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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SK아이이테크놀로지·NAVER
  • [유안타證 주간추천주]삼성화재·SK아이이테크놀로지·NAVER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삼성화재(000810)-회계제도 전환으로 증가한 회계상 이익이 밸류에이션 상승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배당 확대로 연결되어야 한다고 판단. 배당 확대 여력은 자본비율을 근거로 결정될 전망이기 때문에 자본비율이 높을수록 유리.-삼성화재는 업계에서 가장 높은 자본비율을 보유하고 있으며 금리 민감도도 낮아 견조한 배당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타사대비 적은 해약환급금과 큰 처분이익잉여금으로 안정적인 배당여력을 유지할 수 있을 전망.△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1분기 폴란드 공장 가동률은 약 70% 정도가 예상되고 있어 2분기까지 적자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 다만, 비용 감소를 통해 3분기 흑자전환 기대.-미국 IRA를 통해 국내 분리막 기업들의 고객사 다변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임. 2023년 연간 폴란드 가동률 60~70%가 유지된다 하더라도 비용 감소를 통해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하반기 고객사 다변화까지 가능.-IFC를 통해 4000억원을 조달 등 제2~4공장 증설을 계획대로 시행 중. 2024년 제4공장까지 완공 예정으로, 유럽 내 최대 생산 규모인 연간 15.4억㎡ 분리막 생산능력을 확보.△NAVER(035420)-검색 점유율 하락 우려와 무관하게 유료키워드 검색수 견조(=매출 견조).-2분기 광고 성수기. 전분기 대비 광고, 커머스 매출 증가 예상.-상반기 실적 둔화(실적 추정치 하락), AI 등 검색 경쟁력 약화 우려(밸류에이션 하락) 등으로 해외
2023.07.29 I 이정현 기자
부영그룹, 부산신항 마린애시앙 8월 공급
  • 부영그룹, 부산신항 마린애시앙 8월 공급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부영그룹이 경남 창원시 진해구 용원동 일원(부산신항 7블럭)에 부산신항 ‘마린애시앙(사진)’을 내달 중 분양한다고 28일 밝혔다. 부산신항에서는 2014년 이후로 10년만에 분양하는 아파트로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이 단지는 준공 후 공급되는 후분양 아파트로 최근 건설업계에 하자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직접 보고 계약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계약 절차를 마치면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부산신항 ‘마린애시앙’은 지하 1층, 지상 13~25층, 6개 동, 총 484세대 규모다. 단지 별 세부 규모는 전용면적 59㎡ 140세대, 84㎡(A·B·C타입) 344세대로 이루어져 있다.단지는 다양한 특화설계를 적용해 입주민들의 만족도를 극대화했다. 단지 내에는 소나무 ? 대왕참나무길 등의 산책로를 조성하고 주민 운동시설, 티하우스, 석가산과 생태연못, 물놀이터 등을 설치해 멀리 나가지 않아도 단지 내에서 시원한 물줄기를 감상하면서 티타임과 휴식, 가벼운 산책이 가능하게끔 단지를 조성했다. 단지 인근에는 대형마트 등의 편의시설을 비롯해 진해신항 초, 중교가 위치해 있다.배후수요도 풍부하다. 부산신항은 944만㎡의 신항 배후단지가 조성 중에 있다. 앞으로 부산신항 확장(서측, 남측)과 부산항 2신항인 ‘진해신항’ 예정 등 향후 글로벌 물류기업의 유치 등으로 물류거점으로 육성될 예정인 만큼 항만·물류 산업 종사자들에게는 출퇴근이 가장 용이한 단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단지는 서부산 지역의 에코델타시티를 비롯하여 명지국제신도시, 신호지방산업단지, 부산과학산업단지, 서부산유통지구, 보배연구지구 등 개발 호재의 수혜지로서 미래가치도 높다. 인근에 을숙도, 가덕도 등 천혜의 자연공원이 자리해 친환경 입지 조건을 갖췄다. 가덕도 신공항 호재도 있다. 빠르면 오는 2024년에 첫 삽을 떠 2029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2023.07.28 I 김아름 기자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 "VGXI 공장 가치, 진원생명 시총 넘어"
  •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 "VGXI 공장 가치, 진원생명 시총 넘어"
  • [텍사스= 석지헌 기자] “현재 VGXI 공장 가치만 해도 진원생명과학 시총을 넘습니다.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이 인식될 예정이고 추가 수주 계약도 기대하고 있습니다.”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가 현지시간 19일 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 석지헌 기자)박영근 진원생명과학(011000) 대표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이데일리와 만나 미국 자회사 VGXI에 대해 “1~2년 안으로 폭발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미국 텍사스주에 위치한 VGXI는 유전자 치료제 핵심 원료인 플라스미드 DNA(pDNA)를 위탁생산(CMO)하는 공장이다. pDNA는 DNA 백신을 포함해 mRNA 백신(메신저 리보핵산)과 아데노 바이러스, 키메릭항원수용체-T세포(CAR-T) 치료제, 유전자가위 등의 원료로 쓰인다. 지난해 10월 완공된 VGXI 신규 1공장은 약 1만3000㎡ 부지에 3000리터(ℓ) 생산 능력을 갖췄다. 미국 내 pDNA CMO 공장 중 VGXI만큼의 생산 규모를 자랑하는 곳은 찾기 힘들다는 설명이다. VGXI 매출은 올해 1분기 기준 55억이며, 신규 수주 금액은 전 분기보다 531만달러(약 68억원) 증가했다.인재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기존 80명이던 VGXI 인력은 현재 150여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지난 6월 최고영업책임자(CCO)로 트라이링크 출신 임원을 영입했고, 론자나 자이더스 카딜라 등 빅파마 출신 직원들도 공격적으로 채용하고 있다. 인건비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판매관리비가 2021년 361억원에서 지난해 481억원으로 급증한 이유이기도 하다. 박 대표의 과감한 투자는 유전자 치료제 시장의 성장성에 대한 확신에 있다. VGXI는 현존하는 최고가 유전자 치료제 ‘졸겐스마’의 원료를 생산한 경험이 있다. 유전성 질환인 척수성 근위축증(SMA) 치료제인 졸겐스마는 지난해 매출 13억7000만 달러(약 1조 7600억원)를 기록, 시판되는 유전자 치료제 중 가장 큰 매출 성과를 내고 있다. VGXI는 졸겐스마 개발사인 미국 바이오 기업 아벡시스(Abexis)에 임상용 원료를 제공했다. 박 대표는 “졸겐스마가 노바티스로 기술이전되기 전엔 아벡시스가 졸겐스마를 개발해왔는데, VGXI가 1상, 2상 때부터 임상용 시료를 제공했다”며 “당시 계약 조건 상 비밀협약유지로 시장엔 한번도 알려지지 않았지만 당시 경험을 통해 유전자 치료제 시장 성장성에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진원생명과학은 하반기부터 VGXI의 CMO 사업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VGXI는 지난 2월 신규 1공장 설립 후 중국 바이오텍과 71억원 규모로 첫 계약을 맺었다. 현재 미국 내 바이오텍 40~50여 곳과 계약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 중 일부는 PO(구입주문서) 발송 전 단계인 MSA(포괄적 협력 계약) 상황에 있다는 설명이다. 19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에 위치한 진원생명과학의 미국 자회사 VGXI의 공장 투어를 진행하고 있는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사진= 석지헌 기자)박 대표는 “1~2년 내 VGXI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며 “경쟁사인 ‘알데브론’이 2021년 11조원에 팔렸다는 점만 봐도 VGXI 공장 가치는 이미 진원생명과학의 시가총액을 넘어섰다고 판단한다. 현재 빅파마들 중에는 공장 인수를 원하는 곳도 있지만 당장 매각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VGXI가 경쟁사로 꼽는 pDNA CMO 기업 ‘알데브론’은 지난 2021년 6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다나허에 96억 달러(약 11조원)에 매각된 바 있다. 