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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마감]외인·기관 매수에 2770선 탈환…삼전·하이닉스 3%↑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1% 넘게 상승 마감했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지속하는 가운데, AMD와 삼성전자 등 국내외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호실적을 거두면서 매수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3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2.50포인트(1.19%) 상승한 2770.69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740선에서 상승 출발한 뒤 한때 2730선으로 내려가며 하락 전환했지만, 오후 들어 낙폭을 회복하며 2770선까지 올라왔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77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7월23일 이래로 6거래일 만이다. 미국 6월 고용이직보고서(JOLTs) 구인 및 이직 건수가 전월치 대비 둔화하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지속한 데다, AMD와 삼성전자가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코스피가 상승 마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6월 고용이직보고서 구인·이직건수가 818만4000건으로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전월치 대비 둔화하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유지돼 코스피가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508억원, 기관이 498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795억원 순매도했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64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대부분이었다. 의료정밀(4.1%)은 4% 넘게 올랐다. 유통업(2.62%), 전기·전자(2.22%), 보험(2.16%), 비금속광물(2.05%) 등은 2%대 상승했다. 운수창고(1.76%), 전기가스업(1.69%), 음식료품(1.57%), 금융업(1.33%), 제조업(1.14%) 등은 1%대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의약품(1.02%)은 1% 넘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하는 종목이 우위였다. SK스퀘어(402340),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은 4% 넘게 뛰었다. HMM(011200), 삼성전자(005930), 삼성화재(000810), 삼성물산(028260), SK하이닉스(000660), HD현대중공업(329180) 등은 3%대 강세를 보였다. 이와 달리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9% 넘게 급락했다. 삼성SDI(006400)는 3% 넘게 내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POSCO홀딩스(005490), 셀트리온(068270) 등은 2%대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5억4314주, 거래대금은 11조8390억원으로 집계됐다. 589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304개 종목은 하락했다. 상한가와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43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간밤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 상승한 4만743.33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 내린 5436.44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8% 밀린 1만7147.42에 장을 마쳤다.
- [코스닥 마감]외인 팔자에 이틀째 하락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닥지수가 외국인의 팔자에 이틀째 하락했다. 3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3포인트(0.08%) 내린 803.1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802.00으로 하락 출발했다.개인과 기관이 각각 542억원, 82억원어치 샀으나 외국인이 632억원의 매도 우위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가 550억원어치 샀으나 연기금(190억원), 보험(48억원), 투신(40억원) 등이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 가운데 금융이 2%대 밀렸고 기타서비스가 1% 하락했다. 출판·매체복제, 금속, 의료·정밀기기, 제약, 운송장비·부품 등이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비금속은 3% 이상 올랐고 기계·장비가 2%대 상승했다. 운송, 오락·문화, 화학, 유통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이 우위인 가운데 클래시스(214150)가 6% 이상 빠졌다. 리가켐바이오(141080)는 5%대 밀렸고 펄어비스(263750), 에코프로비엠(247540)은 4% 하락했다. 