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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M스튜디오' 개관… "K팝 콘텐츠 제작 허브"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SM엔터테인먼트의 계열사 주식회사 에스엠라이프디자인그룹(대표이사 탁영준)이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 최초로 최신 촬영 스튜디오를 완공하고 공식 개관했다. SM라이프디자인은 2022년 12월 경기도 파주시 검산동에 토지 매입을 완료한 후 약 2년여에 걸친 설계 및 건축공사 끝에 성공적으로 스튜디오를 완공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왼쪽부터 한동석 스튜디오엠오비 소장, 박준영 SM CCO, 이성수 SM CAO, 장철혁 SM 대표, 탁영준 SM·SMLDG 대표, 남화민 SMLDG 상무, 권병윤 SMTP 대표, 강명진 아주디자인그룹 대표(사진=SM라이프디자인)이번에 완공된 ‘SM스튜디오’는 지상 4층 규모에 옥상 휴게공간을 갖춘 연면적 1440평의 본관과 목공소 및 창고로 활용할 수 있는 연면적 360평의 별관을 더해 전체 1800평 규모로 지어졌다. 최첨단 시설과 혁신적인 디자인을 갖추고 있어 아티스트와 제작자들에게 최상의 작업 환경을 제공해 K팝 콘텐츠 제작의 허브가 될 전망이다.SM스튜디오는 다양한 촬영 요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다목적 공간으로 설계됐다. 전용면적 각 500평 규모의 스튜디오 2개동에는 유효높이 17m의 대형 호리존과 최신 무대장치(바튼) 설비가 구축되어 있어 콘텐츠 산업의 성장에 발맞춘 최적의 제작공간을 제공하고 있다.또한 클라이언트 미팅을 위한 접견실, 회의 라운지와 대규모 분장실도 갖춰져 있어 복합적인 제작 작업이 가능하다. 특히 별관에는 목공소와 창고가 마련되어 있어 장비 및 소품 관리에 큰 장점을 제공, 이를 통해 제작진은 필요할 때 바로 필요한 자재를 활용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더불어 SM스튜디오는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 최초로 SM 전용 뮤직비디오 촬영 스튜디오로 활용될 예정이다. 아티스트들의 뮤직비디오 제작에 최적화된 공간인 만큼, SM의 다양한 콘텐츠 제작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남화민 SM라이프디자인 상무(CFO)는 “이번 촬영 스튜디오 개관은 아티스트와 제작자들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퀄리티 높은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이번 개관을 통해 SM라이프디자인은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혁신을 주도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지방권 광역철도망 뚫린다… 14일 대경선 광역철도 개통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경부선 철도에 지방권 최초로 대경선 광역철도가 달린다. 이번 개통으로 대구·경북 지역의 철도교통 편의를 높이고, 대구·경북 메가시티 조성에 탄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대경선 광역철도 노선도(사진=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오는 13일 오전 서대구역 광장에서 대경선 개통식을 개최하고, 14일부터 정식 운행을 개시한다고 12일 밝혔다.개통식에는 국토교통부 박상우 장관을 비롯해 국회의원, 지자체장, 공공기관장, 공사 관계자, 대구·경북 시민 등 약 3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이번에 개통하는 대경선은 구미에서 출발해 대구를 거쳐 경산을 잇는 연장 61.8km의 노선으로 2092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었으며, 대경선은 2015년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후 2019년 착공해 개통을 맞이하게 됐다.대경선은 일반철도(새마을, 무궁화)가 운영 중인 기존 경부선 선로 여유용량과 기존역을 최대한 활용해 전동차를 투입한 ‘저비용 고효율’ 사업이며, 기존 무궁화호 열차가 1시간 간격으로 1일 왕복 32회 운행하던 구미~경산 구간에 광역철도 전동차를 왕복 100회 추가 투입하여 전체운행 횟수가 4배 증가하고, 평일 출·퇴근시간 19분 간격으로 광역철도를 이용할 수 있다.최고속도 100㎞/h(표정속도 65㎞/h)의 전동차 운행을 통해 구미역에서 서대구역까지 37분, 동대구역에서 경산역까지는 11분이 소요될 예정이다.한편, 현재 건설 중인 북삼역(경북 칠곡군)은 2025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다.지난 10월 역 신설이 승인된 원대역(대구광역시)은 개통식 직후 협약식을(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대구광역시) 개최하고, 본격적으로 설계에 착수하여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대경선의 기본운임은 1500원으로 10km 초과 시 5km마다 100원씩 추가되며, 시도 경계 통과 시 200원의 초과요금이 발생하여 구미에서 경산까지 최대 2800원의 요금이 부과된다.추가적으로, 대경선 개통에 맞춰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가 확대 개편하는 대중교통 광역환승제에 광역철도도 포함되어 버스나 도시철도 등 다른 대중교통과 환승 시 기본요금의 50%를 할인받을 수 있다. 국토교통부 박상우 장관은 “이번 대경선 개통은 지역 교통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발전의 기반을 다지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면서 “정부는 이번 대경선 개통을 시작으로 지역 광역철도망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힐 예정이다.
