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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전망)선물,트리플위칭..롤오버vs 베이시스
  • [edaily] 지난주(3월4~8일) KOSPI200선물시장은 주초반 미국시장의 강세를 기반으로 급등세를 보였으나 주 후반 현물시장에서의 뚜렷한 매수주체 없이 프로그램 매수세가 장을 떠받치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하락조정을 받았다. 이번주(3월11~15일) KOSPI200 선물·옵션시장은 영업일수로 나흘 앞으로 다가온 트리플위칭데이(선물·옵션·개별주식옵션의 동시만기일)의 영향에 민감하는 반응할 전망이다. 특히 8389억원(8일 기준)에 달하는 매수차익거래잔고 청산 부담과 지난주말 외국인이 현물시장에서 2000억원 이상 순매도한 점이 부담이다. 한편 지난 1월28일 개장이후 처음으로 만기를 맞이하는 개별주식옵션이 시장에 미칠 영향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별주식옵션시장의 거래량과 미결제 약정이 미미한 수준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지난 8일까지 개별주식옵션의 거래량(2만5300계약)과 미결제약정(6830계약)에 불과해 현물시장에서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시장 전문가들의 이번주 전망이다. ◇이원종 신영증권 선임연구원= 금주는 한국 증시사상 처음으로 트리플 위칭데이를 맞는다. 지난 주말의 조정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 매수잔고는 지속적으로 늘어났다. 지난 주와 같은 외국인 투자자의 현물매도와 선물시장에서 집중적인 매도세가 전개될 경우 베이시스가 백워데이션으로 전환돼 일시에 프로그램매물이 출회, 수급공백이 일어나는 Cascade Effect가 일어날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의 Put포지션으로 유추할 경우 그 가능성은 더욱 커 보이므로 이들의 포지션 변화 여부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KOSPI200 선물시장에서는 기존의 상승 추세선까지는 18MA와 이격조정의 관점에서 매도위주의 시장을 접근해야 한다. Index Option시장에서는 장중에는 기대감에 의한 I.V가 상승하다가 종가 무렵에는 급격히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는 만큼 역으로 매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존의 Put Ratio Backspread전략은 청산보다는 하락시마다 Put매도(97.5, 95)를 추가해 포지션을 헷지해야 할 것이며 장중 반등을 이용한 Bear Spread와 변동성 매도와 시간가치를 취하는 OTM Short Strangle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 ◇정인호 LG투자증권 연구원= 최근 지수가 프로그램 매수의 유입으로 상승세를 나타내는 양상이었는데 주 후반 하락하는 과정에서는 지수의 하방 경직성을 담보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만기일을 앞두고 매수 차익거래잔고가 증가하며 8300억을 넘어선 점은 청산 매물에 대한 우려를 더욱 크게 만들고 있다. 백워데이션 심화시에도 청산되지 않았던 차익거래 잔고가 3500억 수준이어서 이번 만기일에는 비차익을 포함하여 8000억에 이르는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현물 시장에서 외국인이 매도세로 전환된 점도 부정적인 요소이다. 그러나 지수가 조정과정에서도 저가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 10일선의 지지가 확인된 데다 지난 주말 미국 나스닥이 큰폭으로 반등한 점은 긍정적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10일선의 지지를 바탕으로 한 매수 관점의 접근이 유효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목표 지수대를 짧게 가져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베이시스 추이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며 차근 월물인 선물 6월물과의 스프레드 거래도 고려하면서 매매에 임하되, 청산 매물이나 프로그램 매물 출회로 10일선을 하회한다면 매매 전략을 달리해야 한다. ◇천대중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 지난 7일 신고 기준 8000여억원의 차익잔고와 미신고분을 합쳐 1조2000억원의 잔고 부담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잔고의 청산과정이 현물(KOSPI200) 수익률에 미치게 될 파장은 "만기이월"과 "베이시스" 행태에 의해 결정될 것으로 판단된다. 차익물량은 그 절대치에서 충분히 시장충격을 고려할 수준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선물 3월물을 차월물인 6월물로 이월시키는 롤오버가 크게 증가하고, 베이시스가 차익거래 청산기회(백워데이션)를 만기 이전 분산해서 제공해 준다면 주가수익률은 의외로 견조한 흐름을 보일 가능성도 있다. 물론 위의 두 변수가 우호적으로 작용하더라도 시장상황은 만기효과 이외 일상의 정보효과(new information)에 의해 더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된다. KOSPI200시장을 대상으로 통계적으로 만기효과를 분석한 결과를 살펴보면 통계적 유의성을 가지는 범위내에서는 만기 당일만 흔히 언급하는 만기(Expiration)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판명됐다. 하지만 그 통계적 유의성은 떨어지나 만기 2~3일전부터는 기존의 주가의 흐름에 반하는 수익률 역전현상이 발견되기도 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금번 3월 만기시에도 그 시차나 크기에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만기효과는 발생할 것으로 판단된다. ◇배동일 대우증권 연구원= 주 초반까지는 단기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예상되는 조정은 낙폭확대가 아닌 지지대를 다지는 기간조정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 이유는 가격메리트가 높아지면서 신규매수가 증가할 것이지만 주요 세력의 참여부족과 주중에 위치한 선물옵션 동시만기에 대한 부담으로 매수강도가 약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술적인 관점에서 지지대는 일간 볼린져밴드의 중단과 20일 이동평균선이 겹쳐있는 99P대 중후반이 될 가능성이 높다. 시장의 펀더멘탈이 양호하고 향후 상승추세를 믿는 투자자들이 많기 때문에 그동안 참여를 미뤘던 투자자들의 저가매수는 강화될 것이다. 그러나 주 초반까지는 저가매수의 형태가 호가를 높이는 공격적인 매수보다는 가격하락을 기다리는 방어적인 매수가 주류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주요 투기세력인 개인투자자의 매수세가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외국인 만의 시장주도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이번주 목요일로 예정된 선물옵션 만기에 프로그램 매도로 인한 만기충격은 우려보다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락조정 이후 6월 만기물로의 저가매수가 이뤄지면서 잔고 중 상당부분이 롤오버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난 주말 종가 근처에서 저가매수가 3월물로 집중됨으로써 6월물과의 스프레드가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하지만 금주 선물가격이 지지를 확인한다면 투기거래자의 중장기 매수 포지션이 3월물보다는 6월물에서 증가하고 다시 스프레드는 플러스권으로 전환될 수 있다.
2002.03.10 I 김현동 기자
  • 외인,거래소 관망속 코스닥에 눈길-주간동향
  • [edaily] 이번 주(3월4~8일) 거래소시장에선 국내기관이 1000억원에 조금 못 미치는 순매수를 기록한 가운데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매도가 거의 균형을 이뤘다. 특별히 주식을 사들이거나 매도에 나선 주체가 없었던 셈이다. 이같은 영향으로 종합주가지수는 주중 820~850선의 극히 제한적인 흐름을 보였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49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인 가운데 국내기관과 개인이 973억원과 77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이중 외국인은 SK텔레콤을 633억원 순매수한 반면 한국전력과 포항제철을 각각 1288억원, 1008억원 순매도했다. SK텔레콤의 경우 해외 통신주들이 반등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장기 소외됐다는 인식이 작용했다. 반면 한전에 대해선 노조파업에 따른 민영화 차질 우려가 강하게 작용했다. 이를 반영하듯 외국인은 노조파업을 전후로 10일 연속 한전을 순매도했다. 포항제철은 미 행정부가 수입철강제품에 대해 고율의 관세를 부과키로 한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 그러나 국내기관은 한전과 포철의 매물을 적극 받아냈다. 한전의 경우 외국인이 과잉반응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입장을 보이며 700억원을 순매수했다. 포항제철에 대해서도 449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국내기관은 이외에 삼성전자(716억원) SK(381억원) 등을 순매수하고 국민은행(331억원) 현대모비스(295억원) 대신증권(217억원) 현대백화점(214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또 외국인은 SK텔레콤 이외에 삼성증권(438억원) 현대모비스(378억원) 삼성전자(321억원) 굿모닝증권(318억원) 대신증권(305억원) 등을 순매수하고 국민은행(679억원) LG전자(611억원) 신한금융지주(531억원) SK(412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선 외국인이 강한 매수세를 보였다. 한 주간 국내기관이 191억원을 순매수하고 개인이 693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은 1297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이같은 외국인의 매수세로 코스닥시장은 주중 6.83%나 급등하며 84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은 지수관련 대형주를 고르게 매수했다. 실제 국민카드(483억원) 강원랜드(408억원) 엔씨소프트(145억원) KTF(87억원) CJ39쇼핑(87억원) 로커스홀딩스(83억원) 정소프트(83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순매도 종목은 휴맥스(618억원) 한 종목에 집중됐다. 이 가운데 국민카드는 실적호전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LG카드의 상장을 앞두고 신용카드 테마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강원랜드의 경우엔 JP모건이 지난달 25일 "매수"의견을 낸 바 있다. 이에 반해 휴맥스는 영국 셋톱박스 업체인 페이스의 실적악화가 일부 영향을 준 가운데 차익실현성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기관은 최근 관심이 쏠리고 있는 통신주를 주로 사들였다. KTF(162억원) LG텔레콤(111억원) 하나로통신(56억원) 옥션(52억원) 안철수연구소(52억원) 핸디소프트(51억원) 등을 순매수하고 휴맥스(110억원) 국민카드(104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외국인과 국내기관이 쏟아낸 휴맥스(698억원)를 대량 순매수했다.
2002.03.09 I 지영한 기자
  • (전망)환율 급락 출발..1310원대 붕괴 주목
  • [edaily] 8일 달러/원 환율은 급락 출발이 전망된다. 선물회사들은 전날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이 126.40엔선까지 폭락하며 3년만에 최대 하락폭을 기록하고 역외환율도 1308원선까지 내려선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날 굳게 지켜진 1310원대가 의외로 쉽게 붕괴될 수 있는 상황이며 1305원대를 단기저점한 하락세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전날과 같은 수급상 공급부족으로 인해 장후반 은행권 포지션 정리에 따른 급반등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동양선물 = 전일장은 수급이 모든 것에 우선한다는 시장 논리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하루였다. 달러/엔의 폭락에도 불구 시장의 공급 부족으로 하락이 제한되는 장이 되었는데 금일도 달러/엔이 2엔이상 하락해 급락이 예상되지만 달러 공급물량 부족으로 하락 폭이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달러/엔은 대규모 손절매가 일어나며 큰 폭 하락했다. 미 그린스펀의장의 미국 경제 회복에 대한 언급은 미국 경제 회복으로 상대적 수혜가 가장 클 것으로 보이는 일본 엔화 강세를 유발했다. 일본 니케이 지수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고 3월 결산에 따른 엔화 송금 수요가 지속되면서 대부분 시장 참여자들의 예상을 무너뜨리고 126엔대 수준까지 급락한 후 127.70 수준에서 장을 마감했다. 미국 주식시장은 최근 상승에 대한 조정이 나타나며 약보합 수준에서 마감하여 국내 증시에 별다른 영향을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달러/엔 급락으로 역외시장도 1307/08.5원 수준까지 하락했는데 1개월 스왑이 2.7정도이므로 현물환 기준 1305원 수준까지 하락했다. 달러/엔 급락으로 금일도 급락으로 출발하는 하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일 달러 공급 부족으로 다시 반등한 것으로 상기하면 금일도 여전히 공급물량은 부족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전약후강의 장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달러/엔을 보고 있으니 어떤 절대 레벌에 대한 확신은 시장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정말로 피해야 될 생각이라는 것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 금일도 하락시 정유사 결재 및 저가 매수 물량이 예상되어 낙 폭이 제한될 것으로 보이지만 달러/엔의 급락이 달러/원의 하락 요인이 되는 것은 분명하므로 1310원 레벌에 대한 무리한 확신을 버리고 시장에서 순응하며 매수 타이밍을 늦추는 것이 바람직 해 보인다. 