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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LL “3분기 수도권 물류센터 시장, 공급에도 임대료 상승 유지”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글로벌 종합부동산 서비스회사 존스랑라살(JLL)은 올해 3분기 수도권 물류센터 시장이 대규모 공급 증가에도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임대료 상승세를 유지했다고 16일 밝혔다. JLL가 최근 발행한 ‘2024년 3분기 수도권 A급 물류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A급 물류센터 순흡수면적은 19만7023평으로, 전분기 대비 33% 증가했다. 이는 17만6319평의 신규 공급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러한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체 공실률은 전분기 대비 93베이시스포인트(bp, 1bp=0.01%포인트) 하락한 17.1%로 집계됐다.권역별로는 공급이 많지 않은 중부, 남부, 남동부에서 공실률이 하락했다. 반면 대형 센터들이 꾸준히 공급되는 서부 권역에서 공실률이 소폭 상승했다. 올해 3분기 수도권 물류센터 권역별 임대료, 공실률 (자료=JLL)특히 남부 권역은 공실률이 457bp 하락하면서 가장 뚜렷한 개선세를 보였다. 최근 준공된 센터들이 신규 임차인을 확보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임대료 측면에서는 수도권 물류센터 평균 명목 임대료가 3만4800원으로 전분기 대비 1.3%, 전년 동기 대비 2.9% 상승했다. 모든 권역에서 임대료가 올랐고, 관리비도 상승했다. 특히 남동부 권역 일부 센터들은 25% 가량의 큰 폭 임대료 인상을 단행했다.공급 측면에서는 당초 예상과 달리 올해 3분기에 단 4개 센터만이 신규 공급돼서 총 17만6319평 공급이 이뤄졌다. 다양한 요인으로 공급이 지연된 영향이다.이에 따라 올해 4분기에는 약 44만평의 대규모 공급이 예상되고 있다. 다만 시장 불확실성으로 이 전망도 유동적이다.우정하 JLL 물류산업자산 서비스 본부장은 “물류 부동산시장이 대규모 공급 증가에도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임대료 상승세를 유지하는 독특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향후에도 명목 임대료 상승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그 상승 폭은 신규 공급 물량에 크게 좌우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JLL은 내년과 오는 2026년에 공급량이 급격히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가 서울 등 수도권 물류시설 신규 공급의 정점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러한 잠재적 공급 감소는 향후 수년간 공실률과 임대료 추세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3분기 물류투자 시장에서 성사된 거래 규모는 약 1조5370억원으로 지난 분기와 유사한 수준이다. 주요 거래로는 지산 물류센터 B동이 3180억원에 라살자산운용에, 부천 미래인 물류센터가 약 3000억원에 그래비티자산운용에 각각 팔렸다. 특히 이번 분기에는 외국계 자본의 유입이 두드러졌다. 캡레이트는 올해 3분기 5.5% 수준을 유지했다. 최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물류 투자시장에 긍정적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다만 시장 안정화까지는 추가적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심혜원 JLL코리아 리서치 팀장은 “투자자들이 금융시장 불안정과 과잉공급 우려로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보이지만 많은 투자자들이 유동성 개선과 통화정책 완화를 예상하며 적극적으로 매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며 “다만 저온 비중이 높거나 공실률이 높은 자산에 대한 관심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한국 물류투자 시장에서 외국 자본 비중이 확대되는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최근 부동산 투자에 소극적이었던 국민연금, 사학연금 등 국내 연기금들도 부동산 투자를 재개하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어 시장 유동성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 4bp 내외 하락하며 강세…외인, 4거래일 연속 국채선물 ‘사자’[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6일 국고채 금리는 4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세 마감했다. 외국인이 4거래일 연속 국채선물을 양매수한 가운데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하락, 강세 심리를 키웠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고시 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9bp 하락한 2.907%,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6bp 내린 2.880%를 기록했다.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3.9bp 내린 2.924%를, 10년물은 4.2bp 내린 3.008% 마감했다. 20년물은 3.0bp 내린 2.903%, 30년물은 2.9bp 내린 2.884%로 마감했다.국채선물 가격 흐름도 마찬가지였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3틱 오른 106.09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49틱 오른 117.20을 기록했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4273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6998계약 등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 5537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5054계약 등 순매도했다.3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78틱 오른 141.84에 마감, 166계약이 체결됐다. 미결제약정 추이를 살펴보면 3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은 전거래일 43만1434계약서 43만8661계약으로 증가, 10년 국채선물은 21만7269계약서 21만6091계약으로 줄었다. 30년 국채선물은 1026계약서 1002계약으로 줄었다.미결제약정은 결제되지 않고 남아 있는 선물·옵션 계약으로 시장 내 투자자들의 참여 정도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한다.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9월 수입물가지수 등이 발표된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3.40%,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과 같은 3.50%에 마감했다.
