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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째 삼성전자 쓸어담은 외국인…반도체 강세 리딩
  • 18일째 삼성전자 쓸어담은 외국인…반도체 강세 리딩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반도체 업황 개선 전망이 이어지며 외국인 수급이 집중되고 있다. 금리 불안으로 글로벌 증시가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음에도 삼성전자(005930)에 18일째 외국인 순매수가 발생했다. 누적 순매수 규모가 7조원에 육박한 가운데 반도체 업황 전반의 강세를 리드하는 모양새다.사진=연합뉴스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639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지난달 19일 이후 18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기관이 1679억원 규모의 순매물을 내놓으며 주가는 0.48%(400원) 내리며 8만3700원에 머물렀으나 외국인 투자자 중심의 수급 유입을 재확인했다. 삼성전자 뿐만 아니라 SK하이닉스(000660)에는 227억원 규모의 매수세가 발생하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마이크론과 226억 규모 계약을 체결한 한미반도체(042700)는 전날에 이어 강세를 이어가며 110억 규모의 외국인 순매수를 기록했다. 금리 인하 시기가 불투명해지며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위축됐으나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가 외국인 수급의 유입을 끌어 당기는 모양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며 하반기 반도체 공급 부족이 전망되면서 관련 종목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외국인 수급이 반도체 테마에 집중되면서 섹터의 강세 흐름도 이어지는 분위기다.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며 글로벌 증시가 약보합세를 기록 중에 있으나 업황 사이클 기대감으로 돌파하는 모양새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주요 반도체 종목을 추종하는 KRX 반도체 지수는 이날 0.47%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1% 가까이 하락하며 침체했다.증권가에서는 AI 반도체 수요 급증이 가속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더블데이터레이트(DDR)5 등 AI 반도체 중심의 신규 투자와 범용 반도체 생산라인의 선단 공정 전환 등에만 집중한 결과 2분기 현재 기존 레거시 디램(DRAM)과 낸드(NAND) 생산능력이 자연스럽게 축소되며 공급부족 현상을 야기하고 있다는 것이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AI 대중화를 위해 AI 반도체는 전성비와 가성비를 동시에 갖춘 추론용 AI 반도체, 즉 주문형 반도체 (NPU)로 무게 중심이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며 “CPU, 그래픽처리장치(GPU), 신경망처리장치(NPU) 상관없이 AI 인프라 확대를 위해서는 메모리 반도체와 파운드리 수요는 증가할 수밖에 없기에 전 세계서 가장 싼 AI 주식인 삼성전자, HBM 1위인 SK하이닉스, NPU 디자인하우스 1위인 가온칩스 등은 AI 반도체 골드러시 수혜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반도체 종목의 강세에 반도체ETF 역시 상승여력이 높아다는 분석이다. 설태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반도체는 장기 가격 모멘텀 상위 테마인 혁신기술과 메타버스, 블록체인 등의 기술의 기본”이라며 “국내외 반도체 ETF 강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주 비중이 높은 반도체 ETF가 상승 여력이 높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2024.04.12 I 이정현 기자
“오늘은 내가 짜파게티 요리사” 성수동 팝업현장 가보니
  • “오늘은 내가 짜파게티 요리사” 성수동 팝업현장 가보니[르포]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핫플레이스’ 성수동 카페거리에 짜파게티 봉지가 큼지막하게 그려진 분식집이 등장했다. 문을 열고 안으로 발걸음을 옮기자 올리브를 연상시키는 연두색 유니폼의 직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인다. 주방에서는 고소한 짜파게티 냄새가 새어 나와 코를 자극한다. 입에서 군침이 절로 흐른다.성수동에 문을 연 짜파게티 40주년 팝업스토어 (사진=한전진 기자)농심(004370)이 짜파게티 40주년을 맞아 성수동에 팝업스토어(임시 매장)를 열고 짜장라면 확대 공세 수위를 높인다. 국내 짜장라면 점유율 1위 타이틀을 가진 짜파게티는 1984년 3월 출시 이후 누적 매출액 3조9000억원을 넘어선 제품이다. 누적 판매량이 91억개에 달한다. 판매된 짜파게티 봉지를 일렬로 놓으면 지구 둘레를 43바퀴를 돌 수 있다. 농심은 여기에서 만족하지 않고 이제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까지 넘본다는 계획이다. 이날 농심은 신제품 ‘짜파게티 더 블랙’도 선공개했다.현재 짜파게티의 국내 짜장라면 시장 점유율은 80%에 달한다. 기존 상품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소비하는 ‘모디슈머’ 시장을 저격했던 덕이 컸다. 지금도 소비자들 사이에서 다양한 레시피가 탄생 중이다. 영화 기생충에 등장한 ‘짜파구리’가 대표적이다. 실제로 짜파게티는 SNS(사회 관계망 서비스)에서 라면 제품 중 가장 많은 해시태그(#)가 걸려있는 제품이다. 40년의 역사만큼 남녀노소의 추억이 묻어있는 라면이기도 하다. 농심은 이런 점을 반영해 이번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농심 짜파게티 분식점 팝업스토어 내부 이미지 (사진=농심)짜파게티 히스토리존의 1982년 당시의 연구 개발일지 (사진=한전진 기자)팝업스토어는 1층의 쿡존과 2층의 플레이존으로 나뉘어 있다. 쿡존에 들어서면 무인 키오스크 주문기기가 있다. 이곳에서 대표 모디슈머 상품인 짜파구리, 마라짜파게티, 파김치-치즈토핑 짜파게티 등을 주문할 수 있다. 짜파게티 상품뿐 아니라 신라면과 너구리 제품도 맛볼 수 있다. 셀프 조리기기를 이용해 자신의 스타일에 따라 면 익힘, 맵기, 토핑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백미는 플레이존이다. 대형 짜파게티 포토존, 짜파게티 출시년도인 1984년을 콘셉트로 짜파게티에 대한 과거 자료를 살펴볼 수 있는 히스토리존 등 체험이 가능하다. 1982년 수기로 작성된 최수복 농심 연구원의 짜파게티 연구 개발 일지도 볼 수 있다. 참여하면 농심 제품을 경품으로 주는 게임 콘텐츠도 발길을 붙든다. 짜파게티의 대표 광고 카피였던 ‘일요일은 내가 짜파게티 요리사’를 활용한 ‘일요일 캘린더 게임’, ‘짜파게티 요리사 자격증’ 획득 게임 등이 대표적이다. (사진=한전진 기자)농심은 짜파게티를 신라면과 같은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유학생 외국인 관광객 등에게 짜파게티 등 K라면을 알리는 홍보를 이어간다. 성수동에 팝업스토어를 연 것도 이 때문이다.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을 수 있는 캐릭터도 만들었다. 짜파게티 소스와 올리브유를 형상화한 ‘짜스’와 ‘올리’다. 심규철 농심 면마케팅실 상무는 “텍스트적인 부분보다 이미지 등 친밀감을 고려했다”며 “아직 짜파게티의 해외 매출은 미미하지만 조금씩 제품을 알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농심은 이날 신제품 ‘짜파게티 더블랙’도 선보였다. 최근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는 ‘헬시플레저’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이다. 유탕면 대신 건면을 사용해 기존 제품보다 칼로리가 20%가량 낮다. 제품에는 권장량의 37%에 달하는 칼슘도 첨가했다. 대신 스프에는 소고기 풍미를 새롭게 첨가하고 볶음양파분말 함량을 늘렸다. 이 덕분에 기존 제품보다 맛과 풍미가 더 깊어졌다는 것이 농심의 설명이다. 가격은 기존 짜파게티보다 400원 비싼 1600원으로 오는 29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심 상무는 “짜파게티가 그동안 한국인의 소울푸드였다면 이제는 세계인이 즐길수 있는 라면으로 거듭나고자 한다”며 “이번 팝업 매장은 K레스토랑인 분식집과 K짜장면인 짜파게티가 융합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짜파게티 더블랙은 기존 제품보다 영양을 생각하면서도 맛을 높인 제품”이라며 “앞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짜파게티의 입지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짜파게티 더블랙의 더 커진 콩고기 건더기 (사진=한전진 기자)
