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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이벤트 종료에 ‘달러 약세’…환율 10.2원 내린 1386.4원
  • 美이벤트 종료에 ‘달러 약세’…환율 10.2원 내린 1386.4원[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0원 이상 급락해 1380원대로 내려왔다. 미국의 ‘빅 이벤트’가 종료되자 달러화가 약세로 전환되면서 환율을 끌어내렸다. 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96.6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10.2원 내린 1386.4원에서 장을 마쳤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6원 내린 1386.0원에 개장했다. 지난 29일 새벽 2시 마감가(1386.0원) 기준으로는 보합했다. 개장 이후 1380원 초반대로 하락하던 환율은 오전 9시 48분께 갑자기 1388.1원까지 튀어올랐다. 이후 10시 반께 환율은 1380원 초반대로 뚝 떨어졌다. 오후에 환율은 1380원 중후반대를 오가다 마감했다. 미 대선이 도널드 트럼프 당선으로 확정되면서 불확실성 해소에 ‘트럼프 트레이드’가 한풀 꺾였다. 이미 지난 10월에 트럼프 당선 가능성이 충분히 선반영했기 때문에 1400원을 크게 웃도는 환율 급등은 제한됐다.대선 이후 열린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이로써 금리는 연 4.50~4.75%가 됐다. 이에 따라 한국(3.25%)과 미국의 금리 격차는 1.50%포인트로 다시 줄었다. 또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도 열어놨다. 이에 달러화는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1시 57분 기준 104.52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5를 넘나들던 것에서 하락한 것이다. 달러·엔 환율은 152엔대로 하락했고, 달러·위안 환율은 7.16위안대로 오름세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00억원대를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2200억원대를 순매수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73억3200만달러로 집계됐다.8일 환율 흐름. (사진=엠피닥터)
2024.11.08 I 이정윤 기자
내수 침체 속 코세페 2024 개막…월말까지 가전·車·숙박 등 할인(종합)
  • 내수 침체 속 코세페 2024 개막…월말까지 가전·車·숙박 등 할인(종합)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2600여 제조·유통기업이 매년 가을 연례 할인행사인 ‘2024 코리아 세일 페스타(이하 코세페)’를 맞아 이달 말까지 일제히 할인행사를 펼친다. 정부와 유통업계는 역대 가장 많은 기업이 동참한 이번 코세페를 통해 침체한 내수 경기가 활력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앞줄 왼쪽 5번째부터) 강성현 한국체인스토어협회 회장(롯데쇼핑 대표)과 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2024 코리아 세일 페스타(코세페)’ 홍보대사를 맡은 방송인 강남, 이상화 전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를 비롯한 관계자가 8일 오후 서울 명동 예술극장 앞에서 열린 2024 코세페 개막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체인스토어협회를 비롯한 유통업계는 8일 오후 서울 명동 예술극장 앞에서 2024 코세페 개막식을 열고 본격적인 할인 시즌을 알렸다.코세페는 유통업계가 산업부의 후원으로 매년 가을 여는 대규모 할인 행사다. 2015년 메르스 유행에 따른 내수 침체를 극복하고자 미국 블랙 프라이데이를 롤 모델 삼아 만든 행사다. 초기엔 참여도가 낮아 전시 행정 비판도 일었으나 2019년부터 유통업계 주도로 추진하고 정부가 후원하는 형태로 지원하면서 기업의 참여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2500개사가 참가했는데 올해는 100여개사가 늘었다.자동차와 가전, 백화점은 이미 이달 초부터 크고 작은 할인 행사를 시작했고, 온·오프라인 쇼핑몰은 물론 리조트나 숙박시설, 놀이공원, 학습지, 영화관, 프렌차이즈, 편의점 등도 내일부터 본격적인 판촉을 펼친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전국 전통시장도 산업부의 지원으로 온·오프라인 판촉 활동에 나선다.올해 코세페 준비위원회는 8일 명동 예술극장 앞에서 개막식을 열었다. 외국인 관광지의 필수 방문지로 꼽히는 명동은 2020년 코로나 대유행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으나 조금씩 회복하는 추세다. 박성택 산업부 제1차관은 “국민이 올 한해 열심히 뛰어준 결과 제 사무실 전광판에는 역대 최대 수출, 역대 최대 외국인투자 등 좋은 소식이 많이 올라온 상황”이라며 “이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그 어느 때보다 더 풍성한 ‘국가대표 쇼핑 축제’를 준비했으니 많은 사람이 좋은 쇼핑 아이템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이 8일 서울 명동 예술극장 앞에서 열린 ‘2024 코리아 세일 페스타(코세페)’ 개막식 직후 인근 올리브영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산업부)올해 코세페 홍보대사인 이상화 전 국가대표 스피드스케이팅 선수와 방송인 강남 부부도 함께했다. 이상화 선수는 “저도 코세페 기간 쇼핑하며 다가오는 겨울 준비를 할 계획”이라며 “모든 소비자가 코세페에서 즐거운 쇼핑을 하기 바란다”고 전했다.정부와 유통업계는 이번 코세페를 통해 침체한 내수 경기가 회복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올 3분기 한국 경제 성장률은 예상(전분기 대비 0.5% 성장)과 달리 0.1% 성장에 그치는 등 기대를 밑돌고 있다. 민간소비는 0.5% 늘어나는 등 회복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코로나 대유행 기간 어려움을 겪고 빠른 회복을 기대한 유통업계와 소상공인들이 충분한 온기를 느끼기엔 역부족인 모습이다.명동 등 외국인 관광객 중심의 상권도 많이 회복했다고는 하지만 아직 코로나 이전 수준에 미치진 않는다. 우리나라 외국인 관광객은 2019년 1750만명으로 정점을 찍었으나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2020년 252만명, 2021년 97만명까지 줄며 상권이 붕괴한 바 있다. 지난해 1103만명으로 다시 늘었고 올해 역시 9월까지 1214만명이 찾았으나 2019년 수준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코세페 2024 추진위원장을 맡은 강성현 한국체인스토어협회 회장(롯데쇼핑 대표)은 “코로나 이후 경기가 많이 살아날 거라고 기대했지만 여러 이유로 어려움이 많아 의기소침한 상황”이라며 “예년보다 더 많은 기업이 참여해 준비한 이번 코세페를 통해 활로를 모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1.08 I 김형욱 기자
中 경기부양책 앞두고 눈치보기…2560선
