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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들어 승승장구 하는 새만금…6.6조 투자유치
  • 尹정부 들어 승승장구 하는 새만금…6.6조 투자유치
  • [이데일리 김아름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의 투자 증가를 지역 경제 활성화 정책의 성과라고 자평했다. 이번 정부 들어 이 지역에 투자유치 규모가 급증했기 때문이다.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27일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현재까지 새만금 투자유치 실적은 총 30건으로 약 6조6000억원에 달한다. 배터리솔루션, 촌빛바이오, 대흥씨씨유, 한국에너지공단, 성일하이텍, 도원산업기계, 디앨, 동명기업, 군산시(자동차수출복합센터),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LG화학 등 29개 기업과 협약일정 조율 중인 1개 기업까지다.윤 정부에서는 새만금 산단을 ‘기업으로 붐비는 새만금’을 만들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했다. 새만금개발청은 올 초 ‘2023년 업무계획 발표’를 통해 개발방향 설정, 기반시설(인프라) 구축에 집중했던 ‘새만금 1.0’ 시대를 넘어, ‘기업유치 본격화’로 ‘새만금 2.0’ 시대를 열겠다고 밝힌 바 있다.먼저 새만금개발청은 전라북도, 군산시 등 지자체, 새만금 산단과 수변도시의 사업시행자인 한국농어촌공사·새만금개발공사와 ‘새만금 투자유치 활성화 특별반’을 구성했다. 특별반은 투자유치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새만금개발청의 투자유치 총괄 관리·조정 기능을 강화하고 기관 간 정보공유 및 유기적인 업무협력을 통해 상승(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구성했다. 그동안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신속한 투자자 대응과 투자유치 활동 전반에 대한 협력·지원 기능을 수행해 왔다.특히 새만금에 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교통수단(모빌리티),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 반도체, 신재생에너지, 그린수소 산업분야를 중심으로 기관별 투자유치 활동계획을 발표·공유했다. 올해 찾아가는 기업설명회, 1 대 1투자상담 등의 대면 활동과 대한상의·전경련 등 주요 경제단체 및 기업과의 협업을 강화했다. 또 산업별 유망기업 발굴 및 접촉, 투자설명회, 기업간담회, 산업박람회 등에 공동으로 참여하고, 외국 기업 유치를 위해서 코트라·외국상공회의소와 협력하는 등 기업유치에 총력전을 펼쳤다.새만금개발청 관계자는 “국내외 대규모 선도(앵커) 기업 유치를 위해 기업의 필요사항, 요구조건 등을 고려한 선제적 투자제안은 물론, 기업이 원하는 시기에 용지의 위치·면적을 제공하고 투자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과감히 개선하는 등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과감한 세졔 혜택도 가시권이다. 새만금 산단은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산업통상자원부 공모)을 앞두고 있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입주 기업에는 법인·소득세 3년간 100% 면제, 추가 2년간 50% 감면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이런 노력의 결과는 투자 규모에서 확연히 비교되고 있다. 2013년 개청한 새만금개발청의 지난 9년 동안의 투자 유치 규모는 1조4740억원에 그쳤지만, 현 정부 출범 후 1년 만에 6조6000억원의 성과를 거뒀다. 기업 유치면적도 지난 9년간 142만3000㎡에서 1년 동안 212만3000㎡으로 크게 늘었고 고용 역시 2202명에서 4852명으로 늘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대한민국 영업사원 1호’로서 국내외 투자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새만금의 사례는 기업 활동을 억누르는 규제를 풀어주고 세제·예산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투자 활력을 북돋아 주겠다는 새 정부 정책의 상징적인 장소”라고 말했다.
2023.06.27 I 김아름 기자
尹 "현 정부 출범 1년, 새만금 투자 6.6조…지난 9년 대비 4배"
  • 尹 "현 정부 출범 1년, 새만금 투자 6.6조…지난 9년 대비 4배"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2013년 새만금청이 설립된 이후 9년 동안 새만금 국가산단의 투자 유치 규모가 1.5조원이었는데 우리 정부가 출범한 후 1년 동안 30개 기업에서 그 4배가 넘는 6조6000억원의 투자를 결정했다.”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대통령 취임 후 강조해 온 ‘경제 중심의 국정운영’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대표적인 사례로 새만금을 지목했다.윤 대통령은 새만금의 투자 유치 증가 배경으로 규제 개선을 꼽았다. 윤 대통령은 “대규모 투자 유치는 세일즈 외교, 한미·한일관계 개선 노력과 함께 규제를 대대적으로 풀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제도적 환경을 조성했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일자리는 정부의 직접 재정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만드는 것이라는 지극히 당연한 상식이 제자리를 찾은 결과”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앞으로도 정부는 새만금뿐 아니라 전국 어디서든 기업이 마음껏 뛰고 역동적으로 경영활동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윤 대통령은 국내 물가 안정을 위한 당부도 전했다. 윤 대통령은 “여전히 어려운 경제여건 하에서도 물가상승률이 최근 많이 둔화되고 수출과 무역수지도 크게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국민들께서 변화의 결실을 체감할 수 있도록 국무위원들께서는 민생 안정과 경제 회복에 총력을 다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아울러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프랑스·베트남 순방 성과를 공유하고 장마철 피해 방지를 위한 철저한 대응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인명피해를 줄이는 것”이라며 “각 관계기관은 철저히 점검하고 재차 확인해 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2023.06.27 I 송주오 기자
'괴담과의 전쟁' 與, 이번엔 환경단체 때리기…정부 보조금 제한