- SK하이닉스의 '지역상생' 용인시에 4500억 쏟는다
- [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용인반도체클러스터를 조성 중인 SK하이닉스가 지역상생을 위해 용인특례시에 4500억원 규모 지역자원 활용계획을 제출했다. 이는 지난 2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김동섭 SK하이닉스 사장이 맺은 업무협약에 따른 후속조치다. SK하이닉스가 조성 중인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조감도.(자료=용인시)12일 경기 용인시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용인반도체클러스터 내 첫번째 생산라인(Fab)의 2027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내년 3월부터 약 2년간 건축공사에 들어간다. 이 기간동안 투입되는 공사 참여자는 연인원 3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용인시는 지난 2월 협약 이후 Fab 건축 시공사인 SK에코플랜트와 공사 과정에서 지역 자원을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해 왔다.그 결과 시공사측은 반도체 공정시설을 구축해야 하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분야를 제외한 레미콘, 골재, 아스콘 등 건설공사 기본 자재는 지역업체에 우선 배정하기로 했다.주차장 부지 조성이나 폐기물 처리 용역, 인허가가 필요한 용역과 관련해서도 지역업체에 우선적으로 기회가 돌아가도록 할 방침이다.철근이나 마감자재, 기계·전기설비 자재류 등 기본자재와 장비를 조달할 때도 지역업체를 우선 활용할 계획인데, 단가 차이가 발생할 때 현장에서 통용되도록 ‘용인시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 등을 포함한 가이드라인을 제작·배포할 방침이다.SK 측은 생산공장을 적기에 완공하고 공사 품질을 높이는 데 방점이 있는 만큼 지역업체와 계약할 때 매출이나 시공능력평가액, 재무 건전성 등을 포괄적으로 평가하고 우수 업체는 지속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공사 진행을 돕는 인부나 신호수, 교통통제원, 청소 용역, 경비원 등은 용인 지역 거주자를 우선 채용하고 반도체 공사에 특화된 고급 기능공 근로자 투입이 필요한 때에도 지역 인력업체와 협의해 지역 고용 창출에 기여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용인시는 공사에 참여하길 원하는 지역업체가 시공사와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시공사 현장사무실에 전담 민원창구를 곧 개설해 운영할 방침이다. 창구에선 각종 인허가를 하거나 자재를 구매할 때 지역업체를 우선 활용하도록 권장하고 공사 관련 민원 해결 등이 지원된다.이상일 시장은 “시는 지난 2월 SK하이닉스와 맺은 협약을 바탕으로 내년부터 시작될 반도체 생산라인 건축 공사과정에서 SK하이닉스가 용인의 인력, 자재, 장비 등 지역 자원을 적극 활용하도록 하는 방안을 구체화했다”며 “이 방안이 건설 현장에서 실효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륵 시가 관심을 기울여 용인의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동안 부지조성 공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시는 시공사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지역의 장비, 자재, 인력 등의 자원을 활용토록 했으며, 2024년 12월 현재까지 2500억원 규모의 지역자원이 활용된 것으로 시는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SOC 사업성 따지다 일감절벽 올 판…"사회적 편익 우선해야"
- [이데일리 박경훈 남궁민관 최영지 기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한 사회간접자본(SOC) 주요 사업들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는 가운데 정부가 내년 SOC 예산마저 줄이자 건설업계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기존 SOC사업이 답보 상태라 사업성 악화가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일감 자체가 아예 끊겨버리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라는 위기 의식이다. 