  • [코스피 마감]中 경기부양책 앞두고 눈치보기…2560선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상승 출발한 코스피가 장중 하락 전환하면서 약보합권에 장을 마쳤다.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회 회의에 대한 경계감에 매도 물량이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8포인트(0.14%) 내린 2561.15에 거래를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금리 인하를 반영해 상승 출발했으나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회에서 발표될 예정인 경기부양책이 10조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시장이 선반영하고 있는 가운데, 경계감 및 차익 실현 움직임으로 하락전환하는 흐름을 보였다”고 전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1061억원, 외국인이 173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1168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0억원 매수우위다.업종별로는 하락우위다. 철강금속은 3% 넘게 빠졌고, 통신업과 전기가스업은 2%대 약세를 보였다. 이밖에 서비스업과 의료정밀, 섬유·의복 등도 1%대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건설업은 1%대, 의약품과 보험, 전기전자는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다. SK하이닉스(000660)는 1.57% 오른 20만50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20만원 선에 다시 안착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셀트리온(068270), 삼성물산(028260)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반면, 삼성전자(005930)는 0.87% 하락했고,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는 1%대 약세를 보였다. 특히 고려아연(010130)은 연내 임시주총이 열리고, 고려아연이 유상증자를 자진 철회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8% 넘게 빠졌다. ‘트럼프 트레이드’에 한화오션(042660) 6.82% 등 조선주도 강세를 보였다. 3분기 실적 호조세를 나타낸 KT&G(033780)도 10.75% 급등했다. 이날 코스피에서 거래량은 4억4070만주, 거래대금은 9조635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1개를 포함 391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470개 종목이 하락했다. 7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11.08 I 이용성 기자
4거래일 만의 반등…740선 회복
  • [코스닥 마감]4거래일 만의 반등…740선 회복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 지수가 4거래일만의 상승세로 8일 장을 마쳤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86포인트(1.34%) 오른 743.38에 마감했다.외국인이 4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서 2292억원을 사들였다. 기관도 582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743억원을 팔며 차익실현을 했다. 프로그램 매메에서는 차익거래 65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2333억원 매수 우위로 총 2267억원의 ‘사자세’가 유입됐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9포인트(0.00%) 내린 4만 3729.34에 거래를 마쳤다. 사실상 보합세이다.같은 시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4.06포인트(0.74%) 오른 5973.1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85.99포인트(1.51%) 오른 1만 9269.46에 각각 마감했다.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은 시장이 예상했던 대로 지난 9월에 이어 25bp(1bp=0.01%포인트)를 인하했다. 지난 9월 빅컷 결정 당시 미셸 보우먼 이사가 반대표를 행사했지만, 이번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경제상황에 대해 “전반적으로 우리는 경제 활동에 대해 좋은 느낌을 받고 있다”면서도 금리 인하를 중단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내지 않았다. 그는 12월 금리인하를 배제하지도 찬성하지도 않는다(out or in)”며 “더 많은 데이터를 확보하고 12월에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시가총액 1위 알테오젠(196170)이 5만 7000원(15.00%) 올라 43만 7000원에 마감했다. 일본의 바이오 기업 다이이치산쿄와 ‘인간 히알루로니다제(ALT-B4)’에 대한 독점적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 ALT-B4는 히알루론산을 분해하는 재조합 효소 단백질로, 인체 피부에 통로를 만들어 약물이 피하조직을 뚫고 들어갈 수 있게 돕는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단백질 제제의 정맥주사제를 피하주사제로 바꿀 수 있다. 계약에 따라 다이이치산쿄는 ALT-B4기술을 항체-약물접합체(ADC)인 유방암·위암 치료제 ‘엔허투’에 적용, 이를 피하주사제형 치료제로 개발할 수 있는 독점적 라이선스 사용권을 부여받는다.트럼프 2기에 대한 공포로 급락하던 2차전지주도 모처럼 반등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가 각각 0.94%, 1.27%씩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에 46파이 배터리를 독점 공급하는 성우(458650)가 상한가로 마감했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애리조나 법인과 리비안이 원통형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상장한 에어레인(163280)이 공모가 대비 23.52% 내린 1만 7590원에 마감했다. 기체 분리막 솔루션 전문기업인 에어레인은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단순경쟁률 1000.10대 1을 기록했고,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6000~1만8500원) 상단을 넘어선 2만30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상한가 2개를 포함해 86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는 없었지만 708개 종목이 내렸다. 112개 종목은 제자리에 머물렀다. 이날 거래량은 7억 5119만주로 3거래일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거래대금은 7조 795억원을 기록했다.
