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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들 인력난·세금부담 이중고…정부 지원 절실"
  • "중소기업들 인력난·세금부담 이중고…정부 지원 절실"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최근 내수 부진 장기화, 세계 경제 불확실성 증대 등 대내외 여건이 악화하는 가운데 중소기업인과 정부가 만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앞줄 왼쪽 여덟번째)과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앞줄 왼쪽 일곱번째)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한상의)대한상공회의소는 10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최근 경제 상황과 중소기업 대응 방향을 주제로 ‘중소기업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윤석근 일성아이에스 회장을 신임 위원장으로 위촉하고, 신임 부위원장으로 고은희 인트로맨 대표이사, 박재현 태원건설산업 대표이사, 백승한 클래시스 대표이사, 에샤노프바흐티야르 우즈오토코리아 대표이사, 이의현 대일특수강 대표이사, 이재흥 에코밸리 대표이사를 새롭게 위촉했다.대한상의 관계자는 “지역 경제의 어려움과 애로 해소를 위한 창구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기존 서울 소재 중심에서 부산, 대구 등 전국 단위로 확대 개편했다”며 “특히 업종·규모 등을 고려해 전체 위원의 70%를 신임 위원으로 대폭 교체했다”고 밝혔다.윤석근 신임 위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전체 기업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중소기업은 우리 경제의 근간이고 지역 경제와 일자리 창출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며 “최근 대내외적인 경제 환경은 중소기업에게 큰 도전과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러한 변화 속에서 중소기업이 지속 가능하고 혁신적인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정부의 신속한 대응과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윤 위원장은 “중소기업위원회가 전면 개편해 새롭게 출발하는 만큼 위원 간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업종별 분과위원회 신설·운영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업계 의견을 효율적으로 수렴해 중소기업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와 기업간 소통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했다.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강연을 통해 “중소기업은 지역간 격차, 생산인구 감소 등 내적 위협과 탈세계화,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 등 외부 위협에 처해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시점”이라며 “미래 변화에 선제적인 대응과 역동적인 경제 성장의 핵심으로 중소기업이 견인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했다.대전에 위치한 태원건설산업의 박재현 대표이사는 “현재 중소기업들은 대내외적 위기 속에서 인력난, 세금부담이라는 이중고에 직면한 상황”이라며 “상속세율 인하, 외국인 고용허가제 규제 완화 등 정책이 하루빨리 개선되기를 기대한다”라고 했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중소기업들은 현재 국내외 정치 불안, 내수경기 침체, 고물가, 고환율 등 수많은 난제를 마주하고 있다”며 “이러한 불확실성 속에서도 경제의 한 축을 떠받치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지속 성장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정부가 흔들림 없는 지원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2024.12.10 I 조민정 기자
어제는 5%↓·오늘은 4%↑…롤러코스터 타는 코스닥
  • 어제는 5%↓·오늘은 4%↑…롤러코스터 타는 코스닥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정치권이 탄핵 정국에 들어서는 등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코스닥 지수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 8월 블랙 먼데이에도 순매수세를 유지하던 개인들이 이번에는 물량을 던지고 있지만, 이를 외국인과 기관이 받아내면서다.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코스닥이 정치권 영향 아래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1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주식 시세가 표시돼 있다.(사진=연합뉴스)1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51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44포인트(4.06%) 오른 652.45에 거래 중이다. 전날 5.19% 하락한 627.01에 거래를 마치며 코로나 시국이었던 2020년 4월 이후 약 4년 7개월 만에 최저치를 찍었지만, 빠르게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반등의 중심에 섰다. 외국인은 지난 11월 한 달간 국내 주식시장에서 4조 1540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내면서 4개월 연속 순매도세를 보였고, 비상계엄 이후 첫 거래일인 4일부터 5일까지 371억원을 팔았으나 6일부터 ‘사자’세로 전환하더니 240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날에도 1466억원 규모를 매수 중이다.이에 전날 코스닥에서는 종가 기준 하한가 종목 1개를 포함 1552개 종목이 하락했고, 24개 종목이 보합권에 머물렀으며, 상한가 종목 14개를 포함해 117개 종목이 상승했지만, 이날에는 대부분 종목이 상승하며 전날과 정반대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닥에서는 상한가 종목 7개를 포함 1575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하한가 종목 없이 77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장중 저가 매수세 유입과 외국인 순매도의 진정 가능성, 중국 경기 부양발 아시아 전반에 걸친 훈풍 기대감이 장중의 반등 재료가 되어줄 것”이라고 전했다. 