알데브론의 정확한 배양기 기준 생산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2020년 매출 4000억원을 기록했다. 당시 시설 면적은 2만4059㎡였다. VGXI의 시설면적은 현재 1만3000㎡이며, 향후 증설을 고려해 계약한 전체 부지 면적은 8만8087㎡다. 박 대표는 시장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고액 연봉’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19년 째 영업적자가 지속되고 있지만 박 대표가 수령하는 연봉은 100억원에 달해 소수주주들 불만이 고조된 상황이다. 박 대표는 최근 연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상여금을 받지 않기로 했다. ‘대표 해임 시 보상금 100억원을 지급한다’는 황금낙하산 조항 삭제도 추진한다.그는 “주주들이 원하고 있고 최근 주가와 실적이 좋지 않은 데 따른 고통 분담 차원”이라며 “상여금을 다시 수령하는 시기는 회사가 발전하는 과정에서 영업이익이 난다면 다시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CMO 사업을 통해 빠른 시일 내 매출을 내고 동시에 신약도 개발하는 바이오텍은 전 세계 몇 곳 되지 않는다”며 “VGXI는 pDNA 생산을 잘 하고 진원생명과학은 본업인 연구개발 성과를 학회에 꾸준히 알리고 있다. 주주들이 이 점을 알아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2023.07.28 I 석지헌 기자
"서피비치에 워케이션 더해…'핫플' 지역 전체로 늘려갈 것"
  • "서피비치에 워케이션 더해…'핫플' 지역 전체로 늘려갈 것"
  • 김진하 양양군수는 지난 25일 죽도해변 웨이브웍스 양양 개장식을 겸해 열린 스마트 관광도시 출범식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서핑으로 불붙은 양양여행 열풍을 워케이션, 스마트 관광서비스를 이용해 지역 전체로 확대하겠다”는 구상과 목표를 밝혔다.[양양(강원)=글·사진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양양군의 전성시대가 곧 시작될 겁니다.”김진하(사진) 양양군수는 지난 25일 양양군 현남면 죽도해변 웨이브웍스 양양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앞으로 2~3년 후 관광·레저도시 양양은 지금과는 또 다른 모습일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서핑으로 불붙은 양양여행 열풍을 워케이션과 스마트 관광서비스를 이용해 지역 전체로 확대해 나가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원스톱 여행 플랫폼 ‘고고양양’ 앱 출시로 여행의 편의성과 접근성이 확보된 만큼 이전보다 쉽게 관광·여행 수요를 지역 곳곳으로 확산할 수 있을 거라는 게 김 군수의 생각이다.그는 “바다와 파도 빼고는 황무지나 다름없던 죽도해변을 서핑 명소로 만드는 데 10여 년이 걸렸다”며 “서피비치를 개발하면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에 워케이션, 스마트 관광 등 새로운 테마와 기술을 더해 죽도해변과 같은 ‘핫 플레이스’를 도심을 비롯한 지역 곳곳으로 늘려나가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김 군수는 2019년 도립공원에서 해제돼 개발이 한창 진행 중인 낙산해수욕장 일대를 양양의 새로운 명소 후보로 꼽았다. 올해 착공하는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는 장차 양양을 한 번쯤은 꼭 가봐야 할 버킷리스트 여행지 반열에 올려놓을 ‘킬러 콘텐츠’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김진하 양양군수는 지난 25일 죽도해변 웨이브웍스 양양 개장식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관광·레저도시 양양의 전성시대는 이제 시작”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김 군수는 “현재 낙산도립공원 해제 지구에선 50층 짜리 고층 빌딩을 비롯해 생활형 숙박시설과 호텔·리조트 건립 공사가 한창”이라며 “모든 시설이 완공돼 1만 개 객실의 숙박 인프라가 갖춰지면 양양은 관광·레저도시 앞에 ‘체류형’ ‘정주형’이라는 수식어가 하나 더 붙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지난 6월 출시해 안정화에 들어선 고고양양 앱 등 스마트 관광서비스는 ‘용두사미’가 되지 않도록 시스템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 해 나가겠다고 했다. 김 군수는 “군 단위 지자체로는 처음 정부 사업에 선정돼 출시한 스마트 관광 앱 고고양양을 고도화하고 활성화해 중소 도시 관광 디지털 전환(DX)의 성공사례를 만들어 보이겠다”며 “조만간 군청 내에 스마트 관광도시 전담팀을 꾸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07.28 I 이선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호주 장갑차 사업 따냈다…선진시장 진입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호주 장갑차 사업 따냈다…선진시장 진입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래형 궤도장갑차인 ‘레드백(Redback)’을 앞세워 호주 정부의 보병전투차량(IFV) 도입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호주군 현대화 사업인 ‘LAND 400 Phase3’ 보병전투차량 최종 후보 2개 중 레드백이 우선협상대상 기종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정부와 육군의 지원을 받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국내 방산 기업 최초로 자체 기획한 수출형 무기체계가 선진 방산 시장에 진입할 기회를 확보했다고 회사는 평가했다.호주 정부가 우선협상대상 기종으로 선정한 레드백 보병전투장갑차/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이번 사업은 호주군이 1960년대에 도입한 미국제 M113 장갑차를 교체하기 위한 사업이다. 최종 계약이 체결되면 호주군은 2027년 하반기부터 레드백 129대를 순차 배치한다.당초 이번 도입 사업에는 글로벌 선진 방산기업인 미국 제너럴다이내믹스의 ‘에이젝스’, 영국 BAE시스템스의 ‘CV90’, 독일 라인메탈사의 ‘링스’가 레드백과 경쟁했고 2019년 9월에 레드백과 링스 2개 기종이 최종 후보에 올랐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수출용으로 최초로 기획·개발한 무기체계인 레드백은 자주포와 장갑차 등 지상장비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과 경험으로 개발했다. 통상 국내 군의 소요에 맞춰 개발하는 것과 달리 처음부터 해외 수출을 목표로 상대국이 요구하는 사양을 빠른 시일 내에 맞춰서 전략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수출 시스템을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정부도 이번 수주전에서 한국기업을 적극 뒷받침했다. 방위사업청과 육군은 ‘수출용 무기체계 군 시범운용’의 일환으로 2022년 4~5월 레드백을 시범 운용해 △기동성 △운용편의 △전술운용 등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국가안보실도 대통령 직속의 ‘방산 수출 컨트롤 타워’를 설립하고 수출을 지원했다. 이번 계약이 최종적으로 이뤄지면 레드백은 호주 빅토리아주 질롱시에 건설중인 H-ACE(Hanwha Armored Vehicle Center of Excellency)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H-ACE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호주형 K9 자주포인 헌츠맨 AS9과 탄약운반차인 AS10을 생산하는 곳으로 2024년에 완공을 앞두고 있다.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방산기업으로서 우방국의 국가 안보 강화를 통한 세계 평화와 국제 정세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로 K방산의 해외진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레드백의 수출을 지원해준 국방부, 육군,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등에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호주 시장을 시작으로 유럽 등 선진 방산시장 공략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7.27 I 김경은 기자
"속도 뛰어난 韓건설사…'900만 첨단도시' 함께 이룰 것"
