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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하는 중국 공연산업…이면엔 립싱크·암표 논란
  • 성장하는 중국 공연산업…이면엔 립싱크·암표 논란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팬데믹이 마무리됨에 따라 올해 중국 내 공연 산업도 활기를 나타냈다. 다만 한편으로는 인기 그룹의 립싱크 논란과 대형 공연 때마다 반복되는 암표 등의 문제도 다시 수면 위로 드러났다.중국 국영 중앙TV(CCTV)는 중국공연산업협회 통계를 인용해 올해 상반기에만 전국에서 506개의 대규모 콘서트와 음악 축제가 열려 24억9700만위안(약 4523억원)의 흥행 수익을 기록했다고 27일 보도했다.중국 유명 가수인 제이 초우(주걸륜)가 공연장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다. (사진=AFP)주걸륜으로 잘 알려진 제이 초우는 올해 큰 인기를 끈 아티스트 중 하나다. 올해 하이난성 하이커우(海口)에서 열린 그의 콘서트는 15만460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해당 지역이 9억7600만위안(약 1769억원)의 관광 수익을 올렸다. 천진에서 열린 제이 초후의 콘서트는 관객이 18만5000명에 달했고 외국인 관객이 62%를 차지해 30억위안(약 5439억원)의 소비를 주도했다.우바이(오백)란 가수는 클래식한 레퍼토리와 한국적인 스타일의 가창력으로 올해 공연 시장에서 가장 큰 다크호스로 떠올랐다고 CCTV는 소개했다. 그는 대만에서 흥행한 드라마 ‘상견니’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을 부르기도 했다.이밖에도 린 준지에(임준걸), 재키 청(장학우) 등의 인기 가수들도 공연 흥행에 성공했다.대규모 콘서트와 음악 공연은 내수를 끌어올리는 관광 소비의 열쇠가 되기도 한다. CCTV는 “콘서트가 도시 (관광에) 불을 지필 수 있다는 것을 충분히 알 수 있다”며 “업계 관계자들은 대규모 공연 활동이 지역 소비를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고 국민의 행복감을 높이는 효과적인 수단이라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중국 공연 산업이 성장세이지만 이면에는 부작용도 존재하고 있다. 우선 최근 화제가 됐던 립싱크 논란이다.중국에서 인기를 누리던 대만의 유명 밴드 오월천(메이데이)은 지난달 상하이 공연에서 립싱크를 한 혐의로 중국 당국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는 공연자들이 립싱크로 관객을 속이는 행위를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CCTV는 “메이데이 립싱크 소동은 전국적인 논의를 불러일으켰고 업계 안팎에서 대규모 콘서트에서 립싱크의 경계를 어떻게 규정할 것인가가 시급한 논의 과제가 됐다”고 전했다.암표상들의 난입으로 인기 가수들의 공연 티켓을 구하기 어려운 점도 문제다. 중국 당국은 티켓 구매자와 실제 관객이 같은 사람이어야 한다는 실명제를 도입했다.예매 플랫폼에서 티켓을 구매할 때 티켓 구매자가 입력한 신원 정보는 행사장에 입장하는 사람의 신원 정보와 동일해야 하고 행사장 입장 시 신분증과 얼굴 인식을 스캔해 암표상에 의한 티켓 판매를 제한했다.그러나 여전히 유명 공연의 티켓을 구하긴 ‘하늘의 별 따기’다. 실명제 도입 이후에도 인기 공연의 티켓은 1초만에 매진되거나 티켓 구입을 위해 암표상에게 웃돈을 주고 신분증 등 정보를 제공하는 경우도 많이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업계 관계자들은 CCTV에 “시장 폭발과 스타 효과로 인해 티켓 구매의 어려움이 존재하고 있다”며 “도시간 공연이 매우 빈번하게 이뤄지면서 예전에는 현지 관객이 (티켓을) 움켜줬지만 지금은 전국에서 움켜쥐고 있다”고 설명했다.CCTV는 “대규모 콘서트는 문화 관광의 성장을 촉진했고 집중할 가치가 있는 많은 문제를 가져왔다”며 “각종 부서에서 암표상에 대한 규제를 계속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3.12.27 I 이명철 기자
장기물 강세 지속… 30년물 금리, 연저점 재차 경신
  • 장기물 강세 지속… 30년물 금리, 연저점 재차 경신[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7일 국고채 시장은 재차 장기물 위주 금리가 하락하며 수익률 곡선이 평탄해졌다.(불 플래트닝)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30년물 금리는 전날에 이어 연중 저점을 재차 갈아치웠다.10년 국채선물 가격 추이(자료=마켓포인트)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9bp(1bp=0.01%포인트) 오른 3.319%에 거래를 마쳤다. 3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0.1bp 내린 3.220%, 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0.5bp 내린 3.222%를 기록했다. 장기물을 살펴보면 10년물은 1.1bp 내린 3.260%를 기록했고 20년물은 4.0bp 하락한 3.179%, 30년물은 2.9bp 내린 3.156%로 마감했다. 이에 국고채 30년물 금리는 전날에 이어 재차 연저점을 갈아치웠다. 국채선물도 10년 국채선물의 강세가 주목됐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3틱 오른 105.21에, 10년 국채선물은 10틱 오른 114.70을 기록했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526계약, 투신 15계약, 보험 710계약 순매도를, 금융투자 1406계약 순매수를 기록했다. 10년 국채선물에서는 외국인 1491계약, 금융투자 2176계약, 순매도를, 보험 2707계약, 은행 720계약 순매수했다.특히 이날은 전날에 비해 지표물들의 거래량이 늘어나 눈길을 끈다. 5년 지표물을 제외한 전 지표물의 거래량이 일제히 늘어났다. 한 시중은행 채권 운용역은 “전날에 비해 거래량이 늘면서 다들 내년 준비에 들어간 듯 하다”면서도 “개인적으로는 다만 연초 움직임을 좀 더 봐야할 것 같다”고 전했다.한편 이날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3.83%에, CP 91일물 금리는 4.27%에 마감했다.
