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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연차 쓰면 최대 12일 연휴”…항공편 예약률도 ‘껑충’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정부가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한 가운데 여행 상품과 항공편에 대한 시민들의 예약률이 증가하고 있다. 연차 3개를 쓰면 추석 연휴와 임시공휴일, 개천절, 한글날을 활용해 총 12일의 ‘황금연휴’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28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여행객들이 탑승수속을 기다리는 모습. (사진=뉴스1)◇10월2일 임시공휴일 지정 “내수 진작 위해”윤석열 대통령은 31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국내 관광을 활성화해 내수가 진작되도록 해야 한다”며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휴일에 쉬는 직업 종사자라면 오는 9월 28일부터 30일까지의 추석 연휴, 10월 2일 임시공휴일, 10월 3일 개천절 등을 포함한 6일의 연휴가 생긴다. 연차가 3개 이상 남아 있을 경우 10월 4~6일에 연차를 사용해 10월 9일 한글날까지 총 12일의 연휴를 만들 수 있다. 시민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쉬게 돼서 좋다’는 내용의 글을 남기면서도 “한 달 전에 확정 결정이라니”, “연초에 미리 지정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등의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는 인기 있는 주제로 순위가 정해지는 트렌드에 ‘임시공휴일’이 등장하고 해당 키워드로 작성된 게시물만 3800개를 넘어섰다. 지난 28일 오후 서울 중구 모두투어 본사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주요 국내선·국제선 예약률 80~90% 항공업계에 따르면 연휴 기간 항공권 예약률도 전년 동월 대비 높아졌다. 9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국적 항공사들의 주요 국내선·국제선 노선 예약률은 80~90%로 예년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구체적인 예약률을 밝히지 않았지만 국내선 노선은 거의 만석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도 정확한 예약 현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동남아와 일본 등 거의 모든 노선의 예약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장거리 국제선 예약률도 예년 명절 수준을 웃도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항공은 비행시간이 4시간을 넘는 동남아, 대양주 노선에서 높은 예약률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추석 연휴 인천발 세부·보홀 탑승률은 60%대였지만 최근 인천∼필리핀 세부·보홀 노선과 인천∼괌·사이판 노선의 예약률은 90% 중반이라는 게 제주항공 측의 설명이다.추석 연휴 기간 티웨이항공의 10개 일본 노선 평균 예약률은 50~60%대인 국내선, 중국, 동남아를 뛰어넘는 76%에 달했다. 같은 기간 에어서울의 일본 노선 예약률은 85~90%였으며 인천∼다낭·나트랑 노선은 99%, 인천∼보라카이 노선은 95%가량이었다. 이스타항공은 추석 연휴 김포~제주 노선은 사실상 매진 상태이고 국내선 평균 예약률은 80%대라고 말했다. 이에 국내 주요 항공사들은 연휴 기간 운항 횟수를 늘려 증가하는 예약률에 대응하기로 했다. 지난 28일 인천국제공항 제1교통센터에서 열린 2023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인천공항 특별전에서 여행객들이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뉴스1)◇“임시공휴일 지정에 예약률 증가 전망”국내 주요 관광지의 리조트와 호텔을 비롯해 여행사를 통한 예약률도 높아지고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 따르면 설악 쏘라노, 산정 호수 안시, 해운대, 경주 등지에 있는 6개 리조트의 평균 예약률은 추석연휴 기간 99%, 10월 1~2일에는 96%인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조선호텔앤리조트의 그랜드 조선 부산 예약률은 85~90%, 그랜드 조선 제주의 예약률은 75~80%에 달했다. 여행사를 통한 국내 여행 상품 예약도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참좋은여행의 경우 정부의 임시공휴일 지정 방안 검토 소식이 나온 뒤 추석연휴 출발 여행상품 예약자는 전주 월요일 대비 99% 증가했다. 모두투어는 9월 27일~10월 6일 동안 10항차 전세기 계약을 맺어 연휴를 대비하기 위한 좌석을 추가로 확보했다. 한 여행업계 관계자는 31일 이데일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추석 전후 기간은 무조건 예약이 증가하는 ‘피크’로 보는데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됨에 따라 예약자는 예년보다 더 늘 것으로 보인다”며 “꼼꼼한 예약 관리를 위해 자체적으로 관련 서비스를 점검하는 등 방법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 尹, 국정운영 긍정평가 33%…직전 대비 5%p ‘뚝’[NBS]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급락하면서 30% 초반대로 내려앉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나왔다. 