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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장관 후보에 오영주 외교2차관…글로벌화 이끌 외교통
  • [프로필]중기부 장관 후보에 오영주 외교2차관…글로벌화 이끌 외교통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4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오영주 외교부 2차관은 경제·외교 분야에 정통한 관료로 꼽힌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화를 뒷받침하기 위한 적임자라는 평가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964년생인 오 후보자는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교 대학원에서 국제관계학 석사를 받았다. 제22회 외무고시로 지난 1988년 외무부(현 외교부)에 공직에 입문한 뒤 주유엔대표부와 주후쿠오카영사관, 주중국대사관 등에서 근무했다. 또 외교부 국제협력국장, 주유엔대표부 차석대사, 외교안보소장, 주베트남대사 등을 거쳐 지난 6월 외교부 2차관에 발탁되며 외시 출신 여성 외교관 최초로 차관직에 올랐다. 오 후보자가 외교부 2차관에 임명된 뒤 중기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건 6개월 만이다. 윤 정부가 추진하는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에 적임자라는 평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외교부 개발협력국장, 주베트남 대사뿐 아니라 경제 외교총괄하는 기재부 2차관 역할을 역임하며 우리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해왔다”며 “경제외교 분야에서 쌓은 다년 경험과 노하우로 중소벤처기업의 신시장 개척과 글로벌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오 후보자는 “우리 경제가 매우 어려운 시기에 경제 기반 되는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을 전담하는 부처에 장관 후보자 지명돼 마음과 어깨가 무겁다”며 “공직 기간 내내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조를 갖고 임한 만큼 청문 절차를 거쳐 임명되면 발로 뛰며 중소기업의 글로벌화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1964년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교 대학원 국제관계학 석사 △외무고시 22회 △외무부 국제기구과 3등서기관·환경협력과 2등서기관 △주유엔대표부 1등서기관 △주후쿠오카총영사관 영사 △외교통상부 국제연합과 차석·국제연합과장 △주중국대사관 참사관 △핵안보정상회의 준비기획단 기획의전부장 △외교부 개발협력국 심의관·개발협력국장 △주유엔대표부 차석대사 △외교부 장관특별보좌관·개발협력대사 △외교안보연구소장 △주베트남대사 △외교부 2차관
2023.12.04 I 김경은 기자
尹, 경제부총리에 최상목 지명…기재부 등 6개 부처 장관 교체
  • 尹, 경제부총리에 최상목 지명…기재부 등 6개 부처 장관 교체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4일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최상목 전 대통령실 경제수석을 지명하는 등 6개 부처 장관을 교체했다.윤석열 대통령은 4일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로 최상목 전 대통령실 경제수석을 지명하는 등 장관 6명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했다. 윗줄 왼쪽 첫 번째부터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이며 아랫줄 왼쪽부터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사진=연합뉴스)이날 윤 대통령은 최 후보자를 비롯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송미령 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박상우 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강도형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원장,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오영주 외교2차관,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에 강정애 전 숙명여대 총장을 각각 지명했다.나라의 ‘곳간’을 책임지는 중책을 맡을 최 후보자는 과거 박근혜 정부 청와대 경제수석실 경제금융비서관을 거쳐 기획재정부 1차관, 현 정부 초대 경제수석 등을 역임했다.김대기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최 후보자는) 거시금융 등 경제 전반에 걸쳐 해박한 지식과 통찰력을 가진 경제정책 분야의 최고 전문가”라며 “물가, 고용 등 당면한 경제 민생을 챙기며 우리 경제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여성 경영학자인 강정애 후보자는 6·25 참전용사의 딸이자 독립유공자 시댁의 손주 며느리로서, 평소 보훈 정책에 남다른 관심과 식견을 갖추고 있었다고 한다. 송미령 후보자는 대표적인 균형발전 전문가로, 현재도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정부의 농정정책에 참여 중이다.박상우 후보자는 국토부에서 주택토지실장과 기획조정실장 역임한 국토교통 분야 정통 관료이며, 이번 장관 후보자 중 가장 젊은 1970년대생인 강도형 후보자의 경우 원만한 조직관리로 호평받은 인물이라고 김 비서실장은 설명했다. 오영주 후보자는 외교부에서 개발협력국장, 주베트남대사뿐 아니라 경제 외교를 총괄하는 외교부 제2차관을 역임하면서 우리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해 왔다.
