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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대북송금 김성태 쌍방울 전 회장, 1심서 징역형
  • 불법 대북송금 김성태 쌍방울 전 회장, 1심서 징역형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불법 대북송금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1심에서 징역형의 실형을 선고받았다.5개 비상장회사 자금 500억원대 횡령 및 800만 달러 대북송금 혐의 등으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2년 6월의 실형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받은 김성태 쌍방울 그룹 전 회장이 12일 오후 선고 공판이 열린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을 빠져나오고 있다.(사진=연합뉴스)12일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신진우)는 외국환거래법 위반,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남북교류협력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전 회장에게 징역 2년6월의 실형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다만 증거 인멸 우려 및 도주 우려가 없다는 등의 이유로 김 전 회장을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으로 정치자금법 입법 취지를 심각하게 훼손해 그 죄책이 무겁다”며 “또 회사 계열사는 재산상 피해를 입었고 회사 이미지가 추락한 피해도 발생했다”고 판시했다.이어 “통일부 장관 승인 없이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하려고 해 정부 관리 감독하에 투명하게 추진되어야 할 남북교류사업에 피해를 줬으며, 거액의 자금을 북에 전달해 외교, 안보상 문제를 일으켜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그러면서 “사실관계를 대체로 인정하고 있고 이 사건 범행 모두 이화영의 요청과 회유에 의해 범행에 이르게 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은 유리한 사정”이라고 덧붙였다.김성태 전 회장은 2018년 7월∼2022년 7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게 쌍방울 그룹 법인카드 및 법인차량 제공, 측근에게 허위 급여 지급 등의 방법으로 3억3400여만원의 정치자금과 그중 2억5900여만원의 뇌물을 공여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800만 달러 대북송금’을 주도한 혐의도 받는다. 대북송금 사건은 김 전 회장이 2019년 경기도의 북한 스마트팜 지원 사업비 500만 달러와 당시 도지사인 이재명 전 대표의 방북 비용 300만 달러를 북한 측에 대신 지급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이 대납 대가로 ‘경기도가 향후 추진할 대북사업에 대한 우선적 사업 기회 부여’, ‘대북사업 공동 추진’ 등을 약속받은 것으로 파악했다. 검찰은 일단 거액의 외화가 불법적으로 해외로 반출돼 금융제재 대상인 북한 측 인사 등에 전달된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만 김 전 회장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재판에 넘겼다.이 전 부지사는 지난 달 7일 외국환거래법 위반 및 쌍방울 측으로부터 억대의 뇌물 및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징역 9년6월의 중형을 선고받았다. 당시 1심은 대북송금이 경기도가 지급해야 할 스마트팜 사업비와 도지사 방북비를 쌍방울이 대납한 것이라는 점을 모두 인정했다.
2024.07.12 I 황영민 기자
"韓日 서로에게 기회의 땅…AI와 K뷰티 매력적"
  • [마켓인]"韓日 서로에게 기회의 땅…AI와 K뷰티 매력적"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일본 벤처캐피털(VC) 파트너들도 물론 한국 시장에 관심이 많지만, 실제 상황은 다르다.”일본 1위 PR 에이전시 벡터그룹에서 신사업 개발·글로벌 인수합병(M&A)을 담당하는 료 우메자와 부사장이 양국 자본시장 관계자들의 애로사항을 전하며 이같이 말했다. 료 우메자와 부사장은 현재 글로벌 VC 앤틀러 일본의 벤처 파트너도 겸직하고 있다.국내 VC 관계자들이 일본으로 출장을 가고 투자와 펀드 조성 기회를 물색한다는 이야기가 지난해부터 꾸준히 들려오고 있다. 일본 VC 관계자들 역시 마찬가지로 국내 최대 규모 스타트업 행사에 줄줄이 참석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 그럼에도 양국에서 펀드가 조성됐다거나, 스타트업이 자금을 조달했다는 사례는 찾아보기 어렵다. 이를 두고 료 우메자와 벡터 부사장은 양국 정부의 적극적인 행보와 달리 문화적·구조적 한계 탓에 투자은행(IB) 업계가 원하는 만큼의 성과는 나오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이데일리는 인수 매물을 찾기 위해 한국에 방문한 료 우메자와 벡터 부사장을 서울시 강남구 벡터 사무실에서 만났다. 