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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만전자 되자 지갑 연 개미들…"HBM 믿는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 속에 급락세를 타자 개인투자자들이 지갑을 열었다. 시장에서는 엔비디아의 삼성전자 고대역폭메모리(HBM) 퀄테스트가 진행 중인 만큼, 상승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300원(1.77%) 오른 7만 4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 주간(5~9일) 은 6.16% 내렸지만 코스피가 1988년 시장 개설 이후 가장 크게 하락했던 지난 5일을 제외하면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삼성전자는 10.30% 내린 바 있다.개미는 이번 주 삼성전자를 2조 5378억 4689만원어치 사들였다. 특히 지난 5일 삼성전자가 7만1400원까지 급락하자 1조 3516억원을 순매수하기도 했다. 반면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1조 5430억원 팔아치웠다. 글로벌 인공지능(AI) 거품론과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 속에 삼성전자의 비중도 낮춘 것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실적 전망치가 상향 중이고, 엔비디아의 HBM 퀄테스트가 진행 중인 만큼 주가가 추가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없다고 보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13조 6606억원 수준으로 전년 동기보다 461.35% 증가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영업이익이 2분기(10조 4439억원)보다도 증가할 것으로 판단한다. HBM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최근 로이터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와 엔비디아가 조만간 공급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며 4분기부터 HBM3E(8단) 공급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주요 고객들과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혀 사실상 해당 보도를 부인했다. 투자자들은 오보와 상관없이 엔비디아의 퀄테스트가 마무리 단계에 온 것으로 보인다며 매수에 나섰다. 게다가 HBM의 최대 구매자인 엔비디아가 내년 5세대 HBM(HBM3E) 소비량을 대폭 늘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내년 엔비디아는 블랙웰 울트라와 B200등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어 HBM 시장 점유율이 70%를 넘을 전망이다. 트렌드포스는 전체 HBM 소비가 크게 늘어 올해 연간 성장률 200%를 돌파하고, 내년에도 HBM 소비가 2배 이상 더 커질 것으로 봤다. H200에 사용하는 HBM3E는 현재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만 공급하고 있다.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삼성 HBM3E의 엔비디아 납품은 시간 문제라고 본다”며 “현재 진행중인 삼성 HBM3E 8단과 12단 퀄테스트는 결국 얼마만큼 엔비디아가 요구하는 품질 기준을 삼성전자가 충족하느냐의 문제이지 당장 (납품을) 하냐 못하냐로 접근하는 것은 단순한 시각”이라고 지적했다.시장은 HBM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 삼성전자를 저가매수하는 것은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입을 모은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올 4분기부터 엔비디아, AMD, 아마존, 구글 등에 HBM3E 공급 본격화가 전망된다”며 “삼성전자의 현재 주가는 내년 실적 추정치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1.1배, 주가수익비율(PER) 9.1배로 매력적인 진입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 역시 “삼성전자의 경우 과거 저점 형성 이후 주가가 급반등하거나 회복했다”며 “현재 AI 거품론과 관련된 이슈들이 기업의 펀더멘털과 큰 연관성이 없다”고 조언했다. 다만, 미국 증시의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삼성전자 개별 기업과 관계없이 증시 전반의 추가적인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송명섭 iM증권 연구원은 “만약 경기 둔화, 고객들의 재고 축적 완료, AI 투자 둔화가 겹칠 경우 내년 1분기 중에 메모리 업황의 하락 사이클이 개시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경기선행지표의 둔화 가능성은 내년 업황에 대한 우려를 불러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 [코스피 마감]경기침체 우려 덜어…기관 순매수에 2580선 안착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를 일부 덜어낸 코스피 지수가 1%대 상승한 채 장을 마쳤다. 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70포인트(1.24%) 오른 2588.43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1%대 상승률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그러다 기관이 장중 순매수 전환하면서 2580선에 안착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경기침체 우려와 저가 매수 중 명확한 방향을 정하지 못한 채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며 “투자심리가 확실하게 돌아서지 못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75억원, 88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337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49억원 매도 우위다.