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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서 성공한 드멜로커피…제대로 된 커피맛 보여줄게요"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드멜로 커피는 캐나다에서 커피 맛도 뛰어나지만 재미있는 커피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커피 브랜드지만 제품 포장이나 시각적인 부분을 커피 브랜드처럼 안보이게 하는 것이 브랜드 철학이죠. 하회탈을 브랜드 로고에 사용하고, 한국 민화에 등장하는 호랑이 이미지를 사용한 것도 바로 그 때문입니다.”캐나다 드멜로커피 창업자인 차현관 대표가 8일 커피를 직접 제조하고 있다.(사진: 드멜로 커피)차현관(35) 드멜로 커피(De mello Coffee) 창업자 겸 대표는 한국 1호점 개점을 열흘 앞둔 지난 8일 서울 구로동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드멜로 커피는 한국인인 차 대표가 캐나다 토론토에서 창업한 커피 브랜드로, 현지 5개 매장에서만 1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파일럿 커피 및 디투어 커피 등과 함께 토론토 3대 스페셜티 커피로 분류된다.호주 시민권자인 차 대표는 대학 시절 호주에서 첫 아르바이트 경험을 카페에서 쌓으면서 커피와 인연을 맺었다. 호주는 세계적인 커피 체인점 스타벅스가 자리 잡지 못할 정도로 커피 맛에 민감한 사람들이 많고 커피 문화가 발달해있어 문외한이었던 차 대표가 커피를 배우기에 최적의 환경이었다. 이곳에서 커피를 ‘제대로’ 배운 그는 24세 때 부모님이 거주하는 캐나다에 놀러 갔다가 드멜로 커피를 창업했다.드멜로 커피의 강점은 커피 맛과 재미다. 브라질과 코스타리카, 콜롬비아 등 8개국에서 83점 이상의 스페셜티 등급 생두를 구입해 로스팅한 원두를 커피에 사용한다. 드멜로 커피 원두는 토론토 파크하얏트와 W토론토 호텔 등 현지 호텔과 카페, 레스토랑 등에 공급될 만큼 품질과 로스팅 수준을 인정받고 있다. 에스프레소 커피를 기반으로 만든 메뉴들도 차별화했다. 드멜로 커피의 시그니처 메뉴인 블루베리 라떼는 블루베리 시럽이나 블루베리 청이 전혀 들어가지 않으면서도 풍부한 블루베리 향을 낸다. 생우유에 크림슨베리 잎차를 6시간 동안 냉침해 숙성시키고, 블루베리향이 나도록 커피를 로스팅했기 때문인데 그래서 은은한 블루베리향의 라떼를 즐길 수 있다. 차 대표는 “에티오피아 원두 로스팅을 잘 하면 블루베리향을 낸다”고 귀띔했다. 드멜로 커피의 또다른 특징인 ‘재미’는 한국에서 비롯된다. 드멜로커피 카페 로고에는 하회탈이, 카페 한 켠에는 한국의 전통 민화에 등장하는 호랑이가 자리잡고 있다. 차 대표가 한국의 전통문화를 커피 브랜드에 녹이고 싶어했기 때문. 그는 캐나다 디자이너들이 재해석한 하회탈과 호랑이를 카페에 활용하는 한편 한글을 커피 포장 등에 사용하고 있다.드멜로 커피의 상품에 적용된 하회탈과 호랑이 이미지.(사진: 드멜로 커피)차 대표는 “개인적으로 한국 문화를 워낙 좋아하는데다 민화가 정말 아름답다고 느낀다”며 “호랑이는 무서울 수 있지만 재미있게 풀면 멋있게 느껴지고, 하회탈은 첫인상이 웃는 얼굴이기에 외국인들이 호감을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드멜로 커피가 추구하는 재미에 캐나다 현지 브랜드들의 화답은 이어지고 있다. 현지 맥주 브랜드는 물론이고 의류 브랜드 아크테릭스, 아디다스 등과 협업하고 있는 것. 차 대표는 “커피 브랜드이지만 뻔하지 않은 느낌이어서 협업했을 때 재미있게 진행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캐나다 대형 커피 프랜차이즈 팀 홀튼이 오는 14일 서울 강남 한복판에 한국 1호점을 여는 가운데 토론토 스페셜티 카페인 드멜로 커피의 한국 1호점의 목표는 ‘누구나 편견 없이 어디에서든 찾아올 수 있는 카페’다. 1호점 입지를 서울 구로동에 낙점한 것도, 스페셜티 원두로 제공되는 아메리카노 미디움 사이즈 가격을 3500원으로 책정한 것도 그 때문이다. 차 대표는 “지금 한국은 어딜 가나 카페가 많은데 그만큼 세계적으로 주목하는 커피 시장”이라면서 “한국에서 자리 잡고 나면 중국과 일본, 싱가포르 등으로도 진출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 '최고 포수' 양의지, 통산 9번째 골든글러브...LG·NC, 3명 수상자 배출
