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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망)환율 소폭상승 출발..달러/엔 주목
- [edaily 최현석기자] 14일 달러/원 환율은 소폭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선물회사들은 하락기조는 여전히 유효하나 미 증시상승으로 달러가 강세를 보인데 따라 환율이 반등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날 달러/원 환율이 연중 최저치를 경신한데 대한 반발적 조정장 형성 가능성도 환율상승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그러나 이날 환율이 반등하더라도 달러/엔 환율 하락시 곧바로 하락세로 돌아설 수 있다는 점에서 지난주와 같이 상승장이 하루천하일 가능성도 제기됐다. 추격매수보다 적정 매도 시점 파악이 적절한 전략으로 꼽히고 있다. 1270원대 마감 하루만에 1280원대로 재진입할 지 여부도 주목된다.
◇동양선물 = 뉴욕증시가 일부 실적 발표가 있을 업체에 우호적인 반응을 보이며 큰 폭으로 올라 달러 강세의 한 몫을 차지했다. 비록 달러/엔이 지난 주 뉴욕장 보다는 소폭 오른 127.86엔에 끝이 났지만 그 동안의 주식하락에 대해 환율 하락에만 반응을 보이던 시장이라 뉴욕 주식상승에 따른 역외환율은 의미있어 보인다. 지금의 환율은 1330원대에서 변변한 조정없이 무려 1270원대 초반까지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좀 과하다라는 생각은 시장참여자 누구에게나 있었으나 쉽게 그에 반해 행동하기엔 무리가 있었던 시장이였다.
금일 환율은 어제 막판의 숏커버에 따른 낙폭 축소의 영향과 역외환율의 영향으로 오르며 시작 할 것이다. 어제도 외국인의 주식순매도 자금이 약 1500억원 정도가 기록됐다. 예전 같으면 네고자금으로 충분히 흡수될 싸이즈이나 시장 분위기가 어떻게 되냐에 따라 그 성격이 확연히 달라지는 부분이다. 비록 미국 주식시장이 기술적 성격에 의해 자율반등 되었고 아직 경제에 대해 확신이 서지 않는다고 하여도 국내환율의 낙폭에 따른 조정을 한 번쯤은 생각을 해봐야 할 시기인듯 하다. 예상범위: 1279~1283원(선물6월물: 1280~1285원)
◇LG선물 = 금일은 달러강세 흐름을 예상한다. 강력한 하락 추세에 대한 인식으로 추세 자체가 꺽인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반등에 유리한 방향으로 시장이 흐르고 있다. 밤사이 달러/엔 환율은 휴렛팩커드. 어플라이드 머티리얼 등 대표 기술주의 긍정적인 실적 발표로 강세를 보인 미 증시에 따라 127엔대 중반으로 상승했다. 미 증시의 강세는 우리 증시에도 호재로 작용하며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나, 미 증시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달러화의 가치를 고려할 때, 미 증시의 안정은 달러/원 환율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게다가, 전일 확인한 바와 같이 일본 당국의 엔 약세 유도성 구두 개입, 일본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설 등 달러/엔 환율의 상승이 예상되는 시점이기 때문에 하락을 고집할 수 없다. 엔화의 약세를 유도하는 일본 당국을 시장은 새로울 것이 없다는 듯 무시하고 있지만, 지난 주 확인한 바와 같이 일본 정부의 개입에 대한 경계감은 언제든지 표면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즉, 금일은 미 증시의 강세에 따른 달러화 상승 영향으로 강세 개장이 예상된다. 1274원(현)에서 하락이 막혔다는 인식이 강해 반등 강도를 테스트할 수 있을 것이다. 하락이 막혔다는 인식 속에 상승에 우호적인 재료를 얼마나 반영할지 주목된다. 다만, 하락 추세에 대한 인식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공격적인 매매보다는 단기 매매에 국한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예상범위: 1277~1284원.
◇삼성선물 = 달러/엔의 하락이 제한적인데다 1270원대 초반에서는 네고물량 공급이 줄어들고 서서히 결제수요가 유입된 점이 전일 반등의 원인으로 설명될 수 있으며 글로벌 달러 약세 추세 속에서도 변수가 뒷받침되지 않은 레벨낮추기에 부담스러운 수준으로 다가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재경부 관계자의 "미달러 회복 전망" 발언도 달러/원 환율 하락추세에 대한 부담의 간접표현으로 받아들여진다.
