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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점)FRB, 금리 올릴까 내릴까..금리논쟁 치열
  • [edaily 강종구기자]“금리인상은 신경도 쓰지 마라. 오히려 다음에는 금리를 내릴 수도 있다”-월스트리트저널 “ 앨런 그린스펀이 인플레이션을 저지하고 경기는 살려야 하는 딜레마에 봉착했다”-이코노미스트 25~26일 열리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금리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월스트리트 이코노미스트 등 주요 언론들은 대부분 연방기금금리가 현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향후 금리를 내릴 것인지 올릴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경기에 대한 우려는 문제를 더 어렵게 만들어 주가를 떨어뜨리고 소비자신뢰를 저하시킨다”며 “중앙은행이 할 수 있는 최선은 금리인하 중단을 선언하고 가능한 한 빨리 금리를 올리는 것이다”고 주장하고 있다. ◇ 논쟁의 초점은 경기회복 여부 미국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는 지난해까지 11번에 걸친 공격적인 금리인하로 인해 40년래 최저치인 1.75%를 기록하고 있다. 장기호황을 누리던 경기가 침체조짐을 보이자 미국 경제의 경착륙을 막고 성장엔진을 재가동하기 위한 조치였다. CNN머니는 그러나 “경제가 가파른 언덕길을 올라가는 오래된 자동차처럼 느리게 진행하고 있어 중앙은행이 금리를 다시 내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코노미스트도 이날 보도를 통해 “이번에는 금리를 유지할 것이다. 그러나 언제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인가에 대한 결정도 어려워지고 있다”며 “부진한 경기회복이 모든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1분기 미국경제의 성장률이 5.6%로 나타났지만 이 같은 추세가 올해 내내 지속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대부분 전문가들이 회의적이다. 특히 5월 소매매출이 4월보다 0.9% 큰 폭 하락한 것은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미국경제를 오랫동안 지탱해 온 소비가 흔들리고 있다는 것. 이코노미스트는 “경제전문가들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평균이 2.9%로 나왔다”며 “경기는 급격한 상승보다는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보다 현실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코노미스트는 3월초 불었던 금리인상 논쟁은 물 건너 갔으며 이제 논쟁의 초점은 “9월까지 금리인상을 늦출 것인가 또는 아예 2003년 이후로 미룰 것인가”라고 주장했다. 이코노미스트는 또 “어떤 경우에는 금리를 내릴 필요도 있을 수 있다”는 로렌스 마이어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이사의 말을 인용했다. ◇ 조기 금리인상..가능성은 적지만 변수는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3개월전까지만 해도 투자자들은 FRB가 이번주에 금리를 올릴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았으나 이제는 그 시기를 11월로 늦춰 잡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올해 내에 금리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경우 금리인상에 무게가 실릴 수 있지만 아직 그런 조짐은 없다는 것. 미국 소비자물가는 올해들어 매월 2%대 미만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달러화가 급락하고 있는 점은 인플레이션 측면에서 우려할 만 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달러화 가치는 올해들어 유로화에 대해 8.5% 하락해 지난 24일 2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달러화 하락은 기업들에게는 호재가 될 수 있지만 인플레이션에는 수입물가를 상승시켜 독이 될 수 있다고 이코노미스트는 지적했다. 미국 경제의 엄청난 무역수지 적자는 미국인들이 외국산 제품을 얼마나 좋아하는 지 잘 보여준다는 것이다. 이코노미스트는 이와 함께 “중앙은행은 확실한 인플레이션 목표치가 있는지 여부를 밝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경제에 대한 심리적 불안감을 불식시키기 위해 조기 금리인하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푸트남인베스트먼트의 이코노미스트 데이비드 켈리는 CNN머니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의 가장 큰 문제는 심리적인 것이며 이는 또한 증시의 가장 큰 문제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켈리는 “보다 급진적인 해결책은 중앙은행이 이번주에 금리를 올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켈리 자신도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다. ◇ 주가하락, 금리인하 이끌기 어려워 최근 주식시장은 금리를 더 내리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 처럼 보인다. 뉴욕 증시는 9·11테러 당시의 주가바닥이 멀지 않았고 10년물 재무부 채권 수익률은 4.75%까지 떨어져 전 저점에 근접해 있다. 물론 경기회복에 대한 불신을 반영한 것이다. 그러나 중앙은행은 증시 침체에 대해 다른 시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하고 있다. 증시침체가 미래의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때문이 아니라 고평가된 주가의 조정과정이라는 것이다. 리서치 회사인 ISI그룹의 정책분석가 톰 캘러허는 “고객들은 중앙은행이 언제 금리를 올릴 것인가 보다는 언제 금리를 내릴 것이냐는 질문을 더 많이 한다”고 말했다. 톰은 또 “중앙은행은 주식시장이 시사하는 바를 감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의 로버트 패리는 “주식시장이 경제의 청사진을 정확히 반영한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소비자들의 부의 수준을 떨어뜨려 소비를 감소시킴으로써 경제성장에 영향을 미칠 수는 있다.”며 "주가하락은 미국 기업의 자본투자지출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채권시장과 달러화는 주가하락의 악영향을 상쇄시키고 있다고 골드만삭스증권그룹은 분석하고 있다. 낮은 이자율은 부동산대출금리를 낮춰 주택구입수요를 증가시키고 달러화 약세는 미국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페더레이티드인베스터스의 채권담당 투자책임자(CIO) 빌 도슨도 “당장 금리인하는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2002.06.25 I 강종구 기자
  • 환율 18개월래 최저, 100엔=999원..1213.5원(마감)
  • [edaily 손동영기자] 24일 달러/원 환율이 달러약세 흐름을 반영하며 지난주말보다 5.90원 낮은 1213.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기준으론 지난 2000년 12월19일 1209.20원 이후 최저다. 우리 외환당국은 개장전 구두개입에 나섰고 일본 당국은 점심시간중 직접개입을 단행, 환율움직임에 영향을 끼쳤다. 엔/원 환율은 100엔당 999원 근처에서 형성, 지난주에 비해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엔화와 관계를 생각하면 환율하락을 무작정 막을 레벨은 아닌 셈이다. ◇24일 시황 환율은 전날보다 5.10원 낮은 1214.30원에 거래를 시작, 2분만인 9시32분쯤 1210.70원까지 급락했다. 지난 2000년 12월20일 1209.50원이후 최저수준. 이후 일부 국책은행의 달러매수가 나오며 1212원대로 소폭 반등한 환율은 점차 1211원대로 거래범위를 낮춘 뒤 횡보를 거듭하며 1211.60원으로 오전거래를 마쳤다. 점심시간중 일본 외환당국의 시장 직접개입을 반영하며 1213원에 거래를 재개한 환율은 곧 1215원까지 강하게 상승했다. 그러나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추가상승이 제한된 환율은 소폭 되밀렸고 1212~1213원대에서 안정적으로 등락했다. 환율은 막판 1214원대로 잠시 올라서는 하락폭을 약간 좁히며 1213.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일 양국 시장 직간접 개입 이날 개장에 앞서 재정경제부는 고위관계자 이름으로 "원화환율이 특정통화 동향에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정부는 그동안의 원화절상폭이 상대적으로 급격한 것을 우려하며 시장안정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구두개입에 나섰다. 국책은행권의 달러매수도 뒤이어 등장. 1210원대 환율은 지켜냈다. 일본에선 당국이 시장에 직접개입했다. 121엔선 붕괴위협에 시달리던 달러/엔 환율은 일본 당국의 개입직후 122.7엔대까지 치솟기도했다. 이날 시오카와 마사주로 일본 재무상은 "급격한 달러/엔 환율 변동은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외환시장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외환시장을 계속 예의주시할 것이며 필요한 경우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엔저에 반대해온 `미스터 엔` 사카키바라 에이스케 전 재무차관은 이날 다우존스 뉴스와 인터뷰에서 "일본은 달러/엔 환율이 120엔대 이상을 유지하기를 원하고 있으며 달러화가 120엔 수준 아래로 떨어질 경우 시장개입에 나설 것이 확실하다"고 주장했다. ◇달러 모자라지않아..환율반등에 장애 달러수급 측면에서는 팽팽했다. 달러공급이 약간 모자라는 듯 했지만 달러매수도 취약해 시장은 긴장감을 느꼈다. 역외세력은 지속적으로 달러팔자에 나섰고 일부 국책은행은 개장초 정책적 달러매수에 나섰다가 이후 달러매도로 전환하는 등 숨고르기에 주력했다.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 공급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는 여전히 강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최근가지 환율하락을 유도하기 위해 달러매도초과(숏) 포지션을 가져간 세력이 거의 없었다"며 "이렇게 달러가 부족하지않은 시장포지션으로 인해 당국의 개입의지에도 불구, 환율반등이 제한되고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금 시장에 달러가 부족한 상황이 아니고 부족하다해도 수출업체 네고등으로 쉽게 채워질 것"이라며 "결국 수급측면에서도 환율하락이 대세인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다른 은행 딜러는 "달러/엔 환율 하락폭에 비해 달러/원은 덜 떨어졌다"며 "지금은 장중 움직임보다 밤사이 런던과 뉴욕장 흐름에 더 긴장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책당국의 최근 움직임을 보면 환율하락 자체에 불만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다만 속도가 문제일 것"으로 분석했다. 외국계은행 한 딜러는 "오늘장에선 1215원선에서 달러팔자가 상당히 많이 나오는 등 환율반등의 한계를 누구나 느꼈다"며 ""계속해서 달러팔자에 주력하는 역외세력 움직임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는 "어느 한 방향을 고집하지는 않겠지만 여전히 달러/엔 환율의 흐름에 몸을 맡겨야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주요 지표들 달러/엔 환율이 지난주말 123엔대에서 121엔대초반으로 급락한데 비해 원화환율은 지난주말대비 하락폭이 5.90원에 그쳤다. 1대 10의 양국 화폐가치 비율을 생각한다면 20원쯤 떨어졌겠지만 시장은 무척 신중하게 반응했다. 4시51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121.42엔, 엔/원 환율은 100엔당 999.42원 수준을 나타내고있다. 증시의 외국인은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34억원, 74억원 주식순매수를 기록했다. 증시에 영향을 끼칠 변수가 아니었다. 현물환은 서울외국환중개를 통해 12억3940만달러, 한국자금중개를 통해 5억740만달러가 거래됐으며 스왑은 각각 4억8000만달러, 5억1520만달러가 체결됐다.
