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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외국인 투표권 상호주의’ 한동훈, 지도자로서 부적절”
  • 홍익표 “‘외국인 투표권 상호주의’ 한동훈, 지도자로서 부적절”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5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상호주의에 입각해 재한외국인에게 제한적으로 투표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지도자로서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열린 기후위기·고물가시대 민생 현장 방문 정책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외국인 투표권 상호주의 적용 주장은) 반(反)중국, 외국인에 대한 혐오, 차별 문제로 끌고 가는 것으로 국가 지도자의 품격이나 미래지향적인 지도자의 발언으로서는 매우 부적절하다”고 밝혔다.이어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사실을 비틀어서 설명하는데 지금 재외국인의 투표가 국회의원 선거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고 있다”며 “마치 국회의원 선거에 영향을 주는 것처럼 얘기를 한다. 지역을 위해서 일할 일꾼을 뽑는 것이기 때문에 지방선거의 경우 예외적으로 투표를 허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우리가 필요에 의해서 상호주의 관점에서 충분히 사회적 합의를 가지고 논쟁을 할 수 있다”며 “(외국인 투표권 상호주의 적용을) 무조건 반대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앞서 지난 24일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총선에서 승리해 상호주의 원칙에 입각, 외국인에게 제한적으로 투표권을 부여하도록 현행 공직선거법을 개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왜 중국에 집적대나, 그냥 ’셰셰‘(謝謝·고맙다는 뜻)하면 된다’고 발언을 “굴종 외교”라고 지적한 것에 대해선 “우리나라는 경제적 의존도가 가장 높은 (국가가) 중국이기 때문에 대중국 외교가 중요하다”며 “이재명 당대표가 현장에서 재미있는 표현으로 쉽게 대중에게 표현하기 위해 예를 든 것이지, 중국에 굴종하자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반박했다.그러면서 “당연히 우리나라는 한미 동맹이 외교적으로 가장 중요한 근간”이라며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한중 관계를 잘 풀어나가는 게 외교적 능력인데, 지금 현 정부는 마치 외교를 선택하는 것처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전국 의대교수협의회 회장단을 만나 의대 증원 갈등 중재자로 나선 것에 대해선 “의대 증원 문제를 가지고 의사 때리기를 통해서 뭔가 정부가 일한다는 이미지를 만들고 결국에 대폭 의사 단체에 양보를 해서 문제를 봉합하는 방식은 당이 수습하려고 하는 애초의 시나리오였다고 본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정부가 일방적으로 (의료계 의견을) 무시하고 2000명 (증원을) 밀어붙이다가 현장에서 의료 공백이나 국민 피해가 확대되니까 당이 수습하는 형태의 모양새를 만들었다”며 “애초부터 국민의 문제를 우리나라 의료 공공성을 높이겠다는 것보다는 정치적인 목적으로 활용했다”고 말했다.
2024.03.25 I 김응태 기자
주요국 통화 약세에 ‘강달러’…환율, 장중 1344원으로 상승
  • 주요국 통화 약세에 ‘강달러’…환율, 장중 1344원으로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44원까지 상승했다. 위안화, 유로화 등 주요국 통화 약세 여파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환율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사진=AFP2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32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8.4원)보다 5.1원 오른 1343.5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고가 기준으로 지난 1월 18일(1346.5원) 이후 두 달 여만에 최고치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42.7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8.4원) 대비 6.5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5.4원 오른 1343.8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40원 초중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의 6월 금리인하 기대가 커졌지만 달러 가치는 올해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 달러인덱스는 24일(현지시간) 저녁 8시 32분 기준 104.47을 기록하고 있다.유럽 등 다른 나라에 비해 미국 경제 성장세가 견조하고, 유럽 주요국이 미국보다 빨리 금리인하를 시작할 것이란 기대감이 달러 매수를 부추기고 있는 영향이다. 중국의 위안화 가치 급락도 달러 강세에 영향을 주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을 추가로 인하할 여지가 있음을 시사한 후 통화완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다. 현재 달러·위안 환율은 7.27위안대로, 지난해 11월 초 이후 최고 수준(가치 최저)이다. 달러·엔 환율은 151엔대로 오름세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6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00억원대를 사들이고 있다.
2024.03.25 I 이정윤 기자
국고채 금리 2~3bp 하락 출발…3.2~3.3%대
  • 국고채 금리 2~3bp 하락 출발…3.2~3.3%대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25일 국고채 시장은 장단기 구분 없이 금리가 2~3bp 하락세를 보이며 강세 출발했다. 국고채 금리 하락은 가격 상승을 의미한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0분께 민평 3사 기준 국고채 3년물 금리는 2.3bp(1bp=0.01%포인트) 하락한 3.264%에 호가되고 있다. 5년물 금리도 2.6bp 떨어진 3.297%에 호가중이다.장기물 금리의 하락폭이 더 큰 편이다. 10년물과 20년물 금리는 각각 2.9bp, 2.5bp 하락한 3.335%, 3.324%에 호가되고 있다. 30년물 금리는 3bp 떨어진 3.235%에 호가중이다. 시장에 영향을 미칠 만한 특별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아시아장에서 미 국채 금리가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라 국고채 금리가 이를 따라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출처: 마켓포인트미국 2년물 금리는 4.595%로 약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고 10년물 금리는 2bp 가량 하락한 4.194%에 거래중이다. 지난 주 주요국의 통화정책 결과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금리 인하쪽으로 한 발 더 가까이 가고 있는 점이 확인되면서 시장을 안심시키고 있는 영향이다. 다만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추가 지표 확인 등이 필요할 전망이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이번 주 금요일, 29일 발표될 2월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상승률이 전년동월비 2.8%, 전월비 0.3%로 1월과 비교해 보합 수준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러한 전망이 현실화될 경우 연준 인사들의 메시지가 매파적으로 바뀔 위험이 있다. 반면 물가 지표가 둔화될 경우에는 연준의 금리 인하 의지가 부각되면서 시장 금리는 추가로 하락할 전망이다. 국채선물 시장도 강세다. 3년선물은 7틱 오른 104.95에 거래되고 있고 10년선물은 28틱 상승한 114.02에 거래중이다. 30년선물은 움직임이 없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들은 선물 시장에서 순매도 흐름이다. 3년선물은 130계약, 10년선물은 35계약 가량 순매도 중이다. 투신도 각각 300계약, 100계약 가량 순매도하고 있다. 금융투자가 양 시장에서 각각 300계약 넘게 순매수하고 있다. 연기금도 50~70계약 가량 순매수 중이다. 한편 콜금리는 전 거래일 기준 3.476%, 1일물 레포(RP, 환매조건부채권) 금리는 3.48%에 거래됐다. 분기말 주간을 앞두고 자금 환수 대비 공급 규모가 클 것으로 보여 당일 지급준비금은 잉여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풍부한 단기 유동성 영향에 은행들은 콜 차입보다는 운용에 집중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2024.03.25 I 최정희 기자
코스피, ‘외인’ 사자 속 2760선 턱밑…삼전·SK하이닉스 상승
