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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석)삼성전자, 랠리 얼마나 이어질까
  • [edaily 박성호기자] 삼성전자가 17일 사상최고가인 40만6000원으로 마감되면서 향후 주가추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2분기 반도체D램가격 약세가 전망되는 만큼 최근 주가상승을 이끈 실적모멘텀이 희석될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도 내놓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국내외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에 대한 주가전망에 대해 낙관하고 있는 분위기다. 메릴린치증권이 삼성전자 목표가를 70만원으로 상향조정한 것을 비롯, 도이체방크는 52만원, 현대증권이 50만원, LG투자증권도 45만원을 삼성전자 목표가로 설정하고 있다. 최소한 5만~30만원까지의 추가상승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2분기 D램 가격이 계절적 요인에 의해 약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에는 이견을 달고 있지 않다. 그러나 삼성전자 매출구조를 볼 때 D램가격이 급락하지 않는 이상 실적호전지속에는 큰 무리가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 매출구조는 반도체(D램 TFT-LCD), 정보통신(시스템장비 단말기), 디지털가전, 미디어(모니터, PC) 등 4부문으로 구성돼 있고 매출비중도 각각 25~30%로 엇비슷하다. 이에 따라 D램 가격이 일정부분 하락하더라도 TFT-LCD와 정부통신부문 등을 통해 상쇄가 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분석이다. JP모건은 삼성전자가 TFT-LCD에서 내년 2분기까지 기록적인 고마진을 이어갈 것이며 이는 D램부문의 실적 둔화를 만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욱이 메릴린치는 2분기 D램 현물가격 하락전망에도 불구, 삼성전자의 경우 안정적인 계약가격을 바탕으로 D램 평균판매가격(ASP)을 꾸준히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화증권 이성재 기업분석팀 차장은 "삼성전자 주가가 D램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지만 2분기 D램 가격의 급락은 없을 것으로 보이고 TFT-LCD는 물론 정보통신부문 등 다른 사업부문에서의 실적호전지속이 예상되기 때문에 전체실적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따라서 이차장은 "향후 삼성전자주가는 점진적 상승세를 이어나갈 것이며 2분기에 50만원선까지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또 최근 삼성전자 외국인지분이 지난 1년간 최저치인 54%대까지 떨어졌다는 점도 향후 외국인 매수세 재유입에 의한 주가 추가상승을 점치게 하는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2002.04.17 I 박성호 기자
  • (전망)환율 하락 출발..급락 가능성 제기
  • [edaily 최현석기자] 17일 달러/원 환율은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 선물회사들은 뉴욕 증시상승과 달러/엔 환율 하락 영향으로 원화환율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외환시장 분위기가 하락쪽으로 급선회한 상황에서 대외변수들이 추가적인 달러약세를 유도하고 있어 환율 하락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1325원 아래로의 하향 여부를 놓고 다소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나 예상외로 쉽게 1325원대 아래로 내려설 경우 손절매도세가 몰리며 환율이 급락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선물회사들은 상승요인을 찾을 때까지는 점진적인 하락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하고 반등시 매도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추천하고 있다. ◇동양선물 = 미국 주식시장이 주요 기업들의 실적 개선 소식과 주요 지표들의 호전으로 급등해 나스닥은 3.59% 상승하고 다우지수는 2.06% 상승했다. 국내 증시에 영향이 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5.57% 상승하여 국내 증시의 급등 출발이 예상돼 달러/원 환율의 하락이 예상된다. 3월 산업 생산이 0.7% 증가하며 2년만에 최대치를 나타냈고 공장 가동률도 75.4%를 나타냈고 소비자 물가도 예상보다 낮은 0.3%를 나타냈다. 달러/엔은 미국 증시 강세와 주요지표들의 호전에도 불구하고 캐나다의 금리 인상 여파로 하락하여 131.1엔 수준을 나타냈다. 유가는 베네수엘라 차베스 대통령의 저생산 고유가 정책 지지 발언으로 추가 상승하였다. 이후 API 재고 급감 소식으로 시간외거래에서 25달러이상으로 급등했다. 금일 장은 주식 상승, 달러/엔 하락으로 급락이 예상된다. 상승 시도가 막히고 다시 하락 추세로 접어드는 것으로 판단되는데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가 장중 낙폭을 결정할 것으로 판단된다. 유가 상승은 하락을 제한 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여전히 달러/엔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지배적이여서 하락시 저가 매수 심리도 단단하다. 일단 추세는 하락으로 접어든 것으로 판단되지만 공격적인 매도 보다는 장초반 급락시 이익 실현을 먼저하고 반등시 매도를 노리는 것을 권한다. 예상범위: 1322~1328. ◇LG선물 = 연 이틀간의 하락으로 달러/원 환율은 견조하게 지지되어져 온 1325원대까지 거래범위를 낮췄다. 장 중 1325원의 지지에 기댄 매수 유입으로 하락은 제한적으로 진행되는 양상이었으나 시장 분위기가 하락쪽으로 형성되며 낙폭을 확대해가는 양상이었다. 1월 31일 이후 진행된 원화의 약세를 유도하던 주된 요인을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순매도 기조에 따른 잠재수요에 대한 부담이라는 점에서 찾을 때, 대규모 주식 순매도 흐름을 보였던 외국인 투자자의 중립 선회 만으로도 달러화 매수 심리는 크게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전일 확인한 바와 같이 달러/엔 환율은 하락 요인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월요일 일본 외환 당국자의 엔약세 유도 발언에도 반짝 강세를 보였으나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던 달러/엔 환율은, 일본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 소식에도 불구하고 증시와 함께 강세를 보였다. 마지막으로, 시장의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경기 회복 속도와 유가의 상승에 따른 인플레 압력을 원화의 상승을 통해 제한할 가능성 또한 시장에 확산되고 있어 추가 하락 전망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금일 달러화 선물은 상기한 요인에 따라 하락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밤사이 미 나스닥 지수는 GM, 인텔 등의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보다 호전된 것으로 나타나고, 산업생산 등의 경기 지표 또한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1800pt 선을 상향 돌파하는 급등세를 시현하였고, 달러/엔 환율은 캐나다의 금리 인상에 따른 충격으로 전일에 이어 약세를 보이며 131엔대 초반으로 하락했다. 즉, 시장에 확산된 분위기나 주변 여건은 하락에 우호적으로 보인다. 수급 상황 또한 월말로 갈수록 하락에 우호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점 또한 하락 전망을 가능케 한다. 다만, 시장의 공감대가 매도 쪽으로 치우쳐져 있다는 점이 하락 시도를 둔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관심은 1325원(현물) 하향 돌파에 여부에 맞춰진다. 시장을 둘러싼 재료나 시장 심리 모두 가능하게 할 것으로 전망되나, 3월 이후 1325원의 지지 강도를 생각해 볼 때, 지지선 돌파를 확인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주요 지지대 돌파에 따른 손절매물로 급락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길게 보는 매도 대응이 바람직해 보인다. 예상범위: 1324~1328원. ◇부은선물 = 달러/엔 환율이 일본 신용등급 하향조정 소식에도 131엔대로 하락한데다 증시에서 외국인이 장종료후 시간외 거래로 소량 순매도로 전환하기는 하였으나 장중 내내 순매수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여줌에 따라 환율 하락 기대 심리를 북돋웠다. 유가가 재차 상승하고는 있으나 그 영향력이 떨어진 상황으로 보이며, 무엇보다도 중요한 사실은 그 밖의 환율 상승 요인이 될만한 것이 없는 상태라 큰 물량의 유입 없이도 서서히 하락하는 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아직 확실한 공급 요인이 동반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추세적인 하락으로 확신할 수는 없으나 심리적으로 시장이 기울고 있음은 부인할 수 없는 듯하며, 외국인 주식 매매 동향을 주시하며 조심스러운 고점 매도 관점을 유지함이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일 밤 달러/엔 환율이 소폭 하락하고 미증시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금일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순매수가 기록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므로 현물 1325원선이 무너지는 하락 개장이 예상되며, 곧바로 1320원까지 내달리기는 힘들겠으나 하락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상승 요인이 부재한 상황이므로 반등시 매도 관점을 유지함이 좋아 보인다. ◇삼성선물 = 전일 미증시는 예상보다 호전된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 및 예상보다 낮은 소비자물가 및 견조한 산업생산 등의 영향으로 폭등장세를 연출하였다. 그러나 미달러는 미증시의 주요 통화에 보합권에 머물렀고 달러/엔은 131엔 초반으로 내려섰다. 금일 달러/엔은 131.40~131.50엔선을 돌파하지 못할 경우 130엔대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달러/원 환율은 미증시 상승으로 국내증시가 상승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달러/엔이 약세를 보이는데다 외국인이 보다 적극적인 주식 매수에 나설 경우 매도심리를 더욱 부추키며 추가적인 하락이 예상된다. 볼린저밴드 하단(1324.60) 및 60일선(1322.80)이 지지선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아직은 60일선을 테스트할 정도의 약세일방의 분위기는 아니라고 판단되며 1324~1325원선의 지지여부는 장중 외국인 주식매매패턴에 달려 있다고 하겠다. 외국인의 매매패턴 이외에 주변 펀더멘탈에 변화가 있는 것이 아니므로 60일선 근처에서의 추격매도는 여전히 조심스럽지만 시장참여자들의 지지강도 테스트가 우선되어야 하는 분위기이므로 반등시 고점매도전략에 유효해 보인다. 이달 들어 15일까지 수출은 13% 증가하였으나 수입도 동반증가하여 무역수지 적자규모는 9억불을 기록함으로써 경기회복과 수출증가에도 불구하고 경상부문의 달러공급우위 강도는 높지 않아 보인다. 예상범위: 1325~1329원(선물: 1327~1331원). ◇농협선물 = 밤 새 형성된 외부변수는 모처럼 한쪽으로의 환율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미국의 3월 산업생산이 월간 기준으로 2년만에 최대폭 상승인 0.7%의 상승을 보였고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예상보다 낮은 0.3% 상승에 그치는 등(인플레 우려는 약화됨을 의미) 경제지표의 호조에다 기업실적들이 좋게 나오면서 뉴욕 증시는 폭등세를 기록했다. 종합지수 850 근처에서 짧은 조정을 끝내고 다시 900포인트를 회복한 국내 증시에 힘을 실어줄 수 잇는 재료이며 특히 반도체주의 급등은 외국인들의 삼성전자 재매수를 기대할 수 있게끔 한다. 뉴욕 환시에서 달러화는 캐나다 중앙은행의 금리인상 여파로 캐나다 통화에 대해 급락세를, 엔화나 유로화 등 여타 통화들에 대해서도 약세를 시현하였다. 1 Big에 가까운 달러/엔 환율의 급락세는 하락 물결을 탄 국내 원화 환율에도 충분히 영향을 미칠만한 요인이다. NDF 시세 또한 어제 서울의 종가 대비 약세를 보이고 있어 모든 재료들을 종합할 때 오늘도 달러/원 환율의 추가하락이 충분히 가능하다. 사흘간에 걸친 하락세에 대한 기술적 반등을 기대하기에는 주변 재료가 추가하락의 분위기를 강하게 조성하는 데에다 그 동안 워낙 움직이지 않던 시장이 모처럼 방향을 잡았는데 시장참여자들 또한 내친 김에 어디까지 환율이 밀릴 수 있을지 확인해 보고 싶을 것이다. 1325원은 쉽게 내려설 수 있을 것이나 1323원 정도의 차트 포인트에서의 공방이 어떤 결론을 이끌어 낼지 주목할 만 하다. 지금 외환시장의 추세는 달러약세이다. 굳이 떨어지는 칼날을 받아 보겠다는 식의 거래는 자제해야 할 때이고 확실한 바닥신호가 나오기까지는 반등을 기다렸다가 매도에 나서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나, 워낙 지금 상황에서는 사자는 세력이 적어 그 반등 또한 큰 폭을 기대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예상범위: 1322.80~1328원.
