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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일포럼 공동성명 “한미일 선언 지지…미래 비전 만들자”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한국과 일본 전문가들이 양국관계가 어두운 터널을 지난만큼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자고 밝혔다. 한미일 캠프데이비드 선언의 후속 이행을 착실히 하고, 한일중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노력도 하자고 했다.1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제31차 한일포럼 기자회견에서 한국 측 회장인 유명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과 일본 측 의장인 오코노기 마사오 게이오대 명예교수가 나란히 앉아있다.(사진=연합뉴스)한국국제교류재단(KF)과 일본국제교류센터(JCIE)는 지난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서울에서 제31회 한일포럼을 개최했다. 유명환 한일포럼 회장과 오코노기 마사오 일한포럼 회장은 1일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성명은 “한미일 협력을 제도화하고 지역 및 글로벌 분야에서의 협력을 구가한 ‘한미일 캠프데이비드 선언’을 지지한다”며 “한일은 그 선언이 착실하게 이행되도록 협력하는 동시에, 한일중 정상회담 개최를 위해서도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한일 양국은 자유민주주의의 유지와 강화에 핵심 이익을 공유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미중 전략대립의 격화, 경제억압을 포함한 국제경제 질서의 동요 등 국제정치의 현실과 지정학적 전환기 속에서 한일 양국이 ‘규칙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지키고 발전시키기 위해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한일 전문가들은 2년뒤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새로운 한일관계를 위한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 2.0’을 발표하는데 의견을 함꼐 했다. 이를 위해 각계 인사들로 구성된 ‘한일국교정상화 60주년을 위한 준비위원회’를 설립하고 공동 비전을 그려나가자고 했다.양국 정부 간 대화채널도 폭넓게 제도화하자고 주문했다. 성명은 “외교·안보, 경제·안보, 산업·과학·기술 분야 등의 2+2 정부 간 고위정책대화가 실시되기를 기대한다”며 “ 한미일 간 인도태평양 대화를 시작해 지역 평화와 안정, 자유공정무역, 첨단기술교류, 공급망, 개발협력, 사이버안전 및 위조정보대책 등의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해 나가자”고 역설했다.또한 미래세대의 교류를 위해 양국에서 학점을 인정받고 인턴·취업으로 연계하는 ‘한일판 에라스무스 문두스프로그램’ 설립도 제안했다. 더불어 한일 우호의 상징인 조선통신사 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 등재 유물 소재지를 연계하는 관광상품의 개발 및 관련 자료 상호전시를 추진하고, ‘한일축제 한마당’에 양국 정상의 참여도 건의했다.과거사 문제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등 과제에 대해서도 공동 노력을 통해 해법을 모색하자고 했다.성명은 “강제징용 문제에 대해 한국 정부의 해법이 한일관계 개선의 발판을 마련한 것을 높게 평가한다”며 “그 흐름의 원활한 추진 및 한일 역사에 대한 기억과 추모를 위한 공동 노력을 지속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이어 “후쿠시마 오염수(처리수) 문제에 대해서는 한일 양 국민의 안전 및 안심을 확보하기 위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하여 객관적이고, 투명성 있는 조치를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함께했다”고 말했다.
- 더뉴식스, 팬파티 콘셉트 팬미팅 개최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더뉴식스(TNX·최태훈, 우경준, 장현수, 천준혁, 은휘, 오성준)가 팬미팅을 개최한다.1일 소속사 피네이션에 따르면 더뉴식스는 오는 10월 3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팬미팅 ‘프롬 위드 땡스’(PROM with THX)를 연다. 소속사는 “팬미팅은 ‘헥스 팰리스 아카데미’(HEX PALACE ACADEMY) 세계관을 마무리하며 개최하는 프롬파티에 팬들을 초대하는 형식으로 진행한다”며 “의미 있는 무대를 통해 팬들에게 소중한 시간을 선물할 예정”이라고 전했다.더뉴식스는 지난 6월 3번째 미니앨범 ‘보이후드’(BOYHOOD)를 발매하고 컴백 활동을 전개했다. 해당 앨범으로 멕시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10여개국의 아이튠즈 앨범 차트 최상위권에 올랐고 멕시코에선 1위까지 찍었다.이들은 화보, 환경 캠페인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콘텐츠를 통해 팬들과 만나고 있다.
