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일엽편주의 확률게임)종합지수는 몇부 능선인가
  • [edaily] 미국의 911 테러사태 이후 우리나라 증시는 작년 10월초를 기점으로 하여 5개월째 상승세를 기록하며 저점 대비 71%의 상승률을 실현하고 있다. 이제 800포인트를 넘보고 있는 현시점에서 대세상승에 대하여 이의를 제기하는 투자자는 많지 않다고 생각된다. 그렇다면 현시점에서 작년 10월~11월경으로 돌아가 그 당시 투자자의 심리상태를 살펴보자. 대다수의 투자자가 상승보다는 하락을 염두에 두고 외국인을 제외한 모든 투자자가 매도하기에 바쁜 모습이었으며 대세상승이라는 표현에 대하여 10월에는 반감을, 11월 중순경에는 반신반의, 11월 하순에는 상당수의 투자자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오며 현재에 이르게 되었다. 만일, 조만간 상당폭의 지수와 기간동안 조정장세에 들어간다면 그 반응이 어떠할지 생각해 볼 일이다. 또한, 증시주변의 재료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마찬가지로 초기에는 호재가 나와도 반응을 보이지 않다가 현재는 "가속도의 법칙"에 의하여 어지간한 악재에는 반응을 보이지 않고 조그마한 호재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상태에 이르게 되었다. 어느 사회나 조직이던 간에 그 규모의 대소를 불문하고 해당 사회와 조직을 이끄는 인원은 극소수이듯이 주식시장 역시 마찬가지로 시장에 참여하는 투자자는 수만명이지만 시장을 지배하는 투자자는 소수에 지나지 않는다. 필자가 시장을 분석하며 경험하는 사항 중 "합창 불일치의 법칙"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는 모든 투자자가 동일한 생각을 갖게 되면 시장은 그 반대로 움직인다는 것이다. 따라서 현재의 시장상황을 판단하는데 있어 한번쯤은 다시 생각해 볼 필요성이 있으므로 그 시기와 지수에 대하여 철저히 분석하고 그에 대한 대응책이 요구되는 시점이 아닐까 생각한다. 현재의 단기적인 시장국면을 간단히 살펴보면 20일 이동평균선을 하향돌파하지 않는 한 상승추세는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나 상기 챠트상의 추세선 A의 돌파여부에 이어 추세선 B에서의 저항 강도와 상황을 고려하여 추세의 지속여부를 결정하여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주초에는 최근 몇일간의 지수 움직임과는 달리 종합주가지수가 한 방향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므로 파생상품 투자도 상향이든 하향이든 간에 무너지는 방향으로 매매하는 것이 확률적으로 기대치를 높여줄 것으로 판단된다.
  • (전망)환율흐름 정체..달러매도가 편할 듯
  • [edaily] 25일 달러/원 환율은 지난주동안 지속했던 박스권 장세를 계승할 것으로 보인다. 선물회사들은 달러/엔 환율이 135엔을 돌파하지 못할 경우 박스권 상단을 뚫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부 회사들은 주가상승이나 업체 매물이 늘어날 것을 예상해 매도가 조금 더 편해보인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날 재정경제부가 실시하는 7000억원 규모의 3년물 외평채 발행도 시장의 주목을 끌고 있다. ◇동양선물 = 금일 달러/원은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의 소폭 상승과 주식시장의 강세로 인해 소폭 하락 개장할 전망이다. 전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최근 장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기업회계관행 문제에 대한 우려로 전일 대비 소폭 하락한 채 장을 마감하였다. 그러나 미 경기의 회복이 일본에 비해 두드러질 것을 예상하는 시장 참가자가 여전히 많기에 달러의 강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은 여전하다. 전일 미 증시는 다우지수가 133P, 8P 상승해 미 기업들의 회계관행 이란 악재보다는 경기회복에 보다 큰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보여 주었다. 국내 증시는 지수 800선에서 저항을 받고 조정을 받고 있지만 외국인들의 매도를 국내 투자가들이 잘 소화해 내고 있어 재차 상승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금일 달러화는 비록 전일 뉴욕에서 소폭 조정을 받았지만 여전히 134엔을 넘는 강세를 보이고 있어 큰 하락시도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월말이 다가오고 있지만 구정 연휴 전 많은 물량이 출회되었기 때문에 월말 네고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달러/엔과 국내 수급이 달러화에 대해 상승 또는 중립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식시장은 그 상승기조가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어 지고 있어 달러화 상승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생각된다. 전체적으로 현재의 박스권(1310~1330원)에서 벗어 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범위: 1318~1325원. ◇LG선물 = 금주 또한 다소 정체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원화의 가치에 엔화가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방향을 설정하지 못하고 132엔과 135엔 사이의 큰 박스권을 형성하며 방향을 제시하지 못하는 엔화의 영향으로 방향성을 가진 움직임을 보이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주중 달러/엔 환율은 상승 흐름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일본 기업의 반기 결산을 위한 역송금 자금에 대한 경계감으로 달러/엔 환율은 그 상승폭이 크지는 않지만 점진적으로 135엔을 향해 가고 있다. 엔화의 하락을 막고 있는 요인을 역송금 자금 수요에 대한 부담으로 들 때 결산이 끝나는 시점이 되면 다시 하락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되고, 일본의 금융 개혁에 대한 의구심으로 엔화의 하락이 재개되는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엔화는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하지만 달러/원 환율은 월말 네고 물량에 대한 경계감이 강하기 때문에 엔화의 하락만 가지고 상승 흐름을 지속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설 연휴 이전에 물량 소화과정이 있었다고 판단되지만 네고 장세에 대한 부담감은 물량 유입의 실체 여부를 떠나서 상승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증시는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달러/원 환율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 신뢰지수, 그린스펀의 하원금융위원회 연설, ISM 제조업 지수 등 금주 예정되어 있는 굵직한 재료로 인해 미 증시는 다소 제한된 범위에서 관망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미 경기 지표의 호재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는 달러화의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으나, 달러/엔 환율의 경우 직접적인 변수는 달러화의 가치보다는 일본 내부의 사정에 따른 엔화의 가치가 중요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미국의 경기 지표 자체가 달러/엔 환율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즉, 금주 또한 엔화의 영향을 벗어나지 못하는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박스권에 머물며 방향성 없는 흐름을 보이는 엔화의 움직임을 감안할 때, 만약 엔화가 135엔을 넘는 약세를 보일 경우에는 본격적으로 상승 흐름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되나, 그 안에서 미미한 등락을 이어갈 경우에는 방향성을 염두에 둔 거래는 부담스럽다. 여전히 큰 방향은 엔화의 움직임이 정할 것으로 예상되고, 그 안에서 작은 물결은 외국인을 중심으로 한 증시의 움직임이 정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선물 = 지난주말 환율은 1320원위에서 한주를 마감하였고 달러/엔 또한 소폭 하락하기는 하였으나 134엔이 지켜져 금일 환율은 1320원 부근에서 출발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는 엔론 사태 이후 불거진 미 기업들의 분식회계 문제가 여전히 불안요소로 작용하며 엔화에 대해 약세로 돌아섰으나 그 하락폭은 그리 큰 수준은 되지 못하였다. 이는 27일 발표될 일본의 디플레이션 대책에 대한 일 정부의 미진한 대응책이 예상되며 달러/엔 추가상승 전망이 뒷받침되었던 것으로 보여지며 역외환율은 여전히 좁은 박스권에 갇혀 국내 외환시장도 금일 활발한 장세를 기대하기는 다소 힘들어 보인다. 최근 외인 순매도 자금으로 인한 수요가 환율 상승 변수가 되고 있긴 하지만 예상보다 그 위력이 약하고 1323원선 위에서는 수출업체들의 네고 물량이 포진하고 있어 달러/엔이 정체상태에 빠져 있는 동안에는 여지없이 아래쪽으로 밀려내려가는 모습이 번번이 눈에 띄인다. 결국 금일 역시 달러/엔이 135엔을 트라이할 정도의 상승세가 아니라면 1324~1325원 수준을 단기 고점으로 인식하고 거래에 임하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부은선물 = 또다시 달러/원 환율이 1320원대로 진입함으로 인한 고점 인식 매물 공급이 이어졌으나 사흘 연속 외국인 주식 순매도세가 이와 상충되며 정체 장세가 펼쳐진 것으로 보이며, 역시 134엔으로 올라선 달러엔 환율의 레벨이 다소 부담스러운 가운데 1320원대가 유지된 것으로 파악된다. 현시점에서 역시 관건은 미경기 회복 전망에 대한 가시화 정도와 달러/엔 환율의 추가 상승 여부에 달려 있을 것이며, 여전히 일본 정부의 엔약세 유지 전망이 우세한 상황임을 고려해 볼 때 재차 135엔 돌파 시도 가능성이 높아 보이므로 달러/원 환율의 본격적 박스권 이탈 시도 또한 이 시점부터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주말 달러/엔 환율이 134엔 초반에서 보합세를 보였으므로 금일 역시 1320원 초반대의 보합권 개장 후 정체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고점 인식 매물로 인한 하락 시도가 있을 수 있겠으나 지난 주에서 이월된 외국인 주식 순매도분의 수요 요인이 1320원대를 지지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지난 주와 같은 극심한 정체 장세의 연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므로 장중 매매는 자제하는 것이 수익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선물 = 달러/엔이 134엔 대로 올라섰지만 원화환율은 달러/엔이135엔을 확실히 뚫기 전까지는 크게 움직이지 않겠다는 결의를 한 듯하다. 과거 같으면 민감하게 반응했어야 할 재료들에도 반응이 무덤덤했다. 미국 주식이 좋지 못했지만 실적과 회계문제의 영향이 컸을 뿐 다른 경기전망지표는 예상보다 경기 우호적이었기 때문에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시장에 충만한데 이것은 외국인매도에도 시장이 크게 흔들리지 않는 한 원인이 되고 있다. 일본에 비해 우리나라의 상승을 유도하기 위해 달러를 매수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일고 있다. 지난해 외평채 발행이 3조6000억원이었는데 올해는 벌써 두 달 사 이에 1조2000억원이나 신규발행돼 이러한 의문이 생긴 것인데 이에 대해 재경부에서는 외평채를 가급적 연중 골고루 분산 발행하려는 의도에 불과하다고 해 향후에 과연 엔/원을 1000원 선까지 끌어올리려는 시도가 일어날 지 지켜 볼 일이다. 다시 월말로 접어들면서 현재 1325원이 막히고 있는 만큼 매수는 힘들 것이지만 매도 또한 달러/엔 추가상승 가능성에 대한 부담으로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 박스권 거래는 다음주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주식상승이 동반된다면 1315원 정도까지 원화환율이 하락하는 것은 가능해 보인다. ◇제일선물 = 달러/엔의 상승세와 증시 외국인 순매도세의 증가로 달러/원 환율도 상승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다만 금주부터 월말 네고 분위기가 확대될 경우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저점 매수가 유효해 보이는 상황으로 여겨지는 상황이기는 하나 월말 네고 장세를 감안할 경우 급등세 또한 나타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달러/엔의 135엔 상향돌파가 금주의 테마라고 할 수 있으며 134~135엔 사이에서는 저항 또한 작지 않게 나타날 것으로 여겨진다. 외국인 증시 순매도 지속 여부 및 달러/엔 레벨에 따라 1325원을 테스트하는 상승세가 유력해 보이나 1325원대는 유력한 네고물량 공급 레벨로 여겨진다. 지난 주말 달러/엔은 134.08로 마감했고, 역외환율은 1324/1325를 기록했다. 장 중 숏 우위의 마인드와 이월 롱 우위의 마인드를 가지고 시장을 주시하는 것이 유효할 것으로 보이며 금일 레인지는 1318~1325원 정도로 예상된다.