  • [단독인터뷰]"속도 뛰어난 韓건설사…'900만 첨단도시' 함께 이룰 것"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네옴의 ‘더 라인(The Line)’은 신(新) 대도시 혁명을 불러일으킬 것입니다. 앞으로 100년 동안 우리가 공동체 일원으로 어떻게 소통하고 살지, 또 자연과 어떻게 더불어 살며 지속가능성을 구현해 낼지 등에 대해 거대한 변화를 불러일으킬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자신합니다.”더 라인의 최고개발책임자(CDO·Chief Development Officer) 데니스 히키가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더 라인)26일 이데일리와 단독 인터뷰한 데니스 히키(Denis Hickey) 더 라인 최고개발책임자(CDO·Chief Development Officer)는 구체적인 중장기적 비전을 제시했다. 데니스 히키 CDO는 부동산 개발, 투자와 건설업계에서 25년 이상의 전문 경력을 바탕으로 콘셉트 구상부터 완공까지 복잡한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성공적으로 수행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브루클린 그린포인트의 자바 스트리트 1번지 주상복합과 6억 달러 규모의 LA오피스·주거공간 개발 프로젝트 그리고 베이 지역에 1만 5000여 가구 주택을 공급하는 구글 합작 프로젝트를 성공한 바 있다. 네옴의 중심도시 ‘더 라인’은 롯데타워만 한 높이 500m의 건물이 폭 200m 간격을 두고 170㎞ 길이로 이어진다. 170㎞면 대략 서울역에서 강원도 양양군까지의 거리다. 이는 이전까지 전 세계 그 어디에도 없던 새로운 개념의 건축물로 누군가는 허황한 꿈일 뿐 실현 불가능하다고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다. 하지만 이미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 기업이 해당 프로젝트에 가담하면서 프로젝트 실현 가능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지난해 11월 첫 삽을 뜬 이후 현재 더 라인의 공사 진행 상황에 대해 히키 CDO는 “최근에는 지반 작업부터 시작해서 기반을 다지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아레나를 만들고 층층 쌓아 올리는 작업이 필수인데 이것이 완성되면 그다음 스텝으로 터널에서 공항까지 이어지는 라인을 지어야 한다”고 했다. 더 라인에 대해 사우디 정부는 2025년까지 공사를 마치고 2030년에는 100만명을 입주해 궁극적으로 30~40년 안에 900만명을 거주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터널 공사 공기가 43개월에 불과한 만큼 무엇보다 프로젝트 수행 속도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25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네옴 전시회장 모습(사진=국토교통부)히키 CDO는 “우리가 설계한 대로라면 한국 건설사 등 속도전에 능한 업체가 참여했기 때문에 건축물을 기한 내에 짓는 것은 문제가 없다고 본다”며 “우리가 신경 쓰고 있는 부분은 공기보다도 다른 공급망(supply chain)과 산업이 우리와 속도를 맞춰 제공할 수 있을지고 이와 관련해 많은 인력과 시간을 투자해 최대한 계획대로 진행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한국 기업은 기술력이 좋을 뿐 아니라 조직화가 잘 돼 있어 일을 효율적으로 진행해 현재까지 터널링 작업이나 증축과정에서도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부연했다.한국 기업의 기술력과 효율적인 일 진행 방식 등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그는 “1차 컨소시엄에 참여한 한국 건설사 그리고 이번 전시회에 참여해 직접 만난 한국 기업과 이야기를 나눠 보니 한국은 스마트시티, 로보틱스, 디지털 복제와 같은 분야에서 독보적인 선진 기술을 보유한 만큼 더 라인에서 많은 한국 기업이 참여해 중요한 역할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더 라인의 탄생으로 라이프 스타일 자체가 ‘상전벽해’에 달할 정도로 달라지겠다고 강조했다. ‘더 라인’은 자동차가 없는 도시로 도보와 건물 지하에 깔리는 철도를 주요 교통수단으로 삼았다. 더 라인의 최고개발책임자(CDO·Chief Development Officer) 데니스 히키가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더 라인)그는 “더 라인은 무엇보다 사람이 우선인 도시로, 도보 5분 내에 모든 편의 시설이 마련돼 있고 어디에 살든 공원이 거주지 인근에 마련돼 있는 곳으로 교통체증이나 소음이 없는 공간에서 이웃을 오가면서 만나는 선형도시다”며 “인지적인 측면에서도 진화된 스마트 도시로 모든 것이 자동화해 삶의 질을 월등히 향상하리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다만 더 라인이 더 방점을 찍고 있는 것은 미래 지향성보단 ‘공동체 마을로의 회귀’다. 히키 CDO는 “우리가 더 라인 설계에서 참고로 한 도시는 300~400년 전 산업화 이전의 도시”라며 “공동체가 모여 살면서 서로 소통이 원활하고 사람이 중심인 도시를 재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2023.07.26 I 박지애 기자
SK㈜, 주당 1500원 중간배당…6년 연속 중간배당 시행
  • SK㈜, 주당 1500원 중간배당…6년 연속 중간배당 시행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SK㈜가 주당 1500원의 중간배당금을 지급한다. SK(034730)㈜는 26일 이사회를 열고 지난해와 같은 주당 1500원의 중간배당금을 지급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중간배당을 시작한 이후 6년 연속 중간배당으로, 올해 중간배당 총액은 약 836억원이다. 이번 중간배당은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투자자들이 배당 여부와 배당금을 확인 후 투자를 판단할 수 있도록 정관을 변경한 뒤 처음 지급되는 배당이다. 지난 1월 금융위원회와 법무부는 결산배당 배당기준일을 배당액 확정일 이후로 변경하도록 권고하는 배당절차 개선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배당기준일은 오는 8월 10일로, 해당일 기준 주주명부에 기재돼 있는 주주들을 대상으로 8월 31일 이전에 중간배당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현재 SK㈜는 △첨단소재 △바이오(Bio) △그린(Green) △디지털(Digital) 등 4대 영역에서 투자, 주요 자회사들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올해 상반기 부산 신공장에서 실리콘 카바이드(SiC) 전력 반도체 양산을 시작한 SK파워텍은 공장 최적화를 통해 오는 4분기까지 기존 대비 3배 수준의 생산능력을 갖춘다는 게 목표다. 초급속 충전기 제조사인 SK시그넷은 미국 텍사스 공장 완공에 이어 최근 미국 기업과 1000기 이상의 대형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미국 시장 점유율을 계속 높여가고 있다. SK팜테코는 최근 프랑스에 혁신 바이오 의약품인 세포·유전자 치료제 2공장을 완공하고 내년 초 대량생산을 준비 중이며, 고성장 바이오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 유치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신약에서의 성공을 기반으로 방사성 의약품 치료제, 표적 단백질 분해 치료제 등 혁신 신약에서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SK㈜는 이 밖에도 소형모듈원자로(SMR)·청정수소 등 높은 미래가치를 만들 수 있는 탄탄한 친환경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동시에 인공지능(AI)·웹(Web) 3.0 등 디지털 기술 영역에 대한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SK㈜ 관계자는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에 대비해 꾸준히 재무 건전성을 높이는 동시에 사업성과들이 기업 가치로 연결될 수 있도록 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이데일리DB)
2023.07.26 I 박순엽 기자
SGC에너지, 올 상반기 원자잿값 상승 등에 영업익 65%↓