예상범위: 1303원~1312원. ◇LG선물 = 전일 달러/원 환율은 달러/엔 환율의 급락에도 불구하고 장중 되말리는 흐름을 보이며 시장 참여자를 당혹케 했다. 원인에 대해 갖가지 추측이 난무했다. 대규모 결제 수요 유입, 국책은행을 통한 당국의 개입, 역외의 엔/원 숏 스탑, 숏 포지션으로 치우친 시장 포지션 정리 등의 의견이 속출하였으며, 모드 요인이 어우러진 결과로 생각한다. 결과적으로 130엔을 하향 돌파한 달러/엔 환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달러/원 환율은 낙폭을 축소하는 모습으로 엔/원 환율은 무려 16.90원이 상승하는 모습이었다. 엔화의 움직임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엔화의 급등 기조 유지로 인해 급락 개장이 예상된다. 전일 129엔대 흐름을 보인 달러/엔 환율은 밤사이 뉴욕환시에서 127엔 중반대로 마감했다. 연이어 장중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어 공격적인 매도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달러/엔의 급락 흐름을 거스르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주중 포지션 정리로 시장 수급이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있다고 본다면 강력한 지지선인 1310원이 힘없이 무너질 가능성이 있다. 개장 초 1300원 후반에서 거래 범위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히려 일본 외환 당국의 본격적인 개입 가능성에 눈을 돌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일주일사이 엔화는 4엔을 넘는 급등 흐름을 보이고 있어 전일에 이어 속도에 대한 견제 발언이 장중 계속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급등에 따른 경계 매물의 유입 또한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1305원대에서 추가 하락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중 반등 흐름을 기대한 매수 유입으로 장중 반등 시도가 예상되지만, 1310원에서 강한 저항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따라서 달러/엔의 급락 흐름으로 인해 장 중 1305원과 1310원 사이의 흐름을 예상한다. 장중 반등 가능성에 기댄 매수 대응보다는 엔화의 급등 추세에 순응하며 매도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예상범위: 1303~1311원. ◇부은선물 = 달러/엔 환율이 장중에만 1엔 이상의 급락세를 연출하는 등 상당 기간 지속되던 엔약세 분위기가 일거에 무너지며 달러/엔 시장은 살벌한 모습마저 감돌았으나 이에 편승한 실질적 공급 물량이 더해지지 못하자 달러/원 환율은 1310원이 지켜졌으며, 덕분에 엔/원 환율이 1엔당 10원을 훌쩍 뛰어 넘으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의 달러/엔 움직임으로부터의 괴리현상을 놓고 달러/엔 환율의 폭락세가 회계연도말을 앞둔 일본기업들의 본국 송금 수요의 집중 및 일본 증시의 상승 가능성을 예상한 외국 자본 유입으로 인한 일시적 현상이라는 해석으로 곧바로 급등세가 재연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했다. 이에 더해 외국인이 증시에서 순매도세를 이어간 것도 환율의 지지를 약간은 도운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이날도 한차례 더 확인된 1310원선의 지지는 상상 이상의 달러/엔 환율 추가 하락이 없다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전일 밤 달러엔 환율이 예상 밖의 추가 급락세를 보이며 한 때 126엔대로 진입한 후 반등해 127엔대를 기록하고 있는 영향으로 금일 1310원을 하향 돌파해 개장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관건은 손절매도세에 의한 추가 하락 가능성이며 일단 1300원선 지지 가능성을 어느 정도 염두에 두며 거래에 임해야 할 것이다. 달러/엔 환율의 전고점이 126엔대임을 감안한다면 달러/엔 환율의 현레벨 이하의 추가 하락은 힘들어 보이므로 금일 큰 폭의 하락 개장시 추격 매도는 리스크가 따를 것으로 보이며 따라서 신규포지션의 진입에는 신중을 기해야 하겠다. 금일 주거래 가격대에 대한 예상이 힘든 상황으로 개장초 분위기를 어느 정도 탐색하는 시간을 가짐이 좋을 듯. ◇삼성선물 = 전일의 외환시장 움직임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정상적인 시장상황이었다면 달러/엔의 하락에 연동하여 지속적으로 낙폭이 확대되는 양상이 나타났어야 하지만 물량부족으로 밖에 설명이 안되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매도했던 세력의 되사기와 여기에 편승한 매수플레이를 이끌어 낸 것이다. 정유사의 거액의 결제수요가 대기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에 매도물량이 뒷받침되지 못했다는 점, 상당한 물량의 엔/원 매도 포지션에 대한 손절매가 단행되면서 달러/원 매수를 촉발시켰다는 점 등으로 추측할 뿐이다. 어제의 혼란한 상황이 향후 환율 예측을 어렵게 만든 것은 사실이나 결국에는 펀더멘탈이나 변수가 반영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 전일 달러/엔은 지난 98년 10월 이래 일중 최대의 낙폭을 기록, 126.40엔까지 하락한 뒤 127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일본증시의 급등으로 대변되는 일본경제에 대한 재평가 움직임으로 대규모 달러/엔 매수포지션 청산이 엔급등의 주원인이었다. 금일 달러/원은 127엔대로 하락한 달러/엔의 영향으로 하락 압력을 피할 수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나 낙폭은 어제와 같은 대규모 매수가 유입되는지 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기형적 수급구조가 어느정도 해소된다면 장중 달러/엔에 따라 등락하되 점차적으로 엔화 환율 수준을 반영하며 매도플레이가 우선되는 장세가 전망된다. 달러/엔은 급락에 대한 반발매수로 반등이 예상되나 128.50엔을 상향 돌파하지 못하면 다시 매도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선물 = 달러/엔 하락에 원화환율이 기대보다 미진한 반응을 보인 것이 의아하게 생각되기도 하지만 7일의 결과로 엔/원이 1020원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 되었다는 것, 그리고 이것이 과거의 엔/원비율과 비교하면 그리 높은 수준은 아니라는 것을 생각하면 추가적으로 엔화강세가 진행된다고 하더라도 원화환율이 이에 얼마만큼 민감하게 반응할지는 쉽게 전망하기 어려울 것이다. 장 마감 직전의 급반등은 투기적으로 달러매도에 나섰던 세력이 마감시점까지 달러/엔 하락에도 불구하고 원화환율이 하락하지 않고 오히려 조금씩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자 손절매물이 유입됨과 동시에 매도포지션을 일단 정리하려는 물량까지 겹쳐 이루어진 것이라고 보여지는데 결과적으로 금일의 종가가 전일종가와 거의 보합을 이뤄 달러/엔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 오히려 무색할 정도였다. 129엔의 지지까지 의심 받을 정도의 상황에서 과연 추세가 바뀐 것이냐의 논쟁이 새로 일고 있고 추세가 바뀐 것으로 대다수의 시장참가자들이 인식한다면 원화환율의 하락이 의외로 짧은 시간 안에 큰 폭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다만 일본증시가 계속 좋은 모습을 보인다는 전제가 있어야만이 엔화강세가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이의 변화를 주목해야 할 텐데 금일의 경우 니케이가 2.55%나 상승한 것이 엔화가치상승을 이끈 가장 큰 요인 중 하나일 것이다. 국책은행의 꾸준한 매수세는 외환당국과 관련이 없다는 해명이 나오기도 했지만 엔/원 1000원선 이상을 고수하려는 정부의 의지가 다시 한번 시험대에 오른 만큼 이러한 부분도 눈 여겨 살펴야 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추세가 바뀌었다는 분위기가 시장에 퍼지면 의외로 낙폭이 커질 가능성은 있지만 엔/원 1000원선은 지켜지는 흐름이 이어질 것을 예상된다.
2002.03.08 I 최현석 기자
  • 국채선물 상승..정책당국 발언따라 급등락(마감)
  • [edaily] 7일 국채선물 3월물이 큰 폭 상승했다. 종가는 전일보다 11틱 높은 104.58포인트. 미결제약정은 1만5817계약 늘어난 5만9418계약, 거래량은 5만8766계약이다. 3월 금통위는 예상대로 콜 금리를 동결했다. 급락출발한 이날 국채선물은 104.20포인트를 저점 삼아 서서히 반등한 후 콜 금리 유지발표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금통위"라는 대형재료 외에도 진념 부총리가 경기상황과 관련한 많은 발언들을 내놓아 시장을 뒤흔들었다. 한편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보다 13틱 오른 103.33포인트, 거래량 7961계약으로 마감했다.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6월물 거래는 다음주 초 본격적인 롤오버 시기를 맞을 전망이다. ◇7일 시황 이날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종가보다 17틱 낮은 104.30포인트로 출발, 104.22포인트까지 떨어졌다. 미 연준리가 베이지북 발표를 통해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표명하면서 전일 뉴욕증시 및 미 국채수익률 상승한 영향이 컸다. 이에 다시 미 금리인상론이 불거지는 등 최근 약세분위기가 이어졌다. 외국인 등이 반발매수에 나서면서 추가 하락을 멈추고 반등한 국채선물은 콜금리 유지결정 발표로 상승 반전했다. 그러나 한은 총재가 "가계부채 증가속도가 너무 빠르고 미시적 정책으로도 부동산시장 과열이 진정되지않으면 통화정책을 사용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하자 다시 매물이 쏟아져나왔다. 보합권까지 되밀린 국채선물은 104.50포인트를 중심으로 소폭 등락했으나 이번에는 진 부총리의 발언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시작했다. 진 총리가 "조기 금리인상론은 적절치 않으며 한국 금리는 경쟁국에 비해 높지않다"고 말한 것. 국채선물은 단숨에 104.70 포인트까지 급등했다. 소폭 되밀려 104.60포인트대에서 횡보하던 국채선물은 종료직전 투신 등이 전매에 나서면서 상승폭을 축소했다. 결국 종가는 104.58포인트가 됐다. ◇한은의 딜레마.."중용"을 취할 따름 한국은행은 유동성 환수 압력을 느끼고 있지만 경기부양의 불꽃을 사그라들게 해선 안된다는 압박감에도 시달리고 있다. 한은은 일단 경기회복과 부동산 급등과 같은 물가상승 압력 사이에서 "중용의 도"를 지키기위해 현 통화정책 기조를 당분간 유지키로 했다. 투신권 한 딜러는 "지난 화요일 통안채 입찰 규모를 좀 늘린 건 원래 설 지나고 했어야 할 작업을 늦춘 것일 뿐"이라며 "현 상황에서 유동성을 조일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경제 회복->국내 수출증가 ->경기회복이 하루 아침에 이뤄질 일이냐"며 "멀리있는 물줄기로 가까이에 난 불을 끄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한은도 경기회복 흐름이 대세라는 건 인정하지만 당장 금리인상을 논할 시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의미다. 한편 선물회사 한 관계자는 "6.1% 위에서는 매수세력이 대기하고 있을 것이란 기대감을 다들 가지고 있다"며 "3월물은 만기 종가관리 차원에서라도 현 수준에서 더 밀리긴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주말을 앞두고 내일 활발한 거래가 일어나지 않겠지만 내일밤 발표될 미국 실업률에 따라 다음주 채권시장이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딜러는 "금통위 끝난 다음 하루이틀 정도는 방향 모색 기간이 필요하다"며 "3월물의 경우 104.60포인트를 기준점으로 상하 15틱 정도 움직일 것"이라 예상했다.
2002.03.07 I 하정민 기자
  • (초점)KOSPI선물, 조정 들어가나
  • [edaily] KOSPI200선물시장이 하이닉스 악재를 바탕으로 인위적인 조정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지난달 21일부터 하루를 제외하고 쉴 틈없이 올라온 시장의 체력을 감안한다면 반가운 조정이라고 할 만하다. 이번 주 들어 KOSPI선물시장은 지난주 말부터 이어진 미국시장의 상승세가 유일한 모멘텀이었다. 그런 만큼 조정 부담을 항상 안고 가는 불안한 장세였다. 실제로 전일(6일) 현물시장에서 뚜렷한 주체가 없자 증권과 외국인이 선물 순매도와 순매수 규모를 공격적으로 늘리면서 시장을 흔들기도 했다. 7일 오후 2시51분 현재 지수는 전일대비 1.57% 떨어진 103.70을 기록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조정다운 조정이 없었던 만큼 인위적인 조정이라고 하더라도 이번 조정이 14일 트리플위칭데이의 부담을 한결 덜어줄 것으로 진단했다. 전균 동양증권 연구위원은 "하이닉스 급락세에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한 것"이라며 "전일 현물시장에서의 거래량이 급증했던 상황에서도 지수가 추가상승에 실패했다는 점에서 지수 5일선을 하회했다는 것은 시장의 탄력이 떨어졌고 매물압박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평가했다. 전 연구위원은 "추가하락할 경우 기술적으로는 10일선(102포인트대)까지 밀릴 수 있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정선호 키움닷컴증권 과장은 "하이닉스 재료도 있겠지만 106.5포인트를 돌파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모멘텀 부재가 확인된 상황"이라며 "그러나 상승에 대한 피로도를 완화시키는 흐름으로 볼 수 있어 104선에서 하방경직성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2002.03.07 I 김현동 기자
