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성심당 4층 건물 올린다" 소식에..직원들 부럽다 소리 나오는 이유
  • "성심당 4층 건물 올린다" 소식에..직원들 부럽다 소리 나오는 이유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대전을 대표하는 빵집 성심당이 새로 짓고 있다고 알려진 4층짜리 건물이 직원들의 자녀를 위한 ‘직장어린이집’인 것으로 확인됐다.대전 중구 은행동 일대에 증축 중인 성심당 직장어린이집.(사진=SNS 갈무리)지난 2일 SNS(소셜미디어)에 ‘성심당이 새로 짓고 있는 4층짜리 건물’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건축허가표지판 사진이 올라왔다.건축허가표지판에 적시된 정보에 따르면 성심당은 대전 중구 대흥동 본점 인근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 신축 건물(대지면적 205㎡)을 건축 중이다.해당 건물은 올해 하반기 완공 예정이며 직원 자녀 전용 어린이집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실제로 지난달 19일 성심당은 대전광역시 육아종합지원센터에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채용 공고를 게시했다. 현행 영유아보호법상 상시 여성 근로자 300인 이상 또는 근로자 500인 이상을 고용하고 있는 사업장은 사업주가 직장어린이집을 의무로 설치해야 한다.하지만 일부 기업들은 직장어린이집 설치와 운영에 비용을 들이는 대신, 차라리 벌금을 내며 버티겠다는 입장이다.지난해 한 온라인 패션 플랫폼 임원이 직장어린이집 설치와 관련해 ‘벌금을 내는 것이 더 싸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성심당은 지난해 고용노동부 조사 기준 300인 미만 사업장으로 분류돼 직장어린이집 설치 의무는 없지만, 직원 복지를 위해 설치 의무를 이행한다는 입장이다.성심당 관계자는 “엄밀히 따지면 의무는 아니지만, 책임”이라며 “지점별로 직원 수가 꾸준히 늘고 있고, 오랜 기간 함께 일한 직원들이 출산·육아를 하는 경우도 많아졌다”고 연합뉴스에 전했다.그러면서 “마음 놓고 아이를 맡길 어린이집을 만들어야 한다는 회사 내부 의견이 모였다”고 덧붙였다.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대한민국에 이런 기업 있다니 더 잘됐으면 좋겠다”, “벌금을 내는 기업들이 많은데 갓심당 맞다”, “좋은 본보기 사례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2024.09.05 I 채나연 기자
명동역에서 정상까지 5분…2026년부터 남산곤돌라 운행
  • 명동역에서 정상까지 5분…2026년부터 남산곤돌라 운행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의 역점 사업중 하나인 ‘남산 곤돌라’ 프로젝트가 첫 삽을 떴다. 명동역 일대 예장공원과 남산 정상부를 오갈 예정으로, 2026년 봄 정식 운행에 나선다.오세훈 서울시장이 5일 중구 남산 예장공원에서 진행된 남산곤돌라 착공식에서 곤돌라 캐빈을 공개하고있다. (사진=서울시)서울시는 5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남산 예장공원에서 남산곤돌라 착공식을 개최했다. 예장공원은 향후 남산곤돌라 하부 승강장으로 재탄생한다.남산곤돌라는 올해 11월 본 공사에 나서 내년 11월 준공할 예정이며, 2026년 초 시운전을 거쳐 그해 봄부터 정식 운행 예정이다. 시설이 완공되면 곤돌라 25대가 시간당 최대 1600명을 태우고 명동역에서 200m 떨어진 예장공원의 하부승강장과 남산 정상부까지 832m 구간을 오가게 된다. 2021년 남산에 관광버스 진입이 통제된 이후 정상을 오가려면 케이블카나 노선버스를 타야 했으나, 곤돌라 운행이 시작되면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휠체어를 탄 교통약자, 유아차를 끄는 시민, 무거운 짐을 든 관광객도 곤돌라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날 착공식에 참석한 오 시장은 “남산에 오르기 위해 케이블카, 전기버스 앞에서 몇 시간씩 기다려야 하는 모습을 보며 시민들께 늘 죄송한 마음이었다”며 “남산 곤돌라가 운영되면 낮에는 활기차고 밤에는 화려한 서울을 보기 위해 많은 시민이 남산을 오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서울시는 녹색서울시민위원회의 자문 의견을 반영해 남산 생태 및 경관 영향을 최소화한 곤돌라 기본설계안과 공사계획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우선 곤돌라 운행에 필요한 지주(철근 기둥) 5개 중 남산공원 내부에 설치되는 중간지주는 2개만 배치했다. 또한 경관 영향을 고려해 지주 높이를 기본계획 대비 최대 15m 이상 낮춘 35~35.5m로 변경했다. 지주를 설치할 때는 수목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중 로프를 이용해 자재를 운반할 계획이다.지주 설치 공사로 훼손되는 지형은 기존 식생을 심어 피해를 최소화한다. 이 공사로 훼손되는 공원 면적은 20㎡를 넘지 않게 하는 등 생태복원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게 시의 방침이다.남산 곤돌라 플랫폼 예시도 (사진=서울시)또 곤돌라 운영수익 전액은 남산 생태환경 보전사업 등 자연 보전과 시민 여가를 위해서만 활용한다. 앞서 시는 지난 5월 ‘남산공원 보전 및 이용에 관한 기본 조례’를 제정해 이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조례는 남산공원 보전 및 관리에 관한 기본계획 수립(5년 주기), 도시재생기금 내 남산생태여가계정 신설, 남산발전위원회 설치 등을 골자로 한다.오 시장은 “생물종 다양성을 비롯한 자연의 힘을 복원해 생명력을 불어넣고 시민들이 밤낮으로 찾는 남산을 만들어 일상에 활력을 드릴 것”이라며 “또 서울 중심의 상권이 자연스럽게 살아나 경쟁력이 높아지고 서울의 매력이 자연스럽게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곤돌라 공사 및 운영 과정에서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주변 지역의 불이익은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착공식에서는 남산발전위원회 출범·위원장 위촉식도 함께 진행됐다. 위원회는 향후 남산공원 발전을 위한 전략과 체계적 보전·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민관협력 법정 자문기구 역할을 수행한다.초대 남산발전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된 한봉호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교수는 “뉴욕 센트럴파크 등 전 세계적으로 큰 도시들에는 아름다운 공원이 있다”며 “서울의 남산공원이 세계적 명소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9.05 I 이배운 기자
구본규 “LS전선 2030년 매출 10조…메가 트렌드 15년 간다”
  • 구본규 “LS전선 2030년 매출 10조…메가 트렌드 15년 간다”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LS전선이 오는 2030년까지 매출 1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이 6조2000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6년 내 매출 규모를 60%나 늘리겠다는 것이다. 글로벌 전력 시장에서 초고압직류(HVDC) 수요가 급증하는 데 따라 업계 독보적인 시장지위를 활용해 확실한 성장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5일 LS전선은 서울 여의도 FKI 타워에서 ‘밸류업 데이’(Value-up Day) 행사를 열고 해저케이블 및 데이터센터(IDC) 솔루션 사업에 대한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LS전선은 재생에너지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설립 등으로 전력 수요가 크게 늘어난 북미 지역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날 행사에는 구본규 LS전선 대표를 비롯해 고의곤 LS전선 해저글로벌영업부문장, 신영식 부사장,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구본규 LS전선 대표는 “북미 지역을 제2의 내수 시장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며 “IRA 등 보조금 확보를 위해 지역사회부터 상원·하원의원 등 우리만의 현지 네트워크를 꾸준히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5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밸류업 데이(Value-up Day)’ 행사에서 구본규 LS전선 대표이사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LS전선.)