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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현우·이기제·황재원, 팀K리그 합류...아틀레티코전 나선다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연맹)이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에 나서는 팀 K리그의 ‘픽 일레븐’ 명단을 19일 발표했다.팀 K리그는 팬 투표로 선발한 ‘팬 일레븐’과, 코칭스태프가 선발한 ‘픽 일레븐’으로 구성된다. 연맹은 지난 17일 각 포지션별 최다 득표를 얻은 11명의 ‘팬 일레븐’을 발표했다. 홍명보 감독과 최원권 코치가 선수들의 세부 포지션과 팀별 배분을 고려한 ‘픽 일레븐’을 선발했다. ‘픽 일레븐’은 현재 K리그 각 포지션별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는 국내 선수들과 외국인 선수들로 다양하게 구성됐다.공격수(FW) 부문에는 제르소(인천)와 제카(포항), 헤이스(제주)가 이름을 올렸다. 세 선수는 모두 올 시즌 소속팀의 핵심 공격 자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미드필더(MF)는 ‘랩하는 축구선수’ 이순민(광주)과 팔로세비치(서울), 한국영(강원)이 선발됐다.수비수(DF)는 ‘골 넣는 수비수’ 그랜트(포항), 이기제(수원), 티모(광주), 황재원(대구)이 이름을 올렸다. 이기제는 직전 ‘팬 일레븐’ 선발에서 단 536표 차이로 아쉽게 탈락했었는데, 홍명보 감독의 선택을 받으며 팀K리그에 최종 합류하게 됐다. 올 시즌 K리그1 영플레이어상 후보로 손꼽히는 젊은 피 황재원도 깜짝 발탁됐다.골키퍼(GK)는 국가대표 수문장 조현우(울산)가 선발됐다. 조현우는 올 시즌 전 경기 전 시간 출전하며 울산이 K리그1 선두를 달리는데 일등 공신으로 활약 중이다.이상 총 22명으로 구성을 마친 팀 K리그 선수단은 경기 하루 전날인 26일 소집되며, 같은 날 오후 6시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 곳곳에서 진행되는 팬 사인회, 일일 음료 서비스, 축구클리닉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팬들과 호흡할 예정이다.△팀 K리그 픽 일레븐 선수 명단(11명) *가나다순FW : 제르소(인천), 제카(포항), 헤이스(제주)MF : 이순민(광주), 팔로세비치(서울), 한국영(강원)DF : 그랜트(포항), 이기제(수원), 티모(광주), 황재원(대구)GK : 조현우(울산)△팀 K리그 최종 선수 명단(22명) *가나다순FW : 나상호(서울), 이승우(수원FC), 제르소(인천), 제카(포항), 주민규(울산), 헤이스(제주)MF : 세징야(대구), 배준호(대전), 백승호(전북), 이순민(광주), 팔로세비치(서울), 한국영(강원)DF : 그랜트(포항), 김영권(울산), 설영우(울산), 안톤(대전), 이기제(수원), 정태욱(전북), 티모(광주), 황재원(대구)GK : 이창근(대전), 조현우(울산)
- 젬백스 GV1001, 알츠하이머병 치료 새 패러다임 제시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젬백스(082270)앤카엘과 삼성제약(001360)은 개발중인 GV1001이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언어장애 치료에 뛰어난 효능을 보였다는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18일 회사 측에 따르면 논문의 제목은 “GV1001의 중등도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언어장애 치료 효과”로 <대한치매학회지 22-3호>에 7월 말 게재될 예정이다. 논문의 저자는 GV1001의 국내 2상 책임연구자였던 한양대 의대 신경과 고성호 교수 외 임상 연구자들이다.논문에 따르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GV1001의 2상 임상 데이터를 하위분석(sub-analysis)한 결과, GV1001은 환자의 언어장애 치료 효과가 큰 것으로 밝혀졌다.치매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이 기억상실증이지만 실제 중증 환자 보호자들이 돌봄에서 크게 어려움을 느끼는 것은 환자들과의 의사소통이다. 논문이 주목한 점은 2상 임상 환자들의 언어능력 변화를 보여준 중증장애점수(Severe Impairment Battery, SIB)였다.SIB는 중등도 이상 알츠하이머병 임상시험에서 임상치매척도(Clinical Dementia Rating, CDR)와 함께 가장 보편적으로 쓰이는 검사도구이다. SIB는 CDR로는 평가할 수 없는 언어능력 측정에 강점이 있으며 평가항목은 언어력, 기억력, 지남력, 시공간력, 실행력, 집중력, 구성력, 사회적 상호작용, 이름 부르기에 대한 반응 등 9개 분야이다.SIB의 전체 점수는 100점인데 그 중 언어능력 평가 비중이 46%를 차지한다. 언어능력을 위주로 평가하는 SIB가 알츠하이머병 임상시험에 유용한 이유이다. 2019년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2상 임상에서 GV1001의 효능을 입증한 것은 SIB점수였다. SIB는 점수가 적게 감소할수록 치매의 진행 속도가 느리다.2상 임상 결과, 도네페질을 단독 투여한 대조군에서는 SIB 점수가 7.23점이 감소한 반면, GV1001 1.12mg을 투여한 시험군에서는 0.12점 감소에 그쳤다. 0.12점 감소는 치료기간 중 병의 진행이 거의 없었음을 나타낸 것이다.이번 논문에서는 2상 임상의 SIB점수 중 언어 항목을 따로 떼어 분석했다. SIB 언어 점수는 대조군에서 3.42점 감소 했지만 시험군에선 반대로 0.12점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GV1001을 투여한 시험군 환자들의 언어능력이 뚜렷하게 개선 되었다는 의미다.논문의 저자인 고성호 교수는 “이번 임상2상의 하위분석을 통해 GV1001 투여 환자들의 의사소통능력이 효과적으로 향상되는 것을 확인했다”며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언어능력은 인지기능과 연관돼 있고 특히 보호자의 간호 부담과 직결되기 때문에 이 영역에서의 효과확인은 매우 중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최근 젬백스로부터 GV1001의 국내 임상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이전 받은 삼성제약은 GV1001을 알츠하이머 치매환자를 위한 언어능력개선 치료제로 특화해 임상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삼성제약 관계자는 “논문에서 제시한 용법, 용량 등을 참고하여 언어 장애 개선에 최적의 효능이 나타날 수 있도록 임상을 준비하겠다” 고 밝혔다.
