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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분별 의대 증원 막아야”…한파 속 의협 총궐기, 여론은 '싸늘'
  • “무분별 의대 증원 막아야”…한파 속 의협 총궐기, 여론은 '싸늘'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대하고 있는 대한의사협회(의협)가 17일 영하권 한파 속에도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총궐기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정부가 종합적인 계획과 준비 없이 의대 증원을 추진하고 있다며, 국민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서 이를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주장했다.17일 오후 서울 동화면세점 인근 세종대로에서 대한의사협회 ‘대한민국 의료붕괴 저지를 위한 범의료계대책특별위원회’ 주최로 열린 전국의사총궐기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파 속 의사들 모여 “의대 증원 반드시 막아낸다” 의협의 ‘대한민국 의료붕괴 저지를 위한 범의료계대책특별위원회’(범대위)는 17일 오후 2시부터 서울 광화문 세종대로 일대에서 ‘대한민국 의료붕괴 저지를 위한 총궐기 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정부의 무분별한 의대 증원이 곧 보건의료의 붕괴로 이어진다며, 반대 방침을 분명히 했다. 범대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필수 의협 회장은 이날 대회사를 통해 정부의 의대 증원이 ‘땜질식 처방’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 회장은 “의료계는 전문가 단체로서 10여년 전부터 필수의료 붕괴를 지적해왔지만, 정부는 근본적 해결책보다 의대 증원을 강행하고 있다”며 “3년 전 일방적인 발표로 인한 갈등 끝에 9·4 합의를 맺었음에도 정부는 일방통행을 이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회장은 “객관성이 결여된 비과학적인 수요조사 결과로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는 점을 14만 의협 회원들은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의협은 지난달 정부의 의대 증원 수요조사 결과 발표 이후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를 구성해 정부에 맞서고 있다. 지난달 27일 이필수 의협 회장은 삭발까지 거행하며 강경 대응을 선언했고, 지난 11일부터는 14만 전 회원을 대상으로 한 총파업(진료거부) 찬반 투표에 들어가 이날 자정까지 이어갈 예정이다. 이날 연대사에 나선 대한의학회, 대한개원의협의회와 여자의사회 등 산하 단체들도 입을 모아 정부의 정책 방향을 비판했다. 정지태 대한의학회 회장은 “필수의료 붕괴의 문제는 인원수가 아닌 배치와 신분보장의 문제”라며 “총선을 앞두고 잘못된 정책에 맞선 의료계의 투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홍순원 한국여자의사회 차기 회장 역시 “기본적 인프라와 재정 확보가 없으면 의료와 교육의 질 저하가 우려된다”며 “정부는 정책을 재검토하고 국민을 위해 현명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집회에는 의협 산하단체들은 물론 울산, 광주, 인천, 대전, 제주 등 전국 지역 의사회 소속 의사들, 의대생 등 약 700명이 모였다. 이들은 추운 날씨로 인해 패딩, 모자 등으로 중무장하고 “의료계와 합의 없는 의대증원 결사반대”, “준비안된 의대증원 의학교육 훼손된다”등 구호를 외쳤다. 의대생들은 무대에 올라 의사 가운을 벗는 퍼포먼스를 했고, 이정근 의협 상근부회장 등도 삭발식을 했다. ◇ ‘강경 대응’ 외쳤지만…정부·국민 여론은 ‘싸늘’ 의협은 강경 대응을 예고했지만, 보건복지부와 여당 등 역시 불법 행위에는 엄정 대응하겠다는 원칙적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의협이 집단행동에 나선다면 엄중히 대응하겠다고 예고했다. 여당인 국민의힘 역시 윤재옥 원내대표가 나서 “의협은 힘을 자랑할 때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더군다나 의협의 주장에 대한 여론도 싸늘하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이 이날 오전 발표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93.4%는 ‘필수 진료과 의사들이 부족한 현실을 개선해야 한다’고 답했고, 89.3%는 의대 증원에 찬성했다. 또한 응답자의 85.6%는 의협의 진료거부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노조는 정부가 의사들의 반대에 휘둘리지 말고, 국민의 요구에 따라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의협의 결의문 낭독 등을 마친 이후 전 참가자들의 1차 행진(대한문~서울역)은 한파로 인해 취소됐다. 이후 이필수 회장 등 범대위 집행부는 서울역에서 용산 대통령실까지 2차 행진을 이어갔다.
2023.12.17 I 권효중 기자
국민 10명 중 9명 “의대증원 찬성”…‘단체행동’ 의협에 싸늘한 시선
  • 국민 10명 중 9명 “의대증원 찬성”…‘단체행동’ 의협에 싸늘한 시선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국민 10명 중 9명이 의대 정원 확대에 찬성하고 86%가 의사의 집단 행동에 반대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지난 11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건물 앞에 관련 현수막이 걸려 있다. (사진=연합뉴스)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는 17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보건의료노조가 서던포스트에 의뢰해 지난 12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1016명(표본오차 95%·신뢰수준 ±3.1%포인트)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89.3%는 “의대정원 확대에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노조가 지난 11월 4~6일 실시한 여론조사의 찬성 응답(82.%)보다 6.6%포인트 증가한 수치다.증원 규모에 대해서는 “1000명 이상”이라는 응답이 47.4%, “2000명 이상”이라는 의견은 28.7%였다. “100~1000명”이라는 답변은 32.7%였다. 증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은 강원·제주(95.7%), 대구·경북(93.8%), 대전·세종·충청(91.6%), 부산·울산·경남(91.2%), 광주·전라(91.0%) 등 비교적 필수의료 시설이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높은 찬성률을 보였다.집단 진료 거부 등 의사의 집단행동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는 85.6%가 “의협이 진료거부 또는 집단휴업에 나서는 것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응답자 87.3%는 “국민과 정부가 의대증원을 결정해야 한다”고 답하기도 했다.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정부는 의사들의 반대와 몽니 부리기에 휘둘리지 말고 국민의 요구에 따라 강력하게 의대 증원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며 “의협이 막아야 할 것은 의대증원이 아니라 의사부족으로 인한 수·지역·공공의료의 붕괴”라고 지적했다.이번 설문조사는 대한의사협회(의협)이 서울 광화문에서 의대 정원 확대 반대집회를 열기 앞서 발표됐다. 의협은 이날 오후 2시부터 ‘대한민국 의료붕괴 저지를 위한 1차 전국의사 총궐기대회’를 개최한다. 이와 별도로 의협은 파업(집단 진료 거부)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이날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이필수 의협 회장은 “정부가 9·4 의정합의를 파기하고 의대정원 증원 정책을 일방적으로 추진할 경우 전국 14만 의사들은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은 상황이다.
2023.12.17 I 김형환 기자
금융자산 10억 이상 부자 45만명…부의 원천 1위는?
  • 금융자산 10억 이상 부자 45만명…부의 원천 1위는?
