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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음도 이동네 이사왔다…46억 단독주택 깜짝 공개
  • 황정음도 이동네 이사왔다…46억 단독주택 깜짝 공개[누구집]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배우 황정음이 46억원 상당의 고급빌라와 5억원에 달하는 수퍼카를 공개하며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최근 황정음은 SBS Plus·E채널 공동 제작 예능 ‘솔로라서’에 출연해 자신만의 싱글 라이프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방송 최초로 자신의 일상을 공개한 것으로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정음 하우스’도 전격 공개했습니다.황정음이 소유하고 있는 단독주택은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 소재로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입니다. 이 건물은 1976년 건축된 것으로 황정음은 2020년 46억5000만원에 이를 매입했습니다. 상세 매입 내역을 보면 105평 상당 토지를 46억 1000만원에 건물을 4000만원에 매입했습니다. 황정음은 앞서 압구정역 인근 건물도 매입한 바 있습니다. 2018년 가족법인 훈민정음엔터테인먼트가 62억 5000만원에 매입했다가 3년 후 110억원에 매각하며 약 50억원의 시세차익을 올렸습니다.한편 지금 살고 있는 주택의 경우 황정음 단독 명의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건축물정보의 층별 현황에 따르면 1층은 사무소로 돼 있습니다. 직전 임차인이 이 집을 사무실로 썼기 때문으로 여성전용 화장실과 마감이 덜 된 듯한 콘크리트 인테리어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황정음은 두 아들을 자유롭게 키우기 적합한 집이라고 소개도 했는데 넓은 마당에 통창 거실 구조도 엿보였습니다. 앞마당엔 두 아들을 위한 트램폴린이 설치돼 있습니다.해당 건물이 위치한 곳은 지대가 높아 고급주택이 몰려 있습니다. 고급주택가인 만큼 사생활 보호도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배우 송중기, 김태희·비 부부, 개그맨 박명수, 박나래 등 유명 연예인들이 많이 살고 있습니다.이태원동은 지하철 6호선 한강진역이 가깝고 차량을 이용하면 서울 사방으로 진출하기도 편리합니다. 앞으로도 집값이 계속 상승할 것으로 보여 황정음이 실거주와 투자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게 됐다는 게 부동산업계 분석입니다.한편 황정음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자차도 소개했습니다. 이 차는 롤스로이스 컬리넌 제품으로 5억원에 상당하는 가격이라고 합니다. 아들들과 멋진 차를 타며 행복한 인생을 살고 싶어 구매했다는 이유도 밝혔습니다.
2025.03.09 I 최영지 기자
군무원 살해·시신 유기한 양광준에 무기징역 구형
  • 군무원 살해·시신 유기한 양광준에 무기징역 구형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함께 근무하던 군무원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북한강에 유기한 육군 장교 양광준(39)씨에게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함께 근무하던 군무원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화천군 북한강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 현역 군 장교 양광준 (사진=강원경찰청)춘천지법 형사합의2부(재판장 김성래)는 6일 살인, 시신손괴, 시신으닉 등 혐의로 기소된 양씨에 대한 결심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검찰은 양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피해자 A씨를 살해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우발 범행을 주장하고 있다”며 “그러나 범행 전 정황이 과연 우발인지 재판부가 증거기록을 면밀히 검토해 판단해 달라”고 했다. 검찰은 양씨가 피해자를 살해하기 전 위조 차량번호판을 검색한 점, 사건 당일은 부대에서 지정한 단축 근무일로 오후 4시께 직원 대부분이 퇴근한 시점이었던 점을 들어 계획 범행임을 강조했다. 재판 과정에서 발언권을 얻은 A씨 어머니는 “왜 딸이 죽었는지 모르겠다”며 “정말 내 딸을 죽였느냐”고 울었다. A씨의 어머니는 “본인도(양씨) 자식이 있다고 들었다. 그렇다면 우리 아이한테 한 그래도, 자식이 그런 일을 당했다면 어떨 것 같으냐”며 “(사건 이후로) 모든 게 다 그대로 멈추고 죽어가고 있다. (재판부에서) 우리 아이가 너무 억울하지 않게 해달라”고 덧붙였다.양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은 사건 당일까지 살해 의도가 전혀 없었다”며 “고통 속에서 깊이 반성하는 피고인에게 관대한 처벌을 부탁드린다”고 주장했다. 양씨는 최후진술에서 “정말 죄송하다. 제 목소리로 직접 사과드리고 싶었다”며 “저의 모든 죄를 인정하다. 고인과 유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양씨는 지난해 10월 25일 오후 3시께 부대 주차장에 있는 자신의 차량에서 A씨와 말다툼 벌이다 목을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뒤 이튿날 오후 9시 40분께 화천 북한강에 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경기도 과천에 있는 국군사이버작전사령부 소속 중령(진)이었으며 범행 3일 뒤인 10월 28일 서울 송파구에 있는 산하 부대로 전근 발령을 받았다. A씨는 같은 부대에서 근무했던 임기제 군무원이었다. 조사 결과 양씨는 연인 관계이던 A씨와 카풀하며 이동하던 중 말다툼을 시작했고 기혼인 자신과 A씨와의 관계가 밝혀지는 것을 막겠다며 범행했다. 이후 양씨는 A씨 휴대전화로 남은 근무 일수는 “휴가 처리해달라”는 등 피해자의 직장과 가족, 지인 등에 문자를 보내 그가 살해당한 사실을 은폐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양씨는 A씨 휴대전화를 들고 다니며 전원을 끄고 켜는 수법으로 생활 반응이 있는 것처럼 행세한 것으로 확인됐다. 군 당국은 사건 이후 양씨를 파면했다. 양씨에 대한 선고공판은 오는 20일 열린다.
2025.03.06 I 이재은 기자
美 파트너사 학회 발표 소식에 엔솔바이오 '上'
  • 美 파트너사 학회 발표 소식에 엔솔바이오 '上'[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5일 국내 제약·바이오 주식 시장에서는 코넥스 상장사 엔솔바이오사이언스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통 제약사 한미약품(128940) 주가는 오너 일가의 올해 상속세분 완납 사실이 알려지며 10% 가까이 상승했다. 추가 투자 유치 계획을 알린 카이노스메드(284620) 주가 역시 9% 이상 오른 후 장을 마쳤다. ◇‘학회 발표한다’ 뉴스에 활짝이날 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구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엔솔바이오사이언스 주가는 15% 오른 2만8750원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과 달리 코넥스 시장에서는 가격 제한폭이 15%이기 때문에 상한가다. 엔솔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물질을 기술이전한 스파인바이오파마 홈페이지에 올라온 보도자료.(출처= 스파인바이오파마 홈페이지 갈무리)시장에서는 이번 주가 상승 배경에 대해 엔솔바이오가 유한양행으로, 유한양행이 스파인바이오파마에 기술이전한 퇴행성 디스크 신약 후보물질 ‘P2K’ 임상시험 결과 발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한다. 실제 스파인바이오파마는 지난 4일(현지시간) 오는 3월 10일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2025 근골격계 컨퍼런스’에서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엔솔바이오는 지난 2009~2010년 퇴행성 디스크 신약 후보물질 P2K를 발굴했다. 이를 기술도입한 유한양행(000100)이 자체 개발을 거쳐 지난 2018년 미국 스파인바이오파마에 선급금 65만 달러(약 9억 원), 마일스톤 등 최대 기술료 2억 1815억 달러(약 2600억 원) 규모로 기술이전했다. 엔솔바이오는 또 P2K를 퇴행성 디스크뿐만 아니라 골관절염, 섬유증 등 다양한 질환 치료제로 개발이 가능하도록 스파인과 적응증 확장 계약을 맺었다. 선급금 500만 달러(약 70억원), 마일스톤 등 최대 기술료 1억 5500만 달러(약 2154억원) 규모 계약이다.스파인바이오파마는 지난해 말 뉴욕에서 열린 ‘제36회 파이퍼 샌들러 헬스케어 콘퍼런스’를 통해 2025년 2분기 P2K 임상 3상으로 확인한 효능과 안전성 데이터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엔솔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주가 상승 배경과 이에 대한 입장을 묻는 이데일리 질문에 “경영상 변화는 없으나 퇴행성 디스크 치료제 미국 임상 3상 결과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이밖에 엔솔바이오는 코스닥 시장 이전상장도 앞두고 있어 당분간 기업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지속될 전망이다. 