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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23~29일)채권만기 6.1조..산업생산·물가 발표
- [edaily 하정민기자] 이번주(23~29일) 채권만기는 6조1250억원이다. 통안채 만기가 2조400억원이며 금융채 2조1010억원, 회사채 1조4730억원, 특수채 5100억원 등이다. (기사하단 표 참조)
이번주에는 5월 산업생산, 6월 소비자물가와 같은 국내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돼있고 미국에서는 25일~26일 공개시장위원회가 열린다. 특히 최근 뉴욕증시 급락으로 "금리인상은 커녕 추가 금리인하를 해야할 판"이라는 주장까지 나오고있어 미국시장 동향에 시선을 집중시켜야한다.
◇6월24일(월)
-한은 : 총재 중국인민은행 방문·SEACEN 회의 참석(중국, 몽고)
-산자부 : 외국인투자정책 관련 좌담회(10:00, 코엑스인터콘호텔)
◇6월25일(화)
-국무회의(10:00, 청와대)
-산자부 : 세계박람회 정부유치지원위원회 회의(08:20, 1청사) MBN 정운갑 집중분석 인터뷰(14:00)
-예산처 : 세계박람회 정부유치지원위원회(08:20, 중앙청사)
◇6월26일(수)
-경제장관간담회(11:00, 청와대)
-한은 : 국제담당 임원회의(이재욱 부총재보, 뱅커스클럽)
-산자부 : 산업정책 개선방행 토론회(14:00, 의원회관)
◇6월27일(목)
-차관회의(14:00, 세종로청사)
-재경부 : Fitch 전임 회장 면담(부총리, 11:50, 은행회관)
-한은 : 제13차 EMEAP WG on FM 확대회의(이재욱 부총재보, 29일까지,홍콩)
◇6월28일(금)
-금감위 : 금융감독위원회 회의(10:00, 금감위회의실)
-산자부 : 서울이코노미스트클럽 조찬강연(장관, 07:30, 릿츠칼튼) 반도체업계 경쟁력전략회의(12:00) 수출지원대책회의(15:00, 대회의실)
미국에서는 ▲25일(화) 6월 소비자신뢰지수, 5월 기존주택판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 ▲26일(수) 5월 내구재 구문, 5월 신규주택판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 ▲27일(목) 1분기 GDP(Final) 주당 실업수당 신청건수, FOMC 5월 의사록 ▲28일(금) 미국 5월 개인소득 및 지출이 발표된다.
*6월 마지막주 채권만기(단위:10억원, 자료:증권전산)
- 주요기관 행사계획(6.24~6.28)
- [edaily 양미영기자] 주요기관 행사계획(6.24~6.28)
◇6월24일(월)
-한 은 : 총재 중국인민은행 방문·SEACEN 회의 참석(중국, 몽고)
감사 국제감사인대회 참석(워싱턴DC)
-산자부 : 외국인투자정책 관련 좌담회(10:00, 코엑스인터콘호텔)
석유화학업계 경쟁력전략회의(12:00, 코익스인터콘호텔)
◇6월25일(화)
-국무회의(10:00, 청와대)
-산자부 : 세계박람회 정부유치지원위원회 회의(08:20, 1청사)
MBN 정운갑 집중분석 인터뷰(14:00)
-예산처 : 세계박람회 정부유치지원위원회(08:20, 중앙청사)
주례간부회의(15:00, 대회의실)
◇6월26일(수)
-경제장관간담회(11:00, 청와대)
-한 은 : 예금보험공사 운영위원회(부총재, 예보회의실)
국제담당 임원회의(이제욱 부총재보, 뱅커스클럽)
-산자부 : 평택대 산업지원센터 특강(장관, 14:30, 평택대학교)
산업정책 개선방행 토론회(14:00, 의원회관)
-예산처 :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11:00, 세종로청사)
◇6월27일(목)
-차관회의(14:00, 세종로청사)
-재경부 : Fitch 전임 회장 면담(부총리, 11:50, 은행회관)
-한 은 : 제13차 EMEAP WG on FM 확대회의(이재욱 부총재보, 29일까지,홍콩)
-산자부 : 생물산업계 경쟁력전략회의(07:30)
전경련 회원 간담회(12:00, 경제인클럽)
◇6월28일(금)
-재경부 : 신문협회 리셉션(부총리, 18:30, 프레스센타)
-금감위 : 금융감독위원회 회의(10:00, 금감위회의실)
-산자부 : 서울이코노미스트클럽 조찬강연(장관, 07:30, 릿츠칼튼)
반도체업계 경쟁력전략회의(12:00)
수출지원대책회의(15:00, 대회의실)
무역분야 산하단체간담회(07:30, 차관, 팔레스호텔)
e-비지니스 해외진출 촉진 세미나(14:00, 대한상의)
-예산처 : 한국관리회계학회 학술대회 기조연설(09:00, 부산)
- "나스닥을 향해"-이모션(기업탐방)
- [edaily 박영환기자] 이모션(E-motion)은 직원연령이 평균 29살에 불과한 젊은 기업이다. 웹에이전시 업체로는 업계 최초로 지난달 15일 코스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컨설팅과 홈페이지 구축, 솔루션 공급이 주요 업무다.