2023.12.04 I 권오석 기자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후보자…부처 첫 여성 수장
  • [프로필]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후보자…부처 첫 여성 수장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송미령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원장이 윤석열 내각 2기의 신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송 후보자가 장관으로 임명될 경우 농식품부는 1948년 출범 이후 최초로 여성 수장을 맞이하게 된다.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임명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송 후보자는 1967년생으로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에서 환경계획학 석·박사를 취득했다. 송 후보자에 대해서는 도농 균형발전 전문가라는 평가가 나온다. 1997년 농촌경제연구원에 책임연구원으로 입사해 농촌발전연구센터 연구위원, 농촌정책연구부장, 기획조정실장, 농업관측본부장, 농업·농촌정책연구본부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외부에서는 한국지역개발학회 이사, 한국지역정책학회 이사, 한국농식품 정책학회 부회장, 한국지역개발학회 부회장,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비상임이사 등을 역임하며 지속적으로 관련 경험을 쌓았다.이번 정부에서는 국토정책위원회 위원과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농어촌분과위원으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송 후보자에 대해 “대표적인 도농 균형발전 전문가로, 현재 대통령 직속 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윤석열 정부의 농정정책 참여하고 있다”면서 “오랜 시간 축적된 연구 현장 경험으로 살기 좋은 농촌, 지방시대 구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송 후보자는 취임 일성으로 “우리 정부의 농정 분야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수행하도록 제 온 힘을 바쳐 일하고 큰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1967년 출생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서울대 도시계획학 석사 △서울대 행정학 박사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 △기획조정실장 △균형발전연구단장, 농업·농촌정책연구본부장, 농업관측본부장, 부원장, 선임연구위원 △농업관측본부장 △농업·농촌정책연구본부장 △한국지역정책학회 이사 △한국지역개발학회 부회장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비상임이사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위원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농어촌분과위원 △국토정책위원회 위원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원장
2023.12.04 I 이지은 기자
국토부 장관에 박상우 전 LH 사장 "주택공급, LH 개혁 등 과제 산적"
  • [프로필]국토부 장관에 박상우 전 LH 사장 "주택공급, LH 개혁 등 과제 산적"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이 4일 국토교통부 신임 장관에 박상우(사진) 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지명했다.박 후보자는 국토교통부에서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하는 등 오랜 경험을 쌓았다. 특히 주택·토지 정책에 능통한 정통 경제 관료 출신이다.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이명박 정부의 권도엽 전 장관 이후 10년 9개월 만의 관료 출신 장관이 탄생하게 된다.1961년 음력 5월2일 부산에서 태어난 박 후보자는 고려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 대학원에서 도시지역계획학으로 석사학위를, 가천대학교 대학원에서 도시계획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행시 27기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국토교통부 건설정책관, 국토정책국장, 주택토지실장,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했다. 충북대학교 도시공학과 초빙교수,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원장을 거쳐 LH 사장에 임명됐다. LH 사장 재임기간 중 약 20조원의 이자부담부채를 감축해 LH의 재무구조를 개선한 바 있다. 또 이를 바탕으로 도시재생뉴딜, 주거복지로드맵, 스마트시티 조성 등 핵심 국정과제를 추진했다. 아울러 쿠웨이트, 인도, 미얀마 등지에 스마트시티와 산업단지 건설을 위한 협약을 맺어 국내기업들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등 LH의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하는 데에도 전념했다.무엇보다 박 후보자는 안팎으로 업무처리가 꼼꼼하고 추진력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당장 주택 공급과 LH 혁신 그리고 부동산 PF 위기 해소 등을 해결할 과제를 안고 있다. 박 후보자는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후보자 지명에 대한 소감과 향후 포부에 대해 “국민의 주거와 교통 편의 증진 관련 산업이 건전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할 일이 산적한 부처에 장관 후보자로 지명돼 무척 무거운 책임감 느끼며 앞으로 대통령을 보좌해서 많은 성과 내도록 최선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12.04 I 박지애 기자
尹, 새 정책실장·수석들 임명장…"부군 집에 일찍 못 가도 잘 부탁해"
  • 尹, 새 정책실장·수석들 임명장…"부군 집에 일찍 못 가도 잘 부탁해"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신임 정책실장과 수석비서관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윤석열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정책실장 및 수석비서관 임명장 수여식에서 신임 참모진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김용현 대통령경호처장,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 인성환 국가안보실 2차장, 이도운 홍보수석, 박춘섭 경제수석, 윤 대통령, 이관섭 정책실장, 한오섭 정무수석, 황상무 시민사회수석, 장상윤 사회수석,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사진=연합뉴스)이날 수여식에서는 이관섭 정책실장을 비롯해 한오섭 정무·황상무 시민사회·이도운 홍보·박춘섭 경제·장상윤 사회수석 및 인성환 국가안보실 2차장이 임명장을 받았다. 대통령실에선 김대기 비서실장, 조태용 안보실장, 김태효 안보실 1차장, 복두규 인사기획관, 이기정 의전비서관, 김수경 대변인 등이 배석했다.윤 대통령은 각각 임명장을 준 뒤, 같이 참석한 배우자들에게는 꽃다발을 전달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이 정책실장의 배우자에게 꽃다발을 주며 “부군께서 집에 일찍 못 들어오더라도 잘 좀 부탁한다”고 말하자, 참석자들 사이에선 웃음이 나왔다.윤 대통령은 수여식을 마치고 참석자들과 환담장으로 이동했다.
2023.12.04 I 권오석 기자
'솔로지옥3' PD "농구선수 이관희, 덱스와 동기 될 뻔…구단 설득했다"
  • '솔로지옥3' PD "농구선수 이관희, 덱스와 동기 될 뻔…구단 설득했다"
  • 왼쪽부터 이다희, 덱스, 규현, 한해, 홍진경(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솔로지옥’ 시즌3 MC들이 농구선수 이관희를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4일 오전 서울시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솔로지옥’ 시즌3(이하 ‘솔로지옥3’)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홍진경, 이다희, 규현, 한해, 덱스, 김재원 PD, 김정현 PD가 참석했다.‘솔로지옥3’는 커플이 되어야만 나갈 수 있는 외딴 섬, ‘지옥도’에서 펼쳐질 솔로들의 솔직하고 화끈한 데이팅 리얼리티 쇼.왼쪽부터 이다희, 덱스, 규현, 한해, 홍진경(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이날 규현은 “시즌2 끝나고 도대체 왜 우는 거냐고 욕을 많이 먹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너무 오버하지 말고 객관적인 팩트만 보자고 하면서 자제를 하려고 노력했다. 근데 자제를 할 수가 없었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또 규현은 “저도 이다희 씨와 마찬가지로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날 것을 선호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사람들의 진심을 느낄 수 있는 순간이 많아서 재밌으실 거다”라고 덧붙였다.김재원 PD는 출연자 섭외 기준에 대해 “늘 그렇듯이 ‘솔로지옥’을 떠올리면 생각할 수 있는 핫한 성격, 외모, 캐릭터를 뽑기 위해 노력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시즌에는 돌발상황도 (편집 없이) 다 내려고 했다. 시청자분들의 수준도 많이 높아졌기 때문에 그분들을 믿고 가감없이 현장에 있던 걸 내자는 기조로 바뀌었다”고 전했다.‘솔로지옥3’ 포스터(사진=넷플릭스)농구선수 이관희의 출연은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MC들은 물론 제작진 또한 이관희를 기억에 남는 출연자로 꼽으며 기대를 당부했다.김재원 PD는 “방송 보시면 아시겠지만 카메라 앞에서 저렇게까지 솔직할 수 있는 사람을 처음 봤다. 만약에 그분이 진짜 연애가 목적이 아니라 유튜브 구독자를 늘리려고 했으면 좀 더 포장해야 했을 것 같다. PD 입장에서는 감사하지만 ‘저렇게까지 솔직하게 한다고?’ 했다. 솔직함, 자신감이 전 시즌 통틀어서 압도적으로 1위인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이다희는 “이걸 보는 순간 다른 목적으로 나왔다고는 생각할 수가 없다. 연애를 하기 위해서 나왔다는 게 분명하다.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였다”고 덧붙였다.김 PD는 이관희에 대해 “사실은 시즌2에 지원을 해주셨다. 덱스 씨와 동기가 될 뻔 했는데 이번 시즌과 정말 잘 맞는 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때는 구단의 반대도 있었는데 1년의 걸친 설득 끝에 출연을 해주셔서 구단에도 관희 씨에게도 감사를 드린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솔로지옥3’는 오는 12월 12일 첫 공개된다.
