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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마감]기관 매도 속 하락 마감…2600선 밑돌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매도 속에 2600선을 밑돌며 하락 마감했다. 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포인트(0.92%) 내린 2591.3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속에 2562.50까지 내려앉았으나 외국인이 장 후반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낙폭을 줄였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121억원과 1789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홀로 7242억원치를 팔아치우며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038억원의 매도 우위가 나타났다. 대형주와 중형주가 1.07%, 0.19% 내리는 가운데 소형주는 0.39% 오름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혼조세가 나타났다. 비금속광물이 4.03%의 상승률을 보이며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고, 운수장비(1.14%), 종이·목재(0.90%), 화학(0.49%) 등의 업종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운수창고업, 서비스업 등의 업종을 중심으로 2%대, 증권, 전기·전자, 의약품 등을 중심으로는 1% 약세가 나타났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내림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1.20% 내린 7만4300원, 같은 기간 SK하이닉스(000660)는 1.93% 내린 13만2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기아(000270)도 1.40%, 1.00% 약세 마감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현대차(005380)는 각각 0.39%, 4.85% 오름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지난주 저PBR(주가순자산비율) 테마로 묶였던 금융주들의 약세가 눈에 띄었다. 신한지주(055550)와 하나금융지주(086790)가 전 거래일보다 각각 5.74%, 1.25%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KB금융(105560)도 5.43% 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 시장 거래량은 5억17만주, 거래대금은 12조99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없이 43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460개 종목이 하락했다. 4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코스닥 마감]반등 하루만에 숨고르기…저PBR 쏠림 완화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3%(6.78포인트) 내린 807.99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807.36까지 내리는 등 약세를 이어오다 소폭 반등했다. 전거래일에 2%대 반등한지 하루만이다.수급별로 외국인이 1193억원, 기관이 1758억원어치 내다 팔며 증시를 압박했다. 반면 개인은 3197억원어치 사들이며 나홀로 순매수했다.지난주 뉴욕증시는 미국 빅테크(대형 기술기업)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4.58포인트(0.35%) 오른 3만8654.4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2.42포인트(1.07%) 상승한 4958.61로, 나스닥지수는 267.31포인트(1.74%) 오른 1만5628.95로 장을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증시 급등의 중심에 있었던 저PBR 테마에 대한 수급 쏠림이 완화되면서 숨고르기 장세가 전개됐다”면서도 “업종별 현물 수급을 보면 외국인은 여전히 대표 저PBR업종으로 자동차와 금융업 순매수세 이어나가는 중”이라 분석했다.업종별 하락 우위로 마감했다. 컴퓨터서비스가 2.76%, 반도체가 2.46% 하락한 가운데 의료·정밀과 IT종합, 금융, 소프트웨어, 종이·목재, 오락, 인터넷, IT부품 등이 1%대 하락했다. 반면 운송·부품이 2.79% 상승한 가운데 방송서비스도 1%대 올랐다. 나머지업종은 보합권에서 마감했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하락 우위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1.97%, 에코프로(086520)가 1.64% 내린 가운데 HLB(028300)는 1.00% 올랐다. 셀트리온제약(068760)은 2.39%, HPSP(403870)는 1.60% 하락했다. 종목별로 씨씨에스(066790)와 압타머사이언스(291650), 헬릭스미스(084990), 현대힘스(460930), 솔고바이오(043100), 신성에스티(416180)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신성델타테크(065350)도 18.54% 올랐다. 반면 대규모 3자배정 유증을 결정한 젬백스링크(064800)는 15.22% 하락했으며 유진테크(084370)도 14.99%, 코세스(089890)가 13.68% 하락했다.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9억5725만주, 거래대금은 7조634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6개 종목 외 58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960개 종목은 하락했다. 92개 종목은 보합마감했다.
