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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 금리, 1bp 미만 등락하며 혼조…3년물, 3.379%[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7일 국고채 금리는 1bp(0.01%포인트) 미만 등락하며 마감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0.5bp 오른 4.380%를 기록 중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고시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6bp 오른 3.421%에 거래를 마쳤다. 3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0.4bp 오른 3.379%, 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0.5bp 오른 3.413%를 기록했다. 장기물을 살펴보면 10년물은 0.4bp 내린 3.454%를 기록했고 20년물은 0.1bp 오른 3.394%, 30년물은 0.3bp 오른 3.320%로 마감했다. 이날 국채선물도 강보합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보합인 104.54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1388계약, 은행 3500계약 순매도를, 금투 3609계약, 연기금 651계약 등 순매수했다.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1틱 오른 112.96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9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가면서 9510계약 순매수를 이어갔다. 이어 은행 1638계약 순매수, 금투 8973계약, 투신 440계약, 개인 220계약 등 순매도했다.이날 장 마감 후에는 오후 11시 미국 4월 컨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 등이 발표되며 오후 11시15분에는 월러 연준 인사의 발언이 예정됐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3.60%,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과 같은 4.18%에 마감했다.
- [코스피 마감]외국인·기관 순매도에 1%대 하락…음식료株 ‘강세’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자금의 이탈에 1%대 하락하면서 전날 상승분 이상을 반납했다. 특히,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까지 나오면서 지수 약세가 이어졌다는 평가다. 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38포인트(1.03%) 내린 2724.62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상승분 이상을 반납하면서 지수는 3거래일 만에 2720선으로 다시 내려앉았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5977억원, 1505억원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7207억원치를 사들이며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989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지나친 금리 낙관을 경계하는 상황 속에 외국인 자금이 이탈하며 약세를 나타냈다는 게 증권가 평가다. 특히, 시가총액 상위 대형 종목을 중심으로 한 순매도세가 이어지며 하락 폭이 커졌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물가·소매 판매 지표를 확인한 뒤 유입된 외국인 자금이 다시 이탈했다”며 “반도체와 밸류업 종목의 동반 상승이 전일 지수 상승을 이끌었으나 차익 실현 매물에 지수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불닭볶음면과 바나나우유, 김을 포함해 내수 소비에서 해외 매출이 확대되는 수출 중심의 음식료 종목이 강세를 나타냈다”며 “다음 주에 진행될 엔비디아 실적 발표에 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대형주와 중형주가 각각 1.15%, 0.38% 하락하는 상황에 소형주도 0.52% 내렸다. 업종별로도 주로 약세를 나타냈다. 보험 업종이 2.89% 내리며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고, 기계와 건설 업종이 각각 2.56%, 1.93% 하락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반면, 음식료품과 전기가스 업종은 각각 4.41%, 0.68% 올랐다. 특히, 음식료품 업종은 물가 상승에 따른 간편식 소비와 해외 수출 증가 폭 확대에 따라 강세를 보였다는 평가다. 삼양식품(003230)은 전 거래일 대비 10만3000원(29.99%) 오른 44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같은 기간 빙그레(005180)도 1만2700원(16.80%) 상승한 8만8300원으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주로 약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800원(1.02%) 내린 7만7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000660)도 3100원(1.61%) 하락한 18만9900원을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현대차(005380)도 각각 1.31%, 1.21% 하락했다. 