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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시건축관 용도 변경 추진에…건축업계 "퇴행 막아야" 반발
  • 서울시 도시건축관 용도 변경 추진에…건축업계 "퇴행 막아야" 반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서울시가 서울 중구 태평로에 위치한 국내 최초 도시건축 분야 전시관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용도를 변경하려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건축가들의 반발이 거세게 일고 있다. 논란이 일자 서울시는 전면 용도 변경이 아닌 복합 지원시설로의 용도 다양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해명했지만, 건축업계는 사실상 폐쇄 수순 아니겠냐며 후속 대응 방안 논의에 돌입했다.서울 중구 태평로에 위치한 서울도시건축전시관.(사진=터미널7아키텍츠 건축사사무소 홈페이지)서울시는 서울도시건축전시관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 20일 설명자료를 내고 “접근성이 뛰어난 위치와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활성화하기 위해 건축에만 국한해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복합지원시설로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령 최근 급증하는 외국인 관광객 수요에 대응, 서울 외 타지역의 관광자원을 소개하고 공익 목적의 전시나 교류 행사 등을 개최하는 등 시민이용시설로서의 활용도를 극대화하겠다는 설명이다.이는 새건축사협의회가 지난 19일 ‘서울도시건축전시관 폐쇄를 반대한다’는 제하의 성명서를 내놓은 데 따른 해명이다. 새건축사협의회는 “서울도시건축전시관은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서울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담고 있는 상징적 공간으로 2019년 건립 이후 60여건의 기획전시를 통해 건축과 도시문화를 널리 알리는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며 “이러한 공공건축물을 본래의 취지를 외면하고 지역특산물 등 단순 판매시설로 전환하려는 시도는 건축문화와 공공건축의 가치는 물론 서울의 문화적 경쟁력을 스스로 깎아내리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서울시는 새건축사협의회의 이같은 비판에 대해 도시건축을 알리는 본래의 용도는 유지한다는 해명을 내놓은 셈인데, 건축업계 반발을 잠재우기엔 역부족인 모양새다. 도시건축을 위한 전용 공간이 아닌 용도 다양화는 결국 폐쇄 수순이라는 입장이다. 실제로 서울시는 서울도시건축전시관을 내년 종로구 돈의문박물관마을으로 축소·이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새건축사협의회 관계자는 “최근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전시관 등 도시건축 관련 공간을 만들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서울도시건축전시관이 선례가 돼 왔는데, 서울시의 이번 방침은 이를 역행하는 것”이라며 “사회적 합의로 만들어져 성과를 내고 있는 공공건축물을 영속성 없이 단 5년 만에 용도 변경 또는 이전하려는 이유를 납득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향후 서울시의 행보에 따라 건축업계 반발은 더욱 확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재 새건축사협의회를 통해 각 건축사 회원들의 입장을 묻는 설문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대한건축사협회 역시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대응 방안 마련에 나서면서다.김재록 대한건축사협회 회장은 이날 이데일리에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운영과 관련된 상황에 대해 대한건축사협회 역시 깊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며 “그동안 서울도시건축전시관이 건축 문화와 공공의 이익 증진에 크게 기여해 온 만큼 관련 사안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고 있으며, 추후 서울시 등과 소통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업종별 순환매 장세 속 강보합세…삼성전자 1%대↓
  • [코스피 마감]업종별 순환매 장세 속 강보합세…삼성전자 1%대↓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거래대금 유입이 미미한 상태에서 업종별 순환매 장세를 나타내며 소폭 상승 마감했다. 2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34포인트(0.42%) 오른 2482.2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개인과 외국인, 기관 모두 거래대금 유입이 미미한 수준에서 큰 변동성을 나타내지 않았다. 기관 투자자는 홀로 1707억원치를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는 각각 847억원, 1876억원치를 팔아치우며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620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증권가에선 이날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현물 순매도가 이어지고 삼성전자의 하락 전환 속 방향성이 두드러지지 나타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오후 들어 연기금을 필두로 기관 투자자들이 순매수로 전환하며 지수 상승 폭을 확대했다”며 “내달 20일 밸류업 지수 종목 추가 특별 편입이 예고된 상황 속 기존에 편입됐거나 편입이 예상되는 금융, 음식료, 자동차, 통신주가 상승세를 보인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날 대형주와 중형주가 각각 0.45%, 0.27% 상승한 데 이어 소형주도 0.12% 올랐다. 업종별로도 대체로 강세가 나타났다. 통신 업종이 2.94%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고, 음식료품과 운수장비 업종이 각각 2.77%, 1.93% 상승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다만, 건설과 전기가스 업종은 각각 1.09%, 1.05%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체로 강세를 나타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전 거래일 대비 7000원(1.78%) 오른 40만 5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같은 기간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역시 1만 9000원(2.07%) 상승한 93만 8000원으로 마감했다. 또 현대차(005380)(1.39%)과 기아(000270)(2.94%), KB금융(105560)(4.37%), NAVER(035420)(0.05%)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다만, 오는 20일(현지시간) 엔비디아의 분기 실적을 앞두고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1000원(1.78%) 내린 5만 5300원에 마감했고,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 주가를 그대로 유지했다. 셀트리온(068270)도 0.70% 하락했다. 한편, 오리온(271560)은 올 4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증권가 호평이 이어지자 전 거래일 대비 5600원(5.73%) 오른 10만 3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에서 거래량은 4억 28만주, 거래대금은 7조 6616억원이다. 상한가 종목 1개 포함 437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422개 종목이 하락했다. 8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11.20 I 박순엽 기자
6거래일째 700선 아래…외국인·기관 순매도
  • [코스닥 마감]6거래일째 700선 아래…외국인·기관 순매도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20일 약세로 마감하면서 6거래일째 700선 아래서 장을 마쳤다.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0포인트(0.47%) 내린 682.92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0.13% 오른 690.45에 개장해 장중 한때 691.13까지 상승하며 700선 회복을 시도하기도 했으나 이내 하락 반전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44억원, 34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89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32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490억원 매도 우위로 총 622억원의 ‘팔자세’가 유입됐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3대 주가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0.66포인트(0.28%) 내린 4만 3268.94에 거래를 마감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3.36포인트(0.40%) 상승한 5916.9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95.66포인트(1.04%) 뛴 1만 8987.47에 장을 마쳤다.