그는 현재 일본과 한국을 바삐 오가며 양국 자본시장 관계자들을 이어주는 일종의 가교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그에게 한일 IB 관계자들 사이의 교류가 어떻게 해야 더욱 활발히 이뤄질 수 있을지 이야기를 들어봤다.료 우메자와 벡터 부사장이 서울 강남구 벡터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박소영 기자)◇ 한국도 일본도…양국 자본시장 벽 높다 느껴한국과 일본 투자은행(IB) 업계에서 양국의 자본시장에 대한 관심 높아지는 가운데, 실제 기업이 자금을 조달하거나 VC가 펀드를 조성하기에는 아직 여러 장애물이 많다는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들려온다.료 유메자와 부사장은 이에 크게 공감하며 양국 투자자들이 겪는 어려움의 근본은 ‘문화적 온도 차’에 있다고 했다. 한국은 매우 공격적인데, 일본은 매우 보수적이라는 소리다. 예컨대 한국은 빨리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보도자료를 내는 데 집중하지만, 일본은 큰 결정을 내릴 때 실수를 두려워하기 때문에 더욱 신중하다. 또한 한국은 실패 두려워하지 않고 곧바로 또 다른 기회를 찾아 나서지만, 일본은 실패하면 기업가 정신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관계 지향적인 문화도 한몫한다. 일본에서는 비즈니스 관계를 이어갈 때 어떤 사람의 소개를 받았는지가 중요하다. 그러므로 함께 술을 마시고, 나쁜 일을 함께하면서 신뢰를 쌓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물론 그만큼 한번 거래 관계를 맺으면 쉽게 바뀌지 않는다는 특성도 있다. 하지만 한국에 진출하고 싶은 일본 투자사와 스타트업의 가장 큰 장애물은 언어장벽과 접근성이다. 한국어와 영어가 서툴고, 한국에 지사도 없어 신뢰를 쌓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이어가기 어렵고, 결국 한국과의 비즈니스로 연결되지 못한다는 것이다.우메자와 부사장은 구조적 문제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일본 VC 대부분은 외국에 투자할 수 없다. LP와의 정관(LPA)에 일본 회사나 법인에만 투자할 수 있다는 내용이 명시된 경우가 많아 투자 범위가 제한적이라는 것이다. 국내 VC 입장에서는 일본에 진출하고자 할 때 기업형 벤처캐피털(CVC)의 존재가 가장 큰 진입 장벽으로 다가온다. 5년 전 일본 대기업 사이에서 CVC 설립 붐이 일은 이후, 지난해 글로벌 CVC 투자 건수 상위 10개사 중 절반이 일본일 정도로 일본에서 CVC의 영향력은 상당하기 때문이다.◇ 핀테크·뷰티 관심 많은 일본…JV 설립해 한국서 기회 발굴그럼에도 그는 양국이 서로 기회의 땅으로 여기는 만큼 앞으로 투자는 무궁무진하다는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투자사의 경우 3년에서 5년까지 충분한 시간을 쏟은 뒤 성공 사례를 구축해 존재감을 드러내는 방식을 추천한다”며 “일본 시장에 진입하고자 하는 한국 회사라면 민간 LP로 참여해 주도적으로 투자 라운드를 진행하고 자금을 투입하는 방법도 있다”고 조언했다.반대로 일본 자본시장 관계자들이 관심갖는 국내 주요 산업 섹터에서 자금 조달 기회가 열릴 가능성도 높다. 그는 관계자들이 예의주시하는 섹터로 △핀테크 △블록체인 △인공지능(AI)을 꼽았다. 특히 핀테크 펀드를 결성하지 않은 일본 VC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가장 관심이 많다. 이외에도 일본 여성들 사이에서 한국 패션과 뷰티 인기가 많아 화장품과 미용기기도 눈여겨본다. 이와 관련된 관광산업도 크게 성장하고 있다. 물론 한국 아이돌과 연예인이 주축이 된 엔터테인먼트 분야 콘텐츠에 대한 인기도 있다.그가 이끄는 벡터 역시 한국 뷰티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눈여겨봤다. 벡터는 뷰티 브랜드 비타브리드 최대 주주 중 하나인 현대바이오사이언스와 합작법인(JV)을 설립했다. 비타브리드는 국내보다는 일본에서 더 활약하고 있는 브랜드다. 그는 해당 JV가 머지않아 일본에서 상장할 수 있을 정도로 비타브리드의 일본 매출이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가 한국에서 주로 하는 일은 딜(deal) 발굴이다. 그에 따르면 현재 벡터 홀딩스의 전체 매출은 약 5000억원이다. 회사는 3년 내 1조원까지 매출 비중을 확대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는 한국에서 M&A 기회를 물색해 매출을 늘리고자 한다. 이때 벡터가 PR 회사인 만큼 매물을 단순히 재무적으로 판단하기보다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는지’ 여부에 따라 판단한다.그는 “홍보, 디지털 마케팅이 주요 비즈니스지만 AI, 미디어, 전자상거래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두고 있다”며 “전통적인 투자사의 방식으로 회사를 인수하면 수익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지만, 배경이 스타트업과 VC 섹터에 있기 때문에 흥미롭고 다양한 주제에 관심이 많다”고 전했다.