다만,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전 거래일 대비 4000원(0.51%) 오른 78만8000원에 마감했다. 삼성화재(000810)도 1000원(0.27%) 오른 37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에서 거래량은 5억6111만주, 거래대금은 10조2890억원이다. 상한가 2개 종목 포함 307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개 종목 포함 577개 종목이 하락했다. 4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코스닥 마감] 3거래일만에 850선 뚝…HBL 그룹주 하한가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850선으로 밀렸다. 870선을 회복했던 코스닥지수는 3거래일 만에 낙폭을 키웠다. 장 초반 HLB(028300)는 간암 신약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이 불발되면서 HLB 그룹사 종목도 줄줄이 하한가를 기록했다.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31포인트(1.76%) 내린 855.0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70.37)보다 0.15%(1.31포인트) 내린 869.06에 하락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선 개인과 기관이 순매수세를 보였다. 개인이 389억원, 기관이 125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1624억원), 보험(41억원), 투신(32억원) 순으로 매수세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코스닥시장에서 1435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코스닥 시장에선 대부분의 업종이 내렸다. HLB 영향으로 제약이 7% 이상 하락했다. 제조, 금속이 2% 이상 약세를 기록했고 유통, 반도체, 기계장비, 섬유의류, 정보기기, 소프트웨어 등이 1% 이상 하락 마감했다. 비금속, 건설, IT부품, 통신장비, 컴퓨터서비스, 방송서비스 등도 줄줄이 약세다. 반면 음식료담배가 1% 이상 올랐고, 인터넷, 오락문화, 운송, 종이목재는 소폭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기록했다. HLB(028300)가 하한가로 떨어졌다. HLB는 간암 1차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약허가를 신청한 자사 ‘리보세라닙’과 중국 항서제약 ‘캄렐리주맙’의 병용요법 관련 CRL(보완요구서한)을 받으면서 주가가 하한가로 떨어졌다. HLB는 전 거래일 대비 2만8700원 내린 6만7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HLB 외에도 HLB제약(047920), HLB생명과학(067630), HLB테라퓨틱스(115450), HLB바이오스텝(278650) 등 코스닥 7개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했다.셀트리온제약(068760)과 이오테크닉스(039030)가 2% 이상 내렸고, 에코프로비엠(247540), 에코프로(086520)도 1% 이상 하락했다. 리노공업(05847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도 1% 미만 소폭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반면 알테오젠(196170)은 6% 이상 올랐고, 리가켐바이오(141080)는 2% 이상 상승했다. 삼천당제약(000250)이 1.17% 상승하며 거래를 마감했고 클래시스(214150), 펄어비스(263750), 엔켐(348370) 등은 소폭 오름세를 기록했다. 상한가는 4개 종목이었고, 496개 종목이 올랐다. 휴마시스(205470)가 지분을 취득하며 블레이드 Ent(044480)의 최대주주가 된다는 공시에 상한가를 기록했다.하한가는 7개 종목이었으며, HLB그룹주가 일제히 하한가였다. 1045개 종목이 내렸고, 97개 종목은 보합을 유지했다. 이날 거래량은 9억1934만3000주, 거래대금은 9조1023억원으로 집계됐다.
- 20일부터 병원서 신분증 확인…건보 도용 막는다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보건복지부는 오는 20일부터 건강보험 본인확인 의무화 제도가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병·의원에서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는 진료 등을 받을 때에는 신분증 등으로 본인확인을 거쳐야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받을 수 있다.