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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기관 매수세에 2810선 유지…삼성전자 3%대↑
  •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수세에 2810선 유지…삼성전자 3%대↑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2810선을 유지하고 있다. 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후 2시 17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9.19포인트(0.69%) 오른 2813.20에서 거래 중이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 2820선까지 올라섰으나 상승 폭을 줄이면서 2810선대 초반을 오가고 있다. 현재까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2185억원, 7517억원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홀로 9525억원치를 팔아치우며 매도 우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733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삼성전자 실적 발표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 속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정책 드라이브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평가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대선 토론 이후 금리 반등하며 순매도 우위였던 외국인 금리 반락과 함께 한국 주식시장에 귀환했다”며 “매수 업종은 삼성전자 포함 시총 상위 대형주로 지수 강세를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정부가 시장이 원해왔던 구체적 세제 지원 혜택 내용과 배당소득 분리과세 적용 세율 등 구체적 방안을 발표하면서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도 커진 점도 지수 강세를 뒷받침하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시장에선 대형주와 중형주가 각각 0.81%, 0.33% 오르는 가운데 소형주는 각각 0.04% 내림세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업종이 3.18% 상승하는 상황에 증권, 철강·금속 업종이 각각 2.95%, 1.22% 오름세다. 다만, 음식료품과 기계 업종은 각각 1.22%, 0.98%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2600원(3.18%) 오른 8만44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같은 기간 기아(000270)는 800원(0.65%) 상승한 12만4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셀트리온(068270)과 KB금융(105560)도 각각 0.39%, 1.66% 오름세다. 밸류업 세제 지원 기대 속 신한지주(055550)와 삼성생명(032830) 역시 1.96%, 0.56% 강세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보다 7000원(2.97%) 하락한 22만9000원에, 같은 기간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500원(0.14%) 내린 35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24.07.04 I 박순엽 기자
'HEC 아이스(ICE) 캠페인'으로 온열질환 예방 총력
  • 'HEC 아이스(ICE) 캠페인'으로 온열질환 예방 총력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HEC 아이스(ICE) 캠페인’ 운영을 통해 혹서기 근로자 온열질환을 집중관리 한다고 4일 밝혔다.지난달 20일 현대엔지니어링 홍현성 대표이사가 힐스테이트 동탄르센텀 현장을 방문해 온열질환 예방활동 이행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현대엔지니어링)현대엔지니어링은 고용노동부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예방가이드에 따라 6월부터 9월까지를 혹서기로 지정하고, 건설 현장 근로자들의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가이드라인을 담은 ‘HEC 아이스(ICE) 캠페인’을 시행 중이다.먼저 현대엔지니어링은 폭염 단계별 세부 가이드 수립 후 현장 내 깃발, 배너 설치 및 사이렌 알림 비상방송 실시를 통해 근로자들이 관련 내용을 숙지할 수 있는 알림 체계를 강화했다. 외국인 근로자에게는 국가별 언어가 능통한 직원이 온열질환 예방교육을 별도로 실시해 소외되는 근로자가 없도록 하고 있다.또 위험을 감지하면 누구라도 작업을 중지할 수 있는 ‘쌍방향 작업중지권’을 시행한다. 근로자와 보건관리자, 관리감독자 등 누구나 작업중지권 발효가 가능해 혹서기 안전사고를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한다.이 밖에도 냉방시설이 가동되는 개방형 휴게시설 ‘아이스(ICE) 쉼터’를 설치해 시원한 물과 이온음료, 폭염키트를 상시 비치하며, 부지가 넓은 인프라 현장은 순찰차량을 활용해 차량 내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이동형 휴게시설 ‘아이스 카(ICE CAR)’를 운영한다.체감온도 33도 이상인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워터보이’가 현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식수를 지급하고 실시간 건강상태를 확인한다. 소규모 업체나 최상층 작업구간 등 안전 사각지대 근로자까지 면밀히 챙기겠다는 취지다.한편 현대엔지니어링 홍현성 대표이사와 경영진들은 지난달 20일 직접 ‘힐스테이트 동탄르센텀’ 공사 현장을 방문해 작업 여건을 살피고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홍 대표는 작업장 관리실태 및 온열질환 예방활동 이행상태를 점검하며 현장 안전보건 관리를 최우선으로 강조했다.
2024.07.04 I 김아름 기자
순천향대 GTEP 사업단. 말레이시아 식품 수출 전시회 참가
  • 순천향대 GTEP 사업단. 말레이시아 식품 수출 전시회 참가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순천향대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GTEP사업단)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한 “2024 말레이시아 국제 식품전시회(Food Drinks Malaysia by Sial)”에 참가했다고 4일 밝혔다.말레이시아 식품 수출 전시회에 참가한 GTEP 사업단 재학생 및 참가 기업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순천향대) GTEP 사업은 해외시장을 중심으로 한 지역특화 교육과 실습으로 중소기업의 수출 지원을 위한 미래 무역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으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무역협회가 운영한다. 전국 20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으며, 충남에서는 순천향대가 유일하다. 순천향대 GTEP 사업단은 지난 2009년부터 시작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이번 전시회는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식품 및 건강 산업에 대한 외국 기업들의 협력과 투자 유치를 위해 마련됐으며, 식음료, 수산 식품, 할랄, 조미료 및 향신료, 대체육, 식품 기술 분야 등과 관련된 300여 개 기업이 참가했다.이번 전시회에서 사업단은 △모양맛김 △금산진생협동조합 △별식품 △광천우리맛김 △아람 등 충남 소재 우수기업의 해외시장 판로개척과 마케팅을 지원하고 바이어 상담 및 현장 판매까지 진행해 글로벌 무역 전문 인력으로서 우수한 역량을 발휘했다.안경애 GTEP사업단장(국제통상학과 교수)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글로벌 무역전문가의 꿈을 키우고 있는 GTEP 학생들이 해외 마케팅 역량을 기를 수 있는 뜻깊은 순간이 되길 바란다”라며 “대학은 국내 우수한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에 기여할 수 있는 전문 인력 양성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종현 학생(국제통상학과 3학년)은 “5월 태국 식품 참가 이후 2번째 전시회 참가로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고, 협력업체 아이템에 대한 다양한 접근을 통해 현장에서 바이어를 직접 상담하는 등 무역인으로서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라며 “국제통상학과에서 배운 실무형 교육 프로그램을 통한 전공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순천향대 GTEP사업단은 오는 2026년까지 3년간 서비스수출(헬스케어/의료) 선도대학으로 지정돼 지·산·학 융합형 무역 실무, 현장실습 및 교육, 전자상거래 활동 등을 통해 무역전문가를 양성하고, 수출 기업들의 수출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4월 하노이 엑스포 참가를 시작으로 상반기에 9개의 전시회에 참가했으며, 협력업체 29곳 및 45명의 인력 지원을 통해 해외 수출 활동에 참여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2024.07.04 I 김윤정 기자
"사과·배 가격 상승 없을것" 농식품부, 수입 과일 할당관세 9월까지 연장
