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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짓지 않는 빌라, 착공 10분의 1토막
  • 더이상 짓지 않는 빌라, 착공 10분의 1토막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아파트 대체재로 서민의 주거사다리 역할을 해온 빌라가 사라지고 있다. 전세사기 여파로 거래가 뚝 끊긴 뒤로 빌라 거래 시장이 붕괴하면서 빌라를 지으려는 사람들도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다. 이대로 가다간 빌라라는 주거 형태가 역사 속으로 사라질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그래픽=김일환 기자)1일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빌라(다가구·다세대·연립) 착공건수는 2만 4910가구로 10년 전과 비교했을 때 10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빌라 착공건수는 2014년 21만 7500가구, 2015년 27만 9692가구, 2016년 25만 4123가구로 20만가구 대를 유지하다가 이후에는 꾸준히 감소해 2021년 10만 2566가구를 기록했다. 2022년에는 6만 9444가구, 2023년 2만 4910가구로 급격히 감소했다. 올해에는 전년보다 더 줄어들 전망이다. 1월 1310가구, 2월 1276가구, 3월 1638가구, 4월 1951가구, 5월 1661가구로 총 7836가구에 그쳤다. 빌라착공이 급감한 건 전세사기 사태로 수요자들의 신뢰가 곤두박질치면서 빌라 거래시장이 붕괴됐기 때문이다. 빌라에 살고 싶어하는 세입자도 없고 매매거래 역시 뚝 끊겼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서 아파트 거래가 활기를 보이는 것과 대조적이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임대를 목적으로 하는 보유 수요가 지금보다 증가하기는 쉽지 않다”라며 “전세사기 영향 뿐만 아니라 사고팔기가 어렵고 아파트에 비해 오르기 쉽지 않다는 점에서 수요나 선호가 높아지기는 어렵다”라고 진단했다.빌라 착공이 줄어드는 것은 국내 건설 경기에까지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문제다. 건설투자는 국내 GDP의 15%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건설업 종사자는 국내 취업자 수의 약 7%를 차지해 건설 물량의 감소는 직·간접적으로 국내 일자리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규모가 큰 아파트 공사 현장은 대부분 외국인 노동자들이 일하지만 빌라같은 작은 건설현장은 국내 노동자들이 주로 일한다”며 “빌라를 짓지 않는 것은 일자리가 그만큼 사라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02 I 김아름 기자
`박경리문학상 수상` 알바니아 작가 이스마일 카다레 타계
  • `박경리문학상 수상` 알바니아 작가 이스마일 카다레 타계
  • 알바니아 출신 작가 이스마일 카다레 생존 모습(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노벨문학상 단골 후보로 거론됐던 알바니아 출신 작가 이스마일 카다레가 별세했다. 향년 88세. 고인은 한국의 박경리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카다레 작가는 심장마비로 알바니아 수도 티라나의 한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으나 이날 오전 끝내 숨졌다.작가는 1936년 알바니아의 남부 지로카스트라에서 태어났다. 티라나대학교에서 언어학과 문학을 공부했고, 모스크바의 고리키문학연구소에서 수학했다. 고인은 1963년 첫 장편 소설 ‘죽은 군대의 장군’을 발표한 이후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죽은 군대의 장군’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20여 년이 흐른 뒤 알바니아에 묻힌 자국 군인들의 유해를 찾아 나선 어느 외국인 장군의 시선을 통해 전쟁의 추악함을 폭로한 작품이다. 이후 ‘돌의 연대기’, ‘꿈의 궁전’ 등 여러 작품을 통해 독재자 엔베르 호자의 전횡에 시달린 알바니아 현대사를 특유의 은유와 풍자로 고발했다. 그의 몇몇 작품은 금서로 지정되기도 했다. 1990년 민주화를 촉구했던 카다레는 알바니아 정부 비판 뒤 신변의 위험을 느끼고 프랑스로 망명했다. 2022년 알바니아로 돌아가기 전까지 쭉 파리에서 활동했다.그는 오랜 외세 지배와 스탈린식 공산 독재를 겪으며 유럽에서조차 잊힌 나라였던 알바니아를 역사의 망각에서 끌어낸 소설가로 평가받는다. 1992년 프랑스 치노델두카 국제상, 2005년 제1회 영국 맨부커 인터내셔널상, 2009년 스페인 아스투리아스 왕세자상, 2019년 박경리문학상, 2020년 노이슈타트 국제문학상을 비롯해 많은 상을 받았다.고인은 박경리문학상 수상 당시 기자간담회에서 “인권의식이 끝났다고 평가되는 알바니아에서 계속 작품을 써왔다”며 “세계 독자들을 만나고 이렇게 이야기를 나누는 것 자체가 그 이상의 경험”이라고 소감을 남겼다.주요 작품으로는 ‘죽은 군대의 장군’, ‘돌의 연대기’, ‘사고’, ‘부서진 사월’, ‘누가 후계자를 죽였는가’, ‘광기의 풍토’, ‘잘못된 만찬’, ‘떠나지 못하는 여자’, ‘H 파일’ 등이 있다.