2024.11.08 I 김인경 기자
현대캐피탈, 천안 다문화·외국인 어린이들에 ‘배구 추억’ 선물
  • 현대캐피탈, 천안 다문화·외국인 어린이들에 ‘배구 추억’ 선물
  •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현대캐피탈 배구팀 스카이워커스가 오는 10일 홈 경기에 천안시 내 다문화, 외국인 가정 어린이들을 초청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는 ‘스카이워크 투게더(Skywalk Together)’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8일 현대캐피탈에 따르면 ‘스카이워크 투게더’는 현대캐피탈이 천안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함께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연고지인 천안의 다문화, 외국인 가정 어린이들에게 배구를 통한 새로운 꿈과 추억을 선물할 계획이다.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어린이들은 경기장에 선수들과 함께 손을 잡고 입장하는 ‘에스코트 키즈’로 활약한다. 경기장에서 특별한 추억을 기념할 수 있도록 선수들과 사진 촬영 기회도 주어진다.현대캐피탈은 모든 참여 어린이 가족의 가족사진을 촬영한 뒤 이를 액자로 제작해 선물하고, 스카이워커스 배구단의 다양한 굿즈는 물론 경기 중 가족들과 즐길 수 있는 식사와 간식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전 세계 14개국에서 활발하게 해외사업을 펼쳐나가고 있는 현대캐피탈의 특성을 바탕으로 스카이워커스의 연고지인 천안에서 새로운 사회공헌활동을 준비했다”며 “스카이워크 투게더 프로그램이 천안의 다문화, 외국인 가정 아이들에게 배구를 통해 새로운 꿈과 추억을 만들어가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11.08 I 김나경 기자
정부, 제주 어선 침몰사고 대책지원본부 가동
  • 정부, 제주 어선 침몰사고 대책지원본부 가동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행정안전부는 8일 제주해역에서 발생한 어선 침몰사고로 인한 실종자 수색·구조와 사고 수습 등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정부 대책지원본부’를 가동한다고 밝혔다.행안부에 따르면 이날 제주 비양도 북서방 약 12해리 해상에서 대형선망 135금성호(129톤, 승선원 27명)가 침몰했다. 행안부 사회재난실장을 본부장으로 한 정부 대책지원본부는 상황관리 총괄반과 해양수산부, 국방부, 해양경찰청, 소방청, 경찰청, 제주특별자치도 등으로 이뤄진 현장대응 협력반과 현장 수습지원반으로 구성됐다. 대책지원본부는 중앙사고수습본부(해수부) 및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제주도)와 연락 체계를 구축하고, 구조·구급 및 피해자 지원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행안부는 대책지원본부 운영에 앞서, 사고 발생 즉시 현장상황관리관(3명)을 사고 지역에 급파해 현장의 신속한 대응·수습을 지원하고 있다.세부적으로 △해경 등 유관기관 협조 인명구조 총력 대응 △실종자 인적사항 파악(외국인 선원의 경우 대사관 연락) △가족대기실 마련 및 숙박지원 △보험사·선주 연락체계구축 및 현장면담 △의료기관피해자별 1대 1 전담공무원 배치 등을 지원 중이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해수부, 해경, 소방, 경찰 및 제주도와 함께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해 해군 수색구조 적극 참여, 수색범위 확대, 경찰 장비 지원 등을 관계기관에 당부했다.
2024.11.08 I 박태진 기자
코스피, 장중 하락전환…고려아연 12%↓
  • 코스피, 장중 하락전환…고려아연 12%↓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상승 출발한 코스피가 장중 개인들이 순매도로 바꾸면서 하락 전환했다. 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2시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69포인트(0.22%) 내린 2558.94에 거래 중이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271억원 순매도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억원 117억원 순매수 중이다. 295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8억원 매수우위다.업종별로는 하락우위다. 철강금속이 5% 넘게 빠지고 있고, 전기가스업과 서비스업도 2%대 하락 중이다. 의료정밀, 섬유의복, 유통업, 기계 등도 1%대 약세다. 반면 의약품은 1%대 강세고 건설업과 보험, 전기전자는 1%대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다. 삼성전자(005930)는 0.35% 내린 5만73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밖에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KB금융(105560) 등이 1%대 내림세다. 특히 고려아연(010130)이 12.04% 급락중이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대 오름세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3%대 강세다. 한편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0% 보합권에 머물러 4만3729.34에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74% 상승한 5973.10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51% 뛴 1만9269.46을 기록했다.