2023.12.04 I 최희재 기자
'솔로지옥3' PD "덱스, 올해 제일 잘 산 주식…미친듯이 상한가"
  • '솔로지옥3' PD "덱스, 올해 제일 잘 산 주식…미친듯이 상한가"
  • 덱스(사진=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솔로지옥’ 시즌3 PD가 덱스 섭외 이유를 밝혔다.4일 오전 서울시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솔로지옥’ 시즌3(이하 ‘솔로지옥3’)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홍진경, 이다희, 규현, 한해, 덱스, 김재원 PD, 김정현 PD가 참석했다.‘솔로지옥3’는 커플이 되어야만 나갈 수 있는 외딴 섬, ‘지옥도’에서 펼쳐질 솔로들의 솔직하고 화끈한 데이팅 리얼리티 쇼.왼쪽부터 이다희, 덱스, 규현, 한해, 홍진경(사진=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이날 김재원 PD는 덱스 섭외 이유에 대해 “올해 산 주식 중에 제일 잘 산 주식이 덱스라고 생각한다. 잘됐고, 잘될 것도 알고 있었다. 생각보다 일찍 MC 제안을 했다. 이른 시기에 제안을 했는데 저평가 우량주였던 것 같다. 그 이후로 미친듯이 상한가를 치면서 올라가더니 올해 가장 핫한 주식이 되지 않았나 싶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시즌2의 출연자에서 시즌3의 MC로 합류한 덱스는 “이 자리에 있게끔 만들어주신 장본인이라고 생각한다”며 “(제안 받았을 때) 엄청 놀랐다. 저를 MC로서 섭외한 이유가 분명히 있겠다고 생각했다. 이미 프로이신 MC분들이 있지만 저만의 매력이 있다면 솔직한, 날것의 매력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홍진경(사진=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홍진경은 “제가 시즌2 때 덱스 씨 보면서 ‘저분은 우리 회식 때 꼭 초대해야 한다’고 했는데 실제로 MC가 돼서 회식을 가장 많이 한 시즌이었다”고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다. 이에 한해는 “회식을 하는데 여자 스태프들이 집에 가질 않더라. 신기한 경험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시즌3의 차별점에 대해서도 홍진경은 덱스를 꼽았다. 홍진경은 “막내 덱스가 들어옴으로써 우리는 잘 알지 못하는 현장 분위기를 들려줘서 생생한 현장 체험을 스튜디오에서 할 수 있었다. 더 재밌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솔로지옥3’는 오는 12월 12일 첫 공개된다.