- 뮌헨 이끌었던 투헬, 잉글랜드 대표팀 사령탑 부임 유력
- 토마스 투헬 감독.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김민재가 속한 바이에른 뮌헨을 이끌었던 토마스 투헬(독일) 감독이 잉글랜드 대표팀 지휘봉을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영국 매체 ‘더 타임스’는 15일(현지시간) 투헬 감독이 잉글랜드 대표팀을 이끄는 데 합의했다고 전했다.투헬 감독은 뮌헨을 비롯해 마인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이상 독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첼시(잉글랜드) 등을 지휘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1회, 프랑스 리그1 1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 포칼컵 1회, 쿠프 드 프랑스 1회 우승 등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뮌헨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엔 무직 상태다.잉글랜드는 지난 2016년부터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전 감독이 팀을 이끌었다. 메이저 대회에서 성과를 내지 못했던 잉글랜드는 2018 러시아 월드컵 4위,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와 유로 2024 준우승을 거뒀다.다만 지난 7월 유로 2024에서 경기력에 대한 비판이 있었다. 또 1966 잉글랜드 월드컵 이후 계속된 무관 징크스도 깨지 못했다. 커지는 비판에 잉글랜드와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유로 2024를 끝으로 동행을 마쳤다.이후 리 카슬리 감독 대행 체제로 운영되던 잉글랜드는 정식 사령탑을 찾아 나섰고 투헬 감독과 만남이 유력해졌다. 투헬 감독이 잉글랜드 대표팀 지휘봉을 잡으면 스벤예란 에릭손(스웨덴), 파비오 카펠로(이탈리아) 감독에 이어 세 번째 외국인 사령탑이 된다.
- [코스닥 마감]ASML발 ‘반도체 쇼크’…7거래일 만에 760선 ‘털썩’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네덜란드 반도체 노광장비 ASML의 실적쇼크 여파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하면서 코스닥이 하락 마감했다. 1% 넘게 하락하면서 7거래일 만에 760선으로 되돌렸다. 1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02포인트(1.04%) 내린 765.79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미국 AI 반도체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했기 때문이다. 지난 15일(현지시간) ASML의 3분기 신규 수주가 26억유로로 월가 추정치인 56억유로의 절반에도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ASML은 16%대 급락했고, 엔비디아도 4.69%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AI 반도체를 둘러싸고 발생한 글로벌 악재에 국내 주요 반도체 업종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며 “코스닥에서는 반도체 장비주의 약세가 하방압력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2559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39억원, 950억원을 순매도했다.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756억원 매도우위다.업종별로는 하락 우위다. 섬유·의복이 3.88% 하락하며 가장 큰 폭으로 내렸고, 비금속과 기계·장비가 2%대 하락하면서 뒤를 이었다. 화학, 오락·문화, 유통, 일반전기전자 등도 각 1%대 내림세로 마감했다. 반면, 제약은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였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우위다. 알테오젠(196170)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고, 에코프로비엠(247540), HLB(028300), 리가켐바이오(141080), 엔켐(348370), 휴젱 등이 1%대 약세를 기록했다. 특히 반도체 소부장이 줄줄이 하락했다. 리노공업(058470)은 3.71%, HPSP(403870)는 5.38% 떨어지고 있다. 