  • "사과·배 가격 상승 없을것" 농식품부, 수입 과일 할당관세 9월까지 연장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사과·배 생산량이 평년 수준으로, 현재와 같은 가격 상승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생산량이 나오기 전까지는 바나나 등 수입 과일의 할당관세를 연장할 계획이다. 서울의 한 대형마트 과일 판매대. (사진=연합뉴스)4일 농식품부는 정부세종청사에서 ‘농식품 수급 및 생육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지난 2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전체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했고, 농축산물은 전월 대비 2.2% 하락하며 3월 정점 이후 확연한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2~3월 기상 악화로 가격이 높았던 채소류는 전월 대비 △배추(-22.9%) △대파(-13%) △풋고추(-16.2%) 하락했다. 과일류 역시 제철을 맞은 △참외(-25.1%) △수박(-23.4%) 등을 중심으로 떨어졌다.농식품부는 올해 사과와 배 생육 상황이 양호해 현재와 같은 가격 상승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3일 기준 과수 화상병과 흑성병 발생 면적은 전체 면적의 0.15% 수준으로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올해 수확기까지 이같은 추세가 이어질 수 있도록 사과 등 과일류의 탄저병 약제 지원 등 시기별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예방·관리할 계획이다. 또 바나나, 망고 등 수입 과일 10개 품목에 대한 할당관세를 9월 말까지 연장해 과일류 공급 안정을 지속 할 계획이다.이외에도 물가 안정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장·차관이 생육 및 수급 상황을 현장에서 직접 챙기고 생육 관리, 비축 등 대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에 취약한 배추·무 등 노지채소는 생육관리협의체를 통해 병해충 방제 및 기술 지도를 강화한다. 여름철 정부 가용물량으로 배추 2만3000톤, 무 5000톤을 확보하고, 배추 예비묘 200만 주를 준비해 재해 등 비상상황에 대처할 계획이다. 저장성이 있는 양파, 마늘, 건고추는 단경기, 명절 등에 대비하여 총 1만 4000톤을 선제적으로 비축할 계획이다.식품기업의 원가 상승 부담 완화를 위해 가공식품 원료 할당관세를 기존 30개에서 37개로 확대하고, 외식업계의 인건비 부담 완화를 위해 외국인 근로자(E-9) 시범 도입 조건 완화를 관계부처와 협의할 계획이다.
2024.07.04 I 김은비 기자
미 9월 금리 인하 기대 확대…국고채 3년물, 연중 최저점 경신
  • 미 9월 금리 인하 기대 확대…국고채 3년물, 연중 최저점 경신[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4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를 반영하며 2bp(1bp=0.01%포인트)대 하락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나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장 중 3.138%를 기록하며 연중 최저점을 경신했다. 하반기 들어서며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재차 커지는 가운데 사실상 주 후반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에 대한 영향력도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자료=마켓포인트◇국고채 금리, 2bp대 하락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후 12시13분 기준 3.138%로 전거래일 대비 2.2bp 하락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2.6bp 하락한 3.166%, 3.249%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은 1.5bp 내린 3.222%, 30년물 금리는 1.9bp 하락한 3.157%를 기록 중이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금리는 2.3bp 오른 4.367%를 보인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국채선물도 강세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7틱 오른 105.33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27틱 오른 114.78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48틱 오른 135.50을 기록 중이나 207계약 체결에 그쳤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2765계약, 은행 1270계약 등 순매수 중이며 금투 3431계약, 개인 558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이 242계약 등 순매도 중이며 금투 544계약, 은행 560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미국 9월 인하 기대감 확대와 금통위 주시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bp 오른 3.43%로 출발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 툴 기준 9월 인하 가능성이 전거래일 68.1%서 72.6%로 상승한 가운데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날에 이어 연저점을 경신했다.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사실상 주 후반 나오는 논팜도 예상치를 상회하는 서프라이즈가 아니면 이 추세를 뒤집긴 어려워 보인다”면서 “결국 다음주 있을 한국은행 금통위서 소수의견이나 인하에 대한 긍정적인 모멘텀이 나올 때까지 금리 하방은 다소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고 짚었다.최근 늘어난 외국인의 국내 채권 듀레이션 역시 긍정적인 배경이다. 김명실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원화채권 듀레이션 추이는 지난 2020년 4년에서부터 올해 7월 6.3년으로 단기간 내 빠른 속도로 확대 중”이라면서 “과거 대비 외인의 장기물 선호세가 뚜렷하게 확대되고 있다”고 짚었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미국장은 독립기념일로 휴장이다.
2024.07.04 I 유준하 기자
美 9월 금리 내리나…환율, 1380원 하회 기대감
  • 美 9월 금리 내리나…환율, 1380원 하회 기대감[외환분석]
  •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미국 고용지표가 악화하면서 서울 외환시장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며 원·달러 환율이 1380원 초반선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원화를 짓눌렀던 위안화, 엔화도 소폭 강세 전환된 모습이지만 그 폭은 크지 않다. ◇ 美 고용지표가 흔들린다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11시 36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1390.6원) 대비 8.7원 하락한 1381.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간밤 역외 환율과 새벽 서울 외환시장에서의 현물환 거래를 반영해 1385.6원에 개장했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85.2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3원 가량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다만 이날 개장가는 4일 새벽 2시에 종료된 현물환 가격 1385.8원과 더 가까운 수준에서 개장했다. 개장한 이후 환율은 하락폭을 키우며 오전 10시 6분께 1380.1원까지 하락했으나 다시 하락폭을 줄이는 모습이다. 달러인덱스는 3일(현지시간) 밤 10시 30분께 105.31에 거래돼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화가 소폭 약세를 보인 것은 미국 고용지표가 약화됐기 때문이다. 미국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6월 미국의 민간기업 취업자 수는 전월비 15만명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 16만명을 밑도는 수치다. 임금상승률도 전년동월비 4.9%를 기록, 2021년 8월 이후 가장 낮았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지난 주(6월 23~29일) 23만8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4000건 증가했다. 월가 전망치(23만3000건)를 웃돈 것이다. 시장의 관심은 5일 밤 9시 30분에 발표될 미국 노동부의 6월 비농업 고용지표로 모아지고 있다. 비농업 부문 취업자 수는 19만명으로 전망돼 전월(27만2000명)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MS)의 6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48.8로 기준치를 하회하며 ‘위축 국면’을 나타냈다. 미국의 지표들이 악화하면서 연준의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금리 인하 확률은 70%대를 보였다. 한 은행 딜러는 “장중 외국인들이 선물환을 팔고 있는 데다 중공업 수주 소식까지 들려오면서 환율이 밀리는 분위기”라며 “원화 강세폭이 다른 아시아 통화 대비 강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HD한국조선해양(009540)은 유럽 지역 선사와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VLAC)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며 연간 수주 목표인 135억달러의 93.2%를 잠정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전일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기대에 원화가 소폭 약세를 보였으나 이날은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면서 원화가 강세로 되돌려지고 있다는 평가다. ◇ “환율, 1370원 중반대까지 밀릴 가능성”5일 발표될 미국의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까지 악화할 경우 9월 금리 인하 기대가 훨씬 더 커지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일 전망이다. 이럴 경우 환율은 추가 하락을 기대해볼 만하다. 다만 그 하락폭은 크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 딜러는 “5일 발표될 고용지표까지 선반영되고 있다”며 “1380원 밑으로 환율이 떨어지더라도 큰 폭으로 밀리기보다 1370원 중반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안화, 엔화의 흐름도 원·달러 환율에 크게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달러·엔 환율은 간밤 162엔을 향해 오르면서 엔화 약세를 보였으나 이날은 161.4엔대로 내려오면서 엔화가 소폭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CNH)은 7.29위안으로 약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고시 환율은 7.13위안으로 크게 차이를 보였다. 역내 환율(CNY) 7.27위안과도 벌어졌다. 미국 금리 인하 기대에 달러화가 약세를 보일 경우 위안화, 엔화가 얼마나 강세를 보일 지에 따라 원화의 강세폭도 결정될 전망이다.