2023.12.27 I 유준하 기자
연말 네고-달러 사자…환율, 1294원 약보합
  • 연말 네고-달러 사자…환율, 1294원 약보합[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294원에서 약보합 마감했다. 연말 한산한 시장 분위기 속에서 네고(달러 매도) 물량과 결제 수요가 함께 나오며 환율 변동성이 적었다. 사진=AFP2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94.5원)보다 0.3원 내린 1294.2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3원 오른 1295.8원에 개장했다. 장 내내 환율은 1292~1297원 사이의 좁은 레인지에서 움직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인플레이션 둔화로 내년 금리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달러화도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기준 101.47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14위안, 달러·엔 환율은 142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 약세 분위기 속에서 수급적으로는 연말 네고(달러 매도)와 저가 매수가 함께 나오며 환율은 쏠림이 없는 모습이었다. 국내 외환시장은 28일을 마지막으로 올해 거래를 종료한다. 국내은행 딜러는 “특별한 재료가 없었다”면서 “연말이고 평소 월말엔 네고 물량이 더 많지만 올해는 달러 매수 수요가 꾸준히 있어서 환율 하단이 지지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지속되고 경제가 연착륙하면서 달러 약세가 이어지겠지만, 그동안 환율 하락에 대한 되돌림과 중국 경제 위기가 계속되면서 환율 하단이 지지될 것 같다”며 “내년 환율은 1290원대 흐름을 보이다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에 큰 폭의 하락이 나올 듯 하다”고 내다봤다.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2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2500억원대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거래일 연속, 코스닥에서 5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75억3100만달러로 집계됐다.27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3.12.27 I 이정윤 기자
4거래일만에 강세…860선 '눈 앞'
  • [코스닥 마감]4거래일만에 강세…860선 '눈 앞'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 지수가 4거래일 만에 반등하며 27일 장을 마쳤다. 특히 외국인이 5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섰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45포인트(1.35%) 오른 859.79에 거래를 마쳤다.851.49로 출발한 지수는 장 중 한때 860선을 터치하기도 했지만 개인이 매도로 돌아서며 소폭 상승세를 줄였다. 개인은 이날 745억원을 팔았고 기관은 766억원을 순매도했다. 특히 기관은 5거래일 연속 팔자에 나서고 있다.반면 외국인은 2543억원을 사며 5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미국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 탓으로 풀이된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235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2359억원 매수 우위로 총 2125억원의 순매수가 유입됐다.훈풍은 뉴욕에서부터 시작됐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3% 오른 3만7545.33을 기록했으며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42% 오른 4774.75로 집계됐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54% 오른 1만5074.57에 마감했다. 내년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를 조기에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자 증시는 연일 랠리 중이다. 특히 S&P500지수의 사상 최고치는 지난해 1월3일 기록한 4796.56에 임박했다.업종별로는 금속과 일반전기전자가 3%대 강세를 보였고 컴퓨터서비스, 인터넷, 종이목재, IT부품, 제조, 반도체 등도 1~2%대 상승했다. 섬유의류와 운송, 건설, 출판 및 매체복제 등만 소폭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이 2.29% 오르며 29만5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에코프로(086520)도 0.16% 올랐다.이날 포스코DX(022100)는 0.42% 올랐고 포스코엠텍(009520)은 상한가(29.93%)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포스코엠텍(29.07%), 포스코스틸리온(14%), 포스코DX(0.56%) 등 그룹주도 함께 오르고 있다. 사업 확장 등 호재에 포스코그룹주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희귀가스 생산 전문 기술을 보유한 중국 중타이 크라이어제닉 테크놀로지와 고순도 희귀가스 생산을 위한 합작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포스코DX는 현지업체에 브라질 법인(POSCO ICT BRASIL)을 지난 3분기에 매각했다. 매각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해 말 기준 포스코DX 브라질법인 자산가치가 약 25억원이다.리노스(039980)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폴라리스오피스그룹은 최근 인공지능(AI)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정보통신기술(ICT) 및 패션브랜드 전문기업 리노스(039980)를 인수하기로 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상한가 6개를 포함해 90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를 포함해 677개 종목이 내렸다. 63개 종목은 제자리에 머물렀다. 이날 거래량은 12억202만주, 거래대금은 10조5126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2023.12.27 I 김인경 기자
반도체 중심으로 개인·외국인 투심 개선…2610선 회복
