기대 등이다.캐나다는 배터리·반도체 등의 필수 소재인 핵심 광물 분야에서 전략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캐나다는 2023년 기준 원유 매장국 세계 3위, 생산국 4위이자 천연가스 생산국 세계 5위다. 또 우라늄과 니켈 생산은 각각 세계 3위와 6위다. 아울러 양국은 반도체, 배터리, 인공지능(AI)과 같은 미래산업과 소형모듈원전(SMR), 천연가스, 수소를 포함한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잠재력이 큰 분야를 식별하고 이를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인적교류도 확대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 계기에 한국과 캐나다 간 미래세대의 교류를 대폭 확대하는 청년교류 MOU를 체결했다”며 “워킹홀리데이 쿼터를 기존 4000명에서 1만2000명으로 대폭 확대하고, 대상 연령과 근로시간 제한에 관한 조건도 완화했다”고 힘줘 말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쿼터가 무제한인 호주를 제외하고 우리나라가 쿼터 부여국 중 1위에 올랐다. 현재 캐나다는 프랑스 8585명, 영국 8000명, 일본 6500명, 독일 4490명 등의 쿼터를 부여하고 있다. 국방분야에서도 협력 촉진을 위해 법적·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두 정상은 작년 12월 양국 방산군수협력 양해각서가 개정되고, 올해 4월 양국 간 비밀정보공유의 범위를 방산 분야까지 확대하는 비밀정보보호협정에 관한 협상이 개시된 것을 환영한다”며 “양국 간 방산 협력 확대를 위한 지원을 계속해 나아가기로 했다”고 말했다.트뤼도 총리는 “우리 양국의 우호는 특별한 관계를 지난 60년 동안 그래 왔고, 앞으로 수십년동안 마찬가지”라며 “함께 친구로서 동맹으로서 우리 함께 좋은 일자리와 더 번영하고 안전한 미래를 위해 캐나다와 한국 국민을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방한 중인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17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여야 의원들을 상대로 연설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트뤼도 “단순 친구 이상인 가장 절친한 친구 돼야”트뤼도 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 연설에서 한국과 캐나다의 연대를 강조했다. 트뤼도 총리는 “우리는 단순히 친구인 것으로 더이상 충분하지 않고 가장 절친한 친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와 윤 대통령이 우리의 관계를 포괄적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향상시키기로 합의한 이유이고, 여기에는 공동의 가치관과 관심사를 기반으로 한 공동의 우선순위가 있다”고 말했다.양국의 파트너십 강화는 국제 불안 때문이다. 특히 글로벌 공급망의 균열이 결정적인 이유다. 트뤼도 총리는 “전 세계 적대 국가들이 우리의 경제 상호 의존성을 자신들의 지정학적 이득을 위해 이용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독재주의가 힘을 얻고 있다. 북한의 정례적인 군사 도발을 목도하고 있고, 이는 한반도와 북태평양, 그 외 지역에 불안정을 야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트뤼도 총리는 국제 연대를 통해 모두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트뤼도 총리는 “어느 때보다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 명확해졌다”며 “기후정책이 경제정책이고, 경제정책이 안보정책이고, 안보정책이 곧 사회정책이 됐다. 이 중대한 시기에 우리는 가장 친한 친구로서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나아가 “우리가 공급망을 강화시키고 우리와 같은 뜻을 가진 동맹국과 전략적으로 내일의 경제에 투자한다면 근로자와 국민은 모두 혜택을 입을 수 있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트뤼도 총리는 한-캐나다 수교 60주년에 대해 “한국 문화에서 60세의 나이는 한 사이클이 끝나고 또 다른 시작을 한다는 의미가 있다더라”며 “환갑이란 관점에서 우리 모두 공통의 약속을 새롭게 하고 평화와 번영, 지속가능한 사이클을 가장 친한 친구로서 새롭게 시작하자”고 제안했다.한편 외국 정상이 우리 국회를 찾아 연설하는 것은 지난 2017년 11월 8일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 이후 6년 만이며, 21대 국회에선 처음이다.