  • '괴담과의 전쟁' 與, 이번엔 환경단체 때리기…정부 보조금 제한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국민의힘 시민단체 선진화 특별위원회가 27일 환경단체인 ‘녹색연합’과 ‘환경운동연합’을 환경 괴담의 진원지로 지목하고 정부가 보조금을 지급할 때 이를 반영할 것을 요구했다. 여권이 광우병 소고기, 사드 참외, 후쿠시마 생선으로 이어지는 괴담과의 전쟁에 나선 가운데 이번에는 환경단체가 표적이 됐다. 하태경 국민의힘 시민단체 선진화 특위 위원장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시민단체 선진화 특위 6차회의에 참석해 류성걸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국민의힘 시민단체 선진화 특별위원회는 이날 환경 분야 7대 괴담과 2대 선동 방식을 주제로 제6차 회의를 가졌다. 유제철 환경부 차관이 비공개 회의에서 관련 보고를 진행했다. 특위는 먼저 7대 괴담으로 △사패산 터널(고란초 군락지 훼손) △사드(전자파 암환자) △천성산 고속철도 터널(도롱뇽 생태계 파괴) △4대강(멸종위기종 꾸구리 등 생태계 파괴) △용산 어린이 정원(발암물질 검출) △인천국제공항(도요새 등 철새 서식지 파괴) △기장 원전 방사능 갑상선암 유발(갑상선암 환자 급증) 등을 꼽았다. 특위에 따르면 일부 환경단체는 사패산 터널과 관련해 고란초 군락지 훼손 등 피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했으나 10년 간의 사후환경영향조사 결과 고란초 군락의 유의미한 감소는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드와 관련해서는 전자파 때문에 암환자 9명이 발생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으나 구체적인 증거는 제시되지 않았고, 오히려 한국전파진흥협회와 공군이 실측한 결과 사드 전자파 최대 측정값이 1㎡당 약 0.019W로 인체 보호 기준(1㎡당 10W)의 0.189%에 그쳤다.4대강과 관련해서는 문재인 정부에서 한강 강천보 수위를 조절한 뒤 멸종위기종 ‘꾸구리’를 포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으나 실제로는 꾸구리가 포획된 사실이 없고 한 환경단체 대표가 자신의 성과를 부풀리기 위해 거짓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용산 어린이 정원이 조성된 과거 용산 미군기지 땅속 곳곳에 발암물질이 검출됐다는 주장도 제기된 바 있다. 이에 국토교통부가 토양안정성을 분석한 결과 발암물질은 위해도 기준치보다 낮고, 비산먼지·휘발성 물질은 온종일 공원을 이용해도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태경 특위 위원장은 “괴담 유포 방식은 두 가지가 있다”며 “하나는 ‘꾸구리’를 봤다는 것처럼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형태이고, 또 하나는 기준치 미만의 유해물질을 확대 과장하는 형태”라고 말했다. 이러한 괴담을 가장 많이 유포하는 환경단체 양대산맥으로 ‘녹색연합’과 ‘환경운동연합’을 지목했다. 그러면서 “사패산 터널의 경우 22개월 공사 중단으로 5300억원의 피해액이 발생했다. 수도권 물류 순환이 제대로 안 되는 문제도 있었다”며 “이제는 환경단체가 아니라 괴담단체가 됐다고 할 정도로 우리 사회에 부정적 영향이 크다”고 비판했다. 특위는 정부가 환경단체에 보조금을 지급할 때 결격 사유 항목에 ‘괴담 유포’를 포함시켜줄 것을 제안하기로 했다. 또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둘러싼 괴담에 대해서도 정리한 뒤 보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서범수 특위 위원은 윤석열 대통령 퇴진 운동을 하는 촛불승리전환행동(촛불행동)이 기부금 모금 과정에서 관련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현행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연간 1천만원 이상의 기부금품을 모집할 경우 행정안전부 또는 지자체에 기부금품 모집단체로 등록해야 하는데, 촛불행동은 이 같은 규정을 지키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 촛불행동이 매주 서울 도심에서 벌이는 집회 비용이 후원금 증가 추이에 맞춰 부풀려졌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서 위원은 향후 행정안전부와 이들 단체의 기부금 및 후원금에 대한 관리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2023.06.27 I 이유림 기자
'더 문', 한국형 우주영화 새 장 열까
  • '더 문', 한국형 우주영화 새 장 열까 [종합]
  • 김용화 감독(왼쪽부터)과 배우 도경수, 김희애, 설경구가 27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더 문‘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쌍천만 감독과 믿고 보는 배우들이 만든 한국형 우주영화가 올여름 극장가에 상륙한다.27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더 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주연 배우 설경구, 도경수, 김희애와 김용화 감독이 참석했다.‘더 문’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의 사투를 그린 영화다. 쌍천만 신화 ‘신과함께’ 시리즈 김용화 감독의 첫 우주 프로젝트로, 대한민국 최초의 유인 달 탐사를 소재로 한 우주 생존 드라마를 표방한다. 배우 라인업도 다채롭다. ‘지천명 아이돌’ 설경구가 나로 우주센터 전임 센터장 재국 역을, ‘신과 함께’ 시리즈에 이어 김용화 감독과 재회한 도경수(엑소 디오)가 달에 홀로 고립된 대한민국 우주 대원 선우 역을 맡았다. NASA 달 궤도선 메인 디렉터 문영 역에는 ‘자타공인 연기퀸’ 김희애가 캐스팅돼 믿고 보는 배우의 조합을 완성했다.배우 도경수가 27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더 문‘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먼저 설경구는 “지금까지 받아보지 못했던 미지의 세계를 담은 시나리오여서 매력적이었다”며 “우주에 직접 나가는 캐릭터는 아니지만, 우주 세계를 그린 영화여서 호기심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출연하게 된 계기로는 “쌍천만 김용화 감독 때문이었다”며 “상업영화에 목말랐다. 쌍천만 감독이라면 나를 믿고 맡겨도 될 것 같았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김희애는 스펙터클한 SF 장르에 매료됐다고 했다. 김희애는 “그동안 드라마 위주의 작품만 했는데, SF물 시나리오를 받아 너무 설레고 떨렸다”며 “여기에 믿을 수 있는 배우들과 감독님까지 있으니 출연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했다.도경수는 “처음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신기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우주영화가 만들어진다는 점에서 신기했다”며 “훌륭한 선배님과 감독님이 있어 망설이지 않고 선택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신과 함께’ 시리즈에 이어 다시 한번 김용화 감독과 호흡을 맞춘 점에 대해서는 “‘신과 함께’ 때는 긴장을 많이 했다. 그땐 너무나도 어려운 분이었다”며 “이번 현장에선 이야기도 많이 했고, 교류를 많이 한 덕에 감독님과 엄청 가까워졌다”고 자랑했다. 그러자 김용화 감독은 “가까이서 자주 보는, 예뻐하는 배우”라며 “오래갈 배우”라고 극찬했다.김용화 감독이 27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더 문‘ 제작보고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스1)김용화 감독은 우주영화의 한 획을 그은 ‘인터스텔라’, ‘그래비티’와의 차별점에 대해 “비주얼적으로 훌륭한 영화들이지만, 뛰어넘을 수 있는 해상도는 있다고 생각한다”며 “시각적으로 한 단계 뛰어넘을 수 있는 시도가 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후반 40분은 극적인 구조 장면으로 이뤄졌다”며 “내가 보고 싶고, 관객과 소통하고 싶은 방식의 구조로 써봤는데, 이러한 점이 차별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김용화 감독은 또 작품의 흥행에 대해 “‘신과 함께’를 만들었을 때도 (주변 지인들이) 한국에선 판타지가 절대 안 되는 장르라고 했었다”며 “모든 자원을 이용해 진심을 다해 만든다면 관객들이 많이 찾아주시지 않을까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8월 2일 개봉.