2002.04.17 I 최현석 기자
  • (선물옵션전략)외국인 포지션 관심
  • [edaily 김현동기자] 전일(16일) KOSPI200선물시장은 지수 20일선의 지지력을 바탕으로 거침없이 113선까지 내달렸다. 지수는 나흘째 상승세를 유지하며 0.89% 오른 113.10을 기록했다. 시장베이시스가 플러스 0.13포인트로 콘탱고를 이어갔다. 다만 지수 113선 부근에서 시장참가자들간의 방향성을 둘러싼 공방이 벌어지면서 미결제약정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KOSPI200옵션시장에서는 지수가 뚜렷한 움직임없이 횡보하자 콜과 풋의 가격변동이 눈에 띄지 않았다. 그렇지만 콜과 풋의 내재변동성이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풋의 거래량이 계속 늘어나는 추세라는 점에서 추가상승보다는 하락조정에 무게를 싣는 분위기이다. 시장 참가자들이 장중 포지션을 수시로 변환시키면서 눈치를 보고 있다는 점도 이를 반증한다. 시장이 조그마한 충격에도 급격하게 반응할 수도 있겠다. 17일 KOSPI선물시장은 전일 마감된 미국 증시에서 나스닥 지수가 1800선을 회복했다는 점이 나흘간의 상승세에 상승강도를 더해주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결국 외국인이 어떤 포지션을 취하는가를 관찰하면서 외국인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가담할 경우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할 수 있겠다. 그렇지만 나흘연속 상승했다는 점에서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KOSPI옵션시장에서도 전일 콜매도·풋매수의 약세포지션으로 마감한 외국인의 시장 대응을 주목해보자. 다음은 시장 전문가들의 시장 전망이다. ◇전균 동양증권 연구위원=19일 실적발표라는 재료를 앞둔 상황에서 시장은 기존 저가 메리트를 이용한 기술적 반등탄력이 대부분 소진된 상황이다. 또 지수와 단기 보조지표간에 약세 Divergence가 발생한데다, 주요 현물종목이 반등과정에서 거래량이 확보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은 주 후반까지 방향성없는 진동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된다. 옵션시장에서는 Put/Call Ratio가 연이틀 기준선을 넘는 강세를 보이고 있어, 상대적으로 많은 외가격 종목수와 함께 반등의 불연속성을 기대하는 풋옵션 매수자들이 시장에 상당수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현선물시장은 저가 메리트가 해소된 상황에서 기존 상승 추세의 연장 또는 하락 반전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는 국내외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일종의 관망세를 취하고 있다. 따라서 시장의 변동성이 급격히 확대될 개연성이 높기 때문에, 단순하게 시장의 횡보를 노린 등가격에 근접한 외가격 종목의 매도는 리스크 헤지를 취해야 할 시점이다. ◇천대중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기술적으로 지난 주 3개의 음봉으로 인한 매도 signal의 잔상이 사라지는 시점으로 해석된다. RSI(14,9)의 경우도 금일 시초가 이후 단기 매수 signal으로 전환하며 장 중 강세를 예고했었다. 종가 지수상으로도 양선을 유지함에 따라, 이후 단기적인 매수 signal은 유효한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기술적으로 long play가 바람직해 보이며 지지선은 20일선/ 저항선은 전고점 부근으로 상정하는 것이 타당해 보인다. 시장은 금요일로 예정되어 있는 삼성전자 IR및 실적 발표를 전후 하여 일시적으로 변동성 확대 국면에 접어 들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변동성 매수가 무난한 전략으로 판단되나 이러한 변동성이 장 중 매매 공방으로 흡수될 가능성도 있으므로 지나치게 변동성 매수 전략에 집착하는 것은 바람직해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Strangle short position을(deep-out-of-the money) 단기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현물시장에서 매도를 멈춘 외국인의 경우 옵션시장에서는 16일 콜옵션 매도/풋옵션 매수(금액기준)하는 bearish position을 보이고 있으므로 이후 포지션 변화에도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인호 LG투자증권 연구원=전일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 보면 모든 투자들의 매수매도 규모가 1000계약 이내를 나타내고 있고 누적 순매수 규모도 마찬가지로 1000계약 내외를 유지하고 있는 점을 통해 유추해 본다면 투자자들이 향후 지수 흐름에 대한 방향성을 확신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수가 반등세를 이어가며 113p를 넘어섰으나 최근 지속적인 반등에 대한 경계 심리가 강한 점과 앞선 상승 과정중에 114p부근에서 거래가 집중되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 지수대가 강한 저항선의 역할을 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 현물 시장에서의 외국인 순매수가 본격적인 매수 전환의 신호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점도 투자자들의 공격적인 매수를 제약시키는 요인이므로 반등시 매도 관점의 접근이 바람직할 전망이다. 다만 약세 흐름을 보이며 박스권 하단에 위치하고 있는 미 증시가 하락세에서 벗어나며 강한 반등세를 나타낸다면 추가 상승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2002.04.17 I 김현동 기자
  • (초점)증권·보험, 외환시장 새바람 일으킬까
  • [edaily 최현석기자] 재정경제부는 16일 외환시장 발전을 위해 오는 7월부터 증권사와 보험사의 외환 직접거래를 허용하고 일정 자격요건을 갖춘 증권사들이 외환파생금융상품 장외거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몇몇 은행에 의해 주도돼온 국내 외환시장이 어떤 변화를 겪을 지에 관심이 쏠리고있다. 무엇보다 증권사나 보험사가 앞으로 우리나라 외환시장의 덩치를 얼마나 키우고 내용면에서도 선진화시킬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외환시장 활기 띨 듯 재경부 조치로 우선 거래량 확대가 예상된다. 현재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등 2대 중개회사를 통해 이루어지는 현물환 거래량은 하루평균 30억달러안팎. 7월부터 증권, 보험사들이 거래에 참여하면 점차 규모가 커질 게 분명하다. 현재 외환시장에서 기업들의 실수요를 제외한 `투기적 거래`는 극히 미미하다. 이 때문에 약 1억달러 가량만 시장에 유입돼도 환율은 큰 폭으로 오르내린다. 보험·증권사들의 시장참여로 일단 시장은 상당히 활기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 선물회사 관계자는 "보수적인 성향으로 기업들의 실제 달러수급을 처리하는데 급급하던 은행권 딜러들과 달리 외부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공격적 패턴의 증권회사 등이 거래에 나설 경우 환율의 변동성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달러/엔 환율이 하루에 1엔가량 움직이는 것을 감안하면 원화환율 시장도 조만간 하루 10원 정도 변동하는 현상도 무리없이 받아 들이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국은행의 반응은 신중하다. 한은 관계자는 "증권, 보험사들에 외환시장 참여가 허용돼도 당장 시장에 들어오기는 쉽지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외환시장에서 증권이나 보험의 경쟁력은 은행에 비해 훨씬 열악하며 아직 준비단계에 불과하다"며 "은행만큼 기업고객을 확보하기도 대단히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준비가 부족한 상태에서 기업고객 거래기반마저 없이 은행처럼 투기적 거래에 나섰다가는 낭패를 본다는 것. 한은 관계자는 "일본이나 미국 등 외환시장이 발달한 나라에서도 은행간 거래가 주류이며 증권, 보험사들은 발을 못붙이고있다"며 "당장 큰 성과를 기대하기 보다는 천천히 준비해나가는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방카슈랑스 조기 허용, 구조조정 등 조치 뒤따라야 재경부 조치에 대해 보험·증권업계는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이지만 준비부족과 주변 여건 미성숙 등으로 인해 단기적인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신중한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보험·증권사가 직접 외환거래를 하기 위해서는 포지션이 있어야 하나 고객 외화예금 유치나 무역거래 중개로 포지션을 확보하는 은행과 달리 포지션 확보가 쉽지 않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 외환상품을 연계한 파생상품으로 외국인 투자자를 유치하는 일도 웬만한 덩치의 금융기관으로선 벅차다. 7월 허용이 시기적으로 너무 빠르다는 게 중론. 일부에서는 보험·증권사들이 준비가 부족한 상태에서 무리하게 외환시장에 뛰어들 경우 부실을 자초할 가능성이 있으며 외환시장을 혼란에 빠뜨릴 수도 있다고 지적한다. 고객유치를 위해선 특화 상품개발과 신뢰성이 중요한 만큼 업계 구조조정을 통해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 특히 보험업계는 방카슈랑스가 조기 도입돼야 이번 조치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삼성생명 신금덕 박사는 "보험회사는 특성상 단기간에 외환거래 규모를 늘리기 어렵다"며 "방카슈랑스 등을 통해 은행업무를 겸업할 수 있어야 외환거래가 활성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력 양성과 환리스크 헤지노력 시급 증권업계에서는 삼성, 동양 등 일부 대형사들을 제외하고는 외환거래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일부 증권사들은 외환거래보다는 장외파생상품 부문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 부문에 대한 참여제한 완화와 함께 참여사들이 환리스크 관리 능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야한다는 지적이 많다. 환리스크 관리 전문가가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외환거래에 나설 경우 대처능력이 없는 중소형 보험·증권사들이 큰 피해를 볼 수 있고 일부는 환차손으로 부실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도 상당하다. 이에 따라 은행권에 편중돼 있는 외환전문 인력이 자연스럽게 증권. 보험업계로 이동할 수 있도록 여건이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있다. 대우증권 구용욱 연구원은 "은행권 전문인력이 증권, 보험사쪽으로 이동해야 하며 자체적으로도 인력양성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2.04.16 I 최현석 기자
  • (초점)일본, 이제는 무디스 움직임에 더 관심