2024.07.01 I 김미경 기자
中 국무원 부총리 "외자기업 차별 없애고 시장 접근 완화" 지시
  • 中 국무원 부총리 "외자기업 차별 없애고 시장 접근 완화" 지시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중국의 경제 실무를 총괄하는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가 외자 기업의 투자 유치를 위해 불합리한 제한을 없애고 시장 접근을 더 완화하라고 지시했다. 외국인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이 외국 기업에 대한 차별을 없애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1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는 이날 베이징에서 외국인 투자 업무에 관한 포럼을 주최하며 “현재 외자 유치 업무가 직면한 새로운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외자 유치와 활용 업무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허리펑 부총리는 외자 기업이 정부 조달이나 입찰에 차별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외자 기업의 요구를 반영하고 해결할 수 있는 채널을 개방할 것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외자 기업들의 요구를 듣고 우려에도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허리펑 부총리는 “거대 시장의 정점을 투자 유치의 실질적인 장점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외국인 투자 프로젝트를 촉진해 건설을 가속화하라”고도 밝혔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포럼에는 상무부 등 중앙정부의 유관부처를 비롯해 동북 지역 랴오닝성 등 지방정부의 책임자들이 참석했다. 코트라가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중국 춘계 수출입상품 교역회’(캔톤페어)에 참가해 한국관을 운영하고 있다.(참고 사진, 사진=연합뉴스)
2024.07.01 I 함정선 기자
314만 여성기업 축제…‘제3회 여성기업주간’ 막 올라
  • 314만 여성기업 축제…‘제3회 여성기업주간’ 막 올라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314만 여성기업의 최대 축제인 ‘제3회 여성기업주간’의 막이 올랐다. 제3회 여성기업주간 개막식에서 금탑 산업 훈장을 수상한 장선윤 고문당인쇄 대표이사. (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1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제3회 여성기업주간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번 여성기업주간은 지난해와 같이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한국여성벤처협회, 한국여성발명협회, IT여성기업인협회,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등 여성경제인 단체가 공동주관해 개최했다.올해 여성기업주간은 ‘세계를 무대로, 새로운 기회를 여는 K여성기업’이란 주제로 내수에서 성장한 여성기업이 더 큰 성장을 위해 글로벌 진출을 모색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그간 여성기업은 수출을 경험한 비율이 낮아 글로벌화가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다만 중기부는 지난 5월 발표한 ‘중소벤처기업 글로벌화 지원 대책’과 연계해 여성 내수기업의 수출 기업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개막식에는 주한 외국상공회의소 대표, 주한 여성 외교관 등도 참석해 세계 무대로 진출한다는 의미를 더했다. 수출 여성기업인과 젊은 벤처기업인 400명도 참석해 글로벌화를 통해 우리 경제의 한 축이 되자는 결의를 다졌다.모범 여성 기업인에 금탑훈장 등 총 13점 규모의 정부포상 수여도 함께 진행했다. 금탑 수상자는 장선윤 고문당인쇄 대표로 지난 1999년 가업승계 후 매출 30억원이던 기업을 설비 자동화, 해외 시장 진출, 신규 고용 76명 등을 통해 546억원 규모로 성장시킨 업적을 인정받아 수상의 명예를 얻었다.이정한 여경협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여성기업의 장점인 섬세함과 강인함을 살려 여성기업이 함께 성장하여 대한민국 경제발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우리나라 경제의 지속 발전을 위해서는 여성기업도 내수를 넘어 해외로 진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중기부는 여성기업의 글로벌 진출 역량을 높이기 위해 여성이 강점인 분야를 선별해서 수출 전략 품목으로 육성하고 해외공관 25개 등이 참여하는 글로벌 원팀을 통해 해외 현지 정보제공부터 법률적 해소까지 지원하는 플랫폼을 구축해 여성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돕겠다”고 강조했다.
2024.07.01 I 김경은 기자
국고 10년물 금리, 4bp대 상승…미국 6월 PMI 발표 대기
  • 국고 10년물 금리, 4bp대 상승…미국 6월 PMI 발표 대기[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일 국고채 금리는 4bp(1bp=0.01%포인트) 내외 상승하며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10년 국채선물을 순매도로 전환한 가운데 장 마감 후에는 미국 6월 ISM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된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고시금리 기준 국고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8bp 오른 3.210%, 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3.6bp 오른 3.240%를 기록했다. 장기물을 살펴보면 10년물은 4.6bp 오른 3.312%를 기록했고 20년물은 2.4bp 오른 3.274%, 30년물은 1.0bp 상상흔 3.207%로 마감했다.이날 국채선물도 약세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9틱 내린 105.11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46틱 내린 114.16을 기록했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이 1386계약, 은행 5804계약 등 순매수를, 투신 7503계약 등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734계약, 금투 1525계약 등 순매도를, 은행 823계약, 연기금 614계약 등 순매수했다.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0시45분에는 미국 6월 스탠더드앤푸어스(S&P) 글로벌 제조업 PMI가, 오후 11시에는 미국 6월 ISM 제조업 PMI가 발표된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3.60%,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과 같은 4.13%에 마감했다.