2024.07.04 I 최정희 기자
전지 공장 화재 재발방지 TF 첫 회의…8개 기관 머리 맞대
  • 전지 공장 화재 재발방지 TF 첫 회의…8개 기관 머리 맞대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전지 및 금속화재 안전 대책 마련을 위해 범정부 부처가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고 첫 회의를 4일 개최했다.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전지 공장 화재 재발방지 대책 마련 TF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행정안전부는 이날 이상민 장관 주재로 범정부 합동 ‘전지 공장 화재 재발방지’ TF 첫 회의를 개최했다. TF는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종합적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과기부·산업부·환경부·고용부·국토부·소방청 등 7개 중앙부처와 경기도, 민간 전문가로 구성됐다.이번 회의에서는 △리튬전지 인증 및 안전점검 내실화 △금속화재 안전기술 마련 및 화재대응 기술·장비 개발 △전지 업체의 유해 화학물질 안전관리 강화 △파견 일용직·외국인 근로자를 포함한 전체 근로자에 대한 안전 교육 및 대피 훈련 강화 등을 논의했다. TF는 앞으로 격주로 회의를 개최해 화재 원인조사와 안전점검 등을 통해 제기된 문제점, 분과별 추진과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TF는 지난달 25일부터 리튬 전지 제조업 등 유사 업체에 대해 산업부·환경부·고용부·소방청 합동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안전점검 결과 위반사항은 엄중 조치하고 기업의 애로사항 등은 재발방지 대책에 반영할 계획이다.정부는 같은 날 ‘경기 화성 공장화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피해자·유가족 지원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들을 논의했다. 이 장관은 “정부는 남겨진 가족분들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릴 수 있도록 심리 회복, 체류비 및 장례비 지원 등 유가족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유사 재난이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근본적인 차원의 재발방지 대책 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부는 민간 전문가, 관계부처 간 협업을 통해 사전 예방 중심의 개선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24.07.04 I 최오현 기자
프랑스 조기총선, 극우 돌풍에도…"RN, 과반 의석 어려울듯”
  • 프랑스 조기총선, 극우 돌풍에도…"RN, 과반 의석 어려울듯”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프랑스 조기총선에서 극우 정당인 국민연합(RN)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지만, 과반 이상 의석수를 확보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에마뉘엘 마크롱(왼쪽) 프랑스 대통령과 극우정당 국민연합(RN)의 마린 르펜 의원. (사진=AFP)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해리스 인터랙티브의 여론조사 결과 1차 투표에서 압승을 거둔 RN은 이번 총선에서 전체 577석 가운데 190~220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됐다. 다음으로는 좌파 연합인 신민중전선(NFP)이 159~183석,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이끄는 중도우파 르네상스 연합(앙상블)이 110~135석을 각각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조사는 프랑스 유권자 3383명을 대상으로 2차 투표 후보자 등록 마감 직후 진행됐다. 2차 투표는 오는 7일 치러진다. RN의 예상 의석수는 2022년 총선(89석)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늘어난 규모지만, 총리 임명을 위해 필요한 과반(289석)에는 크게 부족하다. 이에 따라 프랑스 의회는 어느 누구도 단독으로 정부를 구성하지 못하는 이른바 ‘헝’(hung) 의회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프랑스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에서 두 번째 경제대국으로, 정치적 교착상태가 지속되면 금융시장에도 적지 않은 충격이 예상된다. 크게 세 정당으로 분열된 의회가 어떤 식으로 연립정부를 구성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는 배경이다.FT는 “외국인 투자자가 프랑스 정부 부채의 약 절반을 보유하고 있다”며 “정치 리스크 및 저조한 성장은 프랑스에 대한 장기 투자 매력을 끌어내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NFP 소속인 녹색당의 마린 톤델리에 대표는 “어쩌면 우리는 이 나라에서 그 누구도 한 번도 하지 않은 일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04 I 방성훈 기자
2분기 최대 실적 예고한 티앤엘, 3,4분기가 더 기대되는 이유
  • 2분기 최대 실적 예고한 티앤엘, 3,4분기가 더 기대되는 이유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창상피복재 업체 티앤엘(340570)이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3~4분기에도 호실적을 거둘지 주목된다. 일각에선 피크아웃(Peak Out)이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지만 티앤엘은 이 같은 우려를 증설을 통해 잠재우겠다는 전략이다.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티앤엘은 2분기에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투자업계에서 추정하는 티앤엘의 2분기 매출은 513억원, 영업이익은 180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0.5%, 42.9% 증가한 수치다.◇2분기 사상 최대 실적…글로벌 파트너사 C&D 덕?이처럼 2분기 호실적이 기대되는 이유는 미국에서 여드름 패치 ‘마이티 패치’의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마이티 패치는 2021년 미국 아마존닷컴에 입점한 이후 현재까지 매출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블랙 프라이데이와 크리스마스 패키지 물량을 대부분 2분기에 소화하는 것도 이번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티앤엘의 성장은 해외 매출이 견인하고 있다. 올해 1분기 말 창상피복재 수주잔고를 살펴보면 납기일이 올해 2분기(2024년 4~6월)인 해외 수주잔고는 396억원 규모이다. 전년 동기 대비 63.8% 증가한 수치다. 여기에 국내 수주잔고 68억원을 더하면 국내외 수주잔고는 464억원이 된다. 