  • SGC에너지, 올 상반기 원자잿값 상승 등에 영업익 65%↓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SGC에너지가 올해 상반기 발전소 가동 일수 감소와 원자잿값 상승에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SGC에너지(005090)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5% 줄어든 33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0% 늘어난 1조5481억원을 기록했다. SGC에너지는 발전·에너지 부문에 3개월(1·2·4월)간 적용된 SMP(전력도매가격) 상한제와 연차 정비 시행에 따른 발전소 가동 일수 감소 등이 영업익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또 건설·부동산 부문의 원자재 가격 상승이 프로젝트 마진율 하락으로도 이어졌다. 다만, SGC에너지는 올해 하반기 에너지 연료 가격이 안정화하면서 이익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설비 가동 정상화에 따른 가동 일수 증가와 SMP 상한제 연료비 보전 실행으로 발전·에너지 부문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또 오는 11월엔 연간 10만톤(t) 규모의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설비가 준공을 앞두고 있다. 건설·부동산 부문에선 지난해 확보한 수주잔고가 실질적인 매출로 반영되면서 매출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성장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2분기엔 무림P&P 친환경 보일러 발전 설비(2800억원), KT&G 친환경 인쇄공장(922억원) 등 양질의 친환경 플랜트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매출 성장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여기에 더해 베트남과 사우디아라비아 등 해외시장을 공략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성장을 이끈다는 전략이다. 유리 사업 부문은 병 판매단가 인상과 세탁기 도어 글라스 판매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특히, 국내 최초로 개발한 대용량 세탁기 도어 글라스는 올해 상반기 80만개나 판매됐는데, 이는 지난해 연간 판매량 대비 120% 증가한 규모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건조기 모델에도 도어 글라스를 납품할 예정으로 탄탄한 성장세가 유지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SGC에너지는 올해 매출액 목표치로 2조8300억원을 제시했다. 상반기 실적은 목표치 대비 약 55%에 이른다. 박준영 SGC에너지 대표이사는 “상반기엔 SMP 상한제와 건설의 원가 상승 등으로 이익에 아쉬움이 있었다”며 “하반기에는 연료 가격 안정과 가동률 회복, 상한제 연료비 보전 시행 등으로 큰 폭의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연내 완공 예정인 CCU 사업과 신사업에도 역량을 집중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통한 기업 가치 제고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SGC에너지는 오는 11월 CCU 설비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연간 10만t의 이산화탄소 저감을 통해 확보한 탄소 배출권으로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이산화탄소 포집해 생산한 액화탄산도 이미 10년 치 판매가 완료됐으며, 액화탄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추가 증설도 검토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폐배터리 리사이클링과 수소연료전지 사업도 철저하게 준비하며 기반을 다지고 있다.SGC에너지는 최근 SGC이테크건설과 함께 베트남전력공사(EVN) 산하에 있는 전력엔지니어링컨설팅회사 ‘PECC1’과 바이오매스 전환 사업에 대한 전략적 업무 제휴를 맺으며 글로벌 에너지 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다음 달 중 베트남 현지에서 바이오매스 전환에 대한 기술 세미나 개최도 계획하고 있다. SGC에너지 CI (사진=SGC에너지)
2023.07.25 I 박순엽 기자
GC녹십자엠에스, 파우더형 혈액투석액 제조라인 신설
  • GC녹십자엠에스, 파우더형 혈액투석액 제조라인 신설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녹십자엠에스(142280)는 음성 제2공장에 파우더형 혈액투석액 제조라인을 신설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22년부터 진행된 공사로 공정 자동화 등으로 인해 기존 37억에서 45억 원으로 공장 증설 비용이 증가했다. 내년 하반기 제품 출하를 목표로 하고 있다. GC녹십자엠에스가 2019년 설립한 혈액투석액 음성 제2공장.(제공= 녹십자엠에스)GC녹십자엠에스는 현재 혈액투석액 ‘HD-Sol BCGA’ 등을 개발·판매 중이며 이번 증설된 제조라인에서는 파우더형 혈액투석액을 제조한다. 기존 용액 제형 제품의 단점을 보완한 파우더형은 기존 제품 대비 부피가 작고 가벼워 운송에 용이하고 사용자 편의성 또한 우수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시장 환경도 긍정적이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파우더형 혈액투석액의 경우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GC녹십자엠에스가 파우더형 혈액투석액을 상용화하면 안정적인 매출과 이익률 증가가 예상된다.GC녹십자엠에스 관계자는 “혈액투석액 시장에서 약 50%를 GC녹십자엠에스가 생산한다”며 파우더형 제품 판매를 통해 혈액투석액 시장 점유율을 높여 지속적인 연 매출 상승 및 이익률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한편, GC녹십자엠에스는 국내 최대 규모의 혈액투석액 플랜트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GC녹십자엠에스는 2019년에 혈액투석액 음성 제2공장을 완공하고 2020년 5월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공장 대지 면적은 약 2만2000㎡이며 혈액투석액 생산 능력은 연간 410만개다. 이는 국내 혈액투석액 공급량의 절반 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 수준이다.
2023.07.25 I 석지헌 기자
포스코퓨처엠, 하이니켈 NCA양극재 5만2500t 증설
  • 포스코퓨처엠, 하이니켈 NCA양극재 5만2500t 증설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포스코퓨처엠(003670)이 하이니켈 NCA 양극재 생산능력을 5만톤(t) 이상 확대한다.포스코퓨처엠은 24일 이사회를 열고 2025년까지 총 6834억원을 투자해 전남 광양 율촌 제1산업단지에 연산 5만2500t 규모로 하이니켈 NCA 양극재 공장을 건설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내년 상반기에 착공해 2025년 하반기 준공한다.NCA 양극재는 리튬·니켈·코발트·알루미늄을 원료로 제조하며 배터리 밀도와 출력이 높아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소재로 글로벌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번 NCA 전용 공장 투자는 지난 4월 포항에 착공한 3만t 규모의 공장에 이은 두번째다.이 공장이 준공되는 2025년 하반기에는 NCA 양극재 생산능력이 8만t까지 늘어나게 된다. 이로써 현재 2025년까지 확정된 NCM·NCMA 생산능력 24만t을 더하면 전체 양극재 생산능력은 약 32만t으로 늘어난다.광양 율촌 산단에는 이미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인 연산 9만t 규모의 하이니켈 양극재 공장과 리사이클링 사업을 하는 포스코HY클린메탈이 있고,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는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도 올해 완공을 앞두고 있는 등 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소재사업 콤플렉스가 조성돼 있다. 이에 따라 향후 광양에 NCA 양극재 공장이 들어서면 다양한 사업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SNE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지속 성장을 거듭해 2030년에는 전기차 생산량이 4830만대에 달할 전망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러한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 추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2030년까지 양극재 생산능력을 100만t으로 확대한다.