최근 전기차 시장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을 비롯해 미국 대선 향방에 따라 투자 계획이 바뀔 수도 있냐는 질문에는 “IRA 전체가 백지화되고 지금까지 해왔던 것을 없던 일로 할 수는 없을 거로 본다”며 “지금과 같은 추세가 앞으로 지속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구 대표는 앞으로 전력 시장 메가 트렌드가 15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고의곤 LS전선 해저글로벌영업부문장도 “공화당이냐 민주당이냐 상관업시 미국은 2050년까지 해상풍력 46GW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여 정치 리스크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LS전선은 글로벌 전력망 시장에서 앞으로 20년간 HVDC 케이블의 공급부족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HVDC는 직류로 끌어온 전기를 교류로 변환해 가정과 기업에 공급하는 케이블로, 전력원과 수요처의 거리가 50㎞가 넘는 장거리 전력망 시장이 형성되며 각광받고 있다. 또 세계적으로 해상풍력단지 건설 사업이 확대되며 국가간 전력망 연결 사업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것도 호재다. 현재 HVDC 케이블을 공급할 수 있는 업체는 LS전선을 포함해 유럽과 일본 등 6개 업체에 불과하다. HVDC 케이블은 기술장벽이 높은 사업으로 꼽힌다. 고의곤 LS전선 해저영업부 부문장은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경쟁관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룹 계열사인 LS마린솔루션과 턴키 수주가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LS마린솔루션은 해저케이블 시공업체로, LS전선은 설계부터 시공까지 모두 서비스를 제공해 시너지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LS전선은 지난 2023년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해 LS마린솔루션을 KT로부터 인수했다.5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밸류업 데이(Value-up Day)’ 행사에서 구본규 대표이사(왼쪽 두 번째)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사진=LS전선.)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특히 HVDC 케이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데 따라 LS전선은 현지화 작업에도 이미 착수했다. LS전선은 최근 미국 공장 건설을 확정했으며, 영국과 베트남에서도 현지화 전략을 검토 중이다. 미국 공장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며, 2030년까지 누적 매출 1조원을 달성해 미국 최대 해저 케이블 공급 업체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LS전선은 IDC솔루션 시장도 선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인공지능(AI)의 빠른 발전 속도에 따라 현재 AI 개발 업체들은 수조원의 투자를 벌이며 경쟁적으로 AI데이터센터를 짓고 있다. AI데이터센터에는 많게는 기가와트(GW) 수준의 대규모 전력이 필요한데, 업계에서는 전력 공급원을 확보하고 계통을 연결하는 것이 새로운 문제로 떠올랐다. LS전선과 LS머트리얼즈는 현재 AI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전력 시스템과 기기와 관련된 대부분의 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추정하면 40조원의 접근 가능한 시장이 존재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LS전선은 초전도 케이블 시스템과 버스덕트, LS머트리얼즈는 울트라캐퍼시터(UC)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주요 AI 기업들과 협력해 IDC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2024.09.05 I 김성진 기자
  • 충남 홍성에 국가산단 및 충남대 캠퍼스 조성 ‘박차’
  • [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5일 충남 홍성군을 찾아 미래 신산업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내포신도시 정주 여건 개선 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민선8기 3년차 시·군 방문 11번째 일정으로 홍성을 방문한 자리에서 김 지사는 △언론인 간담회 △도민과의 대화 △노인회·보훈회관 방문 △청년과의 간담회 등을 차례로 진행했다.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최근 도정 성과를 보고한 뒤 △미래 신산업 국가산단 조성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 △홍예공원 명품화 사업 △내포신도시 공공기관 유치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미래 신산업 국가산단은 홍북읍 대동리 일원 171만 2000㎡ 규모로 조성 추진 중이며, 중점 육성 산업은 미래자동차, 2차전지, 인공지능(AI), 수소 등이다. 지난해 3월 후보지 최종 선정 후 사업 시행자 선정을 완료하고, 현재는 예비 타당성 조사 신청을 앞두고 있으며, 내년 산단 계획을 승인받아 2030년 완공한다는 목표다.충남대 내포캠퍼스는 오는 2027년 문을 열 계획이다. 충남도는 지난 2월 충남대, 홍성군 등과 내포캠퍼스 설립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합의각서에는 2027년 신입생 모집과 2035년 1100명 규모 캠퍼스 조성 등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담겨있다. 현재 충남대는 교육부 대학설립 심사 승인을 위해 마스터플랜 용역을 추진하고 있으며, 도는 내년 정부예산에 설계비를 담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홍예공원 명품화 사업은 내포신도시 홍예공원을 충남 대표 공원이자, 누구나 찾고 싶은 명품 공원으로 만들어 주민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추진 중이다. 명품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는 도민 참여 숲은 개인과 기관·협회·단체 등으로부터 헌수금을 받아 나무 1000그루를 심고, 편의시설을 홍예공원 곳곳에 조성하는 사업이다.충남혁신도시(내포신도시) 수도권 공공기관 유치와 관련해서는 2020년 10월 혁신도시 지정에도 불구하고 기관 이전 등이 이뤄지지 않아 도민 상실감이 큰 점을 감안해 △충남에 드래프트제 부여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계획 조속 발표·이행 등을 정부에 요청 중이다. 김 지사는 “홍성 국가산단은 미래 자동차와 2차전지, 수소 등 미래 신산업 혁신 거점으로 육성할 것이며, 조속한 추진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지역 균형발전과 내포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공공기관 유치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05 I 박진환 기자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파일럿 완공
