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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물옵션전략)갈림길..변동성 확대 가능
- [edaily 김현동기자] 전일(24일) KOSPI200선물시장은 직전일과 마찬가지로 시장이 방향성을 잃은 채 혼조세를 나타냈다. 장 초반 보합권을 맴돌던 지수는 이내 5일선을 밑돌자 전저점 무렵까지 떨어져 시장의 체력이 허약해져 있음을 보여줬다. 지수는 1.23% 하락한 116.00를 기록했다. 시장베이시스는 플러스 0.30포인트로 콘탱고 폭이 축소됐다. 미결제약정은 1702계약 늘어난 6만654계약으로 마감됐다. 투자주체별로는 매수와 매도 규모를 크게 늘리지 않던 외국인이 현물 매도와 함께 1797계약 순매도했다는 점이 주목해 볼 대목이다.
KOSPI200옵션시장에서는 지수의 약세로 풋옵션이 일제히 상승했다. 콜옵션과 풋옵션의 내재변동성도 소폭 상승한 가운데 풋옵션의 상승폭이 콜에 비해 높았다. 시장참가자들은 지수의 하락쪽에 무게를 실으면서 상승가능성에 대해서도 여지를 남겨놓은 상황이다. 시장이 조금씩 갈림길을 찾아가고 있는 느낌이다.
25일 KOSPI선물시장은 시장 내부에서의 지수의 상승이나 하락을 이끌어줄 요인을 찾기 어려운 만큼 외부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일 좁혀진 시장베이시스가 어떻게 움직일지 주목하면서 단기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KOSPI옵션시장에서는 전일 외국인이 콜매도를 강화하면서 동시에 풋매수 물량을 늘렸다는 점에서 지수의 추가 하락에 대비할 필요가 있겠다.
◇전균 동양증권 연구위원=삼성전자의 등락에 연동하는 시장흐름이 나타나는 등 현선물 시장의 모든 관심이 삼성전자에 집중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강세가 약화되면서 시장의 약세흐름에 동참하거나 삼성전자를 주도주로 인식하는 투자심리의 확산으로 전반적인 시장흐름이 강세로 반전되는 두가지 경우가 가능한 상황이다.
지수 5일선의 회복과 함께 117선에 안착할 경우, 시장베이시스의 (+) 폭 확대여부를 확인하면서 추격매수가 가능하지만, 반면 115선을 하향이탈할 경우에는 반등시마다 매도포지션을 구축해야 하겠다.
옵션시장에서는 현선물 시장이 일종의 분기점에 위치한 상황이므로 현선물 시장의 등락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다. 전일 옵션의 내재변동성이 콜과 풋 모두 소폭 상승한 것 역시 이를 기대한 투자심리로 해석된다.
현재 등가격이 115 종목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등가격 +2 ~ +3단계 외가격 종목에 대한 매도포지션은 추가적인 매수로 커버하거나 또는 신속한 Rolling Down(또는 Up)으로 예기치 못한 리스크에서 벗어나야 할 것이다. 즉 (-) Gamma에 대한 적극적인 헤지가 필요한 시점이다.
◇대우증권 선물옵션마케팅부=외국인은 지난 주 중 누적시켰던 매수 포지션을 모두 청산하고, 순매도로 돌아섰다. 한동안 현물시장에서 순매수를 지속하였던 외국인이 최근 현·선물시장에서 모두 순매도를 보이고 있어 당분간은 투자심리 불안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반면, 순매수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는 개인 투자자들은 약세가 지속되어 손실이 커지게 된다면 loss-cut 물량을 출회시킬 수도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둬아겠다.
그러나 삼성전자를 비롯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있다는 점에서 추격매도보다는 주요 지지선의 지지를 먼저 확인하는 신중한 전략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이다. 피봇 1차 지지선인 114.80P와 2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113.45P를 지지선으로 설정하고 매매에 임하기 바란다.
내재변동성의 추세적 축소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축소되는 폭은 그렇게 크지 않을 것이며, 단기적으로는 2~3%p정도의 급반등도 자주 나타날 전망이다. 이미 내재변동성의 하락이 계속되는 가운데 역사적 변동성의 수준이 계속 상승하여 내재변동성의 수준과 유사해 졌기 때문이다. 단, 최근 선물 베이시스의 움직임과 옵션 관련 매수 차익거래 잔고의 증가 양상을 감안하면 일시적 급등 가능성은 여전하다는 판단이다.
◇천대중 대신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일간지수의 보조지표를 살펴보면, 탄력성 지표인 RSI(14,9) Signal에서 매도신호가 발생하였으며 추세지표인 MACD(12,26,9) Signal에서도 역시 매도신호를 나타내고 있어 지수의 하락압력이 커진 상황이다.
기술적 반등시에는 short play로, 추가적인 하락 시에는 20일 이동평균선 부근에서 long play로 시장에 단기적으로 접근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옵션시장에서는 전일 제시했던 변동성 매수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다면 청산은 좀 더 미루어야 할 것이다.
- (증시조망대)미 증시 영향력 확대 가능성
- [edaily 김진석기자] 기술적 반등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위축된 투자심리는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 종합주가지수는 910선대로 되밀렸고, 코스닥지수도 80선을 깨고 내려섰다.
신규자금 유입 부진에 따른 기관의 매수여력 위축 등으로 수급불균형이 초래되고 있다. 외국인도 관망적이다. 한마디로 뚜렷한 매수주체가 없는 형국이다.
여기에 뉴욕증시의 약세기조는 투자심리에 부담을 주고 있다. 나스닥지수가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고, 다우지수도 1만선을 위협당하고 있다.
서울증시는 그동안 뉴욕증시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았다. 그러나 뉴욕증시의 침체국면이 이어지면서 독립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선 확신을 가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증시전문가들도 뉴욕증시의 침체에 따른 영향력이 갈수록 커질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6개월 연속 상승에 대한 숨고르기 핑계를 뉴욕에서 찾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서울증시의 반응이 주목된다.
다음은 증권관련 주요기사와 증시지표를 정리했다.
[증권관련 주요기사]
-하이닉스 채권회수율 28~36%
-경제기조 긍정적..투자위축은 우려-미 베이지북
-"하이닉스 빨리 매각해야"-전 부총리
-"대한생명 인수자 적정성 보다 가격 중요"-전 부총리
-은행 가계여신 충당금 적립비율 강화-금감원
-"내부 회계관리 운영실태 중점 관리"-금감위장
-KDI원장, "미국에 앞서 금리인상 바람직"
-MMF 잔존만기 국공채 포함 120일로-금감위
-LG관련주 급락, "주주 이익침해" 매도
-"하이닉스 인수하면 마이크론 신용 내려갈 것"-S&P
-1분기 조선수주 46% 감소-조선공업협회
[증권사 데일리(25일자)]
교보증권 : "거래소, 우량주 홀딩..코스닥 우량주 매수전략"
굿모닝증권 : "체력보강 위한 숨고르기 과정"
대신증권 : "반등 모멘텀 찾기"
대투증권 : "하방 경직성 확보 속 상승모멘텀 탐색"
동양증권 : "종목별 차별화 현상은 이어질 듯"
동원증권 : "차별화 장세의 종국, 그 시작은..?"