2023.05.17 I 송주오 기자
尹-트뤼도 "60년 더 함께 강하게"…SK, 캐나다 그린사업서 '잭팟'
  • 尹-트뤼도 "60년 더 함께 강하게"…SK, 캐나다 그린사업서 '잭팟'
  • [이데일리 송주오 하지나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17일 정상회담을 갖고 ‘새로운 60년을 함께 더 강하게’란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양국은 이번 공동성명을 통해 경제안보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광물자원이 풍부한 캐나다와의 관계 개선으로 국내 기업들의 공급망 확보에 청신호가 들어왔다는 분석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캐나다 정상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트뤼도 총리와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캐나다 총리의 방한은 9년 만이다.윤 대통령은 정상회담 뒤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오늘 우리는 공동성명을 채택해 그간의 협력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 더 평화롭고, 더 민주적이며, 더 정의롭고 번영하는 세계를 위해 ‘향후 60년간 함께 더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아가기로 했다”고 밝혔다.트뤼도 총리는 “한국과 캐나다의 강력한 교역관계는 지난 8년간 자유무역협정으로 이뤄졌다”며 “우리는 이런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데 동의했다”고 말했다.양국은△규범 기반 국제질서 △안보·국방 협력 강화 △경제안보·공급망·과학기술 파트너십 증진 △기후변화·에너지 협력 확대 △인력·문화교류 프로그램 확장에 합의했다.이에 따라 양국은 국제 문제와 관련해서도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양 정상은 북한의 미사일 위협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며 “일방적 현상 변경에 반대함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공동성명에 적시했다.윤 대통령은 경제안보 분야와 관련 “양국 간 방산 협력 확대를 위한 지원을 계속해 나아가기로 했다”며 “어제 ‘2+2 고위급 경제안보 대화’가 출범했다. 앞으로 양국은 공급망 안정, 청정에너지 협력을 포함한 핵심 경제안보 이슈를 정기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핵심광물 공급망 MOU를 체결하여 양국 간 광물자원과 에너지 협력을 심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양국의 협력 증진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트뤼도 총리는 이날 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앞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만났다. 두 사람은 반도체·배터리 등 전략산업 공급망은 물론 수소·청정에너지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 걸친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SK에코플랜트는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캐나다 월드에너지GH₂와 45억달러(약 6조원) 규모 뉴지오호닉(Nujio’qonik) 그린수소 1단계 프로젝트 참여를 위한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전체 3단계 중 1단계 사업에만 45억달러가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이 과정에서 SK에코플랜트는 5000만달러(약 660억원) 규모를 투자해 20% 지분을 확보함과 동시에 15억달러(약 2조원) 규모의 독점적 수주 기회를 확보했다.
2023.05.17 I 송주오 기자
尹 "韓·캐나다, 우방이자 혈맹…미래지향적 협력관계로 도약"