이미=게티이미지 제공현재 다수 요양기관에서는 건강보험 적용시 별도 본인확인 절차 없이 주민등록번호 등을 제시받아 진료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로 인해 건강보험 무자격자가 타인의 명의를 도용해 건강보험 급여를 받는 등 제도 악용사례가 지속 발생하자, 정부는 이러한 악용사례를 방지하고 건강보험 제도의 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요양기관에서 건강보험 적용 시 본인확인을 의무화하는 내용으로 국민건강보험법을 개정했다. 최근 5년간 건강보험공단은 연평균 3만5000건의 도용사례를 적발하고 8억원을 환수 결정했다. 다만 이는 도용이 명백한 경우를 적발한 것으로 실제 도용은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본인확인이 가능한 수단으로는 △(신분증) 건강보험증,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국가보훈등록증, 장애인등록증, 외국인등록증, 국내거소신고증, 영주증 등(행정·공공기관이 발행한 증명서 또는 서류, 사진과 주민등록번호가 포함된 것에 한함) △(전자서명인증서) 공동인증서(구 공인인증서) 금융인증서(금융결제원), 디지털 원패스(행정안전부), 간편인증(PASS, 네이버·카카오 인증서, 삼성페이, NH인증서 등) 등 △(본인확인 서비스) 통신사 및 신용카드사(NH농협카드 등), 은행(KB국민은행) 등 △(전자신분증) 모바일 건강보험증, 모바일 운전면허증, 주민등록증 확인서비스(PASS) 등이 있다. 신분증 사본(캡쳐, 사진 등), 각종 자격증 등은 전자신분증이 아니며 사용이 불가하다. 다만 미성년자 등 본인확인을 하기 어려운 정당한 사유가 있는 경우엔 본인확인을 하지 않을 수 있다. 이 경우에는 기존과 같이 주민등록번호 등을 제시해 진료를 받을 수 있다. 건강보험 자격을 부정하게 사용하는 경우 대여해 준 사람과 대여받은 사람 모두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부정 사용한 금액을 환수한다. 본인확인을 하지 않은 요양기관은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받게 된다. 이중규 건강보험정책국장은 “건강보험 본인확인 제도는 타인의 건강보험 자격을 도용하는 등 무임승차를 방지해 건강보험제도의 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제도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국민 여러분은 의료기관 방문 시 신분증을 지참해 달라. 미 지참하신 경우 모바일 건강보험증 앱을 이용해달라”고 말했다.
- 코스피, 외국인 자금 이탈에 내림세 유지…2720선까지 후퇴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자금 이탈에 하락 폭을 확대하고 있다.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지수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후 2시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6.48포인트(0.96%) 내린 2726.52에서 거래 중이다. 이날 지수는 장중 2725.00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4909억원, 1491억원치를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은 홀로 6166억원치를 사들이며 매수 우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736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지나친 금리 낙관을 경계하는 상황 속에 외국인 자금이 이탈하며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대형 종목을 중심으로 한 순매도세가 이어지며 하락 폭이 커졌다는 평가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물가·소매 판매 지표를 확인한 뒤 유입된 외국인 자금이 다시 이탈했다”며 “반도체와 밸류업 종목의 동반 상승이 전일 지수 상승을 이끌었으나 차익실현 매물에 지수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불닭볶음면과 바나나우유, 김을 포함해 내수 소비에서 해외 매출이 확대되는 수출 중심의 음식료 종목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다음 주 엔비디아 실적 발표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시장에선 대형주와 중형주가 각각 1.01%, 0.41% 내리는 가운데 소형주도 0.66% 내림세다. 업종별로는 보험 업종이 2.77% 하락하는 상황에 기계, 건설 업종이 각각 2.38%, 1.72% 내림세다. 다만, 음식료품과 전기가스 업종은 각각 4.80%, 0.62%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800원(1.02%) 내린 7만74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같은 기간 SK하이닉스(000660)는 2200원(1.14%) 하락한 19만800원을 나타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현대차(005380)도 각각 1.18%, 0.61% 내림세다. 반면, 음식료품 종목은 물가 상승에 따른 간편식 소비와 해외수출 증가 폭 확대에 따라 강세를 보였다. 삼양식품(003230)은 전 거래일 대비 10만3000원(29.99%) 오른 44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같은 기간 빙그레(005180)도 1만4600원(19.31%) 상승한 9만200원을 가리키고 있다.