현재 회사는 기술성 평가를 받고 있으며, 해당 결과는 이달 20일 전후로 확인해볼 수 있을 전망이다. 엔솔바이오사이언스 주가 추이.(자료= KG제로인 엠피닥터)◇상속세 완납, 연기금 매수까지한미약품 주가는 이날 9.15% 오른 28만2500원에 마감했다. 이날 주가 상승 배경에 대해 한미약품 측은 “창업주 일가의 올해분 상속세 완납과 국민연금의 지분 매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한미그룹 오너 일가인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 임주현 부회장, 임종윤 대주주,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이사는 이날 약 1000억원 규모의 4회차분 상속세를 완납했다. 이들은 2021년부터 매년 상속세를 납부해 왔고 이날까지 납부한 금액은 모두 4600억원 규모다. 상속세 전체 규모는 약 5500억원으로, 남은 금액은 900억원 가량이다. 납부 기한은 내년 3월까지다. 한미약품 주가 추이.(자료= KG제로인 엠피닥터)한미약품 그룹 오너 일가는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보유 주식을 매각했는데, 이를 상속세 재원으로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은 지난해 11월 한미사이언스 주식 79만8000주, 37만1090주를 주당 3만5000원에 킬링턴유한회사에 매각한 계약을 체결했다. 임종윤 대주주는 같은 해 12월 보유 주식 387만주(5.6%)를 1주당 3만7000원에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과 라데팡스에 매각했다. 임종훈 이사는 지난달 18일 한미사이언스 주식 192만주(2.8%)를 킬링턴유한회사에 1주당 3만5000원에 매각했다. 이들이 매각한 주식 규모는 2500억원이다.그 동안 시장에서는 상속세 납부를 위해 대주주가 지분을 팔 경우 주가 하락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올해분 상속세가 완납되면서 대량 매도에 대한 리스크는 사실상 해소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미약품 측은 또 이날 국민연금의 지분 매입을 주가 상승 배경으로 꼽았다. 국민연금은 이날 ‘특정증권등의 소유상황’ 공시를 통해 한미약품 주식 소유비율을 기존 10.05%에서 10.49%로 늘렸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은 앞서 한미약품 그룹을 둘러싼 경영권 분쟁에서 형제 측(임종윤·임종훈)이 제안한 이사 선임 건에 대해 반대했으나, 해당 안건은 주총에서 가결됐다. 국민연금은 한미약품의 지난해 주총에서 8건의 안건 중 6건(75.0%)에 대해 반대 입장을 보인 바 있다.국민연금공단이 5일 공시한 내용.(자료= 금융감독원전자공시시스템)◇새 자금조달 공시에…카이노스메드 주가는 이날 9.28% 오른 1460원에 장을 마쳤다.카이노스메드 주가 추이.(자료= KG제로인 엠피닥터)카이노스메드 관계자는 “수급적인 부분은 잘 모르겠다”면서도 “유추해보자면 그 동안 기존 쉬론 그룹으로부터 들어오기로 했던 자금이 들어오지 않아 주가가 하락했지만, 이번에 추가적으로 신규 자금 유치 공시가 나가면서 불안감이 해소된 것 같다”고 말했다. 전날(4일) 회사는 71억7000억원 규모 3자 배정 추가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공시했다. 기존에 진행 중인 3자 배정 유상증자 잔금 납입이 지연되면서 투자자 및 기존 주주들의 우려가 커지는 것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다. 제3자 배정 대상자는 최대주주 특수관계인 및 기존 주요 주주, 신규투자자다. 잔금 납입일은 3월 12일이고 신주 상장 예정일은 03월 25일이다.회사 측에 따르면 투자유치를 진행 중인 쉬론 글로벌 그룹은 탄핵 정국 등 국내 정세 불안으로 투자 프로세스가 지연되면서 납입 일정이 늦춰지고 있다. 당초 지난해 12월 30일까지 167억원 규모 자금조달을 마치겠다고 했으나, 이미 4번이나 미뤄진 상태다. 조달 규모도 145억원으로 줄었다.카이노스메드 관계자는 “책임경영 및 기업가치 재평가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추가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며 “투자 유치를 순차적으로 마무리 해 국내외 KM-819 임상2상을 진행시켜 LO(라이센스아웃) 등 기업 가치를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06 I 석지헌 기자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캄보디아·필리핀서 'K-금융' 협력 다져
  •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캄보디아·필리핀서 'K-금융' 협력 다져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K-금융 해외협력·진출 확대’를 위해 지난 3일부터 7일 일정으로 캄보디아와 필리핀을 방문했다. 금융위원회는 6일 이번 방문을 통해 우리 금융당국과 캄보디아·필리핀 금융당국과의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4일(화) 오후 캄보디아 비은행금융감독기구(FSA; Non-bank Financial Services Authority)를 방문해 허창언 보험개발원장과 부 찬피루(Bou Chanphirou) 보험감독청(IRC; Insurance Regulator of Cambodia) 청장이 보험요율 산정 관련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금융위원회 제공)금융위에 따르면 김 부위원장은 캄보디아에서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및 보험개발원 등 우리 해외금융협력협의회(해금협) 회원기관과 현지 금융당국 간 총 2건의 양해각서(MOU) 체결을 주선하고 고위급 면담을 통해 내년 프놈펜에서 해외금융협력포럼 공동 개최를 제안했다. 필리핀에서는 아시아개발은행(ADB)을 방문하여 최근 취임한 ADB 신임 총재와 향후 협력 강화를 논의했으며, 필리핀 중앙은행(BSP) 면담을 통해 양국 간의 금융 현안과 협력 강화 필요성을 논의하였다. 이를 통해 우리 금융시스템 수출 지원 발판을 마련했으며, 향후 우리 금융회사의 해외진출·영업에도 보다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캄보디아선 부실채권 정리 관심 요구김 부위원장은 4일 오전 캄보디아 중앙은행(NBC)를 방문해 임 릿 부총재와 면담하고 은행권 규제·감독역량 강화를 포함한 금융협력 확대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김 부위원장은 해금협이 개최하고 있는 해외금융협력포럼을 내년 캄보디아에서 개최하는 등 양국간 금융협력 확대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답했다.이날 캠코와 NBC는 부실채권(NPL)정리에 관한 경험·지식을 공유하자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 보험개발원과 캄보디아 보험감독청(IRC)도 보험요율 산출 관련 MOU를 맺었다. 고위급 면담에서 NBC 측은 부실채권 정리와 예금보호제도 도입에 대해 캠코 및 예금보험공사가 한국의 정책경험을 공유해줄 것을 요청했다.김 부위원장은 캄보디아 부실채권 회수 절차가 복잡하고 처리절차에 장시간이 소요되고 있어 이에 대한 NBC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는 등 캄보디아 진출 우리 금융회사가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건의사항도 전달했다.이어 김 부위원장은 은행권을 중심으로 캄보디아 진출 우리금융회사 현지점포 대표와 간담회를 갖고 캄보디아 금융산업 동향, 회사별 영업현황 및 현안, 캄보디아 금융당국에의 건의사항 등을 청취했다. 주로 캄보디아 부실채권 회수 절차가 복잡하고 처리절차에 장시간이 소요되는 점과 금융당국 의사결정 체계가 복잡하고 더디게 진행되는 경향이 있다는 점 등이 논의됐다.김 부위원장은 “우리 금융산업의 해외진출 및 성장을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하는 한편 “내년도 해외금융협력포럼 공동 개최 등을 통해 앞으로도 캄보디아 금융당국과 긴밀한 소통을 이어나가 캄보디아에 진출한 한국 금융회사의 영업환경 개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필리핀, 예금보험 관련 정책 고려사항 지속 교환하기로필리핀으로 이동한 김 부위원장은 6일 오전 ADB를 방문해 지난달 24일 취임한 마사토 칸다 신임 총재를 예방해 아시아 지역 금융분야 발전을 위한 금융위와 ADB간 협력 강화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면담에서 김 부위원장과 칸다 총재는 필리핀에서는 아시아개발글로벌 경제·금융시장 동향과 역내 회원국 화폐가치 하락, 보호무역 강화에 따른 영향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역내 금융협력 강화의 중요성을 재확인하였다. 같은 날 오후에는 추취 포나시에 BSP 부총재와 면담을 나눴다. 코로나19 이후 증가하는 부실채권과 금융 불안정성에 따른 예금보험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어 양 기관은 이를 중심으로 한 정책현황 및 대응방안을 논의하였다. 한국의 올해 안으로 예금보험한도를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하는데, 필리핀도 오는 3월 15일부터 예금보험한도 상향(50만→100만 페소)을 시행할 예정이라 밝혔다. 이에 양국은 향후 시행과정에서 나타난 정책적 고려사항 등을 지속적으로 교환해 나가기로 하였다.