  •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파일럿 완공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파일럿 공장을 완공하고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핵심 소재의 세일즈를 본격화한다.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전북 익산2공장에 150억원을 투자해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의 핵심소재인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생산을 위한 파일럿(Pilot) 공장을 완공했다고 5일 밝혔다.파일럿 공장은 부지 1619㎡를 활용해 연산 70톤의 고체전해질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인허가 승인이 마무리되는 9월 말부터 시가동에 들어가 연말에 초도 샘플을 생산할 계획이다.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개발한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은 차별적 기술 경쟁력으로 △고이온전도 입도제어 기술 △수분안정성 및 고이온전도 조성 △건식·습식 합성 등 다양한 양산 공정개발 능력을 보유한 것이 특징이다.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파일럿 공장먼저, 고체전해질 입자의 크기와 분포를 조절하는 고이온전도 입도제어 기술로 배터리의 충방전 속도가 빠르고 효율이 좋다. 이어 수분안정성 조성을 통해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이 수분에 노출돼도 화학적 구조와 성능이 유지돼 배터리 성능이 저하되거나 수명이 단축되는 단점을 극복해준다. 또한 고이온전도 조성으로 리튬 이온을 고체전해질 내에서 빠르고 효율적인 이동을 도와줌으로써 배터리의 충방전 속도는 더욱 향상된다.마지막으로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의 합성 기술에 따라 배터리의 성능과 생산비용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 건식·습식 합성 등 다양한 양산 공정개발 능력으로 배터리의 대량 생산 가능성과 생산 비용 절감을 실현해준다.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올해 연말까지 시가동 및 안정화 단계를 거쳐 국내외 전고체전지 관련 기업에 평가용 샘플을 제공할 예정이다. 2025년까지 고객사 대상 최종 승인 및 제품 공급계약을 확정하면 2026년에 연산 1200톤 규모의 생산설비 증설을 시작으로 2027년에 본격 양산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 최초로 개발을 완료한 ‘니켈도금박’과 연계해 전고체 소재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앞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개발한 고객맞춤형 니켈도금박은 니켈 두께와 동박의 강도를 고객사의 요구에 따라 다양하게 조절할 수 있으며, 니켈 표면처리를 통해 활물질과의 접착력이 높고 화학반응으로 인한 부식과 변색없이 본래의 성질과 기능을 유지하는 고내식성을 보유한 것이 강점이다.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이사는 “연구소 단계에서부터 고객사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던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을 본격적으로 생산할 준비를 마쳤다”며 “전고체용 배터리 소재이자 차세대 배터리 음극 집전체인 니켈도금박과 함께 고객사 세일즈를 통해 전고체 시장에서 소재 리딩기업으로 앞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9.05 I 하지나 기자
삼성바이오, 美 생물보안법 수혜주…업종 내 ‘톱픽’-KB
  • 삼성바이오, 美 생물보안법 수혜주…업종 내 ‘톱픽’-KB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KB증권은 5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에 대해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되는 미국 생물보안법 시행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제약·바이오 업종 내 ‘톱픽(Top Pick) 의견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94만6000원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 회사 전경.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김혜민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시장에서 생물보안법 입법 타임라인에 주목하는 이유는 비(非)중국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들이 수혜를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다”고 밝혔다.생물보안법은 지난 6월 하원 국가수권법(NDAA) 수정안에서 제외되며 입법이 한 차례 지연돼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존재했지만, 오는 9일부터 13일 내 표결에 들어간다. 규칙 정지 법안에 따라 법안 통과 시 하원 전체회의를 통과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소식에 다시 관련 수혜 업체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해 기준 위탁개발계약(CDO) 건수는 총 12건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는 8건으로 집계됐다. 완제생산(DP)과 위탁개발계약 매출 비중이 10~15%로 작아 보일 수 있으나, 관련 문의가 2배 이상 증가하고 있기에 생물보안법 관련 영향이 점진적으로 체감될 것으로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생물보안법이 시장에서 예상되는 것처럼 연내 입법이 이뤄진다고 가정하더라도 2032년까지 유예 기간이 있기 때문에 단기적인 관점보다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봐야 한다”며 “다른 비중국계 CDMO도 존재하기에 향후 경쟁 현황을 모니터링하며 각 플레이어의 스탠스와 톤 변화를 간접적인 수혜 지표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CDO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추가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위탁생산(CMO)의 경우 신규 공장이 완공되면 매출이 즉시 인식되지 않고 시생산 및 성능평가생산(PPQ) 이후 상업화 생산까지 통상적으로 2년이라는 기간이 지나야 매출이 인식된다”며 “이런 특성을 감안하면 현재 지정학적인 이슈로 부각하고 있는 CDO 사업이 일부 공백을 상쇄하며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09.05 I 김응태 기자
가을 '정동길'서 만나는 역사…옛 러시아공사관·중명전
  • 가을 '정동길'서 만나는 역사…옛 러시아공사관·중명전[서울곳곳]