브릿지증권 : "핵심주 조정시 매수"
서울증권 : "기술적 반등 예상, 슬림화 지속 가능성 초점"
신영증권 : "중장기 차별화의 서막은 아닐지라도.."
신한증권 : "기술적 반등의 한계와 물타기 위험"
현대증권 : "우량주 저격하기"
KGI증권 : "기간 조정 가능성 높다"
LG증권 : "단기 방향성 나타낼 시점에 근접"
SK증권 : "수요 보강 여부는 아직 불투명"
(이상 가나다, 알파벳 순)
[뉴욕증시]
25일 새벽에 마감된 나스닥지수는 16.95포인트(0.98%) 떨어진 1713.34포인트로 끝마폈고, 다우지수도 58.81포인트(0.58%) 하락한 1만30.43포인트를 기록, 사흘째 내리막길을 걸었다. 특히 나스닥지수는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8.00포인트(0.73%) 하락한 1092.96포인트, 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도 2.97포인트(0.58%) 떨어진 507.32포인트로 끝마쳤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3.76% 하락했다.
[증시지표 및 기술적 포인트]
-24일 종가기준-
<예탁금 및 미수금잔고>
<거래소>
◇종합주가지수: 915.69포인트(-10.01P)
◇투자심리도: 70%
◇상한가잔량: 진흥기업(706만주) 일진(248만주) 한창(125만주) 삼양광학(88만주) 금강화섬(64만주)
<코스닥>
◇코스닥지수: 79.48포인트(-1.54P)
◇투자심리도: 50%
◇상한가잔량: 에쓰에쓰아이(205만주) 엠바이엔(51만주) 비티씨정보우(18만주) 보성파워텍(18만주)
<선물지수>
◇코스피200 선물지수: 116.00포인트(-1.45P)
-시장베이시스, +0.30P.."콘탱고" 지속
◇피봇포인트: 116.10P
-1차 저항선: 117.30P, 2차 저항선: 118.60P
-1차 지지선: 114.80P, 2차 지지선: 113.60P
[ECN 마감]
24일 야간전자 장외주식시장(ECN)에서는 매수세가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며 매수잔량종목이 180개에 달했다. 일진, 큐엔텍코리아, 대호, 하이닉스에 매수세가 집중됐으며 씨엔씨엔터와 대상은 매도잔량 상위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하이닉스가 67만8810주로 최고거래량을 보였으며 거래대금에서 2위, 매수잔량에서도 3위를 기록했다. 거래량 기준으로는 신원(3만9280주), 삼성중공업(3만3380주), 외환은행(3만2000주) 등이 뒤를 이었다. 매수잔량 상위종목은 일진, 큐엔텍코리아, 대호, 하이닉스 등 이었으며 매도잔량 상위종목은 씨엔씨엔터, 대상, LGEI, SK등의 순서를 기록했다.
- "잠에서 깨어나는 시장"..채권수익률 하락(마감)
- [edaily 정명수기자] 채권시장이 잠에서 깨어날 것인가. 수출 회복, 콜금리 인상 가능성 등으로 위축돼 있던 채권수익률이 장막판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채권가격 상승) 특히 통안채 2년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 분위기 반전을 모색했다.
24일 채권시장에서 국고3년 2-1호는 전날보다 3bp 낮은 6.45%, 국고5년 2-2호도 2bp 낮은 7.00%, 통안2년 4월18일물은 6bp 떨어진 6.27%를 기록했다. 국고3년 경과물도 막판 하락 폭을 넓혔다. 국고3년 1-3호는 전날보다 5bp 낮은 6.27%에 거래됐다.
통안2년의 경우 장중 내내 6.30~6.31%선에 머물렀으나 장막판 금리스왑(IRS)과 연계한 외국계 은행 등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6.29%, 6.28%, 6.27%로 빠르게 내려왔다. 선네고 호가가 등장하기도 했다. 통안1년6개월물도 전날 5.95%에서 5.90%로 내려왔다. 국고3년 2-1호도 6.45%에 선네고로 거래됐다.
강봉균 KDI원장이 "미국보다 먼저 금리를 올려야한다"며 선제적 금리인상론을 제기했지만 시장은 무덤덤했다. 에너지를 비축하며 웅크리고 있던 매수세력들은 장막판 통안2년과 국고3년물에 집중, 수익률을 끌어내렸다.
주가지수가 조정을 받고 선제적 인상론 등 시장에 불리한 뉴스에도 면역성이 생겼기 때문에 매수 마인드를 다잡아야한다는 의견이 힘을 얻었다. 그러나 통안2년 4월18일물의 경우 6.42%에 낙찰된 것이 6.27%까지 떨어졌기 때문에 추격 매수하기에는 무리라는 지적도 나왔다.
◇시황
강봉균 원장의 선제적 금리인상론이나 일부 이코노미스트의 3월 수출 전망 등 수익률을 자극할만한 뉴스에 시장은 거의 반응하지 않았다. 국고3년 2-1호는 전날보다 1bp 낮은 6.47%선에서 오전내내 머물렀다. 통안2년 4월18일물은 2bp 낮은 6.31%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한국은행이 잉여 유동성을 흡수하기 위해 3일물 RP 4조원을 매각했다. RP 매각에 대해서도 시장은 무덤덤했다. 한편 금감원은 MMF 듀레이션 산정시 국고채를 포함시켜면서 잔존만기를 120일로 늘리기로 했다.
오후들어서도 시장 분위기는 거의 변하지 않았다. 통안2년물과 국고3년 경과물로 간간히 매수세가 유입됐으나 전체 수익률 방향을 바꾸지는 못했다.
장막판 국채선물 가격이 103선으로 올라서면서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야금야금 떨어지던 통안2년 4월18일물과 통안1년6개월물이 어느새 5~6bp 씩이나 내려온 것. 국고3년 1-3호도 전날보다 5bp 낮은 6.27%에 거래됐다.
국고3년 2-1호는 장마감후 선네고까지 이뤄져 6.45%에 거래됐다. 국고5년 2-2호는 7.00%에 거래됐다.
시장에 불리한 뉴스들을 견뎌내던 힘이 채권 매수로 연결되면서 수익률이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쉴만큼 쉬었다는 인식에다 듀레이션이 충분히 짧아 수익률이 내려올 때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낄 수 있다는 불안감이 작용하기도 했다.
증권협회에서 고시한 최종 호가 수익률은 국고3년이 전날보다 3bp 떨어진 6.44%, 국고5년이 2bp 떨어진 7.00%, 통안2년이 6bp 떨어진 6.27%, 회사채 3년 AA-와 BBB-는 2bp 떨어진 7.18%와 11.16%를 기록했다.