2002.06.24 I 손동영 기자
  • 환율 1213원대 유지..`개입은 달러팔 기회`
  • [edaily 손동영기자] 24일 오후들어 일본 외환당국의 시장개입을 바라보는 외환시장 참가자들의 시각은 차분하다. 달러/원 환율은 일시적으로 1215원까지 반등한 뒤 1213원대에서 안정적인 등락을 반복할 뿐이다. `시장개입은 달러를 좋은 가격에 팔 수 있는 기회`라는 인식마저 형성돼있다. 달러가치가 떨어지는, 즉 환율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시장심리로 볼 수 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점심시간중 일본 외환당국의 시장 직접개입을 반영하며 오전마감보다 1.40원 높은 1213원에 거래를 재개, 곧 1215원까지 강하게 상승했다. 그러나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추가상승이 제한된 환율은 1213원대로 밀렸고 이 수준을 계속 유지하고있다. 2시40분 현재 환율은 지난 21일보다 6.30원 낮은 1213.20원을 나타내고있다. 외국계은행 한 딜러는 "달러수요측면에선 외국인 주식매도자금 역송금 수요가, 공급측면에선 역외세력과 일부 국책은행의 매도가 대치중"이라며 "달러가 충분치는 않은 상황이지만 수출업체 네고물량으로 채워질 것을 기대하며 팽팽히 맞서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달러/엔 환율은 일본 당국의 개입직후 122.7엔대까지 치솟은 후 되밀려 2시40분 현재 121.92엔을 나타내고있다. 시오카와 마사주로 일본 재무상은 "급격한 달러/엔 환율 변동은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외환시장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외환시장을 계속 예의주시할 것이며 필요한 경우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엔저에 반대해온 `미스터 엔` 사카키바라 에이스케 전 재무차관은 이날 다우존스 뉴스와 인터뷰에서 "일본은 달러/엔 환율이 120엔대 이상을 유지하기를 원하고 있으며 달러화가 120엔 수준 아래로 떨어질 경우 시장개입에 나설 것이 확실하다"고 주장했다. 다른 은행 딜러는 "일본의 시장개입은 한번에 그치는게 아니라 여러차례 꾸준히 반복되는 특성을 지니며 시장참가자들이 경계감을 늦추지않고있다"며 "달러/원이나 달러/엔 모두 아래쪽 방향이 맞지만 속도에선 신중한 편"이라고 전했다.
2002.06.24 I 손동영 기자
  • 주간(23~29일)채권만기 6.1조..산업생산·물가 발표
  • [edaily 하정민기자] 이번주(23~29일) 채권만기는 6조1250억원이다. 통안채 만기가 2조400억원이며 금융채 2조1010억원, 회사채 1조4730억원, 특수채 5100억원 등이다. (기사하단 표 참조) 이번주에는 5월 산업생산, 6월 소비자물가와 같은 국내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돼있고 미국에서는 25일~26일 공개시장위원회가 열린다. 특히 최근 뉴욕증시 급락으로 "금리인상은 커녕 추가 금리인하를 해야할 판"이라는 주장까지 나오고있어 미국시장 동향에 시선을 집중시켜야한다. ◇6월24일(월) -한은 : 총재 중국인민은행 방문·SEACEN 회의 참석(중국, 몽고) -산자부 : 외국인투자정책 관련 좌담회(10:00, 코엑스인터콘호텔) ◇6월25일(화) -국무회의(10:00, 청와대) -산자부 : 세계박람회 정부유치지원위원회 회의(08:20, 1청사) MBN 정운갑 집중분석 인터뷰(14:00) -예산처 : 세계박람회 정부유치지원위원회(08:20, 중앙청사) ◇6월26일(수) -경제장관간담회(11:00, 청와대) -한은 : 국제담당 임원회의(이재욱 부총재보, 뱅커스클럽) -산자부 : 산업정책 개선방행 토론회(14:00, 의원회관) ◇6월27일(목) -차관회의(14:00, 세종로청사) -재경부 : Fitch 전임 회장 면담(부총리, 11:50, 은행회관) -한은 : 제13차 EMEAP WG on FM 확대회의(이재욱 부총재보, 29일까지,홍콩) ◇6월28일(금) -금감위 : 금융감독위원회 회의(10:00, 금감위회의실) -산자부 : 서울이코노미스트클럽 조찬강연(장관, 07:30, 릿츠칼튼) 반도체업계 경쟁력전략회의(12:00) 수출지원대책회의(15:00, 대회의실) 미국에서는 ▲25일(화) 6월 소비자신뢰지수, 5월 기존주택판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 ▲26일(수) 5월 내구재 구문, 5월 신규주택판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 ▲27일(목) 1분기 GDP(Final) 주당 실업수당 신청건수, FOMC 5월 의사록 ▲28일(금) 미국 5월 개인소득 및 지출이 발표된다. *6월 마지막주 채권만기(단위:10억원, 자료:증권전산)
2002.06.23 I 하정민 기자
  • 주요기관 행사계획(6.24~6.28)
  • [edaily 양미영기자] 주요기관 행사계획(6.24~6.28) ◇6월24일(월) -한 은 : 총재 중국인민은행 방문·SEACEN 회의 참석(중국, 몽고) 감사 국제감사인대회 참석(워싱턴DC) -산자부 : 외국인투자정책 관련 좌담회(10:00, 코엑스인터콘호텔) 석유화학업계 경쟁력전략회의(12:00, 코익스인터콘호텔) ◇6월25일(화) -국무회의(10:00, 청와대) -산자부 : 세계박람회 정부유치지원위원회 회의(08:20, 1청사) MBN 정운갑 집중분석 인터뷰(14:00) -예산처 : 세계박람회 정부유치지원위원회(08:20, 중앙청사) 주례간부회의(15:00, 대회의실) ◇6월26일(수) -경제장관간담회(11:00, 청와대) -한 은 : 예금보험공사 운영위원회(부총재, 예보회의실) 국제담당 임원회의(이제욱 부총재보, 뱅커스클럽) -산자부 : 평택대 산업지원센터 특강(장관, 14:30, 평택대학교) 산업정책 개선방행 토론회(14:00, 의원회관) -예산처 :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11:00, 세종로청사) ◇6월27일(목) -차관회의(14:00, 세종로청사) -재경부 : Fitch 전임 회장 면담(부총리, 11:50, 은행회관) -한 은 : 제13차 EMEAP WG on FM 확대회의(이재욱 부총재보, 29일까지,홍콩) -산자부 : 생물산업계 경쟁력전략회의(07:30) 전경련 회원 간담회(12:00, 경제인클럽) ◇6월28일(금) -재경부 : 신문협회 리셉션(부총리, 18:30, 프레스센타) -금감위 : 금융감독위원회 회의(10:00, 금감위회의실) -산자부 : 서울이코노미스트클럽 조찬강연(장관, 07:30, 릿츠칼튼) 반도체업계 경쟁력전략회의(12:00) 수출지원대책회의(15:00, 대회의실) 무역분야 산하단체간담회(07:30, 차관, 팔레스호텔) e-비지니스 해외진출 촉진 세미나(14:00, 대한상의) -예산처 : 한국관리회계학회 학술대회 기조연설(09:00, 부산)
2002.06.22 I 양미영 기자
  • 국채선물 상승반전..주가 지배 못 벗어나 105.10p(마감)