  • [코스피 마감]반도체 중심으로 개인·외국인 투심 개선…2610선 회복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하락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개인과 외국인 매수세에 상승 마감했다. 특히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투자 심리가 회복되면서 하방이 방어된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91포인트(0.42%) 오른 2613.50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0.12% 내린 2599.35에 개장했으나 이후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에 상승전환한 후 상승 폭을 확대했다.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상승과 반도체주 강세에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배당락일 제도 개선에 따른 변동성도 제한된 것도 지수 상승을 견인한 요인”이라며 “개인과 외국인 순매수가 유입되며 하방을 방어했다”고 전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037억원, 2300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4453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55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업종별로는 하락 우위였다. 통신업이 3% 넘게 빠지면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고, 보험이 2%대 빠졌다. 증권과 건설업, 금융업 등도 1%대 하락했다. 반면 철강금속은 2% 넘게 상승했고, 전기전자와 서비스업, 의약품 등도 1%대 오른 채로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승우위를 나타냈다. 삼성전자(005930)는 1.83% 오른 7만8000원에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와 현대차(005380), LG화학(051910)은 1% 미만 수준으로 빠졌다. 종목별로는 이날 포스코그룹주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POSCO홀딩스(005490)가 중국 중타이 크라이어제닉 테크놀로지와 고순도 희귀가스 생산을 위한 합작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POSCO홀딩스는 4.01% 올랐고, 포스코퓨처엠(003670)은 2.73% 상승했다. 포스코스틸리온(058430)과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도 각각 14.60%, 10.66%의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태영건설(009410)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리스크로 기업 구조개선(워크아웃) 신청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19.57% 하락했다. 태영건설우(009415)는 25.21% 빠졌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3억4590주, 거래대금은 10조2622억원이다. 상한가 종목 1개를 포함 302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593개 종목이 하락했다. 4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3.12.27 I 이용성 기자
"기생충 배우, 마약 수사 중 숨진 채 발견" 외신도 타전
  • "기생충 배우, 마약 수사 중 숨진 채 발견" 외신도 타전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마약류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배우 이선균(48)씨가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주요 외신들도 오스카 4관왕을 달성한 영화 ‘기생충’에 출연한 배우임을 강조하며 그의 사망 소식을 발 빠르게 전했다.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48)씨가 지난 23일 오전 3번째 조사를 받기 위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출석하고 있다.(사진=연합)27일 블룸버그 통신은 마약 혐의에 대한 몇 주간의 강도 높은 경찰 조사 끝에 한국의 인기 배우 이선균이 서울의 한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블룸버그는 “이씨는 ‘기생충’ 이전에도 한국에서 오랫동안 인기 있는 배우였다”며, “인기드라마 커피프린스의 1호점의 주인공으로 스타덤에 올라 의학드라마 하얀거탑, 파스타, 나의 아저씨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고 설명했다.로이터통신은 “이씨가 불법 마약 사용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었다”며 “관련 법을 위반하면 6개월의 징역형에 상습범과 유통책은 최대 14년형에 처할 수 있다”고 한국의 엄격한 마약법을 설명했다.AFP통신도 이씨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한때 건전한 이미지로 유명했던 배우가 스캔들 이후 TV 및 상업 프로젝트에서 제외됐다”고 전했다.워싱턴포스트(WP)도 “이씨는 1999년 데뷔 이후 수많은 한국 영화와 TV 시리즈에 출연했지만 ‘기생충’에서의 역할로 세계적인 호평을 받았다”며 “한국 연예계는 최근 잇따른 약물 남용 스캔들로 흔들리고 있고, 케이팝 가수와 영화배우들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한국인은 외국에서 불법 약물을 사용한 경우에도 기소될 수 있고, 마약 범죄자는 6개월에서 최대 14년 사이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며 “한국의 마약 정책이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편에 속한다”고 설명했다.한편, 이씨는 이날 서울 종로구의 한 공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2분께 이씨의 매니저로부터 ‘유서 같은 메모를 작성하고 집을 나섰다. 어제까지는 연락이 됐다. 차량도 없어졌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수색에 나선 경찰은 오전 10시30분께 종로구에 있는 와룡공원 인근에서 한 차량을 발견했다. 차량 안의 남성은 의식이 없는 상태으며, 조수석에서는 번개탄 1점이 발견됐다. 경찰은 이 남성은 배우 이선균씨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2023.12.27 I 이소현 기자
'8연패 수렁' 고양 소노, NBA 출신 새 외국인선수 서머스 영입
  • '8연패 수렁' 고양 소노, NBA 출신 새 외국인선수 서머스 영입
  •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 새 외국인 선수 다후안 서머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농구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가 마지막 교체 승부수를 띄웠다.고양 소노는 26일 외국인선수 디욘테 데이비스(27)와 계약을 해지하고, 포워드 다후안 서머스(35)를 영입했다고 밝혔다.지난 24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경기 종료 후 외국인 선수 교체를 결심한 소노는 NBA 출신으로 경험이 풍부하고, 슈팅이 좋은 서머스로 빠르게 결정했다.서머스는 2009년 NBA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35번으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에 지명을 받았다. 유로리그를 비롯한 여러 해외리그 무대에서 활약한 베테랑이다.구단 측은 “탄탄한 체격과 뛰어난 볼 핸들링을 지닌 서머스는 돌파에 의한 마무리 득점과 외각 3점 능력도 겸비했다”며 “소노의 득점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고 밝혔다.김승기 소노 감독은 “오누아쿠와는 다른 포지션에서 활약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슈팅 성공률이 높고, 훈련이나 경기에서 성실한 모습이 동료에게 좋은 영향력을 줄 것”이라고 영입 이유를 말했다.서머스는 선수 등록 절차가 마무리되면 내달 2일 원주 DB와 원정 경기부터 출전할 예정이다. 올 시즌 고양 데이원 점퍼스가 KBL에서 제명된 뒤 선수단을 그대로 물려받아 재창단한 소노는 핵심 가드 이정현의 어깨 부상 이탈 여파 속에 최근 8연패 수렁에 빠졌다. 시즌 성적도 8승 16패로 8위에 머물러있다.
