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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 금리, 2bp대 하락 출발…3년물, 3.20%대 하회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9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강세 출발했다. 이날 3년물 금리는 3.20%대를 하회하며 지난 1월 중순 이후 최저치를 기록 중이다. 장 초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2bp(1bp=0.01%포인트) 하락 중인 가운데 외국인은 국채선물을 순매수하고 있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0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9틱 오른 105.21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26틱 오른 114.75를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6077계약 순매수를, 금투 1409계약, 투신 1542계약, 은행 2300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선 외국인 805계약, 은행 290계약 순매수를, 금투 786계약, 투신 127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이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6bp 내린 3.181%를 기록 중이다. 5년물은 2.3bp 내린 3.207%, 10년물은 2.6bp 내린 3.251%로 집계됐다. 20년물은 2.1bp 내린 3.214%, 30년물 금리는 2.4bp 내린 3.126%를 보인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0.2bp 오른 4.219%를 기록 중이다.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506%, 레포(RP)금리는 3.47%를 기록했다. 이날 은행 적수 부족에 따른 차입세가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 코스닥 상승 출발…개인·외국인 '사자'세 860선 회복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19일 코스닥 지수가 860선 상승 출발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 훈풍이 국내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나스닥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또 한번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3포인트(0.49%) 오른 863.18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1포인트(0.20%) 오른 860.66에 상승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장 초반 개인이 425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은 167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기관은 268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간밤 미국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또 한 번 최고가를 경신했다. 엔비디아가 시가총액 1위에 등극하면서 다른 인공지능(AI) 반도체 관련 종목들도 연이어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보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인터넷, 정보기기, 비금속이 1% 이상 오름세다. 반도체, 제약, IT부품, 운송장비 부품, 화학, 제조, 기계 장비 등은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이에 반해 섬유 의류, 디지털콘텐츠, 통신장비, 금융, 종이목재, 음식료담배, 일반전기전자, 오락문화, 기타제조, 건설 등은 소폭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혼조세를 기록 중이다. 삼천당제약(000250)이 11% 이상 강세다. 삼천당제약이 609억원 규모의 자사주 50만주를 처분한다는 결정에 전날에 이어 이날도 강세를 기록 중이다. 이어 클래시스(214150)와 HPSP(403870)가 1% 이상 오름세다. 휴젤(145020), 에코프로(086520), 리노공업(058470)도 강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반면 펄어비스(263750)가 1% 이상 내림세다. 엔켐(348370), HLB(02830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실리콘투(257720), 알테오젠(196170),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 코스피, 美 증시 호조에 1% 상승 출발…2790선 돌파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다. 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8.37포인트(1.03%) 상승한 2792.29를 기록하고 있다.간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5% 뛴 3만8834.86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5% 오른 5487.03으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3% 상승한 1만7862.23에 장을 마쳤다.