- 강달러 vs 네고물량…장중 환율, 1340원 저항력[외환분석]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40원에서 저항력을 나타내며 환율 상단이 지지가 되고 있다. 미국 고용지표 서프라이즈가 촉발한 달러화 강세와 외국인 자금이 국내 증시에서 빠져나가며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다만 1330원 중후반대의 달러 매도세로 추가 상승이 제한되는 모습이다.사진=AFP◇美 고용 충격, 강달러 불러와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1시 55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22.6원)보다 13.4원 오른 1336.0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4.4원 오른 1337.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상승 폭을 확대하며 1339.3원까지 올라갔다. 하지만 1340원을 넘지 못하고 내려 1330원 중후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미국의 고용시장은 예상 밖 호조를 보였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 고용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미국 1월 비농업 신규고용은 35만3000명 증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18만5000명)를 두 배 가까이 웃돌았다. 물가를 끌어올리는 원인 중 하나인 시간당 평균 임금상승률도 전월대비 0.6% 올라 전망치(0.3%)를 큰 폭으로 상회했고, 전년대비로도 4.5% 올라 전망치(4.1%)를 훨씬 웃돌았다.고용시장의 호황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대를 차단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3월에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15.5%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 46.2%에 비해 크게 하락했다. 5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66.8%를 기록, 일주일 전(86.8%) 확률 대비 크게 떨어졌다. 이에 미국 국채국리는 약세(금리 상승)을 보였다. 2일(현지시간) 미국채 2년물과 10년물은 각각 16bp(1bp=0.01%포인트), 14bp 급등했다.이날 아시아장에서도 미국채 금리가 상승하고 있다. 2년물 금리는 5bp 가량 올라 4.4%대, 10년물 금리는 4bp 가량 오른 4%대를 보이고 있다.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4일(현지시간) 오후 9시 55분 기준 104.08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인덱스가 104대로 올라선 것은 작년 12월 중순 이후 처음이다.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1% 이상 빠지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58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278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다만 수출업체 이월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대거 출회되며 환율 상단을 지지하고 있다. 지난달 수출업체는 1330원 중후반대에서 네고 물량을 출회한 바 있다. 국내은행 딜러는 “미국 고용지표 충격 때문에 상승 분위기가 있었다”며 “다만 장중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많이 나오면서 상승이 제한적이었다”고 말했다.◇1340원 저지선 테스트오후 국내 외환시장은 1340원대 저항선을 재차 테스트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엔 1340원이 단기 고점이라는 인식이 외환시장에서 자리잡은 바 있다. 1340원대는 외환당국의 구두개입 등 경계감이 커지는 구간이다. 환율은 지난달 23일, 24일 각각 장중 1341.0원, 1340.7원까지 오르며 1340원을 돌파했지만, 1333.4원, 1337.0원으로 마감했다.1340원대로 올라설지 여부는 네고물량이 얼마나 나오는지에 달렸다는 평가다. 국내은행 딜러는 “오후에 달러를 사들이는 물량이 있을 것”이라며 “네고 물량이 오전만큼 세게 나오진 않을 것 같아서 1340원을 넘어설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 고용부, 직장 내 모든 노동문제 원스톱 지원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고용노동부는 임금체불, 고용평등, 외국인 고용허가제 등 직장 내 모든 노동문제에 대해 원스톱 종합상담·권리구제 체계를 구축해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그간 지방고용노동(지)청 초기 상담부서는 주로 임금체불 문제를 지원했다. 고용부는 직장내 괴롭힘, 성희롱 등 사건도 임금체불과 같은 다른 노동법 위반 사례와 얽혀 있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발견하고 원스톱 체계를 구축했다.고용부는 신고 사건 조사뿐 아니라 초기·전문 상담을 연계해 노동약자를 두텁게 보호한다는 방침이다. 전국 48개 지방고용노동(지)청 권리구제지원팀을 통해 임금체불은 물론 직장내 괴롭힘·성희롱, 고용상 성차별 분야 등도 일대일 전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피해자의 신속한 권리구제에 중점을 둬 초기 상담단계부터 법적 권리구제 등 해결방안을 제시한다. 진정·신고 접수, 지방 노동위원회 구제신청까지 연계하고, 쟁점이 까다로운 경우 변호사·노무사의 법률상담도 지원한다.특히 직장내 성희롱·성차별 등은 피해자 입장에서 상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전국 8개 대표(지)청에 상담원을 배치해 심층 상담을 지원한다. 피해자 심리를 고려한 민간의 전문 심리 정서 치유프로그램도 시행한다. 상담을 희망하는 경우 고용부 고용평등 상담 대표전화를 이용하거나 사전 예약 후 방문해 상담받을 수 있다.또 올해부터 ‘외국인근로자 지역정착 지원사업’을 통해 체류지원 사업을 실시하는 지자체에 운영비용을 매칭 지원한다.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등 9개 지역이 우선협상대상으로 선정됐으며 시설, 인력배치 등 준비를 거쳐 신속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 美 고용 호조에 약세…"당분간 조정장 대비해야"[채권분석]