-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3 한국프로야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포수 부문 상을 수상한 양의지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최고 포수’ 양의지(36·두산베어스)가 프로야구 포지션별 최고 선수에게 수여하는 골든글러브 통산 최다 수상을 눈앞에 뒀다.양의지는 1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포수 부문 수상자로 발표됐다.양의지는 올 시즌 타율 .305, 17홈런, 68타점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자랑했다. KBO가 올해 신설한 수비상 포수 부문 수상자로 뽑히기도 했다.양의지는 이번 포함해 통산 9번째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이 중 8번은 포수로서, 1번은 지명타자로서 수상했다. 9차례 수상은 10차례 수상한 이승엽 두산베어스 감독에 이어 골든글러브 최다 수상 단독 2위 기록이다.또한 포수로서 8번째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면서 김동수(7회) 현 서울고 감독을 제치고 포수 부문 최다 수상 신기록도 세웠다.아울러 만 36세 6개월 6일의 양의지는 포수 최고령 수상 기록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만 36세 3개월 22일의 나이로 2021시즌 골든글러브를 받은 강민호(삼성라이온즈)가 가지고 있었다.양의지는 “내년 시즌엔 이승엽 감독님이 더 많이 환호할 수 있도록 더 잘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룬 LG트윈스는 가장 많은 3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1루수 오스틴 딘, 유격수 오지환, 외야수 홍창기가 수상 영예를 안았다.올해 KBO리그 무대를 처음 밟은 오스틴 딘은 총 유효표 291표 중 271표(득표율 93.1%)를 받아 최다 득표 기록도 세웠다. 그는 올해 139경기에서 타율 .313, 23홈런, 95타점을 기록하면서 LG의 ‘외국인 타자 잔혹사’에 마침표를 찍었다‘한국시리즈 MVP’ 오지환도 최대 격전지로 꼽혔던 유격수 부문에서 2년 연속 수상을 이뤘다. 오지환은 유효표 291표 중 154표(52.9%), 최대 경쟁자였던 KIA타이거즈 박찬호(120표)를 근소하게 제쳤다. 오지환은 “내년에도 통합 우승을 차지해 왕조 시대를 열겠다”고 다짐했다.득점(109점), 출루율(.444) 2관왕을 차지한 홍창기는 2021년에 이어 2년 만에 황금 장갑을 받았다.올해 가을야구에서 돌풍을 일으킨 NC다이노스 역시 투수 부문 에릭 페디, 외야수 부문 박건우, 지명타자 부문 손아섭 등 3명이 상을 받으면서 이날 시상식의 주인공이 됐다.KBO리그 정규리그 MVP를 차지한 ‘투수 3관왕’ 페디는 골든글러브까지 차지하면서 최고의 투수임을 다시 증명했다. 올해 KBO리그를 정복한 페디는 내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활약할 예정이다.베테랑 외야수 박건우는 프로 데뷔 14년 만에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그는 “이 상을 받기까지 오래 걸렸다”라며 “제 남은 야구 인생은 뒷바라지해주신 부모님을 위해 하겠다”고 감동적인 수상 소감을 전했다. 6년 만에 ‘20대 홈런왕’에 등극한 타점, 홈런 2관왕 노시환(한화이글스)은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생애 첫 수상이다.노시환은 “첫 골든글러브를 받게 돼 행복하다”며 “올해 최정 선배님을 넘기 위해 달린 덕분에 이 상을 탈 수 있었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밖에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주장을 맡은 김혜성(키움히어로즈)은 2년 연속 2루수 부문에서 수상했다. 김혜성은 2023 페어플레이상도 받아 트로피 두 개를 품에 안았다. 삼성라이온즈 간판타자 구자욱도 외야수 부문에서 2년 연속 상을 받았다.골든글러브 투표는 KBO리그 취재기자, 사진기자, PD, 아나운서, 해설위원 등 미디어 관계자들이 참여했고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이뤄졌다. 각 부문 수상자는 골든글러브와 함께 500만원 상당의 ZETT 용품 구매권을 부상으로 받았다.