- "서울백병원 사랑해주셔서 감사"…80년만에 역사 뒤안길로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마지막까지 서울백병원을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지난달 31일 오후 5시 서울백병원이 마지막 진료를 끝으로 문을 닫았다. 몇몇 환자들이 진료를 본 것 외에는 특별할 거 없는 폐원이었다. 백병원 관계자는 “내년 2월까지 의사진료가 필요치 않은 의무기록 사본 등의 발급 업무는 당분간 이어갈 예정”이라며 “서울백병원에서의 진료는 완전히 종료됐다”고 설명했다.서울백병원 진료 마지막 날인 31일 오후 서울 중구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입구에서 의료진 등 교직원들이 폐원 전 마지막 기념촬영을 마친 뒤 슬픔을 나누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뉴스1)서울백병원은 1941년 ‘백인제외과병원’으로 현재 서울 중구 저동에서 문을 열었다. 1972년 3158㎡(955평)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12층으로 지어졌다. 1975년에는 서울 도심의 유일한 종합병원이 됐고 1992년에는 국내 최초로 성인 간암 환자 간이식에 성공하며 유명세를 떨쳤다. 서울백병원 응급의료센터를 몇몇 사람들이 찾고 있다. (사진=이지현 기자)서울에 이어 상계동과 부산, 일산 등에 분원을 내며 성장했지만, 2004년부터 적자로 돌아선 후 한번도 흑자를 내지 못했다. 20년간 쌓아온 만성적자만 1745억원에 이른다. 형제병원의 수익을 메꿔가며 서울 모병원을 지키려고 애썼지만, 이미 줄어든 환자들의 발걸음을 돌리기는 역부족이었다.백병원은 만성 적자를 벗어나기 위해 의료·공공분야 전문 컨설팅 회사인 엘리오앤컴퍼니에 경영 진단을 의뢰했지만, 사실상 회생 불가판정을 받았다. 의료 관련 시설을 유지하기 위한 3가지 시뮬레이션을 진행한 결과 전문병원이나 요양병원, 요양원으로서도 이대론 유지가 어렵다는 진단을 받았다. 건물을 다시 새로 30~40층 규모로 지을 경우는 15년 이후부터 흑자 전환이 가능하다는 조언도 받았다. 하지만 병원을 모두 비우고 다시 짓기까지도 시간과 비용 투입이 불가피한 가운데 형제병원인 상계백병원도 적자 상황으로 전환된 상황이어서 폐원 수순이 불가피했다는 것이 병원측 설명이다.여기에 백병원 3㎞ 반경 내에 대형병원이 5개이나 되는 것도 병원 적자에 영향을 미쳤다. 서울대병원 1820병상, 강북삼성병원 723병상, 국립중앙의료원은 505병상, 서울적십자 292병상, 세란병원 221병상 등으로 백병원보다 더 많이 확보하고 있다. 한남동에 위치한 순천향대 부속 서울병원도 대학병원도 백병원과 같은 2차 대학병원이지만 700병상을 확보 중이다. 하지만 백병원의 허가 병상은 158병상에 불과하다. 그마저도 폐원 의결 전 가동병상은 122병상에 그쳤다. 이렇다 보니 재단은 회생불가 판단을 수용해 간판을 떼기로 한 것이다. 뒤에서 바라본 서울백병원 전경(사진=이지현 기자)서울 심장부에서 대형 병원이 문을 닫은 것은 처음이 아니다. 1983년 명동성당과 함께 명동지역에 자리잡고 있던 명동성모병원은 여의도로 일찌감치 옮겼다. 당시 부지엔 가톨릭회관이 자리잡고 있다. 인근 을지로에 있던 을지대병원은 노원으로 일찌감치 자리를 옮겼다. 종로6가에 위치했던 이대부속 동대문병원은 2008년, 중앙대 용산병원은 2011년, 제일병원은 2021년에 폐원했다. 도심지역에 상주하는 인구는 많지만, 거주하는 인구는 해마다 빠르게 감소하며 대형병원들의 존립 자체가 뿌리째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이인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장은 “서울백병원 상황을 인구 관점에서 볼 필요가 있다”며 “이런 사례가 더 나오기 전에 인구위기 타개를 위해 전 사회적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한편 백병원 직원 298명(의사 제외)은 이날로 인력배치가 완료됐다. 서울로 100명이, 부산으로 156명이 배치됐다. 