2024.04.12 I 한전진 기자
국고채 금리, 4거래일 만에 일제히 하락 전환…3년물, 3.403%
  • 국고채 금리, 4거래일 만에 일제히 하락 전환…3년물, 3.403%[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2일 국고채 시장은 일제히 금리가 하락하며 마감했다. 한국은행 4월 금융통화위원회를 소화하며 금리는 출렁였다. 다만 국채선물 가격은 통방문 공개 당시의 고점은 회복하지 못 한 채 마감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고시 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9bp 내린 3.445%에 거래를 마쳤다. 3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6.3bp 내린 3.403%, 5년물은 5.7bp 내린 3.454%를 기록했다. 장기물을 살펴보면 10년물은 4.7bp 내린 3.538%를 기록했고 20년물은 4.1bp 하락한 3.454%, 30년물은 2.9bp 내린 3.359%로 마감했다. 이날 국고채 금리는 통방문 공개와 총재 기자회견을 거치며 출렁이다 오후 1시40분부터 방향을 틀어 낙폭을 키웠다. 다만 오전 통방문 공개 당시의 저점엔 미치지 못한 가운데 한 주 내내 오르다 이날 하락세로 전환했음에도 여전히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반영 당시 상승폭을 만회하지 못했다.국채선물 가격도 상승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20틱 오른 104.43에, 10년 국채선물은 51틱 상승한 112.11로 마감했다. 30년 국채선물은 64틱 오른 130.32를 기록했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 2076계약, 금융투자 6073계약 순매수를, 개인 340계약, 투신 2264계약, 연기금 601계약, 은행 4557계약 순매도를 보였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9203계약, 은행 2229계약, 개인 177계약 순매도를, 연기금 482계약, 금융투자 9114계약, 투신 1249계약 순매수했다. 한편 이날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와 기업어음(CP)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bp씩 내린 3.57%, 4.18%에 마감했다.
2024.04.12 I 유준하 기자
‘무너진’ 외환당국 개입 경계…환율 11.3원 오른 1375.4원
  • ‘무너진’ 외환당국 개입 경계…환율 11.3원 오른 1375.4원[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70원에 안착 마감했다. 미국 경제 호조에 따른 금리인하 지연과 유럽의 조기 금리인하에 달러화 위상이 떨어질 줄 모르고 있다. 여기에 외환당국이 시장 개입 의지마저 보이지 않으면서 환율 상승 속도는 더욱 가팔라졌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1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64.1원)보다 11.3원 오른 1375.4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연중 최고치이자, 지난 2022년 11월 10일(1377.5원) 이후 1년 5개월 만에 최고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6원 오른 1367.7원에 개장했다. 이후 개장가 부근에서 움직이던 환율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가 끝나고 기자간담회가 시작될 무렵부터 상승 폭을 확대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기자간담회가 끝난 직후인 오후 12시 1분에 1370원을 돌파해, 1375.5원까지 곧장 상승했다. 오후 내내 환율은 쉽게 하락하지 않으며 고점 부근에서 마감했다. 장중 고점 기준으로 이는 연고점이자, 장중 고가 기준으로 지난 2022년 11월 10일(1378.5원) 이후 1년 5개월 만에 최고치다. 전날 1360원을 돌파한 데 이어 1370원에 안착하며 이틀간 20.5원이나 상승했다.이날 한은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연 3.5%로 유지하며 10회 연속 동결했다. 이 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치솟고 있는 환율에 대해 “우리나라만 (통화)절하되는 게 아니라 달러 강세에 영향을 받는다. 환율은 주변국 영향이 크다”며 “펀더멘털 대비 절하되는지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환율이 펀더멘탈에 비해 과도하게 쏠릴 시에는 시장안정화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총재의 환율 발언이 구두 개입성이 아닌, 달러를 비롯한 주변국 통화에 의해 환율이 오르고 있는 상황으로 인식되면서 정부의 개입 의지가 크지 않다고 시장은 해석했다. 간담회 이후 시장에선 달러 매수에 더욱 베팅하며 1370원 레벨로 오를 수 있게 도움닫기 역할을 해줬다는 분석이다.국내은행 딜러는 “오늘 환율은 총재 발언 영향이 확실히 있었다. 발언 이후 장중 고점까지 계속 올랐다”라며 “오히려 시장에서는 환율이 상단에 다 왔고 경계감이 크다고 생각됐는데 총재 발언이 예상을 뒤집었다. 멘트 이후 달러 매수 물량이 자신감 있게 나왔다”고 말했다.이 딜러는 “총재가 원·달러 환율 레벨이 다른 통화대비 섣불리 개입할 레벨이 아니라고 말하면서 시장에선 당분간도 이 레벨을 용인하는 걸로 해석했다”고 설명했다.미국은 고용, 물가 등 경제 상황이 여전히 탄탄하면서 6월 금리인하 기대가 소멸됐다. 반면 유럽중앙은행(ECB)은 6월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달러화 강세는 더욱 지지됐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43분 기준 105.65을 기록하고 있다. 연중 최고치이자,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5개월여 만에 최고 수준이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6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3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보이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00억원대를 순매수 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200억원대를 순매도했다.다음주에도 환율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새로운 레벨을 탐색할 것이란 전망이다. 국내은행 딜러는 “유일한 환율 하락 재료는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었는데 그것마저 없어졌다”며 “이미 1380원 근처까지 왔기 때문에 다음 레벨은 1400원까지 열어놔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당분간 달러 강세 분위기를 반전시킬 만한 분기점이 잘 보이지 않아 환율이 계속 상승할 수 밖에 없다”고 했다.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41억1500만달러로 집계됐다.12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4.12 I 이정윤 기자
'단짠' 금통위에 울고웃은 채권…환율은 '실망감'에 1370원대 직행