2024.11.08 I 이용성 기자
"다음 올 땐 편하겠죠?" 깜짝 '비자면제' 첫날 中 공항엔
  • "다음 올 땐 편하겠죠?" 깜짝 '비자면제' 첫날 中 공항엔[르포]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지금까지 오는 여행객들은 비자를 받고 오는 사람들이 많아요. 이제 비자 면제가 시행됐으니까 한달 정도 지나면 중국을 찾는 여행객들이 더 많아지지 않을까요?”8일 오전 중국 베이징 서우두공항 3터미널에서 한국인 관광객 등이 입국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중국이 한국인에 대해 비자를 면제한 첫날인 8일 오전, 중국 베이징 서우두공항 3터미널에서는 한 현지 여행사 직원 A씨가 한국인 여행객을 기다리고 있었다.이 여행사를 통해 중국을 입국하는 한국인들은 10명 이내의 소규모 단체였다. 패키지를 통해 중국으로 여행 오는 사람들은 보통 한달 전부터 비자를 받기 때문에 이번 고객들은 모두 비자를 이미 발급받은 상태라는 게 A씨의 설명이다.한국인에 대한 중국의 비자 면제는 갑작스럽게 이뤄졌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 1일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을 포함한 9개국 일반 여권 소지자에 대해 이달 8일부터 내년말까지 비자 면제 정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들 9개국의 일반 여권 소지자는 사업, 관광, 친척·친구 방문, 경유 목적으로 중국을 방문하는 경우 15일 동안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다.다만 중국의 조치가 일방적인 사항이었던 만큼 이날 실제 비자를 발급받지 않고 중국으로 입국한 사람을 찾기는 어려웠다. 40대 부부와 청소년 자녀들로 구성된 가족을 이끌고 입국한 40대 한국인 남성은 “비자 면제 소식을 알기 전에 이미 비자를 발급받았던 상태”라며 택시 승강장으로 바쁘게 발걸음을 재촉했다.8일 오전 중국 베이징 서우두공항 3터미널에서 한국인 관광객 등이 입국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일부 여행객들은 비자가 면제됐는데 이미 받았던 비자를 환불받지 못하는 사태에 불평을 터트리기도 했다. 통상 중국 관광 비자는 비자 발급센터에서 직접 발급 받으려면 5만원 가량의 수수료가 발생하고, 대행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10만원 이상을 지불해야 한다. 한국의 포털사이트 내 한 중국 생활 관련 카페에선 미리 환불을 신청한 사람들은 이미 비자 발급 비용을 돌려 받기도 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오긴 했지만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베이징에 있는 친구를 만나기 위해 중국에 처음 왔다는 20대 박주원씨는 “비자가 면제된다는 소식은 들었는데 이미 그 전에 비자를 받았기 때문에 그냥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다”며 “혹시라도 비자를 확인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따로 환불 절차를 알아보진 않았다”고 말했다.무비자 시행 첫날인 만큼 다소 혼선은 있었지만 앞으로 중국을 찾으려는 여행객들은 더 많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가 있다. A씨는 “아무래도 비자 발급이 불편했기 때문에 이 절차가 없어지는 만큼 한국인들의 중국 여행 수요 심리가 더 나아질 것 같다”고 예측했다.여러 차례 비자를 받지 않아도 되는 복수 비자를 갖고 있다는 30대 남성 이모씨는 “중국 여행을 종종 오기 때문에 복수 비자를 받은 상태여서 지금은 비자 면제가 상관없다”면서도 “곧 복수 비자가 만료되는데 비자가 면제된다고 하니 내년 봄에 또 여행을 올 계획”이라고 말했다.중국에 있는 주재원들이나 교민들도 손님맞이에 분주한 모습이다. 베이징 현지 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남모씨(34세)는 “비자가 면제된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마자 한국에 계신 어머니가 당장 비자가 없는 친척 언니를 데리고 이번 주말 베이징행 비행기 티켓을 끊었다”며 “아버지도 비자가 없어지니 부담이 줄었다며 내년 구정 연휴 때 방문한다고 한다”고 전했다.이와 관련해 대한항공(003490) 중국 지역 본부 관계자는 “최근 예약률이 오르는 추세지만 겨울방학 등 앞으로 추이를 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한국인들의 중국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부 차원에서도 유의 사항을 안내하며 모니터링에 나섰다. 주중 한국대사관은 최근 ‘중국, 우리나라 대상 한시적인 일방적 사증 면제 방침 발표 관련 유의 사항’ 공지를 통해 “시행 초기임을 감안해 만일의 경우에 대비 무사증(무비자) 입국 시 입국 목적 및 체류 기간 소명, 귀국 또는 제3국행 항공권, 중국 체류 시 연락처 등 철저 준비가 필요하다”며 “입국 후 주숙등기(외국인 임시 거주 등록)를 준수하고 과거 중국 내 처벌 또는 추방 경력이 있을 경우 무사증 입국 거절 가능성이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고 밝혔다.8일 오전 중국 베이징 서우두공항 3터미널에 도착 항공편이 표시돼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2024.11.08 I 이명철 기자
‘빅 이벤트’ 종료에 되돌림…환율, 장중 1380원 초반대로 급락
  • ‘빅 이벤트’ 종료에 되돌림…환율, 장중 1380원 초반대로 급락[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1400원대로 치솟던 원·달러 환율이 ‘빅 이벤트’가 종료되자 1380원 초반대로 급락했다. 미국 대통령 선거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까지 재확인됐다. 이에 글로벌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서면서 환율을 끌어내리고 있다. 사진=AFP◇글로벌 달러화 약세 전환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2시 9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96.6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11.8원 내린 1384.8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6원 내린 1386.0원에 개장했다. 지난 29일 새벽 2시 마감가(1386.0원) 기준으로는 보합했다. 개장 이후 1380원 초반대로 하락하던 환율은 오전 9시 48분께 갑자기 1388.1원까지 튀어올랐다. 이후 10시 반께 환율은 1380원 초반대로 뚝 떨어졌다. 여전히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큰 모습이다. 미 대선이 도널드 트럼프 당선으로 확정되면서 불확실성 해소에 ‘트럼프 트레이드’가 한풀 꺾였다. 이미 지난 10월에 트럼프 당선 가능성이 충분히 선반영했기 때문에 1400원을 크게 웃도는 환율 급등은 제한됐다.대선 이후 열린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이로써 금리는 연 4.50~4.75%가 됐다. 이에 따라 한국(3.25%)과 미국의 금리 격차는 1.50%포인트로 다시 줄었다. 연준의 금리 인하는 지난 9월 이후 2회 연속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미국 경제가 강하다고 평가하면서도 금리인하를 중단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내지 않았다. 파월 의장은 “최근 경제는 견고한 확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면서도 “12월 금리인하를 배제하지도 찬성하지도 않는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더 많은 데이터를 확보하고 12월에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파월 의장은 ‘트럼프의 요청이 있으면 사임할 것이냐’는 질문에 “아니요”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자신을 포함한 연준 이사진의 해임이나 강등은 “법에 따라 허용되지 않는다”며 단호히 대답했다.