2023.06.27 I 윤기백 기자
'더 문' 설경구 "상업영화에 목말라… 쌍천만 감독 믿는다"
  • '더 문' 설경구 "상업영화에 목말라… 쌍천만 감독 믿는다"
  • 배우 설경구가 27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더 문‘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쌍천만 감독이라서…”배우 설경구가 영화 ‘더 문’에 출연한 이유를 이같이 밝혔다.27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더 문’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주연 배우 설경구, 도경수, 김희애와 김용화 감독이 참석했다.설경구는 “나는 상업영화에 목말라 있다”며 “‘쌍천만’ 김용화 감독이라면 믿고 나를 맡길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이어 “시나리오를 볼 필요도 없었다”며 김용화 감독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과시했다.설경구는 김용화 감독과의 작업에 대해 “신선했다”고 표현했다. 설경구는 “내가 안 풀릴 때 지나가다 툭 하는 말에서 많은 걸 얻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도경수와 호흡에 대해서는 “같은 화면에 안 나온 걸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투샷에 걸렸다면 새벽 1시에 일어났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설경구는 “새벽 3시에 일어나 줄넘기 3000개를 했다”면서 자기 관리에 힘썼다고 말한 바 있다.‘더 문’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의 사투를 그린 영화다. 쌍천만 신화 ‘신과함께’ 시리즈 김용화 감독의 첫 우주 프로젝트로 대한민국 최초의 유인 달 탐사를 소재로 한 우주 생존 드라마다. 설경구·도경수·김희애 등이 출연한다. 8월 2일 개봉.
2023.06.27 I 윤기백 기자
"배우 도경수, 오래갈 것"… '더 문' 김용화 감독 극찬
  • "배우 도경수, 오래갈 것"… '더 문' 김용화 감독 극찬
  • 배우 도경수가 27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더 문‘ 제작보고회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영화 ‘더 문’을 연출한 김용화 감독이 배우 도경수를 극찬했다.27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더 문’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주연 배우 설경구, 도경수, 김희애와 김용화 감독이 참석했다.김용화 감독은 ‘신과 함께’ 시리즈에 이어 ‘더 문’으로 도경수와 다시 한번 호흡을 맞췄다. 먼저 김용화 감독은 도경수에 대해 “가까이서 자주 보는, 예뻐하는 배우”라고 운을 뗐다.이어 그는 “사람이 매력을 느끼는 건 외면도 중요하지만 이면에 그 사람이 살아온 느낌을 표현하는 것을 발견했을 때인데, 도경수는 그런 매력이 엄청나다”고 치켜세웠다.김용화 감독은 또 “도경수의 살아온 과정 등을 많이 들어서 잘 알고 있는데, 도경수는 정말 남자 중의 남자”라며 “극중 캐릭터인 황선우에 버금 갈 정도로 이타적인 면도 있고, 아픔도 있는 친구다. 도경수는 오래갈 것 같은 배우”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도경수는 “‘신과 함께’를 촬영할 땐 긴장을 많이 했다”며 “‘더 문’ 현장에선 정말 많이 친해졌고, 교류도 많이 한 덕에 엄청 사이가 가까워졌다”고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더 문’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의 사투를 그린 영화다. 쌍천만 신화 ‘신과함께’ 시리즈 김용화 감독의 첫 우주 프로젝트로 대한민국 최초의 유인 달 탐사를 소재로 한 우주 생존 드라마다. 설경구·도경수·김희애 등이 출연한다. 8월 2일 개봉.