일반인들에게는 주로 홈페이지 구축 업체로 알려져 있지만, 이는 이모션이 담당하는 업무 가운데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는 게 이 회사 정주형 사장의 설명이다.
"이모션은 이서비스(e-service) 기업으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e서비스 기업이란 e비즈니스를 하려는 기업에 컨설팅과 홈페이지 구축, 그리고 전반적인 운영에 대한 서비스와 솔루션을 지원하는 기업입니다. 엄밀히 말해 웹에이전시와는 차원이 다른 개념입니다"
코스닥 예비심사를 받는 과정에서도 심사위원들을 상대로 e서비스기업과 웹에이전시와의 차이를 정확히 설명하는 게 쉽지 않았다고 정 사장은 털어놓는다.
"심사위원들이 이모션을 단순한 홈페이지 제작 업체로 이해, 꾸준히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인지 의구심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이같은 오해를 불식시키는 건 쉽지 않은 작업이었습니다" 실제로 이모션은 재심의를 두차례나 받는 등 예비심사 통과에 앞서 우여곡절을 겪어야 했다.
지난 73년 8월생으로 8월 코스닥 등록시 CEO 가운데 최연소가 되는 정 사장은 이모션이 지닌 가장 큰 강점으로 뜻밖에 "풍부한 경험"을 내세운다. "젊은 기업이지만 국내 대기업, 금융사, 이동통신사들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습니다. 기업현장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해본 것은 저희로선 큰 자산입니다. 이를 통해 자체 솔루션들을 개발, 보유할 수 있게 됐습니다"
실제로 이모션은 웹에이전시 업체로는 드물게 컨텐트 매니지먼트 시스템과 금융권에 들어가는 계좌통합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정 사장은 이모션이 지닌 가장 큰 강점으로 업계에서 손꼽히는 우수한 인력을 확보하고 있는 점을 강조한다.
"업계에 소문났다 싶은 친구면 삼고초려한 게 한두번이 아닙니다. 고생많이 했죠. 하지만 이제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고 할까요. 이력서를 펼쳐놓고 보면 학력면에서나 경력면에서나 정말 최고의 인력을 확보하고 있구나 하는 걸 느낄 수 있어요”
현재 이모션 전체 인력은 자회사 2곳을 포함해 모두 160명 정도로 구성돼 있다. 조직구성상 특이한 점은 별도의 영업조직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정 사장은 "IT컨설턴트들이 영업도 병행하고 있는데 모두 컨설팅과 홈페이지 구축, 솔루션 운용방식 등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고 있다"고 "이것이 바로 타사와 뚜렷이 구별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IT컨설턴트들은 고객사에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과대포장하거나 왜곡하는 일이 없었고,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회사와 고객사간의 신뢰를 구축해 나가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줬다고 정 사장은 말한다.
