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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난항 겪는 사령탑 선임...돌아돌아 결국 국내 감독 되나?
  • 계속 난항 겪는 사령탑 선임...돌아돌아 결국 국내 감독 되나?
  • 김도훈 전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 사진=연합뉴스홍명보 울산 HD 감독.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경질 이후 공석인 축구대표팀 사령탑 자리에 돌고 돌아 결국 국내 감독으로 결론이 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전력강화위)는 몇 달에 걸쳐 새 대표팀 감독 선임 작업을 진행 중이다. 그동안 외국인 지도자 선임에 무게를 두고 100명 가까운 후보군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눈높이를 충족시킬만한 감독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전력강화위는 지난 18일과 21일 비공개로 회의를 열었다. 당초 전력강화위는 빠르면 이달 안에 감독 선임을 마무리 지으려고 했다. 18일 회의에서 최종후보를 5인 정도로 압축한 뒤 21일 구체적인 윤곽을 정한다는 계획이었다.일은 생각처럼 쉽게 진행되지 않고 있다. 언론에 공개된 후보 가운데는 헤수스 카사스 이라크 대표팀 감독, 그레이엄 아놀드 호주 대표팀 감독, 주제 모라이스 전 전북현대 감독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의 기대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무게감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아널드 호주 대표팀 감독은 한때 유력 후보로 떠올랐지만 지금은 후보군에서 밀려난 것으로 전해졌다. 호주를 떠나 해외에서 팀을 맡은 경험이 없다는 것이 큰 약점이다. 2014년 일본 J리그 베갈타 센다이를 한 시즌 지휘한 게 해외 경력의 전부다.지난 6월 A매치 전부터 후보로 언급됐던 헤수스 카사스(스페인) 이라크 대표팀 감독 역시 비슷한 이유다. 스페인 대표팀에선 수석코치, 바르셀로나에선 스카우트와 경기 분석관을 맡은 경력이 있지만 감독으로서 팀을 이끈 것은 이라크 대표팀이 거의 유일하다.모라이스 전 전북 감독은 한국 축구에 대해 상대적으로 잘 알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 역시 전북 감독 시절 평가가 썩 좋았던 것은 아니다. 감독으로 있던 기간 내내 ‘전술이 없다’, ‘선수에만 의존한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 물론 전북에서의 지도력에 대해선 평가가 엇갈리는 부분이 있다.가장 큰 걸림돌은 역시 돈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축구종합센터 건립과 클린스만 전 감독과 코치진 위약금 등으로 재정적인 여력이 많지 않다. 눈높이를 낮출 수밖에 없는데 그게 쉽지 않다.지난 4월 대한축구협회는 미국 출신의 제시 마쉬 감독을 유력 후보로 삼고 협상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축구협회가 감독 연봉으로 쓸 수 있는 돈이 최고 30억원 정도임이 드러났다.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약 60억원을 연봉으로 받았던 마쉬 감독을 데려오기에 한참 모자랐다. 결국 마쉬 감독은 한국 대신 캐나다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다른 후보군 역시 만족스럽지 않다. 빅리그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낸 적이 없거나, 대표팀을 이끈 경험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지도자의 가능성을 보고 과감한 모험을 선택할 수도 있다. 그렇다고 가능성만 보고 한국 축구의 미래를 맡기기에는 위험 부담이 너무 크다.가장 큰 문제는 3차 예선까지 남은 시간도 많지 않다는 점이다. 3차 예선 1차전은 9월 초 열릴 예정이다. 기껏해야 두 달여 밖에 남지 않았다. 그전에 이달 27일 조 추첨이 이뤄진다. 새 감독이 팀을 맡아 대표 선수들의 기량과 특징을 파악하고 상대 전력을 분석하기에 시간이 빡빡하다. 경험이 부족한 외국인 감독이 온다면 그 과정은 길고 험난해질 수밖에 없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국내 지도자 쪽으로 자연스레 눈길이 갈 수밖에 없다. 검증되지 않은 외국인 감독보다는 차라리 대표 선수들의 성향을 잘 알고 소통 면에서 유리한 국내 감독이 낫다는 평가가 나온다.현재 최종 후보에 올라와 있는 국내 지도자는 홍명보 울산 HD 감독과 김도훈 전 대표팀 임시 감독 등이 있다.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김도훈 감독이다. 김도훈 감독은 6월 A매치 기간 임시 감독으로서 성공적으로 대표팀을 이끈 바 있다.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5차전 싱가포르전(7-0), 6차전 중국전(1-0) 2연승을 지휘했다. 당시 짧은 기간이었음에도 전술적으로 잘 준비한 것은 물론 국가대표 선수들과 좋은 관계도 유지했다.울산 사령탑 시절 2020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루는 등 토너먼트에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도 김도훈 감독의 장점이다.홍명보 감독은 국내 지도자 가운데 능력이나 경험 면에서 가장 준비된 인물이다. 한국 축구 역사에 길이 남을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 신화’를 이끌었다. 비록 조별리그 탈락의 쓴맛을 봤지만 대표팀을 이끌고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치른 적도 있다.현재는 울산을 K리그1 2연패로 이끄는 등 여전히 최절정의 지도력을 보여주고 있다. 축구협회 전무이사를 맡는 등 협회 사정을 잘 안다는 점도 다른 지도자와 비교할 수 없는 그만의 장점이다. 다만 지난 3월에도 문제가 됐듯이 현재 울산을 이끄는 상황에서 대표팀 감독으로 자리를 옮긴다는 것은 부담되는 부분이다.축구 관계자는 “외국인 감독이건, 국내 감독이건 간에 새 사령탑 선임을 더이상 지체하기 어렵다”며 “이제는 전력강화위가 빠르고 명확하게 결론을 내리고 앞으로 달려가야 하는 상황이다”고 강조했다.
2024.06.24 I 이석무 기자
삶이 팍팍한 국민에게 희망을…국민제안이 2년간 밝힌 등불
  • 삶이 팍팍한 국민에게 희망을…국민제안이 2년간 밝힌 등불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광주에서 5남매를 키우는 40대 여성 민원인은 남편의 파산과 사채빚 등으로 가정환경이 매우 어려운 상황을 국민제안을 통해 대통령실에 호소했다. 특히 이 민원인 부부는 어려운 형편에도 부부합산소득이 386만원으로 기초생활수급 기준을 초과해 지원을 받지 못했다. 서신 접수 이후 대통령실은 광주 동구 긴급생계지원비 6개월, 광주형 노랑호루라기 3개월(총 9개월, 2100만원) 지급 등 긴급생계지원을 조치했다.대통령실이 온라인 소통 창구인 ‘국민제안’ 개설 2주년을 맞아 그동안 국민제안 접수 및 처리 현황을 발표했다.(사진=대통령실)대통령실은 지난 2년간 13만 4000여 건의 제안과 4만 3000여 건의 서신을 접수받아 지난달 기준 94.6%에 대해 답변과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또 대통령실은 13만 4000여 건의 국민제안 중 국민의 눈높이에서 담당 부처와 협의해 60건의 정책화 과제를 선정했다. △어린이 보호구역 등 도시 속도제한 탄력적 운영 △한부모 가족 자녀 양육지원비 고등학교 재학 중 중단없는 지원 △운전면허 시험장 토요일 운영 확대 등의 생활밀착형 정책이다. 60건의 정책 중 22건은 이행 완료됐고, 관련 법령 제·개정 등의 절차를 거치고 있는 나머지 38건도 최종 이행될 때까지 대통령실에서 챙길 계획이다.또 당장은 정책화가 어렵지만 공론화나 추가적인 대안 모색이 필요한 경우, 온라인 국민참여토론을 통해 관계기관에서 추가 검토가 이루어지도록 했다. 지금까지 △집회·시위 제도개선 △수신료 분리 징수 △배기량 중심의 자동차 재산 기준 개선 등 5차례에 걸친 온라인 토론에서 20만여 건의 소중한 의견이 접수됐다.5명의 자녀(16세, 15세, 13세, 11세, 9세)를 양육하는 민원인(40대 여성)이 남편의 파산과 사채빚 등으로 가정환경이 매우 어려운 상황을 호소하는 서신을 작성했다. 이 민원인은 부부합산소득(월 386만원)이 기준(월 233만원)을 초과하여 기초생활수급 대상 제외됐다. 서신 접수 이후 광주 동구 긴급생계지원비 6개월, 광주형 노랑호루라기 3개월(총 9개월, 2,100만원) 지급 등 긴급생계지원을 조치했다(사진=대통령실)대통령실은 국민이 대통령에게 보낸 4만 3000여 건의 서신 민원에 대해서도 주의 깊게 살피며 대책 마련을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서신민원은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및 인터넷 활용이 어려운 계층이 주로 활용한다. 대표적으로 △복지 사각지대에서 5남매를 키우던 젊은 부부(남편은 파산, 부인은 신용불량자)를 민간 구호단체와 연계해 생계비와 집수리 지원 △다문화가정에 대해 자녀 양육 목적의 비자 발급 △마을주민 모금으로 건립한 소규모 미등록 경로당에 대한 냉난방비 지원 등이 그 사례다. 국민제안은 국민의 목소리를 대통령실에서 직접 듣고, 부처의 칸막이를 넘어 국민 불편을 해소하겠다는 취지로 2022년 6월 23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실제 운영 업무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지원하고 있다.서신민원 처리 건수는 △국민권익위원회(17.5%, 7527건) △대검찰청(11.6%, 4991건) △경찰청(8.6%, 3699건) △법무부(5.2%) △법원행정처(대법원)(5.1%) △국가보훈부(3.4%) △보건복지부(2.8%) △국방부(2.6%) △국토교통부(2.5%) △금융감독원(2.1%) 등의 순이다.지난 2월 개의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조식에 관한 특별법 제정도 민원 처리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대통령실은 “세계 각국의 외국인들이 개 도살과 식용을 금지해달라는 편지를 윤석열 대통령에게 꾸준히 보냈다”며 “법 제정 이0후 민원 편지가 완전히 사라졌고, 대한민국의 변화가 세계인들에게도 많이 알려졌고, 국가 이미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했다.
