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타다’ 비판한 김정호 대표, 최태원 SK회장 당황시킨 까닭
- 28일 오전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에서 열린 소셜밸류 커넥트 2019 행사에서 패널 토의에 참석한 김정호 베어베터 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SK는 사회적 가치 경영에 학점이 우수하지만 장애인 고용이라는 전공 필수 과목은 이수하지 않았다.”김정호 베어베터 대표가 28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사회적 가치 민간 축제 ‘소셜밸류커넥트 2019’(SOVAC) 메인 행사 패널로 등장해 꺼낸 말이다.발달장애인 고용을 돕는 사회적 기업인 베어베터를 운영하는 김 대표는 최근 택시업계와 갈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있는 이재웅 쏘카 대표 주장을 정면 반박하면서 화제에 오른 네이버 공동창업자이자 1세대 벤처기업인이다. 김정호 대표는 이날 “얼마 전 최태원 회장이 각 관계사 사장들에게 올해 말까지 장애인 의무 고용비율을 채우라고 지시했더라. 이는 삼성이나 네이버 등이 이미 10년 전에 달성한 것”이라며 “요즘 젊은 세대는 사회적 가치를 지키는 것에 굉장히 엄격하다. SK와 같은 선도 그룹이 장애인 고용의무를 다하지 않는 데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꼬집었다.그러면서 “최 회장의 따님(윤정씨)이 결혼할 때 하객들에게 의미 있는 선물을 하고 싶다고 우리 회사를 찾아왔길래 중증장애인들이 만든 쿠키세트를 납품한 적이 있다”며 “이런 움직임이 잠깐의 유행이 아니라 가치관과 사고가 바뀌고 있다는 것으로 본다. 최 회장도 이 부분에 대해 생각해 달라”고 지적했다.최태원 회장은 이후 기자들과 만나 김 대표의 지적에 대해 “좀 당황은 했지만 맞는 말씀”이라고 답했다. 최 회장은 “열심히 하려고 애썼는데 왜 안됐는지 모르겠다”며 “안되면 무조건 하고, 그 다음에 더 좋은 방법을 찾자고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룹의 체질적 문제인데, 자발적으로 스스로 하는 문화를 갖고 있어서 그런 부분도 각 기업이 알아서 새로운 방법으로 풀어가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사회적 가치 경영에 대해서는 “이제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됐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돈을 얼마나 버느냐보다 기업 모든 전략, 고객들도 이런 사회적 가치를 얼마나 어떻게 내는지 중요시하는 시대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정 집단이 아닌 전 사회가 함께 추구하는, 한꺼번에 어울릴 수 있는 네트워크 장을 만들어 보는 게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행사를 준비했다”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줘서 그동안 이런 네트워크의 장이 부족했던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이날 ‘패러다임 시프트:사회적 가치의 시대가 온다’라는 주제로 열린 국내 첫 사회적 가치 민간행사인 ‘SOVAC 2019’에는 기업, 사회적기업, 정부, 소셜벤처, 학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4000여명의 사람들이 모이며 성황을 이뤘다.한편 김정호 대표는 27일 페이스북에 “그런데 왜 서민은 돈을 1억원이나 모으고 그 돈으로 개인택시 면허를 사야하고 우버 같은 외국계나 대기업은 자가용 운전자나 모으고 카니발이나 사고 아무나 써서 수입을 올려도 된단 말입니까”라며 이재웅 쏘카 대표에 대한 반박 글을 올리면서 화제의 중심에 섰다. 김 대표는 2012년 5월 사회적기업인 베어베터를 창업했다. 베어베터는 발달장애인 등 일반 기업에서 고용이 어려운 장애인을 고용해 인쇄, 커피, 제과제빵, 화환 사업을 통해 수익을 창출한다.