- '득표율 93.1%'오스틴 딘, LG 첫 외국인 GG...김혜성, 세 번째 수상
- LG트윈스 오스틴 딘.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G트윈스의 ‘외국인타자 잔혹사’를 끊고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오스틴 딘이 1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았다.오스틴 딘은 1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1루수 부문 수상자로 발표됐다.오스틴 딘은 총 유효표 291표 중 271표(득표율 93.1%)의 압도적 지지를 받아 박병호(12표·KT위즈)와 양석환(8표·두산베어스)을 가볍게 따돌렸다.올해 KBO리그 무대를 처음 밟은 오스틴은 139경기에 출전, 타율 .313 23홈런 95타점 87득점 OPS .893의 성적을 냈다. 홈런·타점·장타율 3위, 안타 4위, 득점 6위, 타율 9위 등 대부분 타격 지표에서 고르게 활약했다.외국인선수가 1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것은 에릭 테임즈(2015·2016년. 전 NC다이노스) 이후 2번째다.아울러 LG 소속 외국인선수가 골든글러브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는 1998년 외국인 선수 제도가 도입된 이래 지난해까지 외국인선수 골든글러브 수상자를 배출한 적이 없었다.2루수 부문은 키움히어로즈 간판타자 김혜성(24)이 수상 영예를 안았다. 김혜성은 이번이 세 번째 수상이다. 2021년에는 유격수로서, 2022년과 올해는 2루수로서 이 상을 받았다.김혜성은 올 시즌 137경기에 출전해 타율 .335 7홈런 57타점 104득점 25도루 OPS .842의 커리어하이 성적을 냈다. 득점과 최다 안타 부문 2위를 차지했고 6년 연속 20도루 이상도 달성했다. 타자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도) 6.19로 노시환(한화이글스)에 이어 2위에 올랐다.골든글러브 주인공은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올 시즌 KBO리그를 담당한 취재기자와 사진기자, 중계 담당 PD, 아나운서, 해설위원 등 미디어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투표 결과에 따라 가려진다.골든글러브는 투수, 포수, 지명타자를 비롯해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 외야수(3명)까지 총 10개 부문 주인공을 선정한다. 수상자는 포지션별 최고 선수를 상징하는 ‘황금 장갑’ 조형물과 함께 500만원 상당의 ZETT 용품 구매권을 부상으로 받는다.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3 한국프로야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2루수 부문 상을 받은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최고 포수' 양의지, 통산 9번째 골든글러브...투수 부문은 MVP 페디
- 두산베어스 양의지.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최고 포수’ 양의지(36·두산베어스)가 개인 통산 9번째이자, 포수로는 8번째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았다.양의지는 1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포수 부문 수상자로 발표됐다.양의지는 올 시즌 타율 .305, 17홈런, 68타점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자랑했다. KBO가 올해 신설한 수비상 포수 부문 수상자로 뽑히기도 했다.양의지는 이번 포함해 통산 9번째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이 중 8번은 포수로서, 1번은 지명타자로서 수상했다. 9차례 수상은 10차례 수상한 이승엽 두산베어스 감독에 이어 골든글러브 최다 수상 단독 2위 기록이다.