  • (가판분석)3월7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 헤드라인 ㅇ 경향신문 : 세계 "철강무역전쟁" 예고..EU·일·러 등 강력반발 ㅇ 동아일보 : 세계철강 무역전쟁 돌입..각국 보복선언 ㅇ 조선일보 : 철강 무역전쟁 점화..美관세맞서 한·EU 등 "WTO제소" ㅇ 한겨레 : 미 철강관세 무역갈등 고조..한국산 등 8~30%고율 매기기로 ㅇ 한국일보 : 권노갑씨 "주변서 돈받았다"..검찰수사 불가피 ㅇ 매일경제 : 분양권 급매물 쏟아져..전매제한 발표후 ㅇ 서울경제 : 하이닉스 주말 최종담판..박종섭 사장 美 출국 ㅇ 한국경제 : 아파트 분양권 시장 "급랭"..세무조사 여파로 거래 실종 ◇ 주요기사 - 하이닉스·마이크론 협상재개.. 매각협상 타결 가능성(한경) - 하이닉스, 독자생존 배수진..마지막 힘겨루기(서경) - 박종섭 하이닉스 사장 마이크론 협상차 출국(조선) - 마이크론 주가급등..매각협상 실기(失機)하나(한국) - 하이닉스 1~2월 영업호조..영업이익 1100억 냈다(조선) - 하이닉스 1~2월 525억원 경상흑자(한겨레) - 하이닉스 채권단 지원없이도 정상경영(동아) - 철강불황에 수출풍랑까지..대미수출량 91%가 고율관세 대상(조선) - 냉연강판 美수출 사실상 포기(매경) - 대미 수출 20%감소.."충격"(한경) - 수출환경 급속악화..정부, 주력품목·중소기업 총력지원(서경) - 예상된 악재, 예상밖 차분..국내업계 미 수입제한 반응(한겨레) - 철강주 된서리..美 조치 파장, `빅4` 2~8% 폭락(한국) - 미 철강관세 부과는 11월 선거겨냥한 결정..일·유럽 공동대응 검토(조선) - 부시, "중간선거 票心잡기 고육책"..관세결정 왜 내렸나(동아) - 부시, 경제 저버린 정치도박..미국내에서도 비판목소리(한국) - 건교부, 주택시장 계속 과열땐 분양권 전매 전면제한(조선 등) - 집값안정, 기대반 의구심반..가수요는 일단 차단할 듯(한겨레) - 아파트값 초기과열 진정기대..안정대책이후 부동산 전망(경향) - `떳다방` 위축에 단기약효..청약열기 수도권 번질듯(한국) - 금리인상 논란가열..`선제공격론`에 `시기상조론` 맞서(한겨레) - 상반기까진 저금리 유지해야..전문가 경기진단(한경) - 금리 연일 상승..다시 6%대(서경) - 은행들 치열한 금리전쟁..대출 내리고 수신 올린다(경향) - 은행등 이번엔 신용대출 경쟁(한겨레) - 대출금리 인하경쟁..돈굴릴 곳 마땅찮아 덤핑대출(매경) - 가계대출 폭발적 증가..작년말 295조, 전년비 37%늘어(한국) - 외국기관 "한국주가 올해 1000돌파" 전망..조영제 한투사장(서경 등) - 에스오일, 주가관리 DR첫 발행..자금조달대신 주식가치 높이기(한겨레) - 대우차협상 여전히 "희망적"..왜고너 GM사장 회견(한국) - GM사장, "대우차협상 진전, 타결시점은 확언 어려워"(동아) - LG그룹 분가(分家) 빨라지나..그룹측 부인불구 계열분리설 확산(매경) - 진로, 골드만삭스 제소.."경영권 노려 채권 집중매입"(한경) - 제일제당 등 4곳, 당뇨병약 공동개발 추진(매경) - 롯데칠성 와인시장 진출(매경 등) - 렉산·하이홈 제휴..가상세포시스템 공동개발 나서(서경) - 국제유가 23달러선..5개월만에 최고치(동아) - 휘발유값 인상..SK·현대정유 20원/ 에스오일 10원(한경 등) - 제일제당 설탕값 3%인하..삼양사 등도 뒤따를 듯(서경) - 삼애인더스 해외CB발행과정 의혹..검찰 본격수사 착수(조선) - 산업은행 증권거래법 위반수사..삼애인더스 해외CB 관련(한겨레) - 산자부, 한전 배전부문 6개사 분할..화력발전 1곳 연내매각(경향) - 민노총, 발전소 팔면 총파업(조선) - "마약도 처음엔 공짜"..맥닐리 썬마이크로 회장, MS맹비난(한겨레) - MS의 한국투자는 마약같은 것..맥닐리 회장 방한회견(조선) - 기업 숨은 부채가 외국인투자 막는다..허바드 미대사 거래소 방문(경향) - 국민은행 복수감사제 마찰..금감원 "못마땅"(한국) - 보험사 주식투자한도 폐지 백지화(경향) - 생보사 역마진 크게 줄었다..3분기 이자율차 손실 2.4조이상 감소(서경) - FIU, 돈세탁 혐의 9건 검찰통보(한겨레 등) - 외국기업간 M&A도 독과점 심사..이남기 공정위장(서경) - 인간배아복제 허용추진..과기부 9월께 법제정(동아) - 가정보육모 내년 도입..집에서 영아 돌봐(한경 등) - 민주 일부후보 사퇴검토..노무현·김근태·정동영 단일화 논의(동아) - "김근태 하도 보채서 돈줬다"..권노갑 문답(동아) - 내년 연휴 5번, 실제 공휴일수 67일..한국천문연구원(경향) - 오늘 꽃샘추위..서울아침 영하 3도(한국 등)
2002.03.06 I 조용만 기자
  • (종합시황)주식 상승세 유지..채권값 급락
  • [edaily] 6일 주식시장이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채권값은 손절매 물량이 쏟아지며 폭락세를 보였다. 주식시장은 미 행정부의 수입철강 관세부과조치라는 악재와 하이닉스 흑자전환이라는 호재가 뒤섞여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기관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결국 전일보다 0.13% 상승한 843.06포인트로 마감했다. 그러나 채권시장은 국내외 경제지표가 개선되면서 통화정책에 변화가 올지 모른다는 위기감이 단기딜링 펀드를 자극, 손절매 물량이 쏟아져 폭락세를 불러왔다. 국고3년물의 수익률이 전날보다 12bp 오른 6.05%, 국고5년은 9bp 오른 6.77%로 마감했다. 달러/원 환율은 일부 국책은행이 시장을 주도, 전일보다 10전 납은 1316.30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주식시장,사흘째 상승..코스닥 84선회복 주식시장은 호악재가 교차하는 가운데 보합권에서 혼조양상을 보이기도 했지만 결국 상승세로 마감했다. 거래소시장이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고 코스닥시장도 닷새째 오르며 13개월만에 84선을 회복했다. 미 행정부의 수입철강 관세부과조치와 최근 단기급등했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하이닉스 반도체가 지난 1,2월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했다는 소식은 호재로 작용했다. 미증시 역시 오늘 새벽 단기급등 부담으로 혼조세로 마감한 점이 부담이었으나 국내증시 영향력이 큰 미 반도체주들은 상승세를 유지, 미증시의 영향력은 대체로 중립적이었다는 평가다. 거래소시장은 전날보다 1.11포인트(0.13%) 오른 843.06으로, 코스닥시장은 0.52포인트(0.62%) 오른 84.14로 마감했다. 이중 거래소시장은 장중 850.61까지 오르며 전날 기록했던 장중 신고가를 또 다시 경신했다. 7일째 신고가 경신이다. 코스닥시장의 경우엔 마감지수 기준으로 지난해 2월21일(마감지수 85.25p) 이후 13개월만에 84선에 올라섰다. 투자자별로는 거래소시장에선 국내기관이 하루만에 매수우위로 전환, 279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개인이 279억원과 1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선 개인이 423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320억원과 32억원을 순매도했다. 한편 KOSPI선물은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며 이틀째 백워데이션을 이어갔다. 장중 전고점(106.45)를 돌파하기도 했지만 저항선을 확인하며 105선으로 되밀렸다. 결국 3월물 지수는 전일대비 0.10포인트(0.10%) 오른 105.35로 마감했다. 코스닥선물은 급등에 대한 부담으로 이틀째 약보합세를 보이며 전일대비 0.04% 내린 116.35를 기록했다. ◇채권시장, 채권수익률 급등..국고3년 6%선 상향돌파 채권수익률은 큰 폭으로 올랐다.(채권가격 하락) 국내외 경제지표가 개선되면서 통화정책에 변화가 올지 모른다는 위기감이 단기딜링 펀드를 자극했고 손절매 물량이 쏟아졌다. 국고3년 2-1호는 6%선을 힘없이 내주고 6.05%선으로 밀려났다. 수익률이 급등하자 한국은행과 재경부는 "속도가 빠르다", "경기조절 시기상조"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6일 채권시장에서 국고3년 2-1호는 전날보다 12bp(0.12%포인트) 오른 6.05%선으로 상승했다. 국고5년 2-2호는 8bp 오른 6.77%, 통안2년 3월6일물은 10bp 오른 5.94%선으로 상승했다.수익률이 급등하면서 변동금리부채권(FRN) 프리미엄이 크게 올랐다. 예보 73호 FRN 프리미엄은 전날보다 20원 오른 750원까지 뛰어올랐다. 증권협회가 고시한 최종 호가 수익률은 국고3년이 전날보다 12bp 오른 6.05%, 국고5년이 9bp 오른 6.77%, 통안2년이 11bp 오른 5.94%, 회사채 3년 AA-는 8bp 오른 6.95%, BBB-는 7bp 오른 11.10%를 기록했다. ◇외환시장,국책은행 시장 주도..보합 마감 달러/원 환율은 1313원대까지 밀린 후 강하게 반등, 전날보다 불과 10전 낮은 1316.3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며칠째 일부 국책은행이 환율하락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큰 힘을 발휘하면서 외환시장에서는 눈치보기가 이어지고있다. 전날까지의 대규모 외국인 주식순매수에 따른 달러공급 물량이 기대에 훨씬 못미쳐 시장참가자들이 당혹해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날보다 60전 낮은 1315.80원으로 거래를 시작, 전날까지의 외국인 주식순매수 자금이 달러매물로 등장하자 하락폭을 넓히며 10시37분 1314.10원까지 떨어졌다. 이후 저가매수세가 강해지며 상승반전, 10시52분 1315.50원까지 반등한 환율은 1314원대 횡보를 거쳐 1314.50원으로 오전거래를 마감했다. 1315원에 오후거래를 재개한 환율은 외국인 주식매수자금이 공급될 것이란 기대와 은행권의 달러매도로 2시1분쯤 1313.70원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환율은 1314원선 붕괴에 대한 경계감이 강해지고 기업체들의 결제수요가 나오자 반등, 오후장 중반이후 오전장 고점을 뚫고 1316대로 올라섰다. 4시4분쯤 1316.70원까지 고점을 높인 환율은 결국 1316.3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2002.03.06 I 김세형 기자
  • 환율 하락, 외인 주식매수 압박..1316.4원(마감)
  • [edaily] 5일 달러/원 환율이 전날보다 1.80원 낮은 1316.4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증시의 외국인이 최근 3영업일동안 6000억원이상의 대규모 주식순매수에 나서는 등 달러공급요인이 우세했지만 환율하락폭은 예상보다 작았다. 1314원대에서 추가하락이 막혔고 오히려 저가매수에 나서려는 분위기가 형성되며 환율은 막판 반등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국내외 주가 상승, 역외환율과 달러/엔 환율의 하락 등을 반영하며 전날보다 2.20원 낮은 1316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직후 1분이내에 1316.50원을 고점으로, 1314.50원을 저점으로 각각 설정한 환율은 오전내내 1315원대 횡보를 거쳐 1315.30원으로 오전거래를 마감했다. 1315.20원에 오후거래를 재개한 환율은 외국인 주식순매수가 2000억원을 넘어서자 달러매도세가 강화, 1시46분쯤 1314.40원까지 떨어지며 저점을 낮췄다. 그러나 달러/엔 환율이 132엔대에서 지지된 채 반등을 시도하자 원화환율은 동반상승, 3시이후 1316원대로 올라섰고 4시23분쯤엔 1316.90원으로 고점을 바꿨다. 1316원대의 달러수급 공방을 거친 환율은 결국 1316.4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증시의 외국인은 이날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2962억원, 560억원 등 3522억언에 달하는 주식순매수를 기록하며 외환시장에 물량부담을 더해줬다. 그러나 시장은 방향설정을 못한 채 무기력하게 등락하는 달러/엔 환율에 오히려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이었다. 달러/엔 환율은 4시47분 현재 132.38엔에 머물고있다. 132.50선을 상향돌파하려는 시도가 강했지만 무산되는 모습. 시중은행 한 딜러는 "저점인 1314.40원 수준에서는 일부 국책은행의 달러매수주문이 보이는 등 환율하락을 원치않는 당국의 입장을 받아들이려는 분위기가 형성됐다"며 "일단 포지션을 닫고 거래를 마무리하려는 심리가 강해 막판 환율반등이 강했다"고 말했다. 주변여건이 아직 확실치않아 포지션을 열어두지않겠다는 분위기인 셈. 그는 "외국인 주식매수 등 주변여건으로 볼 때 달러매수초과(롱) 쪽으로 가기도 꺼려지고, 환율수준이 많이 내려와있어 달러매도초과(숏) 쪽으로 과감히 움직이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달러/엔 환율에 대한 전망은 "아래가 막히고있다"는 쪽이다. 132엔선이 강하게 지지되면서 일본 당국의 방어의지가 새삼 주목되고있다. 다른 은행 딜러는 "달러/엔 환율이 132엔선에서 지지된다면 원화환율의 하락도 제한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외국인 주식매수자금이 급증하고있지만 외환시장에 직접 공급되는 달러는 순매수규모의 절반정도에 불과하다는 이전 경험도 크게 작용하고있다. 주식순매수 규모가 커도 일부만 외환시장에 공급됐고 그 영향으로 환율은 오히려 반등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분석이다. 이날 현물환은 서울외국환중개를 통해 16억4610만달러, 한국자금중개를 통해 8억3060만달러가 거래됐으며 스왑은 각각 2억5760만달러, 1억3920만달러가 체결됐다.
2002.03.05 I 손동영 기자
  • (초점)외국인매수, 트리플위칭 부담줄일까
  • [edaily] 외국인이 나흘째 거래소 현물을 순매수했다. 규모도 3000억원에 육박했다. 외국인은 또 시장베이시스가 백워데이션으로 전환하면서 출회된 프로그램매도물량을 받아주는 등 시장의 버팀목으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에 따라 미증시 안정을 토대로 외국인이 매수세를 지속하 경우엔 오는 14일 예정된 트리플위칭데이(선물,옵션,개별주식옵션 동시만기일) 매수차익거래잔고 청산부담도 크게 덜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물론 이는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지속된다는 전제하에서다. 그런데 외국인의 경우 통상 순매수로 전환되면 몇일간 지속성을 내보이는 경향이 많아 어느정도 기대감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전균 동양증권 연구위원은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시장이 한결 가벼워졌으며 지난 21일부터 쌓인 매수차익거래잔고 물량의 20% 정도가 청산된 셈"이라며 "일단 외국인이 지속적으로 현물을 순매수할 지가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결국 외국인의 현물 순매수가 지속됨에 따라 지금까지 쌓여있는 매수차익거래잔고가 트리플위칭데이 전까지 분산청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셈이다 이 경우 선물옵션 만기일에 한꺼번에 매물이 쏟아지면서 발생할 수 있는 시장충격을 줄일 수 있다. 이원종 신영증권 선임연구원은 "외국인이 매물을 받아주고 있어 프로그램매수를 할 수 있는 역량이 생기게 됐다"며 "다만 지수가 850근처까지 오면서 차익실현을 위한 비차익매도물량이 많아지고 있다는 점은 시장이 조그만 불안요인에도 반응할 수 있는 측면"이라고 지적했다. 지난주의 경우 종가무렵에 지수가 반등했지만 이번주 들어서는 종가무렵이 지수가 약세반전한다는 것이 시장의 수급불안을 반영한다는 말이다. 일단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이 수급상의 교란요인을 해소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다만 지수상승을 위한 모멘텀이 뚜렷하지 않아 추가상승에는 어느 정도 제약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그렇다면 지수가 상승하기도 벅차고 하락하기에는 주변여건이 우호적인 상황에서 어떤 대응이 바람직할까. 전문가들은 장중 단기매매 형태를 취하면서 옵션만기를 감안한 전략을 권했다. 전균 연구위원은 "선물시장에서는 장중 단기매매로 대응하는 형태가 바람직하고 옵션에서는 시간가치 감소와 변동성을 모두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종 연구원은 "선물을 사면서 옵션만기일까지 콜옵션을 파는 전략"을 추천했다.