  • [edaily 유용훈기자] S&P사가 15일 일본의 국가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하향 조정했다. S&P는 고이즈미 총리의 개혁이 성과를 보지 못하고 있고, 부채 수준도 우려할 만한 상황이라며 등급조정 배경을 밝혔다. 이에 대한 일본 자금시장의 반응은 겉으로는 아직 차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시장 참여자들은 하나같이 5월에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무디스의 움직임이 시장에 더 큰 영향을 줄 것 같다는 입장이다. 분석가들의 전반적인 견해는 우선 S&P의 이번 조치로 분명 일본 국채시장과 주식시장 그리고 엔화가 다소 영향을 받을 것이란 점이다. 특히 외국인들이 국채와 주식, 엔화를 매도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그러나 일본 투자자들은 대체 투자처가 마땅하지 않아 쉽게 시장에서 움직이기 힘든 상황이다. 이에 대해 SG야마이치 에센 매니지먼트의 요시노 아키오 경제학자는 외국인들의 경우는 국채와 주식, 엔화를 매도할 수 있지만, 국내 투자자들은 대체 투자처가 많지 않아 채권에 더 집착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뱅크오브어메리카의 마샬 기틀러 선임 외환전략도 S&P가 일본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한 것이 엔화에는 장기적으로 부정적이지만, 단기적으로는 제한적인 영향만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CSFB의 전략가인 닐 빈센트도 "시장이 S&P의 조정보다 신용등급이 싱글 A로 떨어질 수 있는 무디스의 움직임에 더 관심을 갖고있으며, 파장도 무디스의 하향 조정이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외환시장은 현재 무디스가 언제 얼마나 일본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할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된 상태다. 도체방크의 케네스 랜던은 시장의 초미 관심사는 이제 무디스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이 5월말 이전에 있을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랜던은 아울러 등급하향에 이어 미 연준리가 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하면 엔화에는 더 부정적인 상황이 연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무디스의 빈센트 트루글리아 국가신용등급 담당이사는 15일 S&P가 일본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한 뒤 가진 다우존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의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트루글리아 이사는 "일본 경제는 너무나 오랫동안 약화돼왔고 앞으로도 약화될 것이란 점에서 우려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면서 "현재의 상황으로 볼 때 두단계 등급하향이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등급조정 검토는 통상 1개월 내지 3개월이 소요되며 3개월은 넘지는 않는다"고 말해 5월 상순께 일본의 등급하향이 발표될 것임을 시사했다. 무디스는 지난 2월 일본의 국가신용등급 재조정을 위한 검토작업에 들어갔으며 현재 일본에 대해 "Aa3"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방크원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의 쿠 신 이사는 "이제 시장의 관심은 무디스의 등급 하향 가능성 쪽으로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2002.04.16 I 유용훈 기자
  • 환율 1326원대 하락시도..외인주식매수 주목
  • [edaily 최현석기자] 16일 달러/원 환율이 소폭상승 출발한 뒤 하락 반전하고 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날보다 60전 오른 1328.50원으로 거래를 시작, 곧바로 하락하며 9시35분 1327.40원까지 내렸다. 이후 환율은 1327원대에서 횡보한 후 하락세가 강해지며 9시47분 1326.90원까지 내렸고 9시51분 현재 전날보다 70전 내린 1327.20원을 기록하고 있다. 환율이 외국인 주식순매수와 우리나라 펀더멘털 개선에 주목하며 하락기조를 분명히 하고 있다. S&P가 일본 국가신용등급을 "AA"에서 선진7개국(G7)중 가장 낮은 수준인 "AA-"로 낮추고 전망을 추가 하향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는 "부정적"으로 부여한 점은 달러/엔 환율 재상승과 함께 개장가에 일부 반영됐을 뿐 큰 영향이 없는 상황이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일본 신용등급 하락은 시장에 이미 반영됐고 주가 등에 별다른 영향이 없어 원화환율도 큰 반응을 보이지는 않을 것"이라며 "달러매도가 우위로 보이고 외국인 주식순매수와 물가감안한 정부의 원화절상 가능성 등으로 하락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계은행 한 딜러는 "예상보다 낮게 거래를 시작해 추가 하락시도가 있어도 추가하락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일본 등급하락은 펀더멘털상 한-일간 차이에 대한 내외부 인식이 동일해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엔 환율은 지난밤 뉴욕시장에서 132엔으로 마감했으며 이날 9시45분현재 131.87엔으로 다소 내려섰다. 이날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 재무성 차관은 S&P의 신용등급 하락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환율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증시의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03억원, 코스닥시장에서 20억원 주식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2002.04.16 I 최현석 기자
  • (초점)서울증시,"어닝 서프라이즈" 기대와 한계
  • [edaily 지영한기자] 국내외 주식시장이 본격적인 1/4분기 실적발표기간(Earnings Season)에 들어섰다. 전날 하이닉스반도체에 이어 LG전자(18일), 삼성전자(19일), 한전(20일), 삼성SDI(23일), 삼성전기(25일) 등 주요 기업체들의 실적발표와 기업설명회가 줄을 이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주식시장 일각에선 1분기 실적시즌을 맞아 "어닝 서프라이즈(Earnings Surprise)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솔솔 나오고 있다. 기술적으로도 종합주가지수가 전날 마감지수 기준으로 회복한 20일선의 지지력을 유지할지, 직전 고점대인 900~926선의 저항선을 뚫고 올라설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는 상황이다. 외와 관련, 최성호 교보증권 책임연구원은 살얼음판 위를 걷는 듯한 미국의 어닝시즌과는 달리 국내증시에서 1/4분기 어닝시즌은 일종의 축제 기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기업들의 1/4분기 실적호전이 이미 일찌감치 예견됐다고 해서 투자자들의 흥미를 끌지 못하는 싱거운 요식행위가 되지는 않을 것이란 설명이다. 이는 주요 업종별 대표기업들의 실적호전은 이미 예상된 수순이지만 어떤 신기록이 쏟아질 것인가 하는 점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더욱이 삼성전자의 경우 기대 이상의 긍정적인 실적수치가 발표될 경우 외국인의 두둑해진 주머니도 자극할 수도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결국 어닝시즌을 맞이하고 있는 만큼 지금은 대폭적인 1/4분기 실적호전을 예고하고 있는 업종별 우량대형주들을 비롯해 실적호전주 중심으로 관심을 제고할 때라는 것이 최 연구원의 생각이다. 오태동 세종증권 연구원은 실적시즌 기대감으로 최근 주식시장이 상승하고 있지만 이미 900선에 다다른 상황인 만큼 차분한 시장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우선 삼성전자의 1/4분기 영업이익이 2조원을 웃돌 것이라는 기대감은 이미 주가에 선반영된 것으로 그는 보고 있다. 또한 외국인투자자의 순매기조도 아직은 지속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지금은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공격적으로 접근하기보다는 적어도 기간조정이 이어질 수 있다는 관점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매매는 종목별, 재료별로 짧게 가져가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는 설명이다. 대우증권 투자분석부의 김성주 과장도 비슷한 생각이다. 전날 주식시장이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이 시장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란 소식으로 급등했지만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을 주가의 탄력적 상승으로 연결시키기에는 아직은 미진한 부분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여전히 경기측면의 모멘텀도 제자리 걸음을 나타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종합주가지수가 추세대 하단의 지지에 성공했다는 점을 공격적 매수 가담의 신호로 해석하기 보다는 외국인들의 추가적인 반응을 예의주시하면서 목표수익률을 낮게 설정하는 기술적 대응이 필요해 보인다는 분석이다. 한편 박상욱 현대증권 시황팀장은 단기적인 시장의 방향성을 박스권(거래소 기준 930~850선)으로 상정하고 있다.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점진적인 수출관련주 중심으로의 시장중심이 이동하고 시장의 상향이탈을 전망하고 있지만 단기적으론 제한적인 흐름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박 팀장은 따라서 장기투자자라면 핵심우량주에 대한 중장기 분할매수 및 보유 전략이 유효하며 2분기중 수출회복 모멘텀의 가시화에 대비해 내수주의 비중을 낮추고 수출주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전략이 유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식시장이 기술적으로 주요한 고비길에 놓여있다. 중기추세선인 20일선과 심리적 저항선인 900선의 틈바구니에서 어떠한 흐름을 이어갈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물론 이같은 지수흐름과 함께 어닝시즌을 맞아 과연 실적주들이 어떤 흐름을 보여줄지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2002.04.16 I 지영한 기자
  • 환율 1330원대 정체, 1원변동..1330.6원(오전)
  • [edaily 최현석기자] 15일 달러/원 환율이 정체현상을 보인 뒤 전주말보다 1.40원 내린 1330.60원으로 오전거래를 마쳤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주말보다 1원 내린 1331원으로 거래를 시작, 곧 1331.30원과 1330.60원의 등락을 보인 뒤 매수세로 하락폭믈 만회하며 10시9분 1331.50원까지 올랐다. 이후 환율은 1330.60~1331.50원의 단 90전 범위에서 거래된 후 11시55분 1330.50원까지 하락폭을 낮춘 후 1330.60원으로 오전거래를 마감했다. 환율이 달러/엔 환율 하락에도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참가자들의 적극적 거래의지 결여로 환율이 1원내 움직임에 머무르고 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전반적으로 거래심리가 약해져 있고 수급도 공급이 크게 늘지 않고 있어 변동요인이 되지 못했다"며 "외국인 주식순매수 전환도 심리적으로 추가상승을 막을 뿐, 수급에 전혀 연결되지 않고 있어 직접적인 공급전에는 하락 가능성이 낮다"고 말했다. 외국계은행 한 딜러는 "1330원대에서 매도하겠다는 소극적 마인드가 퍼져 있어 정체되고 있다"며 "달러/엔 환율 하락에도 꼼짝하지 않고 있어 정체장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엔 환율은 지난주말 뉴욕시장에서 131.94엔으로 마감했으며 이날 일본 관료들의 구두개입으로 132.20엔대까지 올랐다가 고점매도로 되밀리며 11시59분현재 131.77엔을 나타내고 있다. 증시의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34억원, 코스닥시장에서 13억원 주식순매수를 기록중이다.