- 美 물가 둔화에도 '매파' 연준…환율, 1350원대로 껑충[외환분석]
-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17일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50원 중반대로 치솟았다. 10원 넘게 오르고 있다. 환율은 전일 미국 물가지표 둔화에 환호하며 24원 넘게 하락하는 듯 했으나 이날 다시 상승 되돌림이 나타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매파 발언이 쏟아져서다. 이날 장 마감 후에도 연준 인사들의 발언이 예정돼 있는 만큼 급락했던 환율이 추가로 더 되돌려질지 주목된다. ◇ 물가 둔화에도 들뜨지 않아, 신중해진 연준 인사들이날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께 전 거래일 종가(1345.0원)보다 10.3원 오른 1355.3원에 거래되고 있다. 5원 가량 오른 역외 환율을 반영해 이날 환율은 1348원에 개장한 이후 우상향하며 오전 10시 25분께 1356.9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그러다 다시 상승폭을 줄인 후 1350원 중반대에서 움직임을 좁히는 모습이다. 15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의 4월 물가상승률이 전년동월비 3.4%로 전월(3.5%)보다 둔화되는 등 올 들어 첫 둔화세를 보이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이 9월로 앞당겨졌다. 연내 금리 인하 횟수도 두 차례로 자리를 잡는 모습이다. 이에 원·달러 환율이 가장 크게 환호했다. 환율은 전일 24.1원, 1.76% 급락했다. 엔화 등이 1%대 초반 하락한 것에 비해서도 큰 폭의 하락세였다. 그러나 이날은 이러한 상승세를 절반 가량 되돌리는 모습이다. 시장과 달리 연준 인사들은 4월 물가지표에 그리 흥분하지 않았다. 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 소비자물가 지수가 완화됐지만 아직 금리를 인하할 정도는 아니다”고 밝혔다. 올해 투표권은 없지만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모두 인플레이션이 2% 목표치까지 도달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연준의 매파 발언에 시장이 되돌려지고 있다. 간밤 뉴욕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장중 4만포인트를 찍는 등 사상 최고치로 올라서며 금리 인하 기대감을 한껏 높이는 모습이었으나 연준 인사들의 발언이 나오자 0.1% 하락 마감했다.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되면서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도 3200억원 가량 순매도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각각 0.73%, 1.32% 하락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 딜러는 “전일 미국 물가지표가 나오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났으나 연준 인사들이 시장과는 다르게 물가지표를 해석하면서 환율이 (하락에서 상승으로) 되돌려지는 모습”이라며 “전일 역외에서 집중됐던 달러 매도 물량이 이날은 숏커버(달러 매수)로 전환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결제수요(달러 매수) 등 추격 매수도 이어지면서 환율이 오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 환율, 추가 상승 가능성 열어둬야 오후에도 환율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다. 역외의 달러 매도가 워낙 컸던 만큼 되돌려지면서 역으로 환율의 상승 탄력이 더 붙을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이럴 경우 환율이 1350원 후반대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특히 이날 장 마감 이후에도 연준 인사들의 발언이 줄줄이 예정돼 있다. 크리스토퍼 윌러 연준 이사, 닐 카시카리 미니애플리스 연은 총재,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연설이 우리나라 시각으로 이날 저녁 밤 11시 또는 18일 새벽 1시께 예정돼 있다. 윌러 이사를 제외하면 나머지 연은 총재 두 명은 올해 투표권이 없다. 연준 인사들의 매파 발언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이날 장 마감 후 나올 연준 인사들의 발언도 크게 다르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4월 물가지표는 둔화됐지만 4월 생산자물가, 수입물가는 예상보다 상승했다. 한 달 간의 지표로는 연준이 금리 인하를 결심하기에는 모자라다는 평가다. 이날 오후 6시께 공개될 유로존의 4월 물가지표도 관심이다. 4월 물가상승률은 전년동월비 2.4%로 예측되고 있다. 유로존 물가상승률은 1월 2.8%, 2월 2.6%, 3월 2.4%로 둔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유로존은 미국보다 이른 6월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거론되는 만큼 이날 발표될 유로존 물가가 6월 금리 인하 여부를 결정하는 변수가 될 전망이다. 루이스 드 귄도스 유럽중앙은행(ECB) 부총재 연설도 이날 오후 4시 20분에 예정돼 있다. ECB가 연준보다 금리 인하가 확실시된다면 유로화가 약세, 달러가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 이는 환율 상승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이날 달러인덱스는 104선 중반대에서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저녁 10시께 달러인덱스는 104.62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104.48수준에서 상승폭이 커지는 모습이다. 이에 달러·엔 환율오 155.9엔으로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2위안대에서 소폭 상승하고 있다.