- 더기버스 "'바비' 뮤비 촬영 취소? 전홍준 대표 직접 지시" [전문]
- 촬영 중단 원인에 대한 거짓 주장(사진=더기버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전홍준 대표는 ‘바비 드림즈’의 촬영을 직접 승인했고, 프로젝트 진행 도중 돌연 취소를 본인이 지시하였음에도 허위 사실을 주장하고 있습니다.”더기버스(대표 안성일)가 ‘바비’ OST 뮤직비디오 촬영 중단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더기버스는 어트랙트(대표 전홍준) 소속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의 론칭 프로젝트를 담당한 외부 용역업체다.더기버스는 17일 입장문을 통해 “최근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는 바비 OST ‘바비 드림스’(Barbie Dreams) 뮤직비디오 프로젝트를 안성일 대표가 자신의 승인 없이 독단적으로 진행하고 취소했다고 주장한다”며 “전홍준 대표는 안성일 대표가 관계사에게 거짓 설명하도록 강요하고, 그에 따른 책임을 전가했다. ‘바비 드림즈’ 뮤비 촬영 취소 건을 둘러싼 사실관계를 밝히고자 한다”고 전했다.더기버스 주장에 따르면 ‘바비 드림스’ 뮤비 촬영을 중단시킨 것은 전홍준 대표다. 더기버스는 “2023년 6월 19일, 피프티 피프티로부터 내용 증명을 전달받은 전홍준 대표는 그날 저녁 안성일 대표를 만나 회의를 할 때에도 ‘바비 MV’와 ‘광고’ 건은 진행할 수 있도록 멤버들을 설득하자고 요청했다”며 “2023년 6월 20일 전홍준 대표는 갑작스레 ‘이번 사태의 주동자를 찾아서 책임을 꼭 물어야 한다’, ‘타협은 없다’ 등 발언을 하며 돌연 ‘바비 드림즈’ MV 촬영을 갑작스럽게 중지시켰다”고 주장했다.더기버스는 또 촬영 취소의 원인을 거짓으로 발표했다고 주장했다. 더기버스는 “갑작스러운 촬영 취소로 인해 미국 측에 상황 설명이 필요했던 전홍준 대표는 ‘멤버 중 한 명이 코로나에 걸렸다’고 거짓 설명하라고 안성일 대표에게 지시했다”며 “전홍준 대표와 워너뮤직 코리아 담당자가 통화한 내용에 따르면, 본인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멤버 중 한 명(새나)이 코로나 걸려서 시간을 못 맞췄다’, ‘아란이 담낭 제거 수술로 인해서 의사 소견상 7월 14일까지 요양을 취하라는 결정이 났다(움직일 수 없다)’, ‘안성일 PD가 주도적으로 한 것이지, 내 탓을 하면 안 된다’, ‘뮤비 중단을 주도한 사람이 안성일 PD이고, 본인이 아란이 부모를 설득 못했다’면서 책임회피 및 거짓 주장을 반복했다”고 밝혔다. 이어 “촬영이 취소되고 난 다음 날인 2023년 6월 21일, 전홍준 대표는 안성일 대표에게 ‘멤버 아란의 의사 소견으로 뮤비 촬영이 불가하다’는 원인으로 입을 맞추자는 내용을 재차 제안했다”고 덧붙였다.끝으로 더기버스는 “이번 사태를 인지하고 있었다면, 소속사와 아티스트는 물론 관계된 모든 관계사들에게 피해가 발생하는 해당 프로젝트를 진행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어트랙트와 전홍준 대표가 이제 그만 문제의 본질에서 벗어나 외부에 책임을 전가하고 억측으로 더기버스와 임직원, 그와 관계된 모든 관계자에게 피해가 되는 행동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주동자 색출 발언 및 바비 뮤비 촬영 중단 요청(사진=더기버스)◇다음은 더기버스 입장문바비 OST ‘Barbie Dreams’ MV 프로젝트 중단과 관련하여 진실을 말씀드리기에 앞서 저희 더기버스는 현재 진행 중인 소속사 어트랙트와 피프티 피프티의 갈등이 조속히 해결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양 당사자 간의 분쟁에 더 이상 더기버스를 연결 짓지 않기를 요청드립니다.계속해서 언급되는 허위 사실 및 왜곡된 진실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소명하고 저희 입장을 명확히 말씀드릴 것입니다.최근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는 바비 OST ‘Barbie Dreams’ MV 프로젝트를 안성일 대표가 자신의 승인 없이 독단적으로 진행하고 취소했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전홍준 대표는 바비 드림즈의 촬영을 직접 승인하였고, 프로젝트 진행 도중 돌연 취소를 본인이 지시하였음에도 허위 사실을 주장하고 있습니다.글로벌 프로젝트의 MV 촬영이 도중 취소되는 것은 지극히 이례적입니다. 다수의 파트너들이 협업하고 많은 자금이 투여되기에 엄청난 피해가 발생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전홍준 대표는 안성일 대표가 관계사에게 거짓 설명하도록 강요하고, 그에 따른 책임을 전가했습니다. 바비 드림즈 MV 촬영 취소 건을 둘러싼 사실관계를 밝히고자 합니다.바비 OST ‘Barbie Dreams’ 제작 배경더기버스의 안성일 대표는 2023. 3월 미국 출장 당시 ‘아틀란틱 레코드’와 미팅을 가졌고, 이후 피프티 피프티를 높게 평가한 ‘아틀란틱 레코드’는 2023년 5월 27일 워너뮤직코리아를 통해 ‘바비 드림즈‘ MV 촬영을 더기버스에게 제안했습니다. 더기버스는 워너뮤직코리아와 상의하면서 이러한 상황을 전홍준 대표에게 지속적으로 보고하면서 상황을 공유했고, 2023년 6월 9일 전반적인 상황에 대해 카톡으로도 전달했습니다.2023년 6월 초 안성일 대표가 촬영 건에 대해 멤버들과 논의하였을 때 멤버 새나, 시오, 키나는 아티스트에게 영광이자 큰 기회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당시 아란의 건강 상 촬영 가능 여부에 대해 가장 걱정하였습니다. 아란은 미안한 마음으로 본인의 건강이슈로 인해 멤버들이 피해 보는 상황을 피하고자 출연을 결심하였습니다. 최종적으로는 아란의 분량을 최소화하여 진행하자는 긍정적인 피드백 아래 준비를 시작했고, 뮤직비디오 제작팀과는 건강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최소한의 움직임과 분량으로 진행하도록 논의를 나누었습니다.