소프트웨어 개발사로 시작해 솔루션 개발능력을 갖추고 있는 점도 이모션이 지닌 강점으로 꼽힌다. 초기에 구축한 개발능력을 토대로 홈페이지를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자체 공급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에서 삼성과 포항제철, 현대정유, 두산그룹, 현대카드, 신세계 등 30대 기업 가운데 11개사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외국계 기업으로 푸르덴셜 생명과 한국후지필름, 모토롤라에 제품을 공급하는 등 국내시장 1위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99년부터 3년 연속 200%에 이르는 성장을 하며, 지난 2001년에는 총매출 105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올해에는 150억원의 매출에 35억원의 순익을 기대하고 있다.
직원들과 스타크래프트를 하는 게 유일한 취미라는 정 사장은 국내시장 1위업체로 부상한 만큼 이제는 해외로 눈을 돌리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30살 이전에 코스닥에 등록하고 싶었는데, 그 꿈을 이뤄냈습니다. 이제 남은 목표는 35살 이전에 나스닥에 입성하는 겁니다. 또 빌게이츠처럼 국가경제를 먹여살릴 수 있는 대표기업으로 이모션을 키워내고 싶습니다"
정 사장은 이미 인도의 이서비스 기업인 인포시스를 벤치마킹 대상으로 설정했다. 인포시스는 나스닥에 등록된 유일한 인도회사로 웹사이트 컨설팅과 구축을 주요 서비스로 하고 있다.
정 사장은 이밖에 지난해말 미국의 철강회사인 VASS사이트를 구축함으로써,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미국 바스클럽과 헬스클럽으로부터 프로젝트 두 건을 수주, 미국시장 진출이 허언이 아님을 입증해 보이기도 했다.
정 사장은 향후 코스닥 등록을 통해 조달하는 자금으로 우수인력을 최대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확보한 인력을 솔루션 개발에 투입함으로써, 국내시장에서 확고한 경쟁우위를 지켜나는 동시에 해외진출 또한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기업들도 멋과 트렌드를 좇는 것보다는 이제는 실리와 마켓에 순응하는 사업을 찾아나설 때가 됐습니다" 정사장이 인터뷰 끝자락에 밝힌 해외시장 진출전략은 뚜렷한 비전과 전략없이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다가 실패를 경험해 온 국내 기업들에게는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았다.
<기업개요>
1. 회사설립일 : 96년 6월
2. 대표이사 : 정주형
3. 종업원 : 160명
4. 본사 :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이소니플라자 6층
5. 사업분야 : eService 사업(e-Business Service 및 Solution공급)
6. 주요주주 : 정주형(62.70%), 조희정(6.92%), 미래에셋캐피탈(9.57%)
7. 코스닥등록 : 2002년 8월 등록예정(주간사 한화증권)
<산업부 박영환 기자 blade@edaily.co.kr>
- 주요기관 행사계획(5.27~6.1)
- [edaily 오상용기자]
◇5월27일
-국무회의 (10:00, 청와대)
-재경부 : 국정홍보위원 연찬회 강연(부총리,11:40, 프레스센터)
◇5월28일
-재경부 : 인터뷰 CNBC..잠정(부총리, 15:00)
-산자부 : 국방대 강연(장관, 10:00, 국방대)
가전제품 PL 상담센터 현판식(장관, 14:00, 전자회관)
외빈접견, 니카라과 상공장관(장관, 17:00, 접견실)
-한 은 : 동우회 이사회의(부총재, 12:00, 15층회의실)
금융결제원 이사회(최창호부총재보, 15:00, 은행회관)
◇5월29일
-재경부 : 주한외국경제단체 조찬간담회(부총리, 08:30, 청와대)
-산자부 : 2002 서울투자포럼(장관, 15:00, 그랜드인턴콘 호텔)
만찬 2002 서울투자포럼 참석(장관, 1700, 인터콘 호텔)