  • 尹 "韓·캐나다, 우방이자 혈맹…미래지향적 협력관계로 도약"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한국과 캐나다는 오랜 우방이자 혈맹으로 자유, 인권, 법의 지배라는 보편적 가치에 기반한 양국의 전통적 우방관계는 이제 미래지향적인 협력관계로 도약하고 있다”고 말했다.윤석열 대통령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캐나다 정상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가진 확대회담 모두 발언에서 “제가 캐나다를 방문한 지 8개월 만에 총리께서 방한하셨는데, 이번 방한이 양국 수교 60주년에 이루어진 것이라는 점에 그 의미가 더욱 각별하다”며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작년 오타와에서 우리 두 정상은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로 양국 관계 격상을 선언했다”며 “그리고 국제질서, 안보, 경제와 혁신, 기후변화, 그리고 문화 분야의 5대 우선 협력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했다.이어 “이러한 노력의 구체적 결과로서 어제(16일) 2+2 고위급 경제안보대화가 출범했으며, 오늘 회담 직후 핵심광물 협력 MOU(양해각서)와 청년교류 MOU가 체결될 것”이라고 했다.윤 대통령은 캐나다의 한국전쟁 참전으로 양국이 수교를 맺은 인연을 언급하며 올해로 60주년을 맺은 한·캐나다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강화를 거듭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우리 국민은 1950년 한국전쟁 당시 2만7000여명의 캐나다 청년들이 대한민국의 자유 수호를 위해 함께 싸운 것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며 “당시 캐나다군이 맡았던 가평 전투는 공산 침략에 맞서 서울을 사수하는 데 엄청난 전공이 됐다”고 했다.이어 “내일 트뤼도 총리가 가평 캐나다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를 찾는 것으로 아는데, 한국과 캐나다가 함께 피를 흘린 혈맹이라는 점이 다시 국민들께 알려지는, 그리고 우리가 이것을 다시 되새기고 잊지 않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2023.05.17 I 송주오 기자
"차 막히고 시끄러워"…건설노조 집회에 민원 봇물
  • "차 막히고 시끄러워"…건설노조 집회에 민원 봇물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이영민 수습기자] 주최 측 신고 기준 3만명이 넘는 민주노총 건설노조 조합원들이 1박2일째 거리로 나와 ‘노조 수사 중단’을 외쳤다. 노조가 이틀째 서울광장과 세종대로 일대를 점령한 채 집회를 열자 시민들은 교통체증은 물론 쓰레기로 인한 악취와 소음 등 불편으로 몸살을 앓았다.민주노총은 17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세종대로 일대에서 ‘양회동 열사 염원 실현! 노동, 민생, 민주, 평화 파괴 윤석열 정권 퇴진! 민주노총 결의대회’를 열었다.(사진=이영민 수습기자)민주노총은 17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세종대로 일대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앞두고 분신해 사망한 고(故) 양회동 민주노총 건설노조 강원건설 지부장의 죽음을 계기로 대규모 결의대회를 열었다. 전날에 이어 이틀째 건설노조 탄압 중단과 강압수사 책임자 처벌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이날 ‘열사 정신 계승’이라고 적힌 머리띠를 모자 위에 두르고 ‘열사 염원 실현’ 등의 손 피켓을 든 노조원들은 숭례문부터 동화면세점 앞까지 세종대로 4개 차로를 가득 채웠다.장옥기 건설노조 위원장은 “경찰과 검찰은 정당한 법 집행이라고 억지하며 양회동 열사를 죽음으로 내몰았다”며 “정직하게 땀 흘려 일하는 전체 노동자를 위해 총파업 투쟁을 진행한다”고 말했다.17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세종대로 일대는 1박2일 간의 집회로 인한 각종 쓰레기들이 거리에 나뒹굴고 있다.(사진=이영민 수습기자)노조원들이 1박2일 일정으로 세종대로 일대에서 결의대회를 열면서 불편을 호소하는 시민도 잇따랐다. 