이밖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기 국회 마지막 날인 이날 예산안 처리를 끝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면서 악화한 투자 심리가 개선되고 있다. 이날 정기 국회에서는 그간 투자심리를 짓눌러온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와 가상자산 과세 유예 등의 법안이 함께 처리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경제 문제가 너무 심각하다”며 “코스닥이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최저치로 추락했고, 코스피도 연중 최저치다”라고 우려했다. 이어 “이 같은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와 집권 여당 탄핵 반대의 결과”라며 “오늘 민주당은 예산안 처리를 끝내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이날 반등세가 앞으로 계속 이어지기보다는 상승이 제한된 박스권 흐름을 나타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 탄핵 정국에 대한 증시 민감도가 낮아지게 되면 글로벌 경기 사이클에 국내 증시가 연동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탄핵 사례를 살펴보면, 탄핵 이슈 이후 주가는 글로벌 경기 사이클에 연동했다”며 “연말 연초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미국 부채 한도, 예산안 등 정치적 이벤트가 산재해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고 짚었다. 이어 나 연구원은 “FOMC에서 내년 금리 인하 폭이 축소될 가능성이 있고, 오는 20일 미국의 임시 예산안 마감일과 부채 한도 마감일인 내년 1월 1일이 다가옴에 따라 주가는 제한된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12.10 I 이용성 기자
현대차그룹, '성과주의·세대교체' 인사로 최대실적 이어간다(상보)
  • 현대차그룹, '성과주의·세대교체' 인사로 최대실적 이어간다(상보)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현대차(005380)그룹은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미래성장 기반을 강화하고자 ‘2024년 정기 임원인사’를 10일 실시했다. 현대차그룹은 역대 최고 실적 달성에 대한 기여도에 초점 맞춘 ‘성과주의’ 기조의 정기 임원인사를 시행했다. 현대차 73명, 기아 43명, 현대모비스 20명 등 총 239명의 성과와 역량이 검증된 우수인재를 대상으로, 성과에 대한 보상과 미래 리더십 육성을 위한 임원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현대차·기아 양재 사옥. (사진=현대차그룹)◇최고 실적 달성에 따른 성과주의 인사이번 인사는 올해 역대 최대 실적 달성에도 불구하고, 회사·사업별 성과 기여도에 대한 면밀한 검증을 강화함에 따라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의 규모로 진행됐다.먼저 올해 최대 실적을 경신한 현대차의 경우, 지난 11월 사장단 인사에서 호세 무뇨스 사장을 사상 최초 외국인 최고경영자(CEO)로 내정한 것에 이어, 이번 승진 인사에서 해당 실적 경신에 기여도가 높은 인원들을 발탁 승진했다.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최고전략책임자(CSO)로 재무 목표 초과 달성과 2030 전략 수립 등 성과를 창출한 이승조 전무, IR담당 임원으로서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전원 ‘A등급’ 획득 및 인도법인 IPO 성공 등 성과를 견인한 구자용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기아(000270)도 지난 11월 사장단 인사에서 재무 목표 초과 달성의 공로를 인정받은 구 재경본부장 주우정 사장이 이미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로 내정된 바 있으며, 이번에 재경본부 내 요직과 미국판매법인 재무총괄 등을 거친 김승준 상무가 전무 승진 및 최고재무책임자(CFO)에 보임됐다.또한, 시장 상황에 대한 탄력적인 대응을 주도하며 최대 실적 달성에 기여한 글로벌사업관리본부장 이태훈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 인사했다.현대로템(064350)은 방산 사업부문의 대규모 해외 수주 실적을 이끌어낸 디펜스솔루션사업부장 이정엽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 및 디펜스솔루션사업본부장으로 임명했다.현대차그룹은 우수 성과를 창출한 인원 중심의 승진 인사를 통해, 현재의 호실적을 지속 유지해나가며 중장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근본적 체질개선 및 미래 사업전환 가속화지난 사장단 인사에서 완성차담당 부회장으로 승진한 장재훈 부회장이 기획조정담당을 겸직한다.장재훈 부회장은 그룹 관점에서 사업과 전략의 최적화를 통해 성과 극대화를 추구함과 동시에, 미래 신사업 육성과 투자를 총괄 관리하면서 변화와 혁신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또한 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구축을 주도할 중량감 있는 핵심리더 확보를 위해 총 53명 대상으로 부사장·전무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EV 캐즘 장기화 등 친환경 모빌리티로의 전환이 지연되는 상황에서, 글로벌 전동화를 앞당길 수 있는 혁신 기술 개발을 주도할 핵심인재 발탁을 강화했다.대표적으로 배터리, 수소 등 에너지 영역 전반의 기술 개발을 이끌고 있는 전동화에너지솔루션담당 김창환 전무와 내연기관과 전동화시스템을 망라한 구동계 핵심기술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전동화시험센터장 한동희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 인사했다.◇미래 준비와 조직활력 제고 위해 세대교체 가속화현대차그룹은 2025 사업 전략을 공표한 이후, 신규 선임한 전체 임원 중 40대 비중을 2020년 21%에서 올해 41%로 2배가량 확대하며 미래 준비를 위한 리더십 세대교체를 가속화하고 있다.특히 기술 부문에서는 기본성능, 제어 등 기존 차량개발분야와 로보틱스, 전동화, 수소 등 미래 핵심기술 분야 우수인재를 고루 발탁했으며, 신규 선임한 임원 중 64%가 40대다.대표적으로 로보틱스지능SW팀장 주시현 책임연구원, 전동화프로젝트실장 곽무신 책임연구원, 수소연료전지설계2실장 한국일 책임연구원을 상무로 승진 인사했다.더불어 조직 내 다양성과 포용성을 강화하고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성과와 역량이 검증된 여성 임원 11명에 대한 승진도 단행했다.작년 하반기 인사에서 4명이 승진했던 것 대비 3배가량 확대된 것으로, 브랜드, IT, 신사업/전략 등 고객가치 혁신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서 여성 임원이 배출됐다.탁월한 브랜드 감각과 글로벌 역량을 활용하여 현대카드 브랜드 가치 제고에 기여한 현대카드 Brand본부장 류수진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임원인사는 내년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을 감안하여 조직과 리더십을 최적화하는데 집중한 결과”라며, “향후에도 그룹의 미래 사업 전환을 위해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인재의 과감한 발탁과 육성 등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10 I 정병묵 기자
