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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 순환매 장세 속 약세 전환…삼성전자 1.99%↑
  • [코스피 마감]업종별 순환매 장세 속 약세 전환…삼성전자 1.99%↑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업종별 순환매 장세 속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 매도세 영향에 소폭 하락 마감했다. 2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6포인트(0.07%) 내린 2480.6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약세로 시작해 강세로 전환했으나 외국인의 매도가 몰리면서 장 마감 직전 하락 전환해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는 각각 1273억원, 2595억원치를 순매도했다. 기관 투자자는 홀로 2988억원치를 사들이며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59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증권가에선 이날 코스피 지수가 거래대금 반등도, 외국인 자금 유입도 없는 업종·테마별 순환매 장세를 나타냈다고 평가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모건스탠리가 한국의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하는 등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연기금을 중심으로 기관투자자 매수세가 3거래일 연속 유입되는 분위기”라며 “시장에 큰 이슈 없는 상황에서 종목 장세, 테마 장세와 함께 순환매가 나타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대형주와 소형주가 각각 0.02%, 0.06% 상승한 데 반해 중형주는 0.60% 내렸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약세가 나타났다. 건설 업종이 1.54%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고, 통신과 화학 업종이 각각 0.87%, 0.71% 상승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다만, 기계와 운수장비 업종은 각각 2.21%, 2.17%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를 나타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1100원(1.99%) 오른 5만 64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같은 기간 KB금융(105560) 역시 1만 700원(1.78%) 상승한 9만 7300원으로 마감했다. 셀트리온(068270)도 1.34% 강세를 나타냈다. 다만,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 대비 1800원(1.06%) 내린 16만 8800원에 마감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6000원(0.65%) 하락한 93만 2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또 현대차(005380)(-1.37%)와 기아(000270)(-0.51%), NAVER(035420)(-1.76%), 신한지주(055550)(0.36%)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에서 거래량은 4억 4038만주, 거래대금은 8조 1008억원이다. 상한가 종목 3개 포함 394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479개 종목이 하락했다. 6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11.21 I 박순엽 기자
 사흘 연속 약세 마감…7거래일째 700선 아래
  • [코스닥 마감] 사흘 연속 약세 마감…7거래일째 700선 아래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21일 코스닥 지수가 사흘 연속 약세로 마감하면서 7거래일째 700선 아래서 장을 마쳤다.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4포인트(0.33%) 내린 680.67에 마감하면서 680선을 턱걸이 했다. 이날 지수는 지수는 오전 내내 약세를 보이다가 오후 1시께 상승 반전하기도 했으나 장 마감을 앞두고 재차 약세로 돌아섰다.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644억원, 2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홀로 773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303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914억원 매도 우위로 총 611억원의 ‘팔자세’가 유입됐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3대 주가지수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큰 변동성을 보인 끝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9.53포인트(0.32%) 오른 4만 3408.47에 거래를 마감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13포인트(0.00%) 오른 5017.1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1.33포인트(0.11%) 내린 1만 8966.14에 장을 마쳤다.이날 뉴욕증시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로 영국산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소식에 확전 공포가 커지면서 개장 직후 급락했다. 나스닥지수는 1시간도 안 돼 1% 넘게 낙폭을 키우기도 했다.하지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공격에 즉각 대응하지 않으면서 단기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 장 마감에 가까워지면서 시가 부근까지 낙폭은 회복됐다.다만 장 마감후 엔비디아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주가지수 선물은 약세를 보이는 중이다. 실적은 매출과 순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실적 전망치가 실망스럽다는 분석이다.엔비디아는 2025 회계연도 3분기 매출이 350억 8200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17%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로는 94% 급증했고 금융정보업체 LSEG가 조사한 시장 전망치 331억 6000만달러도 상회했다.조정 주당순이익(EPS) 역시 전분기 대비 19% 증가한 81센트로 전년 대비로는 103%나 늘었다. 전문가 전망치 75센트 또한 웃돌았다.다만 4분기 매출 가이던스로 ‘375억달러±2%’로 제시했는데 시장은 투매로 실망감을 드러내는 중이다. 시간외 거래서 엔비디아는 5% 하락하기도 했다. 가이던스의 하단(367억 5000만달러)은 예상치 370억8000만달러에 못 미쳤다.업종별로는 금융(3.69%), 건설(0.99%), 운송(0.93%), 비금속(0.68%)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출판·매체복제(-1.80%), 운송장비·부품(-1.59%), 섬유·의류(-1.25%), 기타서비스(-1.13%) 등이 1%대 큰 폭 약세를 기록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대장주 알테오젠(196170)이 1.14% 내린 34만 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전장 대비 20% 넘게 하락한 27만 9000원까지 내리기도 했으나 낙폭을 줄였다.에코프로비엠(247540)(1.93%)과 에코프로(086520)(6.43%)은 동반 강세를 보였다. HLB(028300)(2.37%)은 에코프로에 시총 3위 자리를 다시 내줬다. 에코프로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이후 이차전지 업종 부진에 대한 우려에 급락했으나, 낙폭이 과다하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투자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트럼프 당선이 확정된 지난 6일부터 15일까지 8거래일 간 에코프로 주가는 17% 가까이 하락하면서 6만 5300원(15일 종가)까지 내렸다. 하지만 18일부터는 4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보이는 중이다.이 외에는 리가켐바이오(141080)(-4.53%), 휴젤(145020)(-1.60%), 클래시스(214150)(-0.93%), 삼천당제약(000250)(-2.07%),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3.13%), HPSP(403870)(-5.57%) 등이 하락한 반면 엔켐(348370)(0.93%), 펄어비스(263750)(1.92%), 리노공업(058470)(0.13%) 등은 강세 마감했다.최근 CJ제일제당(097950)이 바이오 사업부문 매각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CJ(001040)바이오사이언스는 연이틀 상한가를 기록, 이날도 장 초반 28% 가까이 상승했으나 오후 들어 분위기가 반전되면서 전장 대비 7.51% 하락 마감했다. 파커스(065690)는 서울특별시 서초구의 토지와 건물을 690억원에 양도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18일 공시하면서 3거래일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는 자산총액 대비 58.44%에 해당하는 규모로, 재무구조 개선과 유동성 확보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이데일리DB]