바비 MV 촬영을 중지시킨 전홍준 대표2023년 6월 19일, 피프티 피프티로부터 내용 증명을 전달받은 전홍준 대표는 그날 저녁 안성일 대표를 만나 회의를 할 때에도 ‘바비 MV’와 ‘광고’ 건은 진행할 수 있도록 멤버들을 설득하자고 요청하였습니다.2023년 6월 20일 전홍준 대표는 갑작스레 “이번 사태의 주동자를 찾아서 책임을 꼭 물어야 한다”, “타협은 없다” 등의 발언을 하며, 돌연 ‘바비 드림즈’ MV 촬영을 갑작스럽게 중지시켰습니다. 당시 해외 피처링 아티스트 Kaliii는 현지 촬영을 몇 시간을 앞둔 상황이었고, 국내에서는 MV 촬영장 세트 설립이 이미 마무리된 상태였습니다. 안성일 대표는 해당 촬영을 중지할 경우 향후 미국 측으로부터 어트랙트에 제기될 손해배상 및 법적 조치와 신뢰 및 평판 저해, 피프티 피프티의 향후 글로벌 커리어에 끼칠 심각한 타격에 대한 우려감 등을 강력히 피력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홍준 대표는 변호사의 조언에 따라 몇 주간 준비해 오던 과정을 돌연 중단함과 동시에 안성일 대표가 ‘워너뮤직’에 내용 증명 수령 사실은 숨긴 채 중단 사유에 대해 거짓 설명하도록 강요하고 그로 인한 책임까지 전가했습니다.회사 의사 결정 -> 멤버 건강 탓? 프로듀서 탓? 거짓으로 발표된 촬영 중단 원인갑작스러운 촬영 취소로 인해 미국 측에 상황 설명이 필요했던 전홍준 대표는 “멤버 중 한 명이 코로나에 걸렸다”라고 거짓 설명하라고 안성일 대표에게 지시했습니다. 전홍준 대표와 워너뮤직 코리아 담당자가 통화한 내용에 따르면, 본인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멤버 중 한 명(새나)이 코로나 걸려서 시간을 못 맞췄다”, “아란이 담낭 제거 수술로 인해서 의사 소견상 7월 14일까지 요양을 취하라는 결정이 났다(움직일 수 없다)”, “안성일 PD가 주도적으로 한 것이지, 내 탓을 하면 안 된다”, “뮤비 중단을 주도한 사람이 안성일 PD이고, 본인이 아란이 부모를 설득 못했다”면서 책임회피 및 거짓 주장을 반복했습니다.촬영이 취소되고 난 다음 날인 2023년 6월 21일, 전홍준 대표는 안성일 대표에게 “멤버 아란의 의사 소견으로 뮤비 촬영이 불가하다“라는 원인으로 입을 맞추자는 내용을 재차 제안했습니다.더기버스가 이 상황을 미리 알았더라면, MV 촬영을 진행하지 않았을 것이다. 더기버스는 뮤직비디오 촬영을 진행할 의무는 없었습니다. 전홍준 대표와 안성일 대표가 2023년 5월 31일을 끝으로 어트랙트와의 업무를 종료하고, 큐피드 관련 글로벌 프로모션만 진행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다만 바비 드림즈 MV OST 촬영 건은 향후 소속사뿐만 아니라 멤버들에게도 너무나 좋은 기회였기에 전홍준 대표에게 보고한 후, 승인받아 진행하였던 건이며, 이 과정에서 더기버스는 멤버들의 상태와 특히 아란의 회복 상황에 대해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며 MV 프로덕션 제작사들과 지속적으로 대화를 나누며 준비하고 있었고, 해당 과정을 모두 전홍준 대표에게 보고하고 공유하면서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사태를 인지하고 있었다면, 소속사와 아티스트는 물론 관계된 모든 관계사들에게 피해가 발생하는 해당 프로젝트를 진행하지 않았을 것입니다.더기버스는 어트랙트와의 약정한 업무가 이미 종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소속사와 아티스트를 위해 적극적으로 추가 업무를 진행했습니다. 더기버스는 바비 드림즈 MV 촬영이 취소가 된다면 모두가 받을 타격과 경제적 피해가 막심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기에 촬영 일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습니다. 전홍준 대표가 주장하는 바와 같이 피프티 피프티 소송의 배후 세력이 더기버스라면 당사는 촬영을 애당초 그리 진행할 필요도 없었고, 그리 진행하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이 회사와 아티스트의 미래를 무시하고 충동적인 의사결정을 강행한 전홍준 대표의 결정에 안성일 대표는 더 이상 일을 못하겠다고 밝혔던 것입니다.더기버스는 2023년 6월 19일 회의 당시에도 전홍준 대표에게 아티스트와의 합의가 먼저라고 제안했고 감정적인 부분을 자제할 것을 당부드렸습니다. 나아가 저희 더기버스가 어트랙트의 업무를 종료하는 이유는 어트랙트 내부의 문제 때문입니다. 다만 아티스트와 앨범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데 왜 그만하냐는 주위 관계자들의 물음에도 내부 문제를 표출할 수 없어 이해할 수 있는 대답을 명확히 할 수 없었습니다.어트랙트와 전홍준 대표가 이제 그만 문제의 본질에서 벗어나 외부에 책임을 전가하고 억측으로 더기버스와 임직원, 그와 관계된 모든 관계자에게 피해가 되는 행동을 자제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 尹 “생즉사 사즉생 연대” 젤렌스키 “우크라회복센터 참여해달라”
- [바르샤바=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현지인들의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우크라이나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그간 인도적 차원의 물품 등 지원을 넘어 △안보 지원 △인도 지원 △재건 지원을 담은 포괄적인 지원 방안을 담은 구상이다. 