  • [글·사진=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 시청역 앞 대한문에서 덕수궁 돌담길을 지나 정동길로 이어지는 약 840m 구간은 가을로 접어든 요즘, 많은 시민들과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서울의 대표 명소다. 특히 정동길은 서울 시내에서 가장 유명한 산책길 중 하나로 정동교회 앞 사거리에서 이화여자고등학교 동문 앞을 지나 새문안길까지 이어진다. 이곳엔 조선시대 이후 우리 역사를 품은 공간으로 길을 따라 한국 최초 개신교 예배당인 정동제일교회와 정동극장, 이화학당, 옛 신아일보 별관 등이 들어서 있다.구(舊)러시아공사관.지난 3일 오후 3시쯤 대한문 앞을 지나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정동길 방향으로 걸어가니 돌담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돌담길을 지나 정동교회 앞 사거리에 이르니 새문안길 방향 양옆으로 이어져 있는 가로수 사이로 정동길이 한눈에 들어왔다. 정동길 주변엔 골목을 따라 들어간 곳에 자리해 그냥 지나치기 쉽지만 구한말과 일제 강점기의 슬픔 역사를 간직한 건물들이 있다. 바로 구 러시아공사관과 덕수궁 중명전(이하 중명전)이다. 이 중 구 러시아공사관은 정동길을 따라 걷다가 예원학교 정문과 주한캐나다대사관 사잇길을 따라 90m가량 올라가면 오른쪽에 있는 정동공원에서 만나볼 수 있다.러시아인 사바틴이 설계해 1890년 완공한 구 러시아공사관은 르네상스 양식의 건물로 정동공원에서 바라보면 계단 위 언덕에 우뚝 솟아있는 하얀색 벽과 하늘색 문이 인상적이다. 이곳은 일본이 명성황후를 시해한 을미사변 이후 신변에 위협을 느낀 고종이 왕세자와 함께 1896년부터 1년간 피신했던 ‘아관파천’의 장소로 널리 알려져있다. 본관은 6·25전쟁 때 파괴됐고, 1973년 현재 모습으로 복구돼 3층 규모의 탑만 남아있다.점심시간에 정동길을 자주 찾는다는 40대 직장인 정모씨는 “구 러시아공사관은 큰길에서 안쪽 골목으로 들어와야 볼 수 있어 처음엔 있는 줄 몰랐다”며 “우연히 알게 된 이후론 정동공원에서 앉아서 쉴 겸 즐겨온다”고 말했다.구 러시아공사관 인근엔 고종이 공사관에 머물 당시에 덕수궁을 오갈 때 사용한 길로 알려진 ‘고종의 길’도 걸어볼 수 있다. 이 길은 덕수궁 돌담길에서 정동공원과 구 러시아공사관까지 120m 정도 이어져 있다.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개방한다.덕수궁 중명전.정동길 초입에서 정동극장이 끝나는 오른쪽 골목길 끝에 자리한 중명전도 둘러 볼만하다. 중명전은 대한제국이 1905년 11월 17일, 일본군에 둘러싸여 외교권을 박탈하는 내용의 을사늑약이 강제 체결된 장소다. 내부엔 을사늑약 체결 당시 주요 인물인 이토 히로부미와 대표적 친일파인 이완용(학부대신) 등 을사 5적을 포함한 대한제국 8대신이 참석한 회의장 모습이 실물 크기로 재현돼 있다. 또 고종이 을사늑약의 무효성을 알리기 위해 파견한 헤이그 특사 관련 자료 등이 전시돼 있다. 중명전은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관람이 가능하다.한편 중구에선 ‘정동극장→중명전→구러시아공사관(정동공원)→이화여고100주년기념관→정동제일교회→배재학당역사박물관→서울시립미술관’ 등 정동길 일대 1.3㎞ 구간을 주민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돌아보는 ‘정동 한바퀴 해설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매주 화·목요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하루 두번 운영(1회 최대 10명)하며 예약신청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 ‘정동 한바퀴 도보탐방 프로그램’에서 할 수 있다.을사늑약 체결 당시를 재현한 공간. 왼쪽부터 이근택, 권중현, 이지용, 이완용, 하야시 곤스케, 이토 히로부미, 박제순, 한규설, 민영기, 이하영. (사진=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2024.09.04 I 양희동 기자
기업은행, 37개 점포 차양막 원단 교체 지원
  • 기업은행, 37개 점포 차양막 원단 교체 지원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IBK기업은행은 사회공헌 사업인 ‘IBK희망디자인’을 통해 서울 염천교 수제화거리와 대구 대신동 양말골목 소재 총 37개 점포의 차양막 원단을 교체하는 등 환경 개선을 지원했다고 4일 밝혔다.(사진=기업은행)이번 지원은 ‘IBK희망디자인’ 기존 지원 상권의 사후관리를 통해 영세 소상공인의 영업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기업은행은 2019년, 2020년 ‘IBK희망디자인’ 지원 상권으로 서울 염천교 수제화거리와 대구 대신동 양말골목을 각각 선정해 노후간판 교체와 차양막 설치 등을 지원한 바 있다.서울 염천교 수제화거리와 대구 대신동 양말골목 상인들은 영세 소상공인을 위해 다시 도움의 손길을 보내준 기업은행에 깊은 고마움을 전했다. 김성태 은행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구두거리이자 100년의 역사와 가치를 인정받아 2013년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된 염천교 수제화거리 판매점을 방문해 수제화를 직접 구입하기도 했다.기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상권에 활력을 제공하고 소상공인에게 힘이 되는 IBK희망디자인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며, “기존 지원 상권도 정기적으로 관리해 국책은행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IBK희망디자인’은 기업은행 디자인경영팀 직원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노후화된 지역 상권의 점포 간판, 차양막 교체 등을 지원하는 디자인 중심의 사회공헌 사업이다. 올해는 충북 청주 소재 충북산업용재유통단지를 지원 상권으로 선정해 환경 개선 공사를 진행 중이며 오는 11월 완공 예정이다.
2024.09.04 I 송주오 기자
체코 “K원전 관련 미국·프랑스 이의제기, 절차 밟는다”
  • 체코 “K원전 관련 미국·프랑스 이의제기, 절차 밟는다”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체코반독점사무소(UOHS)가 한국의 체코 원전 사업 수주와 관련한 미국과 프랑스의 이의 제기(진정)에 대한 공식 절차를 시작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체코 두코바니 원자력발전소. (사진=CEZ)UOHS는 이날 성명을 통해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지난 7월 체코의 신규 원전 2기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과 관련해 미 원전기업인 웨스팅하우스와 프랑스 전력공사(EDF)가 진정을 냈다면서 이처럼 밝혔다. 그러면서 UOHS는 “사안의 복잡성으로 절차가 얼마나 오래 걸릴지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UOHS에 따르면 EDF는 UOHS에 체코전력공사(CEZ)의 입찰 결정을 번복해줄 것을 요구했으며, 웨스팅하우스는 국가 안보와 관련된 예외 조항, 웨스팅하우스가 올초 입찰에서 탈락한 점 등을 문제 삼았다. 앞서 CEZ는 이와 관련해 해당 입찰이 국가 안보와 관련된 예외 조항을 포함하고 있어 UOHS에 이의를 제기하는 것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웨스팅하우스는 줄곧 한국의 원전 APR100, APR1400 원자로 설계가 자사 2세대 시스템80 기술을 활용하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 웨스팅하우스는 우리 최초 원전 고리 1호기를 직접 건설하고 K원전 초기 모델의 원천 기술을 전수해줬다. 한수원은 이후 한국형 독자 모델을 개발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현재 미 법원에서 소송이 진행 중이다. 한수원은 지난달 체코의 신규 원전 2기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체코 역사상 최대 규모 투자 프로젝트로 알려진 이번 프로젝트는 체코 두코바니와 테믈린 부지에 대형원전 최대 4기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이중 두코바니에 2기 건설이 확정됐다. 체코가 예상한 두코바니 5·6호기 총사업비는 1기당 약 2000억코루나(약 12조원)씩 총 24조원 규모다.이와 관련해 체코와 한수원은 오는 3월 최종 계약을 마무리할 계획으로, 2036년 첫 원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입찰에는 웨스팅하우스와 EDF, 한수원이 참여했으며, 웨스팅하우스가 올초 탈락한 뒤 EDF와 한수원이 최종 경쟁을 벌였다.