2024.07.01 I 유준하 기자
아시아통화 약세 진정…환율, 1380원선 하회
  • 아시아통화 약세 진정…환율, 1380원선 하회[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1370원대에서 마감했다. 달러화 강세가 누그러지고 아시아 통화 약세도 진정되면서 환율은 1380원선을 하회했다. 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76.7원)보다 2.6원 오른 1379.3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부터 국내 외환시장이 새벽 2시까지 연장되는 만큼 최종 종가는 아니다. 하지만 당분간 외환당국에서는 공식적인 마감가는 기존과 같은 오후 3시 30분을 기준으로 취급하기로 했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5.3원 오른 1382.0원에 개장했다. 직후 환율은 1384.2원으로 올랐으나 이내 반락하기 시작해 오전 11시께 1377.7원까지 내렸다. 오후 무렵 환율은 다시 반등하기 시작해 1380원을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둔화세를 나타내면서 달러화 강세는 누그러졌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기준 105.50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106을 상회했던 것에서 하락한 것이다. 또 유로화가 강세를 나타낸 것도 달러 약세를 지지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치러진 프랑스 조기 총선 1차 투표에서 마린 르펜의 국민연합(RN)이 주도하는 극우 연합이 33%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예상보다는 득표율이 낮게 나오면서 달러·유로는 0.92유로로 소폭 하락했다.아시아 통화 약세도 진정됐다. 장중 달러·위안 환율은 7.30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61엔대로 치솟았으나 현재는 7.29위안대, 160엔대로 소폭 하락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600억원대를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100억원대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5거래일 만에 매도세로 돌아섰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01억800만달러로 집계됐다.1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7.01 I 이정윤 기자
외인 사자에 강세로 하반기 시작…847선
  • [코스닥 마감]외인 사자에 강세로 하반기 시작…847선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강세 마감했다.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0%(6.71포인트) 오른 847.15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과 함께 상승하며 장중한때 847.97까지 올랐다 소폭 하락했다.수급별로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가 증시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이 137억원, 기관이 1142억원어치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1110억원어치 내다 팔았다. 지난주 뉴욕 증시는 약세로 마감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20포인트(0.12%) 내린 3만 9118.8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2.39포인트(0.41%) 하락한 5460.48, 나스닥지수는 126.08포인트(0.71%) 내린 1만 7732.60로 장을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는 지난 금요일 기다리던 PCE 물가 지표가 시장 예상대로 둔화되었으나, 장 후반 차익실현 & 반기말 리밸런싱 매물 출회하며 하락세로 마감했다”며 “국내 증시는 오늘 오전 발표된 한국 수출입 실적이 호조를 보이며 시장심리가 강하지 않음에도 상승세를 시현했다”고 분석했다.업종별 상승 우위로 마감했다. 제약이 4.18% 오른 가운데 금융과 신성장기업, 기타제조, 출판매체, 섬유·의류가 1%대 상승했다. 반면 음식료담배와 금속, 건설이 1%대 하락한 가운데 나머지 업종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상승 우위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3.01% 오른 가운데 에코프로(086520)도 2.33% 상승했다. HLB(028300)는 7.01% 올랐으며 엔켐(348370)은 7.33%, 셀트리온제약(068760)은 4.95%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인벤티지랩(389470)과 휴림네트웍스(192410)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블루엠텍(439580)이 23.79%, 하이소닉(106080)이 22.59%, 펩트론(087010)이 18.14% 상승했다. 반면 이엠코리아(095190)는 16.72% 하락했으며 우양(103840)은 16.56%, CNH(023460)는 14.58% 내렸다. 상한가 2개 외 86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702개 종목이 내렸다. 96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거래량은 6억 552만주, 거래대금은 6조 8167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07.01 I 이정현 기자
7거래일 만에 2800선 복귀…강보합세 마감
  • [코스피 마감]7거래일 만에 2800선 복귀…강보합세 마감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다가 7거래일 만에 2800선 위로 올라섰다. 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49포인트(0.23%) 오른 2804.3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이날 뚜렷한 방향성 없이 2800선 안팎으로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종가 기준 지난달 20일 이후 7거래일 만의 2800선 복귀다. 코스피 시장에서 기관 투자자는 홀로 531억원치를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는 각각 41억원, 638억원치를 팔아치우며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300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지 않은 상황에서 2분기 실적 시즌 등을 관망하는 분위기 속에서 등락을 반복했다는 게 증권가 평가다. 이번 주엔 FOMC 의사록 공개, 삼성전자 실적 발표 등 중요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기관, 개인 주체별 뚜렷한 현선물 매수·매도 방향성이 부재한 데다 금리 반등 영향에 외국인 자금이 이탈했다”며 “6월 반도체 수출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면서 삼성전자 등이 지수 하방을 지지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관망세에 지수가 뚜렷한 움직임이 부재하나 이번 주 삼성전자 실적, 고용지표, 의사록 등 중요 일정이 산재한 상태”라며 “일정을 소화하면서 불확실성을 해소한 뒤 업종별 차별화가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대형주가 0.46% 상승하는 상황에 중형주와 소형주도 0.87%, 0.69% 내렸다. 업종별로는 혼조세가 나타났다. 의약품 업종이 4.36%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고, 운수창고와 철강·금속 업종이 각각 2.24%, 1.03% 상승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음식료품과 보험 업종은 각각 3.90%, 2.83%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혼조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300원(0.37%) 오른 8만1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기간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2만500원(6.28%) 상승한 34만7000원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셀트리온(068270)도 각각 4.40%, 5.62% 상승했다. 솔루스첨단소재(336370)는 엔비디아에 인공지능(AI) 가속기용 동박을 공급한다는 소식에 전 거래일 대비 4810원(26.37%) 오른 2만3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다만,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 대비 1000원(0.42%) 내린 23만5500원에 마감했다. 현대차(005380)도 9000원(3.05%) 내린 28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에서 거래량은 5억6111만주, 거래대금은 10조2890억원이다. 상한가 2개 종목 포함 307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개 종목 포함 577개 종목이 하락했다. 4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7.01 I 박순엽 기자