2002.03.05 I 김현동 기자
  • (종합시황)경기회복 기대, 주가·원화값 "껑충"
  • [edaily] 3월들어 첫 거래를 맞이한 국내 금융시장은 경기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최대 이슈였다. 이에따라 주식시장은 상승흐름을 지속했고 원화가치도 급등세를 보였다. 반면 채권값은 급락세(수익률 급등)를 보였다. 주식시장에서는 추가상승의 부담으로 작용했던 경기지표가 호전되고 더딘 흐름을 나타내던 미증시도 반등에 성공,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종합주가지수는 1.73% 상승했고 코스닥지수도 5.5%나 치솟았다. 주식시장이 초강세를 보이자 채권값은 급락했다. 국내외 경기지표가 호조세를 보인점도 불리하게 작용했다. 원/달러 환율시장도 증시급등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원/달러 환율은 국내외 증시의 동반 강세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지표채권의 수익률은 19bp 올랐고 원/달러 환율은 5.60원 하락했다. ◇주식시장, 국내 호재로 급등 주식시장이 미증시급등과 국내 경기지표의 호전이 맞물리며 급등세를 나타냈다. 거래소시장은 장초반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지만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으로 오름폭이 다소 둔화된 채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급등세를 이어갔다. 4일 거래소시장은 전주말보다 14.22포인트(1.73%) 상승한 834.21로 장을 마감했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대형 통신주들이 급등세를 나타내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기관들이 프로그램 매수를 중심으로 2182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장의 주역이 됐다. 외국인들도 순매수했지만 소폭 92억원에 그쳤다. 개인들은 차익실현에 치중하며 1583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은 외국인들이 강력한 매수주체로 부상한데 힘입어 9개월만에 83선에 올라섰다. 코스닥지수는 지난주말보다 4.33포인트(5.5%) 상승한 83.04로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들은 826억원을 순매수, 지난 2000년 3월23일(965억원)이후 최대 규모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도 통신주와 국민카드 등 대형주들이 초강세를 보이며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채권값 급락..주가상승 부담 채권가격이 급락했다. 삼일절 연휴 동안 국내외에서 나온 경제지표와 주식시장 움직임들이 이날 채권투자에 불리하게 작용했다. 미국의 ISM제조업지수가 22개월만에 경기확장을 의미하는 50선을 넘어섰고 국내에서는 대한상의와 전경련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수요일 호가를 기준으로 할 때도 국고3년 2-1호는 8bp(0.08%포인트)나 오른 5.93%로 뛰어올랐다. 지난 주말 기준으로는 무려 22bp나 폭등했다. 국고3년 2-1호는 개장초 5.84%로 올랐다가 5.82%로 낮아지는듯하더니 재차 상승, 지난주말보다 19bp 오른 5.90%에 거래됐다. 증권협회가 고시한 최종 호가 수익률은 국고3년이 지난 주말보다 19bp 오른 5.90%, 국고5년은 20bp 오른 6.66%, 통안2년은 18bp 오른 5.80%, 회사채 3년 AA-는 17bp 오른 6.85%, BBB-는 15bp 오른 11.02%를 기록했다. ◇달러/원 환율 급락세..증시에 민감 4일 국내외 주가 폭등으로 달러/원 환율이 강한 하락압력에 시달렸고 결국 지난주말보다 5.60원 낮은 1318.2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공급관리협회(ISM : Institute of Supply Managements)가 지난 1일 발표한 2월 제조업관련지수가 미국증시의 폭발적인 상승세를 주도한데 이어 이날 일본, 홍콩등과 함께 한국증시도 자극했다. 외환시장이 증시동향에 민감해졌고 달러/엔 환율도 예외는 아니었다. 증시호조가 엔강세를 불러오고 다시 원강세로 연결되는 모습이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지난달 28일보다 80전 낮은 1323원으로 거래를 시작, 9시46분 1319.60원까지 떨어졌다. 이후 1320원을 중심으로 소폭 등락을 거듭하던 환율은 달러/엔이 133엔대 초반으로 내려서자 11시43분 1319.10원까지 저점을 낮춘 뒤 1319.70원으로 오전거래를 마감했다 1319.70원에 오후거래를 재개한 환율은 1319원대 횡보를 거쳐 낙폭을 확대, 3시28분 1318원까지 떨어졌다. 달러/엔 환율이 일본 주가 급등에 힘입어 132엔대중반까지 급락하고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공급된 데 따른 것이다. 이후 환율은 추가하락이 제한된 채 소폭 오르내림을 반복해으나 막판 다시 한번 하락세를 재개, 4시쯤 1317.60원까지 밀렸다. 결국 1318.2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2002.03.04 I 한형훈 기자
  • 환율 급락, 日증시도 주목..1318.2원(마감)
  • [edaily] 4일 국내외 주가 폭등으로 달러/원 환율이 강한 하락압력에 시달렸고 결국 지난주말보다 5.60원 낮은 1318.2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환시장이 국내외 증시에 끌려다니는 양상이다. 미국공급관리협회(ISM : Institute of Supply Managements)가 지난 1일 발표한 2월 제조업관련지수가 미국증시의 폭발적인 상승세를 주도한데 이어 이날 일본, 홍콩등과 함께 한국증시도 자극했다. 외환시장이 증시동향에 민감해졌고 달러/엔 환율도 예외는 아니었다. 증시호조가 엔강세를 불러오고 다시 원강세로 연결되는 모습이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지난달 28일보다 80전 낮은 1323원으로 거래를 시작, 9시46분 1319.60원까지 떨어졌다. 이후 1320원을 중심으로 소폭 등락을 거듭하던 환율은 달러/엔이 133엔대 초반으로 내려서자 11시43분 1319.10원까지 저점을 낮춘 뒤 1319.70원으로 오전거래를 마감했다 1319.70원에 오후거래를 재개한 환율은 1319원대 횡보를 거쳐 낙폭을 확대, 3시28분 1318원까지 떨어졌다. 달러/엔 환율이 일본 주가 급등에 힘입어 132엔대중반까지 급락하고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공급된 데 따른 것. 이후 환율은 추가하락이 제한된 채 소폭 오르내림을 반복해으나 막판 다시 한번 하락세를 재개, 4시쯤 1317.60원까지 밀렸다. 결국 1318.20원으로 거래를 마감. 일본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이날 기술 및 금융주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11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지수는 전장보다 638.22엔(5.90%) 오른 1만1450.22엔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4시35분 현재 132.84엔으로 밀리고있다. 증시의 외국인은 지난달 28일 1547억원 주식순매수에 이어 이날도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93억원, 827억원 등 순매수를 기록했다.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순매수 기조를 이어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주가도 개장초 상승폭을 많이 잃기는 했으나 큰 폭의 상승세를 지속, 환율에는 하락압력으로 계속 작용했다. 1320원선이 쉽게 무너지면서 1315원선이 다음 지지선으로 여겨지고있다. 그러나 달러/엔 환율이 이날처럼 하락세를 이어가고 국내외 증시 활황이 하루이틀 지속된다면 원화환율은 상당히 강한 하락압력을 받게될 전망. 시중은행 한 딜러는 "역시 달러/엔 환율이 떨어지는게 원화환율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고있다"며 "현 수준에서는 다시 달러매수에 매력을 느끼는 세력이 나오게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지금 니케이지수 오름세가 가장 중요한 변수"라며 "일본정부도 주가부양에 애를 쓰는 정책을 계속 내놓고있어 증시가 호조이지만 언제까지 효력을 발휘할 지는 미지수"라고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니케이가 탄력을 받지못한다면 달러/엔 환율이 다시 오름세를 재개할 가능성은 항상 존재한다는 분석이다. 이는 곧 국내외환시장에선 달러매수의 기회로 받아들여지는게 사실. 일부 딜러들은 지금 달러매도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는 어려운 시점이라고 분석하고있다. 외국계은행 한 딜러는 "달러공급이 충분치는 않아 보이지만 증시가 워낙 호조여서 이런 분위기에 끌려다니는 장세가 이어지고있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엔 환율이 반등하기 어려울 것이란 판단이 늘어나면서 시장참가자들 사이에 달러매도가 편하다는 인식이 강해지고있다"며 "당분간 국내외 증시에 의지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현물환은 서울외국환중개를 통해 16억6550만달러, 한국자금중개를 통해 8억7520만달러가 거래됐으며 스왑은 각각 3억500만달러, 3억9530만달러가 체결됐다.
2002.03.04 I 손동영 기자
  • KOSPI선물, 미결제 4천계약 넘어
  • [edaily] KOSPI선물시장이 미국 증시의 급등으로 지수는 단숨에 105선을 돌파한 데 이어 106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지수 급등에 따른 신규매수자금의 유입으로 미결제약정이 4000계약을 넘어서고 있다. 4일 오전 11시35분 현재 지수는 지난 주말대비 3.45포인트(3.35%) 오른 106.30을 기록중이다. 시장베이시스는 콘탱고를 이어가면서 이 시간 현재 플러스 0.33포인트를 보이고 있으며 미결제약정이 4604계약 증가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순매수규모를 계속 늘리며 1568계약 순매수하고 있다. 투신도 1348계약 순매수중이다. 반면 개인과 증권은 각각 878계약, 2123계약 순매도로 맞서고 있다. 전균 동양증권 연구위원은 "미국시장의 영향으로 지수가 급등했으나 현재까지 과열징후는 없다"며 "특히 미결제약정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 개인들의 손절매성 환매가 나올 수도 있고 이후에도 미결제약정이 증가세를 유지할 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정희 대한투신증권 선임연구원은 "시장베이시스가 콘탱고를 이어가고 있어 오는 14일 더블위칭데이 이전까지 상승할 것"이라며 "더블위칭데이 이후 약세를 보일 수도 있지만 콘탱고가 유지되고 있고 이론가대비 괴리율이 플러스를 나타내고 있어 매수차익거래잔고 부담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110선이 심리적인 저항선이 될 것이고 이달 중으로는 112~115선까지 가능할 것"이라며 "외가격 콜옵션이라도 무리한 매수는 자제하고 시간가치를 고려해 외가격 풋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제시했다. 이원종 신영증권 선임연구원은 "네이키드로 선물을 매수하는 것보다는 옵션만기를 고려해 콜매도를 적극적으로 병행하는 커버드 콜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또 "시장베이시스가 현재 콘탱고를 유지하고 있는데 베이시스가 반전될 경우 시장이 어떻게 반응할지를 지벼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02.03.04 I 김현동 기자
  • (채권폴)국고3년 5.64~5.91%, 이익실현 매물 주의
  • [edaily] edaily의 채권전문가 폴을 분석한 결과 이번주(4~9일)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5.64~5.91%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주 국고3년은 5.71~5.89%, 폴은 5.85~6.03%) 5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6.40~6.61%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주 국고5년은 6.46~6.64%, 폴은 6.59~6.77%) --------------------------------- 국고3년 국고5년 lower upper lower upper --------------------------------- avr 5.64 5.91 6.40 6.61 max 5.80 6.10 6.60 6.70 min 5.60 5.75 6.30 6.50 --------------------------------- 주)avr는 폴 참가자의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을 평균한 것임. max와 min은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에서 최대값과 최소값임. 이번주 폴에는 9명이 참여했다. 지난주 수익률이 급락함에 따라 이익실현 매물이 나올 가능성이 있고 주말에 발표된 경제지표도 채권시장에 불리해 조정을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많았다. 국고3년 폴에는 9명 전원이 참여했다. Lower에서는 5.60%가 5명, 5.65%가 2명이며 5.70%와 5.80%가 1명씩있었다. 표준편차는 0.068211이었다. Upper에서는 5.90%가 5명이고 5.75%에서 6.10%가 전망치가 산만하게 흩어졌다. 표준편차도 0.091667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국고5년 폴에는 8명이 참여했다. Lower에서는 6.40%가 3명, 6.30%가 2명, 6.35%, 6.45%, 6.60%가 1명씩이었다. 포준편차는 0.09636이었다. Upper에서는 6.60%가 5명, 6.50%, 6.65%, 6.70%가 1명씩이었다. 표준편차는 0.05629였다. 지난 5주간 채권수익률과 폴 추이는 다음과 같다. ◇신한은행 김관동 과장= 풍부한 유동성과 수급호조가 경제지표로 인한 금리상승 심리를 누르면서 채권수익률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번주에도 국채선물 3월물 만기 임박에 따른 저평가폭 축소작업이 이루어지는 가운데 채권수급은 여전히 안정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단기간에 급락한 수익률로 인하여 차익실현 매물이 나올 가능성이 있고 신규 매수세를 유인하기에는 금리수준이 부담스럽다. 급격한 금리변동시 정책당국의 대응 가능성, 장기적인 측면에서의 펀더멘탈 개선으로 인한 금리상승 우려감으로 지난주와 같은 급락장세를 기대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그동안 유지해온 박스권이 한 단계 내려오는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은행 김영철 차장= 한국 여자 쇼트트랙 우승만큼이나 극적인 장면이 계속되고 있다. 