2002.02.25 I 최현석 기자
  • (특파원리포트)삼성전자에 대한 불만
  • [edaily=뉴욕] 삼성전자의 정관변경과 관련한 외국 투자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이미 삼성전자 우선주 총 발행주식의 65% 정도를 보유하고 있는 외국계 투자자들의 입장에서는 지난 97년 상법 개정으로 인해 보통주 전환에 대한 기대로 우선주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측의 입장은 97년 이후에 발행된 우선주들만이 10년이후 보통주 전환이 가능하고 그 이전에 발행된 우선주는 이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입장이지만 외국계 투자자들은 규정에 구주와 신주에 대한 명확한 구분이 없기 때문에 구주 역시 보통주 전환대상이 돼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우선주의 2%를 이미 2년간 보유하고 있는 헷지펀드인 엘리옷 어소시에이츠는 삼성전자의 이번 정관변경에 가장 비판적이다. 그동안 삼성전자측이 우선주의 보통주 전환이 안될 것이라고 밝힌 적이 전혀 없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외국계 투자자들이 한국의 경제시스템과 법률적 해석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생긴 오해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다. 역시 삼성전자 우선주에 투자한 인베스코의 이머징마켓 전문가인 크리스틴 롤리는 이에 대해 동의하지 못한다. 롤리는 "이미 2월초부터 삼성전자의 윤 종용 부회장에게 이메일을 보내 그같은 삼성전자의 움직임이 투자자들에게 대단히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한다고 밝힌 적이 있고 수차례 이메일 교환을 통해 우선주와 관련된 문제의 해결방안을 제시하기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롤리는 삼성전자의 이같은 움직임이 결국 삼성의 이건희 일가가 의결권을 축소당하기 싫어하는데다 우선주의 경우 주당순익 계산에 있어서 감안되지 않는다는 이점을 유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롤리는 "개인적으로 삼성전자는 이머징마켓에서 손에 꼽을 정도의 대단한 회사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이번 사태와 관련해 삼성전자는 일관성을 상실했다"고 강조하고 결국 외국인들은 우선주를 팔아치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삼성전자 주가가 여전히 저렴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지난주 ING 베어링의 애너릴스트 제이 킴은 D램가격의 상승과 재고 감소를 이유로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가격을 18% 상향조정한 50만원으로 설정했다. 킴은 이같은 목표가격의 상향조정이 상당히 "보수적"으로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이번 삼성전자 사태를 보는 외국인들은 불만이 많을 수 밖에 없어 보인다. 첨예한 이해가 얽힌 문제를 너무 경솔하게 처리했다는 지적이다. 그러다보니 사뭇 감정적인 반응들도 나오고 있다. 한 외국계 투자자는 "그동안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축소되어야 할 때가 됐다는 지적들이 나오고 있었고 대체로 공감하는 분위기였지만 이제는 다시 생각해 봐야 할 것"이라며 투덜댔다.
2002.02.25 I 김상석 기자
  • (선물옵션전략)100P 돌파 가능성
  • [edaily] 지난주 KOSPI200선물·옵션시장은 주 후반 외국인과 증권, 개인의 매수세에 의해 촉발된 막판 지수 급등으로 지수 100선을 눈앞에 둔 99.10으로 마감됐다. 25일 선물시장은 전고점(99.65)에 대한 부담은 있으나 97선을 지지선을 하면서 그동안 매물소화 과정을 거치면서 견조한 상승세를 유지해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100선 돌파가 가능한 상황이다. 지난주 말 미국증시가 기술적 반등에 성공한 점도 긍정적이다.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오늘(25일)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 평가를 위한 무디스와의 연례협의가 25일부터 나흘간의 일정으로 실시된 그러나 매물소화에 실패하면서 다시금 99선 아래로 밀릴 경우 지난주 저점인 96선까지 급격하게 가격조정을 받을 수도 있다. 외국인의 현물 매도세, 특히 삼성전자에 대한 매도공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부담이다. 또 KOSPI옵션시장에서 약세 포지션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아울러 국내 증시 주변 여건―철도·발전 노조의 파업―도 불안하다. 옵션시장에서는 지수가 큰 폭으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매수 위주의 전략이 바람직하겠다. ◇김준호 현대증권 수석연구원=최근 6거래일간 3월물의 등락이 대략 95~99p대에 걸쳐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매수세와 매도세간의 균형이 좀처럼 흐트러지지 않고 있다. 이 범위는 주로 단기 매매신호로 활용되는 5DMA, 20DMA 수준과도 겹쳐져 있어 향후 장세에 대한 적극적인 시장개입보다는 단기간내 모멘텀의 출현을 기다리는 관망세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종가기준으로 5DMA(98.40p)선을 넘어선 시점이어서 시장의 관심은 박스권의 돌파가능성에 모아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투자주체별로 기관투자가 위주의 차익거래 수량을 제외한다면 적극적인 매도를 통한 시장참여가 활발하지 않은 편이어서 상대적으로 매도압력보다는 잠재적인 상승가능성에 초점을 모은 투자전략이 상대적으로 유효해 보인다. 옵션시장에서는 기존의 좁혀진 박스권의 이탈가능성에 비중을 두고 매수 위주의 전략을 구상하는 편이 바람직해 보인다. 만기까지 잔존기간이 13거래일이 남아 있는 만큼 변동성매도 전략은 극외가격에 국한하는 한편 레이쇼스프레드 등을 활용한 유연한 장세대응이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된다. ◇이원종 신영증권 선임연구원=지난 주부터 그 동안의 상승추세에서 형성되었던 패턴과는 또 다른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긍정적으로 볼 경우 그만큼 시장은 상승재료를 기다리고 있는 전형적인 강세장이라고 파악될 것이며 부정적으로 볼 경우 시장이 마치 마지막을 달리는 듯한 투기적인 모습으로 비춰질 것이다. 그러므로 금주는 이처럼 힘이 비축되고 있는 가운데 그 동안 강한 지지력을 보였던 20MA와 상승추세선이 만나는 상황이 동시에 연출되는 만큼 시장은 한방향으로 급격한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미국의 유명한 트레이더였던 Gann의 경우에는 이러한 변곡점에서 양뱡향으로 포지션을 구축한 뒤 무너지는 방향으로 추격매매를 하는 전략을 주로 이용하였다고 하는데 금주에 적합한 투자전략이라고 판단된다. KOSPI200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의 현물매도가 지속되는 한 매도포지션이 적합하다고 필자는 판단하며 Call매도 역시 매도시점포착의 TIP으로 판단되어야 할 것이다. Index Option시장에서는 기존의 Put Ratio Backspread전략을 지속하며 위에서 언급하였듯이 양방향매수 시점으로 접근하는 전략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황재훈 LG투자증권 선임연구원=선물 3월물의 상대적인 강세에 힘을 실어주는 요인은 바로 프로그램 매수유입이다. 기존의 매수차익거래 잔고가 거의 청상되면서 선물3월물의 약세로 인한 프로그램 매도규모는 거의 무시할 수준인 반면, 선물3월물의 콘탱고 전환시 유입될 프로그램 매수의 규모는 엄청나기 때문이다. 특히 선물 3월물의 만기일이 얼마남지 않았기 때문에 조금의 기회만 있다면 매수차익거래는 매우 공격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고 이는 선물3월물의 상승에 현물이 급하게 반응하게 만드는 것이다. 시장에 대기하고 있는 매수차익거래용 자금이 현재 1조 5천억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이고, 바로 이러한 요인에 의해서 선물3월물이 강력한 하방경직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상승추세 중반 이후 유입되는 프로그램 매수는 추세를 지속할 수 있게 해주는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 이러한 가능성을 염두에 둔 선물매매전략을 지속할 필요가 있으며, 조그만한 모멘텀으로도 지수의 상승이 이끌어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5일 이동평균선을 재차 회복한 선물3월물의 경우, 주말 미국증시가 반등의 여지를 보여줌에 따라서 저항선 상단부분 99.5p에 대한 돌파시도를 전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한 하방경직성을 바탕으로 한 상승시도인 만큼 매수관점의 접근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
2002.02.25 I 김현동 기자
  • (주간전망)환율 아직 `박스권`..엔 주목
  • [edaily] 달러/원 환율이 달러/엔 환율 등 외부변수에 반응하지 않고 달러수급상황에 따라서만 박스권내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그동안 주요변수 역할을 해오던 달러/엔 환율이 일정한 방향성 없이 혼조세를 보이는 데다 외국인 주식순매도나 주가움직임이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못하고 있다. 지난주 환율은 1314.50~1324원의 박스권에 묶이며 일주일동안 채 10원도 움직이지 못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달러/엔 환율만 바라보고 있으나 현추세에서 달러/엔의 일시적 등락을 섣불리 쫓아갔다가는 낭패를 볼 수도 있어 적극적인 방향 설정을 시도하지 않았다. 이번주 최대관심사 역시 달러/엔 환율 움직임. 주중 135엔선 상향돌파 재시도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주 관심사였던 조지 부시 미국대통령의 한중일 방문은 환율시장 관련 메시지가 나오지 않아 외환시장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었다. ◇지난주 외환시장 동향 지난주 달러/원 환율은 19일 일중 4.70원 변동폭을 기록한 것이 최대치일 만큼 움직임이 축소됐다. 거래량 역시 현물환 기준으로 20, 21일 이틀만 겨우 20억달러에 턱걸이했을 뿐 주초와 주말경에는 15억달러 수준에 불과했다. 거래위축으로 인해 달러/엔 134엔 돌파도 큰 의미를 부여받지 못했다. 그러나 주간 전체로 보면 18일 1315원으로 거래를 시작, 22일 1322원으로 거래를 마친 데서 보듯 환율수준이 소폭 오른 점은 이번주 추가 상승 가능성으로 해석되고 있다. 위축된 거래심리가 다시 활기를 찾는 유인책이 될 수 있는 상황. ◇달러/엔 134엔 재돌파 달러/엔 환율은 주초 132엔 후반에서 주중 133엔으로 올라서 133엔 중반대를 횡보하다 주말을 앞두고 134엔을 넘어서는 오름세를 보였다. 지난주말 달러/엔은 뉴욕외환시장에서 장후반 134.08엔을 기록했다. 일본은행(BOJ) 정책회의 전날인 27일 일본정부의 디플레이션 대책 발표가 있으나 시장에는 은행구조조정 등 정책에 대한 실망감이 먼저 감돌고 있어 135엔 돌파시도가 힘을 얻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엔/원 환율은 지난주 달러/원 환율이 달러/엔 상승폭을 쫓아가지 못해 100엔당 984엔선으로 내려섰으며 이번주에도 같은 상황이 연출될 경우 980원을 밑돌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JP모건은 지난주 보고서를 통해 엔/원 환율이 3월중 970원까지 떨어질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외국인 주식순매도 급증 영향 미미 증시에서 외국인은 지난 한주동안 5800억원 가량의 주식순매도를 기록했다. 전주 2500억원 가량 순매수에서 큰폭 순매도로 돌아선 것. 그러나 외환시장에 공급되는 물량이 많지 않아 환율상승을 이끌지 못했다. 이는 외국인들이 주식매도이후 역송금을 하지 않고 재투자를 위해 보유중인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으나 일부에서는 핫머니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수급상으로는 월말 업체 네고분이 1322원 윗선에서 나오며 외인매도보다 시장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 ◇환율전망 이번주 환율 역시 달러/엔 환율만을 바라보며 박스권 등락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환율이 달러/엔의 소폭 불안정한 움직임에는 크게 반응하지 않고 있어 135엔 돌파이전에는 1325원이 고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좁게는 1315~1325원, 넓게는 1310~1330원 박스권이 주 예상 거래범위. 월말로 접어드는 주여서 수급상으로는 업체 네고물량이 시장을 지배할 것으로 보이나 이달 설연휴 이전 이미 많이 처리된 점을 감안하면 공급물량이 의외로 많지 않을 수도 있다. 일방적인 하락도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가능하다. 엔/원 환율이 100엔당 970원선으로 하향할 경우 당국의 대응이 나올지 여부도 주목해야 할 사항. 업계 및 산업자원부 등은 엔/원 환율 비율 10:1선 유지를 위한 방책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올해들어 대체적으로 상승 일변도를 달리고 있는 주가는 아직 조정시기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이번주도 상승 분위기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닉스 문제 등 큰 변수가 돌출되지 않는 한 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2002.02.24 I 최현석 기자