-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고 있다.(사진=로이터)[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5일 국고채 시장은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장 초반보다는 약세폭이 줄어들긴 했으나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된 부분이 반영되고 있다. 채권 금리 하락은 가격 상승을 의미한다. ◇ 갭업 출발 후 저가 매수 들어왔으나 ‘일제히 약세장’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각각 6.8bp, 6.3bp 상승한 3.377%, 3.311%에 호가되고 있다. 1bp는 0.01%포인트를 말한다. 5년물 금리는 7.8bp 오른 3.338%에 호가 중이다. 장기물인 10년물 금리는 9bp 오른 3.377%에 호가되고 있고 20년물, 30년물 금리는 8.2bp, 7.8bp 오른 3.339%, 3.286%에 호가 중이다. 국고채 현물이 일제히 가격이 하락하며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채 선물 가격도 약세 흐름이다. 출처: 마켓포인트국채 3년 선물과 10년 선물은 각각 23틱, 87틱 하락한 104.80, 113.45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선물 매매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외국인은 국채 3년 선물을 7000계약 가량 순매도하고 있다. 은행도 800계약 가량 순매도 중이다. 반면 금융투자가 6000계약, 투신이 1100계약 가량 순매수하고 있다. 보험과 연기금은 각각 300계약 넘게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국채 10년 선물은 300계약 가량 순매수 중이다. 보험, 투신이 각각 500계약, 600계약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금융투자는 1700계약 넘게 순매도 중이다. 이날 국고채 3년물이 2조6000억원 가량 발행되면서 헷지물량이 나오고 있지만 시장에 크게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라는 분석이다. 가격이 떨어진 틈을 타 3년물 입찰에 들어오려는 수요 덕분에 3년물 입찰은 361.4%의 경쟁률을 보였다. 응찰 금액은 9조4000억원에 달했다. 가중평균 낙찰금리는 3.285%다. 우리나라 국고채 금리는 아시아장에서의 미 국채 금리 상승세와 동조화되고 있다. 미 2년물 금리는 5bp, 10년물 금리는 4bp 오른 4.42%, 4.07%를 기록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1월 미국의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가 35만명으로 넘어서면서 시장 예상치(18만명)를 훌쩍 뛰어넘었다. 시간당 임금도 전월비 0.6% 올라 예상치(0.3%)를 두 배 가량 웃돌았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최저시급을 25% 올리는 등 임금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 국제금융센터는 보고서를 통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가 추가 약화된 가운데 향후 경제지표 향방에 따라 디스인플레이션 및 이에 따른 통화정책 완화 기조 전환이 추가로 지연될 가능성이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선물시장에 반영된 연내 금리 인하폭은 6회에서 5회로 축소됐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3월 금리 인하 확률은 15.5%, 5월은 66.8%로 크게 축소됐다. 일주일 전 40%, 80%대 수준에서 크게 줄어든 것이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 딜러는 “미국 고용시장 서프라이즈가 반영되면서 금리 자체가 갭업 출발한 후 저가 매수가 들어오면서 약세폭을 줄이는 모양새”라고 밝혔다. 이날 우리나라 국고채 금리는 장초반 8~10bp 가량 뛰었으나 미 국채 금리가 14~16bp 가량 뛴 것에 비해선 상승폭이 적었다. 국고 10년 선물도 장초반 원빅(100틱) 가량 하락하다가 하락폭이 줄어든 상태다. ◇ 금리 인하 기대 축소, “당분간 조정장”미국은 단순히 고용지표 호조를 넘어 골디락스(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경제 상태)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금리 인하가 늦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미국이 먼저 금리를 내린 후 우리나라가 뒤늦게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만큼 우리나라는 하반기나 돼야 금리 인하 가능성이 있을 전망이다. 시장은 연준의 3월 인하 가능성을 축소하고 5~6월로 미뤄질 가능성에 베팅하고 있다. 운용사 채권딜러는 “미국 비농업고용지표가 이견이 없을 만큼 호조세를 보인 만큼 일정 수준의 조정장은 불가피하다”며 “상반월까지는 조정장에 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연초 이후 3.2~3.3% 수준의 박스권 레인지를 보였으나 레인지 수준 자체가 상향 조정될 가능성도 잔존한다. 연준은 골디락스 경제로 금리 인하를 빨리 할 유인이 없어지는 반면 우리나라 역시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물가에 대한 상승 압력, 금리 인하시 부동산 가격 상승 우려 등으로 섣불리 금리 인하 신호가 나타날 가능성은 낮아지고 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1일 “미국, 유럽이 금리를 빨리 내린다고 해도 우리나라가 이에 동조해 빨리 내릴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또 미국이 우리나라보다 물가상승률이 목표치(2%)에 더 빨리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우리나라 1월 물가상승률이 전년동월비 2.8%로 떨어진 이후에 나온 메시지다. 생활물가가 기대인플레이션율에 더 크게 영향을 준 만큼 생활물가 상승률이 떨어져야 기대인플레이션율이 떨어질 것이라고 본 것이다.