2024.06.23 I 윤정훈 기자
"크리에이터, 여의도 한강공원으로"…서울시, 숏폼 챌린지 개최
  • "크리에이터, 여의도 한강공원으로"…서울시, 숏폼 챌린지 개최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지난 ‘24h 인(IN) 뚝섬, 숏폼 콘텐츠 챌린지’에 이어 ‘24h IN 여의도 2차 숏폼 챌린지’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사진=서울시)이번 2차 촬영지로 선정된 여의도 한강공원은 다양한 레저 및 문화 활동의 중심지로서 러너스테이션, 여의도 수영장, 여의도 둘레길 등 여러 이벤트가 펼쳐지는 장소다.이번 챌린지는 국내 모든 크리에이터들이 서울의 핫플레이스에서 서울의 문화, 즐길 거리, 먹거리, 볼거리 등 곳곳의 숨겨진 매력을 발굴하며 이를 짧은 영상으로 제작해 이를 세계인과 공유하고자 기획했다.이번 챌린지는 여의도 한강공원에서만 즐길 수 있는 분위기·감성 등 모든 것을 힙하게 담아 숏폼 형태로 제작하여 참여하는 방식이다. 인스타그램,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내국인 크리에이터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챌린지 촬영 기간은 6월 29일 단 하루이며, 제작된 영상은 7월 3일 정오까지 개인 유튜브 및 인스타그램 계정에 게시한 뒤, 구글폼으로 응모하면 된다.챌린지 결과는 접수된 숏폼 중 총 조회수·정성평가 등을 거친 후 최종 1개 수상작을 선정, 7월 12일일 내손안에 서울 공모전 페이지에서 발표한다. 수상자는 상금 500만원과 함께 서울시 공식홍보매체를 통해 응모한 숏폼이 송출될 기회를 얻을 수 있다.마채숙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24h IN 여의도, 2차 숏폼 콘텐츠 챌린지’를 통해 펀(Fun)하고 힙한 서울의 매력을 여의도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발견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를 숏폼으로 촬영하는 크리에이터들을 통해 진정한 서울의 매력을 영상으로 표현하고 이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실제 외국인들의 서울 방문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6월 1일 개최한 ‘24h IN 뚝섬, 숏폼 콘텐츠 챌린지’는 총132점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총 조회수 119만회를 기록했다.
2024.06.23 I 함지현 기자
대통령실 “김건희법 제정 후 ‘개 도살 금지 요청’ 민원 사라져”
  • 대통령실 “김건희법 제정 후 ‘개 도살 금지 요청’ 민원 사라져”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대통령실이 김건희법으로 불리는 ‘개의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된 이후 세계 각국에서 보내오던 개 도살을 금지해달라는 수천통의 편지가 오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김건희 여사가 지난 10일(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 한 호텔에서 열린 국빈만찬에서 투르크메니스탄 국견인 알라바이를 안고 투르크메니스탄 베르디무하메도프 여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공동취재, 연합뉴스)대통령실은 온라인 소통 창구인 ‘국민제안’ 개설 2주년을 맞아 그동안 국민제안 접수 및 처리 현황을 23일 발표했다.지난 2월 개의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조식에 관한 특별법 제정도 민원 처리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대통령실은 “세계 각국의 외국인들이 개 도살과 식용을 금지해달라는 편지를 윤석열 대통령에게 꾸준히 보냈다”며 “법 제정이후 민원 편지가 완전히 사라졌고, 대한민국의 변화가 세계인들에게도 많이 알려졌고, 국가 이미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지난 2년간 대통령실에는 13만 4000여 건의 제안과 4만 3000여 건의 서신이 접수됐다. 대통령실은 5월 기준 94.6%에 대해 답변과 조치를 했다. 이는 문재인 정부 시절 20만건 이상의 동의가 필요했던 청원에만 답변을 했던 것과 차이가 있다.대통령실은 13만 4000여 건의 국민제안 중 국민의 눈높이에서 담당 부처와 협의해 60건의 정책화 과제를 선정했다. △어린이 보호구역 등 도시 속도제한 탄력적 운영, △한부모 가족 자녀 양육지원비 고등학교 재학 중 중단없는 지원, △운전 면허 시험장 토요일 운영 확대 등의 생활밀착형 정책이다. 60건의 정책 중 22건은 이행 완료됐고, 관련 법령 제·개정 등의 절차를 거치고 있는 나머지 38건도 최종 이행될 때까지 대통령실에서 끝까지 챙길 계획이다.또 당장은 정책화가 어렵지만 공론화나 추가적인 대안모색이 필요한 경우, 온라인 국민참여토론을 통해 관계기관에서 추가 검토가 이루어지도록 했다. 지금까지 △집회·시위 제도개선 △수신료 분리 징수 △배기량 중심의 자동차 재산 기준 개선 등 5차례에 걸친 온라인 토론에서 20만여 건의 소중한 의견이 접수됐다.5명의 자녀(16세, 15세, 13세, 11세, 9세)를 양육하는 민원인(40대 여성)이 남편의 파산과 사채빚 등으로 가정환경이 매우 어려운 상황을 호소하는 서신을 작성했다. 이 민원인은 부부합산소득(월 386만원)이 기준(월 233만원)을 초과하여 기초생활수급 대상 제외됐다. 서신 접수 이후 광주 동구 긴급생계지원비 6개월, 광주형 노랑호루라기 3개월(총 9개월, 2,100만원) 지급 등 긴급생계지원을 조치했다(사진=대통령실)대통령실은 국민이 대통령에게 보낸 4만 3000여 건의 서신 민원에 대해서도 주의 깊게 살피며 대책 마련을 위해 노력했다. 서신민원은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및 인터넷 활용이 어려운 계층이 주로 활용한다.△복지 사각지대에서 5남매를 키우던 젊은 부부(남편은 파산, 부인은 신용불량자)를 민간 구호단체와 연계해 생계비와 집수리 지원 △다문화가정에 대해 자녀 양육 목적의 비자 발급 △마을주민 모금으로 건립한 소규모 미등록 경로당에 대한 냉난방비 지원 등이 그 사례다.국민제안은 국민의 목소리를 대통령실에서 직접 듣고, 부처의 칸막이를 넘어 국민 불편을 해소하겠다는 취지로 2022년 6월 23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실제 운영 업무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지원하고 있다.서신민원 처리 건수는 △국민권익위원회(17.5%, 7527건) △대검찰청(11.6%, 4991건) △경찰청(8.6%, 3699건) △법무부(5.2%) △법원행정처(대법원)(5.1%) △국가보훈부(3.4%) △보건복지부(2.8%) △국방부(2.6%) △국토교통부(2.5%) △금융감독원(2.1%) 등의 순이다.대통령실 관계자는 “ 지난 2년 간 일상의 변화와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관심 가져주시고 참여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윤석열 정부는 국민 여러분의 한숨 한 번, 눈물 한 방울이라도 줄이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23 I 윤정훈 기자
"이런 건 처음"…탁 트인 한강뷰 '여의도 불꽃축제' 성지될까
  • "이런 건 처음"…탁 트인 한강뷰 '여의도 불꽃축제' 성지될까