2024.11.21 I 신하연 기자
LA 호화저택서 모습 드러낸 '아이오닉 9'…"섹시한 차" 탄성
  • [르포]LA 호화저택서 모습 드러낸 '아이오닉 9'…"섹시한 차" 탄성
  • [로스앤젤레스(미국)=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디자인이 정말 잘 빠졌네요. 섹시한 차(very sexy)입니다.”20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고급 주택가인 베벌리힐스 언덕길을 지나자 한 저택에 인파가 모였다. 이곳은 LA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저택인 골드스테인 하우스로, 한 시대를 풍미한 미드센추리 모던 센추리 양식을 대표하는 건축물이다. 현대차가 20일(현지시간) 오후 로스앤젤레스(LA) 골드스테인 하우스에서 ‘아이오닉 9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열고 아이오닉 9를 공개했다.(사진=공지유 기자)현대차는 이날 골드스테인 하우스에서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이오닉 9’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국내 및 글로벌 미디어와 인플루언서, 오피니언 리더 등 총 300여명이 참석했다.◇美 LA서 ‘아이오닉 9’ 공개…300여명 관심 집중이날 저택 외부 테라스 공간에는 아이오닉 9 차량 두 대가 전시돼 있었다. 수영장 바닥에 ‘아이오닉 9(IONIQ 9)’ 글씨가 새겨져 있고 그 뒤로는 언덕에서 내려다보이는 LA의 전경이 펼쳐졌다. 참석자들은 행사 시작 전 삼삼오오 모여 차량에 대한 기대감을 나누고 있었다.행사가 시작되고 차량에 대한 소개가 이어진 뒤 아이오닉 9 차량 두 대가 공개되는 순간, 차량을 사진으로 담기 위한 열기는 뜨거웠다. 테라스와 그 위층으로 이어지는 계단, 건물 옥상에까지 사람이 가득 들어차 카메라와 휴대폰을 들고 있었다.현대차가 20일(현지시간) 오후 로스앤젤레스(LA) 골드스테인 하우스에서 ‘아이오닉 9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열고 아이오닉 9를 공개했다. 아이오닉 9 차량 공개 직전 참석자들이 사진을 찍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모습.(사진=공지유 기자)차량이 공개되자 여기저기서 탄성이 나왔다. 더 가까이 가서 차량 디테일을 확인하려는 움직임도 곳곳에서 보였다. 차량 사진을 찍는 포토그래퍼라고 본인을 소개한 한 외국인은 “차량이 정말 섹시하게 (디자인이) 잘 나온 것 같다”며 “아직 직접 몰아보지 않아서 평가가 어렵지만 어서 직접 타보고 싶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차량 뒤로 펼쳐지는 도시 전경과 어우러져 더 세련된 느낌이 난다”며 “정말 잘 나온 차량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날 행사가 시작된 이후 3시간이 넘도록 참석자들은 차량을 구경하며 함께 기념촬영을 하는 등 자리를 떠나지 않았다.아이오닉 9 세계 최초 공개 행사 현장.(사진=현대차)이날 행사에서는 아이오닉 9에 대한 브랜드, 디자인, 공간을 주제로 연사들이 사회자 및 인플루언서와 자유롭게 얘기를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상엽 현대제네시스 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은 “아이오닉 9을 디자인하며 공기역학적 성능과 세련된 디자인을 조화롭게 결합하고자 했다”며 “형태와 기능이 완벽하게 어우러지는 디자인을 목표로 했다”고 말했다.올라비시 보일 현대차 북미권역 제품기획 및 모빌리티전략 담당 전무는 “아이오닉 9는 단순히 이동 수단이 아니라 연결과 소속감을 만들어내는 장소”라며 “가족과 친구를 연결하고, 함께 소속돼 경험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보일 전무는 이어 “우리는 사람들이 각자의 방식대로 누리면서도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을 목표로 설계했다”며 “모두가 자신만의 순간을 즐기면서 연결감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오른쪽부터) 이상엽 현대제네시스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 현대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 지성원 전무, 현대차 북미권역 제품기획 및 모빌리티전략 담당 올라비시 보일 전무가 아이오닉 9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현대차)◇‘호화 저택’서 행사 연 이유…“전기차 시장 아이콘 될 것”현대차가 별도 행사를 열어 아이오닉 모델을 공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등 시장 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상품성이 높은 신차를 선보이는 현대차의 자신감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지성원 현대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 전무는 “골드스테인 하우스는 미국 미드센츄리 양식의 아이콘과 같은 건축물”이라며 “아이오닉 브랜드를 통해 전기차 시장의 아이코닉한 존재가 되겠다는 현대차의 포부와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골드스테인 하우스는 현재 한 사람의 거주지지만, 향후 LA 카운티 박물관(LACMA)에 기증될 예정이다. 지 전무는 “이같은 장소의 의미는 아이오닉 9이 지향하는 가치인 ‘공간, 그 이상의 공감(Built to belong)과 잘 맞는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20일(현지시간) 오후 LA 골드스테인 하우스 내부에 아이오닉 9 디자인 스케치 이미지와 실내 다이캐스트가 전시돼 있다.(사진=공지유 기자)한편 이날 차량 전시 공간인 테라스 이외에도 건물 내부에는 아이오닉 9 디자인에 영감을 준 보트 조형물이 전시됐다. 또 아이오닉 9 디자인의 다양한 모티브와 스케치 이미지, 유연한 시트 등을 구현한 다이캐스트 등도 전시돼 참석자들이 자유롭게 차량에 대한 방향성에 대해 배울 수 있게끔 공간이 구성됐다.차량 공개 행사 이후에는 건물 꼭대기층에 있는 테니스 코트에 참석자들이 자유롭게 얘기하며 교류할 수 있는 네트워킹 공간도 마련했다. 옥상에서는 간단한 음식과 주류 등이 제공됐으며, DJ 등의 축하 공연도 진행됐다.
2024.11.21 I 공지유 기자
“월급 600만원 받아요”…외국인에 최고 대우 해주는 일본, 무슨 일?
  • “월급 600만원 받아요”…외국인에 최고 대우 해주는 일본, 무슨 일?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고령화로 위기를 겪고 있는 일본 택시 업계가 외국인 고용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18일(현지시각)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후쿠오카시의 ‘도에이 택시’가 외국인 채용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20대 포함 젊은 인재 육성에 성공했다.사진=도에이 홈페이지 캡처일본 경찰청은 오는 2029년까지 택시기사 약 6만7000명, 버스기사 약 2만2000명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했다.이에 택시 회사 도에이 택시는 전체 운전기사 46명 중 25%가량 외국인을 고용했다. 외국인 운전기사의 국적은 페루, 기니아 등 다양하다. 회사 측은 택시 운전을 위한 2종 면허를 취득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회사 측은 “택시 운전에 필수적인 2종 운전면허 취득을 위해 학원비 30만엔(약 27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며 “일부 택시기사는 월 수입이 60만엔(약 600만원) 이상이며, 도쿄 등 대도시에 비해 후쿠오카는 운전하기 수월하기 때문에 외국인 구직자들에게 환영받고 있다”고 밝혔다.일본은 운수업계 인력난 해소를 위해 제2종 운전면허 시험의 다국어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일반 운전면허는 외국어로 응시 가능하나, 제2종 면허는 일본어로만 시험을 치를 수 있었다. 이 시험은 교통 규칙과 여객 운송업 지식 등이 요구되며, 합격률은 50% 수준이다. 일본 경찰청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제2종 면허 소지자 중 외국인은 6689명으로 1%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에 경찰청은 제2종 면허 예제 문제를 20개 언어로 번역하고, 각 경찰에 배포해 다국어화를 촉진하는 중이다. 아이치현은 영어 시험을 도입했으며, 후쿠오카현은 지난 3월부터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네팔어 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2024.11.21 I 권혜미 기자
'글로벌 K뷰티 랜드마크'로…베일 벗은 '올리브영N 성수'