2024.07.12 I 박소영 기자
외국인 매수에도 0.2% 하락…코오롱티슈진 ‘上’
  • [코스닥 마감]외국인 매수에도 0.2% 하락…코오롱티슈진 ‘上’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미국 기술주 차익실현 여파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되면서 코스닥이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다만 외국인은 4거래일 만에 매수로 전환하며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바이오, 2차전지주 등의 코스닥 종목 저점 매수에 나섰다.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05포인트(0.24%) 하락한 850.37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840선에서 하락 출발했지만, 장 후반 소폭 회복하며 가까스로 850선을 사수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8% 상승한 3만9753.75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8% 내린 5584.54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5% 밀린 1만8283.41에 장을 마쳤다.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며 물가 둔화 전망에 힘을 실었지만, 테슬라와 엔비디아 등 기술주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이 집중되며 투자심리가 위축되자 코스닥도 하락세로 마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발언 등으로 금리인하 기대감이 선반영되고, CPI 물가지수 하락으로 정점을 찍자 모든 호재를 확인한 시장 참여자의 차익실현 욕구 폭발했다”며 “유동성과 펀더멘털의 훼손은 없는 가운데 단기 과열 해소에 의한 기술적 하락 마무리된 이후 밸류에이션 키맞추기에 따른 순환매 가능성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535억원, 개인이 148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846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82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유통(2.48%)은 2% 넘게 떨어졌다. 비금속(1.72%), 기계·장비(1.6%), 건설(1.14%) 등은 1%대 하락했다. 의료·정밀기기(0.91%), 운송(0.86%), 화학(0.76%), 제조(0.42%) 등은 1% 미만 소폭 내렸다. 반면 금융(1.95%), 출판·매체복제(1.25%) 등은 1%대 상승했다. 오락문화(0.68%), 종이·목재(0.52%), 섬유·의류(0.13%) 등은 1% 미만 소폭 올랐다.시가총액 상위주도 종목별로 차별화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 실리콘투(257720)는 12% 넘게 급락했다. 서진시스템(178320)도 8%대 하락했다. 피에스케이홀딩스(031980)는 6%대 내렸다. HLB(028300), 원익IPS(240810) 등은 5% 넘게 떨어졌다. 이와 달리 보로노이(310210)는 12% 넘게 급등했다. 펩트론(087010), 펄어비스(263750) 등은 5%대 상승했다. 에코프로(086520), 에코프로비엠(247540), JYP Ent.(035900) 등은 3% 넘게 올랐다.코오롱티슈진(950160)은 골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 ‘TG-C’에 대한 임상 3상 투약을 완료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오롱생명과학(102940)도 22% 넘게 뛰었다.이날 거래량은 7억5225만주, 거래대금은 7조1204억원으로 집계됐다. 666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1개 종목은 상한가를 달성했다. 882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10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7.12 I 김응태 기자
8일만에 돌아선 외인에 1%대↓…삼전·하닉 3%대 ‘뚝’
  • [코스피 마감]8일만에 돌아선 외인에 1%대↓…삼전·하닉 3%대 ‘뚝’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금리 인하 가능성에도 미국 기술주 약세에 1% 넘게 빠지며 하락 마감했다.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9%(34.35포인트) 내린 2857.00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과 함께 하락하며 장중 2844.88까지 밀리다 마감을 앞두고 소폭 반등했다.지난 3일 이후 7거래일 연속 사자를 이어오던 외국인은 매도로 돌아섰다. 이날 5479억원어치 내다 팔았다. 반면 같은 기간 팔자였던 개인은 4722억원어치 순매수로 전환했다. 기관은 역시 829억원어치 순매수했다.간밤 뉴욕 증시는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의 하락 속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나스닥이 2%대 하락 하는 등 혼조 마감했다. 지난 11일간 연속 상승했던 테슬라가 8%대 하락하는 등 올해 시장을 견인했던 주요 기술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39포인트(0.08%) 오른 3만9753.75에 거래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49.37포인트(0.88%) 내린 5584.54,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364.04포인트(1.95%) 급락한 1만8283.41에 장을 마감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6월 CPI 둔화로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졌으나 증시는 오히려 기술주 중심으로 급락했다”며 “모든 호재를 확인한 시장 참여자들의 차익실현 욕구가 폭발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유동성과 펀더멘털의 훼손은 없는 가운데 단기 과열 해소에 의한 기술적 하락 마무리된 이후 밸류에이션 키맞추기에 따른 순환매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업종별 하락 우위다. 기계가 1.92%, 섬유의복이 1.88%, 의약품이 1.77%, 건설업이 1.35% 올랐으나 전기전자가 2.84%, 의료정밀이 2.33% 내렸다. 전기가스, 제조업, 음식료업, 운수창고, 보험업, 운수장비 등이 1%대 하락했으며 나머지 업종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하락 우위다. 삼성전자(005930)가 3.65%, SK하이닉스(000660)가 3.32% 내린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약보합,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강보합 마감했다. 현대차(005380) 역시 2.51% 내렸다.종목별로 두산로보틱스(454910)가 23.92% 올랐으며 한올바이오파마(009420)가 12.10% 상승했다. 현대리바트(079430), 한샘(009240), 한양증권(001750)은 9%대 강세 마감했다. 반면 STX그린로지스(465770)는 9.91% 하락했으며 플레이그램(009810)은 8.26%, 디아이(003160)는 8.20% 약세로 장을 마쳤다.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3억9991만주, 거래대금은 13조7843억원이다. 상한가 없이 428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433개 종목이 하락했다. 72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2024.07.12 I 이정현 기자