남은 42명은 휴직 또는 의료정보실로 발령나 폐원 마무리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백병원 관계자는 “의사들은 이달 중에 발령이 날 예정”이라며 “수련인턴은 다른 수련병원으로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 서대문여성새로일하기센터, 경력단절예방의 달 맞아 다양한 행사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서대문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경력단절예방의 달인 9월을 맞이해 한 달간 다채로운 행사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사진=서대문여성새로일하기센터)해당 행사는 여성가족부의 경력단절예방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여성의 경력단절예방에 대한 사회적 인식 확산 및 공감대 형성을 목적으로 진행된다. 경력단절예방지원사업은 여성이 결혼, 출산, 육아에도 지속적으로 일하며 경력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여성과 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서대문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경력단절예방의 달을 맞아 △경력단절예방 응원메시지 전시 △온라인 SNS 댓글 이벤트 △ ‘희망, 약속, 응원’ 경력단절예방 캠페인 △W-ink 캠페인 앙케트 실시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행사 기간 동안 센터에는 여성의 경력단절예방을 응원하는 각계각층으로부터 받은 ‘경력단절예방 응원메시지’가 전시된다. 다양한 의견과 응원의 목소리를 통해 경력단절예방에 대한 공감과 호응, 긍정적 변화를 얻고 있는 이번 전시회는 9월 30일까지 진행된다.이와 함께 센터는 9월 4일부터 9월 7일까지 경력단절예방의 달 축하 댓글 이벤트를 진행하고, 9월 18일부터 9월 20일에는 여성의 커리어에 대한 빈칸 완성 이벤트를 선보인다. 서대문여성인력개발센터 블로그에 댓글을 통해 참여 가능하며, 이벤트별 우수작 각 50명씩, 총 100명에게 모바일 커피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또한 서대문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관악새일센터, 용산새일센터, 영등포새일센터, 동대문새일센터와 함께 오는 9월 8일에 청계천 베를린 광장에서 경력단절예방 ‘희망ㆍ약속ㆍ응원 캠페인’을 펼친다. 현장 행사 참여 시 기념품 및 경품을 증정하며, 응원메시지를 현장에서 즉석에서 써주는 캘리그라피 행사도 마련했다.마지막으로 경력단절예방에 대한 인식개선과 의견 수렴을 위한 경력단절예방 W-ink 캠페인 앙케트가 9월 12일에 진행된다. 올해는 명지대학교 커리어페스티벌을 찾아 ‘남여육아휴직’에 대한 대학생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서대문여성새로일하기센터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경력단절예방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행사 및 이벤트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서대문여성인력개발센터 홈페이지 및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23' 개막...다채로운 이벤트 마련
-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23 우승 트로피[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한민국 최고 권위의 양궁대회인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23’이 목동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막을 올렸다. 8월 31일부터 9월 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금일 공식 연습을 시작으로 나흘간의 일정을 개시한다. 리커브 및 컴파운드 두 종목의 예선 및 본선을 거쳐, 대회의 마지막 날인 9월 3일에는 용산에 위치한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잔여 본선 경기와 결승전을 진행한다.