2023.12.04 I 최희재 기자
홍익표 원내대표 "이동관 사퇴 이미 예상"…'허 찔린 게 아냐'
  • 홍익표 원내대표 "이동관 사퇴 이미 예상"…'허 찔린 게 아냐'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1일 있었던 이동관 전 방통위원장의 사퇴를 예상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 전 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 상정·표결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정부·여당에 허를 찔리지 않았다는 의미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4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홍 원내대표는 이 전 위원장의 자진사퇴카드에 대해 “이미 오래전부터 얘기가 용산 주변에서 나왔다”면서 “그래서 지난 24일 파면하라는 얘기를 한 배경이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용산 주변 언론인이나 주변 관계자들 사이에서 ‘(이 전 위원장이) 탄핵 당하면 한 6개월 동안 업무 정지될 가능성이 있으니, 이를 최소화시키려는 의도에서 이 전 위원장의 사의 표명이 있을 것 같다’고 했다”며 “그래서 ‘사표 수리는 안된다’는 게 제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책사유가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사표 수리는 안되고 파면해야한다고 했고, 11월 24일날 모두 발언에서 ‘탄핵을 피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파면시키는 것’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기자들을 만나 “그런 꼼수를 쓸 줄 몰랐다”고 했던 발언에 대해서도 홍 원내대표는 부연 설명을 했다. 그는 “(정부·여당이) 꼼수를 쓸 것이라고 생각 못했을 뿐, ‘이 전 위원장의 사퇴 표명 가능성을 전혀 몰랐다’고 한 게 아니다고 (이 대표가) 얘기했다”고 전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 전 위원장의 사퇴가 대통령실의 경질성 인사라는 의미도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당초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문한 것은 연합뉴스와 YTN매각을 밀어붙이라는 것이었는데 사실상 그것이 안됐다”면서 “그래서 그것도 제대로 못했느냐라는 의미의 경질성 문책이다. 즉 사표 수리한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고 말했다. 한편 쌍특검 처리 시기에 대해 홍 원내대표는 8~10일 정도 정기국회 때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그는 “가능한 한 정기국회 내에 처리한다는 걸 원칙으로 하고 있다”며 “그래서 안될 경우에는 바로라도 임시국회 내에서 처리해야하는데, 기본적으로 저는 정기국회 내에서 처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2023.12.04 I 김유성 기자
'솔로지옥3' 규현 "농구선수 이관희, 한국서 나올 수 있나 싶을 정도"
  • '솔로지옥3' 규현 "농구선수 이관희, 한국서 나올 수 있나 싶을 정도"
  • 규현(사진=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솔로지옥’ 시즌3 MC 규현이 출연자 이관희를 기억에 남는 출연자로 꼽았다.4일 오전 서울시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솔로지옥’ 시즌3(이하 ‘솔로지옥3’)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홍진경, 이다희, 규현, 한해, 덱스, 김재원 PD, 김정현 PD가 참석했다.‘솔로지옥3’는 커플이 되어야만 나갈 수 있는 외딴 섬, ‘지옥도’에서 펼쳐질 솔로들의 솔직하고 화끈한 데이팅 리얼리티 쇼.‘솔로지옥3’ 포스터(사진=넷플릭스)이날 규현은 시즌3의 출연자에 대해 “너무나도 솔직하고 예측 불가능했다. 섭외에 공을 많이 들이셨구나 싶었다. 핫한 몸매는 당연하고 통통 튀는 캐릭터가 너무 많다. 어떤 한 캐릭터, 어떤 인물한테 몰입하면서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이다희는 “시트콤을 보는 것 같았다. 각자 개성이 뚜렷한 캐릭터처럼 다 주인공이었다”면서도 기억에 남는 출연자로 농구선수 이관희를 언급했다.김정현 PD(왼쪽)와 김재원 PD(사진=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김정현 PD는 “이 자리에 있는 덱스 씨는 (시즌2에서) 전 세계적으로 국내외 인기가 많으셨던 것 같다. 이번에는 관희 씨가 해외팬분들에게 어떤 반응을 받을지 궁금하다”고 말했다.이에 규현은 “한국에서 나올 수 있나 싶을 정도의 멋진 개성이었다”고 덧붙여 궁금증을 높였다.또 덱스는 헬기 촬영에 대해 “헬기 안이 맛집이다”라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솔로지옥3’는 오는 12월 12일 첫 공개된다.
2023.12.04 I 최희재 기자
'솔로지옥3' 덱스 "출연자→MC로 합류…감회 남달라"
  • '솔로지옥3' 덱스 "출연자→MC로 합류…감회 남달라"
  • 덱스(사진=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방송인 덱스가 ‘솔로지옥’ 시즌3 합류 소감을 전했다.4일 오전 서울시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솔로지옥’ 시즌3(이하 ‘솔로지옥3’)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홍진경, 이다희, 규현, 한해, 덱스, 김재원 PD, 김정현 PD가 참석했다.‘솔로지옥3’는 커플이 되어야만 나갈 수 있는 외딴 섬, ‘지옥도’에서 펼쳐질 솔로들의 솔직하고 화끈한 데이팅 리얼리티 쇼.‘솔로지옥3’ 포스터(사진=넷플릭스)이날 홍진경은 “큰 사랑을 받아서 새 시즌으로 찾아뵐 수 있어서 기쁘다. 계속 시즌이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인사했다.이다희는 “시즌1을 찍을 때만 해도 시즌2를 찍을지 3를 찍을지 몰랐는데 시즌3까지 오게 됐다. 출연자분을 섭외한 제작진분들한테 놀라울 정도다. 어디서 이렇게 찾아서 오는 거지? 할 정도다. 다양한 매력의 출연자들이 나온다”라며 시즌3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이어 규현은 “시즌3까지 올 줄 알고 있었다. 시즌1을 할 때부터 저를 과몰입하게 만들고 출연자분들이 멋있는 모습을 보여주시는 걸 보면서 한 번 시작하면 중도하차는 없다는 생각이었다. 이번 시즌도 기대해보겠다”며 “어디 가서 연프(연애 프로그램) 출신 MC라고 당당히 말하고 다닌다”고 전했다.한해는 “제가 사실 전문가다. 시즌 1, 2도 재밌었지만 3는 변화된 부분이 엄청 많다. MC들도 어느 시즌보다 재밌게 봤던 것 같다. 이번에 회식을 많이 했는데 VCR 봤던 얘기하고 욕하고 칭찬하면서 봤던 것 같다”고 관전 포인트를 남겼다.덱스(사진=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새로 합류한 덱스는 “제가 제일 감회가 색다르지 않을까 싶다. 시즌2 때 출연자로 출연했다면 시즌3 때는 MC 입장이 됐다. MC 위치에 있으니까 출연자들의 세세한 포인트가 훨씬 더 잘 보였다. 당시에는 몰랐던 모습을 시즌3를 통해서 보니까 ‘나도 저랬을까? 나도 티가 많이 났나?’ 여러가지 생각이 들게 하는 시즌이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김재원 PD는 “벌써 세 번째 시즌이 됐다는 게 믿어지지 않고 기다려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한 마음”이라며 “지난 시즌 참가자였던 덱스 씨가 MC로 합류하지 않았나. 세상에서 가장 핫한 지옥이라고 했는데 핫한 남자 덱스 씨가 그걸 팩트로 만들어주신 것 같다”고 덧붙였다.이어 “순수하게 재미라는 측면만 놓고 보면 최고인 것 같다. 이번 시즌 출연자분들이 어느 때보다 솔직하고 거침없이 눈치 보지 않고 하셨던 것 같다. 심지어 중간에 썸을 타다가 싸우기도 하고, 싸우다가 썸을 타기도 한다. 보는 시청자분들은 가장 재밌게 볼 수 있는 시즌이지 않을까 생각을 해본다”고 전해 기대를 높였다.‘솔로지옥3’는 오는 12월 12일 첫 공개된다.