  • 코스피, ‘외인’ 사자 속 2760선 턱밑…삼전·SK하이닉스 상승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상승 출발했다. 직전 거래일 뉴욕증시에서 AI(인공지능) 반도체 랠리를 이끌고 있는 엔비디아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국내 증시에서도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 반도체 종목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00포인트(0.33%) 오른 2757.56에서 거래 중이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각각 685억원치를 홀로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5억원, 484억원치를 팔며 매도 우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44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뉴욕증시는 직전 거래일인 22일(현지시간) 고점 부담 속에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하락했으나 나스닥지수는 홀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5.47포인트(0.77%) 내린 3만9475.90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35포인트(0.14%) 하락한 5234.18로, 나스닥지수는 26.98포인트(0.16%) 오른 1만6428.82로 장을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매크로 상 증시 방향성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달러화의 움직임이 될 것”이라며 “중앙은행 정책 전환 기대감이 유효함에도 신규 호재성 재료 부재 속 단기 레벨 부담, 원·달러 환율 변동성 등이 지수의 추가 레벨업에 제약을 가하는 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대형주가 0.44% 오르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0.10%, 0.04% 내림세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철강·금속 업종이 1.37% 오르고 있는 상황에 의약품, 기계 업종이 각각 1.03%, 0.64%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건설과 증권 업종은 각각 1.08%, 0.94%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400원(0.51%) 오른 7만93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같은 기간 SK하이닉스(000660)도 2800원(1.65%) 오른 17만2600원을 나타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각각 0.24%, 0.83% 오름세다. 다만, 네이버(NAVER(035420))는 전 거래일보다 2000원(1.06%) 하락한 18만6900원을, KB금융(105560)은 400원(0.53%) 내린 7만4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2024.03.25 I 박순엽 기자
법무법인 바른, 중국중성청태법률사무소와 MOU
  • 법무법인 바른, 중국중성청태법률사무소와 MOU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법무법인 바른(대표변호사 박재필·이동훈·이영희)이 중국 중성청태법률사무소(대표변호사 한훙강)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단차오 중성청태법률사무소 파트너회의 주석(왼쪽)과 이영희 법무법인 바른 대표변호사가 지난 22일 전략적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바른)바른은 지난 22일 글로벌 법률시장에서 포괄적 협력을 통해 상호발전을 이끌기 위해 중성청태와 전략적 업무제휴를 체결했고, 중성청태는 한국사무소를 법무법인 바른의 사옥으로 옮겼다.양 로펌은 각자의 의뢰인이 상대국에서의 송무와 자문업무를 필요로 할 경우 상호 배타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바른의 김현웅 대표변호사와 김중부 중국팀 팀장, 김윤국 중성청태 한국사무소 대표 3인을 구성원으로 상설 운영체제를 구축하여 의뢰인에게 양국에서의 법률서비스를 받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또한 변화하는 시장수요에 맞춰 새로운 법률서비스를 공동개발하기 위해 양 로펌 변호사들이 참여하는 전담TF를 구성해 고객요구에 부응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양 로펌은 소속 변호사를 상대방에게 파견해 업무연수 기회를 부여하는 등 인적자원의 상호교류에도 합의했다.박재필 대표변호사는 “중성청태법률사무소는 중국 산둥성 최대 로펌으로 중국 최고의 법률전문가들이 모인 곳이다”며 “이번 바른과의 독점적 업무제휴를 통해 양 로펌의 의뢰인들에게 최고의 법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중성청태한국사무소 대표를 맡고 있는 김윤국 중국변호사는 “중성청태는 한국 기업이 가장 많은 산동성에서 수많은 한국 기업을 위해 법률서비스를 제공한 경험이 있다”며 “이번 한국사무소를 바른 사옥에 설치해 유기적인 결합을 바탕으로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나아가 혁신적인 국제법률서비스 플랫폼을 모색하는 좋은 계기가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중성청태법률사무소는 중성인화법률사무소, 청태법률사무소가 합병하여 2015년 3월에 설립됐다. 중국 산둥성 지난에 본사를 두고 2024년 2월 기준 소속변호사 895명 등 임직원 1100여 명 규모의 대형 로펌이다. 2023년 7월 법무부로부터 외국법자문법률사무소로 인가 받아 한국에 진출하게 됐으며, 10월에는 대한변호사협회 등록을 완성했다. 한국사무소에는 김윤국, 이려 등 2명의 중국변호사가 상주한다.한편 중성청태는 22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한국사무소 이전 개소식도 열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중화전국변호사협회 한융안 부회장, 겅바오젠 신장 위구르 자치구 변호사협회 회장, 겅궈위 산동성 변호사협회 회장, 주단 하남성 정저우시변호사협회 부회장, 한홍강 중성청태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왕위제 중국건설은행 서울지점 대표, 황위신 중국교통은행 서울지점 대표 등 100여 명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2024.03.25 I 박정수 기자
코스닥, 개미 '사자'에 상승 출발…3일째 '900선'
  • 코스닥, 개미 '사자'에 상승 출발…3일째 '900선'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 지수가 상승세로 25일 장을 출발하고 있다. 3거래일 연속 900선을 지키고 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6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5포인트(0.39%) 오른 907.53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392억원을 팔며 2거래일 연속 ‘팔자’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기관도 14억원 매도 우위다. 특히 금융투자가 50억원을 팔고 있다. 반면 개인은 405억원을 담으며 2거래일 연속 ‘사자’를 이어가고 있다.지난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7% 하락한 3만9475.90을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14% 하락한 5234.18에서 거래를 마쳤다.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16% 오른 1만6428.82에 마감했다. 이번 주 S&P 500 지수는 약 2.3% 상승하는 등 3대 지수 모두 양호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2%에 조금 못미치는 상승률을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는 2.9% 가까이 상승했다. 인공 지능(AI)에 대한 낙관론이 지속되면서 반도체 지수(Sox) 역시 한 주 동안 큰 폭으로 상승했다.업종별로는 제약과 일반전기전자, 운송장비 및 부품, 유통, 정보기기, 통신장비, 제조, 금융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기타제조와 인터넷, 비금속,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혼조세가 나타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가 각각 0.90%, 0.48% 오르고 있으며 HLB(028300) 역시 2.59% 상승세다. 반면 알테오젠(196170)은 1.96% 내리고 있다.이날 스펙합병식으로 상장한 제이투케이바이오(420570)는 전 거래일보다 6500원(21.96%) 오른 3만6100원을 기록한 가운데, 장 초반 VI가 발동했다.삼천당제약(000250)이 23%대 오르고 있다. 삼천당제약은 지난 22일 장 마감 후 황반변성치료제 바이오시밀러 SCD411(Vial&PFS)의 유럽 9개국(영국 벨기에 등) 독점판매권 및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2024.03.25 I 김인경 기자
현대차 정몽구재단, 미래산업·문화예술 등 분야 장학생 105명 모집