관리 부족에도 도입만 확대…'외국인 노동' 딜레마
  • 관리 부족에도 도입만 확대…'외국인 노동' 딜레마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화성 한 배터리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23명이나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사망자 중 19명이 불법파견된 것으로 의심되는 외국인 노동자로 확인돼 외국인력 관리 문제가 표면화됐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30일 경기도 화성시청에 마련된 리튬 배터리 공장 화재 사고 추모 분향소에서 유가족협의회 관계자들이 진상규명과 사과 등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이번 사고 이전에도 대규모 사업체 현장에서 대형 인명 사고로 외국인 노동자 상당수가 희생되는 일이 있었다. 국내에서 기피되는 저임금 생산직 일자리에 외국인 노동자들이 취업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같은 외국인 노동 시장 특성은 수치로도 드러난다. 지난해 기준 한국에서 일하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는 92만명 정도로 전체 임금 노동자의 3.2%를 차지한다. 그러나 같은 해 산재 사망자는 전체 노동자 중 외국인 노동자 비중은 10.4%나 된다.올해 고용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3월까지 산재 사망자 213명 중 외국인이 24명으로 11%나 차지한다. 외국인 노동자들이 위험한 작업장에서 일하면서 더 많은 산재 위험에 노출돼 있는 셈이다.이같은 일자리들이 대체로 임금이 높지 않고 근무조건이 열악해 기피 일자리가 되고, 외국인들이 더 많이 몰리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노동시장 불법 파견 관행, 외국인 노동자에게도 그대로이번에 사고가 난 현장에서는 불법파견도 의심되는 상황이다. 사실이라면 제조업 불법파견이 만연한 한국 노동시장의 부정적 관행이 외국인 노동시장에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는 것이다.현재 제조업 현장 파견노동은 기본적으로 금지돼 있다. 그러나 하청 형태로 계약을 해서 원청의 업무지시가 없는 것처럼 꾸며 인력만 공급하는 불법 파견 문제가 만연해 있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외국인 노동자들의 경우 정부에서 취업 비자 관리를 제한적으로 하고 있는데도 불법 파견 문제에 그대로 노출된 셈이라 정부 인력 관리에 허점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그동안 제조업 현장 불법 파견은 안전문제 위험성과 산재 사고 후 책임성 입증 문제 때문에라도 근절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나왔다. 이번 사고에서도 외국인 불법 파견 노동자들이 현장에 익숙치 않은데다 안전교육도 부실하게 받았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다.◇인력 느는데 정부 지원은 축소올해 정부는 기피 일자리 인력난 해소 차원에서 비전문 취업 비자(E-9)를 지난해에 이어 크게 늘렸다. 이처럼 외국인 노동력이 늘어나면서 이들을 위한 관리, 지원 노력이 필요함에도 오히려 정부 차원의 지원은 줄어드는 정책상의 모순도 나타나고 있다.생산직 파견, 일용직 등에 취업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은 대부분 비전문 단기 인력이라 한국어 학습 등 생활환경 적응을 위한 지원이 필수적이지만 전국에서 운영 중이던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는 올해 사업예산 대폭 삭감으로 운영 기관이 오히려 줄었다.지원센터가 그동안 지역에 따라 십수년씩 운영되면서 지역 외국인 노동자 정착 지원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던 것을 고려하면 정책적 일관성에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이다.뉴시스이처럼 이민 노동력의 도입이 인력 관리상의 난점, 인권침해적 요소 등의 문제점들을 노출하면서 정부의 전향적 이민 추진 정책이 능사일 수 없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철희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미숙련 노동의 대규모 도입이 노출하는 비효율성을 지적하며 이민 노동 도입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이 교수는 최근 저출산 고령화와 생산가능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대량의 이민 노동을 유입하자는 주장이 제기되는데 대해 “동질적 미숙련 노동을 대량으로 도입하는 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노동시장 부문별 노동 수요를 고려해야 하고, 숙련노동의 도입은 다른 나라와도 경쟁해야 하므로 이민을 통한 노동력 부족 문제 대응이 가볍게 고려할 사안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2024.07.01 I 장영락 기자
코스피, 개인·기관 ‘사자’ 속 보합권서 등락…2800선 공방
  • 코스피, 개인·기관 ‘사자’ 속 보합권서 등락…2800선 공방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개인 매수세에도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뚜렷한 방향성이 부재한 상황 속 삼성전자 실적 발표 등 2분기 실적 시즌을 관망하고 있다는 평가다. 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후 2시 12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08포인트(0.11%) 오른 2800.90에서 거래 중이다. 이날 지수는 장중 2805.95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개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443억원, 124억원치를 순매도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홀로 697억원치를 팔아치우며 매도 우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386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지 않은 상황에서 2분기 실적 시즌을 관망하는 분위기다. 이번 주 FOMC 의사록 공개, 삼성전자 실적 발표 등 중요 이벤트를 앞둔 가운데 뚜렷한 방향성이 없다는 평가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기관, 개인 주체별 뚜렷한 현선물 매수·매도 방향성이 부재한 데다 금리 반등 영향에 외국인 자금이 이탈하고 있다”며 “6월 반도체 수출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면서 삼성전자 등이 지수 하방을 지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관망세에 지수가 뚜렷한 움직임이 부재하나 이번 주 삼성전자 실적, 고용지표, 의사록 등 중요 일정이 산재한 상태”라며 “일정을 소화하면서 불확실성을 해소한 뒤 업종별 차별화가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시장에선 대형주가 0.28% 오르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0.90%, 0.58% 내림세다. 업종별로는 의약품 업종이 4.02% 상승하는 상황에 운수창고, 철강·금속 업종이 각각 2.08%, 0.68% 오름세다. 다만, 음식료품과 보험 업종은 각각 3.75%, 2.65%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300원(0.37%) 오른 8만18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같은 기간 LG에너지솔루션(373220)는 1만5500원(4.75%) 상승한 34만2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셀트리온(068270)도 각각 4.68%, 4.82% 오름세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보다 1000원(0.42%) 하락한 23만5500원을 나타내고 있으며, 같은 기간 현대차(005380)도 9000원(3.05%) 내린 38만6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기아(000270)와 NAVER(035420) 역시 각각 0.46%, 2.34% 약세다. 한편, 솔루스첨단소재(336370)는 엔비디아에 인공지능(AI) 가속기용 동박을 공급한다는 소식에 전 거래일 대비 4460원(24.45%) 오른 2만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24.07.01 I 박순엽 기자