◇바뀐 것 바뀌지 않은 것
국민은행의 최재형 스트레티지스트는 "국고3년이 6%선으로 상승하던 3월이나 지금이나 정책금리가 4%로 같고 콜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논란도 있기 때문에 금리가 추가로 오르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주변 여건은 채권시장에 점차 유리하게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통적으로 2분기에 들어서면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는 것도 채권쪽에 반사이익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부국증권의 한 중개인은 "채권이 없어서 고민하는 기관들도 일부 있다"며 "지금 채권을 따라서 사면 위험하다고 생각하지만 마땅히 매도할 채권도 없어 갑갑해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투신권의 한 딜러는 "랠리에 대한 지나친 기대감만 없다면 시장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며 "은행, 연기금 등 대형기관의 움직임을 살펴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전망)환율 보합 출발..하락과 조정의 기로
- [edaily 최현석기자] 24일 달러/원 환율은 보합 출발이 예상된다. 선물회사들은 역외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달러/엔 환율의 130엔대 복귀에도 불구, 하락한 것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경계감이 갈수록 강해지고 있어 하락 대세분위기를 꺾어 단기나마 조정장을 형성할지 주목된다. 전날 지켜진 1304원대와 1308원대에서의 상, 하향 여부가 단기적 환율 움직임을 시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300원 하향이냐, 1310원대 상승을 통한 조정이냐의 중대기로에 서 있는 것이다. 개장가가 주목되고 있는 이유다.
외국인 주식매매 움직임 역시 주요 관심사이나 1000억원을 넘어서는 대규모 순매도나 순매수가 없을 경우 외환시장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동양선물 = 낙폭에 관계없이 환율이 꾸준히 하락압력을 받고 있다. 일본외환당국의 130엔대 밑에서의 꾸준한 구두개입으로 달러/엔이 130엔 초반으로 반등했으나 끝내 전일에 비해 역외가 밀리며 끝났다. 여전히 미국 기업실적에 대해 주식시장은 걱정스럽게 바라보고 있는 눈치이다.
금일 환율은 원화의 약보합으로 시작 할 전망이다. 미국 주식시장의 영향으로 국내주식시장의 조정기간이 좀 더 이어질 듯 하고 그에 따른 외국인의 매매포지션도 최근의 순매수에서 순매도로 돌아설(비록 어제 소폭 순매도를 기록 했지만..) 가능성이 농후해 졌다. 그러나 시장은 여전히 환율 하락쪽에 비중을 두는 모습이고 매수세 보다는 매도세의 눈치를 보는 듯 하다.
시장이 충분히 납득할 정도의 낙폭에 따른 반등세를 예상 했으나 시장은 그와는 반대로 꾸준히 매도하락세의 압력을 받으며 밀리는 모습을 보여왔다. 하지만 그 매도세도 현물 1,305.00원의 벽을 넘기에는 좀 벅차보이는게 어제 장 중에 펼쳐졌다. 달러/엔과의 연동성도 130엔대 횡보라면 많이 떨어지는게 사실이고 주식시장의 영향도 외국인의 큰 폭 순매수나 순매도에 영향을 받으니 당장은 아닌 듯 하다.
결과론적으로 이젠 달러의 공급과 수요의 기세싸움이 이뤄질 듯 하다. 대세론은 하락이다 라는 측면과 튼튼한 매수세를 바탕으로 언제든 매수바람을 일으킬 수 있는 측의 한판 싸움이 예상된다. 장 중 달러/엔의 움직임과 주식시장에 여전히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예상범위: 1302~1309원(선물: 1304~1311원).
◇LG선물 = 시장 경계감이 한층 강화되며 매도 또한 쉽지 않다. 전일은 급락에 대한 부담이 강한 가운데, 환율 하락을 유도하던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사자세가 약하게나마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상승 시도가 있었으나, 달러/엔 환율의 하락을 재료로 하락 추세를 이어갔다. 급락을 유도하던 재료의 소멸에 따른 조정을 예상한 매수세의 손절성 매도 물량까지 출회되며 낙폭을 확대한 모습이었다. 다만, 하락 후 장중 낙폭을 만회하는 흐름이 이어지며 추격 매도는 쉽지 않은 모습이었다. 즉, 하락 추세는 살아 있으나, 강한 하락을 유도하던 재료의 소멸로 인해 그 추세는 많이 둔화된 모습이었다.
방향을 설정한 거래는 위험 부담이 커 보인다. 기본적으로 대세 하락에 순응하며 매도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유리하겠으나, 연이은 하락에 따른 부담이 점차 누적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당국자의 연이은 구두개입으로 다시 130엔대 중반으로 상승한 달러/엔 환율과 실적에 대한 부담을 극복하지 못하고 이틀째 하락한 미 증시 또한 본격적인 조정 가능성에 빌미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전일 소폭이나마 순매도로 돌아선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매매 움직임으로 인해 매물 부담감이 전일과는 사뭇 다르기 때문에 반등을 노린 매수 또한 근거를 가진다.
즉, 추세 하락과 본격적인 조정 가능성을 놓고, 1,306원대에서 매매공방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적으로 단기 방향성을 결정할 분기점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매매공방은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개장 초 달러/엔 환율의 상승과 증시의 하락을 재료로 30분 캔들에서 20일 이동평균선(1308.24원)의 상향 돌파가 성공할 경우에는 60일 이평선이 위치한 1311원을 목표로 상승을 예상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즉, 개장 초 1308원 돌파 여부를 확인한 이후, 추세 하락과 본격적인 조정 가능성을 타진하는 거래가 바람직해 보인다. 양방향 모두 열려 있다는 가정하에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유리해 보인다. 예상범위: 1305~1311원.
◇삼성선물 = 조정없는 하락세가 이어짐에 따라 시장 참여자들의 추가 하락 경계감이 강하지만 주변 변수가 좀처럼 반등의 기회를 만들어 주지 못하면서 이번 하락기의 저점 확인작업이 지속되고 있다.
여기에다 최근 미달러가 대부분의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내고 있는 점도 시장 참여자들의 판단을 어렵게 하고 있다. 특히 대만달러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통화들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어 외국인들이 원화 저평가 인식에 따른 달러매도 공세를 펼 경우 추가적인 급락 가능성을 배제하기 힘들다는 점이 1310원마저 높은 레벨로 비춰지는 이유 중의 하나이다. 미증시 약세가 국내증시의 상승기조를 꺾지 못하고 있는 점도 미달러에 대한 원화 강세를 뒷받침해주고 있다.
기술적으로 200일 이동평균선인 1304원이 일단 지켜졌으나 이 선이 하향 돌파될 경우 마땅한 지지선을 설정하기 어렵다는 점도 경계할 사항이다. 반등 경계에 지친 투자자들이 매도에 동참하는 순간 반등의 폭이 확대될 것이며 지금이 그 시점일 가능성이 높다. 일봉상 200일 이평선이자 주봉상 60일 이평선인 1304원선이 단번에 뚫리기 어려울 것으로 보기 때문에 여전히 급락에 따른 반등 가능성을 언급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기술적으로 펀더멘탈 상으로나 대세상으로 달러화 약세를 거스를 수 없으므로 장중 주요 저항선 돌파 실패에 기댄 매도플레이가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 예상범위: 1304~1312원(선물: 1306~1314원).
◇부은선물 = 레벨 부담에도 불구하고 연일 지속되는 하락세에 대한 변변한 기술적 반등 조차 제대로 일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이날 장후반 이틀 연속으로 소폭의 되사기로 인한 반등이 있었으나 이 또한 2~3원 정도에 그치고 있어 시장 심리가 완연한 하락 분위기에 있음을 짐작케 하고 있다.
엔화 및 아시아권 통화들의 동반 강세를 예상한 역외 세력이 지속적으로 매도에 나서며 연일 하락을 주도하고 있는 상황인데다 급격한 하락 속도에도 불구하고 당국은 일체의 언급이 없이 이를 좌시하고 있어 제동 없는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1300원선의 하향 돌파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급격한 하락 속도를 고려해 볼 때 소폭이나마 조정이 필요한 시점이 임박해 있음을 또한 기억해야 하겠다.