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다. 전기전자와 화학이 2%대 상승하며 지수상승을 견인했고, 유통업과 제조업, 철강금속 등이 1%대 상승률로 뒤를 이었다. 반면, 통신업과 의약품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다. 삼성전자(005930)는 1.77% 오른 7만47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000660)도 4.96% 상승했다. 이밖에 현대차(005380)와 POSCO홀딩스(005490), 삼성물산(028260), 삼성SDI(006400)도 2%대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44% 떨어졌고, 신한지주(055550)도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에서 거래량은 4억6438만주, 거래대금은 9조462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없이 703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202개 종목이 하락했다. 3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코스닥 마감]외인·기관 ‘사자’에 760선 회복…에코프로비엠 7%↑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2%대 상승하며 760선을 회복했다. 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7%(19.15포인트) 오른 764.43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과 함께 상승하며 장중 한때 768.21까지 올랐다 소폭 하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사자’에 나서며 증시를 견인했다. 외국인이 513억원, 기관이 745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205억원어치 내다 팔았다. 간밤 뉴욕증시는 반등에 성공하며 경기침체 우려를 불식했다. 주간 실업보험 청구건수가 예상보다 적었던 것으로 나타나자 위험 선호 심리가 빠르게 회복됐다. 불안한 투자심리가 약간의 호재에도 저가 매수심리가 강하게 확산하는 분위기다.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83.04포인트(1.76%) 뛴 3만9446.49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9.81포인트(2.30%) 오른 5319.31, 나스닥종합지수는 464.22포인트(2.87%) 치솟은 1만6660.02에 장을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전주 대비 감소하는 등 경기침체 우려를 잠재울 수 있는 최신 고용지표 발표되면서 경기침체 우려는 다소 진정되는 모양새”라면서 “한국 증시 역시 한숨을 돌리는 모양새”라 진단했다.약보합에 그친 오락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 마감했다. 건설이 5.10% 오른 가운데 금융과 전기·전자가 4%대 상승했다. 화학, 비금속은 3%대, 유통, 운송·부품, 기계 장비 제조 등은 2%대 상승했다. 이밖에 제약과 섬유·의류, 기타서비스, 음식료담배, 운송, 출판매체, 의료·정밀 등은 1%대 오름세를 시현했다. 종이·목재는 강보합 마감이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올랐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7.69%, 에코프로(086520)가 6.97%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알테오젠(196170)은 2.02%, HLB(028300)는 3.27%, 삼천당제약(000250)은 1.11%, 엔켐(348370)은 5.34% 올랐다.종목별로 신원종합개발(017000)과 상지건설(042940), 국영지앤엠(006050), 미래반도체(254490), 에스엘에스바이오(246250), 아이엠비디엑스(461030)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상한가다. 그린생명과학(114450)은 28.98%, 마이크로디지탈(305090)은 27.42%, 블루엠텍(439580)은 20.45% 올랐다. 반면 아이빔테크놀로지(460470)는 11.14% 하락했으며 진시스템(363250)은 8.34%, 태광(023160)은 8.10%, 드림씨아이에스(223250)는 7.65% 하락했다.한편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8억2624만주, 거래대금은 7조277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7개 외 137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31개 종목이 내렸다. 57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 우주청 핵심 간부 보안 유출 우려에 "美 정부 공식 절차"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우주항공청이 한국계 미국인 핵심 간부가 미국 법무부에 정보를 정기적으로 보고해야 해 기밀 정보 유출이 우려된다는 보도와 관련해 등록하는 내용이 기밀 사항이 아니며, 국가 기밀이 유출되지 않도록 관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사진=우주항공청)우주항공청은 9일 존리 우주항공임무본부장이 미국의 외국 대리인 등록법(FARA)에 등록돼 있어 보안이 우려된다는 부분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우주청에 따르면 FARA는 미국인이 외국정부를 위해 일하면서 미국의 정책이나 법제도에 영향을 미치는 활동을 하는지 파악하도록 관련 내용을 미국 법무부에 등록하는 제도를 뜻한다. 