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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마감] 외국인 6거래일 연속 ‘팔자’…2600선서 ‘미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상승 출발한 코스피가 외국인의 ‘팔자’에 결국 1%대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이 6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이면서, 코스피가 2600선 부근에서 횡보하고 있는 모습이다. 2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36포인트(1.34%) 내린 2596.3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03포인트(0.80%) 오른 2652.71로 개장했으나 장중 하락 전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순매도가 이어지며 장 초반 상승 폭을 반납하며 하락전환했다”며 “특히 밸류업 기대감이 다수 유입됐던 금융업종의 약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372억원, 5485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5714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114억원 매도우위다.업종별로는 하락 우위다. 보험은 4.46% 떨어졌고, 증권과 의약품, 금융업도 3%대 하락세를 보였다. 유통업과 전기가스업 등도 2%대 떨어지면서 지수에 하방압력을 가했다. 반면, 섬유·의복은 2% 넘게 올랐고, 화학은 1%대 오름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 우위다. 삼성전자(005930)는 장중 하락 전환하면서 1.58% 떨어진 6만2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3.23% 하락했다. KB금융(105560)은 4%대, 신한지주(055550)는 5%대 떨어졌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1.10% 올랐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LG화학(051910)은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중국이 강력한 경기 부양책을 꺼내 들면서 대중국 수출 비중이 높은 아모레퍼시픽(090430)이 9.04% 강세를 보였고, 아모레퍼시픽우(090435)도 6.78% 올랐다. LG생활건강(051900)도 5.35%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에서 거래량은 4억 4180만주, 거래대금은 11조 404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1개를 포함해 35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518개 종목이 하락했다. 5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코스닥, 외국인·기관 매도세에 약세 전환…1%대 하락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도세 영향에 1%대 약세로 전환했다. 2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이날 오후 3시 12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7.68포인트(1.00%) 내린 759.67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강보합세를 유지하다가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약세로 전환됐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85억원, 343억원치를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 투자자가 홀로 479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6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도 대체로 약보합세로 전환했다. 그중 제약(-2.58%), 의료·정밀기기(-1.17%), 종이·목재(-1.09%) 등의 하락 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반면, 비금속(0.98%), 섬유·의류(0.75%) 등의 업종은 강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약세로 전환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 거래일 대비 1900원(1.05%) 내린 17만 8300원을 가리키고 있고, 같은 시간 알테오젠(196170) 역시 2만 5000원(7.08%) 하락한 32만 8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따라 알테오젠은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에코프로비엠에 내줬다. 또 에코프로(086520)는 전 거래일 대비 1500원(1.66%) 하락한 8만 8700원을 나타내고 있고, HLB(028300) 역시 3100원(3.40%) 내린 8만 81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리가켐바이오(141080) 역시 2.82% 약세다. 다만, 중국이 강력한 경기 부양책을 꺼내 들자 국내 상장된 중국 기업들은 테마성 움직임을 보이며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헝셩그룹(900270)은 전 거래일 대비 29.87%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크리스탈신소재(900250)와 컬러레이(900310)도 각각 15.80%, 9.81%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 코스닥, 개인 매수세에 강보합세 유지…중소형株 강세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닥 지수가 개인 투자자의 매수세 영향에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2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이날 오후 2시 4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48포인트(0.19%) 오른 768.83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 투자자가 각각 650억원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295억원, 293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71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가에선 시장 예상과 달리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코스닥 종목이 대거 포함되면서 중소형 종목 중심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소부장 종목은 미국 반도체 훈풍과 코리아 밸류업 지수 포함 영향에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중국 경기부양책 영향에 구리 가격이 오르면서 전선 종목이, 국회의 딥페이크 성범죄 방지법 의결에 딥페이크 관련 종목이 각각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업종별 대체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중 기계·장비(1.89%), 비금속(1.79%), 섬유·의류(1.45%) 등의 상승 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반면, 제약(-1.33%), 종이·목재(-0.26%) 등의 업종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알테오젠(196170)은 전 거래일 대비 1만 4000원(3.97%) 내린 33만 9000원을 가리키고 있고, 같은 시간 HLB(028300) 역시 1900원(2.08%) 하락한 8만 9300원을 나타내고 있다. 