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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반기 코스피, 'AI'만 붙이면 날았다…삼성전자 빼고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2024년 상반기 코스피가 2650선에서 2780선까지 뛰는 가운데, 인공지능(AI) 관련주가 국내 증시의 상승세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을 주도하는 엔비디아가 급등하며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2위인 SK하이닉스(000660)를 비롯한 반도체주와 전력주의 오름세를 부추겼다. 다만 코스피 평균만도 못한 AI주도 있다. 바로 시가총액 1위이자 코스피의 대들보 삼성전자(005930)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삼화전기, 고공행진…AI 기대에 전력주는 날았다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월 2일~6월27일)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코스피 상장사는 삼화전기(009470)(357.52%)다. 올해 초만 해도 1만7420원에 거래되던 삼화전기는 이날 7만9700원으로 거래를 마감하며 주가가 무려 4배 급등세를 탔다.삼화전기(009470)는 AI가 확산하며 데이터센터 등 전력망 구축을 위한 전력 수요가 높아지자 주목을 받은 종목이다. 권덕민 신영증권 연구원은 “변압기 사이클과 더불어 전선 섹터로 호황기에 들어선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노후화 변압기 또는 신규변압기가 설치될 경우 변압을 낮춘 전력을 송전하기 위해 케이블이 연결되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삼화전기(009470) 외에도 HD현대일렉트릭(267260)과 대원전선(006340), 가온전선(000500)이 각각 288.08%, 275.97%, 158.02% 상승하며 올 상반기 코스피를 주도했다.디아이(003160)의 상승률도 눈에 띈다. 디아이(003160)는 6300원으로 올해 시장을 시작해 2만7650원에 이날 거래를 마쳤다. 무려 338.89% 올랐다. 디아이는 반도체 검사장비 및 초정밀 시험장비 제조업체로 고대역폭메모리(HBM)용 웨이퍼 번인 테스트를 개발해 국내 최초 상용화에 성공한 바 있다. 디아이가 개발한 HBM용 웨이퍼번인 테스터는 SK하이닉스로 공급돼 최종적으로 엔비디아를 향한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000660)가 눈에 띈다. 지난해만 해도 7조7303억원의 적자를 시현하며 시가총액 3위까지 떨어지기도 했던 SK하이닉스(000660)는 올해 67.14% 오르며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자존심을 단단히 지켰다.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HBM을 공급하는 만큼, AI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가 주도했던 글로벌 AI 랠리가 하반기에도 모멘텀이 이어질 것”이라며 “개인화된 AI 하드웨어 기기 관련 종목들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온디바이스 AI’가 주가 상승세를 이끌 새로운 키워드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시총 1위 삼성전자, 코스피만도 못 올랐네 올해 상반기 코스피 상승률 상위종목은 AI 관련주가 자리하는 가운데 유독 상승세를 보이지 못한 종목에 눈길이 쏠린다. 주인공이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이기 때문이다.삼성전자(005930)는 이날 300원(0.37%) 오른 8만1600원에 거래를 마치며 7일 연속 8만원대를 다지고 있지만, 올해 상반기엔 3.95% 오르는데 그치며 같은 기간 코스피의 상승률(4.85%)에도 못 미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다만 시장에서는 하반기 주인공은 삼성전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외국인이 4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며 ‘사자’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엔비디아의 HBM 인증이 완료될 경우, 상승세를 탈 것이란 이유에서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없이 HBM의 충분한 공급은 불가능하다. 