반도체 D램 고정가격을 거침없이 7차례 인상할 예정이라 한다. 평균 단가를 5달러 선으로 올린다는 것이다. 상상도 못하던 장면이다. 유가도 9월 이래 22달러 돌파 3번 시도 후 지난 주말 22달러에 올라섰다. 한국 수출 단가의 선행지표인 동시에 금리의 대표적인 선행지표인 CRB(자산가격선물지수) 지수가 11월부터 2개월 급등하며 미국금리를 끌어 올리고, 이후 1달동안 전저점까지 급락, 미국금리 안정을 유인하더니 다시 급등, 전주말 전고점을 넘었다. CRB지수는 30년내 최저 수준에서 반등을 시도 중이며 이제 반등으로 추세를 정한 것으로 여겨진다. CRB의 추세는 2가지를 당연시하게 한다. 한국 무역수지가 개선된다는 것과 자산가격 상승에 따른 금리상승이다. 현재 정부의 마지막 남은 저금리 유지 근거는 수출 위축이다. 그러나 수출이 곧 회복된다는 것을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 있다. 그런데도 당국은 시장을 계속 끌고 있다. 정책당국이 작년 10월 금리 폭등시기에 통안채를 5000억원 순상환했다. 그런데 2월에는 1조3000억원이나 순상환했다. 분명히 과잉반응이다. 시장은 이미 회사채 순상환으로 자금이 풍부한 상태이다. 눈치 빠른 금융기관의 금융채 대량발행으로 수급이 균형을 유지하고 있는 것을 당국이 허문 것이다. 주식격언에 "수급은 모든 재료를 앞선다"고 한다. 최근 대세 상승장에서 듀레이션을 유지한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런 식으로 시류에 따라다니는 운용은 주식대가의 책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다. 전주말 결국 미국금리는 폭등하였고, 금주 한국의 금리 역시 안정적이지는 못할 것이다. 당국은 자연의 흐름을 거스르고 있다. "정부와 맞서지 말라"는 격언도 있다. 60살까지 운용을 하고 싶은 펀드매니저라면 자연을 구조적으로 거스르는 당국과 정부의 행동에 일정부분 거리를 유지해야 할 것이다. 금주는 생각과 행동이 엇갈리며 고통스런 한 주가 될 듯하다. 팔아야 되는데 하면서 사는 사람이 있을 것이고, 사야하는데 하면서 파는 사람도 있을 듯하다. ◇하나은행 박태동 대리= 이번주 채권시장은 지난주의 강세를 이끌었던 요인인 상품계정의 적극적인 매수참여 보다는, 단기적 수급호조에 기인한 채권 수요증대라는 "현실"과 경기회복에 의한 금리상승 가능성이라는 "이상" 간에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그러나, 2월중 ISM제조업지수중 향후 경기전망을 반영하는 주문지수가 62.8로 발표되는 등 경기가 확장 단계로 진입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신호가 속속 등장하고, 지난 2월까지의 수출누계가 지난 4분기 보다 개선되고 있으며, 현재의 반도체, LCD, 유화 등의 수출단가 인상이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보이는 2분기 초반에는 수출증가율이 플러스 반전이 예상되는 등 점차적으로 "이상"이 "현실"로 바뀌어가는 시점으로 보인다. 금통위의 발표내용은 재경부의 인식과 맥을 같이할 것으로 보여, 수출 및 투자의 위축 지속으로 경기속도를 조절할 단계는 아직 아니지만, 부동산가격의 상승이 향후 물가불안에 미칠 가능성을 상기하는 정도에서 그칠 전망이다. ◇삼성선물 최완석 과장= 지난 주말 채권시장은 미국 금리하락 등의 영향으로 인해 그간의 박스권 하단 역할을 하고 있던 5.8%를 하향 돌파했다. 문제는 박스권에서 이탈한 금리의 추가적인 하락이 가능하냐는 것이다. 최근의 금리하락이 매수에 의한 것이라기 보다는 매도공백에 의한 것이라는 점과 경제지표 개선이 시장에 선 반영된 것이 아니라 간과되었다는 점을 고려할 경우 금리가 반등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다 통화당국도 추가적인 금리하락에 조심스러운 시각을 표명하고 있어 이번주 금리는 추가하락보다는 상승쪽으로 가닥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굿모닝투신 김대곤 과장=지난 주 시장은 "시장의 IQ는 나보다 10배는 높다." 라는 투자 격언을 다시금 상기 시켜준 한 주였다. 이번 주도 시장의 현실과 기대는 사뭇 다를 것이다. 이번 주의 시장은 다음과 같은 요인들, 1)지난 주 하락과 이에대한 적응 2)전철환 한은 총재 주재의 마지막 금통위 멘트 3)한국은행의 통안채 발행량 조절 4)국채선물 시장의 외국인 포지션 변동 5)그외 모두가 알고 있고 예상하는 거시적인 펀드멘털 요소 등에 의해 강약을 반복 할 것이다. 과열 시그널을 보이고 있는 "기술적인 지표"에 주목 하고자 한다. 1)국채 3년물의 경우 한달 이상 지속되고 있는 강세 채널의 하단에 내려와 있고 2)RSI 지수는 이미 과열권에 진입해 있으며 3)볼린져 밴드 채널의 하단으로 접근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비록 중기적인 MACD 라인이 하락세를 지속하고는 있지만 이번 주는 제한적인 조정 장세가 나타 날 것으로 예상한다. 항상 그렇듯이 모두가 좋아하고 한방향으로 보면 모든 악재가 호재로 둔갑하고 눈에는 좋은 뉴스만 보이게 된다. 이러다가 갑자기 예상치 않은 일로 금리가 반대방향으로 움직이면 운용자는 어찌할바를 몰라 "놀라고 새로운 슬픔"이 터지게 된다. 만해 한용운 선생의 말씀대로 "우리는 만날 때 떠날 것을 염려하는 것과 같이 떠날 때에 다시 만날 것"을 믿어야만 할 것이다. 금리가 상승 또는 하락 어느 쪽으로 움직여 날 슬프게 하더라도 결국 만해 선생의 말씀대로 내가 예상하는 금리가 언젠가는 올 것이다. ◇삼성증권 성기용 연구원= 3월 채권시장은 예상보다 개선된 양상을 나타내고 있는 실물경제여건이 장기금리의 완만한 상승 추세를 지속시키고 금융기관의 수신금리 인상 등 전반적인 수급요인도 점차 금리의 추가하락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물량공백을 틈탄 딜링장세의 성격이 지속될 가능성은 있으나 추세적 변화를 유발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여 장기금리의 박스권이 소폭 하향조정되는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도이체 김문수 과장= 지금까지 수익률 하락은 수급 논리에 의한 것이었다. 지난 주 그린스펀의 발언이 새로운 강세 논리를 제공했고 수익률 변동성도 커졌다. 그러나 채권수익률이 오버슈팅돼 있다. 수급이 아무리 좋다고 하더라도 우리 경제 사정과 미국 경제는 다르다. 국채선물의 경우에도 일봉상 과매수 신호가 나오고 있다. ◇삼성투신 박성진 선임= 일종의 숏 스퀴즈에 걸린 모습이다. 채권 매물은 없고 수급공백 현상이 나타나면서 수익률이 급락했다. 증권사 등 단기딜링 펀드들은 경제지표가 호전됐음에도 금리가 보합권에 머물면서 불안감이 높아졌다. 미국 금리 하락을 계기로 수익률이 급락한 것이다. 당분간 수급 상황이 급격하게 나빠지지는 않겠지만 심리적인 요소를 주의해야할 것이다. ◇국민은행 최재형 스트레티지스트= 수급호조와 경기회복 기대감 속에서도 정책금리 동결 등으로 여전히 채권금리는 안정된 수준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채권폴 참가자(직위생략, 순서없음) 최완석(삼성선물) 박성진(삼성투신) 박태동(하나은행) 김문수(도이체) 성기용(삼성증권) 김영철(국민은행) 최재형(국민은행) 김대곤(굿모닝투신) 김관동(신한은행)
2002.03.04 I 정명수 기자
  • (전망)환율 하락 출발..뉴욕증시 영향
  • [edaily] 4일 달러/원 환율은 전주말 뉴욕증시 호조와 달러/엔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하락 출발할 전망이다. 선물회사들은 달러/엔 환율이 132~135엔 박스권에서 머물 경우 원화환율도 1320원을 중심으로 한 박스권을 크게 벗어나지는 않는 선에서 하향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경기회복에 필수적인 수출이 게속 감소한 사실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며 증시에서의 외국인 주식순매수 혹은 순매도 역시 환율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동양선물 = 제조업 경기의 호조를 나타내는 지표발표로 지난 주 미국 주식시장이 폭발장세를 연출해 내며 끝났다. 일본의 "3월위기설"이 이번 달 환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부분이지만 지난 주 일본은행(BOJ)의 국채매입 규모 확대와 공적자금 투입 촉구 등에 힘입어 다시 135엔 상향 돌파에 실패하고 133엔 초반으로 밀려나는 모습을 보였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온 기분이다. 달러/엔의 133~135엔의 박스권 움직임은 국내 외환시장의 박스권 설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 역시 국내환율도 1315원~1325원이라는 박스권을 벗어나기 어렵다는 결론이다. 금일은 뉴욕시장의 결과로 환율이 밀리며 시작할 것이다. 역외환율의 횡보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의 주식시장의 호조와 달러/엔의 하락은 지난 주 막판 네고자금 출회의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순매수로 돌아선 지난 주 외국인의 주식매매 현황은 큰 폭은 아니지만 환율시장에 매수보다는 매도로 몰고 가기에 충분해 보인다. 금일 역시 주식시장의 외국인 횡보가 하락 강도의 척도가 될 듯 하다. 하지만 여전히 달러/엔의 박스권 움직임은 환율의 큰 폭 변동을 허락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박스권내의 매매가 여전히 유효해 보인다. ◇LG선물 = 지난 주 달러화 선물은 달러/엔 환율의 상승과 외국인 주식 순매도 에 따른 역송금 수요에 대한 부담이 강하게 작용하며 중반까지 완만한 상승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주 후반에는 절대 레벨에 대한 부담이 강한 가운데 달러/엔 환율의 반락, 네고 물량과 픽싱 셀 물량,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순매수 전환 등이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며 반락했다. 게다가 시장의 심리가 롱 포지션으로 기울며 포지션 정리 욕구까지 가세하며 낙폭을 확대했다. 금주는 지난 주말 133엔대 중반까지 낙폭을 추가한 달러/엔 환율과 미 증시의 급등을 의식한 매수세의 유입으로 국내 증시의 강세 흐름이 예상되기 때문에 하락 개장이 예상된다. 주변 재료를 살펴 보면 달러/엔 환율의 경우 엔화는 미증시의 급등에도 불구하고 133엔대 중반까지 하락했지만 경기 회복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는 미국과 연일 부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는 일본 경제의 펀더멘탈을 감안할 때 엔화의 강세 전망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135엔대 돌파 시도를 재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증시는 미 증시의 강세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강하게 작용하며 상승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나, 외국인 투자자의 일관되지 못한 거래 흐름을 감안할 때 달러/원 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다소 중립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적 분석을 통해 시장 흐름을 분석 할 때 지난 목요일은 5일 이동평균선을 하향돌파한 가운데 저항선으로 작용하는 볼린져 밴드의 상단 돌파가 이루어졌고, 상대강도지수 우하향, 스토캐스딕 과열 신호가 발생하였기 기 때문에 목요일의 조정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겠다. 즉, 레벨 부담감이 해소된 것은 아니지만 지난 목요일의 반락은 4일간의 연이은 상승에 대한 자연스러운 조정이라고 여겨지기 때문에 상승 추세 자체가 꺾인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주 초반은 엔화의 반등과 증시의 상승 전망을 바탕으로 소폭의 하락 흐름이 예상되기 때문에 2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1320원대까지 하락 전망이 가능하겠으나, 시장 포지션이 중립으로 돌아서고 달러/엔 환율의 반등이 재개될 시점에서 반등 시도를 재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엔 환율이 2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133.47엔대의 지지 강도를 예의 주시하며 숏은 짧게 롱은 길게 가져가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예상범위: 1321~1330원 ◇삼성선물 = 금일 환율은 주말 미 증시의 급등세에 대한 국내 증시 및 외국인들의 반응 정도가 시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되지만 외부 요인들에 둔감해진 환율 움직임으로 인해 변수에 대한 탄력성은 제한될 것으로 보여진다. 지난주 미증시가 28일은 약보합권에 머물렀으나 1일 19개월만에 50선을 상회한 ISM지수를 비록한 각종 경제지표의 발표소식을 발판으로 나스닥이 4%를 뛰어넘는 상승세를 보여 최근 순매수세로 전환한 외인들의 매수세에 힘을 실어주며 환율 하락의 동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135엔 돌파에 실패한 달러/엔은 현재 134엔마저 붕괴된 채 또다시 132~134엔대의 박스권에 갇히는 형국을 나타내고 있으며 1일 뉴욕외환시장에서는 미 경제 회복기대감으로 전일 대비 소폭 상승하며 133.43엔으로 마감하였다. 미 증시 강세로 인해 국내 증시가 힘을 얻을 것으로 보여지고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예상되며 이월 네고 물량이 위쪽을 부담스럽게 만들 것으로 판단되지만 지난 주말 시장내 깊었던 롱포지션이 어느 정도 해소된 것으로 보여지고 월초라는 점, 그리고 달러/엔 추가 상승 가능성을 염두해둔 1320원대 초반에서의 저점매수세로 인해 장중 외부변수와 수급에 의한 혼조세가 예상되어진다. ◇부은선물 = 1320원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어오던 장세에 두 축으로 작용하던 달러/엔 환율의 완만한 상승 흐름과 외국인 주식 순매도라는 요인들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자 쉽사리 반락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이러한 두 요인이 뒷받침되지 못한다면 세계적인 경기 회복 기조에 앞장선 국내 경기의 회복이라는 펀더멘탈 측면을 고려해 볼 때 자연스럽게 중장기적으로 원화강세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힘을 얻게 될 것이다. 과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만큼이나 실질적인 회복세가 조속히 실현될 것인가하는 문제가 최근의 가장 중대한 이슈가 되고 있다. 미경기 회복세에 대한 확인과정이 전세계적인 달러화의 강세요인으로 단기적으로 작용하며 달러/엔 환율의 상승 기조를 지탱하고 있는 반면 국내 경기의 조속한 회복 여부에 대한 문제가 이에 맞서 중장기적 원화 강세 요인으로 기저에 작용하고 있는 상황으로 달러/원 환율의 방향을 어지럽히며 박스권을 유지하게 만들고 있다. 이러한 변수들 각각에 대한 관심을 늦추지 말고 종합적인 판단을 내리는 자세가 필요하겠다. 