이날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처음으로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개장 전 미국주가지수 선물은 1% 이상 급락하기도 했으나 미국과 러시아가 일단 확전은 자제하면서 주가지수는 반등했다.다만 우크라이나전을 둘러싼 불안감은 당분간 증시를 짓누르는 압박 요인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날 미국 국채가격과 달러인덱스도 확전 자제 분위기에 안전 선호 심리가 완화하며 상승폭을 줄였다.종목별로는 거대 기술기업 7곳(M7)이 모두 상승한 가운데 엔비디아는 3분기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5% 가까이 급등했다. 테슬라도 트럼프 2기 정부가 자율주행 규제를 풀 것이라는 기대로 2% 넘게 올랐다.엔비디아의 강세에 발맞춰 인공지능(AI) 및 반도체주도 상승세를 보였다. TSMC가 1% 이상 올랐고 Arm은 3.4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회계 부정 의혹에 휘말려 상장 폐지 위기까지 몰렸던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는 주가가 31% 폭등했다.업종별로는 의료·정밀기기(1.65%), 섬유·의류(1.14%) 등이 1%대 강세를 보인 반면 기타서비스(-2.95%), 운송장비·부품(-1.40%), 건설(-1.12%) 등이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대장주 알테오젠(196170)이 6.78% 하락한 35만 500원에 마감했다. 알테오젠(196170)은 머크와 개발한 키트루다SC의 성공적인 임상 3상 탑라인 결과 발표로 내년 1월 중 전 세계 허가신청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장 초반 7% 넘게 상승했으나 오후 들어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약세로 돌아섰다. 엄민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머크가 키트루다SC를 2028년까지 50% 시장을 전환을 목표로 발표했고 2030년까지 전환율은 지속 증가해 연간 20조~30조원 수준 매출이 추정된다”며 “3상 성공 발표로 단계별 마일스톤 1조 4000억원은 출시 후 2년 내 모두 인식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각각 1.41%, 1.89% 상승했고, 장중 에코프로에 시총 3위를 내줬던 HLB(028300)(1.85%)는 오후 들어 다시 3위를 탈환했다.이 외에는 리가켐바이오(141080)(-4.42%), 엔켐(348370)(-0.92),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0.64%), HPSP(403870)(-1.29%) 등이 약세를, 휴젤(145020)(3.11%), 클래시스(214150)(4.65%), , 삼천당제약(000250)(3.30%), 펄어비스(263750)(4.40%) 등이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CJ(001040)바이오사이언스는 CJ제일제당(097950)이 바이오 사업부문 매각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연이틀 상한가를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은 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전일 오후 “바이오사업에 대한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가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했다.전일까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쓴 비트나인(357880)(-13.03%)은 이날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된 가운데 하락세를 보였다. 디렉터스컴퍼니에 인수된 비트나인은 최근 600억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 자금 조달과 함께 인공지능(AI) 사업 확장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이날 거래량은 9억 1532만주, 거래대금은 7조 7114억원을 기록했다.[이데일리DB]
2024.11.20 I 신하연 기자
안덕근 산업장관, ‘방한’ 미·한 재계회의 위원장 면담
  • 안덕근 산업장관, ‘방한’ 미·한 재계회의 위원장 면담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0일 방한한 에반 그린버그(Evan Greenberg) 미·한 재계회의 위원장과 면담하고 양국 기업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에반 그린버그(Evan Greenberg) 미한재계회의(USKBC) 위원장과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이날 만남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정부 출범을 앞두고 그에 따른 우리 기업의 대미 투자·교역 불확실성 우려 속 이뤄진 미국 재계와 접촉하자는 취지에서 이뤄진 것이다.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기간 우리 기업을 포함한 외국 기업의 반도체·배터리 투자 지원정책을 폐지 혹은 축소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또 모든 나라를 대상으로 한 10~20%의 보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하는 등 대미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큰 나라를 중심으로 한 보호무역주의 강화 의지를 밝혔었다.에반 그린버그 위원장은 미국 뉴욕 증시 상장보험사인 처브(Chubb)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로 미국 내에서 보호무역주의에 반대하는 입장을 가진 경영인의 하나다. 미·중 기업협의회 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트럼프 1기 정부(2016~2021년) 시기인 2018년 정부 무역정책 및 협상 자문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돼 조 바이든 현 대통령 정부가 출범한 2023년 초까지 활동한 바 있다.안 장관은 그린버그 위원장에게 한·미 양국이 반도체와 배터리 등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경제 동맹’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트럼프 2기 정부에서도 양국의 관련 투자와 협력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관심을 갖고 지원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한국 정부는 미국 신정부의 통상 정책과 글로벌 무역환경 변화에 대비하고 우리 기업의 우려를 해소하고자 미국 정부와 의회와의 직·간접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며 “한·미 재계회의 같은 민간 협력도 정부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그린버그 위원장 역시 안 장관에게 한·미간 교역·투자 확대를 위해선 양국 기업이 원활히 활동하는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는 게 공감하며 한·미 동맹이 더 굳건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2024.11.20 I 김형욱 기자
백현, 공연 실황 최초 아티스트 GV→무대인사…팬들과 뜻깊은 추억 쌓는다
  • 백현, 공연 실황 최초 아티스트 GV→무대인사…팬들과 뜻깊은 추억 쌓는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그룹 엑소(EXO) 멤버 겸 솔로 아티스트 백현이 자신의 첫 공연 실황 영화 ‘백현: 론스달라이트 닷 인 시네마’ 개봉을 기념해 팬들과 직접 만남을 갖는다.‘백현: 론스달라이트 닷 인 시네마’는 백현의 첫 단독 아시아 투어 ‘Lonsdaleite [dot]’의 압도적인 라이브와 전율 가득한 무대의 감동을 담은 영화로, 백현은 무대인사와 공연 실황 영화 사상 최초로 아티스트 GV를 확정하며 개봉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백현이 참여하는 GV는 오는 12월 1일(일) CGV 영등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GV는 백현이 팬들과 직접 소통하기를 강력히 원해 성사됐다. MBC 라디오 ‘FM영화음악 김세윤입니다’의 김세윤 작가의 진행을 맡았다. GV에서 백현은 공연에서 느꼈던 감정들과 비하인드 스토리 등 진솔한 이야기를 전하며 팬들에게 잊지 못할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또한 같은 날 진행되는 무대인사는 총 4회차로 진행되며, 상영 전과 상영 후에 백현이 직접 팬들과 인사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백현의 특별한 GV와 무대인사는 오는 21일(목) 오후 2시 CGV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 현장 매표소 및 키오스크에서 예매가 가능하다.GV에 앞서 특별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오는 30일(토) 글로벌 팬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외국어 자막 상영회가 진행될 예정인 것. 영어, 중국어, 일본어 자막으로 상영되는 이번 상영회는 ‘백현: 론스달라이트 닷 인 시네마’의 감동을 각국의 언어로 선사하기 위한 자리로 백현의 풍성한 퍼포먼스와 다채로운 무대를 다국적 팬들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선사한다.외국어 자막 상영회는 21일(목) 오후 4시 예매가 오픈되어 글로벌 팬들의 치열한 예매 전쟁을 예고한다.백현의 독보적인 라이브 무대와 화려한 퍼포먼스를 담은 영화 ‘백현: 론스달라이트 닷 인 시네마’는 오는 11월 27일부터 만나볼 수 있다.