전일 다수지수는 기술주 상승에 힘입어 10,000선을 회복하였고 미달러 상승요인으로 작용했고 국제유가는 지난 4월 2일 최고치를 경신하는 급등세를 나타냈다. 주가보다는 달러/엔의 영향력이 큰 만큼 개장전 변수는 환율상승에 우호적이나 장중 흐름은 업체들의 수급공방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금일 기준율이 1274원대이므로 전일보다는 적극적인 네고물량 공급이 예상되나 유가 급등, 바닥 확인 경계감으로 활발한 결제수요 유입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따라서 반등시 공급될 네고물량 강도가 다음 향방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며 기술적으로는 5일 이평선인 1280.90원 위에서 종가가 마감되어야만 전일 기록한 1273원을 단기바닥으로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상범위: 1276~1284원(선물6월물: 1279~1287원).
◇부은선물 = 철저하게 환율 움직임이 달러/엔 환율을 추종하는 패턴을 유지하고 있으며, 비록 장후반 연중 최저 레벨에 대한 부담감과 되사기가 유입되며 반등하는 상황에서는 약간은 달러/엔 환율과 동떨어지는 듯 했으나 적어도 개장가의 형성에 있어서는 상당히 달러/엔 환율 움직임을 충실히 따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전저점 수준인 126.4엔을 향한 움직임이 쉽사리 나타나지 않고 있는 상태이나 아직도 달러화 약세 지속 전망이 우세한 상황에 있으며, 달러/엔 환율의 움직임에 대한 반영 정도에 있어서도 하락시 달러/원 환율의 동조화가 훨씬 강하게 나타나고 있으므로, 역시 달러/엔 환율에 당하더라도 매도포지션을 보유한 채 달러/엔 환율의 반등을 맞이하는 편이 그 반대의 경우보다 충격이 덜한 상황에 있다. 오히려 달러/엔 환율의 반등시 더욱 주의를 기울여 매도포지션의 진입 타이밍으로 삼는 패턴도 괜찮아 보인다.
전일 밤 달러/엔 환율이 미증시의 반등에 힘입어 소폭 상승한 영향으로 금일 현물 기준 1280원을 육박하는 반등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1280원선 역시 예전의 1290원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반등을 기다리는 대기 물량으로 인해 1280원대 진입 이후 매물에 상당한 시달림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반등에 동조한 매수보다 적정 매도 레벨을 탐색하는 작업을 지속하는 것이 유익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일선물 = 유가상승세가 재현 있는 가운데 전일 장 후반 정유사 결제수요가 적지 않게 나타났던 점을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주식 및 채권시장의 추세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대내외 변수에 둔감한 최근의 수급 장세가 쉽게 지속되지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급등 후 급락과 다시 급등장세를 반복하고 있는 나스닥의 모습은 전형적인 바닥 확인 장세의 형태로 볼 수 있으며 미 증시 강세와 함께 나타날 달러 강세 현상 등을 감안 할 때 이제는 일방적인 고점매도 시각에서 벗어나 저점매수 기회를 노려야 할 시점인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인플레이션 관리차원의 하락 명분도 금리 상승 조기화와 함께 어느 정도 희석된 상황임을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역외 1280/1281.50원, 달러/엔 127.86엔, 나스닥 51.69p상승, 개장 전 여건은 상승 우호적인 듯, 중기적, 단기적으로 신중하게 추세전환과 저점 매수를 고려해 볼 시점이 될 수 있을 듯. 예상범위: 1277~1283원.
◇국민선물 = 단기 급락에 대한 경계감과 그동안 쏟아낸 물량으로 시장에 공급이 부족한 점은 환율 하락을 제한하는 요인이 되었으며, 재경부 고위관계자의 달러화의 일정기간 후 회복세 전망 또한 하락 레벨에 제동을 걸기 시작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환율은 단기적으로 어느 정도 반등이 예상될 수 있다. 하지만 반등 할때마다 고점에서 대기하고 있는 네고물량으로 인해 반등에 가속도가 붙기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심리적으로 1270원이 단기 바닥으로 인식된 상태이지만 세계적인 달러 약세에 어느 정도 견뎌 낼지 의문이다. 그 동안 수차례 반등 시도가 무산된 점을 감안하면 이번에도 일시적인 반등 가능성을 염두해 두어야 할 것이다. 달러/엔 환율의 하락이 계속될 경우 저점 레벨의 대기 매수세력과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며 매수세가 흡수될 경우 하락 폭이 의외로 깊어질 가능성이 있다.