국내은행 딜러는 “장 초반에는 달러 결제 물량이 많았고, 파월의 사임 거부 발언에 연준이 금리 인하를 더디게 할 것이라고 해석되면서 환율이 튀었던거 같다”며 “트럼프가 연준 의장을 내정하면 금리 인하를 빨리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딜러는 “1388원에서 환율이 급하게 떨어지면서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추정되기도 했다”면서 “프로그램 매매로 인해 급락했을 수도 있다”고 했다.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7일(현지시간) 저녁 10시 10분 기준 104.48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5를 넘나들던 것에서 하락한 것이다. 아시아 통화 약세도 진정됐다. 달러·엔 환율은 153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5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가 상승하자 국내 증시도 반등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200억원대를 사들이고 있다. ◇단기 상단 1400원…‘레드 스윕’은 경계전날 환율 저항선으로 1400원을 확인한 만큼, 당분간 상단은 1400원으로 인식될 것이란 관측이다. 다만 트럼프발(發) 변동성 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국내은행 딜러는 “단기 환율 상단은 1400원이겠으나, 장기적으로는 트럼프가 어떻게 하는지에 달린 것 같다”며 “당국도 1400원 돌파는 달가워하지 않는 모습”이라고 말했다.이어 “미국 공화당이 연방 의회의 상원과 하원에서 모두 다수당이 되는 ‘레드 스윕(red sweep)’이 확정되면 환율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며 “다음주 미국 소비자물가가 낮게 나와도 대선 리스크는 쉽게 없어지진 않을 것으로 보여, 환율은 1380~1400원 레인지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11.08 I 이정윤 기자
미 FOMC 이벤트 소화하며 강세…국고채, 4bp 내외 하락
  • 미 FOMC 이벤트 소화하며 강세…국고채, 4bp 내외 하락[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8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4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세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 25bp 인하를 단행한 가운데 내달 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상승하는 분위기다. 어느덧 국고채 3년물 금리는 2.90%대를, 10년물은 3.10%대를 각각 하회 중이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트럼프 정책 주시해야…연말 수급 장세”장 초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bp 오른 3.25%로 출발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0.5bp 하락 중이다.미국채 금리가 현지시간으로 지난 7일 FOMC 인하로 급락한 만큼 한국장도 이를 따라가는 모습이다. 향후 트럼프 당선인의 공약 현실화 여부와 연말 수급 등을 주시해야 한다는 견해도 나온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트럼프의 정책이 어느 정도로 현실화되는지, 미국의 중립금리 하단 상향 조정에 대한 탐색 기간도 필요해 보인다”고 짚었다. 이어 “펀드 환매 얘기가 나오는데 연말 수급도 중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이날 장 마감 후 밤 12시에는 미국 11월 미시건대 소비자심리지수와 기대인플레이션이 발표된다.◇국고채 금리 4bp 내외 하락 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후 12시1분 기준 2.9270%, 2.889%로 각각 2.2bp, 3.3bp 하락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3.9bp, 4.5bp 하락인 2.938%, 3.049%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3.7bp, 3.0bp 내린 2.982%, 2.895%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마찬가지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12틱 오른 105.99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48틱 오른 116.67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62틱 오른 141.30을 기록, 3계약이 체결됐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2078계약 등 순매수, 은행 1750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이 270계약 등 순매수를, 투신 216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2024.11.08 I 유준하 기자
韓주식 비중 줄이는 외국인 투자자…석달동안 16조 순매도
  • 韓주식 비중 줄이는 외국인 투자자…석달동안 16조 순매도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 ‘팔자’ 우위가 지난달에도 지속됐다. 미국 대선 이후 글로벌 금융 환경 변화와 중동 긴장 등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우려가 ‘국장(國場)’의 투자 매력을 떨어뜨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지수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64포인트(1.45%) 내린 2,556.15로 마감했다. (사진= 연합뉴스)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41억7000만달러를 순매도했다. 석달째 매도 우위세를 지속하면서, 이 기간 동안 총 115억9000만달러(약 16조원)어치를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한은 관계자는 “국내 반도체 기업의 성장성에 대한 우려와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외국인 투자금이) 순유출됐으나 일부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그 규모는 전월에 비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국내 채권 시장으로는 순유입 흐름이 이어졌다. 단기 차익거래유인 지속되고 있고, 만기도래규모도 감소하면서 순유입 규모는 전월보다 늘어난 40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주식 매도세에도 채권에 대한 매수세가 확대되면서 국내 증권 투자금 순유출 규모는 1억2000만달러로 전월(25억3000만달러)에 비해 줄었다. 미국 달러는 미국채 금리의 큰 폭 상승과 유로화 및 엔화 약세 등으로 크게 가치가 올랐다. 지난달 달러 인덱스의 전월대비 상승률은 2.24%로 2022년 9월(3.30%) 이후 2년여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엔은 일본 중의원 선거에서 집권당인 자민당과 연립 여당의 과반의석 확보 실패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일본은행(BOJ)의 금리인상 지연 기대가 커지면서 약세를 보였다. 유로는 유럽중앙은행 통화정책 회의 및 미 대선 결과에 대한 경계감 등이 작용하면서 가치가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 약화되고, 중동 확전 우려와 ‘트럼프 트레이드’ 등에 따른 글로벌 달러 강세의 영향을 주로 받으며 큰 폭 상승했다. 달러 조달 여건을 나타내는 3개월 원·달러 스와프레이트(원화 조달 금리)는 9월 -1.84로 전월(-2.11)보다 상승했다. 원·달러 스와프레이트가 마이너스를 기록하면 원화가 약세를 보이는 것을 의미한다. 이달 6일 기준으론 -1.63으로 소폭 추가 상승했다. 은행들의 분기 말 대차대조표 관리 강화 요인이 해소되고, 외국인의 차익거래 목적 외화자금이 공급되면서 양호한 외화자금사정이 지속됐다고 한은측은 설명했다.