미국 증시가 엔비디아 등 대형 기술주 중심의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코스피도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나면서 상승 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혼재된 경제 지표 및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 불확실성 잔존에도 시가총액 1위에 등극한 엔비디아를 포함해 마이크론 등 미국 반도체주 강세, 유럽 증시 주가 회복 등에 힘입어 코스피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전일 다소 힘에 부친 채 코스피 상승 마감했지만 5월 이후 몇 차례 시도한 끝에 전고점을 돌파한 만큼 그에 따른 주가 모멘텀 생성으로 기술적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는지도 관전 포인트”라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659억원, 외국인이 562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97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대다수다. 전기·전자(1.86%), 제조업(1.24%) 등은 1% 넘게 상승 중이다. 운수장비(0.84%), 의료정밀(0.94%), 기계(0.82%), 금융업(0.61%), 서비스업(0.43%), 화학(0.44%) 등은 1% 미만 소폭 올랐다. 반면 음식료품(1.52%)은 1%대 약세다. 통신업(0.15%), 철강및금속(0.12%) 등은 1% 미만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하는 종목이 우위다. SK스퀘어(402340)는 4%대 강세다. HD현대일렉트릭(267260), HD한국조선해양(009540), LG전자(066570), 크래프톤(259960) 등은 3% 넘게 오르고 있다. LG(003550), 삼성전자(005930), 한미반도체(042700) 등은 2%대 상승세다. 이와 달리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 포스코퓨처엠(003670), POSCO홀딩스(005490) 등은 1% 미만 하락 중이다.
- "엔비디아 시총 1위…반도체 중심 코스피 모멘텀 확보 전망"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전날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가 시가총액 1위를 기록한 가운데 국내 증시도 이에 영향을 받아 반도체 중심으로 코스피 지수가 모멘텀을 확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키움증권)19일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전날 미국의 소매판매는 부진한 반면, 산업생산은 호조세를 보이는 등 연준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지표들이 혼재된 상태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10년물 금리가 4.2%대 이하로 내려오지 않고 있고, 미국 빅테크 기업의 쏠림현상이 지속되고 있다.한 연구원은 금리가 잘 내려가지 않고 있는 이유를 아직 대부분 연준 위원들이 보수적 발언을 내놨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했다. 한 연구원은 “지난 4월처럼 금리 동결 혹은 인상도 대비해야 하는 상황 반전이 일어날 수 있다”면서 “다만, 지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 속 미국 경기 랜딩 가능성 확대 등으로 인플레이션이 다시 높아질 여지는 낮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코스피는 최근 유럽발 정치 불안 완화, 미국 신고가 경신 등에 따른 외국인 순매수 재개로 반도체, 자동차 등 주력 업종 중심의 강세를 연출하며 종가 기준으로 전고점을 돌파했다. 이날에도 미국의 혼재된 경제 지표 및 연준 정책 불확실성 잔존에도, 시가총액 1위에 등극한 엔비디아를 포함, 마이크론 등 미국 반도체주 강세, 유럽 증시 주가 회복 등에 힘입어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전일 다소 힘에 부친 채 코스피가 상승 마감하기는 했으나, 5월 이후 몇 차례 시도한 끝에 전고점을 돌파한 만큼, 그에 따른 주가 모멘텀 생성으로 기술적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는지도 이날 국내 증시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홍콩, 외국인이 살기에 가장 비싼 도시 1위…서울은?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홍콩이 3년 연속으로 외국인이 살기에 가장 비싼 도시로 조사됐다. 서울은 32위에 올랐다. (사진=AFP)18일 홍콩 일간 더스탠더드에 따르면 글로벌 컨설팅업체 머서의 ‘2024 도시 생활비 랭킹’에서 홍콩은 외국인이 살기에 가장 돈이 많이 드는 도시로 조사됐다. 2022년 이후 3년 연속 1위다. 홍콩에 이어 싱가포르가 2위를 차지했다. 홍콩과 싱가포르의 비싼 주택 임차료는 집세가 비싸기로 악명 높은 스위스의 취리히·제네바·바젤·베른을 제쳤다. 이들 도시에 이어 뉴욕이 7위에 올랐고, 런던은 1년 전보다 9계단 상승해 8위를 차지했다. 머서는 226개 도시를 대상으로 주택, 교통, 음식, 의류, 가정용품 등 200여개 아이템과 서비스를 비교해 순위를 매겼다. 한국, 일본, 중국 도시들은 통화 가치 약세로 일제히 순위가 하락했다.서울은 1년 전보다 16계단 하락해 32위를 기록했다. 중국에서는 상하이가 23위, 베이징이 25위, 선전이 34위를 기록했다. 모두 전년대비 10계단 이상 내려간 순위다. 일본에서는 도쿄가 전년보다 30계단 하락한 49위에 올랐다.