  • '글로벌 K뷰티 랜드마크'로…베일 벗은 '올리브영N 성수'[르포]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K뷰티의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서울 성수동에 들어섰다. 22일 문을 여는 CJ올리브영의 혁신매장 ‘올리브영N 성수’다. 성수동이 세계적으로 MZ세대 성지로 떠오르면서 CJ올리브영은 2030대 외국인 관광객을 정조준했다. 25년 뷰티 사업 노하우를 집약해 차별화한 고객 경험과 상품 큐레이션으로 K뷰티의 현재와 미래를 제시한다는 계획이다.서울 성수동 팩토리얼 성수에 들어선 CJ올리브영의 첫 혁신매장 ‘올리브영N 성수’ 외관. (사진=CJ올리브영)서울 성수동 ‘올리브영N 성수’ 1층에 마련된 ‘트렌드 파운틴’. 첫 번째 콘셉트는 ‘올리브영 25주년 생일파티’로 ‘올리브영 어워즈’ 수상 브랜드 화장품으로 생일잔치상이 차려져있다. (사진=경계영 기자)◇“내게 맞는 메이크업 배우고 삶의 질 위한 제품 찾고”올리브영N성수의 ‘N’은 미래 지향성을 나타내는 ‘새로움’(New)과 ‘다음’(Next), 브랜드와 트렌드를 인큐베이팅한다는 의미의 ‘둥지’(Nest), 고객 및 협력사 ‘관계’(Network)의 등 무한한 확장성과 가능성을 ‘제곱’(N) 등 다양한 의미를 담았다.다양한 의미처럼 매장 구성도 파격적이다. 올리브영N 성수 1층에는 화장품 진열대가 보이지 않았다. ‘N.플레이그라운드’(PLAYGROUND)로 명명한 1층은 팝업 쇼룸과 전시형 체험 공간 ‘트렌드 파운틴’이 자리했다. K뷰티·헬스를 매달 새롭게 경험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콘텐츠로 채우기 위해서다. 첫 번째 콘텐츠는 CJ올리브영 25주년 생일파티로 ‘올리브영 어워즈’ 수상 브랜드 화장품으로 잔칫상을 차렸다.K뷰티는 2층부터 본격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 2층은 색조(메이크업)와 향수를, 3층은 기초화장품(스킨케어)과 생활용품을 중심으로 총 12개 전문관으로 구성했다. 신주희 CJ올리브영 신사업추진 CFT팀 부장은 “카테고리별 전문관은 하나하나의 매장처럼 구현해 깊이 있는 체험이 가능한 ‘몰링 존’으로 꾸몄다”고 설명했다.서울 성수동 ‘올리브영N 성수’ 2층에 들어선 ‘럭스 에디트’. (사진=경계영 기자)서울 성수동 ‘올리브영N 성수’ 2층 ‘컬러 메이크업’에 조성된 ‘터치업바’ 등에선 메이크업을 제안받을 수 있다. (사진=경계영 기자)올리브영N 성수는 CJ올리브영 매장 가운데 최대 규모인 지상 5층·4628㎡로 입점 브랜드도 대폭 늘렸다. 특히 ‘시미헤이즈뷰티’ ‘산타마리아노벨라’ ‘티르티르’ 등 160여개 브랜드가 올리브영N 성수에만 새로 입점했다.각 전문관은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데 중점을 뒀다. 색조 제품을 모은 ‘컬러 메이크업’에선 부위별 메이크업을 배울 수 있는 ‘터치업바’와 원하는 색상으로 아이 메이크업 팔레트를 만들 수 있는 ‘컬러피팅룸’, K뷰티 트렌드에 맞게 주제별로 메이크업을 받을 수 있는 ‘메이크업 스튜디오’ 등으로 조성했다.정통 명품 화장품부터 떠오르는 컨템포러리 화장품이 있는 프리미엄 편집숍 ‘럭스 에디트’에선 별도 포장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남성을 위한 ‘멘즈 에디트’에선 눈썹 모양 등을 제안하는 코너도 마련됐다.3층에 들어선 ‘웰니스 에디트’는 △잘 먹기 △잘 자기 △잘 움직이기 △잘 쉬기 등 현대인의 각 4대 고민에 맞춰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는 상품으로 구성했다. ‘잘 자기’에선 잠옷·수면 안대 등을, ‘잘 움직이기’에선 운동 용품·의류 등을 각각 선뵈는 식이다. ‘스킨 핏 스튜디오’에선 1대 1 수업으로 홈케어와 스킨케어 브랜드 상품을 배울 수 있고 ‘스킨 스캔 프로’에선 피부·두피 타입을 진단받아 알맞은 상품을 추천받을 수도 있다. ‘푸드 마켓’엔 맞춤형 영양제를 제안하는 ‘핏타민’도 있다. 4층은 네트워크를 위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올리브영 최상위 등급 회원인 ‘골드 올리브’(6개월 1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와 ‘올리브영 현대카드’ 소지자만을 위한 ‘올리브 멤버스 라운지’를 전국 올리브영 매장 가운데 처음으로 조성했다. 올리브 멤버스 라운지에선 특화 식음료(F&B) 메뉴와 뷰티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올리브영 입점 브랜드가 라이브 콘텐츠를 진행할 수 있는 ‘커넥트 스튜디오’와 바이어·협력사 등과 미팅할 수 있는 협업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 성수동 ‘올리브영N성수’ 4층에 마련된 ‘올리브 멤버스 라운지’. (사진=경계영 기자)◇“외국인 고객까지 잡는 ‘K뷰티 랜드마크’로”올리브영N성수의 목표는 ‘글로벌 K뷰티의 랜드마크’다. 올해 1~10월 성수동 인근에 있는 올리브영 매장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90% 느는 동안, 외국인 매출액은 같은 기간 300% 가까이 급증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이 ‘현지인처럼 여행하기’ 흐름에 맞춰 성수를 찾고 있어서다. 현재 CJ올리브영은 방한 외국인의 쇼핑 필수코스에서 K뷰티 글로벌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해 △자체 브랜드의 해외 현지 온·오프라인 채널 입점을 통한 K뷰티 인지도 높이기 △외국인 대상 온라인몰 ‘올리브영 글로벌몰’과 연계한 글로벌 옴니채널 등 브랜드와 글로벌 커머스 사업 투 트랙 전략을 꾀하고 있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뷰티에서 빠질 수 없는 요소는 체험”이라며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올리브영N 성수에서 K뷰티를 체험하고 자신의 나라에 가서 CJ올리브영 글로벌몰을 통한 구매로 이어지면서 K뷰티를 세계에 알리는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고려해 CJ올리브영은 K컬처 소품을 만날 수 있는 ‘핫&뉴 익스프레스’와 K팝 아티스트 굿즈를 선뵈는 ‘K팝 나우’도 추가했다. 제품 소개엔 영어를 병기하고 외국어가 가능한 직원을 배치해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편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선정 CJ올리브영 대표는 “올리브영N 성수는 올리브영의 새로운 전략과 시도를 가장 먼저 선보이는 글로벌 K뷰티의 랜드마크 매장이 될 것”이라며 “지난 25년 동안 국내 중소 브랜드와 동반성장했고, 글로벌 K뷰티 플랫폼으로 향하는 여정도 뷰티·웰니스·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K브랜드와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서울 성수동 ‘올리브영N성수’ 2층 ‘K팝 나우’에 K팝 아티스트의 굿즈와 앨범이 전시돼있다. (사진=경계영 기자)
2024.11.21 I 경계영 기자
차주 금통위 기대 속 외국인 매수세…신성환 “韓경제 어려울 가능성”
  • 차주 금통위 기대 속 외국인 매수세…신성환 “韓경제 어려울 가능성”[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1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금리가 5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세를 보인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외국인이 전날에 이어 국채선물을 순매수하는 가운데 장 중 신성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발언 등이 나왔다. 신 위원은 통화정책에 대해선 묵언기간임을 언급했지만 좌장을 맡아 대외 여건에 따른 한국 경제 어려움을 언급했다. 다소 원론적인 발언이지만 재료에 목마른 시장은 기대감을 더해가는 것으로 풀이된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별다른 재료 없어도 꺾일 만한 시기”장 초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bp 오른 3.26%로 출발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0.3bp 하락 중이다.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시장에선 차주 금통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신 위원이 맡은 세션이 열리기 전서부터 3년물 금리는 4bp대 낙폭을 보이더니 오후 들어서는 5bp대 하락하며 2.85%선을 하회 중이다.한 증권사 채권 딜러는 “사실 어떤 재료가 됐건 내려올 것 같은 분위기였다”면서 “크레딧이 롯데발 여파가 다소 있는 와중에 오히려 국고채 메리트가 더 부각되고 외국인의 매수세도 힘을 받는 모습”이라고 봤다.이어 “한미 커브 디커플링도 조만간 미국채 금리가 빠지면 해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장 중 세계경제연구원과 KB금융그룹이 공동 주최한 ‘2024 지속가능성 글로벌 서밋’에 참석한 신 위원은 “미·중 디커플링이 공급망 단절을 가져올 수 있고 IRA(인플레이션감축법) 철폐, 관세부과 가능성은 우리 기업 부분의 어려움을 가져올 것”이라며 “강달러, 회복력 있는 경제, 미국 경제 상황으로 인해 한국 경제에도 어려움이 가해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0시30분에는 미국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등이 예정됐다.◇국고채 금리 5bp 내외 하락 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후 1시55분 기준 2.886%, 2.823%로 각각 4.3bp, 5.2bp 하락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4.5bp, 4.2bp 하락인 2.875%, 2.971%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4.2bp, 3.3bp 내린 2.918%, 2.857%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마찬가지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15틱 오른 106.17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42틱 오른 117.42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50틱 오른 142.26에 거래 중이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1만9569계약 등 순매수, 금투 1만6299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금투 1581계약 등 순매도를, 외인 2478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2024.11.21 I 유준하 기자
고려아연, 전구체 이어 아연 제련기술도 국가핵심기술 추진