2024.11.20 I 김보영 기자
중기부, 지역소상공인과 외국인 관갱객 유치방안 논의
  • 중기부, 지역소상공인과 외국인 관갱객 유치방안 논의
  •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서울 로컬스티치 크리에이터타운 서교에서 ‘제10차 소상공인 우문현답 정책협의회’를 열고 지역 특색을 살려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글로컬 상권’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지역에 외국인 관광객 유입을 늘리기 위해 △2024년 글로컬 상권 프로젝트 선정팀 △행안부 △유관 지자체(수원·전주·통영) 담당자 등과 현장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앞으로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10회차를 맞이한 소상공인 정책협의회는 오영주 중기부 장관이 취임 직후 새롭게 만든 소상공인 소통 플랫폼이다. 이번 정책협의회 장소인 크리에이터타운 서교는 관광객과 외국인들에게 홍대와 서교동의 지역 생활과 소상공인이 만드는 콘텐츠를 경험하게 해주는 공유 오피스이자 공유 생활공간이다.크리에이터타운 서교를 운영하는 로컬스티치는 지역에 여행을 온 기분을 느끼며 일하고 싶어하는 외국인·여행자·창작자들과 소상공인·지역 창업가를 연결하고 지원해준다. 이를 바탕으로 로컬스티치는 2024년 통영시 글로컬 상권창출팀에 선정됐다.이날 행사에 앞서 오 장관은 창의적인 홍대역 주변상권과 서교동 상권을 둘러보며 지역의 특·장점을 체험하고 상인을 격려했다.이어진 간담회에서는 △로컬스티치의 ‘글로컬 크리에이터 타운, 바다의 땅 통영’ △크립톤의 ‘전주 글로컬 소셜 클럽’ △공존공간의 ‘수원 신도시 프로젝트’ 등 지역별 글로컬 상권 창출팀들의 발표를 시작으로, 통영·전주·수원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역 창업가들의 사례발표가 이어졌다. 또한 이날 간담회에는 행정안전부(행안부)도 참석해 지역과 소상공인을 살리기 위해 중기부와 행안부가 공동으로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수민 로컬스티치 대표는 “통영만이 가진 역사·문화적 정체성과 자연환경을 콘텐츠화하고 기존 전통시장이나 골목상권과의 협업으로 통영을 전 세계인이 여행 온 기분으로 일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며 포부를 밝혔다.오 장관은 “민간 주도로 전 세계인이 찾고 머무는 글로컬 상권을 지역마다 1개 이상씩 창출하겠다”며 “지역소멸 방지를 넘어 지역경제, 나아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2024.11.20 I 김세연 기자
외인, 국채선물 매수세 지속…3bp 내외 하락하며 강세
  • 외인, 국채선물 매수세 지속…3bp 내외 하락하며 강세[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0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금리가 3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세를 보인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외국인이 전날에 이어 국채선물을 순매수하는 가운데 금리 하락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외인 매수 지속…도비시한 금통위”장 초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bp 내린 3.24%로 출발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2.5bp 상승 중이다.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시장에선 부동산 둔화에 따른 도비시한 금융통화위원회를 기대하는 분위기다.한 시중은행 채권 딜러는 “외국인들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들어오지 않을까 싶다”면서 “내주 금통위는 동결이겠지만 부동산 둔화 등으로 도비시하지 않겠냐는 관측이 대다수인 상황”이라고 봤다.장 중 여당 인사의 한국은행 총재 언급도 눈길을 끌었다. 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은 이날 오전 채널A 라디오 ‘정치시그널’ 인터뷰서 “일부에서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같은 분을 국무총리로 모셔야 하는 거 아니냐, 그게 야당 비준 받기도 수월하지 않겠느냐는 여러 아이디어가 나오고 있더라”고 말했다.이날 장 마감 후인 오는 21일 오전 2시15분에는 미셸 보우먼 미 연준 이사 발언 등이 예정됐다.◇국고채 금리 3bp 내외 하락 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후 2시8분 기준 2.930%, 2.873%로 각각 0.8bp, 1.4bp 하락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1.5bp, 2.1bp 하락인 2.920%, 3.014%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3.0bp, 1.9bp 내린 2.953%, 2.891%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마찬가지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5틱 오른 106.02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20틱 오른 116.99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3308계약 등 순매수, 금투 669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금투 2965계약 등 순매도를, 외인 2729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한편 장 중 진행된 통안채 3년물 입찰에선 19개사가 1조6200억원 어치를 응찰, 낙찰금리는 2.950%를 기록했다.