금융투자업계에선 올해 2분기 수주잔고가 481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이처럼 해외에서 판매량이 늘어나는 데에는 주요 매출처인 ‘처치앤드와이트’(Church&Dwight, 이하 C&D)의 덕이 컸다. 티앤엘 전체 매출의 53.2%를 내고 있는 C&D는 2022년 9월 티앤엘의 주요 매출처였던 히어로(Hero)를 인수한 글로벌 소비재 기업이다. C&D는 옥시크린, 워터픽, 테라브레스 등 유명한 브랜드를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유럽 등 다양한 지역에 유통망을 갖추고 있다.티앤엘은 C&D를 통해 CVS, 타깃(Target), 월마트 등 다수의 소매점에 입점했다. 아직 히어로 제품이 C&D 유통망 중 20% 미만 지점에서만 판매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입점 확장에 따른 미국 매출의 성장 여력은 충분하다는 평가다.◇美 성장 여력 남아있나?…피크 아웃 우려는 증설로 불식북미 트러블 케어 시장 규모는 약 7조원 정도로 파악되며, 그 중 여드름 패치 등 패치류가 차지하는 비중은 20% 정도일 것으로 추정된다. 북미 트러블 패치 시장이 약 1조 4000억원 규모라고 추산면 티앤엘의 북미 매출이 성장할 여지가 상당한 셈이다. C&D에 따르면 히어로의 여드름 케어제품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기준 18.4%이다.미국 여드름 패티의 가정 내 침투율은 10% 이내로 초기 시장 단계라는 분석도 나온다. 티앤엘 관계자는 “미국 내에서 여드름 패치는 ‘마이티 패치’로 통한다”며 “여드름 패치가 대중화될수록 히어로 브랜드의 침투율은 가파르게 상승할 것”이라고 자신했다.일각에선 피크아웃이 아니냐는 우려도 일고 있다. 피크아웃이란 정점에 이른 뒤 하락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을 뜻한다. 이에 대해 티앤엘 측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피크아웃은 절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이러한 피크아웃 우려를 불식시킬 티앤엘의 카드는 증설이다. 티앤엘의 생산능력(CAPA)이 1000억원 규모에서 이달부터 1250억원, 풀가동 기준으로 2500억원까지 늘어날 예정이다. 티앤엘은 앞으로 4개 라인까지는 무리 없이 증설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1개 라인당 CAPA가 250억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최대 1000억원 규모의 CAPA를 늘리는 게 가능한 셈이다.◇하반기부터 유럽, 중국 매출 성장도 기대올 하반기부터는 유럽, 중국 등 다른 국가의 매출 성장도 기대된다. 유럽의 경우 아직 초기 시장 진입 단계인 만큼 매출이 가시화되는 데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중국의 경우 이미 티앤엘의 여드름 패치 수요가 어느 정도 형성돼 있어 매출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단 중국 매출의 경우 올리브영의 오프라인 매장 진출 여부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티앤엘은 지난해 7월 유럽시장에 진출했으나 아직 유럽 매출이 크게 증가하진 않은 상태다. 티앤엘의 1분기 해외 매출이 미국 매출(103억원)과 기타 지역 매출(54억원)으로만 분류돼 있는 것도 유럽 매출이 아직 따로 다른 지역과 구분 지을 만큼 뚜렷하지 않다는 의미로 해석된다.티앤엘 측은 유럽 트러블 패치 시장이 초기 단계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티앤엘 관계자는 “미국에 처음 진입했던 2018~2019년도와 유사한 상황”이라며 “미국 시장에서 플레이하던 경험을 바탕으로 진입한 것이기 때문에 시장 침투에 최소 1~2년이 걸릴 것”이라고 봤다.티앤엘은 유럽 시장 침투 과정에 C&D의 유럽 유통망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티앤엘의 제품은 영국, 프랑스, 크로아티아 등에 판매되고 있다. 올해는 헝가리, 그리스 등으로 판매 국가를 확대할 예정이다. C&D 역시 올해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40개국으로 유통망을 신규 확장하겠다고 전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티앤엘의 증설은) 유럽 수출을 앞두고 이뤄지는 증설로 해석되며, 추가적인 매출 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최근 중국 등 방한 외국인의 수요 증가로 국내 매출도 늘어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티앤엘 창상피복재 제품은 올리브영을 통해 중국 시장에도 간접적으로 진출했다. 국내 창상피복재 매출의 절반가량이 사실상 중국 수출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손 연구원은 “티앤엘의 창상피복재 제품의 약 50%는 올리브영 등 국내 채널을 통해 중국으로 수출되고 있다”며 “징둥닷컴의 스킨케어 품목에서 1위를 차지한 올리브영 ‘케어플러스’ 여드름 패치의 원단(원제품)도 티앤엘이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현재 올리브영을 통해 중국으로 여드름 패치 제품의 원제품이 수출되는 물량은 국내 매출로 반영된다. 따라서 해외 매출 증대에는 올리브영의 일본, 미국, 중국 등 오프라인 매장 진출이 변수로 작용하게 된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되는 티앤엘 제품은 수출용 물량으로 집계돼 해외 매출로 반영되기 때문이다.백지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티앤엘은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예정”이라며 “하반기에도 유럽 및 중국향 매출이 일부 발생하며 전년 대비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2024.07.04 I 김새미 기자
빡빡해진 글로벌 M&A, 규제당국 리스크↑…위약금도 껑충
  • 빡빡해진 글로벌 M&A, 규제당국 리스크↑…위약금도 껑충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 등 서방 규제당국의 반대로 인수·합병(M&A) 거래가 무산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구매 기업이 판매 기업에 지불하는 위약금도 덩달아 급증하고 있다. 앞으로는 기업들이 M&A 거래에 신중하게 접근할 것으로 보여 관련 시장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아마존은 로봇 진공청소기 업체 아이로봇에 인수·합병(M&A) 거래 파기 위약금으로 9400만달러를 지불했다. (사진=AFP)◇美·유럽 규제당국 제동에…아마존·어도비 등 M&A 포기4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미국 1위 저가 항공사(LCC)인 제트블루는 38억달러에 경쟁사인 스피릿 항공을 인수하기로 한 계약을 지난 3월 포기했다. 미 법무부가 양사 합병시 일부 노선의 운임이 30% 오르는 등 시장 경쟁을 해칠 것이라며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이 법무부의 손을 들어줬기 때문이다. 이후 제트블루는 계약을 파기하고 스피릿에 위약금으로 6900만달러(약 957억원)를 지불했다.