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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천시, 인구성장 정책 '속도'…실무추진단 회의 열어
- (사진=포천시)[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포천시가 인구성장을 위한 실질적 대책 마련에 나섰다.경기 포천시는 지난 4일 시청 시정회의실에서 ‘인구정책 실무추진단’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이날 회의는 인구성장국장을 주재로 기획예산과장, 주요 부서 담당 팀장 등 20여명이 참석해 정주여건 개선과 청년·일자리 분야에 대한 인구정책 추진 실적 및 향후 계획, 신규사업 발굴 및 아이디어 제안,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사업 발굴 및 추진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앞서 지난 7월 시는 조직개편을 통해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인구성장국을 신설하고 이에 발맞춰 ‘포천시 인구정책 실무추진단’을 구성했다.포천시 인구정책 실무추진단은 △정주여건, 청년·일자리 △보육·교육, 결혼·임신·출산 △생활인구, 외국인, 귀농·귀촌, 고령화 등 총 3개 분과로 구성, 인구정책 실무부서 간 협업시스템을 마련했다.나아가 시는 △보육·교육, 결혼·임신·출산 △생활인구, 외국인, 귀농·귀촌, 고령화 분야에 대한 분과별 회의를 순차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김남현 인구성장국장은 “부서 간 공유 및 협업체계를 구축해 포천시 실정에 맞는 신규 인구정책을 발굴할 것”이라며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보 등 획기적인 인구정책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지표 따라 2bp 내외 하락…변동성 확대에 따른 보수적 스탠스[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5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순매도하는 가운데 2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보합 흐름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이날부터 미국의 8월 고용지표와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 경기 둔화 여부를 판가름할 주요 지표가 쏟아지는 만큼 국고채 시장에선 관망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장 마감 후에는 미 8월 ADP 비농업 고용자수 등이 발표된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국고채 금리, 2bp 내외 하락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50분 기준 2.902%로 전거래일 대비 2.5bp 하락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2.1bp, 1.4bp 하락한 2.969%, 3.033%를, 20년물은 1.3bp 내린 3.072%, 30년물 금리는 0.7bp 하락한 2.965%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마찬가지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8틱 오른 105.89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14틱 오른 116.62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20틱 오른 140.18을 기록 중이나 1계약 체결에 그쳤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154계약, 금투 2092계약 등 순매도를, 은행 3212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이 1050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485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주요 지표 대기모드…WGBI 내년 편입 전망 소식 영향은 제한적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bp 오른 3.52%서 출발했고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0.5bp 하락 중이다.이날 장 마감 후부터 미국에선 주요 지표가 쏟아진다. 해당 지표들을 토대로 미국의 경기 둔화 모양새가 완만할지, 급격할지 여부에 대한 베팅이 보다 강해질 공산이 있다. 다만 아직 시장은 완만한 둔화에 좀 더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장 중에는 우리나라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이 내년에 가능하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시장 영향력은 제한적이었다. 이미 시장에선 내년 3월 편입 여부에 대해서도 유보적인 시선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한 외국계은행 채권 딜러는 “지표에 따른 등락이 이어지는 만큼 좀 더 지켜봐야겠다”면서도 “세계국채지수 편입에 대해선 제도가 갖춰졌지만 새로운 참여자들이 들어와야 하는데 별로 안 보이는 게 사실”이라고 전했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15에는 미국 8월 ADP 비농업 취업자수, 오후 9시30분에는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오후 11시에는 8월 ISM 서비스업 PMI 등이 발표된다.