  • 고려아연, 전구체 이어 아연 제련기술도 국가핵심기술 추진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고려아연이 이차전지 원천기술에 이어 전략광물자원인 안티모니 제련 기술과 아연 제련 독자기술(Hematite공법)에 대해서도 국가핵심기술 지정을 추가로 추진한다.고려아연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에 2건의 제련 기술에 대한 국가핵심기술 추가 지정 건의서를 제출했다. 현재 국가핵심기술로 총 13개 분야에서 76개 기술 목록이 지정돼 있는데, 해당 기술 2건에 대해 신규 지정을 요청한 것이다.구체적으로는 ‘가입 침출 기술을 활용한 황산아연 용액 중 적철석(Hematite) 제조 기술’과 ‘격막 전해 기술을 활용한 안티모니 메탈 제조 기술’이다. 이번 신청에 따라 산업부는 국가핵심기술 신규 지정 수요 조사와 의견 취합, 전문위원회 심의 등을 통해 최종 후보 기술 선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관계 부처 협의를 통해 신규 지정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입 침출 기술을 활용한 황산아연 용액 중 적철석(Hematite) 제조 기술’은 아연 제련 과정에서 철을 경제적이고 효율적으로 회수할 수 있는 기술이다. 제련 과정에서 철을 제대로 회수해야 이후 공정에서 아연은 물론 구리와 카드뮴, 니켈, 코발트 등을 효율적으로 회수해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격막 전해 기술을 활용한 안티모니 메탈 제조 기술’의 경우 안티모니 금속 제조 과정에서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줄이고 경제성과 효율성도 함께 높일 수 있는 기술이다. 기존의 안티모니 회수 기술은 건식 제련법을 쓰는데, 이는 불필요한 손실이 많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고려아연의 안티모니 습식 제련 기술의 경우 효율성을 크게 높여 건식에 비해 40%의 제조 원가로 생산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앞서 산업부는 고려아연의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전구체 원천 기술을 국가핵심기술과 국가첨단전략기술로 판정한 바 있다. 정부는 반도체와 원자력, 전기전자, 로봇 등 기술적·경제적 가치가 높아 해외로 유출될 경우 국가 안보 및 국민경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기술을 국가핵심기술로 지정한다.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되면 해당 기술을 기관이나 기업은 법률에 따라 보호 조치를 실시해야 하고, 해당 기술을 수출하거나 해외 인수합병, 합작 투자 등 외국인 투자를 진행하려는 경우에는 산업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은 정부 승인 없이는 해외에 매각할 수 없게 됐다. 고려아연은 신청서를 통해 “방위 산업과 첨단 기술 산업에 반드시 필요한 희소금속인 안티모니의 특성과 중국의 안티모니 전략 자원화 정책 등을 감안할 때 해당 기술의 해외 유출은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산업의 근간을 흔들 수 있다”며 “고려아연의 기술을 통한 안티모니의 국내 생산이 국가 안보의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11.21 I 하지나 기자
'무빙2'에 김수현·박은빈·전지현·정우성…디즈니+ 라인업 터졌다
  • '무빙2'에 김수현·박은빈·전지현·정우성…디즈니+ 라인업 터졌다[종합]
  • [싱가포르=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월트디즈니 컴퍼니(TWDC, 이하 디즈니) 아시아 태평양 지역(APAC)이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개최한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2024’에서 ‘트리거’, ‘하이퍼나이프’, ‘넉오프’ 등 앞으로 제작 및 공개할 디즈니+ APAC 오리지널 콘텐츠를 대거 발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11월 20일과 21일 이틀에 걸쳐 진행되는 올해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의 첫날에는 마블 스튜디오(Marvel Studios),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Walt Disney Animation Studios), 픽사(Pixar), 루카스필름(Lucasfilm) 등 디즈니 산하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작품들이 발표됐으며, 21일에는 ‘조명가게’, ‘트리거’, ‘하이퍼나이프’, ‘넉오프’, ‘나인 퍼즐’, ‘파인: 촌뜨기들’의 주역 배우 및 제작진이 자리를 빛내 디즈니+에서 공개를 앞둔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명가게’를 통해 배우에서 감독으로 도전하는 김희원은 “강풀 작가와 배우로 만난 다음에 연출로 만나게 되어 기뻤다”며 “행복하다”고 털어놨다. 이어 “독특한 분위기는 새로운 걸 어떻게 보여줘야 하는가 고민을 했고, 또 너무 새로우면 부담스러울 것 같아서 적정한 선을 찾는 것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털어놨다. 강풀 작가는 “드러나지 않은 사람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다”며 “익숙한데 모호한 공간이 ‘조명가게’다. 골목길과 ‘조명가게’ 내부의 공간에 기대를 많이 했고 만족스럽게 나왔다”고 전했다.‘트리거’ 김혜수는 “우리 드라마는 어떤 사회적인 이슈, 심각한 범죄사건을 다루고 있으나 유쾌한 톤앤매너를 유지한다”며 “재치와 위트를 담으면서도 카타르시스를 주는 균형있는 작품”이라고 밝혔다. 박은빈은 ‘하이퍼나이프’에 대해 “디즈니+ 최초 메디컬 스릴러 장르를 보여드릴 것 같다. 본적없는 감각을 선사해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설경구와의 오묘한 관계성을 즐겁게 즐겨달라”고 시청포인트를 꼽았다.‘넉오프’를 통해 디즈니+와 작업에 나서는 김수현은 “매력적인 수많은 캐릭터가 나오는데 이 인물들이 제각각의 생존방식을 갖고 있다”며 “위기에서 어떻게 살아남고 어떻게 변화하고 성장하는지 보여드리고 싶었다. 김성준이 회사원에서 장사꾼, 세계적인 짝퉁왕이 되는데 가장 처음으로 시장에서 물건을 파는 장면. 아주 미흡한데 어떻게든 구슬려서 물건을 파는 장면이 생각난다. 극중에서 유재명 선배님과 부자 지간인데 아버지와 아들의 호흡을 기대해보셔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나인퍼즐’ 윤종빈 감독은 “이 대본 처음을 제안받고 이야기를 예측할 수 없음에 흥미로움을 느꼈다. 각 화마다 반전이 존재한다”며 “프로파일러, 형사 캐릭터도 일반적이지 않고 독특해서 그런 점에 이끌렸다. 연출할 때 신경쓴 점은 기존 스릴러, 기존 형사물에 탈피하기 위해 새로운 걸 보여드리려 했다. 끝까지 범인이 누군지 궁금하게 만들도록 신경썼다”고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여기에 전지현과 강동원이 열연하는 ‘북극성’, 현빈과 정우성의 만남으로 주목받는 ‘메이드 인 코리아’도 더해져 공개를 앞둔 한국 콘텐츠 라인업에 기대감을 높였다. 영상으로 등장한 정우성은 “싱가포르 쇼케이스에 참석하지 못해 아쉽다”며 “좋은 작품 위해 현장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21일 행사에서는 신규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도 발표됐다. 디즈니+ 최초 오리지널 사극 시리즈인 ‘탁류’는 ‘광해, 왕이 된 남자’로 천만 감독에 이른 추창민 감독과 ‘추노’ 이후 14년 만에 사극 시리즈 집필을 맡은 작가 천성일의 조합에 로운과 신예은, 박서함, 박지환 등 극의 완성도를 높일 배우진이 함께한다. 지창욱과 도경수 주연의 ‘조각도시’는 ‘범죄도시4’와 드라마 ‘모범택시’를 집필한 오상호 작가가 각본을 맡은 작품으로, ‘국민사형투표’를 연출했던 박신우 감독과 영화 ‘발신제한’으로 속도감 넘치는 연출력을 보여준 김창주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았다. 그리고 이광수, 조윤수 등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팬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는 배우들의 출연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4’에서 새롭게 발표된 ‘탁류’와 ‘조각도시’는 2025년 디즈니+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다.이날 디즈니는 ‘무빙’과 ‘조명가게’ 원작자인 강풀 작가와의 성공적인 협업에 이어 ‘무빙’ 시즌 2의 제작 개발을 확정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캐롤 초이(Carol Choi)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오리지널 콘텐츠 전략 총괄은 “‘무빙’은 판타지 장르이지만 그 근간에 우정, 가족, 성장과정 등의 이야기가 담겼다”며 “‘무빙’은 가장 많은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크리틱스초이스’ 최우수 드라마 부문 후보에도 올랐다. 전세계 로컬 드라마 중 시청 1위를 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으니 여기서 멈출 수 없다”며 시즌2 제작을 공식화했다. 캐롤 초이 총괄은 “아직 너무나 초기 단계라 추후 자세한 내용 전하겠다”고 덧붙였다.한국형 액션 히어로의 새로운 지평을 열며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무빙’은 공개 당시, 전 세계 디즈니+와 훌루(Hulu)에서 글로벌 히트작으로 등극했으며, 2023년 전 세계 디즈니+ 로컬 콘텐츠 부문 전체 1위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특히, 제29회 美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최우수 외국어 드라마 부문 노미네이트, 2023 아시아콘텐츠어워즈&글로벌OTT어워즈, 제59회 대종상영화제 시리즈 2개 부문, 제60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최다 수상,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최다 수상 등 다양한 시상식에서 수상 행렬을 이어가며 화제성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은 바 있다.