이 일대 거리에는 먹고 남은 도시락 용기와 음료수병, 담배꽁초들이 나뒹굴며 악취를 유발했다. 대형 스피커를 통해 나오는 투쟁가에 길거리에서 일상적인 대화를 이어가기 어려울 정도였다. 행인들은 큰 소음을 괴로워하듯 인상을 찌푸리거나 손으로 귀를 막으며 발걸음을 재촉했다.실제 민원도 빗발쳤다. 경찰에 따르면 건설노조 결의대회가 밤새 이어지면서 서울경찰청 112상황실에는 인근 경찰서 3곳(종로·남대문·용산) 기준 전날 소음 신고가 80여건 접수됐다. 서울청 관계자는 “다양한 시간대에 소음 관련 신고가 들어왔는데 집회로 인해 ‘너무 시끄럽다’는 내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 중구청 관계자는 “오늘 발생한 쓰레기 관련 민원 신고는 총 10건”이라며 “주로 행인과 직장인들이 신고했다”고 말했다.특히 집회 인근에 있는 자영업자와 회사원은 불만을 쏟아냈다. 자영업자 박모(28)씨는 “차선까지 막으며 시민들 통행을 방해하는 것은 좋게 보이지 않는다”며 “소음도 크다는 생각이 드는데, 덕수궁에 외국인 관광객도 많이 와 있어서 마음에 걸린다”고 말했다. 이어 광화문 인근에서 일하는 회사원 김모(38)씨도 “가뜩이나 여름이라 냄새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데 음식물 쓰레기 등에서 나오는 냄새가 불쾌하다”며 “시위를 해도 좀 정리정돈 하면서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토로했다.차량 정체로 집회 인근은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실제 서울교통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총파업 결의대회가 열린 지난 16일과 17일 오후 3시 기준 도심 차량 통행 속도는 각각 시속 10.3㎞, 11.3㎞로 서울시 평균(시속 19~20㎞)을 밑돌았다. 집회가 열린 세종대로 일대를 지나는 차들은 시속 0~5㎞로 사실상 움직이지 못했다. 회사원 권모(35)씨는 “버스를 타고 출퇴근을 하는데 집회 때문에 어제 막힌 것 같아 오늘은 30분 정도 일찍 나왔다”며 “자가용으로 출근하는 것을 포기하고 지하철을 탔다고 말하는 동료도 있다”고 전했다.경찰은 건설노조 집회 과정에서 100여개의 경찰부대를 집회 장소에 배치하고 세종대로 4개 차로에 대한 통제에 나섰다. 총파업 결의대회를 마친 노조는 용산 대통령실과 고(故) 양회동 건설 노조원의 시신이 안치된 서울대병원 방면으로 행진한다.
2023.05.17 I 황병서 기자
"공인중개사 책임·역할 강화"…국토부, 제도개혁 TF 출범
  • "공인중개사 책임·역할 강화"…국토부, 제도개혁 TF 출범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토교통부가 공인중개사의 책임과 역할 강화를 위해 머리를 맞댄다.국토교통부는 최근 전세사기와 관련해 공인중개사의 책임과 역할이 강화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됨에 따라 민·관·학이 참여하는 부동산중개업 제도개혁 TF를 구성하고 17일 서울 용산역 인근에서 첫 회의를 열었다.TF는 국토교통부 토지정책관을 팀장으로 하고, 부동산중개업계(한국공인중개사협회·플랫폼업계), 유관기관(지자체·한국부동산원 등), 민간전문가(국토연구원·학계), 청년·시민단체 등으로 구성했다.중개업 제도개혁 방안에는 중개거래 안전성 강화 방안, 공인중개사 전문성 향상 방안, 편리한 부동산 거래환경 조성 방안 등을 포함하되, TF 논의를 통해 세부내용을 조율해 나가기로 했다.이날 회의에서는 공인중개사가 성과보수 등을 노리고 깡통전세 계약을 유도하거나 무자격자들이 불법 중개행위에 참여하는 등 주요 전세사기 유형을 점검하고, 향후 TF의 운영계획과 논의과제에 대한 의견을 모았다.국토부 남영우 토지정책관은 “공인중개사가 연루된 전세사기 사건이 늘어나면서 부동산중개 거래 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에 깊이 우려하고 있다”며 “TF 운영을 통해 부동산중개업계의 고질적인 문제점을 진단하고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투명하고 안전한 부동산거래 환경을 위해 종합적인 제도개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23.05.17 I 박경훈 기자
'나 몰라라' 건설노조 파업에 공사지연·부실공사…피해는 입주자 몫