또한 포수로서 8번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양의지는 김동수(7회) 현 서울고 감독을 제치고 포수 부문 최다 수상 신기록도 세웠다.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는 정규시즌 MVP를 차지한 NC다이노스 에릭 페디(30)에게 돌아갔다.페디는 올 시즌 주무기인 스위퍼를 앞세워 KBO리그에서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 209탈삼진을 기록했다. 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 부문을 석권하면서 역대 4번째로 투수 트리플 크라운에 올랐다.또한 페디는 KBO리그 역대 5번째이자 외국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한 시즌 20승과 200탈삼진을 동시 달성했다. 이 같은 활약에 힘입어 올해 KBO 시상식에서도 압도적인 지지로 MVP에 등극했다.골든글러브 주인공은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올 시즌 KBO리그를 담당한 취재기자와 사진기자, 중계 담당 PD, 아나운서, 해설위원 등 미디어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투표 결과에 따라 가려진다.골든글러브는 투수, 포수, 지명타자를 비롯해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 외야수(3명)까지 총 10개 부문 주인공을 선정한다. 수상자는 포지션별 최고 선수를 상징하는 ‘황금 장갑’ 조형물과 함께 500만원 상당의 ZETT 용품 구매권을 부상으로 받는다.에릭 페디. 사진=연합뉴스
- 국고채 금리, 일제히 상승… 3년물 금리, 1.9bp↑[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1일 국고채 시장은 약세 마감했다.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상승한 가운데 3년물과 10년물의 금리 역전폭은소폭 확대됐다.10년 국채선물 가격 추이(자료=마켓포인트)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1bp(1bp=0.01%포인트) 오른 3.563%에 거래를 마쳤다. 3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1.9bp 오른 3.480%, 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4.3bp 오른 3.522%를 기록했다. 장기물을 살펴보면 10년물은 3.2bp 오른 3.566%를 기록했고 20년물은 3.3bp 오른 3.495%, 30년물은 3.2bp 오른 3.480%로 마감했다. 지난 7일 이후 3년물과 10년물 스프레드가 6.5bp서 8.6bp로 재차 벌어진 가운데 10년물과 30년물 금리 역전폭은 두달내 최저 수준인 마이너스 8.6bp를 2거래일째 유지하고 있다.이날 국채선물도 약세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16틱 내린 104.21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2529계약, 금융투자 1908계약 순매도를, 개인 248계약, 연기금 1282계약, 투신 1495계약, 은행 1330계약 순매수를 보였다.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40틱 내린 111.78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3589계약, 개인 1576계약, 투신 729계약 순매수를, 금융투자 5313계약, 은행 1072계약, 연기금 305계약 순매도했다.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우선 수급이 나쁘지 않아서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면서 “커브는 내년 초나 상반기 금리인하 기대감이 다시 커질 경우 재차 스티프닝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 CP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3.84% 4.31%에 각각 마감했다. 장 마감 후에는 미국채 3년물, 10년물의 입찰이 예정돼있다.