  • [edaily 하정민기자] 국채선물이 상승 반전에 성공, 105.10포인트대에 올라섰다. 21일 국채선물 9월물은 전일대비 17틱 높은 105.10포인트, 5만6296계약으로 마감했다. 이날 국채선물 시장에는 각종 호재가 만발했다. 개장전 전 부총리가 금리인상에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고 국책, 민간연구원장들도 금리인상 시기를 미뤄야한다는 뜻을 한은총재에게 전달했다. 한은은 통안창판을 실시하지않았고 오늘밤 미 주식시장이 트리플위칭데이를 맞아 추가하락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외국인들은 3000계약 가까운 순매수를 나타내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오후 박승 한은 총재가 라디오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향후 금리인상 신호를 주지않겠다"고 밝혀 보합권까지 밀렸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시장참가자들은 "다음주 산업생산 등 국내 경제지표 발표가 대기하고 있지만 관건은 역시 주가"라며 오늘밤 미국시장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 ◇시황 이날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8틱 낮은 104.85포인트로 개장했다. 전일 뉴욕증시 부진에도 불구하고 경제지표 호조로 미 국채수익률이 10bp나 상승한 영향이 잠시 반영됐다. 그러나 개장전 전 부총리의 발언으로 저가매수세가 유입, 국채선물 추가하락을 저지했다. 국채선물 시장 개장전 전 부총리가 금리인상에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낸데다 국책, 민간연구원장들이 박승 총재에게 "대외 경제상황이 불확실하므로 금리 조정여부를 좀더 지켜봐야한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국채선물 상승세를 이끌었다. 상승반전한 국채선물은 105포인트를 쉽게 돌파했다. 여기에 한국은행이 통안증권 창구판매를 실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가세하자 105.15포인트까지 올랐다. 추가상승을 노리던 국채선물은 개장초 760선대로 밀렸던 종합주가지수가 770선으로 반등하자 상승폭을 조금 줄여 105.10포인트 초반에서 횡보했다.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 피치사의 국가신용등급 상향 루머 등으로 주가지수가 상승권에 진입하면서 국채선물은 다시 상승폭을 축소했다. 박승 한은총재가 한 라디오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향후 금리인상 시 신호를 주지않겠으며 총 유동성이 위험수준을 위협하는 분기점에 와 있다"고 발언하자 국채선물은 순식간에 보합권까지 떨어졌다. 국채선물 가격은 한때 104.95포인트까지 떨어졌으나 외국인 순매수가 지속되자 추가하락을 멈췄다. 외국인은 총 3000계약에 가까운 매수우위를 나타내며 국채선물 가격을 방어했다. 105포인트 위로 재상승한 국채선물은 오름폭을 서서히 넓혔다. 이날밤 뉴욕증시가 트리플위칭데이를 맞아 추가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퍼지면서 국채선물 매수세가 강화된 것. 국내 주식시장이 780선에 근접했지만 국채선물은 미국시장 동향을 주목하며 105.10포인트로 이날 장을 마감했다. ◇국채선물은 "종합주가 금리선물"..주가따라 등락 계속 증권회사 한 중개인은 "국채선물 이름을 종합주가 금리선물로 바꿔야겠다"며 "이날 한은 총재, 경제 부총리 발언은 쏟아져나왔지만 결국 국채선물 가격은 주식시장, 특히 미국시장이 결정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을 보면 매수, 한은총재를 보면 매도 관점을 가져야하니 더 혼란스럽다"고 말했다. 선물회사 한 중개인도 "국채선물 시장이 104.80~105.20 박스권에 갇힌 것 같다"며 "다음주 국내 경제지표가 발표되기 전까지는 주식시장 영향권에서 벗어날 모멘텀이 없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날 국채선물 가격이 오르고 저평가도 다시 줄었지만 막판 현물 거래가 안되고 선물가격만 상승한 반작용일 뿐"이라고 평가했다. 다른 관계자는 "박승 총재의 발언이 점점 노회해지고 있다"며 "오늘 발언을 보면 재경부와 마찰을 일으키지는 않겠으나 할 말은 다 하겠다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한은의 금리인상 의지가 확고하고 최근 채권시장 강세가 뉴욕증시 급락 및 미 채권수익률 하락과 같은 외부변수가 주도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제부터는 매수를 자제해야 할 시점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2002.06.21 I 하정민 기자
  • 국채선물 상승반전..금리인상 지연전망에 105p 안착(오전)
  • [edaily 하정민기자] 하락출발했던 21일 국채선물이 상승세로 돌아서 한때 105.15포인트까지 올랐다. 국채선물 시장 개장전 전 부총리가 금리인상에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낸데다 국책, 민간연구원장들이 박승 총재에게 "대외 경제상황이 불확실하므로 금리 조정여부를 좀더 지켜봐야한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국채선물 상승세를 이끌었다. 한국은행이 통안창판을 실시하지않은데다 외국인들이 2000계약 넘는 순매수를 나타낸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한편 금리인상 시기를 늦춰달라는 뜻을 나타낸 연구원장들의 의견을 박 총재가 어떻게 받아들일 지는 오후 박 총재가 출연하는 KBS 라디오프로그램 인터뷰에서 보다 구체적으로 드러날 전망이다. 12시18분 현재 국채선물 9월물은 전일대비 18틱 높은 105.11포인트, 2만8545계약을 기록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8틱 낮은 104.85포인트로 개장했다. 전일 뉴욕증시 부진에도 불구하고 경제지표 호조로 미 국채수익률이 10bp나 상승한 영향이 잠시 반영됐다. 그러나 개장전 전 부총리의 발언으로 저가매수세가 유입, 국채선물 추가하락을 저지했다. 상승반전한 국채선물은 105포인트를 쉽게 돌파했다. 여기에 한국은행이 통안증권 창구판매를 실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가세하자 105.15포인트까지 올랐다. 추가상승을 노리던 국채선물은 개장초 760선대로 밀렸던 종합주가지수가 770선으로 반등하자 상승폭을 조금 줄였다. 이후 주식시장 움직임만을 쳐다보며 105.10포인트 초반에서 횡보하고있다.