2023.12.27 I 이석무 기자
연말 양방향 수급에 미동 없는 장…장중 환율, 1290원 중반대 보합
  • 연말 양방향 수급에 미동 없는 장…장중 환율, 1290원 중반대 보합[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290원 중반대의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연말 한산한 시장 분위기에 양방향에서 수급이 나오며 환율 움직임이 거의 없다. 사진=AFP◇연말 네고-결제 ‘양방향 수급’2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2시 29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294.5원)보다 0.55원 내린 1293.95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3원 오른 1295.8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1292원까지 내려가 하락 전환했다. 이후 소폭 반등해 환율은 보합권에서 등락을 지속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인플레이션 둔화로 내년 금리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기대감은 쉽사리 꺾이지 않고 있다. 로버트 카플란 전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중앙은행이 침체를 피하기 위해 곧 금리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내년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82%를 기록했다. 달러화도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12시 29분 기준 101.47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15위안, 달러·엔 환율은 142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 약세 분위기 속에서 수급적으로는 연말 네고(달러 매도)와 저가 매수가 함께 나오며 환율은 쏠림이 없는 모습이다. 국내은행 딜러는 “연말 이슈도 없고 장중 레벨도 전날 종가랑 거의 비슷한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며 “수급도 쏠림 없이 양쪽에서 비슷하게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0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2000억원대를 사들이고 있다. ◇올해 종가 1300원 밑…내년 1분기도 ‘약달러’국내 외환시장은 28일을 끝으로 올해 거래를 마친다. 올해 종가는 1300원 아래에서 마감할 것이란 전망이다. 내년 1분기에도 미국 금리인하 분위기가 지속되면서 달러 약세에 환율은 하락 압력이 강할 것으로 내다봤다.국내은행 딜러는 “환율이 1300원 아래에 있다면 외환당국이 특별히 종가관리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며 “내년 1분기에 미국이 먼저 금리인하 분위기로 돌아서고, 다른 나라들은 긴축을 유지하면서 ‘달러 약세’ 분위기가 만들어질 듯 하다”고 말했다.이어 “내년 1분기 환율은 1270~1300원 사이 정도 될 것”이라며 “상반기에 연준이 금리를 내리더라도 한국은행은 동결을 유지할 듯 하다. 이로 인해 한미 금리차가 좁혀지면서 달러 약세 분위기를 키울 것”이라고 했다.
2023.12.27 I 이정윤 기자
국고채 장기물 강세 랠리… 30년물 금리, 3.8bp 하락
  • 국고채 장기물 강세 랠리… 30년물 금리, 3.8bp 하락[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7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장기물 위주 금리가 하락하며 수익률 곡선이 평탄해지는 모습이다.(불 플래트닝) 연말 휴가 시즌이 겹친 만큼 시장이 다소 얇아진 가운데 초장기물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추이(자료=마켓포인트)◇국고채 금리, 장기물 위주 하락세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장외시장에서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후 2시4분 기준 3.310%, 3.215%로 각각 1.2bp 상승, 0.1bp 하락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0.3bp, 1.0bp 하락한 3.219%, 3.256%를 기록하고 있다.이어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3.2bp, 3.0bp 하락한 3.181%, 3.152%를 기록 중이다. 전날에 이어 초장기물 강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현물과 마찬가지로 국채선물도 10년 국채선물이 강하다. 3년 국채선물(KTB)은 전거래일 대비 5틱 오른 105.23에, 10년 국채선물(LKTB)은 12틱 오른 114.72에 거래 중이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73계약, 투신 415계약, 은행 238계약, 연기금 132계약 순매도 중인 가운데 금융투자 1326계약, 개인 247계약 순매수를,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이 2000계약, 금융투자 580계약, 투신 159계약 순매도, 개인 69계약, 보험 2521계약 순매수 중이다.보험은 전날에 이어 3거래일 연속 10년 국채선물을 대거 순매수하고 있다. ◇한산한 연말 국고채 시장… “연초 발행량 부담”이날 시장은 연말 마지막 주인 만큼 거래가 한산하나 장기물 수요는 뜨겁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회사채의 경우 1월 수요예측이 거의 10조원 가까이 되는 상황”이라면서 “정부 예산도 상반기에 집행이 집중되다보니 상반기 발행량이 꽤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짚었다.이어 “크레딧에서는 캐피탈 2년물 이하 여전채 발행 소화가 안 되면서 그것 때문에 캐피탈채 매도가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고채 장기물 강세에 대해선 “30년물의 경우 이미 증권사 매도세가 많이 나온 상황에서 매수 측만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한편 장 중에는 한국은행의 초단기 자금시장 유동성 공급이 이어졌다. 이날 8조원 규모 8일물 RP 매입이 실시되면서 연말 단기자금 유동성이 조금은 숨이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종전에 매입한 7일물 RP의 환매일자가 도래한 만큼 연말 초단기 자금 시장에 재차 유동성을 공급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2023.12.27 I 유준하 기자
코스피, 과열 부담 영향에 상승 제한…2600선 등락 반복
  • 코스피, 과열 부담 영향에 상승 제한…2600선 등락 반복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하락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삼성전자 순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전환했다. 다만, 과열 부담 영향으로 추가적인 상승은 제한적이라 260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 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2포인트(0.07%) 오른 2604.41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0.12% 내린 2599.35에 개장했으나 이후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에 상승전환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기관의 순매도 속 260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는데 2590선까지 밀렸다가 외국인의 삼성전자 순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전환을 시도했다”고 전했다. 이어 “다만, 현 지수대에 과열 부담 영향에 추가적인 상승은 제한적인 양상”이라고 강조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424억원, 89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4373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35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하락 우위다. 통신업과 보험이 3% 넘게 빠지면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고, 건설업과 증권, 금융업 등이 2%대 하락하고 있다. 음식료업과 전기가스업, 섬유·의복 등도 1%대 하락 중이다. 반면, 철강·금속과 의약품, 전기전자는 1%대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승우위다. 삼성전자(005930)는 1.57% 오른 7만7800원에 거래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POSCO홀딩스(005490)와 포스코퓨처엠(003670)은 각각 3.80%, 2.87% 오르며 포스코그룹주 전반이 강세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와 현대차(005380)는 1% 미만 수준으로 빠지고 있고, LG화학(051910)도 1%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한편 내년 미국의 조기 금리 인하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간밤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3% 오른 3만7545.33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42% 오른 4774.75로 집계됐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54% 오른 1만5074.57에 마감했다.