대회 첫째 날과 둘째 날인 31일, 1일은 목동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비공개로 진행되며, 2일와 3일 예정인 본선과 결승전은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관람객들과 함께 할 예정이다.‘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23’은 국내 최고 권위의 양궁대회라는 수식어에 맞게 총 상금5억 2000만원의 역대 최고 수준의 상금을 자랑한다. 우승자에게는 상금 1억원(리커브 부문 기준, 컴파운드 1위는 2000만원)이 지급된다.이번 대회에는 지난 도쿄 올림픽에서 금빛 화살을 쏘았던 김우진, 김제덕, 오진혁 등이 참여해 우승을 향한 접전을 벌인다. 여자부에서는 2023년 리커브 여자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하며 한국 여자 양궁의 차세대 에이스에 등극한 임시현을 비롯해 강채영, 안산, 장민희가 출전한다.올해는 컴파운드 종목도 신설됨에 따라 역대 대회 중 가장 많은 216명(리커브 153명, 컴파운드 63명)의 선수들이 참가 자격을 획득했다. 이 가운데 7명이 불참해 총 209명이 우승 트로피를 향한 화살을 겨눌 예정이다.또한, 오직 개인전으로 진행되는 만큼 나이, 경험, 성적 등 다양한 계급장을 떼고 오직 실력으로 서로를 상대하게 된다.. 지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김우진은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한다”는 각오를 밝혔다. 여자부 우승을 차지했던 김나리는 “4년 전, 대회에 참가할 수 있음에 설레고 즐기던 마음으로 돌아가 초심을 다지고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23’은 한국 양궁 60주년의 발자취를 기억하고, 미래의 대한민국 도약을 도모할 수 있는 서울 용산의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을 본선과 결승의 격전지로 선택했다.특히 올해는 한국 양궁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대회장 내외로 양궁 60년사의 발자취를 기념하고, 양궁 대중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역사와 영광의 순간들을 살펴볼 수 있는 특별 전시를 통해 한국 양궁 60년사를 관람할 수 있다. 실제 양궁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양궁체험장을 비롯해 프레임 속 양궁 국가대표 선수들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부스도 마련된다. 현장에는 700석의 관람석이 마련되며, 누구나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결승전이 펼쳐지는 9월 3일에는 한국 양궁의 과거를 상징하는 레전드들이 참여한 이벤트 경기가 펼쳐진다. 1979 세계선수권대회 5관왕 김진호를 비롯해 1984 LA올림픽 금메달의 주인공 서향순, 2004 아테네올림픽 2관왕 박성현, 2004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경모와 함께 국가대표 안산과 김제덕, 한국 양궁의 미래를 그려 나갈 양궁 꿈나무들이 참여해 세대를 아우라는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경기 이후 레전드들이 사용한 활은 경매를 통해 판매되며 이를 통해 발생하는 수익금은 유소년 양궁선수 육성을 위한 발전기금으로 사용될 계획이다.대한양궁협회는 “이번 대회는 한 달 앞으로 다가온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 파리 올림픽을 1년여 앞두고 치러지는 대회인 만큼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에게는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시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올해는 한국 양궁 60주년을 맞아 대중과 호흡하는 무대로 대회를 꾸민 만큼 많은 분들께서 현장을 찾아주시길 기대하겠다”고 말했다.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23는 SPOTV2를 통해 시청 가능하며, 16강부터 결승 경기가 예정된 2일(토)과 3일(일)에는 생중계될 예정이다.