그러면서 한국과 우크라이나의 강력한 연대로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켜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윤 대통령의 첫 방문에 감사를 표하며 자국 회복센터 참여를 요청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대통령 관저인 마린스키궁에서 열린 한-우크라이나 정상회담 공동 언론발표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尹 “최초로 우크라 방문해 큰 책임감 느껴”윤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 언론발표를 통해 “희망의 새로운 역사를 쓰기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죽음을 겁낼 권리가 없다’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말을 인용, “생즉사 사즉생의 정신으로 우리가 강력히 연대해 함께 싸워나간다면 분명 우리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켜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우크라이나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에 중 안보 지원과 관련해서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제안한 ‘평화공식’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성공적인 평화공식 정상회의 개최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방탄복, 헬멧과 같은 군수물자를 지원한 데 이어 올해도 더 큰 규모로 군수물자를 지원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다만 이날 살상무기 지원 계획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또 인도 지원과 관련,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인도적 지원 물품을 최대한 신속히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면서 “지난해 약 1억 달러의 인도적 지원에 이어 올해 1억5000만 달러의 지원도 효과적으로 이행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정부 재정 안정성을 위해 세계은행과 협력해 재정지원도 새롭게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우크라이나 재건 지원과 관련, 양국 정부와 기업 간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지난 5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기본 협정에 가서명한 사실을 언급하며 “한국 재정 당국이 이미 배정해 둔 1억 달러의 사업기금을 활용해 인프라 건설 등 양국 간 협력사업을 신속히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미래 세대를 위해서는 ‘윤석열-젤렌스키 장학금’을 신설하기로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 침공의 참상을 알리며 국제사회의 도움의 손길이 더 많이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했다. 그는 “러시아가 준 피해 규모를 상상할 수 없다”며 “안전 및 변화를 이루어내기 위해서는 국제 사회의 지원 규모도 상상할 수 없는 정도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대한민국과 윤 대통령 내외께서 우크라이나 아이들이 집에 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지원해 줘서 감사하다”며 “재건 복구 분야에서도 큰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에 한국이 우크라이나의 회복 센터 건설에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우크라, 한국에 200억 달러 사업 전달한국과 폴란드, 우크라이나 3개국은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을 위한 3각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한국과 우크라이나 정부 간 재건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상태에서 윤 대통령이 폴란드 국빈급 공식 방문 계기에 안제이 두다 대통령과 관련 MOU를 체결했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나라 국토교통부와 폴란드 우크라이나 개발협력 전권대표 간에 체결된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MOU는 오는 9월부터 양국 차관급 협의체를 구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 협의체를 통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 사업을 발굴, 추진하게 된다. 민간과 정부의 신속한 정보 교류와 협력을 위한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플랫폼을 폴란드 바르샤바에 설치한다는 내용도 담았다. 우리 정부는 우선 지원이 시급한 분야에 시범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5월 체결한 MOU를 기반으로 우리 정부에 5000개의 재건사업 정보를 전달했다. 총 200억 달러 규모의 사업이다. 여기에 민간 분야에서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위해 구상한 협력 규모가 320억 달러다. 정부와 민간 분야를 모두 합치면 520억 달러의 프로젝트가 되는 셈이다. 건설 분야가 먼저 나선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우리 정부는 학교, 주택, 병원 등 긴급 시설 복구를 위해 모듈러 건축 시범 사업을 실시한다”면서 “먼저 공적개발원조(ODA) 자금을 활용해 후보지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무너진 우크라이나 카우호카 댐 재건을 위해서도 기술을 지원할 예정이다. 최대 1000억 달러로 추정되는 도시 재건 사업인 ‘키이우 스마트시티 마스터 플랜’ 수립도 우리 정부가 지원한다.