2023.12.27 I 이용성 기자
공정위 '외국인총수' 기준 마련…쿠팡 김범석, 사실상 '제외'
  • 공정위 '외국인총수' 기준 마련…쿠팡 김범석, 사실상 '제외'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앞으로 국내에서 기업을 운영하고 있지만 사익편취 등의 우려가 없다면 외국인 경영자라도 동일인(총수)으로 지정되지 않는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사진=연합뉴스)공정거래위원회는 27일 기업집단 지정 시 동일인을 판단하는 기준을 정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해 내년 2월6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기업집단을 사실상 지배하는 자연인이 있는 경우에도 법인을 동일인으로 볼 수 있는 예외요건을 신설한 것이 핵심이다. △기업집단 범위에 차이가 없고 △친족 등 특수관계인의 경영참여·출자·자금거래 관계 등이 단절됐다면 자연인이 있어도 국내 회사나 비영리법인 또는 단체를 동일인으로 볼 수 있도록 했다. 한기정 공정위원장은 “동일인을 자연으로 보든 법인으로 보든 국내 계열회사의 범위가 동일한 기업집단의 경우로 기업집단을 지배하는 자연인이 최상단 회사를 제외한 국내 계열회사에 출자하지 않고 해당 자연인의 친족이 계열회사에 출자하거나 임원으로 재직하는 등 경영에 참여하지 않으며 해당 자연인 및 친족과 국내 계열회사 간 채무보증이나 자금대차가 없어야 한다”고 했다. 이번 개정안이 시행되면 김범석 쿠팡Inc 의장 등은 사실상 동일인 지정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있다. 김 의장은 국내 동일인 판단기준으로 보면 △기업집단 최상단회사의 최다출자자 △기업집단의 경영에 대해 지배적 영향력 행사 △기업집단 내·외부적으로 대표자로 인식되는 자 등에 부합해 자연인을 동일인으로 볼 만한 실체는 갖췄지만 △기업집단 범위에 차이가 없고 △특수관계인과 계열사 간 출자·경영·자금거래 관계가 단절돼 있기 때문이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앞서 화학에너지 전문기업인 OCI그룹의 이우현 부회장이 동일인 총수로 지정되고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제외되면서 동일인 지정과 관련한 형평성 논란이 일었다. 같은 미국 국적의 총수인데 지정기준이 고무줄 잣대라는 이유에서다.이에 공정위는 당시 “OCI는 동일인 친족이 경영에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는 반면 쿠팡은 김 의장의 국내 개인 회사, 국내 친족 회사가 없어 사익편취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했다.기업집단의 동일인으로 지정되면 기업이 공정위에 제출하는 ‘대기업집단 지정자료’에 허위·누락이 있으면 동일인으로 지정된 기업인에게는 2년 이하 징역이나 벌금형이 부과되는 등 의무가 발생한다. 공정위는 동일인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토대로 부당지원 등 사익편취 관련 조사에 나선다.공정위는 이번 개정안으로 통상마찰 우려를 해소하고 기업의 예측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쿠팡의 김 의장을 동일인으로 지정하는 문제를 놓고 자유무역협정(FTA) 최혜국 대우 규정 위반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비치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통상규범을 고려해 국적과 관계없이 적용할 수 있는 동일인 판단기준을 명확히 했고 산업부와도 협의가 잘됐다”며 “이번 개정안을 통해 자연인의 국적과 관계없이 적용될 수 있는 판단 기준을 마련해 동일인 판단의 일관성과 예측가능성을 제고했다” 했다. 공정위에 밝은 학계 관계자는 “통상이슈는 차별적인 요소가 있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인데 동일인 지정 기준을 내·외국인을 불문하고 적용하면 통상문제를 피할 수 있다”며 “이번 시행령은 국내에 기반은 뒀지만 사익편취 등 우려가 없다면 같은 외국인 총수라도 동일인으로 지정될 가능성을 막아 놓은 것이 핵심”이라고 했다.
2023.12.27 I 강신우 기자
코스닥, 860선 회복 시도…개미·외국인 쌍끌이 매수
  • 코스닥, 860선 회복 시도…개미·외국인 쌍끌이 매수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지수가 27일 오전 상승세를 이어가며 860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장 초반 차익매도에 나서던 외국인도 ‘사자’로 돌아서며 5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1시 1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47포인트(1.23%) 오른 858.81에 거래 중이다. 851.49로 출발한 지수는 뉴욕증시의 훈풍 속에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장 중 한 때 860선을 터치하기도 했다. 외국인이 900억원을 담으며 5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은 390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기관은 637원을 팔고 있다. 기관은 5거래일 연속 차익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250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731억원 매수 우위로 총 484억원의 매수세가 유입 중이다. 대다수의 업종이 상승하는 가운데 기타서비스, 금속, 인터넷이 3% 강세다. 일반전기전자와 제약도 2%대 오름세를 타고 있다. 반면 운송과 건설, 비금속, 섬유의복은 소폭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이 2.64% 오르며 29만1500원에 거래 중이다. 에코프로(086520)도 0.93% 사으에다. 포스코DX(022100)와 엘앤에프(066970)는 각각 2.52%, 8.05%씩 오르고 있다. 레고켐바이오(141080)가 11.32% 강세다. 레고켐바이오는 전일 얀센 바이오텍과 Trop2 ADC ‘LCB84’의 개발 및 상용화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로열티를 제외한 계약 총액은 17억2000만달러(약 2조2000억원)이다.리노스(039980)가 피인수 소식에 상한가로 직행했다. 전날 리노스는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 오디텍이 폴라리스우노와 ‘주식 및 경영권 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폴라리스우노는 내년 2월 13일부로 리노스 지분 15.14%를 확보하며 최대주주가 된다.반면 LS머트리얼즈(417200)는 2거래일 연속 9%대 약세를 보이며 6거래일만에 3만원대에서 되고 있다.