  •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단지 모습. (사진=뉴스1)[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작년 말 기준 10억원 이상의 금융자산을 보유한 국내 부자 수가 45만6000명으로 추산됐다. 전체 인구의 0.89%에 불과하지만, 한국 전체 가계 총 금융자산의 59%(2747조원)를 보유하고 있다. 다만 금리 인상으로 인한 주식 가치 등이 하락하면서 1년 전(2883조원)보단 총 자산이 4.7% 감소하며 4년 만에 역성장했다.300억원 이상의 금융 자산을 보유한 ‘초고자산가’는 9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0.02%(부자의 1.9%)였으며, 이들이 보유한 금융 자산은 1128조원이었다. 10억원 이상~100억원 미만 자산가가 부자의 91.2%였다.17일 KB금융그룹 경영연구소는 이 같은 결과를 담은 ‘2023 한국 부자보고서’를 발간했다. 국내 부자 중 70.6%(32만2200명)는 서울, 경기,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에 거주했으며 45.4%(20만7300명)가 서울에 살고 있다. 서울 부자 중 45%는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에 거주했다. 지난 1년간 전국에서 3만1900명의 부자가 증가했는데, 이중 2만3900명이 수도권에서 늘어났다.서울에서는 강남·서초·종로·용산구의 ‘부 집중도’가 높았다. 성수동을 포함한 ‘성동구’도 처음으로 부 집중도 지수가 1.0을 초과하며 새로운 부촌으로 등극했다.지난해 부자들이 보유한 부동산 자산 가치는 2543조원으로 전년 대비 7.7% 증가했다. 2020년(18.6%)과 2021년(14.7%) 등 과거 2년에 비해 증가 폭이 축소됐는데, 부동산 가격 하락 영향으로 파악된다.최근 1년간 주식, 펀드 등 금융상품 투자에서 수익을 거둔 부자는 20.3%로, 손실을 본 이들(16.3%)보다 약간 많았다. 반면 거주용 부동산과 거주용 외 부동산에서 투자 수익을 낸 부자는 각각 18.5%, 17.5%에 그쳤다. 1년 전보다 24%포인트, 16.5%포인트씩 줄어든 것이다.부자들은 향후 1년 이내 단기 투자처로 주식(47.8%), 거주용 주택(46.5%), 금·보석(31.8%)을 가장 많이 꼽았다. 향후 3년간 중장기적으로 고수익이 기대되는 유망 투자처 역시 거주용 주택(44.3%)과 주식(44%)이었다. 다음으로 거주용 외 주택(32.3%), 금·보석(32%) 순이었다. 주식 투자 기간으로는 1년~3년 미만(36.8%)을 가장 선호했다. 평균 주식 보유 기간이 14.8일에 불과한 개인 투자자들에 비해 길었으며, 해외 주식(41.8%)보다 국내 주식 투자(74.8%) 의향이 높았다.또 절반이 넘는 부자들이 코로나 팬데믹 이후 유동성 증가와 자산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총 자산이 100억원은 돼야 부자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금 나는 부자다’라고 생각하는 부자는 전체의 39.5%로 나타났다. 부자들은 자산 성장의 기초가 되는 ‘종잣돈’은 최소 8억원으로 봤고, 평균 42세에 이를 만들었다.부자들이 꼽은 부의 원천 1위는 사업 소득(31%)이었다. 근로 소득(11.3%)에 비해 3배 가량이 많았다. 이어 상속·증여(20%), 금융투자(13.3%) 순이었다. 축적된 자산을 불리는 수단으로는 부동산 투자(24.5%)가 금융 투자(13.3%)에 비해 2배 정도 높게 나타났다. ‘금수저형’ 부자는 사무직 근로자(18.8%)와 30대(15%) 비중이 ‘자수성가형’ 부자(각 7.1%, 3.6%)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위험을 감수하는 적극 투자형도 자수성가형 부자(23.1%)가 금수저형(18.8%)보다 많았다.
2023.12.17 I 김국배 기자
고주룡 예비후보, 출판기념회 성황…지지자 300명 결집
  • 고주룡 예비후보, 출판기념회 성황…지지자 300명 결집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내년 4·10 총선에 출마한 고주룡(61·전 인천시 대변인) 국민의힘 인천남동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출판기념회를 열고 지지세력을 모았다.고주룡 국민의힘 인천남동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15일 인천 남동구 구월동 샤펠드미앙에서 자신의 저서 ‘인천의 꿈, 꿈꾸는 인천인’ 출판기념회에서 책을 소개하고 있다.고 예비후보는 지난 15일 인천 남동구 구월동 샤펠드미앙에서 자신의 저서 ‘인천의 꿈, 꿈꾸는 인천인’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 책에는 초인류도시 인천을 만들겠다는 고 예비후보의 비전 등이 담겼다.행사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 국민의힘 박대출(경남 진주갑)국회의원, 한민수(남동5) 인천시의원과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유정복 시장은 축사를 통해 “인천을 이해하면 대한민국의 미래를 알 수 있다”며 “책에서 밝힌 대로 초일류도시 인천의 미래를 함께할 고주룡 전 대변인을 응원한다”고 말했다.국민의힘 권영세(서울 용산) 국회의원과 배현진(서울 송파을) 국회의원은 영상을 통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권 의원은 고 예비후보와의 오랜 인연을 언급하며 “매사 탁월한 균형감각으로 세상을 보던 기자였다”며 “인천에 대한 고 전 대변인의 사랑을 듬뿍 느낄 수 있었다”고 표명했다.고주룡 국민의힘 인천남동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15일 인천 남동구 구월동 샤펠드미앙에서 자신의 저서 ‘인천의 꿈, 꿈꾸는 인천인’ 출판기념회에서 유정복 인천시장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배현진 의원은 “고 전 대변인이 방송국에 있을 때 후배들을 챙겨주던 모습을 기억한다”며 “따듯한 품성의 고 전 대변인이 국민의힘과 함께하게 돼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이날 행사에는 전국 언론사 대표 여러명이 참석해 방송기자 출신인 고 전 대변인과의 인연을 소개하며 눈길을 끌었다. 인하대 동문과 지역 인사들도 참석해 탄탄한 지지세를 과시했다.고 예비후보는 북토크를 통해 “인천시민을 섬기고 인천시민의 꿈과 인천의 꿈을 꽃피우는 일에 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강원 영월 출생인 고 예비후보는 서울 양정고, 인하대를 졸업했고 MBC 베이징 특파원, 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위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2023.12.16 I 이종일 기자
법정시한 넘긴 예산안 20일 처리될까…최상목 인사청문회
  • 법정시한 넘긴 예산안 20일 처리될까…최상목 인사청문회[기재부 주간예보]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법정 처리 시한(12월 2일)을 넘긴 내년도 예산안이 오는 내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연구개발(R&D) 예산 등 주요 쟁점에 대해 정부·여당과 야당이 얼마나 의견 차를 좁혔는 지가 관건이다. 2기 경제팀을 이끌 후보자로 지명된 최상목 전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인사검증 시험대에 오른다.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노조법 및 방송 3법’ 등에 대한 재의의 건이 상정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부와 국회에 따르면 오는 20일은 내년도 예산안 처리의 ‘디데이’다. 앞서 여야는 내년도 예산안의 정기국회 내 처리가 불발되자 이달 임시국회를 열고 20일 본회의 통과를 목표로 협상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기재부가 국회에 제출한 예산안은 원안 그대로 지난 1일 본회의에 자동부의됐다. 총지출 656조9000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증가율(2.5%)은 재정통계가 정비된 2005년 이후 가장 낮다. 필수 지출을 제외한 정부 재량지출(약 120조 원)의 약 20%인 23조원 규모의 지출 구조조정을 단행한 결과다.정부안과 비교하면 R&D와 새만금, 지역화폐 등 야권에서 반발이 컸던 예산에 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나눠먹기식 R&D의 비효율을 걷어내겠다며 올해 예산 대비 16.6%(5조2000억원)를 줄였고, 새만금 주요 SOC 예산은 당초 부처반영액보다 78%(5147억원) 축소했다. 지역화폐 예산은 전액 삭감했다.과반 의석을 가진 더불어민주당은 협상이 되지 않을 경우 독자적인 수정안을 표결하겠다며 정부·여당을 압박하고 있다. 다만 헌법상 정부 동의 없이 민주당 단독으로는 정부가 제출한 지출 예산에 대해 감액만 가능하고, 증액하거나 새 비목을 설치할 수는 없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지난 12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민생 예산이 정쟁에 발목잡혀 진전이 없다. 