- [푸드스타트업]⑦"음식 가려 드시는 분, 저희가 도와드려요"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알레르기 환우나 채식주의자 혹은 이슬람교도(무슬림)들은 식당 방문 시 곤란한 게 있다. 식재료 정보 부족이다. 우유나 돼지고기 등 특정 먹거리를 가려야하는 사람 입장에서 한국의 식당 메뉴판은 불친절하다. 이런 틈새시장을 찾은 스타트업이 있다. 체크잇(Check Eat)은 1992년 인하대 출신 창업 멤버 3명을 포함해 총 5명이 한 팀을 이뤄 만든 회사다. 최근에는 국내 대표 급식제공업체 ‘아워홈’과 식품제한소비자(특정 식재료를 못 먹는 소비자)를 위한 키오스크 사업에 협력하고 있다. 체크잇의 출발점은 식품 속 알레르기 유발 성분이나 물질을 사용자에게 알려주자는 취지였다. 모바일 기술의 발달은 이들의 정보 서비스의 시발점이 됐다. 각 식당의 메뉴별 식재료 정보를 제공해 맞춤 메뉴를 추천하는 게 이들의 비즈니스 모델이다. 유동균(사진) 체크잇 대표는 “음식 재료 때문에 고통 받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시장이 있겠는가 묻는다”면서 “살펴보면 적지 않은 이들이 부실한 음식재료 정보로 고통 받는다”고 말했다. 유동균 체크잇 대표.예컨대 외국인 관광객이나 채식주의자, 당뇨병 환자, 무슬림 등이다. 실제 인천국제공항 외국인 관광객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92%가 ‘식재료를 몰라 너무 불편했다’고 답했다. 식재료에 민감한 무슬림 관광객들은 매해 90만명이 한국을 찾는다. 국내 채식주의자도 증가하는 추세다. 10년 사이 10배 증가한 50만명(한국채식연합)으로 추산된다. 특정 식품에 면역이상 반응을 보이는 알레르기 사고도 드문 일이 아니게 됐다. 이들 입장에서는 식재료 정보가 안전과 직접 연결돼 있다.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따르면 식품 알레르기로 응급실을 찾는 건수는 매해 2000건 이상이다. 유 대표는 “식재료 정보는 기호가 아닌 공중 보건의 문제”라면서 “현재 국내 대기업과 협력해 식당에서 이러한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키오스크를 설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5월 현재 체크잇의 키오스크가 설치된 곳은 인천국제공항 푸드코트와 서울대학교병원 식당이다. 각각 아워홈, 삼성웰스토리가 급식 서비스를 하는 곳이다. 지난해까지 시범설치 수준이었지만 올해 2월부터는 아워홈과 정식 계약을 맺었다. 이달과 다음 달에는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이대서울병원과 대구동산병원 식당에 키오스크를 설치한다. 유 대표는 “지난해 베타서비스 당시 키오스크 1대당 1만5000명이 이용했다”면서 “총 이용 고객의 7%에서 10% 정도”라고 말했다. 식품제한소비자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이를 이용했다. 급식기업 입장에서도 체크잇의 키오스크는 효자다. 일반 고객뿐만 아니라 외국인과 식품제한소비자를 두루 배려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협력 사례로도 주목할 만하다. 유 대표는 “상반기에는 키오스크 서비스를 안정화하고 하반기에는 일반 사용자들을 위한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할 예정”이라면서 “모바일 앱, 추천 등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웰스토리가 운영하는 서울대학교병원 델라코트에 설치된 체크잇 키오스크 사진.(사진=체크잇)체크잇의 키오스크 사용법은 단순히 메뉴와 가격안내를 떠나, 개인의 음식 기호를 묻는 데서 시작한다. ‘알레르기’, ‘채식주의자’, ‘할랄’, ‘저염식’, ‘저당식’, ‘일반식’ 등의 종류를 사용자가 고르면 된다. 최종적으로 메뉴를 선택하면 식재료 정보가 함께 뜬다. 체크잇 키오스크 서비스 화면.
