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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UAE 외교장관 만나 "방산·원전 협력해 성과 도출 노력하자"
  • 尹, UAE 외교장관 만나 "방산·원전 협력해 성과 도출 노력하자"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한국을 방문한 압둘라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외교장관을 만나 정무,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관계를 강화해 나갈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압둘라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외교·국제협력부 장관을 접견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윤 대통령은 지난 1월 국빈 방문 당시 UAE 측의 따뜻한 환대를 좋은 기억으로 간직하고 있다면서, 모하메드 UAE 대통령에게 따뜻한 안부를 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대통령은 UAE가 지난 4월 수단에서 우리 국민들이 안전하게 철수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지원해 준 데 대해 다시 한번 감사의 뜻을 표명했다.압둘라 장관은 대통령에 대한 모하메드 대통령의 각별한 인사를 전달하면서, 수교 이래 최초로 이루어진 지난 1월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을 통해 양국이 더 가까운 형제국가로 발전하게 됐다며 양국 관계가 이만큼 가까운 적이 이제까지 없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압둘라 장관은 UAE의 만수르 부통령이 구단주로 있는 축구팀 맨체스터 시티가 유럽 챔피언스 리그에서 우승하는 쾌거를 이루었다며, 여름 투어 후보지 중 하나로 한국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최근 한-UAE 간 경제 관계가 긴밀해지고 있고, 특히 1월 국빈 방문 시 UAE의 300억불 투자 결정은 양국 간 경제 협력이 한층 심화되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면서, 양국에 서로 도움이 되고 경제적 효과를 내는 투자 협력이 이루어지도록 협력하겠다고 했다. 또한 원전, 국방·방산 등의 분야에서도 양국 간 전략적 협력이 한층 강화되고 구체적인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했다. 압둘라 장관은 UAE에게 한국은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라고 하면서, 약속된 대로 투자 협력의 이행을 위한 작업을 착실히 해 나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수소를 포함한 그린 에너지, 투자, 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 희망한다고 답했다. UAE는 중동 국가 중 우리와 모든 분야에서 가장 긴밀하게 협력하는 핵심 우방 국가이자 유일하게 우리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나라다. 압둘라 외교장관의 이번 방한은 지난 1월 국빈 방문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양국 관계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2023.06.13 I 송주오 기자
尹 "보조금 예산 제로베이스서 검토"…정부, 검증대상 4배 확대
  • 尹 "보조금 예산 제로베이스서 검토"…정부, 검증대상 4배 확대
  • [이데일리 송주오 김은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국고보조금과 관련 “각 부처에서 제로베이스에서 검토를 시작하라”고 지시했다. 보조금 부정사용 실태가 확인된 만큼 혈세 누수를 방지하기 위해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주문한 것이다. 이에 정부는 민간보조사업 외부 검증 대상을 3억원 이상에서 1억원 이상으로 확대키로 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보조금 부정사용 적발 사례를 언급하며 “이는 납세자에 대한 사기행위이고 미래세대에 대한 착취행위”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특히 윤 대통령은 전임 정부인 문재인 정부를 겨냥해 “민간단체 보조금이 지난 정부에서 2조원 가까이 늘어나는 동안 제대로 된 관리 감독 시스템이 없어 도덕적 해이와 혈세 누수가 만연했다”고 날 선 비판을 이어갔다. 이어 “국민의 혈세가 정치 포퓰리즘의 먹잇감이 되고 지난 정부에서만 400조원의 국가채무가 쌓였다”며 “이는 납세자에 대한 사기행위이고, 미래세대에 대한 착취행위”라고 꼬집었다.실제 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인 2017년 59조6000억원 수준이었던 국고보조금은 매년 늘어 지난해 102조3000억원으로 처음 100조 원대를 돌파했다. 하지만 부실한 관리감독 시스템으로 인해 혈세누수가 심각하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이다. 국무조정실이 최근 3년간 국고보조금을 지급받은 민간단체 1만2000여곳을 감사한 결과, 총 1조1000억원 규모의 사업에서 1864건의 부정·비리가 적발됐다. 확인된 부정 사용 금액만 314억원으로 집계됐다.이날 국무회의에서는 민간보조사업의 검증을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한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외부 검증 대상은 현재와 비교해 4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기준으로 3억원 이상 국고보조금을 받은 민간단체는 9079곳인데, 1억원으로 할 경우 4만411곳으로 늘어나게 된다.윤 대통령은 관리감독 시스템 강화와 더불어 담당 공직자에 대한 책임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 내에서도 보조금 선정과 집행 과정에서 관리, 감독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무사안일에 빠져 관행적으로 집행되어 온 것은 아닌지 통렬히 반성해야 한다”며 “향후 보조금 사업에서 부정, 비위가 발생할 경우 사업자뿐 아니라 담당 공직자들에게도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선정에서부터 집행, 정산, 점검에 이르기까지 철저한 관리 감독 시스템을 가동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혈세 누수 방지를 통해 확보한 예산을 활용해 사회적 약자인 취약계층과 처우 개선 목소리가 높은 초급사관·부사관 지원에 활용하겠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보조금이라는 것은 사용 내역과 관련 자료를 정직하게 제출하는 단체에게만 지급하는 것이고 그렇지 않은 단체, 또 불법 부당하게 용도를 벗어나 사용하는 단체에게는 절대 지급되어선 안 되는 것”이라며 “정부는 앞으로도 국민의 혈세가 어려운 취약계층을 더욱 두텁게 보호하고, 열악한 환경과 조건 속에서도 국가 안보를 위해 묵묵히 헌신하는 초급사관과 부사관의 처우를 개선하는 등 꼭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6.13 I 송주오 기자