정말 아쉽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야당에서 무리한 요구를 양보하고 빨리 좋은 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진정성 있는 협상에 나서주기를 기대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1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는 차기 부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최상목 전 경제수석의 인사청문회가 열린다. 서울대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29회로 공직에 입문한 최 후보자는 기재부의 주요 보직을 거쳐 1차관을 지낸 뒤 지난해 3월 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간사로 발탁돼 초대 경제수석을 지냈다. 엘리트 경제 관료 출신에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만큼 차기 부총리로서의 역량은 충분하다는 게 중론이다. 다만 현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을 마련했던 인물인 만큼 △과학기술·첨단산업 육성 △노동·교육·연금 등 3대 구조개혁 △규제혁신 등 지난 1년 8개월 동안 해결하지 못한 과제들도 떠안게 된 상황이다. 민주당은 ‘송곳 검증’을 예고했다. 강준헌 민주당 의원은 “바로 앞에 있는 문제조차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 윤석열 정부 경제팀의 핵심 구성원이었던 후보자가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기대하기 어렵다”며 “최 후보자는 이번 인사청문회에서 저출산 고령화, 양극화 불평등, 수도권 초집중, 지방소멸 등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국민에게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최상목 경제부총리 및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오전 서울 중구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주간 주요 일정△18일(월)15:10 수소경제위원회(1차관, 비공개)△19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용산청사)△20일(수)14:00 신성장 4.0 숏폼 공모전 시상식(1차관, 비공개)14:00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2차관, 서울청사)△21일(목)10:00 국정현안 관계장관회의(1차관, 서울청사)10:00 부담금운용심의위원회(2차관, 서울청사)11:00 기획재정부 청년인턴 수료식(1차관, 서울청사)△22일(금)08:00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1차관, 서울청사)◇주간 보도 계획△18일(월)11:30 2024년 공공기관 청년인턴 운영계획 12:00 2023년 이민자체류실태및고용조사 결과12:00 2022년 기업활동조사 결과(잠정)△19일(화)11:00 2024년 정기 탄력관세 운용 계획 확정12:00 KDI FOCUS ‘OECD 연간 근로시간의 국가 간 비교분석과 시사점’12:00 2022년 서비스업조사 결과(잠정)12:00 2022년 퇴직연금통계12:00 2022년 기준 소비자물가지수 가중치 개편 결과△20일(수)11:30 2023년 재정교육 연찬회 개최12:00 2022년 육아휴직통계12:00 2022년 생애단계별 행정통계12:00 2023 북한의 주요통계지표12:00 2023 북한통계 이렇게 달라졌습니다14:00 제9회 국유재산 건축상 시상식15:00 ‘24.1.17~1.18,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 개최 예정15:00 「신성장 4.0」 숏폼 공모전 시상식 개최17:30 2023년 제6회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개최△21일(목)12:00 2022년 기업생멸행정통계12:00 가명결합 활용 근로자 이동행태 분석 결과12:00 2022년 일자리행정통계 개인사업자 부채(잠정)12:00 통계청, 국제개발협력(ODA) 백서 발간14:00 기획재정부 청년인턴 수료식 개최14:00 2023년 제6차 부담금운용심의위원회 개최△22일(금)08:30 제35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제6차 물가관계차관회의12:00 KOSTAT 통계플러스 2023년 겨울호 발간12:00 2022년 지역소득(잠정)12:00 2023년 가을배추·무, 콩, 사과, 배 생산량조사 결과14:00 제16기 행복공감봉사단, 제5차 봉사활동
2023.12.16 I 이지은 기자
"책상에만 있지 말라"던 尹…민생현장으로 간 참모들
  • "책상에만 있지 말라"던 尹…민생현장으로 간 참모들[통실호외]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용산의 비서실장부터 수석, 비서관 그리고 행정관까지 모든 참모들도 책상에만 앉아 있지 말고 국민들의 민생 현장에 파고들어 살아있는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들으라”이는 지난 10월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실 참모진들에 주문한 사항이다. 당시 여당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패배한 직후 민심이 심상치 않은 상황이었다. 이에 윤 대통령이 민생 현장을 찾아 직접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해 분위기를 전환하라는 차원에서 이 같은 지시를 내린 것이다.윤 대통령이 지난 11~15일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하던 사이, 국내에 남은 대통령실 참모들은 이번에도 일제히 민생 현장 속으로 파고들었다. 참모진들은 학계, 중소기업 등 어려움에 처한 다양한 분야의 민심을 직접 청취하며 관계 부처에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지난 14일 오후 서울시 성북구에 위치한 서울도시과학기술고등학교(마이스터고)에 방문, 현장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기 위한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김대기 비서실장, 마이스터고인 서울도시과학기술고 방문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지난 14일 오후 서울시 성북구에 위치한 서울도시과학기술고등학교(마이스터고)에 방문, 현장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방문은 마이스터고 교장 및 교사와 산업체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마이스터고는 산업현장과 연계된 기술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2008년에 처음 도입돼, 그동안 선취업-후진학 정책으로 범국민적 호응을 얻었다. 대통령실은 “학생·학교·기업이 만족하는 중등직업교육의 선도모델로서 평가받고 있는 마이스터고는 올해 졸업생 배출 10주년을 맞이했고 현재 전국에 54개교가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김 실장은 마이스터고 교장단 및 산업체 관계자와의 간담회에서 “처음 제도 도입 때와 비교해 학령인구 급감, 정부 지원 감소 등으로 어려운 여건인 것이 아쉽다”며 “글로벌 시대에 맞춘 기술인재양성을 위해 예산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으며 정부에서 보다 체계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꼼꼼히 챙겨보겠다”고 강조했다.김봉영 마이스터고교장단 회장(인천전자마이스터고 교장)은 “마이스터고 학생에 대한 정부 부처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고, 이만희 서울도시과학기술고 교장은 “20대에 기술 명장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대기업 등 양질의 취업처를 제공하는 기업들의 관심과 협력 확대가 필요하다”고 거들었다.한편, 윤석열 정부는 제2의 마이스터고 붐을 조성하고 중등 직업교육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지난 8월 24일 범부처 ‘중등직업교육 발전방안’을 발표해 △산업현장이 원하는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 100개교 집중 육성 △산업현장 전문가의 교육 참여 확대 △졸업 후 취업 지원 및 해외연수 기회 제공 등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이관섭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지난 12일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찾아 농산물 물가 동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이관섭 실장, 농수산물도매시장 찾아 물가 동향 점검지난 12일에는 이관섭 정책실장과 장상윤 사회수석이 각각 소상공인·중소기업 현장을 찾아 현장 의견을 파악했다. 