전주말 달러/엔 환율이 133엔대에서 약보합세를 보였으며, 미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해 금일 지난 주의 외국인 순매수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이므로 28일의 분위기에 이어 약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변동성은 크게 위축된 움직임이 예상되며, 달러/엔 환율의 박스권이 유지되는 한 섣부른 방향 설정은 시기 상조인 듯. ◇국민선물 = 미국증시가 28일에는 전강후약으로 마감되었지만 1일에는 폭등세로 돌아서 그만큼 증시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쉽게 바뀌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를 제외한 다른 경기지표가 전망치보다 좋게 발표된 점이 증시호조를 이끈 것으로 판단된다. 일본당국의 반디플레 정책에 대한 실망감과 BOJ의 국채추가매입 소식 등이 달러/엔을 상승을 부추길 것이라는 견해가 많았으나 예상외로 일본증시가 27일부터 1일까지 3거래일 연속 호조를 보이면서 달러/엔은 오히려 하락했고 135엔 돌파가 결코 쉽지 않을 것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는 계기만 되었다. 무디스가 2개월 내로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상향할 것이라는 소식이 알려진 반면 일본과 그 정책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시각이 우세한 만큼 엔화와 원화의 연결고리가 갈수록 약화되는 느낌을 시장이 가지게 되었으며 엔화약세 외에는 사실상 원화환율 상승을 가져올 만한 사안이 없는 현 상황에서 달러/엔이 134엔대 앞뒤에서 방향을 잡지 못하고 변동한다면 1325원 이상에서 매수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다만 아직까지 달러/엔 상승에 대한 부담감이 여전하고 1월 산업생산호조에도 불구하고 수출에 대한 우려가 큰 가운데 1일 산자부에서 발표한 수출이 1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는 소식 등이 하락 또한 쉽지 않을 것임을 말해주고 있어 1320~1330원의 박스권이 당분간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8일에 원화환율이 하락하긴 했지만 일봉상 상승추세가 완전히 꺽인 것으로 보이지는 않기 때문에 1325원 정도가 지지된다면 1330원으로의 시도가 다시 한번 있을 수 있겠지만 이 부근이 깨진다면 1320원 초반까지 밀릴 것으로 전망된다. ◇제일선물 = 만약 미국 증시 상승세와 이에 따른 외국인 매수세가 나타나지 않은 상태에서 국내증시의 차별적인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달러/엔에 의한 등락은 반복될 전망이며 이러한 경우 달러/엔 135 엔선 돌파와 같은 급등세가 나타날 경우 이에 의한 단기급등 현상이 나타날 수 있음을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소비 지출 등 미국 경기 지표가 호조세를 나타내면서 미국 증시가 지난 주말 폭등세를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71.25p 상승한 1802.74p를 기록했다. 그러나 국내 경기회복 가시화에 필수적인 수출이 전년 동기비 16.6%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점 등을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여 금주 달러/원 환율은 하락 우호적 여건 속에 변동성이 크지 않은 장세를 나타내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주말 역외 환율은 1327/1329 원으로 마감했고, 달러/엔 환율은 133.43 엔을 기록했으며 나스닥 지수는 71.25p 급등한 1802.74p 를 기록했다. 개장전 여건은 하락우호적 여건이며 금일 예상레인지는 1320~1325 원으로 전망된다.
2002.03.04 I 최현석 기자
  • (외환폴)환율 1316~1330원 전망..최대변수 엔
  • [edaily] edaily는 국내 외환시장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일주일간 외환시장 이슈와 달러/원 환율 동향에 대한 의견을 듣는 "edaily 외환폴"을 4일부터 재개합니다. "edaily 외환폴"을 통해 외환시장에서 직접 딜링에 참여하는 은행권 관계자와 증권사, 선물회사등에서 외환시장을 분석하는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으실 수 있습니다. edaily 외환전문가 폴을 분석한 결과, 이번주(3월4일~9일) 달러/원 환율의 저점은 1316원, 고점은 1330.50원으로 전망됐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의 이번주 환율 전망은 크게 `1320원대 유지`와 `하향돌파`를 두고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환율하락을 전망한 전문가들은 업체 네고 이월물량 등 수급상 공급우위와 주가상승, 달러/엔 박스권 횡보 등을 근거로 꼽았다. 이에 반해 1320원대 유지를 전망한 이들은 정부의 엔/원 환율 하락방지 의지와 달러/엔의 135엔 상향돌파 가능성 등을 이유로 들었다. 달러/엔 환율의 박스권 돌파여부가 여전히 달러/원 환율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점에는 공통된 의견을 보였다. ◇하나은행 조영석 팀장 지난 주 목요일이 월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시장에 물량이 충분하다는 것은 그동안 달러/엔 환율의 상승으로 인해 물량을 비축했던데다가 신규 물량이 공급된 영향으로 해석되며 이월 네고로 인해 주초 하락 시도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목요일과 금요일 달러/엔이 133엔대에 머물렀던 것과 2월의 통관무역수지 흑자 발표가 거래 심리의 전환에 힘을 가할 듯하다. 한동안 환율에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는 외국인의 주식 매매 동향은 여전히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며 달러/엔의 움직임마저 수급에 따른 환율의 움직임보다는 그 영향력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나친 역외의 움직임과 130~135엔의 레인지를 벗어날 경우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달러/엔의 경우 3월 중순까지는 132~135엔 레인지가 유지될 것으로 보이며 그 이후나 3월 결산이 끝나면 상기 레인지가 무너질 가능성이 크다. ◇ABN암로 정인우 부지점장 지난주는 달러엔이 135엔대까지 상승하면서 역외에서부터 1330원을 테스트했으나 월말 기업체 네고 물량 출회 및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 등으로 1323원대까지 하락 조정받았다. 이번주는 지난주말 뉴욕 주식시장의 폭등 및 달러/엔 환율의 하락 조정 영향으로 하락 출발해 1320원대까지 추가하락할 가능성이 높지만, 달러/엔이 132엔대 아래까지 하락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 월초 정유사 등의 결제 수요가 1320원 아래에서 대기되고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1320원대 아래에서는 저가매수가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1325원대 위에서는 수출업체 및 차익매물 출회세력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달러엔이 132~135엔에서 움직이는 한 국내 달러/원 시장도 1315~1330원 레인지를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HSBC 문평률 부장 이번주 환율은 주초 이월네고물량과 달러/엔 환율, 외국인 주식순매수 지속 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는 롱마인드가 강했으나 달러/엔을 따라서 우기는 듯한 인상을 받았다. 외국인 순매수가 계속되면서 상승세가 줄어들었고 이번주 들어서는 지난 월말 3일 연휴로 인한 이월네고물량이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초부터 외국인이 주식순매수로 전환된 점 등은 환율안정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그동안 4~5번의 135엔 돌파시도가 무위로 돌아가 다시 135엔 위로 올라가려는 힘은 약할 것으로 보인다. 달러/엔 환율외에는 달러/원 환율을 끌어올릴만한 변수가 없는 상황이라 이번주 환율은 1320원대 박스권에서 하향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 거래범위는 1320~1325원으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선물 정미영 연구원 지난 1월 7000억원에 이어 2 월에도 정부는 5000억원의 외평채를 발행했다. 차환발행이 아니고 신규발행이라는 점에서 환율방어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데 달러/엔 급등에 따라 달러/원 수준도 상당히 높아진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달러/원 하락보다는 엔/원 하락을 막기 위한 시장개입의 가능성을 암시하고 있다. 이번 주에도 외환시장은 달러/엔과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에 따라 등락 폭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 일본정부가 발표한 디플레 방지책은 새로운 내용을 담지 못했고 일본중앙은행은 월간 국채매입규모를 8000억엔에서 1조엔으로 상향조정함으로 써 추가적인 금융완화정책을 취했으나 시장에 선반영되며 달러/엔 135엔 돌파에 실패했다. 심리적으로나 기술적으로 135엔 돌파는 중요한 레벨이기 때문에 주요 지지선(133.50, 132)이 지켜지는 한 달러/엔 추가상승 가능성은 달러/원 낙폭을 제한하는 요인이 될 것이다. 지난 주말 어느 정도 롱포지션 정리가 이루어졌고 달러/엔 135엔 상향돌파가 멀지 않았다는 인식으로 달러/엔 하락 조정시에도 1월말과 같이 환율이 급락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따라서 달러/엔이 135엔에 근접하는 강세를 유지하는 한 달러매수 마인드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주가강세와 펀더멘탈을 감안할 때 1330원에 대한 저항감 역시 상당히 강할 것이며 135엔 돌파를 확인해야만 1330 원대로 올라설 수 있다는 전망에는 변함이 없다. 이번 주 주가가 조정양상을 띠고 외국인의 적극적 주식매수가 없다면 기술적으로 강한 지지선인 1320원선이 지켜질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동양선물 진현태 연구원 금주 달러/원 환율은 증시의 상승과 달러/엔 환율이 기존의 132~135엔 박스권을 상향 탈피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임에 따라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전주 금요일 미 증시가 폭등세 속에서 한 주를 마감함에 따라 전 주 800선 안착에 성공한 국내 증시가 금주 재차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주후반 매수세로 전환된 외국인들이 금주 국내 증시에 강한 상승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달러/엔은 일본정부가 발표한 디플레이션 대책에 일본시가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고 현재의 박스권을 돌파하기는 새로운 강한 모멘텀과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금주 달러/엔에 의한 달러/원 상승세 연출은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금주는 전주말 종가인 1323레벨은 매도레벨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1320원의 하향돌파 후 1310원대 중반까지의 하락을 예상한다. ◇삼성생명 신금덕 박사 지난 주 달러/원 환율은 1320원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달러/엔 환율도 135엔을 돌파하지 못했다. 우리 경제가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일 때, 즉 다시 말해서 수출이 회복세를 보일 때까지 달러/엔 환율이 달러/원 환율을 지배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지난 주말 2월 수출증가율이 감소세(16.6%)를 보였다는 보도는 최근 완화됐던 달러/엔 환율과 달러/원 환율의 동조화 현상을 증가시킬 것이다. 최근 국제 외환시장에서의 초점은 일본 정부 당국의 디플레 타개책에 모아져 있었다. 하지만 발표내용을 보면 기대 이상의 특별한 것이 전혀 없다. 따라서 달러/엔 환율은 점차 상승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리스크는 있다. 일본의 회계연도 말을 대비한 엔화의 본국송환 지속, 외환당국의 환율안정 의지 등이다. 이번 주 달러/엔 환율의 변동 범위는 132~135엔으로 예상되지만 월말에 가까이 가면 140엔대를 향해 서서히 상승압력을 받을 것이다. 그 때까지 달러/원 환율도 1320~134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edaily 외환폴 3월4일~9일 전망 소속 이 름 저점 고점 ------------------------------------------------------ 하나은행 조영석 팀장 1313 1327 ABN암로은행 정인우 부지점장 1315 1330 HSBC 문평률 부장 1317 1330 동양선물 진현태 연구원 1313 1323 삼성선물 정미영 연구원 1318 1332 삼성생명 신금덕 박사 1320 1340 평 균 1316 1330.50
2002.03.04 I 최현석 기자
  • 주요기관 보도계획(3.3~3.9)