  • ‘스카이 스위트 한강브릿지 서울’의 거실 모습 (사진=김명상 기자)[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서울 한강 다리 위 고급 숙소에서 편안하게 하룻밤을 쉴 수 있다. 통유리창으로 눈앞을 가리는 것 하나 없는 한강뷰를 바라볼 수 있는 이색 숙소가 곧 예약을 개시한다. 에어비앤비는 7월 16일 ‘스카이 스위트 한강브릿지 서울(이하 스카이 스위트)’의 정식 개관을 앞두고 20일 언론 공개 행사를 가졌다. ‘스카이 스위트’는 코로나19로 사용이 중단된 한강대교의 옛 ‘직녀카페’를 숙소로 리모델링한 것이다. 에어비앤비의 제안으로 시작된 이번 프로젝트는 서울시의 긍정적인 협업으로 결실을 맺었다. ‘스카이 스위트 한강브릿지 서울’의 거실에 있는 각종 디자인 서적과 가 (사진=김명상 기자)서울시는 리모델링 작업을 위해 약 7억원의 예산을 투입했고, 에어비앤비는 내부 가구나 각종 물품을 채웠다. 전체 규모는 144m²(약 44평)이며 침실, 거실, 욕실, 간이 주방 등으로 구성됐고 최대 4명까지 입실할 수 있다. 호텔 운영은 라마다호텔 등 여러 호텔 운영의 경험이 있는 산하HM이 맡는다.‘스카이 스위트 한강브릿지 서울’의 침실 모습. 바닥의 카페는 서울의 노을을 시간의 흐름대로 표현한 것이다. (사진=김명상 기자)다리 위 숙소라는 특성상 시야를 가리는 건물이 하나도 없는 광활한 전망이 다른 숙소와의 가장 큰 차별점이다. 특히 노들섬과 여의도 방향으로 설치된 유리창은 창문틀의 개수를 줄여 커다란 통창으로 마련했다. ‘외국인 디자이너 눈에 비친 한국의 컨템포러리 디자인’을 콘셉트로 한 실내는 무척 인상적이다. 호주 출신의 디자이너가 한강, 서촌·북촌, 성수동 등 서울의 여러 지역을 방문해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서울의 최신 트렌드와 서울시의 2024 서울색인 ‘스카이코랄’ 등 다채로운 색감을 반영했다. 이러한 요소는 침대와 소파와 같은 주요 가구를 비롯해 책장과 오디오, 사이드 테이블 등 숙소 곳곳에 자리한 소품에 녹아들었다. ‘스카이 스위트 한강브릿지 서울’의 거실 모습 (사진=김명상 기자)숙소 내부의 침대부터 카펫, 소파 등의 물품은 모두 에어비앤비가 직접 디자인하거나 주문 제작한 특별판이다. 오래된 LP판을 들려주는 이탈리아산 주황색 스피커는 가격이 약 2000만원이 넘는 고가 제품이다. 핑크색 이불로 세팅한 침대는 로맨틱한 분위기를 극대화 시켜주고, 미적 감각을 가미한 오브제가 미술품 전시장에 온 듯한 기분마저 들게 한다.음성원 에어비앤비 동북아 지역 커뮤니케이션 총괄은 “거실의 경우 바닥 형태가 마름모꼴인데 이러한 카펫이 시중에 없어서 별도 제작을 의뢰했다”며 “침대 밑 카페도 서울의 일몰을 형상화해 색을 다양화하는 등 디자인 요소를 고민했다”고 밝혔다. 외관의 경우 기존 시설물 위에 가로줄을 표현하는 알루미늄 루버를 둘러 차분함을 더했다. 길 건너편에 있는 쌍둥이 시설인 옛 견우카페와도 구분을 짓게 하는 역할을 한다. 루버 안쪽에는 기존 시설물 형태를 엿볼 수 있도록 설계해, 카페로 이용되던 해당 시설물에 녹아 있는 과거의 이야기도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스카이 스위트 한강브릿지 서울’의 외관. (사진=김명상 기자)예약은 7월 1일 오전 8시에 에어비앤비 내 스카이 스위트 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첫 숙박 가능일은 7월 17일이다. 최대 3개월 뒤 날짜까지 예약할 수 있고 1박 가격은 35만원부터 최대 50만원 사이로 책정될 예정이다. 다리 위에 있는 오직 1개 객실을 관리하기가 쉽지 않은 않다는 특성을 감안한 가격이다. 스카이 스위트는 전 세계에 한강과 서울의 매력을 알리고 방한 외국인 관광객을 늘려 서울시의 ‘2027년 외국인 관광객 3000만 명 유치’ 달성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음성원 에어비앤비 동북아 지역 커뮤니케이션 총괄은 “스카이 스위트는 에어비앤비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이용자들의 몰입경험 그 자체를 전 세계에 알리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스카이 스위트 한강브릿지 서울’의 침실에서 본 한강 전망 (사진=김명상 기자)
2024.06.23 I 김명상 기자
한발 물러난 코스피, ‘이 테마’ 떠야 2800선 탈환
  • 한발 물러난 코스피, ‘이 테마’ 떠야 2800선 탈환[주간증시전망]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다시 2800선 탈환에 도전한다. 2022년 1월 이후 2년 5개월 만에 2800 고지를 밟았으나 차익 실현 매물에 한 발 밀린 상황으로, 시장에서는 주요 반도체 기업의 주가 상승이 2800선 안착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오는 26일(현지시간) 마이크론 실적 발표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면 다음 달 첫째 주로 예정된 삼성전자(005930)의 2분기 잠정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가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2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화면이 이날 거래를 마친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4거래일 만에 반락해 23.37포인트(0.83%) 하락한 2,784.26에 장을 마쳤다.(사진=연합뉴스)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0.94%(25.84포인트) 오른 2784.26에 장을 마감했다. 18일 이후 3거래일 연속 올랐고 지난 20일에는 종가 기준 2년 5개월 만에 2800선을 돌파했다. 장중 2812.62까지 올라 연고점을 다시 쓰며 추세적 상승에 대한 기대를 키웠지만, 2800선 수성은 길지 않았다. 21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000660), LG에너지솔루션(373220) 등 대형 기술주의 부진에 발목을 잡히면서다. 코스피 대비 상승폭이 좁았던 코스닥 지수 역시 약세 흐름을 보이며 852.67에 마감했다.시장에서는 코스피 지수가 이번 주 다시 2800선 안착을 시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국의 5월 물가지표가 둔화한 데 이어 소매판매 역시 예상치를 하회하며 아직도 연내 두 번의 금리 인하가 가능하다는 기대가 남아 있어 강세장이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 특히 엔비디아가 글로벌 시가총액 1위를 달성하는 등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에 대한 전망 역시 여전히 밝다. 한편에서는 북미와 유럽 등 주요 국가에서의 정치적 리스크가 확대되고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는 점을 변수로 손꼽는다. 뉴욕 증시의 강세 흐름이 둔화한 것도 우려 요소다. 지난주 뉴욕 증시는 주요 파생상품 3종의 만기일이 겹치는 이른바 ‘세 마녀의 날’(Triple Witching Day)을 맞은 가운데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를 제외한 대부분 지수가 약세로 마감했다. 하락폭은 적었으나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이틀 연속 하락했고, 엔비디아 역시 이틀째 내림세를 나타냈다. 히지만, 국내에서는 주요 종목에 대한 외국인 중심 수급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손꼽힌다. 삼성전자는 지난주에만 외국인이 85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며 ‘8만전자’ 자리를 되찾았다. SK하이닉스 역시 외국인 수급을 바탕으로 지난주 장중 24만 3000원까지 오르며 52주 고가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AI 반도체 등 AI 관련 산업에 대한 투심이 코스피 2800선 재탈환의 기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26일 마이크론 실적발표가 이 같은 투심의 향방을 점칠 가늠자가 되리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삼성전자 등 주요 반도체 기업의 2분기 실적을 앞두고 마이크론의 실적을 통해 시장 동향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월스트리트는 HBM 물량 증가와 범용 반도체 판매가격 상승을 바탕으로 마이크론의 목표주가를 상향하는 추세다.