두 사람 모두 취임 이후 첫 민생 행보였다.먼저 이 실장은 당일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찾아 농산물 물가 동향을 점검했다. 현장에 있던 도매시장 경매인들은 지난 10월 이후 농산물 가격은 전반적인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사과·배 등 올해 생산이 감소한 과일류는 전년 대비 높은 수준에서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에 이 실장은 가계 부담을 덜기 위한 대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가격이 안정적인 품목들도 수급 여건을 상시 모니터링 해 필요할 경우 선제적으로 대책을 추진해 줄 것을 관련 부처에 당부했다. 이 실장은 “최근 농산물 가격 상승으로 서민 물가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으로, 물가 안정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정책을 추진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수시로 현장을 찾아 애로사항을 듣고 해소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약속했다.관련 부처에 대한 이 실장의 당부의 말을 들은 도매시장 경매인들은 자신들도 경매 수수료 등의 유통비용을 절감해 소비자가격을 낮추는 등 물가 안정을 위해 적극 동참하겠다고 화답했다.같은날 장 수석은 반월공단을 찾아 중소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간담회에는 안산·반월공단 지역 중소기업 대표 7명이 참석했으며, 이민근 안산시장도 자리를 함께 했다.이 자리에서 장 수석은 중소기업의 산재예방시설 융자사업을 올해 3553억원에서 1000억원 이상 늘린 4586억원으로 편성했으며,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중대재해 취약분야 기업 지원대책’을 조만간 확정해 산업재해에 취약했던 중소기업에 대한 정부 지원을 대폭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아울러 안전보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 2024~2026년 2만명 이상 전문교육을 실시하겠다는 계획도 소개했다. 50인 미만 기업에 대한 컨설팅 지원의 경우 내년도에는 올해 1.5만 개소보다 1.2만 개소 늘린 2.7만 개소 대상으로 실시하고, 이 밖에 교육·기술지도 등 다양한 방식의 지원 사업에서 50인 미만 기업이 집중적으로 혜택을 받도록 하겠다고도 설명했다.간담회에 참여한 기업들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관련 사전 준비의 버거움과 형사처벌이 따를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호소하면서, 적어도 정부와 여당이 추진 중인 적용 유예 입법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장 수석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에 대한 산업 현장에서의 우려가 생각보다 크다는 점을 확인했다면서, 기업을 처벌해 의무를 강제하는 방식만으로는 한계와 부작용이 있으므로 노사가 함께 산재예방의 주체가 되어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준비를 위한 지원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2023.12.16 I 권오석 기자
이준석-김기현, 전현직 與당대표의 얄궂은 운명
  • 이준석-김기현, 전현직 與당대표의 얄궂은 운명[국회기자 24시]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이 9개월 만에 ‘임시 수장’ 체제로 돌아갔습니다. 지난 13일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가 당대표직에서 스스로 물러나면섭니다. 이번 사태의 불똥은 대통령실과 국민의힘 관계로 튀었습니다. 수직적 당정 관계가 당대표 공백 사태를 불러왔다는 주장입니다. 당권 레이스 초반엔 지지율 한 자릿수 초반에 머물던 김기현 당시 당대표 후보가 지난 3·8 전당대회에서 50%를 넘는 득표율로 당권을 쥘 수 있던 배경은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이었습니다. 친윤(親윤석열) 핵심으로 꼽히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김장’(김기현-장제원) 연대로 김 전 대표를 전폭적으로 지지한 덕이었습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가 지난 3월8일 오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선출된 후 손을 들어 기뻐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김기현 지도부에 항상 따라다녔던 꼬리표는 ‘용산의 여의도 출장소’였습니다.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잘 보여줬습니다. 국민의힘 소속 김태우 전 구청장의 실형 선고로 치러지는 선거였던 만큼 당헌·당규상 후보를 공천하지 않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혀가던 찰나였습니다. 김 전대표도 “299개 기초 지자체장 가운데 하나에 불과하다”고 대수롭지 않게 표현했습니다. 8·15 광복절 사면 대상에 김태우 전 구청장이 포함되면서 상황은 달라졌습니다. 사면·복권 된 김 전 구청장은 국민의힘이 후보를 낼지 결정이 안 된 상황에서 선거 사무실까지 꾸렸고 결국 국민의힘은 후보를 공천하기로 했습니다. 당 전체가 강서구로 달려가 전폭적 유세 운동도 펼쳤죠. 결과는 모두가 알다시피 17%포인트 차이로 참패했고 김기현 지도부는 위기를 맞았습니다. 김기현 지도부는 임명직 당직자를 수도권 지역구 의원 중심으로 전면 교체하는 초강수를 뒀지만 ‘인요한 혁신위원회’의 희생 요구에 맞닥뜨렸습니다.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지지부진하던 새 내년 총선에서 서울 의석 수가 49석 가운데 6석에 불과하리란 자체 판세 분석 결과까지 더해지며 김 전 대표는 더욱 궁지에 몰렸죠. 지난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국민의힘 당대표실이 굳게 닫혀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정황상 김 전 대표는 마지막까지 당대표직을 유지하려던 것으로 추측됩니다. 13일 당대표 사퇴 발표로부터 6시간여 전인 오전 11시께 신당 창당을 준비하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만났습니다. 약속이 돼있었다지만 당대표직에서 사퇴할 계획이라면 굳이 만날 이유가 없었겠죠. 이 전 대표가 만남 사실을 밝히자 김 전 대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신당 창당과 관련한 당내 여러 우려 사항을 전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뿐 아니라 이 전 대표를 만난 데 이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상민 무소속 의원, 나경원 전 의원과도 연달아 만난 것 역시 의문이 제기되는 대목입니다. ‘윤 대통령이 김 전 대표의 결단이 늦어지는 데 격노했다’는 여권 관계자의 전언이 설득력 있게 다가옵니다.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지난해 5월 이후 19개월 동안 당대표가 ‘정상적으로’ 여당을 이끈 기간은 절반뿐이었습니다. 지금의 대통령실과 여당 관계는 과연 건강한 것일까요. 세 번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들어선 이 시점, 당정 관계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는 데 대해 이젠 대통령실이 답할 때 아닐까요.
2023.12.16 I 경계영 기자