  • '단짠' 금통위에 울고웃은 채권…환율은 '실망감'에 1370원대 직행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출처: 한은)[이데일리 최정희 이정윤 유준하 기자] 12일 채권시장은 ‘단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 울고 웃었다. 채권시장은 긴축기조 기간을 의미하는 ‘장기간’이란 통화정책방향 문구가 삭제되자 국고채 3년물 금리가 3.3%대로 뚝 떨어지며 환호했다. 그러나 이창용 한은 총재의 기자회견을 거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가 축소됐다. 채권 금리 하락은 가격 상승을 의미한다. 이날 외환시장은 실망감이 컸다. 원·달러 환율이 1360원대를 찍었음에도 이창용 한은 총재는 ‘선진국형 외환시장 구조’를 언급하는 등 개입 의지가 없는 것으로 시장은 해석했다. 환율은 이 총재의 기자회견 이후 1370원대를 향해 직진했다. 환율 1400원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12일 국고채 3년물 금리 장중 흐름(출처: 마켓포인트)◇ ‘통방문구’보고 환호하던 채권시장, 뚜껑 여니 ‘매파’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지표금리인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3~3.4%대의 박스권 움직임을 보였으나 이 총재 발언 한 마디 한 마디에 춤을 췄다. 이날 기준금리 동결 결정이 이뤄진 후 오전 10시 반께 4월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통화긴축 기조를 충분히 장기간 지속한다’는 문구에서 ‘장기간’이 빠진 것이 확인되자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43%대에서 3.393%까지 밀렸다. 금리 인하 기대가 높아지면서 채권시장은 환호했다. 2월 금통위 때보다 더 ‘비둘기’(완화 선호)로 바뀐 한은의 메시지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 지연으로 뚝 떨어졌던 국고채 저가 매수를 불러오는 듯 했다. 그러나 이 총재의 기자회견이 시작된 이후엔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는 옅어졌다. 이 총재가 “주요국 통화정책과의 탈동조화”발언을 할 때는 국고채 금리가 좀 밀렸다가 “하반기 금리 인하 예단 어렵다”고 할 때는 다시 오르는 등 출렁였다. 기자회견 이후 전문가들의 전망치가 대거 수정됐다. 2월까지만 해도 ‘5월 금리 인하 소수의견, 7월 금리 인하’였으나 이제는 ‘7월 금리 인하 소수의견, 8월 금리 인하’로 바뀌었다. 금리 인하 횟수도 연내 3회에서 1~2회로 축소됐다. 이 총재는 하반기 금리 인하와 관련 자료를 보고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금리 인하 시그널에 신중한 모습이었다. 그는 “5~6월 전 세계 경기와 다른 나라 중앙은행의 결정, 두 번 정도의 데이터를 보고 확신을 가진 후 하반기 통화정책방향을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유럽중앙은행(ECB)이 6월에 미국보다 먼저 금리를 내리는지 확인하고 이에 따른 환율 영향도 살펴보고 국제유가 흐름도 본 뒤 하반기 물가상승률이 한은 2월 전망한대로 2.3%로 내려가는지를 더 살펴본 후에 금리 인하 깜빡이를 켤 수 있다는 얘기다.이와 관련 한 자산운용사 채권딜러는 “통방문구를 봐서는 상당히 도비시(비둘기·완화 선호)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던 게 사실이나 기자회견을 보니 지난달보다 오히려 호키시(매파·긴축 선호)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주요국 통화정책의 탈동조화, 긴축 기조 기간 ‘장기간’ 삭제 등 비둘기로 해석될 요인들에 집중하며 6.3bp(1bp=0.01%포인트) 하락한 3.403%에 최종 호가됐다. 나흘 만에 금리 하락이지만 미국 물가쇼크 이전 수준인 3.3%대로는 복귀하지 못했다. 출처: 마켓포인트◇ “총재 발언 시장 예상 깼다”, 환율 1370원대 직진 외환시장은 채권시장과는 다르게 원화 약세 흐름이 깊어졌다. 최근 환율 저항선인 1350원, 1360원이 쉽게 뚫리면서 환율의 뚜렷한 하락 재료는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었다. 그러나 이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최근의 환율 상승에 대해 “달러 강세 영향으로 우리나라만 환율이 절하되는 것이 아니다. 해외 순자산이 늘어나는 등 선진국형 외환시장 구조가 자리를 잡았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달러 강세 속에 중국, 일본 등 주변국 통화 약세의 영향에 원화가 펀더멘털 대비 과도하게 절하되는 면이 있지 않나 유심히 보고 있다”고도 밝혔으나 시장은 이 총재의 전반적인 발언을 환율의 개입의지가 크지 않은 것으로 해석했다. 이에 기자회견이 끝나고 난 후 환율은 1370원을 넘어서며 장중 1375.5원까지 올라섰다. 마감가도 1375.4원으로 2022년 11월 10일(1377.5원) 이후 최고치를 또 다시 경신했다. 한 시중은행 딜러는 “시장에서는 환율 상단이 거의 다 왔다고 생각했는데 이 총재가 예상을 뒤집었다. 총재 발언이 나오고 달러 매수가 자신감 있게 나왔다.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선 환율이 1378원까지 올라섰다”며 “외환당국이 당분간 이 레벨을 용인하는 것으로 느껴졌다. 유일한 환율 하락재료는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었는데 상단이 많이 열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 외환시장에선 환율이 1400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딜러는 “환율이 1380원 근처에 와 있기 때문에 1400원까지는 열어둬야 한다”고 말했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4월에는 외국인 배당금 역송금 수요가 나타나 원화 약세가 나타날 수 있는 시점”이라며 “환율의 1차 상단은 1380원이고 이 저항선을 뚫으면 오버슈팅할 경우 1400원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2024.04.12 I 최정희 기자
개인 '사자'에 860선 안착…반도체 강세
  • [코스닥 마감]개인 '사자'에 860선 안착…반도체 강세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닥 지수가 개인 순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2.37포인트(0.28%) 오른 860.47에 장을 마쳤다. 863.16으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만해도 외국인 매도세에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며 858.24까지 내렸다. 하지만 기관 사자세에 867.01까지 올랐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7억원, 245억원어치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435억원 순매수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1% 빠진 3만8459.08을 기록했다. 반면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74% 오른 5199.06를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68% 상승한 1만6442.20에 거래를 마쳤다.업종별로는 반도체가 1.19% 강세를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리 부담으로 이번주 초반 반도체 업종이 약세를 보였지만 반도체 수출 실적 호조와 한미반도체(042700)의 마이크론 수주 계약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제약은 2.25% 오르며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삼천당제약(000250)이 8.62% 오르며 업종 전반을 끌어올렸다. 이외에 기타서비스,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정보기기도 1% 넘게 올랐다.반면 일반전기전자는 2.89% 내렸고 통신방송서비스, 통신서비스, 디지털컨텐츠, 오락문화는 1% 넘게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이 4.39% 내린 22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성델타테크(065350)도 3.84% 하락했다. 반면 HLB(028300) 알테오젠(196170)은 각각 2%, 1%대 상승했다. 리노공업(058470)은 7.83%, 이오테크닉스(039030)는 6.42% 올랐다. 에스바이오메딕스(304360)는 28.26% 올랐다. 뇌 신경세포를 환자 뇌에 이식하는 방식의 파킨슨병 치료제를 개발 중이라는 소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샤페론(378800)은 16.01% 내렸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794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없이 736개 종목이 내렸다. 94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이날 거래량은 7억2694만주, 거래대금은 8조295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04.12 I 김보겸 기자