대통령실 "부산엑스포 4차 PT서 표심 결정…총력전"
  • 대통령실 "부산엑스포 4차 PT서 표심 결정…총력전"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대통령실은 13일 내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프레젠테이션(PT)에 총력전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오는 13일(현지시간)부터 15일까지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유 전시장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홍보관이 운영된다고 부산시가 12일 밝혔다. 사진은 프랑스 파리 2030부산엑스포 홍보관 포토존 이미지.(사진=부산시)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는 20일 파리에서 진행될 4차 PT에서 판세를 굳히겠다며 “사실상 4차 PT를 보고 모든 표심이 결정된다. 4차에 총력 경주할 수밖에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BIE 총회는 20일부터 이틀 간 진행되며 179개 모든 회원국이 참여한 가운데 2030년 세계박람회 유치에 나선 우리나라와 사우디아라비아·이탈리아·우크라이나 등 4개 경쟁국들의 4차 PT가 진행된다.이 관계자는 4차 PT에서 3가지 비전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글로벌 지구촌과 대한민국이 하나가 되는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며 “세계와 공감을 통해 글로벌 연대와 책임을 가져야만 지구와 인류가 당면한 글로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세계와 함께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지구촌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며 “세계를 춤추게 만드는 희망의 메시지를 보여주고 싶다”고 부연했다. 두 번째 비전으로는 “세계가 안고 있는 문제에 대한 우리만의 한국형 비전을 제시하며 해법을 제시할 것”이라며 “각각의 전문가가 나서서 그 해법을 어떻게 제시하는지 잘 관찰해달라”고 당부했다.이어 인류의 위기, 생명의 위기, 생태의 위기, 식량·에너지의 위기, 질병 위기 등 글로벌 문제에 관해 한국의 독특한 비전이 제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앞선 관계자는 4차 PT를 통해 “대한민국의 글로벌 매력과 종합 비전을 충분히 알리겠다”며 “세계와 대한민국 간 상호의존성과 연결성을 강화시킬 수 있는 기회의 창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4차 PT에서는 복수의 발표자가 나서는 가운데 가수 싸이가 첫 주자로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4차 PT가 열리는 파리 현지 행사장에 참석해 부산엑스포 유치전에 나설 예정이다.
2023.06.13 I 송주오 기자
대통령실, 싱하이밍 사실상 교체 요구…尹 "국민이 불쾌"
  • 대통령실, 싱하이밍 사실상 교체 요구…尹 "국민이 불쾌"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최근 논란과 관련해 불쾌감을 드러냈고, 대통령실은 싱 대사 교체를 요구했다. 하지만 중국 측은 이를 거절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비공개 국무회의에서 “싱 대사의 태도를 보면 외교관으로서 상호 존중이나 우호 증진의 태도가 있는 것인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고 알려졌다. 어어 “싱 대사의 부적절한 처신에 우리 국민이 불쾌해하고 있다”고도 말했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도 이날 싱 대사의 태도를 직격했다. 이 관계자는 “(싱 대사 발언은) 대한민국 정책이 편향되고 특정국가를 배제하는 것으로 곡해하는 듯한 발언”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중국 측이 이 문제를 숙고해 보고 우리에게 적절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는 중국 측에 우회적으로 싱 대사의 본국 소환을 요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여당에서는 싱 대사 추방을 주장하기도 했다.대통령실은 전날에도 “가교 역할이 적절하지 않다면 본국과 주재국의 국가적 이익을 해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어 이틀 연속 싱 대사 발언에 문제 제기를 했다.중국 측은 대통령실의 요구를 거절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3일 정례 브리핑에서 대통령실의 ‘적절한 조치’ 요구에 즉답을 피한채 “싱 대사가 한국의 각계각층 인사들과 광범위하게 접촉하고 교류하는 것은 그 직무”라며 “그 목적은 이해를 증진시키고, 협력을 촉진하며, 중한 관계의 발전을 유지하고 추동하는 것으로, 대대적으로 부각할 화제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2023.06.13 I 송주오 기자
800만 돌파 '범죄도시3', 3주차 주말 무대인사도 확정