클래시스(214150)와 삼천당제약(000250)은 각각 1.45%, 4.42% 내리고 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 거래일 대비 900원(0.50%) 상승한 18만 1100원을 나타내고 있고, 에코프로(086520) 역시 400원(0.44%) 내린 9만 6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리가켐바이오(141080) 역시 0.19% 강세다. 한편, 중국이 강력한 경기 부양책을 꺼내 들자 국내 상장된 중국 기업들이 테마성 움직임을 보이며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헝셩그룹(900270)은 전 거래일 대비 29.87%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컬레레이와 크리스탈신소재(900250)도 각각 22.12%, 19.15%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 코스피, 외국인·기관 수급 공방 …2630선 등락 반복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 기관의 수급 공방속 263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2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1시 5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3포인트(0.08%) 오른 2633.81에 거래 중이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홀로 560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704억원, 3690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19억원 매도우위다.업종별로는 혼조다. 섬유의복이 3% 넘게 상승하고 있고, 화학이 2%대, 의료정밀이 1%대 오름세다. 반면, 보험과 증권이 각 3% 넘게 하락하고 있고, 금융업도 2% 넘게 하락 중이다. 유통업과 전기가스업, 건설업, 의약품 등도 1%대 떨어지고 있다. 기계, 화학, 운수창고 등이 1%대 강세를 보이는 중이다. 서비스업, 통신업, 유통업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반면, 보험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다. 삼성전자(005930)는 0.32% 오른 6만3400원에 거래 중이고 SK하이닉스(000660)도 2.57% 오름세다. NAVER(035420)와 삼성SDI(006400)도 1%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반면, KB금융(105560)과 신한지주(055550)는 4% 넘게 하락하고 있고, 셀트리온(068270)과 POSCO홀딩스(005490)도 1%대 뒷걸음질 치고 있다. 한편 지난 2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0% 오른 4만2208.22에 장을 마감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25% 상승한 5732.93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56% 오른 1만8074.52에 거래를 마쳤다.
- 거버넌스포럼 “MBK의 고려아연 공개매수, 기업가치 재평가 기회”
- 이남우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고려아연(010130) 공개매수가 저평가된 기업가치를 재평가할 기회라는 분석이 나왔다. ‘3세 경영인’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경영능력이 아직 검증되지 않은 만큼 공개매수를 통해 일반주주를 보호하고 지배구조(거버넌스)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이남우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은 25일 논평을 통해 “고려아연 공개매수는 자본시장 입장에선 환영할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고려아연 뿐 아니라 (공개매수는) 저평가된 국내 상장사 주주들이 가진 ‘그 외의 다양한 권리’를 재평가 받을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패밀리 비즈니스는 1~2대를 지나 3대가 되면 대개 위기를 맞게 된다고 이 회장은 분석했다. 고려아연이 속한 영풍그룹은 지난 1949년 고(故) 장병희·최기호 명예회장이 공동 설립한 이후 75년째 파트너십을 이어왔다. 장씨 일가는 영풍을 비롯한 전자 계열을, 최씨 일가는 고려아연을 포함한 비철금속 계열을 담당해왔다. 이 회장은 “2세 경영인인 최창걸, 최창영, 최창근 명예회장과 달리 3세 경영인 최윤범 회장은 아직 경영능력이 검증되지 않았다”며 “2019년 최 회장이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한 후 수익성 악화, 차입금 증가 등 기업가치 제고가 이뤄지지 못했다. 고려아연 주가가 탄력을 받지 못한 것도 금융부채 증가, 공격적 투자 계획 및 거버넌스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결과”라고 짚었다. 그는 “최 회장은 지인들이 이끄는 한화, LG, 한국타이어그룹 등에 도움을 청하기 전에 국민연금과 기관·외국인·개인 등 일반 주주의 이익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약속을 하는 것이 순리”라며 “고려아연 이사회 역시 독립성을 지키면서 일반주주 입장에서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화, LG화학, 한국타이어 이사회는 비즈니스 파트너십이라는 명목 하에 본업과 무관하게 투자된 각각 8%, 2%, 1% 고려아연 지분을 시장에 매각하는 것이 맞다. 현대차도 5% 지분 보유 및 고려아연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는데, 다음 회의에서 고려아연 지분 매각을 논의하길 권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MBK파트너스에게도 일부 주식만 공개매수하지 말고 고려아연 전체 주식 100% 공개매수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법제도 개선이 따라야 하겠지만 경영권 인수하면서 일부 주식만 공개매수 할 수 있는 나라는 선진국 중 우리나라 밖에 없다”며 “고려아연 주식 전체를 매수하는게 일반주주를 보호하고 거버넌스 개선을 이루는 지름길”이라고 설명했다.