2025.03.06 I 이수빈 기자
홍준표, 한동훈 겨냥 “당 망쳐놓고…양심이 있어야지”
  • 홍준표, 한동훈 겨냥 “당 망쳐놓고…양심이 있어야지”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를 향해 “당을 이렇게 망쳐놓고 양심이 있어야지 나라를 이렇게 어지럽게 해 놓고 무슨 쓸데없는 소리냐”고 했다.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국회를 방문해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에 반대하며 무기한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홍 시장은 지난 5일 국회에서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에 반대하며 단식 농성하던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한 대표가 개헌 적임자는 자신이라는 취지로 말했다’는 언급에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통령 임기 3년 단축 개헌론’을 두고는 “수천억원을 들여 정치적 내전 상태에서 대선을 하는데 3년짜리 뽑으라고, 얼마나 대통령이 하고 싶으면 그런 쓸데없는 소리를 하느냐”고 말했다. 이어 “말하자면 ‘내가 돼본들 너희들이 지겨울 테니까 3년만 하고 물러나겠다’는 소리 아니냐”며 “그런 소리 하는 사람을 어떻게 국민들이 대통령으로 뽑겠느냐”고 했다. 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을 겨냥해 “(2017년) 탄핵 대선 때도 (임기 단축 개헌을) 하겠다고 주장한 사람이 있었다. 우리 당에 들어온 사람(이 그랬다)”며 “그 사람이 말한 것을 보라. (국민이) 그걸 들어줬는가”라고 반문했다. 홍 시장은 자신의 개헌 구상안을 묻는 말에는 “구상은 진작 다 해놓고 정리해서 곧 나올 것”이라고 했다. 그는 사전투표 폐지론에 대해서는 “사전투표 관리를 잘해야지 사전투표를 왜 폐지하느냐”고 답했다. 이어 “투표율을 높이고 모든 사람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사전투표 제도를 도입한 것 아니냐. CCTV를 설치하고 철저히 투표함 관리를 하도록 하면 되는 것”이라며 “미국 같은 경우에 투표는 한 달 전부터 한다. 사전투표를 폐지하자는 것은 맞지 않다고 본다”고 설명했다.홍 시장은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와 관련됐다는 의혹을 두고는 “난 아무런 털끝만큼도 관련 없으니까 특검을 해도 좋고 중앙지검이 전부 달려들어서 한 번 해 보라”며 “수만 건이 황금폰에 나왔다는데 전·현직 (정치인) 140명이 관련돼 있다는데 다 까보라. 내 전화번호가 하나라도 있는지, 내 카톡이 단 한 줄이라고 있는지”라고 했다. 아울러 그는 “여론으로 하는 원님 재판이나 다를 바 없다. 난 대통령이 잘했다는 말은 한마디도 안 했으나 처벌하더라도 적법 절차대로 하자는 말”이라며 “여론에 따라가는 재판을 하는 것은 헌법재판관이 아니고 뒷골목 양아치나 하는 짓”이라고 덧붙였다.
2025.03.06 I 이재은 기자
"너희 건 안 마셔"…캐나다서 싹 사라진 이 와인
  • "너희 건 안 마셔"…캐나다서 싹 사라진 이 와인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 강행에 캐나다 주요 주(州)들이 미국산 주류 판매 금지로 맞섰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주류 유통업체 주요 지점에서 비치돼 있던 캘리포니아 와인이 진열대에서 사라졌다.(출처=X)이날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온타리오주 주요 주류 유통업체의 토론토 지점에선 모든 캘리포니아 와인, 미국산 버번 등이 진열대에서 사라지고 있다. 앞서 더그 포드 온타리오 주지사가 미국산 주류 판매 금지 조치를 발표했기 때문이다.토론토, 오타와 등 주요 도시가 위치한 온타리오주는 캐나다 전체 인구의 40%이 거주한다. 자동차를 중심으로 제조업이 발달해 미국의 관세에 특히 취약한 지역으로 분류된다.포드 주지사는 주가 통제하는 주류 유통업체에 미국산 주류를 모두 철수하라는 명령을 내리며 “미국 생산자들에게 타격을 입힐 것”이라고 자신했다. 포드 주지사에 따르면 온타리오주 내 주류 유통을 독점하는 주류판매청(LCBO)은 매년 약 7억달러(약 1조원) 규모의 미국산 술을 수입하고 있다. 또한 그는 신설 자문기관인 정부효율부(DOGE)의 수장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스타링크와의 계약 취소를 알렸으며, 뉴욕, 미시간, 미네소타주에 서한을 보내 관세가 지속될 경우 온타리오주에서 이들 주로 수출되는 전기에 25%의 할증료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경고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퀘벡주 또한 상점과 술집, 음식점 등에서 미국산 주류 공급 중단을 관련 유통업체에 지시했다고 발표했다.이 같은 일련의 조치는 이날 미 동부시간 오전 0시 1분을 기해 트럼프 행정부가 멕시코·캐나다·중국 등 3개국산 수입품에 대한 신규 관세 부과를 예정대로 시행하면서 나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멕시코산과 캐나다산 제품에 세율 25%를, 중국산 제품에는 지난달 부과한 10%에 더해 10% 관세를 추가로 부과했다.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는 “어리석은 짓”이라면서 300억 캐나다 달러(약 30조원)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에 보복 관세를 즉각 발효한다고 밝혔다. 그는 세계무역기구(WTO) 분쟁 해결 메커니즘에 제소하고 미국·멕시코·캐나다무역협정(USMCA) 체제를 통해서도 이의제기를 하겠다고 밝혔다.이 자리에서 트뤼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캐나다의 미국 51번째 주로 편입’ 발언에 대해 “그가 원하는 것은 캐나다 경제의 완전한 붕괴”라면서 “그것이 병합하기 더 쉽게 만들 것이라고 그는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025.03.05 I 김윤지 기자
에어서울 타고 다카마쓰 예술제 가볼까…특가 항공권 판매
  • 에어서울 타고 다카마쓰 예술제 가볼까…특가 항공권 판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에어서울이 주 7회 운항중인 일본 다카마쓰 노선 프로모션을 통해 카가와현의 대표적인 축제인 ‘세토우치 국제예술제’를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고 5일 밝혔다.다카마쓰는 일본 카가와현의 중심 도시로 세계적인 미술가 쿠사마 야오이의 호박 시리즈를 포함한 다양한 예술 작품을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예술의 도시’로도 알려져 있다.올해는 3년마다 한 번씩 개최되는 ‘세토우치 국제예술제’가 열리는 해다. 다카마쓰 연안의 쇼도시마, 나오시마 섬 등에서 120여명의 예술가와 주최 추산 1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행사 기간은 4월 18일~5월 25일, 8월 1일~8월 31일, 10월 3일~11월 9일 등 봄·여름·가을에 걸쳐 107일간 진행된다.계절의 흐름에 따라 변하는 다카마쓰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250점 이상의 예술 작품들을 섬 곳곳을 여행하며 만나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에어서울은 세토우치 국제예술제의 첫 번째 기간인 봄 시즌 여행을 준비할 수 있는 특가 항공권을 판매중이다.특가 운임에도 무료 수하물을 함께 제공하며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로 했으며 자세한 내용은 에어서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에어서울 TAK 프로모션. (사진=에어서울)
2025.03.05 I 이다원 기자
日·UAE 이어 태국도 합법화…불붙은 亞 카지노 복합리조트 개발 경쟁
  • 日·UAE 이어 태국도 합법화…불붙은 亞 카지노 복합리조트 개발 경쟁 [MICE]
  • 윈 리조트가 UAE 라스 알 카이마 인공섬 알 마르잔에 건립을 추진 중인 복합리조트 조감도 (사진=Wynn Resorts)[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아시아 국가와 도시에서 복합리조트(IR) 개발 경쟁이 격화하고 있다. 20여 년간 복합리조트 관광·마이스(MICE) 시장을 독점해온 마카오, 싱가포르의 아성에 일본, 태국, 필리핀, 아랍에미리트(UAE) 등이 도전장을 내밀면서다. 가깝게는 앞으로 2년 뒤인 2027년부터 2031년까지 한 지붕 아래에 특급 호텔과 쇼핑몰, 공연·전시장, 카지노·테마파크 등 레저·엔터테인먼트 시설을 갖춘 복합리조트가 속속 들어선다. 마카오, 싱가포르 양강 구도였던 아시아 복합리조트 시장이 춘추전국 시대를 맞고 있다는 분석이다.이미 건립이 시작됐거나 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지역도 아부다비, 오사카, 방콕, 마닐라 등 대도시부터 치앙마이, 푸껫, 세부, 클락 등 지방 관광·휴양도시로 다양하다. 복합리조트 규모와 건립에 들어가는 비용도 적게는 3억 5000만달러(약 5000억원)에서 많게는 100억달러(약 15조원)로 각양각색이다. 현재 아시아 각국에서 진행 중인 10여 건 복합리조트 개발에 투입되는 예산만 약 500억달러(약 730조원). 1·2여객터미널 건립에 약 13조원이 들어간 인천국제공항을 55개 이상 지을 수 있는 규모다.◇다크호스로 주목받는 日 오사카 복합리조트2030년 개장 목표로 일본 오사카 유메시마 인공섬에 건립 중인 엠지엠 복합리조트 조감도 (사진=엠지엠 리조트 인터내셔널싱가포르와 마카오를 위협할 ‘다크호스’로는 일본 오사카 복합리조트가 유력 주자로 손꼽힌다. 엠지엠과 오릭스가 유메시마 인공섬에 짓는 복합리조트는 100억달러(약 15조원)에 달하는 투자 규모는 물론 인지도와 인프라, 접근성, 콘텐츠 등에서 싱가포르, 마카오 복합리조트보다 한 수 위라는 평가를 받는다. 2001년 들어선 유니버셜 스튜디오 외에 2025 세계 엑스포 이후 들어설 예정인 모터 레이싱 서킷, 수상 테마 리조트 등도 복합리조트 수요를 늘려 줄 호재로 기대를 모은다.올 4월 말 기공식을 여는 오사카 복합리조트 개장은 2030년 가을께다. 겐팅과 하드락 인터내셔널 그룹에서 복합리조트 개발·운영 전문가로 활동한 다니엘 쳉은 “중국과 가깝고 일본 내에서 카지노 독점권을 확보한 오사카 복합리조트는 매년 2000만 명이 넘는 이용객을 유지하며 연간 35억달러(약 5조원)에 가까운 돈을 벌어들이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 매출치 35억달러는 코로나 사태 이전인 2019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의 실적보다 20%, 리조트 월드 센토사보다는 2배 이상 높은 수치다.아시아 복합리조트 개발계획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UAE와 태국은 일본보다 1~3년 앞서 복합리조트를 개장하기 위한 ‘속도전’에 나서고 있다. UAE 수도 아부다비 최북단 라스 알 카이마에선 미국 윈 리조트가 오사카보다 3년 빠른 2027년 초 개장을 목표로 복합리조트 건립을 진행 중이다. 