  • 문체부 주간계획(12월 18~22일)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다음은 내주(12월 18~22일)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의 주간 장·차관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 ◇주간 일정△12월18일(월)-09:00 실국장회의(장관, 세종-서울 영상회의)-09:00 실국장회의(1차관, 세종-서울 영상회의)-09:00 실국장회의(2차관, 세종-서울 영상회의)-11:00 당정협의회(장관, 국회 본관)-14:00 클래식 분야 현장간담회(장관, 국립현대미술관 교육동 2층 1작업실)-10:30 제4차 지방시대위원회 본회의(1차관, 세종 지방시대위원회 대회의실)-11:00 당정협의회(2차관, 국회 본관)-18:00 2023 올해의 체육기자상 시상식 및 한국체육기자의 밤(2차관, 한국프레스센터)△12월19일(화)-10:00 제54회 국무회의(장관, 용산 대통령실 국무회의실)-11:30 예술인 권리보장센터 개소식(장관, 서울스퀘어)-14:00 문체위 전체회의-법안의결(장관, 국회 문체위 대회의실)-14:00 문체위 전체회의-법안의결(1차관, 국회 문체위 대회의실)-14:00 문체위 전체회의-법안의결(2차관, 국회 문체위 대회의실)△12월20일(수)-11:00 예결위 전체회의(장관, 국회 예결위 회의장)-14:00 국회 본회의(장관, 국회 본회의장)-15:20 2023 관광벤처의 날(장관, 서울 포시즌스호텔)-17:00 국립한국문학관 건립 관련 업무협약식(장관, 국립현대미술관)△12월21일(목)-종일 로컬100 지역방문 캠페인 시작(장관, 밀양)-08:00 제50회 차관회의(2차관, 정부서울-세종청사 국무회의실)△12월22일(금)-종일 로컬100 지역방문 캠페인 종료(장관, 통영)◇주간 보도계획△12월18일(월)-문화예술 지원체계 진단 토론회 개최-클래식계 현장 간담회 개최-‘2023~2024 한국방문의 해’ 키메시지 선정 대국민 온라인 투표 실시△12월19일(화)-예술인 권리보장센터 개소식-‘청와대 국민과 함께’ 행사 개최-저작권범죄과학수사대 국내 최대 웹소설 불법공유 사이트 운영자 검거- 2024~2025년 문화관광축제 선정결과 발표-제37회 한일관광진흥협의회△12월20일(수)-국립한국문학관 건립 관련 업무협약식 개최-미술진흥법 및 2024년 미술진흥사업 설명회 개최-2023 관광벤처의 날 개최△12월21일(목)-문화예술진흥법 시행령 개정·시행-로컬100 지역방문 캠페인 ‘로컬로!’-반다비 체육센터 ‘24년 사업 공모△12월22일(금)-2023년 문화체육관광형 예비사회적기업 지정-2024 지자체 개최 국제경기대회 공모 결과 발표
2023.12.16 I 김미경 기자
주말 한파 속 '의료붕괴 저지' 의협 총궐기…촛불 등도 계속
  • 주말 한파 속 '의료붕괴 저지' 의협 총궐기…촛불 등도 계속[사회in]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주말 전국 영하 10도 안팎의 한파가 예고된 가운데 도심 곳곳에서는 각종 집회가 이어진다. 특히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을 놓고 반대 입장을 공고히 한 대한의사협회(의협)은 오는 17일 대규모 총궐기대회를 예고했다. 대한의사협회가 의대 정원 확대 추진을 반대하며 전 회원을 대상으로 찬성 여부를 묻는 투표를 실시한 11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건물 앞에 관련 현수막이 걸려 있다. (사진=연합뉴스)1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오는 17일 의협은 ‘의료붕괴 저지, 범의료계 총궐기대회’를 오후 2시부터 연다. 이들은 약 8000명 규모로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 집결 후 숭례문, 서울스퀘어 등으로 행진을 이어가겠다고 신고했다. 의협은 정부의 의대 입학 증원 추진에 반대 의사를 표하고, ‘범의료계 대책 특별위원회’(범대위)를 출범한 상태다, 이들은 대통령실 앞 1인 릴레이 시위 등 행동을 이어오고 있다. 의협은 지난 11일부터 전 회원을 대상으로 총파업(진료 거부) 찬반 설문조사에 들어갔으며, 결과는 17일 자정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들은 투표 결과와는 상관 없이 대규모 궐기 대회를 통해 의료 현장의 목소리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정부와 의협 간 갈등은 지난달 21일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수요조사 결과 발표를 계기로 격화됐다. 의료계는 정부가 의료계를 무시한 채, 졸속으로 수요조사를 추진해 ‘여론 몰이’에 나서고 있다며 일주일여만인 지난달 27일 비상대책특별위원회(비대위)를 구성했다. 비대위에는 최대집 전 의협 회장까지 포함돼 정부에 강경하게 맞설 것을 주장했으나, 지난 14일 투쟁위원장직을 사퇴해 내분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의협이 대규모 집단 행동까지 불사하고 있는 만큼 보건복지부는 보건의료 재난위기 ‘관심’ 단계를 발령, 비상 대응에 착수한 상태다. 복지부 관계자는 “의료계와 대화를 충실히 이어가되, 불법적인 집단행동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격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당까지 나서 파업에 대해 경고했지만, 의협 역시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만큼 갈등은 당분간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도 서울 도심 곳곳에서는 집회가 예정돼있다. 촛불행동은 한 달에 한 번으로 예정된 ‘전국 집중 촛불’을 이날 진행한다. 아울러 촛불행동을 기반으로 이뤄진 정당인 국민주권당은 ‘윤석열 탄핵’을 당론으로 채택하고, 창당대회를 예고했다. 여기에 유보 통합(영유아 교육·보육 통합)에 반대하는 교육계의 움직임도 이어진다. 전교조는 정부가 2025년 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는 ‘유보통합’에 대해 반대하며, 교원 양성과 연수, 교사 자격 등을 세부적으로 정하며 구체적인 현장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며, 지속적인 움직임을 유지할 예정이다.
2023.12.16 I 권효중 기자
마지막 순방 마친 尹, 개각 등 내치 구상…IMF 총재 접견도(종합)
  • 마지막 순방 마친 尹, 개각 등 내치 구상…IMF 총재 접견도(종합)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올해 마지막 순방으로 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마치고 15일 귀국, 국내 현안 점검에 나섰다.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의 사퇴 등으로 혼란에 빠진 정국을 수습하고, 추가 개각도 준비해야 하는 등 쉴 틈이 없는 실정이다.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를 접견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전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이날 오전 비가 내리면서 윤 대통령 내외 환영 행사는 서울공항 2층 실내행사장에서 진행됐다.공항에는 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한오섭 정무수석, 장호진 외교부 1차관 등이 마중 나왔다. 윤 대통령은 “수고가 많았습니다”고 격려했다. 네덜란드 국빈 방문 기간 사퇴한 김기현 전 대표는 참석하지 않았다.윤 대통령은 귀국 직후 용산 대통령실로 이동, 산적한 정국 현안을 보고받고 내치(內治) 구상에 들어갔다. 가장 당면한 사안은 개각과 대통령실 인선이다. 개각 시점은 이르면 이번 주말에라도 이뤄질 가능성이 점쳐진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4일 기획재정부 등 6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했고, 향후 외교부와 법무부 등에 대해 추가로 장관 교체를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국가정보원장 자리도 지명해야 한다.비상이 걸린 여당 상황과 관련해서는 ‘당무에 개입하지 않는다’는 게 윤 대통령의 철칙이었다. 다만, 김 전 대표 사퇴를 계기로 당정관계의 재정립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만큼 참모들과 심도 있는 논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이외에도 윤 대통령은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Kristalina Georgieva) 국제통화기금(International Monetary Fund·IMF) 총재를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접견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우리 정부와 국제통화기금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국제컨퍼런스(12월 14~15일)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 중이다.윤 대통령은 “한국 정부는 민생과 물가안정을 정책 최우선으로 두고, 건전 재정 기조하에 정부개입을 최소화하면서 민간주도 시장중심의 경제생태계 복원을 추진 중”이라고 언급하며, 최근 수출 반등 등 경기 회복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대외의존도가 높은 한국경제 특성상 우리 기업들의 수출, 수주를 확대하고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세일즈 외교와 함께 경제체질 개선을 위한 구조개혁도 차질없이 추진 중”이라고 부연했다.이에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한국 정부의 민간 중심 경제운용과 재정건전성 확보 노력 등은 국제통화기금의 정책권고에 부합하는 것”이라며 특히 그간 금융시장 불안 완화, 부동산 시장 연착륙, 물가상승 대응 등 위기 극복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은행 횡재세에 대해서도 “일부 선진국에서도 은행 부문에 횡재세가 부과됐으나 캐나다의 경우 은행 주가 하락으로 오히려 배당 관련 세입이 감소하는 등의 부작용이 있었다”고 지적하며 “횡재세보다는 은행권의 자발적인 상생협력 방식을 지지한다”고 언급했다.