종목별로는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방사성의약품 신약 개발 전문 기업 셀비온(308430) 장 초반 60%까지 오르다 상승 폭을 반납하고, 37.67% 오른 채 장을 마감했다. 이밖에 제넥신(095700), 한국파마(032300), 뉴온(123840)은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코스닥에서 거래량은 8억5753만주, 거래대금은 6조879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3개를 포함 472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1112개 종목이 하락했다. 93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코스피 마감]ASML발 쇼크에 하락…삼성전자 다시 ‘5만전자’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ASML발 실적쇼크에 코스피가 2610선까지 밀렸다. 특히 삼성전자는 다시 ‘5만전자’로 내려앉았다. 1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3.09포인트(0.88%) 내린 2610.3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2606.70으로 전 거래일(2633.45)보다 하락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6555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664억원, 349억원어치 팔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164억원 순매도다. 업종별로 의약품이 2% 이상 밀렸고 전기·전자, 섬유·의복, 화학, 제조업 등이 1%대 빠졌다. 이어 철강·금속, 의료정밀, 유통업, 전기가스업, 종이·목재 등이 하락했다. 반면 운수창고, 통신업 등은 2% 이상 올랐고 증권, 운수장비, 보험, 비금속광물 등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이 우위인 가운데 삼성SDI(006400)가 3%대 밀렸고 삼성전자(005930), 신한지주(055550), 셀트리온(06827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SK하이닉스(000660) 등이 2% 이상 빠졌다. 기아(000270), POSCO홀딩스(005490), LG화학(051910), 삼성물산(028260), KB금융(105560) 등은 하락 마감했다. 반면 NAVER(035420)는 1%대 상승했고 현대차(005380), LG에너지솔루션(373220) 등이 상승 마감했다. 개별종목 중에는 명문제약(017180)이 10% 이상 올랐다. 고지혈증 치료제 ‘페노피브레이트’가 비만·당뇨 심부전도 예방 효과가 입증됐다는 소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4억 2954만주, 거래대금 9조 8134억원으로 집계됐다. 324개 종목이 올랐고 555개는 내렸다. 59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됐고 상한가와 하한가는 없었다.1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와 코스닥 원·달러 환율 개장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스1)
- 김주남 대표 "하이브리드로 재도약"…롯데면세점 日동경긴자점 새단장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일본 현지인과 외국인 관광객 모두 만족시키는 하이브리드 전략으로 재도약에 나서겠습니다.” 롯데면세점이 8년 만에 일본 동경긴자점을 전면 새단장했다. 16일(현지시간) 동경긴자점 그랜드 오픈 행사에서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는 일본 언론을 대상으로 사업전략 발표회를 열고 일본 면세시장에서 익숙한 사후면세점(TAX FREE)과, 사전면세점(DUTY FREE)을 동시에 운영하는 ‘하이브리드’ 전략을 펼치겠다며 이같이 알렸다. 16일 롯데면세점이 8년 만에 전면 새단장한 일본 동경긴자점 문을 열었다. 그랜드 오픈 행사에서 신유열(왼쪽) 롯데지주 전무와 김주남(가운데) 롯데면세점 대표, 다마쓰카 겐이치 롯데홀딩스 대표이사가 테이프를 커팅하고 있다. (사진=롯데면세점)8년 만에 전면 새단장한 롯데면세점 일본 동경긴자점 외관. (사진=롯데면세점)롯데면세점 동경긴자점은 지난 2016년 일본 도쿄 최초로 시내면세점 특허를 취득해 문을 열었으며, 면적 4396㎡에 이르는 도쿄 최대 종합 시내면세점이다. 유동인구가 많은 긴자역 인근 도큐플라자 긴자 8·9층에 있다. 