- '하시4' 이후신, 김지영과 데이트 소원성취… 심경은 복잡
- (사진=채널A ‘하트시그널4’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하트시그널4’의 복잡 미묘한 러브라인에 새로운 불씨가 켜졌다.지난 14일 방송된 러브라인 추리게임 채널A ‘하트시그널4’에선 서서히 자신의 마음을 깨닫고 이를 행동에 옮기는 입주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두 번째 공식 데이트를 마친 시그널 하우스에서 한겨레는 김지영에게 다음날 카풀을 제안했다. 김지영의 질문을 시작으로 이들은 연애관에 대한 대화를 나누며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고, 한겨레는 김지영이 내리는 곳에 도착하자 “오늘도 저의 우버 이용해 주셔서 감사하고, 기사님의 평가는 별 다섯 개로 부탁드린다. 다음번에도 또 이용해달라”며 장난 같지만 진심이 느껴지는 말을 건넸다.이주미는 김지민과 카풀을 하며 고민을 이야기했다. “마음이 좀 분명해지고 있냐”고 운을 뗀 이주미에게 김지민은 “사실 진짜 아직도 모르겠다. 언니는?”이라며 되물었다. 이주미는 “겨레 오빠한테 가기로 딱 마음을 먹은 순간부터 겨레 오빠가 지영이한테 직진을 하더라”라며 속마음을 털어놨고, “어떻게 생각하면 겨레 오빠가 그렇게 하는 게 되게 답답하고 미울 수도 있는데 그 모습마저 뭔가 안타깝고 속상하다”며 한겨레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이상민은 “답답한 게 안타까워 보이는 건 이미 눈에 콩깍지가 씌인 것”이라며 이주미의 상황을 공감했다.남자 입주자들은 처음으로 네 사람만의 술자리를 가지며 서로의 노선을 확인하기도 했다. 이후신이 한겨레를 향해 “형 마음의 원픽이 누군지 궁금하다”고 말하자, 그는 “나는 내 나름대로 한 사람에겐 표현을 많이 했다고 생각했다. 근데 주미랑 대화를 했을 때 ‘내가 너무 모두를 생각하고 이 환경을 의식한 것 같다’ 이런 생각이 들더라. 나도 느낀 게 있고 좀 달라진 거 같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이에 유지원이 “난 그래도 형이 누군지 확신이 안 선다”고 하자 한겨레는 “지영이가 맞다”고 확고한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사진=채널A ‘하트시그널4’ 방송화면)네 사람은 계속해서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의 마음을 알아봤다. 한겨레는 이후신을 향해 “나는 네가 제일 궁금하다. 겉으로 표현하는 거랑 속마음은 다를 거 같다”고 물었고, 이후신은 “난 지민이”라고 답했다. 다른 사람에 대한 관심은 전혀 없냐는 질문에 이후신이 “지영이랑 데이트해 보고 싶다”고 말하자 유지원은 “그럼 지금 네 명 다 지영이 겹친다. 꼬일 대로 꼬여 있다”며 김지영을 두고 엉켜버린 관계를 언급했다. 이후 “그럼 도원결의를 한 번 하자”는 한겨레로 인해 분위기가 전환됐고, 김이나는 네 사람의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며 “청춘의 한 자락 같다”고 감탄했다.이후신은 그동안 바라던 김지영과의 데이트에 나섰다. 차를 타고 가던 중 김지영이 “나 그거 계속 생각난다. ‘어른의 담배’(이후신의 그림). 나 그거 좋았나 봐. 지금 사야 되는 거 아니냐”고 말하자 이후신은 “나랑 사귀면 공짜다. 사랑으로 갚으시면 된다”고 장난스럽게 답했다. 이어 이후신은 “아쉬울 거 같다. 좀 더 (데이트를) 해봐라”라는 김지영의 말에 “나는 너랑만 하면 이제 아쉬울 거 없다”며 솔직담백한 멘트로 심쿵을 유발했다.김지영과의 성공적인 데이트 이후 이후신은 깊은 고민에 빠진 모습을 보였다. 대화를 이어가던 이후신은 “나한테 오늘 사실 중요한 날이었다. 생각이 정리가 될 줄 알았는데 오늘 내가 되게 재밌었나 보다. 그래서 당분간 생각이 많아질 것 같다”고 복잡한 마음을 드러냈다. 시그널 하우스로 돌아온 후에도 이후신은 평소와는 사뭇 다른 착잡한 얼굴로 예측단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시그널 하우스에서의 시간이 흐른 만큼 입주자들의 노선이 하나둘 정해졌지만, 여전히 복잡한 여덟 명의 관계에 이번 회차 역시 러브라인 추리는 고난도였다. 유이수와 김지영이 신민규, 이주미가 한겨레, 김지민이 이후신을 선택했고, 유지원과 한겨레, 이후신이 김지영, 신민규가 유이수를 고르는 결과가 그려졌다. 일부 입주자들의 알 수 없는 마음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동안의 내공을 발휘한 예측단은 모든 러브라인 예측에 성공하며 원석을 획득했다.여덟 명의 입주자들의 관계가 점차 선명하게 그려지면서 본격적인 러브라인 형성에 돌입할 ‘하트시그널4’는 매주 금요일 밤 10시 5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 [임상 업데이트] 네오이뮨텍, 임상 3건 중단…“다른 적응증 개발에 집중”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한 주(7월 10일~7월 14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주목받은 임상이다.