"TSMC, AI열풍에 마진 개선 기대감…주가 상승 가능성도"
  • "TSMC, AI열풍에 마진 개선 기대감…주가 상승 가능성도"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가 이익 마진 개선의 가능성을 보여준다면 추가 상승 동력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TSMC 로고(사진=로이터)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추정치에 따르면 TSMC의 2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TSMC는 오는 18일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JP모건 체이스와 모건 스탠리 등은 TSMC가 연간 가이던스(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뉴욕증시에 주식예탁증서(ADR) 형태로 상장한 TSMC의 시가총액은 최근 1조 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현재 TSMC는 엔비디아와 AMD, 애플, 퀄컴 등을 주요 고객사로 첨단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정과 고사양 패키징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 스위스 자산운용사 GAM의 잔 코르테시 포트폴리오매니저는 “투자자들은 TSMC가 AI 테마에서 ‘픽앤드쇼벌’(삽과 곡괭이·금광을 찾는 이들에게 도구를 파는 사업처럼 특정 분야의 핵심 도구나 서비스를 제공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는 것) 역할을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면서 “AI 수요는 최소한 다음 몇 분기 동안 지속될 수 있으며, AI 반도체에 대한 수요는 현재로서는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0일 TSMC는 2분기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40% 증가한 6735억 대만달러(약 28조 5000억원)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한 TSMC 2분기 매출 증가율 36%를 상회한다. 대만증시 기준 TSMC 주가는 올 들어 75% 넘게 올랐다. 올초 TSMC의 내년 추정 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3배로 평가됐으나 6개월 동안 이는 21배로 뛰어올랐다. TSMC의 이익 마진이 계속해서 개선된다는 증거가 나오면 주가는 더 오를 수 있다고 분석가들은 예상했다.미즈호증권의 케빈 왕 분석가는 “수익 성장이 가속화된다면 밸류에이션이 재조정될 것”이라면서 “이익 마진이 개선되면 수익이 25~30% 증가할 수 있어 PER도 최소 25배로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달 초 왕 분석가는 TSMC의 목표가를 17% 상향 조정했다. 고급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 증가와 AI 열풍에 따른 고성능 컴퓨팅 제품 업그레이드는 첨단 반도체의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JP모건은 TSMC가 첨단 반도체의 가격을 3~6% 인상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JP모건의 고쿨 하리하란 연구원은 지난 7일 보고서에서 “TSMC가 매출의 절반 이상에 대해 약 5% 정도의 가격을 인상하면 2025년에는 매출총이익률이 1%포인트 이상 증가할 것”이라면서 “TSMC의 매출총이익률이 내년에 58%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뱅크오브아메리카 글로벌 리서치의 로버트 청 분석가는 “현재 AI 공급망 전체가 부족 상태”라면서 “TSMC는 주가가 많이 올랐지만 이를 뒷받침할 수익이 있다”고 말했다.다만 대만증권거래소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11일까지 5거래일 연속 TSMC 주식을 순매도했다.
2024.07.12 I 김윤지 기자
코스닥, 기관 매도에 장중 0.4%↓…HLB 6%대 ‘뚝’
  • 코스닥, 기관 매도에 장중 0.4%↓…HLB 6%대 ‘뚝’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기관투자자의 매도로 코스닥이 장중 840선에서 등락하며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45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0포인트(0.47%) 내린 848.42를 기록하고 있다.이날 코스닥은 840선에서 하락 출발한 뒤 850선을 다시 돌파하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매물 출회가 확대되며 다시 840선으로 내려왔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주식시장은 예상치를 하회한 소비자 물가에도 빅테크 위주 차익실현이 나타나며 혼조세를 보였다“며 ”코스닥은 금리 하락이 중소형주에 긍정적으로 해석되며 코스피 대비 적은 낙폭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수급별로는 기관이 487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419억원, 개인은 14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54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비금속, 유통, 기계·장비, 건설 등은 1%대 약세다. 의료·정밀기기, 화학, 운송, 제약, 제조 등은 1% 미만 소폭 하락 중이다. 반면 출판·매체복제,는 1%대 상승세다. 오락문화, 금융, 종이·목재, 음식료·담배 등은 1% 미만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종목별로 등락이 나뉘고 있다. HLB(028300), 실리콘투(257720), 피에스케이홀딩스(031980) 등은 6%대 약세다. 서진시스템(178320), HLB생명과학(067630) 등은 5% 넘게 떨어지고 있다. 제이앤티씨(204270), 원익IPS(240810) 등은 4%대 하락 중이다. 이와 달리 코오롱티슈진(950160)은 29%대 급등 중이다. 보로노이(310210)는 10%대 강세다. 펩트론(087010)은 5%, 펄어비스(263750)는 4%대 강세다.
2024.07.12 I 김응태 기자
달러 약세에 ‘저가 매수’…환율, 장중 1378원으로 반등