- 2분기 역성장 못면한 韓 경제…"하반기엔 내수 회복 속도↑"(종합)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올해 2분기(4~6월)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잠정치가 전기대비 0.2% 감소하면서 속보치와 동일하게 집계됐다. 속보치 집계 이후 발표되는 수치를 추가했지만 내수 부진이 재확인됐으며 역성장을 벗어나지 못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2분기 역성장 유지…설비투자 늘었지만 내수부진 여전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4년 2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대비 0.2%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1분기 전기비 GDP 증가율은 1.3%를 기록하며 9개 분기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으나, 2분기엔 2022년 4분기 이후 1년 6개월만에 처음으로 역성장을 보였다. 전체 성장률은 속보치와 같았지만, 세부적인 내용에선 다소 조정이 있었다. 속보치 추계시 이용하지 못했던 2분기 마지막 달(6월)의 일부 실적치 자료를 반영한 결과 수출과 수입이 각각 0.3%포인트, 0.4%포인트 올라갔다. 설비투자는 0.9%포인트 상향조정된 반면, 건설투자와 정부소비는 각각 0.7%포인트, 0.1%포인트 하향 수정됐다. 이에따라 수출은 자동차,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1분기보다 1.2% 증가했고, 수입은 원유와 천연가스 등 에너지류와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1.6%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반도체제조용장비 등)가 줄어 1.2% 감소했으며, 건설투자는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줄어 1.7% 줄었다. 정부 소비는 물건비 중심으로 0.6% 증가했다. GDP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민간소비는 의류와 승용차 등의 재화소비 부진으로 전기대비 0.2% 감소하며 속보치와 동일했다. 민간소비는 지난해 2분기 -0.3%를 기록한 이후 4분기만에 감소세를 보였다. 업종별 성장률을 보면 농림어업이 4.4%로 가장 높았고, 제조업은 운송장비 중심으로 0.8% 증가했다. 반면 건설업은 건물·토목건설이 모두 줄면서 6.0% 역성장했다. 서비스업의 경우 운수업과 부동산업은 늘었지만, 정보통신·도소매·숙박음식업 등이 부진해 제자리걸음을 했다.내수와 순수출의 성장 기여도는 각각 -0.1%포인트로 속보치와 같았다. 민간과 정부의 성장기여도 역시 민간 -0.2%포인트, 정부는 0%포인트로 변동이 없었다. 국내 수출입 컨테이너 물동량의 60% 이상을 처리하는 부산항. (사진= 연합뉴스)◇국민총소득도 역성장…반도체 가격 상승에 수출물가↑2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이 전기대비 1.4% 감소했다. 지난 2021년 3분기(-1.6%) 이후 최저치다. 교역조건 악화로 실질무역손실이 11조3000억원에서 16조6000억원으로 확대됐고 실질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은 5조9000억원에서 4조4000억원으로 줄었다.구체적으로는 최근 원유와 천연가스 등 에너지 수입품의 가격이 반도체 등 국내 주력 수출품 가격보다 더 많이 오르면서 교역조건이 악화됐다.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의 경우 2분기가 주식 배당이 늘어나는 시기인데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보유 증가로 해외 배당 지급액 늘어나면서 감소했다. 국민 경제 전체의 물가수준을 나타내는 지표인 GDP 디플레이터는 전년동기비 4.8% 상승하면서 2002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GDP디플레이터는 명목GDP를 실질GDP로 나눈 값으로 수출까지 포함한다. 올해 2분기 GDP 디플레이터 상승을 이끈 것은 반도체 가격 상승이었다. 강창구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국민계정부장은 “내수 물가 수준은 작년 하반기 이후 2% 초중반대에서 등락하고 있다”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반도체 가격이 오르면서 수출 디플레이터가 큰 폭으로 올랐다고 설명했다. 내수 디플레이터의 전년동기비 상승률은 2022년 3분기 2.5%, 4분기 2.2%, 올해 1분기 2.4%, 2분기 2.3%였다. 강창구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국민계정부장이 ‘2024년 2분기 국민소득 잠정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한국은행)◇한은 “하반기 내수 개선…올해 성장률 전망치 부합할 것”한은은 하반기 내수가 완만한 개선세를 보이면서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지난달 발표한 수정 전망치인 2.4%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강창구 부장은 “상반기로 보면 (성장률이) 2.8%로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며 “하반기 기업의 투자 여력이 증대하고 가계의 경우 물가 둔화로 개선 흐름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연간 성장률 전망치와 부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하반기부터 내수의 회복 속도가 빨라지는 측면이 있다”라며 “산업활동 동향을 보면 소매판매는 부진하지만 소비자심리지수가 100을 상회하고 민간소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서비스 소비에 대응하는 서비스생산지수가 두 달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수출은 하반기에도 반도체를 중심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2분기 마이너스(-)였던 순수출 기여도는 플러스로 전환되겠지만, 수입이 늘면서 순수출(수출-수입)의 GDP 기여도는 최근 4분기에 비해 다소 줄어들 것이라고 강 부장은 분석했다.