윈은 건립에 50억달러(약 7조원)가 들어가는 UAE 최초의 복합리조트가 연간 최대 35억달러(약 5조원)의 실적을 올려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엔 윈에 이어 엠지엠, 겐팅이 UAE 복합리조트 개발 경쟁에 가세했다.태국은 방콕을 비롯해 치앙마이, 푸껫 등 지방 관광·휴양지에 최대 8개의 통합 엔터테인먼트 단지를 ‘원샷’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연내 가이드라인을 수립해 오사카보다 1년 앞선 2029년 개장한다는 계획이다.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와 닮은 꼴인 클롱 토에이 항구 일대가 복합리조트 개발 유력 후보지로 떠오른 가운데 샌즈와 엠지엠, 윈, 갤럭시, 겐팅, 멜코 등 글로벌 기업들이 투자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태국 정부는 복합리조트 하나당 최소 투자 규모를 방콕은 30억달러(약 4조원), 지방은 15억달러(약 2조원)으로 제한하는 방식으로 최대 160억달러(약 23조원)까지 투자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필리핀은 41개에 달하는 카지노를 민영화하면서 마닐라, 세부, 클락 등에 복합리조트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마닐라 인근 케존 시티에 솔레어 리조트 노스가 문을 연 데 이어, 수도 마닐라 베이 시티에 홍콩 선트러스트 리조트가 개발한 웨스트사이드 시티가 개장을 앞둔 상태다. ◇카지노 합법화가 복합리조트 열풍 불 지펴아시아 복합리조트 시대를 연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사진=라스베이거스 샌즈)싱가포르는 샌즈와 겐팅이 140억달러(약 20조원) 투자에 나서기로 하면서 한숨을 돌렸다. 샌즈는 90억달러(약 15조원)를 들여 마리나 베이 샌즈 4번째 타워와 아레나 등을 신축하는 확장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계획상 올 6월 착공해 2031년 1월 초 완공하는 일정으로, 당초 33억달러(약 5조원) 수준이던 투자 규모는 최고급 스위트 객실(570개)과 아레나(1만 5000석), 카지노 등이 추가되면서 2.5배 넘게 늘어났다. 겐팅은 50억달러(약 7조원)를 투입해 그레이터 서던 워터 프론트에 객실 700개 규모 특급호텔과 미니언 랜드, 슈퍼 닌텐도 월드 등 테마파크를 추가 건립한다.아시아가 복합리조트 개발의 격전장이 된 건 높은 인프라 개발 수요와 세계 인구의 60%를 차지하는 거대 시장을 선점하려는 기업들의 투자 전략이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대규모 투자의 첫 번째 전제 조건인 ‘카지노 합법화’ 등 규제 완화가 복합리조트 개발 열풍에 불을 지폈다는 게 대다수 전문가들의 해석이다.일본은 1999년 내외국인 출입이 가능한 오픈 카지노 필요성이 처음 제기된 지 24년 만인 2023년 카지노 합법화가 이뤄지면서 복합리조트 개발이 급물살을 탔다. 이슬람교 율법에 따라 도박행위를 엄격히 금지한 UAE도 지난해 연방 정부 차원의 전담기구를 설립하면서 카지노 개발을 합법화했다. 복합리조트 개발에 가장 적극적인 태국도 지난해 의회와 정부가 카지노 합법화를 주도, 연내 최종 법안 통과를 앞둔 상태다.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엔테테인먼트 리조트반면 한때 일본보다 먼저 복합리조트 개발을 확정하며 앞서 나갔던 한국은 경쟁에서 한참 밀려나고 있다. 현재 제주와 강원, 인천에서 운영 중인 복합리조트는 규모도 작을 뿐더러 접근성도 떨어져 경쟁 우위를 점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인천공항 인근에 들어선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는 1년 만에 실적 악화로 경영권이 미국계 사모펀드 베인캐피탈로 넘어가면서 2046년까지 총 6조 원을 투자하기로 한 계획 추진 여부도 장담할 수 없는 상태다. 서울 잠실에 약 2조 2000억원을 들여 조성 중인 스포츠·마이스 복합단지는 완공 시점이 오사카, 싱가포르 등과 맞물린다. 익명을 요구한 한 학계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전시컨벤션센터 건립도 다기능 복합리조트 개발 흐름에 맞춰 되짚어 봐야 할 부분”이라고 지적한 뒤 “오픈 카지노 도입도 ‘무조건 안 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치열하고 치밀한 숙론 과정을 거쳐 국가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해법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2025.03.05 I 이선우 기자
“황의조가 피해자라구요?”…‘불법촬영’ 피해 여성의 울분
  • “황의조가 피해자라구요?”…‘불법촬영’ 피해 여성의 울분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국가대표 출신 축구선수 황의조(33)의 불법 촬영 피해자가 2차 가해 등으로 피해를 받고 있다고 호소했다.황의조 전 축구 국가대표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 선고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 (사진=뉴스1)피해 여성 A씨는 3일 KBS를 통해 “여전히 고통 속에 살고 있다”며 ‘2차 피해’를 견디기 힘들었다고 밝혔다.A씨는 황의조 측 법률대리인이 무죄를 주장하는 과정에서 A씨의 신상 일부를 공개한 것에 대해 “(황의조 측이) 언론을 통해 수년간 했던 카톡을 모두 공개하겠다는 협박을 했다”며 “피해자를 돈 뜯어먹으려는 꽃뱀처럼 프레임 씌웠다”고 ‘2차 가해’ 피해를 받았다고 전했다.또 “판사로부터 ‘직접 나와 발언하라’는 제안도 전달받았다”며 “성범죄 피해자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신상 노출인데 기자와 직원들 사이에 본인 모습을 노출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건지”라고 피해자를 배려하지 않는 법원의 안일한 태도에 분노를 나타냈다.앞서 황의조는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기소돼 지난 달 14일 열린 1심 재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당시 재판부는 “4차례에 걸쳐 휴대전화를 이용해 성관계 장면을 의사에 반해 촬영하고 범행 횟수와 촬영물의 구체적 내용을 비춰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도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 제3자의 범행으로 촬영물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포돼 피해자가 더 큰 정신적 충격을 겪었을 테지만 피고인도 이 범행에 피해자로 볼 수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이와 관련 피해자 측 변호인인 이은의 변호사는 ”범죄를 저지른 피고인보다 피해자에게 더 잔혹한 법원에서 일어난 예견 된 참사“라고 지적했다. A씨도 ”불법 촬영이 없었다면 유포 역시 일어나지 않았을 건데 불법 촬영 가해자가 한순간에 피해자가 돼버린 상황이 매우 당혹스럽다“고 억울함을 나타냈다. 한편 1심 재판부의 판결에 앞서 황의조가 2억 원을 ‘기습 공탁’ 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피해자가 합의금 수령 등 합의 의사가 없음을 피력했음에도 황의조의 ‘기습 공탁’이 판결에 유리한 정상으로 판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판 여론이 일었다. 이에 대해 황의조 측은 ”기습 공탁이 아니다“라며 반성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2025.03.04 I 강소영 기자
“결과를 봐라!”…트럼프 관세 강행에 멕시코·캐나다 ‘부글부글’
  • “결과를 봐라!”…트럼프 관세 강행에 멕시코·캐나다 ‘부글부글’
  •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정례기자회견에서 미국의 관세 부과와 관련해 발언하며 멕시코의 마약단속이 거둔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 그래프 위에는 ‘이 결과를 보라!’라는 영어가 적혀있다. (사진=멕시코궁 기자회견 캡처)[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결단을 내리면 우리도 결단한다”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정례기자회견에서 멕시코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표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대만의 파운드리업체 TSMC의 대미(對美) 반도체 생산설비 투자 계획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25% 관세가 4일부터 시행된다고 거듭 확인했다. 그는 캐나다와 멕시코가 미국으로 유입되는 펜타닐을 억제하는 데 합의함으로써 관세를 피할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한 질문에 “멕시코나 캐나다에 대한 (협상) 여지는 없다((No Room Left)”고 언급했다. 지난 2월처럼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관세를 한 달 유예하는 등의 ‘예외’는 없다는 사실을 명확히 한 셈이다. ◇멕시코, 막판까지 협상하지만…“美결정에 대응할 것”관세가 부과되는 미국 동부시간 4일 자정까지는 불과 6시간밖에 남지 않았지만, 셰인바움 대통령은 상황에 대응할 ‘비상플랜’이 존재한다며 “평정심과 평온함,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를 할 가능성도 언급했다. 미국이 관세 부과의 이유로 내세운 합성마약 펜타닐과 불법 이민자 유입에 대한 성과도 강조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미국 세관·국경단속국(CBP)이 압수한 1월 펜타닐 압수량이 지난 2024년 10월과 비교해 거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그래프를 대형 스크린에 띄우며 “멕시코에서 펜타닐을 압수해 미국으로 건너가는 것을 막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래프 위쪽에는 영어로 “환상적! 남서부 국경에서의 적발”이라는 그래프 제목과 함께 ‘결과를 봐라!’(Look at this results)라고 영어로 적혀있었다.실제 멕시코 정부는 2024년 10월부터 2025년 2월까지 미국 국경 부근에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서 마약 카르텔 관계자나 밀수에 관여한 용의자 1만 3000여명을 체포했고 1.3톤(t) 펜타닐을 포함한 113톤 미만의 마약을 압수했다. 