  • '나 몰라라' 건설노조 파업에 공사지연·부실공사…피해는 입주자 몫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이틀간의 파업으로 끝나면 그나마 다행인데 장기전으로 이어진다면 공사현장에선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습니다.”(국내 대형 건설사 관계자)지난 16일 서울 세종대로에서 민주노총 건설노조 조합원들이 정부의 노조 탄압 중단 등을 촉구하며 총파업 결의대회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건설 노조의 총파업 결의대회가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열린 가운데 전국 건설현장 곳곳이 셧다운(공사중단)됐다. 이번 사태가 장기화하지 않을까 봐 건설업계와 입주자 모두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건설 원자잿값 급등에 따른 자재 수급 불안과 지난해 화물연대 총파업에 이어 민주노총 건설노조도 지속적으로 파업에 나서면서 공사 현장에선 공기를 맞추지 못하는 등 차질을 빚고 있다.공사가 지연돼 수개월간 입주가 미뤄지자 입주자들은 시공사가 공기를 준수하지 못한 것이라며 분통을 터뜨린다. 건설사들은 노조 파업 등 피치 못한 사정으로 공사가 중단된 영향 탓이라며 항변하지만 입주자와의 갈등은 커지고 있다.1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건설노조는 지역 건설사와 레미콘 제조사 등 각 건설현장에 16~17일 이틀간 전국 총파업 투쟁을 진행한다며 파업에 따른 공정 중단을 통보했다. 민주노총 건설노조의 통보로 건설노조 소속 건설장비는 이미 공사 현장에서 제외됐다. 이에 따라 전국 공사 현장 곳곳이 셧다운된 상태다.국내 대형 건설업체 관계자는 “파업으로 공기가 늦어지면 1차로 건설사가 손해를 떠안아야 한다. 따라서 건설사로서는 공기를 맞추기 위해 급하게 공사할 수밖에 없고 그렇다 보면 품질 문제 등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는 고스란히 입주자가 떠안아야 하는 문제다. 공기를 못 맞춰 기한이 늘어나면 비용이 증가할 테고 결국 분양가가 오를 수밖에 없어서 이 역시 입주자만 손해를 본다”고 말했다.입주가 미뤄지면서 입주예정자들은 거주하고 있는 집 처분과 전·월세 계약 일정이 어그러져 원치 않는 이사까지 해야 할 처지에 놓이고 있다. 자녀가 있다면 전학에도 차질이 생겨 건설사에 공기 미준수에 따른 보상, 입주지연 보상금을 요구하는 상황까지 나오고 있다.건설업계는 최근 화물연대 파업에 이어 건설노조 파업에 이르기까지 공기 준수를 어렵게 하는 불가항력 요소가 너무 많다며 앞으로도 공기가 지연되는 현장이 전국에서 속출할 텐데 이와 같은 파업 등의 요인 탓에 답답한 상황이라고 주장한다.국내 중견 건설업체 대표는 “전쟁이나 파업으로 자제 수급에 차질이 생기는 사례가 급증했다. 그럼에도 공기를 맞추려고 급하게 마무리하다 보니 최근에 마무리가 제대로 안 된 상태에서 입주를 시작해 문제가 된 곳이 많아졌다”며 “누구도 책임질 수 없는 상황이라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고 언급했다.노조탄압 중단을 촉구하며 총파업 결의대회에 나선 건설노조 조합원들이 지난 16일 서울 세종대로에서 용산 대통령집무실 방면으로 거리행진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3.05.17 I 박지애 기자
중소기업계, 민생 살리기 의기투합…“10대그룹 총수에 동참 유도”
  • 중소기업계, 민생 살리기 의기투합…“10대그룹 총수에 동참 유도”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기업계가 침체된 경기를 살리기 위해 의기투합했다. 중소기업 관련 단체 10곳은 내수·고용·수출 3대 분야에서 한 가지 지표 이상을 전년 대비 5% 이상 늘린다는 목표로 민생 활력 캠페인을 전개한다. (앞줄 왼쪽 세 번째부터)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17일 서울 금천구 별빛남문시장에서 ‘민생활력 온도 +5℃’ 캠페인 출범식을 진행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중기중앙회)◇내수·고용·수출 활성화로 민생 활력 찾는다중소기업중앙회는 17일 서울 금천구 소재 전통시장인 별빛남문시장에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벤처기업협회 등 9개 중소기업단체와 ‘민생활력 온도 +5℃’ 캠페인 출범식을 진행했다. 