  • [edaily] 주요기관 보도계획 ◇3월3일(일요일) -재경부 : 국제신용평가기관 피치와 연례협의 개최(오후) -산자부 : 05년 아이치 엑스포(일본 국제박람회) 참가 결정(오후) -한 은 : 3월1일자 외환보유액(오후) -금감원 : 동원캐피탈의 시설대여업 및 할부금융업 등록(오후) ◇3월4일(월요일) -재경부 : 36회 납세자의 날 행사(오전) -산자부 : 전자거래분쟁조정위원회 활동 대폭강화(오후) -한 은 : 국제M&A동향과 전망(오전) -공정위 : 15개 국민건강관련사업자 부당 광고행위에 대한 시정조치(오후) -금감원 : 금융회사 감사기능 재고방안 추진(오전) 증권사 작년 3분기 영업실적(오후) ◇3월5일(화요일) -재경부 : 임대가능 국유재산 현황 인터넷 게재(오후) -산자부 : 제1회 한일 물류협의회(오전) 대체에너지·청정자원 사업에 563억원 지원(오후) 유통업체 표준전자문서 개발 및 시범사업(오후) -예산처 : 기금관리기본법 시행(국무회의 이후)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와의 정책자문사업 수요조사(오후) -한 은 : 외국은행 국내진출 결정요인과 국내은행에 미치는 영향(오후) -금감원 : 작년 은행신탁 영업현황(오전) 작년 보험사기 적발실적(오후) ◇3월6일(수요일) -재경부 : 금융정보분석원 주요업무추진현황(오후) 1월 전자상거래 사이버쇼핑몰 조사결과(오후) -산자부 : 연두 업무보고(석간) 2월 외국인 투자동향(오후) 에너지사용계획 협의대상 민간부문 확대(오후) 대체에너지설비 인증제도 신설(오후) -한 은 : 2월중 생산자 물가 동향(오후) -공정위 : 중요한 표시광고사항고시 개정안(오전) 한국음성도메인센터의 부당한 광고행위에 대한 시정조치(오후) -금감원 : 불법신용카드 연체대납업체 경찰청 통보(오후) 최근 금융산업 발전의 특징 및 향후과제(오후) ◇3월7일(목요일) -재경부 : IMF위기후 한국경제자유화에 대한 평가·향후과제(오후) -산자부 : 1월 석유소비 동향(오전) 차세대 동영상기술의 국제표준(오후) -한 은 : 2월중 금융시장동향(오전) 3월 통화정책방향 및 기자간담회 자료(오전) -공정위 : 레미콘사업자단체의 경쟁제한행위에 대한 시정조치(오후) -금감원 : 기업 외환리스크 관리 세미나 개최(오전) ◇3월8일(금요일) -재경부 : 기보회 전국연합회 창립총회 부총리강연(오전) 1월말 현재 총외채 현황(오후) 1월 서비스업 활동동향(오후) -산자부 : 남원무역 원산지표시위반행위 과징금(오전) 중국의 방콕협정가입에 따른 원산지증명서 발급(오후) -예산처 : 중소기업 3D요인 제거장비 개발사업 지원(오후) -금감원 : 작년 국내은행의 신용여신 취급현황(오전) ◇3월9일(토요일) -재경부 : 작년 회계연도 총세입부 총세출부 마감(오전) -산자부 : 청년무역인력양성사업 업계 반응(오전)
2002.03.02 I 오상용 기자
  • (Credit Research)동양제과②-미디어사업 독립이 관건
  • [edaily] ◇미디어 계열사-효자인가, 내부 적인가 최근 외국인들이 46만주 이상을 순매수하며 동양제과의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해말 20.78%에서 지난 8일 현재 29.45%로 커졌다. 올들어 8.67%포인트나 늘어난 것. 이는 동양제과의 실적호전과 계열분리에 따른 기업가치 상승 가능성, 미디어그룹으로 성장 가능성 등에 바탕을 둔 것이다. 이에 따라 주가도 지난해말 3만3600원에서 22일현재 4만7850원으로 40%가량 급등했다. 이처럼 외국인을 비롯해 여러 증권사들은 동양제과의 미디어사업이 성장유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동양제과는 미디어 사업을 위해 2000년중 캐피털 인터네셔널과 HBO사로부터 각각 5000만달러와 1250만달러를 유치, 영상사업에 대한 투자부담을 낮췄다. 온미디어 지주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OCN, 투니버스, 바둑TV 등의 채널은 97년이후 지속적으로 시청률 5위권에 들어있고 동구, 수성, 영동, 서남, 동부케이블 등 지분출자한 케이블TV 시스템 운영업체가 많은 점 등도 시청가구의 지속적인 증가시 수익전망을 밝게 해주는 부분이다. 그러나 미디어계열사들은 높은 성장가능성과 함께 동양제과의 금전적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섞인 입장을 피력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이들은 동양제과의 전통적 제조부문과 엔터테인먼트 사업은 자금투입이 "극단적 보수"와 "과감한 투자"라는 상반된 형태로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현재와 같이 한 그룹내에 묶여있을 경우 서로에게 해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지분출자한 시스템 운영업체들의 가구송출율(Home Passed Rate)은 대구의 동구와 수성케이블, 강원 영동케이블을 제외하고는 50%미만이어서 향후 설비투자가 추가로 필요하고 영상품질 향상을 위한 망보수와 유지를 위해 추가 자본투입이 지속돼야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 신용평가 전문가는 "사업체로서는 노령층에 들어간 음식료 제조부문의 경우 상당한 현금을 보유한 상황에서 최대한 합리적인 투자를 해야한다"며 "이는 미래가치와 성장성에만 의존해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져야하는 유년층의 엔터테인먼트 산업과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한 그룹내에 상반된 업종을 묶어둘 것이 아니라 철저한 계열분리를 통해 동양제과는 소극적 투자를 통한 안정적 성장을, 온미디어 지주회사는 적극적 자본유치를 통한 성장성 극대화를 꾀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미디어 사업이 단기에 성공적인 결실을 거둘 수 없다는 점도 동양제과 자금사정에 좋지않은 영향을 미칠수 있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현재로서는 눈에 띄게 손실을 안겨주고 있지는 않으나 지속적으로 매출상승이 이뤄지고 있지 않다는 점은 부담스러운 부분이다. 국내 인터넷 등을 포함한 뉴미디어광고시장은 2000년 말기준 약 3000억원으로 총광고시장의 5.3%에 불과해 단기에 매출을 높이기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해 상반기기준 OCN채널을 제외하고는 투니버스, HBO채널, 바둑TV, 온게임, 온뮤직 등 모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그러나 3분기부터 투니버스가 영업흑자로 전환되는 등 수익성이 차츰 개선되고 있고 3월 디지털 위성방속 개국으로 인해 다수의 프로그램 제공업체를 가진 동양제과가 주목받고 있는 점은 긍정적 요인이다. 동양제과의 엔터테인먼트 관계사 지분보유율은 온미디어 58.9%와, 제미로 31.5%, 미디어플렉스 83.3% 등이며 온미디어는 투니버스 5.17%, 바둑TV 62.5%, 온게임네트워크 63%, OCN 50.5%, 온뮤직네트워크 67%, 크로또 22.8% 등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온미디어는 또 동구케이블방송 76%를 비롯해 서남, 수성, 영동, 서대구케이블방송에 대해 각각 62.2%, 64.5%, 55.1%, 49.3%의 지분을 보유중이다. 이들 계열사들의 영업 활동과 자본확대 등에 따라 동양제과와의 연결재무재표가 크게 달라 질 수 있는 상황임을 의미한다. ◇수익성 왜 나빠졌나 동양제과는 지난 7일 법인세비용 증가로 인해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보다 42.4% 감소한 152억828만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사실 지난해 3분기 당기순이익은 134억5600만원으로 2000년 3분기의 366억2100만원에 비해 63%이상 감소, 이미 이같은 결과가 예견됐다. 지난해 3분기 법인세는 51억2600만원으로 2000년 3분기 161억5100만원의 1/3에도 못미쳤던 점을 감안하면 당기순이익 감소의 원인을 법인세비용 증가만으로 돌릴 수 없는 부분이다. 이에대해 동양제과측은 지난해 3분기까지 경기위축으로 인해 매출이 목표에 못미쳤으나 4분기중 경기회복 가능성 증대와 신제품의 좋은 반응 등으로 인해 올해 2월까지 목표를 초과달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양제과는 지난1월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8.3% 증가한 491억원으로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하고 영업이익과 경상이익도 50.3%와 67.4%씩 늘어난 70억원과 44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이에 따라 동양제과는 올 매출목표인 ▲내수제과부문 4350억원(전년비 7% 증가) ▲수출부문 286억원(17%증가) ▲베니건스부문 676억원(37% 증가)을 확대 조정할 계획이다. 지난해 3분기 동양제과의 총 차입금 규모는 약 25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0억원가량 증가, 매출액 3484억원의 70%를 넘어서고 있는 점도 신용평가 부문에 있어서는 약점으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차입금이 많더라도 차입금 축소의지와 노력이 뒤따른다면 신용등급 상승에는 지장이 되지 않을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굿모닝증권 윤영환 연구원은 "차입금이 절대적으로 많더라도 차입금을 갚을 의지와 능력이 있고 실제로 갚아나가고 있는 상황이라면 등급 상향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라며 "동양제과의 경우 전통 제조회사와 벤처형 미디어부문의 철저한 분리를 통해 리스크를 줄이는 것이 급선무일 것"이라고 말했다. ◇신용등급 BBB이상 가능한가 조만간 회사채 발행을 재시도할 것으로 전망되는 동양제과. 신용등급이 상향조정될 지 여부는 엔터테인먼트 업종의 성장성과 재무 안정성이 긍정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 지난 99년 8월 한국기업평가가 수시평정에서 동양제과에 부여한 회사채 등급은 BBB-. 같은해 6월 정기평정시 BB+보다 한단계 상향된 수준이었다. 회사채 관련 몇몇 전문가들은 동양제과가 회사채를 발행할 경우 BBB 등급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시멘트 업종 및 금융계열사 등과의 분리를 통해 재무상태가 상당히 독립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BBB+로 두단계 상향시키기에는 무리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아직까지는 불안정한 미디어관련 계열사들의 경영, 재무상태를 무시할 수 없기 때문. 일부에서는 기존 BBB-에서 BBB로의 상승마저도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지난해 동양제과 기업어음에 대해 A3- 등급을 부여한 한국기업평가 관계자는 "동양제과측에서 기업어음과 함께 회사채 등급을 상승가능성을 타진해 왔으나 당시 불가능하다고 답했다"며 "계열분리는 이미 그전에 등급에 반영된 부분이라 주요인이 되지 못하는 만큼 현재로서도 특별한 등급상승 동기를 찾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동양제과는 올해 상반기중 다시한번 신용등급 상향조정을 시도할 계획이다. 윤여훈 동양제과 자금부 대리는 "지난해말 법인세 등으로 인해 순이익은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394억원으로 전년대비 70억원 가량 증가했고 미디업 사업도 수익이 상승하고 있는 추세"라며 "3월15일 주주총회가 끝나면 등급 조정을 의뢰할 예정이며 상반기안에 신용등급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동양제과가 상반된 입장과 견해를 뛰어넘어 신용등급을 BBB이상으로 올리기 위해서는 미디어 계열사의 안정적 수익성 확보와 함께 현재 사업부에서 자회사 체제로 돼있는 미디어 계열사를 지주회사 체계 등을 통해 완전 분리, 독립시키려는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동양제과가 자회사 투자 마무리에 따라 순부채비율이 지난해 98%에서 2004년 65.7%로 하락할 것이라는 일부 전망이 현실로 나타날지와 그 가능성을 미리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02.02.28 I 최현석 기자
  • (edaily증권좌담)"증시 패러다임 변했다"(상)
  • [edaily=정리 김희석기자]<편집자 주>증시 움직임을 가장 신속 정확하게 보도해온 edaily는 시장흐름은 물론 증권업계의 궁금증을 보다 심도있고 입체적으로 담아내기 위해 "edaily 증권좌담회”코너를 마련했습니다. edaily 증권좌담회는 일주일에 한차례씩 이슈가 되는 주제를 선정, 담당자들의 진솔한 얘기와 전문가들의 투자조언, 그리고 다양한 시장참여자들의 이야기를 폭넓게 다룰 예정입니다. 이번 주에는 증권시장에서 가이드 역할을 하고 있는 분석전문가들을 초청, 장단기 시장흐름에 대한 전망을 들어봤다. 경기침체와 회복의 경계선으로 인식됐던 주가지수 800선을 회복했다. 단기급등에 따른 조정 부담과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팽팽히 맞서는 형국이다. 더구나 최근의 주식시장 움직임이 과거와는 사뭇 다른 패턴을 보이고 있어 투자자들은 전략을 짜는데 어려움이 적지않다. 이에 따라 소속 기관에서 투자전략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리서치 센터장 등 분석전문가를 초청, 시장을 어떻게 보고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대해 의견을 들어봤다. 이번 좌담회에는 김한진 피데스투자자문 상무이사, 장만호 대한투자신탁증권 경제연구소장, 하상주 대우증권 리서치센터본부장(이상 가나다순)이 참석했고 김진석 edaily 증권부장의 사회로 지난 27일 edaily 편집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좌담회 내용을 상·하로 나눠 싣는다. (사회)= 주가지수가 800선을 회복하면서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피부로 느끼는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김한진 상무= 전반적으로 반신반의하는 분위깁니다. 제가 만나 본 상당수 시장참여자들은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 ‘기업의 수익구조가 개선되고 있다’고 하지만 "못느끼겠다"는 반응이 많습니다. 외국인들은 이러한 흐름을 짚고 선취매 한 후 일부는 이익실현하고 있는데 은행이나 보험사 같은 국내 기관들은 주식시장에 동참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기업들의 실적을 볼 때 변화를 가장 확연히 느낄 수 있습니다. 기업들의 실적전망을 3개월마다 업데이트(update) 하는데 확연히 달라지는 것을 봅니다. 또 예상했던 것보다 실제 실적은 좋아져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경기회복 보다는 기업들의 수익(earning)탄력성이 훨씬 크다는 것을 느낍니다. 이자부담이 줄고 원가부담 감소가 빠르게 반영되기 때문이죠. ▲장만호 소장= 장기비전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공감대가 형성됐다 해도 영업 직원들의 움직임은 여전히 더딥니다. 최근에는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냈는데 "주가지수가 5개월간 70% 상승했는데 그기간 동안 하루라도 확신을 가진적이 있느냐"고 되묻고 "지금 매수하는데 부담이 되면 앞으로 1000포인트가 돼도 부담을 느낄 것"이라고 독려했습니다. ▲하상주 이사= 부담을 느끼고는 있지만 분위기가 달라진 것은 사실입니다. 6개월 전과 비교해보면 확연합니다. 당시만해도 구조조정이 제대로 됐나 안됐다를 가지고도 말이 많았잖습니까? 그렇지만 이제 이러한 것에 대해서 논란 거리가 되지 않습니다. 최근 공기업 노조가 구조조정에 반대해 파업을 벌이고 여파로 철도운행이 중단됐어도 투자심리가 끄떡도 하지 않습니다. 그만큼 투자자들의 인식이 달라졌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사회)= 이번 상승국면의 지수흐름 살펴보면 지난 10월에 500선, 11월 600선, 그리고 올 1월에 700선을 넘어서더니, 2월말에는 800선마저 넘었습니다. 너무 가파른 것 아닙니까. ▲김한진 상무= 우선 "큰 폭의 조정"을 조정 답다고 생각하는 것부터 버려야 합니다. 미국의 경우 94년 11월부터 8개월연속 상승세를 보였고 국내에서도 86년초에 6번 연속 월봉으로 양선을 그렸습니다. 패러다임이 바뀐 것을 감안하면 이러한 기록을 깨지 못한다고 볼 수 없습니다. 짧게 조정을 받으면서 손바뀜이 된다면 부담 없습니다. ▲장만호 소장= 과거의 잣대로 본다면 대세상승국면이 상당히 진행돼 있다고 봐야 합니다. 