- [코스닥 마감]연일 상승해 830선…레인보우로보틱스 5%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1일 코스닥 지수가 연일 상승하면서 830선에서 마감했다. LIG넥스원(079550)이 군용 특화 사족보행로봇 전문업체인 고스트로보틱스를 인수하기로 하면서 로봇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5%대 급등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88포인트(0.59%) 상승한 835.25에 거래를 마쳤다.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미국 증시는 직전 거래일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8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6% 상승한 3만6247.87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41% 오른 4604.37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45% 상승한 1만4403.97에 거래를 마쳤다.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빠른 테마 장세를 보이고 있고, 지난주 주도 테마는 수익률 하위를 기록했다”며 “코스닥은 LIG넥스원 로봇 업체 인수 소식에 동반 강세를 보였고, 와이더플래닛(321820)과 위지윅스튜디오(299900) 등 정치 테마주가 상승했다”고 말했다.수급별로는 기간은 1064억원 사들였고 개인은 288억원, 외국인은 502억원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는 혼조세를 보였다. 로봇주가 LIG넥스원 로봇 업체 인수 소식에 동반 강세였다. LIG넥스원은 지난 8일 발행회사인 LNGR LLC를 통해 미국 필라델피아 소재 로봇 개발 업체인 고스트로보틱스의 지분 60%를 2억4000만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5%대 올랐다.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6%대, 루닛(328130)은 5%대, 셀트리온제약(068760)은 4%대, 리노공업(058470)은 3%대, HLB(028300)는 2%대, 에코프로비엠(247540), 펄어비스(263750), 클래시스(214150)는 1%대 상승했다. JYP Ent.(035900)는 1% 미만 올랐다. 지난 주 급등했던 위메이드(112040)는 5%대 급락했고, 포스코DX(022100), 엘앤에프(066970), HPSP(403870), 솔브레인(357780)은 2%대 하락했다. 알테오젠(196170)은 1%대, 에코프로(086520)는 1% 미만 내렸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를 보였다. 방송서비스, 유통 3%대, 통신방송서비스, 인터넷 2%대, 오락문화, 통신장비, 기계장비, 종이목재, 소프트웨어, 의료정밀기기 등은 1%대 올랐다. 일반전기전자, 컴퓨터서비스, IT부품, IT H/W, 제조, 출판매체복제, 운송, 반도체, IT S/W, 건설, 제약은 1%대 상승했다. 디지털컨텐츠는 1%대, 섬유의류, 금융, 화학, 정보기기는 1% 미만 하락해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9억1436만주, 거래대금은 6조9145억원이었다. 910개 종목이 올랐고, 635개 종목이 하락했다. 9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코스피 마감]매크로 이벤트 앞두고 경계심리 발동…2525선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12월 FOMC 등 매크로 금융 이벤트를 앞두고 경계심리 속 상승 마감했다.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0%(7.51포인트) 오른 2525.36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과 함께 상승해 2528.10까지 올랐으나 장중 한때 2512.45까지 하락하는 등 등락을 반복했다.사자세가 강했던 개인과 외국인이 일제히 팔자로 돌아선 가운데 기관이 매수에 나서며 증시 상승을 지탱했다. 기관이 1467억원어치 사들인 가운데 개인이 1647억원, 외국인이 101억원어치 순매도했다.지난주 뉴욕 증시는 미국의 11월 고용이 예상보다 강했다는 소식에도 점진적인 고용 둔화에 따른 경기 연착륙 기대가 높아지며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6% 상승한 3만6247.87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41% 오른 4604.37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45% 상승한 1만4403.97에 거래를 마쳤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는 박스권 상단인 2520선에서 상승세가 제한됐으며 외국인과 기관 동반 매물 출회되는 가운데 결국 오후 들어서 하락전환하는 모습이 나왔다”며 “주도 업종이 부재한 상황에서 이번주 미국 CPI, FOMC, 유로존 ECB 통화정책회의 등 중요 매크로 이벤트 앞두고 경계심리 유입되어 증시 변동성을 키웠다”고 진단했다.업종별 상승우위로 마감했다. 섬유의복이 2.42%, 기계가 1.61% 오른 가운데 의약품, 음식료업, 통신업, 서비스업, 전기전자, 증권, 제조업, 전기가스, 유통업 등이 강보합 마감했다. 반면 철강금속과 의료정밀, 건설업, 화학, 비금속광물, 종이목재는 약보합 마감했다.