기관 8일 연속 팔자…무너진 2700선
  • [코스피 마감]기관 8일 연속 팔자…무너진 2700선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팔자에 1% 가까이 하락하며 약세 마감했다.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3%(25.14포인트) 하락한 2681.82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과 함께 하락 출발한 후 오후 한때 잠시 반등했으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마감을 앞두고 2678.21까지 내렸다 소폭 만회했다.기관의 팔자가 증시를 압박했다. 이날에만 6361억원어치 내다 팔았다. 지난 2일 이후 8거래일 연속 매도세다. 반면 개인은 5897억원, 외국인은 146억원 사들였다. 간밤 뉴욕증시는 월가 예상치를 밑돈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에 인플레이션 경계심이 진정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3포인트(0.01%) 하락한 3만8459.0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8.42포인트(0.74%) 오른 5199.06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71.84포인트(1.68%) 오른 1만6442.20으로 마감했다. 미국 노동부는 3월 PPI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대비 0.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3%를 밑돈 수준이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3월 PPI가 둔화되고 고용시장은 여전히 견조한 모습을 보였으나, 이전 금리 인하 지연 추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며 달러 강세가 지속되며 장 중 1370원을 돌파하며 수급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한국 총선 이후 금융당국의 정책 가능성 실현 우려로 밸류업 업종 약세가 지속됐다”고 진단했다.업종별 대다수가 하락했다. 전기가스가 4.60%, 보험업이 3.97%, 섬유의복이 3.14% 하락하는 등 약세를 보였다. 이밖에 유통업, 운수창고, 금융업이 2%대 하락했으며 건설업, 통신업, 증권 등이 1%대 약세마감했다. 반면 의료정밀은 2.38% 올랐으며 기계는 1.46% 상승했다. 나머지 업종은 보합권에서 등락했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약보합 마감한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2.24% 주가가 빠졌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 역시 각각 1.24%, 1.70% 하락했다.종목별로 대원전선우(006345)가 가격제한폭(상한가)까지 올랐으며 써니전자(004770)가 21.87%, 가온전선(000500)이 18.915, 삼화콘덴서(001820)가 14.54% 상승했다. 반면 흥아해운(003280)은 16.09%, 이스타코(015020)는 11.32% 하락했으며 GS(078930)가 9.80% 하락했다.이날 상한가 1종목 외 37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09개 종목이 내렸다. 47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5억134만주, 거래대금은 11조7200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04.12 I 이정현 기자
세종학당재단 간 유인촌 “한국어보급 전진기지, 교원처우 개선할 것”
  • 세종학당재단 간 유인촌 “한국어보급 전진기지, 교원처우 개선할 것”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2일 서울 서초구 세종학당재단을 방문하여 세종학당 출신 유학생, 한국어 교원, 세종학당 직원들의 의견 청취 및 사업 혁신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2일 세종학당재단을 방문해 세종학당을 관리 운영하는 재단 직원들의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한국어 해외 보급사업 혁신 현황을 점검했다.유인촌 장관은 이날 이해영 세종학당재단 이사장으로부터 세종학당을 통한 한국어 확산 현황과 학습자에서 한국어·한국문화 교원으로 성장한 사례 등 주요 업무 현황을 보고받았다. 재단은 한국어 교육에 확장 가상세계(메타버스)와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활용해오고 있다.이어 해외 한국어 교육현장에서 활동한 한국어 교원과 재외 한국문화원장, 세종학당장 등의 다양한 의견과 함께, 디지털 환경 변화를 반영해 수립하고 있는 세종학당 업무혁신에 대한 계획도 살폈다. 업무혁신 주요 내용으로는 △거점 세종학당 확대 △교원 역량 강화 △수료생 사후관리 △현지 의견을 적극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정 제공 △국외 지방 소도시 거주자, 장애인 등 수업 접근성이 떨어지는 학습자를 위한 디지털 첨단 기술을 활용한 원격 세종학당 구축 등 여러 개선 방안이 포함될 예정이다.아울러 유 장관은 세종학당 출신 외국인 유학생과 한국어 파견 교원, 재단 직원들의 경험 사례 등 현장 의견을 듣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유 장관은 “세종학당 출신 유학생들이 전 세계에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알리는 홍보대사로서 큰 활약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해외 파견 한국어 교원들도 처우를 개선할 뿐만 아니라 재교육을 강화해 전문성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다. 이어 “세종학당이 한국문화원이 없는 지역에서 작은 한국문화원으로서 한국문화를 홍보하고 교류를 뒷받침하는 외교관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도 덧붙였다. 재단 직원들에게는 “한국어 보급의 전진기지인 세종학당을 지원하는 재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한국어 보급을 체계화하고, 내실화하도록 지속적으로 혁신하는 데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문체부는 ‘세종학당 혁신 포럼’ 등을 거쳐 세종학당 혁신방안을 더욱 구체화해 하반기에 발표할 계획이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2일 서울 서초구 세종학당재단에서 이해영 세종학당재단 이사장으부터 세종학당 교제를 설명 듣고 있다(사진=뉴시스).이해영 세종학당재단 이사장이 12일 서울 서초구 세종학당재단에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사업 혁신 현황을 보고하고 있다(사진=뉴시스).유인촌(오른쪽 두번쩨)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2일 서울 서초구 세종학당재단을 방문하여 세종학당 출신 유학생, 한국어 교원, 세종학당 직원들의 의견 청취 및 사업 혁신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뉴시스).