2023.12.04 I 최희재 기자
김수경 대통령실 신임 대변인 "국정 현안 친절히 설명할 것"
  • 김수경 대통령실 신임 대변인 "국정 현안 친절히 설명할 것"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대통령실 새 대변인으로 임명된 김수경 통일비서관이 “최대한 국민 여러분의 눈높이에서 알기 쉽게 국정 현안을 친절하게 설명하는 역할을 잘 해보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신임 대통령실 대변인에 임명된 김수경 통일비서관이 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임명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 신임 대변인은 3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얼마나 어렵고 중요한 자리인지 잘 알기 때문에 어깨가 굉장히 무겁다”며 이 같이 말했다.동아일보 기자 출신인 김 비서관은 2013년 미국 스탠포드대에서 사회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어 고려대 연구교수·통일연구원 연구위원·통일부 통일교육위원 및 정책자문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한신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로 재직 중 올해 대통령실 통일비서관을 맡아 근무해 왔다.김 신임 대변인은 “예전에 언론사에서 잠시 근무할 때, 항상 선배들로부터 들은 얘기는 ‘중학생도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기사를 쉽게 쓰라’는 거였다”며 “국민 여러분에게 국정의 여러 현안을 친절하게 알리는 게 대변인의 역할이다. 왜곡 없이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기존 이도운 대변인은 대통령실 개편을 통해 홍보수석비서관으로 승진됐다.
2023.12.03 I 권오석 기자
"무얼 해도 포기하던 나, '레미제라블'이 삶을 바꿨죠"
  • "무얼 해도 포기하던 나, '레미제라블'이 삶을 바꿨죠"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장발장을 이렇게 빨리 만나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제가 죽기 전 마지막 역할이면 좋겠다고 생각할 정도로 꿈의 배역이었거든요.”뮤지컬배우 민우혁. (사진=이음엔터테인먼트)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만난 뮤지컬배우 민우혁(40)의 표정은 금방이라도 눈물을 쏟을 듯 감격에 차 있었다. 뮤지컬배우라면 꼭 한번 출연해보고 싶은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주역을 꿰찼기 때문이다. 민우혁은 “원래 눈물이 많은 편이지만 이번 ‘레미제라블’ 만큼은 마지막 공연 때 눈물을 쏟으려고 참고 있다”며 미소를 지었다.◇“야구선수·가수는 포기했지만 뮤지컬배우는 포기 안 해”뮤지컬 ‘레미제라블’에서 장발장 역을 맡은 배우 민우혁의 공연 장면. 넘버 ‘브링 힘 홈’을 부르고 있다. (사진=레미제라블코리아)민우혁의 이야기는 작품 홍보를 위한 빈말은 아니었다. 그에게 ‘레미제라블’은 뮤지컬배우 경력의 큰 전환점이 된 작품이다. 민우혁은 2015~2016년 뮤지컬 ‘레미제라블’에 다른 역할로 출연한 바 있다. 당시 맡았던 역할은 앙졸라. 프랑스 민중과 함께 혁명을 이끄는, 조연이지만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캐릭터다. 민우혁은 과거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도 “‘레미제라블’의 앙졸라를 연기하면서 매회 닭살이 돋을 정도로 좋았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나타낸 바 있다.사실 민우혁은 ‘레미제라블’과 만나기 전까지는 스스로를 “무얼 해도 안 되는 사람”이라 여겼다. 뭘 해도 결과는 ‘포기’였기 때문이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야구 선수로 활동한 그는 2003년 LG트윈스에 입단했지만 6개월 만에 부상을 입고 은퇴했다. 운동 못지않게 노래하는 걸 좋아해서 가수의 길을 택했지만 성공은 쉽지 않았고 시련은 계속됐다. 2012년 결혼한 아내(가수 겸 배우 이세미)의 권유로 뮤지컬배우 활동을 시작했지만 ‘포기’의 마음은 사라지지 않았다.“2015년 뮤지컬 ‘데스노트’ 오디션을 봤는데 탈락했어요. 그때 오디션을 보던 김문정 음악감독님이 ‘레미제라블’ 오디션은 왜 안 봤는지 묻더라고요. 마침 앙졸라 역만 캐스팅이 안 됐는데 저와 잘 맞을 것 같다고 했죠. 그래서 진짜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레미제라블’ 오디션을 봤는데 몇 달이 지나도 연락이 없는 거예요. 뮤지컬배우도 포기하고 체육 선생님이 돼야겠다고 준비했는데, 합격 연락이 왔더라고요. 그때 처음 생각했어요. ‘이제는 포기하지 않아도 되겠다’라고요. 마침 아들이 태어난 해여서 ‘내 아들이 자기 밥그릇은 갖고 태어났구나’ 생각도 들었고요. 하하하.”◇“매체 활동하면서도 뮤지컬 꾸준히 출연할 것”뮤지컬배우 민우혁. (사진=이음엔터테인먼트)‘레미제라블’은 부산에서 먼저 공연을 마친 뒤 지난달 30일부터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관객과 만나고 있다. ‘캣츠’, ‘오페라의 유령’ 등을 제작한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뮤지컬 프로듀서 카메론 매킨토시가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만든 뮤지컬이다. 가난한 조카를 위해 빵을 훔쳤다는 이유로 19년간 옥살이를 한 장발장을 비롯해 가난과 억압에 시달리는 프랑스 민중이 새로운 세상을 향한 염원을 혁명으로 이뤄가는 과정을 그렸다.이 작품은 영국 제작진이 오랜 기간 진행하는 엄격한 오디션으로 유명하다. 민우혁은 이번엔 배역에 제한을 두지 않고 오디션에 임했다. 오디션 과정 또한 다른 뮤지컬보다 훨씬 긴 8개월이 걸렸다. 결과는 장발장 역. 민우혁은 “나중에 들었는데 카메론 매킨토시가 내 오디션 영상을 보더니 ‘빵을 잘 훔쳐먹게 생겼다’라고 말했다더라”며 웃었다.2023년은 민우혁에게 또 다른 커리어의 전환점이 됐다. 지난해 연말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공연한 뮤지컬 ‘영웅’에서 독립운동가 안중근으로 분해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줬다. 지난 4~6월 방영한 드라마 ‘닥터 차정숙’에서는 로이킴 역을 맡아 대중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앞으로도 그는 매체 활동은 물론 뮤지컬을 통해 관객의 마음을 위로하는 작품을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다. 민우혁은 “뮤지컬은 제 삶을 인도해준, 제 인생의 나침반”이라며 “매체 활동도 계속 하겠지만 뮤지컬도 꾸준히 출연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3.12.03 I 장병호 기자
조태용 안보실장 "엑스포 결과 뼈아파…좀 더 일찍 시작했더라면 아쉬움"