이어 에코프로(086520)(-3.95%), 알테오젠(196170)(-1.72%), 실리콘투(257720)(-1.34%), 셀트리온제약(068760)(-1.28%)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엔켐(348370)은 4% 오르며 강세를 보였고 HLB(028300)(3.99%), 리노공업(058470)(1.73%) 등이 상승 마감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흥구석유(024060)가 가격제한 폭까지 뛰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정치국 최고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암살당했다는 소식에 석유 관련 기업이 급등한 영향이다. 퀀타매트릭스(317690)도 상한가를 기록했고 하츠(066130)(26.48%), 이화공영(001840)(26.46%) 등이 급등세를 보였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7억8734만주, 거래대금 6조616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를 비롯해 831개 종목이 올랐고 723개 종목이 내렸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으며 104개 종목이 보합으로 마감했다. 31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32.50포인트(1.19%) 오른 2,770.69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0.63포인트(0.08%) 내린 803.15으로 장을 마쳤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사진=연합뉴스)
- BOJ ‘깜짝’ 금리인상…환율, 장중 1370원대로 하락[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70원대로 내려갔다. 일본은행(BOJ)이 깜짝 금리 인상을 단행하자 엔화 강세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환율도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다만 예상보다 엔화가 추가 강세를 나타내지 않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관망세로 인해 환율 하락 폭은 제한적이다.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사진=AFP)◇예상보다 ‘매파 BOJ’3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2시 28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5.3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7.75원 내린 1377.5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8원 내린 1384.5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1384.6원)보다 0.1원 하락 출발했다. 이후 환율은 1380원 초반대로 내려가 BOJ 회의 결과를 대기했다. 결과 발표 무렵 엔화 강세에 환율은 1380원을 하회했다. 오후 1시가 지나 일본의 금리 인상 소식이 전해지자 환율은 다시 1382원으로 치솟았다가, 오후 2시 10분께는 1377.2원으로 반락하는 등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BOJ는 이날까지 이틀간 개최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 정책금리를 현재 0∼0.1%에서 0.25% 정도로 인상하기로 했다. 앞서 BOJ는 지난 3월 회의에서 17년 만에 금리를 올리며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했으나, 이후 열린 두 차례 회의에서는 금리를 동결했다.또한 BOJ는 지난달 회의에서 예고한 장기 국채 매입액 감축 규모를 기존 월간 6조엔(약 54조3000억원)에서 2026년 1분기에 절반 수준인 3조엔(약 27조2000억원)으로 줄이기로 했다. 금리 인상과 테이퍼링을 동시에 단행한 것으로, 시장의 예상보다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이었다.당초 시장에선 이번 BOJ 회의에선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측했었다. 하지만 이달 초 엔화 약세로 달러·엔 환율이 이례적으로 높은 수준인 161엔대까지 오르면서 일본 정치권에선 ‘엔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와 금리를 인상하자는 여론이 강해진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깜짝 금리 인상에 엔화 강세는 지지되고 있다. 다만 변동성이 높은 모습이다. BOJ 회의 결과 발표 무렵 달러·엔 환율은 152엔대에서 151엔대로 떨어졌다. 하지만 인상 발표 이후에는 153엔으로 반등했다가 현재는 다시 152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원·엔 환율은 900원에서 움직이고 있다. 엔화 강세와 7월 미국 FOMC에 대한 관망세로 인해 달러화는 약보합 수준이다. 달러인덱스는 새벽 1시 28분 기준 104.42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4위안대로 소폭 하락세(강세)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일본이 금리를 올렸지만 0.25% 인상은 국제적으로 보면 적은 폭이고, 이번 인상 이후 몇 달 동안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여 엔캐리 트레이드가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심리에 발표 이후 엔화가 반등한 것”이라며 “월말 네고(달러 매도)도 있긴 하지만 1380원 밑에서의 저가매수와 FOMC 발표까지 기다려보자는 심리도 있어 환율이 크게 빠지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향후 엔화 전망에 대해 이 딜러는 “아직은 관성이 있어서 달러·엔 환율은 내려갔다가도 다시 반등할 것”이라며 “하지만 이미 큰 방향에선 엔화가 방향은 튼 것은 확실하고, 미국의 금리 인하가 확실해지면 엔화는 강세로 갈 수 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000억원대를 팔고 있다. ◇오후 7월 FOMC 대기모드장 마감 이후 우리나라 시간으로 1일 새벽 3시에 FOMC 결과가 발표되는 만큼, 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지며 환율 변동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FOMC에선 기준금리 동결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는 가운데 9월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해 위원들이 어느 정도 힌트를 줄지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외국계은행 딜러는 “미국 주식 시장이 조정을 보이고 있고 실업률도 높아졌기 때문에 이번 FOMC에서는 금리 인하에 대해 보다 긍정적인 태도를 보일 것”이라며 “내일 FOMC 결과가 나오면 환율은 조금 더 아래쪽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 충남의 미래 ‘베이밸리’ 성공 경자로 시작한다