2023.06.27 I 윤기백 기자
남산1·3호터널 '혼잡통행료' 면제시…터널 통행 12.9%↑
  • 남산1·3호터널 '혼잡통행료' 면제시…터널 통행 12.9%↑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남산 1·3호 터널 혼잡통행료 징수를 일시 정지(양방향)한 결과 통행량이 터널은 12.9% 증가하고, 우회도로는 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남산터널 통행량 증가로 도심 지역 도로 속도는 감소 추세를 보였지만, 외곽지역은 영향이 적었다.(자료=서울시)서울시는 혼잡통행료 정책에 대한 시행효과를 시민과 함께 확인하기 위해 지난 3월 17일부터 5월 16일까지 두 달간 실시한 남산 1·3호 터널 혼잡통행료 징수 일시정지 모니터링 결과를 27일 발표했다.남산 혼잡통행료 징수는 ‘도시교통정비촉진법’에 근거해 지난 1996년 11월 11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이에 대해 혼잡한 도심으로 진입하는 차량이 아닌 상대적으로 혼잡이 덜한 외곽지역으로 빠져나가는 차량까지 부과하고, 2000원인 혼잡통행료가 현재 물가수준에 비해 저렴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등의 의견이 있었다. 특히 올 2월엔 서울시의회에서 ‘서울특별시 혼잡통행료 징수조례’ 폐지안이 발의되기도 했다.서울시는 남산 혼잡통행료 정책효과를 현장에서 확인하기 위해 1단계로 3월 17일부터 4월 16일(1개월)까지는 외곽지역인 강남방향으로 나가는 차량을 대상으로 혼잡통행료를 면제했다. 또 2단계로 4월 17일부터 5월 16일까지(1개월)는 도심진입 차량과 강남방향 진출차량 양방향 모두 면제한 바 있다.이들 기간 시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남산터널 통행량은 평시 혼잡통행료 징수시간대 기준으로 7만 5619대였지만, 강남방향을 면제한 1단계엔 7만 9550대로 약 5.2%, 양방향을 면제한 2단계엔 8만 5363대로 12.9% 증가했다. 또 혼잡통행료를 재징수한 5월 17일부터는 면제 전과 유사한 7만 5270대로 통행량이 감소했다.같은 기간 주요 우회도로인 장충단로(청계6가~버티고개삼거리)와 소파길(퇴계로2가 교차로~남산순환로 백범광장)의 통행량은 시행 전 하루 26만 7439대에서 1단계 기간 26만 944대로 2.4%, 2단계 기간 25만 6844대로 약 4%가 각각 줄었다.우선 1단계 남산1·3호터널 혼잡통행료 강남방향 면제시 통행속도는 도심지역의 경우 직접영향권 도로인 삼일대로와 소공로 강남방향에서 각각 8.8%, 6.2%가 감소했다. 을지로·퇴계로·남대문로 등 대부분 간선도로에서는 3%미만으로 소폭 감소했다. 또 남산터널 강남방향 외곽지역(용산)의 경우 터널남단에서 연결되는 한남대로와 녹사평대로에서 2.8%, 5.7% 각각 감소했다. 상시 차량이 많고 혼잡한 도심과 달리 이들 도로는 퇴근시간대 상습정체 구간인 터널남단에서부터 약 500m구간을 제외하면 큰 혼잡은 발생하지 않았다.2단계 남산 1·3호 터널 혼잡통행료 양방향 면제시 통행속도는 도심지역의 경우 직접영향권 도로인 삼일대로와 소공로 도심방향에서 각각 9.4%, 13.5%, 강남방향에서 10.2%, 4.9%으로 크게 감소했다. 을지로·퇴계로·남대문로 등 대부분 간선도로에선 5~7.6%가 줄었다.남산터널 강남방향 외곽지역(용산)의 경우 터널남단에서 연결되는 한남대로와 녹사평대로에서 8.2%, 8.5%로 크게 감소했다. 다만, 강남방향 면제시와 마찬가지로 퇴근시간대 상습정체 구간인 터널남단에서부터 약 500m구간을 제외하면 큰 혼잡은 발생하지 않았다.서울시는 남산터널을 통해 진입한 차량들이 바로 을지로와 퇴계로 등 상시 차량이 많은 도로를 이용하다보니 도심권 혼잡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또 강남방향 외곽지역은 남산터널 강남방향으로 진출한 교통량이 증가했지만, 12차로 한남대교나 강변북로 등 도시고속도로로 분산돼 상대적으로 교통소통에 미치는 영향이 적었을 것으로 분석했다.서울시는 이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서울연구원 등 전문가 집단과 심도있는 논의를 지속하고, 시민들의 목소리도 충분히 경청해 혼잡통행료 정책방향을 오는 12월까지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2개월간의 남산 1·3호 터널 혼잡통행료 일시 면제 실험에 이어 교통량 및 속도 변화까지 확인했다”며 “향후 교통 수요관리 정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연말까지 충분한 검토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6.27 I 양희동 기자
尹 "새만금, 현 정부 출범 후 6.6조 유치…경제외교 성과"
  • 尹 "새만금, 현 정부 출범 후 6.6조 유치…경제외교 성과"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의 투자 증가를 경제 외교의 성과라고 자평했다.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27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2013년 새만금청이 설립된 이후 9년 동안 새만금 국가산단의 투자 유치 규모가 1조5000억원이었다. 그런데 우리 정부가 출범한 후 지난 1년 간 30개 기업에서 그 4배가 넘는 6조6000억 원의 투자가 결정됐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이같은 대규모 투자 유치는 세일즈 외교, 한미관계, 한일관계 개선의 노력과 함께 규제를 대대적으로 풀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제도적 환경을 조성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따.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9개 기업으로부터 3조173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17일에는 이차전지 전해액 제조기업인 엔켐과 중앙디앤엠이 6000억원대 규모의 공동 투자를 단행했다. 윤 대통령은 “무엇보다 일자리는 정부의 직접 재정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만드는 것이라는 지극히 당연한 상식이 제자리를 찾은 결과라고 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정부는 새만금뿐 아니라 전국 어디서든 기업이 마음껏 뛰고 역동적으로 경영활동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27 I 송주오 기자
尹 "기업 성장하도록 뒷받침"…장마철 철저 대비 지시도