엔비디아 입장에서는 삼성전자의 인증을 적극 추진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게다가 전통 메모리 반도체 영역인 디램(DRAM)과 낸드(NAND)의 침체기도 끝이 나며 공급 심화가 나타나고 있어 실적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수급을 감안하면 급등세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한 자산운용사 최고운용책임자(CIO)는 “삼성전자를 사들인 소액주주가 워낙 많아, 삼성전자의 주가는 삼성전자가 좋은 기업이냐 아니냐와 별개로 움직일 수밖에 없다”면서 “8만원대를 다지며 차익매물이 쏟아졌지만 추가 상승이 이어지면 또 8만5000원대의 매물 저항대가 나타날 수 있다”고 조언했다.한편, K-푸드의 돌풍 속에 삼양식품(003230)과 사조대림(003960)이 상반기 206.48%, 136.74%씩 올랐다. 중국 시장을 향하던 화장품주들이 미국시장에서도 선방하며 토니모리(214420)와 한국화장품제조(003350)도 188.42%, 144.44%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 "치킨 팔면 대박 날 듯?".. '이것' 썼더니 매출 늘었다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소상공인 A씨는 최근 삼성카드의 ‘블루(BLUE) 인덱스’를 활용해 영업 전략을 짜고 있다. A씨는 ‘블루 인덱스’의 ‘외국인 소비 지수’를 활용해 자신의 지역에 외국인의 음식점 소비가 지난해보다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알게 됐다. A씨는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K푸드인 치킨과 떡볶이를 메뉴에 추가하는 한편, 메뉴판과 식당 내부 안내문에 영어를 넣어 리뉴얼하는 등 영업방식을 바꿨고, 외국인 방문이 늘어 매출이 늘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삼성카드가 지난 5월 출시한 소비 관련 빅데이터 지수인 블루 인덱스가 창업과 영업전략을 고민하는 소상공인들 사이에서 화제다. 블루 인덱스는 삼성카드가 소비 관련 결제 빅데이터 지수를 매월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하는 지수로, 삼성카드가 운영하는 ‘블루 데이터 랩’에서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블루 인덱스는 지역별 온라인 소비지수, 지역별 생활인구지수, 지역별 외국인 소비지수, 소상공인 통계 등 총 4개의 지수로 구성됐다.블루 데이터 랩은 블루 인덱스를 지도와 그래프 등으로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점이 눈에 띈다. 특히 지역, 기간을 원하는 대로 변경해 인덱스를 비교할 수 있어서 데이터를 활용한 창업이나 영업 전략 등을 쉽고 편리하게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예를 들어 서울 관악구와 서울 강북구 중 한 곳에 카페 창업을 고민하고 있다면 블루 데이터 랩을 통해 대략적인 전망을 파악할 수 있다. 올해 5월 기준 서울 관악구에선 최근 1년간 커피·제과 가맹점의 개업률이 28.6%로 음식점(19.5%), 미용 서비스(16%), 마트·편의점(8.5%), 기타(17%)에 비해 높았다. 그러나 커피·제과 분야 가맹점의 성장률은 16.8%에 그치며, 미용 서비스(28.8%), 음식점(22.6%)보다 성장률이 떨어졌다.반면 서울 강북구에서는 최근 1년간 커피·제과 가맹점 개업률이 20.8%에 그쳤다. 관악구보다 상대적으로 경쟁 업체가 적은 것이다. 성장 가맹점 비중도 강북구의 커피·제과 가맹점은 24.2%로 관악구보다 높았다. 다만 강북구의 외지인 고객 비율은 5.5%로 관악구(8.8%)에 비해 낮았고 20대 고객 비율도 7.3%로 관악구(13%)에 비해 낮았다.삼성카드 관계자는 “블루 인덱스의 다양한 지표들이 소상공인의 영업을 위한 데이터로 활용하거나 민간·공공 연구기관 연구자료로 쓰일 수 있다”며 “지방자치단체의 지역별 정책개발에 도움을 주는 등 여러 방면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블루 데이터 랩에서는 삼성카드가 결제 빅데이터를 활용한 분석 리포트 등도 별도 회원가입 없이 무료로 활용할 수 있다. 최근 삼성카드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힙지로라 불리는 을지로3가, 포차 거리로 유명한 종로3가, 카페거리인 성수동 등의 상권을 분석한 자료를 내놓기도 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을지로 3가는 고기를 파는 식당이, 종로 3가는 주점이, 성수동은 양식과 아시안 식당의 매출이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삼성카드 관계자는 “현재 공개한 ‘블루 인덱스’ 지수 외에 추가로 지수를 개발해 공개할 예정이다”며 “앞으로 ‘블루 인덱스’의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양질의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언급했다.