- 저출산·고령화 따른 인력난, 이민 확대가 답?…"무작위 통제시험 먼저"[ESF 2024]
- [이데일리 서대웅 박종화 지영의 이도영 김윤정 강민구 기자] 이민확대는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 축소와 생산가능인구 감소 문제를 풀기 위한 해법 중 하나로 꼽힌다. 이에 윤석열 정부에서도 이민청 설립 추진 방침을 밝혔지만 한국은 이민 문호의 빗장을 오래도록 굳게 닫아온 데다 이민확대로 인한 효과도 검증되지 않았단 문제가 있다.18일 열린 제15회 이데일리 전략포럼(ESF)에선 저출산에 따른 노동력 감소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이민정책을 두고 열띤 토론이 이뤄졌다. 국내 전문가들 중심으로는 이민확대를 통한 인구증가 효과가 적다는 비판이 우세했던 가운데 ‘무작위 통제시험(RCT)’을 통해 이민정책 타당성을 판단해야 한단 해외 전문가의 제언도 나왔다.김현숙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는 ‘이데일리-정책평가연구원(PERI) 특별 심포지엄’ 세션 3에 참석해 이민확대론과 관련, “일반 가구에 비해서 다문화 가구의 자녀 수가 조금 더 많은 건 사실이지만 의미 있는 차이가 나지 않는다”며 “이민정책은 신중하게 분석을 하고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정부 초대 여성가족부 장관을 지낸 인사다.최슬기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상임위원도 한국과 해외 주요국에 체류 중인 외국인 출산율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은 “미국에 있는 히스패닉, 독일에 온 터키계 인구 출산율은 높은 편이지만 국내에선 그런 현상이 보이지 않는다”며 “국내의 외국인은 가족 동반이 되지 않고 특수한 그룹만 들어오다 보니 출산율에 대해 생각할 여지가 많이 없다”고 했다.앞서 세션 2에 참석한 이철희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역시 저출산으로 줄어드는 노동력 보충을 위해 대량의 이민 정책을 펼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나타나는 한국 노동시장 문제는 여러 부문에서 발생하는 불균형이며 지금처럼 저숙련 외국인 근로자를 대량으로 유입하는 정책만으론 노동시장 불균형을 완화하기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이에 관해 미국 뉴욕의 비영리 사회정책 연구기관 MDRC의 제임스 리치오(James Riccio) 선임연구원은 한국정부에 이민정책 등에 관한 RCT 적용을 제안했다. 리치오 연구원은 “한국은 저출산에 대응하기 위해 이민 정책 등을 논의해야 한다”며 “여러 아이디어에 대한 타당성을 RCT로 판단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RCT란 의학계의 신약개발 때 쓰인 방식으로 미국에선 정책효과를 평가하는 사회적 실험의 방법론으로도 쓴다. 이를 이민확대 여부를 포함한 한국의 주요정책에도 도입해야 한단 제언이다.한편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은 이민확대 대신 외국 인력의 체류기간 확대에 무게를 둬 눈길을 끌었다. 현재 국내에 들어온 외국 인력 가운데 90% 이상은 E-9(비숙련 외국 인력) 비자 소지자로 최대 9년8개월까지만 국내에서 일할 수 있는데, 외국인 유학생들을 중심으로 장기체류를 허용해 인구감소에 따른 인력 부족난을 해결하겠단 취지다.이 차관은 “외국 인력을 질서 있게 수입해 노동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장기체류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며 외국인 유학생들에 대해 E-7-4(장기체류) 비자로 전환하는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에서 오래 일해 숙련도가 향상된 외국인력을 테스트를 통해 E-7-4 비자로 전환하는 시범사업을 2022년부터 진행 중”이라며 “E-7-4 인력으로 전환되면 본국에서 가족을 초청해 영주권에 준하는 정도로 체류할 수 있고 직장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구위기…새로운 상상력, 패러다임의 전환’을 주제로 제15회 이데일리 전략포럼(Edaily Strategy Forum 2024)이 18일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렸다. 이인실(오른쪽부터)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장의 사회로 허재준 한국노동연구원장,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 최슬기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상임위원, 제임스 리치오 MDRC 선임연구원, 신시아 밀러 MDRC 선임연구원, 김현숙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가 ‘이데일리-PERI 특별 심포지엄’에서 근거기반-이민정책을 주제로 토론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 이재명 "'애완견' 언론 전체 비판으로 오해하게 했다면 유감"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언론을 향해 ‘검찰의 애완견’이라고 비하 발언을 한 것을 두고 유감을 표명했다. 