코스피, 저가매수세에 2400선 회복...전날 낙폭 만회
  • 코스피, 저가매수세에 2400선 회복...전날 낙폭 만회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전날 2.78% 급락했던 코스피지수가 하락폭을 상당 부분 만회 중이다.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2400선을 회복했다.엠피닥터에 따르면 10일 오전 10시께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95%(45.92포인트) 상승한 2406.50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날 5.19% 급락했던 코스닥 지수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전일 대비 4.24% 오른 653.59에 거래 중이다.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23.93포인트(1.01%) 오른 2384.51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전날 9000억원 가량 매도했던 개인투자자는 이날도 유가증권시장서 1754억원 순매도를 기록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77억원, 1,518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도 차익과 비차익 거래를 합쳐 578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금속, 섬유의류, 화학업종이 5%대 급등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업종이 상승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움직임을 살펴보면 전날 큰 폭 조정을 거쳤던 고려아연(010130)은 이날 6.78% 급등하며 163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현대차(005380)(3.23%)와 셀트리온(068270)(3.20%)도 강세다. 반면 전날 하락장을 피했던 SK하이닉스(000660)는 오늘 0.12% 하락하며 약세를 나타냈다.상승종목은 864개, 보합종목 16개, 하락종목 56개로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24.12.10 I 김경은 기자
'개막후 12연승' 흥국생명, 거침없는 질주...여자부 최다 15연승도 넘을까
  • '개막후 12연승' 흥국생명, 거침없는 질주...여자부 최다 15연승도 넘을까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흥국생명의 기세가 꺾일 줄 모른다. 도드람 2024~25시즌 V리그가 개막한 지 두 달을 향해가는 가운데 흥국생명은 패배를 모르고 있다. 흥국생명의 12연승을 이끌고 있는 ‘배구여제’ 김연경. 사진=연합뉴스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의 경기. 흥국생명 김연경이 팀 득점 성공에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흥국생명은 개막 후 한 번도 패하지 않고 12연승을 기록 중이다. 남녀부를 포함해 유일하게 ‘무패 행진’ 중이다. 승점 34를 기록, 여자부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현대건설(10승 3패 승점 30)과 승점 차는 4다. 흥국생명이 한 경기를 덜 치른 점을 감안하면 두 팀의 격차는 더 크게 느껴진다..돌풍의 중심에는 단연 ‘배구여제’ 김연경이 있다. 김연경은 이번시즌 12경기 46세트를 소화하면서 241점(공격 성공률 48.55%)을 기록했다. 팀 내 가장 많은 공격 점유율(28.91%)과 가장 많은 득점을 책임지고 있다. 이같은 활약에 힘입어 이번 시즌 1라운드와 2라운드 MVP를 휩쓸었다.그렇다고 흥국생명에 김연경만 있는 것은 결코 아니다. 각 포지션에서 모든 선수가 제 역할을 해내고 있다. 빠른 토스가 일품인 세터 이고은의 지휘 아래 4년 차 신예 아웃사이드 히터 정윤주가 김연경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고 있다.늘 고민이었던 외국인선수도 올 시즌 걱정이 없다, 튀르키예 출신의 투트쿠 부즈루 유즈겡크는 김연경과 함께 ‘쌍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개막 직전 황루이레이의 대체 아시아쿼터로 영입한 미들블로커 아닐리스 피치(뉴질랜드) 역시 가운데서 힘을 보태고 있다.팀 기록도 압도적이다. 흥국생명은 공격 2위(성공률 41.34%), 퀵오픈 1위(성공률 47.32%), 서브 1위(세트당 1.348개), 블로킹 1위(세트당 2.717개)를 달리고 있다. 특히 지난 시즌 3위(세트당 2.136개)에 그쳤던 팀 블로킹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팬들도 신바람이 났다. 수치가 증명한다. 흥국생명은 1~2라운드 기준 여자부에서 가장 높은 시청률(1.30%)을 기록했다. 지난시즌 1~2라운드(1.21%)와 비교해 0.09% 증가했다. 지난 11월 24일 현대건설과 1·2위 맞대결은 역대 1~2라운드 시청률(1.88%) 톱3이자 이번 시즌 가장 높은 시청률을 찍었다. 경기장에는 6014명의 팬들이 관중석을 가득 메웠다.흥국생명은 이제 창단 최다 연승 기록 타이를 눈앞에 두고 있다. 흥국생명의 단일 시즌 최다 연승 기록은 2007~08시즌의 13연승이다. 10일 페퍼저축은행과 홈경기에서 1승만 더 추가하면 어깨를 나란히 한다.여자부 최다 연승 기록은 2021~22시즌과 2022~23시즌 현대건설이 세운 15연승이다. 당시 현대건설은 2021년 12월 11일부터 2022년 2월 22일, 또 2022년 10월22일부터 12월22일까지 약 두 달 동안 패배 없이 승리만 차곡차곡 쌓았다. 지금 기세라면 흥국생명이 현대건설의 최다 연승 기록을 뛰어넘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2024.12.10 I 이석무 기자
"외국인관광도시민박업 76% 보험 미가입"…국내 최초 맞춤 보험 출시
  • "외국인관광도시민박업 76% 보험 미가입"…국내 최초 맞춤 보험 출시