  • 800만 돌파 '범죄도시3', 3주차 주말 무대인사도 확정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개봉 13일째 800만 관객을 돌파한 대한민국 대표 범죄 오락 액션 영화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가 개봉 3주차 주말 양일간의 무대인사를 확정했다.영화 ‘범죄도시3’가 개봉 첫날 100만, 개봉 3일째 200만, 개봉 4일째 300만, 개봉 5일째 400만, 개봉 6일째 500만, 개봉 7일째 600만, 개봉 11일째 700만, 14일째에 800만까지 넘어서며 한국영화의 진정한 부활을 이끌어내고 있다는 평가다. 이 가운데, 개봉 3주차 주말인 오는 17일(토), 18일(일) 양일간의 무대인사 확정 소식을 알렸다. 17일(토) 무대인사에는 배우 마동석, 이준혁, 김민재, 고규필, 전석호, 안세호 그리고 이상용 감독이 참석해 CGV송파를 시작으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메가박스 코엑스, CGV 왕십리를 차례대로 찾아가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이어 18일(일)에는 배우 마동석, 이준혁, 김민재, 전석호, 안세호 그리고 이상용 감독이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 롯데시네마 김포공항, 롯데시네마 영등포, CGV용산아이파크몰을 방문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범죄도시3’ 개봉 3주차 무대인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극장 사이트 및 투자배급사 ABO엔터테인먼트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서울 광역수사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 분)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분)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로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2023.06.13 I 김보영 기자
네오밸류, 복합문화 플랫폼 브랜드 '누디트' 출시
  • 네오밸류, 복합문화 플랫폼 브랜드 '누디트' 출시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네오밸류는 도시에 다양한 정체성을 부여하는 복합문화 플랫폼 브랜드 ‘누디트(NOUDIT)’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누디트는 프랑스어로 새로움을 뜻하는 ‘누(Nou)’와 이야기를 의미하는 ‘디트(Dit)’를 결합한 단어다. 도시의 새로운 내러티브를 만들어 가겠다는 네오밸류의 방향성을 담았다.네오밸류가 출시한 복합문화 플랫폼 브랜드 ‘누디트’(NOUDIT) (자료=네오밸류)네오밸류는 리테일, 오피스, 주거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도시문화 공간’인 누디트를 선보인다. 누디트를 통해 지역 주민은 물론 MZ세대, 크리에이터 등을 폭넓게 아우르며 △오피스 △리테일 △주거를 기반으로 한 소셜 인프라를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네오밸류는 지난해 서울 익선동에 ‘루프스테이션’을 연 후 팝업스토어, 전시회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익선동에 새로운 문화거점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도시의 잠재력을 키우고 새로운 도시 경험을 담은 콘텐츠를 제공하고자 브랜드 누디트를 출시하고, 기존 ‘루프스테이션 익선’ 명칭을 ‘누디트 익선’으로 변경했다.네오밸류는 오는 9월 서울 마포구에 주거·오피스·상업시설이 결합된 ‘누디트 홍대’를 출시한다. 방치된 길거리가 리테일 미디어가 되고, 지상 주차장이 야외 커뮤니티가 되도록 서울 주요 도심지 곳곳에 감각적인 공간과 도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손지호 네오밸류 의장은 “누디트로 지역사회 개성을 살려 도시를 새롭게 이야기하는 감각적 도시 문화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며 “누디트 익선에 이어 홍대, 성수, 용산 등에 누디트를 선보여 도시에 새로운 가치를 더해나가는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13 I 김성수 기자
서울은 지금 '보랏빛'… BTS, '아미'와 10주년 축제 만끽
  • 서울은 지금 '보랏빛'… BTS, '아미'와 10주년 축제 만끽
  • 롯데월드타워(사진=빅히트뮤직)남산서울타워(사진=빅히트뮤직)반포대교(사진=빅히트뮤직)동대문디지털프라자(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BTS 프리젠트 에브리웨어”(BTS PRESENTS EVERYWHERE)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데뷔 10주년을 맞아 진행 중인 ‘BTS 페스타’(BTS FESTA) 슬로건 그대로다. 서울 랜드마크 곳곳이 방탄소년단을 상징하는 보랏빛으로 물들며 축제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방탄소년단은 2013년 6월 13일 싱글 ‘투 쿨 포 스쿨’(2 COOL 4 SKOOL)로 데뷔했다. 13일이 데뷔 10주년을 맞는 날이다. 이들은 그간 매년 데뷔일 시즌에 맞춰 ‘BTS 페스타’를 진행해 팬들과 추억을 쌓아왔다. 지난 2일 시작한 올해 ‘BTS 페스타’는 10주년을 맞아 축제가 어느 때보다 성대하고 화려하게 치러지고 있다. 무엇보다 서울시와 협업해 남산서울타워, 세빛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롯데월드타워, 서울특별시청, 월드컵·반포·양화·영동대교 등 랜드마크 곳곳에 보랏빛 조명을 켜고 전 세계 ‘아미’(ARMY, 팬덤명)를 맞이한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 가운데 소속사 하이브는 서울 용산 사옥 외벽에 멤버들의 모습을 담은 그래피티 아트로 꾸며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방탄소년단은 지난 2일부터 온라인을 통해서도 다채로운 콘텐츠를 공개 중이다. ‘방’에서 즐기는 ‘방’탄소년단 ‘콘’서트라는 의미의 ‘방방콘’과 10주년 기념 신곡 ‘테이크 투’(Take Two) 음원이 대표적이다.멤버 슈가가 프로듀싱을 맡은 곡이자 지난 10년간 응원을 보내준 ‘아미’를 향한 애틋한 감정을 담은 곡인 ‘테이크 투’는 발매 후 전 세계 92개 국가·지역의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에 올랐다. ‘21세기 팝 아이콘’으로 통하는 방탄소년단의 여전한 인기를 실감케 한다. 방탄소년단올해 ‘BTS 페스타’의 꽃은 오는 17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펼쳐지는 메인 이벤트다. 낮 시간대에는 무대 의상·조형물 전시, BTS 라이브 스크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고, 멤버 RM이 출연해 팬들과 소통을 진행하는 ‘오후 5시, 김남준입니다’ 코너도 열린다. 김남준은 RM의 본명이다. 아울러 오후 8시 30분부터 9시부터 30분 동안에는 방탄소년단 10주년 기념 불꽃쇼가 펼쳐질 예정이다. 방탄소년단의 히트곡과 멤버 정국의 내레이션이 어우러진 불꽃쇼가 예고돼 더욱 기대를 모은다.방탄소년단은 17일 전까지 또 다른 콘텐츠를 추가로 공개할 계획이다. 서울시와 협업해 랜드마크를 보랏빛으로 물들이는 이벤트는 오는 25일까지 이어진다.한편 팀의 리더 RM은 이날 SNS에 글을 올려 “‘아미’ 여러분과 저희를 도와주신 수많은 분들 덕에 다시는 겪지 못할 참 특별한 경험을 했다”면서 “저는 아직도 너무나 미숙하다. 아마 앞으로도 계속 낯설고, 불안해하고, 고통스러울 텐데 그래도 나아가보겠다”고 10주년 소감을 전했다.