2023.12.15 I 권오석 기자
尹 만난 IMF 총재 "은행권 횡재세보단 자발적 상생협력 지지"
  • 尹 만난 IMF 총재 "은행권 횡재세보단 자발적 상생협력 지지"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Kristalina Georgieva) 국제통화기금(International Monetary Fund·IMF) 총재를 접견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우리 정부와 국제통화기금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국제컨퍼런스(12월 14~15일)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 중이다.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를 접견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윤 대통령은 “한국 정부는 민생과 물가안정을 정책 최우선으로 두고, 건전 재정 기조하에 정부개입을 최소화하면서 민간주도 시장중심의 경제생태계 복원을 추진 중”이라고 언급하며, 최근 수출 반등 등 경기 회복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대외의존도가 높은 한국경제 특성상 우리 기업들의 수출, 수주를 확대하고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세일즈 외교와 함께 경제체질 개선을 위한 구조개혁도 차질없이 추진 중”이라고 강조했다.이에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한국 정부의 민간 중심 경제운용과 재정건전성 확보 노력 등은 국제통화기금의 정책권고에 부합하는 것”이라며 특히 그간 금융시장 불안 완화, 부동산 시장 연착륙, 물가상승 대응 등 위기 극복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또, 내년에는 반도체 경기개선과 중국의 경기 회복 등으로 한국경제의 반등이 전망되며 구체적으로 한국경제의 내년도 성장률은 2.2%로 예상되는데 이는 선진국 중에서 가장 높은 성장세라고 말했다. 앞으로 인구구조 변화와 기후변화 등 구조적인 문제에 대한 대응을 보다 본격화해나갈 필요가 있다고도 제언했다.윤 대통령은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 확대를 강조한 게오르기에바 총재의 의견에 동의하며 한국도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한국 여성인력의 잠재력을 감안할 때 조만간 기업 부문에서 여성 CEO 비중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외에도 횡재세와 관련해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일부 선진국에서도 은행 부문에 횡재세가 부과됐으나 캐나다의 경우 은행 주가 하락으로 오히려 배당 관련 세입이 감소하는 등의 부작용이 있었다”고 지적하며 “횡재세보다는 은행권의 자발적인 상생협력 방식을 지지한다”고 언급했다.마지막으로 윤 대통령은 게오르기에바 총재가 취임 이후 코로나19와 전쟁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국 국가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음을 높이 평가하며, 한국도 글로벌 중추 국가의 비전 아래 국제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국제통화기금의 신탁기금 지원 등 다양한 노력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2023.12.15 I 권오석 기자
격랑빠진 국민의힘…비대위원장에 한동훈? "총선 승리" vs "탄핵"(종합)
  • 격랑빠진 국민의힘…비대위원장에 한동훈? "총선 승리" vs "탄핵"(종합)
  • [이데일리 이상원 경계영 기자]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의 사퇴로 격랑 속으로 빠진 국민의힘은 15일 비상대책위원장 인선을 두고 혼란에 빠졌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비대위원장 적합성 여부에 대한 갑론을박이 벌어지면서다.한 장관이 인지도가 높고 신선한 이미지가 있다며 비대위원장으로 추천한 ‘친윤(親윤석열)파’와 정치 경험이 없고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인 점은 오히려 총선에서 악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비윤(非윤석열)파’로 나뉘었다. 윤재옥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서 국기에 경례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비상의원총회를 열고 누가 비대위원장에 적임자인지를 비롯해 인선 기준과 관련해 1시간 45분가량 열띤 토론을 펼쳤다.친윤으로 꼽히는 재선의 김성원 의원과 초선 비례대표 지성호 의원이 발언대에 첫 두 주자로 나섰다. 이 두 사람은 “당을 총선 승리로 이끌 사람은 한 장관”이라며 비대위원장으로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최고위원인 재선 김석기 의원도 “한 장관을 삼고초려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이날 회의에 참석한 복수의 관계자들은 전했다.이에 비윤계 초선 김웅 의원은 “당 지지율이 낮은데 대통령 아바타인 한 장관으로 어떻게 총선을 치를 수 없다”며 “오늘 의총이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에게 하듯, 한 장관을 새 영도자로 추대하기 위해 만들어진 자리냐”라며 강하게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어 김 의원이 “한 장관을 추대했다가 만약 총선에서 지면 또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당하는 일이 생길 수 있다”고 언급하자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관계자)으로 알려진 초선 이용 의원이 “탄핵이라는 단어를 왜 올리냐”며 강하게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다만 이날 한 장관이 비대위원장이 돼야 한다는 의견은 소수였던 것으로 확인됐다.재선 이용호 의원은 이날 의총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 장관이 비대위원장이 돼야 한다는 의견이 상당히 나왔다”며 “정치력 있는 사람이 와야 한다는 의견이 절반이고, 한 장관 같은 사람이 와서 새로 해야 한다는 사람이 일부 있다”고 말했다.익명을 요구한 재선의 한 의원도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한 장관이 신선한 점도 있고 참신한 부분이 있다 보니 지지도가 높을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해야 한다는 사람도 있었고 정치 경험이 너무 없기에 당을 이끌 수 있는 능력은 아직 부족하지 않느냐는 목소리도 같이 나왔다”고 설명했다.비대위원장감으로 직·간접적으로 거론된 인사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이었다고 한다.4선 중진의 김학용 의원은 의총에서 “수도권에서 승리하려면 한 장관은 안 된다”며 원 장관을 추천했다고 한다. 김한길 위원장의 이름이 언급되진 않았지만 김 위원장으로 추측할 수 있는 발언을 한 인사도 있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재선의 이용호 의원은 “이기려면 정치 경험이 많은 사람, 선거를 치러본 사람이 와야 한다”며 “중도 외연 확장이 가능한 사람이어야 하고, 용산에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또 의총에서는 비윤계를 중심으로 당정 관계 재정립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분출됐다. 친이준석계인 초선 허은아 의원은 의총에서 “오늘이라도 우리가 총의를 모아 대통령께 간곡히 요구해야 한다. 다 같이 용산 가야 한다”고 말했다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발언 전문을 공개했다.아울러 수도권 승리를 위해서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나 유승민 전 의원,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등을 데려와 중도층을 이끌어야 한다는 일부 의원들의 발언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윤재옥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의원들이 내가 처음 제시한 비대위원장에 대한 기준인 ‘국민 눈높이에 맞고 국민이 공감할 수 있고 선거를 앞둔 중요한 시점에 총선 승리를 위해 우리 당을 이끌 수 있는 능력이나 실력을 갖춘 분’이라는 기준에 대부분 공감해주셨다”며 “그 기준에 맞는 분을 뽑는 데 의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앞으로도 듣겠다”고 말했다.