  • 尹 "기업 성장하도록 뒷받침"…장마철 철저 대비 지시도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각 관계기관은 철저히 점검하고 재차 확인해주기를 당부드린다”고 지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생중계로 주재한 제26회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인명피해를 줄이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주까지 모든 관계 부처와 지자체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수차례 대비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며 풍수해 대응을 준비했다”며 “집중호우가 발생하면 취약시설과 지역에 위험 경보를 내리고, 신속히 대피와 출입 통제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기업 활동을 위한 전폭적 지원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2013년 새만금청이 설립된 이후 9년 동안 새만금 국가산단의 투자 유치 규모가 1.5조 원이었는데, 우리 정부가 출범한 후 1년 동안 30개 기업에서 그 4배가 넘는 6.6조 원의 투자를 결정했다”며 “이같은 대규모 투자 유치는 세일즈 외교, 한미 한일관계 개선의 노력과 함께 규제를 대대적으로 풀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제도적 환경을 조성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정부는 전국 어디서든 기업이 마음껏 뛰고 역동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윤 대통령은 “무엇보다 일자리는 정부 재정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만드는 것이라는 지극히 당연한 상식이 제자리를 찾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정부는 새만금뿐 아니라 전국 어디서든 기업이 마음껏 뛰고 역동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전히 어려운 경제여건 하에서도 물가상승률이 둔화되고 수출과 무역수지도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국민들이 변화의 결실을 체감할 수 있도록 민생안정과 경제회복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아울러 프랑스·베트남 순방 성과의 후속 조치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파리에서 열린 제172회차 국제박람회(BIE) 총회에 참석해 2030 세계박람회 4차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마치고 돌아왔다”며 “BIE 총회 준비를 위해 똘똘 뭉쳐 함께 뛴 부산 유치위원회, 관계부처와 기업인들, 자원봉사자, 그리고 한마음으로 성원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부산 엑스포는 기후 위기, 디지털 격차,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저위도에 위치한 개발도상국가) 문제 등 인류가 당면한 복합위기를 헤쳐가는 솔루션 플랫폼이 될 것”이며 “대한민국의 첨단 디지털 기술과 K-컬처(Culture)의 매력은 부산 엑스포를 역동적이고 매력적인 교류의 장으로 만들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차세대 원전과 수소에너지 등 청정에너지 분야의 기술 협력과 함께 항공, 우주, 사이버 분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프랑스 방문을 계기로 이뤄진 유럽 기업들의 투자 유치에 특히 주목했다. 윤 대통령은 “이차전지, 전기차, 해상풍력 관련 유럽의 6개 첨단기업으로부터 총 9억4000만 달러(약 1조2284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로써 올 상반기에만 165억 달러가 넘는 투자 유치를 했고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고 했다. 파리 소르본 대학에서 발표한 ‘파리 이니셔티브’도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소르본 대학에서는 디지털 윤리 원칙과 규범을 제정할 국제기구 설립을 제안했다”며 “이는 작년 9월 유엔총회와 뉴욕대에서 새로운 디지털 규범 질서의 구축을 역설한 ‘뉴욕 이니셔티브’에서 한 걸음 나아간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트남 국빈 방문과 관련해서는 “작년에 (양국의 관계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고 이러한 관계를 보다 실질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행동계획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
2023.06.27 I 송주오 기자
新주거 타운 속속 등장 "서울 지도 새로 그린다"
  • 新주거 타운 속속 등장 "서울 지도 새로 그린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노후 주택 밀집지역이 정비사업을 거치며 대규모 아파트 타운으로 변신중이다. 대다수 원도심으로 우수한 입지를 갖췄고, 교통·쇼핑·편의 등 인프라가 이미 잘 갖춰져 있어 신규 분양에도 관심이 쏠린다.27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올해 단연 관심을 끄는 곳은 입주장이 서는 은평구 수색증산뉴타운과 동대문구 청량리역 일대다. 먼저 수색증산뉴타운은 DMC아트포레자이(672가구), DMC SK뷰아이파크포레(1464가구), DMC파인시티자이(1223가구) 등의 3개 단지 총 3359가구가 연내 입주한다.청량리역 일대는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220가구)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그라시엘(1152가구) 청량리역 롯데캐슬SKY-L65(1425가구) 등의 주상복합 단지 2700여가구가 집들이를 진행한다.이들 지역 분양이 본격화되기 전에는 인근 가재울뉴타운과 전농답십리뉴타운 일대 아파트들이 부동산 시장을 리딩했지만 지금은 상황이 바뀌었다. 수색증산뉴타운의 DMC파인시티자이 전용 84㎡는 지난 2월 15억2650만원(17층)에 거래됐다. 반면 가재울뉴타운에 위치한 DMC파크뷰자이 전용 84㎡는 이보다 3억원 이상 더 낮은 12억7000만원(12층)에 거래됐다.고급 주상복합 아파트촌으로 변신 중인 청량리역 일대도 신흥 부촌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입주에 돌입한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그라시엘은 5월 14억1485만원에 거래되며 가격을 회복중이다. 인근 전농답십리뉴타운 내 아파트 10억~11억원 수준보다 3억원 이상 비싸다.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수색증산뉴타운이나 청량리역 일대처럼 아파트타운으로 바뀌는 곳들은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인프라도 좋아진다”라며 “따라서 같은 생활권에 여러 아파트들이 들어서는 곳이라면 비교적 좋은 선택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하반기에는 신흥 주거타운으로 거듭나는 곳에서 신규 분양도 이어져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7월 이후 서울에서 분양을 계획 중인 일반분양 가구는 1만1400여 가구다. 다만 구체적인 시기 없이 계획만 잡힌 곳이 많아 내년 이후로 연기될 물량도 많다. 우선 SK에코플랜트가 성동구 용답동 일대에 ‘청계 SK뷰(투시도)’를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 59~84㎡ 총 396가구 가운데 108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인근에서는 총 1600여가구 규모로 용답 재개발 사업 추진이 한창이다. 