- [코스닥 마감]1.7% 급락하며 700선도 위협…바이오 선봉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코스닥 시장이 1% 이상 급락하면서 700선도 위협했다.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주가 일제히 하락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리는 모습이었다. 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69%(12.05포인트) 하락한 702.08 에 마쳤다. 이날 출발은 좋았다. 상승세로 싲가해 장 초반에는 719.57까지 오르며 720선을 다시 넘보기도 했다. 그러나 개장 30분만에 하락반전했고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오래 버티지 못한 채 오전 10시 20분경 마이너스로 떨어졌다. 이후 낙폭을 확대했다. 증권가에서는 ‘5월 코스닥 시장’의 불안정성을 지적했다. 지난 15일 실적 발표 시즌을 맞아 낙관적이던 투자 심리가 움츠러들었고, 무역전쟁 등 변수로 인해 변동성도 커졌다는 분석이다.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계의 매도세가 셌다. 개인은 1009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536억원, 373억원을 각각 팔아치웠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뿐만이 아니라 기관의 매도세가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하며 “기관들이 빠져나가면서 벌어진 바이오주 등 코스닥 시장에서의 시가총액 상위주들의 하락이 주요 원인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매도세는 코스닥 시장의 5월 특징이라는 설명도 있었다. 정훈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5월 15일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갈리는데, 지금이 실적의 기저효과가 주가에 반영돼 나타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강재현 현대차증권 연구원도 “지난 8일부터 브이코스피(V-KOSPI) 지수가 무역분쟁 등으로 인해 민감해져 변동성이 커진 상태여서 코스닥 시장은 실적 등에 대해 평소보다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업종별로는 1%대 오른 정보기기, 1% 미만 오른 방송서비스와 오락문화를 제외하고 전부 하락했다. 종이목재, 통신방송서비스, 의료정밀기기, 소프트웨어 등은 1% 미만 하락했고, 인터넷, IT부품, 디지털컨텐츠, 화학, 금융 등은 1% 넘게 떨어졌다. 유통, 비금속, 운송, 일반전기전자 등은 2% 넘게 빠졌고, 제약은 2.73% 떨어져 거의 3% 하락에 근접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CJ ENM(035760)만이 1% 미만 올랐고 이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바이오주의 하락이 거셌다.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3% 이상 떨어졌다. 헬릭스미스(084990)는 4%대 떨어졌고, 신라젠(215600), 메디톡스(086900), 에이치엘비(028300), 셀트리온제약(068760)도 3% 이상 떨어졌다. 포스코케미칼(003670)이 2%대, 펄어비스(263750)와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1% 미만 빠졌다. 이날 거래량은 6억 2298만여주, 거래대금은 약 4조6257억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없이 240종목이 상승했으며, 하한가 없이 621개 종목이 하락했다. 33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코스피,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 여전…하락 출발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스피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미·중 무역분쟁이 연일 화두에 오르면서 시장이 예민하게 반응하는 모습이다. 다음달 양국이 협상에 나설 것이라는 소식이 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추가 관세 부과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자리 잡고 있다. 여기에 자동차 등 국내 산업에 대한 부정적 여파 우려도 투자심리에 부담을 주는 양상이다.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15%(3.15포인트) 내린 2078.69를 기록 중이다.전날 뉴욕 증시는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에 상승했다. 14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0.82%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80%, 1.14% 상승 마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18.06으로 12.12% 하락했다.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역협상 성공 결과를 3~4주 내 알게 될 것이고 적절한 때 중국과 합의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다만 여전히 나머지 3000억달러 중국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에 대해 “강력하게 검토 중”이라고 말하는 등 불확실성은 남은 상황이다.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4억원, 444억원을 순매도하며 수급에 부담을 주고 있다. 