  • (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한국관광공사, 외국인관광도시민박업협회, 현대해상화재보험이 함께 외국인관광도시민박업 맞춤형 보험 상품을 출시했다.외국인관광도시민박업은 도시지역 주민이 거주하는 주택을 이용, 외국인 관광객에게 한국의 가정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숙식을 제공하는 사업을 의미한다. 관광진흥법상 관광객 이용시설업으로 분류되어 있다. 공사는 외도민업소의 76% 이상이 영업용 화재보험 및 영업배상책임보험 등에 미가입되어 있고, 시중 보험상품 중 외도민업종에 적합한 상품이 없다는 점에 문제점을 느끼고 외도민업협회, 현대해상과 함께 이번 보험 출시했다. 일반주택이 대다수인 외도민업의 특성을 고려해 현대해상은 업계 최초로 외도민업 맞춤형 보험을 출시했고 외도민업협회는 회원사 대상 보험 가입 안내와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보험은 외도민업 인가업체는 모두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외도민업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사, 외도민업협회, 현대해상의 업계의 보험 가입 문화 정착과 숙박안전 강화를 위해 어제(9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3사는 협약에 따라 예비창업자 대상 설명회, 교육 등을 통해 외도민업 맞춤형 보험을 적극 홍보하는 등 안전한 숙박 인프라 마련을 위해 협력할 전망이다.
2024.12.10 I 이민하 기자
국고채, 5bp 내외 상승하며 약세 출발…10년물, 5.0bp↑
  • 국고채, 5bp 내외 상승하며 약세 출발…10년물, 5.0bp↑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0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금리가 5bp(1bp=0.01%포인트) 내외 상승하며 약세 출발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외국인이 10년 국채선물을 순매도하는 가운데 10년물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수익률곡선이 평탄해지는 모습이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6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8틱 내린 106.81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47틱 내린 11978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48틱 오른 151.86을 기록, 14계약이 체결됐다.틱은 국채선물 가격 산정 단위로 국채선물 거래단위가 액면가 1억원임을 감안할 때 1계약당 1틱의 가치는 1만원의 가격 변동을 의미한다. 예컨대 국채현물을 매입하려면 액면가 1억원이 필요하지만 국채선물은 그보다 적은 개시증거금(3년 국채선물 기준 약 100만원)만으로도 계약이 체결된다는 점에서, 큰 자금 부담 없이 1계약 체결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이 2754계약 등 순매수를, 은행 2800계약 등 순매도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2908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2317계약 등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전거래일 기준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12.4bp서 9.8bp로 축소, 지난 8월26일 이후 처음으로 10bp대를 하회했다. 당시 10년물 금리가 상대적으로 크게 하락하면서 스프레드가 축소된 것으로 풀이된다.국고채 현물 금리는 5bp 내외 상승 중이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6bp 오른 2.536%를 기록 중이다. 5년물은 미체결, 10년물은 5.0bp 오른 2.660%로 집계됐다. 20년물은 3.0bp 오른 2.595%, 30년물은 2.5bp 상승 중이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보합이다. 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5bp 오른 4.20%에 마감했다.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미국채 2년물 금리는 2bp 오른 4.12%에 마감했다.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022%, 레포(RP)금리는 3.00%를 기록했다. 이날 은행권 차입은 소극적인 상황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4.12.10 I 유준하 기자
환율 급등 후 ‘숨 고르기’…환율, 장 초반 1430원으로 하락
  • 환율 급등 후 ‘숨 고르기’…환율, 장 초반 1430원으로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430원으로 하락했다. 전날(9일)의 환율 급등 후 위안화 강세와 외국인 증시 유입으로 인해 환율이 숨 고르기를 하는 모습이다. 사진=AFP1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6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437.0원)보다 5.8원 내린 1431.2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28.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8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6.7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6.1원 내린 1430.9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435.0원) 기준으로는 4.1원 내렸다. 개장 직후 환율은 1430원을 하회했으나, 다시 1430원 초반대로 올라 움직이고 있다. 미국 경제는 양호하게 나타나면서 달러화는 강세다. 다만 전날과 비교해서는 보합이다. 달러인덱스는 9일(현지시간) 오후 7시 26분 기준 106.19를 기록하고 있다. 엔화는 12월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지자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151엔대로 올랐다. 반면 위안화는 중국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보다 적극적인 재정정책 필요성을 강조하자 경기 부양 기대감에 강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26위안대로 내려왔다.국내 증시는 장 초반 반등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증시에서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800억원대를 사들이고 있다. 한편 탄핵 정국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날 야당은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할 방침이다. 하지만 예산안을 두고 여야 논의가 제대로 이뤄질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라 환율이 다시 반등할 가능성도 있다.