2023.06.13 I 김현식 기자
“열에 약한 한국인 모발…다이슨 솔루션으로 모발관리 지원”
  • “열에 약한 한국인 모발…다이슨 솔루션으로 모발관리 지원”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강력하고 정교한 기류로 모발 건조와 스타일링 시간을 줄였습니다.”히다야 오스만 다이슨 시니어 디자인 엔지니어는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에서 열린 ‘다이슨 헤어 사이언스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에 화상으로 참여해 “다이슨 에어스트레이트 스트레이트너는 과한 열에 의존하지 않아 건강한 모발 유지를 돕는다”며 이같이 말했다.히다야 오스만 다이슨 시니어 디자인 엔지니어가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에서 열린 ‘다이슨 헤어 사이언스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에 화상으로 참여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다이슨)오스만 엔지니어는 모발 손상의 주된 원인이 과도한 열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 다이슨 조사 결과 한국인 응답자의 58%가 매일 드라이어를 사용해 모발 손상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그는 “한 번 손상된 모발은 원상복구할 수 없다”며 “최근 개발한 신제품은 두피 장벽 보호와 수분 유지에 유용하다”고 언급했다.다이슨이 지난달 공개한 에어스트레이트 스트레이트너는 고압의 기류를 활용해 모발 건조와 스타일링을 동시에 가능하게 한 제품이다. 신제품은 두 개의 바가 마주보고 있는 형태로 설계했는데, 이 바에서 고압의 기류를 모발로 내뿜는다. 내부 바를 따라 1.5mm 크기의 분사구가 있고 이 구멍으로 공기 흐름이 증폭돼 두 개의 고속 하향 기류를 만들어낸다. 45도 각도로 분사되는 이 기류가 모발을 건조시키는 동시에 곧게 펴준다. 기존 다이슨 헤어 케어 제품과 마찬가지로 신제품 역시 지능형 열 제어 시스템을 갖췄다. 유리구슬 서미스터가 초당 최대 16회 이상 바람 온도를 측정하고 제어해 과도한 열로 인한 모발 손상을 방지하고 모발 윤기를 유지하도록 보호한다. 온도 측정 데이터는 마이크로프로세서로 전송돼 과한 발열을 막는다. 신제품은 현재 미국에 출시됐다. 미국은 다양한 인종이 뒤섞여 곱슬머리가 많은 만큼 출시 초기 반응을 보기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국내 출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다이슨은 우리나라에도 곱슬머리 인구가 약 20%로 적지 않다며 한국 출시 가능성을 열어뒀다. 국내 출시할 경우 가격은 미국과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된다. 미국에서의 가격은 약 499달러(약 63만원)다. 서울 용산구 ‘다이슨 뷰티랩 사운즈 한남’에 비치된 다이슨의 헤어 기기 제품. (사진=김응열 기자)다이슨은 단순히 제품만 시장에 내놓는 게 아니라 소비자들의 모발 분석도 진행하며 적합한 제품을 추천하는 등 종합적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위해 다이슨은 용산구에 ‘다이슨 뷰티랩 사운즈 한남’을 지난 2019년 개관했다.다이슨 관계자는 “모발 장력과 수분 흡수 테스트 등을 진행해 고객들의 모발 상태를 분석하고 모발 관리에 유용한 제품을 제안하는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이슨은 지난 2016년 내놓은 ‘슈퍼소닉 헤어 드라이어’로 헤어 기기 분야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뒤 ‘명품 고데기’로 불리는 에어랩 등 제품도 출시하며 인기를 끌었다. 다이슨은 지난해 10월에도 헤어 케어 연구 및 기술 개발을 확대하기 위해 5억파운드(약 8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2023.06.13 I 김응열 기자
尹 “호국 영웅 헌신 왜곡·폄훼는 반국가 행위”
  • 尹 “호국 영웅 헌신 왜곡·폄훼는 반국가 행위”
  • [이데일리 이준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왜곡하고 폄훼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이는 대한민국 국가 정체성을 부정하는 반국가 행위”라고 말했다. 이는 최근 더불어민주당에서 나온 천안함 막말을 겨눈 발언으로 해석된다.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우리가 일상에서 누리는 자유를 더욱 소중하게 생각하게 되는 보훈의 달 6월”이라며 “국가 품격은 어떠한 인재를 배출하느냐보다 누구를 어떻게 기억하느냐에 달렸다”고 지적했다.이어 “자유 대한민국은 자신을 던져 나라와 국민을 지켜낸 영웅들의 피 묻은 군복 위에 서있다”며 “제복 입은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 위에 서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예우하는 것은 국민주권주의와 자유민주주의를 담고 있는 헌법 정신의 실천”이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의 이 발언은 이달 초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 부임 9시간 만에 사퇴한 이래경의 ‘천안함 자폭’ 발언과 권칠승 대변인이 그 과정에서 최원일 전 천안함장에게 “무슨 낯짝” “부하들 다 죽이고 어이가 없다”등의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일은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한편 윤 대통령과 국무위원들은 이날 가슴에 태극기 배지를 달고 참석했다. 지난 6일 현충일 추념식 때도 윤 대통령이 가슴팍에 달았던 이 배지는 가족들에게 돌아오지 못한 국군 전사자 12만 1879명을 기억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2023.06.13 I 이준혁 기자
민간단체에 새는 혈세 막는다…尹 "부패·이권 카르텔 부숴야”