디즈니는 2021년부터 아태지역에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추진한 이래 현재까지 130편이 넘는 디즈니+ APAC 오리지널 시리즈를 선보였다. 특히, 한국 콘텐츠는 지난해 전 세계 디즈니+ 최다 시청 로컬 오리지널 콘텐츠 상위 15개 중 9개를 차지한 바 있다. 올해는 액션 드라마 ‘킬러들의 쇼핑몰’이 아태지역 디즈니+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시리즈로 꼽혔으며, BTS 지민과 정국의 좌충우돌 여행기를 담은 ‘이게 맞아?!’ 역시 아태지역 디즈니+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올랐다.캐롤 초이 총괄은 “아태지역에서 제작된 스토리는 뛰어난 작품성으로 전 세계적으로 열정적인 팬덤을 형성하며 엔터테인먼트 소비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다. 아태지역이 전 세계 스토리텔러들의 창의적인 영감의 원천이 되고, 고유의 문화와 오리지널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어 기쁘다. 디즈니의 콘텐츠 전략은 지속해서 아태지역 기반의 수준 높은 오리지널 콘텐츠를 엄선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앞으로도 엔터테인먼트 업계 최고의 제작사 및 배우들과 함께 훌륭한 텐트폴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김소연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대표는 “한국 콘텐츠는 진정성 있는 스토리와 세계적인 수준의 제작 역량으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흥행을 이어가며 주목받고 있다”며, “올해 말부터 내년에 걸쳐 디즈니+에서 뛰어난 제작진과 화려한 출연진, 진정성 있는 스토리 세 요소를 모두 갖춘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들이 전 세계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으로 계속해서 디즈니만이 선보일 수 있는 차별화된 스토리텔링을 선보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4.11.21 I 김가영 기자
위안화 강세·개입 경계…환율, 장중 1400원 터치 후 하회
  • 위안화 강세·개입 경계…환율, 장중 1400원 터치 후 하회[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00원을 터치한 후 하회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확전 우려 등에 달러화 강세가 재개됐지만, 1400원에서의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커지고 장중 위안화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환율이 상승 폭을 좁혔다.사진=AFP◇강달러 재개에도 ‘달러 매수’ 주춤2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시 46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91.0원)보다 6.7원 오른 1397.7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8.0원 오른 1399.0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400.9원) 기준으로는 1.9원 내렸다. 개장 직후 환율은 1400원에 바짝 붙어 움직였다. 오전 10시 51분께는 1400.1원을 터치했다. 정규장 기준으로는 지난 15일 이후 4거래일 만에 1400원으로 다시 올라선 것이다. 하지만 이후 환율은 반락해 오후 1시께는 1396.7원으로 내려왔다. 간밤 우크라이나가 영국산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를 타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러시아의 대륙간 탄도 미사일 준비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됐다. 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의 매파(통화긴축 선호) 발언도 달러화 가치를 밀어 올렸다. 이에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20일(현지시간) 저녁 11시 47분 기준 106.55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6 초반대에서 중반대로 오른 것이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5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4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다만 장 초반보다는 약세가 누그러졌다. 특히 달러·위안 환율은 7.25위안대에서 7.24위안대로 내려왔다.외국인 투자자는 국내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6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800억원대를 팔고 있다.국내은행 딜러는 “네고(달러 매도)가 꾸준히 나오고 있지만 물량은 크지 않고 전반적으로 수급은 조용하다”며 “위안화 강세에 연동하면서 등락하고 있고, 환율 레벨 부담이 있는 만큼 당국 개입 경계감도 커서 롱(매수)플레이가 강하게 나오진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러·우 영향 ‘제한적’…1400원 하회 전망전문가들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확전 영향력은 외환시장에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위재현 NH선물 이코노미스트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휴전 의지를 보인 만큼 추가적인 지정학 리스크 확산 여지는 작다”며 “연준 이사의 매파 발언에도 시장은 여전히 인하에 더욱 무게를 두는 모습”이라고 했다. 국내은행 딜러는 “분쟁 중이기에 영향은 계속 있겠지만, 이미 상당부분 시장에 반영이 돼 있는 만큼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정규장에서 1400원에 안착하긴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신한은행은 ”이날 예정된 미국 실업수당 청구 건수를 대기하며 고용 지표 경계감에 낙폭은 한돼 약보합권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11.21 I 이정윤 기자
코스피, 기관 매수세에 2490선 복귀…삼성전자 1%대↑
  • 코스피, 기관 매수세에 2490선 복귀…삼성전자 1%대↑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업종·테마별 순환매 장세를 거치며 강보합세로 전환했다. 2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후 1시 2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1.93포인트(0.48%) 오른 2494.22에서 거래 중이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 내림세로 시작해 오름세로 전환됐다. 현재까지 기관 투자자는 1808억원치를 각각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는 각각 990억원, 1422억원치를 팔아치우며 매도 우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80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가에선 이날 코스피 지수가 거래대금 반등도, 외국인 자금 유입도 없는 업종·테마별 순환매 장세 속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은 현물 10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으며, 선물 역시 동반 매도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업종별 순환매 장세 속 11월 업종별 수익률 상위권 업종의 차익실현도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업종별 수익률 하위권 업종 등은 저가 매수세 유입에 상승하고 있다”면서도 “거래대금 반등은 여전히 미미하고 뚜렷한 주도 업종도 부재한 상황 속 일부 유효한 테마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대형주와 중형주가 각각 0.61%, 0.03% 상승하는 가운데 소형주도 0.16% 오름세다. 업종별로는 통신 업종이 1.87% 상승하는 상황에 건설, 유통 업종이 각각 1.39%, 1.16%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기계와 운수장비 업종은 각각 1.69%, 1.68%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1000원(1.81%) 오른 5만 63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같은 기간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1500원(0.37%) 상승한 40만 2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같은 기간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11%)와 기아(000270)(0.41%), KB금융(105560)(1.78%), 셀트리온(068270)(2.57%) 등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 대비 700원(0.41%) 하락한 16만 9900원을 가리키고 있다. 같은 기간 현대차(005380)와 NAVER(035420)도 각각 0.46%, 1.45% 내림세다.