- 코스피, 2610선 회복…기관, 4일만에 사자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기관이 매수세로 돌아서며 코스피가 5일 오전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0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25포인트(1.17%) 오른 2611.05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749억원을 사들이며 4거래일 연속 순매수 중이다. 기관이 4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서 423억원을 담고 있다. 외국인만 1215억원을 팔고 있다. 전날 코스피가 3%대 약세를 보인 만큼 저가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6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688억원 매수 우위로 682억원의 ‘사자’세가 유입 중이다. 아시아 증시 모두 반등세다. 일본 닛케이지수가 0.05% 오르고 있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역시 0076 오르고 있다. 선전성분지수는 0.27% 강세다. 대형주가 1.29% 오르고 있고 중형주와 소형주가 0.80%, 0.51%씩 강세다. 대다수의 종목이 오르고 있고 통신과 섬유의복, 전기전자, 운수창고, 전기가스, 화학 등이 1~2% 강세다. 의약품, 건설, 보험만 소폭 하락하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0.86% 오르며 7만 6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000660)가 4.91% 강세를 보이며 16만 2400원을 가리키고 있다.LG에너지솔루션(373220) 역시 테슬라의 반등에 힘입어 4.26% 강세다. 강원랜드(035250)가 카지노 규제 완화에 7% 강세다. 전날 강원랜드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카지노 면적을 5748m, 게임기구수를 300대 늘리는 카지노업 변경 허가를 받았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카지노 일반영업장 면적을 기존 1만4513㎡에서 2만261㎡로 늘릴 수 있게 됐다. 게임기구 수는 테이블이 200대에서 250대로, 머신이 1360대에서 1610대로 각각 늘어난다. 이에 롯데관광개발(032350)도 2.77%, GKL(114090) 6.06%, 파라다이스(034230) 4.54% 상승하고 있다.
- 한은 "하반기 내수 회복 속도↑…연간 2.4% 성장 달성 가능"[일문일답]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국은행이 연간 경제성장률 전망치 2.4% 달성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2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가 0.2% 역성장을 기록했지만, 하반기 내수 회복 속도가 가팔라지면서 수출과 함께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란 판단이다. 강창구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국민계정부장이 5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2024년 2/4분기 국민소득(잠정) 설명회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강창구 한은 경제통계국 국민계정부장은 5일 ‘2024년 2분기 국민소득(잠정)’ 설명회에서 “2분기 (역성장은) 1분기 큰 폭 성장에 따른 조정 측면이 강하다”며 “연간 성장은 지난 조사국 전망과 부합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이날 한은 발표에 따르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대비 0.2%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1분기 전기비 GDP 증가율은 1.3%를 기록하며 9개 분기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으나, 2분기엔 2022년 4분기 이후 1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역성장을 보였다.속보치(-0.2%)와 동일한 성적표지만, 세부적인 내용에서 다소 조정이 있었다. 설비투자(-1.2%)가 0.9%포인트, 수출(1.2%)과 수입(1.6%)이 각각 0.3%포인트, 0.4%포인트 속보치 대비 상향됐다. 반면 건설투자(-1.7%)와 정부소비(0.6%)는 각각 0.7%포인트, 0.1%포인트 하향됐다. 민간소비는 -0.2%로 속보치와 같았다.2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전기비 1.4% 감소했다. 작년 2분기(-0.9%)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 2021년 3분기(-1.6%)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한은은 경기침체, 내수부진 심화로 해석되는 것을 경계했다. 