  • (전망)환율 박스권탈출 주목..쉽진 않을듯
  • [edaily] 21일 달러/원 환율은 전날 뉴욕장에서 달러/엔 환율이 134엔대에 안착한 영향을 받으며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선물회사들은 달러/엔 환율이 135엔 돌파를 시도할 경우 원화환율도 박스권 탈출을 시도할 수 있을 것이나 달러/엔 외의 다른 변수가 없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외국인 주식순매도가 늘어나고 있으나 최근 환율에 영향을 못미치고 있어 달러/엔 변동에 따라 하락반전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동양선물 = 기업실적에 민감한 미국 증시가 회계문제와 실적으로 인해 반등 하루만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모든 경제동향이 미 뉴욕쪽에 예속되어 있는 서울로서는 금일 아침 다시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게 됐다. 미 뉴욕 증시 하락과 달러/엔의 134엔대로의 회귀,그에 따른 역외환율의 재차 반등이 간밤 뉴욕에서 일어난 외생변수였다. 일본의 3월 결산을 위한 자산이동 현황이 대부분 마무리 되는 상황과 일본 경제 회생을 위한 엔화 약세 기조 유지라는 공감대가 여전히 형성되어 있어 달러/엔이 다시 반등한 것이다. 분명히 영향은 있으리라 본다. 하지만 외생변수에만 집중하다 보면 국내 내생 변수에 당황하는 일이 생길 수 도 있는 시점이다. 월말이다. 월말 네고장세의 분위기를 요근래 체험하는 분위기 였고 업체의 공급이 수급을 초월하는게 실정이다. 이번 주의 특징은 전방강세이고 후반약세라는 점이다. 하지만 월말네고 장세이더라도 반드시 하나 보고 가야하는 부분이 재차 불안해진 달러/엔이다. 장 중 달러/엔에 민감해야 할 필요가 있게 됐으며 매수나 매도 관점은 유동적으로 설정해야 겠다. 예상범위: 1320원~1326원. ◇LG선물 = 시장을 둘러싼 재료들이 급등 개장을 예상케 한다. 밤사이 달러/엔 환율은 미 증시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4개월째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경기선행지수 등의 경기 지표를 반영하며 엔화에 대해 급등하였고, 미 증시는 주요 기술주의 실적에 대한 우려로 기술주의 급락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잇지 못하고 반락하였다. 금일 달러/엔 환율의 급등은 거래 동인의 부재와 재료의 혼조 속에 방향성을 찾지 못했던 시장에 활력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미 증시의 하락 흐름이 상승 시도에 힘을 더 해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급등 개장이 예상된다. 게다가, 외국인은 증시에서 연 이틀 대규모 매도세를 형성하고 있어 역송금 수요에 대한 경계감까지 감안해야 할 것이다. 향후, 달러/엔 환율은 상승 탄력이 다소 둔하기는 하지만 5일째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134엔대로 상승하고 있고 주요 이평선의 배열 또한 정배열 상태를 나타내고 있어 반락 가능성 보다는 추가 상승에 부담이 적어 보이고, 증시의 경우에는 개인 투자자의 견조한 매수로 하방경직성이 유지되고 있지만 모멘텀 부재로 상승의 실마리를 찾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큰폭의 상승을 기대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주말을 앞두고 있어 포지션 이월이 부담스러운 가운데, 연 이틀간 상승 개장 후 장중 상승 폭을 축소하는 패턴을 보였기 때문이다. 즉, 분명히 시장을 둘러싼 재료는 상승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보인다. 역외선물환율의 종가 수준인 1325원에서 스왑포인트를 감안한 1324원대(3월물) 에서 개장 초 거래범위를 형성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1324원대까지는 매수관점의 접근이 유리해 보이고, 1325원대에서 향후 포지션을 추가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예상범위: 1320~1325원. ◇삼성선물 = 이틀 연속 전강후약 장세가 펼쳐짐에 따라 여전히 시장에 고점매도를 노리는 힘이 강함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하락 역시 철저히 제한되고 있어 매수매도심리가 팽팽히 맞서는 박스권 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결국 박스권 장세를 탈피하기 위한 모멘텀이 필요한데 금일 달러/엔 134엔대 상승 및 미국 주가 급락이라는 달러강세 요인의 결합이 전강후약으로 대변되는 고점매도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일 달러/엔은 니케이지수의 4.7% 상승에 힘입어 133.40엔까지 밀리기도 하였으나 일본투자가들의 해외투자자금 본국송환이 마무리되어 가고 있고 일본정부도 엔화약세 정책을 유지하리라는 전망으로 134.40엔까지 상승폭을 넓혔다. 금일 달러/엔이 132~135엔 박스권 상단에 근접함에 따라 서울외환시장의 환율 끌어올리기 시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며칠동안 1320원 초반 매도와 1310원 후반 매수거래로 이익을 실현한 시장참여자들은 똑같은 매매패턴을 유지하고자 하는 경향을 드러낼 것으로 보여 박스권에 재현될 가능성이 높으며 박스권 탈피의 열쇠는 달러/엔의 향방에 달려 있다고 하겠다. ◇부은선물 = 달러/엔 환율이 다시 132~135엔의 박스권 중반에 머물며 변동성이 감소하고 1320원대에서 추가적인 매수세가 따라 붙지 못함으로 인해 당분간 박스권이 지켜지며 수급에 의한 방향성 없는 등락 장세가 좀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일 밤 달러/엔 환율이 134엔을 돌파함에 따라 금일 또다시 현물 1320원을 돌파하며 개장할 것으로 예상되나 아직 1325원을 돌파할 정도의 모멘텀은 부족해 보이므로 좁은 범위의 등락을 예상하며 추격 매수는 삼가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증시의 외국인 주식 매매 동향의 영향력이 대단히 약화된 상황이므로 장중 달러/엔 환율에 집중하며 돌발적인 수급 변동에 유의해야 하겠다. ◇국민선물 = 이제는 달러/엔이 어떻게 될 것이라는 고위 관료들의 견해에도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는 모습이었다. 사키키바라 전 일본 재무성 차관의 발언 등이 있었지만 시장은 거의 영향을 받지 않았고 전일과 마찬가지로 주변여건보다는 수급에 따른 장이 형성되었다. 주식도 오르내림을 반복하며 혼란만 가중시키는 모습이었다. 외국인매도세가 연일 계속되고 있는데 거래소에서 20일에 1900억원이 넘게 순매도를 한데 이어 21일 1600억원이 넘는 순매도를 단행해 주식매도자금 역송금수요가 들어올 경우 원화환율하락을 막을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달러/엔이 제자리에 있는 한 급락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1320원대가 매도레벨로 다시 한번 각인됨에 따라 22일에도 현재의 박스권은 지켜질 공산이 클 것이다. 설사 역외에서 달러매수가 강하고 역송금 수요가 부각된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매도기회로 삼으려는 시장참가자들이 지금으로서는 많기 때문에 1320원이 넘는 가격에서는 여전히 매도마인드로 접근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다. ◇제일선물 = 달러/엔 환율이 기존의 박스권내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기는 하나 반기결산이라는 재료가 어느정도 기반영되어 마감되어 가는 상황과 국내증시의 단기조정 예상이 강화되고 있는 시점임을 감안할 경우 하락 보다는 상승 리스크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대외 변수상 중기적인 달러/엔 반등가능성이 다시 확대될 여지가 커지고 있는 상황임을 염두에 두고 1315 원 수준을 바닥으로 인식하는 전망을 유지해야 할 것으로 보이며 이 경우 달러/엔 하락에 대한 민감도 보다는 달러/엔 상승에 대한 민감도가 더욱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역외 환율은 1325/1326원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나타냈고, 달러/엔 환율은 134엔대를 상향돌파한 134.19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1716.24p를 기록하며 59.33p급락세를 시현해 개장전 여건은 상승우위로 볼 수 있다. 월말 네고 물량 출회 가능 시점임과 주말을 앞둔 상황임을 감안해 급등세를 유지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이며 1320~1324원 정도의 레인지를 형성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02.02.22 I 최현석 기자
  • 달러수급 균형..환율 1321원선 정체
  • [edaily] 21일 오후들어 달러/원 환율은 수급이 균형을 이루며 1321원 중반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오전마감보다 20전 낮은 1321.10원으로 오후거래를 재개해 1320.80원으로 조정받은 후 곧 1321원선으로 올라섰다. 이후 환율은 1321.70원을 고점으로 해 1321원 중반에서 횡보했고 2시14분현재 전날종가보다 1.40원 오른 1321.40원을 기록하고 있다. 업체 달러매도가 환율상승 제한요인으로, 외국인 주식순매도자금 역송금 수요가 하락 제한요인으로 각각 작용하며 정체된 모습이다. 한 시중은행 딜러는 "역송금 수요가 나오고 있으나 1322원선에서 업체매물과 역외선물환거래 만기정산을 위한 달러매도가 나와 환율상승을 제한하고 있다"며 "한동안 1320~1323원 박스권에서 거래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달러/엔 환율은 오전중 134엔 돌파가 저지된 후 조정을 받이며 2시11분현재 133.58엔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미스터 엔이라 불리는 사카키바라 에이스케 전 일본재무관이 연말 달러/엔 환율이 160엔대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으나 서울외환시장은 물론, 도쿄외환시장조차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증시의 외국인은 2시11분 현재 거래소에서 998억원, 코스닥시장에서 81억원 주식순매도를 기록중이다.
2002.02.21 I 최현석 기자
  • 환율 상승, 엔 흐름 추종..1321원(마감)
  • [edaily] 19일 달러/원 환율이 전날보다 4.40원 높은 1321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엔화 움직임에 따라 1320원대에 진입했지만 여전히 엔화의 방향을 예측키 어렵다는 점에서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거래에 신중하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날보다 40전 높은 1317원에 거래를 시작, 9시35분 1316.80원을 저점으로 기록한 뒤 계속 상승하며 10시6분쯤 1320원을 상향돌파했다. 이후 1318.80~1320.50원사이에서 거래되던 환율은 11시13분 1321원까지 상승폭을 확대한 뒤 고점인식 매물로 밀리며 1319.80원으로 오전거래를 마감했다. 1319.70원에 오후거래를 재개한 환율은 한동안 1319~1320원 범위에 철저히 갇혔다. 대부분 거래를 1320원대에 소화한 환율은 막판 상승폭을 확대하며 4시12분쯤 1321.50원까지 오르며 오전장 고점을 깨기도했다. 결국 1321원으로 거래를 마감. 달러/엔 환율은 오전장 초반 132.6엔대에서 점차 상승, 133엔대로 올라섰다. 시오카와 재무상은 "현재로서는 은행권에 공적자금을 투입할 필요가 없다고 보며 정부도 강제로 공적자금을 조성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외환시장은 일본 정부가 부실 채권 정리문제에 미온적이란 인식아래 엔 매도에 나섰다. 4시34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133.47엔을 나타내고있다. 증시의 외국인은 별다른 변수가 되지못했다. 이날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482억원 주식순매도를, 코스닥시장에서 151억원 순매수를 각각 기록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1320원대 안착은 기존 레인지를 벗어나는 신호로 해석되는 분위기"라며 "1320원대의 물량부담을 이겨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달러/엔 환율이 1엔이상 급등한 영향이 가장 컸으며 달러수급에서 특별한 변화를 감지하긴 어렵다"며 "어제부터 달러/원 환율이 좀처럼 밀리지않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있디"고 말했다. 달러매수초과(롱) 포지션을 과감하게 가져가려는 분위기가 일부 형성되고있다는 설명이다. 반면 외국계은행 한 딜러는 "여전히 엔화 움직임이 중요한 가운데 원화환율의 반응정도는 많이 약해졌다"며 "달러/엔 환율의 반등세가 133.7엔선에서 막히는 등 여전히 박스권 등락을 거듭하고있어 국내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신중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1320원대 안착여부에 대해 "아직 아무도 장담할 수 없을 것"이라며 "1320원대 진입에 의미를 두기 어렵다"고 말했다. 불확실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날 현물환은 서울외국환중개를 통해 14억5490만달러, 한국자금중개를 통해 4억8610만달러가 거래됐으며 스왑은 각각 3억4000만달러, 3억2440만달러가 체결됐다.