최근 상승세가 한풀 꺾인 이유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홍범도 장군 흉상 논란,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사건 등 각종 현안이 지지율의 발목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민생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의 8월 5주차(8월 28일~8월 30일) 전국지표조사(NBS) 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33%, 부정 평가는 59%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8%였다.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8월 3주차)보다 5%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 평가는 같은 기간 5%포인트 상승하며 60%에 근접했다.긍정 평가는 70세 이상(60%), 보수층(64%) 등에서 높게 나온 반면, 40대(16%), 광주·전라(7%), 진보층(12%) 등에서는 긍정 평가가 낮게 나타났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결단력이 있어서’(18%)가 가장 많았고, ‘공정하고 정의로워서’(6%), ‘일관성이 있고 신뢰가 가서’(5%) 등을 꼽았다. 반면 국정운영 부정 평가는 40대(79%), 광주·전라(85%), 진보층(84%) 등에서 높았다.부정 평가 이유로는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21%), ‘경험과 능력이 부족해서’(16%), ‘국민과의 소통이 부족해서’(12%) 등이 꼽혔다.국정운영 신뢰도도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신뢰한다’는 응답은 36%,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61%였다. 긍정 평가는 8월 1주 대비 3%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 평가는 5%포인트 올랐다.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 尹 “민생안정 최우선…추석 성수품 가격 5%이상 낮출 것”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하반기 정책은 민생 안정이 최우선”이라며 “물가안정 기조를 확실히 다지고 서민과 취약계층 어려움을 덜어드리고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 열심히 뛰어야 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제19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19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며 정책의 최우선 순위는 민생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이번 회의는 윤 대통령이 ‘하반기 국정운영의 중심을 경제’에 둔 만큼 추석을 앞두고 국제유가, 기상 여건 등 물가 불확실성이 확대된 가운데, 추석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총력을 다하는 한편, 취약계층 맞춤형 지원 강화 및 내수 활성화 등을 통해 서민생활 여건을 개선하고 민생 안정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대통령실이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추석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며 “추석 성수품 가격을 작년 가격을 유지할 것이 아니라 한 5% 이상 낮춰서 국민이 넉넉한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성수품 공급을 역대 최대 규모로 확대하고, 농수축산물 수급과 가격 안정을 위해 670억원 규모의 농수축산물 할인 지원을 하겠다”고 부연했다.또한 “국내 관광을 활성화해 내수가 진작되도록 해야 한다”며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뿐 아니라 60만 장의 숙박 할인 쿠폰 배포,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방침을 밝혔다.아울러 “외국인 관광객 증가가 내수 경기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항공편 증편과 입국 절차 간소화를 추진하겠다”며 “모바일 페이 등 결제 편의를 높이고 한국 관광의 현지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이날 회의에서는 먼저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물가, 소비 등 최근의 민생 여건에 대해 점검하고 △명절 물가 관리 및 민생 지원 △내수 활력 패키지(국내관광 및 외국인 관광 활성화 등) △수산물 소비 촉진 등 추진 방안을 보고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각 부처의 장관들은 부문별로 마련된 세부 계획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 후 추석 연휴까지 모든 방안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윤 대통령은 “모든 부처가 국민들이 민생 안정을 체감할 수 있도록 민생 현장 구석구석을 직접 찾아 점검하고, 필요한 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정부 측에서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문화체육관광·농림축산식품·고용노동·국토교통·해양수산·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금융위원장 등이, 국회에서는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대통령실에서는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최상목 경제수석, 안상훈 사회수석 등이 참석했다.