- (일엽편주의 확률게임)변화된 투자심리
- [edaily] 시장을 분석하다 보면 분석방법의 양대 축이라 할 수 있는 기본적분석과 기술적분석 방법 이외에 투자자의 심리상태나 반응상태를 분석하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 방법 보다도 더 유효한 경우가 종종 발생하게 된다. 이번에는 이에 대해 간단히 언급하고자 한다.
현 상황에서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유가상승과 반도체가격의 하락, 외국인의 매도세 지속, 실적 등에 대하여 지난 3월의 상황과 비교해 살펴 보기로 하자.
첫째, 유가부문을 살펴보면 중동지역의 긴장고조감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현상을 보이면서도 좀처럼 긴장완화 및 OPEC의 감산기조 철회 가능성은 변화된 점이 없는 것으로 판단되며, 반도체가격의 하락세 역시 지속되었던 사항이지만 하이닉스의 이사회 결의 이후 그 하락 속도와 폭이 증가된 점은 매도세에 힘을 실어주었다 할 것이다.
둘째, 외국인의 매도세는 2월 이후 3조 4,500억에 이르고 있으며 해당 기간
중 4월 중순에 7,300억원의 순매수를 제외하면 지속되었던 사항이라 할 수
있으나 최근의 상황과는 질적인 측면에서 커다란 변화를 보이고 있는데 그
것은 삼성전자만의 매도세로부터 여타 우량주로 확산되는 점이라 할 것이
다.
셋째, 실적측면에서는 국내나 미국 기업을 막론하고 지난 9.11테러 이후 대
다수의 기업들이 호전된 것만은 사실이나 기대치에 비하여 다소 부족한 면
이 있으며, 이에 따라 오버슈팅 되었던 부분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상의 상황을 살펴보면 지난 3월의 상황과 현재의 상황 중 하이닉스의 이
사회 결의를 제외하면 크게 변화된 사항은 없다고 보아도 무리는 아닐 것이
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최근 며칠간의 주가움직임을 살펴보면 예전의 움직임에
비하여 상승탄력성이 매우 약화되었는데 그 이유는 바로 투자심리의 악화라
할 것이다.
그렇다면 투자심리의 악화 원인을 살펴보기로 하자.
우선, 최근 상승추세를 유지 할 수 있었던 요인 중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
을 제외하면 반도체가격의 상승으로 인한 삼성전자의 매수세가 투자심리를
호전시키며 이에 대한 후속 효과로 인하여 상승추세를 유지 할 수 있었다고
하여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하이닉스의 해외매각에 대한 이사회의 반대 결의는 반도체가격의 하
락세에 가속도를 붙여주었고 이는 곧 삼성전자의 매도세로 연결되었으며, 이
러한 매도세는 주변 종목들로 확산되는 국면에 있다 할 것이므로 파생상품
에 투자하는 투자자라 하더라도 자유롭지는 못한 상황이라 할 것이다.
또한, 지난 4.29일 “반등의 폭이 중요한 시점”에서 언급한 20일 이동평균선
의 하락전환 초기에 반등의 폭이 크지 않았고 주간기준 보합세를 유지하며 20
일 이동평균선의 하락전환을 확인시킨 5월 첫 주의 지수움직임은 향후 장세
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그 이유는 20일 이동평균선이 하락전환 되기 전에는 조정시 매수관점에 있
던 투자자들이 현재와 같이 20일 이동평균선은 물론 30일 이동평균선까지
하락 전환된 현 국면에서는 최근의 하락시세에서 매도하지 못하였던 세력이
반등시 마다 매도하려는 심리상태에 놓이기 때문인 것이다.