강재현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 지수의 상승은 사실상 반도체 테마가 상승을 견인했다고 봐도 무방한 만큼 마이크론 실적에 이목이 집중될 것”이라며 “양호한 가이던스가 주어진다면 코스피 지수도 2800대에 확실하게 안착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했다.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제지표가 완만하게 하향안정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연준 통화정책에 대한 긍정적 기대감 그리고 기업실적 호조 전망이 모여지고 있다”며 “오는 27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간의 TV 토론회가 진행되며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되는데 정치 불안에 따른 정책 리스크 등 단기 변동성이 불거진다면 매수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2024.06.23 I 이정현 기자
AI 차익실현 속 순환매 장세…조선·방산·밸류업 수익률↑
  • AI 차익실현 속 순환매 장세…조선·방산·밸류업 수익률↑[펀드와치]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인공지능(AI) 관련 대형 반도체주의 강세가 코스피 지수 상승을 견인했지만, 주 후반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자 조선과 방산, 밸류업 등 수출과 실적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주도주로 투심이 순환하는 모습이다. 이에 수출 기대가 커지거나 실적 개선 전망이 뚜렷해지는 분야의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이 오름세를 보였다.(사진=KG제로인)◇ 강세 보이던 AI 반도체 ‘반락’…“기존 주도주 간 순환매”23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가운데 지난 일주일(14~21일)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은 NH-아문디(Amundi)자산운용의 ‘HANARO Fn조선해운’ ETF로, 7.2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조선·해운주는 실적 개선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했다. 해운주는 해상운임 상승이 지속하며 실적 호조에 대한 기대가 이어지는 중이고 조선사들은 2022년부터 수주한 고가 물량을 본격적으로 소화하고, 수출 물량 또한 증가하면서 2분기 실적 개선이 큰 폭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 주간 HMM(011200)은 12.39% 상승했고, HD한국조선해양(009540)은 13.98% 오름세를 보였다. HMM과 HD한국조선해양을 각각 15.58%, 15.53% 비중으로 담고 있는 HANARO Fn조선해운 ETF의 수익률도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지정학적 갈등이 이어지면서 신규 수주 모멘텀이 나오고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LIG넥스원(079550) 등 K-방산 관련주에도 한 주간 수급이 몰렸다. 한화자산운용의 ‘ARIRANG K방산 Fn’도 한 주간 7.19%의 수익률을 기록, 국내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순위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엔비디아발 훈풍이 이어지며 TSMC와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를 큰 비중으로 담고 있는 삼성자산운용의 ‘KODEX 한국대만IT프리미어’ ETF도 6.69%의 수익률을 올렸고, 밸류업 관련주에도 순환매가 돌며 ‘KODEX 보험’도 6.49%의 상승률을 보였다. 뒤이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현대차그룹+펀더멘털’ ETF가 6.16%의 수익률로 5위를 차지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기존 매크로(거시 경제) 흐름은 변화가 없는 가운데 엔비디아 등 AI 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나왔다”며 “내달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실적시즌에 돌입하기 전까지는 기존 주도주 간 순환매 장세가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 엔비디아 업은 美 증시↑…유럽, 프랑스발 정치 불안에 혼조같은 기간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1.60%를 기록했다. 한 주간 코스피는 상승했고, 코스닥은 하락했다.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엔비디아 등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는 것에 영향을 받아 반도체 업종이 오름세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특히 코스피에는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이 몰렸다. 반면, 코스닥은 프랑스의 조기총선 실시에 따른 정치 불안 확산과 중국 경제지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해외 주식형 펀드의 주간 평균 수익률은 1.79%를 기록했다. 섹터별로는 정보기술 섹터가 2.41%의 상승률로 가장 두드러졌다. 개별 상품 중에선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필라델피아반도체 레버리지(합성)’ ETF가 10.74% 오르며 1위를 차지했다.한 주간 미국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S&P 500은 골드만삭스가 올해 지수 전망치를 5600포인트로 상향 조정하며 낙관론을 제시하면서 올랐다. 또한, 2~3년 이내에 엔비디아의 휴머노이드기술이 획기적인 발전을 이룰 것이라는 소식에 AI에 대한 기대감이 계속됐다. 닛케이(NIKKEI) 225는 유럽 정세 불안감에 하락했고, 유로스톡스(EURO STOXX)50은 프랑스 조기 총선을 앞둔 경계감에 혼조세를 보였다. 상해종합지수는 상하이 금융포럼에서 증시 비리 단속, 초단타매매 등 증권 시장 관련 정책이 발표됐으나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하락했다. 한 주간 국내 채권금리는 하락세를 보였다. 국내 채권금리는 미국채 금리가 소매판매 예상 하회로 하락한 영향을 받아 떨어졌다. 외국인의 선물 순매수가 이어지면서 국내 시장은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강세를 보였다. 한국은행 물가 설명회에서 3분기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나온 것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전주 대비 2813억원 감소한 18조2627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3732억원 증가한 25조3882억원, 머니마켓펀드(MMF)의 설정액은 2조3496억원 줄어든 144조3048억원으로 나타났다.