2024.11.20 I 유준하 기자
코스피, 테마·업종별 순환매 속 2480선 복귀…삼성전자 1%대↓
  • 코스피, 테마·업종별 순환매 속 2480선 복귀…삼성전자 1%대↓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거래대금 반등도, 외국인 자금 유입도 없는 업종·테마별 순환매 장세 속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2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후 1시 5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5.62포인트(0.63%) 오른 2487.57에서 거래 중이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불안한 흐름을 보였으나 오후 들어 강세로 전환해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까지 기관 투자자는 819억원치를 각각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는 각각 165억원, 1402억원치를 팔아치우며 매도 우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615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가에선 이날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현물 순매도가 이어지고 삼성전자 하락 전환 속 방향성이 두드러지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개인과 외국인, 기관 모두 거래대금 유입이 미미한 수준”이라며 “최근 주가가 올랐던 업종을 매도하고, 주가가 많이 하락한 업종을 매수하는 테마·업종별 순환매 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수보다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저가 매수세와 CJ제일제당 바이오 매각 소식 등에 음식료 종목과 12월 밸류업 지수 리밸런싱 예정 등에 금융 종목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대형주와 중형주가 각각 0.62%, 0.46% 상승하는 가운데 소형주도 0.24% 오름세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 업종이 2.85% 상승하는 상황에 통신, 의약품 업종이 각각 2.51%, 1.90%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건설과 전기가스 업종은 각각 0.99%, 0.92%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 대비 1500원(0.88%) 오른 17만 21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같은 기간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7000원(1.78%) 상승한 40만 500원을 가리키고 있다. 같은 기간 현대차(005380)(1.62%)과 기아(000270)(3.46%), KB금융(105560)(4.59%), 셀트리온(068270)(0.06%) 등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005930)는 외국인 순매도 속 전 거래일 대비 1100원(1.95%) 하락한 5만 5200원을 가리키고 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우(005935)와 NAVER(035420)도 각각 1.04%, 0.10% 내림세다. 한편, 오리온(271560)은 올 4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증권가 호평이 이어지자 전 거래일 대비 5700원(5.83%) 오른 10만 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24.11.20 I 박순엽 기자
코스닥, 개인 순매수에 강보합세…700선 회복 시도
  • 코스닥, 개인 순매수에 강보합세…700선 회복 시도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20일 장중 강보합세를 이어가면서 700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1시 18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2포인트(0.64%) 오른 690.54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0.42% 오른 689.03에 출발해 보합권에서 등락하는 중이다. 장중 690.94까지 오르기도 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27억원, 429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홀로 1288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업종별로는 의료·정밀기기(1.93%), 기타서비스(1.54%), 제약(1.26%), 섬유·의류(1.14%) 등이 1%대 강세를 보이는 반면 운송장비·부품(-1.21%), 건설(-0.79%), 출판·매체복제(-0.43%), 비금속(-0.15%) 등은 하락 중이다.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대장주 알테오젠(196170)이 3.06% 오른 38만 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각각 1.72%, 2.62% 오르고 있다. HLB(028300)(1.0%)는 다시 에코프로에 시총 3위를 내줬다.이 외에는 리가켐바이오(141080)(1.60%), 클래시스(214150)(4.76%), 엔켐(348370)(1.14%), 삼천당제약(000250)(4.64%), HPSP(403870)(0.16%), 펄어비스(263750)(1.47%) 등이 대체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0.78%%), 셀트리온제약(-0.18%) 등은 약세다.알테오젠(196170)은 머크와 개발한 키트루다SC의 성공적인 임상 3상 탑라인 결과 발표로 내년 1월 중 전 세계 허가신청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엄민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머크가 키트루다SC를 2028년까지 50% 시장을 전환을 목표로 발표했고 2030년까지 전환율은 지속 증가해 연간 20조~30조원 수준 매출이 추정된다”며 “3상 성공 발표로 단계별 마일스톤 1조 4000억원은 출시 후 2년 내 모두 인식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CJ(001040)바이오사이언스는 CJ제일제당(097950)이 바이오 사업부문 매각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연이틀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CJ제일제당은 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전일 오후 “바이오사업에 대한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가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했다.전일까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쓴 비트나인(357880)(-6.97%)은 이날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된 가운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디렉터스컴퍼니에 인수된 비트나인은 최근 600억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 자금 조달과 함께 인공지능(AI) 사업 확장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이데일리DB]
2024.11.20 I 신하연 기자
'아내 살해' 변호사 "韓 무서워...다수에게 매도당해, 내가 용서"