  • 달러 약세에 ‘저가 매수’…환율, 장중 1378원으로 반등[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70원 후반대로 반등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둔화하자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으나 저가 매수세에 밀려 환율이 상승하고 있다. 사진=AFP ◇9월 금리인하 출구 연 美소비자물가1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23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78.8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1.55원 오른 1377.2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6.8원 내린 1372.0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1372.8원)보다는 0.8원 하락 출발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1370원까지 내려갔지만 환율은 우상향 흐름을 그리며 반등했다. 오전 11시 54분께는 1378.1원까지 상승했다.전날 미 노동부는 6월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는 3% 올랐지만, 전월보다는 0.1% 하락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보다는 3.1%, 전월보다는 0.1% 상승할 것이라던 전문가 전망치를 밑도는 수치다. 전년 대비 물가 상승률은 지난 4월(3.4%), 5월(3.3%)에 이어 둔화세를 지속했다. 미국 전월 대비 소비자물가가 하락한 것은 2020년 5월 이후 처음이다. “9월 기준금리 인하에 한 발 더 다가갔다”고 전했다.미국 고용 시장이 냉각 신호를 보내고 뜨거웠던 물가가 석 달 연속 둔화세를 이어가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은 보다 높아졌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금리가 인하될 확률은 92.5%까지 치솟았다. 전날 70%대에서 크게 오른 것이다. 12월 금리가 현재보다 50bp(1bp=0.01%포인트) 이상 내려갈 확률도 90.8%에 달한다. 시장은 올해 두 차례 인하에 확실한 베팅을 하고 있는 것이다.이에 달러화는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11일(현지시간) 저녁 11시 23분 기준 104.50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5 부근에서 하락한 것이다. 달러 가치가 떨어지자 엔화 가치는 절상됐다. 달러·엔 환율은 159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25일 이후 약 보름 만에 160엔을 하회한 것이다. 달러·위안 환율도 7.27위안대로 급락하며 위안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300억ㅤㅇㅝㄷ대를 순매도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400억원대를 순매수하고 있다. 다만 환율 레벨이 많이 낮아진 만큼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1370원대가 지지력을 나타내는 모습이다. 국내은행 딜러는 “달러가 많이 빠지면서 저가매수세가 많다”며 “오전보다 달러·엔 환율이 소폭 오르면서 원화도 동조하는 분위기도 있다”고 말했다.◇환율 방향성 ‘아래’9월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강해진 만큼 환율도 하방 압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국내은행 딜러는 “중장기적으로 환율 방향성은 아래로 가는게 맞다”며 “다만 금리 시장에서 인하 기대가 이미 많이 반영되면서 되돌림을 보일 수 있다는 점은 변수”라고 강조했다. 전날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도 “시장의 (인하) 기대가 너무 과도하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오는 30~31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인하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지고, 이르면 다음 달 잭슨홀 미팅(8월 22~24일)에서 금리 인하 시그널을 제시할 가능성이 있다. 최규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물가 둔화 흐름이 이어지면서 9월 인하 가능성은 더 높아졌다”며 “고용과 임금은 점차 약해지고 있고, 물가 둔화 흐름도 강화됐다. 5~6월과 비슷한 흐름이 이어진다면 하반기 두 차례 인하는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2024.07.12 I 이정윤 기자
외인 강세 드라이빙은 어디까지…3년물, 4.0bp 내린 3.118%
  • 외인 강세 드라이빙은 어디까지…3년물, 4.0bp 내린 3.118%[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2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50년물 입찰을 소화한 가운데 금리가 일제히 하락 중이다. 이날도 외국인의 국채선물 양매수가 이어지는 가운데 외국인 수급을 향한 시장 참여자들의 시선이 집중된다. 분명 금리가 하락 구간에 접어들긴 했지만 연내 2회를 반영한 레벨에서의 매수세인 만큼 로컬들의 경계감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국고채 금리 일제히 하락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후 12시8분 기준 3.175%, 3.118%로 각각 3.2bp, 4.0bp(1bp=0.01%포인트) 하락하고 있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3.6bp, 2.8bp 하락한 3.134%, 3.194%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2.3bp, 2.0bp 하락한 3.169%, 3.090%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강세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12틱 오른 105.39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29틱 오른 115.28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66틱 오른 137.00을 기록 중이나 1계약 체결에 그쳤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5853계약, 은행 636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3057계약, 투신 2458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이 3105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2461계약, 투신 346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3.0bp 오른 4.220%를 기록 중이다.◇국고채 50년물 입찰 소화… “외인 수급 주시”장 초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bp 오른 3.50%로 출발했다. 장 중 진행된 50년물 입찰은 순조로웠다.이날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오전 진행된 4000억원 규모 50년물 입찰 결과 총 응찰 금액은 7800억원이 몰려 응찰률 195.0%를 기록했으며 응찰 금리는 2.900~3.120%로 집계, 낙찰금리는 3.035%를 기록했다. 이날 시장은 외국인 수급이 이어지며 강세다. 전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서프라이즈를 보였지만 최근 미국 시장과의 디커플링이 이어지던 국내 금리 시장의 이날 강세는 외국인들의 수급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한 증권사 채권 운용역은 “어쨌든 인하 시기로 접어들다보니 외국인들 입장에선 그들 포지션을 쉽게 놓지 않으려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금 레벨에선 연내 1회 인하를 감안하면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라고 전했다.이어 “인하 시기보다는 속도와 폭이 중요한 국면인데 글로벌 중앙은행 이벤트를 좀 봐야 알 것 같다”며 “인하 속도가 느릴 수도 있다는 경계감은 있다”고 덧붙였다.실제로 전날 진행된 국고채 3년물 비경쟁인수서 딜러들의 행사는 전무했다. 지난 주 실시된 국고채 30년물 비경쟁인수가 인수가능금액 전량 행사된 점을 감안하면 비록 다른 연물이더라도 분위기가 반전됐음을 엿볼 수 있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 등이 예정됐다.