2024.06.23 I 이용성 기자
父 재산 오빠가 꿀꺽…5년 후 유류분 청구 가능할까
  • 父 재산 오빠가 꿀꺽…5년 후 유류분 청구 가능할까[상속의 신]
  • [조용주 법무법인 안다 대표변호사] 결혼 후 외국 생활을 하던 김미영씨는 오빠가 5년 전에 돌아가신 아버지로부터 받은 재산이 별로 없다고 하면서 오빠가 주는 3000만원을 받고 상속재산이 정리된 것으로 알았다. 그 후 오빠는 김미영씨에게 아버지 재산에 대한 것을 자세히 알려준 적이 없고,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에 아버지의 상속문제가 다시 나오자 모두 유언에 따라 처리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아버지의 유언장을 우연히 확인한 김미영씨는 아버지가 오빠에게 서울 요지에 있던 건물 1동을 유증한 사실을 알게 되었다. 김미영씨는 이미 아버지가 돌아가신지 5년이나 지났으니 유류분 청구를 돌아가신 후 1년 내에 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 유류분 청구를 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과연 김미영씨는 오빠에 대하여 유류분 청구를 할 수 있을까?우선 정답은 가능하다이다. 민법 1117조는 유류분반환 청구권의 소멸시효에 대한 안 날로부터 1년, 상속이 개시된 때로부터 10년 이내에 행사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여기서 ‘안 날’이란 유류분 권리자가 상속의 개시뿐만 아니라 반환해야 할 증여나 유증이 있었다는 사실을 안 때이다. 필자는 유류분 소송을 준비하는 당사자들에게 소송은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1년 내에 제기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씀드린다. 위와 같은 경우 김미영씨는 상속개시 시부터 5년이 지난 후에야 오빠의 유증사실을 알게 된 것이나, 상속개시 시부터 10년이 지나지 않았으며, 그러한 사실을 안 때로부터 1년도 되지 않았으므로 유류분 청구가 가능하다. 어머니는 자신의 큰아들을 너무 사랑해 큰아들에게 모든 재산을 물려주려고 딸인 김혜영씨에게는 상속재산 이야기를 하면서 시집갈 때 크게 도와주었으니 자신이 죽으면 어머니 재산과 관련된 아무런 청구도 하지 않겠다고 약속해 달라고 하였다. 김혜영씨는 어머니의 간곡한 부탁이 있기도 하고, 오빠와 다투는 것도 좋지 않다는 생각에 유류분 및 상속을 모두 포기하고 아무런 재산도 받지 않겠다는 내용의 서류를 어머니 돌아가시기 전에 작성해 주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어머니의 상속재산이 생각보다 많았고 큰아들에게 다 주는 것은 부당하다고 생각하여 유류분 청구를 하고 싶은데 가능할까?우선 정답은 가능하다이다. 민법 제1019조에서 상속포기는 상속개시 있음을 안 날로부터 3월내에 할 수 있고, 이러한 경우 법원에 상속포기신청을 해야 한다고 되어 있다. 그래서 상속포기는 피상속인이 돌아가셔야만 가능하다. 즉 피상속인 사망 전에 상속포기를 하는 것은 법이 허용하지 않고 있다. 다만 상속포기를 미리 하기로 약속했던 사람이 피상속인의 사망 이후에 상속포기를 하지 않는 것을 신의칙 위반이라고 주장할 수 있느냐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것도 법원은 인정하지 않고 있다. 그래서 피상속인이 돌아가시기 전에 상속이나 유류분권리를 포기하는 내용으로 서류를 작성하였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효력이 없다. 김지영씨는 대학 졸업 후에 아버지의 하던 사업을 같이 하였으나 아버지보다 사업능력이 더 뛰어나서 더 많은 매출을 올리고 이익을 배당받았다. 아버지가 오랫동안 아픈 동안에도 혼자 사업을 계속 유지하면서 키워나가고 있었는데, 그 당시의 수익금으로 아버지 명의의 토지와 건물을 매입하였다. 그런데 아버지는 그 재산을 큰오빠에게 다 주겠다고 유언을 하였고,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큰오빠는 김지영씨에게 아무것도 주지 않고 그 부동산을 모두 취득했다. 이런 경우 김지영씨가 오빠에 대한 유류분 청구 소송을 할 때 기여분 주장이 가능할까?우선 정답은 가능하다이다. 우리 대법원은 유류분 청구에서 기여분이 별도 소송에서 정해져 있지 아니한 기여분 항변은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시해 왔다. 그러나 최근 대법원이 사실상 기여분을 근거로 유류분 기초재산에서 제외하여 특별 수익한 재산을 유류분으로 반환하지 않을 수 있다는 판례를 내놓고 있다. 실질적으로 기여한 부분에 대하여 상속재산분할심판에서는 인정할 수 있지만 유류분은 이를 판단할 법적 장치가 없기 때문에 해석상으로 가능하게 한 것이다. 새로운 판결은 기여분의 요건과 동일한 ‘특별한 부양, 재산의 유지 또는 증가에 특별히 기여’할 것을 조건으로 그렇게 형성한 재산을 유류분 기초재산에서 제외할 수 있다고 판시했다. 특히 배우자의 경우 일생동안 같이 재산을 획득 및 유지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자녀들에 대한 양육과 지원을 계속 해 온 경우 생전증여를 특별수익에서 제외하는 것이 자녀인 공동상속인들과의 관계에서도 공평에 반하지 않는다는 판시하여 배우자에게 사전 증여한 재산을 유류분 기초재산에서 제외할 여지를 남겨 놓기도 했다. 유류분 제도가 헌법재판소에서 위헌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앞으로 기본적인 내용은 유지되고, 위헌적인 부분만 개선될 예정이다. 지금도 유류분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가지고 소멸시효를 놓치지 않고 재판을 제기해야 자신의 권리를 지킬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조용주 변호사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졸업 △사법연수원 26기 △대전지법·인천지법·서울남부지법 판사 △대한변협 인가 부동산법·조세법 전문변호사 △법무법인 안다 대표
2024.06.23 I 백주아 기자
'용감한 형사들3' 친구母 살해한 범인 "자동차 지킬 돈 필요했다"
  • '용감한 형사들3' 친구母 살해한 범인 "자동차 지킬 돈 필요했다"
  • ‘용감한 형사들3’[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용감한 형사들3’에서 돈 때문에 씻을 수 없는 범죄를 저지른 이들을 끝까지 추적했다.지난 21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3’(연출 이지선) 42회에는 세종경찰청 1기동대 황봉규 경위와 전 화성서부경찰서 형사과장 홍승만 형사,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 박지수 경감이 출연해 수사 일지를 펼쳤다.첫 번째 사건은 아파트 단지 바깥에 몇 주간 방치된 승용차 뒷좌석에 한 남자가 앉아 있어 지구대원이 불심검문을 하면서 시작됐다. 아파트에 사는 친구를 만나기로 했다던 그의 가방에는 밧줄, 수갑, 도끼 등이 들어있었다. 이후 남자는 야산으로 도주했다. 도끼에는 미세 혈흔이 있었고, 차 안에 있던 여성 장식구에도 피가 묻어 있었다.도주한 남성은 최 씨로, 아파트에 친구가 살았던 건 맞았다. 하지만 친구는 집 앞에 최 씨가 있던 건 몰랐다. 최 씨 가방에서 나온 휴대전화 명의자의 거주지를 가보니 60대 여성이 살해된 상태였다. 충격적이게도 최 씨가 말한 친구의 어머니였다. 확인 결과 재정적으로 궁핍했던 최 씨는 신용불량자에 2000만 원의 대출도 있었다.형사들은 다른 지역으로 도주한 최 씨를 체포하는데 성공했다. 최 씨의 범행 목적은 돈이었다. 친구의 도움을 받으려고 집 앞에 간 그는 “어머니가 돈 관리를 해준다”라는 친구의 말을 떠올린 뒤 범행을 계획했다. 어머니가 인기척에 나와서 비명을 지르자 살해했다. 자신에게 남은 건 자동차뿐인데, 가압류로 넘어갈 위기라 돈이 필요했다는 최 씨의 진술은 분노를 자아냈다. 그는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두 번째 사건은 인터넷 쇼핑몰 사기 사건을 저지른 대표가 사라졌는데, 살해당했고 동업자인 실장이 관여돼 있다는 한 정보원의 첩보로 시작됐다. 이 쇼핑몰은 에어컨 등 가전제품 파격 할인으로 고객들을 모은 뒤 선결제를 유도하고 약속한 배송일에 사이트를 폐쇄했다. 당시 피해자만 2000명이 넘었고, 피해 금액은 70억 원이었다. 대표의 동업자이자 동창인 실장은 “대표가 돈도 가져갔고 ‘중국으로 밀항하겠다’라는 말만 남기고 사라졌다”라고 진술했다. 실제 사이트 폐쇄 한 달 전부터 대표가 수차례에 걸쳐 23억 원을 인출한 사실이 확인됐다.그대로 수사가 멈춘 상태에서 정보원의 첩보를 들은 형사들은 실장의 금융 내역을 조사했고, 사건이 터지고 석 달 사이에 10억 가까운 돈이 움직인 걸 파악했다. 빚을 갚고 상가를 매매한 실장은 사기 사건 첫째 날 아버지 이름으로 땅을 매입했다. 부지가 400평 정도 되는 야적장이었는데 2m 높이의 쇠 울타리를 둘러쳤고, 투견인 핏불테리어까지 풀어놨다.이후 실장의 통화내역을 통해 공범의 정황을 포착하고, 실장이 대표를 죽이는 걸 목격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발뺌하던 실장은 압수수색 영장을 본 뒤 범행을 인정했다. 포클레인으로 야적장 내 땅을 파내자 대표의 시신이 나왔다.사기 이후 대표는 공소시효가 만료될 때까지 중국에 숨어 있기로 했으나 사건이 커지자 자수하겠다고 했다. 이에 실장은 처벌받는 것이 두려워 살해했다고 말했지만, 그 와중에 23억 원을 빼돌렸다. 값비싼 대형 가전제품을 팔자고 제안한 것도, 사이트를 폐쇄하고 외국으로 도망가라고 부추긴 것도 실장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그가 오래전부터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보였다. 실장은 무기징역, 공범은 각각 9년과 5년을 선고받았다.‘용감한 형사들3’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2024.06.22 I 김가영 기자
