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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 UAE 외교장관 만나 "방산·원전 협력해 성과 도출 노력하자"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한국을 방문한 압둘라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외교장관을 만나 정무,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관계를 강화해 나갈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압둘라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외교·국제협력부 장관을 접견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윤 대통령은 지난 1월 국빈 방문 당시 UAE 측의 따뜻한 환대를 좋은 기억으로 간직하고 있다면서, 모하메드 UAE 대통령에게 따뜻한 안부를 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대통령은 UAE가 지난 4월 수단에서 우리 국민들이 안전하게 철수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지원해 준 데 대해 다시 한번 감사의 뜻을 표명했다.압둘라 장관은 대통령에 대한 모하메드 대통령의 각별한 인사를 전달하면서, 수교 이래 최초로 이루어진 지난 1월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을 통해 양국이 더 가까운 형제국가로 발전하게 됐다며 양국 관계가 이만큼 가까운 적이 이제까지 없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압둘라 장관은 UAE의 만수르 부통령이 구단주로 있는 축구팀 맨체스터 시티가 유럽 챔피언스 리그에서 우승하는 쾌거를 이루었다며, 여름 투어 후보지 중 하나로 한국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최근 한-UAE 간 경제 관계가 긴밀해지고 있고, 특히 1월 국빈 방문 시 UAE의 300억불 투자 결정은 양국 간 경제 협력이 한층 심화되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면서, 양국에 서로 도움이 되고 경제적 효과를 내는 투자 협력이 이루어지도록 협력하겠다고 했다. 또한 원전, 국방·방산 등의 분야에서도 양국 간 전략적 협력이 한층 강화되고 구체적인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했다. 압둘라 장관은 UAE에게 한국은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라고 하면서, 약속된 대로 투자 협력의 이행을 위한 작업을 착실히 해 나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수소를 포함한 그린 에너지, 투자, 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 희망한다고 답했다. UAE는 중동 국가 중 우리와 모든 분야에서 가장 긴밀하게 협력하는 핵심 우방 국가이자 유일하게 우리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나라다. 압둘라 외교장관의 이번 방한은 지난 1월 국빈 방문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양국 관계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 尹 "보조금 예산 제로베이스서 검토"…정부, 검증대상 4배 확대
- [이데일리 송주오 김은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국고보조금과 관련 “각 부처에서 제로베이스에서 검토를 시작하라”고 지시했다. 보조금 부정사용 실태가 확인된 만큼 혈세 누수를 방지하기 위해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주문한 것이다. 이에 정부는 민간보조사업 외부 검증 대상을 3억원 이상에서 1억원 이상으로 확대키로 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보조금 부정사용 적발 사례를 언급하며 “이는 납세자에 대한 사기행위이고 미래세대에 대한 착취행위”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특히 윤 대통령은 전임 정부인 문재인 정부를 겨냥해 “민간단체 보조금이 지난 정부에서 2조원 가까이 늘어나는 동안 제대로 된 관리 감독 시스템이 없어 도덕적 해이와 혈세 누수가 만연했다”고 날 선 비판을 이어갔다. 이어 “국민의 혈세가 정치 포퓰리즘의 먹잇감이 되고 지난 정부에서만 400조원의 국가채무가 쌓였다”며 “이는 납세자에 대한 사기행위이고, 미래세대에 대한 착취행위”라고 꼬집었다.실제 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인 2017년 59조6000억원 수준이었던 국고보조금은 매년 늘어 지난해 102조3000억원으로 처음 100조 원대를 돌파했다. 하지만 부실한 관리감독 시스템으로 인해 혈세누수가 심각하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이다. 국무조정실이 최근 3년간 국고보조금을 지급받은 민간단체 1만2000여곳을 감사한 결과, 총 1조1000억원 규모의 사업에서 1864건의 부정·비리가 적발됐다. 확인된 부정 사용 금액만 314억원으로 집계됐다.이날 국무회의에서는 민간보조사업의 검증을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한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외부 검증 대상은 현재와 비교해 4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기준으로 3억원 이상 국고보조금을 받은 민간단체는 9079곳인데, 1억원으로 할 경우 4만411곳으로 늘어나게 된다.