2002.02.19 I 손동영 기자
  • (특징주)한진해운, 외인지분 한달새 2배.."현기증"
  • [edaily] 한진해운(00700)이 외국인들의 집중적인 매수세에 힙입은 강세로 2년2개월만에 최고가를 보이고 있다. 18일 거래소시장에서 한진해운은 한때 전일보다 880원 높은 7700원까지 오르다가 하락한 후 마감동시호가에서 전일대비 330원(4.84%) 오른 7150원을 기록했다. 이날 7700원은 지난 99년12월20일이후 최고가다. 이같은 강세는 무엇보다 최근 계속되는 외국인들의 활발한 매수세에 힙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외국인들은 지난 1월17일 6.06%를 시작으로 한달동안 계속 매수, 지난 15일 현재 지분율을 11.61%로 높이는 등 단기간 집중 매수세를 보였다. 이같은 외국인들의 움직임에 대해 한진해운은 물론이고 해운담당 애널리스트들도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삼성증권의 강두호 운송담당 애널리스트는 "항공쪽에서 대한항공, 육송에서 한진 등 운송업종의 업종대표주들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데 이어 상대적으로 상승세가 약했던 해운에서 대표주인 한진해운이 뒤늦게 합류한 인상"이라고 지적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3분기이후 컨테이너 운임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에 따라 선취매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 외에 딱히 설명하기 어려운, 당혹스런 주가 추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회사 IR 관계자는 "컨테이너 운임이 더이상 하락하지 않는다는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 같다"며 "실제 1월운임이 전월에 비해 상당폭 올랐다는 보고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들이 이를 근거로 한진해운 매수를 확대하고 있는 것같다"고 분석했다. LG증권의 장근호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3,4분기에 이어 올 1분기에도 실적이 좋아질 공산은 별로 없어보인다"며 "해외BW 발행분을 감안하면 한진해운에 대한 외국인 지분 확대는 너무 급속하게 이뤄지고 있는게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주가 전망과 관련, LG증권 장 애널리스트는 "지난 98,99년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종합주가지수가 1000포인트를 기록할 당시 한진해운이 3만원선을 넘어섰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승여력이 아직은 있다"며 "경기 호전 기대감과 업종 대표주라는 인식에 따라 이 추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02.02.18 I 문주용 기자
  • (주간전망)환율 박스권 견고..부시 행보 관심
  • [edaily] 달러/원 환율이 지난주 주가상승과 달러/엔 하락 등 주요변수에 제대로 반응하지 않았다. 설연휴전 기업과 은행들이 대부분 포지션을 정리한 탓에 적극적으로 거래에 나서지 않은 때문으로 풀이된다. 결국 환율은 1314~1317원의 좁은 박스권에 꽁꽁 묶였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달러/엔 환율이 어떻게 움직일 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주가 움직임만 쫓아가기엔 무리라고 판단하고 있다. 아직 뚜렷한 방향을 설정하지 않으려는 심리가 강하다. 이번주 최대관심사는 조시 부시 미국대통령의 한중일 방문이다. 특히 회복불능의 상태로 치닫고있는 일본에 어떤 메시지를 던질 지, "악의 축" 가운데 하나로 지목한 북한을 코앞에 두고 어떤 입장을 전할 지 외환시장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주 외환시장 동향 지난주 달러/원 환율은 설연휴로 인해 거래일이 이틀밖에 되지 않았고 거래량도 줄었다. 지난 14일 하이닉스 매각협상 타결 가능성이 높아지며 주가가 사상 두 번째 상승폭을 기록하고 외국인 순매수가 2900억원을 넘어선 점도 그날 개장가에 약간 반영됐을 뿐 환율을 크게 움직이지는 못했다. 1엔 가까운 달러/엔 환율 급락도 박스권을 허물기엔 역부족이었다. ◇엔, 방향 혼조 설연휴중 한때 135엔선까지 상승했던 달러/엔 환율은 지난주내내 132~133엔대에 머무는 횡보세를 보였다. 지난주말 달러/엔은 뉴욕외환시장을 132.60엔으로 마감. 중기적으로 엔화가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편이나 지난주 달러/엔 환율은 신용평가기관이나 일본 관료들의 한마디에 오락가락하는 등 방향설정이 안된 모습이다. 부시 미국 대통령과 고이즈미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이 금융시장에 어떤 영향을 끼칠 지는 최대 관심사다. 미정부 수석 경제학자인 글렌 허바드 대통령경제자문(CEA) 위원장은 지난 12일 "부시 대통령이 다음주 고이즈미 총리와 만날 때 은행 부실채권 정리 문제와 디플레이션 압력의 시급한 저지가 주요 의제로 부각될 것"이라며 "일본정부가 정공법을 택하지 않고 엔화 약세를 통해 수출회복 촉진을 추구한다면 이는 잘못"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엔 약세흐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지 주목해야할 상황. 엔/원 환율은 달러/원 환율이 달러/엔 환율에 비해 상대적으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자 지난 14일 100엔당 990원선을 회복했고 15일 997.50원선까지 올랐다. 16일 고시된 엔/원 환율은 992원선에 그쳤다. 여전히 1000원선 복귀 가능성이 높은 상황. 엔/원 환율은 지난달 16일 100엔당 1003.51원으로 10:1 비율을 회복했으나 2월1일엔 99년 7월이후 최저인 970.45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알 수 없는 달러수급 설연휴로 인해 거래량이 많지않아 약간의 달러수급에 따라 환율 방향이 변화하는 장세가 이어졌다. 지난 14일엔 현물환 거래량이 평소의 절반수준인 16억달러대로 급감했다. 1314원 저점에서는 업체 저가 결제수요가, 1317원에서는 역외 매물이 각각 추가하락과 상승을 막아섰다. ◇환율전망 이번주 환율은 지난주와 달리 변동폭을 다소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2월들어 형성되고 있는 1305~1326원 박스권을 벗어나지는 못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달러/엔 환율이 상승쪽으로 분명한 방향을 정하지 않는다면 원화환율은 1320원선을 상향돌파하기 쉽지 않은 상태. 14일 2900억원을 넘었던 외국인 주식순매수 대금이 달러공급요인으로 주초반 작용하게 된다. 그러나 주가를 예측하는 것만큼이나 외국인 주식매매동향을 알기가 어렵다는 점에서 무척 유동적인 변수다. 환율의 최대변수인 주가는 하이닉스 문제 처리방향에 따라 출렁일 가능성이 높다. 일단은 마이크론측의 제안서에 냉담한 반응을 보인 채권단 입장을 감안하면 주가엔 부정적일 전망. 달러/엔 환율은 여전히 비관적인 일본경제의 현주소를 생각하면 하락보다는 상승이 편해보이는 흐름이다. 부시 방일이후 일본 정부의 선택이 중요한 상황. 최근엔 3월말 결산을 앞둔 기업들의 해외투자자금 역송금 수요가 엔화가치를 떠받치고 있지만 지속성엔 의문이 남는다. 시장참가자들은 이제 엔/원 환율이 다시 100엔당 1000원선을 넘어설지 여부도 주목하고 있다. 원화환율이 안정적이어서 이번주엔 엔화 흐름에 따라 100엔당 1000원선 재진입 여부가 판가름날 전망이다.
2002.02.17 I 최현석 기자
  • (BoMS전망)①경기회복 가능성 선반영..금리 레벨업 우려는 여전
  • [edaily] BoMS그룹은 2월 리포트에서 경기회복 가능성이 이미 채권시장에 반영돼 지표호전이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수급호조에 기댄 매물 제한과 저가 매수세 유입 등으로 금리가 레벨 업(Level-Up)이 되기는 당분간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다음달부터는 시장심리에 변화가 생기고 성장률 전망도 상향 조정돼 수익률이 새로운 상승 추세로 전환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BoMS그룹의 이코노미스트인 오상훈 SK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현 시점에서는 경기향방에 대한 편중된 시각보다는 신축적인 시각을 견지해야 한다"며 "기관입장에서는 단기물 위주의 Fixed Income 추구 전략과 리스크 헤지 차원에서 보수적인 운용 전략을 보다 강화해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최재형 국민은행 스트레티지스트는 "잉여 유동성에 따른 금리의 상승추세 둔화가 예상된다"며 "박스권 고점 매수후 캐리(Carry) 수익을 위해 보유하거나 박스권 저점에 다가갈 때 분할 매도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에스케이 증권 투자전략팀장 오상훈> 채권시장은 지난해 말 최근 경기회복 기조를 이미 선 반영한 상태에서 금년 들어서는 시장 수급여건 호전과 주가조정의 반사적 영향으로 국고3년물 수익률은 5.8~6.2%의 제한된 범위에서의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그 동안 경기부양을 전제로 한 추가적 콜금리 인하기대가 종식되고 중기적 경기회복 기대감을 바탕으로 한 단기물 위주의 수요와 우량회사채 등으로의 수요가 점차 늘어나면서 장단기 스프레드는 가파라진 반면, 지표물과 회사채간의 신용스프레드는 점차 좁혀지면서 전형적인 경기회복 초기의 시장특성을 반영하고 있다. 기관 입장에서도 중기적인 금리상승에 대비한 보수적 자금운용과 지표물 이외의 단기물, 우량등급 회사채 등으로 수요가 분산되면서 거래량도 위축조짐을 보이고 있다. 장기적인 경기회복과 주가상승의 추세선 상에서 당분간 수급호전이 시장분위기를 주도하는 가운데 제한된 범위에서 채권수익률의 상승압력을 완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향후 펀더멘털에 대한 시각도 분산되고 있어 대외 불확실성 변수에 의한 시장기대 심리의 급변동 가능성에 대한 경계와 더불어 향후 경기흐름에 대해 재점검해 볼 필요성이 있다. ◇경기지표, 심리적 수준을 훨씬 웃돌 가능성 지난해 12월 중 산업생산은 현대차 부분파업의 일시적 영향으로 상승기조가 다소 주춤했으나 자동차 부문을 제외시에는 전월에 비해 오히려 확대되어 중기적 경기회복기조는 여전히 유효함을 시사해 주고 있다. 아울러 서비스업 활동도 지난 12월 중 2000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8.2%를 나타내 2001년 분기별로 보면 4분기가 연중 최고 치인 7.2%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를 토대로 지난해 4분기 GDP성장률을 추정시 당초 기대치보다 훨씬 높은 4.4%대로서 연간으로도 3.1%의 높은 성장세를 이룩한 것으로 판단된다. 금년 들어서도 이러한 내수를 바탕으로 한 회복 추세는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금년 설날효과, 지난해 연말 파업효과 등 불규칙 요인에 의한 교란 현상을 배제하더라도 1~2월 산업생산 평균치는 적어도 5%대를 상회하여 지난해 4분기 수준에 비해 한 단계 레벨 업될 소지가 커 보인다. 최근 지표상의 경기실적 개선 추세를 살펴보면 2000년 4분기 이후 경기하강이 본격화되기 시작한 시점 이후 절대 지표의 하락세가 두드러졌기 때문에 지난해 말 이후의 증가율상의 회복추세는 내수호전 외에도 상당부분 전년동기비 통계적 반사효과에도 기인하고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본다면 향후 발표될 경기실적 지표 추이는 우리가 체감하고 있는 심리적 수준을 훨씬 웃돌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그러나 향후 성장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수출추이를 보면 아직 회복세가 상당히 더디거나 바닥국면에서 아직 뚜렷한 회복조짐이 감지되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1월 수출 증가율은 8개월 만에 처음으로 한 자리 수 감소세로 접어들어 적어도 추가적인 악화현상은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그러나 일평균 수출증가율로 보면 금년 1월에는 -20%대로 오히려 감소세가 확대되고 있어 여전히 하향 모멘텀에서 탈피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여기에다 당분간 엔 약세 기조와 미미한 해외수요 회복 추세를 감안 시 수출 증가율은 2분기 중에도 감소세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수출 선행지수인 OECD선행지수나 미국의 IT신규주문은 지난해 10월을 바닥으로 2개월 연속 개선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 경제는 극단적인 더블 딥 가능성을 배제하는 경우 견조한 내수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유로권 국가도 하반기 들어서는 추가적인 경기악화 가능성 보다는 경기 바닥권 진입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러한 해외수요 증가요인과 더불어 최근 반도체 D램 가격이 상승기조를 유지하고 있고 이외에도 LCD모니터 단가, 석유화학 제품의 점진적인 단가상승 추세로 중기적 수출의 회복기조 진입은 여전히 긍정적이다. 