네오이뮨텍 파이프라인. (사진=네오이뮨텍)◇네오이뮨텍, 임상 3건 중단…“다른 적응증 개발에 집중”네오이뮨텍은 지난 12일 면역항암 신약 후보물질 ‘NT-I7’의 글로벌 임상인 NIT-104(교모세포종), NIT-106(피부암), NIT-109(위암) 등 3건의 임상시험을 자진 중단한다고 공시했다.NIT-104 임상은 지난 2018년 2월에 시작된 1상으로, T세포 증폭제 NT-I7의 최대 내약 용량(MTD) 및 최적 생물학적 용량(OBD)을 정하기 위한 연구다. NIT-106은 지난 2019년말부터 1b/2a상이 진행 중이었다. NIT-109 임상은 NT-I7과 니볼루맙을 병용 투여해 효과를 확인하는 임상이다.네오이뮨텍은 임상 중단 이유에 대해 “면역관문 억제제에서 효과를 입증하지 못한 다른 적응증에 더 집중하기 위해 해당 임상들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번에 3건의 임상 시험을 중도에 중단하더라도 제품 개발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양세환 네오이뮨텍 대표는 “현재까지 T 세포 증폭제에 대해 다수의 임상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미국 등에서 800명 이상 환자들의 임상시험 데이터가 축적됐다”며 “최근 두 곳의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받은 컨설팅 결과를 참고해 개발 우선순위 적응증에 따라서 연구개발비를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유틸렉스, 항체치료제 EU103 임상 1상 임상 개시 모임 완료유틸렉스는 항체치료제 ‘EU103’ 임상을 진행할 3개 대학 병원 중 1곳의 연구진과 함께 최근 임상 개시 모임(SIV, Site Initiation Visit)을 갖고, 임상 1상 대상자 모집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11일 밝혔다.임상 개시 모임은 연구진들이 모여 구체적인 임상 진행 방법 및 일정 등에 대해 확인하는 자리로 본격적인 환자 모집을 위한 마지막 단계다.EU103는 암 환자의 종양미세환경(TME) 내 면역억제성 대식세포(M2)가 T세포를 억제하는 것을 차단하고, 면역억제성 대식세포(M2)를 면역활성화 대식세포(M1)로 변환시키는 이중 기능(Dual Function)을 발휘한다.이 과정을 통해 결과적으로 주변 면역세포(T세포, NK세포 등)도 활성화돼 항종양 효과가 더욱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유연호 유틸렉스 대표는 “기술이전 추진 시 비임상 단계보다 임상 1상 단계에서 계약 규모 대비 계약금이 훨씬 높기 때문에 개발 단계가 빠른 EU103 치료제의 임상 1상 가속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젬백스, 진행성핵상마비 2상 임상 연장 IND 신청젬백스앤카엘(이하 젬백스)은 지난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진행성핵상마비(PSP) 치료제 GV1001의 국내 2상 연장 임상시험계획서(IND) 승인을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젬백스에 따르면, 이번 임상시험은 진행 중인 PSP 2상 임상시험에서 6개월 간의 약물 투여를 완료한 환자를 대상으로 GV1001 1.12㎎ 투여 시 질환의 중증도 개선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12개월 연장 시험이다.젬백스는 지난 3월 국내 최초의 PSP 임상시험을 승인받았으며, 최근 서울대학교 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에서 첫 환자 등록을 완료한 바 있다.임상시험은 선행 임상시험과 동일하게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경희대학교병원에서 진행되며, 선행 임상시험의 참여자 75명 중 연장 임상시험 참여에 동의한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젬백스 관계자는 “이번 임상시험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진행되고 있는 PSP 임상시험을 연장해 GV1001의 장기 투여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하고자 계획됐다”며 “임상 데이터를 충분히 확보해 후속 임상시험에서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 '상생금융' 대열 합류한 롯데카드, 3100억원 규모 지원책 발표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우리카드, 현대카드에 이어 카드업계 상생금융 대열에 롯데카드도 합류했다. 롯데카드는 금융 취약계층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방안을 담은 상생금융 지원안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롯데카드 상생금융 지원안. (표=롯데카드)이번 상생금융 지원안은 금융 취약계층에 대한 취약차주 채무정상화 프로그램, 대출금리 인하, 대출 상환기간 연장 및 소상공인에 대한 카드 이용금액 캐시백, 마케팅·영업 지원 등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들로 구성됐다. 총 지원 규모는 3100억원 수준이다.