2023.07.25 I 하지나 기자
가평 '북한강 천년뱃길' 조성사업, 관광정책 '대상' 수상
  • 가평 '북한강 천년뱃길' 조성사업, 관광정책 '대상' 수상
  • [가평=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관광 전문 학자들이 가평군의 ‘북한강 천년뱃길’ 조성사업을 올해 국내 최고 관광정책으로 꼽았다.24일 경기 가평군에 따르면 한국관광정책연구학회가 실시한 ‘2023년 제1회 대한민국 관광정책대상’에서 북한강 천년뱃길 사업이 생태관광자원부문 대상을 수상했다.크루즈유람선이 자라섬 선착장으로 입항하고 있다.(사진=가평군 제공)‘북한강 천년뱃길 조성’사업은 남이섬과 쁘띠프랑스, 신선봉, 청평호반, 수상레저사업 등 북한강 수변에 흩어진 관광지를 뱃길로 연계한 수상교통망으로 수변생태관광자원 개발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특히 이번 평가에서 기존에 추진하던 관련 사업을 새로 들어선 민선 8기 서태원 군수 역시 주요 과제로 설정, 정책 승계를 통해 지속성을 확보하고 전담조직인 ‘수상관광팀’을 신설하는 등 정책추진의 통합성과 적정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가평군이 조성하는 ‘북한강 천년뱃길’은 10월 자라꽃섬나루 다목적 선착장 완공과 함께 1단계 운항을 시작한다.2024년에는 수변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목적 선착장 6곳을 모두 조성하고 2025년부터 전 구간 운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운항구간은 자라섬~남이섬~복장포구~물미연꽃마을~송산리~고성리~호명리 등 북한강(청평호) 일원 뱃길 40㎞에 전기추진선 등 선박 3척이 투입된다.이와 함께 육상 순환루트 조성과 북한강 수변의 주요관광거점을 뱃길로 연결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신규 관광자원 발굴 및 확대 등을 통해 군은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이다.앞서 군은 지난해 하반기 민간사업자인 HJ레저개발이 투자해 250여명이 동시에 탑승할 수 있는 국내 최초 440톤급 전기 크루즈 유람선을 건조했으며 진수식을 갖기도 했다.군 관계자는 “북한강 천년뱃길은 잘 보전된 자연환경과 특색있는 관광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수상관광루트”라며 “대한민국 대표 관광사업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3.07.24 I 정재훈 기자
'교육에 진심' 이상일, 용인 교육환경 지각변동 일으키다
  • '교육에 진심' 이상일, 용인 교육환경 지각변동 일으키다
  • [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반도체 마이스터고가 전부는 아니다. 국회에 있을 때도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으로 활동하며 지역 교육현안을 위해 노력했고, 지금도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지난 13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이데일리 인터뷰 중 한 대목이다. 민선 8기 이상일 시장 취임 후 용인 곳곳에서 교육 환경의 변화가 일고 있다.학생 안전을 위한 적극적인 민원 해결과 경기도교육청과 파트너십을 통한 새로운 미래교육까지, 용인시는 ‘교육특구’를 향한 날개짓을 시작하는 중이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난 7월 7일 용인고등학교를 찾아 학생들에게 특강을 진행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용인시)◇학교장들과 릴레이 소통 ‘학생 안전 최우선’24일 경기 용인시에 따르면 이상일 시장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6차례에 걸쳐 용인의 초·중·고 교장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지역 내 189개 초·중·고교 중 160여곳의 교장을 만나 교육 현장의 어려움, 학교별 고충 등을 듣고 해법을 찾는 노력을 기울였다. 수지의 한 초등학교 교장이 간담회에서 학생들의 등·하교 안전을 위한 경찰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하자 이 시장은 그 자리에서 용인서부경찰서장에게 전화해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이 다음날 곧바로 이 학교에 대한 지원을 하자 교장은 이 시장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몇몇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교장들이 학교 주변의 운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반사경 설치를 요청하자 이 시장은 “위치를 확인해서 최대한 빨리 설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고, 시는 단시일 내에 반사경 설치를 완료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난 7월 11일 동백고등학교를 방문해 한국토지주택공사 관계자들에게 우수관로 정비 약속을 받아내고 있다.(사진=용인시)이 시장은 지난 6월 30일 고교 교장들과의 간담회에서 여름철 집중호우 때마다 지대가 높은 인근 아파트 언덕에서 흙탕물이 쏟아져 큰 불편을 겪는다는 동백고 교장의 이야기를 듣고 7월 10일 동백고를 방문해 현장을 살폈다. 이 자리에서 아파트를 건설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관계자들도 함께 현장을 찾도록 한 뒤 해법을 논의했다. 관계자들은 아파트 쪽에서 학교 우수관로 쪽으로 물길을 이으면 된다고 하자 이 시장은 열흘쯤 뒤엔 학교의 여름방학이 시작되면 곧바로 공사를 시작해서 최대한 빨리 마무리하라고 당부했다.6월 14일엔 기흥구 구성중·구성고 주변을 둘러보고 학부모 등의 차량이 보다 원활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기존의 차량 회차로를 확대할 것을 지시했다. 또 지난 7일에는 연립주택 밀집지역인 처인구 용인고 주변을 시 관계자들과 함께 살펴보고 학생들의 통학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해 보자고 했다.이 시장은 최근 초등학생들의 등하교 안전을 위해 봉사활동을 하는 녹색어머니연합회에 대한 지원을 늘려 초등학생들이 보다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도록 시가 적극적으로 도우라고 관계자들에게 지시하기도 했다.이밖에도 용인시는 지난 6월 22일 기흥구 하갈동 258-2번지 일원에 ‘기흥1중학교(가칭)’를 신설하는 내용을 담은 ‘도시관리계획 결정’을 고시했다. 오는 2026년 봄 개교가 목표인 이 학교는 기흥구 영덕동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을 해소하고, 학군을 보다 효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또 아파트 시행사와 입주자대표회의 이견으로 학생들 통학에 큰 불편을 야기했던 수지구 매봉초등학교 통학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 중재에 나서 아파트 완공 후 9개월만에 합의를 이끌어냈고, 지난 6월 19일 통학로를 열었다. 이에 따라 등·하교 때 1㎞ 이상을 돌아서 다니던 학생들의 불편은 해소했다. ◇소규모 학교 특성화교육으로 ‘위기탈출’ 지원폐교 위기에 몰린 용인의 소규모 학교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의 장평초등학교와 백봉초등학교는 용인시의 인공지능(AI) 기반 교육프로그램 지원교들이다. 지난 13일 두 학교를 방문한 이 시장은 학생들에 대한 교육이 보다 풍성해질 수 있도록 두 학교에 실내체육관을 겸한 다목적시설을 건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약속은 말로만 그치지 않았다. 방문 이틀만인 7월 15일 장상윤 교육부 차관을 만난 이상일 시장은 두 학교 사정을 설명하고 실내체육관 건립에 필요한 교육부 특별교부금 40억 원(학교별 20억 원)을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 4월 4일에는 장평초등학교를 ‘전문 아토피 치유학교’로 발전시키는 내용의 협약을 용인교육지원청, 용인세브란스병원과 체결했다. 용인시가 장평초·백봉초를 적극 지원함에 따라 용인 수지구 등에서 전학을 오는 학생들이 생기는 등 학교 발전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고 학교 측은 밝혔다. 지난 17일에는 처인구 역북초등학교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만난 자리에서 실내체육관과 급식실을 건립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즉석에서 장상윤 차관에게 전화를 걸어 지원을 부탁했다. 장 차관은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검토를 약속했다. ◇인적 네트워크 바탕 발로 뛰는 시장, 결과는 ‘성과’로이상일 시장은 지난해 7월 취임 직후 장상윤 교육부 차관을 만나 ‘용인 반도체마이스터 고등학교’ 신설, 기흥역세권 중학교 신설 계획 등을 설명하며 교육부 지원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지난해에만 장 차관을 세번 만났다. 이 시장이 자주 접촉하는 또 다른 인사는 임태희 경기교육감이다. 두 사람은 서울대학교 동문이다. 선배인 임태희 교육감은 용인특례시의 교육 발전을 위한 이상일 시장의 구상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 시장이 반도체마이스터 고등학교와 기흥역세권 중학교 신설을 위해 진행하는 모든 과정에서 경기도교육청의 협조를 얻고 있는 것은 이 시장과 임 교육감의 소통의 결과물이라는 후문이 있다.