2002.06.21 I 하정민 기자
  • (초점)미 증시자금 채권으로..해외자금 이탈 가속
  • [edaily 전미영·김윤경기자] 미국 주식시장의 약세가 지속되면서 증시 자금흐름에도 뚜렷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국제 투자자금이 미국 증시에서 빠져나가고 있는 가운데 미국 내 자금은 주식에서 채권 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다. 이와 함께 큰 손들은 헤지펀드에서 피난처를 찾고 있다. ◇주식에서 채권으로 최근 미국 증시 투자자들은 주식에서 채권으로 발길을 옮기면서 방어적인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펀드실적조사업체 리퍼에 따르면 지난 달 채권형펀드로 유입되는 자금이 급증,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유입과 비슷한 규모를 나타냈다. 5월 미 주식펀드로 유입된 자금은 4월의 150억달러에서 102억달러로 감소한 반면 채권펀드로 들어간 자금은 76억달러에서 98억달러로 늘었다. 주식형펀드는 가장 대중적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펀드에서조차 9억달러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리퍼의 선임 분석가 돈 캐시디는 "좌절과 실망에 휩싸인 투자자들이 매우 금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고수익을 노리는 것 보다는 손실을 줄이는 쪽을 택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지난달 미 채권펀드에 투자된 자금은 특히 금리상승시 장기물에 비해 유리한 중단기펀드에 집중된 양상을 나타내 투자자들이 금리인상에 조심스럽게 대비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주식펀드에선 자금유입 규모에서 가치주펀드가 성장주펀드를, 중소형주펀드가 대형주펀드를 압도해 투자자들의 방어적인 입장을 시사했다. ◇해외자금 "썰물" 미국 주식시장의 침체와 달러화 약세가 겹치면서 국제 투자자금의 미국시장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다. 20일 집계된 1분기 미국의 경상수지가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이 기간 미국으로 유입된 해외자금은 55%나 감소, 1133억달러를 나타냈다. 특히 1분기에 미 주식시장으로 유입된 해외자금의 규모는 전년동기의 417억달러에서 176억달러로 급감했다. 기브랄타뱅크 웰스매니지먼트의 선임 부사장인 리처드 고테레는 "돈이 주식시장을 빠져나가고 있으며 이중 일부 자금은 미국을 영원히 떠나고 있다"고 말했다. 채권시장에서의 외국인 자금 이탈은 최근의 수익률 상승(채권가격은 하락)에서 확인된다. 20일 미 국채시장에서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일대비 10bp 상승한 4.82%를 30년물은 7bp 오른 5.46%를 나타냈다. 단기물인 5년물과 2년물의 수익률도 각각 10bp, 12b씩 올랐다. 폴 오닐 미국 재무장관은 최근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가능성을 부인하면서 "달러하락으로 해외자금 유입규모가 둔화되고 있다면 국채 수익률이 상승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당시엔 국채가가 오르고 수익률은 하락하고 있었으나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미 경상수지 적자의 확대가 달러화의 수직하락을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는 모건스탠리의 이코노미스트인 스티븐 로치는 1분기에 국내총생산(GDP) 대비 4.3%까지 증가한 경상적자 규모가 올해 말 5%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로치가 제시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달러 하락으로 외국인 투자자들과 미 국내 투자자들이 동시에 달러화 표시자산에 대한 익스포저를 줄일 것"이란 것인데 이미 이 같은 현상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이다. ◇큰손은 헤지펀드로 미국 증시가 허약한 체질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자금이 헤지펀드로 계속해서 몰리고 있다. 특히 자산관리회사들은 부유층을 고객을 대상으로 갈지자 행보를 보이고 있는 주식시장보다는 위험회피 차원에서 헤지펀드로 자금을 유입할 것을 권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메릴린치와 캡제미니 언스트&영이 발표한 월드 웰스 리포트(World Wealth REport) 2002에 따르면 자산운용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함으로써 위험을 피하려는 심리가 결과적으로 헤지펀드의 활성화를 가져오고 있음이 수치로 증명됐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경제침체를 겪으면서 100만달러 이상의 금융자산을 보유한 투자자들이 3% 늘어난 710만명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총 자산은 지난해보다 3% 증가한 26조2천만달러에 달했다. 또한 지난해 헤지펀드의 수는 10년전 880개였던 것이 6000개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또 같은 이유로 지난해 프라이빗 이쿼티(private equity)나 세퍼레이트 어카운트(Separate account;보험사들이 가입자들의 투자금과는 독립적으로 주식등에 투자하는 것), 최소원금보장형채권(Principal Protected Note; 투자자들의 초기 투자나 원금을 최소한 보장해 주는 채권) 등의 대안투자가 각광을 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낸셜 리서치 코프(FRC)의 조사에서도 이같은 경향은 분명히 드러났다. FRC는 지난해말 헤지펀드 자산이 5500억달러를 기록하고 계속해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같은 "헤지펀드 붐"이 이는 것과 동시에 투자자 유치를 위해 최소 투자자금이 기존 100만~500만달러였던 것이 이제는 25만달러까지 낮아졌으며 일부 등록된 헤지펀드들은 최소 투자금을 2만5000~5만달러, 심지어는 1만달러선까지 제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2002.06.21 I 전미영 기자
  • 이상철 KT사장, CNN인터뷰.."월드컵= IT경연장"
  • [edaily 이경탑기자] 60억 전세계 인구가 무게 410그램, 둘레 70센티의 축구공에 일희일비하고 있는 가운데 KT 이상철 사장이 세계적인 뉴스채널인 CNN에 출연, 우리나라 IT기술을 한껏 자랑해 화제다. KT(30200)는 7일 "이상철 사장이 이날 오전 KT 본사에서 CNN 부사장인 팀 리스터와 1시간여 동안 우리나라의 IT기술 전반에 대해 인터뷰하고, 넷스팟 홈디지털서비스 무선PDA 등 KT의 다양한 통신기술을 시연했다"고 밝혔다. CNN 인터뷰에서 이 사장은 "현대의 월드컵은 단순한 운동경기가 아니고 시장규모만 8조원이 넘는 거대한 경제적 행사이자 문화행사"라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특히 이번 월드컵은 세계의 모든 정보기술이 집약되어 있는 최첨단 기술의 경연장"이라며 "KT는 월드컵 공식파트너로서 오랜 기간 준비를 해왔으며 월드컵이 끝나는 시점까지 통신 및 방송지원을 넘어 IT 강국으로서 KT의 글로벌 브랜드를 만방에 자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T는 또 무선랜서비스인 `네스팟`을 이용한 지리정보시스템과 `네스팟`용 무선PDA를 이용해 원격지에서 에어컨을 켜고 도시가스를 잠그는 것 등을 선보였다. 이 사장은 이어 월드컵 기간 중 선보인 외국인 종합안내 전화 `헬로우 코리아 1330`과 음성인식 자동전화서비스, 데이터 공중전화, 고선명(HD)TV 중계 서비스와 자회사인 KT아이컴 및 KTF의 IMT-2000과 cdma2000-1x EV-DO 등도 소개, 우리나라가 IT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음을 홍보했다. KT에 따르면 CNN 앵커인 팀 리스터가 브로드밴드 인터넷과 유무선통합서비스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IT발전이 산업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 지에 대해 질문했고, 이에 대해 이 사장은 한국의 초고속인터넷 성공요인은 수요와 공급, 정부정책의 3박자가 맞아 떨어진 결과라고 답했다. 이사장의 CNN 인터뷰 내용은 이날 저녁 8시30분부터 8일 오전까지 전세계에 방송될 예정이다.