먼저 기초수급자, 장애인, 한부모가정 등 금융 취약계층에 대한 취약차주 채무정상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연체채권 감면비율을 10%포인트(p) 일괄 확대해 최대 70% 감면해 주고, 대환대출 프로그램 ‘나눔론(고정금리 연 10%, 최대 60개월 분할상환)’을 운영하며 상환 스케줄 정상 완납 시에는 이자를 전액 감면해준다.또 연소득 2000만원 이하 저소득 고객을 대상으로 신규 카드론 금리를 최대 20% 할인해 주고(고객 당 1000만원 한도), 기존 카드론 대출 고객의 경우 대출 상환기간을 연장해 월 상환 부담을 경감해 준다.이 밖에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책도 마련했다. 영세가맹점주를 대상으로 개인사업자 전용 카드인 ‘LOCA MONEY(로카 머니) 비즈니스 카드’ 이용액의 1%를 캐시백 해준다.또 롯데카드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개인사업자 대상 플랫폼 ‘Selly(셀리)’를 통해 첫 달 발생한 롯데카드 매출의 가맹점수수료 50%를 1인당 최대 10만원까지 캐시백 해준다. 여기에 가게 할인쿠폰 제작 및 롯데카드 디지로카앱 내 게시를 통한 무료 홍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할인쿠폰 비용의 50%를 지원해 준다. 신용카드·배달앱 매출정보 카카오톡 무료 알림 및 주변상권·내가게 이용 고객 무료 분석 서비스도 제공된다.지역 특산품, 친환경 상품 유통, 지역민 고용 등 지역 경제를 살리는 소상공인 대상 마케팅 지원도 진행한다. 롯데카드의 ESG 캠페인 ‘띵크어스(Think US & EARTH)’를 통해 롯데카드 회원 전용 온라인 쇼핑몰인 디지로카앱 띵샵 입점을 지원해 주고, 입점수수료율 인하 및 띵크어스 상품 할인전 비용을 전액 지원한다.롯데카드의 상생금융 지원안은 오는 8월부터 시행된다. 금융 취약계층에 대한 취약차주 채무정상화 프로그램은 시행일로부터 1년간, 저소득 고객 대출금리 인하 및 대출 상환기간 연장은 연말까지 시행되며, 소상공인에 대한 카드 이용금액 캐시백은 시행일로부터 6개월간, 마케팅·영업 지원은 1년간 시행될 예정이다.롯데카드 관계자는 “이번 상생금융안으로 고물가, 고금리,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금융 취약계층과 소상공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금융 소외계층에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안 블록버스터? 오히려 좋아"…유해진·김희선, 호흡이 '달짝지근해'[종합]
- 배우 유해진과 김희선(오른쪽)이 14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달짝지근해: 7510’(감독 이한)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요상한 남자 유해진과 톡 쏘는 여자 김희선이 ‘달짝지근한’ 코믹 로맨스로 여름 극장가를 달굴 예정이다. 14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달짝지근해: 7510’(이하 ‘달짝지근해’) 제작보고회에는 이한 감독과 유해진, 김희선, 차인표, 진선규, 한선화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달짝지근해’는 과자밖에 모르는 천재적인 제과 연구원 치호(유해진 분)가 직진밖에 모르는 세상 긍정 마인드의 일영(김희선 분)을 만나면서 인생의 맛이 버라이어티하게 바뀌는 이야기다. 유해진의 필모그래피 첫 코믹 로맨스 장르에, 국내를 대표하는 원조 ‘미녀’의 아이콘 김희선과의 호흡으로 개봉 전부터 관심을 얻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의 호흡은 이번이 처음. ‘달짝지근해’는 오로지 ‘과자’에만 집중하며 직장, 차, 집 틀에 박힌 생활을 하던 주인공 치호가 무한 긍정 에너지를 지닌 ‘일영’과 밥플(밥+커플)에서 서서히 가까워지며 다정한 관계로 발전하는 과정을 그린다. 이한 감독은 유해진을 캐스팅한 계기에 대해 “대한민국 감독이라면 누구나 같이 작업하고 싶은 배우가 유해진”이라며 “코미디적 요소가 있는 영화이지만, 페이소스가 있는 작품이다. 희로애락을 골고루 잘 표현할 수 있는 배우란 생각이 들어 같이 작업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희선에 대해서는 “영화를 보면 느끼실 것이다. 김희선 배우 하면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대표적으로 보이지 않나”라며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누구라도 김희선 배우가 맡는다면 잘 표현되겠구나 생각하셨을 것인데, 저 역시 그랬다”고 전했다. 이한 감독이 14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달짝지근해: 7510’ 제작보고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스1)유해진은 “시나리오를 재미있게 읽었고 ‘완득이’ 때부터 감독님과 같이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고 출연계기를 털어놓으며, “즐겁게 했던 것 같다.