  • 민간단체에 새는 혈세 막는다…尹 "부패·이권 카르텔 부숴야”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송주오 기자] 앞으로 정부로부터 1억원 이상의 국고보조금을 받은 민간단체는 의무적으로 정산보고서 외부 검증을 받아야 한다. 민간보조금 집행의 투명성을 높여 부정 사용으로 인한 혈세 낭비를 막기 위해서다. 윤석열 대통령은 “부정과 부패의 이권 카르텔은 반드시 부수어야 한다”며 국고보조금 부정수급을 뿌리 뽑겠다고 강조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정부는 13일 오전 국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시행령 개정안은 민간보조사업 정산보고서 외부 검증 대상을 기존 보조금 총액 3억원 이상에서 1억원 이상으로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처럼 기준을 낮출 경우 외부 검증 대상은 4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기준으로 3억원 이상 국고보조금을 받은 민간단체는 9079곳인데, 1억원으로 할 경우 4만411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번 개정안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비영리민간단체 보조금 투명성 제고 방안’ 이행을 위한 조치 중 하나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민간단체 보조금이 지난 정부에서 2조원 가까이 늘어나는 동안 제대로 된 관리 감독 시스템이 없어 도덕적 해이와 혈세 누수가 만연했다”며 “이는 납세자에 대한 사기행위이고 미래세대에 대한 착취행위”라고 지적했다.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인 2017년 59조6000억원 수준이었던 국고보조금은 매년 늘어 지난해 102조3000억원으로 처음 100조 원대를 돌파했다. 올해 본예산 기준 국고보조금은 작년과 같은 102조3000억원으로 전체 예산의 16%를 차지한다. 이 중 민간보조는 전체 보조금의 18.8%(19조2000억 원), 자치단체보조는 81.2%(83조1000억 원)를 차지한다. 하지만 관리감독 시스템이 부족해 부정수급 등 혈세 누수가 심각하다는 것이 정부 지적이다. 국무조정실이 최근 3년간 국고보조금을 지급받은 민간단체 1만2000여곳을 감사한 결과, 총 1조1000억원 규모의 사업에서 1864건의 부정·비리가 적발됐다. 확인된 부정 사용 금액만 314억원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이번 시행령 개정과 함께 회계감사 보고서 제출 대상을 현행 10억 원 이상 보조 사업자에서 3억 원 이상으로 낮추는 보조금법 개정도 추진한다. 이 경우 회계감사보고서 제출 대상자는 지난해 기준 2140명에서 5424명으로 2.5배 가량 늘어나게 된다. 그동안 투명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노동조합이나 시민단체 등에 대한 회계 견제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윤 대통령은 보조금 선정·집행·관리 감독 체계 개선도 주문했다. 그는 “정부 내에서도 보조금 선정과 집행과정에서 관리·감독이 제대로 이루어졌는지, 무사안일에 빠져 관행적으로 집행되어 온 것은 아닌지 통렬히 반성해야 한다”며 “향후 보조금 사업에서 부정·비위가 발생할 경우 사업자뿐 아니라 담당 공직자들에게도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선정·집행·정산에 이르기까지 철저한 관리 감독 시스템을 갖춰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6.13 I 김은비 기자
尹, 19일부터 프랑스·베트남 방문…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 尹, 19일부터 프랑스·베트남 방문…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4박6일 일정으로 프랑스와 베트남을 방문한다. 윤 대통령은 프랑스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PT)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 베트남에 국빈 방문한다.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이 13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프랑스·베트남 순방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1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19~26일 일정으로 프랑스와 베트남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윤 대통령은 BIE 총회 첫 날인 20일(현지시간) 171개 회원국을 상대로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경쟁 PT’ 행사에 참석하고, 같은 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한-프랑스 정상회담을 갖는다.김 차장은 “윤 대통령의 프랑스 방문은 20~21일 양일간 파리에서 개최하는 172차 BIE 총회 참석의 일환”이라며 “윤 대통령은 총회 1일차인 20일 경쟁국 간 PT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어 “총회 2일차인 21일에는 우리가 주최하는 2030 세계박람회 공식 리셉션에 참석해 각국 대표단과 외교단을 상대로 유치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며 “윤 대통령은 이번 프랑스 방문 계기에 엘리제궁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오찬을 겸한 한-프랑스 정상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김 차장은 이번 한-프랑스 정상회담을 끝으로 윤 대통령은 최근 2개월 내 주요 7개국(G7) 회원국 정상 및 유럽연합(EU) 정상들과 모두 정상회담을 갖았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한-프랑스 