2002.06.07 I 이경탑 기자
  • "나스닥을 향해"-이모션(기업탐방)
  • [edaily 박영환기자] 이모션(E-motion)은 직원연령이 평균 29살에 불과한 젊은 기업이다. 웹에이전시 업체로는 업계 최초로 지난달 15일 코스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컨설팅과 홈페이지 구축, 솔루션 공급이 주요 업무다. 일반인들에게는 주로 홈페이지 구축 업체로 알려져 있지만, 이는 이모션이 담당하는 업무 가운데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는 게 이 회사 정주형 사장의 설명이다. "이모션은 이서비스(e-service) 기업으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e서비스 기업이란 e비즈니스를 하려는 기업에 컨설팅과 홈페이지 구축, 그리고 전반적인 운영에 대한 서비스와 솔루션을 지원하는 기업입니다. 엄밀히 말해 웹에이전시와는 차원이 다른 개념입니다" 코스닥 예비심사를 받는 과정에서도 심사위원들을 상대로 e서비스기업과 웹에이전시와의 차이를 정확히 설명하는 게 쉽지 않았다고 정 사장은 털어놓는다. "심사위원들이 이모션을 단순한 홈페이지 제작 업체로 이해, 꾸준히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인지 의구심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이같은 오해를 불식시키는 건 쉽지 않은 작업이었습니다" 실제로 이모션은 재심의를 두차례나 받는 등 예비심사 통과에 앞서 우여곡절을 겪어야 했다. 지난 73년 8월생으로 8월 코스닥 등록시 CEO 가운데 최연소가 되는 정 사장은 이모션이 지닌 가장 큰 강점으로 뜻밖에 "풍부한 경험"을 내세운다. "젊은 기업이지만 국내 대기업, 금융사, 이동통신사들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습니다. 기업현장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해본 것은 저희로선 큰 자산입니다. 이를 통해 자체 솔루션들을 개발, 보유할 수 있게 됐습니다" 실제로 이모션은 웹에이전시 업체로는 드물게 컨텐트 매니지먼트 시스템과 금융권에 들어가는 계좌통합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정 사장은 이모션이 지닌 가장 큰 강점으로 업계에서 손꼽히는 우수한 인력을 확보하고 있는 점을 강조한다. "업계에 소문났다 싶은 친구면 삼고초려한 게 한두번이 아닙니다. 고생많이 했죠. 하지만 이제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고 할까요. 이력서를 펼쳐놓고 보면 학력면에서나 경력면에서나 정말 최고의 인력을 확보하고 있구나 하는 걸 느낄 수 있어요” 현재 이모션 전체 인력은 자회사 2곳을 포함해 모두 160명 정도로 구성돼 있다. 조직구성상 특이한 점은 별도의 영업조직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정 사장은 "IT컨설턴트들이 영업도 병행하고 있는데 모두 컨설팅과 홈페이지 구축, 솔루션 운용방식 등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고 있다"고 "이것이 바로 타사와 뚜렷이 구별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IT컨설턴트들은 고객사에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과대포장하거나 왜곡하는 일이 없었고,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회사와 고객사간의 신뢰를 구축해 나가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줬다고 정 사장은 말한다. 소프트웨어 개발사로 시작해 솔루션 개발능력을 갖추고 있는 점도 이모션이 지닌 강점으로 꼽힌다. 초기에 구축한 개발능력을 토대로 홈페이지를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자체 공급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에서 삼성과 포항제철, 현대정유, 두산그룹, 현대카드, 신세계 등 30대 기업 가운데 11개사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외국계 기업으로 푸르덴셜 생명과 한국후지필름, 모토롤라에 제품을 공급하는 등 국내시장 1위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99년부터 3년 연속 200%에 이르는 성장을 하며, 지난 2001년에는 총매출 105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올해에는 150억원의 매출에 35억원의 순익을 기대하고 있다. 직원들과 스타크래프트를 하는 게 유일한 취미라는 정 사장은 국내시장 1위업체로 부상한 만큼 이제는 해외로 눈을 돌리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30살 이전에 코스닥에 등록하고 싶었는데, 그 꿈을 이뤄냈습니다. 이제 남은 목표는 35살 이전에 나스닥에 입성하는 겁니다. 또 빌게이츠처럼 국가경제를 먹여살릴 수 있는 대표기업으로 이모션을 키워내고 싶습니다" 정 사장은 이미 인도의 이서비스 기업인 인포시스를 벤치마킹 대상으로 설정했다. 인포시스는 나스닥에 등록된 유일한 인도회사로 웹사이트 컨설팅과 구축을 주요 서비스로 하고 있다. 정 사장은 이밖에 지난해말 미국의 철강회사인 VASS사이트를 구축함으로써,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미국 바스클럽과 헬스클럽으로부터 프로젝트 두 건을 수주, 미국시장 진출이 허언이 아님을 입증해 보이기도 했다. 정 사장은 향후 코스닥 등록을 통해 조달하는 자금으로 우수인력을 최대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확보한 인력을 솔루션 개발에 투입함으로써, 국내시장에서 확고한 경쟁우위를 지켜나는 동시에 해외진출 또한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기업들도 멋과 트렌드를 좇는 것보다는 이제는 실리와 마켓에 순응하는 사업을 찾아나설 때가 됐습니다" 정사장이 인터뷰 끝자락에 밝힌 해외시장 진출전략은 뚜렷한 비전과 전략없이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다가 실패를 경험해 온 국내 기업들에게는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았다. <기업개요> 1. 회사설립일 : 96년 6월 2. 대표이사 : 정주형 3. 종업원 : 160명 4. 본사 :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이소니플라자 6층 5. 사업분야 : eService 사업(e-Business Service 및 Solution공급) 6. 주요주주 : 정주형(62.70%), 조희정(6.92%), 미래에셋캐피탈(9.57%) 7. 코스닥등록 : 2002년 8월 등록예정(주간사 한화증권) <산업부 박영환 기자 blade@edaily.co.kr>
2002.06.04 I 박영환 기자
  • 환율 급등락, 불안한 외환시장..1234.3원(마감)
  • [edaily 손동영기자] 29일 달러/원 환율이 1229원에서 1243원까지 왕복달리기를 하는 극도의 혼조속에 전날보다 3.20원 낮은 1234.3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역외세력과 일부 국책은행의 달러매수로 환율이 급반등한 뒤 한국은행 총재의 원론적인 환율관련 발언이후 급격히 하락하는 등 시장은 갈피를 못잡는 양상이었다. 환율변동폭은 14원에 달해 전날의 연중최대폭 12.50원을 가볍게 깨뜨렸다. 1230원이 단기적인 저점이란 인식이 강해졌다. ◇29일 시황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날보다 3.50원 낮은 1234원에 거래를 시작,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다. 전날 급등락에 따른 피로감을 느끼며 쉬어가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달러매물이 늘어나며 서서히 밀린 환율은 1230원선이 다시 무너지며 10시12분 1229원까지 급락했다. 그러나 역외세력의 강한 달러매수 공세에 국책은행권의 매수가 더해지며 환율은 강하게 반등했고 11시2분쯤엔 1242원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달러매물이 나오며 다시 밀린 환율은 1236.10원으로 오전거래를 마쳤다. 1235.50원에 오후거래를 재개한 뒤 환율은 더욱 큰 혼란에 빠졌다. 업체네고와 은행권 달러매도초과(숏) 커버로 1237~1241원 사이에서 급등락을 보이던 환율은 역외매수가 다시 강해지며 2시57분 1243원까지 치솟았다. 이날 저점대비 14원이나 급등한 것. 그러나 환율은 3시30분쯤 박승 한은총재의 발언이 전해지며 다시 급락했고 4시14분쯤 1232.50원까지 밀렸다. 이후 달러수급이 변하며 다시 반등한 환율은 결국 길고긴 왕복달리기 끝에 1234.3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환율 급등락 이유는 지난달 중순이후 환율이 급락하는 과정에서 가장 큰 특징은 달러를 사겠다는 사람이 없었다는 점이다. 달러약세, 즉 환율하락이 추세로 확인되는 상황에서 누구도 달러매수에 나서지않았고 그 결과는 불과 한달보름만에 100원이나 폭락하는 결과를 가져왔던 것이다. 이제 1230원대에서 외환시장은 임자를 만났다. 바로 역외세력이다. 시장은 그동안 바닥근처에서 달러를 사는 세력은 외환당국이거나, 그 의뢰를 받은 공기업이나 국책은행, 아니면 에너지 수입업체등 일상적인 달러매수처로 예상했다. 그러나 의외로 1225원대부터 급반등하는 과정에서 역외세력이 시장에 불을 질렀다. 허를 찔린 시장은 이제 달러매수에 좀 더 적극적이다. 환율은 이제 갈피를 못잡고 급등락을 거듭하는 상황이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어제오늘 경험으로 인해 1230원이 단기저점이란 공감대가 강하게 형성되고있다"며 "월말을 맞아 네고가 공급되더라도 환율이 추가로 급락할 가능성보다는 반등할 가능성을 더 높게 보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원론적인 한은총재 발언도 시장은 감당못해 박승 한은총재는 이날 MBN과 인터뷰에서 "최근 환율은 현재의 우리 경제상황을 그대로 반영한 것일뿐 아직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환율하락은 원화강세가 아닌 달러약세"라며 "원화가치가 제자리를 찾아가고있고 수출경쟁력에 타격을 주지않는 범위내에서 점진적인 환율하락은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이 멘트는 오후 3시30분 일제히 보도됐다. 환율이 움직일 만한 멘트가 아니었음에도 시장은 급하게 반응했다. 재경부의 간접적인 시장개입 의지가 환율추가하락 제한인데 한은총재는 반대되는 얘기를 했다는게 골자다. 그러나 장마감후 숨을 고른 시장참가자들은 "크게 신경쓸 멘트가 아니었다"고 반성하는 기색이다. 거꾸로 보면 그만큼 당시 시장심리가 취약했다는 의미다. 한 딜러는 "막판 시장은 일종의 패닉상태였다"고 평가했다. ◇주요 지표들 달러/엔 환율은 4시55분 현재 124.55엔으로 큰 변화가 없다. 오전에 비해선 약간 낮은 수준. 엔/원 환율은 이 시각 100엔당 991.01원 수준이다. 증시의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71억원, 코스닥시장에서 5억원 주식순매수를 기록했다. 현물환은 서울외국환중개를 통해 21억3620만달러, 한국자금중개를 통해 8억6690만달러가 거래됐으며 스왑은 각각 3억3020만달러, 4억770만달러가 체결됐다.