2023.12.15 I 이상원 기자
"요소, 베트남·일본 등 중국 외 국가서 16일부터 순차 입항"
  • "요소, 베트남·일본 등 중국 외 국가서 16일부터 순차 입항"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환경부는 오는 16일부터 베트남과 일본 등 중국 외 국가에서 차량용 요소수 원료(요소)가 입항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지난 6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금성이엔씨 한 직원이 요소수 생산에 사용할 요소를 옮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환경부는 15일 오후 3시 서울시 용산구 서울비즈센터에서 차량용 요소수 주요 제조 업체들과 간담회를 개최해 이 같은 내용을 확인했다.이날 회의는 정선화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 주재로 열렸으며, 환경부는 업계의 요소수 생산 현황을 점검하고 애로 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회의에는 롯데정밀화학, 금성이엔씨, 케이지케미칼, 케이디파인켐, 에이치플러스에코가 참석했다.이날 회의에서 제조 업체들은 베트남·일본 등 중국 외 국가에서 수입한 요소(약 3만1610톤)가 오는 16일부터 차례대로 입항할 예정으로, 평소처럼 차질 없이 요소수를 생산해 시장에 공급할 수 있다고 전했다. 요소 3만1610톤은 요소수 약 8924만 리터를 생산할 수 있는 분량이다.이에 환경부는 제조 업체들이 중국 외 국가에서 안정적으로 요소 원료를 수입해 대체할 수 있도록 16일부터 들어오는 수입 요소에 대한 품질 검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어 환경부는 요소수 공급 시 품절 주유소를 우선적으로 고려해 줄 것을 업체들에 요청했다.정선화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민관의 수입 대체선 확보 노력으로 차량용 요소수의 수급은 안정적인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국민들이 요소수 구매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환경부는 현장 점검을 통해 요소수 유통 현황을 면밀히 관리하고 있으며, 오피넷을 통해 주유소 요소수 판매가 및 재고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공개 중이다. 향후에는 오피넷의 정보 제공 기능을 강화해 소비자가 손쉽게 주유소에서 요소수를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2023.12.15 I 이연호 기자
레드벨벳 웬디·라이즈 은석, '트롤' 개봉 기념 특별 무대인사 확정
  • 레드벨벳 웬디·라이즈 은석, '트롤' 개봉 기념 특별 무대인사 확정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전 세계 19개국 박스오피스 1위, 북미 박스오피스 역주행 흥행 등 글로벌 흥행 화제작 ‘트롤: 밴드 투게더’에서 K-트롤로 활약하는 레드벨벳 웬디, 라이즈 은석이 오는 12월 27일(수), 28일(목) 양일간 개봉 기념 특별 무대인사를 진행한다영화 ‘트롤: 밴드 투게더’는 형제 간의 불화로 해체한 최고의 아이돌 그룹 ‘브로존’의 완벽한 재결합을 위한 ‘파피’와 ‘브랜치’의 여정을 다룬 뮤직 어드벤처다.화려한 비주얼과 신나는 OST, 재미와 감동을 고루 갖춘 스토리텔링까지 관객들의 호평 세례를 받으며 12월 극장가를 신나게 팝 터뜨릴 것을 예고한 ‘트롤: 밴드 투게더’가 개봉 기념 특별 무대인사로 관객들과의 만남을 예고한다. 이번 ‘트롤: 밴드 투게더’ 개봉 기념 특별 무대인사에는 ‘브랜치’ 역을 연기한 라이즈 은석, ‘파피’ 역을 연기한 레드벨벳 웬디가 참석해 연말을 특별하게 기억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선물할 것이다. 먼저 12월 27일(수) 무대인사에는 ‘브랜치’ 라이즈 은석이 참석, 롯데시네마 월드타워를 시작으로 메가박스 코엑스, CGV용산아이파크몰을 방문해 ‘트롤: 밴드 투게더’를 관람하러 온 관객들과 만남을 예고한다. 이어 28일(목) 무대인사에는 ‘파피’ 역의 레드벨벳 웬디가 CGV왕십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메가박스 코엑스를 찾은 관객들과 잊지 못할 특별한 시간을 보낼 것이다. ‘트롤: 밴드 투게더’ 개봉 기념 특별 무대인사는 오늘(15일) 오후 4시부터 순차적으로 예매 오픈될 예정으로, 무대인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유니버설 픽쳐스 공식 SNS와 각 극장별 어플리케이션 및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K-트롤 라이즈 은석과 레드벨벳 웬디의 개봉 기념 특별 무대인사를 확정하여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킨 ‘트롤: 밴드 투게더’는 12월 20일(수)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2023.12.15 I 김보영 기자
尹 네덜란드서 귀국…마중 나온 윤재옥에 “수고 많았다”(종합)
  • 尹 네덜란드서 귀국…마중 나온 윤재옥에 “수고 많았다”(종합)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3박 5일 네덜란드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15일 귀국했다.네덜란드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성남 서울공항 2층 실내행사장에서 마중나온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전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경기도 성남 소재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이날 오전 비가 내리면서 윤 대통령 내외 환영 행사는 서울공항 2층 실내행사장에서 진행됐다.공항에는 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한오섭 정무수석, 장호진 외교부 1차관 등이 마중 나왔다.감색 정장에 오렌지색 넥타이를 맨 윤 대통령은 공항 2층으로 입장해 윤 권한대행을 비롯한 이들과 차례로 악수를 한 뒤 자리를 떴다.네덜란드 국빈 기간 김기현 전 대표 사퇴가 있었던 터라 윤 대통령과 윤 권한대행 간 대화에 이목이 쏠렸다. 윤 대통령이 “수고가 많았습니다”라고 격려한 것 외에는 별다른 말은 오가지 않았다.윤 대통령은 귀국 직후 용산 대통령실로 이동해 산적한 정국 현안을 보고받고 챙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에는 용산 대통령실에서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를 접견한다.
2023.12.15 I 박태진 기자
핀다, 2023빅콘테스트서 생성형AI 경진대회 주관
  • 핀다, 2023빅콘테스트서 생성형AI 경진대회 주관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대출 중개·관리 핀테크 핀다(공동대표 이혜민·박홍민)는 ‘제11회 2023 빅콘테스트‘ 주관사로 참여해 금융데이터 분석 관련 생성형AI 경진대회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지난 13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2023 빅콘테스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최하는 데이터 분석 경진대회로 올해로 11회째를 맞았다. 핀다는 ‘2023 빅콘테스트’에서 한국신용데이터, 한국데이터거래소 등과 함께 주관사로 나섰다. 지난해에도 주관사로 참여한 핀다는 앱 내 유저 행동과 신용데이터에 기반한 실무형 문제를 출제한 바 있다.13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2023 빅콘테스트‘에서 서희 핀다 CTO(가운데)가 생성형AI 분야 최우수상 핀다 대표이사상을 수상한 ‘171819’팀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핀다는 올해 대회 최초로 금융데이터에 기반해 생성형AI 분야 문제를 출제하고 심사를 진행했다. 이를 위해 핀다 앱 로그 정보, 가명 신용 정보, 승인 대출 상품 정보 등 실제 금융데이터 1만개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참가팀 모두에게 무료로 개방했다. 해당 데이터는 개인정보 노출 위험 방지를 위해 가명화 처리 후 참가팀에 제공됐다.핀다는 이번 경진대회에서 고객 예측모델 개발을 위한 데이터 분석 과정에 생성형AI 모델 기반의 자동화된 분석 리포트를 제안하는 문제를 출제했다. 핀다 홈 화면 진입 고객 중 특정 기간 안에 대출신청 고객을 예측하기 위한 자동화 분석서와 핀다 홈 화면 진입 고객의 군집을 분석해 각 군집별 서비스 메시지를 제안하는 자동화 분석서를 생성형AI를 활용해 만드는 과제였다.생성형AI 분야 수상자들에게는 핀다 인턴십 기회도 주어진다. 채용된 인원은 인턴십 기간 중 프롬프트 엔지니어링과 생성형 AI 추가 데이터 학습 업무를 담당하게 되며, 핀다 앱 내에 적용되는 생성형AI 서비스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다.서희 핀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금융데이터 분석과 관련해 생성형AI 경진대회를 주관하고 미래 신기술 시대를 이끌어 갈 인재를 발굴하게 되어 감회가 남다르다“라며, “2년 연속 국내 최대 규모의 데이터 분석 경진대회 주관사로 참여하며 인정받은 핀다의 데이터 경쟁력을 바탕으로 플랫폼 생태계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3.12.15 I 임유경 기자