2002.04.15 I 최현석 기자
  • (전망)환율 소폭 상승 출발..당국대응 주목
  • [edaily 최현석기자] 15일 달러/원 환율은 소폭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선물회사들은 전주말 역외환율 상승으로 달러화가 강보합을 보일 것이나 환율 레벨에 대한 경계감으로 추가상승은 여의치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전히 가장 큰 변수는 증시에서 외국인들의 움직임이다. 주식순매도가 이어질 경우 추가상승 시도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당국의 구두 또는 직접적인 개입이 나타날지 여부도 시장참가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워야 할 부분이다. ◇동양선물 = 금일 장도 좁은 범위에서 소폭 등락이 예상된다. 1330원 이상은 절대 수준이 높다는 인식이 지배적이여서 이 수준에서 적극적인 매수는 부담이 크고 수급상이나 달러/엔에 따라 하락이 제한되는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역외시장도 전주말과 비슷한 수준에서 장이 끝나 금일 주식시장이 큰 폭 반전한다면 다시 1330원 이하로 하락도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역시 큰 폭 하락은 힘들다. ◇LG선물 = 외국인 투자자의 연이은 매도 공세로 잠재 수요에 대한 부담이 달러/원 환율의 상승을 유도하는 가운데, 잠재 수요에 대한 부담이 여전히 달러/원 환율의 상승을 유도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순매도, 달러/엔 환율, 유가상승 등 상승에 우호적인 여건에도 1330원 상단 돌파가 쉽지 않다는 것을 확인한 이상 추격 매수가 쉽게 뒤따르지 않을 것이다. 인플레 압력에 따른 우려로 당국의 직간접적인 개입이 일어날 수 있다는 인식 또한 시장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선물환 매도 등으로 시장은 언제든 급락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건의 변화만 주어지면 언제든 급락 시도가 가능하기 때문에 지금 레벨에서 매수에 나서는 것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 즉, 금주는 미국의 기업실적으로 미 증시의 혼조와 외국인 투자자으 주식 순매도 흐르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추가 상승이 가능해 보인다. 전고점인 1335원 30전 돌파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1335원 돌파 성공여부는 회의적이다.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 재개 등 여건의 변화에 급락 가능성이 상존하기 때문에 추격 매수는 부담스럽다. 즉, 단타거래자는 짧게나마 결을 타는 매수 대응이 바람직하겠으나, 중장기적인 관점에서의 매수 접근은 리스크가 커 보인다. 미 증시의 동향과 함께 외국인 투자자의 매매 동향을 살피며 급락 가능성을 염두에 두 거래가 유리해 보인다. 예상범위: 1330~1336원. ◇부은선물 = 종가기준 연중 최고 그러나 불안감은 별로 느껴지지 않는데 이날 현물 종가인 1332원은 종가 기준으로 1년래 최고치로 기록되었으나, 최근 환율의 움직임이 변동폭이 대단히 완만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어 급등에 대한 부담감은 거의 느낄 수 없는 상황이며, 현 수준에서의 추가 상승 여부를 놓고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내주 증시에서 대규모의 외국인 순매도가 지속된다면 연중 최고치로 기록되었던 1335원 정도까지의 상승은 가능할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으며, 금주에도 역시 증시의 외국인 매매 동향 및 달러엔 환율의 눈치를 보는 가운데 정체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주말 달러엔 환율이 다시 132엔을 돌파하는 상승세를 보였으나 그 영향을 기대하기 보다는 국내 증시 및 외국인의 매매 동향에 더욱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대체로 현선물 모두 1330원대 안착에 성공한 분위기이나 추가 상승이나 하락 반전 양쪽 다 쉽지 않은 상황으로 보이므로 여전히 소극적 매매 패턴을 유지함이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선물 = 금일 환율은 추가 상승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듯한 제반 변수들로 인해 조심스럽게 전 고점을 테스트 할 전망이나 결국 그 열쇠는 증시에서의 외국인 매매패턴이 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큰 폭 하락에 대한 반발심리로 인해 부정적인 지표 소식에도 불구 소폭의 반등에 성공한 미증시는 금주 기업들의 실적 발표로 인해 매매패턴을 쉽게 돌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며 지난 11-12일에 걸친 역송금 수요가 금일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직전 고점이던 1333.50원에 대한 막연한 기대심리가 시장내 형성되어 있는 분위기이고 이는 최근 달러/엔과의 연동성이 떨어지는 상황 속에서 또다시 박스권에 갇히는 듯한 달러/엔보다는 방향성을 제시해주는 외국인들의 거래패턴을 보고 거래에 임하는 것이 당분간 편할 듯하다. 예상범위: 1330~1334원(선물: 1330~1334원). ◇국민선물 = 이제 환율은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물 환율이 1년래 최고치를 점령했다는 사실은 시장에 여려가지 상징적인 의미를 주고 있다. 즉,그동안의 거시경제정책을 완전히 뒤흔들수 있는 태풍의 눈으로 작용할 수 있다. 환율 상승에 대한 우려는 정부나 한국은행의 정책수립에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되지만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 물량은 여전히 환율 상승의 튼튼한 버팀목이 되어 위쪽으로 힘을 주고 있다. 1월달에 평균 변동폭이 6.70원인 반면, 4월달에 평균 변동폭은 2.40원에 불과하다. 축소된 변동폭에 대해 시장참가자들은 크게 두자기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나는 시장의 좁은 박스권 행보가 계속 지속될 거라는 부류와 다른 하나는 변동폭의 축소 후에는 확대 반전될 거라는 부류이다. 현물 환율이 1년래 최고치를 돌파한 사실은 전자보다 후자에게 더 많은 표를 주고 있다.시장은 서서히 상승쪽으로 힘을 주고 있는 추세이다. 시장의 흐름은 레벨이 점점 높아짐에 따라 물량 공급을 통해 속도를 제한하려고 업체들이 고점매도에 나설 전망이다. 하지만 외국인 주식 순매도,달러/엔, 역송금 수요의 삼총사를 네고물량 혼자서 감당하는 것은 만만치 않을 것이다. 문제는 네고물량이 얼마만큼 지탱할 수 있느냐이지 반격할 수 있느냐가 아니다. ◇제일선물 = 외국인 주식매도자금 역송금 수요, 결제수요와 역외매수세 및 달러/엔 상승 등 상승 우호적인 제반여건이 모두 동원되며 전일 종가대비 2원 높은 1,332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속 적으로 나타난 외국인 주식 순 매도세로 인해 달러/원 환율은 종가기준으로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 했다. 전고점인 1335원을 목표로 한 상승세가 나타날 것으로 볼 수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을 가정하는 근거는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외국인 매도세가 나스닥 지수의 조정에서부터 시작되었고, 미 증시의 조정은 개별 기업의 실적 호전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 할 수 있다. 달러/엔 130엔 대가 확고하게 지지 되고 있는 점과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을 통해 네고 물량 공급분이 착실하게 흡수 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금주 달러/원 환율은 전고점인 1335원을 향한 상승세가 나타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말 NDF 1개월 물 1334/1335, 달러/엔 131.94, 나스닥 소폭 반등, 개장 전 여건은 상승 우호적이나 전고점 부담 물량 출회가 예상된다. 예상범위: 1330~1335원.
2002.04.15 I 최현석 기자
  • "진부총리 사임, 아쉽지만 우려는 없다"-전문가
  • [edaily 김희석기자] 진념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3일 민주당 경기지사 경선출마를 선언하며 사임함에 따라 경제기조에 어떤 변화가 올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그동안의 경기부양 위주에서 중립으로 경제정책이 선회하는 변환기라는 점에서 국내외의 눈길이 쏠려있다. 증권시장 전문가들은 진념 부총리의 사임이 아쉬움은 있지만 정책기조 변화를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는 반응이다. 진념 부총리의 경제정책에 대해서는 우호적인 시각이 지배적이다. 특히 그동안 진행돼 온 일련의 구조조정과 9.11테러이후 경기부양을 통한 경기회복 성공 등에 후한 점수를 줬다. 현대증권 리서치센터 이상재 국내경제 팀장은 "진 부총리가 안정적 성장을 이끌어 냈고 최근에는 경기가 과열기미를 보이자 파인튜닝을 통해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평가했다. 대한투자신탁증권 경제연구소 장만호 소장은 "최근 대우차 매각이 성사된 것처럼 구조조정도 하이닉스를 제외하면 잘 이끌어 왔다"며 "특히 지난해말 이후 적극적인 부양책으로 경기회복을 이끌었고 외국인들이 한국 시장에 대한 리레이팅(rerating)을 유발시키고 국가신용등급을 제고 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들 사이에서는 진념 장관을 한국의 그린스펀으로 여겼을 정도로 신뢰가 있었기 때문에 아쉬움이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제의 수장이 바뀐다면 정책에도 변화가 올수 있다. 이상재 팀장은 "시장과 외국인들이 바라는 것은 기존의 정책과 일관성을 유지할수 있을 것인가 이다"며 "만약 성장 일변도의 성향을 가진 후임자라면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이 학습효과를 통해 무분별한 설비투자에 대한 반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점을 경제정책 결정자에게 리마인드 시키는 작용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만호 소장은 "정치적인 일정등을 감안하면 마무리해야할 시점"이라며 "새롭게 경제나 구조개혁을 추진하기 보다는 그동안의 흐름과 일관성을 유지할수 있는 사람이 후임자로 결정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진념 부총리 이후 거론되고 있는 사람들의 면면을 보면 정책의 일관성이 예상되며 남아있는 분들과 조율을 잘할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장 소장은 "국제금융계에서 진념 부총리의 사임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고 있고 앞으로의 정책변화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면서 "그렇지만 사람이 바뀐다해서 정책추진에 대한 차질을 걱정하는 것은 기우"라고 덧붙였다. 이상재 팀장은 "증권시장에서는 정책변화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수 있지만 수출경기 회복 여부보다 민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2002.04.13 I 김희석 기자
  • (시황분석)숨고르기 과정..길게 호흡할 때
  • [edaily 지영한기자] 이번 주(4월8~12일) 주식시장은 큰 폭의 변동성을 내보였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지속된 가운데 주중 옵션만기일이 걸치면서 단기적인 수급불균형이 초래된 까닭이다. 주후반 개인들의 주도로 이틀 연속 반등세를 보였으나 900선 회복에는 실패했다. 거래소시장과 코스닥시장 모두 단기 및 중기추세선인 5일선과 20일선을 모두 하향 이탈해 기술적으론 추가 조정 가능성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결국 거래소시장은 한 주간동안 42.32포인트(4.60%) 떨어진 875.69로, 코스닥시장은 3.96포인트(4.48%) 하락한 84.24로 이번주를 마감했다. ◇이틀 반등불구 조정의 연장 가능성 최근 장세와 관련, 많은 전문가들은 최근 이틀간의 반등에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는 반응이다. 단기급락에 따른 반등정도로 보자는 경우가 많다. 증시사상 두번째지만 역사적으로 가장 긴 6개월 연속 양봉을 그려낸터라 최근 며칠간의 조정으로 제대로 숨고르기가 가능했겠냐는 얘기도 나온다. 그러나 이같은 분석에는 모양상으로 4월중엔 쉬어가는 것이 좋을 것이란 인식이 깔려있다. 대세상승 기조가 변한 것이 없지만 이달 초순까지 7개월째 상승하다보니 쌓인 피로가 적지 않았던 만큼 이번 조정기에 아예 부담을 씻고 가게 좋지 않겠느냐는 기대와 다름이 아니다. 김영익 대신경제연구소 투자전략실장도 비슷한 생각이다. 그는 이미 큰 장이 섰으며 지금도 이같은 트랜드가 유효하다고 밝히고 있다. 따라서 4월중 숨고르기를 거친다면 이후 재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승식 삼성증권 증권조사팀장도 길게보면 현재 주식시장은 대세상승과정에서 기술적 조정과정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반등이 급락에 따른 자율반등이고 조정국면이 4월 중순 이후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없지 않지만 그렇다고 추세상승기조가 꺾인 것은 아니라고 강조하고 있다. ◇추세상승은 유효..긴 호흡이 필요할 때 사실 전문가들 사이에선 5월 이후 반등을 기대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4월말께 발표되는 산업활동동향이나 5월초 4월 수출증가율 등이 기대를 충족시키며 반등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또한 뉴욕증시가 불안한 게 문제이지만 미국과 한국의 상황이 다르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영익 실장은 미국은 기업회계 불안이나 주가 고평가 논란, 거시경제 지표를 뒤따르지 못하는 기업수익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으나 한국은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 기업의 이익이 실질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회계투명성도 좋아지고 있어 어느정도 차별화가 가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지금까지는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주가가 올랐지만 점차 호전된 경기지표들이 눈으로 확인되면서 주가 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란 기대감도 나온다. 무엇보다 국내기업들의 이익추정치가 큰 폭으로 상향조정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일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이번 대세상승 흐름을 어떻게 전망할 수 있을까. 김영익 실장은 주식시장이 5월 이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상승에 따른 조정다운 조정이 7월중엔 있을 수 있다고 했다. 물론 이같은 조정을 거친뒤에는 다시 상승세를 전개할 것이란 큰 그림을 그려놓고 있다. 김승식 팀장은 이론적으로만 보면 최근 평균 주가를 880선으로 보면 1140~1300선까지의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기업이익과 여전히 싼 밸류에이션, 경제사이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장기적으로 현 주가대비 30~50%의 추가 상승을 예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 팀장은 따라서 지수가 850선을 깨고 820~830선까지 밀릴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지만 만약 이럴 경우엔 중장기적 관점에서 우량주를 사들이는 것이 옳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2002.04.12 I 지영한 기자