2002.05.29 I 손동영 기자
  • 엑슨 경영진방한..가스공사 지분매입 가능성 높여-FT
  • [edaily 김윤경기자] 미국 에너지 그룹 엑슨모빌의 최고 경영층이 월드컵 관전을 위해 한국을 방문하면서 한국가스공사(36460) 지분매입 가능성이 무르익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가 29일 보도했다. 엑슨모빌 가스 마케팅 부문 부사장인 론 빌링스는 30일 서울에서 열리는 비지니스 리더 포럼에 참석한 뒤 31일 열리는 월드컵 경기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FT는 빌링스 부사장의 방한은 엑슨모빌의 가스공사 지분 매입의 가능성을 높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엑슨모빌을 비롯한 거대 석유회사들이 가스공사 지분 15%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언론에 보도된 바 있다. 로열 더치/셸이나 셰브론 텍사코, 말레이시아 국영 석유기업인 페트로나스 등도 가스공사 지분 매입 컨소시엄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FT는 가스공사측이 엑슨모빌의 지분매입과 관련, 언급하지 않고 있지만 가스공사의 한 관료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완전 민영화 이전에 2개 전략적 파트너에게 한화 1300억원(1억500만달러)에 지분 15%를 매각할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엑슨모빌과 페트로나스가 가스공사 지분매입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두 업체라고 밝혔으며 가스공사 지분매입을 통해 가스 시장 확대를 꾀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FT는 이밖에도 가스공사에 관심을 보인 로열 더치/셸, 셰브론 텍사코, BP 등 기업의 경영진들 역시 한국 정부의 초청으로 월드컵 관람을 위해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FT는 한국 정부는 월드컵 경기 유치를 통해 한국과 한국경제의 빠른 성장세를 알림으로써 외국인 투자자들을 유치할 수 있는 기회마련에 나서고 있다고 평가했다.
2002.05.29 I 김윤경 기자
  • (29일 타임테이블)6월 국채발행 계획 등
  • [edaily 손동영기자] ◇주요일정 - 전윤철 부총리 : 주한외국경제단체 조찬간담회(08:30 청와대) - 재경부차관 : 세계박람회 유치관련 `바다의 날` 기념식(10:30 세종문화회관) - 산자부장관 : 2002서울투자포럼(15:00 그랜드인턴콘 호텔) - 예산처장관 : 인적자원개발회의(14:00 세종로청사) - 공정위원장 : 소비자정책협의회(10:00) - 한은총재, cnbc mbn 인터뷰 ◇국제금융일정 - 일본 4월 산업생산(예비치) - 프랑스 5월 기업신뢰지수 - 미국 주간 소매매출 ◇보도자료 - 4월 산업활동동향(석간) - 자동차 특소세 2개월 연장(12:00) - 6월 국채발행계획(오후 장종료뒤) - 1분기 인구이동 통계(12:00) - 외국산 담배 대응 신제품 `LUMEN`출시(배포시) - 최근 사금융피해유형 및 대응요령(석간용) - "알기쉬운 금융용어 만들기" 심의위원회 개최(석간용) - 4월 국제수지 동향(8:30) - 신기술 실용화 등 단기산업기술개발사업 공고(석간) - 세계일류상품 파리전시회 개최(11:00) - 공업배치법 개정(11:00) - LP가스 안전공급계약제 정착(11:00) - 상반기 전력산업 신규연구개발 지원(11:00) - 세계 CEO, 대한(對韓) 투자전략회의 개최(11:00) - 공기업 사장단 간담회 개최 (12:00) - 지식기반 경제 발전과제와 재정의 역할 정책토론회(12:00) - `2002 공정위 소비자시책 추진현황`(석간)
2002.05.29 I 손동영 기자
  • 주요기관 행사계획(5.27~6.1)
  • [edaily 오상용기자] ◇5월27일 -국무회의 (10:00, 청와대) -재경부 : 국정홍보위원 연찬회 강연(부총리,11:40, 프레스센터) ◇5월28일 -재경부 : 인터뷰 CNBC..잠정(부총리, 15:00) -산자부 : 국방대 강연(장관, 10:00, 국방대) 가전제품 PL 상담센터 현판식(장관, 14:00, 전자회관) 외빈접견, 니카라과 상공장관(장관, 17:00, 접견실) -한 은 : 동우회 이사회의(부총재, 12:00, 15층회의실) 금융결제원 이사회(최창호부총재보, 15:00, 은행회관) ◇5월29일 -재경부 : 주한외국경제단체 조찬간담회(부총리, 08:30, 청와대) -산자부 : 2002 서울투자포럼(장관, 15:00, 그랜드인턴콘 호텔) 만찬 2002 서울투자포럼 참석(장관, 1700, 인터콘 호텔) -한 은 : CMBC 및 MBN인터뷰(총재, 10:00, 접견실) 쉬운 금융용어 만들기 심의위(강형문부총재보, 12:00, 전경련) -예산처 : 인적자원개발회의(장관, 14:00, 세종로청사) ◇5월30일 -차관회의..잠정 (14:00) -재경부 : 강연,세종포럼(부총리, 07:30 세종호텔) -산자부 : 자동차업계 경쟁력전략회의(장관, 08:00, 무역클럽) 초청CEO 라운드테이블 기조연설(장관, 11:00, 코엑스아셈홀) 만찬, 초청CEO(장관, 18:30, 코엑스인터콘 호텔) -예산처 : 공기업사장단 오찬간담회(장관, 12:00, 뱅커스클럽)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 특강(장관, 16:00, KAIST) ◇5월31일 -산자부 : 세계일류사품 국내전시회개막식(장관, 10:00, 서울무역전시장) 월드컵 개막식 경기관람(장관, 19:30, 월드컵경기장) ◇6월1일 -산자부 : 경제5단체 상근책임자 정례조찬모임(장관, 08:00, 릿츠칼튼 호텔)
2002.05.25 I 오상용 기자
  • (edaily인터뷰)김종창 기업은행 행장
  • [edaily 양미영기자] 올해는 도약의 해..보험 등 사업부문 다각화 김종창 기업은행장이 지난 14일로 취임 1주년을 맞았다. 김행장은 edaily와 가진 인터뷰에서 "올해를 기업은행의 `도약의 해`로 삼겠다"고 말했다. 또 "지난 한해동안 충실히 진행해온 기반 확대를 완성해 내년에는 `종합금융서비스를 위한 네트워크 확충의 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행장은 "은행간 합병은 아직까지 검토된 바가 없다"며 "겸업화 및 대형화 추세에 맞춰 방카슈랑스 부문에서 국내외 투자자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고 자산운용 부문 역시 외부전문가 영입을 통해 전문성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김 행장은 기업은행이 지난해 창립이래 최대인 4552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는 성과 외에도 독서경영, 릴레이 경영자 간담회, 행장실 축소 등 국책은행장으로서는 파격적인 면모를 보여줬다. 다음은 김종창 행장과의 일문일답. ◇종합금융서비스 위한 네트워크 확충 주력 - 취임한 지 1년이 지났다. 한해 동안 기업은행을 경영하면서 느낀 소감은. ▲지난 1년은 말 그대로 바쁜 날의 연속이었다. 무엇보다 직원들과 은행의 사안들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토론하고 고심했던 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또 사이버상에 마련된 `CEO와의 대화`를 통해 여러 직원들로부터 "힘내라"는 이메일을 받았을 때 보람을 느꼈다. 하지만 뛰어난 성과에도 불구하고 국책은행이라는 한계 때문에 인사나 급여에서 직원들을 만족시키지 못한 점은 안타깝다. - 취임 초기부터 `CEO주가`로 기업은행은 물론 행장으로서의 `주가`가 많이 올랐다. 행장으로서 생각하는 기업은행의 적정주가는 얼마인가. 올해 경영목표는. ▲바람직한 주가 수준을 단정적으로 말할 순 없다. 그러나 현재 기업은행의 신용등급이나 자산건전성, 안정적인 고객기반 등 수익성과 성장성에 비춰보면 저평가된 상태가 분명하다. 