교육부는 지난 2월 20일 ‘지방교육행정기관 재정투자사업 심사규칙’ 개정안 입법예고를 완료했다. 이는 이상일 시장이 ‘기흥역세권 내 중학교 신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법령 개정을 요청한 결과다. 이 시장과 이주호 부총리겸 교육부장관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현 경제학부) 동문이다.지난 7월 5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용인대학교에서 이주호 사회부총리겸 교육부장관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을 만나 교육 현안을 논의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용인시) 이 시장은 취임 직후부터 각 지방의 지역 여건에 맞는 소규모 학교설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재정투자사업과 관련한 교육부의 법령이 개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7월 15일 장상윤 교육부 차관을 만났을 때 자료를 주며 검토를 요청했고 긍정 반응을 얻어냈다. 교육부가 이 시장의 주장을 수용해 개정한 심사규칙의 골자는 △총사업비 300억 원 미만 소규모학교 설립 △원도심 학교의 신도시 지역 이전 신설(학교 재배치) △민관협력을 통한 학교 신설 △학교 신설 시 학교복합화 시설 포함 등의 사업이 추진될 경우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이다.이에 따라 인근 중학교 유휴 교실 과다로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통과에 어려움이 예상됐던 용인시의 기흥역세권 중학교 신설 계획이 추진되는 과정에서 가장 큰 걸림돌은 치워진 셈이다. 이상일 시장은 “학교 교육 등을 통해 미래 인재들을 잘 육성하는 것만큼 중요한 일은 없을 것”이라며 “시장으로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용인의 초중고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교육 프로그램이 보다 수준 높고 다양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육부·교육청·각급 학교 관계자들, 학생, 학부모 등과 소통하면서 지혜를 모으고 학교 현장도 많이 찾아다니면서 문제의 해법을 찾고 미래를 위한 비전도 잘 만들어 실현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3.07.24 I 황영민 기자
대상, '알룰로스' 본격 생산...글로벌 진출
  • 대상, '알룰로스' 본격 생산...글로벌 진출
  • 알룰로스 공장 준공식에서 대상 임정배 대표(왼쪽에서 다섯 번째)와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상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대상이 저칼로리 감미료 알룰로스의 고효율 생산기술 개발에 성공, 본격 생산에 나선다.대상은 군산에 위치한 전분당 공장에서 알룰로스 전용 생산시설 준공식을 갖고 알룰로스 생산에 돌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약 1년 3개월 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완공했으며, 약 300억원을 투자해 국내 최대규모의 알룰로스 생산기반을 구축했다.알룰로스 생산은 코로나 펜데믹 이후 헬시플레저 열풍을 타고 증가한 저칼로리 감미료에 대한 고객 수요와 국가별로 당 저감과 설탕세 등 강력한 정책을 펼치고 있는 글로벌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무엇보다 1965년부터 전분당 사업을 시작해 국내 최대 전분당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대상만의 노하우와 독보적 기술력이 집약된 만큼 매출 견인은 물론, 글로벌 시장 선점 효과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실제로 지난 2018년 영국은 음료 100ml당 설탕첨가물 5g 이상을 함유한 음료에 1리터당 0.18파운드의 세금을 부과하는 등 일명 ‘설탕세’를 도입했고, 우리나라 역시 당 절감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에 설탕을 대체해 향후 식품 시장을 이끌어갈 차세대 감미료로 건강한 단맛을 내는 알룰로스가 주목받은 바 있다.알룰로스는 자연계에 존재하는 희소당으로, 무화과나 건포도 등을 통해 오랜 과거에서부터 인류가 섭취한 안전한 당이다. 설탕과 유사한 단맛을 가지면서 설탕의 1/10 정도로 칼로리가 거의 없다.탄산음료나 스포츠드링크 등 음료에 적용하면 풍부한 청량감과 바디감을 주는 동시에 당 함량은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고, 잼이나 아이스크림 등 가공식품에 사용하면 맛과 품질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열량은 감소시키는 효과를 낸다. 또한 케이크나 빵과 같은 디저트에 첨가하면 향미를 증진시키고, 촉촉한 식감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식후 혈당 상승 및 체내 지방 축적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대상 관계자는 “차세대 감미료로 떠오른 알룰로스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와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국내 최대 전분당 사업을 전개하는 기업의 명성에 걸맞게 독보적 기술력과 차별화된 품질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24 I 문다애 기자
"적자 2차전지도 다시 보자"…주목되는 실적株
  • "적자 2차전지도 다시 보자"…주목되는 실적株[주간추천주]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2분기 부진에도 하반기 개선 기대감이 나오는 실적주가 주간 추천주로 제시됐다. 상승 랠리가 부각된 2차전지주 중에서는 하반기 흑자 전환 기대감이 나오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SKIET)가 추천됐다. 중국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 여행) 회복에 따라 긍정적인 이익 흐름이 예상되는 수혜주에도 관심이 쏠린다.폴란드 동브로바구르니차에 있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전기차 배터리 분리막 공장에서 한 직원이 제품 품질을 점검하고 있다.(사진=SKIET 제공)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주간추천주로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를 제시했다. 1분기 폴란드 공장 가동률이 약 70% 정도가 예상되고 있어 2분기까지 적자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비용 감소를 통해 3분기엔 흑자 전환이 예상되고 있다.하나증권 연구원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통해 국내 분리막 기업들의 고객사 다변화가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올해 연간 폴란드 가동률 60~70%가 유지된다 하더라도 비용 감소를 통해 흑자전환이 가능하고, 하반기 고객사 다변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제2~4공장 증설을 계획대로 시행 중이다. 2024년 제4공장까지 완공 예정으로, 유럽 내 최대 생산 규모인 연간 15억4000만제곱미터(㎡) 분리막 생산능력을 확보할 목표다.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는 연간 영업이익 400억~600억원 개선 전망에 추천주로 제시됐다. 하반기 1분기 아라미드 7500톤(t) 증설, 증설분에 대한 장기 판매계약 80%를 확보하면서다. 하나증권 연구원은 “적자 사업 폴리에스테르(PET) 필름 구조조정, 배터리 소재 관련 기대감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장기적으로 2023년 6월 0.6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장기 평균인 0.9배로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하나증권은 CJ제일제당(097950)을 추천주로 제시했다. 올 2분기를 기점으로 실적 바닥 통과 기대감이 나온다. 해외는 ‘슈완즈’ 채널 시너지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하나증권 연구원은 “바이오도 하반기 갈수록 역기저가 소멸할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판가 회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호텔신라(008770)는 중국 인바운드 회복에 따른 시내 면세점 이익률 상승 전망이 나온다. 인천공항 임대료 부담 완화로 주당순이익(EPS)이 2023~2025년까지 연평균성장률(CAGR)이 38%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HD현대일렉트릭(267260)은 북미 변압기 부족(쇼티지)에 따른 업황 호조가 예상되면서 추천주로 제시됐다. 견조한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2분기 양호한 실적 이어갈 전망이다. 코스닥에 상장된 보로노이(310210)는 ‘VRN11’(EGFR C797S 변이 표적 치료제)의 임상 1a·b 상을 시작했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전 임상 결과로 볼 때 최근 발표한 ‘BDTX-1535’(경쟁 약물) 대비 효과는 동등 이상, 안전성에서는 우위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오릭사에 기술 이전한 VRN07(ORIC-114)의 1a·1b 임상 결과가 하반기 발표 예정이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뇌투과도를 경쟁력으로 하는 약물로 뇌전이 환자 대상 분석 결과가 기대된다”며 “VRN07의 임상 결과 발표 이후 현재 보로노이가 보유하고 있는 VRN07의 중화권 권리 이전도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2023.07.23 I 이은정 기자