-한 은 : CMBC 및 MBN인터뷰(총재, 10:00, 접견실)
쉬운 금융용어 만들기 심의위(강형문부총재보, 12:00, 전경련)
-예산처 : 인적자원개발회의(장관, 14:00, 세종로청사)
◇5월30일
-차관회의..잠정 (14:00)
-재경부 : 강연,세종포럼(부총리, 07:30 세종호텔)
-산자부 : 자동차업계 경쟁력전략회의(장관, 08:00, 무역클럽)
초청CEO 라운드테이블 기조연설(장관, 11:00, 코엑스아셈홀)
만찬, 초청CEO(장관, 18:30, 코엑스인터콘 호텔)
-예산처 : 공기업사장단 오찬간담회(장관, 12:00, 뱅커스클럽)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 특강(장관, 16:00, KAIST)
◇5월31일
-산자부 : 세계일류사품 국내전시회개막식(장관, 10:00, 서울무역전시장)
월드컵 개막식 경기관람(장관, 19:30, 월드컵경기장)
◇6월1일
-산자부 : 경제5단체 상근책임자 정례조찬모임(장관, 08:00, 릿츠칼튼 호텔)
- (edaily인터뷰)김종창 기업은행 행장
- [edaily 양미영기자] 올해는 도약의 해..보험 등 사업부문 다각화
김종창 기업은행장이 지난 14일로 취임 1주년을 맞았다. 김행장은 edaily와 가진 인터뷰에서 "올해를 기업은행의 `도약의 해`로 삼겠다"고 말했다.
또 "지난 한해동안 충실히 진행해온 기반 확대를 완성해 내년에는 `종합금융서비스를 위한 네트워크 확충의 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행장은 "은행간 합병은 아직까지 검토된 바가 없다"며 "겸업화 및 대형화 추세에 맞춰 방카슈랑스 부문에서 국내외 투자자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고 자산운용 부문 역시 외부전문가 영입을 통해 전문성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김 행장은 기업은행이 지난해 창립이래 최대인 4552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는 성과 외에도 독서경영, 릴레이 경영자 간담회, 행장실 축소 등 국책은행장으로서는 파격적인 면모를 보여줬다. 다음은 김종창 행장과의 일문일답.
◇종합금융서비스 위한 네트워크 확충 주력
- 취임한 지 1년이 지났다. 한해 동안 기업은행을 경영하면서 느낀 소감은.
▲지난 1년은 말 그대로 바쁜 날의 연속이었다. 무엇보다 직원들과 은행의 사안들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토론하고 고심했던 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또 사이버상에 마련된 `CEO와의 대화`를 통해 여러 직원들로부터 "힘내라"는 이메일을 받았을 때 보람을 느꼈다.
하지만 뛰어난 성과에도 불구하고 국책은행이라는 한계 때문에 인사나 급여에서 직원들을 만족시키지 못한 점은 안타깝다.
- 취임 초기부터 `CEO주가`로 기업은행은 물론 행장으로서의 `주가`가 많이 올랐다. 행장으로서 생각하는 기업은행의 적정주가는 얼마인가. 올해 경영목표는.
▲바람직한 주가 수준을 단정적으로 말할 순 없다. 그러나 현재 기업은행의 신용등급이나 자산건전성, 안정적인 고객기반 등 수익성과 성장성에 비춰보면 저평가된 상태가 분명하다. 올해 예상실적 기준으로 기업은행의 주가수익비율(PER)은 6배 수준으로 시중은행 평균 10배에 못미친다.
올해 당기순이익 목표는 7000억원으로 잡았다. BIS 자기자본비율은 11.0% 이상, ROA는 1.2%, ROE는 22.5%로 예상하고 있다. 이밖에 중소기업자금 19조2000억원을 포함해 총여신 규모는 22조5000억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신용카드 순증분은 130만좌, 무수익여신비율 1.54%, 총예금 순증액 7조3000억원도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가 `기반확대의 해`였다면 올해는 `도약의 해`이다. 지난해는 성과관리나 리스크관리 등 각종 시스템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는 한편 콜센터 등을 통해 영업점의 손을 덜어줬다. 또 사업부제 시행으로 고객 위주의 조직으로 탈바꿈했다.