그렇지만 한국 증시가 질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대세상승의 초기국면으로 이해됩니다. 조정이 없다는 것이 부담일수 있지만 ‘기다리면 매수할 기회가 오지 않는다’는 인식을 낳고 있습니다. 즉 투자자들이 조급함을 느끼기 때문에 외국인들이 주식을 매도해도 대기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는 것입니다. 한국기업에 대한 재평가 인식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도 가파른 상승세의 배경이 되고 있습니다. 국내기업들의 ROE(자기자본 이익률)이 올해 15%에 가까워 선진국 수준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반면 PBR(주당순자산가치)는 절반밖에 안됩니다. 제값을 받으려면 지금의 두배는 돼야 한다는 겁니다. ▲하상주 이사= 주식시장이 급등세를 보였지만 아직도 다 왔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오히려 국내증시나 기업의 주가가 선진국이나 경쟁기업에 비해 저평가됐다는 인식이 여전하고 시간이 흐를수록 오히려 확산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분위기가 깔려있기 때문에 대기매수세가 조정의 기회를 주지 않는 거죠. (사회)= 과거 1000포인트를 넘었설 때의 과정과 비교해서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어떤 부분입니까. ▲하상주 이사= 우선 기업들이 질적으로 달라졌다는 점입니다. 업력이 10년이 넘는 기업들의 재무구조나 자금흐름을 분석해 보면 뚜렷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돈이 있으면 일단 투자를 결정하고 나중에 부채를 줄이는 양상이었습니다. 그렇지만 IMF를 거치면서 현금흐름을 중시하게 됐고 차입금을 줄이고 어느 정도 현금을 확보해둔 상황에서 투자를 합니다. 구조조정을 통해 생산효율이 높아진 점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즉 자금과 영업 양쪽에서 선순환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습니다. 이는 주당순이익 즉 PER이 높아질 수 있는 단초를 마련한 것입니다. 상대적으로 우량한 기업들은 PER 20배를 적용한다 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입니다. ▲장만호 소장= 산업전반의 구조가 달라졌다는 점을 빼 놓을 수 없습니다. 특히 수출위주에서 내수가 기반을 마련했다는 것은 대단한 의미가 있습니다. 수출과 내수의 균형뿐 아니라 신경제와 구경제가 나란히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고 다원화된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도 한국만큼 산업 균형을 갖춘 나라는 많지 않습니다. 이러한 점에 대해서는 한국경제에 대해 디스카운트(discount)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프리미엄을 줘야할 것입니다.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의 비중이 높아졌다는 점도 과거와는 크게 달라진 점입니다. 외국인들의 국내주식 비중이 40%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블루칩의 경우에는 대주주의 지분율을 훨씬 앞서고 있습니다. 외국인의 지분이 이정도로 높은 나라는 국제적으로도 드뭅니다. 외국인들의 지분율이 높다는 것은 경영자가 달라질 수 밖에 없다는 점입니다. (사회)= 그렇다면 외국인의 블루칩 비중이 높아진데 따라 추가 매수여력은 한계를 보일 것이란 지적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한진 상무= 최근에 외국인들이 핵심블루칩을 중심으로 차익을 실현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크게 우려할 바는 아니라고 봅니다. 근본적으로 수급은 펀더멘털을 따라온다고 봅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다면 외국인들은 특히 장기투자가의 경우 한국시장을 떠나지 않을 것입니다. 한국은 여전히 성장모멘텀이 있다고 보기 때문이죠. 채권에 대해 여전히 과매수(오버웨이트)된 부분도 긍정적입니다. 금리의 추가하락 가능성이 적기 때문입니다. 금리와 ROE수준 등을 감안할 때도 주식에 대한 매력이 높습니다. 보유비중이 높다고 블루칩 매수에 한계를 느낄 것으로 보지 않습니다. 펀더멘털만 개선된다면 수급의 문제는 부담이 될 수 없습니다. <좌담회 내용은 하편으로 이어집니다>
2002.02.28 I 김희석 기자
  • (전망)환율 1330원대 진입시도..엔 약세
  • [edaily] 27일 달러/원 환율은 134엔 중반대로 올라선 달러/엔 환율 영향으로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물회사들은 달러/원 환율이 국내외 증시하락과 달러/엔 상승으로 인해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보고 거래범위를 1330원선으로 상향조정했다. 그린스펀 FRB의장의 하원연설과 일본의 디플레이션 타개책 발표로 인해 달러/엔이 추가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1330원이 저항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무조건적 추격매수에 나서기는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동양선물 = 전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수요일 예정된 그린스펀의 하원 발언을 앞두고 그린 스펀이 미 경제에 대한 낙관적인 발언을 할 것이라는 예상으로 인해 엔화를 비롯한 기타 통화에 대해 강한 모습을 보였다. 달러/엔은 전일 종가인 133.78 보다 크게 상승한 134.57에 장을 마감하였다. 전일 미 증시는 소비자 신뢰지수의 예상보다 저조로 인해 전일 대비, 나스닥, 2.92p 다우지수 30.45p하락한 채 장을 마감하였다. 역외 달러/원 시장은 달러/엔 상승의 여파로 1332까지 상승하는 강한 모습을 보였다. 금일 국내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크게 달러/엔 상승과 미 증시의 하락 여파로 비교적 크게 상승할 전망이다. 주식시장 역시 미 증시의 영향으로 큰 상승을 보이기는 어려워 보이므로 달러/엔 상승으로 인한 상승 분위기를 제어하기 힘들어 보인다. ◇LG선물 = 금일 달러화 선물은 밤사이 134엔 중반대로 상승한 달러/엔 환율과 미 증시의 하락에 따른 우리 증시의 하락 전망을 바탕으로 전일에 이어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밤사이 달러/엔 환율은 소비자신뢰지수 발표에 대한 실망과 중동의 긴장 고조로 약세 마감한 미 증시에도 불구하고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134엔 중반까지 상승한 달러/엔 환율이 상승 흐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종합주가지수는 기관 주도 장세가 이어지며 800포인트선 돌파에 성공했으나, 8일 연속 팔자세를 형성하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의 움직임을 감안할 때 상승 압력이 강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즉, 금일은 달러/엔의 상승 미 증시의 하락에 따른 증시의 하락 전망,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순매도에 따른 역송금 수요에 대한 부담으로 매수심리가 강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기술적 분석을 통해 볼 경우 추격 매수는 다소 부담스럽다. 완만한 기울기로 상승 흐름을 지속하고 있는 5일 이평선이 견조하게 지지되고 있으나, 전일 20일 이평선 기준의 볼린져 밴드 상단 돌파가 이루어졌고, 스토캐스틱 또한 과매수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어 시장 공감대나 주변 여건만 가지고 추가 상승 전망만을 고집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결국, 최근 박스권 흐름에서 심리적 저항선으로 작용하던 1320원(현물기준)이 단기 지지선으로 고정될 가능성 커 보이는 가운데, 개장시 1330원 하단에서는 매수로 1330원 상단에서는 차익실현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한편 금일은 그린스펀의 하원 금융위원회 연설이 예정되어 있고, 일본의 디플레 타개책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시장의 기대는 그린스펀의 발언 내용이 경기 회복을 시사하는 내용을 담고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달러의 경우에는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로 강세를 보이고, 엔화의 경우에는 전일 확인하 바와 같이 일본 경제 개혁에 대한 우려로 인해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추가 상승 전망이 가능하다. 종합할 때, 주변 여건은 상승에 우호적으로 보인다. 하지만, 기술적으로 과매수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기 때문에 공격적인 매수보다는 주요 저항선에 근접할 경우에는 차익실현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예상범위: 1326~1335원 ◇삼성선물 = 월말임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부진한 네고물량 유입 및 8일째 지속된 외국인 주식순매도가 심리적으로나 수급상 달러상승요인으로 작용한데다 달러/엔이 강세기조를 유지해 달러/원은 박스권 속에서도 저점과 고점이 점진적으로 높아져 재료만 뒷받침되면 추가적인 상승이 어렵지 않은 상황이다. 여기다 전일 예상에 못미친 미국 소비자신뢰지수 발표로 약세를 나타낸 미국증시 및 금일 발표될 일본정부의 디플레대책에 대한 실망이 선반영되며 134.70엔까지 상승한 달러/엔이라는 환율강세 요인이 결합되며 상승에너지가 다소 강하게 분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일 역외환율도 1330원을 상향 돌파함으로써 개장 초반 달러/원은 1330원에 근접하는 강세를 시현할 가능성이 높으며 1330원 돌파여부는 일본정부의 디플레 대책 발표에 따른 달러/엔의 반응에 달려 있다 하겠다. 디플레대책 발표후 재료선반영으로 달러/엔의 레벨이 낮아질 가능성도 있으나 결국 135엔을 상향 돌파하리라는 기대감으로 차익실현 이외에 신규 매도에 나서기는 부담스러울 것으로 보여 달러/원 조정시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는 강세장이 전망된다. 그러나 달러/엔이 135엔대로 진입하지 않은 상태에서 1330원대는 레벨부담은 느끼는 수준으로 판단된다. ◇부은선물 = 시장에서 기대하던 만큼의 월말 네고 물량이 공급되지 못하는 데다 외국인 주식 순매도세가 이어짐으로 인해 약하나마 수요 요인이 부각되는 상황이 지속되자 차츰 거래 범위가 상향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현물 기준 1325원이 돌파되며 장이 마감됨에 따라 자연스럽게 1320원 중후반대로 주거래 범위가 설정될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달러엔 환율의 박스권 상단 돌파 시도 또는 미경기 지표 호전 등의 도움이 있다면 오래간만에 1330원을 한번쯤 바라볼 수도 있는 분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단 월말이 다가올수록 고점 매물 공급에 대한 부담감을 무시할 수 없으므로 아직은 환율 상승을 확신하는 경직된 태도는 삼가해야 할 것이다. 전일 밤 미 소비자 신뢰지수의 악화로 미증시가 하락세를 보였으나 그린스펀 의장의 증언을 앞두고 긍정적인 발언에 대한 기대감 탓인지 달러엔 환율이 134엔을 돌파하며 135엔을 향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상태이므로 금일 소폭 상승 개장 후 달러엔 환율의 추이에 따라 1330원을 테스트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아직 일본 정부의 디플레 대책이 미진한 데 대한 특별한 반응이 없는 상태이나 이를 반영한 엔화 약세가 추가로 진행되어 135엔이 돌파될 경우 달러/엔 환율의 상승 가속화 가능성이 도사리고 있으므로 매도 포지션의 진입은 리스크를 감수해야 하는 분위기로 기울고 있는 듯하다. 135엔 및 1330원 저항에 대한 확인을 거치기 전에는 조정시 매수 관점을 유지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선물 = 27일에 발표될 예정인 일본의 디플레 방지 대책 초안이 26일 공개되었지만 일시적인 달러/엔 소폭 상승에 그쳤고 실제로 발표되었을 때 달러/엔이 어떠한 반응을 보일 지가 주목된다. 상승한다고 하더라도 125엔에서는 여전히 강한 저항을 받긴 하겠지만 달러/엔이 하락보다는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가 강하기 때문에 이또한 매수를 보다 편하게 만든 요인이 되었을 것이다. 일봉상으로도 2월 중순부터 점진적으로 저가와 고가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추세상으로도 완만한 상승세가 조금 더 이어질 것으로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다만 차익실현 물량 등으로 인해 그 속도와 정도가 완만하기 때문에 추격매수 등은 위험하다고 판단되며 조금씩 오르는 조짐을 보인다면 1330원 정도를 목표로 매수에 진입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제일선물 = 미 소비자 신뢰지수의 2개월 상승 마감에 의해 나타난 미 증시의 약보합세와 그린스펀 의장의 코멘트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강세를 나타내는 달러화 가치 상승으로 인해 달러/엔 환율이 134.57엔 까지 상승한 점을 감안할 경우 금일의 대외여건은 상승우호적이라고 볼 수 있다. 최근의 달러/원 흐름을 볼 경우 박스권 거래 양상은 유지되고 있으나 박스권 자체가 좁아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으며 레벨 또한 조금씩 상승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현재 달러/엔 등 대외적 요건과 수급 및 심리적 요건 상 상승 우호적인 장세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종가기준으로 1325원이 돌파된 전일 레벨은 추가상승을 가능하게 하는 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달러/엔 환율은 134.59엔 까지 상승했고 이에 따라 역외 환율은 1331/1332 수준까지 급등세를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1766.86p를 기록하는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상승 폭이 관심사이며 금일 예상레인지는 1325~1330으로 전망된다.
2002.02.27 I 최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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