2024.07.12 I 유준하 기자
코스피, 美빅테크 하락에 외인부터 변심…삼전·하닉 3%↓
  • 코스피, 美빅테크 하락에 외인부터 변심…삼전·하닉 3%↓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변심에 1% 넘게 하락하며 2850선까지 밀리고 있다.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졌으나 미국 기술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인 것이 악재가 됐다.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1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2%(38.14포인트) 내린 2853.21에 거래중이다. 개장과 함께 약세로 출발해 장중 2847.89까지 하락하는 등 285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수급별로 지난 7거래일간 코스피 시장에서 순매수를 이어온 외국인이 팔자로 돌아섰다. 이시간 현재 4285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반면 개인은 2557억원, 기관은 1729억원어치 사들이는 중이다.간밤 뉴욕 증시는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의 하락 속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나스닥이 2%대 하락 하는 등 혼조 마감했다. 지난 11일간 연속 상승했던 테슬라가 8%대 하락하는 등 올해 시장을 견인했던 주요 기술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39포인트(0.08%) 오른 3만9753.75에 거래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49.37포인트(0.88%) 내린 5584.54,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364.04포인트(1.95%) 급락한 1만8283.41에 장을 마감했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디스인플레이션 진전은 반길 소식이지만 대형 기술주 약세로 인한 투자심리 악화는 반길 수 없는 소식”이라며 “특히 반도체에 대한 차익실현이 집중된 점은 외국인 매물 출회 압력을 높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업종별 하락 우위다. 전기전자가 2%대, 의료정밀, 제조업, 보험업이 1%대 하락 중인 가운데 섬유의복, 건설업은 1%대 강세다. 나머지 업종은 대부분 약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약세 흐름이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3%대 하락 중인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현대차(005380)도 1%대 약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강보합, 셀트리온(068270)은 1%대 강세 흐름이다.종목별로 코오롱(002020)이 19%대, 두산로보틱스(454910)느 17%대, 한올바이오파마(009420)가 10%대 강세다. 반면 디아이(003160)와 STX그린로지스(465770)는 8%대,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7%대 하락세다. 이수페타시스(007660)도 6%대 주가가 빠지는 중이다.
2024.07.12 I 이정현 기자
창덕궁 약방, 무더위 쉼터 된다…17일부터 한달간 개방
  • 창덕궁 약방, 무더위 쉼터 된다…17일부터 한달간 개방
  • 창덕궁 약방(사진=국가유산청)창덕궁 약방(사진=국가유산청)의관복과 약장(사진=국가유산청)[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소장 이명선)는 오는 17일부터 8월 18일까지 매주 수~일요일(오전 11시~오후 5시)에 창덕궁 약방을 개방한다고 12일 밝혔다. 약방은 궁궐 안에 있는 의료기관으로 내의원이라고도 불렸다. 의료행정기관인 전의감, 서민치료를 담당한 혜민서와 함께 조선의 대표적인 의료 기관으로 여겨진다. 창덕궁 궐내각사 권역에 있는 약방은 복원을 완료한 2005년부터 특별전시와 각종 행사공간으로 쓰이는 중이다. 창덕궁관리소는 여름철 안전사고 예방 일환으로 창덕궁을 찾는 관람객에게 폭염을 피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실내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약방을 개방하기로 했다.개방기간 동안 약방을 찾는 관람객은 △약탕 조제도구 등 재현품 전시관람(7월 17일~8월 18일) △약향주머니 만들기 체험(매주 금·토요일 50명 선착순)△제호탕 및 오미자 음료 시음(매일 약 100잔, 오후 1시부터 재료 소진 시까지)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즐길 수 있다.무료로 제공되는 음료 중 제호탕은 오매육(烏梅肉), 사인(砂仁), 백단향(白檀香), 초과(草果) 등을 곱게 가루로 만들어 꿀에 버무려 끓였다가 냉수에 타서 먹는 한방 청량음료다. 더위와 열을 식히고 갈증을 해소해주는 음료로 전해진다. 오미자는 온열질환을 해소하는 탕제(탕약)의 재료로 활용되었고 기호 식품으로 선호도가 높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조선왕조실록에 따르면 성종은 온열질환을 앓을 때 오미자탕을 처방받았다. 영조가 평소 오미자차를 즐겨 마셨다는 기록도 있다. 약방 내부입장은 창덕궁 관람객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행사 기간에 약방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람객은 한국한의학연구원 동의보감사업단에서 기증한 ‘동의보감 다국어 핸드북(총 수량 1000부 소진 시까지)’을 받을 수 있다.
2024.07.12 I 김현식 기자
美소비자물가 둔화…환율, 1370원으로 하락 출발
  • 美소비자물가 둔화…환율, 1370원으로 하락 출발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370원까지 하락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깜짝 하락하면서 달러화 약세를 쫓아 환율도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사진=AFP1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5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78.8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5.15원 내린 1373.6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6.4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6.8원 내린 1372.0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1372.8원)보다는 0.8원 하락 출발했다. 이후 환율은 1370원까지 내려갔지만 다시 개장가 부근으로 반등해 움직이고 있다. 미국 6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보다 0.1% 하락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정점이었던 2020년 5월 이후 처음으로 소비자물가가 전월 대비 하락했다. 6월 소비자물가의 월간 상승률은 시장 예상치 0.1%와 5월 수치(보합)도 밑돌았다. 6월 수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0% 올랐다. 이 또한 2021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금리인하 기대가 강해지면서 달러화의 힘은 약해졌다. 달러인덱스는 11일(현지시간) 저녁 8시 26분 기준 104.43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5 부근에서 하락한 것이다. 달러 가치가 떨어지자 엔화 가치는 절상됐다. 달러·엔 환율은 158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25일 이후 약 보름 만에 160엔을 하회한 것이다. 달러·위안 환율도 7.26위안대로 급락하며 위안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300억원대를 순매도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600억원대를 순매수하고 있다.