코스닥, 기관 매수에 845선…HLB·셀트리온제약 강세
  • 코스닥, 기관 매수에 845선…HLB·셀트리온제약 강세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기관의 매수세에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 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6%(5.53포인트) 오른 845.97에 거래중이다. 개장과 함께 상승하며 장중 한때 847.97까지 올랐다 소폭 하락했다.수급별로 기관 매수세가 증시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시간 현재 885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308억원, 외국인은 450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지난주 뉴욕 증시는 약세로 마감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20포인트(0.12%) 내린 3만 9118.8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2.39포인트(0.41%) 하락한 5460.48, 나스닥지수는 126.08포인트(0.71%) 내린 1만 7732.60로 장을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수출, ISM, 고용 등 경제지표, 삼성전자 실적, 유럽발 정치 이벤트 등 이번주 실적시즌 전에 소화해야 하는 굵직한 재료들이 대기 중”이라며 “국내 증시는 주요 이벤트에 영향을 받으며 상승 시도에 나설 것”이라 전망했다.업종별 상승 우위다. 제약이 4%대 오르는 가운데 출판매체가 1%대 오르고 있다. 섬유·의류, 금융, 기타제조, 제조, 비금속, 의료·정밀, 벤처기업, 종이·목재, 오락 등은 강보합이다. 반면 음식료담배와 건설은 1%대 하락 중이다.시가총액 상위주는 강세 흐름이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2%대 오르는 가운데 알테오젠(196170)은 1%대 약세다. 에코프로(086520)는 1%대, HLB(028300)는 6%대, 엔켐(348370)은 5%대, 셀트리온제약(068760)은 3%대 오르고 있다. 종목별로는 인벤티지랩(389470)과 휴림네트웍스(192410)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위드텍(348350)이 25%대, 오킨스전자(080580)가 21%대 강세다. 반면 우양(103840)와 이엠코리아(095190)는 16%대 하락 중이며 CNH(023460)는 14%대, KS인더스트리(101000)와 타이거일렉(219130)은 10%대 약세다.
2024.07.01 I 이정현 기자
엔화·위안화 약세 심화…환율, 1380원 초반대로 상승
  • 엔화·위안화 약세 심화…환율, 1380원 초반대로 상승[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80원 초반대로 상승하고 있다. 달러화 강세가 누그러졌음에도 불구하고 엔화, 위안화 등 아시아 통화 약세가 심화하면서 원화도 동조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AFP◇엔화·위안화 ‘저항선 돌파’ 지속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2시 3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76.7원)보다 5.0원 오른 1381.7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5.3원 오른 1382.0원에 개장했다. 직후 환율은 1384.2원으로 올랐으나 이내 반락하기 시작해 오전 11시께 1377.7원까지 내렸다. 오후 무렵 환율은 다시 반등하기 시작해 1380원 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둔화세를 나타내면서 달러화 강세는 누그러졌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1시 3분 기준 105.61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106을 상회했던 것에서 하락한 것이다. 또 유로화가 강세를 나타낸 것도 달러 약세를 지지했다. 프랑스 조기 총선 1차 투표 결과 극우 국민연합(RN)이 승리할 것으로 보이지만, 예상보다는 득표율이 낮을 것으로 분석되면서 달러·유로는 0.92유로로 소폭 하락했다.하지만 아시아 통화 약세가 심화하면서 환율을 밀어올렸다. 달러·위안 환율은 7.30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61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에 이어 이날도 161엔을 돌파한 것이다. 일본 외환당국의 적극적인 시장 개입이 나오지 않자 엔화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일본은행(BOJ)에서도 개입이 나오지 않자 달러·엔 환율은 161엔이 이어지고 있다”며 “지난주 미국 대통령 선거 토론 이후 도널드 트럼프가 유력 주자로 떠오르면서 달러 강세가 지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6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400억원대를 팔고 있다. ◇외환시장 개장 연장 ‘첫날’이날부터 국내 외환시장이 새벽 2시까지 연장된다. 하지만 당장 연장 시간대의 거래량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여, 시장에 영향력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된다.외국계은행 딜러는 “유동성이 얼마나 붙는지 지켜봐야 한다. 실수요가 붙으려면 타이트한 레인지로 붙는다”며 “또 국내 외환시장에 외국 금융 기관이 얼마나 들어오느냐도 관건이다. 당장 급한건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처리하겠지만 나머지를 런던, 뉴욕 등 본인 시간대에 국내 시장에서 얼마나 거래할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4.07.01 I 이정윤 기자
고용장관 "위험성평가 인정사업 원점 재검토 후 전면 개편"
  • 고용장관 "위험성평가 인정사업 원점 재검토 후 전면 개편"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이정식(사진) 고용노동부 장관이 위험요인을 발굴·개선하는 위험성평가 인정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한 뒤 전면 개편하겠다고 1일 밝혔다. 화재로 23명이 사망한 경기 화성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이 위험성평가 후 산재보험료 감면 혜택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며 비판이 일자 제도를 뜯어고치겠다는 것이다.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사고 중앙사고수습본부’ 2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고용노동부)이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사고 중앙사고수습본부’ 2차 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 장관은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컨설팅 등 정부지원 사업들이 현장에서 실제 어떻게 집행되고 있는지 꼼꼼히 점검해 내실화하겠다”며 “위험성평가 인정사업도 인정심사, 중간점검, 인정취소까지 전 과정에 대해 원점에서 다시 살펴보고 실효성 있게 전면 개편하겠다”고 말했다.위험성평가는 사업장이 스스로 위험요인을 찾고 개선하는 과정이다. 사업주는 근로자가 참여하는 위험성평가를 매년 정기적으로 해야 하며, 사업주가 위험성평가 인정신청서를 제출하면 안전보건공단은 심사를 거쳐 증명서를 발급한다. 이때 우수 사업장으로 선정되면 산재보험료 감면 등 혜택을 받는다.2020년 설립된 아리셀은 이듬해 2월 안전보건공단에 위험성평가 인정 심사를 신청했고, 인정 기준인 70점을 웃도는 81점을 받아 우수사업장에 선정됐다. 2022년과 2023년에 이뤄진 사후심사에서도 88점과 75점을 받아 3년간 인정 자격을 유지했다.이를 기반으로 아리셀은 산재보험료까지 감면받았다. 정부는 상시근로자 수 50인 미만 제조업 등 사업장이 위험성평가 ‘우수’를 인정받으면 산재보험료를 감면해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주영 의원실에 따르면 아리셀은 2022년엔 ‘기타전기기계기구 제조업’의 일반 산재보험요율인 0.6%에서 17% 낮은 0.498%를, 2023∼2024년엔 20% 낮은 0.48%의 보험료율을 적용받았다. 3년간의 감면액은 총 580만4230만원이다.이 장관은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산업안전 강화방안도 이달 중 발표하겠다고 했다. 또 이달 중 관계부처 합동으로 150여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기획점검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소방청은 전지 관련 사업장 226곳을 점검 중이고 고용부도 100여개 사업장에 긴급 지도에 나섰다. 이 장관은 “고용부·경찰청 등 유관기관에서 가용한 수단을 총동원해 최대한 신속하게 수사해달라”며 “법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 엄중 조치할 것”이라고 했다.