  • 현대차 정몽구재단, 미래산업·문화예술 등 분야 장학생 105명 모집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미래산업, 문화예술, 사회통합 분야 장학생 105명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진=현대차 정몽구재단)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은 장학생에게 등록금 전액과 학습지원비(학기별 240만~360만원)뿐만 아니라, 국제 대회 참가 및 해외진출 장학금, 장학생 펠로십 프로그램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장학 혜택을 지원한다. 재단은 2011년부터 장학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중고등, 학부, 석박사 장학생 1000여 명에게 600억 원을 지원해왔다. 2021년에는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미래인재에 투자한다’는 재단 설립자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의 인재 육성 철학을 반영해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으로 장학사업을 전면 개편했다.이번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 장학생 모집 분야는 미래산업, 문화예술, 사회통합이다. 미래산업은 학부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하며, 기후기술 및 에너지·지능정보기술·바이오헬스 관련 전공이 대상이다. 국제 학술대회에 참가하는 학생들에게 참가비를 지원하고, 국제 저명 학술지에 논문에 게재하거나 국제 대회에서 우승한 장학생들에게는 글로벌 우수 장학금을 지급한다.문화예술은 클래식, 국악, 무용을 전공하는 중고생(홈스쿨링 포함)과 학부생이 대상이다.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영상과 현장 오디션을 통해 선발하며, 장학생으로 선발될 경우 국제 콩쿠르 참가 및 수상 시 지급하는 장학금 제도와 아티스트로서 역량 강화를 위한 온드림 영아츠 프로그램 등 다양한 성장 프로그램 패키지를 제공한다. 사회통합은 자립준비청년, 북한이탈주민, 다문화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다.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등록금 전액과 학습지원비뿐만 아니라 국제 대회 참가 장학금, 장학생 펠로십 프로그램 등 다른 분야와 동일한 혜택이 주어진다.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은 장학생들의 성장을 위해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인-외국인 장학생이 함께 교류하는 2박 3일 캠프를 운영하며, 선후배 멘토링을 통해 분야별 장학생 간 네트워크를 제공한다. 연말 홈커밍데이에서는 1기부터 14기까지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 장학생이 모두 모여 선후배 장학생 간의 커뮤니티 형성의 기회를 제공한다. 재단은 장학생들이 미래 인재로서의 인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리더십 컨퍼런스 또한 제공할 계획이다.
2024.03.25 I 공지유 기자
중진공, 中企 성장 이끌 혁신인재 5.5만명 양성한다
  • 중진공, 中企 성장 이끌 혁신인재 5.5만명 양성한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을 이끌 인재 양성을 위해 ‘2024년 연수사업’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본점 전경. (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은 6개 연수원을 통해 △직무역량 향상연수 △정책목적 연수 △온라인 연수 △최고경영자(CEO) 연수 등의 과정을 운영하며 지난해 5만여명의 인재를 양성했다. 올해는 디지털 제조혁신 등 중소벤처기업의 산업 환경과 정책변화 대응을 위한 연수 과정을 중점적으로 개설해 핵심인력 5만5000명 양성에 주력한다.대표적으로 스마트제조 인력양성을 위해 실습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해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한다. ‘스마트공장 구축 및 추진실무’, ‘ESG와 탄소중립형 스마트공장 시스템 구축’ 등의 과정 운영을 통해 스마트 제조 분야 전문 인력 1만6500명을 양성한다.지역소멸 위기 대응과 지역기업의 인력난 해소 등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산업과 연계해 ‘미래형 자동차 핵심기술의 이해’, ‘시스템반도체 제조공정 연수’ 등 총 220개 연수과정을 운영해 3300명의 지역 중소기업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이외에도 중진공은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적용 등 정책변화와 관련한 교육과정을 제공해 중소벤처기업의 발 빠른 현장 대응을 지원할 예정이다.특히 중진공은 최근 제조현장의 생산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소기업 재직자 중심이었던 연수대상을 외국인 근로자 및 외국인 유학생까지 확대해 잠재인력의 노동시장 진입을 유도한다. 또한 집합과정(오프라인)으로만 진행하던 금형, 용접, 표면처리 등의 뿌리기술연수를 온라인 방식과 병행해 교육생들의 접근성을 제고했다.중진공은 중소벤처기업 및 재직자 대상 연수시설 개방을 확대해 공공연수원으로서의 기능도 강화할 계획이다. 기존 강의실, 강당 등 교육시설뿐 아니라 숙소, 운동장, 체육시설 등 부대시설 개방을 확대하고 온라인 예약시스템을 구축해 중소기업 직원의 복지 증진과 시설 이용의 편의성을 제고할 방침이다.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중소벤처기업은 산업 환경 및 인구구조 변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 인력 양성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중진공의 다양한 연수과정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인의 직무능력 향상과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4.03.25 I 김경은 기자
미국의 찝찝한 금리 인하 전망
  • 미국의 찝찝한 금리 인하 전망[채권브리핑]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사진=로이터)[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25일 국고채 시장은 특별한 재료 없이 아시아 장에서의 미 국채 움직임을 추종할 전망이다. 지난 주에는 주요국 통화정책 회의가 몰려 있었다. 스위스 중앙은행의 깜짝 금리 인하 등 대부분의 중앙은행들은 금리 인하 시그널을 보냈다. 가장 우려가 컸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도 시장을 안심시켰다. 그러나 찝찝함은 남아 있다. FOMC 위원 중 한 명만 바뀌면 연내 금리 인하 횟수가 세 차례가 아닌 두 차례로 축소됐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날 오전 8시께 아시아장에서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2bp(1bp=0.01%포인트) 하락한 4.198%에 거래되고 있다. 3월 FOMC 회의 전 미 10년물 금리는 4.3%를 향해 갔으나 회의 이후 움직임을 낮추며 4.2% 밑으로 떨어졌다. 2년물 금리도 4.6% 밑으로 하락했다. FOMC회의 결과 금리 점도표가 연내 세 차례 금리 인하 시그널을 주면서 작년말과 같았다는 안도감이 준 영향이다. 스위스, 멕시코의 금리 인하에 이어 영란은행(BOE), 유럽중앙은행(ECB) 등에서도 금리 인하 시그널을 주고 있다. 그러나 시장에 가장 크게 영향을 주는 연준의 경우 연준 인사의 메시지, 경제 지표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3월 금리 점도표를 분석해보면 연내 금리 인하 횟수는 중간값 기준 세 차례이지만 4.5~4.75%를 찍은 FOMC 위원이 9명으로 작년말 6명에서 크게 늘어났다. 4.75~5.0%를 점찍은 위원은 5명으로 같았지만 5% 이상을 찍은 위원은 3명에서 4명으로 늘어났다. 4.5% 이하 위원은 5명에서 1명으로 축소됐다. 1명만 의견을 바꿨으면 금리 인하 횟수는 세 차례에서 두 차례로 줄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연준 인사의 메시지에 관심이 쏠린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우리나라 시각으로 이날 9시 25분께 연설이 예정돼 있다. 보스틱 총재는 금리 인하 횟수를 기존 2회에서 1회로 축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올해는 투표권이 없다. 29일 발표될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표에 대한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6월에는 금리 점도표상 연준의 금리 인하 횟수가 축소될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국제유가가 들썩이는 등 경제지표만 보면 한은 역시 금리를 빠르게 인하할 유인이 떨어지고 있다. 또 유로, 파운드, 위안화 등이 모두 약세를 보이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자 원·달러 환율은 1340원대를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스위스 중앙은행이 금리를 깜짝 인하하자 스위스 프랑화가 급락한 것도 한은이 연준보다 먼저 금리를 내리는 결정을 하기 어려운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면 3.3~3.4%인 국고채 금리의 하락세가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그렇다고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도 제한적이다. 박스권 흐름에 갇힌 장세가 예상된다. 아시아장에서의 미 국채 금리를 따라 국고채 금리가 연동될 전망이다.이날은 2조5000억원 규모의 국고채 5년물 입찰이 예정돼 있다. 입찰을 위한 헤지용 물량이 나올 가능성이 있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선물 시장에서의 매매 흐름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난 주 22일엔 외국인 국고3년선물에서 1만계약 넘게 순매도한 바 있다.