이외에 용답1구역(약 1800여가구 예상)과 용답2구역(약 3000여 가구 예상) 등의 재개발 사업도 추진 돼 추후 용답동 일대는 약 7000가구 안팎의 아파트 타운이 자리잡게 된다. 또 중랑물재생센터는 시설물 지하화로 공원 등 녹지가 크게 늘어나고, R&D센터가 들어선다. 현재 1차 지하화 사업을 마친 상태로 2028년 완공 예정이다. 이어 북쪽으로 답십리 자동차 부품상가도 최고 29층의 주상복합으로 탈바꿈한다.관악구 신림동 신림뉴타운 일대도 변화가 시작됐다. 대우건설이 신림3구역을 재개발해서 총 571가구를 짓는 ‘서울대벤처타운역 푸르지오’가 분양에 나선다. 신림뉴타운은 1~3구역이 현재 사업을 추진 중이며 3구역 분양과 함께 1구역과 2구역도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신림뉴타운은 1구역(총 4100여 가구), 2구역(총 1400여 가구) 등 6000여가구 규모의 아파트 타운으로 바뀔 예정이다. 이외에 호반건설이 고급주거복합 아파트 타운으로 바뀌고 있는 용산역 일대 용산구 한강로2가 국제빌딩제5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호반써밋 에이디션’을 하반기 분양할 예정이며 동대문구 이문·휘경뉴타운에서도 새 아파트가 분양할 계획이다.권일 리서치팀장은 “서울 지역은 특히 정비사업이 많고, 대부분 대형 건설사들이 수주해 브랜드 아파트들이 들어선다. 때문에 준공 이후로도 수요가 두터워 분양 때보다 가격이 눈에 띄게 오르는 편이다”면서 “규제지역에서 벗어나면서 청약규제가 완화돼 한결 부담이 줄어든 만큼 이들 신규 아파트 분양에 관심을 가져보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27 I 김아름 기자
'불구속 첫 출석' 박희영 이태원참사 재판…유가족 오열
  • '불구속 첫 출석' 박희영 이태원참사 재판…유가족 오열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보석 석방 후 불구속 상태로는 처음 공판기일에 출석한 가운데, 법정은 이태원참사 유가족들의 고성과 오열로 가득 찼다. 재판부는 유족의 목소리를 반영해 최대한 신속히 공판을 진행하기로 했다. 26일 오후 박희영 용산구청장의 불구속 첫 공판기일을 마치고 서울서부지법 앞에서 이태원참사 유가족들이 오열하고 있다.(사진=조민정 기자)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배성중)는 26일 업무상과실치사상 및 허위공문서작성·행사 등 혐의로 기소된 박희영 용산구청장의 심리를 진행했다. 이날 박 구청장은 보석 청구가 인용된 이후 불구속 상태로 처음 공판에 출석했다. 흰 소복을 입은 유족들은 박 구청장이 법원을 도착해 재판을 마치고 현장을 떠나는 순간까지 그를 향해 강력히 항의했다. 재판을 마치고 박 구청장이 법정을 나서자 유족들은 “우린 구청 앞에서 소복을 입고 이러고 있는데 일할 맛이 나냐. 피를 토하고 죽고 싶은 심정”이라며 “양심이 있으면 사퇴해라. 무릎 꿇고 사죄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후 박 구청장의 차량이 떠난 자리에 주저앉은 유족들은 콘크리트 바닥에 앉아 오열했다. 이날 공판에는 용산구청 행정지원과장 김모씨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재판부는 이태원참사 당시 용산구청 재난안전상황실이 제대로 운영됐는지 여부를 이 사건의 중요한 쟁점으로 보고 심문했다. 법원은 “재난안전법 시행령 등에 따라 관련된 지시나 배치나 이런 게 미흡했단 과실을 상당히 중요한 내용으로 보고 있다”며 “구청이 규정대로 할 수 있는데도 못했던 건지 등을 살펴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태원참사 관련 피고인들의 공판이 장기화한단 유족의 우려에 “물리적으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다음 기일에 택시기사 신모씨를 증인으로 부르고 심문시간이 짧은 증인은 오전에 진행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오후엔 증인을 2~3명씩 묶어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이태원참사 당일 재난대응에 필요한 긴급지시 등 조치를 취하지 않고, 이를 은폐하기 위해 현장 도착시간과 재난 대응 내용 등을 허위로 기재한 보도자료를 작성하고 배포한 혐의를 받는다. 법원은 지난 7일 박 구청장의 보석 청구를 인용했다.박희영 용산구청장이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이태원참사 용산구청 속행공판에 출석하던 중 유가족들의 항의를 받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2023.06.26 I 조민정 기자
'악마들' 오대환 "첫 주연 무게감? 촬영 무사히 마쳐 안도"
  • '악마들' 오대환 "첫 주연 무게감? 촬영 무사히 마쳐 안도"
  • 배우 오대환이 26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악마들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서병수 일간스포츠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작품을 무사히 잘 끝냈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배우 오대환이 영화 ‘악마들’(감독 김재훈)로 첫 주연을 맡은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데뷔 이후 20여년 만의 첫 주연이다. 오대환은 26일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악마들’ 언론시사회에서 “주연으로서의 무게감보단 그동안 출연했던 영화나 드라마보다 조금 더 많은 장면을 소화했다는 정도로 말하고 싶다”며 “이 영화의 주인공이라고 하면 촬영장에서 고생해 주신 스태프분들인 것 같다. 환경도 열악했고 시간적 제한도 많았는데 함께 ‘으쌰으쌰’해서 영화를 만든 덕에 작품이 완성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짧은 시간에 액션과 감정 연기를 모두 해내야 했는데, 이 모든 것을 해냈다는데 의미를 두고 싶다”며 “각자 자리에서 열심히 헌신적으로 노력해준 감독님, 스태프 그리고 배우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 같다”고 스태프들에게 공을 돌렸다.그러면서 오대환은 “이 제한적인 시간, 공간, 환경을 극복했다는 것에 다시 한번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며 “주인공이란 무게감보단 작품을 잘 끝냈다, 잘 해냈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고 덧붙였다.영화 ‘악마들’(감독 김재훈)은 검거의 순간 서로의 몸이 바뀐 희대의 살인마 진혁과 형사 재환, 둘의 대결을 그린 바디체인지 액션 스릴러다. 장동윤과 오대환은 살인마와 형사를 오가는 1인 2역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청량한 이미지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장동윤은 희대의 연쇄살인마 진혁으로, 영화와 드라마·연극을 넘나들며 다양한 작품을 통해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 오대환이 형사 재환을 맡았다. 장동윤과 오대환은 각각 실안마와 형사를 오가는 1인 2역을 소화했다.