  • (종합시황)환율, 1년래 최고..주가 반등
  • [edaily 김희석기자] 12일 한국 금융시장은 일정한 흐름이 없이 "각자의 논리"에 따라 움직였다. 환율은 외국인의 주식매도 영향으로 상승세를 보이며 1년래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으나 채권금리는 정책기조에 대한 우려에서 벗어나 하락세를 보였다. 주식시장에서는 조정양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개인의 매수세가 활발히 유입됐다. 달러당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2.0원 오른 1332.0으로 마감했다. 지난해 4월10일이후 최고 수준이었다. 지표금리인 국고 3년물은 0.05%포인트 하락한 6.48%를 기록했다. 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 및 기관의 매도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종합주가지수가 1.49% 상승한 875.69, 코스닥지수가 0.44% 하락한 84.24를 기록했다. ◇환율, 1년래 최고 1332원..증시가 변수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외국인 주식순매도에 따른 역송금 수요로 전날보다 2원 높은 1332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는 지난해 4월10일 1334.10원 이후 1년만에 최고치다. 환율이 1년래 최고치로 치솟았지만 장중 환율변동폭은 3원에 불과했고 극단적인 달러수급불균형이 나타난 것도 아니었다. 최근 환율수준이 높았고 달러매수세가 꾸준히 시장을 이끌어왔다는 의미다. 증시의 외국인은 이날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751억원, 63억원 주식순매도를 기록했다. 전날 시간외거래에서 대규모 주식순매수로 반전한데 이어 이날 순매도규모가 이전보다 훨씬 줄어들어 앞으로 달러수급구조에도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그러나 이날 시장에는 최소 2억달러 이상의 역송금 수요가 등장해 매물을 거둬갔다. 달러/엔 환율은 소폭 상승했지만 변수가 되지못했다. 4월이후 달러/엔 환율이 135엔이상으로 급등할 가능성이 제기돼왔지만 실제론 상승세가 강하지않고 기존 박스권에 묶이는 분위기가 강해졌다.이에 따라 외환시장은 엔화 움직임에 큰 비중을 두지않는 모습이었다. 4시48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132.12엔을 나타내고있다. ◇주식, 거래소 반등지속/코스닥 약보합 주식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개인들이 활발히 매수에 가담했다. 거래소시장에서는 자사주취득에 힘입어 이틀연속 반등세를 유지했으나 코스닥시장은 역부족이었다. 종합주가지수는 12.83포인트(1.49%) 오른 875.69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751억원과 536억원을 매도했고 개인과 기타법인이 700억원과 588억원을 순매수했다. 거래는 8억288만주와 3조7381억원을 기록했다. 하락종목이 466개(하한가6개)로 상승종목 317개(상한가21개)보다 많았다. 은행과 전기가스 철강금속 의료정밀 등이 강세를 보이며 반등을 주도했다. "빅5"가 일제히 올랐다. 삼성전자과 SK텔레콤이 2.64%, 0.97% 상승했다. 국민은행이 4.68%, KT 0.51%, 한국전력도 4.05% 상승했다. 또 조흥은행 포항제철 현대차 신한지주 등도 2~4%대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삼성SDI와 기아차는 2.91%, 2.28%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0.37포인트(0.43%) 내린 84.24로 마감했다. 상한가 27개를 포함해 288개 종목이 올랐지만 하락종목은 441개(하한가 24개)에 달했다. 거래는 3억8890만주와 1조6363억원으로 부진했다. 개인만이 309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152억원과 63억원을 순매도했다. 통신장비와 건설업종이 3% 넘게 떨어진 것을 필두로 기계장비 일반전기전자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비금속 IT하드웨어 등의 업종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휴맥스가 외국인 매도세로 7.47% 떨어졌으며 엔씨소프트도 3.12%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씨엔씨엔터 KTF 하나로통신 등도 약세를 보였다. 약세속에서도 한빛소프트(+7.91%)와 강원랜드(+3.65%)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채권수익률, 하락..국고 3년물 6.48% 채권시장에서는 미국의 국채금리 하락, 미세조정에 비중을 둔 정책회의 등이 매수세를 자극, 채권수익률이 하락세를 보였다.(채권값 상승).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소비자전망지수가 3개월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소식에도 둔감하게 반응했다. 반면 정부가 정책기조의 방향을 "중립"으로 틀 것이란 전망에서 한발 물러서자 금리가 하락세를 보였다. 증권업협회가 고시한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0.05% 포인트 하락한 6.48%, 1년만기 금리는 0.02%포인트 내린 5.44%를 기록했다. 5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0.07%포인트 하락한 7.08%에 마감됐다. 2년만기 통안채 수익률은 0.04%포인트 하락했고 3년만기 회사채 수익률은 AA-가 0.05%포인트 내린 7.20%를 나타냈다.
2002.04.12 I 김희석 기자
  • 증시, 옵션만기도래..개인매수로 강보합
  • [edaily 지영한기자] 11일 오전 주식시장이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옵션만기일을 맞아 프로그램매물이 조금씩 흘러나오고 있고 외국인의 매도우위가 지속되고 있지만 개인들이 매물을 받아내고 지수를 지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종목별로도 최근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 활발히 시도되고 있다.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을 모두 합칠 경우 상승종목이 1100개에 육박하고 있고 하락종목은 300개를 조금 넘어서고 있는 상황이다. 테마별로는 LCD관련부품업체와 반도체 장비 및 재료업체, 인터넷보안업체,스토리지주 등이 활발한 반등시도를 보여주고 있다. 신한지주와 한미은행간 합병기대감으로 은행주도 오름세고 전날 9%가까이 급락했던 보험업종도 3%대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오전 10시14분 현재 거래소시장은 전날보다 5.53포인트(0.64%) 오른 861.56을, 코스닥시장은 1.21포인트(1.44%) 상승한 84.75를 기록중이다. 상승종목은 거래소와 코스닥이 각각 542개와 550개를 보이고 있는 반면 하락종목은 거래소가 211개, 코스닥이 166개에 그치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거래소시장에선 개인이 100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국내기관이 412억원과 67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선 개인과 기관이 104억원과 8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이 18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이 시간 현재 거래소시장의 프로그램매매는 784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중이다. 옵션만기 청산물량과 관계있는 차익거래가 362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중이며 비차익거래도 422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옵션만기일을 맞은 만큼 선물 베이시스에 따라 장막판 청산물량이 쏟아질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물론 베이시스의 콘탱고가 유지될 경우엔 청산시기가 만기일 이후로 늦춰질 수도 있다는 반응이다.
2002.04.11 I 지영한 기자
  • (박재훈의 증시기상도)나스닥에 대한 배신감
  • [edaily 박재훈] 한국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매도우위를 보이면서 KOSPI를 지수 20MA아래로 추락시키고 있었던 사이에, 이미 NASDAQ시장은 6주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두가지 현상이 전혀 상반된 흐름으로 인식할 수 있지만, 내적으로 들어가면 높은 상관관계를 갖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즉, 삼성전자에 대한 일반적인 평가는 반도체사업부문 보다는 핸드폰단말기와 TFT-LCD부문이 더 화려한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단순 기술주(Cyclical IT Stock)의 의미가 아니라 우량주의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림 : 삼성전자와 NASDAQ시장의 주가 흐름> 자료)동양증권, Datastream 그러나 원론적으로 우량주의 주가 상승패턴도 해당종목이 소속된 업종이 전반적으로 상승흐름을 이어 갈때 여타 종목과 펀드멘탈 측면에서 차별화되기 때문에 주가 상승률도 더 높아야 한다는 개념이 되는 것다. 또한 소속된 업종의 주가 흐름이 하락세로 전환될 때는 하락폭이 다른 종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을지 몰라도 흐름은 같이 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전세계 기술주들의 흐름을 주도하는 NASDAQ시장의 흐름이 약세로 전환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량주라는 이유 만으로 독주할 수 없는 것이다. MSCI지수의 한국 포트폴리오 가운데 삼성전자의 편입비중이 40%라는 점에서도 이미 삼성전자는 글로벌화 되어있다. 결국, IT경기의 회복으로 NASDAQ시장의 전망이 긍정적일 것이라는 당초 기대감이 무너져 버린 꼴이며, NASDAQ에 대한 일종의 배신감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기업실적 악화가 NASDAQ 약세의 주 원인으로… 그렇다면 나스닥 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중요한 원인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현재 매일 나스닥시장의 하락 원인에 대한 언론의 기사내용은 대부분 기업실적 악화로 요약되고 있다. 기업실적의 악화가 나스닥지수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던 기업은 4월1일에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인 피플 소프트가 1/4분기 매출이 당초 예상치를 15%나 하회한 1억3,500만달러에 그치고 순익도 컨센서스를 밑돌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동사의 주가가 무려 32.67%나 하락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또한 같은 날 소프트웨어업체인 브로드비젼도 1분기 매출이 2,900만-3,200만달러로 컨센서스 3,600만달러를 하회할 것이라고 발표한 것도 커다란 동인으로 작용하였다. 4월9일에는 세계 최대 컴퓨터 업체인 IBM이 1/4분기 매출이 컨센서스에 비해 10억달러 정도 미달할 것이며, 순이익 역시 전망치인 85센트를 크게 밑도는 66-70센트를 기록할 것으로 밝히는 등 동사의 10년 역사상 처음으로 전망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낳은 것이다. ◇기업실적 악화는 IT투자지출이 회복되지 않고 있기 때문 양사의 실적 발표에서 특이 한 점은 모두 IT분야의 투자지출이 회복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는 점을 강조했다는 것이다. 이미 미 경기는 회복되고 있다고 전망하고 있는데, 기업들의 IT지출을 늘리지 않고 있는 이유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 이에 대한 해답으로 가트너 그룹은 다음과 같은 이유를 열거하고 있다. ①기업의 IT예산은 경기주기에 비해 약 8개월에서 12개월 후행하는 경향이 있는데, 미 기업들은 지난 2001년말에 이미 IT예산의 규모를 확정했기 때문에 2003년 예산을 계획하는 올해 4분기까지는 IT지출을 늘리지 않을 것이다. ②많은 기업들이 지난해 이후 IT투자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견지해 왔다. 대부분의 정보관련부서는 신뢰성을 잃고 있고, CEO들은 IT투자의 성과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IT구매결정이 쉽게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다. ③이미 많은 기업들이 상당규모의 IT 인프라를 구축했기 때문에 추가적인 하드웨어의 구매를 원하지 않고 있다. ◇IT투자지출 회복은 2/4분기 이후에나 가능할 듯 그렇다면 미 기업들은 언제 IT에 대한 투자지출을 늘리려 할 것인가 지난 FOMC회의에서 그린스펀 의장은 아직도 최종 수요회복에 대해서는 우려를 나타낸바 있는데, 이는 미국 경기침체가 기업들의 과잉설비로 인해 발생한 것이라는 가정하에 최종 수요 가운데 기업들의 수요, 즉 설비투자의 회복은 지속성을 갖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것으로 이해를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림 : 미 기업실적과 설비투자 추이> 자료) Datastream 이와 같이 판단하는 근거는 현재 설비가동률이 낮은 상황이기 때문에 기업들의 자본지출의 증가 속도는 느리게 나타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또한, 올해 상반기 기업들의 실적이 반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이처럼 실적이 회복되는 국면에서는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 보다는 비용 절감에 힘을 쏟을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자본 지출이 빠르게 늘어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미국 기업들의 설비가동률은 최악의 상황을 면하고 증가세로 반전되고 있다. 지난해 12월을 저점으로 2개월 연속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경험적으로 가동률이 설비투자에 대체로 1-4개월 선행해 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설비투자도 곧 회복될 수 있음을 시사해준다. 그러나 IT분야의 설비가동률은 전체 설비가동률에 비해 대체로 3-6개월 후행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2분기에 IT분야에 대한 설비투자가 증가한다고 판단하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또 한가지 주목할 것은 기업들의 실적이 증가세로 반전되는 국면에서 설비투자는 크게 늘어나지 않았다는 점에 있다. 따라서 설비투자가 늘어나기 위한 조건이라 볼 수 있는 설비가동률과 기업들의 실적이 현재 최악을 벗어나 개선되고 있는 중이어서, 이들에 후행하는 기업들의 설비투자 수요는 뚜렷한 회복이 가시화되는 시점까지는 크게 늘어나지 못할 것으로 전망할 수 있다.