- [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도가 베이밸리 사업에 앞서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에 나선다. 충남도는 천안·아산·서산·당진 일원 5개 지구 13.3㎢ 대상지를 산업통상자원부에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 신청했다고 31일 밝혔다.충남경제자유구역은 도정 핵심 과제인 베이밸리 사업 중 하나로 국내외 세계적인 기업과 중국 리쇼어링 기업 등을 유치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추진 중이다. 또 산업·상업·주거·관광을 포함한 복합개발을 추진해 국제학교와 의료시설, 관광·여가시설 등이 어우러진 새로운 정주 거점을 조성해 외국인과 청년인구의 유입을 유도할 계획이다.대상지는 천안 수신, 아산 인주·둔포, 서산 지곡, 당진 송산 등 5개 지구로 지난해 타당성 조사와 개발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거쳐 선정했다. 천안 수신지구는 1.59㎢ 규모로 광역 교통 연계가 우수하고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인접해 신기술 개발이 용이한 점을 고려해 미래모빌리티 산업지로 선정했다.아산 2개 지구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집적지에 인접하고, 천안 국가산업단지, 아산 테크노밸리 등과 연접해 있어 인주지구는 5.71㎢ 면적에 디스플레이를, 둔포지구는 2.28㎢에 인공지능(AI)·반도체를 중점 산업으로 설정했다. 서산 지곡지구(1.84㎢ 면적)는 이차전지 소재·부품과 자동차부품 산업 집적지인 점을 제시했다.당진 송산지구(1.88㎢ 면적)는 현대제철과 인접해 수소 산업 육성에 유리한 입지 여건을 고려해서 수소 융복합을 중점 산업으로 꼽았다. 충남경제자유구역 사업 기간은 2023년부터 2030년까지 8년으로 잡았으며, 사업비는 3조 4575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충남도는 충남경제자유구역이 내년 산업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지정·고시되면 경제자유구역청을 출범할 계획이다.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입주기업은 조세 감면, 규제 특례, 정주 환경 지원, 조성원가 이하 분양 등 혜택을 받게 된다. 현재 경제자유구역은 전국 11개 시·도에 걸쳐 모두 9곳이 지정돼 있으며, 도내에선 황해경제자유구역이 2008년 지정됐다가 세계적인 경제 위기에 따른 투자 유치의 어려움 등으로 2014년 해제된 이후 없는 실정이다.이종규 충남도 균형발전국장은 “베이밸리 핵심사업 중 하나인 충남경제자유구역을 통해 국내외 우수기업을 유치하고, 우리나라 수출의 전초기지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며 “만반의 준비와 대응으로 대상지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코스피, 장중 0.5% 오르며 2750선 회복…삼전 2% 강세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장중 0.5% 상승하며 2750선을 회복했다.3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1시47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88포인트(0.51%) 오른 2752.07을 기록하고 있다.이날 코스피는 2740선에서 상승 출발한 뒤 한때 2730선으로 내려가며 하락 전환했지만, 오후 들어 낙폭을 회복하며 다시 2750선을 넘어섰다.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삼성전자 호실적, 산업재 섹터 강세 지속, 밸류업 상승이 지수 하단을 지지하며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수급별로는 개인 430억원, 기관 171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45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77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우위다. 보험(3.19%), 의료정밀(3.2%) 등은 3% 넘게 상승 중이다. 유통업(2.5%), 비금속광물(2.09%) 등은 2%대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금융업(1.39%), 음식료품(1.35%), 건설업(1.32%), 전기가스업(1.33%), 운수창고(1.12%) 등은 1%대 상승세다. 반면 의약품(1.73%), 철강및금속(1.22%) 등은 1%대 약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갈리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은 4%대 강세다. 삼성물산(028260), 삼성생명(032830), HD현대중공업(329180) 등은 3% 넘게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 하나금융지주(086790), 삼성화재(000810), 메리츠금융지주(138040), LG(003550) 등은 2% 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달리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9%대 급락하고 있다. 삼성SDI(006400)는 4%대, 셀트리온(068270)은 3%대 하락 중이다.