정부의 SOC 예산 등은 경기가 어려울 때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는 평가다. 특히 사업성을 중요하게 고려해 SOC 예산을 삭감했다면 사회적 편익마저 해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그래픽=김정훈 기자)◇ SOC 사업성 낮지만 일감절벽은 차원이 다른 문제1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가덕도신공항을 비롯해 강남역·광화문·도림천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1~2공구, 킨텍스 제3전시장 등 굵직한 SOC 사업들이 유찰을 거듭하다 모두 수의계약으로 전환됐다.최근 국회예산정책처는 2029년 12월 개항을 목표로 하는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이 일러도 2032년께 준공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3년 가량 지연될 것이란 전망이다. 정부 재정사업으로 추진되는 총 사업비 15조 6056억원 규모의 ‘매머드급’ SOC 사업이지만 네 차례 유찰 끝에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수의계약 대상 시공사로 선정됐다. 예산정책처는 “최근 현대건설 컨소시엄 측에서 사업조건 중 ‘공사기간 7년’과 ‘상위 10대 건설사 공공수급 3개사 이내 제한’이라는 조건이 과도해 사업 참여가 어려울 수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며 “향후 사업 추진 과정에 난항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가덕도신공항 뿐 아니라 여타 SOC 사업은 예산이 제한돼 있지만 공사비, 인건비, 금융비용 등 원가가 치솟으면서 사업성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사업성이 떨어지는 것과 별개로 SOC 예산이 삭감돼 일감 자체가 줄어드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라는 게 건설업계의 인식이다. 정부의 내년 SOC 예산은 올해보다 3.8% 줄어든 25조 4344억원이다. 내년 국토부 SOC 예산은 19조 5270억원으로 올해 대비 1조 1917억원(5.8%) 감액됐고 이중 신규 사업 예산은 1조 686억원 줄어든 2084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그래픽=김일환 기자)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수주 당시 사업성이 다소 낮더라도 통상 착공까지 2~3년의 시간이 소요돼 그 사이 사업성이 회복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며 “다만 (예산 감축에 따른) 일감은 곧장 공백이 발생하기 때문에 향후 경기가 회복됐을 때 이를 누릴 기회조차 사라진다”고 토로했다. 이와 관련 국토부는 내년 SOC 예산에 도로·철도·공항 등 핵심 교통망의 적기 개통 지원 등 필수 소요를 모두 반영했다는 입장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고속도로나 국도 등 교통망 계획은 2021년부터 2025년 사이클로 돌아가고, 10년 단위로 돌아가는 철도망 계획도 5년마다 수정이 진행돼 내년도 투입되는 재정 비율이 줄었다”며 “내년 기존 사업 다수가 완공되면 신규 사업이 착공되는 2026년부터는 예산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 “수익형 민자사업도 정부 예산 없이는 안 된다”내년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을 고려했을 때 SOC 예산이 7000억~8000억원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기후변화에 따른 재해와 시설물의 노후화에 따른 피해가 지속하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SOC 예산 확대가 필요하다는 취지다.주요 SOC 신규 사업의 경우 수익형 민자사업(BTO·BOT), 임대형 민자사업(BTL) 처럼 민관이 합동으로 추진할 수 있지만, 이 역시 적정한 예산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는 평가다. 통상 철도나 도로 등 SOC 사업은 구간, 노선별로 재정과 민자사업을 병행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SOC 예산 부족 시 아예 신규사업 추진 자체가 어려울 수 있어서다.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국가 예산이 줄어들면 계획된 사업을 추진할 수 없게 된다. 