한동안 잠잠하더니…논란의 '오조오억', KTX 매거진에 등장
  • 한동안 잠잠하더니…논란의 '오조오억', KTX 매거진에 등장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전 국민이 KTX를 이용하며 보는 ‘KTX 매거진’에 일부 여성 커뮤니티에서 남성을 혐오하는 단어로 사용되는 ‘오조오억’(5조5억)이라는 문구가 실려 논란이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측은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앞서 KTX 안에서는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위험하지 않다는 취지의 ‘오염수 괴담’ 책자를 비치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자료=KTX 매거진)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12월 KTX 매거진 내용 중 올 한 해 못 실은 사진을 설명하던 편집장 A씨는 “옛 철도병원, 현 용산역사박물관의 고색창연한 창밖으로 고층 건물이 보여요. 용산의 어제와 오늘을 압축한 한 장. 이 외에도 좋은데 못 실은 사진이 5조 5억 장입니다”이라는 글을 남겼다. KTX 매거진은 코레일이 외주를 줘 매달 발행하는 잡지다.오조오억은 일부 여초 커뮤니티에서 남성들을 비하할 때 쓰이는 대표적인 남혐 단어다. 해당 단어가 남성 혐오 단어로 쓰이게 된 계기는 지난 2018년 혜화역 시위다. 당시 일부 페미니즘 단체들은 “남성들이 여성들에게 저지른 성범죄는 오조오억번이나 되지만 여성이 남성에게 저지른 성범죄는 한 번뿐인데 언론이 지나치게 이슈화시키고 있다”며 불만을 쏟아냈는데, 이후 오조오억은 논란의 단어가 됐다.당장 지난해 ENA의 인기 드라마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공식 인스타에 “영우에 울고 웃는 영우맘 오조오억명” 등의 홍보문구가 올라왔고 이내 삭제됐다. 지난 2021년에는 김도연 전 KBS 아나운서가 생방송에서 통조림 햄의 올바른 보관법을 설명하는 과정 중에 “혼자 사는 사람 서럽다”며 “이거로 치면 세균을 한 오조오억마리 먹었겠다”고 말했다. 이후 청취자들은 “사과하라”는 반응을 보였다. 김 전 아나운서는 “단순히 아주 많다는 뜻의 관용어 정도라 생각했을 뿐, 그런 뜻으로 쓰일 거라고 상상도 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이밖에 지난 2018년에는 팔도가 ‘비락식혜 스틱’을 출시를 알리 ‘오조오억배 가벼웁! 지구 끝까지 들고가라’는 홍보문구를 넣었는데 최근 다시금 해당 광고가 소환돼 논란이 되기도 했다.이에 대해 코레일 관계자는 “오늘에서 관련 논란이 퍼지고 있는 걸 알았다”며 “경위를 파악 중이다”고 답했다. (자료=KTX 매거진)한편, KTX에서는 지난 9월 정부에서 만든 ‘오염수 괴담’ 책자가 비치돼 논란이 되기도 했다. 해당 시기는 일본의 오염수 방류로 국민적 집중이 커지던 시기다. 당시 문화체육관광부는 ‘후쿠시마 오염수 10가지 괴담’이라는 제목의 책자 7만 5000부를 KTX(6만부)와 SRT(1만5000부) 열차 좌석에 비치했다. 책자는 9월 1~7일까지 비치됐다가 8~12일 사이 회수됐다. 문체부를 이를 위해 약 4000만원의 예산을 지출했다.당시 철도노조는 성명을 통해 “국민 우려가 매우 높고, 찬반 논란이 뜨거운 이슈에 대해 공공재인 철도를 일방적인 정권의 홍보수단으로 활용한 데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다”고 비판에 나서기도 했다.
2023.12.15 I 박경훈 기자
태안서 나온 조선 마루장식기와 특징은…'태안 조간대 발굴 보고서' 발간
  • 태안서 나온 조선 마루장식기와 특징은…'태안 조간대 발굴 보고서' 발간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태안 양잠리 조간대 출토유물 13점에 대한 조사·연구 내용을 수록한 ‘태안 양잠리 조간대 발굴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 태안 양잠리 조간대에서는 2019년 주민의 신고와 함께 취두의 하단이 처음 발견된 것을 시작으로 2021년에는 취두의 상단이, 2022년에는 취두의 상단에 꽂는 검파가 발굴되면서 완전한 형태의 취두가 나왔다.‘태안 양잠리 조간대 발굴조사 보고서’(사진=문화재청).취두는 마루장식기와의 일종으로 조선시대 왕실의 마루장식기와 연구에 있어서 중요한 자료를 확보하는 계기가 됐다. 취두는 고려시대부터 임진왜란 전까지는 왕실의 권위를 상징하는 대상물이었지만, 조선후기에는 왕실 관련 건물의 축조와 보수가 증가하면서 상징성보다는 실용성이 부각됐다.발굴된 취두는 숭례문과 양주 회암사지의 취두 등과 그 문양이 매우 유사하다는 점에서 조선 전기 용산 와서에서 생산된 것으로 추정된다. 전주 경기전 또는 충청 이남 지역 등으로 이동하다가 태안에서 난파된 것으로 보인다.보고서에는 태안 양잠리 조간대의 발굴조사 내용과 취두·검파 등 유물 도면과 사진, ‘고려사절요’, ‘조선왕조실록’, ‘의궤’ 등 고려~조선시대의 문헌으로 본 마루장식기와의 특징과 변천사가 담겼다. 숭례문과 양주 회암사지, 서울 진관사에서 출토된 유물들과 비교분석한 내용도 수록됐다. 이번 발굴로 서울 진관사에서 쓰임새를 알지 못한 채 특수기와로만 알려져 있던 파편 유물 1점이 검파라는 것을 확인한 성과도 담았다. 진관사지 검파는 칼손잡이 부분만 남아 있으나, 태안 양잠리에서 발굴된 검파와 형태와 문양이 매우 유사하다.보고서는 국공립 도서관, 박물관, 연구기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누리집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태안 양잠리 출토 마루장식기와(사진=문화재청).
2023.12.15 I 이윤정 기자
에이크로아이트 마포, 선착순 계약 … 내년 6월 입주 앞둬
  • 에이크로아이트 마포, 선착순 계약 … 내년 6월 입주 앞둬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일원에 조성되는 ‘에이크로아이트 마포’가 선착순 계약을 진행한다.에이크로아이트 마포 조감도‘에이크로아이트 마포’는 지하 2층~지상 18층, 총 85실 규모이며, 1~2인 가구의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34~37㎡, 10가지의 다양한 타입으로 구성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단지 저층에는 근린생활시설도 함께 들어서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선착순 계약은 청약통장이 필요 없으며, 만 19세 이상이라면 청약통장 가입기간, 거주지역, 주택 소유 및 재당첨 여부 등과 관계없이 누구나 계약이 가능하다. 자금조달계획서도 필요 없으며, 전매제한도 적용받지 않는다.‘에이크로아이트 마포’는 5·6호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 공덕역과 1·4호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 서울역이 인접한 펜타 역세권 입지를 자랑한다. 내부순환로,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등 쾌속교통망도 갖췄다. 단지 바로 앞 신안산선 만리재역(계획)과 GTX-A·B노선 서울역(예정) 등 교통 호재도 많아 교통환경은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아울러 소의초, 환일중·고, 배문중·고 등을 도보로 통학 가능하고, 인근으로 숙명여대, 이화여대, 서강대, 연세대 등 우수한 학군이 밀집돼 있다. 이마트, 롯데마트 등 쇼핑시설과 효창공원, 용산공원, 손기정체육공원 등 쾌적한 녹지도 가깝게 누릴 수 있다.인근으로 개발사업이 활발해 미래가치도 기대된다는 평이다. 국제·녹지·스마트 융복합도시가 계획된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과 컨벤션, 호텔, 오피스, 오피스텔 등 다용도 센터 개발이 예정된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이외에도 공덕, 청파 주택재개발이 진행되고 있어 향후 주거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차별화된 상품성도 갖췄다. 단지는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으며, 쾌적한 3베이 설계를 전실에 적용했다. 일부호실에는 트렌디한 2.5룸 복층 설계를 적용하고, 펜트리, 붙박이장 등 넉넉한 수납공간을 마련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다.여기에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에어컨, 스타일러 등 풀옵션 상당의 LG 오브제 가전제품을 무상 제공하는 풀 퍼니시드 시스템을 적용해 실수요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사 비용은 물론 가전제품 구매 비용을 줄일 수 있는데다, 통일감에 따른 고급스러운 실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서다. 입주민 전용 프라이빗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했다. 마포구에서 유일하게 남산 파노라마 조망을 누릴 수 있는 루프탑 캠핑장과 입주민들의 건강을 위한 피트니스센터, 스크린 골프장, 필라테스, GX룸 등이 마련된다. 입주민 전용 호텔식 프리미엄 발레파킹 등의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한편 에이크로아이트 마포의 홍보관은 서울시 마포구 신공덕동에 있다.
2023.12.15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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