- BOJ·FOMC 이벤트 앞두고 2bp 내외 상승…3년물, 3% 상회[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31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2bp(1bp=0.01%포인트) 내외 상승하며 약세다. 장 중 일본은행(BOJ) 금정위 기준금리 발표를 앞두고 일본 국채 금리는 6bp 내외 상승세를 보이는가운데 국내 금리 역시 장 초 등락하다 소폭 상승세로 전환했다.국내 시장에선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매도, 10년 국채선물을 매수하며 전날에 이어 커브 플래트닝을 그리는 모습이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국고채 금리, 2bp 내외 등락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28분 기준 3.009%로 전거래일 대비 1.5bp 상승 중이다. 장 중 3.015%까지 오르며 2bp 대 상승한 바 있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1.3bp, 0.9bp 상승한 3.022%, 3.064%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은 0.8bp 오른 3.043%, 30년물 금리는 0.1bp 하락한 2.941%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약보합세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4틱 내린 105.68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5틱 내린 116.58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14틱 오른 141.18을 기록 중이나 12계약 체결에 그쳤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3398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2035계약, 개인 639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이 3472계약 등 순매수 중이며 금투 1737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BOJ 발표 앞두고 일본 국채금리 상승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5bp 오른 3.50%로 출발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0.6bp 오른 4.147%를 기록 중인 가운데 BOJ 금리발표를 앞둔 일본 국채 금리는 5~6bp 내외 상승 중이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오늘 아침에는 호주 물가지표 나오고 나서 호주금리는 빠지고 일본 쪽은 BOJ 앞두고 금리가 5bp 정도 오르고 있는데 각자 국가별로 차별화되서 움직이는 것 같다”고 짚었다.이어 “전날 금통위 의사록은 도비시하진 않았다”면서 “과거 이벤트의 재료긴 하나 나와있는 내용만 봐선 금리가 더 내려갈 만한 재료는 아니었고, 외국인 때문에 끌려왔던 상황에서 커브도 플랫시키고 있는지라 불편하다”고 부연했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15분에는 미국 7월 ADP 비농업 취업자수가, 오는 1일 오전 3시30분에는 미국 FOMC 등이 예정됐다.
- 코스피, 美 기술주 부진 속 보합권 출발…2740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소폭 상승 출발 후 보합권 장세를 나타내고 있다.3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13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84포인트(0.1%) 상승한 2741.03을 기록하고 있다.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 상승한 4만743.33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 내린 5436.44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8% 밀린 1만7147.42에 장을 마쳤다.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시작한 가운데,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를 비롯한 기술주의 약세가 두드러진 탓에 코스피도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되면서 보합권 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를 중심으로 반도체 투심이 악화하고, 이는 외국인 순매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장중 삼성전자 확정 실적과 기업설명회(IR) 내용이 하방 압력을 제한시킬지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수급별로는 기관이 68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36억원, 외국인은 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철강및금속(0.53%), 전기·전자(0.56%), 기계(0.57%), 제조업(0.23%), 종이·목재(0.22%) 등은 1% 미만 하락 중이다. 반면 음식료품(1.3%), 보험(1.09%), 비금속광물(1.04%) 등은 1%대 상승세다. 유통업(0.63%), 증권(0.56%), 의약품(0.39%) 등은 1% 미만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종목별로 등락이 나뉘고 있다. 한미반도체(042700)는 4%대 약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3%대 하락 중이다. KB금융(105560), 포스코퓨처엠(003670), 삼성SDI(006400), HD현대일렉트릭(267260)은 2%대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이와 달리 아모레퍼시픽(090430)은 4%대 강세다. 두산에너빌리티(034020), HD현대중공업(329180) 등은 3% 넘게 상승 중이다.