지난달 27일에는 마약왕 29명을 미국에 인도하기로 했다. 모두 미국 정부의 요청에 적극적으로 호응한 것이다. 미국 국경에 도착하는 이주민 숫자 역시 수년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 아울러 미국의 대중 견제기조에 맞춰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 의지도 시사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정례기자회견에서 “멕시코 경제·재무부 당국자들이 미국 카운터파트와의 논의 과정에서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잠재적 관세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이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부과 의지를 피력하자 멕시코로서는 할 수 있는 것은 다 했다는 입장이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우리가 조정, 협력에 매우 중요한 노력을 기울였다는 것을 국민이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지만, 그것은 미국에 달려있다”며 “우리는 이 결정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관세 부과에 맞서 보복관세를 할 가능성 역시 부정하지 않은 셈이다.멕시코 일간지 피난시에로에 따르면, 셰인바움 대통령의 지지율은 85%로 2024년 10월 취임(70%) 당시보다 약 15%포인트 넘게 상승했다. 멕시코는 미국에 굴복하지 않는다는 강인한 자세를 취하면서도 트럼프 대통령과의 협상을 유연하게 이끌어낸 수완이 인정받고 있다. ◇캐나다, 석유 수출세 만지막…전력차단도 검토 더그 포드 온타리오 주지사가 2024년 12월 16일 온타리오 토론토에서 열린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AFP)캐나다 역시 보복 조치를 예고했다. 캐나다는 이미 지난 2월 4일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부과했을 때 300캐나다달러 규모의 보복관세 목록을 발표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시기를 이후 한 달 유예하면서 일시 중단됐던 보복관세를 4일 자정 동시에 발동할 예정이다. 아울러 캐나다는 21일 내에 나머지 1250억캐나다달러에 대한 보복관세 목록도 발표한다.아울러 캐나다 정부는 미국에 수출하는 캐나다산 원유에 10% 수출세를 부과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캐나다산 모든 수입품에 25% 관세를 매기면서도 캐나다산 에너지에는 10% 관세만 부과했다. 이는 미국이 현재 수입하는 원유의 약 60%, 전기의 85%를 캐나다산이라는 것을 고려한 조치다. 그러나 여기에 수출세를 부과해 사실상 관세 효과를 20%로 늘리겠다는 것이 캐나다의 심산이다. 미국에 전기와 원유를 수출하는 주요지역인 온타이오주의 더그 포드 주지사는 이날 토론토에서 열린 광업회의에서 관세가 시행될 경우, 국내 조달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모든 소매점에서는 매대에 진열된 제품마다 가격표에 캐나다국기를 표시하도록 해야 한다며 자발적인 시행이 이뤄지지 않으면 법안을 강제할 것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일론 머스크 의 스페이스X와 체결한 1억 달러 규모의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계약’ 해지, 온타리오 주류판매청(LCBO)에서 미국산 주류 퇴출 등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티븐 레체 온타리오주 에너지 장관은 미국이 온타리오주에서 구매하는 전력에 추가 요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포드 주지사는 한술 더 떠 온타리오주에서 미국으로 공급되는 전력을 완전히 차단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우리는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며 “미국이 온타리오를 파괴하려고 한다면, 나는 전력을 차단할 것이고 그것도 웃으면서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04 I 정다슬 기자
美FCC위원장 “EU DSA법 표현자유 억압...빅테크 이익 보호할 것”
  • 美FCC위원장 “EU DSA법 표현자유 억압...빅테크 이익 보호할 것”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브랜던 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이 유럽연합(EU)의 디지털서비스법(DSA)이 미국의 언론 자유 전통과 양립할 수 없으며 표현의 자유를 지나치게 제한할 위험이 있다고 주장했다.브랜던 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사진=MWC)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월 임명한 공화당원인 카 위원장은 3일(현지시간) 오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5 세션 ‘혁신과 규제의 균형: 통신 정책에 대한 글로벌 관점’ 키노트에서 이같이 밝혔다.카 위원장은 유럽의 미국 빅테크 기업에 대한 DSA에 대해 “미국의 자유로운 언론의 전통과 빅테크 기업의 다양한 의견에 대해 약속한 것 모두 양립할 수 없다”며 “이는 표현의 자유를 지나치게 제한할 위험이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카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부터 저까지 우리 정부는 빅테크가 지난 몇 년간 본 검열을 중단하도록 독려하고 있다”며 “미국 빅테크에 차별적인 대우를 한다면 트럼프 행정부는 목소리를 내어 미국 기업 이익을 옹호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덧붙였다.DSA법은 EU에서 온라인 플랫폼을 규제하여 이용자의 기본권을 보호하고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법이다. 이 법은 불법 콘텐츠 통제, 개인정보 보호, 알고리즘 투명성 등을 강화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EU는 450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한 플랫폼에 이 법을 적용하는데 미국 기업으로는 구글과 유튜브, 메타, 인스타그램, X 등이 포함된다. 메타와 X는 DSA에 따라 조사를 받고 있다.로이터에 따르면 노마스 레그니에 유럽 위원회 대변인은 카의 발언에 반박하며, DSA에 대한 검열 의혹은 전혀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그는 “예를 들어 DSA와 같은 디지털 법률의 목적은 기본권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파리에서 열린 AI 액션 서밋에서 말했듯이, 우리 모두는 인터넷이 안전한 장소가 되도록 해야 한다는 데 동의한다”고 밝혔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EU의 DSA를 조사하겠다는 경고 각서에 서명한 가운데, 카 위원장은 지난주 미국 빅테크 기업에게 DSA와 미국의 자유로운 언론 전통을 어떻게 맞춰갈 건지 브리핑해 달라는 서한을 보냈다.한 가지 해결책으로 거론되는 건 지오펜싱(geofencing)으로 지역별로 콘텐츠를 제한해 EU 규정은 지키고, 미국의 자유로운 언론 요구도 맞추는 식으로 별도의 플랫폼을 만드는 방식이다. 지오펜싱은 보통 위성항법시스템(GPS), 무선주파수인식(RFID), 와이파이, 블루투스를 이용해 물리적 경계를 설정하고, 이 경계를 넘거나 이동하는 경우 알림을 받거나 특정 행동을 유도한다.하지만 이에 대해 카는 이 방식이 기술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될지 안 될지는 불확실하다고 했다. 카 위원장은 “유럽이 보호무역 규제로 가고 미국 기술 기업을 차별하려 든다면, 트럼프 행정부는 가만히 있지 않고 미국 기업 이익을 위해 목소리를 낼 거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2025.03.04 I 윤정훈 기자
헥터 비자레알 GM 한국사업장 사장, 철수설 속 현장 경영 강화
  • 헥터 비자레알 GM 한국사업장 사장, 철수설 속 현장 경영 강화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헥터 비자레알 제너럴 모터스(GM) 한국사업장 사장이 한국 시장에서의 판매 비즈니스 성장을 위한 의지를 드러내는 현장 행보를 보였다. 최근 불거진 ‘한국 철수설’을 잠재우기 위한 것으로 읽힌다.쉐보레 신촌 대리점을 방문해 대리점 관계자 및 GM 한국사업장 직원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는 헥터 비자레알(Hector Villarreal) 사장. (사진=GM 한국사업장)4일 GM 한국사업장에 따르면 비자레알 사장은 지난달 28일 쉐보레 신촌 대리점을 찾아 카매니저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판매 향상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쉐보레 신촌 대리점은 근거리에 GM 직영 서비스센터를 두고 있어 차량 판매는 물론 차량에 대한 서비스까지 쉽게 받을 수 있다는 이점이 있고 대학가와 관광 및 상업 지역에 위치해 젊은 고객층의 유입이 활발한 곳이다.비자레알 사장은 “GM 한국사업장은 올해 판매 성장을 목표로 쉐보레, 캐딜락, GMC 등 GM 글로벌 브랜드의 세계적 수준의 프리미엄 차량을 국내 고객에게 제공하는 한편, 우수한 품질의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을 실행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쉐보레 신촌 대리점을 방문해 대리점 관계자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는 헥터 비자레알(Hector Villarreal) 사장. (사진=GM 한국사업장)이번 방문은 ‘먼슬리 커넥트(Monthly Connect)’ 프로그램 일환으로 진행됐다. 매월 비자레알 사장을 포함한 GM 한국사업장 리더십이 정기적으로 대리점과 서비스센터 등 고객 접점에 있는 네트워크를 방문해 고객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GM 한국사업장은 국내 고객이 원하는 세계적인 수준의 차량과 기술을 제공하기 위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모색할 방침이다.최근 완성차 업계는 GM 본사가 미국 정부가 수입 자동차에 최대 25% 수준의 관세를 부과키로 예고한 것과 관련해 ‘관세 효과가 장기화할 경우 공장 이전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국내 사업장 철수 가능성이 점쳐지는 상황임을 우려하고 있다.