- 국고채, 최상목 부총리 발언 소화하며 강보합…“지금 가격은 부담”[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5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장 중 주요 재료 부재 속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발언을 소화하며 1bp(0.01%포인트) 내외 하락, 강보합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최상목 부총리, 세수 결손에 “책임 느껴, 세원 확보 집중”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3.48%서 출발했고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0.6bp 상승 중이다.오전 중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관훈토론회에서 “최근 세수결손이 났고 올해도 세수상황이 좋지 않아 재정을 담당하는 당국자로서 책임을 느낀다”면서도 “어려운 방법이지만 세원을 확보하려고 한다. 재정건전성 유지하는 방법은 지출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조세 정책을 통해 경제활력 촉진해서 세원 확보하는 게 맞는 것”이라고 밝혔다.여전히 재정건전성을 언급한 만큼 시장에 별다른 충격은 없었다. 다만 여전히 가격이 높고 추가 상승 재료가 부족하다는 점은 추가 강세의 발목을 잡는 모습이다.한 외국계은행 딜러는 “요즘 시장이 사실 추가적인 상승 여력이 있을지 잘 모르겠다”면서 “미국이 달려가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가계부채 등 여러 문제 때문에 추가적으로 어떻게 될지 의문이 있어서 현재 포지션을 유지하는 게 나을 것으로 본다”고 짚었다.◇국고채 금리, 1bp 내외 하락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후 1시17분 기준 2.849%로 전거래일 대비 1.1bp 하락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0.4bp, 0.9bp 하락한 2.906%, 3.023%를, 20년물은 1.2bp 내린 2.936%, 30년물 금리는 1.7bp 하락한 2.898%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마찬가지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5틱 오른 106.28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8틱 오른 117.08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10틱 오른 141.28을 기록 중이며 29계약이 체결됐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10계약, 은행 1410계약 순매도를, 금투 1577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서는 금투 1012계약 등 순매수를, 외국인 1187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0시에는 미국 8월 신규주택판매건수가 발표된다.
- 제1기 공항운영 개선 국민평가단 모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토교통부가 관계기관 합동으로 제1기 공항운영 개선 국민평가단(국민평가단)을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국민평가단은 올해 처음으로 운영한다.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기 위해 세대, 공항 이용 목적, 거주지역, 국적 등을 고려해 총 5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심사기준은 공항에 대한 관심도, 활동 적극성 및 홍보역량 등이며, 민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선정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다음달 31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대한민국 국민 또는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이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며, 한국교통연구원 누리집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전자우편으로 신청할 수 있다.국민평가단으로 선정되면 공항 전반에 대한 정책 아이디어 발굴 및 홍보활동을 1년간(올해 11월~내년 10월) 수행하게 된다.다양한 시각을 통해 정책과제를 발굴·개선할 수 있도록 국민평가단 정례회의, 공항 주요시설 현장 견학 등 활동 기회도 주어진다.특히, 상시 소통채널(온라인)을 개설해 쉽고 편리하게 공항 이용·시설 관련 불편신고, 정책 의견 개진 등을 할 수 있게 된다.또 평가단 활동실적에 따라 분기별로 소정의 활동비를 지급한다. 연간 활동 우수자에게는 포상금도 지급할 계획이다.이상일 국토부 공항정책관은 “평가단을 통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아이디어와 개선과제 발굴을 통해 공항운영 정책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무디스, 미국 신용등급 하락 경고…“부채 증가 멈춰야”