  • [인사]서울시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3급 이상 전보△문화본부장 이회승 △글로벌도시정책관 이해선 △건설기술정책관 임춘근 △교통실 교통운영관 강필영 △도시기반시설본부 시설국장 진경식 △서울시립대학교 행정처장 조미숙 △인재개발원장 직무대리 백일헌 △민생사법경찰국장 직무대리 권순기 △경제실 창조산업기획관 직무대리 최판규 △복지실 돌봄고독정책관 직무대리 송광남 △교통실 교통기획관 직무대리 김희갑 △주택실 주택정책관 직무대리 이준형 △재난안전실 도로기획관 직무대리 정성국 △균형발전본부 균형발전기획관 직무대리 김창규 △도시기반시설본부 도시철도국장 직무대리 최병훈◇자치구 전출△성북구(부구청장 요원) 최경주 △광진구(부구청장 요원) 윤재삼 △강북구(부구청장 요원) 윤보영 △은평구(부구청장 요원) 김재용 △서대문구(부구청장 요원) 강지현 △동작구(부구청장 요원) 장영민◇ 4급 전보(행정)△대변인 언론담당관 김규룡 △홍보기획관 서울브랜드담당관 권소현 △감사위원회 감사담당관 박주선 △감사위원회 청렴담당관 장선경 △감사위원회 안전감사담당관 주재완 △여성가족실 저출생담당관 이성은 △여성가족실 양성평등담당관 하동준 △여성가족실 아동담당관 오세우 △여성가족실 가족담당관 김동섭 △글로벌도시정책관 외국인이민담당관 임재근 △글로벌도시정책관 다문화담당관 손선희 △경제실 경제정책과장 이병철 △경제실 일자리정책과장 조혜정 △복지실 돌봄복지과장 김덕환 △관광체육국 관광정책과장 권명희 △시민건강국 보건의료정책과장 최현정 △민생노동국 소상공인정책과장 한정훈 △민생노동국 노동정책과장 이대희 △행정국 자치행정과장 이창현 △재무국 재무과장 최선혜 △재무국 재산관리과장 이은영 △재무국 세무과장 배덕환 △재무국 38세금징수과장 이철희 △재난안전실 재난안전정책과장 김현중 △정원도시국 공원여가사업과장 정명이 △서울아리수본부 경영관리부장 이영훈 △서울아리수본부 중부수도사업소장 이희숙 △서울아리수본부 서부수도사업소장 황승일 △서울아리수본부 동부수도사업소장 안병희 △서울아리수본부 북부수도사업소장 장화영 △서울시립대 총무과장 송영민 △보건환경연구원 운영기획부장 김순희 △인재개발원 인재기획과장 이은주 △인재개발원 인재채용과장 이정옥 △서울역사박물관 경영지원부장 노은주 △기획조정실 약자동행담당관 직무대리 김현아 △기획조정실 재정담당관 직무대리 신혜숙 △글로벌도시정책관 국제협력담당관 직무대리 이기웅 △경제실 창조산업과장 직무대리 신애선 △경제실 뷰티패션산업과장 직무대리 고경인 △복지실 자활지원과장 직무대리 임하정 △복지실 고독대응과장 직무대리 황성원 △복지실 1인가구지원과장 직무대리 송미정 △교통실 교통지도단속반장 박은섭 △교통실 물류정책과장 직무대리 김남수 △관광체육국 체육진흥과장 직무대리 유제우 △평생교육국 청소년정책과장 직무대리 김정은 △시민건강국 건강관리과장 직무대리 정소진 △시민건강국 공공의료과장 직무대리 김득삼 △행정국 대외협력과장 직무대리 황성묵◇4급 전보(기술·연구)△기후환경본부 녹색에너지과장 최철웅 △문화본부 문화시설과장 고현정 △미래공간기획관 용산입체도시담당관 강성필 △미래공간기획관 미래공간담당관 안중욱 △건설기술정책관 지역건축안전센터장 김병철 △재난안전실 도로관리과장 박영서 △재난안전실 북부도로사업소 김만호 △재난안전실 강서도로사업소장 윤인식 △주택실 주거정비과장 김유식 △주택실 한옥건축자산과장 노경래 △도시공간본부 도시공간전략과장 양병현 △도시공간본부 도시계획과장 이광구 △도시공간본부 시설계획과장 김형석 △균형발전본부 서부권사업과장 전태호 △균형발전본부 광화문광장사업과장 양준모 △물순환안전국 물재생시설과장 어용선 △물순환안전국 중랑물재생센터소장 김윤수 △도시기반시설본부 토목부장 이동훈 △도시기반시설본부 방재시설부장 진재섭 △서울아리수본부 생산부장 김재웅 △서울아리수본부 광암아리수정수센터 소장 임미경 △서울아리수본부 영등포아리수정수센터 소장 이문주 △성동구 전출 이기호 △서대문구 전출 박기철 △서초구 전출 이인규 △서울아리수본부 구의아리수정수센터 소장 직무대리 장병선 △서울아리수본부 강북아리수정수센터소장 직무대리 최형준 △정원도시국 중부공원여가센터 소장 직무대리 신재원 △물순환안전국 난지물재생센터 소장 직무대리 이소연 △건설기술정책관 건설혁신담당관 직무대리 홍현탁 △재난안전실 보행환경개선과장 직무대리 송동욱 △주택실 재정비촉진과장 직무대리 김상우 △균형발전본부 동북권사업과장 직무대리 이원희 △도시기반시설본부 영동대로복합개발추진단장 직무대리 최문기 △서울아리수본부 시설부장 직무대리 김근용 △용산구 전출 원영구 △서울역사박물관 학예연구부장 박상빈 △보건환경연구원 강남농수산물검사소장 김현정◇인사교류 권고△도봉구 전출입 윤석빈
2024.06.22 I 함지현 기자
"중동진출 고민이라면…투자·지원 활발한 UAE 추천"
  • [오일 Drive]"중동진출 고민이라면…투자·지원 활발한 UAE 추천"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세계 최대 국부펀드가 즐비한 중동으로 글로벌 투자은행(IB)업계의 시선이 향하고 있습니다. ‘오일 드라이브(Drive)’는 중동 투자시장 소식을 전하는 시리즈입니다. 오일머니에 뛰어드는 글로벌 투자사들의 이야기와 석유 의존에서 벗어나 신기술 기반 투자에 집중하려는 중동 현지의 소식을 모두 다룹니다. 국내 기업의 중동 자본 투자유치 소식도 전달합니다. [편집자주]“중동에 처음 진출하는 기업에 ‘아랍에미리트(UAE)’를 추천합니다.” 기업의 중동 진출을 돕는 컨설팅 회사를 운영하는 한용경 터닝포인트 MEA 대표가 전한 말이다.한용경 대표는 “UAE는 다양한 국가와 인종이 모인 만큼 테스트베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다른 중동 국가나 유럽, 아프리카로 사업을 확장하기에도 좋다”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UAE가 기업형 국가 2.0 프로젝트를 통해 2030년까지 8000개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20개 유니콘을 키울 계획이라는 점도 매력적이라고 짚었다. 이데일리는 최근 한국에 방문한 한용경 터닝포인트 MEA 대표를 만났다. 한용경 대표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10년간 거주하며 공공기관, 글로벌 대기업, 스타트업을 두루 경험했다. 한 대표는 현지에서 거주하고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조언과 중동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등을 전했다.한용경 터닝포인트 MEA 대표가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을 위한 중동진출 전략 세미나’에서 국내 스타트업의 중동진출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박소영 기자)터닝포인트 MEA는 국내 스타트업이 중동 및 아프리카에서 비즈니스를 확장할 수 있도록 돕는 컨설팅 회사다. 문화적 전문성, 심층적인 인사이트, 맞춤형 전략을 통해 고객이 원활하게 진출하고 현지화에 성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시장진출 자문, 사업 개발을 돕는다.이름을 알만한 우리 대기업 다수가 중동에 지사를 차리고 이미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에 최근 터닝포인트에 컨설팅을 맡기는 기업은 중소·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이 많다. 이때 한용경 대표는 중동에서 가장 활발히 스타트업 투자가 이뤄지는 시장으로 UAE를 꼽았다. 사우디가 최근 외국인에게 문호를 급속도로 개방하고 있지만, 지금 당장 중동에서 사업을 시작하고자 한다면 외국인에 더 우호적인 UAE 환경이 유리하다는 해석에서다.UAE는 다른 국가보다 외국인에 개방한 속도가 빨랐기 때문에 타지역보다 스타트업 인프라를 빠르게 구축해 발전한 국가 중 하나로 꼽힌다.