  • 조태용 안보실장 "엑스포 결과 뼈아파…좀 더 일찍 시작했더라면 아쉬움"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우리나라가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에 실패한 것에 대해 “실패를 딛고 그 과정에서 우리의 노력이 외교적인 중요한 이니셔티브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보겠다”고 밝혔다.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7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조 실장은 3일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참 뼈 아픈 결과이고 할 말이 없다”면서 “복기를 해보니 ‘역시 우리가 늦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이 같이 말했다.앞서 부산은 지난달 29일 새벽(현지시간으로 28일 오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제173차 총회에서 진행된 2030 엑스포 개최지 선정 투표에서 29표를 얻고 엑스포 유치에 실패했다. 1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는 119표를 획득했고 3위 이탈리아 로마는 17표를 얻었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같은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주제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것은 전부 저의 부족이라 생각해달라”며 사과했다.조 실장은 윤 대통령과 다른 나라 정상들 간 대화의 대부분을 같이 있었다면서 “‘이미 다른 나라(사우디아라비아)가 상당 기간 전에 와서, 이미 지지하기로 약속을 했다’는 실망스러운 얘기를 했다”며 “1차 투표에서의 지지는 바꿀 수 없고, 만일 2차 투표로 간다면 그땐 한국을 지지하겠다는 나라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금만 더 일찍 시작해서 우리가 상대국보다 먼저 찾아갔으면, 그중에서 우리를 지지할 나라들도 꽤 많이 있었겠다는 아쉬움이 있다”고 부연했다.다만 조 실장은 “이번에 교섭을 하면서 우리 기업들이 다른 나라 정상급과 네트워킹이 생겼다. 이는 한 기업의 비즈니스에도 도움이 되겠지만, 그걸 잘 결집시키면 대한민국의 외교적 네트워크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고 (우리나라가) 강한 나라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아울러 “엑스포를 유치하는 과정에서 많은 ‘글로벌 사우스’(남반구 등에 위치한 개발도상국) 국가들에게 여러 가지 경협 사업을 약속한 것도 있고 의논하기로 한 것들이 있다. 이번 결과에 무관하게 전략적으로 사고해서 이런 나라들과 협력 사업도 확대, 주춤했던 대한민국의 글로벌 외교를 본격적으로 궤도에 올리자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3.12.03 I 권오석 기자
대규모 개각 준비하는 尹, 총선 준비하고 엑스포 불발 극복한다
  • 대규모 개각 준비하는 尹, 총선 준비하고 엑스포 불발 극복한다
  • [이데일리 권오석 박태진 기자] 대통령실 수석비서관급 인사를 단행한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위원 절반 정도를 교체하는 대규모 개각에 곧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오는 4일에 발표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내년 4월 총선 출마를 준비하는 일부 국무위원들을 내보내는 수순이자,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실패로 침체된 국정 분위기를 전환한다는 목적에서다.3일 대통령실 및 여권 관계자 등에 따르면, 조만간 19개 중앙부처 중 10곳 내외의 수장을 교체하는 대대적인 개각이 이뤄질 예정이다. 현 정부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의 개편이다.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열린 국무회의 비공개회의에서 “다음 주부터 떠나는 분들이 있을 것 같다. 물러나는 분들은 일을 잘해서 당에서 부르는 것이니 너무 섭섭해하지 말았으면 한다”며 개각을 예고했다. 대상 부처는 기획재정부를 비롯해 국토교통부·국가보훈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중소벤처기업부·농림축산식품부·고용노동부·해양수산부·외교부 등이다.왼쪽부터 이진복 정무수석,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안상훈 사회수석, 최상목 경제수석이 지난달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의 신임 참모 인사 발표 브리핑에 배석해 퇴임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경제부총리엔 최상목 유력…타부처는 각축전먼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후임에는 최상목 전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다만, 추 부총리는 내년도 예산안 처리가 완료되기 전까지는 즉각 교체가 어렵다는 전망이다.다른 부처에선 다양한 후보들이 나오고 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임에는 박상우 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과 심교언 국토연구원장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후임에는 김정수 전 육군사관학교장과 김석호 서울대 교수, 조승환 해수부 장관 후임에는 송상근 전 해수부 차관과 김인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임에는 민병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과 유병준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가 물망에 올랐으며,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임에는 이용훈 울산과학기술원 총장과 유지상 전 광운대 총장이 언급된다. 유지상 전 총장의 경우 대통령실에 신설될 ‘과학기술수석’ 후보에도 올라 있다. 농림부 장관에는 여성인 송미령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거명된다.이외에도 인사 논란으로 물러난 국가정보원장 자리에는 조태용 현 국가안보실장과 천영우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등이 가까워진 상태다. 여성가족부 장관은 김현숙 현 장관이 유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야당의 탄핵소추안 표결 직전 사의를 표명하고 물러난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장 후임자도 물색 중이다. 