- Image by Ronile from Pixabay[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글로벌 신용등급평가사 무디스가 미국의 재정악화가 더 심해질 경우, 신용등급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중 어느 한 명이 당선되든 미국 재정개혁이 쉽지 않다. 신용등급 강등 사태가 발생할 경우, 미국 국채시장은 물론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부채 억제 못하면 美신용등급 유지 불가능”무디스는 24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 선거 후 미국 정부의 신용 리스크를 분석한 리포트를 공표했다. 클레어 리와 윌리엄 포스트가 이끄는 분석팀은 정책입안자들이 적자를 줄이고 새로운 차입을 억제하지 못하면 “더 이상 부채가 쌓이는 속도를 감당하기 어려워질 것”이라며 “이는 Aaa라는 미국 신용등급을 더이상 부여하기 어렵다는 뜻”이라고 밝혔다.무디스는 “약 28조달러(3경 7228조원)의 미지급 연방부채, 국내총생산(GDP)의 6%가 넘는 지속적인 대규모 적자, 연간 1조달러(GDP의 3%)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순이자”라는 배경을 감안할 때 “재정적자를 충당하고 금융시장의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부채 한도 해결은 미국에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밝혔다.무디스는 3대 주요 신용평가사 중 유일하게 미국에 최상위 등급을 부여하고 있는 신용평가사다. 이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는 2011년 8월. 피치는 2023년 8월 각각 미국 신용등급을 트리플A에서 더블A+로 한 단계 강등했다. 무디스 역시 2023년 11월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네거티브’로 낮춘 바 있다. 다만 등급 자체는 Aaa를 유지했다.◇“어느 쪽 승리해도 재정상황 악화 우려”포스터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신용등급 전망에 대한 결정에 앞서 차기 행정부와 의회가 미국의 재정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는지를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장기적으로 재정정책이 확대되는 적자에 대응하지 않는다면 Aaa 등급에 점점 더 큰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포스터는 2025년 말 일몰되는 ‘세금감면 및 일자리 법안’(Tax Cuts and Jobs Act·TCJA)의 연장 여부를 주목한다고 밝혔다. 2017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시행한 TCJA는 법인세 인하, 개인소득세 과세 지표 조정, 표준 공제액 증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TCJA는 소비를 촉진하고 투자를 활성화해 경제 성장에 기여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지만, 동시에 재정적자를 악화시켰다는 지적도 나온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TCJA 연장을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 신문에 따르면, 이 경우 미국 정부의 재정적자는 5년 만에 GDP의 7%로 늘어난다. GDP 대비 부채규모도 2023년 97%에서 2034년 130%로 급등한다. 해리스 부통령 측은 TCJA가 부자들을 위한 감세 정책이라고 비판하며 중산층을 위한 세제 지원 등을 공약하고 있다. 네이선 시츠 씨티은행 글로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어느 후보가 승리해도 재정적자를 삭감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아 상황은 더욱 악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포스터는 “우리는 TCJA 종료를 세수와 관련하여 재정 전망을 개선할 수 있는 잠재적 수단으로 보고 있으며, 이를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면서도 조세저항 등에 따라 TCJA가 연장될 것으로 예상했다. ◇2011년 S&P 사태 때는 글로벌 금융시장 혼란무디스는 해마다 반복되는 ‘디폴트(채무 불이행)’ 우려가 내년 1월에도 반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정부는 세입보다 많은 지출을 하고 있어 부채 한도를 늘리는 것으로 디폴트 사태를 피해왔다. 그러나 부채 한도 협상은 공화당과 민주당의 정치적 알력다툼으로 이어지며 연방정부 셧다운(부분 업무정지) 사태로 이어지기도 했다. 미국 재무부에 따르면, 1960년 이후 연방정부 78차례 부채한도에 걸렸다.특히 부채한도 적용이 만료되는 2025년 1월 1일은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있어 불확실성이 더욱 크다. 미국은 오는 11월 대선뿐만 아니라 지방선거와 미국 상·하원 선거를 함께 실시한다. 무디스는 의회 권력과 행정부 권력이 분열될 가능성을 제시하며 “부채 한도를 둘러싼 정치적 벼랑 끝 전술은 대개 정부가 분열된 시기에 더 큰 혼란을 일으킨다”고 말했다. 또 이 경우, 어느 쪽이 대통령이 되든 의회의 반발에 직면하기 때문에 광범위한 재정개혁이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봤다. 기축통화국인 미국이 글로벌 신용평가사 3사에서 모두 최상위등급을 잃는다면 이는 초유의 사태다. 2011년 S&P가 미국 신용등급을 강등할 때는 전 세계 금융시장의 패닉을 불러일으켜왔다. 다만 2023년 8월 피치의 강등 당시에는 주가가 하락하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지만 금새 회복했다.닛케이는 “미국의 디폴트리스크는 아직 신용부도스왑(CDS) 시장에 크게 반영돼 있지 않다”면서도 “대선과 의회 결과에 따라 시장참가자들의 경계가 높아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美국채금리 현 상태 유지시 긍정적”무디스는 대선 이후 미국 행정부의 정책 방향에 대한 전망도 내놓았다. 보고서는 미국이 무역정책에서 “보호주의적 입장”을 유지하고 “리쇼어링을 더욱 촉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이민과 관련된 사회적 문제는 지속될 것”이라며 더욱 엄격한 정책은 “농업, 의료, 건설과 같은 외국인 노동자에 의존하는 산업의 비용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보고서는 “분열된 의회는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속도를 늦출 수 있다”면서도 “민간 부문의 방향, 국가 의무, 소비자 선호도가 이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디스는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에 대한 기준 추정치를 4%로 잡았다. 