  • '아내 살해' 변호사 "韓 무서워...다수에게 매도당해, 내가 용서"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검찰이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대형 로펌 출신 미국 변호사의 항소심에서도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살인 혐의로 기소된 미국 변호사 현모씨는 이날 최후진술에서 “나는 왕따 피해자였다”는 둥 다소 두서없는 말을 늘어놨다. 둔기로 아내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대형 로펌 출신 변호사 A씨가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검사 출신 전직 다선 국회의원의 아들인 것으로 알려진 A 씨는 지난 3일 오후 7시 50분경 서울 종로구 한 주상복합아파트에서 부부싸움을 하다가 아내를 둔기로 폭행해 결국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다. (사진=뉴스1)서울고법 형사11-1부(부장판사 박재우·김영훈·박영주)는 20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미국 변호사 현씨의 항소심 결심공판을 진행했다.현씨는 이날 최후진술에서 “저는 무서웠다. 한국이 무서웠다”며 울먹였다.현씨는 “진실도 왜곡되고 정의도 없고 약자로써 다수에게 매도당한다”며 “우리가 외국에서 결혼한 커플이었다면 아무 문제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저는 왕따 피해자였다”며 “여러분은 제가 권력자라고 생각하는데 정반대”라며 “제가 먼저 용서하겠다. 사랑한다”고 횡설수설했다.검찰은 “피고인은 우발적 범행을 주장하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 피해자 유족이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며 1심과 마찬가지로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앞서 재판부는 징역 25년을 선고한 바 있다. 현씨 측 변호인은 “이 사건 범행은 결코 계획적인 것이 아니라 억눌려온 감정이 순간적으로 폭발해 우발적으로 저지른 것”이라며 “범행 당시 감정이 격화한 상태였기 때문에 피고인 스스로도 어떤 행위를 하는지조차 인식하지 못했다”고 변론했다.이날 법정에서 발언 기회를 얻은 피해자의 어머니는 “현씨는 기생충”이라며 “본인은 책임질 줄도 모르고 계획도 없이 권력에 빌붙어 그 권력이 자신의 것인 양 휘두르며 살았다”고 말했다.이어 “현씨는 결혼하자마자 가면을 벗고 딸을 괴롭히고 폭행했다”며 “딸은 현씨의 아버지에게 현씨를 정신적 치료를 받게 해달라고 수차례 건의했지만 듣지 않았다”고 덧붙였다.재판부는 항소심 선고기일을 다음 달 18일 오후로 지정했다.국내 대형 로펌에 다니다 퇴사한 현씨는 지난해 12월3일 이혼 소송 제기 후 별거하다 자녀의 옷을 가지러 온 아내의 머리를 둔기로 여러 차례 가격하고 목 졸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현씨는 범행 직후 경찰이나 소방이 아닌 검사 출신 전직 다선 국회의원 부친에게 전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부친이 현장에 도착한 이후에야 소방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11.20 I 홍수현 기자
위안화 약세·삼성전자 배당 부담…환율, 장중 1394원으로 상승
  • 위안화 약세·삼성전자 배당 부담…환율, 장중 1394원으로 상승[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90원 중반대로 올랐다.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되면서 환율이 하락 출발했지만, 장중 위안화가 약세를 나타내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수급 부담에 상승세로 전환됐다. ◇러·우 분쟁 소화 후 강달러 ‘완화’2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1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90.9원)보다 1.65원 오른 1392.5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1원 오른 1391.0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393.0원) 기준으로는 2.0원 내렸다. 개장 직후 환율은 1389.5원으로 내려갔다. 하지만 곧장 위로 방향을 틀은 환율은 오전 10시 21분께 1394.5원을 터치했다. 이후 환율은 소폭 내려 1390원 초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간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처음으로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확전 공포가 시장을 지배했다. 이에 러시아가 핵 공격 기준을 완화하고자 핵 교리를 개정했다는 소식에 달러인덱스가 반등했다.하지만 미국과 러시아가 일단 확전은 자제하면서 뉴욕증시는 급반등했다. 이에 미국 국채금리와 달러인덱스도 안전 선호 심리가 완화되며 상승 폭을 줄였다.달러 강세는 완화됐다. 달러인덱스는 19일(현지시간) 저녁 10시 1분 기준 106.20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6.3에서 소폭 하락한 것이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4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4위안대로 모두 오름세다. 이날 장중 중국 인민은행은 주택담보대출 기준이 되는 5년물 대출우대금리(LPR)를 3.6%, 일반 대출 기준 역할을 하는 1년물 LPR를 3.1%로 각각 동결했다. 시장의 예상대로 동결했으나 발표 이후 위안화는 약세가 심화했다. 여기에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0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800억원대를 팔고 있다. 특히 이날은 삼성전자의 외국인 배당일인 만큼, 달러 수요가 커지면서 환율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 위재현 NH선물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금리가 동결되자마자 위안화가 약세를 보였다”면서 “최근 증시에서 외국인 순매도가 가파른데다 이날 삼성전자의 외국인 배당일이 겹치면서 수급 부담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오후 추가 상승 제한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분쟁이 달러화의 추가 강세를 견인하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우크라이나가 발사한 미사일 6발 중 5발이 격추됐고, 미국의 국가안보회의 대변인과 러시아 외무장관의 진정 발언 등에 확전 우려가 잦아들면서 긴장감이 일단락됐다. 위 이코노미스트는 “이미 간밤에 동유럽 분쟁 영향은 시장에서 소멸됐기에 추가적인 달러 강세를 견인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라며 “오후에도 환율은 크게 상승할 것 같지 않다”고 내다봤다.
2024.11.20 I 이정윤 기자
"개미들 다 어디로?" 국장 떠난 개미들 뭉칫돈 향한 곳…역대 최고치 경신
  • "개미들 다 어디로?" 국장 떠난 개미들 뭉칫돈 향한 곳…역대 최고치 경신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올해 들어 국내 투자자의 해외 주식 투자가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올해 3분기 우리나라 순대외금융자산이 1조달러에 육박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순대외금융자산 증가를 이끈 국내 투자자의 해외 증권(주식·채권) 투자 규모는 처음으로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 규모를 추월했다.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매도세를 보인 반면, 국내 투자자는 지난해 말부터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 주식과 채권에 대한 투자를 늘렸기 때문이다.국내 투자자의 해외 주식 투자 잔액이 올해 3분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AFP) ◇“삼성전자도 재미 없다”…해외주식에 몰린 ‘뭉칫돈’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3분기 국제투자대조표 잠정치에 따르면 순대외금융자산은 9월 말 기준 9778억달러(약 1360조원)로 전분기말(8585억달러) 대비 1194억달러(약 166조원)늘었다. 3분기 연속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다시 썼다. 올해 들어 순대외금융자산이 증가세를 지속하며 매분기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순대외금융자산은 대외금융자산에서 대외금융부채를 뺀 값이다. 이 수치가 플러스를 기록한다는 것은 외국인 등 비거주자가 우리나라에 투자한 금융자산보다 ‘서학개미’로 불리는 개인이나 기관 투자자 등의 국내 투자자가 해외에 투자한 금융자산의 평가액이 그만큼 많다는 의미다. 3분기 대외금융자산은 2조 5135억달러, 대외금융부채는 1조 5357억달러로 집계됐다. 