이는 기업 실적 부진으로 연결되는 수순”이라며 “SOC 사업은 민자사업으로 민관이 합동으로 추진할 수 있지만, 마중물 붓기는 국가가 해야 하는 게 맞다”고 설명했다. 대한건설협회 관계자는 “빗물배수터널의 경우 적기에 건설하지 않으면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진 몰라도 확보하지 않으면 홍수 피해 등 문제가 심화한다”고 지적했다. SOC 예산을 편성할 때 과도하게 사업성을 고려하게 되면 사회적 편익이 떨어진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SOC 사업은 공공부문에서 재원을 조달해야 하는데 재원을 얼마나 확보하고 있는지가 관건”이라며 “민간사업과는 달리 사업성보다 사회적 편익을 우선시해야 하며 적자가 나더라도 제공해야 하는 공공서비스인데, 현재 예산 삭감 방향은 사업성을 더 중시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하성규 중앙대 명예교수는 “SOC 사업은 사회적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기 때문에 예산을 삭감하면 국민 경제 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어 우려가 크다”고 짚었다.사업성 고려도 중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된다. 강경우 한양대 교통물류학과 교수는 “민간이 수익성이 나지 않는 사업을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정부는 현실적으로 가장 수요가 많다고 생각하는 사업에 재정을 투입하는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대표적 사례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다. GTX-B 민자구간의 사업비는 2020년 12월 31일, GTX-C(전구간 민자)의 사업비는 2019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설정됐는데, 그 사이 공사비가 치솟으면서 사업성이 크게 떨어졌다. 당초 올여름 착공이 기대됐던 양 노선은 현재까지 자금조달이 완료되지 않아 첫 삽을 뜨지 못하는 상황이다.
- 대우건설, 아산시 탕정 푸르지오 센터파크 12월 분양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대우건설(047040)이 이달 충청남도 아산시 탕정면 갈산리 625-8번지 일원에 ‘탕정 푸르지오 센터파크’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6개 동, 전용면적 59~136㎡, 총 1416가구로 구성된다. 분양 물량을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59㎡A 198가구 △59㎡B 58가구 △84㎡A 559가구 △84㎡B 297가구 △84㎡C 59가구 △109㎡ 240가구 △136㎡PH 5가구로 구성된다. 탕정 푸르지오 센터파크 석경 투시도단지가 들어서는 아산 탕정테크노 일반산업단지는 공공택지 지역으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탕정 푸르지오 센터파크는 공상비 상승 시대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사업 부지 내 학교, 공원과 녹지, 도로 등도 계획돼 있어 주거 환경 개선이 기대된다. 탕정 푸르지오 센터파크는 아산탕정디스플레이시티 1, 2단지(2단지는 조성 중)의 배후 주거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지역은 삼성디스플레이 아산 1, 2캠퍼스 등을 비롯한 우량 기업들이 입주해 있는 첨단산업 단지다. 탕정 푸르지오 센터파크는 작년 10월 분양해 조기 완판된 탕정 푸르지오 리버파크와 함께 총 3042세대 대단지로 조성된다. 전 세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하고 수납 및 마감재, 주방 특화 등 타입별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게스트하우스, 독서실, 골프클럽, 초등학생들의 방과 후 돌봄을 지원하는 다함께돌봄센터, 시니어클럽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아산시 탕정면 일대는 농어촌 특별 전형에 도전할 수 있으면서도 천안 불당동 일대 학원가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아산역(1호선)과 탕정역(1호선)이 반경 2.5km 내에 위치해 인근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작년 9월 개통한 아산~천안 고속도로를 통해 주변 지역으로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천안아산역 주변의 이마트 트레이더스, 갤러리아 백화점, 모다아울렛 등 대형 유통시설을 비롯해 인근에 조성 중인 상업지구(예정)도 접근성이 높다. 