2024.07.01 I 서대웅 기자
'인구부' 빠르면 연내 신설…이민·지역소멸까지 총괄(종합)
  • '인구부' 빠르면 연내 신설…이민·지역소멸까지 총괄(종합)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각 부처의 인구정책을 총괄하는 부총리급 ‘인구전략기획부(인구부)’가 빠르면 연내 신설된다. 인구부는 저출생 뿐만 아니라 고령 사회, 이민, 인력, 지역소멸 등 전반적인 인구 전략 기획부터 평가, 예산배분, 조정까지 총괄하는 컨트롤 타워로 등극할 전망이다.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인구전략기획부 신설방안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인구부 “강력한 컨트롤 타워 기능”…연내 신설 목표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1일 서울정부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정부조직법’과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 개정안을 7월 중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르면 9월 정기 국회 내 법안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부처 신설은 장관 인사청문회, 인력 구성안인 직제령 등을 만드는 과정 등이 남아 있기 때문에 법안 통과 후 3개월 후 정도로 내다보고 있다.이 장관은 “저출생뿐만 아니라 고령 사회 대응, 인력·이민 등 인구정책 전반을 포괄할 수 있도록 부 명칭은 ‘인구전략기획부’로 명명했다”며 “강력한 컨트롤 타워로서 ‘전략·기획 및 조정’ 기능에 집중할 수 있도록 경제기획원과 유사한 모델로 설계했다”고 밝혔다. 경제기획원은 과거 1961년부터 1994년까지 경제 계획을 수립 및 예산 편성, 각 부처의 기획·심사·조정 업무를 담당했다. 이번 정부안에 따르면 인구부는 저출생 예산의 사전심의권을 갖게 되고 재정 당국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이를 반영해야 한다. 인구부가 경제기획원과 같이 각 부처의 인구사업 전반을 다루는 한편, 사전심의권을 통해 실제 예산 편성 전 구속력 있는 예산 배분 권한을 갖게 되는 것이다.인구부 신설로 행정각부는 19개에서 20개로 늘어난다. 이 가운데서도 인구부는 기재부 다음 두 번째 순서를 차지,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간 대통령실 직속 자문기구였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고위)가 정식 중앙행정부처가 되면서 인구부는 독자적인 법률에 근거해 예산 심의, 사업 평가, 조정을 담당할 예정이다. 또 5년마다 최상위 국가 법정 계획인 인구관련 국가발전전략도 이곳에서 마련된다. 저출산고령화기본법이 인구위기대응기본법으로 제명 변경을 추진함에 따라 기존 저고위는 인구위기대응위원회로 변경되고 참여 위원도 청년·양육부모 등 정책수요자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현행 사업 각 부처 그대로…이민·인력·지역소멸 ‘인구부’로현행 부처의 기능과 인력이 어떻게 분할될지도 관심을 끌었지만, 구체적인 정책 및 사업은 현행 부처가 그대로 맡기로 했다.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등 기존 부처가 관할하고 있는 인구정책 사업과 신설되는 인구부의 역할이 겹쳐 조정이 불가피하단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김정기 행안부 조직국장은 “복지부가 하는 출산·아동 업무, 여성가족부가 하는 청소년·학교 밖 돌봄, 교육부가 하는 유보통합 그리고 각 부처에서 하는 여러 가지 저출생 정책과 사업들은 각 부처가 그대로 수행한다”고 밝혔다.다만 현재 ‘저출산 ·고령사회기본법’이 보건복지부 소관에서 인구부로 이전됨에 따라 보건복지부 내 인구정책 총괄 업무는 신설 부서로 이관될 예정이다. 기재부 소관이었던 국가발전전략 수립 업무 중 인구에 관한 부분은 인구부가 전담하게 된다. 사회부총리는 교육부 장관에서 인구부 장관으로 넘어간다.외국인 이민과 지역소멸, 인구소멸과 관련된 문제도 신설 부에서 담당할 가능성이 높다. 김 조직국장은 “생산인구 감소에 따라서 여성, 외국인, 청년, 노인 인력 등 각 부문별로 노동 수요와 공급에 대한 잘못 매칭되는 부분에서 인력계획을 어떻게 짤 것이냐. 큰 틀에서는 외국 인력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에 대한 전략도 세워야 하고 이민정책에 대한 큰 그림도 그리는 역할들을 신설 부서에서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정부는 이날 ‘정무장관’ 신설 추진도 발표했다. 박근혜 정부 때 폐지된 정무장관을 부활시킴으로써 국회와 소통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정무장관은 국무위원으로서 대통령이 특별히 지정하는 사무 또는 대통령의 명을 받아 국무총리가 특별히 지정하는 사무를 수행하는데, 대부분 국회와 메시지를 주고받는 역할을 해왔다.