- 野-대통령실, 국회 상임위 곳곳서 ‘채 상병·오염수’ 충돌
- [이데일리 박태진 김기덕 기자] 대통령실과 야당은 30일 국회 상임위원회 곳곳에서 지난달 수해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해병대 고(故) 채모 상병 사망사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등 각종 현안을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이 각종 논란에 대한 책임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돌리자, 대통령실은 즉각 방어에 나섰고, 여당인 국민의힘도 대통령실을 거들면서 공방은 여야로 확전했다. 30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재옥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정기획수석 “尹에 채 상병 수사 보고 안돼”국회 운영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체회의를 열어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국가인권위원회 등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현안질의를 진행했다. 3개월 만에 열리는 이번 회의는 기관 업무보고와 2022 회계연도 결산심사가 주된 목적이었지만, 시작부터 각종 현안에 대한 여야의 설전이 벌어졌다. 포문은 야당이 먼저 열었다. 민병덕 민주당 의원은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에게 故 채 상병 사망사건을 수사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의 진술서를 언급하며 “7월 31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해서 (윤 대통령에게) 보고한 바 있느냐”고 물었고, 조 실장은 “보고한 바 없다”고 답했다. 박 전 단장은 지난 28일 용산구 국방부 검찰단에 출석해 진술서를 제출했는데 여기에는 ‘7월 31일 오전 대통령실에서 열린 VIP(대통령) 주재 회의에서 1사단 수사 결과에 대한 언급이 있었고 VIP가 격노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서정숙 국민의힘 의원은 홍범도 장군 흉상 문제와 관련, “공과가 있는 역사적 인물에 대해 정권이 바뀔 때마다 과만 부각되는 실수를 반복해서는 안 되며 우리 정치권에서 제대로 논의할 필요가 있다”며 독립기념관으로 이전을 제안했다. 이에 조 실장은 “안보실은 어떤 방침을 가진 것은 아니다”라며 “국방부 장관이 주도해 결정 내릴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대통령실은 또 2022 회계연도 결산심사를 위해 이날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전체회의에서도 윤 대통령이 故 채 상병 사망과 관련한 수사 내용을 보고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은 진성준 민주당 의원이 “고 채 해병 순직 사건과 관련된 수사 결과가 대통령에 보고됐나”라고 묻자 “보고되지 않은 걸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윤 대통령과 국방부 장관과의 통화 의혹과 관련해서도 “모른다”고 했다.이 수석은 윤 대통령이 ‘억울함이 없도록 잘 수사하라’고 말한 적도 없다며 “현재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 대통령이 어떤 말씀을 하실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이 수석의 이날 답변은 박 전 단장의 진술서를 모두 부인한 것으로 해석된다.이 수석은 또 국방부가 채 상병 사건의 경찰 이첩을 보류시킨 것을 “합법적이라고 생각한다”며 “국방부 장관은 충분히 그럴 만한 권한이 있다고 저는 생각한다”고 말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방장관 출장에 “여가부 장관 불출석 같은 맥락” vs “불가피한 사정”여야는 또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불출석한 것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이 장관은 이날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방산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국제방산전시회에 참여하는 한국 기업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자 폴란드로 출국했다.야당은 해병대 채모 상병 사건 수사, 홍범도 흉상 이전 등 민감한 현안과 관련한 답을 피하고자 고의로 출석을 피했다고 비판했다.