특히 현재와 같이 지수가 횡보 내지는 하락세를 보인다면 5월 하순에는 60
일 이동평균선 마저 하락 전환될 상황에 처하게 되는데 이는 조정기간이 길
어지는 것을 의미하므로 이에 대한 전망도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따라서, 현국면에서의 투자전략은 지난 4월22일 이후부터 지난 주 중반까지
형성된 추세대를 이용한 매매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되므로 과도한 추격
매도는 자제하여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아울러, 금주 또는 다음주중 중대한 국면을 맞이하게 될 것으로 판단되는데
지난 4.29일 “반등의 폭이 중요한 시점”에서 언급한 반등폭이 조정의 가능
성 여부를 결정짓는 요소였다면 향후 2주간의 지수움직임은 조정기간과 폭
을 결정짓는 요소가 될 것이므로 보다 더 중요한 의미를 갖을 것으로 판단
된다.
- (전망)국채선물 상승출발.."불확실성은 사라졌다"
- [edaily 하정민기자] 전일 미 국채수익률은 연준리의 금리유지 결정에 힘입어 소폭 하락세를 나타냈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일대비 1bp 하락한 5.05%를, 5년물 국채수익률은 전일대비 3bp 하락한 4.33%를, 2년물 국채수익률은 전일대비 3bp 하락한 3.10%를 기록했다.
8일 선물회사들은 국채선물이 상승출발할 것으로 내다봤다. 콜금리 인상결정으로 불확실성이 사라졌고 당분간 금리인상이 없을 것임을 박승 총재가 직접적으로 시사한만큼 국채선물이 전일 막판의 반등세를 이어가겠다는 분석이다.
다만 시중은행들의 여수신금리 인상가능성과 MMF 자금이탈 신호가 가시화할 경우 국채선물의 상승세도 제한될 것으로 전망했다. 103.30~103.60정도의 박스권 장세를 전망한 의견이 대다수다.
◇삼성선물= 전일 미 연준리에서 현행금리를 동결함에 따라 미 채권수익률은 소폭 하락했고 미 주가는 혼조세를 보였다. 국채선물은 소폭 상승출발이 예상된다. 시장 예측과 달리 전일 금통위에서 콜금리를 25bp 인상했다. 콜금리 인상 후 시장 불확실성이 제거됐다는 점이 호재로 작용, 국채선물은 콜금리 인상발표 직전 가격으로 회복하며 장을 마감했다.
한은이 당분간 저금리를 유지하겠다고 발표하였으나 경기회복에 대한 한은의 입장은 확실함에 따라 금리 큰 폭 하락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전일 한빛은행이 대출금리를 0.2%P 인상했듯 은행권 여수신금리 인상 가능성과 MMF 자금이탈 가능성이 확대될 경우에는 국채선물 가격 하락속도와 폭이 커질 수 있다.
오늘 상승출발한다해도 일단 103.50이 1차 저항선 역할을 할 것이다. 103.60 위에서는 매도, 103.30 아래에서는 매수전략을 추천한다.
◇한맥선물= 시장에 대한 직접적 재료는 전일 콜금리 인상으로 이미 노출되었다. 그러므로 이제는 주변 재료에 신경을 써야할 것이다. 지금까지 중요하게 짚어온 내수위주의 경제성장을 탈피할 것인가를 보여주는 수출입동향이나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는 물가쪽, 최근 깊은 조정에 있는 주식시장의 강세전환여부 등이 중요변수가 될 것이다. 또한 원화의 강세가 외국인 투자자의 이탈 및 수출에 줄 수 있는 부정적 요인들도 무시될 수 없는 것이고 유가의 문제도 끝나지 숙제로 남아있다.
금일 시장에 대한 접략은 전일 금통위 결정에 투자자들이 어떠한 반응을 보일 것인가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불확실성 해소라는 측면에서 긍정적 해석으로 인한 추가상승 시도를 할 것인지, 아니면 나타난 재료에 대한 반영이 뒤늦게 적용되는 현상이 나타날 지는 미지수다. 다만 투자자들의 움직임에 따라 변화하는 선물이 기술적으로 상하라인 103.30~103.50을 사이에 두고 있어 동 가격대의 이탈 여부에 따라 판단하는 것이 유효하다. 동 박스권을 주시하며 얼마만큼 강하게 지지와 저항을 보이는가를 확인하고, 이탈한 후 나타나는 지킴 현상이 확인된다면 과감히 이탈의 방향쪽에 비중을 둔 매매전략이 적절할 것이다.