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지역에서 기업들은 지난 2022년 기준 투자 총 587건, 누적 투자유치액 91억달러(약 12조 64445억원)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UAE는 투자 251건, 투자유치액 54억달러(약 7조 5033억원)로 총 투자액 중 59%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글로벌 투자은행(IB) 업계가 군침을 흘리는 시장이다.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의 방한으로 한-UAE 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돈독해지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 하다. UAE에서 주목하는 유망 산업군에 속한 기업이 진출하기에 용이한 환경이 구축되고 있어서다. 그는 “일반적으로 △에너지 △물류 △금융 △관광 △부동산이 주목받고 있다”며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구체적으로 △이커머스 △핀테크 △헬스케어 △재생에너지 관련 솔루션 기업이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지 성공 사례로 공기 청정·살균 업체인 에이버추얼의 UAE 가장 큰 전자 유통매장 샤라프DG 진출을 들었다. 또한 UAE 공영방송에 소개된 국내 3D 스타트업 아들러의 사례도 꼽을 수 있다고 전했다.모든 산업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하는 게 주요 화두로 꼽히는 만큼 국내 AI 기업에 대한 수요도 크다. 유행이자 유망 산업일뿐더러 글로벌 AI 허브로 도약하고자 UAE 정부가 주력하는 분야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또한 UAE가 국부펀드를 통해 우리나라에 60억달러(약 8조원) 이상을 투자할 분야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24.06.22 I 박소영 기자
헤이수스 6이닝 무실점...키움, 롯데 고척돔 7연패 빠뜨려
  • 헤이수스 6이닝 무실점...키움, 롯데 고척돔 7연패 빠뜨려
  •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 사진=뉴시스[고척=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키움히어로즈가 롯데자이언츠를 고척스카이돔 7연패 수렁에 빠뜨렸다.키움은 2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SOL뱅크 KBO리그 롯데와 홈경기에서 외국인투수 엔마누엘 데 에헤아수스의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5-2로 이겼다.이로써 키움은 최근 2연승 및 롯데전 3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롯데는 최근 2연패를 당했다. 특히 지난해 8월 18일 키움전을 시작으로 고척돔 7연패 늪에 빠졌다.키움 선발 헤이수스의 역투가 빛났다. 헤이수스는 6회까지 단 2안타 2볼넷만 허용하고 1점도 내주지 않는 완벽투를 펼쳐 시즌 8승(4패)째를 따냈다. 삼진은 6개를 잡았다.최고 151km에 이르는 포심패스트볼과 투심패스트볼 등 빠른공으로 롯데 타선을 압도했다. 평균 135km에 이른 체인지업도 승부구로서 효과를 봤다, 이날 호투로 평균자책점도 3.52에서 3.28로 낮췄다.키움 타선도 롯데 선발 박세웅을 상대로 1회말 3점을 뽑아 헤이수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1번 이주형의 볼넷과 2번 도슨의 우측 2루타, 4번 송성문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 기회에서 이용규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계속된 만루 상황에서 7번 김재현의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더해 3-0으로 달아났다.키움은 5회말에도 이주형, 도슨의 연속 안타와 김혜성의 내야땅볼로 1점을 더해 4점 차로 격차를 벌렸다.헤이수스를 공략하지 못하고 무득점에 허덕이던 롯데는 8회초 반격을 시작했다. 황성빈의 볼넷과 고승민의 중전안타로 찬스를 만든 뒤 손호영의 2루수 땅볼, 윤동희의 유격수 내야안타로 2점을 만회했다.하지만 키움은 곧바로 8회말 공격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송성문의 내야안타, 대타 원성준의 중전안타, 도루로 만든 2사 2, 3루 찬스에서 대타 김태진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더해 롯데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최근 30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롯데 내야수 손호영은 3번 지명타자로 나섰지만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4타석 3타수 무안타 1볼넷. 이날 안타를 뽑았더라면 박정태가 보유한 롯데 구단 최다 경기 연속 안타 기록(31경기)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었는데 아쉽게 뜻을 이루지 못했다.손호영은 8회초 타석에선 2루수 땅볼 타구를 친 뒤 1루에서 헤드퍼스트 슬라이딩까지 시도할 정도로 안타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지만 끝내 안타를 뽑지 못했다.
2024.06.21 I 이석무 기자
정치권 금리인하 압력과 요동치는 환시장…10년물, 1.4bp↓
  • 정치권 금리인하 압력과 요동치는 환시장…10년물, 1.4bp↓[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1일 국고채 금리는 2bp(1bp=0.01%포인트) 내외 만기별 등락을 보이며 마감했다. 이날도 외국인은 3·10년 국채선물을 순매수한 가운데 시장 참여자들의 시선은 외환 시장에 집중됐다. 달러엔 환율이 4월 말 개입 레벨이었던 160엔을 목전에 둔 가운데 국내에선 국민연금과의 통화스와프 증액으로 변동성에 대처, 1390원선 방어에 성공했다. 다만 환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정치권의 한국은행을 향한 금리인하 압박은 거세지는 모양새다. 대통령실 정책실장 발언에 이어 오는 27일 국민의힘 민생경제안정특별위원회가 한국은행과 금융위원회 관계자들을 부른 만큼 정치권 개입과 외환시장 변동성 등으로 시장 변수가 늘어나고 있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고시금리 기준 국고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0bp 내린 3.176%, 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2.1bp 내린 3.188%를 기록했다. 장기물을 살펴보면 10년물은 1.4bp 내린 3.255%를 기록했고 20년물은 0.1bp 오른 3.236%, 30년물은 0.5bp 상승한 3.163%로 마감했다.이날 국채선물은 외국인의 수급에 강세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11틱 오른 105.27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24틱 오른 114.84를 기록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의 양매수가 강했다. 3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이 1만2879계약 순매수를, 금투 7945계약, 투신 1523계약 등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2893계약, 금투 1054계약 등 순매수를, 은행 2007계약 등 순매도했다.외국인의 수급을 두고 시장에선 정부와 여당의 한국은행을 향한 금리인하 압력이 배경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엔화 변동성도 주시할 필요가 있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달러엔이 159엔 근처까지 와있는 상황이라 이 부분을 봐야될 것 같다”면서 “정부 여당과 정치권의 푸시가 얼마나 강하게 되는지 등에 따라 환율이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장 마감 후 오후 10시45분에는 미국 6월 스탠더드앤푸어스(S&P) 글로벌 합성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이 발표된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3.60%,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과 같은 4.18%에 마감했다.