2024.11.21 I 박순엽 기자
코스닥, 장중 상승 전환…알테오젠 낙폭 회복
  • 코스닥, 장중 상승 전환…알테오젠 낙폭 회복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21일 장중 강세 전환했다.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1시 10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포인트(0.15%) 오른 683.91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지수는 전장보다 0.19포인트(0.03%) 오른 683.10으로 출발해 오전 내내 약세를 보이다가 오후 1시께 상승 반전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51억원, 68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홀로 715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업종별로는 금융(3.52%), 유통(0.74), 운송(0.58%) 등이 강세를, 운송장비·부품(-1.20%), 섬유·의류(-0.78%), 출판·매체복제(-0.71%), 기타서비스(-0.47%)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대장주 알테오젠(196170)이 0.29% 내린 34만 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전장 대비 20% 넘게 하락한 27만 9000원까지 내리기도 했으나 낙폭을 회복했다.에코프로비엠(247540)(1.93%)과 에코프로(086520)(5.71%)은 강세다. HLB(028300)(1.68%)은 에코프로에 시총 3위 자리를 다시 내줬다. 이 외에는 리가켐바이오(141080)(-2.36%), 휴젤(145020)(-1.06%), 삼천당제약(000250)(-0.95%),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2.71%) 등이 하락 중인 반면 클래시스(214150)(1.14%), 엔켐(348370)(0.93%), HPSP(403870)(2.30%), 펄어비스(263750)(1.92%) 등은 상승하고 있다.최근 CJ제일제당(097950)이 바이오 사업부문 매각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CJ(001040)바이오사이언스는 연이틀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현재 1%대 상승 중이다. 장 초반 28% 상승하기도 했다. CJ제일제당은 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전일 오후 “바이오사업에 대한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했다.지난 20일까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썼던 비트나인(357880)은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된 전날 13% 하락한 데 이어 15% 넘게 하락 중이다.파커스(065690)는 서울특별시 서초구의 토지와 건물을 690억원에 양도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18일 공시하면서 3거래일째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이는 자산총액 대비 58.44%에 해당하는 규모로, 재무구조 개선과 유동성 확보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이데일리DB]
2024.11.21 I 신하연 기자
`3개국 연계` 마약 유통…나이지리아 마약조직 무더기 검거(종합)
  • `3개국 연계` 마약 유통…나이지리아 마약조직 무더기 검거(종합)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국내에서 20만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200억 상당의 필로폰을 유통하려던 마약조직 일당이 검거됐다. 나이지리아에 거점을 둔 이 조직은 멕시코 등 다른 국가의 고령자에게 한국에서 투자금 등을 받을 수 있다고 유인한 뒤 마약 운반책으로 활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전에 검거하지 못한 나이지리아인 총책은 과거 국내 마약범죄에 수차례 연루된 인물로 파악됐다. 밀수입에 사용된 초콜릿과 실제 유통되는 초콜릿 비교(사진=서울경찰청 마약범죄 수사대)◇마약 들여와 국내 유통하려다 덜미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마약범죄수사대는 21일 오전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찰은 특정 범죄 가중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나이지리아인인 해외 마약 총책 A(57)씨 등 18명을 입건, 17명을 검거했으며 이 중 6명을 구속 송치했다. 총책 A씨에 대해서는 인터폴 적색 수배가 내려진 상태다. 이번 사건에 연루된 사람의 국적으로는 5명이 외국인이고, 나머지 13명은 한국사람인 것으로 파악됐다.이들은 올해 4월부터 10월 사이 필로폰 6㎏ 등 마약을 국내에 들여와 유통하고 투약하려던 혐의를 받는다. 총책 A씨는 나이지리아에 있으면서 해외 메신저로 국내외 마약상과 연락을 주고받으며 범행을 저질러온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 마약상과 사진을 이용해 거래해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국내 사정에 밝은 인물로 추정된다. A씨는 한국이 다른 국가에 비해 필로폰 가격이 높다는 점을 노려 한국에 마약을 공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A씨는 지난 2021~2023년 발생해 검거된 3건의 필로폰·대마 밀수 사건 등에 연루된 인물로도 추정된다. 앞서 경찰은 국가정보원으로부터 나이지리아 마약상이 국내에 필로폰을 유통하려 한다는 정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했고, 지난 4월 멕시코에서 필로폰 3㎏을 받아 영국을 거쳐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스웨덴 국적의 운반책을 긴급체포했다. 필로폰을 건네받기 위해 위장거래 현장에 나온 나이지리아인 국내 유통책과 내국인 유통책 등도 차례대로 검거됐다. ◇초콜릿 포장지 안에 마약 숨겨지난달에는 필로폰 3㎏을 밀수한 캐나다 국적의 운반책도 검거했다. 아울러 지난해 12월 국내 필로폰 2㎏을 유통하는데 일조한 남아프리카공화국 국적의 운반책도 지난 7월 입국 과정에서 검거했다. 이들은 통관을 피하려고 초콜릿 포장지 안에 마약을 숨기는 등 다양한 꼼수를 부렸다. 또 배낭의 등판 부분을 뜯어내고 그 안에 진공 포장된 필로폰을 넣어 다시 밀봉하기도 했다. 마약견의 탐지를 피하려고 배낭이 들어가는 여행용 캐리어 안에 커피 가루를 넣어두기도 했다.검거된 조직은 고령의 외국인을 ‘지게꾼’으로 불리는 마약 운반책으로 활용했다. 온라인에서 접촉한 노인들에게 한국에서 대출이나 투자금을 받을 수 있게 해주겠다는 명목으로 유인했다. 이후 국내 관계자에게 선물을 전달해 달라고 제안하는 방식으로 마약류를 운반하게 했다. 실제 스웨덴 국적 운반책(62)은 복권 당첨금 수령, 캐나다 국적 운반책(78)은 투자 대출을, 남아공 국적 운반책(71)은 UN 후원금 관련 계약을 목적으로 국내에 입국했다고 경찰조사에서 진술했다. 경찰은 이들이 실제로는 마약류가 숨겨진 물건을 전달하는 일만 한 것으로 확인했다.경찰은 이번 사건에 연계된 국내 마약상과 A씨의 국내 조직원 등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폴 적색 수배한 나이지리아 국적의 해외 마약 총책에 대해서는 국정원, 나이지리아 마약청과 공조해 현지에서 검거한 후 엄정하게 사법 처분을 받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배낭 안쪽에 들어 있던 필로폰 모습(사진=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2024.11.21 I 황병서 기자
“소상공인 제품 소비로 온정 나눠요”…12월 동행축제 할인 ‘풍성’
  • “소상공인 제품 소비로 온정 나눠요”…12월 동행축제 할인 ‘풍성’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소비 촉진 행사인 12월 동행축제가 다음달 1일부터 28일까지 열린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21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이번 12월 동행축제에서는 지난 5월과 9월 축제에 참여했던 600개사 제품 중 소비자와 전문가가 선정한 100개사 우수 소상공인 제품을 집중 할인한다. 판매 수익과 물품을 주변 어려운 이웃에게 전하는 나눔 캠페인도 함께 펼쳐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실속 있는 소비와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행사로 추진한다.행사 1주차인 오는 12월 6~8일 3일간 서울 홍대걷고싶은거리(레드로드 R1~2)에서 개막 특별행사가 열린다. 개막장소인 홍대 레드로드는 국내 대표 문화의 거리이자 외국인이 많이 찾는 젊음과 글로벌의 거리로 일 평균 약 8000명이 찾는다.개막행사 기간에는 따뜻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온기장터와 청년상인·강한소상공인·동행기업의 판매존, K뷰티 제품 홍보관 등 30여 개의 판매·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포토존, 라이브커머스, 버스킹 공연, 구매 경품, 대한적십자사 모금활동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도 진행한다.2주차에는 오는 12월 13일 서울 목동 행복한백화점에서 유명 셰프와 협업해 동행제품을 활용한 라이브 요리쇼를 연다. 12월 13~15일에는 동행 패션쇼, 나눔 바자회를 열어 나눔 바자회에서 발생한 수익금을 소외계층에 기부할 예정이다.3주차와 4·5주차 이후에는 12월 동행축제 100개사 중 우수기업 선발을 위해 유통사 MD와 함께 진행하는 동행 품평회를 진행한다. 최고 인기제품을 시상하고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는 네트워킹의 장인 동행 어워즈도 개최할 예정이다.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지역 판매전과 나눔행사도 연다. 대구 크리스마스페어와 연계한 소상공인 특별판매전(12월 6~8일), 군산&겨울 나눔 동행축제(12월 2~28일) 등 크리스마스·연말연시를 맞아 제품 판매부터 소외계층 기부, 상생나눔행사 등도 다양하게 추진할 예정이다.12월 19일부터 22까지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는 K핸드메이드페어와 연계한 소담마켓을 연다. 11곳의 동네상권발전소에서도 상권 특색에 맞는 콘셉트로 상권별 소비촉진 행사를 개최한다.쿠팡, 11번가, 롯데온 등 주요 민간 온라인 쇼핑몰과 정부·지자체 운영 공공쇼핑몰 등 총 190여 개 채널에서 할인쿠폰 발행(최대 50% 할인), 타임 특가, 특별할인전 등도 진행한다. 공영홈쇼핑과 행복한백화점에서는 생활·주방용품, 겨울철 방한의류, 스포츠용품, 식품 등 오프라인 겨울상품 특가 할인전(50~80%)을 진행한다. 전국 7개소 소담스퀘어에서는 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연계한 현장형 라이브커머스와 전용 기획전(최대 30% 할인)을 진행한다. 요기요, 11번가, 그립 등 8곳의 플랫폼 기업들도 할인쿠폰 등을 지원한다.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12월 동행축제는 따뜻한 마음과 나눔을 주제로 연말연시를 맞아 주위의 고마운 분들에게 질 좋은 우수 제품으로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알차게 준비했다”며 “전국 곳곳에서 함께 열리는 판매전과 나눔행사에도 국민여러분들의 많은 온기를 보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11.21 I 김경은 기자