2025.03.04 I 이다원 기자
현대오토에버 SW개발센터장에 티맵 총괄 조현준 상무
  • 현대오토에버 SW개발센터장에 티맵 총괄 조현준 상무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현대오토에버는 서비스 플랫폼 전문가인 조현준 상무를 신임 소프트웨어(SW)개발센터장으로 영입했다고 4일 밝혔다.조현준 현대오토에버 소프트웨어(SW)개발센터장(사진=현대오토에버)현대오토에버(307950)의 SW개발센터는 △커넥티드 카 관련 서비스 △온라인 차량 판매 플랫폼 △그룹웨어 등 서비스를 개발하고 운영하는 조직이다.이번에 합류한 조 상무는 인공지능(AI)기술실장을 겸임하며 전사 관점에서 AI 전략 수립과 연구·개발(R&D) 활동도 추진한다. AI기술실은 고객상담, 사내지식 검색 등 기업의 용도에 맞춰 챗봇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제조 품질 검사용 비전 AI 등 부문 사업화에 나선다.조 상무는 모빌리티와 이커머스 분야에서 핵심 기술과 제품의 개발을 이끌어온 서비스 플랫폼 전문가로 꼽힌다. 삼성SDS와 SK텔레콤(017670),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요기요), 라인플러스 등 주요 IT 기업에서 20여년 간 근무한 경험이 있다.조 상무는 SK텔레콤 재직 시절 티맵 개발을 총괄했다. 실시간 교통 정보 수집과 경로 안내 알고리즘을 개발해 모빌리티 서비스의 품질을 끌어올렸다. 이후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에선 최고기술책임자(CTO)로서 데이터 기반의 배달 최적화와 AI 기반 서비스 혁신에 기여했다.라인플러스에서는 CTO 겸 최고제품책임자(CPO) 역할을 수행했다. 한국·대만·태국에서 글로벌 이커머스 기술 및 제품을 총괄하며, 데이터 기반의 글로벌 개발 과정을 구축했다. 특히 이커머스 서비스가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주력했다.조 상무는 “현대오토에버가 차별화된 SW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선도적인 SW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조 상무의 합류는 SW 중심 차량(SDV)시대, 현대오토에버가 SW전문 기업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고객 수요를 넘어서는 최고 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 중심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조현준 상무 주요 경력·1969년생(만 55세)-라인플러스 프로덕트&테크 이그제큐티브 리더-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요기요) CTO-SK텔레콤,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비즈니스 센터 디렉터-삼성SDS, 컨슈머 모바일 서비스그룹 총괄-퍼듀대 대학원 전기컴퓨터공학 박사 졸업-서울대 대학원 전기정보공학 석사 졸업-서울대 전기정보공학 학사 졸업
2025.03.04 I 최연두 기자
포항 재도약의 선봉은 19번 이호재... “10번·9번 역할 모두 해낼 것”
  • 포항 재도약의 선봉은 19번 이호재... “10번·9번 역할 모두 해낼 것”
  •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지난해 코리아컵 우승 팀 포항스틸러스가 초반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주포 이호재의 역할이 막중해졌다.이호재(포항).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호재(포항).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포항은 하나은행 K리그1 2025 3경기를 치른 가운데 1무 2패로 승리가 없다. 수원FC(1무 2패)와 함께 승리 없이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올해 치른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경기까지 합하면 1무 4패다. 지난 시즌 중후반 나타난 부진과 맞물려 우려의 시선이 크다.그나마 지난 1일 대구FC와 비기며 연패 흐름을 끊은 건 다행이다. 대구는 포항과 맞대결 전까지 2연승으로 가장 흐름이 좋은 팀이었다. 여기에 포항은 재정비의 시간까지 벌었다. 9일로 예정됐던 광주FC와의 K리그1 4라운드 원정 경기가 광주의 ACLE 경기 일정으로 22일로 미뤄졌다. 다음 경기인 16일 전북현대전까지 약 2주의 시간이 생겼다. 반등을 위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 시기다.포항의 부진에도 최전방 공격수 이호재의 존재감은 눈에 띄었다. ACLE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 강원FC전에서 연달아 골 맛을 봤다. 특히 두 경기 모두 선제골로 좋은 컨디션을 자랑했다. 포항 재도약의 선봉장인 이유다.이호재(포항).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사실 이호재는 완벽한 몸 상태로 프리 시즌을 치르지 못했다. 절정의 기량을 자랑하던 지난 8월 부상으로 이탈한 뒤 시즌 아웃됐다. 이호재는 동계 훈련에서 초반 따로 개인 훈련을 하다가 팀 훈련에 합류했다.부상 직전 이호재의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은 엄청났다. 리그 27경기에서 9골 5도움으로 2경기당 1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공식전으로 범위를 넓히면 37경기 12골 5도움.이호재는 당시를 떠올리며 “1~2주만 쉬면 낫는 부상이었는데 팀에 보탬이 되고 싶어서 욕심을 부렸다”며 결과적으로 개인과 팀에 모두 아쉬움을 남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스로 아쉬웠지만 다음엔 경험을 바탕으로 몸 관리를 현명하게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사실 욕심이 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득점왕 경쟁을 펼치고 있었고 A대표팀 발탁 가능성도 높은 시기였다. 이호재 역시 “리그 베스트와 대표팀 발탁에 대한 말도 나오다 보니 그 흐름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돌아봤다.올 시즌을 앞두고 이호재는 등 번호를 33번에서 19번으로 변경했다. 그는 “33번을 달고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다치고 나면 변화를 주는 스타일”이라며 “이제 33번이 힘을 다했다는 느낌을 받아서 등번호를 바꾸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카와 이호재.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포항에서 함께 했던 제카(산둥 타이산) 영향도 있었다. 제카는 대구와 산둥에서 19번을 달았고 이호재는 제카의 플레이를 보며 많이 배웠다. 이호재는 “제카를 닮아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고 10번과 9번 역할을 하고 싶다는 의지도 담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제카가 연락이 와서 내 19번 유니폼을 보내달라고도 했다”고 웃었다.이호재는 “지난해 못한 리그 두 자릿수 득점과 그걸 넘어 득점왕 경쟁까지 펼치면 대표팀도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무엇보다 팀이 높은 곳으로 가는 게 최우선 목표”라고 반등을 약속했다.