정상회담에 대해 “프랑스는 유럽의 핵심 파트너”라며 “윤석열 정부가 지향하는 자유·인권·법치라는 인류 보편적 가치의 발생지인 만큼 이번 회담에서 양국이 가치의 연대를 통한 협력 확대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이어 “프랑스는 2019년 EU국가 중 처음으로 인도-태평양 전략을 문서로 명문화한 곳”이라며 “이번 한-프랑스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이 각자의 인태 전략을 어떻게 조화롭게 발전하면서 인태지역의 자유와 평화, 번영에 이바지할 것인지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김 차장은 또 “우리는 2024년부터 5년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으로서 상임이사국인 프랑스와 국제 안보 문제에 대한 협력 증진 방안도 논의할 것”이라고 부연했다.아울러 △동포간담회 △한·불 미래혁신세대와의 대담 △디지털비전포럼 △유럽지역 기업 투자신고식 등 행사를 소화한다.윤 대통령 내외는 이후 22~24일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다. 23일에는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지난해 말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양국 관계 확대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윤 대통령의 이번 베트남 국빈 방문은 취임 후 첫 아시아국가 양자 방문이다. 윤 대통령은 한-베트남 정상회담 후 당 서기장, 총리, 국회의장 등 베트남 최고지도부 전원과 개별적으로 면담을 갖고, 국민 만찬을 포함한 공식 국빈 일정을 소화한다.김 차장은 “우리나라와 베트남은 매우 긴밀한 인적·물적 교류와 함께 상호보완적 경제관계 유지하고 있다”며 “이를 기초로 양국은 2030년까지 교역액 1500억불 달성을 목표로 함께 뛰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 경제 활동이 활발히 이뤄지도록 여러 제도적 기반 점검하고 핵심광물 공급망, 신재생에너지, 혁신과학기술, 스마트시티 같은 새로운 분야에서도 양국 협력의 지평을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김 차장은 “베트남은 우리의 3대 교역 대상국이자 아세안에서 핵심 협력국가”라며 “윤석열 정부 취임 2년 차를 맞아 인태 전략과 한-아세안 연대 구상을 본격 가동하며 한-베트남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더 구체화할 것”이라며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윤 정부의 대아세안 외교가 본격화될 것이며 인태 전략의 핵심인 아세안과의 연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2023.06.13 I 송주오 기자
LS전선, 5G·6G용 멀티코어 광섬유 개발 나서…“차세대 시장 선점”
  • LS전선, 5G·6G용 멀티코어 광섬유 개발 나서…“차세대 시장 선점”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LS전선이 5G·6G(5세대·6세대) 통신용 멀티코어(Multi Core) 광섬유 원천기술 확보에 나섰다. LS전선은 13일 한국광기술원(KOPTI)과 ‘차세대 광통신 기술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멀티코어 광섬유 개발을 시작으로 광통신 기술협력과 인적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멀티코어 광섬유는 데이터 전송량이 현재 1코어 광섬유보다 획기적으로 증가하는 차세대 제품이다. 머리카락 굵기의 광섬유는 광케이블의 심선으로 사용된다. 현재는 1코어가 사용되는데, 코어의 수에 비례해 데이터 전송 용량이 늘어나 통신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게 된다.이인호 LS전선 기술개발본부장(CTO)은 “멀티코어 광섬유는 유럽과 일본의 극소수 업체만 개발에 성공했을 정도로 기술 난도가 높다”며 “원천기술 확보와 기술 표준화 참여를 통해 차세대 통신케이블 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LS전선은 초고속 통신 인프라 건설이 전 세계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대용량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통신케이블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해저 광케이블 전문 시공업체인 KT서브마린의 지분을 인수하는 등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인호(왼쪽 세번째부터) LS전선 기술개발본부장(CTO)과 김두근 한국광기술원 부원장을 포함한 관계자들이 13일 LS용산타워에서 열린 ‘차세대 광통신 기술 협력 MOU’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S전선)
2023.06.13 I 박순엽 기자
박희영 용산구청장 오늘 업무 복귀…"유가족과 만나겠다"
  • 박희영 용산구청장 오늘 업무 복귀…"유가족과 만나겠다"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으로 구속됐다가 보석으로 석방됐지만 출근 하루만에 휴가를 냈던 박희영(사진) 용산구청장이 13일부터 업무에 복귀한다고 밝혔다.용산구에 따르면 박희영 구청장은 지난 9일부터 의료진의 권고에 따라 입원치료와 안정을 취했고, 출근해도 된다는 주치의 진료 소견에 따라 이날부터 업무에 복귀했다. 또 구청장 업무복귀 이후 언론에서 제기한 의문에 대해서는 7일 법원 결정문에 따라 형사소송법 제95조 각 호에 해당하지 않아 보석이 인용됐으며 질병의 사유로 인한 병보석만은 아니라고 해명했다.보석 인용 즉시 지방자치법 제124조(지방자치단체의 장의 권한대행 등) 제1항제2호 지방자치법 시행령 제72조(권한대행 및 직무대리) 제4항에 의거 권한대행이 종료돼 구청장 권한이 회복됐다는 설명이다.박 구청장은 이에 용산구청장 자격으로 부구청장으로부터 구정업무에 관한 인수인계를 마치고 참사현장을 방문해 추모 기도를 올린 후 자택으로 귀가했다고 전했다. 박 구청장은 8일 새벽기도에 다녀온 후 오전 7시쯤 출근했고, 지역현안 업무 청취와 중요사항 부서 보고를 받았다고 덧붙였다.박 구청장이 9일 연가를 낸 것은 진료와 입원 수속 등 개인 사정에 의한 것이이란 설명이다. 또 의료진 권고에 따라 당일 입원하게 되었고, 경과를 지켜보자는 주치의 소견에 따라 12일엔 병가를 신청하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박 구청장은 “지역에서 일어난 참사에 대해 구청장으로서 거듭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희생자의 넋을 기리며 유가족과는 시기와 방법을 협의해 만나겠다”고 밝혔다.지난 1월 6일 국회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2차 청문회에 참석한 박희영 용산구청장. (사진=연합뉴스)