올해는 이런 기반들을 탄탄히 다지고 이를 토대로 한 단계 도약해야 한다. 내년은 올해의 경영성과를 바탕으로 `종합금융서비스를 위한 네트워크 확충의 해`로 만들겠다.
◇올 하반기 거래소 이전 추진..주주가치 극대화
- 거래소 이전작업으로 지분분산 요건을 맞추기 위해 일반공모나 블록세일 등을 추진하고 있는데 구체적인 일정은.
▲외국인 투자자들은 대개 코스닥 종목을 펀드에 편입하지 않는다. 이런 점을 봐도 개인투자자 위주인 코스닥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거래소 상장이 바람직하다. 거래소 이전의 경우 30% 이상 주식분산이나 10%이상 공모해야 한다.
시장상황을 감안해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이를 추진한다는 게 주된 방침이다. 올 하반기에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것이다. 거래소 이전에 필요한 여러가지 실무적인 방법을 검토하고 있으며 관계당국과도 다각도로 협의중이다.
- 정부와 산업은행 등이 보유한 기업은행 지분현황과 앞으로의 지분분산 계획은. 올해안에 처분하지 않겠다고 공표했는데 적절한 시기는.
▲3월말 현재 51.0%의 지분을 정부가 보유하고 있다. 그밖에 한국투신 16.25%, 수출입은행 15.21%, 산업은행 12.53%, 기타 5.01% 비율이다. 지분분산 시기 역시 못 박을 수는 없지만 대주주와 협의해 빠른 시일내에 분산시키겠다. 주주가치의 극대화를 위해서 모든 노력을 경주할 생각이다.
◇중소기업 지원은 "동반자 관계"가 핵심
- 기업을 위해 발벗고 뛰는 경영인으로 주목받았는데 그 성과는. 올해 중소기업에 대한 경영방침은.
▲먼저 경영자 간담회를 열면서 중소기업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시킬 수 있었다. 산행을 통한 허물없는 대화로 고객밀착 섭외가 가능해진 것도 큰 성과다. 새로운 관점에서 고객에게 다가가려는 노력이 상호보완적인 윈윈관계를 형성했다고 본다.
이제는 더 이상 과거의 일방적인 지원 방식을 택해서는 안된다. 선별된 육성정책과 기업과 은행 모두 동시에 발전하는 동반자 관계가 핵심이다. 올해도 중소기업금융의 리딩뱅크 자리를 지키기 위해 중소기업 대출을 획기적으로 늘리겠다.
- 경영방침 중에 `투명경영`을 강조한 만큼 기업정보 공개에 대한 전략과 올해중 IR계획은.
▲일반기업과 마찬가지로 은행도 투명하지 않하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 기업은행의 주가 상승도 취임초 투명경영 강조에 따른 시장의 화답이라고 생각한다.
올해부터는 국내 IR을 정례화하고 해외 컨퍼런스나 소그룹 미팅, 사이버 IR, 컨퍼런스 콜 등 다양한 IR활동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당장 올 하반기에는 싱가포르와 홍콩지역의 투자자들과 `One-on-One 미팅`형태의 Non-deal 로드쇼를 준비중이며 성과가 좋을 경우 뉴욕, 런던 등지의 투자자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해 은행권에서는 가장 높은 6.26%의 시가배당률을 기록한 데 이어 중장기 투자자를 위해 적정한 수준의 배당을 계속 실시하겠다.
◇합병 안 하더라도 충분한 경쟁력 갖춰
- 현재 은행권의 화두는 단연 `합병`이다. 기업은행도 종종 짝짓기 구도에 거론되곤 하는데 구체적인 계획이 있나. 다른 은행과의 합병 필요성과 현재 얘기되는 합병 구도에 대한 견해는.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지원 목적으로 설립된 특수은행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 현재로서는 합병과 관련해 검토된 바는 없다. 대주주인 정부도 특별한 계획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 양적 성장주의로 생존권 유지를 위해 은행간에 불가피한 합종연횡이 이어지고 있지만 중소기업이라는 확실한 고객기반을 확보한 기업은행은 입장이 다르다.