2024.12.10 I 이정윤 기자
코스닥, 3%대 반등에 전날 하락 폭 만회…650선 회복 목전
  • 코스닥, 3%대 반등에 전날 하락 폭 만회…650선 회복 목전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강세 출발한 코스닥 지수가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다. 전날 5% 낙폭을 보이며 4년 7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낸 이후 외국인과 기관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하고 있는 모습이다. 1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17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42포인트(3.42%) 오른 648.45에 거래 중이다. 전날 5% 넘게 급락하면서 620선까지 밀렸지만, 이날 반등하면서 하락 폭을 대부분 만회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같은 시간 외국인은 844억원을, 기관은 27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 선물도 순매수세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89억원 매수우위다.오름세를 나타내는 종목도 대다수다. 전날 코스닥에서는 종가 기준 하한가 종목 1개를 포함 1552개 종목이 하락했고, 24개 종목이 보합권에 머물렀으며, 상한가 종목 14개를 포함해 117개 종목이 상승했다. 그러나 이날 오전 기준 상승하고 있는 종목은 상한가 5개 종목을 포함 1525개 종목이 상승 중이고 105개 종목이 내림세를 나타내면서 전날과 정반대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다. 일반서비스가 5% 넘게 오르고 있고, 건설, 오락·문화 등이 4% 넘게 상승 중을 보이는 등 대부분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출판·매체복제는 1%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우위다. 알테오젠(196170)은 6.67% 상승하며 30만원선을 돌파했고,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각 2%대 오름세다. 리가켐바이오(141080)는 8.89%, 파마리서치(214450)와 삼천당제약(000250)은 6%대 강세다.
2024.12.10 I 이용성 기자
DL이앤씨, 건설현장 ‘AI 자동번역 시스템’ 개발
  • DL이앤씨, 건설현장 ‘AI 자동번역 시스템’ 개발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DL이앤씨는 건설 현장 내 외국인 근로자와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업무 소통 플랫폼인 ‘어깨동무M’에 AI 자동번역 시스템을 추가로 개발해 적용했다고 10일 밝혔다.DL이앤씨 직원이 수도권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외국인 노동자에게 ‘AI 자동번역 시스템’을 안내하고 있다. (사진=DL이앤씨)DL이앤씨는 2022년 관리자와 근로자 간 양방향 소통 플랫폼인 어깨동무M을 자체 개발해 현장에 도입했다. 어깨동무M은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개발, 챗봇을 통해 출입 확인과 안전 공지, 업무 알림 등의 정보를 쉽고 빠르게 전달하는 시스템이다.DL이앤씨는 최근 건설 현장에 늘어난 외국인 근로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어깨동무M에 AI 자동번역 기능을 새로 추가했다. 이 기능은 생성형 AI 서비스인 ‘챗GPT(ChatGPT)’를 기반으로, 현장에서 준수해야 할 안전 수칙과 작업 변경 사항에 따른 신규 위험 요소 등 안전 관련 주요 공지사항을 실시간으로 번역해 제공한다.기존 현장에서는 새로운 공지사항 발생 시 관리자가 우리말로 된 내용을 일일이 각기 다른 언어로 번역해 외국인 근로자에게 전달해야 했다. 하지만 자동번역 기능을 활용하면 중국과 베트남, 카자흐스탄, 캄보디아 등 외국인 근로자의 국적정보를 기반으로 공지사항이 언어별 자동 번역돼 즉시 전달된다.DL이앤씨는 AI 자동번역 시스템 도입을 통해 안전 정보를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 인식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를 작업 전 안전 점검(TBM)과 안전 사고 사례 알림 등 건설 현장 내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 안전 문화 조성에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다.앞서 DL이앤씨는 건설 현장 내 위험 상황을 외국인 근로자에게 알기 쉽게 설명하기 위해 애니메이션 안전교육자료를 제작해 제공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DL이앤씨 관계자는 “현장 내 모든 근로자가 국적과 관계없이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AI 번역 기능을 통해 언어 장벽 없이 외국인 근로자와 명확하게 소통한다면 안전 사고를 반드시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10 I 이배운 기자
코스피, 1.5% 상승하며 2390선 회복
  • 코스피, 1.5% 상승하며 2390선 회복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전날 급락했던 코스피지수가 이날 하락폭을 상당부분 만회하며 출발해 2390선을 회복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10일 오전 9시 8분 현재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35.18포인트(1.49%) 오른 2,395.76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3.93포인트(1.01%) 오른 2384.51로 출발했다.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개인이 729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3억원, 475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69억원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그룹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40.59포인트(0.54%) 하락한 44,401.93에 거래를 마쳤다.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7.42포인트(0.61%) 내린 6,052.8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23.08포인트(0.62%) 밀린 19,736.69를 각각 기록했다.다우지수는 지난 4일 4만5000선을 처음 돌파한 이후 3거래일 연속으로 하락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인 지난 6일 수립한 사상 최고 마감 기록에서 뒷걸음쳤다.국내 증시에서는 업종별로는 건설이 전일 대비 2.0% 오르며 거래되는 등 전 업종에서 오름세를 보인다. 시가총목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삼성전자(005930)가 전일 대비 1.87% 오르며 5만4400원에 거래 중이고, 이 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373220)(+1.81%),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21%), 현대차(005380)(+1.74%), 셀트리온(068270)(+1.66%), 기아(000270)(+1.30%), 삼성전자우(005935)(+0.22%), KB금융(105560)(+1.69%), NAVER(035420)(+1.74%) 등이 상승 거래 중이다. 전날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나홀로 올랐던 SK하이닉스(000660)(-0.47%)는 반대로 이날 소폭 조정받고 있다.