자산은 전분기보다 1183억달러 늘었고, 부채는 11억달러 줄었다.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과 채권 투자금액이 늘면서 대외금융자산은 3분기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증권투자가 646억달러 늘면서 가장 크게 증가했다. 증권투자 증가분 중 70%가량이 해외주식(466억달러)이었다. 3분기 말 기준 해외 주식에 투자된 국내 자금의 규모는 7386억달러로 사상 최대다. 주 투자처인 미 증시에 대한 국내 투자가 늘어난 가운데, 미국을 비롯한 유럽연합(EU), 중국, 홍콩 등 해외 주식 시장이 호조를 보이면서 평가액도 늘었다.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채권투자도 179억달러 늘었다. 박성곤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국외투자통계팀장은 “3분기 순대외금융자산과 해외증권투자 증가폭은 각각 2021년 3분기에 이어 역대 두번째 규모”라며 “해외 주식과 채권 매수가 확대되고 보유 증권의 평가액이 상승하는 등 거래 요인과 비거래 요인이 모두 큰 폭의 플러스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거주자의 해외 증권 투자 잔액이 처음으로 외국인 투자 잔액을 넘어서면서 증권 투자도 직접 투자와 같이 자산이 부채를 넘어섰다”면서도 “증권투자는 변동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자료= 한국은행)◇외국인 국내주식 연일 팔더니…주식 잔액 줄고 채권은 늘어대외금융부채는 3분기 중 11억달러(약 1조 5000억원) 줄었다. 외국인 등 비거주자의 국내 증권투자액은 9575억달러로 267억달러 줄었다. 국내 주식투자액이 533달러로 감소하며 5545억달러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매도 우위를 보인데다 코스피가 7.3% 하락하면서 평가 금액도 쪼그라들었다. 반면 채권 등 부채성증권 잔액은 266달러 늘어난 4030억달러로 집계됐다. 차익거래 유인 확대로 채권 투자가 증가했고, 이 기간 원화 강세로 미 달러 환산액이 증가했다. 외국인 직접 투자는 게임, 금융 업종 등에 대한 투자가 지속되고 달러 환산액이 늘면서 190억달러 증가한 2940억달러였다. 대외채권은 1조807억달러로 단기와 장기 채권이 각각 206억달러, 204억달러 증가했다. 중앙은행 중심으로 예금취급기관, 정부, 기타부문에서 모두 대외채권 잔액이 늘었다. 대외채무는 6583억달러로 444억달러 늘었다. 대외채권에서 대외채무를 뺀 순대외채권은 34억달러(0.8%) 감소한 3780억달러로, 2개 분기 연속 줄었다.외환보유액 등 준비자산 대비 단기대외채무(외채) 비율은 전분기에 비해 3.4%포인트 오른 37.8%를, 대외채무에서 단기외채가 차지하는 비중은 1%포인트 오른 22.6%를 각각 기록했다. 박성곤 팀장은 “지난 7월부터 단기 차입거래유인이 확대되면서 외국인 단기채 매입과 외국은행 국내 지점의 채권 투자 자금 차입이 상당폭 늘어난 결과”라며 “외환 수급 불균형으로 인한 단순 차입이 아니라 외국인의 국내 투자가 늘어나면서 단기외채 비율이 상승한 것으로 우리나라의 외채 건전성은 여전히 양호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자료= 한국은행)
2024.11.20 I 장영은 기자
"10조 자사주 매입" 효과 끝?…삼성전자 2거래일째↓
  • [특징주]"10조 자사주 매입" 효과 끝?…삼성전자 2거래일째↓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10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밝히며 반등에 성공했던 삼성전자 주가가 20일 장중 다시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0분 현재 삼성전자(005930)는 전거래일 대비 1.60% 하락한 5만 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전장보다 2.66% 내린 5만 4800원까지 내리기도 했다. 전일 약보합(-0.71%)에 이어 약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14일 종가 4만 9900원으로 마감하며 4년 5개월만에 4만원대를 기록했으나 ‘자사주 매입’ 카드에 힘입어 15일과 18일 각각 7.21%, 5.98%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우선주를 포함한 3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이달 18일부터 내년 2월17일까지 매수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이같은 상승세는 2거래일 만에 꺾였다. 증권가에서는 자사주 매입이 주가 상승 촉매로 작용할 수는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경쟁력 강화가 우선 확인돼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수급 트리거가 되는 것은 외국인의 수급 영향력”이라며 “인공지능(AI) 경쟁력 열위, 이익 모멘텀 약화에 대한 전환이 확인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또 “삼성전자가 자사주 매입으로 하방 경직성을 확보한다면 SK하이닉스의 밸류에이션 메리츠 증가에 주목하는 수급도 유입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우지연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성 이벤트로는 중장기 투자성향이 강한 외국인의 투심 개선을 이끌기에는 불충분하다”며 “삼성전자의 기술 경쟁력 및 실적 불안이 잔존하기 때문”이라고 짚었다.[이데일리DB]
2024.11.20 I 신하연 기자
셀루메드, 국내 최대 성형외과 학술대회서 ‘셀루덤’ 시리즈 선보여
  • 셀루메드, 국내 최대 성형외과 학술대회서 ‘셀루덤’ 시리즈 선보여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 상장사 인스코비(006490)의 자회사인 바이오 의료기기 전문기업 셀루메드(049180)가 PRS KOREA 2024 컨퍼런스(대한성형외과학회)에 참가해 의료진들에게 피부이식재 ‘셀루덤 시리즈’를 선보였다고 20일 밝혔다.대한성형외과학회가 주관하는 PRS KOREA 2024는 성형외과 분야의 국제적인 최신 동향에 대해 국내외 성형외과 의사들이 정보를 교환하는 국내 최대 성형외과 학술행사로,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사흘간 개최됐다. 지난해 행사에는 전 세계 38개국 이상에서 외국인 300명을 포함해 총 1300명이 참가한 바 있다.셀루메드는 이번 학회에서 무세포동종진피(Acellular Dermal Matrix, ADM) 피부이식재 제품인 셀루덤 시리즈 4종(CELLUDERM HD IMPLANT, CELLUDERM FILL, CELLUDERM POWER, CELLUDERM ULTRA)을 선보였다. 셀루메드의 셀루덤 시리즈는 우수한 생체적합성과 낮은 감염률을 강점으로 갖추고 있는 제품으로 성형외과, 유방외과, 정형외과, 비뇨기과 등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 출시한 신제품 ‘셀루덤 필(CELLUDERM FILL)’은 무세포동종진피를 미세분말화하여 정제수와 혼합한 주사제형 제품으로 유방재건 등의 수술에 주로 사용된다.회사측에 따르면 행사기간 동안 많은 의료진들이 셀루메드의 부스를 방문하여 셀루덤 시리즈에 대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회사는 의료진들과의 미팅에서 동종진피의 사용처가 유방 재건 수술부터 비뇨·피부 미용 시술 등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화상 치료부터 희귀 질병으로 인한 피부 손상에도 확대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셀루덤의 우수한 생체적합성과 낮은 감염률 등의 장점을 설명하며 제품 인지도 및 신뢰도 향상을 통한 영업 네트워크 구축에 집중했다.셀루메드는 이번 학회에서의 높은 관심도를 바탕으로 기존 4종 제품 외에 퇴행성 관절염 통증 완화, 관절 주사 등 간단한 시술은 물론 비뇨기과와 산부인과의 미용분야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셀루덤 젠 (CELLUDERM GEN)’도 빠른 개발을 통해 상용화 시기를 앞당긴다는 계획이다.셀루메드 관계자는 “향후에도 국내외 주요 학술대회 및 행사에 적극 참여하여 셀루덤 시리즈의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알려나갈 계획”이라며 “셀루덤만의 강점을 기반으로 공격적인 영업 마케팅 전략으로 피부이식재 시장에서 의미 있는 점유율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20 I 박정수 기자