물론 합병은행 탄생으로 중소기업금융이 도전받고 있지만 오랜 노하우와 시스템에서 우위를 점해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 크고 작은 도전은 있겠지만 기존 시장지배력 유지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
영업에서 상업적 마인드와 프로정신으로 무장해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겸업화 및 대형화 추세에 맞춰 보험, 자산운용, 경영컨설팅 등 다른 분야로 네트워크를 확대하겠다. 방카슈랑스의 경우 국내외 투자자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고 자산운용 역시 전문가 영입을 통해 전문성을 키울 것이다.
- 돈버는 국책은행으로서 수익경영 비결과 실제로 거둔 성과는.
▲무한경쟁 시장에서 생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수익성 있는 경영 즉, 돈버는 장사를 해야 한다. 기업은행도 정부의 도움 없이 외부 충격을 흡수하고 자생력을 키우기 위해 수익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중소기업 지원이라는 기업은행의 정책목적을 원활히 수행하기 위한 방편이기도 하다.
그러나 단순히 이자를 많이 받아 수익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 내부 경영합리화, 생산성 및 업무효율성 등을 높여 적정 수익을 내야 한다는 의미다.
이에 걸맞게 지난해 455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했다. 이는 은행창립 40년 역사에서 최대 규모였고 3년 연속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는 성과였다. 올 1분기말 당기순이익은 2250억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의 906억원에 비해 148% 증가한 것을 감안할 때 연도말 목표인 7000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창 기업은행장 약력
- 1948년 경북 예천 출생
- 서울대 상학과
- 행시 8회
- 재무부 이재국 금융정책과장
- 주영 대사관 재무관
- 재정경제부 국민생활국장
- 금융감독위원회 상임위원
- 금융감독원 부원장
- 현 기업은행장
- 호남석유 적극매수 등 삼성 모닝미팅(20일)
- [edaily 김세형기자] 다음은 20일 삼성증권 모닝미팅 뉴스속보 내용입니다.
[투자의견 제시/목표주가/수익추정 변경]
*금강고려화학 : 투자의견 Market Performer로 하향조정; 목표주가 17만원으로 하향조정
- 18일 발표된 울산방송 인수와 관련하여 투자의 적절성에 대한 논란이 예상되어 동사에 대한 6개월 목표주가를 17만원 (2003년 FV/EBITDA 6배, P/E 12배)으로 하향조정하며, 투자의견을 BUY에서 Market Performer로 하향조정함. 동사는 18일 공시를 통하여 사업다각화를 목적으로 현대DSF (1651, 6,800원)가 보유한 울산방송 지분 30% (180만주)를 122억원을 들여 20일에 인수키로 이사회에서결의하였다고 발표하였음.
1) 방송업이 동사의 핵심사업과 직접관계에 있지 않고
2) 인수가격 (주당 6,776원, 2001년 실적기준 FV/EBITDA 10.1배, P/E 14.8배 수준)도 높은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임.
[뉴스코멘트]
*1/4분기 가계수지 동향의 시사점
- 통계청에 발표한 1/4분기 도시근로자 가구의 가계수지 동향에서 특징적인 것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음.
첫째, 소비 과열 기미는 나타나지 않고 있음. 평균소비성향은 1/4분기 76.3%로 2000년 1/4분기 79.4%, 2001년 1/4분기 77.2%에 비해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음. 부동산가격 상승에 따른 영향은 크지 않았던 것으로 판단됨. 둘째, 가처분소득 증가율은 1Q02 9.0%로 1Q00 6.1%, 1Q01 8.6%에 이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음. 이는 임금상승률 둔화에도 불구하고 취업자수 증가, 임대소득 증가 등에 따른 것임.
또한 소득세 감면, 차입금 이자 감소 등도 부분적인 요인임. 셋째, 평균적인소비성향과 다르게, 저소득층의 과도한 소비현상은 향후 문제가 될 소지를 가지고 있음. 소득 하위 20%의 평균소비성향은 113.1%에 달함.