2024.09.04 I 김윤지 기자
가스안전공사, 추석 앞두고 광양 LNG터미널 현장 안전점검
  • 가스안전공사, 추석 앞두고 광양 LNG터미널 현장 안전점검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박경국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이 추석 명절을 앞둔 지난 3일 전남 광양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을 현장 안전점검했다.박경국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오른쪽)이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운영하는 전남 광양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5기 저장탱크 위에서 관계자들과 함께 이곳에 대한 안전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가스안전공사)광양 LNG터미널은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이 운영 중인 국내 첫 민간 LNG생산기지다. 우리나라는 전기·도시가스의 핵심 연료인 LNG를 대부분 공기업인 한국가스공사 5개 터미널을 통해 들여오는데, 포스코인터가 이곳에 1~6호기 저장탱크를 차례로 지어 국내 LNG 공급에 일조하고 있다. 2005년 1호기 가동을 시작해 지난 7월 마지막 6호기를 준공했다. 2022년부터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7~8호기 탱크도 짓는 중이다.국내 가스시설 안전을 총괄하는 공공기관으로서 가장 최근 종합 준공한 국가 주요 기간시설의 안전을 챙기기 위한 행보다. 이곳은 인근 발전소와 수소생산시설에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만큼 사고가 나면 국가적인 손실이 뒤따를 수 있다. 가스안전공사는 국내 전 LNG 탱크에 대해 법으로 정한 5년, 15년 주기로 정밀 안전진단을 하고 있다.박 사장은 현재 운영 중인 5기 탱크 상부에 올라 구조물의 열화 등 손상 여부를 확인하고, 현재 건설 중인 8기 탱크 건설 현장을 들러 관계자를 격려했다. 그는 “LNG 탱크 안전 관리는 단순한 산업 현장 안전관리를 넘어 국가 재난 상황을 예방하는 중요 업무”라며 “더 빈틈없는 안전관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9.04 I 김형욱 기자
광명 '도시 대전환' 선언한 박승원 "상상했던 것들 현실로"
  • 광명 '도시 대전환' 선언한 박승원 "상상했던 것들 현실로"
  • [광명=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KTX광명역에서 인천공항으로 이어지는 드론 택시, 경제자유구역 지정, 15분 생활권 도시. 광명시가 그리는 미래도시상이다. “일과 여가를 서울에서 해왔던 광명시민의 일상을 끝낼 때가 왔다. 가까운 미래에 상상했던 것들이 광명에서 현실이 된다.”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인구 50만 경제 자족 도시로 대전환을 선언했다.4일 광명시청 대회의실에서 박승원 광명시장이 도시개발사업 진행 현황을 브리핑하고 있다.(사진=광명시)박 시장은 4일 광명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자리 13만개 이상 창출’을 위한 3기 신도시와 광명시흥테크노밸리, 광명문화복합단지, KTX광명역세권 등 지역 내 추진되고 있는 개발사업과 향후 전망을 소개했다.KTX광명역과 이케아 등으로 대표되는 광명시는 지금까지 서울의 위성도시, 배드타운 이미지가 강했다. 현재 광명시의 도시자족률은 56.3%로 수도권 도시 중 최하위권에 속한다.또 획일적인 아파트 건설으로 인한 도시 정체성 부재, 서울방면 통행량 증가로 인한 교통문제를 비롯해 주거환경·교육시설·기반시설 등 생활 전반에 있어 도시 양극화 현상을 겪고 있다.박 시장은 이날 “현대인이 바라는 유토피아는 일터와 삶터가 조화로운 곳이다. 나고 자란 곳에서 일하며 가정을 꾸리고 건강하게, 평화롭게 사는 것”이라며 “주택만 잔뜩 들어서서 잠은 광명에서, 일과 여가는 서울에서 하던 시대는 앞으로 10여 년 후면 저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광명에선 이 상상을 현실로 만들 많은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많은 일자리와 편리한 교통, 좋은 이웃과 정원이 가까이에 있는 도시, 평생 배우며 자아를 실현하는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광명시흥TV 3만개, 경제자유구역 등 일자리 13만개 창출광명시는 광명시흥 3기 신도시와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등을 통해 일자리 13만 개 이상을 창출하는 수도권 서남부 최대 경제자족도시 도약 기틀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우선 광명시흥 3기 신도시는 △문화·디지털콘텐츠 산업 중심의 글로벌 문화수도 △신(新)성장동력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경제자유구역 추진 △직장과 주거, 쉼과 즐거움이 공존하는 도시 △광역교통망을 통한 교통중심, 15분 생활권 도시를 목표로 조성한다.광명시 도시개발 및 교통망 구축 현황.(자료=광명시)현재 공사가 본궤도에 오른 광명시흥 테크노밸리는 전국 최대 규모의 테크노밸리로 완공시 3만명의 고용 창출과 2조3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우수한 입지를 갖춘 이곳에 4차 산업을 선도하는 첨단 기술의 강소기업을 유치해 미래지향적 스마트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또한 과밀억제권역의 기업 유치 어려움을 해소하고 과감한 광명시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해 3기 신도시와 함께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해 글로벌 유망기업 등이 활동하기 좋은 환경을 구축한다. 광명문화복합단지는 자연과 문화가 조화된 창의적인 문화공간 조성을 위한 사업이다. 그간 도시개발법 개정으로 사업 추진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국토부와 경기도 등의 적극적인 협조로 올해 1월 사업협약서 승인, 7월 지구지정과 개발계획이 수립 고시에 따라 앞으로 광명동굴 관광 활성화는 물론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수도권 서남부 교통 허브 중심인 KTX광명역 일원은 국토부 주관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후보지 공모에 선정됐다. 입지적 강점을 활용한 컨벤션센터, 국제·행정업무시설, 호텔 등 복합적인 전시산업, UAM(도심형 항공교통) 버티포트 등을 통해 신성장 동력산업의 메카로 성장할 전망이다.◇도시 재정비, 2032년까지 11만호 주택 공급광명시는 3기 신도시 최대 규모인 광명시흥지구, 광명학온지구, 광명문화복합단지와 구도심 균형발전을 위한 하안2지구, 구름산지구, 광명 재개발 정비를 통해 2032년까지 11만 호의 주택이 순차적으로 공급돼 안정적인 주택공급이 가능하다.신규 주택공급으로 지역 주민 주거를 안정화하고, 우수한 인적 자원 유입과 청년·신혼부부 주거환경 조성으로 도시에 생동감을 불어넣을 계획이다.사업별로 살펴보면 △직·주·락 중심의 3기 신도시 내 6만7000호 △청년 신혼부부를 위한 친환경 주거단지인 하안2지구 3500호 △산업·유통·첨단산업단지 종사자들의 주거복지를 위한 학온지구 4300호 △주거환경개선과 취락 간 연계 강화를 위해 환지방식으로 개발하는 구름산지구 5000호 △자연과 창의적인 문화가 공존하는 광명문화복합단지 2000호 △구도심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재개발 2만5000호이다.◇신안산선, 월곶판교선 등 광역철도망 구축이 같은 대규모 개발에 맞춰 철도 네트워크 중심의 친환경 교통망 전환도 추진된다. 3기 신도시를 관통하는 ‘광명~시흥선’(KTX광명역~신도시~광명사거리~신도림)과 현재 공사 중인 ‘신안산선’, ‘월곶~판교선’ 등이 개통되면 서울 경기 등 주요 지역을 20분 이내로 이동할 수 있는 광역철도망을 갖추게 된다.특히 신도시 남북철도인 광명~시흥선 4개의 역사를 신설하고 GTX-D노선 등에 복합환승센터를 설치해 대중교통수단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과 편의성을 강화한다.서울 방면의 상습적인 정체 해소를 위해 서울 연결 도로를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반영해 쾌적한 주거환경과 우수한 교통체계를 갖춘 도시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도시재생으로 신·구도심 균형발전 구도심과의 균형발전을 위해 하안2지구, 구름산지구, 뉴타운 재개발, 광명역세권 공간혁신구역사업이 순차적으로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하안2지구는 무주택 서민과 청년 신혼부부를 위한 맞춤형 친환경 주거단지다. 육아친화적인 아이돌봄 클러스터와 범안로 상부를 입체화한 거점형 중앙공원을 계획해 주거와 보육·문화가 어우러진 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다. 10월 지구계획이 승인되면 사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광명역세권 공간혁신구역 조감도.(자료=광명시)환지방식으로 개발 중인 구름산지구는 소하동 가리대·설월리·40동 구도심 지역의 낙후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이다. 기반시설 설치를 통해 기존 시가지와 연계성을 강화하고 주민과 함께 어우러지는 단지로 조성한다. 광명시는 지난 7월 2천300억 원 상당의 A5블럭 체비지 매각을 시작으로 조속한 시일 내에 사업 재원을 추가 확보해 부지조성과 기반시설공사를 2026년 완료할 예정이다.낙후된 구도심 지역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광명 재개발 정비사업은 약 2만3000호의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이다. 11개 구역 중 3개 구역이 준공됐으며, 8개 구역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시는 오는 2029년 사업이 완료되면 신도심과 구도심의 균형 발전을 도모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박승원 시장은 “2032년이 되면 약 11만 호의 주택공급, 인구 50만, 일자리 13만 개 창출을 넘어 수도권 비즈니스 중심지이자 자족도시 실현이 가능한 시대가 올 것”이라며 “광명시민과 함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미래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체계적이고 철저한 도시개발을 통해 수도권 핵심 거점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4.09.04 I 황영민 기자