전일 밤 달러/엔 환율이 강보합을 유지하고 미증시가 하락세를 이어감으로 인해 금일 개장 초 소폭의 반등 시도가 있을 가능성은 있으나, 달러엔 환율의 반등폭이나 증시의 낙폭을 고려해 볼 때 분위기를 뒤집을 정도의 반등은 힘들 것으로 예상되므로 증시의 외국인 매매 동향과 타이완 등의 아시아권 통화의 움직임에도 주목하며 여전히 반등시 매도 패턴을 유지함이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농협선물 = 길게 내다본 달러/원 환율의 방향성이 한국 경제의 양호한 펀더멘털을 반영한 추세적 하향안정화라는 점에 대해서는 시장이 어느 정도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듯 하다. 문제는 지금 당장 1300원이라는 심리적, 기술적으로 중요한 레벨 아래로 내려설 만큼 제반 여건들이 성숙되었는가 하는 점인데, 환율의 추가급락을 말리는 재료들로는 경기회복에 대한 확신이 부족한 상태에서 취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뉴욕증시와(뉴욕증시의 꾸준한 상승세 없이는 외국인들의 국내주식 순매수 기조 또한 지속성을 장담할 수 없다) 언제 다시 위로 튀어 오를지 모르는 달러/엔 환율이라 할 수 있겠다.
130엔 아래로 흘러내리려는 달러/엔 환율에 대해 구로다 하루히꼬 일본 재무성 재무관이 기어코 말리고 나섰다. 뉴욕에서 개최된 국제 컨퍼런스에서 “현 상황에서 엔화가 달러보다 강세를 보일 이유가 없다.”라고 발언하여 최근 일본 정부가 130엔 아래를 허용하는 쪽으로 정책이 선회한 것이 아닌가 의심하던 시장에 일단 경고를 발하였고 뉴욕환시는 그에 대해 종가를 130엔 위에서 형성하는 수준의 예의(?)는 갖추어 주었다. 뉴욕 증시의 3대지수는 나란히 하락세를 이어가 아직은 기업들의 실적개선이나 미국의 경기회복 속도에 대해 자신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오늘 서울에서 외국인들이 순매수로 금방 돌아설지 어제의 순매도를 이어 나갈지 관심있게 지켜볼 수 밖에 없게 되었다.
어제 장 막판의 반등세가 일부 역외매수세와 역내 숏플레이어들의 숏커버링에 기인한 것으로 본다면 서울 환시에서도 최근의 환율 급락과 1300원이라는 레벨에 근접하였다는 사실에 대해 상당한 부담감을 느끼고 있음을 알게 해준다.
오늘은 개장가가 상당히 중요하다. 1307원 위에서 시작하여 초반 20~30분 동안에도 그 아래로 내려서지 못한다면 최근 7영업일에 걸친 30원 가까운 환율 급락세에 대한 조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것으로 간주해도 되겠다. 이후에는 1310원, 1313원 등 그 동안 접전이 치뤄졌던 레벨마다 형성되어 있는 저항선의 돌파여부와 조정장세의 고점이 어디가 될 것인가로 관심이 집중되겠고, 만약 전일저점이었던 1304원 마저 무너지는 장세가 펼쳐진다면 이번 환율 하락장은 차트 들여다 보며 접근할 그런 장이 아니라 “큰 그림이 변하고 있는 시점”임을 인정하고 새로운 시각과 전략으로 거래에 임해야 할 것이다. 예상범위: 1302~1310원.
◇국민선물 = 스카이 다이빙은 낙하산을 메고 비행기에서 뛰어 내리는 것인데, 보통 3~4000 미터 상공에서 뛰어내리면 낙하산을 펴는 안전고도인 8백 미터까지 45초~1분 동안 하늘을 나는 것이다. 비행기에서 뛰어내리는 순간 엄청난 속력으로 수직으로 하강을 하게 된다. 하지만 안전고도에 들어서면서 낙하산을 펼칠 경우 순간적으로 반작용에 의해 몸이 위로 올라갔다가 서서히 하강하게 된다. 국내 증시의 외국인은 닷새만에 주식 순매도로 돌아섰지만 우려할 만큼 규모가 크지 않아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그 동안 달러선물은 외국인 주식 매매에 고삐를 잡혀서 제대로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이끌려 왔다. 하지만 여전히 증시의 외국인은 시장에 무시못할 복병으로 남아 있고, 또다시 힘을 발휘할 경우 시장은 한쪽 방향으로 흘러갈 것으로 보인다.
달러/엔 환율의 강세는 시장에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으며 외국인 주식 매매 동향보다 중요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다. 최근 달러화 약세로 인해 130엔을 돌파한 달러/엔 환율은 일본 정부의 잇단 구두개입에도 별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것은 달러선물의 하락 압력 으로 작용할 수 있고 1305원의 지지선 붕괴에 위협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겠지만, 일본 정부에서 간과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130엔을 되찾을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시장의 모든 투자자들은 단기 급락에 대한 경계감을 느끼고 있다. 하지만 달러선물은 시장 참가자들을 비웃기나 하듯이 절대 물러서지 않고 계속해서 밀고 내려오고 있다. 그동안 하락의 중심 세력이었던 외국인 주식 순매수가 마음을 바꾸기 시작했고, 일본 정부가 달러/엔 환율을 가만히 놔두지 않는다면 이제 진정으로 반등을 할 때가 아닌가 생각된다. 반등의 폭은 저점에 대기하고 있는 은행권의 매수세가 에너지를 얼마나 뿜어 내느냐에 달려 있다.
스카이 다이빙을 잘하는 사람은 얼마나 잘 뛰어내리느냐가 아니라 낙하산을 얼마나 잘 다루느냐에 있다. 가장 낮은 고도에서 낙하산을 펼치는 사람이 뛰어난 선수가 아니다. 몸의 균형을 유지하며 풍향을 적절히 조절하여 낙하산이 항로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 동안 달러선물은 스카이다이빙처
럼 급속한 하락하여 점점 안전고도로 접근하고 있다. 서서히 낙하산을 펼칠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마음의 준비를 하며 반등 시점에 대비하는 것이 좋은 전략으로 여겨진다.
- (채권폴)국고3년 6.4~6.58%..`1차 목표 6.4%선`
- [edaily 정명수기자] edaily의 채권전문가 폴을 분석한 결과 이번주(22~27일)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6.40~6.58%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주 국고3년은 6.46~6.51%, 폴은 6.40~6.61%)
5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6.94~7.15%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주 국고5년은 7.03~7.08%, 폴은 6.98~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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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3년 국고5년
lower upper lower up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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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r 6.40 6.58 6.94 7.15
max 6.50 6.70 6.98 7.30
min 6.35 6.50 6.90 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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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avr는 폴 참가자의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을 평균한 것임. max와 min은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에서 최대값과 최소값임.
이번주 폴에는 12명이 참여했다. 수익률이 박스권에 갇혀 이러지도 저리지도 못하는 모습이다. 국채 입찰이 없고 통안채 차환 부담도 상대적으로 적어 주초반 수익률 하락을 예상하는 전문가가 많았다. 5월 콜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고 주장하는 분석도 있다.