2024.03.25 I 최정희 기자
“코스피 약보합권 출발할 것”…외국인 매수세 주목
  • “코스피 약보합권 출발할 것”…외국인 매수세 주목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25일 한국 증시가 약보합세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업 밸류업 정책 추진과 맞물려 외국인 매수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리서치팀 연구원은 25일 한국 증시 관련해 “MSCI 한국 지수 ETF는 0.7%, MSCI 신흥 지수 ETF는 0.7% 하락,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42원으로 7원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Eurex KOSPI200 선물은 0.1% 하락, 코스피는 약보합권에서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연초 이후 외국인 누적 순매수는 한 주간 3조5000억원 늘어나며 16조3000억원을 기록했다”며 “이에 지난해 말, 최근 10년 평균인 10.5배를 하회했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률(P/E)는 11.2배까지 상승했다. 이는 글로벌 평균 18.4배, 이머징 평균 12.5배를 하회해 결국, 국내 증시에 대한 리레이팅 기대감 지속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22일 오후 장마감 시간에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지난 22일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6.30포인트(-0.23%) 내린 2748.56으로 집계됐다. 전날 2년 만에 2750선을 넘었던 코스피가 사흘 만에 조정에 들어간 것이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1포인트(-0.03%) 내린 903.98에 거래를 마쳤다.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6.0원 오른 1338.4원에 거래를 마쳤다.2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5.47포인트(0.77%) 하락한 3만9475.9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35포인트(0.14%) 떨어진 5234.18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6.98포인트(0.16%) 오른 1만6428.82로 장을 마감했다. 관련해 김 연구원은 “미 증시는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 알파벳 강세에 혼조세로 마감했다”며 “주요 중앙은행들의 차별적 움직임 속에 달러는 강세를 보이며 증시에 부담을 줬으나 엔비디아, 알파벳 등 주요 기업의 인공지능(AI) 산업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하방을 제한했다. S&P500 지수를 비롯한 주요 지수 모두 주간기준 2% 넘게 상승했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주 발표되는 미국의 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관련해 “최근 발표된 소비자 물가지수에서 의료서비스 물가가 전월 대비 0.7% 상승에서 0.1% 하락으로 전환했던 만큼 시장 참여자들은 이번주 발표되는 PCE 가격지수는 예상보다 둔화됐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개인 소득은 1.0%에서 0.4%로 둔화 전망한 가운데 개인 지출은 0.2%에서 0.4%로 개선 기대한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번 발표로 견조한 미국 경기와 인플레 둔화 기대를 말해줄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수요일(27일) 미 증시 마감 후 한국 시각 목요일 오전 7시 월러 연준 이사가 경제전망과 통화정책 관련 발언이 준비돼 있다”며 “지난 3월 1일 양적 긴축 속도조절 관련 발언을 했던 바 있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파월 의장도 ‘곧’ 관련 속도 조절을 하겠다고 했던 만큼 관련 발언에 주목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더 나아가 매파 성향인 만큼 지난달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해 서두르지 않겠다고 했던 만큼 이날도 비슷한 내용을 언급 할 것으로 시장은 전망한다”며 “파월 연준 의장도 금요일 통화정책과 경제 전망 관련 발언이 있으나 지난 20일 FOMC에서의 발언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전망했다.