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 마감했다. SK하이닉스(000660)가 1.10% 오르고 삼성전자(005930)와 삼성전자우(005935), 현대차(005380), 기아(000270)는 강보합 마감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POSCO홀딩스(005490), LG화학(051910)은 약보합으로 장을 끝냈다.종목별로 고스트로보틱스 인수 추진에 따른 긍정 효과 기대감이 반영된 LIG넥스원(079550)과 솔루스첨단소재2우B(33637L), 대한제당우(001795)가 상한가 마감했다. 솔루스첨단소재1우(33637K)가 20.33%, 에스메디(118000)가 15.40% 올랐다. 반면 국제약품(002720)은 9.13%, 노루홀딩스우(000325)가 8.62%, 노루페인트우(090355)가 7.37% 하락했다. 아센디오(012170)도 7.07% 주가가 빠졌다.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4억2467만주, 거래대금은 7조9727억원이다. 상한가 종목 4개를 포함 48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76개 종목이 하락했다. 79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 탄탄하다던 고용시장 외국인력 빼니…코로나19 수준으로 ‘뚝’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올해 들어 고용보험 신규가입자가 30만명대를 유지해 탄탄한 것처럼 보였던 고용시장이 사실상 코로나19 펜데믹 시절 수준으로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근로자를 제외한 내국인 고용보험 가입자의 증가폭은 33개월만에 20만명 아래로 떨어졌기 때문이다.자료=고용노동부 제공고용노동부가 11일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23년 10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28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3만5000명(2.2%) 증가했다. 노동시장 동향은 고용보험 가입자 중 상용직과 임시직 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특수고용직·플랫폼 종사자, 자영업자, 초단시간 노동자 등은 제외된다.고용부는 올해 들어 고용보험 신규가입자 수가 30만명을 유지하며 노동시장이 견고한 모습을 보인다고 평가했다. 천경기 고용부 미래고용분석과장은 “올해 1분기부터 2분기, 3분기 들어오면서 취업자 증가 폭은 조금씩 둔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30만 명대로 취업자 증가하고 있다”며 “고용보험 가입자도 비슷하게 상·하반기 통틀어 30만 명대의 안정적인 증가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견고한 고용시장을 견인한 건 외국인 근로자다. 지난달 고용보험 신규 가입자 3명 중 1명 이상은 외국인 근로자다. 지난달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 중 고용허가제 외국인(E9, H2) 증가분은 13만8000명에 달한다. 전체 외국인 가입자 수도 20만9000명에 달한다. 반면 내국인 고용보험 가입자는 19만7000명 늘었다. 내국인 신규가입자가 20만명 아래로 떨어진 건 코로나19 펜데믹이 극심하던 2021년 2월 이후 33개월 만이다. 신규가입자 증가폭 둔화세는 지난해 1분기 이후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고용부는 올해 도입된 외국인력 규모가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특히 고용허가제 외국인의 89.4%가 제조업에 집중됐다. 지난달 제조업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1만6000명 증가했다. 그러나 외국인을 제외한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는 오히려 전년 동월 대비 3000명 줄었다. 10월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세다.자료=고용노동부 제공천 과장은 “고용보험 가입자로 보면 상반기에는 좀 높게 나왔지만, 하반기로 오면서 낮아지는 성향들을 보여주고 있다”며 “연령으로 볼 때는 30대 미만 가입자 숫자가 감소하고 있고, 40대 가입자 숫자가 이번 달에 또 감소 전환했다”고 전했다.실제로 고용보험 신규가입자 중 29세 이하와 40대는 각각 3만1000명, 2000명 줄었다. 29세 이하는 15개월 연속 감소세이고, 40대의 경우 1997년 고용보험 가입자 통계를 작성한 이후 처음으로 전년 대비 줄어든 것이라고 고용부는 설명했다. 천 과장은 “29세 이하와 40대는 다른 연령대보다 인구 감소의 영향을 크게 받는 연령대”라며 “현재의 인구감소 추세로 볼 때 40세 가입자가 곧바로 증가 반전할 것이라고 예측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40대 인구 대비 취업한 인구의 비율인 고용률은 코로나19 회복 이후 계속 상승하고 있어 40대 고용상황이 나빠졌다고 보긴 어렵다”고 덧붙였다.한편 서비스업 가입자는 1년 전보다 21만명 늘었다. 대면 활동이 정상화하고 고령화로 인해 돌봄 수요가 커지면서 숙박음식업과 보건복지업 가입자가 4만5000명, 9만9000명씩 늘었다. 반면 저출산에 영향받는 교육서비스업 가입자는 1만명 감소했다.아울러 실업자 구직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고용보험기금으로 지급하는 구직급여(실업급여) 신청자는 8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00명(2.7%)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구직급여 지급액은 9301억원으로 331억원(4.2%) 늘었다. 수급자는 1만6000명(3.0%) 많아진 52만9000명이었다.