이날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3.732%였다. 포스터는 “금리가 현재 수준이나 그 이하로 유지된다면 이는 긍정적인 신호이며 미국 정부가 감당해야 할 부채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50bp(1bp=0.01%포인트) 인하한 것과 관련, “정치적 고려사항이 중앙은행의 ‘독립적인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친다는 증거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 불쑥 나타난 좀비에 터지는 비명…에버랜드X넷플릭스 '블러드시티' 개장
- 에버랜드 블러드시티의 시그니처 게이트 (사진=에버랜드)[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곳곳에서 쏟아지는 비명소리, 유리창에 들러붙은 혈흔, 그리고 괴기한 모습으로 몸을 꺾은 채 달려오는 좀비들.오는 11월 17일까지 에버랜드는 넷플릭스의 인기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과 ‘기묘한 이야기’를 테마로 한 ‘블러드시티’를 새롭게 선보인다. 이 이벤트는 현실을 초월한 공포와 기괴한 좀비 분장을 마주하며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에버랜드는 약 1만㎡ 규모의 블러드시티를 마치 영화 세트장처럼 정교하게 연출해 공포를 극대화시켰다.에버랜드의 블러드시티 ‘지금 우리 학교는’ 테마존 (사진=에버랜드)우선 에버랜드의 명물 놀이기구인 T익스프레스 근처에는 ‘지금 우리 학교는’ 테마존이 마련됐다. 드라마 속 효산고 건물과 효산 시내를 고스란히 옮긴 듯한 야외 공간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좀비 분장을 한 연기자들은 이 구역의 백미다. 전문 연기자들은 실제 좀비가 나타난 듯한 섬뜩한 분장을 한 채 흐느적대는 움직임으로 다가와 방문객을 놀라게 한다. 현장의 어린이들은 좀비와 가까워질수록 울거나 도망가기 바쁘고, 성인들도 뒤에서 갑자기 등장하는 좀비의 출현에 비명을 지르다 머쓱한 나머지 깔깔 웃으며 즐거워하기도 했다. ‘지금 우리 학교는’ 좀비 분장을 한 연기자들인근의 호러메이즈는 원작 드라마 속 공간을 재현한 9개의 미로로 재탄생됐다. 캄캄한 양호실, 도서관, 과학실 등을 랜턴 하나에 의지해 지나며 불쑥 튀어나오는 좀비를 피해 탈출해야 하는 공포 체험의 현장이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예상치 못한 곳에서 등장하는 좀비 연기자들의 모습에 놀란 나머지 때리는 사람이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블러드시티를 더 즐겁게 경험하고 싶은 이들을 위해 효산고 미술실에서는 방문객들에게 피 흘리는 좀비 분장을 제공하며, 효산 교복점에서는 드라마 속 등장 인물들이 입는 효산고 교복을 대여해준다. 또한, 좀비들로 인해 폐허가 된 학교 급식실로 변신한 알프스쿠체 레스토랑은 좀비 세계관을 반영한 독특한 메뉴를 선보이며 새로운 미식 경험을 제공한다.‘지금 우리 학교는 LIVE’ 공연 (사진=에버랜드)블러드시티는 밤이면 더욱 흥미로워진다. 어둠이 깊어질수록 조명, 맵핑, 사운드 등 특수효과가 더해져 공포가 절정에 이른다. 특히 매일 밤, 드라마 속 명장면을 재현한 ‘지금 우리 학교는 LIVE’ 공연이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음산한 무대 연출과 배우들의 열연, 그리고 춤과 액션이 결합된 공연은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내며, 무대에서 난입하는 좀비들의 돌발 행동은 얼어붙은 분위기를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만든다. 에버랜드 블러드시티 ‘기묘한 이야기’ 테마존 (사진=에버랜드)블러드시티 앞 축제콘텐츠존에는 ‘기묘한 이야기’ 테마존도 마련되어 있다. 198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한 SF 호러 드라마의 다양한 공간, 스타코트 몰, 지하 비밀기지, 뒤집힌 세계 등을 재현했고, 드라마 속 메인 빌런 마인드 플레이어가 약 7m 높이의 거대한 조형물로 설치돼 눈길을 끈다. 스티브와 로빈이 근무하는 아이스크림 가게 ‘스쿱스 아호이’의 아이스크림 트럭도 운영되며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블러드시티는 전에 없던 재미로 가득한 이벤트로 방문객들 사이에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에버랜드 SNS 채널에 올라온 블러드시티 관련 영상 조회수는 이미 1000만 뷰를 넘어섰다. 넷플릭스의 유명 IP와의 협업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외국인 방문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증가했다.에버랜드 관계자는 “이번 넷플릭스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스릴과 재미를 경험할 수 있는 블러드시티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기묘한 이야기’ 테마존의 마인드 플레이어 조형물 (사진=에버랜드)