- AI국·국제협력국·이민사회국 신설, 경기도 조직개편안 통과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에 AI국, 국제협력국, 이민사회국이 신설된다. 27일 경기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 개정안’이 경기도의회 제375회 정례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민선 8기 후반기 경기도 조직개편은 시행규칙 개정 등을 거쳐 7월 중순부터 시행할 예정이다.경기도청 전경.(사진=경기도)신설되는 AI국은 AI프론티어사업과, AI산업육성과, AI미래행정과, AI데이터인프라과로 구성된다. AI시대가 가져올 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도민서비스 발굴, AI클러스터 조성, AI전문인력 양성, 데이터 축적 및 개방,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구축 등 AI 인프라 구축, 산업육성까지 총괄 추진하게 된다. 국제협력국은 미·중 갈등,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사태 등 신냉전체제의 국제질서에 대응하여 청년·문화 등 국제협력 확대, 100조원 투자유치, 수출기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경제투자실에서 해당 업무를 분리해 국 단위 기구로 신설했다. 이민사회국은 외국인 주민 수 66만여 명으로 전국 1위 수준인 도의 현실을 반영해 다문화·노동자 지원 등 기존 단순 지원 업무를 확대해 외국인 주민의 주거·교육·복지·일자리 등 이민사회 통합을 종합적으로 추진하며, 이민청 유치를 위한 노력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발생한 화성 공장화재사고 이후 대책 수립과 추진에도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26일 언론과 만난 자리에서 화성 공장 화재사고 수습 이후 해결해야 할 우선 과제로 산업안전과 이주노동자 문제를 꼽았다. 김 지사는 이주노동자 문제해결을 위해 이들에 대한 안전, 의료, 주거, 교육 대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 밖에도 이번 조직개편에서 평생교육국은 도의회 의견을 수용해 미래평생교육국으로 이름을 바꾸고, 사회적경제국 소속이었던 청년기회과를 교육국으로 이동시켜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역할과 기능을 확대했다.민선 8기 핵심과제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을 위해서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추진단을 3급 담당관에서 국으로 전환하고 기획총괄과와 특례정책과를 신설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행정과 재정, 규제 특례를 최대한 보장받을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했다. 도민 참여 확대를 통한 감사의 민주성과 독립성 제고를 위해 독임제 감사기구인 감사관을 합의제 감사기구인 ‘감사위원회’로 전환하고, 옴부즈만을 감사관에서 분리하여 도민 관점의 감시기능 강화를 위한 ‘도민권익위원회’도 신설한다. 김동연 지사는 조직개편안 본회의 통과 후 “경기도의회의 협조로 민선8기 후반기 도정 운영을 위한 추진 동력을 마련했다. 감사드린다”면서 “경기도가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뀐다. AI, 이민사회 지원 등 미래사회를 준비할 수 있는 다양한 기반과 기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코스닥 마감]강달러 속 외국인·기관 ‘팔자’…830선 ‘미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 전환하면서 840선 밑으로 떨어졌다. 방향성이 부재한 가운데 개별 종목별 이슈에 따라 등락이 갈렸다.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7포인트(0.41%) 내린 838.6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1.00포인트(0.12%) 내린 841.12에 개장한 이후 등락을 반복하다 결국 840선 밑에서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며 “원·달러 환율은 정부가 10억 달러 규모 외평채 발행 성공 등 영향으로 하락 전환했다”고 전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상승해 1390원 선을 넘어섰으나 오후 들어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전날보다 2.9원 내린 1385.8원으로 마감했다.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1193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27억원, 668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17억원 매도 우위다.업종별로는 하락 우위다. 디지털컨텐츠가 2.66% 하락하며 지수에 하방압력을 가했고, 운송과 인터넷, 유통 등은 1%대 하락했다. 반도체와 건설, 비금속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를 보였다. 반면, 화학은 2.06% 올랐고, 제약과 IT 부품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오전 상승 폭을 모두 반납하며 0.22% 소폭 하락했다. HPSP(403870)는 3.09% 떨어졌고, HLB(028300)와 삼천당제약(00025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도 1%대 하락했다. 반면 엔켐(348370)은 8.35% 급등했다. 종목별로는 이날 코스닥 시장에 데뷔한 하이젠알앤엠(160190)이 116.57% 급등했다. 아스트(067390)는 미국의 스피릿에어로시스템(Spirit Aerosystems)과 1조1785억원 규모의 부품공급 관련 조달계약을 진행했다고 공시하면서 상한가를 찍었다. 이날 코스닥에서 거래량은 8억219만주, 거래대금은 7조830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1개를 포함 492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없이 1067개 종목이 하락했다. 10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코스피 마감] 낙폭 줄여 2780선 안착…개인·외인 동반 '사자'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27일 코스피 지수가 2780선에서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는 장중 낙폭을 줄이면서 2780선에 안착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99포인트(0.29%) 내린 2784.06에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2760선까지 내렸으나 하락폭을 줄이며 2780선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간밤 마이크론 실적 발표에 따른 실망감이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주며 반도체주가 약세를 기록했다. 