2024.07.01 I 최오현 기자
3.5조원 규모 30년물 입찰 소화…매수세 몰린 국고 30년물
  • 3.5조원 규모 30년물 입찰 소화…매수세 몰린 국고 30년물[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일제히 상승 중인 가운데 입찰을 소화한 30년물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인다. 장 중 30년물 거래대금은 1조원을 돌파했다. 이날 장 마감 후에는 미국 6월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된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국고채 금리, 5bp 내 상승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56분 기준 3.213%로 3.6bp 상승하고 있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4.8bp, 5.1bp 상승한 3.243%, 3.311%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3.4bp, 1.7bp 상승한 3.277%, 3.214%를 기록 중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국채선물도 약세이나 가격 하락폭을 좁혔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10틱 내린 105.10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44틱 내린 114.18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34틱 내린 134.10을 기록 중이나 49계약 체결에 그쳤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2203계약, 은행 2584계약 등 순매수 중이며 금투 5505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이 881계약, 개인 483계약 등 순매수 중이며 금투 1036계약, 은행 747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3.5조원 규모 30년물 입찰 소화…미국채 변동성 경계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4bp 내린 3.46%로 출발했다. 장 중 입찰을 소화한 국고 30년물 장내 거래대금은 1조5000억원을 넘어서며 매수세가 몰리는 모습이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3조5000억원 규모 30년물 입찰에선 총 응찰 금액 9조1610억원이 몰려 응찰률 261.7%를 기록했으며 응찰 금리는 3.190~3.260%로 집계, 낙찰 금리는 3.210%로 결정됐다.한 자산운용사 채권운용역은 “미국채 변동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금리 상승을 그나마 방어할 수 있는 30년물로 수급이 몰리는 모습”이라면서 “한미 스프레드도 상당 부분 벌어져있는데, 미국채 금리 방향성을 좀 더 지켜봐야 될 것”이라고 짚었다.이어 “아마 주 후반 논팜에서 방향성이 나오지 않을까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0시45분에는 미국 6월 스탠더드앤푸어스(S&P) 글로벌 제조업 PMI가, 오후 11시에는 미국 6월 ISM 제조업 PMI가 발표된다.
2024.07.01 I 유준하 기자
금융업도 내년부터 재무공시 강화…“밸류업·기업 투명성 효과”
  • 금융업도 내년부터 재무공시 강화…“밸류업·기업 투명성 효과”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내년부터 금융업 상장사의 재무공시가 강화될 예정이다. 재무공시 강화로 상장사 투명성 및 기업 가치가 높아지는 밸류업 효과가 나타나고 주주 친화적 시장 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다. 금융감독당국은 재무공시가 차질없이 시행되도록 상장사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코스피·코스닥의 금융업 상장법인중 개별자산 총액(직전 사업연도 기준)이 10조원 이상 법인부터 국제표준 전산 언어(XBRL) 주석 재무공시를 2025년 반기보고서부터 시행하고 단계적으로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사진=금융감독원)XBRL은 기업의 종합적인 재무공시를 위한 국제표준 전산언어(XBRL·eXtensible Business Reporting Language)다. 현재 개별자산 총액 2조원 이상 비금융업 상장사의 경우 XBRL 주석 재무공시를 적용받고 있다. 앞으로 금융업 상장사의 경우에도 2025년 반기보고서가 제출되는 내년 8월부터, 개별자산 총액 10조원 이상 법인부터 XBRL 주석 재무공시가 적용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기업 재무정보의 ‘민낯’이 보다 투명하게 드러나게 된다. 소송, 우발부채를 비롯한 세부 부채 내역, 구체적인 종속·관계기업, 온실가스 배출 현황 등 모든 상장사의 상세한 재무정보가 공개되는 것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XBRL을 토대로 구체적인 재무정보를 확인하게 된다. 공시 투명성이 강화될수록 주주 친화적 증시 환경이 구축될 전망이다. 관련해 금감원은 유관기관과 협력해 상장사 재무공시 지원 방안을 확대 시행하고, 상장사 등 업계 의견을 수시로 적극 수렴할 예정이다. 또한 회계법인과 일대일 소통 채널을 구축하고, XBRL 자문 품질 제고를 위해 한국공인회계사회(한공회)와 함께 XBRL 전문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금감원은 ‘XBRL 데이터 품질 자문그룹’을 구성했다. 참여 상장사는 강원랜드(035250), 넷마블(251270), 농심(004370), 롯데지주(004990), 아이에스동서(010780), KT&G(033780), 크래프톤(259960), 포스코퓨처엠(003670),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 현대백화점(069960), GS(078930), HD한국조선해양(009540), KG스틸(016380), LG(003550)다. 금감원 기업공시국 박민혁 전자공시팀장은 “XBRL 재무공시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유관기관 등과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상장사 등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XBRL 재무공시 시스템을 지속 개선할 것”이라며 “금융업 관련 XBRL 재무제표 제출 관련 변경사항 등을 반영해 올 하반기에 금감원 ‘전자문서제출요령’을 개정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나국현 삼일회계법인 파트너는 “재무공시 의무가 확대되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정보도 더 투명하게 공개될 것”이라며 “ESG 공시도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현덕 초대 한국회계연구원장은 “우리 기업이 확실히 할 수 있는 것부터 단계적 점진적으로 ESG 의무공시를 도입해야 한다”며 “흩어진 여러 법에서 기업 회계 내용을 일괄적으로 모은 기업회계기본법 제정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자료=금융감독원)(자료=금융감독원)