강 부장은 “내수부진 심화보다는 하반기부터 내수의 회복 속도가 빨라지는 측면이 있다”며 “산업활동동향에서 소매판매는 부진한 것으로 나왔지만 소비자심리지수가 최근 100을 상회하면서 나쁘지 않고, 민간소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서비스 소비에 대응하는 서비스생산지수가 두 달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5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2024년 2/4분기 국민소득(잠정) 설명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박창현 지출국민소득팀장, 강창구 경제통계국 국민계정부장, 장은종 국민소득총괄팀장, 하남영 국민소특총괄팀 과장.(사진=한국은행)다음은 강 부장 등과의 일문일답이다.-지난달 수정경제전망에서 제시한 연간 성장률 전망치(2.4%)가 달성 가능한 수준인가.△(강 부장) 2분기 (역성장은) 1분기 큰 폭 성장에 따른 조정 측면이 강하다. 상반기로 보면 전년동기비 2.8%로 상당히 높은 수준의 성장률이다. 지난 조사국 전망처럼 하반기 경제 흐름에 대해 수출 증가세가 지속하고, 내수의 경우 최근 기업 실적이 좋아 기업 투자 여력 증대하고 가계의 경우 물가상승률 등이 둔화하면서 실질소득 개선으로 회복 흐름 보고 있다는 것은 동일하다. 연간 성장 전망은 지난 조사국 전망과 부합할 것으로 보고 있다.-지난 전망에서 전망치가 0.1%포인트 하향 조정됐는데, 하반기 경기침체가 가시화되는 것인가.△(강 부장) 2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가 나왔다고 해서 하반기 경기침체가 가시화 된다고 하기는 (어렵다.) 내수부진 심화 측면보다는 지난 조사국 전망대로 하반기부터는 내수의 회복 속도가 빨라지는 측면이 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최근 경제지표를 보면 산업활동동향에서 소매판매는 부진한 것으로 나왔지만 소비자심리지수가 최근 100을 상회하면서 나쁘지 않다. 민간소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서비스 소비인데, 서비스 소비에 대응되는 서비스 생산지수가 두 달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이런 긍정적 요인들을 보면, 내수가 침체된다거나 경기가 하반기 나빠진다거나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속보치 대비 바뀐 내용을 보면 건설투자, 설비투자의 변동폭이 크다.△(강 부장) 설비투자가 속보치 대비 조금 올랐던 것은 설비투자가 기계류와 운송장비로 나뉘는데, 운송장비에서 선박 쪽이 속보치보다 좋아졌다. 건설투자가 낮아진 것은 정부의 집행실적 반영하다 보니 속보치 때 본 것보다 낮아진 측면이 있다.-실질 국민총소득(GNI)이 줄어든 원인을 자세히 설명해달라.△(강 부장) 실질 GNI가 실질 GDP 성장률을 하회한 것은 실질 GNI는 내국인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소득을 합한 것이다. 해외에서 벌어들인 임금이나 배당소득도 포함된다. 이것이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다. 이것뿐만 아니라 재화와 서비스 거래를 통해 이뤄지는 부분 등 교역조건 변하는 것이 반영된다. 우리나라는 소규모 개방 경제다보니 교역조건으로 인한 무역 부분이 영향을 많이 준다. 교역조건은 최근 원유와 천연가스 수입품 가격상승이 반도체 수출품 가격보다 올라 악화돼 실질무역손실이 지난 분기에 비해 확대된 측면이 있다.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의 경우 전기비 줄었는데, 이것은 2분기가 외국인 배당이 늘어나는 시기이긴 하나, 그런 계절성을 감안하더라도 최근 외국인 주식 보유가 늘면서 해외배당지급액이 늘어난 것 때문에 수취하는 것 대비 지급하는 게 커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줄었다.-GDP 디플레이터가 전년동기비 4.8% 상승했다.△(강 부장) GDP 디플레이터는 2002년 4분기 이후 최대다. 내수 물가 수준은 작년 하반기 이후 2% 초중반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교역조건은 반도체가격이 작년 하반기부터 올라서 높이는 쪽으로 작용했다. 교역조건이 작년 하반기 이후 큰 폭으로 오르면서 전체 GDP 디플레이터를 올리는 요인이 됐다. 내수 부분은 최근에 높았던 적이 없다. 전년동기로 봤을 때 낮은 수준이다.△(박창현 지출국민소득팀장) 최근 내수디플레이터 추이는 2022년 3분기 전년동기비 2.5%, 4분기 2.2%, 올해 1분기 2.4%, 2분기 2.3%였다. 큰 변동이 있는 것은 아니다.-속보치보다 수입이 0.4%포인트 늘었다. 설비투자와 관련이 있는 것인지, 원자재와 관련이 있는 것인지 설명해달라.△(강 부장) 수입 같은 경우 에너지류 쪽이 많이 늘었다. 원자재류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박 팀장) 천연가스, 원유, 나프타 등 에너지류 소비 제품을 중심으로 늘었다 서비스는 운송서비스를 중심으로 눌었다. 설비투자 변수 중 하나인 반도체 제조용 장비는 2분기에 감소한 것으로 파악했다.-반도체 제조용 설비 수입이 감소했다고 했다. 하반기 반도체 설비투자가 계속 감소할 것으로 보는가.△(강 부장) 2분기 때는 기업들이 투자 속도를 조절하는 편이었다. 반도체 같은 경우 과거와 달리 시장 점유율 확대보다는 수익성 제고 측면에서 투자속도를 조절했다. 상반기에는 그랬는데 하반기에 보니, 최근 수입쪽에서 많이 올라오는 것을 확인했다. 하반기에는 괜찮을 것으로 예상한다.△(박 팀장) 8월 수입실적이 전년동기비 플러스 전환한 것으로 알고 있다.-하반기 수출 늘어나긴 하겠지만 순수출 기여도를 보수적으로 봐야 하는가.△(강 부장) 순수출 같은 경우 4분기 연속 플러스였다가 이번 2분기 마이너스 전환했다. 과거에도 꾸준히 지속적으로 플러스를 보이는 게 아니라 조정이 있었다. 하반기는 정보기술(IT) 제품 호조로 반도체가 여전히 괜찮을 것으로 보지만, 수입 부분이 올라와서 흐름을 보면 지난 4분기 동안 순수출의 플러스 (기여도) 폭 보다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예상은 플러스를 나타낼 것으로 보고 있다.