소프트웨어 개발·제조 기업인 어도비는 디자인 소프트웨어 업체 피그마 인수를 중단해 10억달러(약 1조 3857억원)의 위약금을 물어줬고, 아마존닷컴도 M&A 계약 파기 위약금으로 로봇 진공청소기 어베 아이로봇에 9400만달러(약 1302억원)를 지급했다. 이들 모두 구매 기업이 계약을 파기해 위약금을 물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일반적으로 M&A 계약에서는 판매 기업이 더 비싸게 회사를 사들이겠다는 기업과 계약하겠다며 기존 계약을 파기하는 것을 막기 위해 위약금(reverse break up fee) 조항을 포함한다. 계약 이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비용 및 손실 등의 보전을 목적으로 한다. 미 투자은행 훌리한 로키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기업들이 발표한 M&A(거래액 5000만달러 이상) 계약 131건 가운데 계약 해제시 위약금 지급을 공개한 사례는 62%를 차지했다. 2017년 44%와 비교하면 비중이 크게 늘었다. 또 지난해 위약금 규모는 거래액의 평균 4.2% 수준으로 2021년 3.7% 대비 증가했다. 이처럼 M&A 거래에서 위약금이 중요해진 것은 각국 반독점 규제당국의 승인 기준이 엄격해진 영향이다. 글로벌 대기업들의 시장 지배력이 강해지면 소비자 이익이 손상될 수 있다는 게 각국 규제당국의 공통된 입장이다. 어도비의 200억달러 규모 피그마 인수 거래는 미국과 유럽연합(EU), 영국 규제당국의 반대에 부딪혔다. 각 규제당국은 반경쟁적인 거래라며 반대 의견을 제시했고, 1년 이상 검토하며 어도비에 여러 차례 문서와 기타정보 등 반경쟁적 합병 관련 수정 사항들을 요구했다. 결국 어도비는 위약금을 물고 인수를 포기했다. 아마존의 아이로봇 인수는 EU가 “로봇 청소기 시장 경쟁을 제한해 가격 상승 또는 품질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며 제동을 걸었다. 올해 2월엔 미 FTC가 미 식료품 대기업인 크로거의 알버트슨스 인수에 반대하는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FTC는 시장독점에 따른 식료품 가격 인상, 서비스 및 품질 저하, 임금 등 직원들의 복지 축소 등을 M&A 반대 이유로 제시했다. 닛케이는 “경제안보 측면에서 전 세계적으로 민족주의와 보호무역주의가 확산하고 있는 것도 각국 규제당국의 M&A 승인 기준이 빡빡해진 이유”라며 미 외국인투자위원회(CFIUS) 심사가 진행 중인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도 제동이 걸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기업들 M&A 접근 더욱 신중해질듯…시장 위축 우려코로나19 팬데믹에 이어 글로벌 금리인상 기조에 따른 자금난으로 가뜩이나 M&A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앞으로는 기업들이 더욱 신중하게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피치북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M&A 거래액은 3조달러로 지난 10년 동안 두 번째로 저조했다.유럽에서는 규제당국이 승인의 전제 조건으로 일부 사업 매각 등을 요구했을 때 구매 기업이 모든 부담과 의무를 지는 ‘헬 오어 하이 워터’(hell or high water) 조항을 M&A 계약에 포함시키는 것이 일반화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경우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거래에서 최종 승인을 받아내기 위해 블리자드의 클라우드 스트리밍 권한을 프랑스 유비소프트에 매각해야 한다는 영국 경쟁시장청(CMA)의 요구를 받아들였다.피치북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시장이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닛케이는 “11월 미 대선 결과에 따라 M&A 거래에 대한 규제가 더욱 강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또 “규제 당국이 M&A를 지나치게 억제하면 산업의 신진대사가 약해져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4.07.04 I 방성훈 기자
상승폭 줄이는 삼성전자…외국인은 여전히 '사자'
  • [특징주]상승폭 줄이는 삼성전자…외국인은 여전히 '사자'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4일 오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장 초반보다 상승세는 줄어든 모습이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50분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900원(1.10%) 오른 8만27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는 장 초반 3%대 상승세를 타기도 했다. 이날 한 국내 언론은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인 HBM3E 퀄테스트 승인을 받았다고 보도했으나, 아직 통과 단계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송재혁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반도체연구소장(사장)은 전날 취재진과 만나 엔비디아에서 진행 중인 HBM 품질 테스트와 관련해 “열심히 하고 있다”며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기대감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에 외국인은현재 720억원 어치 삼성전자의 주식을 사들이는 모습이다. 게다가 금리인하에 대한 전망도 확대 중이다. 간밤 미국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6월 미국의 민간기업 고용이 전월 대비 15만명 증가했다. 6월 증가 폭은 지난 1월(11만 1000명)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작았고,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16만명도 밑돌았다. 또 미국의 지난달 서비스업 경기가 예상치를 밑돌며 위축 국면으로 돌아섰는데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6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8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이에 최근 하락세를 이어가던 엔비디아는 간밤 4.57% 올랐다. 한편 삼성전자는 5일 2분기 잠정실적을 내놓는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가 전망한 삼성전자의 올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33.84% 증가한 8조 2488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07.04 I 김인경 기자
'나는 솔로' 21기, 한의사→연구원 직업 공개…재력 어필까지
  • '나는 솔로' 21기, 한의사→연구원 직업 공개…재력 어필까지