다만 1% 가까이 떨어졌떤 삼성전자(005930)는 다시 상승 전환하며 코스피 지수 낙폭 확대를 막았다. 외국인 투자자는 3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다.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론 실적 실망감에 장 초반 낙폭이 확대됐으나 자동차, 조선, 전력기기 등 강세 영향으로 낙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사자세를 보였다. 개인은 2645억원어치, 외국인 507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기관은 7743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323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기계가 2% 이상 내렸다. 전기가스업, 서비스업, 의료정밀, 통신업, 음식료품, 화학 업종이 1% 이상 밀렸다. 철강금속, 건설업, 섬유의복,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금융업, 유통업, 의약품, 증권, 제조업 등이 줄줄이 내렸다.운수장비가 1% 이상 올랐고 보험, 전기전자 업종이 소폭 상승 마감했다.시총 상위주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현대차(005380)는 2% 이상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는 장중 한때 29만 8500원을 터치하며 신고가를 경신하며 주가 30만원대에 육박했다. 현대차 인도법인 기업공개(IPO)로 인한 주주환원 확대, 미국향 수출 개선 등으로 인한 실적 호조 기대감 덕분에 주가가 우상향하고 있다. 이어 삼성물산(028260)이 1% 이상 올랐고, 기아(00027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0.37% 오른 8만 16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LG화학(051910)과 삼성SDI(006400) 는 2% 이상 내렸다. NAVER(035420), 셀트리온(068270), POSCO홀딩스(005490), 신한지주(055550)는 1% 이상 밀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KB금융(105560), SK하이닉스(000660)도 소폭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0.21% 내린 23만 6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이날 코스피에서 거래량은 3억 8739만 7000주, 거래대금은 10조 903억원이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상한가 없이 264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 종목 없이 622개 종목이 하락했고, 4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윌스기념병원, 최소 침습 척추 수술 컨퍼런스 진행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윌스기념병원(이사장 겸 의료원장·박춘근)이 서울성모병원 김진성 교수를 초청해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윌스기념병원은 26일 척추질환 분야의 권위자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김진성 교수를 초청해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윌스기념병원 척추센터 의료진과 중국, 인도네시아 등 4개국에서 온 외국인 신경외과 전임의들이 참석했으며 안양윌스기념병원 척추센터 의료진은 화상 연결을 통해 컨퍼런스에 참여했다. 김진성 교수는 ‘최소 침습 척추 수술에서의 내비게이션 도입(The Adoption of Navigation on the Minimally Invasive Spine Surgery)’이란 주제로 강의했다. 내비게이션 유도 최소 침습 현미경 감압술과 내비게이션 유도 내시경적 디스크 제거술 및 추공절개술 등에 관해 설명하고, 감압술을 넘어서는 복잡한 척추 내시경술의 경우 실제 수술한 환자 케이스를 보여주며 4년간 추적조사를 통해 큰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한 강의를 통해 내시경 척추수술은 디스크 탈출증과 척추관협착증 치료의 표준 치료에 접근하고 있고, 미래가 더 기대되는 수술기법임을 강조했다. 강의 후 김진성 교수와 의료진들은 내시경 척추수술을 이용한 다양한 수술 방법에 관한 질문과 토론이 이뤄졌다. 컨퍼런스를 마친 후에는 중국, 인도네시아, 콜롬비아, 인도에서 온 신경외과 전임의와 함께 이동근 병원장이 집도하는 양방향 척추 내시경 수술을 참관했다. 박춘근 의료원장은 “김진성 교수는 척추 내시경 수술 분야의 임상이나 연구뿐 아니라 내시경 척추 수술의 글로벌 표준화를 위해 노력하는 멋진 동료이자 배울 점이 많은 의사”라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의료진들이 내시경 수술의 다양한 활용 방법에 대해 더 고민하고, 임상 적용에 대해 더욱 연구하는 기회가 되어 환자 맞춤형 척추 치료에 앞장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김진성 교수는 서울성모병원 교수이자 북미척추외과학회(NASS)에서 거버넌스 위원회, 척추관련 국제교육학회인 AOSpine의 내시경 교육 프로그램 주요 의장, 미국최소침습척추학회(SMISS) 국제 의장, 척추분야 국제학술지 뉴로스파인(Neurospine) 부편집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윌스기념병원이 개원이래 지난해까지 2만례 이상의 척추 내시경수술을 진행했으며, 양방향 척추 내시경 수술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논문을 출판한 기관(2022년 기준, Web of Science)으로 척추 수술에 대한 연구 및 학술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2009년 아시아·태평양 최소침습 트레이닝센터로 지정되어 병원으로 연수 오는 많은 해외 의료진들에게 고난도 척추수술법을 전수하며 해외 의료교류에 앞장서고 있다.