- 美 금리 추종하며 3bp 내외 하락 출발…외인, 국채선물 순매도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5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 등을 반영하며 3bp(1bp=0.01%포인트) 내외 금리가 하락하며 강세 출발했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1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9틱 내린 105.90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25틱 내린 116.73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1217계약, 금투 338계약 등 순매도를, 은행 1692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선 외국인 1299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1062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간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7월 구인 건수는 약 767만명으로, 예상치였던 809만명을 하회했다. 미국의 제조업 경기와 노동 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경제 지표가 연속적으로 나온 지난 8월 초와 비슷한 흐름이 펼쳐지고 있다.지표 발표 직후 금리 선물 시장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빅컷(50bp)’ 인하 전망이 급증,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에서의 9월 50bp 인하 가능성은 38%서 44%로 올랐다.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2bp 내린 2.895%, 5년물 금리는 2.8bp 내린 2.962%를 기록 중이다. 10년물은 2.7bp 내린 3.020%, 20년물은 거래 미체결, 30년물은 1.6bp 내린 2.956%를 기록 중이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1.2bp 하락 중이다.한편 국내 단기자금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521%, 레포(RP)금리는 3.48%를 기록했다. 이날은 지준적수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 시중은행 콜차입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코스닥, 美 증시 진정에 상승출발…730선 등락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닥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9월 첫거래일 큰 폭의 하락 이후 하락세가 진정된 것으로 분석된다.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44포인트(0.88%) 오른 738.97에 거래 중이다. 9월 첫 거래일 폭락한 미국 증시의 낙폭은 진정됐다. 지난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9% 오른 4만974.97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16% 떨어진 5520.07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30% 하락한 1만7084.30을 기록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금요일 고용보고서를 확인할 때까지 불안감 연장은 불가피할 것”이라며 “매물소화 과정 진행이 예상되고, 엔화 강세, 유가 급락 등도 부담 요소로 작용하는 가운데 약해진 시장 상황 고려해 보수적 접근 필요하다”고 전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27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0억원, 23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46억원 매도우위다.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다. 출판·매체복자와 오락·문화가 1% 넘게 오르고 있고, 금융과 유통, 제조, 건설, 운송 등이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HLB(028300), 에코프로(086520), 엔켐(348370), 삼청당제약은 1% 미만 수준으로 강세다. 반면, 휴젤(145020)은 2%대 하락 중이고, 리노공업(058470)도 1%대 하락 중이다.