미국 정부 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활동을 투명하게 파악하겠다는 취지로 지난 1938년에 제정됐다.이에 따라 FARA 등록자는 매 6개월마다 미국내 정치활동(법안, 결의안, 조약 등)과 관련된 미국 정부나 언론 관계자 접촉내역(날짜, 이름·직책, 방식, 목적), 외국 정부로부터 받은 급여, 미국 정부나 언론 관계자를 만나서 지출한 경비에 대해 보고해야 한다.존리 본부장은 내정자 발표 이전에 우주항공청에서 근무하기 위해 NASA 승인 절차를 마쳤고, 우주항공청 출범 이전인 5월 중순부터 FARA 등록을 진행했다. 현재 우주청이 채용중인 항공혁신부문장 후보자도 NASA 근무 경험이 있는 미국인으로 같은 절차로 미국 정부 승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우주청은 우주청 핵심인사의 기밀 유출 우려에 대해 보안 유출 우려가 없도록 하고, 앞으로도 관련 절차에 따라 필요시 외국인을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우주청은 “FARA에 등록하는 내용은 FARA 홈페이지에서 투명하게 공개돼 누구나 볼 수 있다”며 “등록하는 내용도 기밀이 아니라 미국 법제도에 영향을 미치는 정치활동을 위해 미국의 정부나 언론 관계자를 언제 어떤 목적으로 만났는지를 알리는 내용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우주항공청은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해 필요한 경우 앞으로도 외국인을 채용할 계획”이라며 “FARA 규정 준수 과정에서 기밀 유출 우려가 없도록 미국인 직원이 등록하는 내용에 대해 사전 법률자문을 제공하는 등 FARA에 따른 등록 의무 부담을 갖는 미국인 직원이 걱정 없이 관련 규정을 준수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 '손흥민급 스타 교수' 모시기 나선 DGIST···왜?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다음 주에 미국 출장을 가서 미국 매사추세츠공대, 스탠포드대 등을 둘러보고 ‘손흥민 선수’ 처럼 과학분야에서 잘하는 세계적인 연구자들을 만나고,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교원으로 유치할 계획입니다.”이건우 DGIST 총장은 9일 서울 광화문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이건우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총장이 9일 기자간담회에서 대학 운영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이하는 DGIST는 다른 과학기술원(KAIST등) 대비 규모가 작다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올해 외연 확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스타급 연구자를 유치해 기관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1월 4대 과학기술원이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공공기관에서 지정 해제됨에 따라 스타과학자를 발전기금 등을 활용해 유치할 길이 열렸기 때문이다. 과학기술 패권 경쟁, 학령인구 감소 등 대내외적인 환경 변화 속 스타과학자 한 명이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을 중심으로 뇌과학, 인공지능반도체 등 DGIST의 강점을 살려나갈 계획이다.이를 위해 연내 세계 석학급 외국인 교수 2~3명을 유치할 계획이다. 3억원 보다 많은 연봉을 제시하고, 주거공간 제공, 다른 추가 교수 함께 이동 등의 혜택을 준다. 또 기초과학연구원 연구단과의 연계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이건우 총장은 “일류대학들도 자신들이 부족한 분야가 있으면 스타교수를 데려오는데 DGIST는 국제화가 부족해 이번 인재 유치를 통해 한계를 돌파하려 한다”며 “미국 대학들을 순회하며 석학들을 만나고 이들 중 일부에게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해 데려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DGIST는 스타 교수 확보와 함께 외연확장에 주력할 방침이다. 공학전문대학원 건립부터 의과학대학원 신설, 경영전문대학원 추진, 과학영재학교 설립 등을 통해 규모를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공학전문대학원의 경우 경상북도, DGIST, 구미시와 협력해 실무경력을 가진 산업체 인력을 대상으로 공학전문 석사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의사과학자를 양성하기 위해 의생명공학전공을 연내 설치해 인력을 양성해 나갈 계획이다.창립 20주년을 맞이하는 만큼 전임 교원과 연구원도 약 100명 정도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구성원 3분의 1 가량이 외국인이 될 수 있도록 동남아 우수인재 활용, 스타 과학자 유치 등을 해나갈 예정이다.이건우 총장은 “DGIST가 10년안에 세계적인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기관 성장 속도를 높여야 한다”며 “캠퍼스 확장과 공간 운용 효율화, 경영환경 개선을 통해 조직의 유연성을 높이고, 교육·연구·가치창출을 추진해 세계적인 대학으로 도약하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대구경북과학기술원 캠퍼스.(사진=대구경북과학기술원)