2024.11.08 I 장영은 기자
네이버, 2분기 연속 최대 실적…"내년 쇼핑앱·AI검색 모바일 출시"(종합)
  • 네이버, 2분기 연속 최대 실적…"내년 쇼핑앱·AI검색 모바일 출시"(종합)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최정희 김가은 기자] 네이버(NAVER(035420))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2분기 연속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검색·쇼핑 등 주요 사업 부문 매출액이 1년 전보다 두 자릿 수 성장했다. 영업이익률은 19.3%로 3년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네이버는 내년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별도의 앱으로 출시하고 인공지능(AI) 검색 서비스를 모바일 버전으로 출시하는 등 기존 사업을 강화해나간다는 방침이다. ◇ 서치플랫폼 매출 11% 증가, 10개 분기 만에 두 자릿수 네이버는 8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2조 7156억원, 영업이익이 5253억원으로 각각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2분기 연속 사상 최대 경신이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비 11.1%, 전분기비 4.0% 증가했다. 네이버가 주력하고 있는 검색·광고·쇼핑 등 주요 사업 부문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서치플랫폼 매출액은 9977억원으로 전년동기비 11.0% 증가했다. 10개 분기 만에 두 자릿수 성장률이다. AI와 데이터를 활용한 검색 강화, 숏폼(클립) 도입 등으로 이용자가 네이버 앱에 체류하는 시간이 길어지는 등 플랫폼 자체 경쟁력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모바일 메인의 일평균 체류 시간은 2분기 연속 10% 이상씩 성장했다. 블로그는 1030세대 이용자 비중이 64%까지 확대되며 개성있는 텍스트가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여행, 맛집, 공연, 전시 등과 관련된 콘텐츠 생산 비중이 높아 지도 사업과의 시너지가 커지고 있다. 클립의 경우 재생 수가 50% 상승하고, 인당 클릭률도 80% 이상 성장했다. AI기반 타케팅 고도화로 광고가 구매로 전환되는 ‘클릭 전환율’도 5배 이상 높아졌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성과형 광고 시장이 올해 약 21%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쟁사 대비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 앱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이를 바탕으로 광고가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전략이 먹혀들었다는 평가다. 커머스 매출액은 7254억원으로 1년 전보다 12.0% 증가했다. 3분기 전체 커머스 거래액은 4.3% 성장한 12조 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네이버멤버십의 도착 보장 거래액은 50% 가까이 성장했다. 무료 교환, 반품 서비스를 이용하는 판매자는 거래액이 40% 이상 성장했다. 특히 네이버는 지난달말 상품의 탐색, 발견, 초개인화 경험이 강화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출시해 커머스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내년 별도의 앱으로 재편된다. 최 대표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네이버앱에 결합된 형태로 출시됐으나 앞으로 앱 개발 및 마케팅 전략을 구체화해 별도의 앱으로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며 “(출시 초기이지만) 이용자 경험, 만족도 및 광고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핀테크 매출액도 3851억원으로 1년 전보다 13% 증가했다. 3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외부 결제가 확대되면서 22.1% 급증한 18조 6000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콘텐츠 매출액은 6.4% 증가한 4628억원에 그쳐 다른 부문 사업 대비 약한 성장세를 보였다. 그나마 웹툰의 경우 유료 콘텐츠 매출이 13.7% 성장했고 지식재산권 매출도 5.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253억원으로 무려 38.2% 급증했다. 전분기로도 11.1% 늘어났다. 영업비용이 2조 1903억원으로 6.1% 증가에 그친 영향이다. 영업이익률은 19.3%로 2021년 3분기(20.3%) 이후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3.8%포인트 오른 것이다. 당기순이익도 5301억원으로 무려 48.8% 급증했다. 순이익률 또한 19.5%로 5.0%포인트 높아졌다. 네이버의 구조적 요인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김남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설비투자가 35% 증가해 매출 성장률의 세 배 이상 늘어났고, 마케팅 비용 또한 20% 증가했는 데도 마진이 개선된 것은 단순히 비용 절감의 문제는 아니다”며 “지난 몇 년간 비수익 사업에 들어가던 예산을 수익이 더 날 수 있는 핵심 사업으로 재배치했다”고 밝혔다. ◇ “롱테일 검색 강화…내년까지 검색시장 성장 가속”네이버는 내년에도 서치플랫폼의 성장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CFO는 “전 세계적으로 검색 위주의 좋은 입지를 갖고 있는 디스플레이 광고 플랫폼들의 힘이 강력해지고 있다. 네이버도 경쟁력이 높은 위치에 있기 때문에 서츠플랫폼의 성장세를 최소한 내년까지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색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롱테일(Long tail·구체적이고 긴 형태의 검색어) 검색’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최 대표는 “학습 데이터를 답변하는 방식에서 웹상의 데이터로 답변하는 방식으로 검색이 변하고 있어 양질의 데이터 확보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를 기반으로 네이버는 생성형 AI검색 서비스 ‘큐:(CUE)’의 모바일 버전을 내년 출시할 예정이다. 2분기 실적 컨퍼런스에선 연내 출시 계획을 밝혔으나 이를 연기했다. 최 대표는 “내년 모바일에서 체험할 수 있는 ‘AI브리핑’부터 출시할 예정”이라며 “롱테일 검색부터 이용자 만족도가 낮은 외국어 검색 등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용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히기 어렵지만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1.08 I 최정희 기자