- 코스닥, 낙폭 일부 만회하며 810선 회복…약세 지속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하락 출발한 코스닥 지수가 낙폭을 소폭 만회했으나 여전히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1시3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1%(4.15포인트) 내린 810.62에 거래중이다. 장중 808.24까지 하락했으나 소폭 만회했다. 수급별로 외국인이 1290억원, 기관이 920억원어치 내다 팔며 증시를 누르는 중이다. 반면 개인은 2340억원어치 사들이며 나홀로 순매수 중이다.지난주 뉴욕증시는 미국 빅테크(대형 기술기업)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4.58포인트(0.35%) 오른 3만8654.4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2.42포인트(1.07%) 상승한 4958.61로, 나스닥지수는 267.31포인트(1.74%) 오른 1만5628.95로 장을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증시는 바닥을 확인하고 있긴 하지만, 한동안 주도주이자 주도 테마주였던 반도체, AI, 바이오 등 기존 주도주들이 당분간 초과수익을 크게 가져다 주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며 “정부 주도의 주주환원정책발 저 PBR 테마는 금주에도 시장의 쏠림현상을 만들어낼 수 있으나 지난 한주 동안 단기간에 저 PBR주들이 동반 폭등한 측면이 있으며 주 후반에는 연휴 휴장에 대한 관망심리도 높아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업종별 하락 우위다. 컴퓨터서비스가 2%대 하락 중인 가운데 종이·목재, 반도체, 통신장비, 운송 등이 1%대 하락 중이다. 반면 운송·부품은 2%대 상승 중이며 방송서비스도 1%대 오름세다. 나머지 업종은 보합권이다.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에코프로비엠(24754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리노공업(058470)이 2%대 하락 중인 가운데 셀트리온제약(068760)도 1%대 하락이다. 반면 알테오젠(196170)은 1%대 주가가 상승 중이다.종목별로는 씨씨에스(066790)와 압타머사이언스(291650), 헬릭스미스(084990), 솔고바이오(043100)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신성에스티(416180)도 22%대 상승중이다. 반면 코세스(089890)는 13%대, 아이센스(099190)는 10%대, 아이티센(124500)은 9%대 약세다.
- 코스피, 기관 매도 압박에 낙폭 확대…현대차 3%↑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낙폭을 확대했다.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1시 2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5%(37.97포인트) 내린 2577.34에 거래중이다. 장중한때 2562.50까지 떨어졌으나 소폭 만회했다.외국인과 기관 수급 압박이 약세로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이 422억원, 기관이 5933억원어치 팔며 증시를 누르는 중이다. 반면 개인은 6116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뉴욕증시는 직전 거래일인 2일(현지시간) 메타 등 미국 빅테크(대형 기술기업)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4.58포인트(0.35%) 오른 3만8654.42로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2.42포인트(1.07%) 상승한 4958.61로, 나스닥지수는 267.31포인트(1.74%) 오른 1만5628.95로 장을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동안 주도주이자 주도 테마주였던 반도체, 인공지능(AI), 바이오 등 기존 주도 종목들이 당분간 초과수익을 크게 가져다주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며 “정부 주도의 저 PBR(주가순자산비율) 테마가 시장 쏠림 현상을 만들어낼 수 있음을 암시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한 주 동안 단기간에 저 PBR주들이 동반 폭등한 측면이 있고 주 후반엔 연휴 휴장에 대한 관망심리도 높아질 수 있다고 판단된다”며 “저 PBR주들 사이에서 이익·배당·자사주 모멘텀을 고려한 옥석 가리기가 진행될 것으로 보이고, 그 과정에서 지난주 급등한 종목을 중심으로 차익 실현 압력이 높아질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2%대 상승 중인 비금속광물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약세다. 종이목재와 운수장비는 강보합권이다. 반면 금융업과 운수창고, 서비스업, 증권 등은 2%대 하락 중이며 보험업, 의약품, 전기가스, 건설업, 철강금속, 전기전자, 제조업 등은 1%대 하락 중이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약세 우위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보다 1%대 하락 중이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1%대 약세다. 반면 현대차(005380)는 3%대 강세다.종목별로는 KIB플러그에너지(015590)가 26%대 상승 중이며 아시아나DT가 14%대 강세다. HD현대건설기계(267270)도 8%대 오르고 있다. 반면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는 9%대, 롯데정보통신(286940)과 더존비즈온(012510)은 8%대 하락 중이다.