출범식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석용찬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장 등 캠페인 추진위원회 위원들과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고창용 별빛남문시장 상인회장, 조영표 금천호암노인복지관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김 회장은 “최근 경기 지표가 하강곡선을 그리고 있어 중소기업계가 중기부와 함께 서민경제를 살려보고자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민생경제 온도를 5도 올려서 훈훈하게 만들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우리나라 기업 99%가 중소기업·소상공인이고 근로자의 91%가 중소기업·소상공인 사업장에서 일하는 만큼 이들이 똘똘 뭉쳐 경제를 살리려면 못할 것도 없다”며 “중기중앙회에서 깃발 들고 나선 만큼 중기부도 강력한 힘으로 밀어주겠다”고 전했다. 민생활력 온도 +5℃ 캠페인은 내수·고용·수출 분야로 나눠 올 연말까지 진행한다. 내수진작 분야에서는 온누리상품권 구매촉진 캠페인(구매목표 500억원), 전통시장 소비 활성화 캠페인, 국내 여행가기 캠페인 등을 추진한다. 고용활력 분야에서는 청년고용 활성화 캠페인, 근로시간 유연화 바로알리기 캠페인 등을 진행한다. 청년고용 촉진을 위해 우수 중소기업과 청년들의 일자리 연결을 강화하고 근로환경 개선, 복지확대 등을 추진한다.수출증대 분야에서는 무명의 수출용사 발굴하기 캠페인, 해외진출 기회 확대하기 캠페인 등을 전개한다. 미국·중동 등 주요 국가별 맞춤형 수출상담회, 신산업·신기술 전시회 등을 개최하고 일본 중소기업과 경제교류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중소기업계는 대기업의 동참을 유도해 경제계 전반으로 캠페인을 확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 회장은 “오는 2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중소기업인 대회를 연다”며 “이 자리에서 10대 대기업 총수들에게 동참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 상인들과 소통…장보기·물품기부 행사(왼쪽 세번째부터)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7일 서울 금천구 별빛남문시장에서 장을 보고 있다. (사진=중기중앙회)출범식에서는 시장 상인들의 애로와 건의를 듣는 시간도 가졌다. 강정우 상인회 총무이사는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구매 시 앱을 이용해야 하는데 과정이 복잡해 나이가 많거나 스마트폰을 다루지 못하는 분들이 힘들어 한다”며 “상품권을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개선해달라”고 건의했다.임경숙 상인회 여성회장은 “정부에서 제공하는 농축수산물 할인쿠폰은 사용처가 농축수산물 점포로 제한돼 시장 전체 점포의 10%밖에 사용하지 못한다”며 “다른 점포도 사용할 수 있도록 혜택을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이 장관은 “전통시장은 원래 농축수산물 할인쿠폰 사용처에서 제외돼 있었는데 중기부가 농림축산식품부에 강력하게 건의해 확대된 것”이라며 “다른 품목으로 확대 적용할 수 있는 지에 대해 관계부처와 논의하고 온누리상품권은 곧바로 대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답했다. 출범식 이후 참석자들은 별빛남문시장을 돌며 장보기 행사를 진행했다. 김 회장과 이 장관은 시장 점포를 돌며 양말과 김, 과일, 떡 등을 온누리상품권으로 구매했다. 상인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도 전달했다. 중기중앙회는 이날 별빛남문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18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구입해 복지시설에 기부했다. 중앙회는 전국 전통시장에서 총 2억5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구입해 지역별 복지시설에 기부하고 이를 아동, 노인, 장애인 등 어려운 이웃에 전달할 예정이다.