당사는 1) 정부정책기조가 전반적인 경기안정화보다는 경기회복 속도를 조절하는 정책 방향을 유지할 것이고
2) 기업실적 개선에 따른 임금상승으로 가처분소득의 증가세가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국민계정상의 실질 민간소비 증가율이 금년중 6.7%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실업률 수준이 3% 수준까지 하락하여 자연실업률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판단되며 이로 인해 임금상승률은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 5월 CEIC조사 consensus 조사결과 >
- 한국의 2002년 경제성장률에 대한 consensus가 5월중 5.6%로 전월보다 개선되었음. 2002년 GDP성장률 추정치의 상향조정 추이는 지난 해 12월부터 6개월 연속 지속되고 있음. 이러한 추세는 아시아 주요국들에서 공통되게 나타나고 있음.
한편, 대부분 국가에서 2003년 성장률이 2002년 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는 점,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국가들에서 한국의 성장률이 당분간 가장 높을 것이라는 점 등은 계속 유지되고 있음. 한편, 최근 엔화의 절상, 유가의 급등에도 불구하고 동 추세가 단기간에 그칠 것으로 보는 것이 consensus임.
*중국경제, 예상을 상회하는 호조세 지속; 일본과 미국의 경기부진에 따른 부정적 효과 일부 상쇄
- 중국통계국에 따르면, 4월 중국의 산업생산, 수출, 외국인 직접투자 (FDI)가 모두 당초 예상을 상회하는 호조세를 나타내고 있음. 이는 WTO가입을 계기로 대중국 투자 증가와 중국정부의 지속적인 경기부양책 등에 기인함. 4월 산업생산은 전년대비 12.1%증가를 기록하여, 1분기의 10.9%와 연간예상치 9%증가를 훨씬 상회함. 수출의경우 전년대비 17.2%증가하여 3월의 3.4%에 비해 크게 증가함. 대중국 외국인 직접투자의 경우도 올들어 4월까지 141.4억달러를 기록하여 전년대비 29.1%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중국정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회간접자본 확충과 기술개발을 위해 1,500억위안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사용할 예정임. 이에 따라 올해에도 중국경제는 7~8%대의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됨. 이는 우리나라의 높은 대중국 수출비중 (13%, 홍콩 포함시 20% vs 미국 21%)을 감안할 때, 일본의 경기침체 뿐만 아니라 미국의 경기회복 지연에 따른 부정적 효과를 부분적으로 상쇄해 줄 것으로 예상됨.
*호남석유화학 : 제일화학(日)의 지분매각으로 호남석유화학 주식유동성 개선 전망 ; 투자의견 Strong BUY 유지
- 전략적 제휴업체인 일본의 제일화학이 지난 3월27일 이후 약 50일간 호남석유화학 지분 1%를 시장에서 매각(하루에 약15,000주 처분)하여 5월16일 현재 보유지분을 9%까지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음.
제일화학은 일본의 미쯔이그룹에 속한 회사로서 호남석유화학 설립당시(1976년) 50% 지분 보유회사로서 1997년에는 보유지분을 10%로 줄인 바 있음. 호남석유화학 IR담당임원과의 전화인터뷰와 제일화학을 둘러싼 환경변화 등을 종합해 볼 때, 제일화학이 보유하고 있는 호남석유화학지분 잔량(9%) 전량이 시장에서 소단위로 지속적으로 매각될 전망임. 이에 따라 그 동안 동사에 약점으로 작용해온 주식유동성부족현상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동사지분 매입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매입기회로 작용할 전망임.
1) 10% 지분으로 호남석유화학에 대한 경영권행사가 사실상 불가능함을 고려할 때, 양사의 전략적제휴관계는 이미 사라진 상태이고
2) 일본의 경기침체로 미쯔이그룹이 스미토모그룹과 통합하는 과정에 있어 주변정리가 필요한 상황이며, 3) 호남석유화학의 주가상승으로 제일화학이투자비 회수를
결정한 것으로 판단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