2024.12.10 I 김경은 기자
코스닥, 외국인·기관 매수에 반등…640선 회복
  • 코스닥, 외국인·기관 매수에 반등…640선 회복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닥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하면서 전날 급락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 중심으로 반등하고 있는 모습이다. 1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45포인트(2.46%) 오른 642.46에 거래 중이다. 전날 5% 넘게 급락하면서 620선까지 밀렸지만, 외국인과 기관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하는 모습이다. 미국 증시는 일제히 약세 마감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4% 내린 4만4401.93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61% 떨어진 6052.85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62% 빠진 1만9736.69에 거래를 마쳤다.증권가에서는 국내 증시가 박스권에서 제한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정치적 불확실성이 당분간 이어질 공산이 크다”며 “여기에 더해 연말 연초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미국 부채 한도, 예산안 등 정치적 이벤트가 산재해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하기에 당분간 제한된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35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1억원, 97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73억원 매수우위다.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다. 일반서비스가 4% 넘게 오르고 있고, 건설, 오락·문화 등이 3% 넘게 상승 중이다. 전기전자와, 의료·정밀기기, IT 서비스, 제조 등도 2%대 강세다. 출판·매체복제는 1.84%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우위다. 알테오젠(196170)은 6.14% 상승 중이고, 에코프로비엠(247540)과 클래시스(214150), 휴젤(145020), JYP Ent.(035900) 등이 3%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리가켐바이오(141080)와 펄어비스(263750)도 4%대 오름세를 보이며 반등하고 있다.
2024.12.10 I 이용성 기자
금융위, 오늘 업권별 CFO 소집…건전성·유동성·안정성 점검
  • 금융위, 오늘 업권별 CFO 소집…건전성·유동성·안정성 점검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이어지는 탄핵 정국으로 정치적 혼란이 가중되는 가운데, 금융당국은 금융사들과의 릴레이 회의를 통해 시장안정과 비상상황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김병환 금융위원장(왼쪽)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에서 열린 금융상황 점검회의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날 오후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5대 금융지주와 비금융지주계열의 증권사, 카드사, 보험사 등의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불러 시장점검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금융위는 이날 각사의 재무를 총괄하는 CFO들과 현 상황에 대한 인식과 대응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전날 외국인 자본 대거 이탈과 원·달러 환율 급등 등 ‘블랙먼데이’ 공포가 현실화된 데 이어 이같은 금융시장 불안정성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며 각 금융사의 건전성, 유동성, 재무 안정성 등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회의는 전날(9일) 김병환 금융위원장 주재로 열렸던 5대 금융지주회장·정책금융기관 금융상황 점검회의의 연장선이다.김 위원장은 전날 KB·신한·하나·우리·농협 5대 금융지주 회장들에게 자회사들의 유동성과 건전성을 점검하고, 경제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자금운용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했다. 또 “외국계 금융사·투자자 등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각 지주사의 안정성과 우리 금융 시스템의 회복력에 대해 적극적으로 소통해달라”고 당부했다.한편 전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8원 오른 1426.0원으로 출발해 장 초반 1430원대를 돌파했다가 1437.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2년 1개월 만에 최고치다.코스피는 전장보다 67.58포인트(2.78%) 하락한 2,360.58로 장을 마치며 1년 1개월 만에 최저치를 찍었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32포인트(5.19%) 하락한 627.01로 4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로 마감했다.