과거 수출추세와 궤를 같이해 왔던 설비투자도 증가율 상으로 본다면 지난해 11월 증가세로 반전된 이후 현재 바닥국면을 통과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지수 레벨로 보면 지난해 8월을 바닥으로 이후 점진적인 상승추세를 유지되고 있어 금년 1분기 중 미미하나마 플러스 증가세 반전이 기대된다. 아울러 그 동안 과잉재고 해소 지연의 주 요인이었던 반도체 부문에서의 수급이 크게 호전되면서 금년 3월 경에는 재고수준이 지난 경기정점이었던 2000년 8월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보여 재고조정이 거의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재고조정 추세에도 불구하고 제조업 평균가동률 수준은 아직 70 초반인 점을 고려하면 아직 상당한 과잉설비가 상존하고 있어 기업의 본격적인 설비투자로 이어지기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임을 시사해 주고 있다. 1월 중 물가상승률은 전월비 0.6%(전년동월비 2.6%)로서 과거 94년 이후 1월중 평균 상승률 0.98% 수준에 비해서는 완화된 수준을 나타냈다. 통상적으로 연간 물가상승률의 절반수준이 상승하는 1분기에도 전년동기대비 기준으로 2.5%대 내외수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인 원재료 및 중간재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 이후 감소세가 확대되고 있다. 그 동안 물가상승에 크게 기여하여 왔던 집세가 금년 1월에 상승 폭이 전월비 0.4%로 크게 둔화되었지만 전년동월비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 지속되고 있다. 현재 내수 회복세가 견조하지만 수요압력에 의한 물가상승 견인가능성은 당분간 희박하다. 즉 향후 물가수준은 집세, 공공요금, 환율 등 비용상승 요인이 주도하는 가운데 정부의 공공요금 인상 억제를 통한 인플레 수위의 통제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물가안정 기조는 상반기 중에도 유지될 것임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다. 단기적 차원에서 본다면 2월 중순 이후 경기회복 기대감은 다소 주춤해질 가능성이 있다. 미국의 경우 그 동안 가격인하, 소득세 감세, 무이자 할부판매 등에 의한 선 소비 효과를 감안 시 그 동안의 수요개선 추세는 1월을 고비로 한 풀 꺾이면서 그 동안 급격했던 경기회복 기대감이 다소 누그러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4분기 GDP성장률이 당초 기대보다 높은 0.2%수준을 나타냈던 것은 자동차 등 내구소비재 소비지출 38.4%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아울러 미국의 대아프간 전쟁에 이어 지속되고 있는 중동정세 불안도 우리의 수출회복 속도의 제동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일본경제의 성장정체 지속과 구조조정 지연에 따른 엔 약세기조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아울러 2월 말 발표 예정인 1월 중 국내 산업생산 증가율은 다소 높은 수준이 예상되나 불규칙 요인으로 인식될 것이고 2월 수출실적도 여전히 부진한 모습이 예상되어 그 동안 내수에 편중된 불균형 경기회복 기대의 한계로 추가적인 경기 회복 기대감을 다소 완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경기에 대한 기대가 다소 주춤해지고 수급호전이 뒷받침 되더라도 채권수익률은 현 박스권 하단을 하향 돌파하기에는 여전히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베어마켓에서의 짧은 랠리국면은 변덕스러운 시장 기대심리 변화에 의해 항상 급반전 될 수 있는 소지도 안고 있기 때문이다. 해외지표도 경기회복 초기국면에서의 경기지표 특성상 긍정적 시그날과 부정적인 시그날이 혼재되어 나타날 것이고 주가 변동에 대한 불확실성과 더불어 3월 중 일본발 위기설 등에 대한 경계심리가 저항심리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3월 들어 일본의 위기설이 공론화될 경우 먼저 엔화 약세 현상이 보다 뚜렷해질 것으로 보여 국내 주식시장 및 채권시장에 모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성장률 전망치 상향..금리 레벨업 우려 여기에다 월말 경 한은의 지난해 GDP성장 실적치 발표 시점을 전후로 각 기관들은 금년 우리 경제의 연간 성장 전망치를 기존의 3~4%대에서 4~5%대로 일제히 한 단계 상향 조정할 소지가 커 보인다. 이 경우 채권시장은 하반기 경기전망에 대한 정보를 한 단계 추가적으로 선 반영하면서 채권수익률이 단기에 걸쳐 한 단계 레벨 업될 우려도 있다. 정부 정책기조는 최근 경기지표 개선추세가 정부의 목표치를 상회하면서 적극적 내수부양 기조에서 수출과 설비투자 개선 쪽으로 선회하여 경기회복의 양적 측면 보다는 질적 제고 측면으로 전환하고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본다면 통화정책 기조도 경기회복이 안착단계로 접어들 때까지 신축적인 통화정책 기조에는 변화가 없겠지만 통화당국의 초점은 인플레 방어적인 정책 기조로 서서히 바뀌고 있는 모습이다. 따라서 현 시점에서는 경기향방에 대한 편중된 시각 보다는 신축적인 시각을 견지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시장심리의 급변동 가능성이 팽배한 가운데 경기전망이 상향조정될 시기인 3월에는 채권시장도 이 시기를 변곡점으로 새로운 추세흐름으로의 전환 가능성도 잠복해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기관입장에서는 단기적 개연성에 바탕을 둔 Capital gain 추구 관점보다는 단기물 위주의 Fixed Income 추구전략과 리스크 헤지 차원에서 보수적인 운용전략을 보다 강화해야 할 시점으로 판단된다. <최재형 국민은행 스트래티지스트> ◇1월 효과(January Effect)이후 주가는 표류중 연말이후 1월까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지수 800P 돌파 직전(1월28일 780.24P)까지 상승했던 주가지수는 2월들어 대외여건이 급격히 악화되며 해외증시의 약세 영향과 외국인의 시장참여 둔화 등으로 상승 추세가 쉬어가는 분위기이다. 엔론,K-마트, 타이코 등의 파산에 따른 부실회계 문제가 뉴욕증시의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가운데 아일랜드 최대은행인 앨라이드 아이리쉬은행의 미국 자은행인 올퍼스트은행에서 대규모(7억5000만달러) 횡령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회계의 투명성 검증 작업은 단기간내 종료되지 않을 전망이며 그 영향력도 장기화될 조짐이다. 결산기가 3월말인 일본은 매년 3월 위기설이 등장하였으나, 최근들어 무디스가 신용등급(현재 Aa3) 2단계 하향(A2. 그리스 수준)을 경고하는 등 은행부실채권 정리와 기업 구조개혁에 대한 대외 압력 등으로 경제여건이 더욱 취약해지고 있어 당분간 경제회생이 어려울 전망이다. 과거 수출회복을 발판으로 국내경기가 회복되었던 것과는 달리 내수호조를 바탕으로 경기회복이 전망되고 있는 국내경기는 IMF금융위기 이후의 구조개혁 영향으로 추가 인력감축 등이 많지 않아 소비가 비교적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D램 반도체 가격의 견조한 상승세, 국가신용 등급 상향 전망과 부진한 일본증시에 대한 투자대안으로서의 KOSPI시장 관심도 등을 감안할 때 하락조정도 제한적일 전망이다. 그러나 하반기 경기회복을 감안하더라도 911테러이후 최근 4개월간 지수가 계속해서 상승했던 점을 감안할 때 다소의 조정이 예상되며, 대외여건 부진으로 국내 증시의 보유지분이 36%수준인 외국인의 시장참여가 제한적이라면 증시는 상승도 제한될 것이다. 최근 국내외 증시 분위기는 하반기 경기회복이 전망됨에도 불구하고 회복은 기대만큼 빠르게 진행되지 않을수도 있으며, 경기회복이라는 거대한 싸이클(Cycle)이 순환하는 과정에도 회계부실과 같은 예상치 못한 악재로 인하여 경제회복이 다소 지연될 수도 있다는 투자심리가 반영되는 모습이다. ◇경기관련 지표의 영향력은 제한적 연초이후 경기회복 기대감을 증폭 시키며 경기호전 신호를 보내오던 경제지표는 ISM비제조업 지수가 전월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축소시키는 모습이며, 신규실업급여 청구건수 등 여전히 호전된 경기지표가 우세한 상황임에도 경제지표의 자본시장에 대한 영향력은 다소 약화된 상태이다. 경기회복과 연관성이 높은 미 1월중 소매매출(전월대비 0.2%)이 변동성이 큰 자동차부문 제외시 지난 2000년 3월이후 최대의 증가 폭인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금리와 주가가 연중 저점 수준에서 반등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여전히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남아있는 모습이다. 부시 행정부의 대북한관련 전쟁우려는 사라졌으나, 미국의 이라크에 대한 긴장고조 발언 영향으로 유가가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며 21달러대를 회복함에 따라 향후 물가불안 문제가 제기될 가능성이 있으며, 여전히 기대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수출과 투자를 회복 시키기 위해서는 정책당국의 저금리 기조가 지속될 전망이며, 콜금리 수준에 따른 제한적 스프레드 유지 지속될 전망이다. ◇수급과 심리 등 점검 금년들어 채권금리가 박스권내에 머물며 상승과 하락이 제한된 관계로 금리 상승시 매물 출회도 제한적이고, 금리 하락시 매수참여도 제한적임에 따라 Carry 수익이 발생되는 채권의 특성상 현물 보유자보다는 경기회복 전망 등으로 금리상승을 기대하며 현금 보유를 지속한 세력들이 금리가 심리적 박스권의 저점 근접시 더욱 부담을 느끼는 모습이다. 설 연휴동안 공급됐던 유동성 환수우려가 없진 않지만 금리 급등을 원치않는 정책당국의 시장 우호적인 여건 조성 지속될 전망이며, 국채발행 물량 축소(1월 3.3조, 2월 2.0조)에 따른 수급호전이 금리의 상승을 박스권 상단에서 제한시킬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여, 금리의 변동성이 낮고 상승이 제한될 경우 Carry 수익에 포커스를 맞춘 매수세 유입 가능성도 있다. 금리나 주가지수에 경기기회복 기대감이 어느정도 선반영된 가운데 부실회계라는 미 증시의 돌발 악재가 여전히 남아 있어 주가의 상승세를 제한할 가능성이 높아 금리의 박스권 전망은 아직 유효해 보이며, 이는 곧 매매가 많지 않은 관망분위기를 좀 더 연장시킬 것으로 분석된다. ◇투자 전략 정책 담국자의 경기저점 통과 발언이나 호전된 경기지표 발표에도 불구하고 선반영 인식 등으로 지표호전의 영향력이 약화된 반면 수급호조에 기댄 매물 출회 제한과 저가 매수세 유입 등으로 금리가 전고점 상향 돌파후 레벨업(Level-Up)이 되기는 당분간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IMF금융위기 이후의 기업구조 개선 영향으로 경기회복 징후가 보다 명확히 확인되기전에는 적극적인 투자를 자제하겠다는 기업이 많아 잉여 유동성에 따른 금리의 상승추세 둔화가 예상되어 박스권 고점 매수후 Carry(이자) 수익 목적의 보유 또는 금리의 저점 근접시 분할매도 전략 유효해 보인다. 장외 REPO거래 등을 통한 추가수익 창출 모색 시도 또는 채권간 스프레드 비교 분석을 통한 상대적 고평가 채권 매도후 저평가 채권 매수전략도 시도해 볼 만한 것으로 판단된다.
2002.02.15 I 최현석 기자
  • 환율 보합권..수급균형속 변수 부재
  • [edaily] 15일 달러/원 환율이 소폭 하락세로 출발한 뒤 보합권으로 반등하고있다. 달러수급이 어느 한쪽으로 기울지않은 가운데 엔화 움직임을 미세하게 반영하는 정도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1315원에 거래를 시작, 한동안 1315원대에서 안정됐으나 달러/엔 환율이 상승하면서 전일종가대비 상승세로 돌아서고있다. 10시57분 1316.50원까지 상승한 환율은 11시21분 현재 전날 종가와 같은 1316.20원을 나타내고있다. 달러/엔 환율은 야나기사와 금융담당상의 발언이후 상승세가 강해져 11시21분 현재 132.70엔을 나타내고있다. 야나기사와 금융담당상은 이날 "정부가 은행권에 수조엔의 자금을 투입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고 이에 따라 엔화는 약세로 돌아섰다. 외국계은행 한 딜러는 "달러/엔 환율이 반등하고있지만 한계가 있어보이다"며 "전날의 외국인 주식매수대금도 오후장에 얼마나 나올 지 모르지만 큰 영향을 끼치지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에너지 수입업체들의 달러매수주문이 계속되고있어 달러공급우위가 확고해지긴 어렵다는 지적이다. 그는 "오늘 하루 움직일 범위를 다 본 것같은 느낌"이라며 "환율을 움직일 재료가 부족한 상황이 이어지고있다"고 말했다.