2023.06.26 I 윤기백 기자
'악마들' 장동윤 "첫 악역 도전… 착해 보이지 않으려 노력"
  • '악마들' 장동윤 "첫 악역 도전… 착해 보이지 않으려 노력"
  • 배우 장동윤이 26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악마들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을 경청하고 있다.(사진=서병수 일간스포츠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순하고 착해 보이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배우 장동윤이 영화 ‘악마들’(감독 김재훈)로 첫 악역에 도전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장동윤은 26일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악마들’ 언론시사회에서 “극 중 연기한 살인마 진혁이란 캐릭터는 사연도 없고 타당한 감정도 없이 오로지 살인을 즐기는 악역이었다”며 “극한의 감정을 소모하는 캐릭터였는데, (이 캐릭터에) 이입하는 것이 굉장히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외향적인 것들은 콘셉트와 색깔이 확실해서 스태프분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다만 외모에서 풍기는 이미지나 신체적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눈빛이나 대사톤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설명했다.장동윤은 선한 면모가 캐릭터에 묻어나지 않도록 진혁을 의식하면서 연기했다고 밝혔다. 장동윤은 “가끔 감독님께서 ‘왜 이렇게 착해 보이지?’, ‘오늘은 순하고 착해 보인다’고 말해주신 적이 있다”며 “진혁을 의식하지 않으면 평소 내 모습으로 돌아오더라. 그래서 항상 진혁을 의식하면서 연기했었다”고 전했다.연출을 맡은 김재훈 감독은 장동윤의 액션 투혼을 치켜세웠다. 김재훈 감독은 “장동윤이 가짜 칼이었지만, 액션신을 촬영하다가 팔을 베어서 여러 바늘을 꿰매기도 했다”고 촬영 뒷이야기를 들려줬다. 이에 장동윤은 “촬영하다 보면 여기저기 긁히고 다치고 그래서 크게 대수롭게 생각하진 않는다”며 “지금은 멀쩡한 상태”라고 안심시켰다.장동윤은 첫 악역뿐 아니라 바디체인지 소재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장동윤은 “익숙한듯하면서도 반전 요소로 재미를 끌어당기는 게 이 작품의 매력이었다”며 “개인적으로 악역을 연기한다는 것도 욕심이 생겼고, 배우로서 폭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영화 ‘악마들’(감독 김재훈)은 검거의 순간 서로의 몸이 바뀐 희대의 살인마 진혁과 형사 재환, 둘의 대결을 그린 바디체인지 액션 스릴러다. 장동윤과 오대환은 살인마와 형사를 오가는 1인 2역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청량한 이미지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장동윤은 희대의 연쇄살인마 진혁으로, 영화와 드라마·연극을 넘나들며 다양한 작품을 통해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 오대환이 형사 재환을 맡았다. 장동윤과 오대환은 각각 실안마와 형사를 오가는 1인 2역을 소화했다.
2023.06.26 I 윤기백 기자
대통령실, 사교육 카르텔 강경 대응…"사법적 조치도 고려"
  • 대통령실, 사교육 카르텔 강경 대응…"사법적 조치도 고려"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대통령실은 26일 사교육 이권 카르텔과 관련 “사법적 조치가 필요하다면 그 부분을 생각할 수 있다”며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용산 대통령실.(사진=연합뉴스)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권 카르텔 관련해서 교육부에 제보가 들어 온 걸로 알고 있다. 관계 당국에서 잘 분석해서 조치를 취할 부분은 취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 관계자는 “현재 사교육 시스템 때문에 학생들도 굉장히 불행하고 부모들도 불행하고 다수의 우리 교사분들도 불행하다. 우리 학생들의 학력은 저하되는 시스템”이라며 “이런 시스템을 계속 유지하는 게 과연 옳겠나? 그런 측면에서 윤석열 정부의 방향은 맞는다”고 강조했다.이어 “그 방향을 어떻게 구체화하고,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추진해나가느냐가 중요하다”며 “교육부에서 잘 이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대통령실은 지켜보고 있겠다”고 덧붙였다.더불어민주당이 강행처리를 예고한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과 관련해 양곡관리법 개정안, 간호법 제정안과 비교해 언급하며 “기존에 있는 법들을 마치 지키지 않아도 되는 듯한 취지의 입법이 될 수 있어 심각하게 볼 필요가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판례가 반드시 노란봉투법과 관련된 건 아니라고 고용노동부에서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현대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단지 건설 사업에서 6조5000억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한 것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윤 대통령과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 간의 신뢰관계, 이게 바탕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수주는 빈살만 왕세자가 윤 대통령에게 약속한 40조원 투자와는 완전히 별개”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공사를 수주할 가능성이 있다”고 부연했다.
2023.06.26 I 송주오 기자
尹 “산업 인력난 가중…외국인력 통합관리 방안 강구하라”
  • 尹 “산업 인력난 가중…외국인력 통합관리 방안 강구하라”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외국 인력을 시장 변화에 맞춰 종합적, 탄력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각 부처에 산재해 있는 외국 인력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2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주례 회동을 갖고 “정부 노력에도 불구하고 생산 가능 인구 감소라는 구조적 요인으로 인해 산업 현장의 인력난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이에 한 총리는 “외국 인력 통합 관리 추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개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보고했다.윤 대통령은 또 이날 회동에서 한 총리와 프랑스·베트남 순방 성과를 공유하고, 장마철 홍수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이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영어 연설을 통해 부산 엑스포 유치 가능성을 높였다”고 강조했다.이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회담을 통해 한국과 프랑스가 원전, 항공우주 등 산업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양국이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비상임이사국으로서 북핵 문제에 공동 대응하고 우크라이나 등 글로벌 이슈에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아울러 베트남 국빈 방문에 대해선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서 두 나라의 깊이 있는 협력 방안을 협의했고, 희토류 등과 미래 세대 교류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2023.06.26 I 박태진 기자
이태원참사 유족 "능력도, 자격도 없는 박희영 사퇴…엄중 처벌"
  • 이태원참사 유족 "능력도, 자격도 없는 박희영 사퇴…엄중 처벌"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이태원참사 유가족들이 보석 석방 후 불구속 상태로 처음 공판에 출석하는 박희영 용산구청장의 사퇴와 엄중 처벌을 촉구했다. 26일 오전 서울서부지방법원 앞에서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 관계자들이 박희영 용산구청장 사퇴 및 엄중처벌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는 26일 오전 11시 30분쯤 서부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직자로서 능력도 없고 그 자격도 상실한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지금 당장 사퇴하라”며 “재판부는 박희영 등 이태원참사 주요책임자들을 엄중 처벌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족들은 참사 책임을 지지 않고 유족들과 만남을 회피하며 구청장 자리만 지키는 박 구청장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단체는 “박희영은 유족들의 목소리는 아랑곳하지 않고 여전히 구청장 자리를 지키고 있다”며 “말로만 유가족들을 만나겠다고 하지 말고, 혼자 새벽기도로 추모하지 말고, 직책을 모두 내려놓고 진정으로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라”고 했다. 이어 이태원참사 피고인들이 줄줄이 보석 석방되는 상황 속에서 법원의 신속한 판결과 엄중한 처벌을 요구했다. 유가족들은 “지금 같은 속도로 한 달에 한 번씩 증인신문을 하면 내년 1월까지 증인신문만 하게 되고, 재판은 1년을 훨씬 넘길 것이 너무나 명백하다”며 “재판이 지연되고 처벌이 연기되는 사태 앞에 유가족들은 피가 타고 눈앞이 캄캄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법원은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혐의를 받는 박희영 용산구청장 등 용산구청 피고인과 경찰 정보라인 피고인들의 보석 청구를 모두 인용했다. 이임재 전 서울 용산경찰서장과 송병주 전 용산서 112상황실장 또한 보석을 청구해 심문기일을 앞두고 있다. 유가족들은 지난 8일부터 용산구청 앞에서 박 청장 출근 저지와 사퇴 촉구에 나섰다.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지난 7일부터 국회 앞에 농성장을 차린 유족들은 지난 20일부터 단식 농성에 돌입하기도 했다. 아울러 서울광장 분향소에서 농성장까지 약 8.8㎞ 거리를 18일간 걷는다는 의미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159㎞ 릴레이 행진’도 진행하고 있다.