2023.06.13 I 양희동 기자
尹, 장마철 대비 강조…"위험지역 통제·신속 대피 중요"
  • 尹, 장마철 대비 강조…"위험지역 통제·신속 대피 중요"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다가오는 장마철에 대비해 “중요한 것은 인명 피해를 막는 것이다. 위험지역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고, 위험지역으로부터 신속한 대피가 가장 중요하다”고 당부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국무위원들은 최악의 경우를 상정해서 긴장감을 갖고 재난안전대책을 준비하고 취약계층에 대해 보다 세심한 관리와 대책을 마련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부가 추진한 여름철 재난 안전대책을 꼼꼼히 점검하고 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덧붙였다.윤 대통령은 “이를 위해서는 지역을 잘 아는 지자체가 책임과 권한을 가지고 대응해야 한다”며 “소방과 경찰 등 유관기관은 지자체와 함께 현장에서 일사불란하게 협력할 수 있도록 반복적인 교육과 훈련을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아울러 재난과 재해는 약자에게 더 가혹하게 다가온다는 점을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장마철이 오고 있음에도 집값 하락을 우려한 집주인의 반대 등으로 반지하 주택에 대한 침수방지 시설 설치가 저조한 실정”이라며 “국토부, 행안부 등 관계부처는 지자체와 장마철 이전에 위험지역의 침수방지 시설의 설치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했다.또한 윤 대통령은 지난해 관계부처에 지시한 디지털 홍수 경보 시스템도 조속하게 완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06.13 I 송주오 기자
尹 "보조금 부정행위, 납세자에 대한 사기행위"
  • 尹 "보조금 부정행위, 납세자에 대한 사기행위"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민간단체 보조금·교육재정교부금 감사에서 드러난 부정과 비리와 관련 “납세자에 대한 사기행위이고, 미래세대에 대한 착취행위”라고 강조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잘못된 것은 즉각 제대로 도려내고 바로잡는 것이 국민의 정부의 책무”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민간단체 보조금이 지난 정부에서 2조원 가까이 늘어나는 동안 제대로 된 관리 감독 시스템이 없어 도적적 해이와 혈세 누수가 만연했다”며 “이번 감사를 통해 엄청난 부정과 비리가 적발됐다”고 지적했다.또 지방재정교부금 합동점검도 언급하며 “대규모 위법 부당 사례가 적발됐다. 보조금은 남발되고 검증과 관리가 전혀 이뤄지지 않아 부정과 비리의 토양이 됐다”고 했다.특히 “국민의 혈세가 정치 포퓰리즘의 먹잇감이 되고 지난 정부에서만 400조 원의 국가채무가 쌓였다”며 문재인 정부를 향해 날 선 비판을 했다.윤 대통령은 “부정과 부패의 이권 카르텔은 반드시 부수어야 한다”며 보조금 선정, 집행, 관리 감독 체계 개선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 내에서도 보조금 선정과 집행과정에서 관리·감독이 제대로 이루어졌는지, 무사안일에 빠져 관행적으로 집행되어 온 것은 아닌지 통렬히 반성해한다”며 “잘못된 것은 즉각 제대로 도려내고 바로잡는 것이 정부의 책무”라고 강조했다.이어 “향후 보조금 사업에서 부정·비위가 발생할 경우 사업자뿐 아니라 담당 공직자들에게도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선정, 집행, 정산에 이르기까지 철저한 관리 감독 시스템을 갖춰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아울러 윤 대통령은 내년도 보조금 예산 전면 재검토도 지시했다.윤 대통령은 “정부는 앞으로도 국민의 혈세가 어려운 취약 계층을 더욱 두텁게 보호하고 열악한 환경과 조건 속에서도 국가 안보를 위해 묵묵히 헌신하는 초급 사관과 부사관의 처우 개선 등 꼭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3.06.13 I 송주오 기자
민간단체 보조금 관리 강화…외부검증 기준 3억원→1억원
  • 민간단체 보조금 관리 강화…외부검증 기준 3억원→1억원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민간보조사업 정산보고서 외부 검증 대상이 보조금 총액 3억원 이상에서 1억원 이상으로 확대된다.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이 지난해 12월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비영리 민간단체 보조금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부는 13일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안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비영리민간단체 보조금 투명성 제고 방안’ 이행을 위한 조치 중 하나다. 