2002.02.15 I 손동영 기자
  • 외환시장, 주가폭등 외면..환율 1316원대 안정
  • [edaily] 14일 달러/원 환율이 주가폭등의 영향권에서 벗어나 1316원대에서 무기력한 등락을 거듭하고있다. 오후장 환율변동폭은 단 1.30원에 머물고있다. 증시의 외국인이 3000억원에 육박하는 대규모 주식순매수 공세를 펼쳤지만 외환시장은 무반응이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1315.90원에 오후거래를 재개, 1시49분 1317.10원으로 고점을 높였으나 추가상승에 실패했다. 오후들어 모든 거래를 1315.80~1317.10원 범위에서 소화하고있는 환율은 3시14분 현재 지난 8일보다 3.80원 낮은 1316.40원을 나타내고있다. 달러/엔 환율은 3시14분 현재 132.36엔에 머물러있다. 움직임이 거의 없는 상태. 증시의 외국인은 이날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2754억원, 160억원 주식순매수를 기록했다. 달러공급요인이 상당해 환율하락압력이 될 듯 하지만 당장의 달러수급은 균형에 가깝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증시는 증시일 뿐 외환시장에 영향을 끼칠 상황은 아니다"며 "달러수급 측면에서 오히려 수요우위가 이어지고있어 환율하락이 어렵다"고 말했다. 설 연휴를 지내면서 기업들의 소규모 결제수요가 쌓였다는 설명이다. 그는 "시장 심리는 분명히 달러를 팔고싶다는 쪽이지만 불확실한 달러/엔 환율등 변수가 워낙 많아 조심스럽다"며 "포지션을 균형상태로 가져가려는 심리가 강하다"고 말했다.
2002.02.14 I 손동영 기자
  • (초점)컴퓨터백신 시장 토종 "3파전" 가열
  • [edaily] 국내 컴퓨터 백신 시장에 안연구소, 하우리에 이은 제3의 토종업체인 에브리존이 최근 출사표를 던졌다. 이에 따라 시만텍 트렌드마이크로 등 외국업체들의 공격에 국내업체들의 사업다각화전략 등 복잡한 양상으로 전개되던 국내 백신시장의 시장점유율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인공지능 백신이라는 컨셉으로 "터보A.I"를 새로 선보인 에브리존(대표 신동윤)은 경쟁업체들의 제품이 CD에 백신 프로그램을 담은 패키지 형태의 상품인데 비해 온라인 상에서 바이러스를 검색, 치료하는 "온라인 백신"형태의 상품을 주력으로 내놓고 있다. 에브리존은 2월 말까지 터보A.I를 9900원에 예약판매하며 3월부터는 1만9800원에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안철수연구소와 하우리도 그동안 온라인 상에서 바이러스를 진단, 치료하는 1회성 상품을 건당 500원에 제공하고 있었지만 에브리존은 인터넷에 연결되기만 하면 실시간 자동업데이트를 통해 자동으로 바이러스를 검색, 치료하는 기능을 적용,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이를 연간 회원제 방식으로 판매한다는 전략이다. 에브리존의 신동윤 사장은 "초고속 인터넷의 보급으로 온라인 백신시장의 인프라는 충분히 구축된 상태"라며 "CD를 구입하고 설치한 후에도 수시로 업데이트 해야하는 번거로움을 피한 새로운 방식의 백신 서비스가 이용자들에게 상당히 어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브리존은 그동안 온라인 백신을 무료로 제공하고 바이러스를 치료하는 동안 광고를 보게하는 방식으로 운영했으나 지난해 터보백신을 만드는 에스엔에스와 합병하면서 본격적인 유료화로 방향을 틀었다. 업계에서는 브랜드 인지도가 시장구도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개인용 백신 시장에서 에브리존이 안연구소와 하우리의 벽을 넘을 수 있을 지 미지수라는 다소 회의적인 반응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에브리존은 기존 상품과는 다른 방식이며 10만명 이상의 기존 회원들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주장이다. 에브리존의 백신시장 가세는 컴퓨터 백신 시장이 업계의 예상보다 훨씬 커지고 있다는 데서도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지난해 초 한국정보보호센터가 예상한 전체 컴퓨터 백신 시장 규모는 336억원이었으나 백신시장 점유율 60% 인 안철수연구소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94% 증가한 254억원을 기록했다. 안연구소의 매출이 대부분 컴퓨터 백신에서 나온다는 점을 감안할 때 지난해 국내 컴퓨터 백신시장 규모는 400억원이 넘어섰다는 추정이 가능하다. 이미 포화상태에 달하고 있다는 비관적이 전망도 나오고 있는 컴퓨터 백신 시장이 올해 얼마나 성장할 수 있을지도 백신업체들의 공방을 바라보는 주요한 관전포인트가 된다. 컴퓨터 백신 시장의 또다른 변수는 안연구소와 하우리의 상이한 전략이다. 이미 백신업계의 선두자리를 굳힌 안연구소는 백신업체에서 통합 보안업체로 전략을 바꾸고 다양한 보안 관련 제품을 올 상반기에 대거 출시할 계획이다. 그러나 2위 업체인 하우리는 컴퓨터 백신 시장에만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하우리 권석철 사장은 "엔지니어수가 수십여명에 불과한 국내 벤처들이 섣부른 통합 전략을 구사할 경우 주력제품의 경쟁력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트렌드마이크로의 경우 백신 연구원만 1000명이 넘는다"고 말했다. 선두업체가 업종 다각화에 나서고 2위업체는 백신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서 제3의 토종백신 업체인 에브리존의 등장은 백신시장에 적지않은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하우리와 에브리존이 최근 미수금을 둘러싸고 묘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어 관심거리다. 에브리존은 당초 하우리의 온라인 백신을 공급받아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으나 지난해 터보백신으로 공급원을 바꾸면서 하우리 측에 서비스 대금을 지불하지 않은 것. 이에 대해 에브리존 측은 "하우리가 독점공급 계약을 어기고 다른 업체에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대금을 지불할 수 없다고 반발했고 하우리는 결국 미수금 1억3900만원 가운데 4000만원을 가압류했다. 외국산 백신업체들의 시장 확대 전략도 또 하나의 변수다. 기업용 시장에 비해 개인 시장에서 인지도가 낮아 고민하고 있는 외산 백신업체들은 최근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파격적인 할인 정책으로 "덤핑 논란"마저 일으키고 있다. 컴퓨터어쏘시에이트의 백신제품을 국내에 유통하고 있는 NCA 기업 및 단체를 대상으로 CA의 최신 백신 제품인 "e트러스트 이노큘레이트잇(eTrust InoculateIT) 6.0"한글판을 3개월간 무료로 제공한다. 한국트렌드마이크로 3월까지 일반인을 대상으로 개인용 백신 신제품인 "PC실린 2002"를 50% 할인판매하며 온라인 백신 서비스인 하우스콜은 포털 업체들에게 무료로 제공할 방침이다. 또 시만텍코리아는 "노턴 안티바이러스 2002"를 10% 가량 할인한 2만원대에 판매하고 있다. 선두 업체인 안연구소의 업종 다각화 전략과 하우리의 추격전, 외국계 백신업체의 저가 공세와 제3의 토종 백신업체 에브리존의 등장으로 올해 컴퓨터 백신 시장은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2002.02.13 I 이진우 기자
  • (설이후전망)거래소,제한적 등락속 방향모색할 듯
  • [edaily] 지난 주 주식시장은 그야말로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혼조양상을 나타냈다. 주중 단기추세선의 지지력이 무너졌다가 주말께 다시 회복되는 등 혼란스러운 모습이었다. 지수는 주중 720~750선의 극히 제한적인 등락을 거듭했다. 대외적으로 뉴욕증시의 약세조정이 지속되고 일본 금융위기에 대한 우려감이 부각된데다 국내적으론 설연휴 공백과 연휴직후 의 옵션만기 도래라는 불확실성이 자리잡고 있었으니 그도 그럴만 했다. 매매주체들이 관망세를 보였고 거래는 소강상태를 지속했다. 결국 지난 한 주간동안 거래소시장은 2.76포인트(0.03%) 하락한 739.66으로 장을 마쳤다. 설연휴 첫 거래일인 14일엔 옵션만기가 예정돼 있다. 그러나 프로그램 매수차익거래잔고가 많지 않아 어느정도 영향이 있을 수 있지만 충격은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그러나 최근 3개월간 거래된 물량중 20%(90억주)안팎이 740~760선에 몰려있어 반등시엔 저항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결국 설 이후 주식시장은 일단 지수 20일 이동평균선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등락을 보이며 방향을 모색한 전망이다. 또한 뉴욕증시의 명암에 따라 기술적 반등이나 반락이 엇갈리게 나타날 수도 있다. 중기적으론 최근 4개월간에 걸쳐 상승폭이 매우 컸다는 점에서 2~3월중엔 최소 기간조정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적지 않다. 물론 장기적 관점에선 하반기 경기회복과 맞물려 긍정적인 시각이 많은 게 사실이다. 따라서 단기투자자라면 단기적으론 조정을 염두에 둔 시장접근이 바람직하나 장기투자자라면 조정국면을 맞아 종목교체내지 우량주의 저가매수전략을 가져볼 만 하다. 다음은 전문가 코멘트. ◇김남진 키움닷컴증권 투자전략팀장 하이닉스가 마이크론과의 매각협상에서 진전이 있었다는 소식으로 시장의 반등을 이끌었다. 개인들이 시장의 중심에 있었고 기관도 실제로는 주식를 순매수한 것으로 보인다. 그에 따라 주가지수가 20일선을 다시 회복했고, 테러 이후의 상승추세가 아직은 무너지지 않았음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번 상승장을 주도한 외국인들이 소극적인 매매로 일관하고 있어 기술적 반등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다. 또한 테러사태 이후 힘을 얻던 세계경제에 대한 회복기대가 다시 흔들리고 있다. 심리지표의 개선이 기업실적으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결과 미국경기가 W자형의 이중침체를 겪을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뉴욕시장을 짓누르고 있다. 일본도 3월위기론이 다시 번지고 그에 따라 엔화가 춤을 추고 있다. 우리경제도 마찬가지다. 발표되는 각종 소비 및 기업의 심리지표들이 개선되고 있고, 경기도 지난해 4/4분기 경에 저점을 통과한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우리경제의 주성장엔진인 수출이 정체되어 있어 본격적인 실물경제의 회복은 하반기로 전망된다. 결국 심리지표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실물경제의 회복이 이에 따르지 못함에 따라 지금까지 과도하게 분출되었던 주식시장의 상승세가 한동안 제동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긍정적인 장기전망에도 불구하고 중기적으로는 주가의 하향조정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보수적인 관점에서 목표수익률을 짧게 가져가는 전략을 추천한다. ◇조용찬 대신경제연구소 책임연구원 설 연휴를 끝낸 옵션만기일과 18일(월) 美 프레지던트데이를 앞둔 주말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외국인의 투기적인 선물매매에 따라 거래소시장이 휘둘리는 "교란효과"가 발생할 수 있어 대형주에 과잉반응하는 모습은 자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엇갈린 장세전망으로 인해 시장참여자간에 치열한 매매공방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 반등랠리에 대한 환상보다는 목표수익률을 짧게 잡고 수익률을 확보하는 평상심회복이 필요한 시점이다. ◇박준범 LG투자증권 애널리스트 극심한 가격 조정이 이어질 가능성은 낮아보이나 지난 1월말 이후 진행된 조정 국면이 당분간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종합지수가 고점대비 8~10% 의 가격조정을 받은 상태여서 가격 부담은 낮아졌으나 뚜렷한 상승 모멘텀이 형성되기 전까지 종합지수의 조정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조정국면의 탈피는 미 증시의 안정된 흐름을 계기로 한 외국인 매수세 강화, 투자심리 회복 등의 모티브 형성이 전제되어야 할 것이다. 기업 회계 관행에 대한 파장에서 미 증시가 벗어나는 지 여부가 향후 지수흐름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설 연휴동안 미 증시 흐름에 관심을 두고 그 흐름대로 시장 대응을 달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나 실적과 재료가 겸비된 개별 종목군이나 구조조정의 효과와 기업실적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는 저가권 대형주에 대한 투자는 무리가 없어 보인다.