- 코스닥, 외인·기관 팔자에 하락 출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닥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에 하락 출발했다. 3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5포인트(0.17%) 내린 802.4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802.00으로 하락 출발했다.개인이 213억원 순매수 중이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5억원, 82억원어치 팔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간밤에 뉴욕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3.40포인트(0.50%) 오른 4만743.33에 거래를 마감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7.10포인트(0.50%) 내린 5436.44, 나스닥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2.78포인트(1.28%) 급락한 1만7147.42에 장을 마쳤다.하락 업종이 우위인 가운데 금융, 기타서비스, 건설, 섬유·의류, 일반전기전자, 제약, 기타 제조 등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비금속, 유통, 오락·문화, 기계·장비 등은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 종목이 우위인 가운데 에코프로(086520), 에코프로비엠(247540), 리노공업(058470) 등이 1%대 낙폭을 기록 중이며 삼천당제약(000250)(-0.71%), 알테오젠(196170)(-0.62%), 펄어비스(263750)(-0.34%) 등이 약세를 보인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0.36%), 실리콘투(257720)(0.22%), 휴젤(145020)(0.20%), 클래스시(0.20%) 등은 오름세를 보인다.
- "안전·정의·공존 위한 사회…형사·법무정책 지향점 돼야"[만났습니다]
- [이데일리 백주아 성주원 기자] “국책연구기관으로서 국민을 위한 권리 보호와 이익 증진에 기여하고 다양한 계층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안전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드는 것이 형사·법무정책의 최종 지향점이 돼야 한다.”하태훈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장은 30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지난 3년간 재임 과정에서 느낀 소회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하태훈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장이 서울 우면동 집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하 원장은 지난 2021년 8월 취임 후 연구원 제2의 창립과 도약을 이끌었다. 기존 형사정책 연구와 더불어 새로 시작한 법무정책 연구에 초점을 두고 ‘법무정책연구본부’를 신설했다. 특히 본부 아래 민상사법무정책연구실과 외국인·이민정책연구실을 두고 핵심적 법무 정책 수립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과제를 개발·수행한 것은 큰 성과 중 하나다.하 원장은 “국민이 일상생활에서 맞닥뜨리는 법적 분쟁이 무엇인지,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국가가 어떤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지 등을 파악하기 위해 첫해부터 ‘법무수요조사’를 진행해왔다”며 “조사 결과를 출발점으로 해서 법무정책 과제를 개발, 추진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닦았다”고 설명했다. 하 원장 취임 후 연구원은 법무정책조사연구사업 등 16종의 연구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외에 한국민사법학회, 한국상사법학회, 한국가족법학회, 한국민사소송법학회, 정부법무공단 등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진행했다. 국제 교류 활성화를 통한 가시적 성과도 냈다. 연구원은 유엔 범죄예방·형사사법 프로그램 네트워크(UNPNI) 기관 등 해외 형사법무정책 기관과 꾸준한 교류를 통해 입지를 다져왔다. 그 결과 연구원 인프라를 수출함으로써 올해 우즈베키스탄 형사정책연구소 설립에 기여했다. 하 원장은 “우즈베키스탄 형사정책연구소에서 자체적으로 한국 연구실을 설치하고 담당자를 둔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큰 성취감을 느꼈고 연구원의 형사정책 연구방법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활성화 필요성을 느꼈다”며 “국책연구기관이라고 해서 국내에 머물러 연구·개발할 것이 아니라 외국과의 교류 협력을 통해서 글로벌 스탠더드를 찾아가는 연구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23년 6월 27일 처음 개최한 국정현안 대응 형사·법무정책 학술대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지난해부터 개최한 ‘국정현안 대응 형사·법무정책 학술대회’를 통해서는 정부 국정과제 실현에 기여하고 있다. 하 원장은 “정부의 5년 국정 과제 실행 여부를 점검하고 새롭게 등장하는 과제에 대한 정책을 제안하자는 취지로 시작했다”며 “청소년 마약, 스토킹 범죄, 전세사기, 저출산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 등을 다루면서 주목을 받았고, 연구원의 연례 행사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하 원장은 국책연구기관으로서 증거에 기반한 정책 연구가 실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관적인 의견을 기반으로 한 연구가 아니라 객관적, 과학적, 실증적 연구를 통해 정책 입안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그는 “이론적 연구보다는 정책 연구에 초점을 뒀고 증거에 기반한 연구를 강조했다”며 “연구자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보장하되 국책연구기관으로서 공공성과 책임성을 준수해 시민의 인권과 자유, 안전을 함께 추구하는 형사정책 연구와 공정경제와 민생, 사회적 약자에 힘이 되고 정의를 추구하는 법무정책의 연구성과를 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우울한 7월 증시' 개미 울고, 기관 웃었다…뭐샀나 봤더니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7월 국내 증시가 부진한 흐름을 보인 가운데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 간 투자 수익률이 큰 격차를 나타냈다.