기관 중 금융투자 365억원, 연기금 등 124억원, 보험 19억원을 각각 내다팔고 있다. 사모펀드는 35억원, 투신 23억원, 은행 8억원어치를 사들이는 중이다. 개인은 73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99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소형주는 0.35% 오르는 반면 대형주와 중형주는 각각 0.26%, 0.27% 내리고 있다. 화학, 의료정밀, 증권, 의약품 등이 1% 미만 상승폭을 보이고 있고 나머지 대부분 업종은 하락세다. 2%대 약세인 전기가스업 낙폭이 가장 크고 이어 유통업, 통신업, 운수장비, 서비스업, 기계 등 순으로 내리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3%대 상승세고 롯데케미칼(011170) S-OIL(010950) 삼성생명(032830) 삼성전기(009150) 카카오(035720) 셀트리온(068270) 현대중공업(009540) 등이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분기 실적이 부진한 한국전력(015760)을 포함해 현대글로비스(086280) 강원랜드(035250) 넷마블(251270) 등은 2%대 약세다. 삼성화재(000810) 기아차(000270) 현대차(005380) 삼성에스디에스(018260) SK(034730) 현대모비스(012330) 우리금융지주(316140) 등은 1%대 하락하고 있다.개별종목별로는 서울 시내면세점 추가 지정 소식에 호텔신라(008770)와 신세계(004170)가 각각 6%, 5%대 하락세다. 1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된 서흥(008490)은 10%대 급등세고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백산(035150)과 호실적을 알린 한국콜마(161890)가 4~5%대 오르고 있다.
- [코스피 마감]무역협상 ‘불씨’ 아직 살았나…하루만에 반등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스피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중국이 미국의 관세 인상에 맞불을 놓으며 무역분쟁에 대한 우려가 번졌지만 추가 협상에 대한 기대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기 때문으로 풀이다. 외국인은 4거래일째 매도세를 이어갔지만 기관이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14%(2.83포인트) 오른 2081.84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하락 출발하면서 한때 2060선이 무너지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회복세를 보이며 다시 2080선에 복귀했다.중국은 전날 600억달러 규모 미국산 제품에 대해 최고 25%의 관세를 물리겠다고 발표했지만 부과 시점을 내달로 미뤄 협상 여지를 남겼다. 내달 열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양국 정상이 만나 합의의 실마리를 찾을 것이라는 기대도 작용하는 양상이다.하인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G20 회의 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날 의향이 있다는 긍정적인 뉴스에 시장이 반응했다”며 “선물쪽 기관 자금이 많이 들어온 것도 프로그램 매매 관련 수급에 도움이 됐다”고 분석했다.외국인은 2852억원어치를 내다 팔며 4거래일째 매도세를 이어갔다. 이 기간 순매도 금액은 9500억원대에 달한다. 반면 기관은 3364억원을 사들이며 하루 만에 다시 매수세로 전환했다. 기관 중 연기금 등은 1327억원, 금융투자 1247억원, 투신 398억원, 보험 215억원, 사모펀드 193억원을 각각 순매수했고 은행은 52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597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438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소형주가 0.94% 올랐고 이어 중형주 0.56%, 대형주 0.02% 각각 상승했다. 종이·목재와 의약품 업종은 각각 2.53%씩 상승했고 운수창고도 2% 이상 올랐다. 이어 유통업, 비금속광물, 철강및금속, 제조업 등 순으로 상승했다. 섬유·의복은 1% 가량 내렸고 보험, 운수장비, 증권 등도 부진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는 웅진코웨이(021240)와 넷마블(251270)이 4%대 하락했고 엔씨소프트(036570) 삼성SDI(006400) 한온시스템(018880) 강원랜드(035250) 등이 2%대 떨어졌다. 현대중공업(009540) 아모레G(002790) 하나금융지주(086790) 삼성화재(000810) 신한지주(055550) 현대모비스(012330) 등도 1%대 하락세를 보였다. 금융당국 제재 효력 정지 관련 2심에서 승소한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약 7% 급등했다. 카카오(035720)는 김범수 의장의 공정거래법 관련 무죄 선고 소식에 5% 가까이 올랐다. 삼성전기(009150) LG전자(066570) SK하이닉스(000660) 삼성에스디에스(018260) 등도 1% 안팎 상승폭을 나타냈다.개별종목 중에서는 2분기 이익 감소가 예상된다는 분석에 CJ제일제당(097950)이 약 3% 내렸다. 경영권 분쟁 우려가 일단락된 한진칼(180640)이 12% 가량 크게 올랐고 향후 실적 개선 기대가 반영된 코오롱인더(120110), 경동나비엔(009450)이 5%대 상승했다.이날 거래량은 6억8858만여주, 거래대금 5조7804억원으로 집계됐다. 488개 종목이 올랐고 325개는 내렸다. 상한가는 한 개였으며 하한가는 없었다. 7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밑줄 쫙!] 버스노조 파업 예고…돌아와요 정류장에!