2002.02.10 I 지영한 기자
  • 환율 소폭상승, 수급중심 장세..1319.40원(오전)
  • [edaily] 8일 달러/원 환율이 하락 출발후 곧 상승반전, 전날보다 1.20원 높은 1319.40원으로 오전거래를 마쳤다. 설연휴를 하루 앞두고 은행간 거래는 한산하지만 기업체의 달러매수나 매도주문은 꾸준히 나오고 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날보다 2.20원 낮은 1316원으로 거래를 시작, 곧 하락폭을 만회하며 전날 종가위에서 거래되다 10시17분 1320원선을 상향돌파했다. 그러나 10시52분 1318.50원까지 되밀리는 혼조세를 보이던 환율은 1318~1320.5원 범위에 머물다 11시17분쯤 저가매수세로 1321원까지 상승하기도했다. 이후 소폭 조정을 받은 한율은 1319.40원으로 오전거래를 마감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날 뉴욕외환시장에서 133.77엔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도쿄시장에서 엔약세가 심화되며 12시4분현재 134.05엔을 기록하고 있다. 12시 현재 증시의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04억원 주식순매수를, 코스닥시장에서는 45억원 주식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환율이 1321원 위로의 상승에 상당한 제한을 받으며 달러/엔 상승에도 크게 반응하지 못하고 있다. 한 은행 딜러는 "정유사 결제수요가 계속되고있으나 수출업체 물량도 섞여 나오고있어 환율상승에 제한을 받고있다"며 "오후장도 달러/엔만 급등하지 않는다면 큰 폭의 변동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02.02.08 I 최현석 기자
  • (일본위기-7)증시,부담불구 대세상승유효
  • [edaily] 최근 일본증시가 급락세를 보이면서 일본경제가 붕괴될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일본경제 위기감에 더해 미국시장이 기업들의 회계처리로 골치를 썩으면서 국내 주식시장도 최근 들어 조정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일본 경제가 계속 위기 상황으로 치닫을 경우 국내 주식시장도 조정을 지속할 수 밖에 없으리란 전망이 주류다. 그러나 일본경제 위기에 지나치게 반응할 필요가 없다는 것 또한 국내 주식시장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즉, 일본발 위기가 지난 10년간 계속 반복된 것이고 현재 상황도 과거와 질적으로 크게 달라진 점이 없기 때문에 너무 지나치게 반응할 필요는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일본이 금융시스템에 대해 구조조정을 단행할 가능성도 별로 높지 않지만 세계 경기가 회복단계에 있어 일본 경제위기를 진화해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사태로 일본이 구조조정을 단행, 자력으로 신뢰를 회복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전문가들은 그들이 당초 내놨던 올해 전망을 수정하지 않고 있으며 빠르면 일본 금융기관들이 결산기를 맞는 3월 중순경 국내 주식시장이 조정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다음은 전문가들의 코멘트.(가나다 순) ◇김영익 대신경제연구소 투자전략실장 과거와 비교할 때 일본 엔화약세가 우리나라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줄어들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과거 통계를 봤을 때 3개월 후에 그 영향을 나타나는 것을 감안할 때 이미 이달부터 엔화약세는 국내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본다. 현재의 일본 금융불안은 구조조정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내몰려 있다. 정부와 중앙은행이 서로 미루고 있지만 이들이 어쩔 수 없이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유동성을 확대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렇게 될 경우 단기적으로 실업률이 높아지고 엔화도 135∼140엔까지 상승할 수 있다. 엔화가 약세를 보일 경우 원화도 동반 약세를 보일 수 밖에 없어 수입물가 상승, 외국인들의 매수비중 축소 등으로 인해 국내 금융시장도 불안을 보일 수 있고 주식시장도 조정을 면치 못할 것이다. 그러나 막바지 국면에 와 있기 때문에 일본의 구조조정이 실시된다면 단기적으로 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는 있지만 중기적 측면에서는 일본 경제에 대한 신뢰감을 회복시킬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따라 구조조정이 실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반기까지는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을 것이지만 하반기 들어선 수출이 살아나고 신뢰회복에 따라 엔화도 강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여 850∼900선까지 종합지수가 올라갈 것으로 본다. ◇김주형 LG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최근 외국계 자금이 수백억씩 빠져 나가는 등 일본 금융시스템이 연초보다 불안해진 것은 사실이다. 또 일본이 현재의 불안을 떨쳐 내기 위해서는 과감한 구조조정을 실시해야 겠지만 고이즈미가 구조조정을 하기는 힘들 것이라는 것이 대다수 국제 금융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일본발 위기는 지난 10년간 계속 반복된 것이고 현재 상황도 과거와 질적으로 크게 달라진 점이 없기 때문에 너무 지나치게 반응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미국에선 엔론사태, 일본에선 예금자보호 해제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은 주식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 올해 금리는 당초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날 국채금리가 오히려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우리나라도 이런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징조가 있다는 것이다.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지속될 경우 주식시장은 상당기간 조정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외국인의 한국시장에 대한 신뢰가 여전히 살아있어 자금유출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한국 주식시장에서 기업 재평가 과정이 진행되고 있고 하반기 세계 경제 회복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에 당초 예상했던 대로 4분기 850∼950까지 오르리란 전망에는 변함이 없다. ◇김한진 피데스투자자문 상무 단언할 수는 없지만 확률상 우려하던 대로 사태가 악화되진 않을 것이다. 일본경기가 그동안 좋지 못했던 것은 경기악화 때문이었다. 주력 수출대상국인 미국의 경기가 좋지 않았던 데다 아시아 시장도 침체를 겪으면서 현지법인들이 일본내 모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미국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일본의 수출이 더 이상 악화되지 않고 있고 동남아시아 경기도 회복중에 있어 모기업의 부담은 줄어들 것으로 전망이기 때문이다. 또 일본의 경기는 항상 1분기를 최악으로 2분기부터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 왔다는 것을 감안할 때도 올해 세계 경기 회복과 발맞춰 위기는 더 이상 확대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 특히 3월 중순이후에는 더 이상의 위기확산은 없을 것으로 본다. 3월말 결산인 일본 금융기관들에 대한 신용등급 조정이 3월말이전에 이뤄질 것이고 금융기관들도 정리할 것을 정리하면서 결산에 대비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3월 중순까지는 엔화가 약세를 보이고 외국인의 아시아 이머징 마켓에 대한 투자도 소강상태를 보일 것이다. 우리나라 주식시장도 그때까지 조정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결산기 이후에는 조정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이고 세계 경기 회복에 맞춰 6개월 이내에 865∼900선까지 주가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2002.02.08 I 지영한 기자
  • 채권수익률 급락, 국3년 5.8%대.."지준일 습격사건"(마감)
  • [edaily] 채권수익률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채권가격 상승) 지준일이어서 매매가 활발하지 않아 보합선에 머무를 것이라는 예상이 완전히 빗나갔다. 국고3년 수익률은 저항선인 5.9%선을 하향돌파 5.84%까지 내려왔다. 국고5년은 1-10호 등 주변물이 수익률 하락을 주도했다. 금융통화위원회가 콜금리를 유지했지만 저금리를 지지하는 코멘트를 내고 오후들어 국채선물이 급등하면서 "매수 마인드"가 완승을 거뒀다. 7일 채권시장에서 국고3년 2-1호는 전날보다 9bp 낮은 5.84%, 국고5년 2-2호는 6bp 낮은 6.60%, 1-10호는 9bp 낮은 6.65%를 기록했다. 통안2년 2월6일물은 6bp 낮은 5.79%, 10월5일물은 7bp 낮은 5.60%로 마쳤다. 국고5년 1-10호는 장마감후 일부 선네고 거래도 있었는데 매매 결제를 위해 급하게 물건을 찾은 것으로 풀이된다. 통안2년과 국고5년 경과물은 국내 모은행이 금리스왑(IRS)과 연계해 오전부터 "사자" 주문을 냈다. 이날 수익률 하락은 금통위 코멘트에 대한 우호적인 해석, 국채선물 급등, 주가지수 폭락, 국지전 가능성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수익률 하락 기세를 몰아 국고3년 5.8%선을 공략할 것이라는 전망과 국채선물 저평가 폭이 45틱으로 축소돼 "더 먹을 것이 없다"는 의견이 맞서는 모습이다. 설연휴 동안 "악의 축" 발언이 어떤 식으로 변주돼 금융시장에 영향을 줄 것인지도 관심사다. ◇시황 지준일에다 금통위까지 겹쳐 채권시장은 고요하게 출발했다. 금통위의 콜금리 유지 결정이 나올때까지 시장은 거의 제자리를 지켰다. 간간히 통안채 단기물을 찾는 수요가 있었다. 금통위는 콜금리를 4%로 유지했다. 경기에 불확실 요인이 남아있기 때문에 금리가 급등할 이유는 없으며 정부와 협의, 국채, 통안채 발행 물량과 시기를 탄력적으로 조절하겠다는 코멘트가 나왔다. 국채선물 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했고 현물 수익률도 소폭 하락했다. 국고3년 2-1호는 전날보다 2bp 낮은 5.91%로 낮아졌다. 오후들어 시장 분위기가 바뀌었다. 국채선물의 상승 폭이 확대됐다. 외국인 투자가들이 국채선물을 사들였다. 국고3년 지표물외에 주변물쪽으로 매수세가 확산됐고 국고5년 1-10호는 6.7%선을 하향 돌파했다. 국내 모은행이 통안2년과 국고5년 경과물을 사면서 IRS를 페이(pay:채권매도 효과)했다. 오전에 회자되던 국지전 가능성이 뒤늦게 주식시장 등으로 퍼져 나갔다. 반면 국채선물 시장에서 외국인 매수는 더욱 늘어났다. 국지전과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면서 현물 시장으로도 "사자" 주문이 들어왔다. 결국 국고3년 2-1호는 전날보다 9bp 낮은 5.84%, 국고5년 2-2호는 6bp 낮은 5.60%, 1-10호는 9bp 낮은 6.65%로 떨어졌다. 증권협회에서 고시한 최종 호가 수익률은 국고3년이 전날보다 9bp 낮은 5.85%, 국고5년은 8bp 낮은 6.60%, 통안2년은 7bp 낮은 5.78%, 회사채 3년 AA-는 7bp 낮은 6.85%, BBB-는 6bp 낮은 11.00%를 기록했다. ◇"지준일 습격사건" 외국계 은행의 한 딜러는 "완전히 허를 찔렸다"고 말했다. 금통위는 예상했던대로 콜금리를 유지하며 "탄력적인 조절"이라는 표현을 썼다. 저금리 기조를 재차 강조, 우호적인 해석을 가능하게 했지만 그것만으로는 수익률 급락을 설명하기는 뭔가 부족하다는 것. 이날 수익률 급락의 배경은 5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일부 채권에 대한 특수 수요가 있었다. 통안2년10월5일물과 국고5년 경과물이 그것. 국내 모 은행에서 IRS와 관련 이들 채권을 사들였다. 이 은행 관계자는 "IRS 거래를 위해 일부 통안채를 매수한 것은 맞다"고 말했다. 국고5년 1-10호 등 비지표물의 수익률 하락이 두드러진 것은 이같은 특수수요에다 캐리(carry) 욕구도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둘째, 외국인의 공격적인 국채선물 매수다. 이날 외국인들은 3000계약에 육박하는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들이 저평가 축소를 노리고 매수 강도를 높였을 것이라는 분석이 일반적이지만 IRS와 관련된 복합거래, 국지전 가능성에 자극받은 선취매 등 다양한 해석이 나왔다. 셋째, 금통위의 코멘트에 대한 긍정적인 해석이다. 저금리 기조를 위해 국채, 통안채 발행 시기와 물량을 신축적으로 조절한다는 말은 "수급장세"를 연장시키는 역할을 했다는 것. 넷째, 주가지수 급락에 따른 반사이익이다. 삼성전자만 아니었다면 종합주가지수 700선마저 흔들렸을 것이라는 분석이 등장했다. 다섯째, "악의 축" 발언과 "국지전 가능성" 등 한국의 주변정세가 불안정해지자 "안전자산 선호"로 연결됐다는 것. 외국인들의 국채선물 매수를 "악의 축"과 관련짓는 시각도 나타났다. 외환시장에서도 일부 외환딜러들은 "연일 계속되는 "악의 축" 발언의 변주와 국지전 가능성 등으로 역외세력들이 달러를 매수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컨트리리스크에 가장 민감하다는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은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날 외국인들은 주가지수선물시장에서 장중 한 때 4900계약 가량 순매수를 기록했다가 장막판 물량을 털어내 결국 115계약 순매수로 마쳤다. 오전부터 국지전 가능성이 보도됐기 때문에 장마판 외국인 매도를 "악의 축" 발언과 연결짓는것은 무리라는 지적이다. 거래소 시장에서도 외국인들은 불과, 73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을 뿐이다. LG투신의 한 딜러는 "국지전 등 시장외적인 변수보다는 시장내부에 잠복해 있던 수익률 하락 압력이 분출했다고 봐야한다"며 "제한된 공급물량을 가지고 딜링을 하다보니 수익률이 하락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의 한 딜러도 "연초 2개월간 일드(yield)를 얻지 못한 시가평가 펀드들은 안달이 났을 것"이라며 "지난달 경제지표가 그렇게 강하게 나왔을 때도 수익률이 상승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달 경제지표가 약간만 지체돼도 수익률은 하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2.02.07 I 정명수 기자