국고3년 폴에는 12명 전원이 참여했다. Lower에서는 6.40%가 8명, 6.35%가 2명, 6.37%와 6.50%가 1명씩이다. 표준편차는 0.037929였다. Upper에서는 6.55%와 6.60%가 4명씩, 기타 6.50%, 6.52%, 6.65%, 6.70%가 1명씩이다. 표준편차는 0.055996이었다. 국고3년은 6.4%선이 강력한 1차 공격목표가 되고 있다.
국고5년 폴에는 11명이 참여했다. Lower에서는 6.95%가 8명, 6.90%가 2명, 6.98%가 1명이다. 표준편차는 0.023354였다. Upper에서는 7.15%가 5명, 7.20%가 2명, 기타 7.05%, 7.08%, 7.10%, 7.30%가 1명씩이다. 표준편차는 0.06694였다.
국고3년이나 국고5년이나 lower 값에서는 컨센서스가 나타났다. 금리 저점에 대한 공통된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는 반증으로 풀이된다.
지난 5주간 폴과 실제 수익률 추이는 다음과 같다.
◇굿모닝투신 김대곤 과장= 다른 여러 요인을 고려하지 않고 두가지 측면에서 보고자 한다. 1) Carry 측면 : 현재 4%인 콜금리를 단순하게 coupon 4% YTM 4%인 채권으로 가정하고, 5.40%인 1년물 이표채 통안증권을 매수한다면, 1개월 후 통안증권 (만기 11개월 남은)의 금리가 5.53% 보다 높아야 콜금리 보다 못한 이익을 낼 것이다.
2) 기술적인 측면 : 현재 국고 3년 챠트를 보면 25일과 75일 이격이 상당히 벌어져 있다. 이런 경우 대개 75일 이동평균선과의 이격을 좁힌 후 다시 방향을 찾는 경향이 매우 높다.
현재 콜과 통안 1년물의 스프레드가 과거 1년간 거의 고점 수준이고, 기술적으로도 중립적이라면 비록 랠리가 없다 할 지라도 펀드에 채권을 비워둘 이유는 없는 것 같다.
◇한미은행 김영대 대리= 단기적으로 박스권을 벗어나게 할 새로운 재료가 없고 발행물량 공백에 의한 우호적인 수급여건으로 밴드하단에서 주로 거래될 것으로 본다. 금주에는 미국 경제지표가 연이어 발표되나,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이다.
다만, 월말 지표발표에 대한 부담으로 박스권 하단으로 갈수록 하락 탄력은 떨어질 것으로 보여져 주후반에는 다소 가격조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신한은행 김관동 과장= 이번주에도 채권시장의 큰 변화를 기대하기에는 어렵다. 주초반에는 강보합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나 주후반으로 가면서 월말에 발표될 각종 경기지표의 영향권 아래로 접어들면서 여전히 소극적이고 보수적인 운용패턴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좁은 범위내에서의 횡보국면의 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측면과 콜금리 인상 여부에 대한 일정 부분은 선반영된 부분과 내성이 강화된 측면도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여전히 금리상승 쪽에 무게를 둘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수익률을 큰 폭으로 끌어내리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풍부했던 은행권의 자금상황은 월말에 있을 부가세납부 세수요인으로 인해 감소가 예상되고 통안증권 순증발행여부도 눈여겨 봐야 할 대목이다.
◇삼성투신 박성진 선임= 5월 콜금리 인상 가능성은 낮아지고 있다. 채권 거래량이 급감하면서 자본시장의 효율성마저 위협받고 있다. 투자성 자금들만이 시장 주변을 어른 거리는 모습이다. 수급상에 큰 변화는 없다. 폭이 좁은 박스권 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하나은행 박태동 대리= 지난 주 연속 하락하였던 달러/원 환율은 달러/엔 환율 변동 및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에 의한 수급의 요인 뿐만 아니라 재경부가 원화강세를 용인하는 듯한 정책변화의 모습을 보이면서, 최근 금리상승에 가장 큰 이슈가 되었던 유가 및 부동산가격의 상승으로 인한 하반기 인플레 우려를 다소 나마 진정시키는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경우 개별기업의 실적 개선 및 신규 일자리 창출에 의한 실업률의 감소 등 FRB의 단기금리인상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이는 지표들이 뚜렷한 개선의 조짐이 없는 반면, 역사상 최대의 호황을 보이고 있는 국내 기업의 실적 개선은 주가의 상승을 유도하고 있다. 따라서, 국내 주가 및 부동산 등 자산가치의 상승이 지속된다면 미국보다 국내의 단기금리 인상이 앞서 일어날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이번주 채권시장은 최근 축소된 변동성을 확대할 만한 요인이 나타나기는 여전히 어려워 보이며, 수급, 환율, 미국 주가의 반등 강도 등에 의해 금리는 단기적 변동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은행 김영철 차장= 대부분 금리상승을 대비하여 듀레이션을 줄여놓은 상태이다. 최근 올해 들어와서 시장듀레이션이 가장 짧아보인다. 선물로 헤지한 부분도 스왑뱅크들의 매수헤지물량과 맞물려 더 이상 헤지하기 곤란한 상황이다. 결국 시장은 한번 랠리를 볼 것인가?
"무미무취"한 통화정책(콜 올려도 시장이 놀라지도 놀랄이유도 없도록 만드는 통화정책)의 위력에 시장은 홀린 듯하다. 기업체들의 자금 수요가 과거 4년처럼 미미할 것을 확신 하는 듯하다. 삼성전자가 돈이 넘쳐 올 투자계획 50% 증액하였는데도 무반응이다. 회사채 최대 주간사인 산업은행에서 2분기 회사채발행 물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실무자 언급에도 무반응이다.
작년 9, 10월, 올 2월 한은과 정부의 노골적인 금리안정 언급에 시장 이끌려가서 호된 시련을 겪은 기억을 모두 망각한 것일까? 이젠 한은과 정부관변 연구기관이 콜 조기인상 언급에 시장이 반대로 움직일려고 하고 있다. 거짓말 양치기에 하도 당해서 일까?
짧게한 듀레이션을 감당하지 못하고, 그 결과 작아진 케리 이자 수입에 만족하지 못하는 성급함이 시장에 만연해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차트분석 몇가지 언급해보면 채권 현물 추이를 보면, "00.3월부터 "01.10월까지 무려 1년반이상 그것도 70도 각도로 급락시현, 작년 10월 이후 현재까지 6개월동안 바닥을 다지고 있다. 6개월의 바닥 이후 다시 지하로 내려갈 것인지 아니면 바닥까지 포함 약2년간의 하락을 마감할 것인지는 우문인 것 같다.
선물차트추이를 보면, "01.5월부터 "02. 3월까지 무시무시한 전형적인 포물선을 그리며 상승하였다. 지난 3월에는 무려 각도가 85도 이상 으로 여겨진다. 4월들어 무서운 포물선이 꺾이며 하늘에서 수평선을 짧게 그리고있다. 1년반의 금리선물 상승 이후 다시 포물선을 그리며 하늘로 상승할 것인가? 이것 역시 우문으로 여겨진다.