韓 관광 부흥 위해 업계 논의…"K-ETA 제도 개선 필요"
  • 韓 관광 부흥 위해 업계 논의…"K-ETA 제도 개선 필요"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관광업계가 K-ETA(전자여행허가제) 개선, 외국인 관광객 출입국 편의제고 등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목소리를 냈다. 우기홍 대한상의 문화관광산업위원회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대한상의)대한상공회의소 문화관광산업위원회는 2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전재수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을 초청해 제25차 회의를 개최했다. 우기홍 대한상의 문화관광산업위원회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작년 기준 관광산업의 글로벌 국내총생산(GDP) 기여도가 9%인데 반해 국내 GDP에서 관광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3% 수준으로 OECD국 중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게 안타깝다”며 “산업의 성공적 연계를 위해 업계의 노력뿐 아니라 정부와 국회의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참석기업들은 국내 관광활성화 대책으로 ‘K-ETA 개선’, ‘방한 외국인 관광객 출입국 편의제고’, ‘비영어 전문가이드 육성’ 등을 건의했다. K-ETA는 무사증 입국이 가능한 112개 국가 국적자를 대상으로 출반 전 미리 정보를 받아 여행 허가를 주는 제도다. 업계는 K-ETA의 면제국가 확대와 심사절차 간소화를 요청했다. 현재 불명확한 심사 기준으로 일부 관광객들은 신원이 확실함에도 승인 불허가 나는 등 차질을 빚고 있다. K-ETA 신청시 입력항목을 줄이는 등 신청절차를 간소화해 관광객 편의를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방한 관광객 출입국 절차를 개선해야 한다는 건의도 나왔다. 현재 공항에서 외국인 출입국심사대 부족으로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등 여러 불편이 발생하고 있다. 한 기업인은 “외국인 출입국심사대 혼잡시 내국인 심사대를 활용하는 등 유연한 운영이 필요하다”며 “해외 주요 공항처럼 일등석 승객이나 럭셔리 관광객에 대해서 수속 패스트트랙을 도입해 관광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국가차원에서 비영어 전문가이드를 육성해야 한다는 건의도 있었다. 현재 스페인, 남미, 인도, 인도네시아 등 비영어권 관광객을 대상으로 활동 가능한 인증가이드는 300명 이내다. 따라서 내년 경주 APEC 정상회의, 2027년 서울 가톨릭 세계 청년대회 등 주요 국제행사를 앞두고 비영어 전문가이드를 체계적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이 밖에도 ‘외국인 친화적 모바일 플랫폼 `본인인증 서비스 도입’, ‘교통약자 우선수속 서비스 이용 연령 일원화’, ‘아웃바운드 여행업계 인식 제고’ 등의 건의가 있었다.김세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은 “K-팝과 K-드라마, 그리고 최근 한국 게임에서 영감을 얻은 ‘로제의 아파트 열풍’까지, 우리나라의 다양한 콘텐츠는 글로벌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며 “이러한 문화적 자산은 단순히 소비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관광산업과 연결될 때 더 큰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앞줄 왼쪽 두번째), 우기홍 대한상의 문화관광산업위원회 위원장(앞줄 왼쪽 세번째), 전재수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앞줄 왼쪽 네번째)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한상의)
2024.11.21 I 조민정 기자
국내 200억 상당 마약 유통…'나이지리아' 마약조직 검거
  • 국내 200억 상당 마약 유통…'나이지리아' 마약조직 검거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나이지리아에 거점을 두고 해외 마약상들과 연계해 국내에 대량의 마약을 밀반입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일당은 멕시코 등에 거주하던 노인에게 한국에서 투자금 등을 받을 수 있다고 접근해, 이들을 마약 운반책으로 활용하며 국내에 마약을 들여오게 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통해 20만명이 동시 투약 가능한 시가 200억원 상당의 필로폰 6.15㎏을 압수했다.멕시코 초콜릿 봉지 안 개별 포장된 필로폰(영상=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마약범죄수사대는 21일 특정 범죄 가중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해외 마약 총책 A(57)씨 등 18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 중 17명은 검거했으며 이 중 6명은 구속했다. 마약 총책이자 나이지리아인 A씨에 대해서는 인터폴 적색 수배가 내려진 상태다. 이번 사건에 연루된 사람의 국적으로는 5명이 외국인이고, 나머지 13명은 한국사람인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올해 3월 국가정보원 국제범죄정보센터로부터 나이지리아 마약상이 국내에 필로폰을 유통하려 한다는 정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수사팀은 지난 4월 멕시코에서 필로폰 3㎏을 받아 영국을 거쳐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후 호텔에서 숙박하던 스웨덴 국적의 운반책을 긴급체포했다. 필로폰을 건네받기 위해 위장거래 현장에 나온 나이지리아인 국내 유통책과 내국인 유통책 등도 차례대로 검거했다. 또 공범자의 휴대전화 포렌식, 폐쇄회로(CC)TV 분석 등 종합적인 수사를 통해 지난해 12월 필로폰 2㎏을 밀수한 남아공 국적의 운반책을 특정해 지난 7월께 국내 입국 시 검거했다. 지난 10월 필로폰 3㎏을 밀수한 캐나다 국적의 운반책도 검거됐다. 그 과정에서 이 사건 배후에 있던 나이지리아 마약 총책의 신원도 특정해 범행 전모를 파악했다. 총책 A씨는 나이지리아에 있으면서 해외 메신저를 통해 실시간으로 조직원 및 국내외 마약상과 상호 연계한 사실이 확인됐다. A씨는 조직원 및 국내 마약상과 사진을 이용해 거래를 성사시키는 등 국내 사정에 밝은 자로, 나이지리아 현지에서 한국을 대상으로 마약류 밀반입 범죄를 반복하고 있다. 경찰은 2021~2023년 발생해 검거된 3건의 필로폰·대마 밀수 사건 등도 A씨의 지시 하에 이뤄진 사실을 확인했다. 나이지리아인 7명을 범죄집단 조직·가입·활동 죄로 별도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이들은 통관을 피하려고 교묘하게 마약류를 숨겼다. 멕시코시티에서 가져온 필로폰 3㎏은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멕시코 초콜릿의 포장지를 벗겨 내용물을 같은 무게와 모양의 필로폰 덩어리로 교체한 후 다시 초콜릿으로 개별 포장한 상태였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밀반입한 필로폰 3㎏은 배낭의 등판 부분을 뜯어내고 그 안에 진공 포장된 필로폰을 넣어 다시 밀봉해 놓았고, 배낭이 들어가는 여행용 캐리어 안에는 마약견 탐지를 방해하기 위해 커피 가루가 골고루 살포돼 있었다. 범행 조직도(자료=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이 과정에서 고령의 외국인을 마약 운반책, 이른바 ‘지게꾼’으로 활용했다. 이 사건을 통해 검거된 해외 운반책 3명은 모두 고령의 외국인이다. 나이지리아 마약 조직은 온라인에서 접촉한 노인들에게 한국에서 대출이나 투자금을 받을 수 있게 해주겠다는 명목으로 유인한 후, 국내 관계자에게 선물을 전달해 달라고 제안하는 방식으로 마약류를 운반하게 했다. 스웨덴 국적의 운반책(62)은 복권 당첨금 수령을 목적으로, 캐나다 국적의 운반책(78)은 투자 대출을 받을 목적으로, 남아공 국적의 운반책(71)은 UN 후원금 관련 계약을 목적으로 국내에 입국했다고 주장하나, 실제로는 마약류가 은닉된 물건을 전달하는 일만 한 것으로 확인됐다. 운반책을 포섭하는 수법은 로맨스 스캠(연애 빙자 사기), 대출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서 사람을 유인하는 방식과 유사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온라인 사기를 위한 범행 체계가 마약범죄에도 이용되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모르는 외국인이나 이메일이나 해외 메신저를 통해 접촉하는 경우 예외 없이 중대 범죄와 관련이 있으므로 현혹되지 않도록 특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경찰은 당부했다. 경찰은 나이지리아 마약 총책에 대해서는 인터폴 적색 수배를 완료했다. 지난 9월 11일 경찰청이 주최한 ‘국제 마약수사 컨퍼런스’에서 사건 회의를 통해 나이지리아 마약 단속청 당국자에게 대상자의 검거를 요청했다. 앞으로 국가정보원과 나이지리아 마약 단속청과의 지속적인 공조로 대상자를 현지에서 검거해 사법 처분을 받계 할 예정이란 게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은 이번 사건에 연계된 국내 마약상과 A씨의 국내 조직원 등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A씨가 지시한 것으로 확인된 2021~2023년에 검거한 3건의 필로폰 대마 밀수 사건 등을 종합해 A씨를 포함한 나이지리아인 7명을 형법상 범죄집단 조직·가입·활동죄로 수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폴 적색 수배한 나이지리아 국적의 해외 마약 총책에 대해서는 국가 정보원과 나이지리아 마약청과 공조해 현지에서 검거한 후 엄정하게 사법 처분을 받게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2024.11.21 I 황병서 기자