2024.07.01 I 최훈길 기자
여가부 폐지 불발…존치 법안 발의 예정
  • 여가부 폐지 불발…존치 법안 발의 예정
  • [이데일리 이지현 최오현 기자] 윤석열정부가 저출생 ·고령화 대응을 위한 강력한 컨트롤타워로서 부총리급 기획부처인 ‘인구전략기획부’ 신설 계획을 밝혔다. 통폐합 대상이었던 여성가족부는 제외하고 지속 존치키로 했다. 여성가족부 장관 대행인 신영숙 차관(사진=연합뉴스)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1일 정부혁신 추진방안을 발표하며 저출생뿐만 아니라 고령사회 대응, 인력, 이민 등 인구정책 전반을 포괄할 수 있도록 부 명칭은 ‘인구전략기획부’로 명명했다고 설명했다. 보건복지부, 기재부로 분산된 인구정책 및 인구 관련 중장기 국가발전전략 기능을 이관하고, 저출생 ·고령사회 ·인력 ·외국인 등 부분별 전략기획 기능을 신설한다. 이에따라 복지부가 현재 저출산 ·고령사회기본법을 소관하는 데 법 소관이 신설되는 인구전략기획부로 바뀐다. 인구정책에 대한 총괄 업무가 일부 복지부에서 신설 부서로 이관된다. 국가발전전략을 기획재정부가 세우게 되어 있는데 인구 분야에 대해서는 최상위 국가발전전략을 신설 부서에서 세워서 부분별로 각 부처에 시행한는 구조로 추진된다. 사회부총리 기능이 교육부로부터 이관되기 때문에 교육부에서 사회부총리 기능이 일부 이관된다.이번 정부조직 개편방안에 여성가족부 통폐합이 빠졌다. 김정기 행안부 조직국장은 “내부 검토 과정에서 시급한 저출생 문제 대응에 조금 더 집중하고 저출생 대응에 대한 컨트롤타워 강화에 대해서 여야 간 어느 정도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부분을 고려했다”며 “여가부 문제는 정부 내에서 조금 더 논의와 검토를 계속 이어나가기로 그렇게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여가부 폐지는 윤석열 정부의 공약이었다. 21대 국회에서 여가부 폐지가 추진돼 복지부로 기능을 넘기는 법률안이 발의됐지만, 21대 국회가 종료되면서 해당 법안도 폐기됐다. 김정기 국장은 “여가부 폐지를 전제로 한 정부조직법은 지금 국회에 발의되는 게 없다”며 “(22대 국회 제출안에는) 여가부가 현재 법률 문안상 그대로 현행처럼 존치하는 안으로 해서 법안이 발의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7.01 I 이지현 기자
"외국인 관광객 겨냥" 농심, 명동에 K라면 체험매장 연다
  • "외국인 관광객 겨냥" 농심, 명동에 K라면 체험매장 연다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농심(004370)이 호텔 체인 스카이파크 그룹(이하 스카이파크)과 손잡고 오는 3일부터 ‘호텔스카이파크 명동 3호점’에서 농심 라면을 골라 먹을 수 있는 ‘너구리의 라면가게’를 개점한다고 1일 밝혔다.농심 명동 너구리의 라면가게 내부 이미지 (사진=농심)명동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K라면을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매장은 방문객이 원하는 라면과 토핑을 고르면 직원들이 즉석조리기로 조리해 제공하는 방식이다. 매일 오전 6시부터 익일 오전 1시까지 연중 무휴로 운영한다. 내부는 K라면을 테마로 한 다양한 연출물과 컵라면 형태의 취식대, 너구리 캐릭터를 활용한 포토존 등으로 구성했다.농심은 이후에도 스카이파크와 협업 마케팅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농심은 신라면볶음밥, 짜파구리 등 모디슈머(자기 뜻대로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 레시피를 활용한 메뉴를 호텔 조식 및 룸서비스에 반영하는 것도 추진한다. 아울러 관광객들이 기념품으로 구매할 수 있는 라면 선물세트 및 굿즈 판매도 진행할 예정이다.농심 관계자는 “명동은 서울 시내에서 외국인 관광객 방문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다양한 음식과 쇼핑을 즐길 수 있는 한국문화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며 “명동 관광객들의 접근성이 높은 호텔에서 농심 대표제품을 소개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01 I 한전진 기자
아시아 통화 약세 지속…환율, 1380원대로 상승 출발
  • 아시아 통화 약세 지속…환율, 1380원대로 상승 출발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80원으로 상승 출발했다. 미국 물가 둔화에 달러화 강세가 완화됐지만 아시아 통화 약세에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사진=AFP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8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76.7원)보다 5.7원 오른 1382.4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9.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76.7원) 대비 4.6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5.3원 오른 1382.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84.2원으로 오르며 1380원대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는 둔화세를 이어갔다. 달러화 강세는 누그러졌다. 달러인덱스는 6월 30일(현지시간) 저녁 8시 29분 기준 105.67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106을 상회했던 것에서 하락한 것이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9위안 후반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 주말 중국의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두 달째 50을 밑돌면서 ‘경기 수축’을 나타냈다. 지난주 일본 외환시장에서 161엔을 돌파했던 달러·엔 환율은 160.92엔을 기록 중이다.프랑스는 1차 총선 투표를 마친 가운데 출구조사 결과가 속속 발표되면서 유로화 약세는 진정됐다. 달러·유로 환율은 0.93유로 초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07.01 I 이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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