- '제4인뱅 출사표'…'렌딧·삼쩜삼·현대해상' 등 맞손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현대해상이 국내 대표적 금융 스타트업체들과 함께 ‘제4인터넷전문은행’에 도전장을 던졌다. 테크 스타트업이 대거 참여한 이번 컨소시엄은 시니어·소상공인·외국인을 위한 ‘포용금융’과 기술 기반의 ‘초개인화’ 서비스를 내세웠다. 한국신용데이터(KCD뱅크), 소소뱅크설립준비위원회(소소뱅크)에 이은 세 번째 컨소시엄까지 출격 대기를 공식 선언한 만큼, 늦어도 상반기 안에는 케이뱅크·카카오뱅크·토스뱅크의 뒤를 잇는 새로운 인터넷은행의 주인공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사진=루닛)U-Bank 컨소시엄은 5일 현대해상을 비롯해 렌딧, 루닛, 자비스앤빌런즈(삼쩜삼), 트래블월렛 등을 주축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예비인가 신청을 준비 중이라고 발표했다. 주주 구성이 완료되는 대로 금융위원회에 예비인가 신청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해당 컨소시엄은 전통 금융사와 신생 테크 금융사들의 만남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현재 시장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인터넷은행들도 기존 금융사와 손을 잡으면서 든든한 ‘뒷배’를 확보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1호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는 우리은행을, 카카오뱅크는 KB국민은행, 토스뱅크는 하나은행을 통해 사업적·재무적 안정성을 꾀했었다.이번 U-Bank 컨소시엄도 69년 전통 손해보험사이자 국내 손보업계 톱5 중 하나인 현대해상이 참여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해상은 앞서 토스가 주도했던 토스뱅크 컨소시엄 초기 멤버이기도 했다. 중간 이탈로 토스뱅크 주주 구성에선 빠졌지만, 은행업 참여에 장기간 관심을 보여온 금융사 중 하나다.여기에 중금리 대출 플랫폼 ‘렌딧’, 소상공인·N잡러 세금 환급 플랫폼 ‘삼쩜삼‘, 외환 송금과 결제 플랫폼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트래블월렛’ 등 핀테크와, 의료AI ‘루닛’까지 국내 유망 스타트업이 대거 참여하면서 혁신 서비스를 함께 준비한다. 이들 U-Bank 컨소시엄은 ‘시니어’, ‘소상공인’, ‘외국인’에 집중할 예정이다. 은퇴 이후에도 활발한 경제생활을 영위하며 사회 활동을 이어 가는 액티브 시니어를 겨냥한 금융 서비스와 1금융권 문턱을 넘기 어려운 소상공인·중소기업들을 위한 비대면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고령화 사회 진입과 더불어 체류 외국인 증가라는 환경 변화에 맞는 금융서비스도 개발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인터넷은행의 DNA라고 할 수 있는 ‘중금리 대출 공급’에도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특히 금융소비자 개개인을 위한 ‘신용평가 모형 개발 역량’에 자신감을 보였다. U-Bank 컨소시엄의 신용평가 모형 기술적 부문을 담당하는 렌딧은 빅데이터 분석·머신러닝 기반으로 개발한 자체 신용평가 모형 LSS(렌딧 스코어링 시스템)와 100% 비대면 금융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9년간 중금리 대출을 취급하며 쌓아 온 누적 대출 신청만 하더라도 1500만건이 넘는다. U-Bank 컨소시엄의 베일이 벗겨지면서 제4인터넷은행의 등장에 관심이 쏠린다. 가장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는 곳은 소상공인연합회와 관련 단체 35곳이 모인 소소뱅크다. 소상공인 특화 은행을 자처한 이 컨소시엄은 다음 달까지 금융위에 예비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KCD뱅크 역시 올 상반기 중 예비인가의 문을 두드릴 것으로 보인다.