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상위 5개 종목의 평균손익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한 반면, 기관은 4%대 플러스 수익률을 거뒀다.개인투자자는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의 실적 부진이 심화한 상황에서 2차전지와 전기차 밸류체인과 관련한 종목 위주로 매수한 게 악수가 됐다는 평가다. 반면 기관은 밸류업 관련주를 비롯해 하반기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바이오와 게임주를 매수한 게 호재로 작용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3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상위 5개 종목의 평균손익률은 -6.3%를 기록했다. 5개 종목 모두에서 손실을 봤다. 개인투자자가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SK하이닉스(000660)다. SK하이닉스의 평균매수가격(순매수 거래대금/순매수 거래량)은 20만6582원으로 30일 종가 18만8900원을 비교하면 -8.6%의 손실을 보였다.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AI) 관련 빅테크의 투자 확대 대비 수익성 개선에 대한 의구심이 번지며 기술주 투자심리가 악화한 것에 타격을 입은 것으로 해석된다. 애플이 AI 사업에서 엔비디아의 칩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는 소식이 들리자, 관련 밸류체인에 속한 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자동차와 2차전지 관련주 위주로 매수 전략을 편 것도 수익률 악화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포드, 테슬라 등 주요 자동차 업체의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면서 국내 시장에서도 관련 종목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했기 때문이다. 실제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2위 현대차(005380)와 4위 기아(000270)의 손실률은 각각 -5.3%, -6.4%를 기록했다. 2차전지 관련주인 순매수 3위 삼성SDI(006400)의 손실률은 -4.4%, 순매수 5위 LG화학(051910)의 손실률은 -6.7%로 집계됐다.개인이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든 반면 기관은 순매수 5개 상위 종목의 평균 수익률이 4.5%를 기록하며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순매수 1위 종목인 삼성전자(005930)가 -5.8%의 손실률을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2~4위 종목 모두가 수익을 냈다. 기관 투자자의 순매수 2위 종목은 신한지주(055550)로 10.2%의 수익률 기록했다. 신한지주는 오는 2027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 자기자본이익률(ROE) 10% 달성이라는 파격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제시한 덕에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신한지주는 올해 견조한 이익 개선이 기대되며 지난 7월26일에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라 속도감 있는 주주환원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기관의 순매수 3위는 셀트리온(068270)으로, 수익률은 8.6%로 집계됐다. 셀트리온은 하반기에 신약 짐펜트라의 매출이 본격 반영될 것이란 전망에 주가가 우상향했다. 이외에 순매수 4위 넷마블(251270)은 신작 흥행 기대에 힘입어 6.5%의 수익률을 안겼다. 순매수 5위 SK하이닉스 수익률은 2.9%로 집계됐다.외국인은 순매수 5개 상위 종목 평균손익률은 -0.6%로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외국인의 순매수 상위 4개 종목은 삼성그룹 계열사였다. 순매수 1위와 2위는 각각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005935)였다. 삼성전자 손실률은 -7.1%, 삼성전자우는 -8.2%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로부터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 HBM3E 납품 품질 테스트 통과가 지연되고 있다는 소식에 부진한 주가 흐름을 나타냈다.그나마 외국인은 삼성그룹 내 다른 계열사를 매수한 덕에 손실이 줄었다. 순매수 3위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4위인 삼성중공업(010140)의 수익률은 각각 12.3%, 7.7%를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고환율 수혜와 위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실적 호조가, 삼성중공업은 조선 수주 확대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했다. 이밖에 외국인의 순매수 5위는 LG전자로, 손실률은 -7.6%로 집계됐다. LG전자 역시 AI 관련주로 부상했지만 미국 기술주 부진에 영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