2002.04.11 I 박재훈 기자
  • 국채선물 급등.."주식시장아 고마워" 102.71p(마감)
  • [edaily 하정민기자] 10일 국채선물 6월물이 전일보다 26틱 높은 102.71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3만5184계약, 미결제약정은 1만1339계약 늘어난 8만9215계약이다. 전일 미 국채수익률 하락으로 상승출발한 이날 국채선물은 장중 국내 주가지수 급락에 힘입어 상승폭을 늘렸다. 전일 하락에 대한 반발매수도 꾸준히 유입됐다. 종료직전 환매가 급격하게 일어나면서 102.70포인트마저 상향돌파했다. 수입물가 31개월 최고치 급등과 같은 펀더멘털 악재는 주가하락에 눌려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이날 외국인들은 주식시장에서 폭발적인 매도공세를 나타내며 6영업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다. 국채선물은 오전까지 증시하락에 크게 반응하지 않았으나 오후들어 민감하게 움직였다. 외국인들은 이날 국채선물 시장에서 총 3174계약을 순매수하며 "주가지수 선물과 금리 선물에서 반대 포지션을 취한다"는 속설을 입증했다. ◇시황 이날 국채선물은 전일보다 10틱 오른 102.55포인트로 출발했다. 기업실적 부진과 중동사태 해결지연으로 미 금리인상이 늦춰질 것이란 전망으로 전일 미 채권수익률이 하락했기 때문. 기술적 반등시점 인식도 상승출발을 부추겼다. 102.60포인트 부근에서 매매공방을 벌이던 국채선물은 은행권의 대규모 환매로 이 선을 상향돌파했다. 국내 주가도 개장초부터 30포인트 넘는 급락세를 나타내면서 국채선물 오름폭이 더 커졌다. 3월 수출입물가가 급등했다는 루머가 돌면서 추가상승도 일정부분 제한됐지만 저가매수세가 꾸준히 들어왔다. 오후장 중반까지 국채선물은 102.60포인트대에서 지루하게 횡보했다. 9분동안 매매가 한 건도 체결되지않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증시의 외국인들이 개장이후 처음으로 5영업일 연속 1000억원대 이상을 순매도했다. 국채선물에서도 공격적인 매수를 단행하자 은행, 투신등도 이를 뒤따랐다. 국채선물은 종료직전 102.73포인트까지 치솟은 후 102.71포인트로 이날 장을 마쳤다. ◇증시 영향력 커져..외생변수도 단기강세 일조 외국인들이 주가 급락을 주도하면서 주가지수 추가하락이 가능하다는 전망이 늘어나고 있다. 이는 채권시장의 단기적 강세를 지지할만한 요인. 버스폭발 사고로 중동 정세가 다시 불안해진 것도 채권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중동사태 조기해결이 어려워지면 안전자산 선호현상은 더욱 두드러지고 이는 채권수익률 하락 및 미 금리인상 지연과 직결되기 때문. 이란이 이라크의 원유 금수조치에 동참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투신권 한 딜러는 "오늘도 거래량이 적은 가운데 종료직전 국채선물 가격이 올라서 큰 의미를 부여하긴 어렵다"면서도 "일단 102.70을 넘었고 가격변동성도 늘어나 최근 약세장에서는 두드러지게 선전한 편"이라고 말했다. 보험사 한 딜러도 "은행 투자계정이나 우리같은 장기투자 기관들은 5년물과 같은 장기물에 대한 수요를 쉽게 거둘 수 없다"며 "요즘같은 장에서는 스프레드만 가지고 이익을 내야하는데 국고5년-10년의 스프레드를 감안할 때 매수세가 당장 사라지긴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만일 내일 국채선물이 개장초 102.80을 돌파하면서 출발한다면 단기랠리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다만 아직까지 박스권은 유효하다는 의견도 있다. 선물시장 자체 재료가 별로 없는만큼 주식시장의 영향권 안으로 편입되는 것은 당연하며 증시조정이 끝나면 다시 금리상승세가 재개될 것이란 분석이다. 선물회사 한 관계자는 "외생변수에 따라 장 초반 상승분위기가 만들어져도 박스권에서 움직이는 장세는 변함없을 것"이라며 "주가하락도 어느 정도 조정받지않겠냐"고 말했다. 그는 "현 상황에선 캐리로 인한 금리 하락보다 향후 상승 가능성이 더 크니까 국채선물이 상승해도 박스권을 상향이탈하긴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2002.04.10 I 하정민 기자
  • (전망)환율 하락출발..증시 외국인이 변수
  • [edaily 손동영기자] 10일 달러/원 환율에 대해 선물회사들은 일단 달러/엔 환율 하락으로 나타난 달러약세 현상이 국내시장에도 영향을 끼쳐 소폭이나마 하락세로 출발할 것으로 보고있다. 그러나 매일 1000억원이상의 주식순매도를 계속하고있는 증시의 외국인 투자자들로 인해 환율하락폭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하고있다. 취약한 증시여건 등 달러수요요인이 쌓여있는 상황에서 달러약세 흐름만 따르기엔 부담스럽다는 것. ◇동양선물 = 금일 국내 외환시장은 달러/엔 하락의 영향으로 하락 개장할 전망이다. 그러나 외국인 주식매도 자금으로 인해 큰 폭의 하락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또한 금일 국내 증시 또한 약세가 예상되므로 달러/엔 하락으로 인한 영향은 장 초반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거래범위: 1326~1331원. ◇LG선물 = 금일은 무엇보다도 130엔대로 내려 앉은 달러/엔 환율이 눈에 띈다. 60일 이동평균선 돌파 후, 20일 이동평균선마저 하향 돌파한 5일 이동평균선과 130엔대로 낙폭을 확대한 달러/엔 환율은 향후 추가 하락을 예상케 한다. 3월18일 이후 130엔과 134엔 사이의 박스권 흐름을 보인 달러/엔 환율이 움직이기 시작했기 때문에 달러/원 환율 또한 다시 활력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금일 또한 외국인의 대규모 주식 순매도에 따른 역송금 수요에 대한 부담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겠으나, 매물벽을 확인하며 1330원대 안착에 번번히 실패했던 점을 생각해 볼 때 달러/엔 환율의 급락을 등에 업은 매도세가 강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금일 또한 큰 줄기는 달러/엔 환율의 급락과 증시에서의 외국인 주식 순매도에 따른 역송금 자금에 대한 경계감이 맞서는 하루가 될 것이다. 약 한달간의 정체 흐름을 벗어나 등락을 재개한 달러/엔 환율의 힘이 좀 더 우세할 것으로 예상된다. 4월 들어 1조원을 넘는 매물을 쏟아낸 외국인 투자자의 움직임과 중동의 긴장 고조에 따른 유가의 급등 등 상승에 우호적인 주변 여건에도 불구하고 고점 인식에 따른 업체 매물로 인해 1330원이 강하게 막혔던 최근 흐름을 감안해도 매도 대응이 보다 바람직해 보인다. 다만, 1325원대에 대한 최근의 지지강도와 전일 장 마감 무렵 사자세를 보인 역외세력의 움직임을 고려해볼 때, 1325원대에서 추격 매도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 금일의 포커스는 달러/엔 환율의 130엔 레인지 하향 돌파 여부와 달러/원 환율의 20일 이동평균선(1327.1) 하향 돌파 여부에 맞춰진다. 달러/엔 환율이 130엔을 하향 돌파할 경우 손절매에 따른 추가 급락까지 생각해 볼 수 있으나, 130엔에 옵션 벽이 강하다고 알려져 있고, 1325원의 20일 이평선과 1325원의 지지 강도를 고려할 때, 추격 매수보다는 주요 지지선 돌파 여부를 살피는 것이 좋아 보인다. 예상거래범위: 1327~1330원. ◇부은선물 = 예상 밖으로 외국인 주식 매도 역송금 수요의 유입이 부진하던 전전일의 양상과 달리 이날은 비록 2 영업일전의 순매도 규모에 미치지는 못하였으나 상당량의 수요가 유입되며 고점 매물을 소화해낸 것으로 보이며, 이에 더하여 1800억원 이상의 대규모 순매도가 이날도 이어지자 장종반 1330원대 진입에 성공하였다. 여러가지 증시의 주변 상황으로 볼 때 외국인 순매도세가 쉽사리 멈추기 힘들 것으로 전망되기도 하는 가운데 이와 같은 천억원대 단위의 순매도가 지속될 경우 전액 역송금 수요로 등장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현 레벨을 받쳐주기에 충분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당분간 다른 변수들보다도 증시의 외국인 매매 동향에 더욱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겠다. 전일 밤 달러엔 환율이 130엔대로 내려섬에 따라 금일 약보합 개장이 예상되나 미증시의 하락으로 인해 장중 외국인 주식 순매도가 지속될 경우 전약후강 장세가 펼쳐질 가능성도 생각해 볼 수 있겠다. 다만 증시의 외국인 순매도를 제외한 상승 요인이 부재한 상황이며, 역송금 수요가 부진할 경우 돌발적인 하락이 나타날 수도 있으므로 매수 진입도 그리 편치만은 않을 듯. ◇삼성선물 = 금일은 환율하락요인과 상승요인이 맞서면서 1330원을 저항선으로 하는 박스권 장세가 예상된다. 달러/엔은 미국의 중동지역 중재 기대로 강세로 출발하였으나 132엔 저항선 돌파 실패, 미증시 약세 및 중동지역 군사충돌 지속 등의 영향으로 130.80의 지지선이 하향돌파되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음 지지선은 130.50, 129.70이다. 반면 기술주 실적우려로 나스닥지수가 2% 이상 하락폭을 기록해 국내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의 순매수를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 수급상으로는 이번 주들어 이틀동안 4000억원이 넘는 외국인 주식순매도물량이 수요요인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1330원에 기댄 업체들의 네고물량간의 공방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오늘의 박스권 승부는 외국인 주식매도물량이 얼마나 외환시장 수요요인으로 작용하는지와 달러/엔의 추가하락 여부에 달려 있다고 하겠다. 예상범위: 1326~1331원. ◇국민선물 = 경기회복과 함께 달러/원 환율은 예전처럼 달러/엔에 복종하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 중동사태 해결로 달러/엔 환율은 힘을 얻어 상승세를 보였지만 달러/원 환율이 기대하는 것 만큼 반응해 주지 않고있다. 이런 현상은 달러/원 환율이 달러/엔보다 수급을 중요시 하는 것으로 당분간 계속되리라 여겨 수급면에서 시장의 분위기는 외국인 주식 순매도와 연합 전선을 펼치고 있는 역송금 수요가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을 앞서 나가고 있지만 경계감으로 정신무장한 네고물량의 저항이 만만치 않다. 소폭상승을 인정하는 분위기이지만 특별한 재료가 나오지 않는 한 추가 상승은 막힐 것으로 전망된다. 전일 현물 환율 변동폭은 1원 60전이었고,선물 환율 변동폭은 1원 70전이었다.시장 참가자들은 변동없는 시장에 심리적으로 지칠대로 지쳤다. 결제수요와 네고물량의 줄다리기,저점매수와 고점매도의 신경전, 역송금 수요와 물량 처분 매도세의 샅바 싸움, 여전히 시장은 변화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매수와 매도 세력의 힘이 대등하여 당분간 시장의 두터운 장벽을 깨기에는 역부족으로 여겨진다. 모든 시장 참가자들이 시장의 움직임을 기대하고 있지만 기회를 기다리며 관망하는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시장 전반적인 마인드는 여전히 추가 상승이지만 가속도를 붙이기에는 엔진의 힘이 충분하지 않다. 속도를 내더라도 천장이 의외로 단단하여 천장을 뚫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을 뒤흔들수있는 돌발적인 강한 모멘텀이 나오지 않는 이상 위아래에서 계속 압력을 가할 것으로 보이며 달러/엔환율이 별다른 모멘텀이 없다면 시장에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을 것이며 앞으로의 장세는 수급 동향에 의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수급 동향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좀 더 지켜보면서 방향성 전환 여부를 결정해도 늦지 않으리라 예상한다.