  • (사진=SBS플러스, ENA)[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 21기가 정체를 공개했다.지난 3일 방송한 SBS플러스와 ENA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서는 21기 솔로남녀가 ‘자기소개 타임’으로 베일을 벗는 모습이 그려졌다.먼저 영수는 1989년생으로, L전자에서 인사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수는 창원이 근무지라는 사실을 공개하며 “거리는 장벽이 될 수 없다”고 어필했다. 이어 “여기서 새로운 취미를 찾아 같이 유쾌하게 해나갈 수 있는 딱 한 명만 찾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1993년생 영호는 개업 한의사라는 반전 직업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현재 야간진료, 주말진료를 하면서 병원이 자리잡을 수 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근교에서 자주 만나는 데이트를 추구한다”고 자신의 연애 스타일을 공개했다. 영식은 1988년생으로, S대에서 철학을 전공한 뒤 L패션회사에서 신사복 MD로 10년째 근무 중인 직장인이었다. 영식은 “옷에 돈을 많이 써서 결혼할 준비가 됐냐고 물어보는데 준비는 다 되어 있다. 월급으로 돈을 모으는 시대가 아니다”고 재테크 능력을 자랑했다.영철은 1984년생이라 21기 중 유일한 40대임을 알려 모두를 놀라게 했다. H제철 파이프 판매팀 책임 매니저인 그는 킬리만자로 정상 등반, 세렝게티 국립공원 방문 등 ‘경험주의’에 기반한 라이프 스타일을 어필했으며, 운동, 요리에 능하고 남은 버킷리스트는 ‘연애, 결혼, 자녀’라고 덧붙였다.1992년생인 광수는 과학고에서 P공대 전자공학 최우등졸업, S대 대학원 통신공학 석사를 거쳐 지금은 AI 수학교육 회사에서 개발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었다. 20대에 사업을 하며 보다 더 단단해졌다는 광수는 “연애보다는 결혼을 생각하는 연애를 원한다”고 강조했다.상철은 1991년생으로, H회사에 재직 중이었다. 상철은 실내클라이밍, 농구, 테니스, 헬스 등을 즐기는 ‘건강남’ 면모를 자랑했다. 뒤이어 “불평이나 감정 기복도 크지 않고, 의미 있는 꽃을 사준다든가 편지를 쓰는 게 매력”이라며 웃었다.솔로녀들도 뛰어난 비주얼만큼이나 놀라운 스펙을 공개했다. 1992년생 영숙은 K대학에서 부동산학으로 학사, 석사를 마치고 부동산 신탁사 사업부서 과장으로 일하고 있었다. 이어 “쉽게 화를 내 않는 의리를 보장할 수 있는 여자”라며 “연애하면 남자친구와 ‘전국 야구장 도장깨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1991년생인 정숙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외국계 회계법인 매니저로 일하는 동시에 금융대학교 부교수로 재직 중이라고 밝혔다. ‘짝’을 찾기 위해 모스크바에서부터 날아온 정숙은 “올해 쌓인 휴가가 90일 정도다. 어쩌면 한국에서 일하는 분들보다 더 자주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거리는 문제가 될 수 없음을 강조했다.S전자 소방방재팀이라는 반전 직업을 공개한 순자는 “4년 전에 아파트 청약에 당첨이 돼서 작년에 입주해 살고 있다”고 ‘재력’을 어필했고, “자기 일에 자부심을 느끼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분을 좋아한다”라고 밝혔다.1994년생 서울교통공사 직원 영자는 “인성적으로 배울 수 있는 사람, 티키타카 잘 맞는 사람이 이상형”이라며 “저보다 키가 크시고 잘 생기시면 좋다”고 솔직하게 말했다.옥순은 1995년생이라는 반전 나이에 이어, 현대무용 전공 후 대구에서 필라테스 센터를 운영 중이라는 스펙을 공개했다. 부모님의 돈을 빌려 센터를 차렸다가, 모든 빚을 청산했다는 옥순은 “장거리 연애는 가능하지만 결혼하면 같이 살아야 한다. 제가 진심을 다해서 (센터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그만둘 생각이 없다”고 결혼 후 대구 밖 거주는 불가함을 알렸다.끝으로 H외대 한국어교육과를 나와 스타트업 브랜드 마케팅을 하고 있다는 1996년생 현숙은 즉석 장기자랑으로 에코의 ‘행복한 나를’을 열창했다. 이후, “사랑이 많은 가정에서 자 서 사랑할수록 더 자주 표현하고, 더 배려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고 ‘솔로나라 사랑꾼’이 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자기소개 타임 후, 21기 모두는 단체로 산책에 나서며 서로를 더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여기서 현숙은 “영호님이랑 대화를 조금 더 해보고 싶다. 다른 사람 의견을 듣는 방식을 보고 멋있다고 생각했다”고 영호에게 다가갔다. 영호도 “시간을 같이 냈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반면 정숙은 “영호님이 아직까지 편하진 않다. 이상형 같은 걸 말할 때에도 그냥 저랑 정반대 같았다”라고 영호와 점점 멀어지는 속내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나는 솔로’는 오는 10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2024.07.04 I 최희재 기자
신용보증기금, 설립 후 최초 여성 상임이사 선임
  • 신용보증기금, 설립 후 최초 여성 상임이사 선임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신임 전무이사에 이성주 전 상임이사를, 신임 상임이사에 염정원 전 서울동부영업본부장과 채병호 전 서울서부영업본부장을 선임했다고 4일 밝혔다. (왼쪽부터)신용보증기금 이성주 전무이사, 염정원·채병호 상임이사이성주 신임 전무이사는 1965년생으로 성원고등학교, 한국외국어대 독일어학과를 졸업한 뒤 1991년 신용보증기금에 입사했다. 경영기획부 본부장, 서울동부영업본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2021년 9월부터 경영기획 부문 상임이사로 재직하면서 예산과 기획 분야 전문성을 발휘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보증 확대와 재원 확충에 기여했다. 신용보증기금 최초의 여성 상임이사로 선임된 염정원 이사는 1969년생으로 영신여자고등학교, 성균관대 역사교육학과를 졸업한 뒤 1991년 신용보증기금에 입사했다. 미래전략실장, 신용보험부장, 서울동부영업본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특히 지자체 협약 보험 확대 등 중소기업이 효과를 체감하는 정책 마련에 기여했다. 신보는 최초 여성 임원 선임을 계기로 양성평등과 역량 중심의 조직문화를 강화할 계획이다.채병호 신임 상임이사는 1968년생으로 남대전고등학교, 충남대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한 뒤 1992년 신용보증기금에 입사했다. 4.0창업부장, 인재경영부장, 서울서부영업본부장 등 신용사업과 경영지원 부문을 두루 역임하면서 경제위기 극복에 조직 역량을 집중할 수 있는 인적자원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등 전문성과 업무역량을 발휘했다. 앞으로도 신보의 경영혁신 및 기업 지원체계 고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이성주 신임 전무이사 임기는 5일부터 2025년 7월 4일까지, 염정원·채병호 신임 상임이사 임기는 5일부터 2026년 7월 4일까지다.