- 광장 임형섭 변호사, ‘국제적 관점에서 본 통일법제 이해’ 출간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법무법인 광장은 임형섭 변호사(사법연수원 36기)가 ‘국제적 관점에서 본 통일법제 이해’를 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법무법인 광장 임형섭 변호사. (사진=법무법인 광장)‘국제적 관점에서 본 통일법제 이해’는 독일 통일의 사례와 같이 통일을 향한 과정에서 법제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통일시대를 살아갈 미래세대가 기존 국내법적 중심의 통일법제 관점과 함께 한반도의 지정학 및 국제질서의 관점에서 통일법제를 이해하도록 기술된 책이다. 미래시대 통일법제 전문가로 양성될 로스쿨생, 평소 통일법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법률가 및 일반인을 주요 독자층으로 하고 있다. 이 책은 과거의 전통적 방식의 통일담론 보다는 현 단계의 국제질서 속에서 남북관계를 어떻게 풀어나가야 하는지, 국제적 관점에서 통일법제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를 면밀하게 다루고 있다. 먼저 제1장에서는 통일시대를 살아갈 미래세대를 위한 통일법제 필요성을 강조했고, 제2장에서는 현재 한반도 문제를 규율하고 있는 국제질서인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에 대한 내용을 주로 논의하고 있다. 제3장에서는 미국의 경제제재가 해제되거나 완화됐던 다른 국가의 선례를 참고해 미국의 대북제재 해제 프로세스를 전망했고, 제4장에서는 북한의 비핵화 협상이 완료되기 전까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상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남북간 교류협력이 비교적 용이한 ‘환경 분야’를 중심으로 북한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UN SDGs)를 통한 남북한 환경법제 통합 방안’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 제5장에서는 최근에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북한의 불법행위에 대한 손해배상청구와 관련된 법률적 쟁점’을 다뤘으며, 제6장은 이 책의 결론에 해당하는 내용으로서 기존 통일담론의 한계를 살펴보면서 새로운 남북관계 패러다임 마련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 제안을 포함하고 있다. ‘국제적 관점에서 본 통일법제 이해’. (사진=법무법인 광장)이 책은 저자가 그동안 북한 및 남북경협 전문가로 활동하면서 남북관계와 관련된 분야를 연구한 성과를 모아둔 내용이다. 다른 책과는 다르게 미래세대(MZ세대)의 눈높이에 맞춰 실용적이고 균형 잡힌 시각으로 통일법제를 이해하도록 기술됐다. 임형섭 변호사는 “‘국제적 관점에서 본 통일법제 이해’는 제가 경험한 실무경험과 연구성과를 흩어지지 않고 축적한 책”이라며 “앞으로 통일시대를 살아갈 미래세대가 이를 디딤돌 삼아 대한민국의 미래와 한반도 통일이라는 이정표를 향해 함께 나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을 출간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통일법제 준비는 통일 및 통일 이후의 사회통합에 기여함으로써, 미래세대의 번영과 안전을 보장하고 통일된 국가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는 데 필수적인 요건이라는 점에서 우리 세대와 미래세대가 함께 가져야 하는 중요한 역사적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임형섭 변호사는 2007년 광장에 합류한 이래 행정소송, 금융IT, 종교분쟁 분야에 경력을 쌓아온 분쟁해결 전문가이자 남북경협 및 대북제재 업무를 주로 다루는 광장 북한팀의 리더로서, 통일부, 법무부, 법제처 등 통일법제 유관기관의 자문위원을 역임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로펌 평가 기관인 체임버스앤파트너스가 발간한 체임버스 글로벌 가이드 2023년판에 ‘북한 일반 경영법’ 분야와 ‘외국인 전문가 기업 인수합병(M&A)’ 분야의 최연소 선도적 인물로 선정되기도 하는 등 국내외적으로 통일법제 전문가로 인정 받고 있다.