2002.04.10 I 손동영 기자
  • (초점)MSCI 지수변경, 한국에 별 영향 없을 것-DJ
  • [edaily 전미영기자] 12일(한국시각)로 예정된 모건스탠리 캐피탈인베스트먼트(MSCI)의 지수변경을 앞두고 한국이 일본을 제외한 극동지역에서 여전히 높은 비중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MSCI 지수변경으로 인한 외국인 투자자금의 한국증시 신규유입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다우존스뉴스는 지난해 11월 MSCI가 유동성평가를 기준으로 지수산정 방식을 일차적으로 변경했을 당시 한국은 호주 및 홍콩과 함께 일본을 제외한 아태지역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부여받았으며 이번 지수변경에서도 같은 경향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전했다. 다우존스는 그러나 이미 외국계 펀드가 한국에 대한 투자비중을 상당 부분 늘린 상황이어서 MSCI 지수변경에 따른 신규 자금유입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인베스텍 애셋매니지먼트의 스튜어트 앨드크로프트 이사는 이와 관련 "우리는 이미 한국에 주목해왔다"면서 이미 상당 수의 외국펀드들이 한국에 대한 투자비중을 늘려왔기 때문에 한국증시가 MSCI지수변경에 따른 특별한 수혜를 입을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대다수 펀드매니저들은 MSCI의 이번 지수변경이 한국 뿐 아니라 세계 주식시장에도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MSCI가 유동성에 기반해 지수를 산정하겠다고 발표한지 일년 이상이 경과한 상황이어서 각국 주식시장엔 이 같은 내용이 이미 반영돼 있으며 지난해 11월 일부지수의 변경이 발표됐을 때도 시장의 반응은 크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의 지수변경 당시 MSCI 세계지수에서 미국의 비중은 50.67%에서 53.42%로 확대됐고 영국은 9.94%에서 10.35%로 비중이 늘어나면서 2위를 차지했다. 일본은 10.05%에서 9.48%로 비중이 축소돼 3위로 떨어졌다. 당시 MSCI의 지수조정에서 한국의 비중은 0.58%에서 0.52%로 소폭 하향조정됐으나 호주(1.40%), 홍콩(0.70%)에 이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선 가장 높은 비중을 부여받았었다. MSCI의 이번 지수변경은 유동성평가에 기반한 지수산정을 마무리짓는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오는 5월 31일 증시 폐장 직후부터 적용된다. MSCI의 자체집계에 따르면 미국 글로벌펀드 가운데 5000억달러가 이 지수와 직접적으로 연계돼 있으며 전세계적으로는 3조달러 규모의 펀드가 MSCI지수를 벤치마크해 투자하고 있다.
2002.04.10 I 전미영 기자
  • (외환폴)환율 1323~1334원 전망..등락 제한
  • [edaily 손동영기자] edaily 외환전문가 폴을 분석한 결과, 이번주(4월8~12일) 달러/원 환율의 저점은 1322.70원, 고점은 1334.20원으로 전망됐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의 이번주 환율도 제한된 범위안에서 등락하는 힘없는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있다. 장중 달러수급에 주의하며 신중하게 거래하되 중장기적인 환율방향을 염두에 둬야한다는 지적이다. 이번주 1335원이상 환율을 예상한 전문가가 거의 없다는 점도 눈여겨볼만 하다. 지난주말 1330.50원 종가에 별다른 의미를 두지않음을 뜻한다. ◇신한은행 변상모 팀장 재료와 수급이 충돌하여 원달러 환율이 방향성을 상실한 모습은 당분간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재료 테마는 달러 약세 현상이다. 중동불안사태에 미국 기업들의 어닝시즌이 겹치면서 미국 증시는 당분간 약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측된다. 엔화 강세라기 보다는 달러 약세요인으로 인해 당분간 엔달러 환율은 130엔 초반대에서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당국도 이 수준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그러나 엔달러 환율을 쫓아 원달러 환율이 하락할 것 같지는 않다. 미국 시장의 불안으로 인한 달러 약세는 오히려 원화 약세요인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수급상 배당금 송금 수요도 다음주까지는 계속이어져 환율의 하락을 저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증시에서 외국인의 매도세도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역사적 저항선인 1000선을 앞두고 있다는 부담과, 많은 외국 금융기관들이 금년 KOSPI 목표수준을 900정도로 예측해, 현 수준에서 이익실현 매도물량은 계속 이어질 것이다. 작년 상반기 이후 모처럼 130억불 수준을 회복한 월간 수출과 무역수지의 호재는 이달 중순을 넘어서야 그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이며 당분간 원달러 환율의 횡보세는 더 이이질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범위: 1323~1333원. ◇외환은행 이정태 대리 펀더멘탈의 호전에도 불구하고 수급불균형에 따른 원달러환율의 점진적 상승세가 금주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유가상승 및 중동불안이란 재료에다 배당금 역송금 수요, 지난 주 6000억원에 달한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로 인해 수급마저 환율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이러한 상태가 지속된다면 연중 고점돌파를 시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증시에 대한 긍정적 전망, 수출 회복세, 국가신용등급 상향, 물가상승에 대한 당국의 경계감 등으로 1330원대 환율이 높다는 견해가 우세하고 강한 달러에 대한 의문과 함께 엔화 약세 가능성 또한 절대적인 것으로 볼 수 없는 상황이어서 단기적으로는 수급에 주목하면서 중장기적 추세변화 대비해야 할 중요한 레벨이다. 결국 금주도 제한된 범위 내의 위축된 흐름을 예상한다. 예상범위: 1325-1335원. ◇한빛은행 박시완 대리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엔/달러 환율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중동지역 위기감에 따른 유가 상승, 외국인 주식 순매도세 지속 및 월초 결제 수요와 잠재적 배당금 송금 수요 등으로 달러화 보유 심리가 팽배한 가운데 하방 경직성을 유지한 채 1325-1331원의 좁은 범위에서 등락하며 1330.50원 강보합으로 4월 첫 주를 마감하였음. 금주 원/달러 환율은 년중 고점을 향한 달러화 매수 심리가 극을 이룬 후 주말을 고비로 하락 할 것으로 전망됨. 중동지역의 위기감 조기 해결 가능성으로 유가 안정이 기대되고 엔/달러 상승 또한 제한 받을 것으로 보여 외국인 주식 배당금 수요와 결제 수요가 마무리되면서 달러화의 상승세가 꺾일 것으로 전망됨. 저점: 1320원, 고점: 1336원. ◇하나은행 박용일 대리 금주 달러/원 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외국인 주식순매도 지속 여부가 될 것이다. 국가신용등급이 A로 올라갔고 무역수지도 좋아지고 있으나, 외환수급상 공급우위가 되고 있지 못해 1330원대를 고점으로 인식하면서도 환율이 쉽게 하락하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중동불안이 해결될 기미를 보임에 따라 유가는 안정되고 정유사의 결제수요는 강하지 않을 것이다. 1330원대를 고점으로 인식한 기업체들의 네고물량 및 선물환 헤지 물량이 꾸준히 공급될 전망이나, 외국인 주식역송금분이 대기하고 있어 1330원을 전후한 강보합 분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물가 얘기가 계속되고 있어 1330원대 추격매수는 조심스러우나, 외국인 주식순매도가 계속된다면 단기적으로 1335원까지의 상승은 가능할 전망이며 펀더멘털과 수급요인이 맞서고 있어 큰 움직임을 기대하기 어려운 또 한 주가 될 것이다. 예상 거래범위: 1324~1335원. ◇산업은행 이승현 대리 계속되는 거액의 외국인주식순매도에 대한 부담감으로 환율이 1320원대 후반대에서 저점을 계속높이고 있으나 1330원은 쉽게 뚫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로는 30원에 대한 "고점인식"이 팽배하고 실제로 30원 위에서는 업체들의 거액 네고물량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으며, 달러/엔 움직임이 예상외로 조용하기 때문임. 달러/엔 환율의 급등 없이는 원달러 환율은 설사 30원 위로 올라간다 하더라도 눈치보기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35원까지 가는 길이 순탄치는 않을 것으로 보임. 반대로, 환율이 급락하기 위해서는 주식순매도의 순매수 전환, 달러/엔의 급락 등이 수반되어야 할 것으로 보이나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커 보이지 않음. 따라서 다음주 환율은 1324~1332원 정도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 예상범위 : 1320~1335원. ◇ABN암로 정인우 지배인 4월 들어서도 환율은 답답하게 움직이고 있다. 달러엔, 중동 긴장사태, 유가 급등 등 외부변수에 둔감한 반응을 보이며 오로지 당일의 수급에만 의존하며 2-3원 레인지를 보인 한 주였다. 다만 주말 종가가 1330원을 상향 돌파하며 마감하여 전고점(1335원)까지의 추가상승을 기대하게 되었으나 달러엔이 주말 뉴욕시장에서 131엔대로 반락하면서 역외시장도 현물환으로 환산하면 1330원대 아래로 하락하였다. 이번주는 수급상 공급보다는 수요가 우위인 시장이 될 것 같다. 주초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분 달러매수가 있고 1325원대 아래에서 대기하고 있던 정유사들의 매수주문도 높여서 올라올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지만 1330원 위에서는 전자업체와 자동차업체들의 적극적인 매도도 예상되기 때문에 이번주도 큰 폭의 등락을 보이기는 어려운 장이 될 것 같다. 1000원대 이상으로 올라온 원엔 매도전략(달러엔 매수, 원달러 매도)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시점이 아닌가 싶다. 예상거래범위 : 1325~1335원. ◇BOA 송화성 지배인 계속되는 외국인 주식순매도가 달러수요로 작용할 것이다. 차익실현을 위한 그들의 주식매도는 900선위에선 계속될 것으로 본다. 환율을 계속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기엔 정부로선 부담이 될 것이다. 이번주엔 환율의 정점수준을 보게될 것이며 그이후 하락추세로 돌아설 것이다. 예상범위는 1327~1334원. ◇LG 투자증권 전민규 이코노미스트 이번 주 환율은 그 동안 상승을 이끌었던 요인들이 퇴조하면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실업률이 예상외로 악화됨에 따라 주요 통화에 대해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미 경제의 회복 속도가 당초 기대했던 것보다는 다소 느려질 가능성이 있어 달러 강세가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내외환시장이 식목일로 휴장하였던 4월5일 엔/달러 환율은 132.3엔에서 131.7엔대로 하락하였지만 이 부분이 아직 원/달러 환율에 반영되지 않았다. 또한 중동지역 긴장이 완화되면서 유가가 하락하고 있다는 점이다. 한때 배럴당 27달러대로 상승하였던 서부텍사스중질유(WTI) 유가는 다시 25달러대로 하락하였다. 이 부분도 역시 원/달러 환율에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주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이 부분에 대한 전망은 중동지역의 돌발적인 상황에 따라 완전히 달라질 수 있는 위험이 있다. 다만 중동 사태가 아랍권 뿐 아니라 유럽 및 미국도 이스라엘을 지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가정하에서 환율을 전망한다면 하락의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 주 거래범위는 1315~1330원으로 전망된다. ◇동양증권 이동수 이코노미스트 이번 주 달러/원 환율은 단기적으로 달러/엔 환율과 외국인 주식 순매도 등 주변변수들이 서로 상충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여전히 한쪽 방향으로 움직이기 어려운 시장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1330원에 대한 절대수준부담과 달러/엔 하락, 당국의 물가부담 우려로 추가상승에는 부담이 적지 않다는 점에서 전반적으로 소폭하락이 예상되나, 지난주 6000억원대에 달한 외국인 주식순매도 자금의 역송금 수요에 대한 부담도 적지 않다는 점에서 아직까지 의미있는 시장변화를 예상하기 어려워 보인다. 거래범위:1325~1335원. ◇edaily 외환폴 4월8일~12일 전망 소속 이름 저점 고점 신한은행 변상모 팀장 1323 1333 외환은행 이정태 대리 1325 1335 한빛은행 박시완 대리 1320 1336 하나은행 박용일 대리 1324 1335 산업은행 이승현 대리 1320 1335 ABN암로 정인우 지배인 1325 1335 BOA 송화성 지배인 1327 1334 LG증권 전민규 이코노미스트 1315 1330 동양증권 이동수 이코노미스트 1325 1335 평균 1322.67 1334.22