위험선호 심리 회복…환율 1390원 하회 출발
  • 위험선호 심리 회복…환율 1390원 하회 출발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90원선을 하회해 출발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확전 우려가 커졌지만, 간밤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상승으로 인해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되면서 환율이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사진=AFP2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36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90.9원)보다 0.05원 오른 1390.9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92.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6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7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1원 오른 1391.0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393.0원) 기준으로는 2.0원 내렸다. 개장 직후 환율은 1389.5원으로 내려갔다. 간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처음으로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확전 공포가 시장을 지배했다. 이에 러시아가 핵 공격 기준을 완화하고자 핵 교리를 개정했다는 소식에 달러인덱스가 반등했다.하지만 미국과 러시아가 일단 확전은 자제하면서 뉴욕증시는 급반등했다. 이에 미국 국채금리와 달러인덱스도 안전 선호 심리가 완화되며 상승 폭을 줄였다.달러 강세는 완화됐다. 달러인덱스는 19일(현지시간) 오후 7시 37분 기준 106.10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6.3에서 소폭 하락한 것이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4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3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8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11.20 I 이정윤 기자
국고채, 1bp 내외 하락하며 강보합 출발…외인, 10선 순매도
  • 국고채, 1bp 내외 하락하며 강보합 출발…외인, 10선 순매도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0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금리가 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보합 출발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5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1틱 오른 105.98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7틱 오른 116.86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이 453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412계약 등 순매도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381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398계약 등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개장 전 발표된 국내 생산자물가지수는 석달 연속 내림세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생산자물가지수 잠정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1% 내렸다. 석 달 연속 하락세다. 유가와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수입 물가가 오르면서 공산품이 소폭 올랐으나 농림수산품이 크게 떨어지면서 전월대비 하락했다.국고채 현물 금리는 1bp 내외 등락 중이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6bp 내린 2.881%를 기록 중이다. 5년물은 0.8bp 내린 2.927%, 10년물은 0.7bp 내린 3.028%로 집계됐다. 20년물 금리는 0.9bp 내린 2.974%, 30년물 금리는 0.5bp 내린 2.905%를 보인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1.8bp 상승 중이다.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263%, 레포(RP)금리는 3.25%를 기록했다. 이날 콜시장은 일부 은행의 콜 차입 수요가 예상된다.
2024.11.20 I 유준하 기자
코스피, 개인 매수세에 강보합세 출발…2480선 복귀
  • 코스피, 개인 매수세에 강보합세 출발…2480선 복귀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개인 투자자의 매수세에 강보합세로 출발했다. 2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8.12포인트(0.33%) 오른 2480.07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까지 개인 투자자는 617억원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41억원, 616억원치를 팔아치우며 매도 우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40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엇갈린 모습을 나타낸 채 마감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에 장거리 미사일을 쏘고 러시아가 핵 사용 규칙 개정으로 대응하면서 긴장이 고조됐지만 일단 확전은 자제하는 흐름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는 평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0.66포인트(0.28%) 내린 4만 3268.94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3.36포인트(0.40%) 상승한 5916.98로, 나스닥지수는 195.66포인트(1.04%) 오른 1만 8987.47로 장을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실적 기대감에서 기인한 엔비디아 등 미국 AI 종목 강세, 원·달러 환율 하락, 미국 10년물 금리 하락 등 대외 환경 호전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장중엔 삼성전자 등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한 외국인들의 수급 변화와 전일 급락했던 바이오 종목에 대한 저가 매수세 유입 여부 등이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대형주와 소형주가 각각 0.38%, 0.19% 상승하는 가운데 중형주는 0.05% 내림세다. 업종별로는 혼조를 나타내고 있다. 금융 업종이 1.01% 오르고 있는 상황에 의약품, 의료정밀 업종이 각각 0.81%, 0.69%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전기가스와 건설 업종은 각각 0.71%, 0.66%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역시 혼조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100원(0.18%) 내린 5만 6200원에 거래되고 있고, 같은 기간 현대차(005380)도 1000원(0.46%) 내린 21만 45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셀트리온(068270)과 NAVER(035420) 역시 0.52%, 0.52% 각각 내리고 있다. 다만,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 대비 2700원(1.58%) 상승한 17만 3300원을 가리키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각각 0.25%, 1.85% 상승하고 있다.