쾌적한 주거 환경도 장점이다. 단지 남측으로 흐르는 곡교천의 경우 곡교천 아트 리버파크 통합하천사업을 통해 새로운 여가 공간으로 탈바꿈 예정이다. 아산시는 곡교천 맹사성교~봉강교 일대에 총 1820억원을 투입해 문화, 예술, 체육, 여가가 어우러진 새로운 랜드마크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2032년 완공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탕정 푸르지오 센터파크는 우수한 교육 환경과 생활 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고 삼성디스플레이 캠퍼스가 가까운 직주근접 단지로 미래가치가 높다”며 “특히 산업 단지 내에 위치해 전국에서 청약 접수가 가능하고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탕정 푸르지오 센터파크 견본주택은 충남 아산시 배방읍 연화로 90 일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 삼양식품, '7억불 수출탑' 수상…식품업계 최초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2022년 4억불(5600억원) 수출탑을 수상한 삼양식품(003230)이 불과 2년 만에 7억불(9900억원) 수출을 달성했다.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1회 무역의날’ 기념식에서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이 7억불 수출탑 수상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양식품)삼양식품은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1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식품업계 최초로 ‘7억불 수출탑’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수출탑은 수출 증대에 기여한 기업체에 주는 상이다. 전년도 7월 1일부터 당해 연도 6월 30일까지 1년간의 수출 실적을 기준으로 선정한다.이번 수상은 2017년 1억불, 2018년 2억불, 2021년 3억불, 2022년 4억불에 이은 다섯번째 수상이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삼양식품의 수출실적은 2년 전 같은 기간보다 74% 증가한 7억 불을 기록했다.삼양식품은 대표 수출 품목인 ‘불닭브랜드’ 세계적 인기로 매년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하며 고공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6년 930억원이었던 수출액은 2023년 8093억원으로 7년 만에 9배 가까이 뛰었다. 같은 기간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26%에서 68%로 대폭 확대됐다. 올해는 3분기까지 총 9638억원의 수출액을 기록하며 수출 비중이 77%까지 늘었다.특히 불닭브랜드는 도전 문화를 만들어내며 현재 100여개국에서 연간 약 10억개가 판매되는 K푸드 대표주자이자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했다. 아시아를 넘어 매운맛에 익숙하지 않은 미국, 유럽에서도 인기를 끌면서 불닭브랜드 매출은 올 한 해에만 1조원을 넘어섰다. 2012년 출시 이후 불닭브랜드 연간 매출이 1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출시부터 현재까지 누적 매출은 4조원, 누적 판매량은 70억개에 달한다.삼양식품은 품목 다각화와 함께 수출전진기지인 밀양공장과 해외법인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수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최근 네덜란드에 유럽판매법인을 설립해 아시아, 미주, 유럽 등 수출 대륙별 판매 거점을 확보했다. 내년에는 상반기 밀양2공장 완공을 앞두고 있어 향후 수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김정수 부회장은 “7억불 수출 달성은 한국 식품이 지닌 높은 경쟁력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국 식품과 문화에 대한 전세계적 관심을 드높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행사에서 송현준 SCM 부문장, 전준호 시설팀장, 이승원 해외지원팀장 등 삼양식품 임직원 3명은 수출 증대에 기여한 공로로 산업통상자원부장관표창을 받았다.