- 코스피, 개인 순매수에 소폭 상승…2570선 등락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257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2시 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46포인트(0.80%) 오른 2577.51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1% 넘게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상승 폭을 소폭 제한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제지표, 엔화, 금리 모두 시장 우호적으로 안정되며 진정세 지속되는 흐름이고, 코스피도 2600포인트에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며 “다만 경제지표에 따른 변동성 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170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63억원, 492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176억원 매도 우위다.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다. 유통업과 비금속광물, 화학, 전기전자 등이 1%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기계와 건설업, 보험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반면 의약품, 서비스업 등은 1%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다. 삼성전자(005930)는 1.23% 오른 7만4300원에 거래 중이고, SK하이닉스(000660)도 3.73% 상승하고 있다. 현대차(005380)와 삼성물산(028260), LG화학(051910)도 2%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64% 하락 중이고, 신한지주(055550)조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고용 악화 우려가 해소되면서 급등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7월 28∼8월3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3만3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1만7000건 감소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에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6% 오른 3만9446.49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2.3% 상승한 5319.31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2.87% 급등한 1만6660.02를 기록했다.
- 코스닥 2%대 상승 지속…에코프로 6%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2%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1시4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5%(17.54포인트) 오른 762.82에 거래중이다. 개장과 함께 상승하며 장중 한때 768.21까지 올랐다 소폭 하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사자에 나서며 증시를 견인 중이다. 외국인이 99억원, 기관이 447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458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간밤 뉴욕증시는 반등에 성공하며 경기침체 우려를 불식했다. 주간 실업보험 청구건수가 예상보다 적었던 것으로 나타나자 위험 선호 심리가 빠르게 회복됐다. 불안한 투자심리가 약간의 호재에도 저가 매수심리가 강하게 확산하는 분위기다.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83.04포인트(1.76%) 뛴 3만9446.49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9.81포인트(2.30%) 오른 5319.31, 나스닥종합지수는 464.22포인트(2.87%) 치솟은 1만6660.02에 장을 마쳤다.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역시 6.86% 폭등했다. 지난달 31일 7.01% 급등한 이후 또다시 5% 이상의 강세를 보였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시장 예상을 하회하자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 경감과 일라이릴리 등 개선된 기업 실적에 주목하며 상승 마감했다”며 “지난주 7월 고용보고서로 인해 확대되었던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는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시장 예상을 하회하자 다소 완화된 모습을 보였으며 이에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더욱 강화됐다”고 분석했다.약보합인 오락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 중이다. 건설과 금융이 4%대 오르는 가운데 전기·전자와 비금속이 3%대, 화학, 금속,유통, 운송·부품, 제조, 기계 장비 등이 2%대, 기타서비스, 제약, 운송, 음식료담배, 출판매체 등은 1%대 오르고 있다. 섬유·의류, 종이·목재는 강보합권이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강세 흐름이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가 6%대 오르는 가운데 알테오젠(196170)이 3%대, HLB(028300)는 2%대, 휴젤(145020)과 클래시스(214150) 등은 2%대 오르고 있다.종목별로 신원종합개발(017000)과 상지건설(042940), 국영지앤엠(006050), 미래반도체(254490), 에스엘에스바이오(246250)가 상한가다. 반면 드림씨아이에스(223250)는 9%대 하락 중이며 진시스템(363250)은 8%대, 아이빔테크놀로지(460470)는 7%대 주가가 빠지고 있다.