2023.12.27 I 김인경 기자
중대재해 예방 지원에 1.5조원 투입…84만개 사업장 안전 대진단
  • 중대재해 예방 지원에 1.5조원 투입…84만개 사업장 안전 대진단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정부가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근로자 사망사고 등 중대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내년부터 1조5000억원 규모의 재정을 투입한다. 83만 여개에 달하는 중소사업장을 전부 분석해 중점권리 사업장에 대해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4일 인천 남동구 인천남동공단 소재 위험성평가 우수사업장 (주)교원 프라퍼티를 찾아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사진=고용노동부 제공)27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당정협의회를 개최해 앞으로 2년간 50인 미만 사업장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지원 등을 통한 중대재해의 획기적 감축을 위해 ‘중대재해 취약분야 기업 지원대책’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했다.이번 대책에는 범부처 지원사업과 민간 자율 추진사업 등을 망라해 그간 노사 양측에서 요구하고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4대 분야·10대 과제가 담겼다. 내년 중 1조2000억원의 재정을 투입하고, 제도 개편에 따른 안전관리비용 등 간접 투입효과를 합쳐 1조5000억원 규모로 뒷받침할 계획이다. 성과평가 등을 거쳐 2025년에도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먼저 50인 미만 사업장 83만7000개 전체를 대상으로 자체 진단하는 ‘산업안전 대진단’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관계부처·공공기관 및 협·단체 등이 참여하는 민관합동 추진단을 구성될 예정이다. 또 대진단 이후 중대재해 위험도 등을 분석해 중점관리 사업장 8만개 이상을 선정하고 컨설팅·인력·장비 등을 패키지로 지원할 예정이다.중소규모 사업장의 안전보건관리 역량도 키운다. 사업장의 신속한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컨설팅 및 교육·기술지도의 서비스 품질 제고 및 지원을 31만6000개로 확대하고, 외국인력 대상 안전교육 프로그램도 강화한다.자료=고용노동부 제공또 현장에서 지속 제기해 온 안전보건관리 전문인력 부족에 대응한다. 전문교육과정 운영, 산업안전 전공학과 추가 신설, 안전관리자 자격인정 요건 완화 등을 통해 2026년까지 전문인력을 2만명 양성할 계획이다. 특히, 노사 모두가 요청해 온 공동안전관리전문가 지원사업을 600명 규모로 신설해 지역·업종별 협회·사업주단체 등이 50인 미만 사업장 대상으로 공동 안전관리 컨설팅을 받도록 지원할 예정이다.직업환경 안전개선도 지원한다. 사업장의 노후·위험공정 개선 및 스마트 안전장비 도입비용 등을 지원하기 위해 안전동행 지원사업 등을 2만4000개로 확대하고, ’스마트공장+스마트안전‘ 등 부처협업형 산업재해 예방모델 발굴할 예정이다.민간이 주도한 산업안전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지원에도 나선다. 민간 중심의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중소기업계 차원에서 자구책 마련하고, 소규모 사업장이 밀집해 안전관리가 취약한 산업단지에 대한 통합안전관리 지원 등을 통해 산업안전을 강화한다.또 공공기관이 발주한 건설공사에서 수급업체에 대한 안전관리 지원을 강화하고, 우수 지원사례를 전체 공공기관으로 확산한다. 원청 대기업이 하청 협력사에 대한 안전보건 상생협력 프로그램 등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인센티브도 적극 부여할 방침이다.이어 건설분야 산업안전보건관리비 개편 등을 통해 건설현장 산재예방 투자를 확대하고, 공사단계별 위험요인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안전보건대장 작성항목 정비 등 제도개선도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재해 예방 및 안전보건 제품·서비스 시장 활성화 등을 위해 안전보건산업 육성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다.아울러 정부는 현장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빠르게 체감할 수 있도록 내년 1분기부터 사업을 조기집행할 방침이다. 또 관계부처 및 경제단체 등과 합동으로 대책 이행상황 점검을 통해 후속대책 및 제도개선을 2년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정부 관계자는 “그간 분절적・산발적으로 추진되어 온 지원사업들을 종합적・체계적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노사 및 전문가그룹 등에서 안전 사각지대로 지목해 온 외국인력, 노후 산업단지, 하청업체 등에 대한 중대재해 예방역량이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3.12.27 I 최정훈 기자
국고채 금리, 일제히 1bp 내외 상승 출발… 3년물, 1.0bp↑
  • 국고채 금리, 일제히 1bp 내외 상승 출발… 3년물, 1.0bp↑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7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약세 출발했다. 금리가 일제히 상승하는 가운데 1bp(0.01%포인트) 내외 약보합을 보인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추이(자료=마켓포인트)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은 전 거래일 대비 1틱 내린 105.17을, 10년 국채선물(LKTB)은 11틱 내린 114.49를 기록 중이다. 각각의 현물 금리 역시 1.0bp, 1.3bp 상승 중이다.3년 국채선물 수급을 살펴보면 외국인 739계약, 개인 192계약, 은행 100계약, 연기금 100계약 순매수를, 금융투자 868계약 순매도를 보인다.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 27계약, 개인 110계약, 투신 35계약, 은행 60계약 순매수를, 금융투자 523계약, 연기금 32계약 순매도 중이다. 이외 국고채도 일제히 금리가 상승 중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장외시장에서 민평3사 기준 국고채 2년물 금리는 1.5bp 오른 3.313%를, 5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0bp 오른 3.232%를 기록 중이다. 20년물은 0.6bp 오른 3.225%, 30년물 금리는 0.1bp 오른 3.191%를 보인다.한편 전거래일 콜금리는 3.632%를, 레포 금리는 3.58%를 기록했다. 전날에 이어 전체 적수 부족이 이어지면서 일부 은행의 콜 차입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023.12.27 I 유준하 기자
금리인하 기대감 연장…환율, 장중 1290원 초반대로 하락