- 디지털금융 성장 촉진 지원한다…가상자산 소비자보호도 점검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금융감독원은 올해 디지털 기반의 금융혁신 안착을 위한 지원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준비상황을 점검하는 동시에 금융권의 디지털 생태계 구축에도 앞장선다.5일 발표된 ‘2024년 금감원 업무계획’에 따르면 금감원은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 시행에 따른 이용자 보호 조치가 조기 정착되도록 가상자산사업자의 의무이행 준비현황(업무시스템·이상거래 감시 조직 등)을 사전점검할 계획이다. 가상자산 상장 관련 불법행위로 인한 이용자 피해 사례도 조사하고 이를 근거로 상장 관련 자율규제 개선 및 감독방안 마련을 추진한다. 가상자산 시장이 24시간, 365일 거래된다는 특성을 반영한 조사 인프라를 마련하고 온라인·오프라인 연계 상시감시 등을 통해 적출된 불공정거래를 신속히 조사해 엄중 대응키로 했다.이와 함께 데이터 결합환경의 안전성을 제고하고 건전한 영업행위를 유도하기 위해 데이터전문기관의 데이터결합 관련 관리·감독방안을 검토하고, 금융분야 인공지능(AI) 가이드라인 운영성과 및 주요국 규제동향을 종합 분석해 금융권의 AI활용에 대한 규율체계 개선방안 검토키로 했다.동시에 증가하고 있는 사이버 위협 등 금융권 IT 리스크에 대한 대응체계 강화를 위해 CTI 등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한 ‘(가칭)금융보안 인텔리전스 플랫폼’ 구축을 통해 사이버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신종 IT리스크에 금융회사가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원칙 중심의 자율보안을 확대하되, 금전제재 실질화 등 사후책임을 강화한다. 대규모 IPO 등에 대비해 증권사 MTS·HTS 등 주요 전자금융서비스에 대한 성능관리 현황을 중점 점검키로 했다.금융권 경쟁력 제고를 위한 규제 개선도 추진한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은행권은 금융의 빅블러(Big blur) 확산 등에 대응해 부수·겸영업무에 대한 신고절차 간소화 및 사전 안내를 추진한고, 새로운 결제방식의 등장 등에 따른 규제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신용카드업 감독방안 개선도 검토키로 했다. 보험권은 디지털·온라인 사업, 헬스케어 관련 서비스 등의 보험사 영위를 위한 자회사·부수업무를 검토한다. 금융투자업계는 외국인 투자등록제도 폐지 이후 시스템 운영현황, 외국인 투자 동향 분석 등을 통해 안정적인 투자기반 조성하고 지원키로 했다.금융권의 디지털화에 따른 소비자보호도 강화한다. 증권사의 AI을 활용한 비대면 투자권유 증가에 대비해 이해상충 방지 등 투자자보호 방안 검토키로 했다. 또 빅테크-금융회사 간 제휴상품·서비스 증가에 따른 운영현황 파악 및 약관상 소비자 권익보호방안 마련한다. 또한 ESG금융 감독협의체 운영 등을 통해 탄소중립 지원하고, 녹색여신 관리지침 제정해 녹색금융 활성화에 나설 방침이다.금융감독의 업무관행도 혁신을 추진한다. 금감원은 ‘금융감독 디지털 전환 업무혁신’을 추진키로 했다. 금감원은 우선 AI기술협력, 금융감독 정보개발 확대, 디지털 교육 강화 등을 우선 추진키로 했다. 또 업무혁신 로드맵 이행성과 점검 및 외부 의견 청취를 통한 개선 필요사항 발굴 등을 통해 혁신과제의 내재화·고도화 도모한다.조직 내부의 운영 방침도 변화를 꾀한다. 부서간 유기적인 협력과 건전한 업무경쟁을 촉진하기 위한 검사체계를 구축해 다양한 검사수요에 신속하고 탄력적으로 대처키로 했다. 이를 위해 전 부문의 검사부서를 1·2·3국 체계로 개편하고, 부서간 검사원을 풀제로 유연하게 운영할 방침이다. 또 금융회사 수검부담 완화 및 검사 효율성 제고를 위해 사전검사 내실화, 검사결과 집중처리기간 관리 강화 등 검사 프로세스 개선한다.검사 및 제재 프로세스도 마련한다. 제재심 위원에 대해 금융회사 또는 계열사의 사외이사 등 제재심 안건 심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직위의 취임을 제한하고, 금융관련법령 및 검사·제재 규정 시행세칙 정비를 통해 제재양정 기준 등을 보다 공정하고 명확하게 보완·운영키로 했다.