2024.03.25 I 최훈길 기자
얼굴 인식해 메뉴 추천하는 키오스크…삼성·오픈AI도 반했다
  • 얼굴 인식해 메뉴 추천하는 키오스크…삼성·오픈AI도 반했다
  • [안양=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저는 음성으로 주문받는 ‘므즈’(MZZZ)라고 합니다. 원하시는 메뉴를 주문하거나 추천받을 수 있습니다.”지난 21일 경기도 안양에 위치한 한 음식점. 비대면 주문 단말기인 테이블오더 속 인공지능(AI) 도우미가 손님에게 말을 건넨다. “남자친구랑 왔는데 메뉴 추천해줄래?”라고 요청하자 치킨과 맥주 등으로 구성된 2인 세트 메뉴가 화면에 뜬다. 스마트 기기에 익숙지 않은 노인도, 한국어를 읽지 못하는 외국인도 대화로 쉽게 메뉴를 주문할 수 있다. (그래픽= 문승용 기자)스마트 상점 솔루션 기업 넥스트페이먼츠가 시범 운영 중인 오프라인 매장 ‘엔샵’의 풍경이다. 넥스트페이먼츠는 AI 기술을 적용한 테이블오더와 키오스크, 서빙로봇 등 스마트 기기를 보급하고 이를 통해 수집한 상권 및 소비자 데이터를 분석하는 스타트업이다. 스마트 기기 본체는 삼성전자에서 보급하며 넥스트페이먼츠에서는 클라우드 기반의 솔루션을 제공한다.넥스트페이먼츠의 스마트 기기는 단순한 주문·결제 뿐만 아니라 방문자의 나이와 성별 등을 토대로 메뉴를 추천하는 게 특징이다. 업주는 관련 데이터를 기반으로 식재료 수급을 조절하고 시간·시기별, 또는 배달 채널별로 매장 운영 전략을 짤 수 있다. 디지털 전환이 시급한 소상공인들에게 유용한 기술인 셈이다. 지광철 넥스트페이먼츠 대표는 이데일리와 만나 “단순히 오프라인 매장에 키오스크를 들였다고 해서 디지털 전환이 이뤄졌다고 보긴 어렵다. 디지털화를 돕는 단계일 뿐”이라면서 “키오스크 등 스마트 기기를 통해 만들어진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다시 매장 운영에 활용하는 게 진정한 의미의 디지털 전환”이라고 말했다.넥스트페이먼츠가 시범 운영하는 오프라인 매장 ‘엔샵’에 키오스크와 서빙로봇, 테이블오더 등 스마트기기가 놓여 있다. (사진=넥스트페이먼츠)넥스트페이먼츠는 스마트 기기에 탑재한 라이다 센서와 비전 AI를 통해 고객의 나이와 성별을 추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메뉴를 추천한다. 가게 안팎의 유동인구까지 분석할 수 있어 미술관, 백화점, 공항 등 다중이용시설에서도 활용 가능하다. 단 AI가 수집한 정보는 개인을 식별할 수 없는 형태로 익명화돼 저장된다.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활용한 AI 도우미 기능도 스마트 기기에 탑재했다. 챗GPT가 지원하는 다양한 언어로 음성 주문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넥스트페이먼츠는 챗GPT 활용성과 향후 성장 가능성을 기반으로 최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오픈AI 협력 프로그램에도 최종 선정됐다. 오픈AI가 직접 컨설팅 등을 제공하며 중기벤처부가 최대 2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이 회사가 중기벤처부 사업에 참여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중기벤처부가 시행하는 ‘상생형 스마트 상점 기술보급사업’에 2020년부터 매년 선정돼 지난 4년간 소상공인 사업장 3000여곳에 스마트 기기를 보급했다. 이를 포함해 넥스트페이먼츠의 기술이 도입된 사업장은 총 8000여곳에 이른다. 지 대표는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 게 핵심 과제”라며 “자사 스마트 기기를 이용하면 매장에 방문하는 고객의 연령대, 이용 시간대, 체류 시간 등을 분석할 수 있고 음성으로 쉽게 분석 데이터를 받아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마트 기기에 탑재된 AI 도우미에게 ‘가게에서 어떤 이벤트를 하면 좋을까?’ 등을 묻고 조언을 받는 식”이라며 “소상공인이 원할 때면 언제든 사업 관련 고민을 물어볼 수 있는 창구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넥스트페이먼츠 스마트 기기에서 분석한 데이터 예시. (사진=넥스트페이먼츠)
2024.03.25 I 김경은 기자
'지아+메가 55점 합작' 정관장, PO 2차전 설욕...인천서 끝장승부
  • '지아+메가 55점 합작' 정관장, PO 2차전 설욕...인천서 끝장승부
  • 정관장 외국인선수 지아가 승리를 확정지은 뒤 코트를 뛰면서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정관장 김세인이 흥국생명 블로킹을 앞에 둔 채 강스파이를 때리고 있다. 사진=KOV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여자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에 올라갈 팀은 결국 인천에서 가려지게 됐다. 정규시즌 3위팀 정관장이 2위 흥국생명을 꺾고 시리즈 승부를 1승 1패 원점으로 돌렸다.정관장은 2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시즌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1(25-19 25-23 20-25 25-15)로 눌렀다.이틀 전 1차전에서 흥국생명에 1-3으로 패했던 정관장은 그때 패배를 설욕했다. 1승 1패가 된 두 팀간 승부는 오는 26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리는 마지막 3차전에서 운명이 결정된다. 그 경기에서 이기는 팀은 정규시즌 1위 현대건설이 기다리는 챔피언결정전에 올라가게 된다.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그동안 토종 레프트로 선발 출전했던 박혜민 대신 3년차 신예 김세인을 선발로 내세웠다. 김세인 카드는 대성공이었다.김세인은 고비마다 알토란 같은 득점 9점을 올리면서 팀에 큰 도움을 줬다. 약점은 수비서도 기대 이상으로 자기 몫을 했다. 이날 김세인은 리시브 17개를 받아 그 중 11개를 정확히 세터에게 연결했다. 디그도 13개나 성공했다.공격은 역시 ‘쌍포’ 지오바나 밀라나(등록명 지아)와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가 책임졌다. 지아(30점)와 메가(25점)는 무려 55득점을 합작하면서 흥국생명을 화력에서 압도했다. 두 선수 모두 공격성공률도 거의 50%에 육박했다.정관장은 1세트 초반 6-10으로 끌려갔지만 이후 상대 범실과 지아의 서브에이스를 앞세워 추격전을 펼쳤다. 결국 세트 후반 역전에 성공한 뒤 첫 세트를 먼저 따냈다.이어 2세트도 24-19로 앞서 승리를 눈앞에 뒀다. 이후 세트포인트 상황에서 연속 범실을 범해 24-23까지 쫓겼다. 하지만 지아가 마지막 순간 해결사로 나서 세트를 마무리했다.정관장은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김연경과 레이나의 공격을 막지 못해 3세트를 내줬다. 하지만 4세트에서 지아와 메가, 두 선수가 무려 17점을 합작하ㅓ면서 흥국생명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흥국생명은 김연경이 22득점에 공격성공률 50%로 고군분투했지만 윌로우 존슨(등록명 존슨)이 11점에 공격성공률 28.57%로 기대에 못미친 것이 아쉬웠다. 도코쿠 레이나(등록명 레이나)도 10점에 머물렀다.