- 국고채 금리, 1bp 내외 등락 출발… 3년물, 0.5bp 상승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7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흐름을 반영하며 1bp(0.01%포인트) 내외 등락 출발했다. 이날 외국인은 10년 국채선물을 순매수 중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7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2틱 내린 104.52를, 10년 국채선물(KTB10)은 1틱 오른 112.86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이 101계약, 은행 570계약 등 순매도를, 개인 227계약, 개인 133계약 등 순매수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791계약, 개인 259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1197계약, 연기금 10계약 등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국고채 현물 금리는 보합권 등락 중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5bp 오른 3.382%를 기록 중이다. 5년물은 0.1bp 오른 3.417%를, 10년물은 보합인 3.465%으로 집계됐다. 20년물 금리와 30년물 금리는 각각 0.4bp, 1.2bp 하락한 3.391%, 3.310%를 보인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0.8bp 내린 4.367%를 기록 중이다.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542%, 레포(RP)금리는 3.53%를 기록했다. 이날 단기자금시장은 과부족 적수 관리를 위한 은행권 콜차입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코스피, 기관 매도세에 약보합세 출발…2750선 깨져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에 약보합세로 출발했다.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지수 약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12포인트(0.22%) 내린 2746.88에서 거래 중이다. 이날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는 각각 298억원, 121억원치를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은 홀로 426억원치를 사들이며 매수 우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70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가 16일(현지시간) 사상 처음으로 장중 4만선을 돌파했다. 다우지수를 포함한 나머지 3대 지수 역시 장중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완화에 따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진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이날 뉴욕증시는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종가 기준 소폭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62포인트(0.10%) 내린 3만9869.3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05포인트(0.21%) 하락한 5297.10으로, 나스닥지수는 44.07포인트(0.26%) 내린 1만6698.32로 장을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16일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대형주 중심으로 일부 출회되고, 중소형 종목 순환매가 이어지며 제한된 흐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은 국내 반도체 강세·나스닥 신고가 경신으로 선반영된 것으로 보이며, 결국 지수가 전고점을 넘어서기 위해선 추가 이익개선 모멘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대형주와 중형주가 각각 0.15%, 0.01% 하락한 가운데 소형주도 0.49% 내림세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기계 업종이 1.05% 내리고 있는 상황에 보험, 건설 업종이 각각 1.04%, 0.99%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음식료품과 운수창고 업종은 각각 3.44%, 0.38%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300원(0.38%) 오른 7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같은 기간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2000원(0.26%) 오른 78만6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도 각각 0.20%, 0.26% 오름세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전 거래일 대비 2000원(0.52%) 내린 37만95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셀트리온(068270)과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005490))도 각각 1.19%, 0.75% 약세다.