- 점심시간에 지방 빼러 간다고?...'람스'가 만든 10년의 변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체형 교정에 있어 지방흡입 수술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수술에 대한 부담과 두려움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망설이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이러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탄생한 ‘람스(LAMS)’가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다.지난 2003년 개원해 국내 지방흡입 분야를 선도하던 365mc는 10주년이 되던 시점부터 새로운 체형교정술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고민 부위의 지방을 제거하는 과정이 수술보다 훨씬 간단하고 회복이 빠르며, 충분한 효과가 보장될 수 있게 하는 것’ 등이 전제 조건이었다. 수많은 임상 사례 연구와 논의 끝에 365mc는 2014년 6월, 새로운 체형교정 시술인 지방추출주사 ‘람스’를 선보였다. 람스 개발에 참여한 서울365mc람스병원 소재용 병원장은 “람스는 지방흡입 수술처럼 지방세포를 직접 제거하지만, 수술의 복잡한 과정을 거치지 않고 30분 내외의 짧은 시간 안에 지방을 추출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며 “365mc의 독자적인 기술로 셀룰라이트 조직을 직접 파괴하고 체지방을 제거하기 때문에 빠르고 확실한 변화를 기대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시술”이라고 강조했다. 과거 지방흡입 등의 체형교정술은 외모에 예민한 젊은 여성들의 전유물처럼 인식됐다. 하지만 수술이 아니므로 수면마취가 필요 없고, 절개를 하지 않으며, 압박복을 착용하지 않아도 되는 것. 이 세가지를 장점으로 내세운 람스의 등장은 지방흡입 수술은 부담스럽고, 지방은 빼고 싶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했다. 간편하지만 효과는 확실하다는 ‘람스’가 입소문을 타며 최근에는 20~30대 미혼 여성뿐만 아니라 출산 후 과체중이 된 어머니들, 복부 비만으로 고민하는 중년층 남성들과 한국의 뛰어난 의술을 체험하기 위해 찾아오는 외국인 환자들까지 다양한 연령대와 배경의 사람들이 람스를 통해 체형 교정에 나서고 있다. 체형교정술에 대한 인식 변화는 람스가 지난 10년 동안 추출한 지방량을 통해 입증된다. 지난 10년간 람스 전용 보틀은 총 184만6711개가 사용됐으며, 이를 통해 총 9233만5550㎖의 지방이 추출됐다. 동일한 양의 휘발유를 연비 10㎞/ℓ 자동차에 넣으면 지구 약 23바퀴를 돌 수 있으며, 사용된 람스 보틀을 나란히 이을 경우 미국과 캐나다에 걸쳐있는 거대한 폭포, 나이아가라 폭포의 끝에서 끝까지 140번 왕복할 수 있는 길이다.람스를 직접 시술받은 고객들의 만족 리뷰도 이어지고 있다. 365mc 홈페이지에 등록된 ‘고객 성공기’는 누적 14만3890건에 이른다. 고객들의 생생한 후기에는 “단기간에 뚜렷한 결과를 얻을 수 있으며, 시술 후 즉시 지방 세포를 직접 확인할 수 있어 만족한다”는 평이 줄을 잇는다.