한동훈 “野, 가상자산 과세 공제 한도로 협박…과세 유예해야”
  • 한동훈 “野, 가상자산 과세 공제 한도로 협박…과세 유예해야”
  • [이데일리 김한영 조용석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지금 우리의 준비상태로는 가상자산에 대한 공평한 과세가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과세 유예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한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더불어 민주당이 가상자산 과세를 유예하겠다는 정부 여당의 방침에 반대하면서 공제 한도 조정안으로 밀어붙이고 있다”면서 “국민의힘이 반대하면 한도 조정 없는 원안대로 하겠다는 협박을 내놨다”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처럼 한도만 조정해서 시행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가상자산 과세와 관련해 현 기본공제 한도를 상향하되 내년 1월1일부터 예정대로 유예없이 시행키로 가닥을 잡았다. 기재위 민주당 간사이자 조세소위에 참여하고 있는 정태호 의원은 지난 10월 기본공제 규모를 종전 25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20배 상향하는 소득세법 개정안을 발의한 상태다. 한 대표는 “소득이 있는 곳에 과세가 있어야 하지만, 과세는 충분히 준비된 상태에서 해야 한다”며 “가상자산은 큰 거래소에서만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인터넷과 외국에서도 할 수 있어 현재 우리 준비 상태로는 공정한 과세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런 이유에서 정부 당국은 준비가 덜 됐으니 2년을 유예하자는 의견”이라며 “준비 안 된상태에서 과세를 했을 때 과세 혼란은 어떻게 책임질 것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가상자산 투자는 이미 현실이 된 지 오래다. 800만 넘는 국민 대다수가 자산 증식 수단으로 활용한다”며 “그중 대다수가 청년인데, 결국 청년들의 자산형성 사다리로 활용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도 가상자산에 대해 굉장히 전향적인 입장이라 가상자산 가격도 오랜만에 오르고 있다”며 “투자하다 손실 본 분들이 이번에 손실을 회복할 수 있겠다고 기대하는 분들이 많은데, 민주당에서 찬물을 끼얹는 정책을 내놨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게다가 이 세율은 22%의 고세율”이라며 “지금 시스템대로면 과거 있었던 손실도 반영되지 않기 때문에 그런 점들에 대한 보완이 충분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관철하는 과정에서 많은 논의가 있었지만, 이 가상 자산 유예에 대해서도 국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서 2년 유예를 관관철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한 대표는 회의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서도 “가상자산 투자는 모험적 투자라 어떨 땐 크게 손해가 나고 어떨 땐 크게 이익이 난다”며 “지금 시스템 상에서는 과거 입었던 손실 금액을 복구했을 때에도 22%의 세금을 떼겠다는 것이기 때문에 국민이 이해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재차 설명했다.
2024.11.21 I 김한영 기자
국고채, 2bp 내외 하락하며 강보합 출발…3년물 금리, 2.854%
  • 국고채, 2bp 내외 하락하며 강보합 출발…3년물 금리, 2.854%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1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금리가 2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보합 출발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8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5틱 오른 106.07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9틱 오른 117.09를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이 794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2019계약 등 순매도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707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813계약 등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이날 미셸 보우먼 미 연준 이사는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전했다. 그는 “중립금리에 대한 나의 추정치는 팬데믹 전보다 훨씬 높다”라면서 “따라서 우리는 현재 생각하는 것보다 중립적인 기조에 더 가까울 수도 있다”고 짚었다.시장의 내달 미국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재차 줄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12월 25bp 인하 가능성은 60.8%서 53.9%로 하락했다.국고채 현물 금리는 2bp 내외 하락 중이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1bp 내린 2.854%를 기록 중이다. 5년물은 1.6bp 내린 2.904%, 10년물은 0.6bp 내린 3.007%로 집계됐다. 20년물 금리는 0.9bp 내린 2.951%, 30년물 금리는 0.5bp 내린 2.885%를 보인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0.2bp 하락 중이다.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266%, 레포(RP)금리는 3.25%를 기록했다. 이날 콜시장은 일부 은행의 콜 차입 수요가 예상된다.
2024.11.21 I 유준하 기자
러·우 긴장에 ‘달러 강세’ 재개…환율 1399원으로 급등 출발
  • 러·우 긴장에 ‘달러 강세’ 재개…환율 1399원으로 급등 출발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400원에 바짝 붙어서 개장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 우려가 커진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의 금리 인하 지연 발언까지 겹치며 달러 강세가 재개된 영향이다. 사진=AFP2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9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91.0원)보다 7.15원 오른 1398.1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98.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5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9.1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8.0원 오른 1399.0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400.9원) 기준으로는 1.9원 내렸다. 개장 직후 환율은 1399.9원을 터치하며 1400원을 위협하고 있다. 이후에도 1390원 후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간밤 우크라이나가 영국산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를 타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러시아의 대륙간 탄도 미사일 준비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됐다. 또한 주요 연준 인사의 발언도 달러화 가치를 밀어 올렸다. 매파(통화긴축 선호) 성향의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추가 금리 인하에 신중해야 한다”며 “현재 기준금리가 생각보다 중립금리에 가까울 수 있다”고 말했다.이에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20일(현지시간) 오후 7시 20분 기준 106.60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6 초반대에서 중반대로 오른 것이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가 심화했다. 달러·엔 환율은 155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4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6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4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11.21 I 이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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