- 풀무원, 용산구 맛집 협업 '지구식단 스트리트' 프로젝트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풀무원식품의 식품 전문 브랜드 ‘식물성 지구식단’은 유명 맛집과 협업해 이색적인 식물성 지향 메뉴를 선보이는 ‘지구식단 스트리트(STREET)’ 프로젝트를 서울 용산구의 맛집 10곳과 함께 오는 24일까지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지구식단 스트리트’는 올해 상반기 시즌2까지 진행했던 ‘지구식단 있는 집’을 지역구 단위로 넓힌 프로젝트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용산구 일대(효창공원, 남영, 삼각지, 신용산) 인기 맛집 10곳의 메뉴를 식물성 지향으로 만나볼 수 있다.풀무원은 이번 지구식단 스트리트를 통해 식물성 지구식단을 대표하는 제품 두부면, 식물성 텐더, 식물성 런천미트 등을 소비자가 더욱 맛있고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맛집들은 식물성 지구식단 제품에 저마다의 노하우를 더해 특별한 메뉴로 완성했다.또 방문객 이벤트도 준비했다. 각 매장에서는 지구식단 컬래버 메뉴 주문 고객에게 지구식단 굿즈 ‘두식이 포터블 와인잔’을 선물하며, 커피 쿠폰도 함께 증정한다. 커피 쿠폰을 소지하면 아이파크몰 용산점 내 커피빈에서 아메리카노 1잔을 1000원(일 50잔 한정 수량)에 구입할 수 있다.행사 진행 기간에 지구식단 스트리트를 방문하고 SNS 후기 이벤트에 참여하는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풀무원 미니가전, 아웃도어 용품 등을 선물한다. 한편 풀무원은 지난 2월 한 달간 서울 성수동, 장충동, 을지로 맛집 5곳에서 식물성 지구식단 메뉴를 활용한 메뉴를 선보였고, 5월에는 합정, 여의도, 서래마을, 성수동 소재의 맛집들과 협업한 바 있다.
- 전복 60% 깎아주고 한우는 반값…농축수산물 할인행사 670억 투입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정부가 추석 명절을 맞아 주요 농·축·수산물 성수품을 최대 60%까지 싸게 살 수 있도록 할인 판매를 지원한다. 특히 20대 추석 성수품의 가격은 작년 추석보다 평균 5% 더 싼 수준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고등어·전복 등은 최대 60%까지 할인하는 등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응한 수산물 소비 촉진 대책도 내놨다.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기획재정부는 3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19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적극적인 수급 관리와 할인 지원 등을 통해 20대 추석 성수품의 평균 가격을 작년 추석보다 5% 낮추는데 방점이 찍혔다. 정부는 20대 성수품 공급을 역대 역대 최대 규모로 늘린다. 올해는 16만톤을 공급하기로 했는데, 이는 작년(15만톤)보다 1만톤 많은 규모다. 품목별로는 사과 1만5000톤, 배 1만3000톤, 돼지고기 6만2381톤, 소고기 2만4000톤, 명태 8000톤, 오징어 2000톤 등을 공급할 계획이다. 농축수산물 할인지원에도 역대 최대 규모인 670억원을 투입한다. 업계 자체 할인과 정부 지원을 연계해 체감 가격을 30% 이상 낮춘다는 목표다. 1인당 할인한도는 온·오프라인 구입처당 1만원에서 2만원으로 높였다. 할인은 1주일 단위로 구입처별 한도를 적용한다. 예컨대 9월 첫째 주에 롯데마트에서 2만원 할인을 받았다면, 그 주에는 롯데마트에서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없다. 대신 홈플러스에서 농축수산물을 구입하면 다시 2만원 할인받는다. 같은 구입처여도 일주일 기간을 두고 중복할인은 가능하다. 9월 첫 주에 롯데마트에서 2만원 할인을 받은 뒤, 둘째 주에 다시 롯데마트에서 2만원 할인이 적용되는 식이다. 농산물은 △배추 △무 △사과 △배 △양파 등에 대해 30~40% 할인을 지원한다. 정부에서 20% 할인을 지원하고 마트에서 자체할인 10~20%를 진행한다. 축산물은 한우·돼지고기 등 구입단가가 높은 품목에 대해 자조금 및 대형마트 자체 할인을 연계한다. 삼겹살·목심 등은 20%, 한우 정육 및 구이류는 최대 50%까지 할인된다.농협과 계약을 통해 8만개의 추석 실속 선물 세트를 최대 20%까지 할인해 공급한다. 올해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품목은 정부·공공기관·기업들의 농어가 지원 품목 우선 추천 리스트에 올려 구매를 유도한다. 과도한 가격 상승을 막기 위해 추석 기간 성수품·선물 세트 가격조사 결과를 공개하는 방안도 추진한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로 소비 위축이 우려되는 수산물은 정부 지원과 마트·수협 자체할인 등을 통해 최대 60%까지 할인한다. 노량진수산시장 등 전통시장에서 국산 수산물을 구매하면 1인당 최대 2만원 한도로 구매금액의 40%까지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행사도 병행한다. 한편 정부는 추석 명절을 계기로 쪽방과 고시원 등 ‘비정상 거처’에 거주하는 이들을 정상 주택으로 이주시키는 사업도 확대한다. 연말까지 비정상 거처 거주자에 대한 공공임대주택 1만호 이주를 지원하고, 민간임대 이주시 보증금 무이자 대출도 5000만원에서 8000만원으로 늘린다. 청년층 주거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민간의 임대형 기숙사 공급을 허용하고, 청년 전용 공공임대도 신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심 내 임대형기숙사를 임대주택 등록이 가능하도록 ‘준주택’ 범위에 포함하기로 했다.