2023.06.26 I 조민정 기자
"강원도, 더 빨라진다"…철도공단, 5개 사업에 8500억 투입
  • "강원도, 더 빨라진다"…철도공단, 5개 사업에 8500억 투입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가철도공단이 강원권 5개 철도사업에 8500억여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철도공단에 따르면 강원권 철도건설사업은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단선전철 2828억원 △춘천~속초 동서고속화 단선전철 2275억원 △경강선 여주~원주 복선전철 795억원 △중앙선 도담~영천 복선전철 2572억원 △원주~제천 복선전철 38억원 등 5가지로, 올해 사업비 8508억원을 투입한다.강원권 5개 철도 건설사업 위치도. (자료=국가철도공단)◇올해 강릉~제진, 춘천~속초에 5103억 원 투입강원권 통합철도망 구축의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철도건설사업과 춘천·속초 동서고속화 철도건설 사업은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올해 사업비는 5103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동해북부선 강릉·제진 철도건설 사업은 총사업비 2조 7418억원을 투입해 강릉에서 양양, 속초를 거쳐 고성(제진역)까지 111.7km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노반 전체 8개 공구 중 상반기에 4개 공구(T/K), 나머지 4개 공구(기타)는 내년 상반기 착수를 목표로 올해 전 구간이 본궤도에 오를 예정이다.동해북부선 강릉~제진 사업이 개통되면 동-서(원주~강릉, 춘천~속초), 남-북(부산~울산~포항~삼척)과 연계한 통합철도망이 구축 지역관광 활성화와 국가 물류 경쟁력 강화는 물론 향후 시베리아횡단철도(TSR) 연결을 통한 교통, 물류, 에너지 협력의 중추적 역할을 다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춘천~속초 동서고속화 철도건설 사업은 총사업비 2조 4707억 원을 투입해 춘천과 속초 93.7km를 고속철도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노반 전체 8개 공구 중 2개 공구(T/K)는 기 착수돼 공사가 진행 중이다. 나머지 6개 공구(기타)는 올해 하반기에 착수해 공사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사업이 개통되면 용산에서 속초까지 약 99분이 소요될 예정으로 이는 용산~춘천 ITX, 춘천~속초 버스 등을 이용했을 때와 비교(195분)하면 96분이 단축되는 효과가 있다.◇여주~원주 연결 착수여주~원주 복선전철 사업은 총사업비 9255억원을 투입해 여주와 원주 22.2km를 연결해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사업으로 작년 7월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해 올해 하반기에 공사착수를 목표로 진행 중이다.여주~원주 복선전철이 완공되고 현재 추진 중인 월곶~판교 구간까지 연결되면 인천에서 강릉까지 동서를 가로지르는 횡단철도망이 구축돼 수도권에서 강원으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도담~영천 복선전철, 도담~안동 구간 속도↑중앙선 도담~영천 복선전철 사업은 총사업비 약 4조 3317억 원을 투입해 도담역에서 영천역까지 145.1km를 복선으로 건설하는 사업으로 현재 공정률 88.5%로 순항 중에 있다.도담~영천 사업은 노선이 길고 기존 운행선로와 교차돼 열차운영 효율성 확보를 위해 단계별로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작년 7월 복선으로 개통한 도담·안동 73.8km 구간은 신호시스템 개선을 통해 올해 하반기에 최고 시속 250km/h로 열차가 운행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안동·영천 71.3km 구간은 올해 궤도 및 시스템 분야에 본격 착수해 2024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중앙선 원주~제천 복선전철도 연내 최종 준공을 추진 중이다. 중앙선 원주~제천 복선전철 사업은 총사업비 약 1조 2109억 원을 투입해 원주역에서 제천역까지 44.1km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2021년 1월 개통 후 올해 12월 최종 사업 준공을 위해 승강장안전문 설치 완료(3월), 제천역 진입도로 확장(2차선→4차선, 12월) 등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이다.한편, 원주~제천 복선전철 개통으로 제천에서 청량리까지 이동시간이 38분 단축(100분→62분)돼 수도권으로 접근성이 개선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사람과 지역을 연결하는 촘촘한 철도 교통망 구축을 통해 강원도의 성장 동력이 실현될 수 있도록 철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 한반도를 넘어 시베리아와 유럽으로 이어지는 대륙철도의 교두보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6.26 I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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