- 코스피, 2600선 회복…외국인·기관은 여전히 '팔자'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상승세로 5일 장을 출발하고 있다. 코스피는 하루만에 2600선을 탈환하고 있다. 다만 외국인과 기관은 여전히 매도 우위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6분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59포인트(0.84%) 오른 2602.39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774억원을 사들이며 4거래일 연속 사자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46억원, 34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기관 중 금융투자가 147억원을 팔며 매도를 주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18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29억원 매수 우위로 총 89억원의 매물이 출회하고 있다.4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9% 오른 4만974.97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16% 떨어진 5520.07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30% 하락한 1만7084.30을 기록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도 0.19% 하락한 2145.22를 기록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VIX지수는 2.90% 오른 21.32을 기록했다.이날 미 노동부가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7월 구인 건수는 767만3000건으로 전월 대비 23만7000건 줄었다. 2021년 1월 이후 최저치로 월가 예상치(810만건)도 크게 밑돌았다.대형주가 0.74% 오르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는 0.48%, 0.31%씩 상승하고 있다. 전기가스와 운수장비가 1%대 오르고 있고 전기전자, 제조, 서비스 등도 오름세를 타고 있다. 보험업종만 소폭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0.57% 오른 7만 400원에 거래 중이며, SK하이닉스(000660)도 1.74% 올라 15만 75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전날 테슬라의 4%대 상승에 힘입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1.50% 상승하고 있으며 삼성SDI(006400)도 1.82% 강세다. 현대차(005380)가 1.29% 강세다. 이달 전체 누적 판매량 1억대 돌파라는 대기록을 달성할 것이란 전망 덕분이다. 지난 1968년 국내에서 자동차 판매를 시작한 지 56년 만이자, 1976 년 수출을 개시한 지 48년 만이다.강원랜드(035250)가 카지노 영업장 확대와 게임대수 확대, 외국인전용존 이용자 대상 확대 등에 힘입어 7%대 강세를 타고 있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70원 내린 1335.50원에 출발하고 있다.
- "밥 비비면 극락이라며?"…의외로 외국인들 환장하는 음식은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BC카드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발표한 ‘국가대표 음식관광 콘텐츠 33선’과 관련된 데이터 분석자료를 5일 발표했다.9일 오후 마스크를 쓴 시민과 외국인들이 서울 명동 거리를 지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국가대표 음식관광 콘텐츠 33선’은 지난 7월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방한 관광객 유치 전략의 일환으로 음식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선정해 발표한 자료다. BC카드는 33개의 콘텐츠 중 식재료, 전통주를 제외한 15개 대표 음식에 대한 3년치소비 데이터를 내국인과 외국인으로 분류해 분석을 진행했다.먼저 지역 대표 음식을 현지에서 판매 중인 식당에서의 외지인 결제 건수는 지역에 따라 현지인 대비 최대 4.8배까지(강릉) 차이났다. 지역 대표 음식으로 선정된 메뉴 외 외지인이 선호하는 음식들도 다수 확인됐다.강릉의 경우 ‘물회’ 및 ‘닭강정’을 판매 중인 식당에서 외지인이 결제한 건수가 현지인 대비 각각 3.0배, 7.2배 이상 높았다. 제주(돼지고기), 대구(치킨), 담양(떡갈비) 지역 내 ‘국수’와 관련된 결제 건수 역시 현지인 대비 최대 5.1배 이상 높았다.지난 3년 동안 외국인이 선호하는 한국 음식 순위에도 다양한 변화가 발생됐다. 15개 지역 내 외국인이 식당 업종에서 결제한 세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치킨’ 및 ‘중국집’에서의 결제가 여전히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낮은 순위를 기록 중이던 ‘간장게장’이나 ‘국밥’, ’순두부‘와 같은 전통 음식들의 순위가 높아지는 등 올해 들어 이색 음식에 대한 외국인 관심도가 급증한 것이 확인됐다.자료=비씨카드한국 전통 음식에 대한 관심도 증가는 해당 음식이 유명한 지역을 외국인이 직접 찾아가 소비하는 현상으로 이어졌다. 