올해 예상실적 기준으로 기업은행의 주가수익비율(PER)은 6배 수준으로 시중은행 평균 10배에 못미친다. 올해 당기순이익 목표는 7000억원으로 잡았다. BIS 자기자본비율은 11.0% 이상, ROA는 1.2%, ROE는 22.5%로 예상하고 있다. 이밖에 중소기업자금 19조2000억원을 포함해 총여신 규모는 22조5000억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신용카드 순증분은 130만좌, 무수익여신비율 1.54%, 총예금 순증액 7조3000억원도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가 `기반확대의 해`였다면 올해는 `도약의 해`이다. 지난해는 성과관리나 리스크관리 등 각종 시스템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는 한편 콜센터 등을 통해 영업점의 손을 덜어줬다. 또 사업부제 시행으로 고객 위주의 조직으로 탈바꿈했다. 올해는 이런 기반들을 탄탄히 다지고 이를 토대로 한 단계 도약해야 한다. 내년은 올해의 경영성과를 바탕으로 `종합금융서비스를 위한 네트워크 확충의 해`로 만들겠다. ◇올 하반기 거래소 이전 추진..주주가치 극대화 - 거래소 이전작업으로 지분분산 요건을 맞추기 위해 일반공모나 블록세일 등을 추진하고 있는데 구체적인 일정은. ▲외국인 투자자들은 대개 코스닥 종목을 펀드에 편입하지 않는다. 이런 점을 봐도 개인투자자 위주인 코스닥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거래소 상장이 바람직하다. 거래소 이전의 경우 30% 이상 주식분산이나 10%이상 공모해야 한다. 시장상황을 감안해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이를 추진한다는 게 주된 방침이다. 올 하반기에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것이다. 거래소 이전에 필요한 여러가지 실무적인 방법을 검토하고 있으며 관계당국과도 다각도로 협의중이다. - 정부와 산업은행 등이 보유한 기업은행 지분현황과 앞으로의 지분분산 계획은. 올해안에 처분하지 않겠다고 공표했는데 적절한 시기는. ▲3월말 현재 51.0%의 지분을 정부가 보유하고 있다. 그밖에 한국투신 16.25%, 수출입은행 15.21%, 산업은행 12.53%, 기타 5.01% 비율이다. 지분분산 시기 역시 못 박을 수는 없지만 대주주와 협의해 빠른 시일내에 분산시키겠다. 주주가치의 극대화를 위해서 모든 노력을 경주할 생각이다. ◇중소기업 지원은 "동반자 관계"가 핵심 - 기업을 위해 발벗고 뛰는 경영인으로 주목받았는데 그 성과는. 올해 중소기업에 대한 경영방침은. ▲먼저 경영자 간담회를 열면서 중소기업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시킬 수 있었다. 산행을 통한 허물없는 대화로 고객밀착 섭외가 가능해진 것도 큰 성과다. 새로운 관점에서 고객에게 다가가려는 노력이 상호보완적인 윈윈관계를 형성했다고 본다. 이제는 더 이상 과거의 일방적인 지원 방식을 택해서는 안된다. 선별된 육성정책과 기업과 은행 모두 동시에 발전하는 동반자 관계가 핵심이다. 올해도 중소기업금융의 리딩뱅크 자리를 지키기 위해 중소기업 대출을 획기적으로 늘리겠다. - 경영방침 중에 `투명경영`을 강조한 만큼 기업정보 공개에 대한 전략과 올해중 IR계획은. ▲일반기업과 마찬가지로 은행도 투명하지 않하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 기업은행의 주가 상승도 취임초 투명경영 강조에 따른 시장의 화답이라고 생각한다. 올해부터는 국내 IR을 정례화하고 해외 컨퍼런스나 소그룹 미팅, 사이버 IR, 컨퍼런스 콜 등 다양한 IR활동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당장 올 하반기에는 싱가포르와 홍콩지역의 투자자들과 `One-on-One 미팅`형태의 Non-deal 로드쇼를 준비중이며 성과가 좋을 경우 뉴욕, 런던 등지의 투자자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해 은행권에서는 가장 높은 6.26%의 시가배당률을 기록한 데 이어 중장기 투자자를 위해 적정한 수준의 배당을 계속 실시하겠다. ◇합병 안 하더라도 충분한 경쟁력 갖춰 - 현재 은행권의 화두는 단연 `합병`이다. 기업은행도 종종 짝짓기 구도에 거론되곤 하는데 구체적인 계획이 있나. 다른 은행과의 합병 필요성과 현재 얘기되는 합병 구도에 대한 견해는.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지원 목적으로 설립된 특수은행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 현재로서는 합병과 관련해 검토된 바는 없다. 대주주인 정부도 특별한 계획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 양적 성장주의로 생존권 유지를 위해 은행간에 불가피한 합종연횡이 이어지고 있지만 중소기업이라는 확실한 고객기반을 확보한 기업은행은 입장이 다르다. 물론 합병은행 탄생으로 중소기업금융이 도전받고 있지만 오랜 노하우와 시스템에서 우위를 점해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 크고 작은 도전은 있겠지만 기존 시장지배력 유지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 영업에서 상업적 마인드와 프로정신으로 무장해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겸업화 및 대형화 추세에 맞춰 보험, 자산운용, 경영컨설팅 등 다른 분야로 네트워크를 확대하겠다. 방카슈랑스의 경우 국내외 투자자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고 자산운용 역시 전문가 영입을 통해 전문성을 키울 것이다. - 돈버는 국책은행으로서 수익경영 비결과 실제로 거둔 성과는. ▲무한경쟁 시장에서 생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수익성 있는 경영 즉, 돈버는 장사를 해야 한다. 기업은행도 정부의 도움 없이 외부 충격을 흡수하고 자생력을 키우기 위해 수익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중소기업 지원이라는 기업은행의 정책목적을 원활히 수행하기 위한 방편이기도 하다. 그러나 단순히 이자를 많이 받아 수익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 내부 경영합리화, 생산성 및 업무효율성 등을 높여 적정 수익을 내야 한다는 의미다. 이에 걸맞게 지난해 455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했다. 이는 은행창립 40년 역사에서 최대 규모였고 3년 연속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는 성과였다. 올 1분기말 당기순이익은 2250억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의 906억원에 비해 148% 증가한 것을 감안할 때 연도말 목표인 7000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창 기업은행장 약력 - 1948년 경북 예천 출생 - 서울대 상학과 - 행시 8회 - 재무부 이재국 금융정책과장 - 주영 대사관 재무관 - 재정경제부 국민생활국장 - 금융감독위원회 상임위원 - 금융감독원 부원장 - 현 기업은행장
2002.05.24 I 양미영 기자
  • 호남석유 적극매수 등 삼성 모닝미팅(20일)