2025.03.04 I 허윤수 기자
"美와는 기술동맹 강화…中 외국인 투자 구애 활용, 실리 얻어야"
  • "美와는 기술동맹 강화…中 외국인 투자 구애 활용, 실리 얻어야"
  • [이주형 서울시립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기 행정부가 자국 빅테크 기업을 보다 강하게 보호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패권전쟁을 공식화하며 세계 무역 질서 역시 재편될 전망이다. 이미 AI·디지털 패권전쟁의 주요 타깃이 된 중국을 비롯해 유럽연합(EU) 등이 이에 대응해 움직이고 있다. 반도체와 AI, 양자컴퓨팅, 우주항공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미국의 규제 강화가 예상돼 우리 역시 리스크를 최소화할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 첨단 분야와 관련해 공급망 다변화 전략을 구축하는 한편 중국 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점진적으로 줄이면서도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술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전략적 투자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中 노린 美 패권전쟁…EU까지 전략 수정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빅테크 기업을 위한 각서와 함께 서명한 미국 우선 투자 정책 각서를 통해 중국을 직접 지목했다.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중국의 투자를 철저히 차단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중국도 움직이고 있다. 중국 국무원과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지난달 17일 외국인 투자 안정화 행동계획을 발표했다. 중국 정부가 외국인 투자유치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경제 성장을 촉진하겠다는 것이다. 주목할 부분은 첨단기술 및 혁신분야에 대한 중국의 해외자본 유치 노력이다. 중국은 AI 및 디지털 패권전쟁에서의 우위를 선점하고자 국가 발전전략과 연계해 외국인 투자 확대를 장려하려 하고 있다.유럽연합(EU)의 최근 정책 변화도 주목할 만하다. EU 집행위원회는 인공지능(AI) 기술 제공자와 개발자, 사용자의 과실에 따른 피해에 대해 소비자가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AI 책임 지침’을 마련 중이었으나 규제 완화라는 명목 아래 철회했다. 통신 장비나 스마트폰, 커넥티드 카 등에서 활용되는 표준 필수 특허 규제나 메신저 앱에 대한 개인정보보호 규칙 계획도 폐기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미국과의 관세·안보 협상 카드로 활용하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일 가능성이 크다.이 같은 주요국의 움직임 속에서 한국이 살아날 길을 찾을 수 있다. 미국의 투자 정책은 대중 견제에 방점을 두는 만큼 한국 기업의 대중국 투자 활동은 제한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반도체와 AI, 양자컴퓨팅, 우주항공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는 미국의 규제 강화가 예상된다.이에 한국 기업은 미국과 중국의 투자유치 경쟁을 활용해 미·중 양국이 각각 강조하는 분야에서 투자 기회를 선별적으로 활용해 기업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극대화해야 한다. 미국의 기술동맹 강화 기조에 발맞추면서도 중국과의 경제협력 유지 전략을 병행할 필요가 있을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美, 새로운 무역 질서 구상…中 대응까지 보며 전략 대응해야미국의 관세전쟁이 자유무역에서 균형무역으로 전환과 글로벌 무역 체제의 변화에 대한 예고라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중국이 WTO 내에서 점점 더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된 상황에서 미국이 기존 WTO 체제에 대한 신뢰를 거두고, 새로운 무역 질서를 구상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미국의 전 무역대표부(USTR) 대표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Robert Lighthizer)는 최근 현재의 무역 체제에서 진정한 자유무역은 존재하지 않으며, 민주주의 국가들이 새로운 무역 체제를 창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는 단순한 보호무역을 넘어선 개념으로, 기존의 자유무역이 아닌 ‘균형 무역(Balanced Trade)’을 지향해야 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 정책 수단으로 관세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러한 주장에 따라 미국은 단순한 무역 개방이 아닌 자국 산업 보호와 동맹국 중심의 무역 질서 구축을 목표로 하는 새로운 통상 전략을 구상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이 기존의 다자주의적 무역 질서를 탈피하고 자국 중심의 경제 질서를 구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만큼, 미중 무역 협상이 단순한 관세 문제를 넘어 세계 경제의 구조적 변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도 최근 우리 기업 대표단과의 면담에서 대미 투자 확대를 강조했다. 미국 우선 투자 정책 각서를 기반으로 패스트트랙을 신설하고 동맹국 투자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혁신기술과 전략산업 분야에서 중국을 차단하는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결국 미국이 추진하는 새로운 무역 체제의 방향성과 이에 대한 중국의 대응 전략은 글로벌 무역 환경에 장기적이고 중대한 영향을 미칠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경제 주체들은 향후 변화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전략적 대응이 필요하다.
2025.03.04 I 김형욱 기자
김태규 방통위부위원장, FCC 위원장 만나 'AI 이용자보호' 논의
  • 김태규 방통위부위원장, FCC 위원장 만나 'AI 이용자보호' 논의
  • [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김태규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이 브랜던 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과 만나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에 따른 이용자 보호 체계 구축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김 부위원장은 현지시간 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 2025’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전했다.김태규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왼쪽)과 브랜던 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이 3일(현지시간) MWC25 현장에서 만나 환담을 나눴다.(사진=방통위)김 부위원장은 카 위원장을 만나 취임과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축하하며, 한미 양국이 자유민주주의에 기반한 강력한 동맹 관계를 발전시킬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카 위원장은 양국의 파트너십이 더욱 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이어 카 위원장은 최근 화두로 떠오르는 인공지능(AI) 기술과 관련해 이용자 보호를 위한 법률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김 위원장도 이에 공감했다. 방통위는 AI 산업 발전과 이용자 보호의 균형을 위해 ‘AI 이용자보호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아울러 김 부위원장은 이진숙 방통위원장이 미국 방문 시 카 위원장과의 만남을 희망한다고 전했다. 카 위원장 또한 이 위원장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응답하면서, 한국에서 열리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국제 행사에 대한 참석 의사를 밝혔다.
2025.03.04 I 임유경 기자
카메라 명가 품은 샤오미 울트라15···AI 돋보이나 '카툭튀' 아쉬워
  • [써보니]카메라 명가 품은 샤오미 울트라15···AI 돋보이나 '카툭튀' 아쉬워
  • [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The Next pinnacle(다음 정점).’지난 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한 전시장(라 요트하 데 마르)에서 열린 샤오미의 15울트라모델 등 신제품 공개 사전 브리핑 행사장에 도착하자 가장 먼저 발표화면의 글귀가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다음날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MWC25’ 개막을 하루 앞두고 진행된 공식 신제품 출시행사에서는 루웨이빙(윌리엄 루) 샤오미 사장을 비롯해 독일의 카메라 명가 라이카의 마티아스 하시 대표까지 총출동하며 제품 혁신을 강조했다. 샤오미 관계자들은 발표 내내 울트라15를 비롯한 신제품들에 정점의 기술들을 적용했다며 이번 시리즈 흥행에 자신감을 보였다.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한 전시장에서 진행된 신제품 공개 사전 브리핑에서 15울트라 모델을 체험할 수 있었다.(사진=샤오미)샤오미 울트라15로 찍은 사진(왼쪽)과 삼성전자 갤럭시S22 울트라(오른쪽)으로 촬영한 사진 비교.(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실제 브리핑 전후 체험해 본 샤오미의 최고 플래그십 모델(15울트라 모델)은 샤오미 관계자들이 자랑(?)할 만큼 최첨단 기술들이 접목됐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으로 경쟁하려던 과거 모습들과 달리 작년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3위 기업 답게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모습이다.우선 휴대폰은 외형은 마치 전통적인 필름 카메라처럼 생겼고, 마감은 깔끔했다. 고강도 탄소나노튜브 가공 알루미늄 프레임으로 가볍고 튼튼하게 설계됐다. 코닝 고릴라 글래스 7i를 탑재해 카메라 모듈도 긁힘과 충격에서 보호하도록 제작돼 완성도를 더했다.과거 미맥스나 미 시리즈 초창기 모델을 생각하면 천지개벽했을 정도로 베젤(화면외요소)은 최소화됐다. 샤오미의 발표에 따르면 디스플레이 기술이 적용돼 베젤은 1.38mm에 불과하다고 한다.