최근 3년간 국내 교통수단(고속버스, 철도, 렌터카)을 이용한 외국인이 15개 지역 내 식당 업종에서 결제한 금액 및 건수는 교통수단을 이용하지 않은 외국인 보다 50%가량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전국 각지로 음식점을 찾아다니는 외국인들은 제과 업종 매출에도 영향을 끼쳤다. 지역별 제과 업종 매출 상위 5곳씩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해당 업종에서 발생된 외국인 결제 건수가 지난 2년새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해당 기간 내 외지인의 결제 건수 증가율(+57%) 대비 3배(+141%)가량 차이나는 등 한국에서 유행 중인 ’빵지순례‘가 외국인 사이에서도 유행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오성수 BC카드 상무는 “한국관광공사에서 발표한 지역별 대표 음식자료가 실제 고객의 소비 패턴과 대부분 일치했고, 분석 과정 중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 패턴에도 변화가 발생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데이터 분석 기반의 지속적인 인사이트 제공을 통해 정부 목표 달성을 지원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美증시, 고용시장 냉각 속 혼조…엔비디아 1.66%↓[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뉴욕증시가 4일(현지시간) 미국 고용시장이 냉각하고 있다는 신호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8.04포인트(0.09%) 상승한 4만 974.97에 거래를 마쳤지만 나스닥 종합지수는 52.00포인트(0.30%) 내린 1만 7084.30을 기록했다.미국 노동시장의 수요 흐름을 보여주는 7월 구인건수가 시장 예상보다 크게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고용시장 둔화가 꾸준히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이날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14달러(1.62%) 떨어진 배럴당 69.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가 70달러를 밑돈 것은 지난해 12월13일 이후 9개월 만에 처음이다.다음은 5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뉴욕증시, 美 고용시장 냉각 우려 속 혼조세-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8.04포인트(0.09%) 상승한 4만 974.97에 거래를 마쳐.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86포인트(0.16%) 내린 5520.0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52.00포인트(0.30%) 하락한 1만 7084.30에 마감.-전날 미국의 제조업 관련 지표가 실망감을 안긴 데 이어 고용시장에서도 부진한 양상이 나타나면서 시장의 긴장감은 커지고 있어. -노동시장의 냉각이 지표로 또 확인된 만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에 ‘빅 컷’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강해져.-시장은 향후 발표될 지표에 주목 중. 5일(현지시간) 미국의 ADP 민간 고용 보고서와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발표되며, 오는 6일에는 시장의 관심이 가장 큰 미국의 8월 고용보고서가 나와. -혼조세 속에도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주가는 내년 말부터 중국에서 가장 잘 팔리는 6인승 모델Y를 생산할 계획이라는 소식 등으로 4.18% 상승.◇엔비디아 주가 반등실패 또 하락…1.7%↓-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1.66% 내린 106.21달러(14만1949원)에 거래를 마쳐. 장 중 반등에 성공하기도 했지만 차익매물 출회로 약세 전환. 시가총액 역시 2조 6050억달러로 마감. -경기 둔화 우려 속에 미국 정부의 반독점 조사 보도가 주가 약세의 원인.-에버코어웰스매니지먼트의 마이클 커크브라이드 분석가는 “엔비디아 주가는 긍정적인 촉매제가 될 수 있는 일정이 많지 않다는 데 문제가 있다”며 “실적 발표가 끝났고 이번 달 많은 경제 지표가 발표될 예정인데, 그 전에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언급.-다만 AMD(2.87%)와 퀄컴(1.28%), 브로드컴(0.87%), 대만 TSMC(0.24%) 등의 주가는 상승. ◇美 7월 구인 767만건, 3년만에 최저- 미 노동부가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7월 구인 건수는 767만 건으로 전월 790만 건(810만 건에서 수정) 대비 23만 건 줄어.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810만 건)에도 밑도는 수치.-이는 2021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미 노동부는 밝혀-2분기 경제가 연간 3%대 견조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한 지난주 정부 발표에도 노동시장에는 여전히 훈풍이 불지 않고 있다는 방증으로 볼 수 있다고 AP는 분석. ‘고용시장 붕괴’ 없이 ‘질서정연한 둔화세’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이는 ‘빅컷’(0.50% 포인트 기준금리 인하) 필요성을 줄이는 지표로 여겨질 수 있다는 평가도.