현대트랜시스, 미국 JD파워 시트 품질 만족도 조사 1위
  • 현대트랜시스, 미국 JD파워 시트 품질 만족도 조사 1위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트랜시스가 만드는 자동차 시트가 글로벌 최고 수준의 품질경쟁력을 입증했다.현대트랜시스는 미국 시장조사업체 JD파워(J.D. Power)가 8월 발표한 ‘2024 시트 품질 만족도 조사’의 일반 브랜드 부문 준중형차 시트 평가에서 처음으로 1위(기아 포르테)에 올랐다고 4일 밝혔다.현대트랜시스 시트 충돌 시험 현장.(사진=현대트랜시스)2024 시트 품질 만족도 조사는 미국에서 2024년형 차량을 90일이상 소유한 사람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해 100대당 불만 건수를 집계하는 방식이다. 점수가 낮을수록 불만이 적다는 뜻으로, 품질 만족도가 높다는 의미다. 2023년 7월부터 2024년 5월까지 총 9만 9144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현대트랜시스는 2019년 통합 출범 이후 본격적으로 평가를 받은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시트 품질 만족도 조사에서 국내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매년 톱(TOP) 3를 놓치지 않고 있다.2020년 일반 브랜드 부문 준중형차 시트 2위(현대차 엑센트), 3위(기아 포르테)를 차지했으며, 2021년에는 프리미엄 브랜드(Premium Car) 부문에서 제네시스 G90의 시트로 3위에 올랐다.현대트랜시스 시트 충돌 시험 현장.(사진=현대트랜시스)2022년에는 준중형차 시트 2위(기아 포르테), 준중형SUV 시트 2위(기아 쏘울), 중대형SUV시트 3위(기아 쏘렌토)를 기록했다. 2023년에도 준중형차(기아 리오), 중대형 SUV(기아 쏘렌토) 시트로 각각 2위를 차지했다.서승우 현대트랜시스 시트본부장(상무)은 “현대트랜시스는 20년간 탑승자의 안전과 편안함을 최우선으로 첨단 기술과 차별화된 디자인을 적용한 시트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며 “국내는 물론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최고 품질의 시트 제조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현대트랜시스는 글로벌 완성차기업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지속적 매출 확대를 위해 11개국 33개의 글로벌 사업장을 운영 중이다. 미국 조지아, 일리노이, 앨라배마, 멕시코 몬테레이 등에서 파워트레인과 시트를 연구·개발·생산하고 있다.특히 현대자동차그룹의 조지아 서배너 전기차 전용공장(HMGMA) 완공과 함께 현대트랜시스 서배너법인 생산 시설에서 전기차용 시트를 생산해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전동화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2024.09.04 I 박민 기자
레저메타(LM) 프로젝트, 태국에서 ‘엔터테인먼트 콤플렉스 및 복합 리조트 건설 사업’ 추진
  • 레저메타(LM) 프로젝트, 태국에서 ‘엔터테인먼트 콤플렉스 및 복합 리조트 건설 사업’ 추진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레저메타(LM) 프로젝트(운영사 더문랩스)는 태국의 A.P. Finn Co.,Ltd (이하 A.P. Finn)와 태국에서 ‘엔터테인먼트 콤플렉스(Entertainment Complex) 및 복합 리조트 건설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 위한 합의 각서(MOA)를 지난 8월 30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A.P. Finn은 태국 방콕 인근 사뭇쁘라깐(Samut Prakan)에 본사를 둔 부동산 개발 및 관리 기업으로 주로 상업용 부동산의 매입, 판매, 임대 및 운영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A.P. Finn은 태국에서 자사 소유의 비주거용 건물과 토지의 거래 및 이와 관련한 종합 솔루션과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태국 엔터테인먼트 콤플렉스(Entertainment Complex) 및 복합 리조트 건설 사업’은 2029년 완공 및 오픈을 목표로 태국 방콕의 수안나폼 국제공항 인근 차층사오 부지 약 660,000㎡에 총 10억 달러(USD, 한화 약 1조 4000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 사업비를 투입해 다양한 국제 문화, 스포츠 행사 등이 열릴 수 있는 복합 문화 공연 시설인 아레나(Arena)를 중심으로 호텔과 리조트, 고품격 F&B 시설이 겸비 된 리테일 몰과 면세점, 카지노와 비치 라운지 등 복합 레저 시설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양사간 체결된 합의 각서는 ‘태국 엔터테인먼트 콤플렉스 및 복합 리조트 건설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합작 법인의 설립과 함께, 더문랩스는 아레나 운영 권한과 책임을 가지며, A.P. Finn은 태국 내 사업 부지의 제공과 합작 법인의 설립과 운영에 관련된 라이선스 획득의 의무 등을 주요 합의 내용으로 담고 있다. 이번 합의 각서(MOA) 체결과 함께 더문랩스는 법무법인 세종과 ‘태국 엔터테인먼트 콤플렉스 및 복합 리조트 건설 사업’의 성공을 위한 관계 국가의 법제도 및 규제 대응, 각국 정부 및 이해 관계자와의 커뮤니케이션 등을 골자로 한 법률자문 및 비즈니스 컨설팅 수행의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레저메타(LM) 프로젝트는 진화하는 디지털 경제 시대에 가치 있는 글로벌 IP를 발굴하고 소개함으로써 크리에이터와 팬들을 포함한 사용자의 데이터 주권 회복과 지속가능한 공동체 구축을 지원하는 글로벌 웹3 DAO 프로젝트다. 이에 운영사인 더문랩스는 최근 리브랜딩 한 웹3 크리에이터 DAO 플랫폼, 아이라이크엘엠(i like LM)과 지난 5월 출범한 자회사인 더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K-POP을 포함한 K-엔터테인먼트를 핵심 IP로, 잠재력을 갖춘 신진 아티스트의 발굴과 육성을 통해 경쟁력 있는 K-콘텐츠를 창출하고, 이를 태국을 중심으로 한 동남아시아 전역의 팬들을 대상으로 방송과 콘서트, 팬 페스타와 다양한 이벤트 등과 함께 소개할 계획이다. 문성억 더문랩스 대표이사는 “이번 양사 합의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플랫폼 서비스와 실제 오프라인 인프라의 융합을 통한 혁신적인 경험의 제공’이라는 레저메타(LM) 프로젝트의 비전을 실현해 나가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아시아 최대 웹3 시장인 태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진출과 LM 토큰의 사용 사례 확장을 통해 재단의 가치 제고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2024.09.03 I 이윤정 기자
HD현대, 청주에 배전기기 스마트팩토리 짓는다
  • HD현대, 청주에 배전기기 스마트팩토리 짓는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HD현대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HD현대일렉트릭이 청주에 중저압차단기 스마트팩토리를 짓는다. .HD현대는 3일 청주센트럴밸리에 위치한 신공장 부지에서 ‘중저압차단기 신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기공하는 신공장은 최신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한 스마트팩토리로 지어져 오는 2025년 10월 준공 예정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스마트팩토리를 통해 생산라인과 물류를 자동화하고, 수요예측부터 자재, 완성품 입출고 관리 등 인공지능(AI) 기반의 체계적인 공급망 관리를 통해 제조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AI 기술 확산에 따른 데이터센터 증설로 전력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전력 인프라 투자는 점차 활성화되고 있다. 특히 발전소에서 송전된 전력을 수요지에 배분·공급해주는 배전기기 시장이 전력기기에 이어 차세대 핵심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중저압차단기는 송전된 전력을 배분·공급하는 배전기기 중 하나로, 전력 부하 발생 시 추가 전력 유입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HD현대일렉트릭은 신공장 설립을 통해 2030년까지 중저압차단기 생산능력을 현재의 두 배 수준인 1300만 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완공되면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고용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이날 기공식에 참석한 권오갑 회장은 “신공장은 첨단기술과 자동화시스템이 융합된 세계 최고 수준의 배전기기 생산기지로 거듭날 것”이라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최우선 가치로 청주 지역 내 양질의 고용창출과 지역경제의 발전을 위해 기여하겠다”고 말했다.김영환 충북도지사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HD현대일렉트릭이 미래 먹거리인 기술집약형 스마트팩토리 신공장을 우리 지역에 건설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HD현대일렉트릭은 국내외 변압기 공장 증설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 7월 미국 앨라배마에서 북미 생산 법인의 변압기 전문 보관장 준공식을 가졌으며, 울산에 위치한 HD현대일렉트릭의 변압기 공장 레이아웃 변경과 철심 공장 신축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영환 충북도지사, 이범석 청주시장과 권오갑 HD현대 회장, 조석 HD현대일렉트릭 사장 등이 참석했다.