  • 금리인하 기대감 연장…환율, 장중 1290원 초반대로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290원 초반대까지 하락했다. 미국의 내년 금리인하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는 영향이다. 사진=AFP2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294.5원)보다 1.85원 내린 1292.65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94.1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6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94.5원) 대비 2.2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3원 오른 1295.8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292원까지 내려가 하락 전환해 움직이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인플레이션 둔화로 내년 금리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기대감은 쉽사리 꺾이지 않고 있다. 로버트 카플란 전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중앙은행이 침체를 피하기 위해 곧 금리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내년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82%를 기록했다. 달러화도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26일(현지시간) 오후 7시 20분 기준 101.53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14위안, 달러·엔 환율은 142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3.12.27 I 이정윤 기자
'8만전자' 추격 박차…삼성전자, 신고가 또 깼다
  • '8만전자' 추격 박차…삼성전자, 신고가 또 깼다[특징주]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8만전자’ 추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날 장 초반 1% 넘게 강세를 보이면서 52주 신고가(7만7800원)를 또다시 갈아치웠다. 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8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200원(1.57%) 오른 7만7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경신한 52주 신고가(7만6700원)을 재차 경신했다.크리스마스 휴장 이후 개장한 뉴욕증시는 간밤 상승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내년 금리 인하 기대가 연말 지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주요 반도체 기업도 오름세를 보이며,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이날 1.80%올랐다. 반도체 기업 인텔이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에 250억달러를 투자해 새 공장을 짓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인텔의 주가가 5.2% 상승했다.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은 0.7%, 엔비디아는 0.92%, AMD는 2.7% 올랐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말연초 단기 과열 부담, 배당락 이후 배당차익거래 수급 변화로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지만, 내년 한국의 연간 수출 증가 전환 등을 고려하면 외국인 순매수 기조는 쉽게 훼손되지 않을 수 있다”며 “숨고르기 장세에서 반도체, 인공지능(AI), 정보기술(IT) 업종 비중 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2023.12.27 I 이은정 기자
코스피, 美 산타랠리 ‘훈풍’에 상승 전환…삼전 또 신고가
  • 코스피, 美 산타랠리 ‘훈풍’에 상승 전환…삼전 또 신고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 지수가 하락 출발했으나 이내 상승 전환했다. 내년 미국의 금리가 조기 인하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뉴욕증시에서 훈풍이 불어왔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3포인트(0.08%) 오른 2604.62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0.12% 내린 2599.35에 개장했으나 곧바로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에 상승전환했다.내년 미국의 조기 금리 인하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간밤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3% 오른 3만7545.33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42% 오른 4774.75로 집계됐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54% 오른 1만5074.57에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말연시 단기 과열 부감과 배당락 이후 배당차익거래 수급 변화 등 수급상 요인들이 가미되면서 일시적으로 외국인들의 수급 변동성이 확대될 소지가 있다”며 “국내 배당락으로 인한 기계적인 지수 조정 여파 등으로 변동성 장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전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58억원, 317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44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34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하락 우위다. 철강금속과 전기전자가 1%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고, 제조업, 기계, 운수·창고 등이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반면, 통신업과 보험이 2% 넘게 떨어지고 있고, 증권과 금융업 등이 1%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승우위다. 삼성전자(005930)는 1.17% 오른 7만7500원에 거래되며 52주 신고가를 또다시 경신했다. 이밖에 SK하이닉스(000660), LG에너지솔루션(373220) 등이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고, POSCO홀딩스(005490)와 포스코퓨처엠(003670)은 각각 4.12%, 3.16% 오르며 포스코그룹주 전반이 강세다. 반면,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는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2023.12.27 I 이용성 기자
코스닥, 4거래일 만에 강세…850선 회복
  • 코스닥, 4거래일 만에 강세…850선 회복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 지수가 4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27일 오전 장을 출발하고 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62포인트(1.13%) 오른 857.96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이 5거래일 만에 팔자에 나서며 223억원을 내놓고 있다. 기관도 5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며 193억원의 물량을 팔고 있다. 반면 개인은 425억원을 담고 있다.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26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220억원 매도 우위로 총 346억원의 물량이 출회 중이다.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3% 오른 3만7545.33을 기록했으며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42% 오른 4774.75로 집계됐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54% 오른 1만5074.57에 마감했다. 