2024.03.24 I 이석무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총선에 뒷전된 미분양대책, 건설사 속탄다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다음은 2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총선에 뒷전된 미분양대책, 건설사 속탄다-재원대책 없이 SOC투자·감세...‘건전 재정’ 원칙, 헛구호 될 판-“성장 골든타임 맞는 베트남...韓 공급망 새 파트너 삼아야”-의대 교수 오늘부터 집단사직에 중재 나선 한동훈-[사설]유럽 원자력 유턴, 우리도 지속가능 원전 박차 가해야-[사설]중국엔 ‘셰셰’하며 反日자극...표만 낚으면 그만인가△종합-K오컬트 한 우물 10년...진화한 것이 나왔다-‘비주류’ 시·아시아·여성...美 문학시장서 날개 펴다△커지는 미분양 공포-수천만원 할인분양, 1.5억 ‘마피’ 등장... 지방 분양시장 붕괴 위기-“지방 일반 미분양도 취득세 감면하고 정부 매입은 최후의 수단으로 삼아야”-공사대금 못 받는 건설사들...보증금 청구액 1년새 23% 쑥△제13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컨퍼런스 IBFC-베트남에 ‘K자본시장’ 이식...韓경제 역동성 되찾는 기회 될 것-“상품추천·신용평가·사기방지...금융 全분야에 AI 활용”-“5년새 두배 커진 베트남 건강보험...IT기술 접목이 과제”-“디지털 전환 선도국가, 한국 베트남 국방은행도 협력 모색”-“가상자산 지갑주소 투명하게 공개해야”△제13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컨퍼런스 IBFC-“갤S24 베트남어 통역 추가...삼성의 중요 거점이기 때문”-“정부 차원 AI 투자·지원...베트남판 챗GPT 초읽기”-“현지 합작·반제품 승부수...‘베트남=일본차 텃밭’ 공식 깨”-“젊은 IT 인재 많은 베트남...한·일과 함께 스타트업 시장 키워야”-“전기차 팍팍 밀어주는 베트남 정부...시장 선점 기회 열렸다”△묻지마 투자정책 논란-감세정책 쏟아내며 조 단위 SOC·복지사업 병행...예산마련엔 ‘…’-영화 볼때 출국할때 내는 ‘그림자 세금’ 개편안 이번주 나온다-올해도 불안한 세수...재정준칙 법제화 여전히 ‘깜깜이’△종합-은행권 이번주 홍콩ELS 자율배상 확정...충당금 2조 달할 듯-삼성, 파운드리 컨트롤타워에 ‘영업통’ 선임...고객확보 총력전-러 “테러 배후는 우크라...응징할 것”-정부 “내일부터 미복귀 전공의 면허정지 처분”△정치-50대 남성 최다, 평균재산 28억...후보자 3명 중 1명 ‘전과자’-삼성·현대차 출신부터 로봇 전문가까지...기업인 앞세워 표심 공략△정치-“무조건 동네 잘 아는 나경원이지”...“진심 느껴지는 신인 류삼영 지지”-지지층 결집 위해 색깔론 띄운 여야...중도층 투표 포기 우려-민주당 빠진 세종갑...새로운미래 ‘방긋’-[총선人]“그린벨트 풀어 한예종 꼭 유치할 것” vs “인프라 확충 총력, 100만 도시로 도약”△경제·금융-저출생 대책 쏟아져도...자영업자에겐 ‘그림의 떡’-사과값 일주일 새 11% 뚝...도매가는 여전-하청위해 8000만원짜리 문을...아모레 ‘상생’ 눈길-보험개발원, 베트남에 ‘K보험’ 노하우 수출 박차△글로벌-골드만삭스 “S&P500, 앞으로 15% 더 오를 수 있다”-佛·獨 합작 방산회사 “우크라서 군수물자 생산”-김정은 중국 방문 무르익었나, 북·중 잇단 고위급 회담-트럼프 설립 ‘트루스 소셜’ 25일 모회사 뉴욕증시 상장△산업-작년 불황에도...K반도체, R&D에 역대급 투자-현대차그룹 전기차 인프라 확충 속도...‘이피트’ 내년까지 500기 구축한다-양도제한 조건부주식 제도...LS그룹, 1년 만에 없앤다-조직개편 통해 경쟁력 강화 나선 항공업계-“초일류 해법, 현장에”...포항제철소 찾은 장인화△ICT-IT기업들 허리띠 더 ‘바짝’...이사 보수 한도 줄인다-“핀다 앱서 자금이체 가능해져요”-美서도 ‘반독점 피소’...애플 ‘개방성’ 높이나-日 시장 안착한 NHN...“단일 게임 누적 매출 3조 3000억”△중소기업-중소·벤처인 잇단 공천 고배...고개 든 홀대론-예비창업자 경영·법률 컨설팅해 드려요-노인·외국인도 말로 쉽게 메뉴 주문하는 키오스크-‘골판지 1위’ 태림포장그룹, 제지업계 빅2 맹추격△소비자생활-탄산가스 직접 만들고, 건기식 공략...식품업계 ‘광폭 투자’-옷·신발 살 때 사이즈 걱정 끝..W컨셉, 빅데이터 분석·추천-가성비템 완판행진...‘화장품 성지’ 된 다이소-‘봄 특수’ 노 젓는 백화점 3사...29일부터 정기세일 돌입△증권-부결, 부결, 부결...힘빠지는 행동주의펀드-동학개비 ‘컴백홈’-“엔젤로보 상장 전 사면 반의반값”...공모주 피싱 주의보-코스피 랠리 고? 스톱?...반도체 기업에 달렸다-한주새 7% 쑥...반도체 소부장 펀드 잘나가네△부동산-하락 멈춘 서울...“신고가 경신vs마이너스 여전”-하자 판정 가장 많은 건설사는 ‘대송’-“중개사 전세사기 주도는 오해...소수의 일탈”-부부 중복 청약 등 가능...오늘부터 새 청약제도△문화-더 처절하게...우리음악으로 다시 쓴 셰익스피어-[문화대상 이 작품]KBS교향악단 정기연주회 ‘한겨울밤의 꿈’-새 표지로 돌아왔다...서점가 개정판 열풍△오피니언-[한반도 24시]北 ‘전략무기개발 완결 선언’ 노림수는-[IT세상]생성형 AI 시대의 보안-[생생확대경]상속세 개혁이 꼭 필요한 이유△오피니언-[목멱칼럼]대형사고는 매뉴얼 밖에서 일어난다-[데스크의 눈]151석과 200석 사이 잊혀진 것들-[기자수첩]삼성 노조가 귀기울여야 할 주주의 꾸짖음-[e갤러리]최인선 ‘추상적 풍경’△피플-희귀근육병 환우 돕겠다...치료제 개발 의기투합-100년 등대지기 집안...4대 항로표지 공무원 가족 탄생-피아노의 황제 마우리치오 폴리니 별세-“일조량 부족해도 딸기 풍년...비결은 보광등”-LG유플러스 플랫폼 ‘포동’ 반려견 동반 항공상품 첫선-과기정통부, 네덜란드 ‘과학 협력’ MOU-산재보험 60주년...역대 이사장들 한자리-롯데그룹 가족 1300명 ‘행복나눔 동행 콘서트’△사회-쩌렁쩌렁한 소음, 보행 방해하는 텐트...법 허점 노린 ‘1인 시위’-“지방권 의대 지역인재전형 80% 이상 수시로 뽑을 것”-비대면 악용한 게임사기 늘어...아이템·계정 현금 거래 금물-“용기값 아끼자” 액체세제 리필하는 서민들-무혐의 사기사건 재수사...출입국 브로커 잡은 대구고검 검사
2024.03.24 I 나은경 기자
SSG 에레디아, 시즌 첫 끝내기 홈런...'6-0->6-6->7-6' 혼전 마침표
  • SSG 에레디아, 시즌 첫 끝내기 홈런...'6-0->6-6->7-6' 혼전 마침표
  • 24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자이언츠와 SSG 랜더스 경기. 9회말 무사 SSG 에레디아가 끝내기 홈런을 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SSG랜더스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시즌 첫 끝내기 홈런으로 개막 2연전 승리를 이끌었다.에레디아는 24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9회말 끝내기 홈런을 터뜨려 SSG의 7-6 승리를 이끌었다.지난 시즌 SSG 유니폼을 입은 뒤 122경기에서 타율 .323 12홈런 12도루 76타점 OPS .846을 기록, 재계약에 성공한 에레디아는 초반부터 강한 인상을 심었다.SSG는 6-0으로 크게 앞서다 9회초 6-6 동점을 허용해 역전패 위기에 몰렸다. 9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에레디아가 롯데 마무리 김원중의 3구째 커브를 받아쳐 좌측 외야 담장을 넘기면서 3시간 45분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개막전에서 5-3으로 승리한 SSG는 롯데와 개막 2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전날 홈런을 쏘아올린 최정은 이날도 2-0으로 앞선 7회말 1사 1, 2루에서 롯데 구원 구승민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으로 터뜨렸다. KBO리그 통산 460개째 홈런을 때린 최정은 KBO리그 개인 최다 홈런 기록인 이승엽 두산베어스 감독의 467홈런에 7개 차로 따라붙었다.