2002.04.08 I 손동영 기자
  • (전망)환율 소폭상승 출발..박스권 유효
  • [edaily 최현석기자] 4일 달러/원 환율은 소폭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선물회사들은 환율이 뉴욕증시 하락과 역외환율 상승으로 전날보다 약간 오른 채 거래를 시작할 것이나 장중에는 전형적인 박스권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정한 방향을 못찾고 있는 달러/엔 환율과 식목일 연휴를 앞두고 있는 점이 등락을 제한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유가와 지난 이틀간 3100억원을 넘어선 외국인 주식순매도 규모는 환율에 심리적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방향성이 없는 만큼 추격 매수보다는 기술적 매수, 매도 기법이 유용할 것이라고 선물회사들은 권고하고 있다. ◇동양선물 = 중동의 불안한 역학구조가 유가불안을 야기시켜 미국 주식시장을 흔드는 모습을 계속 보이고 있다. 이는 국내 환율상승을 3가지 측면에서 고려할 수 있게 한다. 첫째,유가 불안과 유가 상승으로 인한 국내 에너지 업체에 의한 환율상승이다. 수급상으로는 환율하락이라는 대세가 분명하나 불안하게 움직이는 유가 앞에 정유사의 비드는 그 대세를 꺽고 오히려 환율을 상승시키기에 충분한 힘을 가지고 있고 그에 따른 추종매수세도 만만치 앟기 때문이다. 둘째,주식시장에 연결된 환율상승이다. 미국 주식시장이 금일 아침 다시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나타냈다. 어제 외국인은 미 본토의 유가에 의한 주식시장불안으로 거의 천억에 가까운 주식 순매도를 기록하였다. 이 자금이 바로 시장에 흘러 나오지 않는다 하여도 이는 환율시장 분위기를 "롱 플레이"로 이끌고 나가기에 충분하다. 셋째,고유가에 이제 겨우 반등하는 시장의 충격에 의한 환율상승이다.전적으로 수출에 의존하는 경제구조와 들어오는 에너지의 가격에 원가가 움직이는 구조로 인한 외국인의 투자기피 현상과 수출 경쟁력 하락은 본의아니게 환율 상승을 유도하기에 충분하다. 지금 주식,환율,금리 시장은 "유가불안"에 고된 서리를 맞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이런 중동사태는 언제나 있어 왔고 또 그에따라 대체를 잘 해왔기에 시장에 편승한 무차별적인 추격매매를 자제해야 할 시기이다. 이미 환율시장은 불안하게 움직이는 유가에 어느정도 면역이 생긴게 아닌가 싶다. 금일 환율은 강보합에서 시작 할 것이다. 뉴욕주식시장의 하락과 달러/엔의 혼조, 역외의 소폭 상승으로 환율은 소폭 오르며 시작 할 것이다. 하지만 요근래의 추세대로 환율은 아주 작은 박스권에 갇혀 주말을 맞이할 것이다. 예상범위: 1327~1331(선물: 1328~1333원). ◇LG선물 = 금일 또한 재료와 레벨 부담감이 맞서는 하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순매도와 유가 상승 등 시장을 둘러싼 재료는 여전히 추가 상승을 유도할 것으로 예상되나, 고점 인식에 따른 매도 물량이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즉, 재료와 장세가 맞서며 위축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다수의 미 경기 지표 발표가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식목일 연휴를 앞두고 있다는 점 또한 적극적인 매매를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 상승에 우호적인 여건 속에서도 고점 확대가 쉽지 않은 시장 흐름을 감안할 때, 하락 요인에 민감한 반응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롱으로 치우친 시장 포지션의 해소 과정에 따른 매도가 편해 보인다. 장중 이월에 부담을 느낀 포지션 정리 물량까지 변수로 작용할 경우 급락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지난 주 확인한 바와 같이 1,325원 또한 쉬운 레벨이 아니기 때문에 공격적인 매도 대응은 부담스럽다. 기술적 분석 또한 주요 이평선이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보조 지표 또한 상승 반전을 시도하고 있기 때문에 뚜렷한 방향을 설정하기 어렵다. 결국, 제한된 범위 내의 위축된 흐름을 예상한다. 방향성을 염두에 둔 공격적인 매매보다는 보수적인 관점의 기술적 대응이 바람직 해 보인다. 굳이 방향을 정하자면 상승보다 하락 룸이 넓어 보이기 때문에 매도를 권한다. 예상범위: 1327~1332원. ◇부은선물 = 이날도 역시 종합주가지수가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918포인트를 기록했으나 외국인은 오히려 순매도에 주력하며 적으나마 환율의 하락을 제한하는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유가의 상승세로 인한 시장의 동요는 별달리 감지되지 않는 듯하며, 일상적인 수급에 더하여 달러/엔 환율 및 증시의 외국인 매매 동향이 매우 적게나마 영향을 미치며 가격이 형성되고 있는 분위기이다. 일단 달러/엔 환율이 연중 최고치인 135엔선을 돌파해야만 1335원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 가운데 국제 유가가 배럴당 30달러에 육박하는 수준이 되었을 경우에 이에 더하여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외부 변수의 변동 없이는 여전히 1330원대를 부담스러워하는 가운데 현 수준에서의 좁은 범위 속에서의 등락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일 밤 달러/엔 환율이 큰 변동 없이 전일의 수준을 유지하였으므로 금일 역시 보합권 출발이 예상되나 국내 증시의 상승세에 외국인이 동조하지 아니하며 순매도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 전일 밤의 미증시의 하락세로 금일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이므로 1330원에 육박하는 현수준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러나 아직 현물 1330원대 안착에 대한 확신은 가지기 미흡한 상황으로 보이므로 1330원 안팎을 넘나드는 좁은 범위 속의 등락 장세가 예상된다. ◇삼성선물 = 수급상 어느 한쪽으로 크게 치우치지 않는 가운데 유가 상승, 외국인 주식순매도 기조 등이 환율의 하락을 제한하고 1330원대 레벨부담이 환율의 상승도 제한하는 가운데 달러/엔의 레벨에 따라 환율의 미세조정이 이루어지는 박스권 양상이 펼쳐지고 있다. 주가는 개인 주도의 공격적 매수로 900선에 안착하였으나 미국증시는 좀처럼 상승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어 금일도 외국인들의 주식매수를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반면 달러/엔은 예상보다 일본투자가들의 해외투자가 본격화되지 않자 전일 133.20의 지지선을 하향돌파, 132.50엔까지 하락하였다. 금일은 주로 132.20~133.20엔 사이에서 등락이 예상된다. 이와 같은 주변환경이 전일과 별반 다르지 않고 균형을 이루고 있는 수급상황을 감안할 때 금일도 좁은 범위내의 등락패턴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중요한 변수는 장중 달러/엔의 움직임과 외국인의 주식매도 강도이며 이들 변수에 따라 소폭의 레벨이동만이 가능한 상황이다. 연휴를 앞두고 적극적인 매매패턴을 기대하기도 어려워 보인다. 그러나 중동지역 불안 및 유가상승, 달러/엔의 상승 가능성 등으로 시장 참가자들이 여전히 1330원 돌파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음을 감안하여 매도이월은 부담스러운 것이 현재의 분위기이다. 유가상승은 물가부담으로 이어져 환율의 상승자체가 정책적 부담으로 다가오겠지만 아직은 유가상승이 결제수요를 유발하는 단계로 판단된다. 예상범위: 1326~1330원(선물: 1327~1331원). ◇국민선물 = 수급에 의해 매수를 하거나 매도를 하는 것도 전망에 의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결국에는 전망에 귀결될 수 밖에 없기는 할 터인데 이런 저런 뉴스가 장 중에 제시된다고 하더라도 1300원 앞뒤에서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워낙 강해 정해진(?) 박스권 내에서만 오르내림을 반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작년 4월 이후 최고가가 올해 1월달에 기록한 1337원이기 때문에 1330원 이상에서는 어지간해서는 매도로 접근하는 편이 나을 것으로 여겨지고 1330원 밑에서는 1327~1328원의 지지선이 붕괴되는지의 여부를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1327~1328원이 뚫린다면 1325원까지는 가능할 것이지만 당분간은 외국인이 우리나라 증시에서 매도우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어차피1325원에서는 막힐 것이라고 보는 입장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4일에도 삼일간의 휴장을 앞두고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점쳐진다. ◇제일선물 = 모건 스탠리 딘위터사가 반도체 산업 펀더멘털 악화를 이유로 Micron technology사의 투자등급을 중립에서 비중 축소로 하향함에 따라 동사의 주가 및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Micron technology사의 주가는 삼성전자의 주가와 강한 상관관계를 나타내 온 점을 감안할 경우 최근 지속되고 있는 외국인 매도세는 금일도 계속적으로 이어지게 될 것으로 보여 달러/원 환율 상승심리를 유발하게 될 재료로 보인다. 1330원에 대한 레벨부담에도 불구하고 달러/엔, 국제유가, 증시 외국인 포지션 등 시장 제반여건은 상승 쪽에 무게를 싣고 있는 모습이다. 단기간 내 1335원 까지는 추가상승의 여지가 있는 것으로 보는 시각이 적절할 것으로 보인다. 역외 1332.50/1333원, 달러/엔 소폭 하락, 나스닥 1800p붕괴, 개장 전 여건은 상승 우호적. 예상범위: 1327~1332원.
2002.04.04 I 최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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