아무리 양치기소년에 당한 경험이 많다고 하더라도 합당한 경고라면 도망을 가야한다. 미국의 경우는 장단기 스프레드가 사상최대폭 수준 이다. 이는 정책금리를 사상최저치로 낮춘 반면, 10년 지표금리는 별로 하락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의 경우는 다르다. 콜금리가 비록 사상 최저수준이지만 지표채금리 역시 6% 중반대는 장기적 관점에서 한국 금융시장에서 이례적으로 낮은 금리수준이다.
3년물과 콜금리 스프레드 역시 과거 5년 최대폭의 절반수준이다. 콜금리를 상승시켰을 경우 미국과 달리 수익률곡선이 더 steep해 질수 있다는 의미다. 한국 금융시장이 새로운 시기에 접어 든 것은 확실하다. 전형적인 금융장세 말기, animal들의 투자가 있기전 통화당국 및 정부의 통화남발 및 실적호전에 따른 자금잉여로 인한 돈벼락장세. 그러나 이러한 장세는 전세계에서 수십번 경험한 장세다. 실적장세로 넘어가며 투자 및 긴축정책으로 금리는 올라갔다. 작년 8월부터 기다렸는데 고작 몇개월 더 못 기다릴 것인가?
◇JP모건 김천수 상무= 미국의 금리인상이 지연될 조짐을 보이면서 5월 콜금리 인상은 현실적으로 와닿지 않는다. 수출, 산업활동 등을 주시해야할 것이다. 이번주에는 수급상에 문제는 별로 없다. 통안채 입찰이 있지만 이는 캐리 수요를 충족시켜줄 것이다. 10bp 정도의 레인지에서 캐리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국민은행 최재형 스트레티지스트= 하반기 물가 부담을 제어하기 위한 선제적인 금리인상 주장과 수출과 설비투자의 회복이 기대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금리인상을 지연해야 한다는 주장이 각각 설득력을 얻는 모습이다.
현금리 수준이 어느정도 금리 인상분을 선반영하고 있어 추가금리 급등 우려가 제한적임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경기회복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월말 경기지표도 호전되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어 금리는 횡보 관망세가 우세한 가운데 점차 금리상승 반전에 대한 부담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도이체 김문수 부장= 통안채 발행이 있지만 초과 유동성을 흡수하는 수준에 그칠 것이다.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는 모습은 채권시장에 유리하다. 그러나 공격적으로 채권매수에 나서기는 어렵다. 기술적으로도 조정신호가 나오고 있다.
◇동양증권 금성원 애널리스트= 이번 주 채권시장 주변 여건은 전주에 비해 소폭 개선된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 정책금리의 인상 시기가 늦춰질 것이라는데 Consensus가 모아짐에 따라, 한국의 콜금리 인상시기도 늦추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형성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수급상 향후 2주간 국채입찰이 없고, 금융권 수신 감소와 통안채 만기도래분 감소로 한은의 유동성 흡수를 위한 통안채 발행에 여유가 생길 것으로 보이는 점도 우호적이다. 그러나, 경기회복의 속도와 강도, 물가상승 압력, 대출증대와 그에 따른 자산가격 버블 등의 측면에서 미국과는 상이한 환경임을 감안하면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었다고 판단하기는 이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월말 발표될 3월 산업활동동향과 4월 소비자물가가 채권시장에 비우호적일 것이라는 측면에서 여전히 보수적인 운용이 주류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증권 성기용 스트레티지스트= 금주 채권시장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특별한 요인이 없는 가운데 좁은 범위 내에서 움직이는 보합 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M3를 비롯한 통화지표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한국은행의 통안증권 발행에 따라 소폭 등락할 것으로 보이며, 월말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물가와 수출 등 펀더멘탈 여건이 재차 모멘텀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이러한 모멘텀이 금리의 급등락으로 연결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중기적인 금리 상승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보수적인 관점하에서 듀레이션을 짧게 유지하는 가운데 저평가된 채권 위주로 종목을 교체해 나가는 전략이 유효한 것으로 판단된다.
◇삼성선물 최완석 과장= 지난 주 채권시장은 여전히 지리한 Box권 장세를 보이며 시장은 한은의 큰 폭의 성장률 상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둔감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는 시장에서 경제지표 개선이라는 요인을 이미 반영시켰다고 판단하고 미국에서도 금리가 안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당분간 이러한 패턴이 이어질 것으로 보임에 따라 이제는 향후의 변동성은 어떠한 모멘텀이 제공될 것인가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향후 채권시장에 모멘텀을 작용할 요인은 단기적으로는 미국 채권시장이 될 것으로 판단되며, 중기적으로는 금리인상 이후의 통화정책과 물가수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들 요인들을 보면 시장에 금리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현재의 박스권 장세하에서는 여유있게 향후 금리상승을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다. 한편, 최근 Carry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고 3년물과 5년물과의 스프레드가 축소되고 있는데 금리의 하방경직성이 강한 가운데 yield curve가 flat해지면 향후 금리상승시 5년물에서 Carry보다 큰 Capital loss가 발생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이번주도 채권시장은 역시 지리한 Box권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채권폴 참가자(직위생략, 순서없음)
최완석(삼성선물) 박성진(삼성투신) 박태동(하나은행) 성기용(삼성증권) 김영철(국민은행) 최재형(국민은행) 김대곤(굿모닝투신) 금성원(동양증권) 김영대(한미은행) 김문수(도이체) 김천수(JP모건) 김관동(신한은행)
- (전망)환율 하락 출발..1310원 하향 주목
- [edaily 최현석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은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 이번주 들어 환율이 급락하는데 대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대세"로 받아들이고 있으나 달러/엔 낙폭확대에 대한 추격매수는 자제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나흘간 무려 21원이나 급락한 상황이라 단기조정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외국인 주식매매동향이 여전히 관심사로 꼽히고 있으며 지난달 8일이후 40여일만에 1300원대로 내려설지 여부도 주목된다.
◇동양선물 = 달러/엔은 이탈리아 경비행기 사고가 테러가 아니냐는 우려로 급락하여 129.50 수준까지 하락한후 테러가 아닌 것으로 확인되자 다시 130엔 수준에서 장을 마감했다. 미국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가 예상밖으로 1천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것도 달러/엔 하락의 주요인이 되었다. 130엔 이하로 하락할 경우 일본 정부의 개입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어 현수준에서 급락은 힘들어 보이지만 달러/엔 상승 추세는 꺽인 것으로 보여 추가적인 조정이 예상된다.
미국 주식시장은 이탈리아 경비행기 사고 소식으로 급락했으나 테러가 아닌 것으로 빩혀져 다시 회복하여 나스닥은 0.46%, 다우지수는 0.15% 하락하여 장을 마감했다. 핀란드의 휴대전화업체인 노키아의 매출 악화 경고, 3월 경기선행지수가 예상보다 적은 0.1% 상승하고 실업보험 청구자수 증가로 상승 추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약보합 마감.
금일 장은 달러/엔의 급락으로 갭다운 출발이 예상되는데 역외시장에서는 1개월물이 전일보다 2원 하락한 1313/1314원 수준에 거래가 마감되었다. 국내 증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으로 외국인의 주식시장 순매수 기조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여 하락 압력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번에 1310원 수준이 강력한 지지선이 되었던 점을 상기할때 1310원 부근에서는 저가 매수 물량이 대기하고 있을 것으로 보여 장초반 급락후 반등 가능성도 있지만 하락 추세가 가속화 되는 것으로 판단되어 반등시 매도 전략을 권한다. 예상범위: 1308~1314원.