창원에서는 두산베어스가 홈런 3방에 힘입어 NC다이노스를 6-3으로 누르고 전날 끝내기 패배를 설욕했다. 두산은 1회초 정수빈의 역대 42번째 선두타자 초구 홈런에 이어 4회말 허경민이 좌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5-3으로 쫓긴 9회초에는 양의지가 NC 마무리 이용찬에게 중월 솔로홈런을 빼앗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삼성라이온즈는 수원에서 우승후보 KT위즈를 11-8로 따돌리고 개막 2연승을 거뒀다. 삼성이 개막 2연승을 달린 것은 2009년 이래 15년 만이다. 삼성 선발 레예스는 6이닝을 6피안타 1실점으로 막고 KBO리그 데뷔 승리를 따냈다. 삼성의 ‘단신 듀오’ 김지찬(2안타), 김성윤(3안타은 각각 5안타 5득점을 합작했고 구자욱은 3타점을 책임졌다.키움히어로즈와 KIA타이거즈의 광주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한편, 이날 잠실구장(2만3750명), 인천 SSG랜더스필드(2만3000명), 수원케이티위즈파크(1만8700명)는 이틀 연속 만원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올 시즌 프로야구는 개막 후 이틀 동안 총 관중 18만3846명을 기록했다.
2024.03.24 I 이석무 기자
페라자, LG 상대 멀티홈런...한화, 외국인타자 잔혹사는 옛말
  • 페라자, LG 상대 멀티홈런...한화, 외국인타자 잔혹사는 옛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새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가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타격하고 있다. 사진=한화이글스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8-4 승리를 거두며 전날 패배를 설욕한 한화 선수단이 기쁨의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새 외국인타자 요나단 페라자가 연타석 홈런을 터뜨린 한화이글스가 디펜딩 챔피언 LG트윈스를 꺾고 전날 개막전 패배를 멋지게 설욕했다.한화는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LG트윈스를 8-4로 눌렀다.전날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선발 류현진의 제구 난조와 2루수 문현빈의 실책으로 인해 2-8로 패했던 한화는 하루만에 패배를 되갚으며 올 시즌 다크호스임을 입증했다.승리 일등공신은 외국인타자 페라자였다. 지난해 외국인타자 부진으로 몸살을 앓았던 한화는 이번 시즌 25살의 젊은 타자 페라자를 총액 100만달러를 주고 영입했다. 175mc, 88kg로 체격은 작지만 탄탄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빠른 배트스피드를 자랑하는 페라자는 시범경기 10경기에서 25타수 7안타 2홈런 7타점 타율 .280 OPS 1.250을 기록했다.시범경기 활약은 우연이 아니었다. 전날 개막전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한 페라자는 이날 홈런 2방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 3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원정 관중석을 가득 메운 한화 팬들을 즐겁게 했다.페라자는 0-1로 뒤진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LG 선발 임찬규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솔로홈런으로 연결했다. 이어 2-1로 달아난 6회초에도 임찬규의 초구 커브를 노려쳐 우측 외야 관중석에 타구를 꽂았다.페라자의 활약에 사기가 오른 한화는 3-2로 쫓긴 8회초 LG 필승조 백승현, 유영찬을 상대로 4득점 빅이닝을 만들어 LG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2사 후 노시환이 백승현에게 중전 적시타를 뽑은데 이어 계속된 찬스에서 채은성이 유영찬에게 좌월 스리런 홈런을 때려 점수차를 더 벌렸다.한화는 9회초에도 이원석의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는 9회말 2점을 만회했지만 추격하기에 역부족이었다.한화 선발 펠릭스 페냐는 6⅔이닝을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막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반면 LG 선발 임찬규는 6이닝 7피안타(2홈런) 1볼넷 5탈삼진 3실점(3자책) 퀄리티스터트를 기록했지만 패전의 멍에를 썼다.
2024.03.24 I 이석무 기자
오타니 통역, 불법 도박 이어 학력·MLB 경력에도 의혹
  • 오타니 통역, 불법 도박 이어 학력·MLB 경력에도 의혹
  • (왼쪽부터)미즈하라 잇페이와 오타니 쇼헤이.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가 불법 도박에 이어 학력과 통역 경력에도 의혹이 불거졌다.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은 24일(한국시간) 미즈하라의 미국 출신 대학과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통역 경력이 과장됐거나 부정확하다고 보도했다.매체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 캘리포니아대학으로 알려진 미즈하라의 학력에 의구심을 드러냈다. 해당 대학 관계자는 매체를 통해 “미즈하라 잇페이라는 학생이 재적한 기록이 없다”라고 말했다.학적부에 미즈하라의 다른 이름 또는 비슷한 이름이 있느냐는 물음에 리버사이드 캘리포니아대학은 답변하지 않았다.‘디 애슬레틱’은 미즈하라가 2010년과 2012년 일본 왼손 투수 오카지마 히데키의 통역으로 활동했다는 경력에도 의혹을 제기했다. 오카지마는 2007~2011년 보스턴 레드삭스, 2013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뛰었다.미즈하라는 2010년 보스턴에서 통역사로 일하며 MLB에 입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보스턴은 매체에 “오카지마가 우리 팀에서 뛴 기간 미즈하라가 통역으로 일한 적은 없다”라고 밝혔다.또 오카지마는 2012년 2월에는 스프링캠프 시작 전 신체검사를 통과하지 못하며 방출됐다. 하지만 오타니와 미즈하라의 전 소속팀인 LA 에인절스의 2019년 미디어 가이드에는 미즈하라가 2012년 스프링캠프에서 오카지마의 통역으로 활동했다는 내용이 기재돼 있다.이후 미즈하라는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의 외국인 통역으로 일하다가 오타니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MLB에 함께 진출한 뒤 21일 서울에서 해고당하기 전까지 7년 이상 함께 했다.여러 종목에 불법 도박을 해오던 미즈하라는 해당 사건을 취재한 ‘ESPN’에 오타니가 자신의 도박 빚을 대신 갚아주려고 직접 도박업자에게 송금했다고 털어놨다. 이후 오타니의 법률 대리인이 미즈하라가 오타니 돈에 몰래 손을 댔다고 반발했고 미즈하라도 오타니는 자신의 도박 사실을 몰랐다고 말을 바꿨다.미즈하라가 야구 종목에 도박했고 오타니가 이를 알았다면 합법·불법 여부와 관계없이 야구 종목에 베팅한 선수는 1년간 출전이 금지된다.