2024.09.03 I 김경은 기자
프랑스, 25년 만에 신규 원전…플라망빌 3호기 가동 준비
  • 프랑스, 25년 만에 신규 원전…플라망빌 3호기 가동 준비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프랑스에서 25년 만에 처음으로 신규 원전 가동에 나섰다. EDF 로고.(사진=AFP)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프랑스전력공사(EDF)는 이날 성명을 통해 프랑스 북서부 노르망디에 있는 플라망빌 원전 3호기에 대한 임계 승인을 받았다면서 발전소 측은 원자로에서 핵분열 연쇄반응을 일으키기 위해 필요한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임계는 원전이 정상 출력에 도달하기 위해 핵연료의 핵분열이 지속적으로 일어나게 하는 것으로, 임계 승인은 사실상 원전의 정상 가동을 의미한다. EDF는 “지난 5월 원자로에 연료를 장전한 이후 수많은 기술 테스트를 수행하고 핵 분열을 시작하기 위해 필요한 조건으로 시설을 설정했다”면서 “이번 작업이 완료되면 원자로는 정격 출력의 0.2%에 도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EDF는 “(총 1.65기가와트 용량의) 25%의 출력 수준에 도달하면 플라망빌 3호기는 처음으로 국가 전력망에 연결되어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면서 올해 가을 첫 연결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플라망빌 3호기는 프랑스의 57번째 원자로다. 이는 2007년 건설을 시작해 당초 2012년 완공 계획이었으나 건설 및 설계 과정에서 수많은 차질이 발생하면서 일정이 12년이나 지연됐다. EDF가 중국과 핀란드에 건설한 유사한 모델 보다 완공이 더 늦어졌다. 프로젝트 비용도 늘어나 2022년 말 EDF 추산에 따르면 초기 예산의 4배가 넘는 130억 유로 이상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FT는 플라망빌 3호기의 가동 지연에 대해 원전 관련 인력 부족 문제를 보여준다고 지었다. 프랑스 원자력 산업은 최근 수십 년 동안 원전 의존도를 낮추는 정책이 진행됐고, 이에 숙련된 근로자들이 타 산업으로 이탈하게 됐다. 최근 들어 이상 기후, 탄소 절감 필요성 등으로 인해 원전이 다시 주목 받게 됐고, 이에 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520억 유료 규모로 최소 6개의 신규 원전 건설 계획을 세웠으나 인력 부족이란 난관에 직면한 것이다. EDF는 해당 프로젝트와 관련해 자금 조달 계획을 해결해야 하지만 프랑스 정부의 교착 상태 등으로 인해 연말까지 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는 희망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FT는 “전 세계적으로 원전이 다시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EDF는 글로벌 시장에선 한국 등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짚었다.
2024.09.03 I 김윤지 기자
코아스템켐온 “‘뉴로나타-알’ 성공 자신”…오송 신공장서 생산 대비
  • 코아스템켐온 “‘뉴로나타-알’ 성공 자신”…오송 신공장서 생산 대비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줄기세포치료제 개발기업 코아스템켐온(166480)은 지난달 30일 2024 한국줄기세포학회에서 자체 개발 루게릭병 치료제 ‘뉴로나타-알’의 개발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코아스템켐온 김경숙 CTO가 지난달 30일 열린 ‘2024 한국줄기세포학회’에서 뉴로나타-알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코아스템켐온)한국줄기세포학회는 국내 최대 규모 줄기세포 관련 학술대회로 1000여명의 국내외 연구자들과 기업 60여곳이 참석해 새로운 줄기세포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하는 자리다. 코아스템켐온은 국내 줄기세포 연구개발 대표 기업으로 초청받아 ‘줄기세포의 임상적 응용’을 주제로 지난 20년간 축적된 줄기세포 연구 성과와 신약 개발 노하우를 공유했다. 김경숙 코아스템켐온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발표에서 “현재 한·미 동시 임상 3상 종료를 앞둔 뉴로나타-알은 국내는 물론이고 세계적으로도 최선두의 줄기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이라며 “회사는 상용화를 위한 생산기지 건설과 초기 물질 및 동물실험에서부터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3상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자체적으로 이끌어온 저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이날 발표에서는 코아스템켐온이 지난해부터 약 300억원의 투자금을 들여 건설 중인 충북 오송 신규공장의 최종 완공 모습도 공개됐다. 신공장은 회사가 사용 중인 경기 용인 제조소의 생산능력을 2배 높인 연간 600lot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오송 바이오산업단지 안에 7603㎡(약 2300평)의 부지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임상 시험이 진행 중임에도 선제적인 설비 투자로 최고 수준의 줄기세포치료제 생산시설을 확보했고 향후 FDA 허가를 대비해 가장 엄격한 GMP 가이드라인인 cGMP(current Good Manufacturing Practice) 수준의 제조 인프라를 갖췄다. 오는 2025년 진행될 양 국가의 실사 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방침이다. 코아스템켐온 관계자는 “현재 오송 신공장 공사는 마무리 단계이며 준공 허가를 위한 행정적인 절차만 남은 상태”라며 “공장 시험가동(밸리데이션) 준비를 위한 일부 인원이 오송 공장에 배치돼 지난 2일부터 정식 근무를 시작했고 동시에 단계적 인원을 늘려가며 이전을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9.03 I 나은경 기자
한-우즈벡 희소금속센터 ODA 사업 참여기관 간 협력 논의