2024.04.12 I 김미경 기자
티웨이항공, 6개 언어로 SNS 채널 운영..글로벌 고객 공략
  • 티웨이항공, 6개 언어로 SNS 채널 운영..글로벌 고객 공략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티웨이항공(091810)이 글로벌 소셜미디어(SNS) 채널을 6개 언어로 운영하며 해외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한다고 12일 밝혔다.티웨이항공이 6개 언어 문화권의 SNS 채널을 운영하며 고객 접점을 늘리고 있다. (사진=티웨이항공)티웨이항공은 지난해 말부터 △일본 △대만 △베트남 △태국 △싱가포르 △호주 6개 언어권의 인스타그램 및 페이스북 채널을 운영 중이다.채널을 통해 티웨이항공은 △객실승무원의 현지어 기내 방송 △객실승무원의 한국 드럭스토어 추천 제품 소개 △인기 브랜드 협업 경품 이벤트 등 독특한 콘텐츠를 소개하고 있다.현지 외국인 인플루언서와 협업한 콘텐츠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에 거주하는 일본인 패션 에디터와 대만인 통·번역가가 직접 경험한 서울의 매력을 소개하는 ‘My Seoul, 나의 서울’ 시리즈가 대표적이다.이를 통해 티웨이항공은 글로벌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고 있다. 일본과 대만 고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인스타그램 계정은 운영 6개월 만에 각각 팔로워 수 1만6000명, 1만9000명을 달성하기도 했다.티웨이항공은 자사 소셜미디어 채널에서 정보 전달은 물론 구독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흡입력 있는 콘텐츠로 공감대를 형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해외 고객들과 더욱 가깝게 소통하기 위해 글로벌 소셜미디어 채널을 개설해 운영 중”이라며 “현지 고객의 다양한 관심사를 반영한 콘텐츠를 통해 티웨이항공과 한국의 매력을 더욱 폭넓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2024.04.12 I 이다원 기자
페퍼저축은행, FA 리베로 한다혜 영입...3년 총액 8억7천만원
  • 페퍼저축은행, FA 리베로 한다혜 영입...3년 총액 8억7천만원
  • 페퍼저축은행 유니폼을 입은 리베로 한다혜. 사진=페퍼저축은행[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지난 시즌 여자프로배구 V리그 최하위에 머문 페퍼저축은행 AI 페퍼스가 자유계약선수(FA) 리베로 최대어인 한다혜(29)를 전격 영입했다.페퍼저축은행은 FA 자격을 획득한 리베로 한다혜와 계약기간 3년. 연봉과 옵션을 포함한 총 보수는 8억7000만원에 계약했다고 12일 밝혔다.한다혜는 2013~14 시즌 GS칼텍스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뒤 11시즌 동안 V리그에서 꾸준히 활약한 리베로다. 국가대표로도 활약한 경험이 있다. 입단 후 매 시즌 성장한 모습을 보이며 코트에서 존재감을 나타냈다. 지난 시즌 세트당 평균 디그 4.31개, 세트당 평균 리시브 2.46개를 기록했가.한다혜는 “프로 입단 후 첫 이적이다”며 “AI 페퍼스에서 제 가치를 인정해 주시고 좋은 제안을 주셔서 감사하며,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기 위해 새로운 마음으로 제2의 배구 인생을 시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지난 10년간 제가 성장 할 수 있도록 도움 주신 GS칼텍스에게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장소연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한다혜의 영입은 수비력을 보강해 전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최고의 선택”이라며 “베테랑 선수의 풍부한 경험이 코트 내 안정감을 불어넣어 팀의 공격력을 극대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페퍼저축은행은 한다혜의 FA 영입과 더불어 아시아쿼터 선발,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등을 통해 최적의 팀을 구성해 새로운 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024.04.12 I 이석무 기자
强달러에 ‘개입 의지’ 없는 외환당국…장중 환율, 1370원 돌파
  • 强달러에 ‘개입 의지’ 없는 외환당국…장중 환율, 1370원 돌파[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70원 중반대로 올라섰다. 미국 경제 호조, 유럽 조기 금리인하 등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환율이 끝없이 상승하고 있다. 여기에 외환당국이 시장 개입 의지를 드러내지 않고 있어 환율이 매일 새로운 레벨로 진입하고 있다. ◇‘미지근한’ 한국은행 개입 의지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2024.04.12. 사진공동취재단1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54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64.1원)보다 10.8원 오른 1374.9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6원 오른 1367.7원에 개장했다. 이후 개장가 부근에서 움직이던 환율은 오후 무렵부터 상승 폭을 확대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기자간담회가 끝난 직후인 오후 12시에 1370원을 돌파해, 1375.5원까지 오르며 후반대 상승을 탐색하고 있다. 이는 연고점이자, 장중 고가 기준으로 지난 2022년 11월 10일(1378.5원) 이후 1년 5개월 만에 최고치다. 전날 1360원을 돌파한 데 이어 이틀째 환율이 새로운 레벨로 진입하고 있다. 이날 한국은행은 4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5%로 10회 연속 동결했다. 이 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치솟고 있는 환율에 대해 “환율은 주변국 영향이 크다”며 “펀더멘털 대비 절하되는지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환율이 펀더멘탈에 비해 과도하게 쏠릴 시에는 시장안정화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이 멘트가 구두개입 발언이 아닌 주변국 통화에 의해 환율이 오르고 있는 상황으로 인식되면서 정부의 개입 의지가 크지 않다고 해석됐다. 간담회 이후 시장에선 달러 매수에 더욱 베팅하며 환율은 1370원을 넘어섰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전날 1360원이 쉽게 뚫렸는데도 불구하고 정부의 강력한 개입 의지가 보이지 않으면서 환율은 다음 레벨을 보고 있다”며 “한은 총재가 말한 대로 연준의 금리인하 시점이 늦어지면서 섣불리 개입을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또 주식 시장이 크게 망가지고 환율이 올라가는게 아니여서 환율에 대한 불안이 크지 않다”면서 “단순 달러 강세에 의한 수급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 한은에서도 구두개입이 나오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간밤 미국의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며 물가 상승 우려를 누그려트렸지만, 유럽의 6월 금리인하 기대감에 달러 강세는 지속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1일(현지시간) 저녁 11시 55분 기준 105.35를 기록하고 있다. 연중 최고치이자,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5개월여 만에 최고 수준이다. 