2024.07.04 I 정병묵 기자
국고채 금리, 2bp 내외 하락 출발…10년물, 2.6bp↓
  • 국고채 금리, 2bp 내외 하락 출발…10년물, 2.6bp↓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4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흐름을 반영, 금리가 2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 출발했다. 간밤 미국 경기 지표 둔화를 확인한 시장의 인하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자료=마켓포인트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5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5틱 오른 105.31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25틱 오른 114.76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이 2360계약, 개인 371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1677계약, 은행 750계약 등 순매수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금투 758계약 등 순매도를, 외국인 860계약, 은행 330계약 등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국고채 현물 금리는 일제히 하락 중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2bp 내린 3.148%를 기록 중이다. 5년물은 1.5bp 내린 3.177%를, 10년물은 2.6bp 내린 3.249%으로 집계됐다. 30년물 금리는 1.9bp 하락한 3.157%를 보인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1.6bp 오른 4.360%를 기록 중이다.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504%, 레포(RP)금리는 3.40%를 기록했다. 이날 단기자금시장은 은행권 콜차입 규모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4.07.04 I 유준하 기자
제주항공 "韓 관광 활성화 앞장…외국인 여행 수요 창출"
  • 제주항공 "韓 관광 활성화 앞장…외국인 여행 수요 창출"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제주항공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힘쓰며 한국 관광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고 4일 밝혔다.(사진=제주항공)제주항공은 해외 노선 다변화를 통한 현지 한국 관광 관심도 증대, 외국인 대상 유튜브 콘텐츠 제작, 해외발 프로모션 실시 등을 통해 인바운드(외국인의 한국여행) 여객 수요를 이끌어내고 있다.제주항공은 여행 수요가 높은 일본 노선에서 도쿄·오사카 등 간선 노선뿐만 아니라 시즈오카·히로시마 등의 지선 노선에도 네트워크를 확대하며, 국내 여행객들에게는 새로운 여행경험을 제공하는 한편 해외 취항 지역 거주자들의 한국 관광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특히 지난해 3월 재운항을 시작한 인천~시즈오카 노선과 7월 신규 취항한 인천~히로시마 노선의 경우 올해 5월까지 각각 11만1337명, 12만1296명을 수송했으며, 그 중 37.9%(4만2210명)와 46.5%(5만6417명)가 외국인 관광객으로 나타났다. 해당 노선 탑승객 2명중 1명은 일본인을 포함한 외국인이었다.제주항공은 공식 유튜브 채널의 영상 콘텐츠를 활용한 한국 관광 알리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외국인 여행객과 제주항공 승무원이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는 ‘안녕하세요 J플래너’, 국내 유명 관광지와 맛집을 소개해 주는 ‘감귤랭 가이드’, 아름다운 제주도를 배경으로 K-POP 아티스트와 함께 제작한 유튜브 콘텐츠 ‘에어스테이지(AIR STAGE)’ 등을 통해 외국인의 한국 여행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올해부터는 보다 많은 해외 시청자들에게 한국 여행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기존 영어 자막에서 일본어, 중국어(번체·간체), 베트남어 자막을 추가 했다. 그 결과 올해 제주항공 공식 유튜브 채널의 전체 시청자 중 외국인 비율은 52.2%로 내국인 비율(47.8%)을 넘어서며 한국 여행을 희망하는 외국인들의 인기 콘텐츠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또 제주항공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통한 한국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해 한국관광공사를 중심으로 지자체, 숙박, 여행, 쇼핑 등 관광 관련 25개 회원사로 이루어진 단체인 ‘VISITKOREA 얼라이언스’에도 지난해부터 국적 항공사 중 유일하게 참여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다양한 분야의 회원사들과 협업을 통해 방한 외래객 유치는 물론 여행객들의 편의 및 소비 증진을 위한 활동을 펼쳐 나간다는 계획이다.이밖에 제주항공은 한국을 찾은 외국인 여행객들의 이동 편의성을 돕기 위해 카카오모빌리티와 함께 오는 8월31일까지 제주항공 탑승객과 회원 대상으로 외국인 전용 국내 택시 예약 앱인 ‘k.ride’ 할인 쿠폰 제공 이벤트도 진행한다.‘k.ride’는 목적지 검색, 택시 기사님과 의사소통 등 국내 이동에 어려움을 느끼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태국어, 아랍어 등 100여 개 언어의 자동 번역 기능을 제공해 줘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의 이동 편의성을 돕는다.제주항공 관계자는 “노선 다변화는 물론 다양하고 차별화된 현지 프로모션 및 마케팅 활동을 통해 외국인의 한국 여행 수요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해외에 잠재된 한국 여행 수요를 이끌어 내 한국 관광 활성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04 I 공지유 기자
이스타항공, 기내 의사소통 편의 위해 ‘AAC’ 도입
  • 이스타항공, 기내 의사소통 편의 위해 ‘AAC’ 도입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이스타항공이 기내 의사소통 카드 ‘AAC 그림 카드’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이스타항공은 이날부터 전 항공기에 비치한 객실 승무원용 태블릿 PC를 통한 AAC 서비스를 실시한다.의사소통 카드는 기내 서비스와 비행 관련 질문 등 탑승객들이 자주 문의하는 내용을 비롯해 비정상 상황 시의 안내 등 총 24개 항목으로 제작됐다.청각 장애인, 의사소통이 어려운 외국인 등 도움이 필요한 승개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객실 승무원에게 요청 후, 태블릿에서 필요한 그림 카드를 가리키는 방식으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향후 이스타항공은 개인 휴대폰 모바일 앱의 비행기 모드(인터넷 연결이 없는 환경에서도 앱 통해 각종 편의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에서도 기내 의사소통 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의사소통 카드를 통해 장애인은 물론, 외국인과 일반 승객도 기내에서 더욱 편리하게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내 편의 향상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계속 고민하겠다”고 말했다.이스타항공 승객이 기내 의사소통카드를 통해 승무원과 소통하고 있다. (사진=이스타항공)
2024.07.04 I 이다원 기자
코스피, 3거래일 만에 2800선 복귀…연중 최고치 경신
  • 코스피, 3거래일 만에 2800선 복귀…연중 최고치 경신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강세로 출발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여주는 지표가 연이어 나온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72포인트(0.96%) 오른 2820.63에서 거래 중이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 2821.53까지 치솟으면서 52주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현재까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781억원, 108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 투자자는 홀로 1701억원치를 팔아치우며 매도 우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24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는 지난 3일(현지시간) 혼조로 마감했다. 엔비디아와 테슬라가 동시에 오르면서 나스닥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우량주 위주의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약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85포인트(0.06%) 내린 3만9308.0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8.01(0.51%) 상승한 5537.02로, 나스닥지수는 159.54포인트(0.88%) 오른 1만8188.30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시장금리 하락과 원·달러 환율 안정에 대형주 중심으로 양호한 흐름 이어가겠으나 기존 주도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 추가로 출회될 지 여부에 따라 리스크온 심리 확산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대형주와 중형주가 각각 0.88%, 0.45% 상승한 가운데 소형주도 0.17% 오름세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기·전자 업종이 1.49% 오르고 있는 상황에 의료정밀, 제조 업종이 각각 1.33%, 1.06%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유통과 건설 업종은 각각 0.22%, 0.15%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1900원(2.32%) 오른 8만37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같은 기간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5500원(1.54%) 오른 36만3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도 각각 0.91%, 1.13% 오름세다. 다만,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 대비 2000원(0.85%) 내린 23만4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삼성물산(028260)도 각각 0.37%, 0.42% 약세다.