윤 대통령은 관리감독 시스템 강화와 더불어 담당 공직자에 대한 책임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 내에서도 보조금 선정과 집행 과정에서 관리, 감독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무사안일에 빠져 관행적으로 집행되어 온 것은 아닌지 통렬히 반성해야 한다”며 “향후 보조금 사업에서 부정, 비위가 발생할 경우 사업자뿐 아니라 담당 공직자들에게도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선정에서부터 집행, 정산, 점검에 이르기까지 철저한 관리 감독 시스템을 가동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혈세 누수 방지를 통해 확보한 예산을 활용해 사회적 약자인 취약계층과 처우 개선 목소리가 높은 초급사관·부사관 지원에 활용하겠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보조금이라는 것은 사용 내역과 관련 자료를 정직하게 제출하는 단체에게만 지급하는 것이고 그렇지 않은 단체, 또 불법 부당하게 용도를 벗어나 사용하는 단체에게는 절대 지급되어선 안 되는 것”이라며 “정부는 앞으로도 국민의 혈세가 어려운 취약계층을 더욱 두텁게 보호하고, 열악한 환경과 조건 속에서도 국가 안보를 위해 묵묵히 헌신하는 초급사관과 부사관의 처우를 개선하는 등 꼭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800만 돌파 '범죄도시3', 3주차 주말 무대인사도 확정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개봉 13일째 800만 관객을 돌파한 대한민국 대표 범죄 오락 액션 영화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가 개봉 3주차 주말 양일간의 무대인사를 확정했다.영화 ‘범죄도시3’가 개봉 첫날 100만, 개봉 3일째 200만, 개봉 4일째 300만, 개봉 5일째 400만, 개봉 6일째 500만, 개봉 7일째 600만, 개봉 11일째 700만, 14일째에 800만까지 넘어서며 한국영화의 진정한 부활을 이끌어내고 있다는 평가다. 이 가운데, 개봉 3주차 주말인 오는 17일(토), 18일(일) 양일간의 무대인사 확정 소식을 알렸다. 17일(토) 무대인사에는 배우 마동석, 이준혁, 김민재, 고규필, 전석호, 안세호 그리고 이상용 감독이 참석해 CGV송파를 시작으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메가박스 코엑스, CGV 왕십리를 차례대로 찾아가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이어 18일(일)에는 배우 마동석, 이준혁, 김민재, 전석호, 안세호 그리고 이상용 감독이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 롯데시네마 김포공항, 롯데시네마 영등포, CGV용산아이파크몰을 방문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범죄도시3’ 개봉 3주차 무대인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극장 사이트 및 투자배급사 ABO엔터테인먼트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서울 광역수사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 분)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분)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로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 서울은 지금 '보랏빛'… BTS, '아미'와 10주년 축제 만끽
- 롯데월드타워(사진=빅히트뮤직)남산서울타워(사진=빅히트뮤직)반포대교(사진=빅히트뮤직)동대문디지털프라자(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BTS 프리젠트 에브리웨어”(BTS PRESENTS EVERYWHERE)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데뷔 10주년을 맞아 진행 중인 ‘BTS 페스타’(BTS FESTA) 슬로건 그대로다. 서울 랜드마크 곳곳이 방탄소년단을 상징하는 보랏빛으로 물들며 축제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방탄소년단은 2013년 6월 13일 싱글 ‘투 쿨 포 스쿨’(2 COOL 4 SKOOL)로 데뷔했다. 13일이 데뷔 10주년을 맞는 날이다. 이들은 그간 매년 데뷔일 시즌에 맞춰 ‘BTS 페스타’를 진행해 팬들과 추억을 쌓아왔다. 지난 2일 시작한 올해 ‘BTS 페스타’는 10주년을 맞아 축제가 어느 때보다 성대하고 화려하게 치러지고 있다. 무엇보다 서울시와 협업해 남산서울타워, 세빛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롯데월드타워, 서울특별시청, 월드컵·반포·양화·영동대교 등 랜드마크 곳곳에 보랏빛 조명을 켜고 전 세계 ‘아미’(ARMY, 팬덤명)를 맞이한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 가운데 소속사 하이브는 서울 용산 사옥 외벽에 멤버들의 모습을 담은 그래피티 아트로 꾸며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방탄소년단은 지난 2일부터 온라인을 통해서도 다채로운 콘텐츠를 공개 중이다. ‘방’에서 즐기는 ‘방’탄소년단 ‘콘’서트라는 의미의 ‘방방콘’과 10주년 기념 신곡 ‘테이크 투’(Take Two) 음원이 대표적이다.멤버 슈가가 프로듀싱을 맡은 곡이자 지난 10년간 응원을 보내준 ‘아미’를 향한 애틋한 감정을 담은 곡인 ‘테이크 투’는 발매 후 전 세계 92개 국가·지역의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에 올랐다. ‘21세기 팝 아이콘’으로 통하는 방탄소년단의 여전한 인기를 실감케 한다. 방탄소년단올해 ‘BTS 페스타’의 꽃은 오는 17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펼쳐지는 메인 이벤트다. 낮 시간대에는 무대 의상·조형물 전시, BTS 라이브 스크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고, 멤버 RM이 출연해 팬들과 소통을 진행하는 ‘오후 5시, 김남준입니다’ 코너도 열린다. 김남준은 RM의 본명이다. 아울러 오후 8시 30분부터 9시부터 30분 동안에는 방탄소년단 10주년 기념 불꽃쇼가 펼쳐질 예정이다. 방탄소년단의 히트곡과 멤버 정국의 내레이션이 어우러진 불꽃쇼가 예고돼 더욱 기대를 모은다.방탄소년단은 17일 전까지 또 다른 콘텐츠를 추가로 공개할 계획이다. 서울시와 협업해 랜드마크를 보랏빛으로 물들이는 이벤트는 오는 25일까지 이어진다.한편 팀의 리더 RM은 이날 SNS에 글을 올려 “‘아미’ 여러분과 저희를 도와주신 수많은 분들 덕에 다시는 겪지 못할 참 특별한 경험을 했다”면서 “저는 아직도 너무나 미숙하다. 아마 앞으로도 계속 낯설고, 불안해하고, 고통스러울 텐데 그래도 나아가보겠다”고 10주년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