2024.06.21 I 유준하 기자
“英도 비슷한 고민 있었지만”…‘책무구조도 수입’ 회계사의 조언
  • “英도 비슷한 고민 있었지만”…‘책무구조도 수입’ 회계사의 조언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은 내달 시행되는 금융회사 책무구조도의 원형이 되는 영국의 사례를 금융당국에 제안할 정도로 책무구조도 마련에 앞장서 왔다. 지난 2016년 영국은 임원 개개인이 책임져야 하는 내부통제 업무 범위와 내용을 명시하는 책임지도를 도입했다. 금융사고가 잇따르면서 금융사의 책임소재가 커지는 분위기 속 딜로이트 안진의 글로벌 역량 덕에 해당 제도의 존재를 한 발 빠르게 파악했다는 평가다. 전종무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경영자문 부문(SR&T) 파트너장이 최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전종무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경영자문 부문 파트너(사진)는 최근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고객의 피해가 발생하면 금융회사가 고객의 선택까지 책임져야 하냐’는 볼멘소리도 나올 수 있다”면서도 “이제는 고객의 피해 발생마저도 금융회사 책무의 일정 부분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딜로이트 안진은 주로 대형 금융그룹의 내부통제 컨설팅을 맡고 있다. △책무구조도 제도 도입 △내부통제 진단 및 개선 △금융소비자 보호 체계 수립 △자금세탁 방지 △운영리스크 관리 등을 담당하고 있다. 올해 초 딜로이트 안진은 책무구조도 지원센터를 발족해 내부통제 업무를 전사적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지원센터를 통해 책무구조도 도입 등 내부통제 컨설팅에 전문화된 노하우를 공유하고, 각 프로젝트 수행팀의 수행경험을 종합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책무구조도 도입 당시 우려를 낳았던 점은 책무를 ‘중복·빠짐 없이’ 기재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복잡다단한 금융사 업무를 겹치지 않으면서도 누락 없이 작성해야 한다는 점에서 기업 부담이 크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전 파트너는 “영국에서도 같은 고민이 있었지만 결국 책임이 중복된다는 건 책임자가 없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영국에선 해당 책무에 대한 정보를 가장 많이 알고 있고, 가장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자를 책임자로 보자는 컨센서스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이미 금융사 내부적으로도 직무기술서와 조직·직제·인사 시 활용하는 내규가 있는 만큼 이를 활용해 임원들의 책무도 규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책무구조도의 내재화를 위해서 필요한 건 두 가지라고 했다. 먼저 시스템이 자리잡을 시간이다. 전 파트너는 “금융사 임원들이 책임을 회피하려고 할 것이란 일각의 우려와 달리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다만 법에서 요구하는 수준으로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는 사람과 조직의 직제시스템 절차를 만들어 내재화할 시간이 필요하다. 외국에서도 책무를 다하기 위한 개선노력을 중요하게 평가한다”고 했다. 감독기관이 금융사의 상당한 주의의무를 얼마나 적극적으로 감안할 것인가도 중요하다고 봤다. 전 파트너는 “책무구조도가 취지대로 운영되고 있느냐의 결과는 제재로 나타나게 된다”며 “내부통제 관리의무가 문제가 됐을 때 위반행위를 판단하는 주체는 감독기관인 만큼, 금융사가 상당한 주의의무를 다했다는 사실을 감독기관이 어떻게 평가할 것인지도 중요하다”고 했다. 금융사 역시도 리스크 관리에 투자하는 내부통제를 비용으로 인식하는 분위기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거에는 내부통제에서 취약한 부분이 있더라도 경영상 성과로 바로 이어지지 않는 탓에 사업계획에 반영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었다는 지적이다. 전 파트너는 “적어도 임원이 보호돼야 대표이사가 보호받을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돼야 책무구조도가 실효성을 가질 것”이라며 “책무구조도를 내재화해야 향후 리스크 관리도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6.21 I 김보겸 기자
통화스와프 증액 효과…환율 1390원 방어
  • 통화스와프 증액 효과…환율 1390원 방어[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90원 턱 밑에서 마감했다. 외환당국이 국민연금과 통화스와프 한도를 증액하면서 장중 1400원을 위협하던 환율 방어에 성공했다. 2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화면이 이날 거래를 마친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2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4.7원)보다 3.6원 오른 1388.3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5거래일 연속 1380원대에서 마감한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7.3원 오른 1392.0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1393.0원까지 올랐다. 이는 연고점을 기록했던 지난 4월 16일(1400.0원) 이후 두 달여 만에 최고치다.하지만 오전 9시 30분께 당국이 국민연금과 통화스와프 증액 소식이 전해지면서 환율은 1388.8원까지 미끄러졌다. 순간적으로 5원 가까이 밀린 것이다. 오후에는 달러화가 소폭 하락하자 환율도 상승 폭을 좁혀 1386.6원까지 내려갔다. 이날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는 “국민연금과 연말까지 통화스와프 거래 한도를 기존 350억달러에서 500억달러로 증액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국민연금과 통화스와프를 통해 외환시장이 불안정할 때 국민연금의 현물환 매입 수요를 흡수할 수 있어, 외환시장 수급 불균형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환율이 연고점인 1400원에 다시 가까워진 상황에서 당국은 통화스와프 증액을 통해 사실상 시장에 ‘구두개입’ 효과를 낸 것이다. 여기에 오후에 역외 달러화가 소폭 하락하면서 환율은 1380원대 안착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46분 기준 105.58를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통화 약세는 진정됐다. 중국과 일본의 외환당국은 이날 급격한 자국 통화 약세에 구두개입 등으로 방어에 나섰다. 달러·위안 환율은 7.28위안, 달러·엔 환율은 158엔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중엔 7.29위안, 159엔까지 올랐었다.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300억원대를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800억원대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거래일 만에 매도세로 돌아섰다.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프랑스 정치적 변수에 대해서는 시장이 조금 둔감해지는 것 같지만 아직까지는 달러 고공행진을 뒷받침하는 상황”이라며 “다음주 발표되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수는 둔화될 것이고, 27일에 미국 대선 토론도 주목해야 한다. 환율이 계속해서 상승하기는 어려울 듯 하다”고 전망했다.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91억3300만달러로 집계됐다.21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6.21 I 이정윤 기자
하루만에 무너진 2800선…대형 기술주 부진
  • [코스피 마감]하루만에 무너진 2800선…대형 기술주 부진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하루만에 2800선이 무너지며 2780선으로 회귀했다.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3.37포인트(0.83%) 하락한 2784.26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790선에서 하락 출발한 뒤 오후 들어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2780선까지 내려왔다.간밤 뉴욕증시도 숨고르기 장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77% 상승한 3만9134.76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5% 내린 5473.17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79% 밀린 1만7721.59에 장을 마쳤다.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가 차익실현 매물이 집중되며 반도체 전반이 부진한 흐름을 보이자, 코스피도 관련 종목이 약세를 주도하며 하락 마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증시 조정으로 엔비디아와 애플 등 기술주가 하락을 주도하자 밸류체인의 영향을 받는 국내 증시도 약세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557억원, 기관이 1375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3040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876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대부분이었다. 전기가스업(3.45%)은 3% 넘게 하락했다. 운수장비(1.52%), 전기·전자(1.52%), 제조업(1.21%), 증권(1.13%), 화학(1.09%), 섬유·의복(1.01%) 등은 1%대 약세를 띠었다. 종이·목재(0.82%), 건설업(0.77%), 의약품(0.6%) 등은 1% 미만 소폭 내렸다. 반면 의료정밀(1.7%), 음식료품(1.42%), 통신업(1.36%) 등은 1%대 상승했다. 보험(0.68%), 유통업(0.58%), 기계(0.24%) 등은 1% 미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하락하는 종목이 우위였다. SK이노베이션(096770)은 5% 넘게 급락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한국전력(015760) 등은 4%대 약세를 기록했다. KB금융(105560), 기아(000270), LG에너지솔루션(373220) 등은 2% 넘게 떨어졌다.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메리츠금융지주(138040) 등은 1%대 하락했다. 이와 달리 HD현대일렉트릭(267260)은 9% 넘게 급등했다. HD현대중공업(329180)은 3% 넘게 올랐으며 삼성화재(000810),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 등은 2%대 상승했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시추 계획 등을 논의하면서 동해 가스전 관련주가 다시 불기둥을 세웠다. GS글로벌(001250)은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GS(078930)도 20% 넘게 급등했다. 이날 거래량은 6억1753만주, 거래대금은 14조1202억원으로 집계됐다. 297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2개 종목은 상한가를 달성했다. 581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53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6.21 I 김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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