◇LG선물 = 금일 또한 외국인의 주식 매매동향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틀간 무려 2,000억이 넘는 강한 매수세를 형성한 외국인의 매수 기조가 금일 또한 이어질 경우, 하락 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나, 6일째 상승폭을 확대한 증시가 숨고르기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하락 탄력이 다소 둔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일 증시는 연이은 상승에 대한 부담과 함께, 차익실현 욕구가 강하게 작용하며 매도를 형성하는 조정을 대비하는 흐름을 보였다. 금일 예정된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 또한 금일 해소될 것이고, 미 증시의 연이은 하락이 우리 증시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달러화는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엔화에 대해서는 뉴욕 장중 130엔을 하향 돌파하는 등 약세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130엔 돌파 시도에 따른 일본 외환 당국의 연이은 구두 개입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당국의 130엔 고수 의지가 매우 강하기 때문에 도쿄 환시에서의 달러/엔 환율의 움직임이 주목된다. 만약 금일 130엔 하향 돌파시 박스권 돌파에 따른 급락세가 예상된다. 오랜 박스권 흐름으로 원화의 가치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한 엔화였지만, 증시에서의 외국인 주식 순매수와 방향을 같이할 경우 그 파급 효과는 대단할 것이다.
즉, 하락에 우호적인 대내외 여건으로 하락 기세가 매우 강하다. 시장은 대세 하락에 대해 이견이 없는 듯 하다. 다만, 금일 추격 매도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 개장 시 달러/엔 환율의 하락 영향으로 약세 개장이 예상되나, 주말을 앞둔 가운데, 연이은 상승으로 증시가 소폭이나마 조정 받을 가능성이 있고, 달러/엔 또한 일본 외환 당국의 구두 개입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추세 하락 장에는 이견이 없으나, 쉬었다 가자는 심리 또한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금일은 증시에서의 외국인 동향과 맥을 같이 하는 주가지수의 움직임 외에 달러/엔 환율의 향방을 주시해야겠다. 만약, 금일 달러/엔 환율이 130엔 하향 돌파에 성공할 경우, 증시의 활황 속에 1300원이 그리 멀지 않을 것이다. 예상범위: 1311~1315원.
◇부은선물 = 역시 금번 하락의 최대 변수는 증시의 외국인이 대규모 순매수로 연일 주가의 연중 최고치 경신을 견인하고 있는 데다, 지속되는 일본 경제에 대한 부정적 전망들에도 불구하고 달러엔 환율이 130엔 중반에 머물며 움직임이 둔화되는 모습이 중립적으로 작용하기보다 오히려 상승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영향을 주는 느낌이다. 자연스럽게 매수 시점에 대한 논의보다는 반등을 이용한 매도 진입 시점에 대한 탐색이 주된 관심사일 것으로 보이나,
문제는 급격히 증가한 변동성과 일방적인 하락세 속의 가파른 속도에 대한 당국의 제동이 있을 수 있다는 점과 아울러 작년 12월 환율이 1300원대로 진입한 이후 1310원은 상당히 튼튼한 지지선으로 수차례 작용해 왔다는 점을 반드시 기억해야 할 듯하다. 구체적으로 말한다면, 현시점에서 예상 이상의 막대한 외국인 주식 순매수 또는 강력한 공급 요인이 더해질 경우 1310원이 붕괴될 수도 있겠으나 그렇지 못할 경우 1310원선을 본 후에는 소폭이나마 되돌림으로 인한 반등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하겠다.
전일밤 달러/엔 환율이 한때 130엔이 무너지기도 하는 하락세를 보였으나 미증시가 이틀째 하락하였다. 따라서 금일 일단 달러엔 환율의 영향으로 약보합 상승은 가능할 지 모르겠으나 구체적인 방향은 증시의 외국인 동향에 의해 설정될 것으로 보인다. 증시의 외국인 매매 동향을 확인하기 전에는 어떠한 판단도 내리기 힘든 상황이며, 대체적으로 1310원선의 지지 가능성은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선물 = 전일 미증시는 노키아의 매출전망 하향 및 이탈리아의 비행기 충돌소식으로 급락하였다가 IBM을 비롯한 기업들의 실적 호전으로 낙폭을 만회하며 소폭 하락에 그쳤다. 달러/엔은 이탈리아발 뉴스로 한때 129.60까지 하락하는 약세를 보였다. 금일부터 워싱턴에서 열리는 G7 재무장관 회담에서는 일본의 경제문제가 논의될 예정이고, 일본 정부는 엔화약세를 통한 경기부양을 꾀하고 있어 달러/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기술적으로는 130.20엔, 130.80엔의 저항선 돌파에 실패할 경우 약세기조가 지속될 전망이며 따라서 시장참여자들의 하락시도와 일본당국자들의 하락 저지의 대치상황이 전망된다.
수급 및 기술적인 하락분위기에다 주변변수마저 하락을 지원하고 있어 달러/원의 낙폭이 확대되는 양상이 이어지고 있는데 금일 역시 엔화 강세가 환율을 한단계 레벨다운 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며 그 수준은 전저점인 1306~1307원선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약세심리가 강한만큼 달러/엔 반등이나 외국인의 소규모 주식매도 정도로는 매도심리를 되돌리기 어려워 보이는 만큼 지지선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매도우선 전략이 유효해 보이며 이번 하락장에서 60분 챠트에서 한번도 5MA가 상향되지 못한 점을 감안할 때 5MA의 상향돌파 전까지는 매도전략 유지가 바람직해 보인다. 예상범위: 1307~1315원(선물: 1309~1317원).
◇농협선물 = 모처럼 수급과 제반 여건들이 일치되게 환율하락을 지원하는 상황에서 거침없이 빠지기 시작한 달러/원 환율이 오늘도 하락추세를 이어가게 되었다. 뉴욕 증시는 이틀 전의 폭등세가 무색하리만치 금방 불안한 모습을 재현하고 있지만 오늘은 130엔 아래로 다시 내려선 달러/엔이라는 재료와 어제 또 2천억원 넘게 주식을 매수한 외국인들로 인해 당장 눈 앞에 달러공급요인이 버티고 있다. 거기에다 장 중 서울 현물시장의 저점 이하로까지 급락하기도 한 NDF 시세까지 고려하면 개장 초 아예 1310원 아래에서 시작하는 갭 다운 장세까지 예상된다.