2023.05.17 I 김경은 기자
남태현·서민재 '필로폰 양성'…경찰, 구속영장 신청
  • 남태현·서민재 '필로폰 양성'…경찰, 구속영장 신청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가수 남태현(29)씨와 예능 프로그램 ‘하트시그널’ 출연자 서민재(30)씨가 마약류 투약 혐의로 구속 기로에 놓였다.가수 남태현(오른쪽)씨와 방송 프로그램 ‘하트시그널’ 출연자 서민재씨.(사진=서민재 인스타그램 캡처)17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최근 남씨와 서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혐의로 불구속 조사를 진행하고 지난 15일 법원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18일 오전 10시30분 서울서부지법에서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서씨가 지난해 8월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남태현이 필로폰 했다. 제 방 혹은 회사 캐비닛에 주사기가 있다”는 게시글을 올리면서 마약 투약 의혹이 제기됐다. 이를 목격한 일부 시민들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 해당 게시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경찰은 지난해 9월 두 사람의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다. 이후 용산경찰서는 두 사람 모두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국과수 정밀 감정 결과를 최근 통보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용산경찰서 관계자는 “(남씨와 서씨를) 마약 혐의로 입건해 한 차례 불구속 조사를 하고 구속 수사 필요성이 있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면서 “향후 추가 조사를 통해 구체적 혐의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05.17 I 김범준 기자
尹 "이주민 늘었지만 사회인식은 변하지 않아"
  • 尹 "이주민 늘었지만 사회인식은 변하지 않아"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이주민의 수가 늘어났는데 무엇보다 우리 사회의 인식이 아직 제대로 바뀌지 않고 있다”며 제도 및 사회 인식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이주민과의 동행 특별위원회 제15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이주민과의 동행 특별위원회(특위)’ 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우리 나라에 이주 배경을 가진 주민의 숫자는 234만명, 충청남도 정도 규모가 된다”며 “우리 사회가 이주 배경 주민들의 사회적 지위와 권익을 위해 더 깊이 고민하고 제도화 시켜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주 배경 주민에 대한 실질적인 논의를 우리 사회가 회피해왔다”며 “무엇보다 우리 사회의 인식이 아직 제대로 바뀌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윤 대통령은 “이주민 역시도 사회 인식 변화를 이끌어내는데 필요한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에 제한이 있다보니 이주민 당사자 본인도 이러한 노력이 많이 부족하거나 그럴 기회가 제대로 없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러한 논의를 회피할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에서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인식도 정확히 조사하고, 불합리한 인식이나 국민들의 생각이 바뀔 수 있도록 변화를 이끌어내 국제사회 어디에 내놓더라도 부끄럽지 않은, 글로벌 중추국가로서의 역할과 위상에 부합하는 정책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특위는 향후 이주민들에 대한 범부처 차원의 통합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전문가, 관계부처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이주민을 ‘새로운 우리’로 동행할 수 있는 정책 제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2023.05.17 I 송주오 기자
남태현·서민재,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기로…18일 피의자 심문
  • 남태현·서민재,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기로…18일 피의자 심문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가수 남태현 씨와 ‘하트시그널’ 출연자 서민재 씨가 구속 기로에 놓였다.17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남씨와 서씨에 대해 마약류관리에 관한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지난해 8월부터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사진=서민재 씨 인스타그램 갈무리)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18일 오전 10시 30분께 서울서부지법에서 진행된다.이들의 마약 투약 의혹은 서씨가 지난해 8월 인스타그램에 남씨 함께 있는 사진 등을 올리며 “남태현 필로폰 함. 그리고 제 방인가 회사 캐비넷에 쓴 주사기가 있다. 그리고 저 때림”이라고 폭로하면서 불거졌다.해당 글을 본 일부 누리꾼은 이를 경찰에 신고했고 시민단체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이 두 사람과 두 사람에게 마약을 공급한 공범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다.경찰은 지난해 9월 두 사람의 모발 등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한 바 있다.한편 남씨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서울중앙지검 수사를 받고 있다.