고향인 수원 지역구 출마를 권유받은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출마에 나설 경우 개각 대상이 될 수 있지만, 임명된 지 세 달도 안 됐다는 점은 변수다. 후임으론 우태희 전 산업부 2차관이 거론된다.이번 개각 대상은 아니지만, 여권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경우 사퇴 시점을 저울질하며 연초에 원포인트로 교체된다는 시나리오가 나온다. 총선 출마를 위한 법적 공직자 사퇴 시한이 내년 1월 11일이기에 그 전까지는 시간이 남았다.이번 개각은 총선을 염두에 둔 것도 있으나, 내년 집권 3년 차를 맞아 인적 쇄신을 통해 국정 동력을 끌어올린다는 의도도 포함돼 있다. 임기 반환점을 앞두고 3대(연금·노동·교육) 개혁 등 국정 과제 성과를 거둬야 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 부산엑스포 유치 불발로 악화된 여론을 환기할 필요도 있다. 총선 출마와 맞물려 엑스포 책임론에 휩싸인 박진 외교부 장관의 교체설이 나오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는 4일 혹은 5일 중 개각 명단을 발표할 것 같다”고 귀띔했다.◇수석 이어 비서관급도 인사…새 대변인에 김수경대통령실 수석비서관급에 이어 총선 출마 등으로 공석이 된 비서관급 자리도 속속 채워지고 있다.홍보수석으로 승진한 이도운 대변인 후임으로는 김수경 현 통일비서관이 임명됐다. 동아일보 기자 출신인 김 비서관은 2013년 미국 스탠포드대에서 사회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어 고려대 연구교수·통일연구원 연구위원·통일부 통일교육위원 및 정책자문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한신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로 재직 중 올해 대통령실 통일비서관을 맡았다.정무수석으로 승진 임명된 한오섭 국정상황실장에 조상명 사회통합비서관이 임명됐다.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한 조 신임 실장은 서울시청을 거쳐 이명박 대통령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참여, 이후 행정안전부로 옮겨 안전정책실장 등을 역임했다. 의전비서관으로 옮긴 이기정 홍보기획비서관 후임으론 최재혁 KTV 방송기획관(전 제주MBC 사장)이 임명됐고, 전희경 정무1비서관 자리는 차순오 국무조정실 정무실장이 맡는다. 최지현 현 부대변인은 공석인 뉴미디어비서관으로 승진 기용될 방침이다.
2023.12.03 I 권오석 기자
행정전산망 범정부TF 꾸려 내달 대책…중대재해처벌법 지원책도 예정(상보)
  • 행정전산망 범정부TF 꾸려 내달 대책…중대재해처벌법 지원책도 예정(상보)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3일 최근 정부의 행정전산망 장애와 관련해 범정부 대책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인프라 이중화와 컨트롤타워 구축 추진, 디지털관리 역량 개선 등을 담은 종합대책을 내년 1월 발표하기로 했다. 내년 1월부터 50인 미만 기업까지 확대 적용되는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해 국회에서 2년 유예하는 개정안 처리에 서두르는 동시에 범정부 지원 대책을 이달 중으로 내놓기로 했다. 당정은 이날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 협의회에서 이같이 논의했다고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발표했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3일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 서울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우선 당정은 먹통 사태가 발생한 행정전산망에 대해 공공정보시스템과 함께 민간 금융·의료기관 등 기반시설을 이달 일제 점검하고 범정부 차원에서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정부는 단기적으로 낡고 오래된 장비를 전수 점검하고 정보시스템 인프라 이중화·등급제 개선, 예방·대응 컨트롤타워 구축 등을 추진한다. 장기적으로 공공·민간의 다양한 클라우드 방식을 활용하고 공공부문의 디지털 관리 역량을 개선하기로 했다. 소프트웨어 단가 현실화, 분리 발주·조달평가 제도 개선, 기술력 높은 기업의 공공정보화 사업 참여 활성화 등 제도도 바꾼다. 당장 내년 1월27일부터 50인 미만 기업까지 중대재해처벌법이 확대되는 것과 관련해 정부는 80만여개 기업이 충분히 준비하는 데 현실적 한계가 있다고 봤고 당은 영세기업의 폐업과 일자리 축소를 우려하면서 2년 더 유예하자고 건의했다. 당정은 50인 미만 기업에 대한 적용을 2년 유예하는 내용의 중대재해처벌법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상정돼 논의되도록 추진하는 동시에 재해 예방, 인력 양성·활용 지원, 기술·시설 지원 등을 담은 범정부 50인 미만 기업 지원대책을 이달 중 발표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예산도 확충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당정은 내년부터 늘봄학교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정부는 초등학생 1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초1 에듀케어’에 희망하는 모든 학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대학, 기업, 공공기관 등의 참여를 활성화하고 학생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하는 교육·돌봄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당은 학교 현장이 업무 부담을 덜 수 있도록 기존 학교 업무와 늘봄학교 업무를 분리하고 이를 위한 전담 인력을 확보할 것을 적극 요청했다. 정부는 이를 고려해 이달 중 2024년 늘봄학교 추진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엔 당에서 김기현 당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유의동 정책위의장, 이만희 사무총장,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 박정하 수석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추경호 경제부총리, 이주호 사회부총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등이 자리했다. 대통령실에선 김대기 비서실장과 함께 이번에 새로 임명된 이관섭 정책실장, 한오섭 정무·이도운 홍보·박춘섭 경제·장상윤 사회 수석비서관이 함께했다. 한덕수 국무총리,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3일 서울 종로구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2023.12.03 I 경계영 기자