- 보고 싶은 기사만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여러분은 어떤가요? 긴 글(심지어 이 글마저도)은 진짜 싫어. 본론만 이야기해줘. 항상 세 줄 요약을 찾아 나서는 여러분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잠깐만요! 뉴스 보고 갈게요! 버스업체 노조 파업을 이틀 앞둔 13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한 버스회사 차고지에 버스들이 정차해 있다. (사진=연합뉴스)첫 번째, 버스 타니? 그럼 조기 기상이야~전국자동차노조연맹 버스노조가 오는 15일 전국적으로 버스 파업을 실시하겠다고 예고했어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출근족들은 대체 수단을 찾아야 해요. 조기 기상을 피할 수 없게 됐죠. (우리집 경기도인데...)▲ 파업 원인은요?노조에서 주장하는 파업 이유는 주당 최대 노동시간이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줄기 때문이에요. 7월 1일부터 300인 이상 버스업체는 정부 정책에 따라 주 52시간을 준수해야 하거든요. 지난해 주당 노동시간 정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여기에 제한받지 않는 특례 업종에 버스 운송업이 들어갈까 싶었지만 ‘특례 제외업종’이 되면서 결국 빠졌어요. 노조는 노동시간이 단축되면서 버스 기사 추가 고용이 필요하고, 인당 임금 감소도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어요. 이에 인력 충원과 임금 보전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고요.▲ 이제 어쩌죠?전문가들은 이 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크게 두 가지로 보고 있어요.· 버스 요금을 올려서 사업자들의 재정 문제를 해결하자!· 버스 회사로 지원하는 예산을 더 확보하자!버스 요금을 지금보다 더 올려서 문제를 해결하자는 주장이 나왔어요. 다른 한편에서는 국가 차원에서 버스 회사에 지원하는 예산을 더 확보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왔고요. 물론 이 두 방안을 효과적으로 절충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어요.▲ 어떻게 해결하고 있나요?먼저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13일 버스노조와 비공개로 만났어요.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과 류중근 전국자동차노조연맹 위원장이 참여했고요. 홍 부총리는 “멈춰서지 않도록 노력 해달라”면서 “정부가 해야 할 일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어요. 한편 출퇴근 인구가 굉장히 많아 타격이 큰 서울시는 “파업 의제인 52시간 노동 등에 선도적으로 대비 해왔다”고 밝혔어요. 이어 “노사 간 합의가 잘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어요. 전국의 수많은 대중교통 출근족들을 위해 하루 빨리 합의가 타결돼야 할 텐데요...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지난 11일 대구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두 번째, 그런 말은 하지 말아야 했는데 (Feat.한국당)그런 짓은 하지 말아야 했는데 난 그 사실을 몰랐어 ♬- EBS '네모네모 스펀지송' 중▲ 설마... 또!지난 11일 대구에서 자유한국당 장외집회가 열렸어요. 문재인 정권을 심판 하겠다는 구호 아래 많은 국회의원, 당직자들이 참여했죠. 