2024.12.10 I 이수빈 기자
현대그린푸드, 해외 급식사업장에 한식 메뉴 확대
  • 현대그린푸드, 해외 급식사업장에 한식 메뉴 확대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453340)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와 손잡고 해외 단체급식 사업장에 한식을 접목한 ‘K단체급식’ 메뉴를 확대해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자사 HMR(가정간편식)과 중소 식품업체 식재료, 우수 농산물을 활용한 K단체급식 레시피를 개발하고 식단 편성을 늘려 K푸드의 해외 판로 확대와 대중화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현대그린푸드는 최근 aT와 ‘해외 단체급식 연계 K푸드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현대그린푸드는 지난 5일과 6일 양일간 미국 기아 조지아 공장에서 HMR 제품과 중소 협력사의 식재료를 활용해 K단체급식 메뉴를 제공하는 ‘K-Food Day’ 행사를 진행했다.행사에서 현대그린푸드는 떡볶이와 교자, 김말이를 제공하는 분식 메뉴를 비롯해 한국식 잡채를 활용한 잡채밥을 선보였으며, 볶음김치를 활용한 햄버거와 부리또, 불고기 피자 등 한식을 활용한 퓨전 메뉴도 함께 제공했다.기아 조지아 공장은 4000여 명의 외국인 근로자와 200여 명의 한국인 직원이 근무하는 완성차 제조 시설로, 지난 2022년부터 현대그린푸드가 단체급식을 제공하고 있다.현대그린푸드는 이번 aT와 협약을 기점으로 미국 서배너 현대자동차 공장을 비롯해 중국과 중동 국가의 미국 해외 단체급식 사업장에도 한식 메뉴 편성 비중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2024.12.10 I 노희준 기자
최상목 "금융·외환시장 변동성, 펀더멘털 건전성 대비 과도"
  • 최상목 "금융·외환시장 변동성, 펀더멘털 건전성 대비 과도"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최근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에 대해서 “견조한 펀더멘털과 대외건전성에 비해 과도하다”며 “연기금 등 기관 투자자의 책임있는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기재부)최 부총리는 이날 서울 은행연합회관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함께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에서 금융·외환시장 동향 및 대응방안을 논의했다.이날 참석자들은 최근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었으나, 우리 경제의 견조한 펀더멘털과 대외건전성에 비해서는 다소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향후 시장 동향을 예의 주시하면서 시장안정조치를 총동원하여 대응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주식시장의 경우 이들은 “기관투자자의 매수가 지속되고 있으며 외국인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도 함께 나타나고 있는 만큼,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가 책임있는 역할을 지속하고 개인투자자도 보다 차분한 시각을 갖고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외환시장은 세계 9위 수준의 4154억달러 규모 외환 보유액과 순대외금융자산 9978억불(9월말) 등을 감안할 때 정부·한은의 시장 대응여력은 충분하며 과도한 시장 변동성에 대해서는 시장심리 반전을 거둘 수 있을 만큼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또 △,주한 일본대사 면담 △금융상황점검회의 △은행권 간담회 등을 통해 현재 경제상황 및 정부의 시장안정 공유하고 있다.향후에도 3대 신용평가사 컨퍼런스콜을 비롯해 △주한 중국대사대리 면담 △,은행 국제금융담당임원 간담회 △국내 외국계은행 간담회 △글로벌 IB 애널리스트 간담회 등을 통해 최근 정치 상황이 대외 신인도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긴밀한 소통을 지속해 나가기로했다.최 부총리는 “최근 정치 상황과 관계없이 경제 분야만큼은 경제부총리가 중심이 되어 경제팀이 총력을 다해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4.12.10 I 김은비 기자
NDF, 1428.3원/1428.7원…6.7원 하락
  • NDF, 1428.3원/1428.7원…6.7원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AFP1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28.5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428.3원, 1428.7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8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37.0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6.7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탄핵 정국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날 야당은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할 방침이다. 하지만 예산안을 두고 여야 논의가 제대로 이뤄질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만약 예산안을 두고 정국이 다시 혼란스러워진다면 외국인 투자심리 약화를 불러일으키며 외국인 자금 이탈을 부추길 수 있다. 또 원화 표시 자산에 대한 청산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경제는 양호하게 나타나면서 달러화는 강세다. 다만 전날과 비교해서는 보합이다. 달러인덱스는 9일(현지시간) 오후 6시 36분 기준 106.18을 기록하고 있다.달러·엔 환율은 151엔대로 올라서 엔화는 약세를, 달러·위안 환율은 7.26위안대로 내려와 위안화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024.12.10 I 이정윤 기자
불안한 정국 속 예산안 처리 주목…환율 1430원대 지속
  • 불안한 정국 속 예산안 처리 주목…환율 1430원대 지속[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430원을 중심으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탄핵 정국 장기화 속에서 내년도 예산안 처리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또 다시 국회가 혼란에 빠진다면 원화 자산 청산과 함께 외국인 자금 이탈이 이어지면서 환율은 높은 레벨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명(앞줄 왼쪽 세 번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둔 지난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윤 대통령 퇴진 시위를 하는 시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뒤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스1)1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28.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8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37.0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6.7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435.0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437.0원)보다는 2.0원 내렸다.탄핵 정국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날 야당은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할 방침이다. 하지만 예산안을 두고 여야 논의가 제대로 이뤄질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민주당은 앞서 예결특위에서 정부가 제출한 안에서 4조1000억원을 감액한 예산안을 강행 처리했는데, 비상계엄 사태 이후 “내란 사태를 반영했다”며 7000억원을 추가 삭감하려 했다. 대통령실 공무원 급여와 전직 대통령 경호 예산, 통일부 사업 예산 등을 삭감한 안이다. 그렇지만 한덕수 국무총리가 우 의장에게 내년도 예산안 처리와 관련해 협조 요청을 했고, 이에 민주당도 추가 삭감은 일단 보류한 것으로 전해졌다.만약 예산안을 두고 정국이 다시 혼란스러워진다면 외국인 투자심리 약화를 불러일으키며 외국인 자금 이탈을 부추길 수 있다. 또 원화 표시 자산에 대한 청산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경제는 양호하게 나타나면서 달러화는 강세다. 다만 전날과 비교해서는 보합이다. 달러인덱스는 9일(현지시간) 오후 6시 18분 기준 106.17을 기록하고 있다. 엔화는 12월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지자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151엔대로 올랐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재는 “아직 일본이 디플레이션 국면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며 “2% 물가 목표 합의를 변경하지 않겠다”고 언급했다.반면 위안화는 중국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보다 적극적인 재정정책 필요성을 강조하자 경기 부양 기대감에 강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26위안대로 내려왔다. 중앙정치국은 연례 중앙경제공작회의를 앞두고 발표한 성명에서 내수를 안정시키겠다며 “보다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적당히 온건한 통화정책을 이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내년도 중국 경제정책 기조는 오는 11~12일 예정된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이날 정국 불안 지속와 달러화 강세, 엔화 약세 등에 환율은 추가 상승할 수 있다. 다만 중국의 경기부양책 기대감에 따른 위안화 강세를 쫓아 환율 상승폭이 축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외환당국의 적극적인 시장 안정 조치로 인해 환율 상승 속도가 늦춰질 수 있다. 전날 1440원을 목전에 두고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추정되는 달러 매도세가 유입되면서 환율 추가 상승이 제한된 바 있다.