김대기 "부산시민 상심 커…금융·첨단기술도시 방안 마련"
  • 김대기 "부산시민 상심 커…금융·첨단기술도시 방안 마련"
  • [이데일리 권오석 경계영 기자]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에 실패한 것에 대해 “당정이 협의해서 부산을 글로벌한 금융도시, 첨단기술도시로 만드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3일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 서울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김 비서실장은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 참석해 “국민이 열망하던 부산엑스포 유치가 이뤄지지 못해 부산시민은 물론 국민들 상심이 컸으리라고 본다”고 이 같이 밝혔다.앞서 부산은 지난달 29일 새벽(현지시간으로 28일 오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제173차 총회에서 진행된 2030 엑스포 개최지 선정 투표에서 29표를 얻고 엑스포 유치에 실패했다. 1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는 119표를 획득했고 3위 이탈리아 로마는 17표를 얻었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같은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주제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것은 전부 저의 부족이라 생각해달라”며 사과했다.김 비서실장은 “윤 대통령도 안타깝고 아쉬운 마음을 전했고, 엑스포 유치를 통해서 이루려고 한 서울과 부산을 축으로 하는 국가균형발전전략은 반드시 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김 비서실장은 ‘3실 6수석’ 체제로 대통령실 조직 개편을 단행한 것을 두고는 “가장 큰 특징은 정책실장을 신설한 것”이라며 “윤 대통령이 민생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있기 때문에 민생 관련 정책 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보좌하기 위해 설치했다”고 설명했다.최근 문제가 됐던 국가행정전산망 마비 사태에 관해서는 “전문가들이 지적하는 문제점은 세 가지로, 부품 노후화·소프트웨어 영세화·외부 침입으로부터 취약성 등이다”며 “모든 게 과거 전산망에 대대적인 투자를 하지 않은 데서 기인하기 때문에 지금부터라도 과감한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외에도 국회를 향해선 “예산안 처리가 법정기한을 넘기고 있고 법률안 처리도 지연되고 있다”며 “예산과 법률이 확정돼야 내년도 국정운영 방향도 확정될 수 있는 만큼 국회에서 조속히 마무리해주기를 바란다”고 부탁했다.
2023.12.03 I 권오석 기자
김기현 "민주당, 총선까지 '난폭 정쟁' 유발 예상…당정, 더 민생 챙겨야"
  • 김기현 "민주당, 총선까지 '난폭 정쟁' 유발 예상…당정, 더 민생 챙겨야"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3일 더불어민주당의 탄핵소추안 일방 처리와 특별검사제(특검) 강행을 지적하며 “당정은 긴밀한 소통과 팀워크를 강화해 민생 챙기기에 더욱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 협의회에서 “민주당이 당대표 사법리스크에 휩싸여 건전하고 상식적 대안을 제시하기보다 거꾸로 판사·검사를 겁박하고 언론을 야당 편에 묶어두기 위해 내년 총선까지 더욱 난폭한 정쟁을 유발할 것이 예견돼 우려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달 말 대통령실에 새로 임명된 이관섭 정책실장과 한오섭 정무·이도운 홍보·박춘섭 경제·장상윤 사회 수석비서관에게 축하를 전하며 “2기 팀이 더 활약해달라. (내각) 인사 교체기인 만큼 더 막중한 책임감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3일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 서울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김 대표는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실패에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당은 가덕도 신공항 개발과 북항 개발, 산업은행 본사 유치 프로젝트 등 부산 발전을 위한 제반 주요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 정부도 적극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김포시의 서울 편입은 물론 비수도권에서도 진행되는 ‘메가 시티’에 대해서도 “국토 균형 발전과 글로벌 도시 경쟁력 강화에 당정이 긴밀히 협의해 나갔으면 한다”고 부연했다. 이날 회의 안건인 정부의 행정전산망 마비 사태를 두고 김 대표는 “정부는 민간 기업의 앞서가는 기술과 관리 역량을 적극 흡수해야 한다”며 “세계적 IT 강국 위상과 행정전산망 마비 격차는 민관 협업 부재와 정부의 폐쇄적 사업 발주에서 비롯된 결과일 수 있다. 잘하는 기업과 협업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봤다. 또 “종합 컨트롤타워 역할과 권한을 명확하게 규정하고 노후화한 인프라를 전면 교체하거나 개선해야 한다”며 “만일에 대비한 플랜B와 비상대비 훈련계획도 수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내년 1월부터 5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 적용되는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해 그는 “무리가 크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높다”며 “유예기간을 더 줘 영세기업과 중소기업이 준비를 잘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는 것도 투트랙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비해 과도한 처벌 조항, 특히 경영진을 잠재적 범죄자로 몰아가는 현행 제도는 중대재해 예방 본질과도 거리가 있다”며 “기업 역량이 소모적으로 낭비되는 부작용도 막아야 한다”고도 했다. 이뿐 아니라 김 대표는 늘봄학교에 대해 “학부모의 정책 수요와 선호가 뚜렷하고 시범사업 효과도 두드러져 대폭 확대 시행하겠다”면서도 “교육현장 인력이 추가 부담 지는 일이 없도록 업무를 분리하고 학교-교육청-지역사회가 상호 지원을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3.12.03 I 경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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