  • [edaily 김세형기자] 다음은 20일 삼성증권 모닝미팅 뉴스속보 내용입니다. [투자의견 제시/목표주가/수익추정 변경] *금강고려화학 : 투자의견 Market Performer로 하향조정; 목표주가 17만원으로 하향조정 - 18일 발표된 울산방송 인수와 관련하여 투자의 적절성에 대한 논란이 예상되어 동사에 대한 6개월 목표주가를 17만원 (2003년 FV/EBITDA 6배, P/E 12배)으로 하향조정하며, 투자의견을 BUY에서 Market Performer로 하향조정함. 동사는 18일 공시를 통하여 사업다각화를 목적으로 현대DSF (1651, 6,800원)가 보유한 울산방송 지분 30% (180만주)를 122억원을 들여 20일에 인수키로 이사회에서결의하였다고 발표하였음. 1) 방송업이 동사의 핵심사업과 직접관계에 있지 않고 2) 인수가격 (주당 6,776원, 2001년 실적기준 FV/EBITDA 10.1배, P/E 14.8배 수준)도 높은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임. [뉴스코멘트] *1/4분기 가계수지 동향의 시사점 - 통계청에 발표한 1/4분기 도시근로자 가구의 가계수지 동향에서 특징적인 것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음. 첫째, 소비 과열 기미는 나타나지 않고 있음. 평균소비성향은 1/4분기 76.3%로 2000년 1/4분기 79.4%, 2001년 1/4분기 77.2%에 비해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음. 부동산가격 상승에 따른 영향은 크지 않았던 것으로 판단됨. 둘째, 가처분소득 증가율은 1Q02 9.0%로 1Q00 6.1%, 1Q01 8.6%에 이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음. 이는 임금상승률 둔화에도 불구하고 취업자수 증가, 임대소득 증가 등에 따른 것임. 또한 소득세 감면, 차입금 이자 감소 등도 부분적인 요인임. 셋째, 평균적인소비성향과 다르게, 저소득층의 과도한 소비현상은 향후 문제가 될 소지를 가지고 있음. 소득 하위 20%의 평균소비성향은 113.1%에 달함. 당사는 1) 정부정책기조가 전반적인 경기안정화보다는 경기회복 속도를 조절하는 정책 방향을 유지할 것이고 2) 기업실적 개선에 따른 임금상승으로 가처분소득의 증가세가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국민계정상의 실질 민간소비 증가율이 금년중 6.7%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실업률 수준이 3% 수준까지 하락하여 자연실업률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판단되며 이로 인해 임금상승률은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 5월 CEIC조사 consensus 조사결과 > - 한국의 2002년 경제성장률에 대한 consensus가 5월중 5.6%로 전월보다 개선되었음. 2002년 GDP성장률 추정치의 상향조정 추이는 지난 해 12월부터 6개월 연속 지속되고 있음. 이러한 추세는 아시아 주요국들에서 공통되게 나타나고 있음. 한편, 대부분 국가에서 2003년 성장률이 2002년 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는 점,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국가들에서 한국의 성장률이 당분간 가장 높을 것이라는 점 등은 계속 유지되고 있음. 한편, 최근 엔화의 절상, 유가의 급등에도 불구하고 동 추세가 단기간에 그칠 것으로 보는 것이 consensus임. *중국경제, 예상을 상회하는 호조세 지속; 일본과 미국의 경기부진에 따른 부정적 효과 일부 상쇄 - 중국통계국에 따르면, 4월 중국의 산업생산, 수출, 외국인 직접투자 (FDI)가 모두 당초 예상을 상회하는 호조세를 나타내고 있음. 이는 WTO가입을 계기로 대중국 투자 증가와 중국정부의 지속적인 경기부양책 등에 기인함. 4월 산업생산은 전년대비 12.1%증가를 기록하여, 1분기의 10.9%와 연간예상치 9%증가를 훨씬 상회함. 수출의경우 전년대비 17.2%증가하여 3월의 3.4%에 비해 크게 증가함. 대중국 외국인 직접투자의 경우도 올들어 4월까지 141.4억달러를 기록하여 전년대비 29.1%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중국정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회간접자본 확충과 기술개발을 위해 1,500억위안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사용할 예정임. 이에 따라 올해에도 중국경제는 7~8%대의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됨. 이는 우리나라의 높은 대중국 수출비중 (13%, 홍콩 포함시 20% vs 미국 21%)을 감안할 때, 일본의 경기침체 뿐만 아니라 미국의 경기회복 지연에 따른 부정적 효과를 부분적으로 상쇄해 줄 것으로 예상됨. *호남석유화학 : 제일화학(日)의 지분매각으로 호남석유화학 주식유동성 개선 전망 ; 투자의견 Strong BUY 유지 - 전략적 제휴업체인 일본의 제일화학이 지난 3월27일 이후 약 50일간 호남석유화학 지분 1%를 시장에서 매각(하루에 약15,000주 처분)하여 5월16일 현재 보유지분을 9%까지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음. 제일화학은 일본의 미쯔이그룹에 속한 회사로서 호남석유화학 설립당시(1976년) 50% 지분 보유회사로서 1997년에는 보유지분을 10%로 줄인 바 있음. 호남석유화학 IR담당임원과의 전화인터뷰와 제일화학을 둘러싼 환경변화 등을 종합해 볼 때, 제일화학이 보유하고 있는 호남석유화학지분 잔량(9%) 전량이 시장에서 소단위로 지속적으로 매각될 전망임. 이에 따라 그 동안 동사에 약점으로 작용해온 주식유동성부족현상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동사지분 매입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매입기회로 작용할 전망임. 1) 10% 지분으로 호남석유화학에 대한 경영권행사가 사실상 불가능함을 고려할 때, 양사의 전략적제휴관계는 이미 사라진 상태이고 2) 일본의 경기침체로 미쯔이그룹이 스미토모그룹과 통합하는 과정에 있어 주변정리가 필요한 상황이며, 3) 호남석유화학의 주가상승으로 제일화학이투자비 회수를 결정한 것으로 판단됨.
2002.05.20 I 김세형 기자
  • 전일(15일) 장마감후 주요 종목뉴스
  • [edaily 홍정민기자] 다음은 전일(15일) 장마감후 나온 주요 종목뉴스로 주식시장에서 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내용입니다. ◇거래소 ▲LG전자= KT 지분3% 투자키로..5295억원. 보통주 1%, EB 2% 등. ▲삼성전자= 외국인 1852억원 순매수 ▲남선알미늄= 매각 우선협상자 선정..6월 본계약 ▲한국고덴시= 생산라인 증설에 23억 투자 ▲영화금속·핵심텔레텍= 주가급등 공시요구-거래소 ▲SK케미칼= "SK제약 합병계획 없어" ▲한국고덴시= 생산라인 증설에 23억 투자 ▲하이닉스= 실사에 도이체방크, 실행에는 모건스탠리 선정 ▲STX조선= 둘째날 일반공모 경쟁률 0.42대 1 ▲삼보컴퓨터= 1분기 순익 21억..47%↓ ▲한화= 1분기 순익 5억..흑자전환 ▲삼성중= 1분기 순익 279억..21.8%↑ ▲한빛증권= 지난회기 순이익 401억..96%↑ ▲삼성물산= 1분기 순익 134억..64%↓ ▲현대증권= 지난회기 흑자전환..7% 배당 ◇코스닥 ▲국민카드= 1~4월 당기순익 1843억…15.6%↑ ▲파이컴= 1분기 순이익 4천만원..흑자전환. ▲바이오메디아= 1분기 비용증가..경상익 80%↓ ▲한신코퍼= 22일 나스닥상장 관련 인터뷰 ▲코미코= 엔에스피 인수 ▲네오위즈= 세이클럽 `성년의날` 이벤트 ▲하나로= e-메일 빌링고지서 발송 오류 ▲인젠컨소시엄= 정통부 보안컨설팅 수주 ▲무학= 계열 화이트플러스서 5.59% 매입 ▲코리아텐더= 우선주 960만주 발행 ▲옥션=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예고- 코스닥. 출자회사 새한정보기술 부도. ▲서울전자= 회사재산 보전처분 결정
2002.05.16 I 홍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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