2024.12.10 I 이정윤 기자
“계엄사태, 신용등급 하락 제한적…외인, 밸류업 되돌림도 일단락”
  • “계엄사태, 신용등급 하락 제한적…외인, 밸류업 되돌림도 일단락”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국 증시의 저평가 현상 원인으로 한국 자본시장 구조적 특성이 작용한 결과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윤정 LS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은 10일 보고서에서에서 “최근의 비상계엄 사태는 국가나 금융 시스템의 문제가 아닌 일시적인 정치적 혼란”이라며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하락 등 추가적인 리스크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어 “외국인 투자자들의 지분율은 이미 하반기 들어 밸류업에 대한 기대감이 되돌려진 상태로, 비상 상황이 일단락된 현 시점에서 추가적인 지분 매각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한국 증시가 겪고 있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현상은 단순히 최근의 거시경제 여건이나 정치적 상황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렵다”며 “한국 자본시장의 구조적 특성과 오랜 기간 이어져 온 기업 관행, 제도적 지원 부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주요 원인으로는 낮은 배당성향, 복잡한 기업 지배구조, 주주 가치를 고려하지 않는 기업 행태 등이 지목됐다. 보고서는 한국 기업들의 배당성향이 일본, 대만 등 주변국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며, 총수 일가의 우회 지분 보유 등 복잡한 지배구조가 기업 가치 평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이를 개선하기 위해 보고서는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배당 제도 개선, 자사주 취득·처분 제도 개선,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공시 강화 등의 정책이 실효성 있게 추진되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특히 주주 환원 확대를 위한 세제 지원과 함께,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상법 개정 등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12.10 I 김경은 기자
"정치적 불확실성에 美 FOMC까지…韓 증시, 박스권 흐름 전망"
  • "정치적 불확실성에 美 FOMC까지…韓 증시, 박스권 흐름 전망"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정치적 불확실성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데다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부채 한도, 예산안 등 이벤트가 있어 국내 증시가 제한된 박스권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코스피와 코스닥이 급락한 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코스닥 종가가 표시돼있다.(사진=연합뉴스)10일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는 2.78%, 코스닥은 5.19% 하락 마감했다. 이는 대통령 탄핵안이 정족수 부족으로 부결 후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불거졌기 때문이다. 야당은 일사부재의 원칙을 피하기 위해 12월 11일에 탄핵안을 다시 발의하겠다고 발표한 상황에서 여당의 탄핵표결 불참이 이어질 경우,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연장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다. 수급상으로 12월 4일부터 6일까지 계엄령 이슈로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약 1조원 가량 순매도로 대응했으나 12월 9일에는 1000억원 순매수로 대응했다. 기관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4일부터 9일까지 1조 6000억원 가량 순매수하였고, 특히 연기금이 같은 기간 8423억원의 순매수하면서 매수를 주도했다. 나 연구원은 “정치적 불확실성이 당분간 이어질 공산이 크다”며 “과거 탄핵 사례를 고려할 시, 탄핵 이슈 이후 주가는 글로벌 경기 사이클에 연동하였다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더해 연말 연초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미국 부채 한도, 예산안 등 정치적 이벤트가 산재해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할 점이라고 짚었다. 나 연구원은 “FOMC에서 내년 금리 인하 폭이 축소될 가능성이 있고, 미국의 임시 예산안 마감일인 오는 20일과 부채 한도 마감일인 내년 1월 1일이 다가옴에 따라 주가는 제한된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나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연말 배당 여력이 있는 통신 업종을 선호한다고 전했다. 만약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새로운 리더십 선출 국면으로 전환 시, 상법 개정안에 따른 기업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관심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또한, 한국 고유의 강점인 엔터테인먼트, 화장품, 음식료 업종에 대한 관심도 재부각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24.12.10 I 이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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