SK아이이테크놀로지·코오롱인더·보로노이
  • [유안타證 주간추천주]SK아이이테크놀로지·코오롱인더·보로노이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1분기 폴란드 공장 가동률은 약 70% 정도가 예상되고 있어 2분기까지 적자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비용 감소를 통해 3분기 흑자전환 기대.-미국 IRA를 통해 국내 분리막 기업들의 고객사 다변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임. 2023년 연간 폴란드 가동률 60~70%가 유지된다 하더라도 비용 감소를 통해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하반기 고객사 다변화까지 가능.-IFC를 통해 4000억원을 조달 등 제2~4공장 증설을 계획대로 시행 중. 2024년 제4공장까지 완공 예정으로, 유럽 내 최대 생산 규모인 연간 15.4억 ㎡ 분리막 생산능력을 확보.△코오롱인더(120110)-하반기 1분기 아라미드 7500t 증설, 증설분에 대한 장기 판매계약 80% 확보로 연간 영업이익 400억~600억원 개선.-이외 적자사업 PET 필름 구조조정, 배터리소재 관련 기대감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장기적으로 2023년 6월 0.6배 PBR이 장기 평균인 0.9배로 회복할 것으로 기대△보로노이(310210)-VRN11(EGFR C797S 변이 표적 치료제)의 임상 1a/b 상을 시작했으며 전임상 결과로 볼 때 최근 발표한 BDTX-1535(경쟁 약물) 대비 효과는 동등 이상, 안전성에서는 우위일 것으로 추정. -Oric 사에 기술 이전한 VRN07(ORIC-114)의 1a/1b 임상 결과가 하반기 발표 예정이며 뇌투과도를 경쟁력으로 하는 약물로 뇌전이 환자 대상 분석 결과 기대.-VRN07의 임상 결과 발표 이후 현재 보로노이가 보유하고 있는 VRN07의 중화권 권리 이전도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
2023.07.22 I 이정현 기자
지금 한국은 얼음물 샤워 열풍… 다시 돌아온 ‘아이스버킷 챌린지’
  • 지금 한국은 얼음물 샤워 열풍… 다시 돌아온 ‘아이스버킷 챌린지’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2014년과 2018년 두 차례 전세계를 휩쓴 ‘아이스버킷 챌린지(Ice Bucket Challenge)’가 국내에 부활해 연예인들의 인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이번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지난 10일 가수 션이 국내 최초 루게릭요약병원 착공 소식을 알리며 재개됐는데요, 승일희망재단 공동대표로도 활동하고 있는 그는 개인 SNS를 통해 “루게릭요양병원의 착공을 시작으로 완공을 기대하며 벽돌 한 장씩 쌓아간다는 마음으로 2023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시작한다”라고 전했습니다. (사진=션 인스타그램 캡처)2014년 처음으로 시작된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루게릭병으로 알려진 ‘근위축성측상경화증(ALS)’에 대한 관심을 환기함과 동시에 루게릭병 환자를 돕기 위해 시작된 기부 캠페인입니다. 루게릭병으로 꿈을 접어야 했던 전 보스턴대 야구 선수 피트 프레이츠의 친구들에 의해 처음 시작돼 전 세계에 퍼졌습니다. 그의 친구들은 프레이츠와 다른 루게릭병 환우들을 위한 모금 활동을 유도하기 위해 해당 캠페인을 제안했다고 합니다. (사진=빌게이츠 유튜브 캡처)챌린지는 참가자가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영상을 SNS에 올리며 다음 참가자 3명을 지목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지목받은 다음 참가자들은 24시간 안에 얼음물 샤워를 하거나 100달러를 재단에 기부해야 합니다.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것과 기부 둘 다 참여하기도 합니다.루게릭병은 뇌에서 근육으로 신호를 전달하는 운동신경 세포가 서서히 파괴되며 온몸의 근육이 약화되면서 위축되어 힘을 쓰지 못하게 되는 병입니다. 말기에는 사지 마비로 침대에 누워 모든 생활을 해야 하는 상태가 되며, 호흡근까지 마비되어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그렇다면 챌린지 참가자가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차가운 얼음물을 뒤집어씀으로써 느끼는 고통이 근육 수축으로 고통받는 루게릭병 환우들의 고통과 비슷해 그 고통을 간접적으로 경험한다는 취지라고 일반적으로 알려졌지만, 이는 공식적으로 사실 무근입니다. 사람들에게 기부에 좀 더 의식과 관심을 가지게 하기 위한 일종의 게임으로, 얼음물을 뒤집어쓰지 못하면 원하는 기부 단체에 기부하는 방식이었다고 합니다.아이스버킷 챌린지가 불러온 나비효과는 실로 대단했습니다. 연예인, 스포츠 스타, 기업 CEO등 유명인사들이 챌린지에 대거 동참하게 되면서 짧은 시일 내에 1억달러 이상의 기금이 모였으며, 당시 진행 중이던 프로젝트의 시동을 걸었습니다. 특히 작년에는 모인 기금으로 만들어진 루게릭병의 새 치료제 렐리브리오(Relyvrio)가 FDA 승인을 받는 등의 성과도 있었습니다.5년 만에 부활해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아이스버킷 챌린지가 루게릭병 치료에 있어 어떤 새로운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2023.07.21 I 이윤정 기자
빅파마 사로잡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성장성 무궁무진
  • 빅파마 사로잡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성장성 무궁무진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글로벌 빅파마를 사로잡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의 실적 성장 가능성이 앞으로도 무궁무진하다는 진단이 나온다. 본업인 의약품 위탁생산(CMO) 사업도 승승장구하고 있는데다 치매 신약 등장,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사업 성장 등 다양한 호재가 대기하고 있어서다.◇본업인 CMO 수주 누적 2.3조원…생산능력 높이는 선순환 구조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본업인 CMO 사업이 급성장하면서 생산능력을 늘리는 선순환 구조에 진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미 세계 최대 수준인 생산능력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지난 4월 5공장 착공에 들어선 상태다. 계획대로 2025년 4월 5공장이 완공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총 생산능력은 60만4000ℓ에서에서 78만4000ℓ로 늘어난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달 들어 화이자, 노바티스와 연이어 초대형 수주 계약을 발표했다. 지난 4일 화이자와 8억9700만달러(1조2000억원)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약을 발표한 데 이어 10일에는 노바티스와 3억9000만달러(5111억원) 규모의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것이다. 이로써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누적 수주금액은 2조3387억원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냈다. 이는 지난 역대 최대 기록인 2020년 16억6000달러(약 1조9000억원)를 경신한 수치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올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수주 현황을 살펴보면 계약 상대방이 주로 글로벌 주요 빅파마라는 점이 눈에 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까지 글로벌 상위 빅파마 20곳중 13곳을 고객사로 확보한 상태다. 이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물량의 장기 수주 계약을 늘려가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예를 들어 노바티스는 지난해 6월 1000억원 규모의 LOI 이후 1년 만에 규모를 5배로 키워 이번 본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바티스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생산 품질을 신뢰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해리 김(Harry Kim) CLSA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들을 위한 최고의 선택(Big pharmas’ top choice)”이라며 “2025년까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생산능력의 선두 지위를 견고히 하며 30%의 글로벌 CMO 시장점유율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글로벌 수요 폭증할 치매 신약…“안정적 생산 가능한 삼바 주목”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생산능력 확대는 글로벌 미충족 수요가 높은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위탁생산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미충족 수요가 많은 알츠하이머 치료제를 타깃으로 5공장 수주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시장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알츠하이머병 신약에 따른 수혜도 입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두카누맙(제품명 아두헬름)이 약효와 부작용 논란에 시달리고 있지만 ‘레케네맙(lecanemab, 제품명 레켐비)’, ‘도나네맙(donanemab)’이 있기 때문이다.