- 글로벌 금리 추종하며 2bp 내외 상승…외인, 국채선물 순매수[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9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2bp(1bp=0.01%포인트) 내외 상승하며 약세다. 장 마감 후 주요 이벤트 및 지표 발표가 없는 만큼 다소 제한적인 움직임 하에 거래량도 한산한 모습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국고채 금리, 2bp 내외 상승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52분 기준 2.938%로 전거래일 비 1.9bp 상승 중이다. 장 중 2.936% 저점을 형성했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1.4bp, 0.8bp 상승한 2.953%, 3.008%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은 0.6bp 오른 3.001%, 30년물 금리는 0.8bp 상승한 2.908%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마찬가지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6틱 내린 105.92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2틱 내린 117.12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535계약, 금투 837계약 등 순매수를, 은행 3072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이 2597계약, 개인 263계약 순매수를, 금투 1723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미국 단기 금리 주시…지표 민감도 높은 시기”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bp 내린 3.50%로 출발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9bp 하락 중이다.장 중 진행된 물가연동국채 입찰에선 응찰률 257%를 기록, 당초 발행 규모 1000억원 대비 미달인 990억원이 0.781%에 낙찰됐다.물가연동국고채는 원금과 이자지급액을 물가에 연동시켜 채권투자에 따른 물가변동위험을 제거한 국채다. 최근 미국채 장기물 입찰 수요가 점차 약해지는 가운데 미국 내 커브 스티프닝 기대감이 여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증권사 채권 운용역은 “트럼프 피격 이후 여전히 스티프닝에 대한 심리가 유효해 보인다”라면서 “단기물 금리를 중심으로 보고 있는데 최근 지표에 따른 금리 민감도가 큰 상황”이라고 짚었다.이어 “미국채 2년물 금리 기준 4%선에서 기로에 놓여 있다”며 “오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서 25bp 인하일지 50bp일지는 모르나 미국 회사채 발행이 최근 꽤 큰 것으로 미루어보면 리세션에 대한 두려움은 해소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 기업거버넌스포럼, 두산그룹에 공개 질의…“주주피해 논의했나”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이 일반 주주의 관점에서 두산그룹에 공개 질의를 하고 나섰다. 지배구조 개편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일반 주주의 경제적 피해에 관해 논의했는지 등 의문을 제기하면서다. 두산그룹.(사진=연합뉴스.)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9일 ‘두산 3사 분할합병 등 정정 증권신고서 관련 공개 질의’에서 두산그룹, 밥캣, 에너빌리티 등 이사회에 “(이번 분할·합병이)국민연금과 일반주주에게 많은 경제적 피해를 입힐 가능성이 높은데, 이사회에서 기업가치제고계획과 이번 자본거래의 관계에 대해 논의했는지 질의한다”고 밝혔다. 또한, 각 사의 이사회에서 이사들이 선관주의의무와 충실의무에 입각해 일반주주 관점에서 얼마나 상세하게 이번 자본거래의 장단점을 토론했는지, 신뢰할 수 있는 국내외 금융기관이나 컨설팅사 자문을 받았는지, 논의한 시간은 얼마나 되는지 등을 물었다. 아울러 외국인 투자자와의 컨퍼런스콜 녹음을 회사 홈페이지에 공개할 의향이 있는지도 질의했다. 이밖에 두산에너빌리티, 두산밥캣 대표이사와 이사회 등 각사 개별로, 분할 합병 이후 사업성과 전망 등을 공개 질의해 이번 사업구조 개편이 합당했는지 짚었다.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질의는 주식회사의 일반적인 의사결정 절차에 따라 이사회에서 실질적 논의가 이루어졌는지를 그리고 모든 주주가 공평한 정보를 받아야 한다는 관점에서 의문점을 다양한 관계자들로부터 취합하여 정리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8일 두산그룹이 금융감독원의 요구에 따라 정정된 구조 개편 보고서를 제출했다. 핵심 논란이 됐던 합병 비율(두산밥캣 1주당 두산로보틱스 0.63주)을 유지했고, 합병 비율 산정 방식에 관한 설명을 추가했다. 다만, 이와 관련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정정신고서에 부족함이 있다면 횟수 제한 없이 정정 요구를 하겠다”고 밝혔다. 두산그룹은 금감원의 추가 정정 요구가 없다면, 주주총회까지 주주 설득에 나설 전망이다.