새단장한 동경긴자점은 8층을 캐릭터·패션·잡화 등 사후면세점 공간으로, 9층을 화장품·향수·주류에 특화한 사전면세점 공간으로 각각 꾸몄다. 사후면세는 물건을 구입한 후 세금을 환급받는 방식으로 일본 현지인도 현장에서 바로 구매 가능하다. 이날 그랜드 오픈 행사엔 물론 신동빈 롯데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004990) 미래성장실장(전무), 다마쓰카 겐이치 롯데홀딩스 대표이사 등이 자리하며 롯데면세점 동경긴자점의 새 도전에 힘을 보탰다. 김주남 대표는 “롯데면세점은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동력을 확보해 지속 가능한 플랫폼으로 나아가겠다”고도 강조했다. 동경긴자점 사후면세점 공간은 드럭스토어부터 K패션·팝까지 다양한 분야가 있는 긴자로드와 벨리곰·잔망루피·원피스 등 인기 캐릭터 상품을 판매하는 긴자프렌즈로 구성된다. 특히 긴자로드엔 무신사가 입점해 커버낫, 스탠드오일, 글로니, 그로브 등 일본 MZ세대가 선호하는 K패션 브랜드를 판매한다. 프리미엄 K팝 굿즈숍 ‘케이타운포유’(KTOWN4U)도 들어선다.사전면세점엔 일본 관동 지역 최초로 ‘하우스 오브 산토리’(House of Suntory)를 들여와 산토리 싱글몰트 위스키인 야마자키·히비키·하쿠슈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화장품 분야엔 입사(IPSA), 나스(NARS), 폴라(POLA) 등 일본 대표 화장품 브랜드 라인업을 강화했다. 롯데면세점은 새단장을 기념해 △31일까지 사후면세점 전 품목 최대 10% 할인 판매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라이즈(RIIZE) 포토부스 촬영권·포토카드 등 사은품 제공 △구매 고객 추첨을 통한 라이즈 친필 사인 앨범 증정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16일 롯데면세점 일본 동경긴자점 그랜드 오픈 행사에서 롯데면세점 모델인 라이즈(RIIZE)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면세점)16일 롯데면세점이 8년 만에 전면 새단장한 일본 동경긴자점 문을 열었다. (사진=롯데면세점)
- 코스닥, 외국인·기간 매도에 1%대 약세…반도체 소부장↓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 관련주가 폭락하면서 하락 출발한 코스닥 지수가 1%대 떨어지고 있다. 특히 투자심리가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면서 외국인과 기관이 빠져나가고 있다. 1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1시4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58포인트(0.98%) 내린 766.23에 거래 중이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230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69억원, 705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707억원 매도우위다.업종별로는 하락 우위다. 섬유·의복이 3.75% 하락하며 가장 큰 폭으로 내리고 있고, 비금속이 2%대, 오락·문화, 유통, 일반전기전자 등이 각 1%대 내림세다. 반면, 제약은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우위다. 알테오젠(196170)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고,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도 하락전환하며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클래시스(214150)와 실리콘투(257720)도 3%대 내림세다. 특히 반도체 소부장이 특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리노공업(058470)은 3.02%, HPSP(403870)는 5.23% 떨어지고 있다. 한편 지난 15일(현지시간) ASML의 3분기 신규 수주가 26억유로로 월가 추정치인 56억유로의 절반에도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국 반도체 관련주에 대한 급락했다. ASML은 16%대 급락했고, 엔비디아도 4.69% 하락했다. 이에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5% 내린 4만2740.42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6% 내린 5815.26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01% 하락한 1만8315.59에 거래를 마쳤다.