2024.11.20 I 박순엽 기자
코스닥, 개인 매수에 강보합 출발…'대장주' 알테오젠 5%대↑
  • 코스닥, 개인 매수에 강보합 출발…'대장주' 알테오젠 5%대↑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20일 강보합세로 장을 출발하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6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4포인트(0.38%) 내린 688.76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8억원, 239억원을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만 578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3대 주가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0.66포인트(0.28%) 내린 4만 3268.94에 거래를 마감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3.36포인트(0.40%) 상승한 5916.9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95.66포인트(1.04%) 뛴 1만 8987.47에 장을 마쳤다.이날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처음으로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개장 전 미국주가지수 선물은 1% 이상 급락하기도 했으나 미국과 러시아가 일단 확전은 자제하면서 주가지수는 반등했다.다만 우크라이나전을 둘러싼 불안감은 당분간 증시를 짓누르는 압박 요인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날 미국 국채가격과 달러인덱스도 확전 자제 분위기에 안전 선호 심리가 완화하며 상승폭을 줄였다.종목별로는 거대 기술기업 7곳(M7)이 모두 상승한 가운데 엔비디아는 3분기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5% 가까이 급등했다. 테슬라도 트럼프 2기 정부가 자율주행 규제를 풀 것이라는 기대로 2% 넘게 올랐다.엔비디아의 강세에 발맞춰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주도 강세 분위기였다. TSMC가 1% 이상 올랐고 Arm은 3.4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회계 부정 의혹에 휘말려 상장 폐지 위기까지 몰렸던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는 주가가 31% 폭등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대장주 알테오젠(196170)이 5.45% 오른 39만 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HLB(028300)는 1.28% 오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0.39%)과 에코프로(086520)(-0.15%)는 약세다. 이 외에는 리가켐바이오(141080)(1.69%), 휴젤(145020)(0.91%), 클래시스(214150)(1.19%), HPSP(403870)(1.13%) 등이 상승 중인 반면 엔켐(-2.13%),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0.85%), 삼천당제약(000250)(-0.18%) 등은 하락하고 있다.알테오젠(196170)은 머크와 개발한 키트루다SC의 성공적인 임상 3상 탑라인 결과 발표로 내년 1월 중 전 세계 허가신청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엄민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머크가 키트루다SC를 2028년까지 50% 시장을 전환을 목표로 발표했고 2030년까지 전환율은 지속 증가해 연간 20조~30조원 수준 매출이 추정된다”며 “3상 성공 발표로 단계별 마일스톤 1조 4000억원은 출시 후 2년 내 모두 인식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최근 CJ제일제당(097950)이 바이오 사업부문 매각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CJ(001040)바이오사이언스는 전일 상한가에 이어 이날도 15.48% 상승 중이다. CJ제일제당은 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전일 오후 “바이오사업에 대한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가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했다.최대주주가 변경되는 데이터베이스 분석기업 비트나인은 전일까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썼으나 이날 약세 전환해 10% 이상 내리고 있다. 디렉터스컴퍼니에 인수된 비트나인은 전일 600억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 자금 조달과 함께 인공지능(AI) 사업 확장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이데일리DB]
2024.11.20 I 신하연 기자
러시아-우크라이나 긴장…환율 1390원대 레인지
  • 러시아-우크라이나 긴장…환율 1390원대 레인지[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90원 초반대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확전 우려가 커지면서 안전자산인 달러 수요가 높아질 수 있다. 하지만 간밤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상승으로 인해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되면서 위험통화인 원화의 긴장도를 낮출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2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92.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6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90.9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2.7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393.0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90.9원)보다는 2.1원 올랐다. 간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처음으로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확전 공포가 시장을 지배했다. 이에 야간장에서 환율은 1397.0원까지 치솟았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에 처음으로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고 러시아가 핵 공격 기준을 완화하고자 핵 교리를 개정했다는 소식에 달러인덱스가 반등한 영향이다.러시아가 개정한 핵 교리는 핵보유국의 지원을 받은 비핵보유국이 공격하면 어떠한 공격도 공동 공격으로 간주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러시아와 동맹국의 주권과 영토 보전에 ‘중대한 위협’을 주는 재래식 무기 공격에도 핵무기로 대응할 수 있다고 못 박았다. 러시아가 이처럼 핵 교전 수칙을 개정한 것은 서방에 우크라이나를 돕지 말라고 압박하기 위한 것이다.하지만 미국과 러시아가 일단 확전은 자제하면서 뉴욕증시는 급반등했다. 이에 미국 국채금리와 달러인덱스도 안전 선호 심리가 완화되며 상승 폭을 줄였다.달러 강세는 완화됐다. 달러인덱스는 19일(현지시간) 오후 6시 28분 기준 106.14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6.3에서 소폭 하락한 것이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4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3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우려보다는 간밤 미국 성장주 상승을 추종하며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 투자 심리도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환율은 하락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예상된다.다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은 언제든 확전할 수 있어, 달러 매수 심리를 부추길 수 있다. 이에 환율 하단이 지지될 것으로 보인다.
2024.11.20 I 이정윤 기자
1조2000억원 규모 통안채 3년물 입찰…생산자물가 석달째 하락
  • 1조2000억원 규모 통안채 3년물 입찰…생산자물가 석달째 하락[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0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장 전 발표된 국내 생산자물가지수는 석달 연속 내림세를 이어간 가운데 전날에 이어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수가 이어질지 주시할 필요가 있겠다.사진=AFP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2bp(1bp=0.01%포인트) 내린 4.40%에 마감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채 2년물 금리는 4.28% 보합세를 기록했다.이날 제프리 슈미드 미국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통화정책의 제약을 완화하기 시작할 시점”이라면서도 “금리가 얼마나 더 낮아질지 또는 금리가 궁극적으로 어디에 정착할지는 여전히 두고 봐야 한다”며 신중한 견해를 밝혔다.또한 미국 연방 부채한도 협상 기한인 내년 초가 다가오는 만큼 재정적자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그는 “대규모 재정적자로 인플레이션이 일어나진 않겠지만 그렇게 함으로써 결과는 지속적인 높은 금리일 수 있다”고 전했다.시장의 내달 미국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별다른 동향이 없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12월 25bp 인하 가능성은 60.8% 수준을 기록했다.이날 국내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등을 반영하며 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 중에는 1조2000억원 규모 통안채 3년물 입찰이 대기 중이다.개장 전 발표된 국내 생산자물가지수는 석달 연속 내림세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생산자물가지수 잠정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1% 내렸다. 석 달 연속 하락세다. 유가와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수입 물가가 오르면서 공산품이 소폭 올랐으나 농림수산품이 크게 떨어지면서 전월대비 하락했다. 전거래일 국내 시장 구간별 스프레드(금리차)는 일제히 축소됐다.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14.8bp서 14.7bp로,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4.2bp서 마이너스 12.8bp로 축소됐다. 채권 대차잔고는 4거래일 연속 증가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858억원 늘어난 125조3616억원으로 집계됐다. 잔존만기 18년 국고채의 대차가 2896억원 감소하며 가장 많이 줄었고 잔존만기 1년7개월 국고채 대차가 1500억원 증가하며 가장 많이 늘었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인 오는 21일 오전 2시15분에는 미셸 보우먼 미 연준 이사 발언 등이 예정됐다.
2024.11.20 I 유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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