2024.07.12 I 이정윤 기자
불법체류 외국인 올해 첫 합동단속…1만8000명 출국조치
  • 불법체류 외국인 올해 첫 합동단속…1만8000명 출국조치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법무부는 출입국사범에 대한 정부합동단속을 실시해 불법체류 외국인 약 1만8000명을 출국조치했다고 12일 밝혔다. 법무부 전경. (사진=법무부)이번 합동단속에는 법무부, 경찰청, 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 해양경찰청 등이 참여했다. 법무부는 불법체류·취업 외국인 총 1만756명 중 9784명은 강제퇴거 등 출국 조치했다. 444명은 범칙금 처분했고 나머지는 조사 중이다. 이번 합동 단속에 따라 불법체류 외국인 8483명은 자진 출국했다고 법무부는 설명했다. 특히 마약·도박 사범 23명, 대포차 유통 2명 등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외국인범죄 관련 불법체류 외국인 25명을 적발했으며, 형사절차가 종료되는 대로 강제퇴거 및 입국금지 조치할 예정이다. 불법고용주 총 2063명에 대해서는 범칙금 약 100억원을 부과했다. 불법취업·입국 알선자 등 22명을 적발해 구속 3명, 불구속 7명, 범칙금 처분 2명 했고 나머지는 수사 중이다. 법무부는 불법체류 외국인 감축을 위해 일관된 단속 기조를 유지한 결과, 올해 상반기 동안 역대 가장 많은 2만3724명을 적발하고 2만523명이 자진출국한 성과를 거뒀다. 불법체류 외국인 숫자는 지난해 10월 최고점인 43만명을 기록한 이후 지난 6월 기준 41만명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앞으로도 불법체류 외국인뿐만 아니라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불법체류를 조장하는 출입국사범에 대한 일관된 단속 기조로 엄정한 체류질서 확립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12 I 백주아 기자
국고채 금리, 3bp 내외 하락 출발…3년물, 3.1bp↓
  • 국고채 금리, 3bp 내외 하락 출발…3년물, 3.1bp↓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2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흐름을 반영, 금리가 3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 출발했다. 이날 외국인은 국채선물을 순매수 중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9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10틱 오른 105.37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22틱 오른 115.21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이 2050계약, 은행 409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1637계약, 투신 534계약 등 순매도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113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132계약 등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국고채 현물 금리는 일제히 하락 중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1bp 내린 3.127%를 기록 중이다. 5년물은 2.6bp 내린 3.144%를, 10년물은 1.2bp 내린 3.210%으로 집계됐다. 20년물 금리는 1.1bp 내린 3.181%, 30년물 금리는 1.3bp 하락한 3.097%를 보인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2.1bp 오른 4.211%를 기록 중이다.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528%, 레포(RP)금리는 3.45%를 기록했다. 이날 단기자금시장은 원천세납부분이 큰 은행권 콜차입 규모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4.07.12 I 유준하 기자
코스피, 美기술주 약세에 하락 출발…삼성전자 2%↓
  • 코스피, 美기술주 약세에 하락 출발…삼성전자 2%↓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졌으나 미국 기술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인 것이 악재가 됐다.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7%(22.14포인트) 하락한 2869.21에 거래중이다. 수급별로 지난 7거래일간 코스피 시장에서 순매수를 이어온 외국인이 팔자로 돌아섰다. 이시간 현재 910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반면 개인은 114억원, 기관은 830억원어치 사들이는 중이다.간밤 뉴욕 증시는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의 하락 속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나스닥이 2%대 하락 하는 등 혼조 마감했다. 지난 11일간 연속 상승했던 테슬라가 8%대 하락하는 등 올해 시장을 견인했던 주요 기술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39포인트(0.08%) 오른 3만9753.75에 거래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49.37포인트(0.88%) 내린 5584.54,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364.04포인트(1.95%) 급락한 1만8283.41에 장을 마감했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디스인플레이션 진전은 반길 소식이지만 대형 기술주 약세로 인한 투자심리 악화는 반길 수 없는 소식”이라며 “특히 반도체에 대한 차익실현이 집중된 점은 외국인 매물 출회 압력을 높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업종별 하락 우위다. 섬유의복, 건설업, 의약품이 1%대 오르는 가운데 전기전자가 2%대, 의료정밀, 제조업 등은 1%대 약세다. 나머지 업종은 보합권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하락 종목이 많다. 삼성전자(005930)는 2%대 하락 중이며 SK하이닉스(000660)는 4% 가까이 빠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약보합,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강보합이다. 현대차(005380)도 1%대 하락 중이다. 종목별로 한농화성(011500)이 9%대 상승 중이며 두산로보틱스(454910)가 8%대 강세다. 일신석재(007110)와 카카오페이(377300)가 5%대 오르고 있다. 반면 이수페타시스(007660)가 6%대 케이씨텍(281820)이 4%대 하락 중이다.
2024.07.12 I 이정현 기자
코스닥, 美 대형 기술주 부진에 하락 출발…840선
  • 코스닥, 美 대형 기술주 부진에 하락 출발…840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하락 출발하면서 850선이 붕괴됐다.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67포인트(0.31%) 하락한 849.75를 기록하고 있다.간밤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8% 상승한 3만9753.75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8% 내린 5584.54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5% 밀린 1만8283.41에 장을 마쳤다.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며 물가 둔화 전망에 힘을 실었지만, 테슬라와 엔비디아 등 기술주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이 집중되며 투자심리가 부진하자 코스닥도 하락 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디스인플레이션 진전은 반길 소식이지만 대형 기술주 약세로 인한 투자심리 악화는 반길 수 없는 소식”이라며 “특히 반도체애 대한 차익실현이 집중된 점은 외국인 매물 출회 압력을 높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46억원, 기관이 42억원 각각 순매도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223억원 순매수하고 있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56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더 많다. 비금속(1.37%)은 1%대 하락 중이다. 제약(0.69%), 일반전기전자(0.49%), 건설(0.13%), 기계·장비(0.2%), 유통(0.13%) 등은 1% 미만 소폭 내리고 있다. 반면 금융(0.22%), 출판매체복제(0.4%), 금속(0.07%), 화학(0.21%) 등은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테크윙(089030)은 4%대 약세다. 리노공업(058470), HLB(028300), HLB생명과학(067630), ISC(095340) 등은 2%대 약세다. 이와 달리 보로노이(310210)는 5%대 강세다. 레이크머티리얼즈(281740)는 4%,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3%대 상승세다.