그러면서도 ‘손가락’이 아닌 ‘달’을 보라며 스스로 발언의 취지를 옹호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위원회의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이 대표는 1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재명의 애완견과 손석희의 랩독’이란 글을 올리고 “시간 제약 등으로 일부 언론의 문제임을 좀 더 선명하게 표현하지 못해 언론 전체 비판으로 오해하게 했다면, 이는 저의 부족함 탓이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앞서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서현욱)는 지난 12일 이 대표를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의혹 사건과 관련해 제3자 뇌물, 외국환거래법 위반, 남북교류협력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그러자 이 대표는 지난 1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공판 출석 전 긴급 입장 발표를 자처하고 언론을 향해 “진실을 보도하기는커녕, 마치 검찰의 애완견처럼 주는 정보 받아서 열심히 왜곡 조작하고 있지 않느냐”면서 “이 사건은 희대의 조작 사건으로 결국은 밝혀질 것”이라고 쓴소리를 내뱉었다.이에 국민의힘 등 여권과 한국기자협회 등 언론단체에서 이 대표의 발언은 일반화의 오류를 범한 비하 발언이라고 비판하며 사과를 요구했다.이 대표는 이날 SNS에 “학계와 언론계는 물론 일반 국민 사이에서도 언론을 ‘워치독’ ‘랩독’ ‘가드독’, 우리말로는 감시견, 애완견, 경비견이라 분류해 언급한다”면서 “며칠 전 법정에 출석하며 했던 제 발언은 일부 언론의 실재하는 애완견, 경비견 행태를 지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이어 “랩독이나 애완견은 손석희나 보수 언론은 말할 수 있어도 이재명은 안 된다거나, 영어로 하는 랩독 표현은 돼도 한글로 하는 애완견 표현은 안 된다는 것은 설마 아닐 것”이라며 “대다수 언론인들이 감시견의 책무로서 진실과 정의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은 잘 안다”고 했다.다만 “일부 언론의 명백하고 심각하며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애완견 행태 비판을, 전체 언론에 대한 근거 없고 부당한 비판인양 변질시키는 것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그런 식이면 어떤 성찰도 자정도 어려울 것”이라고 거듭 지적했다.그러면서 “손가락이 아니라 달을 봐주기 바란다. 언론에 대한 국민 신뢰가 낮아지는 이유가 무엇인지 함께 성찰하고 돌아볼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저와 민주당 또한 입법·행정·사법에 이은 ‘제4부’로서 언론이 국민을 위한 권력 감시견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또 언론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지방 이주·출산 정책, '무작위 대조 임상연구'로 타당성 확인"[ESF 2024]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한국이 저출산에 대응하기 위해 이민 정책 등을 논의할 필요가 있는데, 여러 아이디어에 대한 타당성을 무작위 대조 임상연구(RCT)로 판단할 수 있다.”미국 뉴욕의 비영리 사회정책 연구기관 MDRC의 제임스 리치오(James Riccio) 선임연구원은 18일 서울 중구 장충동 서울 신라호텔에서 ‘인구 위기…새로운 상상력, 패러다임의 전환’을 주제로 열린 제15회 이데일리 전략 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인구위기…새로운 상상력, 패러다임의 전환’을 주제로 제15회 이데일리 전략포럼(Edaily Strategy Forum 2024)이 18일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렸다. 제임스 리치오 MDRC 선임연구원이 ‘이데일리-PERI 특별 심포지엄’에서 근거기반-이민정책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리치오 선임연구원은 ‘한국에서 이민 정책이 필수’라는 국내 주요 일간지 기사를 공유하며 △고용허가제 개정 △비전문취업(E9) 비자를 외국인 숙련기능인력(E74) 비자로의 전환 △대졸 실업자 대상 교육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주 프로그램 지원 △현금 지급 등 출산 지원에 관한 정책 개발의 방법으로 MDRC가 미국에서 진행 중인 RCT를 소개했다.리치오 선임연구원은 먼저 고용허가제에 대해 “외국인의 구인 신청자 중에서 상당수가 성공적으로 매칭되지 않는 경우가 있고 성공적으로 매칭된 후에도 1년 안에 이직하는 등 시스템 내에서 비효율성이 많다”며 “한국 고용자의 정보가 부족한 경우 외국인 근로자의 선택 여지가 없다는 것과 (외국인) 구직 신청자의 근면성 등에 대한 정보가 충분하지 않다는 원인이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를 보완한 고용허가제 개정판을 만든 후 RCT로 절반은 개정판, 절반은 기존안에 적용되도록 무작위 배정한 후 실제 개정안이 고용자 이탈을 감소시켰다든지 근로자의 소득을 증가시켰다든지 데이터를 비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그는 E9 비자의 E74 비자 전환에 대해선 “(한국의) 외국인 근로자는 E9 비자가 많다고 하는데, 특정 기술 보유 등 요건에 부합하면 E74로 전환된다”며 “E74 비자를 보유하면 한국에서의 장기체류가 가능해지고 외국의 가족을 초청하고 영주권을 획득할 기회를 얻는다”고 말했다.