- 수출 출하 36년만에 최대 감소…이대로면 올 1.4% 성장도 어렵다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하반기 첫 달인 7월 산업생산과 소비, 투자가 일제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활동 흐름을 보여주는 세 가지 지표가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지난 1월 이후 처음이다.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여름철 집중호우 등 대내적 일시 요인과 함께 대외적으로는 중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상반기 부진을 털고 하반기에 반등할 것이라던 정부의 ‘상저하고’(上低下高) 전망에도 ‘빨간 불’이 켜졌다.◇반도체 생산 5개월 만에 감소…車 위축에 소매·투자 급감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7월 전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09.8(2020년=100)로 전월대비 0.7%포인트 감소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정보통신(3.2%), 금융·보험(1.5%)을 위주로 전월대비 0.4% 증가했지만, 공공행정이 6.5% 줄었고 광공업 생산도 2.0% 감소하면서 전체 지표를 끌어내렸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제조업은 출하가 전월보다 7.8% 줄면서 재고가 1.6% 증가했다. 재고율은 123.9%로 11.6%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 출하 가운데 수출 출하는 14.5% 급감했는데,이는 1987년 8월(-15%) 이후로 35년11개월만의 최대 감소폭이다.중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수출 판로에 부담을 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반도체 생산은 지난 2월(-15.5%) 이후 5개월 만에 2.3% 감소했다. 반도체 감산의 영향으로 분석됐다. 다만 출하가 31.2% 줄면서 재고도 다시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3.2% 줄었다. 2020년 7월(-4.6%) 이후 3년 만에 최대 감소 폭이다. 승용차 등 내구재가 5.1% 줄어 가장 많이 줄었고, 의복 등 준내구재,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도 각각 3.6%, 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설비투자도 8.9% 급감해 2012년 3월(-12.6%) 이후 11년 4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줄었다. 자동차 등 운송장비에서 22.4%, 특수산업용 기계 등 기계류에서 3.6%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기성은 토목(-3.5%)에서 줄었으나 건축(2.0%)에서 늘어 0.8% 증가했다. 김보경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승용차는 6월 개소세 인하가 종료되면서 상당폭 판매가 늘었는데 7월에는 기저효과로 감소하면서 하락 폭이 컸다”며 “전반적으로 강수일수와 강수량이 많았기 때문에 외부활동이 힘든 측면이 있었던 것이 서비스업과 소매판매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정부가 추석 민생안정 대책을 발표한 31일 서울 용산용문시장 모습. (사진=연합뉴스)◇“하반기 기조적 회복 지속”…“수출 없이는 ‘상저하중’”정부는 상반기 부진을 딛고 하반기에 반등하는 ‘상저하고’의 경기 회복 경로를 예상하고 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지난 28일 인천 을왕동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23 국민의힘 연찬회’에서“상반기에는 (우리나라 국내총생산이) 0.9% 성장했는데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약 2배, 1.8~2%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에는 2%대 초반으로 (올해보다) 더 나아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인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7월 99.6으로 0.5포인트 하락했다. 전월(-0.2포인트)에 이어 두 달째 내림세다. 게다가 우리나라 최대 교역국인 중국이 경기 부진에 따른 성장률 급락과 부동산발 금융 위기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다. 