2024.07.12 I 김응태 기자
통상본부장 "해상 운임비 추가 상승시 물류지원책 신속 마련"
  • 통상본부장 "해상 운임비 추가 상승시 물류지원책 신속 마련"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2일 “해상 운임비가 추가 상승시 관계부처 합동 수출비상대책반을 가동해 추가적인 물류지원 대책을 신속하게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정 본부장은 이날 부산신항을 방문해 해상물류 리스크를 점검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해상 운임비 상승이 현재까지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수준으로 파악된다”면서도 “운임비 상승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선제적인 대응과 철저한 관리가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정 본부장은 “최근 부산항 인근 부지에 추가로 마련한 컨테이너 공용장치장(700TEU)은 수출기업의 비용부담 완화에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수출 기업들의 물류부담 완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부산항은 우리나라 전체 수출입 컨테이너 물동량의 63%(2022년 기준)를 처리하는 국내 최대 수출입항이다. 이에 앞서 정 본부장은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을 찾아 하이브리드차 생산설비 투자 진행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투자계획을 논의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 2000년 삼성차를 인수하면서 한국에 진출해 지금까지 자동차 107만대를 생산해 수출하고, 5만명 이상의 지역 일자리를 창출했다. 올해는 총 4500억원(외국인투자 1025억원)을 투입해 부산공장 내연차 생산설비를 친환경 하이브리드 신차 생산설비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0명 이상의 신규 고용이 창출되고 협력업체 부품 조달이 확대되면서 지역경제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가 크다. 정 본부장은 “하이브리드차 투자에 이어 전기차 투자계획이 조속히 확정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정부도 더 나은 투자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전기차 생산 시 배터리, 모터 등 핵심 부품을 한국기업에서 조달하는 노력도 함께 기울여달라”고 덧붙였다.정 본부장은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을 방문해서는 세계무역기구(WTO) 수산보조금협정 등 신통상 규범 논의 동향과 수산식품 비관세장벽 동향, 수출확대 전략 등을 점검했다. 산업부는 “이번 방문은 올 상반기 경제성장을 이끈 수출 및 외국인 투자 현장을 직접 찾아 격려하고, 추가 외국인 투자 확대 등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2024.07.12 I 윤종성 기자
美 CPI 서프라이즈 둔화…4000억원 규모 50년물 입찰
  • 美 CPI 서프라이즈 둔화…4000억원 규모 50년물 입찰[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2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소폭 강세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향후 시장의 가늠자는 인하 시기가 아닌 인하 폭과 속도가 관건인 만큼 수급에 따른 레벨 조정이 나올 공산도 있다. 장 중에는 4000억원 규모 50년물 입찰도 예정됐다.사진=AFP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7bp(1bp=0.01%포인트) 내린 4.21%, 비교적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11bp 내린 4.51%를 보였다.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보다 0.1% 하락했다. 월간 상승률이 하락세를 기록한 것은 2020년 5월 이후 처음으로 시장 예상치 0.1% 상승을 하회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0.1% 상승, 예상치 09.2% 상승을 밑돌았다.같은 날 진행된 220억달러 규모 미국채 30년물 입찰 수요는 다소 저조했다. 미국 재무부에 따르면 낙찰 금리는 4.405%로 지난 6번의 입찰 평균 금리 4.469%를 하회했다. 다만 응찰률은 230%로 앞선 6번의 입찰 평균치 241%를 하회했다.시장의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대폭 상승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 툴 기준 9월 인하 가능성은 73.4%서 92.7%로 급등했다. 다만 금리 인하 시기가 확실시되자 미국 증시, 특히 일명 매그니피센트7 주식들의 투매가 이어졌다. 금융시장에 있어 중요한 분기점이 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도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소폭 강세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장 중에는 4000억원 규모 국고채 50년물 입찰이 예정됐다.금통위에 앞서 매수 포지션을 늘린 외국인의 수급이 이어질지 주시할 필요가 있겠다. 10월 인하 분위기가 우세할 경우 이에 따른 레벨 조정은 불가피하나 국고채 3년물 기준 3.20% 저항선을 유지, 저가매수가 나올 공산도 크다.전날 주요 만기 구간 스프레드(금리차)는 차별화됐다. 전거래일 기준 3·10년물 스프레드는 직전일 7.8bp서 7.1bp로 소폭 축소, 10·30년물 스프레드는 마이너스(-) 10bp서 마이너스 11.6bp로 확대됐다. 채권 대차잔고는 2거래일 연속 증가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666억원 증가한 125조5818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분위기가 약세로 돌아선다면 대차잔고의 증가세가 이어질 수 있다. 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가 예정됐다.
2024.07.12 I 유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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