야당 간사인 강훈식 민주당 의원은 “고 채 상병 사망사건과 관련해 수사 외압 의혹이 커지고, 홍범도 장군 등 독립지사의 흉상 철거 논란이 있는 만큼 이 장관에게 출장 일정을 조정할 것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정부 부실의 지적을 피해 국민들로부터 도망가는 ‘장관 런’이 있어선 안된다”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여당도 이 장관의 불출석 자체에는 유감을 표하면서도 정당한 사유가 있었다는 근거를 대면서 야당의 공세에 맞섰다. 이 장관이 지난달 윤 대통령의 폴란드 방문 후속 조치의 하나로 공무를 위해 출장을 떠난 만큼, 이 같은 지적은 과하다고 반박했다. 특히 야당 의원들이 ‘도망’ 등의 표현을 쓴 데 대해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여당 간사인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외유성도 아니고 개인 신상의 이유로 불출석한 것도 아니다”라며 “대한민국 국방부 장관을 향해 ‘도망간다’, ‘장관 런’이라는 조롱 섞인 말을 하는 것은 국민들이 보기에 안 좋다. 예우를 갖춰야 한다”고 응수했다. 이어 “폴란드의 경우 방산 수출에 큰 교두보를 확보하고 지금도 국익을 위해 큰 계획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불가피한 사정을 이해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서도 ‘핵 쓰레기’, ‘핵 폐수 테러’로 규정하며 정부 책임론을 제기했다. 이에 정부와 여당은 과학에 근거하지 않은 괴담이라고 맞섰다. 이 과정에서 잠시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한편 한덕수 국무총리는 과학적 기준의 의해 처리된 후쿠시마 ‘오염수’를 ‘오염처리수’로 바꿔 부를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 하이키, 홍지상·영케이 손잡고 '서울' 정주행 노린다
- 그룹 하이키의 옐과 휘서, 서이, 리이나가 30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가진 두 번째 미니 앨범 ‘서울 드리밍’ 발매 쇼케이스에서 신곡을 선보이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음악방송에서 1위도 하고 싶고, 팬미팅도 하고 싶어요. 단독콘서트도, 월드투어도 하고 싶은 게 참 많습니다.”‘건사피장’(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으로 역주행 신드롬을 일으킨 그룹 하이키(H1-KEY)가 신곡 ‘서울’을 통해 정주행을 이뤄내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가수 꿈을 키우고 이뤄낸 도시인 서울을 노래한 만큼, ‘서울’을 통해서는 정주행을 통해 유의미한 성과를 달성하고 싶다는 각오도 밝혔다.하이키 휘서는 30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미니 2집 ‘서울 드리밍’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솔직히 정주행에 대한 기대감과 설렘이 있는 건 사실”이라며 “새 앨범 ‘서울 드리밍’과 타이틀곡 ‘서울’을 통해 하이키란 아티스트의 색깔을 확실히 하고 싶고, 그동안 꿈꿔온 것들도 하나둘 실현하고 싶다”고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하이키를 단숨에 대세 아티스트로 만들어준 ‘건사피장’에 대한 소회도 들어봤다. 멤버들 모두 ‘건사피장’에 대한 애착과 감흥이 남달라 보였다.서이는 “‘건사피장’을 준비하면서 노랫말을 리스너에게 전달하고자 노력했다. 하이키 멤버들도 감정이입을 깊게 하면서 ‘악착 같이 살아가자’, ‘버텨나가자’는 생각을 했었다”며 “이런 각오와 다짐이 우리를 레벨업시킨 것 같다. 덕분에 ‘서울 드리밍’까지 오게 됐다”고 말했다.그룹 하이키(H1-KEY)의 옐(왼쪽부터)과 휘서, 서예, 리이나 30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가진 두 번째 미니 앨범 ‘서울 드리밍’ 발매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리이나는 “‘건사피장’을 많이 사랑해주신 덕에 이번에도 위로를 드리는 노래로 활동할 수 있게 됐다”며 “음악을 통한 위로가 통한다는 걸 ‘건사피장’을 통해 알았기 때문에 이번에도 하이키의 진심을 전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활동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건사피장’에는 고난과 어려움을 이겨내자는 메시지가 담겼다면, 이번 신곡 ‘서울’엔 많은 분과 함께 환상을 현실로 만들어가자는 희망찬 이야기를 담았다”며 “조금은 다른 희망의 메시지인 만큼, 또 다른 위로를 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하이키 멤버들은 신곡 ‘서울’에 대한 만족감이 대단해 보였다. 하이키 멤버들조차 이 곡을 듣고 위로받는 느낌을 받았다며 리스너들의 반응이 궁금하다고 했다.