- 곽도원 떠안은 '소방관', '모아나2' 꺾고 1위 대이변…기부·진심 통했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소방관들을 향한 진심과 기부 챌린지의 취지가 통한 것일까. 영화 ‘소방관’(감독 곽경택)이 배우 곽도원의 음주운전 혐의 리스크에도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모아나2’(감독 데이비드 데릭 주니어)와 같은 날 개봉한 국내 영화 ‘1승’(감독 신연식)을 꺾고 개봉일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하는 대이변을 낳았다. (사진=바이포엠 스튜디오)5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소방관’은 개봉 첫날인 지난 4일 하루동안 8만 1678명을 모으며 전체 박스오피스 정상을 꿰찼다. 누적 관객수는 9만 2555명이다. 개봉 전날 오전까지만 해도 전체 예매율 1위는 ‘1승’이었던 만큼, ‘소방관’의 박스오피스 정상은 이례적인 성과다. 그 전까지 박스오피스 1위를 독주 중이던 디즈니 ‘모아나 2;, 동시기 개봉작이자 한국 영화 ’1승‘을 모두 제치는 기염을 토한 것. 또한 영화 ’소방관‘은 열세의 좌석 수에도 불구, 좌석 판매율 19.8%를 달성한 가운데, ’모아나 2‘의 좌석 판매율 9.4%의 약 2배에 가까운 놀라운 수치를 기록하는 쾌거까지 달성했다. 더불어 실화 소재 영화 253만명 동원작 ’증인‘(2019)의 오프닝 스코어 8만 1424명까지 넘어선 기록을 보여주며 본격적인 입소문을 타고 올겨울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소방관‘은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 사건 당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화재 진압과 전원 구조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투입된 소방관들의 상황을 그린 이야기다. 영화 ’친구‘, ’극비수사‘ 등 실화 바탕 소재에 시대 정신을 반영해 울림과 뭉클한 감동을 선사해왔던 곽경택 감독의 신작이다. 배우 주원과 곽도원, 이유영, 유재명, 이준혁, 오대환, 김민재, 장영남 등 배우들이 소방관과 소방관의 가족으로 진심 어린 열연을 펼쳤다. 그러나 개봉 전부터 우려가 많았다. ‘소방관’에서 주요 역할을 맡은 배우 곽도원이 음주운전 혐의로 자숙 중이기 때문. ‘소방관’은 특히 촬영은 일찌감치 끝났지만, 크랭크업 이후 곽도원의 음주운전 혐의가 알려지며 수년간 개봉을 하지 못했다. 이후 약 4년의 기다림을 거쳐 지난 4일 개봉할 수 있던 것만으로 기적이란 반응도 이어졌다. 개봉 소식이 알려졌을 때도 ‘곽도원 복귀작’이란 수식어가 따라붙으며 우려를 낳았다. 하지만 시사회 이후 ‘소방관’ 실관객들의 호평과 영화의 취지와 진심을 담은 ‘기부 챌린지’가 예비 관객들 사이에서 온라인상을 통해 알려지며 진심이 닿아 이같은 결실로 이어졌단 분석이다. 실제로 개봉과 동시에 ‘소방관’은 관객들의 티켓 수익금 중 ‘119원’씩 걷어 2025년 완공될 국립소방병원에 기부하는 ‘119원 기부 챌린지’를 시작했다. 2001년 홍제동 사건 당시보단 나아졌지만, 여전히 열악한 소방관들의 환경과 처우가 개선되길 바라는 영화 제작진의 바람을 담은 챌린지다. ‘모아나2’는 ‘1승’을 꺾고 한 계단 하락한 2위를 기록했다. ‘모아나2’는 같은 날 5만 5981명을 기록했고 누적 관객수 154만 5611명을 나타냈다. 송강호, 박정민, 장윤주가 주연을 맡은 배구 영화 ‘1승’은 개봉 당일 오전 예매율 1위를 기록했으나, 오프닝 스코어는 예상에 미치지 못했다. 박스오피스 3위로 포문을 열어 같은 날 4만 6362명을 기록했다. 누적 관객수는 6만 3359명이다. 다만 남은 평일과 첫 주말 박스오피스 성적에 따라 판도가 바뀔 수 있는 만큼 ‘1승’의 활약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실시간 예매율에선 주말 관객수에서 강세를 드러내는 ‘모아나2’가 다시 전체 1위로 올라섰다. 사전 예매량 8만 7492명을 기록 중이다. ‘소방관’이 예매율 2위로 사전 예매량 6만 6933명을 기록했다. ‘1승’이 예매율 3위로 6만 4755명을 나타냈다. ‘소방관’과 ‘1승’이 비슷한 예매량으로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쌍끌이 흥행을 이룰지 이목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