전날 유럽중앙은행(ECB)은 금리를 5회 연속 동결하면서 금리인하를 시사했다. 시장에선 ECB가 6월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해, 연내 세 차례 금리를 낮출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반면 여전히 미국의 6월 금리인하 확률은 위축된 상태다. 6월 인하에서 9월로 지연됐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5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3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도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이 “과도한 통화 움직임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개장 전부터 구두 개입에 나섰다. 하지만 153엔 아래로는 내려가지 못하는 모습이다. 달러 강세에도 국내 증시는 크게 하락하지 않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600억원대를 팔고 있다. ◇다음주 환율 1380원 진입 관건사진=AFP1370원을 돌파했지만 마감까지 안착은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당분간 달러 강세와 배당에 저가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며 환율은 1380원 중반대까지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다.외국계은행 딜러는 “주말을 앞두고 정리 매물이 나올 수도 있어 1370원 안착은 어려울 수 있다”면서 “다음주에는 배당 시즌을 맞아 1~2주간은 저가매수가 지속될수 밖에 없어서 ‘달러 사자’가 많을 것 같다”고 말했다.또 그는 “일본은행이 빨라야 7월쯤에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걸로 보이면서 엔화 약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따라서 당분간 환율은 1380원 중반대까지 충분히 상승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2024.04.12 I 이정윤 기자
‘당근과 채찍’의 4월 금통위…국고채 3년물 금리, 4.1bp 하락
  • ‘당근과 채찍’의 4월 금통위…국고채 3년물 금리, 4.1bp 하락[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2일 국내 국고채 금리는 4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소화하며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공개된 통화정책방향문에서는 ‘장기간’ 표현이 삭제돼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감을 키웠으나 이내 이창용 한국은행 기자회견 발언을 소화하며 금리 하락폭을 좁혔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국고채 금리, 일제히 하락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후 12시17분 기준 3.435%, 3.419%로 각각 5.0bp, 4.1bp 하락 중이다. 5년물은 3.6bp 내린 3.474%, 10년물 금리는 2.6bp 하락한 3.561%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 20년물 금리는 2.3bp 내린 3.467%, 30년물 금리는 2.1bp 내린 3.369%를 기록 중이다. 국채선물도 강세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15틱 오른 104.38에, 10년 국채선물(KTB10)은 33틱 오른 111.93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70틱 오른 130.38에 거래되고 있다.외국인은 장 중 3년 국채선물을 순매수세로 전환했다. 수급별로 보면 3년 국채선물은 외국인 706계약, 금융투자 7204계약 순매수를, 투신 1768계약, 은행 4553계약, 연기금 1396계약 등 순매도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4605계약, 은행 376계약 순매도를, 금융투자 4072계약, 연기금 245계약 등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장 중 진행된 50년물 입찰에서는 총 응찰 금액 6000억원이 몰려 응찰률 150.0%를 기록했으며 응찰 금리는 3.100~3.380%, 낙찰금리 3.335%에 4000억원이 낙찰됐다.◇두 세 번은 더 봐야한다는 총재…“생각보다 호키시(매파적)”이날 오전 중 통방문이 공개될 때만 해도 시장 기대감은 한껏 고조됐다. 국고채 3년물의 경우 금리 낙폭을 키우며 장 중 3.3%대까지 하락하는가 하면 국채선물 가격 역시 이날 장 중 고점을 찍었다. 통방문 문구서 통화정책 기간 표현 중 ‘장기간’이 사라지면서 금리인하 기대감을 키운 것으로 보인다.다만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기자회견을 거치면서 금리는 점차 낙폭을 좁히기 시작했다. 이 총재는 회견 중 하반기 금리 인하에 대해 예단하기 어렵다고 짚었다. 이어 통화정책을 ‘깜빡이’에 비유하면서 “한은이 깜빡이 켰다 이런 표현있는데 깜빡이는 차선 바꾼다는 것”이라면서 “저희 상황은 깜빡이 켠 게 아니고 킬까말까 자료를 보고 고민하고 켜야된다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또한 유럽중앙은행(ECB)의 6월 결정도 봐야할 것 같다는 견해를 내놨다. 이 총재는 “중앙은행 통화정책 탈동조화로 환율, 물가에 어떤 영향을 줄지 봐야한다”면서 “5월에 개인적인 생각으론 두 번 정도 데이터를 봐서 확신을 갖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통방문만 봤을 때는 도비시(비둘기파)할 것이란 기대가 있었지만 회견을 보니 오히려 저번 금통위보다 다소 매파적이라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데이터를 두 세 번 더 본다는 것은 일러야 8월 인하라는 건데 다소 호키시했다고 본다”고 짚었다.
2024.04.12 I 유준하 기자
코스닥, 기관 '나홀로 사자'에 상승폭 확대…860선
  • 코스닥, 기관 '나홀로 사자'에 상승폭 확대…860선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닥 지수가 기관 사자 속에 12일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1시39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77%(6.59포인트) 오른 864.69에 거래 중이다. 전거래일보다 0.59% 오른 863.16에 장을 출발한 지수는 한때 867.01까지 오르며 1.04% 오르기도 했다. 장 초반 순매수하던 개인은 팔자 전환하며 26억원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도 135억원 덜어내는 반면 기관만 90억원 사들이고 있다. 금융투자가 220억원 순매도하는 바년 투신과 연기금등이 각각 95억원, 92억원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반도체가 2.37% 오르며 가장 큰 폭으로 상승 중이다. 화학도 2.15% 상승세다. 제약과 컴퓨터서비스, 정보기기도 1%대 오름세다. 반면 종이목재, 일반전기전자, 디지털컨텐츠는 1% 넘게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2.30% 내린 23만3500원에 거래 중이다. 신성델타테크(065350)는 3.74% 하락하고 있다. HLB(028300) 클래시스(214150)도 1% 미만 약세다. 반면 알테오젠(196170)은 3.80% 오르고 있으며 엔켐(348370) 리노공업(058470)은 각각 5%, 6%대 강세다. 이오테크닉스(039030)는 7.39% 오르고 있다. 삼천당제약(000250)도 5.75% 오름세다. 샤페론(378800)은 12% 넘게 하락세다. 최근 반도체 관련주로 꼽히며 급상승한 필옵틱스(161580)도 8% 하락 중이다.