휘서는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들었는데 멜로디와 노랫말이 아련하게 들렸다”며 “음악으로 외로받는다는 게 무엇인지 알게 됐다”고 말했다.서이는 “출퇴근할 때 이 노래를 들었는데, 노랫말 중 ‘서치 어 뷰티풀 시티’라는 파트가 너무 와닿았다”며 “특히 한강 다리를 건널 때 이 노래를 들으면 서울이 참 아름답다는 걸 체감하곤 했다”고 전했다.리이나는 “이 노래를 들으면 서울에서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판타지적인 환상이 든다”며 “정말 내가 꿈꾸는 일이 이뤄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들게 한다”고 덧붙였다.끝으로 서이는 “‘건사피장’이 생각지도 못하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흥행에 대한 부담보단,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색다른 느낌의 하이키를 보여드릴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렘이 가득했다”고 말했다. 휘서는 “더블 타이틀곡을 준비한 만큼 두 배로 열심히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건사피장’을 만들어 주신 홍지상 작곡가님과 영케이 선배님이 이번에도 함께해 주셨다. 한 번 더 믿고 듣는 하이키의 명곡이 탄생할 것 같다”고 기대감을 전했다.그룹 하이키(H1-KEY)의 옐(왼쪽부터)과 휘서, 서예, 리이나 30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가진 두 번째 미니 앨범 ‘서울 드리밍’ 발매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하이키(서이·리이나·휘서·옐)는 30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미니 2집 ‘서울 드리밍’을 발매한다.‘서울 드리밍’은 지난 1월 미니 1집 ‘로즈 블러썸’ 이후 약 7개월 만에 발표하는 앨범이다. ‘내면의 건강함’을 표현한 두 번째 시리즈로 슬프지만 아름답고, 위태롭지만 찬란한 우리들의 꿈을 노래한다. 이번 앨범에는 더블 타이틀곡 ‘서울’과 ‘불빛을 꺼뜨리지 마’를 포함해 총 7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서울’은 현재까지도 음원차트에서 롱런 중인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의 홍지상과 데이식스 영케이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곡이다. 희망과 절망, 기쁨과 슬픔이 끊임없이 교차하는 기회의 도시 서울에서 위태롭지만 아름다운 꿈을 꾸는 하이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지난 23일 선공개한 또 다른 타이틀곡 ‘불빛을 꺼뜨리지 마’(이하 ‘불꺼마’)는 홍지상 작곡가의 곡이다. ‘계속 꿈꾸는 한 우리의 불빛은 절대 꺼지지 않는다’라는 메시지를 그려냈다.
- “기후재난, 이대로 살 수 없다”…내달 23일 서울서 ‘기후정의행진’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환경·노동·시민사회 단체 등이 폭염 등 기후 위기 속에 모두가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라고 정부에 요구하고 나섰다.양대 노총 등 전국 350여 개 단체가 참여한 923 기후정의행진조직위원회는 30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의 광화문광장에서 ‘대정부요구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5대 요구 사항을 발표했다.(사진=황병서 기자)양대 노총 등 전국 350여 개 단체가 참여한 923 기후정의행진조직위원회는 30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의 광화문광장에서 ‘대정부요구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5대 요구 사항을 발표했다.이들은 정부를 상대로 △기후 재난으로 죽지 않고 안전하게 살아갈 권리 보장 △핵발전 및 화석연료로부터 공공재생에너지로의 전환 △철도민영화 중단 및 공공교통 확충 △신공항 건설 및 국립공원 개발 사업 중단 △대기업과 부유층 등에게 책임 묻고 기후위기 당사자 목소리 경청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폭염·폭우 등 기후위기가 가속화 하고 있지만, 정부 대응이 무능하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산불과 산사태가 덮치고, 집과 도로가 물에 잠기고, 폭염과 태풍이 닥쳐올 때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국가기구는 언제나 무책임했다”며 “불평등한 기후재난 앞에서 안전한 주거환경, 죽지 않고 일할 수 있는 일터는 점점 먼 이야기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가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 계획 등을 세웠지만, 앞뒤가 맞지 않는 정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도 비판했다. 