◇OPEC+ 증산 연기설에도…WTI, 70달러 붕괴-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대비 1.14달러(1.62%) 하락한 배럴당 69.20달러에 거래를 마쳐. WTI가 종가 기준으로 70달러를 밑돈 것은 작년 12월 13일 이후 처음.- 브렌트유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대비 1.05달러(1.42%) 낮아진 배럴당 72.70달러에 마감. 브렌트유는 작년 6월 하순 이후 최저치.-유수출국기구(OPEC) 및 동맹국으로 구성된 ‘OPEC+’는 애초 내달부터 실시할 예정이었던 하루 18만배럴의 증산(감산 축소)을 연기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유가가 최근 크게 하락하자 시장 대응에 나설 필요성을 느낀 것으로 풀이. 다만 원유시장은 미국 경제지표 부진 파장의 영향에 약세를 보인 것으로 보여. US스틸 에드거 톰슨 공장(사진=AP/연합뉴스)◇바이든, US스틸 日매각 결국 금지 결정-WP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조 바이든 대통령이 149억달러 규모의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공식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해. 바이든 대통령은 이르면 이번주에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일본제철의 US스틸은 반독점 문제가 없는 만큼 안보 문제와 관련해 외국인투자위원회(CFIUS)가 심사를 하고 있음. 일본은 미국과 동맹국인 만큼 CFIUS가 국가 안보 위협에 없다고 결론을 내릴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지만, 11월 대선을 두고 전미철강노조 등의 표심에 대한 우려가 커져-US스틸의 최고경영자(CEO) 데이비드 버릿은 “이번 거래가 무산되면 수천개의 좋은 급여를 받는 노조 일자리가 위험에 처하고 회사가 피츠버그에 본사를 유지할 가능성에 대해 심각한 의문을 제기할 것”이라고 경고.◇인텔 파운드리 1.8나노 최첨단 공정 난항…테스트 실패-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1.8나노(18A) 공정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인텔이 브로드컴의 반도체 제조테스트에서 실패했다”고 전해-이에 대해 브로드컴은 “우리는 인텔 파운드리의 제품 및 서비스를 평가하고 있지만, 아직 마무리하지 않았다”고 말했고 인텔 측은 “내년에 대량 생산을 시작하기 위한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업계에서 인텔 18A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지만, 정책상 특정 고객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고 밝혀-이에 인텔은 이날 뉴욕증시에서 3%대 약세.윤석열 대통령이 4일 경기도 의정부시 권역응급의료센터인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을 찾아 야간근무 의료진과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尹, 심야응급실 방문…“필수의료에 적절한 보상체계 마련”-윤석열 대통령, 밤 경기도 의정부성모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를 방문해 현장 의료진을 격려해. -이 자리에서 “업무강도가 높고 의료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는 필수 의료에 대해 이른 시일 내 적절한 보상체계가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해. -한창희 의정부성모병원 병원장은 “전공의의 빈 자리를 채운 교수들의 피로감이 높아지고 있어 배후 진료에 차질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며 “이번 기회에 의료 전달 체제를 개선해 환자 수가 아닌 진료 난이도로 보상받는 시스템이 만들어지면 좋겠다”고 제안.◇북한, 대남 쓰레기 풍선 25일 만에 또 부양-합동참모본부는 4일 북한이 대남 쓰레기 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부양하고 있다고 밝혀.-합참은 “풍향 변화에 따라 경기 북부 지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며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북한이 남쪽을 향해 쓰레기 풍선을 띄운 것은 지난달 10일 이후 25일만. 당시엔 식별된 240여개 가운데 10여개가 우리 지역에 낙하.-북한은 지난 5월 말부터 남측의 대북 전단 살포에 반발하며 남측으로 쓰레기 풍선을 보내고 있어. 이번 쓰레기 풍선 살포도 대북전단에 맞대응하는 차원일 가능성.◇연금 보험료 27년만에 인상…26만원 내던 가입자 37만원 부담-정부가 오랫동안 오르지 않고 9%인 보험료율은 13%로 올리고, 소득대체율이 40%까지 줄게 돼 있는 것을 42%로 상향하는 내용의 국민연금 개혁안을 내놓아-기초연금은 2026년 저소득층부터 40만원으로 10만원 인상. 의무가입 연령을 59세에서 64세로 늦추는 방안도 고령자 계속 고용과 함께 논의. 퇴직연금 가입을 규모가 큰 사업장부터 의무화하고, 세제 혜택 등 인센티브를 통해 개인연금 가입을 독려.-정부가 개혁안을 단일안으로 내놓은 것은 2003년 이후 21년 만의 일로 이제 국민연금 개혁의 공은 국회로 넘어가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