이 집회에서 연설하던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과 특별 대담한 KBS 기자가 ‘달창’들에게 공격받고 있다”고 발언했어요! (띠용) 잘못 본 것 같다고요? 아니에요.▲ 그게 무슨 의미인가요?문 대통령의 지지자 집단을 속되게 부르는 말이에요. 문 대통령의 성씨인 ‘문(Moon)’을 딴 ‘달빛기사단’이라는 단어는 많이 들어보셨죠? 여기에 여성을 성적으로 경멸하는 단어를 붙여 ‘달창’이라는 단어가 나왔어요.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를 비롯한 보수 성향 커뮤니티에서 시작됐는데, 이게 점점 퍼지면서 뉴스 댓글로도 왕왕 보이고 있어요. 현직 국회의원이 공식 석상에서 최초로 이 단어를 사용해 한편에서는 열렬한 지지를, 다른 한편에서는 큰 충격에 빠졌죠.▲ 항의도 만만치 않겠는데요.· 더불어민주당 : 야당 원내대표가 여성 혐오적인 일베 용어를 사용하다니.· 바른미래당 : 해서는 안 될 말도 내뱉는 지경에 이르렀다.· 정의당 : 단순한 막말 사태가 아니다. 여성 혐오이고 언어 성폭력.· 나경원 : 정확한 의미와 유래를 모르고 사용했다.나 원내대표의 발언을 듣고 깜짝 놀란 여당은 대변인을 통해 “여성 혐오적인 일베 용어를 사용했다”면서 “모르고 썼다는 말을 믿을 수 있겠나”라고 항의했어요. 바른미래당과 정의당도 각각 대변인, 대표를 통해 비판했고요. 논란이 커지자 나경원 의원실은 사과문을 배포해 “정확한 의미와 유래를 몰랐다”고 해명했어요. 한편 민주당 여성 의원들은 13일 기자회견을 통해 나 원내대표의 사과와 사퇴를 촉구했어요. 심지어 같은 당의 홍준표 전 대표도 “보수의 품위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했어요. (?!) 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서 납치됐다가 프랑스 특수부대에 구출된 한국인 여성(가운데)이 1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근교 군 비행장을 걸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 번째, 여긴 가시면 안돼요서아프리카에 위치한 브루키나파소에서 피랍된 한국인 장모 씨가 현지 시간으로 지난 11일 프랑스군에게 구출됐어요. 의료진 심리검사 결과 특별한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어요.▲ 프랑스군이요?프랑스군의 원래 목적은 피랍된 프랑스인들을 구출하는 것이었어요. 작전을 진행하던 도중 장 씨도 함께 발견됐고 같이 구출된 거죠. 구출 과정에서 프랑스 현역 군인이 생명을 잃는 안타까운 일도 있었어요. 현지 언론에 따르면 장 씨와 프랑스인을 납치한 주범은 테러단체 ‘카티바 마시나’ 소속의 무장 괴한들이라고 해요.▲ 부르키나파소는 어떤 곳인데요?서아프리카에 위치한 국가에요. 약 2000만 정도의 인구를 가진 나라죠. 외교부에 따르면 2014년 말부터 반정부 시위와 테러가 계속 발생하고 있었어요. 특히 외국인 납치 사건도 꾸준히 발생했고요. 현재 중남부 지역은 여행자제, 최북단 지역은 철수를 권하고 있어요. 이곳에는 우리나라 대사관도 없고, 주코트디부아르 한국 대사관이 업무를 겸임하고 있죠. 장 씨는 국경지역을 지나던 중에 습격받아, 미국인 1명과 함께 납치된 것으로 알려졌어요.▲ 여론과 반응은요?여행 자제와 철수를 권고한 국가에 여행을 간 만큼 비판 여론이 거센 편이에요. 일각에서는 본인 의사로 위험 지역을 갔으니 세금을 지원하면 안 된다는 발언도 나왔고요. 다른 한편에서는 국가가 책임지고 프랑스에서 데려와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어요. 소식을 들은 문재인 대통령은 프랑스 정부에 사의를 표하고, 작전 중 숨진 장병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어요./스냅타임※ 독자들이 새롭게 알고 싶은 주제와 이슈라면 무엇이든 취재해드립니다. 스냅타임이 여러분들의 궁금증을 해결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