이들은 “노후핵발전소 수명연장, 신규핵발전소 건설,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반관 등 위험하고 지속 불가능한 핵기술이 기후위기의 만능 해결책이라는 착각과 오만에 빠져 있다”며 “삼척 석탄발전소는 지금도 건설을 멈추지 않고 있으며, 신공항건설과 국립공원 케이블카, 4대강 사업의 역행 등 국토 곳곳에서 생태계 파괴 사업들이 빗장 풀린 채 질주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재임 빈곤사회연대 활동가는 “작년 여름 내린 많은 비로 신림동 반지하의 이웃들은 목숨을 잃었다”며 “푹푹 쪘던 올해 여름 더위 속 서울역 인근 동자동 쪽방에는 하루가 멀다 하고 구급차가 왔다”고 했다. 이어 “주거권마저 값이 매겨져야 하는 것은 아닐 것”이라며 “도시는 매일 공사 중이지만, 기후 위기 속 가난한 사람들은 도무지 갈 곳이 없다”고 말했다. 송유진 환경운동연합 활동가는 “정부는 국립공원이 가진 초록의 상징성을 배제하기 위해 설악산에 케이블카를 설치하고 지리산에 산악열차 건설을 허가했다”며 “그 피해는 산의 생태계와 그 생태계 속 동물과 식물이 고스란히 받게 돼 생태계의 균형이 깨지고 인간에게까지 피해가 닿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들은 9월 23일 기후정의 행진과 관련한 계획도 발표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12시부터 2시까지 시청광장 인근에서 사전행사를 진행한다. 이후 오후 2~3시까지 세종대로 일대에서 집회를 열고, 오후 3~5시까지 용산 대통령 집무실과 세종대로서 정부 서울청사로 향하는 2가지 방향의 행진을 벌일 예정이다.
- 尹, 토드 영 美상원의원 접견…"한미, 최적의 경제협력 파트너"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대통령실은 29일 윤석열 대통령이 방한 중인 토드 영(Todd Young) 미국 상원의원을 접견하면서 한미동맹, 한미 경제협력, 지역 및 국제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토드 영(Todd Young) 미국 상원의원과 접견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며 악수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토드 영 상원의원의 첫 방한을 환영하고, 토드 영 의원이 지난 6월부터 ‘상원 코리아 코커스’(한국에 관심을 갖는 미 의원들의 모임) 공동의장을 수임하는 등 한미동맹의 발전에 높은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주고 있는 데 사의를 표했다”고 말했다.토드 영 상원의원은 상원 외교위 및 통상위 소속으로, 한미동맹과 한미 경제협력에 높은 관심을 보유한 친한파 의원으로 알려져 있다. 토드 영 의원은 지난 6월 재출범한 상원 코리아 코커스 공동의장단에도 신규 참여했다.이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8월 중순 캠프 데이비드에서 개최된 한미일 정상회의를 통해 3국 협력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역내안보 및 평화증진을 위한 선도적 역할을 지속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하고, 한미일 협력의 안정적 발전에 대한 미 의회의 초당적인 지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또한, 윤 대통령은 한미 양국은 자유와 민주주의라는 공동의 가치 토대 위에 미국의 기술과 우리의 제조업 경쟁력을 결합할 수 있는 최적의 경제협력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토드 영 의원의 지역구인 인디애나주에 대한 우리 기업의 투자가 더욱 확대되고 있음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러한 우리 기업의 투자가 원만히 진행되고 상호 ‘윈-윈’하는 추가 투자도 이어질 수 있도록 토드 영 의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이에 토드 영 의원은 미 상원 코리아 코커스 공동의장으로서 한미 간 끈끈한 관계와 한국의 발전상을 직접 확인하고자 미 의회 하계 휴회 기간이 끝나기 전에 한국을 단독 방문했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지난 4월 대통령의 국빈 방미 시 상하원 합동 연설을 통해 미 의회 내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강력한 호감과 지지가 형성됐다고 하면서, 앞으로도 코리아 코커스 확대 및 한미관계 발전을 위해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