샤오미 15울트라.(사진=샤오미)카메라 성능도 발전했다. 라이카의 차세대 쿼드 카메라 시스템이 적용됐다. 무엇보다 극저 반사 광학 글라스를 적용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카메라 성능은 빛번짐을 최소화했고, 선명한 화면을 보여줬다. 구형 휴대폰(갤럭시S22울트라와 비교하니 화질 차이가 꽤 있었다. 샤오미 울트라15는 지난 2022년부터 라이카와 협업하면서 광학기술이 발전한게 느껴졌고, 카메라앱에서도 라이카의 전문가 모드들도 활용할 수도 있었다.지난 14T부터 시작된 구글과의 협력도 강화돼 생성형 인공지능(AI) 제미나이의 기능도 활용하기 쉬웠다. AI 엔진 처리를 빠르게 하기 위해 퀄컴의 스냅드래곤 8엘리트를 탑재해 보다 빠르고 똑똑한 처리가 가능해졌다.특히 사진 편집에서 효과적이었다. 인공지능 지우개로 원하는 부분만 눌러서 자연스럽게 제거해줬다. 휴대폰 옆 버튼을 눌러 구글 제미나도 호출해 검색하거나 번역 등에 쓸 수 있었다. 샤오미의 발표에 따르면 향후 구글의 앱(유튜브, 지메일 등)뿐만 아니라 샤오미의 앱(캘린더, 시계, 노트)와도 연동을 강화한다고 한다.광학줌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AI기술을 이용해 사진을 확대(왼쪽)하거나 생성형AI 제미나이를 이용해 검색(오른쪽)할 수 있다.(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물론 아쉬움도 있었다. 카메라를 강조했지만 ‘카툭튀(카메라가 툭 튀어 나오는 현상)’가 있다 보니 책상에 휴대폰을 놓고 가볍게 눌러도 달그락 거렸다. 샤오미 관계자들은 카툭튀가 ‘거의 없다(Seamingless)’고 했지만 카메라 크기와 두께가 생각보다 커서 다소 거슬릴 수 밖에 없었다.카메라가 선명한 화질을 보여줬지만 광학줌이 4.3배에 그쳤다는 것도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다. 하드웨어(광학)가 아닌 소프트웨어 기술(인센서줌)을 이용해 4.3배 줌을 8.6배로 늘릴 수 있어 보완됐음에도 한계가 느껴졌다.어두운 행사장에서 4.3배 줌을 당겨서 촬영했는데도 화질이 선명하다.(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그럼에도 확실한 것은 휴대폰의 발전이 느껴져 매력적으로 다가온다는 것이다. 샤오미는 칩셋은 퀄컴(스냅드래곤 8엘리트), 인공지능은 제미나이, 카메라는 라이카와 협력해 부족한 부분들을 계속 채워나갈 계획이다.첨단 기술이 적용돼 성능은 우수한 만큼 앞으로의 흥행은 가격 등을 고려해 소비자 판단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샤오미에 따르면 15울트라 모델의 가격은 1499유로(약 227만원)부터 시작돼 16GB부터 512GB 모델까지 모델로 구성될 전망이다.사진 기능은 강화됐지만 ‘카툭튀’는 아쉬운 대목이다. 샤오미 15울트라(왼쪽)와 갤럭시 S22 울트라(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2025.03.03 I 강민구 기자
인도 히말라야 눈사태, 매몰된 55명 중 46명 구조
  • 인도 히말라야 눈사태, 매몰된 55명 중 46명 구조
  • 인도 군 장병들이 28일(현지시간) 우타라칸드주 마나 고개 근처에서 눈사태에 휩쓸려 고립된 건설 노동자들을 구조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인도 육군 제공)[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55명이 매몰된 인도 북부 히말라야 산맥 지역 대규모 눈사태에서 46명이 구조돼 목숨을 건졌으나 4명은 숨졌고 5명은 여전히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다.2일(현지시간) AP·AFP 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중국 티베트 자치구 국경과 맞닿은 우타라칸드주 차몰리 지역에서 폭설 영향으로 일어난 눈사태로 현지 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일하던 건설 노동자 55명이 파묻혔고 이후 수색 작업이 진행됐다.이후 구조대가 50명을 찾아냈으나, 이 중 4명이 부상으로 끝내 숨졌다고 인도군은 밝혔다. 또 여전히 노동자 5명이 실종 상태이며, 도로가 막혀서 헬기 6대를 투입해 수색 중이라고 덧붙였다.피해자들은 인도 측 마지막 마을인 마나 마을에서 중국과 접한 마나 고개까지 고속도로 약 50㎞ 구간을 확장하고 아스팔트를 포장하는 공사를 하던 이주 노동자들이었다.인도-티베트 국경 경찰의 카믈레시 카말 대변인은 “폭설로 구조 작업이 느렸고, 해당 지역에는 여전히 접근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히말라야 고지대에서는 눈사태·산사태가 자주 발생하지만,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이런 현상이 더 자주 일어나고 있다. 2022년에는 우타라칸드주에서 눈사태로 산악인 27명이 숨졌다.인도군은 사건 당일인 28일부터 국가 재난 대응군과 주 재난 대응군과 함께 약 150여명의 군인을 현장에 파견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 인도 기상청은 우타라칸드를 포함한 여러 고원 지대에서 이날 밤까지 최대 200㎜ 규모의 많은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여 경보를 발령한다며 침수나 도로 폐쇄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이 지역 의회에서 일했던 가우라브 쿤와르는 BBC에 “(해당 지역은) 거주민이 없고, 겨울에는 국경 도로 노동자만 머무르는 곳”이라며 “이틀 동안 비가 내렸고, 눈사태가 닥쳤을 때는 노동자들이 숙소에 있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한편,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지역은 인기 있는 힌두 사원인 바드리나트 사원에서 불과 5㎞ 떨어져 있다. 이 사원은 매년 수십만 명의 신도가 방문하는 장소다.
2025.03.02 I 송재민 기자
'놀면 뭐하니?' 유재석, 더덕 절단 사고 쳤다…"미안하다" 민낯 사과
  • '놀면 뭐하니?' 유재석, 더덕 절단 사고 쳤다…"미안하다" 민낯 사과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놀면 뭐하니?’ 유재석이 하하와 주우재가 애지중지 캐내려던 더덕을 절단하는 사고를 치고 민낯 사과를 해 웃음을 안겼다.1일 방송한 MBC ‘놀면 뭐하니?’는 ‘겨울잠 깨우는 더덕 사냥’ 편으로 꾸며졌다. 강원도 인제군 곰배령에서 산더덕을 캐는 멤버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초보 심마니가 된 멤버들은 심마니 어르신과 함께 더덕 사냥을 시작했다. 눈 덮인 산을 오르는 것은 쉽지 않았다. 그 가운데 더덕 터를 발견했지만 땅이 얼어 있었다. 유재석이 “드릴 가져와야 되는 거 아니에요?”라고 묻자 심마니는 “가서 가져와요”라고 받아쳐 모두를 폭소케 했다. 심마니는 땅이 잘 안 파지자 “내가 봄에 캘 테니까 다른 데로 가”라며 쉽게 포기했고, 주우재는 범상치 않은 캐릭터의 심마니에게 “선생님 혹시 연기자세요?”라고 의혹을 제기했다.체면을 구긴 심마니는 땅을 뒤적거린 끝에 더덕 터를 찾아냈고, 유재석, 하하, 주우재는 번갈아가며 곡괭이질을 시작했다. 하하가 “더덕 냄새가 난다”라고 하자, 조급해진 유재석은 자기가 땅을 파겠다며 티격태격했다. 그 사이 이이경과 김석훈은 다른 곳에서 서바이벌 더덕 캐기 게임을 펼치고 있었다. 결국 첫 더덕을 캔 주인공은 이이경이 됐다. 이이경은 “첫 더덕이 나야? 더덕 봤다”라며 기뻐했다. 유재석은 곡괭이를 빌리러 왔다가 첫 더덕 시식에 들어갔다. 유재석이 흙이 잔뜩 묻은 더덕을 꺼려하자 심마니는 “돼지고기 태운 거 먹는 것보다 흙이 나아!”라며 흙더덕을 장갑에 슥슥 닦아내 건넸다. 설득 당한 유재석은 더덕을 한 입 먹었지만, 바로 뱉으며 “이거 못 먹어요. 다 흙이야”라고 울상을 지었다. 이에 심마니는 “안 죽으니까 먹어요. 흙이 보약이야”라고 달래 웃음을 자아냈다.흙더덕을 먹고 돌아온 유재석은 하하와 주우재가 조심스럽게 파고 있던 땅에 곡괭이질을 했다. 그러다가 더덕 줄기를 절단하는 대형 사고를 쳤다. 울화통이 터진 하하는 유재석을 타박했고, 쭈굴해진 유재석은 안경을 벗고 “미안하다”라며 사과했다. 손에 흙 한 번 묻힌 적 없다는 ‘서울 도련님’ 김석훈은 고전 끝에 큼직한 더덕을 캐는데 성공했다. 김석훈은 산삼을 닮은 자연산 산더덕을 맛있게 먹었다. 김석훈은 “형은 흙 잘 드시네요”라는 이이경의 말에 “저 강북 촌놈이랑은 다르지”라고 유재석과 비교하며 우쭐해했다.산행을 마친 후 유재석과 하하는 마을 어르신들의 간식을 사러 편의점에 갔다가, 허기짐을 못 참고 허겁지겁 초코바를 뜯어 당을 보충했다. 마을에선 겨울잠을 깨워줄 보양식 밥상이 차려졌다. 곰배령표 더덕구이와 더덕 제육볶음, 삼계탕, 박진주와 미주가 직접 만든 두부가 들어간 생태탕, 감자밥 등 그야말로 진수성찬이었다. 멤버들은 산삼보다 귀한 직접 캔 겨울 산더덕을 나눠 먹으며, 고생 끝에 찾아온 꿀맛 같은 시간을 만끽했다.한편 다음 방송 예고편에는 ‘예능 대부’ 이경규와 함께 레전드 예능 ‘돌아온 양심 냉장고’를 촬영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담겨 기대감을 높였다.‘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한다.
2025.03.02 I 김현식 기자
'고발 사주' 조성은, 국수본에 김건희·명태균 고소
  • '고발 사주' 조성은, 국수본에 김건희·명태균 고소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 올마이티미디어 대표가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씨를 경찰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28일 고소했다.‘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 올마이티미디어 대표가 명태균씨와 김건희 여사를 경찰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28일 고소했다.(사진=손의연기자)조씨는 이날 오후 경찰 국수본에 김 여사와 명씨를 허위사실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했다.조씨는 “고발사주 사건 보도와 공익신고로 시작된 윤석열과의 악연은 이토록이나 질겼다”며 “명태균 수사보고서의 보도로 발견된 김건희-명태균의 카톡에서 저와 고발사주 사건, 모든 것을 무너트리고자 했던 참담한 협잡질을 확인했다”고 고발 이유를 밝혔다.이어 “고발사주 공범 ‘윤석열, 김건희, 한동훈, 손준성, 김웅’과 함께 그 대선캠프에 개입해 진두지휘하며 공익신고 사건과 공익신고자를 모략하고자 했던 범죄를 바로잡기 위해 법 조치를 시작하겠다”며 “뿐만 아니라 대선경선부터 부정한 의혹이 가득했던 부분까지도 함께 고발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조씨는 “다음주부터는 수사를 은폐했던 검사 두세명 정도를 공수처에도 고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고발 사주 의혹은 2020년 4·15 총선을 앞두고 당시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이었던 손준성 검사장이 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을 야권에 사주했다는 의혹이다.조씨는 김웅 전 의원으로부터 여권 인사에 대한 고발장을 전달받아 대검 민원실에 직접 접수시켰다는 취지의 내용을 언론사 뉴스버스에 제보했다.
2025.02.28 I 손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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