- 코스닥, 개인 ‘사자’에 강보합세 출발…8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닥 지수가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강보합세로 출발했다. 2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2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7포인트(0.28%) 오른 769.52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선 장 초반 개인 투자자가 각각 325억원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188억원, 102억원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07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뉴욕증시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모두 강세로 마감했다. 중국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에 상승했으나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3년래 최대 하락 폭을 그렸다는 소식에 투심이 위축되기도 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3.57포인트(0.20%) 오른 4만 2208.2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36포인트(0.25%) 상승한 5732.93으로,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0.25포인트(0.56%) 오른 1만 8074.52으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와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소비심리지표 부진에도 다우와 S&P500의 신고가 경신, 중국 경기 부양 기대감 등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며 “업종 측면에선 엔비디아 등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강세가 국내 반도체 종목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할 전망이나, 마이크론 실적 대기 심리가 이들의 주가 상단을 제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이어 “중국 관련 시클리컬 종목들은 한동안 국내 증시에서 소외업종이었기에, 이번 중국 인민은행의 50bp 인하에 따른 중국 경기 반등 기대감이 해당 업종들에 대한 빈 수급을 채우는 계기를 제공할지도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업종별 대체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중 기계·장비(1.10%), 비금속(0.80%), 섬유·의류(0.56%) 등의 상승 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다만, 종이·목재(-0.78%), 금융(-0.65%) 등의 업종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알테오젠(196170)은 전 거래일 대비 2500원(0.71%) 내린 35만 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도 각각 1.05%, 0.44%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리가켐바이오(141080)는 전 거래일 대비 700원(0.68%) 오른 10만 3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천당제약(000250)과 리노공업(058470) 역시 0.43%, 2.04% 오름세다. 한편, 이날 상장한 KB30호스팩 역시 공모가(2000원) 대비 865원(43.25%) 오른 2865원에 거래되고 있다.
- 코스피, '밸류업 지수' 공개 이후 첫 거래일 상승 출발…2650선 등락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리아 밸류업 지수’가 발표된 이후 첫 거래일에 코스피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기관이 나홀로 ‘사자’를 보이면서 1%대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모습이다. 2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91포인트(1.02%) 오른 2658.59에 거래 중이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0% 오른 4만2208.22에 장을 마감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25% 상승한 5732.93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56% 오른 1만8074.52에 거래를 마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경기 부양책과 밸류업 지수 발표에 따른 모멘텀 개선 기대감 형성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한다”며 “본질적인 펀더멘털 개선은 요원한 상황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분간 방향성 탐색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홀로 253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853억원, 562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176억원 매수우위다.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 중이다. 섬유의복이 3% 넘게 상승하고 있고, 의료정밀, 기계, 화학, 운수창고 등이 1%대 강세를 보이는 중이다. 서비스업, 통신업, 유통업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반면, 보험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다. 삼성전자(005930)는 1.27% 오른 6만4000원에 거래 중이고 SK하이닉스(000660)도 3.00% 오름세다. 현대차(005380), 셀트리온(068270), 신한지주(055550), 삼성물산(028260)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반면, KB금융(105560)은 3% 넘게 떨어지고 있고, NAVER(035420)와 삼성SDI(006400)는 각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