한화, 심우준 이어 투수 최대어 엄상백도 FA 계약...4년 최대 78억원
  • 한화, 심우준 이어 투수 최대어 엄상백도 FA 계약...4년 최대 78억원
  • 한화이글스가 FA 투수 엄상백과 계약을 맺었다. 사진=한화이글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화이글스가 올해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큰 손으로 떠올랐다. 전날 유격수 심우준에 이어 투수 최대어 중 한 명으로 꼽혔던 엄상백까지 품에 안았다.한화는 8일 FA 투수 엄상백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내용은 기간 4년, 계약금 34억원, 연봉총액 32억5000만원, 옵션 11억5000만원 등 최대 78억원이다.엄상백은 2015년 KT위즈 1차지명으로 프로에 데뷔했다. 루키 시즌 28경기 100이닝을 투구하며 5승 6패로 가능성을 보였다. 2022시즌에는 11승 2패 평균자책점 2.95로 첫 두 자리 승수를 기록했다.올 시즌은 29경기에 등판해 156⅔이닝을 던져 13승 10패를 기록했다. 데뷔 후 한 시즌 개인 최다승을 기록했다.손혁 한화 단장은 “구단 내부적으로 선발투수 뎁스 강화는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는 데 의견이 모아져 빠르게 영입을 결정하고 움직일 수 있었다”며 “엄상백의 합류로 기존 선발진과의 시너지는 물론 젊은 선발자원의 육성 계획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엄상백 역시 많은 이닝을 책임지는 모습으로 구단과 팬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각오다.엄상백은 “좋은 평가로 가치를 인정해 주신 한화이글스에 감사하다. 열정적인 팬을 보유한 좋은 구단에 올 수 있어 기쁘다”며 “선발투수로서 내년 시즌부터 많은 이닝을 책임지고 팀을 승리로 이끄는 모습으로 반드시 팬과 구단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구단 측은 “엄상백의 우수한 구위와 제구, 체력 등을 바탕으로 향후 팀의 선발 로테이션 한자리를 책임져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외부 FA 영입 한도인 2명 영입을 모두 마침에 따라 내부 FA 및 외국인선수 영입, 선수단 연봉 협상 등 다음 계획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2024.11.08 I 이석무 기자
해외여행 간 딸이 울며 "살려줘" 영상을...딥페이크 피싱이었다
  • 해외여행 간 딸이 울며 "살려줘" 영상을...딥페이크 피싱이었다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해 자녀의 얼굴을 합성하고 부모에게 금전을 요구한 사례가 발생했다. 경찰은 실제 납치사건이든, 납치를 가장한 피싱(전화금융사기)이든 무조건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사진=게티이미지)7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달 딥페이크 기술로 자녀의 얼굴을 합성한 가짜 영상을 제작해 외국인 부모에 전송하고 ‘자녀를 납치했다’며 금전을 요구한 피싱 범죄가 발생했다고 밝혔다.피싱 범죄의 표적이 된 이는 외국인으로, 외국에 거주하는 부모는 지난달 한국 여행 중이었던 딸이 방에 갇힌 채 울며 “살려 달라”고 하는 영상을 받았다. 이 영상을 보낸 범인은 “당신 딸을 납치했다. 딸을 살리고 싶으면 합의금을 보내라”고 협박했다.부모는 즉시 영사관을 통해 이를 알렸고, 영사관은 한국 경찰에 신고해 여행 중이던 딸의 안전을 확인했다. 알고 보니 딸은 멀쩡히 여행을 다니고 있었고, 영상 속 모습은 딥페이크 기술로 만들어진 가짜로 확인됐다. 다행히 금전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딥페이크 기술이 고도화되고 일상에서도 쉽게 딥페이크 저작물을 만들 수 있는만큼, 관련한 피싱 범죄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경찰은 전했다. 올해 9월까지 납치를 빙자한 피싱 범죄는 총 174건 발생했다.경찰은 “범죄 조직은 가족을 납치했다는 협박 전화를 받으면 두려움과 걱정 때문에 피해자들이 신고를 주저한다는 점을 노리기 때문에 납치든 납치를 가장한 피싱사건이든 무조건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경찰은 딥페이크 기술의 고도화로 전문가조차 육안으로 진위를 판단하기 어려운만큼 사회관계방서비스(SNS) 등에 자신의 가족과 영상, 사진, 목소리 등을 올리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전했다.
2024.11.08 I 김혜선 기자
수협, 제주 침몰 어선 실종자 수색 지원
  • 수협, 제주 침몰 어선 실종자 수색 지원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수협중앙회가 제주 해상에서 어선이 침몰해 실종된 선원들을 수색하는데 인근의 가용어선 동원을 지원한다. 노동진수협중앙회장이 8일 서울 본부 안전조업조업상황실에서 긴급 상황 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8일 서울 본부 안전조업조업상황실에서 ‘긴급 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수색구조기관이 실종자를 찾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사고지점 인근에서 조업 중인 어선을 활용해 구조 지원에 적극 협조하라”고 지시했다.수협은 전국 어선안전국 통신망으로 조업 어선을 대상으로 구조협조 방송을 내보내며 어업인에게 수색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또한 제주에 김기성 수협 대표를 본부장으로 한 사고수습본부를 꾸릴 계획이다. 한편 이날 오전 4시 33분쯤 제주 비양도 북서쪽 약 24㎞ 해상에서 129t짜리 대형선망어선 135금성호가 침몰했다. 금성호는 부산 선적으로 27명(한국인 16명, 외국인 11명)이 승선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수협 제주 및 부산어선안전국은 이날 4시 38분쯤 사고를 접수했다. 안전조업상황실은 곧바로 인근 어선을 대상으로 구조협조 문자와 방송을 보냈다. 현재 승선원 27명 중 15명 구조됐으나 12명이 실종된 상태다.