- 임금체불과의 전쟁…정부, 올해 특별·기획감독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정부가 올해 상습 체불 기업에 대한 특별 근로감독을 강화한다. 피해 근로자가 50명 이상인 체불 기업엔 특별 근로감독을 시행하고, 4대 집중 기획감독 분야 중 하나로 임금체불을 넣었다. 고용노동부는 5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4년 근로감독 종합계획’을 발표했다.지난달 8일 태영건설이 시공 중인 서울 성동구 용답동 청년주택 개발사업 공사장 앞에서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관계자 등이 태영건설 측에 임금체불 문제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고용부는 “고의·상습 체불엔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피해 근로자 50명 또는 피해 금액 10억원 이상이거나 체불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기업에 대해선 특별 근로감독에 나선다는 원칙을 세웠다. 체불에 대한 범정부적인 체계적 대응을 위해 관계부처 간 협업도 강화할 계획이다.4개 분야 집중 기획감독 중 첫 번째도 ‘생존을 위협하는 임금체불’로 정했다. 고용부는 임금체불을 비롯해 △공정가치를 훼손하는 차별과 모성보호 △일과 삶의 균형, 건강권을 해치는 장시간 근로 △노동 3권을 침해하는 부당노동행위에 대해 기획감독을 시행한다.근로감독 이후에도 상습적으로 법 위반이 발생한 사업장엔 ‘재감독’을 벌이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정기감독, 수시감독, 특별감독 체계로 근로감독에 나섰는데 감독 유형을 신설·확대한 것이다. 고의·상습적으로 법을 위반하거나 근로자 건강권·인권을 침해하는 경우 ‘즉시 사법처리’, ‘과태료 부과’ 원칙을 통해 엄정하게 법을 집행한다는 방침이다.정부가 이처럼 ‘임금체불과의 전쟁’에 나선 것은 지난해 임금체불 금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고용부에 따르면 지난해 임금체불액은 1조7845억원으로 전년보다 4373억원(32.5%) 급증했다. 2019년 1조7217억원으로 최대치를 기록한 뒤 하향 추세를 보였으나 지난해 크게 반등하며 최대치를 갈아치웠다.정부는 이외에도 노무관리가 취약한 IT, 플랫폼, 대형병원 등에 대해서도 기획감독을 병행 추진키로 했다. 스포츠구단, 헬스장 등 그간 감독이 소홀했던 업종을 중심으로도 기획감독을 실시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노동권을 촘촘히 보호한다는 계획이다.30인 미만 소규모 기업은 6대 취약분야(청년·여성·외국인·건설현장·고령자·장애인)를 중심으로 민간 협·단체와 역할을 분담해 집중 현장 예방활동을 강화한다. 30인 이상 기업은 그간 계층·분야별로 구분해 실시하던 정기감독을 ‘종합 예방점검’으로 확대 개편해 종합 예방과 자율개선 중심의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재직근로자 ‘익명제보’를 토대로 한 기획감독에도 처음 나선다. 고용부는 지난해 말 1차 익명제보센터를 운영해 총 165건의 제보를 접수, 지난달 기획감독에 착수했다. 신고가 많은 사업장에 대해선 근로감독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근로감독 국민평가 제도’를 도입해 감독이 종료된 사업장으로부터 제도 개선을 위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 국고채 금리 8~10bp 상승 출발…10년 선물 99틱 급락
-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고 있다.(사진=로이터)[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5일 국고채 시장이 일제히 약세 흐름이다. 지난 주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한 영향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국채 3년 선물은 27틱 하락한 104.76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선물은 무려 99틱 떨어진 113.33에 거래 중이다. 출처: 마켓포인트외국인 투자자들은 국채 선물 시장에서 혼조된 매매 흐름을 보이고 있다. 국채 3년 선물은 1000계약 가량 순매도하는 반면 10년 선물은 1200계약 가까이 순매수중이다. 국채 3년 선물 시장에선 은행도 외국인과 함께 900계약 넘게 순매도 중이다. 다만 금융투자가 600계약, 투신이 530계약, 보험도 170계약 가량 순매수하고 있다. 국채 10년 선물 시장에선 외국인이 순매수 중이지만 금융투자가 1600계약 넘게 순매도하고 있다. 연기금도 60계약 가량 순매도 흐름이다. 보험, 투신은 각각 150계약, 250계약 가량 순매수하고 있다. 이날 국고채 금리는 장단기 구분 없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국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각각 8.1bp, 8.3bp 오른 3.390%, 3.331%에 호가되고 있다. 1bp는 0.01%포인트를 말한다. 5년물 금리는 9bp 상승한 3.350%에 호가 중이다. 장기물인 10년물 금리는 10.5bp 오른 3.392%에 호가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8.1bp, 8.9bp 떨어진 3.338%, 3.297%에 호가된다. 미국 1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치 18만명을 뛰어넘어 35만명 넘게 급증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고 있다. 3월 금리 인하 확률은 20% 수준으로 감소했고 5월 금리 인하 확률은 70%대로 줄어들었다.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각각 40%대, 80%대 후반 수준이었으나 금리 인하 기대가 약해지고 있다. 이에 아시아장에서도 미국채 금리가 상승하고 있다. 2년물 금리는 5bp 가량 올라 4.4%대, 10년물 금리 역시 5bp 가량 오른 4%대를 보이고 있다. 한편 전 거래일 콜금리는 3.541%, 레포금리는 3.52%로 기준금리 수준을 상회했다. 7일 지준 마감일을 앞두고 지준 적수가 마이너스(-) 3조8000억원 수준인 만큼 은행들의 적극적인 콜 차입 수요가 예상된다.