- 기존 생숙 보유자 이행강제금 또 유예…오피스텔 전환 쉬워진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생활형숙박시설(생숙)을 숙박업으로 신고하지 않으면 내년부터 부과되는 이행강제금이 재차 유예된다. 기존 생숙의 오피스텔로 용도변경도 용이해질 전망이다. 신규 생숙은 숙박업으로 신고해야만 분양이 허용되도록 연내 건축법 개정안을 발의한다. 마곡 르웨스트 투시도 (사진=롯데건설)국토교통부는 16일 보건복지부, 소방청 등 관계 중앙행정기관과 경기도, 인천광역시 등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생활숙박시설 합법사용 지원방안’을 발표했다.이번 지원방안은 신규 생숙의 주거전용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는 한편 기존 생숙은 숙박업 신고, 용도변경 등을 통해 합법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유도하고자 마련했다.생숙은 장기체류 외국인의 관광수요 증가에 대응해 2012년 공중위생관리법 시행령 개정 등을 통해 당초 취사가능한 숙박시설로 도입됐으나 오피스텔 대비 복도폭, 주차장 면수 등 건축기준은 물론 세제, 금융, 청약규제도 완화된 기준이 적용돼 2017년부터 본격화된 집값상승기에 사실상 주거용으로 오용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정부는 2021년 ‘생숙 불법전용 방지대책’을 발표했으나 숙박업 미신고 물량 5만2000실, 공사 중 물량 6만실 등은 여전히 주거전용 가능성이 상존했다. 먼저 앞으로 신규 생숙은 공중위생관리법상 숙박업 신고 기준 이상으로만 분양이 허용되도록 연내 건축법 개정안을 발의한다. 현재는 개별실 단위로 분양이 허용돼 불법 주거전용 가능성은 물론, 일부 생숙의 경우 불완전 판매 논란도 제기됐지만 앞으로는 30실 이상 또는 건축물의 1/3 이상 또는 독립된 층을 숙박업으로 신고하는 경우에만 분양이 가능해진다. 다만 기존 생숙이 합법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에서 조례개정 예시안을 시·도에 배포해 객실·면적 기준 완화를 추진한다. 이에따라 숙박업 신고 예비신청을 2025년 9월까지 하면 2027년 연말까지 이행강제금 부과가 유예된다. 또 복도폭, 주차장 등 건축기준 충족이 어려워 사실상 주거용으로 용도변경이 불가능한 경우에 대해서는 안전, 주거환경 보호 등 당초 입법취지를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유연하게 완화된다.1.8m 이상이어야 했던 복도폭은 1.5m도 인정해준다. 주차장도 인근 부지나 외부주차장으로 대체할 수 있고 지역 여건상 주차장이 필요 없는 경우 비용을 납부하면 주차장 추가설치를 면제한다. 지자체가 수립한 지구단위계획에 의해 오피스텔 입지가 불가능한 지역은 기부채납 방식 등을 통해 오피스텔 입지가 가능하도록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적극 검토한다.지난 8월 서울시 마곡 르웨스트가 200억원 규모의 기부채납(소유자 분담)을 병행해 해당 지역에 오피스텔 입지가 가능하도록 지구단위계획 변경한 사례를 전체 지역으로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각 지자체는 지구단위계획 변경(기부채납) 또는 복도폭(안전성능보강), 주차장 기준(주차장 확보 또는 비용부담) 충족 과정에서 용도변경 신청자들이 적정 비용을 부담하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각 지자체는 11월 말까지 지자체별로 미신고 생숙 물량 규모에 따라, 국토부가 배포한 가이드라인을 기초로 생숙 지원센터를 설치하거나 전담 인력을 지정해야 한다. 생숙 지원센터는 생숙 소유자 및 사업자 대상 지자체별 생숙 정책방향 안내, 숙박업 신고 및 용도변경 컨설팅, 주민협의체 운영 지원 등을 통해 합법 사용을 적극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정부는 그동안 생숙에 대해 숙박시설로 못을 박으며 이행강제금 부과 방침이 변함없다는 입장이었지만 지어지고 있는 생숙에 대해 금융지원 등이 이뤄지지 않는 문제가 발생하자 최대한 합법사용을 유도키로 했다.장우철 국토교통부 건축정책관은 “생숙을 한채 가진 서민분들의 주거안정 문제와 생숙 발 PF 위기 등을 고려해 규제방식을 바꾸는 것”이라며 “합법사용 의지가 있는 분들이 노력하고 비용을 지불하는 경우 한시적으로 완화해 주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