  • 한-우즈벡 희소금속센터 ODA 사업 참여기관 간 협력 논의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차원에서 진행 중인 한-우즈벡 희소금속센터 구축·운영사업과 관련한 국내기관 간 협력 논의 자리가 마련됐다.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국가희소금속센터(KORAM), 한-우즈벡 희소금속센터 관계자가 지난 2일 인천 송도 KORAM에서 현재 KORAM 주도로 진행 중인 한-우즈벡 희소금속센터 구축·운영 사업 원활 추진을 위한 간담회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앞줄 왼쪽 7번째가 민병주 KIAT 원장, 그 오른쪽(뒤)이 박경태 KORAM 센터장이다. (사진=KIAT)민병주 원장을 비롯한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관계자는 지난 2일 인천 송도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국가희소금속센터(KORAM)에서 이와 관련한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KORAM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 중인 산업 ODA(산업통상개발지원사업) 전담기관으로 지정돼 우즈벡 치르치크시 ‘한-우즈벡 희소금속센터’ 구축·운영 사업을 주관하고 있다. 이곳은 우즈벡 국영기업 알말릭 광업공사 등 양국 정부의 지원으로 지난 2019년 4월 문 열고 현지 매장량이 풍부한 텅스텐, 몰리브덴 등 희소금속의 순도를 높이는 제련 기술 고도화 연구를 진행 중이다. KIAT는 산업부의 산업기술 관련 사업을 수행하는 준정부기관으로서 이 사업 진행을 함께 하고 있다.정부는 우리 첨단산업에 필요한 자원이 풍부한 우즈벡에서의 공동 희소금속센터 운영이 단순히 우리나라의 우즈벡 지원 사업에 그치지 않고, 우즈벡과의 자원 협력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ORAM은 이곳에 우리나라와 유사한 연구 환경과 공정 장비, 정보 시스템을 도입했고, 올 연말 시험생산동도 가동할 예정이다. 완공 땐 우즈벡 현지의 고품질 희소금속 소재 상용화 연구개발과 양산에 필요한 실질적 기반이 마련된다.KORAM은 이곳에서 우리 반도체·전자부품에 활용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희소금속 소재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KIAT는 이 과정에서 연구개발 지도와 전문가 교류, 인력 양성 등을 추진한다. 민병주 KIAT 원장은 “우즈벡의 고순도 희소금속 소재 생산을 위한 상용화 기술 지원과 인증, 실증기반을 탄탄히 구축해 우리의 희속금속 공급망 안정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03 I 김형욱 기자
서울 을지로3가 제6지구 PF대출 4450억원, 2026년 4월 만기
  • 서울 을지로3가 제6지구 PF대출 4450억원, 2026년 4월 만기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서울 중구 을지로3가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6지구 관련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4450억원이 오는 2026년 4월 만기를 맞는다. 이 중 대출채권 300억원을 유동화한 증권이 차환 발행되고 있다. 유동화증권이 전액 판매되지 않아 발생할 수 있는 유동성위험을 통제하기 위해 대신증권이 ‘대출채권 매입확약 합의서’를 체결한 상태다.◇ 과학기술공제회, 준공 전 선매입 검토 중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울 중구 을지로3가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6지구 관련 PF 대출 4450억원이 오는 2026년 4월 30일 만기를 맞는다.이 사업은 서울 중구 수표동 35-10번지 일대 지하 6층~지상 17층 규모 업무시설 및 근린생활시설 등을 신축 및 분양하는 사업이다. 시행사는 우림에이엠씨, 시공사는 현대엔지니어링이며 오는 2026년 준공 예정이다. 과학기술공제회는 현재 개발 중인 이 신축 오피스를 KT투자운용을 통해 준공 전 선매입할지 여부를 검토 중이다. 오는 2026년 완공 후 사옥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며, 매매가격은 6400억원으로 알려졌다. 다만 과기공은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확정된 건 없다”고 답했다.우림에이엠씨의 보통주 주주 및 지분율은 △이민석 35% △현대엔지니어링 19% △한국토지신탁 16% △제이에스그룹 16% △우리은행 14% 순이다. (자료=감사보고서)우림에이엠씨는 지난 2021년 4월 특수목적회사(SPC) 디에스을지로제일차를 포함한 대주들로부터 총 4450억원 한도의 자금을 조달했다. 트랜치A 3300억원, 트랜치B 1150억원 규모다. 대주들에 대한 상환 우선순위는 트랜치 순서를 따른다.디에스을지로제일차는 이 중 트랜치A 200억원과 트랜치B 100억원 한도의 대출에 대해 약정했다. 디에스을지로제일차가 이 사업 관련 우림에이엠씨에 대해 보유하는 대출채권을 기초로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를 차환발행하는 구조의 거래다. 이 유동화거래의 주관회사는 대신증권이다. 디에스을지로제일차 관련 제반 업무는 업무수탁자인 BNK투자증권과 자산관리자인 대신증권이 수탁해서 수행하고 있다. 업무수탁자는 작년 4월 체결된 ‘업무위탁계약의 계약상 지위이전 약정서’에 따라 기존 다올투자증권에서 BNK투자증권으로 바뀌었다.대출이자는 매 3개월 단위로 선급된다. 대출원금은 만기일인 오는 2026년 4월 30일 일시 상환되는 조건이다. 다만 대출약정에서 정한 바에 따라 조기상환이 가능하다.◇ 대신증권 주관회사…‘대출채권 매입확약’기초자산인 대출채권의 상환 가능성은 사업의 현금흐름 및 우림에이엠씨의 신용도 등에 따라 달라진다. 이에 따라 디에스을지로제일차는 발행한 유동화증권이 전액 판매되지 못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유동성위험(차환발행 위험)을 통제하기 위해 대신증권과 ‘대출채권 매입확약 합의서’를 체결했다.이 확약에 따르면 △대출약정에 따라 대출채권의 기한이익이 상실된 경우 또는 △기존에 발행된 유동화증권의 상환재원 등이 부족한 경우가 발생하면 대신증권은 300억원 한도로 △기초자산인 대출채권을 매입하거나 △디에스을지로제일차가 발행하는 사모사채를 인수할 의무가 있다. 우림에이엠씨의 장기차입금 내역을 보면 작년 말 기준 3044억5000만원 대출을 받았다. 회사는 개발사업을 위해 취득한 토지를 재고자산(용지)으로 계상하고 있다.또한 회사는 재고자산에 대해 담보신탁계약을 체결하고 신탁재산 우선수익권 등을 담보로 제공하고 있다.(자료=감사보고서)우선수익권 기준 1순위인 기관 및 대출금(금리 3.80%)은 △한화생명보험 496억원 △DB생명보험 250억원 △신한은행 199억원 △수협중앙회 152억원 △IBK연금보험 100억원 △중국건설은행 100억원 △디에스을지로제일차 100억원 △교보생명보험 250억원이다.우선수익권 2순위인 기관 및 대출금(금리 5.60%)은 △디에스을지로제일차 100억원 △BNK캐피탈 350억원 △군인공제회 600억원 △신한캐피탈 100억원이다.
2024.09.02 I 김성수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