리치오 선임연구원은 “E74 비자 전환 찬성론자들은 생산적인 근로자를 유치할 좋은 기회라고 한다”며 “E9 비자 보유자를 무작위로 배정해 절반은 교육·훈련 지원이 있는 그룹으로, 나머지는 기존 그룹으로 해 고용률, 한국 체류 기간, 한국에서의 혼인율 등에 관해 RCT로 판단할 수 있고 이후 공식적인 정책으로 확대할지 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대졸 실업자 대상 교육도 같은 방식으로 RCT를 적용해 마케팅 기술 등 직업 훈련이 고용률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할 수 있다고 리치오 선임연구원은 설명했다.그는 수도권 과밀화와 지방 소멸을 해결하기 위한 지방 이주 프로그램 지원 정책도 RCT를 통해 적합성을 판단할 수 있다고 했다. 그간 역대 정부에선 공공기관 지방 이전 정책을 강조했지만, 실질적으로 사람을 옮겨가는 민감한 정책도 RCT를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리치오 선임연구원은 “한국의 주택비용이 높다고 하는데, 이주 수당이나 육아 지원 등 다양한 형태로 어떤 차이를 만들 수 있을 것인가 RCT를 할 수 있다”며 “지원 그룹이 대조군에 비해 실제 이주 확률이 높은지, 이주 지역에서 결혼·출산할 확률이 높은지를 알 수 있다. 지원을 굳이 받지 않아도 스스로 이주하는 경우가 있어 적극적으로 (이주를) 지원했을 때 어떤 효과가 있는지 테스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리치오 선임연구원은 최근 국민 10명 중 6명이 자녀 1인당 1억 원을 줄 경우 ‘출산 동기 부여가 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난 국민권익위의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실제 이 정책을 진행하면 연간 예산이 22조 원에 달할 것이라고 하는데, 대대적 투자에 앞서 인센티브를 받는 사람이 출산과 혼인을 더 하게 되는지 RCT로 테스트할 수 있다”고 했다.리치오 선임연구원은 “올바른 (정책)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근거를 축적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개혁하기 전 근거를 축적하기 어려운 경우 이런(RCT) 방법을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 국고채 금리, 장기물 위주 하락…미국 소매판매 주시[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8일 국고채 금리는 단기물은 상승, 장기물은 하락 마감하며 커브가 평탄해졌다.(플래트닝) 9월물 거래가 개시된 국채선물에선 외국인의 양매수가 이어진 가운데 장 마감 후에는 미국 5월 소매판매 지표 등이 대기 중이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고시금리 기준 국고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2bp(1bp=0.01%포인트) 오른 3.214%, 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0.7bp 오른 3.237%를 기록했다. 장기물을 살펴보면 10년물은 0.4bp 내린 3.279%를 기록했고 20년물은 1.2bp 내린 3.242%, 30년물은 2.4bp 하락한 3.166%로 마감했다.이날 국채선물도 강세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1틱 오른 105.12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4틱 오른 114.49를 기록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의 양매수가 강했다. 3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이 1만7442계약, 연기금이 199계약 순매수를, 금투 1만1494계약, 은행 5664계약 등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8210계약, 연기금 143계약 순매수를, 금투 5695계약, 투신 1741계약 등 순매도했다.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5월 소매판매 지수 발표 등이 예정됐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3.60%,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과 같은 4.18%에 마감했다.
- [코스닥 마감]외인·기관 매도에 약보합세…0.01포인트 하락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순매도 속에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3거래일 연속 약세다. 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1포인트(0.00%) 내린 858.9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 860선을 웃돌기도 했으나 점차 하락하면서 850선 중후반대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코스닥에선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168억원, 23억원치를 순매도했다. 개인 투자자는 홀로 288억원치를 사들이며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72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증권가에선 금리 반등에 따른 하방 압력에도 반도체 등 주도 종목의 강세가 지수 하단을 지지했다고 평가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와 알테오젠 등 주도 종목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하락 종목 수가 상승 종목 수의 2배에 달하는 만큼 주도 종목으로의 쏠림이 심화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2차전지 소재는 리튬 과잉 공급, 전기차 캐즘으로 탄산리튬 가격이 킬로그램(kg)당 100위안을 밑돌며 약세를 나타냈다”며 “미국 반도체 종목의 훈풍 영향에 반도체 종목과 테슬라의 중국 상하이 FSD 시험 승인 소식에 자율주행차 종목은 강세”라고 덧붙였다. 