- 코스닥, 2%대 오르며 760선 회복…에코프로 4%↑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2%대 상승 출발하며 760선을 회복했다.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4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1%(15.76포인트) 오른 761.04에 거래중이다.개인이 사자에 나서며 증시를 견인 중이다. 159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122억원 어치, 기관은 34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반등에 성공하며 경기침체 우려를 불식했다. 주간 실업보험 청구건수가 예상보다 적었던 것으로 나타나자 위험 선호 심리가 빠르게 회복됐다. 불안한 투자심리가 약간의 호재에도 저가 매수심리가 강하게 확산하는 분위기다.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83.04포인트(1.76%) 뛴 3만9446.49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9.81포인트(2.30%) 오른 5319.31, 나스닥종합지수는 464.22포인트(2.87%) 치솟은 1만6660.02에 장을 마쳤다.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역시 6.86% 폭등했다. 지난달 31일 7.01% 급등한 이후 또다시 5% 이상의 강세를 보였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시장 예상을 하회하자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 경감과 일라이릴리 등 개선된 기업 실적에 주목하며 상승 마감했다”며 “지난주 7월 고용보고서로 인해 확대되었던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는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시장 예상을 하회하자 다소 완화된 모습을 보였으며 이에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더욱 강화됐다”고 분석했다.전 업종이 상승 중이다. 기계장비와 금융, 비금속, 전기·전자가 3%대 오르는 가운데 화학, 제조, 건설 등은 2%대 오르고 있으며 운송·부품, 유통, 의료·정밀, 금속, 출판매체, 제약, 음식료담배, 기타제조는 1%대 오름세다. 섬유·의류, 운송, 오락, 종이·목재는 강보합권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강세 흐름이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3%대, 에코프로는 4%대 강세이며 알테오젠(196170)은 2%대, HLB(028300)는 1%대 오르고 있다. 삼천당제약(000250)은 5% 오름세다. 종목별로 신원종합개발(017000)과 국영지앤엠(006050)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서울제약(018680)은 20%대, 유니크(011320)는 16%대, 경남제약(053950)은 11%대 오르고 있다. 반면 미코바이오메드(214610)는 7%대 하락 중이며 피씨엘(241820)은 6%대, SCI평가정보(036120)와 대성하이텍(129920)은 5%대 약세를 시현 중이다.
- 코스피, 美 증시 강세에 1%대 상승출발…2600선 '목전'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간밤 경기침체 우려를 일부 덜어낸 미국 증시가 강세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05포인트(1.53%) 오른 2595.78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고용 악화 우려가 해소되면서 급등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7월 28∼8월3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3만3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1만7000건 감소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에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6% 오른 3만9446.49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2.3% 상승한 5319.31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2.87% 급등한 1만6660.02를 기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발 호재로 증시가 양호한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며 “장중 발표될 TSMC의 7월 실적이 반도체주 중심으로 얼마나 주가 탄력을 부여할지도 관전 포인트”라고 전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72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3억원, 470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390억원 매도 우위다.업종별로는 하락 우위다. 전기전자가 2.46% 오르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고, 제조업과 기계, 화학 등이 1%대 상승률로 뒤를 잇고 있다. 이밖에 서비스업, 유통업, 증권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반면 통신업과 보험, 금융업은 약보합권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다. 삼성전자(005930)는 2.59% 오른 7만5300원에 거래 중이고, SK하이닉스(000660)도 4.96% 상승하고 있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 NAVER(035420) 등도 2%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KB금융(105560)과 신한지주(055550)는 1%대 하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