  • (전망)환율 상승출발할 듯..수급 부담
  • [edaily] 6일 달러/원 환율은 엔 약세로 인해 상승출발할 전망이다. 선물회사들은 133엔대후반으로 치솟은 달러/엔 환율을 주목하고있다. 그러나 1320원대에서 설 연휴를 앞둔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 상승세는 제한될 것으로 보고있다. ◇동양선물 = 금일 달러화는 전일 뉴욕외환시장에서의 달러/엔 상승으로 인해 상승 개장할 전망이다. 전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S&P기 일본 주요 은행 7개에 대한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고 무디스가 일본 주요 생보사들을 햐향 조정 검토 대상으로 분류하는 등 일 경제의 위기감을 고조시키는 소식들이 이어지자 크게 하락, 134.24에 장을 마감하였다. 금일 국내 외환시장은 다시 달러/엔의 상승 분위기로 인한 롱 마인드가 장을 지배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원/엔이 다소 올라 있는 상태이고 미 증시의 하락에도 불구 선전하고 있는 국내 증시로 인해 상승세 제한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범위 : 1317∼1327원. ◇LG선물 = 박스권 탈피가 쉽지 않은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엔화의 강세 조정으로 1310원 하단 돌파가 시도되었으나, 1310원대의 저가 인식의 매수 물량과 엔화의 하락 전망이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하는 양상이 이어지고 있고 1320원 상단을 돌파하기에도 연휴를 앞둔 물량 공급이 매물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어 상승 또한 제한적이다. 금일은, 133엔대 후반으로 상승한 달러/엔 환율의 영향으로 1315원 상단에서 개장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회계의 투명성 논란에 부정적으로 발표된 경기 지표로 약세 흐름을 보인 미 증시는 반등의 실마를 찾고자 하는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상승 압력이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1320원 상단을 돌파하기에는 아직 분위기가 무르익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설 연휴를 앞둔 네고 물량에 대한 경계감이 강한 가운데, 1320원 상단의 업체 물량이 출회되었던 경험은 1320원대에서 매수 참여를 꺼리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박스권 돌파를 위한 주변 여건이 조성되지 못하고 있고, 장중 수급 상황에 따라 등락 폭이 결정되기 때문에 1320원 상단의 매수 접근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굳이 박스권 돌파의 방향을 찾을 경우에는, 1310원 아래로 하락하기보다는 1320원 위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증시는 20일 이평선의 견고한 지지를 재확인하고 있으나, 2월은 모멘텀의 부재와 매수 심리 위축으로 조정에 무게가 실리고, 엔화는 일본의 역송금 수요로 엔화가 강세 조정을 받고 있지만 일본 경제의 여건 상 급락 가능성이 항상 강하게 남아 있기 때문이다. 즉, 단기간은 박스권 돌파를 위한 모멘텀이 적다는 인식으로 레인지 거래가 유리하겠으나, 장중 1315원 하단부에서 매수하고 1320원대 돌파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아직 공격적으로 시장에 접근하기에는 주변 여건이 방향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고, 시장 분위기 또한 팽팽히 엇갈리고 있어 보수적인 시장 대응이 바람직해 보인다. 예상범위: 1315∼1323원. ◇삼성선물 = 지난주 물량부담으로 달러/엔의 상승보다는 하락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던 국내외환시장은 물량부담이 상당부분 해소됨에 따라 달러/엔의 상승에 대한 연동성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엔/원 환율은 달러/엔 급등에 따라 990선을 하회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반면 국내증시는 외국인이 일관되지 못한 매매패턴을 보이고 있고 대세상승속에 조정이라는 인식으로 외국인이 적극적 매수를 재개하기 전까지는 잠시 외환시장의 관심에서 멀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금일 달러/원은 달러/엔의 상승에 따라 전일 저항선으로 작용했던 1318~1319원선이 지지선으로 작용하면서 레벨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설연휴를 앞둔 네고물량 공급이 예상되고 전일 20일 이평선을 회복한 주가가 상승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급등을 제한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부은선물 = 이틀째 달러엔 환율의 하락분을 원달러 환율이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며 원엔 환율이 1엔당 9.9원대를 유지하였으며, 이러한 원엔 환율의 레벨을 떠나 시장에는 1310원에 대한 바닥 심리가 강화되는 분위기이다. 모든 관심은 역시 달러엔 환율의 향방에 달려 있겠으나 달러엔 환율이 하락 진행 상태가 아니라 조정 국면이라는 점을 감안했을때, 연중 고점 135엔으로부터 3엔 가량 하락한 상태에서 추가로 매도 포지션을 보유하는 데 대한 부담감이 1310원을 지켜낸 것으로 봄이 타당할 듯하다. 밤새 달러엔 환율의 움직임에 따라 하락 또는 상승 개장하는 장세가 이어질 것이나 현재 달러엔 환율의 레벨에서 큰 변동이 없는 한 1310~1320원의 거래 범위가 지켜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전일밤 달러엔 환율이 132엔을 지지선으로 반등하여 한때 134엔을 돌파하기도 하는 급등세를 연출하였으므로 금일 소폭 상승 출발이 예상되나 장중 134엔의 돌파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1320원대에 안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달러엔 환율이 135엔 재돌파를 향한 상승세가 확인될 경우 원달러 환율 역시 연중 고점인 1330원대로의 상승 시도가 가능할 것이므로, 달러엔 환율의 조정 일단락 전제하의 매수 우위의 패턴을 유지함이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2002.02.06 I 손동영 기자
  • (주간전망)거래소, 설연휴 이후를 대비하는 기간
  • [edaily] 주식시장의 조정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증시의 불투명성이 커지고 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의 매각 협상이 난항을 거듭한 것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미국 경제지표의 호조세가 그나마 위안이 되고 있다. 어렇듯 호악재가 혼재하고 있고 투자자들도 뚜렷한 매매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 조정양상은 이번주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술적으로는 단기추세선인 20일이동평균선에 맞닿아 있어 이번주초가 지수의 하방경직과 안정기조 확보의 고비로 보인다. 더구나 이번주말부터는 본격적인 설 연휴가 시작되고 다음주초 3일간의 연휴직후일인 14일이 옵션만기일이라는 점이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단기추세선이 유지될지와 설연휴 이후 어떤 투자전략을 가져가느냐가 이번주 시장의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은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주 거래소시장 전망이다. ◇대우증권 투자정보부 홍성국 부장 이번주는 위로도 아래로도 지수가 막히는 기간 조정 장세가 예상된다. 상승엔진 혹은 모멘텀이 될 만한 요소들인 반도체 가격의 상승이나 미국 증시의 강세, 수출의 회복 등이 받쳐주지 못하면서 외국인의 순매수 기조가 현저히 둔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지수를 급격히 밀어 내릴 요인도 많지 않다.올해 우리 경기의 회복이나 여타 시장에 비해 저평가된 구조, 풍부한 시중 자금 등의 변수들은 여전히 시장을 떠받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9월 이후 지지선으로 설정되어 있는 상승추세대의 하단인 지수 이동평균선의 지지여부가 가장 중요하므로 매수 시점은 이 선에서의 반등이 이루어질 때가 적절하리라고 본다. 이에따라 두 가지 투자전략을 병행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먼저, 시장 매기의 이동이 감지되는, 그 동안 유동성의 문제로 인해 시장에 소외되어 왔던 우량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을 높여야 한다. 이와함께 일정한 기간 조정을 지난 이후에는 선발 주도주와 수익률 갭이 메워지지 않은 저가 대형주가 다시 부각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므로 조정시 이들 종목을 편입하는 방법이다. ◇굿모닝증권 최창호 시황팀장 미국 증시는 기업회계 관행에 대한 불신이라는 부정적인 요소가 있기는 하나 경기지표들의 개선추이가 충분히 시장의 버팀목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 모멘텀 형성을 기대하긴 어렵더라도 기존의 박스권 추세내에서 안정세를 유지한다면 국내증시도 해외변수에 대한 부담을 한층 덜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국내적으로는 하이닉스반도체 협상건이 최대변수다. 기술적으로 본다면 흑삼병 출현이후의 장대음선이 부담이다. 단기적인 방향성과 관련해 주초가 분수령이나 일시적인 변동성 증가 요인을 제외하고는 여건개선 추세가 불변이라면 기존의 매수관점 시각은 유지할 필요가 있겠다.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는 주초를 단기적인 매수시점으로 잡아볼만하다. 종목은 업황개선을 바탕으로 한 기관선호주가 우선순위로 꼽힌다. 추세가 유지되고 있으며 지난 4 일간의 지수하락으로 일정부분 가격조정을받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대신경제연구소 조용찬 책임연구원 종합주가지수가 20일 MA(740P)를 지지 받고 있으나 5일 MA(758P)선을 하향 이탈한이후 추세지표인 CCI(55)와 MACD도 고점이 빠르게 낮아지고 있어 약세흐름이 좀 더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주가탄력성을 알려주는 Stochastic지표가 이미 과매도권에 진입해 있어 월 초반 하락 조정 폭은 깊지 않을 전망이다. 주 초부터 GM 이사회(4일)에서 대우자동차 인수에 관한 언급, 구조조정 특위의 하이닉스 반도체 매각협상에 관한 공식적인 발표 및 전경련의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등 경기회복과 관련된 재료가 많아 블루칩과 단기 낙폭과대주의 기술적 반등은 가능해 보인다. 하이닉스의 협상 타결시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삼성전자에 대한 시장관심은 커질 것으로 판단된다. 설 이후 결산실적 발표에 따른 실적 호전주와 풍부한 시중유동성을 바탕으로 장기간 소외됐던 우량 중소형(자동차/통신/전자 부품관련주, 제약, 건설사 등)의 시장관심이 높아 선별적인 매수가 필요해 보인다. ◇LG투자증권 서정광 연구원 주말부터본격적인 설연휴가 시작되고 다음주초 3일간의연휴직후일인 14일이 옵션만기일이라는 점이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신규자금 유입추세으 정체 등으로 단기수급도 불안한 모습이다. 엔달러 환율 약세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도 불안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지만 외국인 투자자금은 엔달러 환율 동향에 그다지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고 있어 매수강도가 줄어줄 가능성이 적다. 새로운 상승모멘텀이 출현하기 전까지는 작년 9월과 12월의 저점을 이은 추세선의 하단부인 720선과 12월의 고점인 760선의 박스권을 설정하여 매매에 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구조조정이라는 긴터널에서 벗어나며 외국인의 주요 매매 대상업종인 은행업종과 상승이후 조정에 진입한 화학, 철강 등 기초소재 관련주를 매매타켓으로 삼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것이다. 중·소형주와 대형주라는 이분화된 종목 구도보다는 실적논리에 입각한 시장접근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2002.02.03 I 김희석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