2024.11.08 I 윤종성 기자
국고채 금리, 3bp 내외 하락 출발…외인, 10년 국채선물 매수
  • 국고채 금리, 3bp 내외 하락 출발…외인, 10년 국채선물 매수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7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금리가 3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세 출발했다. 외국인이 10년 국채선물을 순매수 중인 가운데 아시아 장에선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0.2bp 상승 중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1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9틱 오른 105.96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38틱 오른 116.57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92틱 오른 141.60을 기록 중이나 2계약 체결에 그쳤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이 1456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2486계약 등 순매수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632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856계약 등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 9월에 이어 이달에도 정책금리를 인하하며 한미 금리 역전폭이 다시 150bp로 좁혀졌다. 연준은 성명서에서 “최근 경제 활동은 견고한 속도로 계속 확장되고 있다”며 “올초부터 고용시장 상황은 전반적으로 완화했고 실업률은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국고채 현물 금리는 3bp 내외 하락 중이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5bp 내린 2.897%를 기록 중이다. 5년물은 3.3bp 내린 2.944%, 10년물은 3.6bp 내린 3.058%로 집계됐다. 20년물 금리는 2.9bp 내린 2.990%, 30년물 금리는 2.7bp 내린 2.898%를 보인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0.2bp 상승 중이다.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258%, 레포(RP)금리는 3.24%를 기록했다. 이날 일부 은행 콜차입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나 그 규모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24.11.08 I 유준하 기자
가톨릭중앙의료원, 캄보디아 의료봉사와 물품 나눔 실천
  • 가톨릭중앙의료원, 캄보디아 의료봉사와 물품 나눔 실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이화성 교수)이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캄보디아 프놈펜에 위치한 ‘코미소 클리닉’에서 현지 저소득층을 위한 해외 의료봉사와 물품 기부 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은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사회공헌 전담 기구인 가톨릭메디컬엔젤스(CMA)를 중심으로 산하 5개 병원, 16명의 의료진을 포함하여 봉사단 총 20명의 참여로 진행됐다.코미소 클리닉은 2022년 학교법인 가톨릭학원의 지원으로 개설되어 천주교 한국외방선교회가 운영하는 클리닉으로, 캄보디아의 저소득층 및 의료 취약계층을 위한 무료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의료봉사에서는 내과, 정형외과 등의 진료과목을 중심으로 총 878명의 환자가 의료 혜택을 받았고, 환자 상태에 따라 초음파 검사, 관절주사 시술을 진행하는 등 맞춤형 진료가 제공되었다. 또한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교육도 병행하며 지역사회의 의료 환경 개선을 돕고자 힘썼다.의료 봉사활동 외에도 가톨릭중앙의료원은 기관 내 교직원과 외부 기부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사랑의 기부 캠페인에서 모았던 학용품과 의류를 프놈펜 인근에 있는 어린이집과 탁아소에 방문하여 아이들을 위한 학용품과 함께 기부금을 전달했다. 또한 코미소 클리닉에서 의료봉사 시, 긴장한 표정으로 클리닉을 찾은 캄보디아 어린이들에게도 학용품과 의류를 전달하여 어린이들과 학생들에게 밝은 웃음을 선물했다.이화성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이번 기부가 캄보디아 저소득층 어린이와 학생들에게 미래에 대한 작은 희망을 더해줄 수 있기를 바란다”며,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의료 봉사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사회공헌 전담 기구인 가톨릭메디컬엔젤스는 국내외에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포천 예리코 클리닉에서 매월 외국인 주민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의료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몽골 울란바토르 국립모자병원과 협력해 수술이 필요한 몽골 환아들을 한국으로 초청하여 치료를 지원하고 있고, 소외된 이웃을 위한 기부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지역은 물론 전 세계에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톨릭중앙의료원이 캄보디아 코미소 클리닉에서 의료봉사와 청소년을 위한 학용품 및 의류 기부 활동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2024.11.08 I 이순용 기자
달러 약세 전환…환율, 10원 이상 급락한 1383원 출발
  • 달러 약세 전환…환율, 10원 이상 급락한 1383원 출발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0원 이상 급락한 1380원 초반대로 하락 출발했다. ‘트럼프 트레이드’가 한풀 꺾였고,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선 영향이다. 사진=AFP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2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96.6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12.65원 내린 1383.9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81.3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3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4.0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6원 내린 1386.0원에 개장했다. 지난 29일 새벽 2시 마감가(1386.0원) 기준으로는 보합했다. 이후 환율은 1383원으로 내려가며 하락 폭을 확대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시장이 예상했던 대로 지난 9월에 이어 25bp(1bp=0.01%포인트)를 인하했다. 9월과 달리 이번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또 12월 추가 인하 가능성을 열어뒀다. 또한 외환시장에선 ‘트럼프 트레이드’에 대한 되돌림이 나오면서 대규모 달러 ‘매수 포지션’ 청산이 나왔다. 이에 달러화는 약세로 전환됐다. 달러인덱스는 7일(현지시간) 오후 7시 23분 기준 104.42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5를 넘나들던 것에서 하락한 것이다. 아시아 통화 약세도 진정됐다. 달러·엔 환율은 153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5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600억원대를 사들이고 있다.
2024.11.08 I 이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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