- 코스닥 860선 하락 출발…HLB 신약 FDA 승인 불발에 하한가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860선 하락 출발했다. 2거래일 연속 상승한 코스닥지수는 이날 850선까지 밀리며 하락하고 있다. HLB(028300)는 간암 신약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이 불발되면서 하한가를 기록 중이다.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40포인트(1.42%) 내린 857.97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70.37)보다 0.15%(1.31포인트) 내린 869.06에 하락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선 장 초반 개인과 기관이 순매수세를 기록 중이다. 개인이 462억원, 기관이 120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닥시장에서 546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대부분의 업종이 내림세다. HLB 영향으로 제약이 8% 이상 밀리고 있다. 제조가 2% 이상 약세 금속과 유통, 의료정밀기기가 1% 이상 내림세다. 정보기기, 반도체, 일반전기전자, 통신서비스, 건설, 기계장비, 섬유의류, 인터넷 등도 줄줄이 약세다. 반면 디지털콘텐츠, 방송서비스, 오락문화, 종이 목재는 소폭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기록 중이다. HLB(028300)가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HLB는 간암 1차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약허가를 신청한 자사 ‘리보세라닙’과 중국 항서제약 ‘캄렐리주맙’의 병용요법 관련 CRL(보완요구서한)을 받으면서 주가가 하한가로 떨어졌다. HLB는 전 거래일 대비 2만8700원 내린 6만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엔켐(348370)이 6% 이상 밀리고 있다. 이오테크닉스(039030), 삼천당제약(000250)이 1% 이상 약세다. 리노공업(058470), 클래시스(214150), 알테오젠(196170) 등은 1% 미만 소폭 내림세다. 반면 솔브레인(357780)이 4% 이상 강세다. HPSP(403870), 펄어비스(263750)는 1% 이상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셀트리온제약(068760), 에코프로비엠(247540), 에코프로(086520)가 소폭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장중 사상 첫 4만선을 돌파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8.62포인트(0.10%) 내린 3만9869.3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05포인트(0.21%) 하락한 5297.10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4.07포인트(0.26%) 하락한 1만6698.32를 기록했다.
- "韓 증시, 상승 탄력 약화…차익실현 매물 출회에 흐름 제한 전망"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소매판매 지표를 두고 전날 연준위원들이 저마다 해석을 내놓은 가운데 국내 증시는 차익 실현 매물이 대형주 중심으로 일부 출회하며 제한된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키움증권)17일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미국 증시는 전고점을 돌파하기는 했으나 경제지표 부진, 월마트 실적 호조, 엇갈린 연준위원 발언 등 혼재된 결과가 이어지면서 상승탄력은 약화된 모습이다. 금리 인상 경로 불확실성으로 인해 경제지표 부진이 호재로 작용하는 국면이지만, 동시에 경기 연착륙 불확실성 역시 부각되며 시장금리와 달러는 하락 후 소폭 반등했다. 특히 연준위원들은 전일 CPI 와 소매판매 결과에 대한 해석을 내놓았는데, 전반적으로 4월 CPI는 긍정적이었으나 한 달간의 수치로 확대 해석하지 않을 것이라는 신중한 입장 유지했다. 시장 심리 관련해서 지난 15일에 나온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펀드매니저 서베이에 따르면 경기침체 전망에 대해 경착륙 전망 비율은 지난달 7%에서 11%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랜딩 전망은 36%에서 31%로 감소했다. 또한 경기개선 기대감에 대한 응답 역시 재차 하락하며 기준선 0 하회해 매크로 비관론이 소폭 우위를 차지했다. 한 연구원은 “CPI 효과 반영은 어느 정도 마무리되었고 연내 2회 금리 인하 전망 회복하며 지수 역시 4월 하락폭을 회복했다”며 “다만, 신규 재료 부재 및 위험 자산에 대한 경계심리 높아진 상태로 예상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되돌림 나올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도 비슷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전날 국내 증시는 시장금리 하락, 원달러 환율 급락 등 우호적인 매크로 환경 속 외국인 현선물 매수세 유입되며 대부분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다만, 이날에는 전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대형주 중심으로 일부 출회 및 중소형주 순환매 이어지며 제한된 흐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위험선호심리 우위로 2차전지, 바이오 등 성장주뿐만 아니라 호실적에 보험, 증권 등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업종 역시 동반상승했으나, 전고점 돌파를 앞두고 저항받으며 상승폭이 소폭 축소했기 때문이다.한 연구원은 “한편,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은 국내 반도체 강세 및 나스닥 신고가 경신으로 선반영됐다”며 “결국 지수가 전고점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추가 이익개선 모멘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