-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 서울 명예시민으로 선정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가 서울시 외국인 명예시민으로 선정됐다.포르쉐코리아는 지난 8일 홀가 게어만 대표가 서울시로부터 명예시민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5월부터 시정 발전에 기여하거나 시민의 생활 및 문화 활동 증진에 공헌한 외국인 명예시민 후보자를 추천받아 최종 15명을 선정하고 이날 수여식을 진행했다.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사진=포르쉐코리아)홀가 게어만 대표는 “서울은 꿈꾸는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도시로 미래를 향한 긍정적인 에너지가 가득하다”며 “기업 시민의 대표이자 서울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영광과 애정을 담아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포르쉐코리아는 브랜드 정체성인 ‘꿈’을 콘셉트로 하는 포르쉐코리아 사회공헌 캠페인 ‘포르쉐 두 드림’을 다양한 분야로 확장하고 수혜 규모를 확대하는 등 지속적이고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이 높이 평가됐다. 포르쉐코리아는 지난 2017년부터 교육, 환경, 문화 등 포르쉐 핵심 가치에 부합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인재 아동 지원 사업 ‘포르쉐 드림 업’, 실내 체육관 건립 사업 ‘포르쉐 드림 플레이그라운드’, 학교 내 녹지 공간을 조성하는 ‘포르쉐 드림 서클’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 ‘드림 서클’의 경우 서울시교육청과의 민관협력을 통해 학교의 녹지 보전과 확대를 위해 더욱 체계적인 지원에 나섰다. 안전한 통학로 조성과 어린이 보호를 위한 ‘드림 스마트 아이’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또한 공연 예술 업계를 지원하는 ‘포르쉐 두 드림 사이 채움’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활용한 민관협력 공공예술 프로젝트 ‘포르쉐 드림 아트 따릉이’, 서울시 곳곳에 신진 아티스트의 작품을 송출하는 ‘드리머스 온’ 미디어 아트 프로젝트 등 광범위한 프로그램을 통해 신진 예술가를 지원하며 대중들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이외에도 무형문화재 계승 지원 사회공헌 캠페인 ‘포르쉐 퓨처 헤리티지’, 도시 양봉 프로젝트 ‘빌리브 인 드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힘쓰고 있다. 포르쉐코리아는 ‘두 드림’ 캠페인을 통해 지난 6년 간 총 58억 8000만원의 기부금을 지원했다.포르쉐코리아는 이러한 사회공헌 캠페인의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9년에는 수입차 브랜드 최초로 ‘2019 불우이웃돕기 후원자 및 유공자 서울특별시장 표창’을 수상하고, 2021년에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는 ‘2021 올해의 예술후원인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 서울특별시 명예시민으로 선정.(사진=포르쉐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