-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도 속 하락 출발…2600선 밑돌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속 하락 출발했다. 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05포인트(1.03%) 내린 2588.26에서 거래 중이다. 개인은 홀로 216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33억원, 1683억원을 팔아치우며 매도 우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77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앞서 뉴욕증시는 직전 거래일인 2일(현지시간) 메타 등 미국 빅테크(대형 기술기업)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4.58포인트(0.35%) 오른 3만8654.42로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2.42포인트(1.07%) 상승한 4958.61로, 나스닥지수는 267.31포인트(1.74%) 오른 1만5628.95로 장을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동안 주도주이자 주도 테마주였던 반도체, 인공지능(AI), 바이오 등 기존 주도 종목들이 당분간 초과수익을 크게 가져다주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며 “정부 주도의 저 PBR(주가순자산비율) 테마가 시장 쏠림 현상을 만들어낼 수 있음을 암시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난 한 주 동안 단기간에 저 PBR주들이 동반 폭등한 측면이 있고 주 후반엔 연휴 휴장에 대한 관망심리도 높아질 수 있다고 판단된다”며 “저 PBR주들 사이에서 이익·배당·자사주 모멘텀을 고려한 옥석 가리기가 진행될 것으로 보이고, 그 과정에서 지난주 급등한 종목을 중심으로 차익 실현 압력이 높아질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대형주와 중형주가 1.11%, 0.77% 내리는 가운데 소형주도 0.19% 내림세다. 대부분 업종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과 금융업 종목이 각각 2.55%, 2.49% 내리고 있는 상황에 보험, 유통업, 전기가스업, 통신업 등도 1%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비금속광물 종목은 2.91%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약세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1.46% 내린 7만4100원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고 같은 기간 기아(000270)도 3.18% 하락한 11만57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셀트리온(068270)과 POSCO홀딩스(005490)도 각각 1.14%, 1.22% 내리고 있다. 그러나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보다 0.30% 오른 13만5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LG화학(051910) 역시 0.52%, 1.95% 오르며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SDI(006400)도 전 거래일보다 0.64% 오른 39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 코스닥, 외인·기관 ‘팔자’에 약세 출발…엔켐 5%↓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매도로 돌아선 외국인과 기관 수급 압박으로 5일 하락 출발했다.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8%(6.36포인트) 내린 808.41에 거래중이다.수급별로 외국인이 427억원, 기관이 104억원어치 내다 팔며 증시를 누르는 중이다. 반면 개인은 557억원어치 사들이며 나홀로 순매수 중이다.지난주 뉴욕증시는 미국 빅테크(대형 기술기업)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4.58포인트(0.35%) 오른 3만8654.4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2.42포인트(1.07%) 상승한 4958.61로, 나스닥지수는 267.31포인트(1.74%) 오른 1만5628.95로 장을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증시는 바닥을 확인하고 있긴 하지만, 한동안 주도주이자 주도 테마주였던 반도체, AI, 바이오 등 기존 주도주들이 당분간 초과수익을 크게 가져다 주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며 “정부 주도의 주주환원정책발 저 PBR 테마는 금주에도 시장의 쏠림현상을 만들어낼 수 있으나 지난 한주 동안 단기간에 저 PBR주들이 동반 폭등한 측면이 있으며 주 후반에는 연휴 휴장에 대한 관망심리도 높아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업종별 하락 우위다. 화학, 전기·전자, 통신장비, 금융 등이 1%대 하락 중인 가운데 IT부품, 통신서비스, 소프트웨어, 반도체, 컴퓨터서비스, 의료·정밀, 제조, 기계 장비 등은 약보합권이다. 반면 음식료담배, 출판매체, 오락, 방송서비스, 운송·부품, 기타서비스, 인터넷 등은 강보합권이다.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하락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가 1%대 하락 중인 가운데 HLB(028300)와 셀트리온제약(068760) 등 바이오주도 약세다. 알테오젠(196170)은 2%대 상승 중이나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2%대, 엔켐(348370)은 5%대 주가가 빠지는 중이다.종목별로는 압타머사이언스(291650)와 헬릭스미스(084990)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모베이스(101330)가 21%대 우진엔텍(457550)이 17%대 강세다. 반면 에스티큐브(052020)는 12%대 하락하고 있으며 한글과컴퓨터(030520), 엠아이큐브솔루션(373170), 아이티센(124500) 등은 7%대 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