2024.03.24 I 허윤수 기자
반등 절실한 中 증시 “연준이 최고의 친구 될 수도”
  • 반등 절실한 中 증시 “연준이 최고의 친구 될 수도”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수년래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가 반등에 성공한 중국 증시가 랠리를 계속할 수 있을까. 정부 차원에서 증시 부양에 나선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해외 투자자들의 신뢰 회복이 관건으로 꼽힌다.중국 항저우의 한 증권사 객장에서 고객이 증시 시세판을 보고 있다. (사진=AFP)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700개 이상의 중국 주식을 추적하는 모건스탠리캐피널인터내셔널(MSCI) 중국 지수는 올해 최저점 대비 14.5% 상승해 같은 기간 세계 주요 지수 중 가장 좋은 성과를 기록했다고 24일 보도했다.중국 증시는 경기 침체와 맞물려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SCMP는 “지난 3년 동안 중국 증시에서 총 10조달러(약 1경3000조원) 가까운 자금이 사라졌는데 최근 반등은 이러한 손실을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1월말 이후 중국 본토와 홍콩, 뉴욕에 상장된 중국 주식의 반등 규모는 1조7500억달러(약 2356조원)으로 추산했다.중국 정부는 지난달초 증시가 급락하자 증권감독관리위원회 수장을 교체하고 국유기업의 주식 매입 등 조치에 나섰다. 글로벌 투자은행 UBS는 중국 국부펀드가 투자자 보호를 위해 상장지수펀드(ETF)에 570억달러(약 76조7000억원) 이상 지출한 것으로 분석했다.증시 상승세에 중국을 떠났던 외국인들도 돌아오고 있다. SCMP는 HSBC를 인용해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84억달러(약 11조3000억원) 규모 중국 상장 주식을 매입했다고 전했다.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최근 아시아 펀드매니저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투자자들은 중국 소비 성향이 높아짐에 따라 향후 12개월 동안 중국 경제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지만 여전히 장기적으로는 낙관적이지 않다고 전망했다.규제 기관의 리더십 변화 등 많은 조치가 전면에 등장하는 등 중국 관련 질문에서 약간의 변화가 나오곤 있지만 중국 시장 자체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을 바꾸기에는 부족하단 의미다.관건은 미국의 통화정책이다. SCMP는 기준금리 동결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연준이 올해 3번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시장 예측을 인용하며 “연준이 중국 시장의 ‘가장 친한 친구’가 될 수 있다”고 지목했다.중국은 경기 진작을 위해 시중 유동성 공급이 필요하지만 위안화 약세를 우려해 적극적인 금리 인하 등의 조치를 펼치지 못하고 있다. 연준이 금리를 내리게 되면 인민은행이 위안화에 추가 압력을 가하지 않고 통화정책을 완화할 수 있어 중국 자산에 대한 잠재적인 부담을 없앨 수 있다는 예상이다.중국의 수석 전략가인 왕 옌은 SCMP에 “중국 주식은 실현될 가능성이 없는 극도로 부정적인 예측 때문에 과도하게 할인됐다”며 “이후 상장주들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추가 상승 여력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4.03.24 I 이명철 기자
'이민청 유치하면 최대 1조원 경제효과'…경기도, 연구결과 발표
  • '이민청 유치하면 최대 1조원 경제효과'…경기도, 연구결과 발표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정부가 설치를 추진하는 이민청을 경기도가 유치하면 1조원에 달하는 경제효과가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24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연구원은 11월부터 3개월 동안 ‘출입국·이민관리청 경기도 유치 추진 당위성 및 경제적·사회적 효과분석’을 주제로 한 연구를 진행했다.이날 발표한 연구결과 경기연구원은 이민청의 경기도 유치 시 최대 경제적 효과가 약 1조원, 고용 창출은 4000여명 정도로 추산했다.이민청 유치의 경제적 효과는 설립 형태에 따라 생산 유발 1821억~5152억원, 부가가치 유발 1219억~3530억원, 고용 유발 1477~4198명 등의 효과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이주민 관련 모든 기능을 포괄한 콘트롤타워로 설립할 경우 효과가 가장 컸다.또 이번 보고서는 경기도가 이민청 유치에 있어 다른 지역에 비해 여러 유리한 입지 여건을 갖췄다고 분석했다.그 이유로 경기도는 2023년 12월 기준 약 66만명의 전국 최다 외국인 주민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다양한 이민정책 실험의 장인 테스트베드 역할에 적합하다는 것을 제시했다.뿐만 아니라 △인천국제공항·인천항·김포국제공항 등 교통 인프라 △법무부 및 정부부처·대통령실과 근접해 높은 업무 효율성 △지자체 중 가장 많은 출입국 및 외국인 관련 기관 존재 △지속적인 다문화도시 관련 정책으로 지역민들의 높은 정책 수용성 등 여건도 이민청 유치에 당위성을 갖는다고 분석했다.이동환 고양시장이 ‘고양특례시는 이민관리청 유치를 희망합니다’라고 쓴 글을 들어보이고 있다.(사진=고양특례시)현재 경기도 내 이민청 유치 의사를 밝힌 곳은 고양시와 동두천시 및 안산시, 김포시, 화성시, 광명시로 총 6개 도시다.금철완 노동국장은 “경기도는 정주형 외국인, 단기순환 외국인 노동자, 계절노동자 등이 밀집돼 이민청 설치를 통해 다양한 이민정책에 대한 실험의 장 역할을 할 수 있다”며 “도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고 정부에 이민청 설치를 건의하는 등 경기도에 이민청이 유치되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는 지난 7일 ‘출입국·이민관리청 경기도 설치 공동건의문’을 대통령실, 국회의장실, 법무부 등에 전달한 바 있다.
2024.03.24 I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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