내년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를 조기에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자 증시는 연일 랠리 중이다. 특히 S&P500지수의 사상 최고치는 지난해 1월3일 기록한 4796.56에 임박했다.대다수의 업종이 상승하는 가운데 음식료 및 담배가 1%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일반전기전자, 제약, 인터넷, 반도체, 제조 등도 오름세다. 반면 운송과 출판 매체복제, 비금속, 건설 등에서 차익 매물이 나오고 있다.시총 상위종목에서도 오름세가 대다수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전 거래일보다 5000원(1.76%) 오른 28만9000원을 가리키기는 가운데 포스코DX(022100)와 HLB(028300)도 각각 1.68%, 2.42% 상승세다. 반면 에코프로(086520)가 3000원(0.47%) 내린 63만9000원을 가리키고 있고 LS머트리얼즈(417200)가 3.55% 하락세다. 레고켐바이오(141080)가 글로벌 제약사 얀센과 조단위 기술 수출 계약을 하며 6%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레고켐 바이오사이언스는 존슨앤존슨의 자회사인 얀센 바이오텍과 LCB84(Trop2-ADC)의 개발 및 상용화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레고켐바이오는 얀센에 LCB84의 전세계 개발 및 상용화에 대한 권리를 부여하게 된다. 리노스도 상한가다. 폴라리스오피스그룹은 최근 인공지능(AI)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정보통신기술(ICT) 및 패션브랜드 전문기업 리노스(039980)를 인수하기로 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023.12.27 I 김인경 기자
사람인 멘토링매치, 멘티 회원 1만5000명 돌파
  • 사람인 멘토링매치, 멘티 회원 1만5000명 돌파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사람인(143240)은 커리어 상담 서비스 ‘멘토링매치’가 출시 8개월만인 올해 11월 말 멘티 회원수 1만5000명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사람인)사람인에 따르면 올해 4월 출시한 멘토링매치는 1:1 음성 통화로 원하는 직무, 기업의 현직자에게 취업과 이직, 면접과 같은 커리어 고민을 익명으로 상담할 수 있다.멘토링매치를 이용하는 멘티 회원들의 연차별 분포를 보면 취업준비생부터 1~4년차가 전체의 73%를 차지했다. 11월까지 이용률(상담 완료건수)도 월평균 35%씩 지속 성장해왔다. 사용자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93점에 달한다.현재 사람인 멘토링매치 서비스에서 멘토로 활동 중인 경력 직무자는 2000명을 돌파했으며, 현재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주요 대기업과 IT·유니콘 기업 등을 포함, 대기업, 금융, 외국계, 중견·강소, IT테크 등의 기업 유형과 21개 직무에서 평균 10년차 이상 업무 및 이직 경험을 보유한 역량 있는 재직자들이 멘토로 포진해 있다. 올 한해 멘토링매치에서 멘티에게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인기 멘토 직무는 IT개발·데이터(12.6%), 인사·노무·HRD(10.8%), 디자인(10.2%), 기획·전략(9.5%), 마케팅·홍보·조사(9.2%), 연구·R&D(8.6%), 회계·세무·재무(7.7%)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사람인 회원이면 누구나 멘토링매치를 이용할 수 있다. 멘토링매치는 이직과 취업 준비 등 커리어 관련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1:1 커리어 상담’과 자기소개서, 포트폴리오에 대한 피드백과 조언을 받을 수 있는 ‘자소서·포트폴리오 피드백’ 두 가지 형태로 이용 가능하다. 1회 상담 시간은 1:1 커리어상담의 경우 20, 30, 40분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자소서·포트폴리오 피드백은 30분 또는 40분이다.김병기 사람인 커리어서비스실장은 “인맥으로 알음알음 물어보는 불편을 해소하고, 인맥이 약한 주니어들은 온라인에서 익명으로 무책임하게 확산되는 ‘카더라’ 정보로 확인할 수밖에 없던 한계를 넘어 사람인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검증된 현직자들로부터 정확한 정보와 조언을 얻으면서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앞으로 취업 및 이직, 진로 등 커리어 고민 해결에 도움을 주는 업계 대표 커리어 서비스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27 I 함지현 기자
강한 美경제에도 계속되는 금리인하 기대…환율 1290원대 지지력
  • 강한 美경제에도 계속되는 금리인하 기대…환율 1290원대 지지력[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290원대에서 지지력을 나타낼 전망이다. 미국 경제 지표가 강하게 나오고 있지만 내년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사진=AFP2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94.1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6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94.5원) 대비 2.2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인플레이션 둔화로 내년 금리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기대감은 쉽사리 꺾이지 않고 있다. 로버트 카플란 전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중앙은행이 경기 침체를 피하기 위해 곧 금리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내년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82%를 기록했다. 달러화도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26일(현지시간) 오후 6시 18분 기준 101.44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14위안, 달러·엔 환율은 142엔대다. 다만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강한 모습을 보여 연준이 조만간 금리를 인하할지는 의문이다. S&P코어로직 케이스-실러가 집계한 10월 전미 주택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8% 상승했다. 이는 전달의 4% 상승률보다 높아진 것으로 올 들어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주택가격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10대 도시 주택 가격도 5.7% 상승해 전달의 4.8% 상승보다 높아졌고, 20대 도시 주택 가격도 4.9% 올라 전달의 3.9% 상승에서 다시 가팔라졌다.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집계하는 미국의 지난 11월 전미활동지수(NAI)는 0.03을 기록해 플러스로 전환됐다. 전미활동지수가 플러스이면 경기가 장기 평균 성장세를 웃돈다는 의미이며, 마이너스이면 장기 평균 성장세를 밑돈다는 의미이다. 직전월인 10월 수치는 -0.66, 지난 9월은 0.02를 기록했다.뉴욕 증시가 상승 랠리를 이어가면서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 투자자들이 유입될지 지켜봐야 한다. 여기에 수출업체 등 연말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출회된다면 환율은 1280원대 부근까지 하락할 수 있다. 전날에도 연말 네고에 환율이 하락 폭을 더했다.
2023.12.27 I 이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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