◇제일선물= 전일 미 연준리는 경제가 활력을 얻고 있으나 최종 수요가 불확실하다며 향후 금리인상 시기가 상당히 지연될 수 있음을 암시했다. 한국의 경우 경기회복에 대한 기본 전제 하에 금리인상이 일어났으므로 정책적 불활실성 해소로 점진적인 매도 박스권이 점쳐지는 반면 장기채 수급 호조 등으로 캐리 수요에 의해 추가 금리 상승 폭은 일정 부분 제약받을 것이다.
현물수익률이 6.2% 하향돌파에 경계감을 보이고있는만큼 국채선물은 5일, 20일 이평선 중심의 박스권을 이어갈 것이다. 단기채 부분의 유동성(MMF 수신고 등) 추이, 주가, 시중 여수신 금리인상 움직임 등이 장중 국채선물 헤지매도 재료로 부각될 것이다.
◇농협선물= 전일 시장에서는 콜금리 인상 단행이 불확실한 정책요인의 제거로 인식했다. 국채선물은 장중 낙폭을 줄여 대기매수세가 적지 않음을 확인시켜줬다.금일 국채선물 추가 낙폭확대는 어려울 것이다. 국내 주식시장과 달러/원 환율이 하락세를 지속하는 등 여전히 단기적인 시장여건은 단기 상승추세에 긍정적이다.
일단 금일에는 단기 방향성을 탐색하는 장세가 연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단기 상승추세가 유효하지만 기술적으로는 추가 조정도 가능하다. 5일 이평선은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상승각도가 완만해졌고 RSI는 과매수구간을 하향이탈하면서 하락세를 나타내고있다. 103.20~103.55포인트를 상정한 당일매매 전략이 유리할 것이다.
- (초점)증시불안, 뇌동매매 자제..신중대응
- [edaily 지영한기자] 주식시장이 불안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미국증시의 약세와 이에 따른 외국인의 매도공세, 반도체가격의 하락, 이틀 앞으로 다가선 5월물 옵션만기일로 인해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양상이다.
더욱이 오늘 새벽에 마감한 미국증시가 무차별적인 급락세를 보인 가운데 다우존스지수와 나스닥지수가 각각 1만선과 1600선을 하향 돌파, 투자심리를 더욱 더 악화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증시의 안정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김인수 신영증권 투자분석팀장은 미증시 급락에는기본적으로 IT경기회복의 시점 및 강도가 예상보다 지연될 가능성이 점진적으로 현실화됨에 따른 펀더멘탈 측면의 경계감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허재환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미국 기술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는데 이는 향후 설비투자를 둘러싼 불확실성에 기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시 말해 미국기업들이 재고정리로 인해 최악의 상황을 벗어났지만 설비투자를 본격적으로 늘릴 수 있는 상황에 이르지 못하고 있는 점이 최근 미증시를 하락압박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렇다면 주식시장의 하락조정은 지속될 수 밖에 없을까. 전문가들은 추가하락시엔 국내외 증시 모두 기술적 반등 가능성이 커지지만 세계증시의 동반 약세가 미국을 중심으로 한 펀더멘탈에 대한 의구심에서 출발한 만큼 뚜렷한 모멘텀 없이는 의미있는 반등이 단기적으론 쉽지 않을 것이란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인수 팀장은 당분간은 철저하게 낙폭 과대한 실적주 중심으로 매매 관심 종목군을 한정하되, 옵션만기 전까지는 내수관련 중소형주 및 코스닥 실적주 중심의 압축된 매매전략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한증권 리서치센터의 박효진 팀장은 원화가치절상세, 수출회복세 예상보다 부진, D램가격속락과 하이닉스 표류, 외국인 매도공세 지속, 미국 IT 우주의 악재발생 지속 등으로 기대했던 IT와 수출관련주의 주도흐름이 한참 이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 팀장은 따라서 5월 중기적으론 상대적으로 내수관련업종에 관심이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더욱이 한달앞으로 다가온 월드컵이나 지방자치제선거 등도 내수부문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는 재료라는 설명이다. 물론 장기적인 관점이라면 낙폭이 커질 때마다 핵심우량주에 대한 저가매수관점도 병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정광 LG투자증권 책임연구원은 주식시장이 추가적인 조정세를 이어갈 수 있지만 최소한 실적우량주로 분류되는 종목군중 낙폭이 큰 종목들에 대해선 추격매도는 자제해야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미국증시의 반등이 선행돼야하지만 외국인 매도강도의 둔화와 미수금 잔고의 급감 등 몇 가지 수급상 요인이 변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