레켐비는 지난 7일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정식으로 품목허가 승인을 받았다. 올해 하반기에는 도나네맙의 FDA 허가 여부가 결정된다. 치매 치료제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정적인 대량 생산이 가능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주목받을 전망이다. 에자이는 레켐비가 시장에 출시될 경우 3년 내 10만여 명이 해당 치료제를 사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뿐만 아니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항체약물접합체(ADC) 등 차세대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내년까지 ADC 생산시설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4월 삼성물산(028260)과 조성한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를 통해 ADC 기업 ‘아라리스 바이오텍’에 투자한데 이어 최근 ADC 생산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해당 TF를 이끌 구영한 상무는 삼성엔지니어링 산업환경 총괄 사업관리(PMO) 팀장과 상무를 거친 공정 전문가로 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에 합류했다.◇자회사 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사업, 앞으로 3년간 성장 기대지난해부터 연결 대상 자회사로 전환되면서 실적이 반영되고 있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사업도 올해부터 3년간 성장할 전망이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올해부터 만료되는 수많은 특허에 따른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만 해도 미국에서 특허가 만료됐거나 만료될 예정인 의약품은 애브비의 ‘휴미라’, 존슨앤존슨의 ‘스텔라라’, 다케다제약의 ‘바이반스’, 사노피의 ‘오바지오’, 로슈의 ‘악템라’, 재즈 파마슈티컬스의 ‘자이렘’, 아스트라제네카의 ‘심비코트’, 아스텔라스의 ‘렉시스캔’, 다케다의 ‘가텍스’, 수퍼너스 파마슈티컬스의 ‘트로켄디XR’ 등이 있다. 이 중 조 단위 매출을 거두는 제품은 6개에 이른다.김 연구원은 “최근 몇 년간 시장이 큰 블록버스터 의약품의 특허 만료 건수가 적어 바이오시밀러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며 “앞으로는 몇 가지 오리지널 의약품의 특허가 만료될 예정이므로 향후 몇년간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진단했다.글로벌 매출 1위 의약품인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얼마나 성과를 거둘지가 관건이다. 휴미라는 지난해 매출 212억3700만달러(약 27조5662억원)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하드리마’는 지난 1일 저농도(50mg/mL)와 고농도(100mg/mL) 두 가지 제형으로 출시했다. 미국 휴미라 시장 수요의 85%는 고농도 제품에서 나오기 때문에 고농도 제형 보유 여부도 미국 시장 공략에 중요한 포인트다.삼성바이오에피스의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하드리마’ (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일단 시장에선 하드리마가 의약품급여관리업체(PBM)의 급여 의약품 목록에 얼마나 등재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국에선 PBM에 등재되지 않으면 사실상 약국 판매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PBM의 급여목록에 등재돼야 한다. 미국 3대 PBM은 CVS 헬스케어(시장점유율 33%), 익스프레스 스크립츠(24%), 옵텀Rx(22%)로 시장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 그 다음으로는 휴마나 솔루션(8%), 프라임테라퓨틱스(5%), 메드임펙트(4%)등이 있다.하드리마는 최근 미국 3대 보험사인 시그나의 처방집에 등재된 데 이어 첫 의약품급여관리업체(PBM)의 급여 의약품 목록에도 등재됐다. 미국 중소 PBM인 프라임테라퓨틱스가 지난 12일 하드리마를 처방 권고(formulary recommendations) 의약품 목록에 등재했다고 발표한 것이다. 프라임테라퓨틱스의 미국 PBM 시장점유율은 5%다.엄민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하드리마의 PBM 등재로 시장 우려가 해소됐다”며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의 PBM 급여 등재가 익스프레스 스크립츠뿐 아니라 미국 중소규모 보험사 등재 추가까지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연간 매출은 4공장 가동률이 본격적으로 올라오면서 15~20%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3.07.21 I 김새미 기자
기업가치 3.5조원…무신사 IPO 시점 앞당길까
  • 기업가치 3.5조원…무신사 IPO 시점 앞당길까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무신사가 국내 패션 플랫폼 중 단일 해외 투자 유치에서 역대 최대 규모 기록을 세웠다. 벤처투자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시리즈 C 투자 유치에 성공하면서 기업 가치는 3조5000억원대로 수직 상승했다. 급격한 외형 성장과 함께 실탄까지 확보하면서 내년 하반기로 예상되는 기업공개(IPO) 시기도 앞당겨질지 관심이 쏠린다.서울시 성동구 성수동에 들어설 무신사 신사옥 조감도. 해당 사옥은 하반기 완공 예정이다. (사진=무신사)20일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전날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웰링턴 매니지먼트를 통해 2000억원 규모 시리즈 C 투자를 유치했다. 누적 투자 유치액은 4300억원으로 국내 패션 플랫폼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 투자 유치로 무신사의 기업 가치는 3조5000억원 수준으로 뛰었다. 직전 투자 유치 시기인 2021년 3월 2조원대로 평가받으며 온라인 패션 기업 최초 ‘유니콘’ 기업에 등극한 데 이어 2년여 만에 기업가치가 1조원 이상 커졌다. 특히 무신사 투자자를 보면 모두 해외에 기반을 둔 펀드나 자산운용사 등으로 구성됐다는 점이다. 미국 보스턴에 본사를 둔 글로벌 3대 자산운용사 웰링턴 메니지먼트는 2014년 쿠팡에 투자를 단행한 이후 10여년 만에 신규 투자처로 무신사를 택했다. 업계에서는 국내외 벤처캐피털(VC) 시장이 얼어 붙은 가운데 나온 호재로 국내 유니콘 벤처 기업 투자 유치 사례 중 상징적인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무신사는 2012년 법인 설립 이후 단 한 번의 영업적자 없이 10여년간 내실 있는 경영을 이어왔다. 외부 투자금에 기대어 만년 적자 기업으로 운영되는 대부분의 패션 플랫폼 기업과는 차별화되는 지점이다.지난해 무신사 매출은 7083억원으로 전년(4613억원) 대비 53.5%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32억원으로 전년(585억원) 대비 94.5% 줄었지만 주식보상 비용과 신규 서비스 구축을 위한 투자 비용이 반영된 영향으로 올해는 이보다 영업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무신사는 투자금을 기반으로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 신규 거점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특히 업계에서는 무신사가 패션 플랫폼 최초로 IPO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무신사는 지난달 티몬과 SSG닷컴 재무관리 담당을 거친 최영준 상무를 영입,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임명했다. 최 CFO는 SSG닷컴 재직 당시 IPO 추진을 주도한 인물이다. 회사 측은 구체적인 IPO 계획을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조만간 상장 주관사 선정 등 본격적인 채비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3.07.21 I 백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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