S&P의 일본 국가신용등급 하향조정이라는 뉴스에 오히려 엔화강세로 반응하는 국제외환시장… 어쨌든 시장이란 곳은 만만치 않은 곳이며 절대 쉬운 곳이 아니다. 서울에서도 불과 얼마 전 Moody’s가 한국의 신용등급을 상향조정 할 당시에는 주가가 빠지며 환율은 오르지 않았던가. 130엔 아래로까지 재차 내려선 달러/엔 환율에 대한 일본 당국의 반응이 주목대상이긴 하나 지금 전 세계 외환시장에서 달러화가 계속 힘을 잃어가고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작년 7월 하순과 10월 초 두 차례에 걸쳐 큰 이중천정형(Double &8211;top) 패턴을 형성시켰던 레벨인 1315원이 무너진 마당에 1310원의 지지여부는 큰 의미가 없는 상황이 되었다. 기술적으로는 120일 이동평균선이 걸쳐있는 1308원 정도가 다음 지지선으로 떠오르고 있어 어제 종가에서 이제 5~6원 정도의 추가하락 이후 내친 김에 더 가 보자는 숏 세력들과 가더라도 쉬었다 가자는 롱 세력간의 공방전이 어느 정도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추세를 쫓는 숏이 편한 장이긴 하나 오늘은 주말이라는 점도 생각해야 한다. 개장 초 하락 폭이 큰 상태에서 장이 시작되면 1310원 아래에서의 추격매도는 이 시점과 레벨에서는 다소 조심스럽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상승추세로의 반전이 아니라 단기급락에 따르는 기술적 반등이 가능한 레벨에 어느덧 이르렀기에 환율 하락의 대세를 쫓더라도 좋은 단가에서 포지션을 구축하기 위한 시장의 관찰은 지속적으로 필요하다는 얘기이다. 예상범위: 1307.50~1314원.
◇국민선물 = 지지선인 130.50엔에서 약보합세를 보이던 달러/엔은 미국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발표된 직후 130엔이 붕괴도었고, 경기 회복 강도가 불확실하다는 그린스펀의 발언으로 미 달러화가 힘을 잃고 있다. 하지만 추가 하락할 경우 일본 당국의 개입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달러/엔은 더 이상의 추락은 없을 것으로 보이며 반락 또한 크지 않은 횡보장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달러/엔의 환율시장에 대한 영향력은 갈수록 힘을 잃어갈 것이며 상관관계 또한 멀어질 것이다.
시장의 전반적인 추세는 외국인 주식 순매수가 앞장을 서서 아래 쪽으로 밀고 내려오자 하락 인식을 어느 누구도 거부할 수 없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저점에세 소액 결제수요의 주문이 들어와 미미한 저항을 할 것으로 보이나 외국인 주식 매수 자금의 압박으로 달러 매수요인의 반등 시도는 힘겨워 보이며 적극적으로 반등을 일으킬 요인 또한 찾아보기 힘들다. 따라서 외국인 주식 자금의 공급 여부에 따라 하락 범위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이미 대세가 기울어진 상태이며 심리적으로도 아래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수급상으로도 여전히 공급우위가 유지될 것으로 보이지만 다만 물량 공급 여부와 당국의 개입 여부에 조심스럽게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외국인 주식 순매도로 방향 전환에 따른 단기적인 급등으로 손절매 실현보다는 포지션을 길게 가지고 가는 전략이 우세하리라 본다. 예상범위: 1310~1316원.
- (종합시황)외국인,주가 올리고 환율 떨어뜨려
- [edaily 지영한기자] 18일 금융시장은 외형적으로 트리플강세를 나타냈다.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보였고 채권값도 소폭이나마 올랐다. 외환시장에선 환율이 떨어지는 등 원화값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주가나 채권값의 상승은 제한적이었다. 주식시장은 반등세를 보였으나 지수가 상승추세대 상단에 진입한 영향으로 상승폭이 제한됐다. 채권값은 호재와 악재, 어느 쪽에도 크게 반응하는 모습이 아니었다. 반면 외환시장에선 외국인의 강력한 주식매수세가 이틀째 이어지자 환율하락이 기조가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주식시장, 외국인 지수상승 외끌이
주식시장은 오름세를 이어갔다. 거래소시장은 엿새째, 코스닥시장은 나흘째 오름세를 지속했다. 전날에 비해 상승폭이 작았지만 오랜만에 외국인의 주도로 상승세로 마감했다는 점은 의미가 있어 보인다.
이날 주식시장은 美증시가 급등 하루만에 약세로 돌아서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으나 매도우위로 출발했던 외국인이 오전중 매수우위로 전환, 대외불안을 희석시키며 지수상승을 이끌어 냈다. 외국인은 오랜만에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서 지수 상승을 외끌이 했다.
결국 거래소시장은 거래소시장은 전날보다 7.10포인트(0.76%) 오른 937.61로, 코스닥시장은 0.25포인트(0.28%) 상승한 87.68로 장을 마감했다. 다만 종목별로는 하락종목(거래소 419개,코스닥 495개)이 상승종목(거래소 354개, 코스닥 237개)를 앞서 체감지수는 높지 않았다.
선물시장도 오름세를 보였다. KOSPI200 선물시장의 최근월물인 6월물 지수는 전일대비 0.90포인트(0.77%) 오른 118.20을, 코스닥선물 최근월물인 6월물 지수는 전일대비 0.85포인트(0.70%) 상승한 122.35를 기록했다.
◇채권시장, 수익률 소폭 하락..호악재 둔감
채권시장은 `무기력한 4월`을 힘겹게 통과하고 있다. 수익률이 소폭 내렸지만(채권가격 상승) 거래가 많지 않아 시장 분위기는 오히려 무거웠다.
재경부가 국회 재경위 보고에서 "경제정책 기조가 유지될 것이며 금리인상에 신중을 기해야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시장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호재에도 악재에도 크게 반응하지 않는 지루한 하루였다.
이날 채권시장에서 국고3년 2-1호는 전날보다 1bp(0.01%포인트) 떨어진 6.51%, 통안2년 4월18일물은 2bp 떨어진 6.38%, 국고5년 2-2호도 2bp 떨어진 7.07%를 기록했다.
국채선물 6월물 바스켓 구성 종목인 1-9호, 1-6호도 2~3bp 정도 하락했다. 통안채 단기물이 간간히 거래됐다. 6.42%에 낙찰된 통안2년물은 6.38~6.40%에서 단기 차익 매물이 나왔다.
증권협회가 고시한 최종 호가 수익률은 국고3년이 전날보다 2bp 떨어진 6.49%, 국고5년이 2bp 떨어진 7.06%, 통안2년이 3bp 떨어진 6.38%, 회사채 3년 AA-는 2bp 떨어진 7.22%, BBB-도 2bp 떨어진 11.21%를 기록했다.
◇외환시장, 환율 `하락 대세론` 형성..1313.2원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4일연속 하락하며 전날보다 5.50원이나 떨어진 1313.2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저점인 1312.50원은 불과 4일전인 지난 15일 개장가 1333.50원과 비교하면 21원이나 급락한 것.
외국인 주식순매수가 이어지면서 환율하락을 대세로 여기는 분위기다. 증시의 현재 추세가 이어진다면 1300원선을 향해 하락세를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날보다 3.70원 낮은 1315원으로 거래를 시작, 업체네고 등 달러매도세로 9시59분 1314.10원까지 급락했다. 이후 환율은 은행권의 달러매도초과(숏)포지션 해소를 위한 달러매수세가 들어오며 하락폭을 만회, 10시27분 1316.50원까지 반등한 뒤 되밀려 1315.10원으로 오전거래를 마감했다.
1315원에 오후거래를 재개한 뒤 한동안 숨고르기를 하던 환율은 수출업체 네고가 나오고 오전중 매수에 나섰던 은행권의 손절매도가 이어지며 급락세를 재현, 3시48분쯤엔 1312.50원까지 급락했다. 외국인 주식순매수에 따른 달러공급요인도 상당했다. 이후 1313원을 중심으로 소폭 등락한 환율은 1313.2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