하반기 경기 회복 여부가 수출에 달려 있다는 점에서 ‘상저하고’ 흐름에 대한 기대감이 현저하게 낮아지는 분위기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중국 등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확대로 기업들은 투자를 줄이고, 고금리로 인한 이자 부담에 가계의 소비 여력은 크게 줄었다”면서 “대(對)중국 수출 감소분을 미국, 베트남 등 다른 주요 교역국으로의 수출로 상쇄하지 못한다면, 정부가 제시한 1.4% 성장률을 달성하긴 힘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현재로선 ‘상저하중’(上低下中) 정도의 경기 흐름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기재부 관계자는 “국내외 경제동향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내수활력 제고, 중국인 관광 활성화, 품목별 수출 지원 강화 등 하반기 성장모멘텀 보강을 위한 정책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尹 아세안·G20 순방 경제 3대 키워드 ‘수출·공급망·디지털’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다음달 5일부터 11일까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및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수출시장 확대, 첨단산업 공급망 다변화, 디지털 리더십 강화 등에 나선다. 최상목 경제수석이 3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아세안·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인도네시아·인도 순방 경제분야 주요 일정 및 예상 성과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31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내달 5일부터 8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해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어 8일 오후에는 인도 뉴델리로 이동해 G20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통해 다자회의 및 양자회담을 갖는 등 다양한 외교 일정을 소화한다. 이번 순방은 다자회의가 주축이지만 다수의 양자회담과 별도의 경제행사 등을 통해 경제적 성과도 기대된다. 또한 인도네시아와 인도 모두 경제적으로 우리와 협력 잠재력이 큰 나라인 만큼 이번 방문을 계기로 경제협력 관계를 더욱 심화한다는 계획이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번 순방의 경제 키워드는 수출시장 확대, 첨단산업 공급망 다변화, 디지털 리더십 3가지”라고 말했다.최 수석은 “아세안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인도네시아는 10개 아세안 회원국 중 경제 규모가 가장 크고 니켈 등 핵심 광물이 풍부하다. 최근 전기차와 배터리 중심으로 투자가 활발하고 신수도 이전 등 인프라, 방산 등 유망 수출분야 협력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인도는 14억명이 넘는 인구 대국이자 중국의 2배가 넘는 경제 성장률을 기록한 성장 잠재력 가장 큰 나라 중 하나”라며 “인도는 IT와 소프트웨어 강국이며 세계 최초로 달 남극에 도착한 우주산업 강국이다. 수교 50주년을 맞이해 양자 정상회담, 경제 행사를 통해 경제협력을 심화시킬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세안과 인도는 우리 수출의 21%를 차지하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윤 대통령은 적극적인 세일즈 외교를 통해 작년 10월 이후 계속돼 온 수출 마이너스 행진에 종지부를 찍는 모멘텀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아세안과 G20 정상회의 계기에 다수의 양자회담을 통해 원전, 방산, 인프라 등 우리의 유망 수출 산업을 적극 홍보하고, 국가별 FTA 협상과 이행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우리 기업들의 진출 애로사항도 집중 제기할 예정”이라고 했다. 첨단산업 공급망 다변화와 관련해서는 “우리와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이 긴밀히 연결되어 있는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과의 첨단 산업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아세안 7개국과 인도, 우리가 함께 참여하고 있는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에서의 공급망 공조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디지털 리더십 강화와 관련해서도 아세안, G20에서 모두 논의할 계획이다. 최 수석은 “아세안은 디지털 경제의 진입은 늦었지만 그 어느 지역보다도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는 지역”이라며 “윤 대통령은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아세안 국가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 지원 계획을 발표하고, 한국과 아세안의 디지털 미래 세대가 만나는 행사에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