2024.04.12 I 김보겸 기자
약세 출발 코스피, 낙폭 줄이며 2700선서 등락
  • 약세 출발 코스피, 낙폭 줄이며 2700선서 등락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하락 출발하며 2700선이 무너진 코스피 지수가 낙폭을 줄이며 반등을 노리고 있다.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5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3%(6.34포인트) 내린 2700.62에 거래중이다. 개장과 함께 하락하며 2700선이 무너졌으나 낙폭을 줄여가는 모양새다.수급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증시를 압박하는 가운데 개인 수급이 방어하는 모양새다. 외국인이 397억원, 기관이 3887억원어치 내다 파는 가운데 개인만 4140억원어치 순매수 양상이다. 외국인은 4일 만에 팔자로 돌아섰으며 기관은 지난 2일 이후 8거래일 연속 팔자다.간밤 뉴욕증시는 월가 예상치를 밑돈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에 인플레이션 경계심이 진정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3포인트(0.01%) 하락한 3만8459.0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8.42포인트(0.74%) 오른 5199.06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71.84포인트(1.68%) 오른 1만6442.20으로 마감했다. 미국 노동부는 3월 PPI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대비 0.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3%를 밑돈 수준이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3월 PPI 둔화로 물가 우려 완화, ECB통화정책회의 6월 금리인하 시사, 금리인상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연준 위원들의 발언이 반등의 동력이었다고 판단된다”면서도 “10년물 국채금리 4.5%대 돌파하며 빅테크에 매수세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이어 “한국 증시는 PPI 물가 완화 및 견조한 외국인 순매수 기조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다수 업종이 하락 중이다. 의료정밀이 3%대, 기계가 2%대 상승 중인 가운데 전기가스와 보험업이 3%대, 유통업이 2%대, 통신업과 금융업, 섬유의복, 운수창고 등은 1%대 하락 중이다. 나머지 업종은 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약세 흐름이다. 삼성전자(005930)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약보합인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는 강보합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대차(005380) 등도 보합권에서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종목별로 대원전선우(006345)가 가격제한폭(상한가)까지 올랐으며 가온전선(000500)이 14%대, 삼화콘덴서(001820)가 14%대 오르고 있다. 반면 흥아해운(003280)은 12%대, 이스타코(015020)는 11%대 하락하고 있으며 DB손해보험(005830)은 7%대 약세다.
2024.04.12 I 이정현 기자
"방탄 Jang"으로 불리던 그녀, 여생도 최초 영국 육사 졸업했다
  • "방탄 Jang"으로 불리던 그녀, 여생도 최초 영국 육사 졸업했다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대한민국 육군사관학교(이하 육사) 생도가 영국 육사 정규과정 졸업식에서 위탁생도 최우수상을 받는다. 육사 81기 장서해 생도(여·4학년)는 영국 현지 시각으로 12일 오전 10시 샌드허스트 왕립 육사 정규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마치고 영예롭게 졸업한다. 장 생도는 영국 육사를 졸업한 세 번째 한국인이자 여성으로서는 최초다.장 생도가 작년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이수한 영국 육사 정규과정은 변화무쌍한 기상과 험난한 지형 속에서 혹독하기로 유명한 실전 위주 훈련과정이다. 영국을 포함해 총 19개국 163명의 생도가 훈련을 받았는데, 이 중 외국 위탁생도는 26명이다. 한·영 사관학교 간 2019년 체결된 생도 위탁교육 MOU를 바탕으로 육사는 매년 영국왕립사관학교에 1명의 생도를 파견하고 있다. 장서해 생도가 동기들과 함께 독도법 훈련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육군)장 생도는 26명의 외국 생도 중에서 군사·학술·실무 분야를 통틀어 최고 성적을 거둔 위탁생도에게 수여하는 국제상(International Award)을 수상한다. 이 상은 카타르 정부가 후원하며 금과 은 등으로 장식된 시미터(언월도)가 함께 수여된다.장 생도가 교육받은 기수에는 총 2개 중대였는데, 장 생도가 속한 중대에 여생도는 22명이었다. 하지만 대부분이 부상 등의 문제로 과정을 끝까지 수료하지 못했고, 마지막 야외기동훈련(Exercise DYNAMIC VICTORY)까지 성공적으로 수료한 중대 여생도는 장 생도를 포함해 6명뿐이었다. 장 생도 역시 위탁교육 중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모든 훈련과정을 소화했다. 한 번은 군사기술 경연대회 중 장애물을 넘다가 6m 높이에서 추락해 응급실로 이송된 적도 있다. 워낙 높은 곳에서 안전장치 없는 바닥에 등부터 떨어졌지만, 다행히 큰 부상 없이 훈련에 복귀한 장 생도에게 동료들은 ‘Bullet-proof(방탄) Jang’이라는 별명까지 붙여줬다고 한다.장 생도는 “실전적이고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는 군인정신과 인내력을 배웠다”면서 “1년 동안 곁에서 큰 용기와 영감을 줬던 소대장 에드워드 고테스 대위처럼 가장 낮은 자세로 부하들의 입장을 헤아리고 단 한 명이라도 그의 인생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리더가 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장서해 생도가 전투체력 및 정신력 강화 훈련 후 동기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육군)
2024.04.12 I 김관용 기자
태권도원, 스포츠 관광객 유치 본격 시동...베트남 관광단 5월부터 방문
  • 태권도원, 스포츠 관광객 유치 본격 시동...베트남 관광단 5월부터 방문
  • 태권도원을 방문한 베트남 여행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태권도원베트남 관광객들이 태권도원에서 태권도 훈련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태권도원[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태권도원을 목적지로 한 외국인 스포츠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다.태권도원에 따르면 12일 현재 호주를 시작으로 프랑스와 미국에서 온 수련생들이 품새와 자기방어, 태권도 기본자세, 발차기, 격파 등의 수련과 함께 힐링태권체조, 태권힐링테라피, 태권북, 전통무예수련 등 태권도원의 고유 프로그램에 참가 중이다.태권도진흥재단은 외국에서 오는 단체별로 전담 매니저를 비롯해 수련 지도자 역시 예약 단계에서 지정을 하는 등 단체별 수준과 성격, 수련 내용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외국 수련생들은 밤과 새벽 시간을 활용해 태권도원 구석구석을 산책하고 전통무예수련장 및 태권도를 빛낸 사람들 헌액 공간을 견학하는 등 자유 시간을 즐기고 있다. 태권도진흥재단은 이러한 수련생들의 행동 패턴에 맞춰 보안 순찰과 야외 조명 점등 등 안전한 태권도원 수련 일정이 되도록 지원하고 있다.12일 태권도원에 도착한 미국 보스턴 김도운 관장은 “이번 태권도원 방문은 제자 등 40여 명과 함께 찾아 태권도원 콘텐츠를 중심으로 체험할 계획이다”며 “저녁 시간에는 제자들과 태권도원 구석구석을 둘러보며 멋진 장소에서 사진을 찍고 콘텐츠를 경험한 이야기를 나누는 등 태권도원 자연 속에서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고 말했다.태권도진흥재단은 외국에서 오는 스포츠 관광단 유치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팀당 40명 내외로 구성된 베트남 스포츠 관광단이 5월부터 매주 1∼2팀 태권도원을 찾는다. 이들은 태권도 수련 경험이 없는 일반인 관광객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기본자세 수련과 국립태권도박물관 견학, 상설공연 관람 등 태권도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체험을 하게 된다. 태권도진흥재단은 올해 말까지 베트남에서만 2000여 명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태권도진흥재단 이종갑 이사장 직무대행은 “해외에서 오는 스포츠 관광객 유치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등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며 “한류 원조 격인 태권도를 활용해 더 많은 외국인들이 태권도원을 찾도록 프로그램 개발과 안정적 운영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4.12 I 이석무 기자