민간보조금 집행의 투명성을 높여 낭비요인을 차단하고 부정 수급을 통한 재정 누수를 막겠다는 것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1월부터 4개월간 비영리 민간단체 보조금 사업에 대한 감사를 통해 최근 3년 간 민간단체의 국고 보조금 부정·비리는 1865건이었고 부정사용 금액만 314억원이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지급된 또 정부는 내년도 예산편성 때 보조금 예산을 5000억원 이상 줄이는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추진한다. 기획재정부와 각 부처는 민간단체 보조금 예산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예정이다.이번 시행령 개정 외에도 정부는 보조금법 개정을 통해 회계감사보고서 제출 대상을 현행 10억원 이상의 보조사업자에서 3억원 이상으로 낮출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고보조금에 대한 회계 부정 문제도 강력히 대처하는 등 지속적으로 제도적 미비점을 발굴·개선해 국고보조금 부정수급을 근절하고, 재정의 투명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2023.06.13 I 김은비 기자
“총선 앞두고 LNG값 떨어져”…3분기 전기요금 ‘동결’ 무게
  • “총선 앞두고 LNG값 떨어져”…3분기 전기요금 ‘동결’ 무게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정부가 이달 말 3분기(7~9월) 전기요금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지난 2분기 1kWh(킬로와트시)당 8원으로 올린 지 한 달여 만이다. 서울 용산구 한 주택가에 설치된 전력량계 모습.(사진=이영훈 기자)다만 올여름 역대급 폭염으로 ‘냉방비 폭탄’이 예고된 데다 실적연료비도 큰 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전기요금 동결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전기료 인상에 따른 정치적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한국전력공사(한전)의 눈덩이 적자를 고려하면 올해 인상이 필요하지만 이번에도 정치적 셈법이 크게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 많다.◇한전, 오는 16일까지 연료비 조정단가 제출13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회,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오는 16일까지 3분기 전기요금 인상을 위한 연료비 조정단가 내역을 정부에 제출한다. 한전은 산업부 고시와 한전 약관에 따라 매 분기 마지막 달 21일 전기요금을 공표하게끔 규정돼 있어 이에 따른 사전 절차로 연료비 조정단가를 계산해 제출하게 된다.조정단가는 기준연료비와 실적연료비(직전 3개월의 평균 연료비)의 차이인 연료비변동액를 반영한 것인데 이번에는 지난 3~5월 연료비 변동분을 반영하게 된다. 한전 관계자는 “이달 중순에 정부에 연료비연동제에 따른 조정단가 내역을 제출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실적연료비를 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전이 이를 제출하면 산업부·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가 검토한 후 당정 협의를 거쳐 결정된다. 2분기 전기요금 산정은 원래 3월 말에 결정해 4월1일부터 적용해야 하지만 정부·여당이 민생 부담 최소화 기조를 내세우며 40여일 간 미룬 끝에 지난달 16일부터 kWh당 8원 인상했다. 2분기 전기요금이 소폭 오른데다 앞으로 동결 가능성이 있자 한전의 적자 해소는 요원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전기요금 인상액이 올해 총 적정 인상 폭에 턱없이 못 미치기 때문이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앞서 산업부는 2026년까지 한전의 누적 적자 해소 등을 위해 올해 총 적정 인상 폭으로 kWh당 51.6원으로 제시했다. 2021년부터 지난 1분기까지 45조원에 달하는 누적 영업적자를 기록한 한전이 적자 해소를 위해선 올해 최소한 매 분기 kWh당 13원꼴로 올려야 하는 셈이다. ◇“한전 적자에도 내년 4월까지 동결 가능성↑”한전의 눈덩이 적자에도 전기요금 인상은 앞으로 더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실적연료비가 대폭 하락할 것이란 분석과 함께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요금 인상에 따른 부정적 여론에 부담을 느끼기 때문이다. 지난 2분기 전기요금 인상 불가피론을 폈던 여당도 추가 인상에는 선을 긋는 분위기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전기요금을 올린 지 한 달여 만에 또 어떻게 요금을 인상하겠느냐”며 “당에서는 관련한 논의나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 전혀없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도 동결 전망이 우세하다. 유재선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3분기 실적연료비에 적용되는 지난 3~4월 가격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유연탄은 크게 변한 부분이 없지만 천연가스는 30%이상 가격이 낮아졌다”며 “3분기에 이은 4분기에도 전기요금이 동결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에너지정책학과 교수는 “2분기 전기요금이 소폭 오르는 데 그쳤는데 이는 한전이 회사채를 발행하면서 버틸 수 있는 수준에도 못 미친다”며 “올해 최소한 킬로와트시당 51.6원은 올려야 하는데 총선 등을 감안하면 내년 4월까지는 동결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2023.06.13 I 강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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