이날 업종별 지수도 대부분 약세를 나타냈다. 방송서비스 업종이 2.79% 내리며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고, 통신방송서비스와 금융 업종이 각각 2.24%, 2.20% 내리면서 약세를 보였다. 섬유·의류와 유통, 반도체 업종은 각각 3.17%와 1.25%, 1.08%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를 보였다. 2차전지 종목인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 거래일보다 7300원(3,67%) 내린 19만1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086520)도 같은 기간 3000원(3.09%) 하락한 9만41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알테오젠(196170)은 전 거래일 대비 6000원(2.24%) 상승한 27만3500원을 기록했다. 삼천당제약(000250), 클래시스(214150)도 각각 16.17%, 2.37%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10억2496만주, 거래대금은 8조5028억원이다. 상한가 종목 2개 포함 623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935개 종목이 하락했다. 92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코스피 마감]美 기술주 호조에 2760선 안착…반도체株 선전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외국인의 나홀로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가 2760선에서 상승 마감했다. 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9.82포인트(0.72%) 상승한 2763.92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760선에서 상승 출발해 한때 2770선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장 후반 소폭 매물이 출회되며 2760선에서 결국 장을 마쳤다.간밤 뉴욕증시는 오름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9% 상승한 3만8778.10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7% 오른 5473.23으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95% 뛴 1만7857.02에 장을 마쳤다.뉴욕증시에서 인공지능(AI) 관련 대형 기술주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유럽발 정치 혼란 리스크가 잦아들며 위험자산 선혼 심리가 되살아나자 코스피가 상승세로 마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밤 미국 증시에서 AI 테마 강세가 지속한 가운데 코스피에서 외국인 자금이 현·선물 동시 유입되며 반도체 산업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며 “유럽 및 프랑스 정치 혼란 완화로 달러지수 안정 및 위험 선호가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6372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은 3497억원, 기관은 2207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61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전기·전자(1.92%), 전기가스업(1.87%), 운수창고(1.7%), 증권(1.4%), 보험(1.08%) 등은 1% 넘게 올랐다. 제조업(0.99%), 통신업(0.87%), 운수장비(0.5%) 등은 1% 미만 상승했다. 반면 화학(1.21%)은 1% 넘게 떨어졌다. 섬유·의복(0.64%), 음식료품(0.48%), 의료정밀(0.46%), 건설업(0.42%), 철강및금속(0.41%) 등은 1% 미만 소폭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종목별로 등락이 나뉘었다. SK하이닉스(000660)는 5% 넘게 뛰었다. SK스퀘어(402340), HMM(011200), 삼성전자(005930), 메리츠금융지주(138040)는 2%대 강세를 나타냈다. 이와 달리 SK이노베이션(096770)은 5%대 하락했다. SK(034730)는 4% 넘게 내렸다.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한화오션(042660) 등은 2%대 하락했다. 정부가 ‘동해 가스전 개발 전략회의’ 개최를 추진하다는 소식에 관련 가스전 관련주가 다시 강세를 보인 것도 특징이다. 한국가스공사(036460)는 4% 넘게 상승했으며, 코오롱글로벌(003070)은 7%대 뛰었다. 이날 거래량은 5억5196만주, 거래대금은 13조475억원으로 집계됐다. 378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3개 종목은 상한가를 달성했다. 499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5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