2024.07.04 I 박순엽 기자
하나은행, 이머징마켓 해외송금 기업 위한 ‘지역특화송금’ 서비스 시행
  • 하나은행, 이머징마켓 해외송금 기업 위한 ‘지역특화송금’ 서비스 시행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하나은행은 해외송금 기업의 편의성 증대를 위해 이머징마켓의 현지통화로 비대면 해외송금 신청이 가능한 ‘지역특화송금’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지역특화송금은 기업이 해외송금을 신청할 때 확정한 현지통화 금액을 수취인이 별도의 환전 절차 없이 수취 할 수 있는 송금서비스로, 하나은행 기업뱅킹을 통해 중남미 지역 10개국(△브라질 △칠레 △콜롬비아 △페루 △아르헨티나 △코스타리카 △과테말라 △도미니카공화국 △볼리비아 △우루과이)을 포함한 동아시아, 서남아시아, 중동 등 이머징마켓 22개 현지통화로 편리하게 해외송금이 가능하다.특히, 지역특화송금 이용시 중계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수취인에게 계약 원금 그대로 전달되기를 원하는 수입기업 및 해외지사 설립 법인의 편의성이 크게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하나은행은 설명했다.또 기업뱅킹을 통한 해외송금 신청 단계에서 지역별‧통화별 송금 필수사항 및 유의사항을 안내함으로써 해외송금의 안정성도 높였다. 이밖에도 22개 현지통화 외 추가로 원하는 통화에 대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고객의 소리’를 마련해 해외송금 신청 기업과의 소통에 기반한 서비스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다.하나은행 외환사업지원부 관계자는 “별도의 환전 절차 없이 현지통화 원금 그대로 수취 가능한 지역특화송금 서비스 시행으로 국내 기업들의 사업 경쟁력과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기업 손님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거래 통화 다양화 등 서비스 확대에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하나은행은 기업 해외송금 거래의 편의성 향상을 위해 송금의 전 과정을 기업뱅킹을 통해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는 AI 해외송금 예측 서비스를 지난 4월에 시행한데 이어, 해외송금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해외 수취인 계좌상태를 사전에 확인하고 검증할 수 있는 수취계좌 사전 확인 서비스를 지난 6월에 선보이는 등 차별화된 외국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고 있다.
2024.07.04 I 최정훈 기자
코스닥, 美 S&P·나스닥 사상 최고치에 상승 출발…2차전지 강세
  • 코스닥, 美 S&P·나스닥 사상 최고치에 상승 출발…2차전지 강세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닥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S&P500과 나스닥 지수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데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전날 테슬라가 6%대 또 강세를 보이며 2차전지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27포인트(0.87%) 오른 843.37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닥은 2.80포인트(0.33%) 오른 838.9에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를 보였다. 지난 3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85포인트(0.06%) 내린 3만9308.0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8.01(0.51%) 상승한 5537.02로, 나스닥지수는 159.54포인트(0.88%) 오른 1만8188.30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3거래일 만에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안정에 대형주 중심으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겠으나 기존 주도주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 추가로 출회될지 여부에 따라 위험 선호 심리 확산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313억원, 19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은 209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93억원 매도 우위다.업종별로는 상승우위다. 금융이 3.49% 오르며 가장 큰 폭으로 상승 중이다. 비금속이 2%대 상승하며 뒤를 잇고 있다. 이밖에 제약과 제조, 일반전기전자도 1%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유통과 건설, 운송, 금속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하는 종목이 더 많았다. 간밤 테슬라가 6% 급등하면서 국내 2차전지 관련주에도 온기가 번지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2.41% 오르고 있고, 에코프로(086520)도 6.30% 상승하면서 시가총액 2위 자리를 다시 차지했다. HLB(028300)와 삼천당제약(000250), 리노공업(058470) 등도 2%대 상게다. 반면, 엔켐(348370)은 1%대 하락 중이고, 클래시스(214150)와 펄어비스(263750), 휴젤(145020)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2024.07.04 I 이용성 기자
하이證 “외인 듀레이션 확대…WGBI 9월 심사 기대해볼 만”
  • 하이證 “외인 듀레이션 확대…WGBI 9월 심사 기대해볼 만”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4일 외국인의 원화 채권 보유 듀레이션이 빠른 속도로 확대된 가운데 FTSE 러셀이 요구한 정량·정성적 조건을 충족한 만큼 오는 9월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심사가 기대해볼 만하다고 봤다.김명실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리포트를 통해 “외국인의 원화채권 듀레이션 추이는 지난 2020년 4에서부터 올해 7월 6.3년으로 단기간 내 빠른 속도로 확대 중”이라고 짚었다.이어 “외국계은행이 포함된 집계 특성상 본드포워드 수요도 듀레이션 확대에 일부 작용했을 것으로 추정되나 불과 1년 6개월 만에 잔존 듀레이션 5~15년 구간 보유비중이 22년 20%서 올해 25%로 증가했다는 점은 과거 대비 외인의 장기물 선호세가 뚜렷하게 확대되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전했다.이처럼 외인의 장기물 선호세가 뚜렷하게 확인되는 점은 지난 2022년 9월 WGBI 워치리스트 등재 이후 국채통합계좌 개통 등 거래 편의성이 개선된 점과 더불어 한국 국채시장의 WGBI 편입 기대감이 동시에 작용했다는 게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그는 “과거 지수 편입서 탈락했던 주요 원인은 크게 국제예탁결제기구 미도입과 외환시장 선진화 부진 등 정성적 기준 미달이었다”고 짚었다. 이어 “올 6월 예탁원이 국제예탁결제기구인 유로클리어, 클리어스트림과 국채통합계좌 시스템을 개통했으며 7월부터 외환시장 거래시간을 오전 9시부터 익일 오전 2시까지 17시간 연장한 계획도 발표, 구조 개선을 정식시행할 것임을 공표했다”고 부연했다.또한 외국인 국채투자에 대한 이자·양도소득세 비과세 조치, 외국인투자등록제(IRC) 폐지 등을 마무리한 데 이어 올해 6월과 7월 나머지 요건들도 모두 충족, 정량 및 정성적 조건을 모두 달성했다고 강조했다.김 연구원은 “FTSE 러셀이 요구한 모든 기준을 충족했기 때문에 외인 원화채권 선호에도 변화를 가져다줄 것”이라면서 “현재 WGBI 기준 듀레이션은 9.6년으로 관측되며 이를 고려할 때 외국인 원화채권 선호 구간도 10년 구간 위주로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2024.07.04 I 유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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