2023.05.17 I 김민정 기자
신한은행, 서울시와 손잡고 ‘땡겨요 매장식사’ 서비스
  • 신한은행, 서울시와 손잡고 ‘땡겨요 매장식사’ 서비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신한은행은 서울시와의 협업을 통해 가맹점의 주문용 키오스크, 태블릿 설치비용을 줄이고 매출증대를 돕는 ‘땡겨요 매장식사’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사진=신한은행‘땡겨요 매장식사’는 고객이 음식점 테이블에 앉아 ‘땡겨요’ 앱을 이용해 바로 음식을 주문하거나 방문 시간 예약 및 음식 주문을 미리 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다.가맹점이 이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메뉴 주문용 기기 설치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더 높아진 고객편의성을 통해 매출 증대도 기대할 수 있다. 고객 입장에서도 ‘배달’ 또는 ‘포장’만 가능했던 기존 배달앱 주문 서비스보다 편리해진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됐다. 신한은행은 고객들이 ‘땡겨요 매장식사’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당 서비스를 등록한 가맹점 테이블에 ‘땡겨요’ QR코드도 부착했다.신한은행은 ‘땡겨요 매장식사’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고객이 5~7월 중 해당 서비스를 이용 할 경우 5000원 할인 쿠폰을 최대 3회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땡겨요에 새로 입점한 서울시 소재 가맹점이 ‘땡겨요 매장식사’ 서비스 등록을 신청한 경우 ‘사장님 지원금’ 30만원을 제공한다. ‘사장님 지원금’은 가맹점이 마케팅을 위해 직접 발행하는 할인쿠폰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또한 이태원상권회복 지원 확대 차원에서 고객이 용산구 소재 ‘땡겨요’ 가맹점에서 서울사랑상품권으로 1만5000원 이상 배달·포장·매장식사 주문 시 5000원 할인 쿠폰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6월 30일까지 진행한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상생플랫폼 ‘땡겨요’의 매장식사 서비스가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비스 제공 지역을 서울시 외 다른 지역으로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한편 신한은행 ‘땡겨요’는 낮은 중개수수료, 빠른 정산, 이용금액의 1.5% 적립 등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1년 12월 광진구청, 2023년 1월과 4월 각각 구로구청, 용산구청과 전략적 제휴를 맺는 등 서울시 공공배달앱으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23년 5월 현재 누적 주문금액은 1000억원을 돌파했다.
2023.05.17 I 정두리 기자
“내집 마련해볼까”…인구 대비 종사자수 많은 서울·충청 관심
  • “내집 마련해볼까”…인구 대비 종사자수 많은 서울·충청 관심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일하는 사람이 많은 도시로 서울에 이어 충청권이 다수 차지하며 부동산 관심도도 오르고 있다.인구 대비 종사자 수가 많은 지역으로 서울에 이어 ‘전국 상위지역 6곳’에 충청권이 3곳이 포함됐다. 사업체에서 일하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여서 이들 도시 내 부동산 가치도 주목받고 있다.17일 부동산인포가 통계청 자료(2021년)를 분석한 결과 시·도별 주민등록인구 대비 종사자 수 비율은 서울이 60.7%로 가장 높았다. 즉 서울은 950만여명이 거주하며 사업체에 일하는 종사자 수는 577만명이 넘는다는 의미다.이어 충북 51.2%, 충남 51.1%, 울산 48.5%, 제주 47.8%, 대전 47.4% 순으로 나타났다. 전통적인 제조업 도시인 울산, 서비스업 비중이 높은 제주도 상위권에 들었다. 경기(44.2%), 인천(41.5%)은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반면 서울과 인접한 ‘충청권 라인’을 따라 투자가 활발히 일어나 일자리가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일자리가 결국 수요이고 부동산 가격 상승을 이끄는 요소”라며 “시장 반등을 이끌고 중장기적으로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큰 지역”이라고 말했다.집값 하락세도 주춤하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1주차 아파트 매매변동률은 서울에서는 강남4구와 용산구 등이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충남 -0.07%, 충북 -0.06%로 전국 평균(-0.09%)를 밑돌며 바닥을 다지는 중이다. 아파트 계약률도 뛰고 있다. 충북 음성에 들어서는 ‘음성 우미린 풀하우스(1019가구)’는 계약에 속도가 붙었다. 특히 음성군은 2018년 7월 이후 바이오(Bio), 배터리(Battery), 반도체(Chip) 등 이른바 ‘BBC 산업’에 10조원이 넘는 투자가 집중되는 등 기업 발 호재가 이어지고 있어 충북에서도 일자리가 풍부한 지역으로 꼽힌다.분양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 시장 상황이 전반적으로 개선되는 분위기라 산업단지 호재를 타고 문의가 늘고 있다”며 “지역 내 수요도 있지만 수도권 등 타지역 거주 수요층 문의 비중이 높다”고 말했다.인구 대비 종사자수 비율
2023.05.17 I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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