- 코스닥,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840선 밑으로 '뚝'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 전환하면서 840선 밑으로 떨어졌다. 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 38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0포인트(0.26%) 내린 839.92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1.00포인트(0.12%) 내린 841.12에 개장한 이후 등락을 반복하는 중이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외국인 매도에 대형주 위주로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며 “시장 호황에 따른 전선, 전력기기가 강세를 보인 반면, 게임 관련주들은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하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124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09억원, 42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95억원 매도 우위다.업종별로는 하락 우위다. 디지털컨텐츠가 2.76% 하락하며 지수에 하방압력을 가하고 있고, 운송과 인터넷, 유통 등도 1%대 하락 중이다. 반도체와 비금속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반면, 화학은 1.70% 오르고 있고, 제약과 IT 부품은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오전 상승 폭을 모두 반납하며 각각 0.11%, 0.22%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엔켐(348370)은 7.19% 상승 중이고, 휴젤(145020)은 2.17% 오르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제약(068760)과 리노공업(058470), 펄어비스(263750)는 1%대 떨어지고 있고, HPSP(403870)와 실리콘투(257720)도 각각 2.85%, 3.32% 떨어지고 있다. 한편 간밤 뉴욕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64포인트(0.04%) 오른 3만9127.8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60포인트(0.16%) 상승한 5477.90,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7.50포인트(0.49%) 뛴 1만7805.16에 장을 마감했다.
- 충남의 수부도시, 천안을 인구 100만 도시로 키운다
- [천안=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인구 100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천안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김태흠 충남지사가 민선8기 3년차 시·군 방문 다섯번째 일정으로 27일 천안시를 방문한 가운데 지역 언론인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충남 천안시 제공)김 지사는 민선8기 3년차 시·군 방문 다섯번째 일정으로 27일 천안시를 방문한 자리에서 최근의 도정 성과를 보고한 뒤, 천안 발전을 위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천안·아산 연장 △출입국·이민관리청 유치 △국립 치의학연구원 유치 △안서동 대학로 조성 △미래모빌리티 국가산단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GTX-C 노선은 경기도 양주시 덕정역에서 수원까지 86.4㎞ 구간으로, 2028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장 구간은 수원부터 아산까지 75㎞로, 경기 지역 36.5㎞, 천안 23㎞, 아산 15.5㎞ 등이며, 대통령과 도지사 공약에 포함돼 있다. 충남도는 노선 연장이 완료되면 천안·아산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1시간대 이동이 가능해 지역민 교통 편의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출입국·이민관리청은 인구 감소 위기와 산업 기반 붕괴 예방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통합된 이민 정책 및 조직 신설 필요에 따라 지난해 말 제4차 외국인정책 기본계획에 반영되며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천안·아산은 수도권과 가깝고 KTX와 고속도로가 발달해 타 도시와의 접근이 용이한 강점이 있다. 천안·아산에 유치할 경우 국가 균형 발전 및 충남 발전, 외국인 유입을 통한 인구 증가 및 노동력 확보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천안아산 연구개발(R&D) 집적지구 내 국립 치의학연구원은 민선8기 김 지사의 공약이자 대통령 지역공약으로 설립 추진 중이다. 김 지사는 2022년 7월과 지난해 2월 윤석열 대통령에게 국립치의학연구원은 대통령 지역공약인 만큼 전국 공모 방식은 안 된다며 천안 설립을 건의한 바 있다.안서동 대학로 조성은 청년 인구의 지역 정주율 향상과 낙후된 대학가 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해 10월 도시계획 차원의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 추진 전략은 △안서동 통합캠퍼스 조성 △정주 기능 및 인프라 개선 △상권 및 관광 경쟁력 강화 등으로 설정했으며, 2030년까지 386억 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이날 시민들은 김 지사에게 △서북구 문화원 신축 이전 △소아 응급의료체계 정상화를 위한 지원 △호두공원 조성 △입장천 친수지구 조성 사업 추진 등을 건의했다. 김 지사는 “GTX-C 연장 노선은 과밀화된 수도권 인구를 지방으로 분산해 국가 균형발전에 큰 도움을 것”이라며 “충남뿐만 아니라 국가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만큼, 국비를 지원받는 방안까지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