금투협, 인도 기프트 시티 규제당국 IFSCA와 라운드테이블
  • 금투협, 인도 기프트 시티 규제당국 IFSCA와 라운드테이블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서유석)는 11일 서울에서 인도 국제금융서비스 특별경제구역 ‘기프트 시티’의 규제당국인 IFSCA(위원장 칼야나라만 라자라만)와 ‘IFSCA-KOFIA 투자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은 서울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인도 국제금융서비스 특별경제구역 IFSCA Rajaraman 회장및 대표단과 투자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하고 한·인도 자본시장간 상호이해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사진=금융투자협회)라운드테이블에는 기프트시티의 규제당국 최고책임자인 IFSCA 칼야나라만 라자라만 위원장, 주한인도대사관 니시 칸트 싱 부대사, 금투협 13개 회원사의 CEO와 임원들이 참가하여, 상호간 투자기회에 대한 논의를 벌였다. 인도는 ‘기프트 시티’에 금융과 IT기업을 유치하여 해외금융거래 경제특구를 조성해 국제금융허브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IFSCA측에서는 라자라만 위원장과 관계자들이 기프트시티의 구조와 현황을 자본시장의 생태계와 지속가능한 금융시스템을 중심으로 소개했다. 외국인이 기프트시티를 통해 인도에 투자할 때 누릴 수 있는 10년간의 법인세 면제 혜택과 외국인 투자확대를 위한 정책지원, 규제완화의 특징과 성장 비전에 대해 설명했다.또한 현지 한국계 운용사의 인도비즈니스에 대한 실제사례와 구체적인 투자절차에 대한 경험 공유를 통해 인도투자 확대와 진출을 검토중인 한국 금융투자회사 관계자들의 이해를 도왔다.토론에서는 전통적인 인도투자 방식과 기프트시티를 통한 새로운 투자기회의 차이점과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구체적인 세제혜택 등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라운드테이블을 마친 서유석 회장은 “인도는 경제개혁 속도가 빠르고 성장 잠재력이 커서 기프트시티를 비롯한 인도의 투자기회에 대해 보다 많은 정보가 제공된다면 우리 금융투자회사들의 인도투자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 한다고 밝혔다.
2024.04.12 I 이정현 기자
국고채 금리, 1bp 내외 하락 출발… 10년물, 1.0bp 내린 3.577%
  • 국고채 금리, 1bp 내외 하락 출발… 10년물, 1.0bp 내린 3.577%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1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대기하며 금리가 소폭 하락 출발했다. 외국인은 3·10년 국채선물을 순매도 중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2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8틱 오른 104.31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17틱 오른 111.77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이 3719계약, 은행 1720계약 등 순매도를, 투신 273계약, 금융투자 5278계약 등 순매수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1529계약 순매도를, 은행 116계약, 금융투자 616계약 등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국고채 현물 금리는 일제히 하락 중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9bp 내린 3.476%,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6bp 내린 3.444%를 기록 중이다. 5년물은 1.5bp 내린 3.495%를, 10년물은 1.0bp 내린 3.577%으로 집계됐다. 20년물은 거래 미체결, 30년물 금리는 0.6bp 내린 3.384%를 보인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0.2bp 내린 4.574%를 기록 중이다.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503%, 레포(RP)금리는 3.50%를 기록했다. 이날은 오후 한국은행 RP 매각 규모에 따라 시장 분위기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024.04.12 I 유준하 기자
ECB 6월 인하 기대에 '강달러'…환율, 장중 1368원으로 상승
  • ECB 6월 인하 기대에 '강달러'…환율, 장중 1368원으로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개장 직후 1370원선 부근까지 상승했다. 유럽의 6월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달러화 강세가 더욱 지지되고 있는 영향이다. 사진=AFP1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64.1원)보다 3.8원 오른 1367.9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66.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64.1원) 대비 4.1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6원 오른 1367.7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68.7원으로 상승했다. 이는 장중 고가 기준으로 지난 2022년 11월 10일(1378.5원) 이후 1년 5개월 만에 최고치다. 간밤 발표된 미국의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3%를 밑돈 수준이다. 여전히 미국의 6월 금리인하 확률은 위축된 상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의 기준금리 전망에서 6월 금리 동결 가능성은 76.6%를 가리키고 있다. 7월 금리 동결 가능성은 52.8%다. 9월 인하 가능성은 70%정도를 나타내고 있다. 6월 인하에서 9월로 밀린 것이다. 반면 유럽의 6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높아졌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전날 금리를 5회 연속 동결하면서 금리인하를 시사했다. 미국보다 유럽이 먼저 금리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유로화가 약세를 나타내, 달러화 강세는 지지됐다. 달러인덱스는 11일(현지시간) 저녁 8시 10분 기준 105.27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도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 발언이 나오며 달러·엔 환율은 153엔 초반대로 소폭 하락해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0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7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04.12 I 이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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