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전했다 자신이 맡은 역할 치호에 대해서는 “과자 연구원으로 나오는데 집, 차, 연구소 틀에 박힌 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며 “저랑 다른 일영을 만나면서 변해가는 과정을 어떻게 표현할지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연기 과정에 대해선 “새로운 장르라고 해서 ‘어떻게 보여드리지?’ 라고 생각하기보단, 해왔던 대로 역할에 빠지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김희선은 작품을 선택한 것에 대해 “팬의 입장으로 유해진 오빠의 첫 로코가 궁금했다”며 “그 상대가 나라서 더 탐이 났다”고 전했다. 유해진 역시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김희선 씨가 상대 역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김희선에게 찰떡같은 캐릭터였고 그 느낌이 틀리지 않았다. 일영 캐릭터를 제대로 소화했다”고 김희선을 향한 극찬과 함께 신뢰를 드러냈다. 김희선이 연기한 ‘일영’은 김희선의 실제 성격과도 많이 닮았다고. 김희선은 “저도 직진 스타일이고 솔직한 편이어서 돌려 말할 줄 모르고 그런 게 비슷했다”며 “일영의 모습에서 제 모습이 보였다, 제 성격 그대로 편하게 연기했다”고 설명했다.차인표는 유해진의 형 ‘석호’로 연기 인생 30여 년 만에 역대급 캐릭터 변신을 꾀했다. 석호는 백수에 막무가내 심성으로 사고만 치고 다니는 치호 입장에서 인생의 ‘매운맛’ 같은 인물이다. 이날 김희선 옆 가운데 자리에 앉은 차인표는 “(제가 앉은)위치 때문에 저와 김희선 씨를 주인공이라 생각하실 수 있을 것 같은데 우리가 커플이 아니고 유해진 씨와 커플”이라고 입을 열어 포복절도케 했다. 자신이 맡은 역할 ‘석호’에 대해 차인표는 “염치, 매너, 체면도 차릴 줄 모르며 눈치도 없는, 즉 없는 게 많은 인물”이라고 설명했다.(사진=연합뉴스)유해진은 차인표와의 형제 호흡에 대해 “외모 때문에 어떻게 둘이 형제일 수 있냐 생각하실 수 있는데 치호와 석호는 이복 형제”라고도 귀띔하기도. 차인표는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연기를 오랫동안 하며 이런저런 역할을 했지만, 여성에게 이렇게까지 못되게 하는 역할은 처음”이라고 혀를 내둘러 궁금증을 유발했다. 어딘가 모르게 느끼한 치호의 제과회사 사장 ‘병훈’ 역을 맡은 진선규는 “실제 내 성격과 싱크로율이 0%”라며 “첫 촬영부터 감독님에게 ‘이게 맞나요?’ ‘자아도취에 빠진 건가요?’ 등 질문을 계속 던졌다. 한 번도 표현해보지 않은 느낌의 역할이지 않았나 싶다”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은숙 역의 한선화는 “하나에 빠지면 그것만 캐고 집요히 몰입하는 인물”이라며 “은숙이가 나오는 매 장면 은숙이답게 솔직, 발칙하게 하기 위해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말씀드리고 선배님들의 도움을 받으며 촬영했다”고 촬영 과정을 회상했다.유해진과 김희선의 첫 로맨스 케미 및 호흡 소감도 들어볼 수 있었다. 유해진은 “두 캐릭터가 서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좋아하는 캐릭터”라며 “서로 간에 통하는 게 많고 그런 모습을 보여야 하니, 어떻게 하면 친해질까 해서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고, 자리도 많이 함께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래서 좋은 장면이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 서로 소통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다“고 밝혔다.김희선 역시 ”감독님의 오케이 사인이 떨어져도 오빠가 저랑 하고 싶은 애드리브가 있으면 감독님 허락하에 둘이 하고 싶은 것을 다시 촬영해보기도 했다. 그런 게 너무 재밌었다“고 떠올렸다. 김희선은 ”작품 속에서 달달한 신이 많다. 정말 친하지 않으면 한계가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래서 달달한 신을 찍을 때 (특히) 대화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특히 이번이 20년 만의 스크린 복귀인 김희선은 유해진의 묵묵하고 든든한 지원 덕분에 첫 촬영부터 좋은 호흡을 맞출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김희선은 ”제 첫 촬영 때 오빠는 촬영이 없으셨다, 그런데 첫 촬영이라고 응원 차 자전거를 타고 그것도 이틀이나 연속 촬영장을 와주셨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두 번째 날은 저와 전화하는 신이었는데 전화 맞춰주려고 오셨더라, 현장에선 오디오 물린다고 쫓겨나셨지만 그럼에도 촬영장에서 벗어난 곳에서 전화로 직접 대사를 맞춰주셔서 첫 촬영부터 행복했다”며 “덕분에 처음부터 이미 달달한 느낌을 살릴 수 있지 않았나 한다”고 공을 돌렸다. ‘달짝지근해’는 유독 대작들의 개봉이 몰린 여름 성수기 극장가를 겨냥한다. ‘밀수’, ‘콘크리트 유토피아’, ‘더 문’, ‘비공식작전’ 등 고예산을 들인 국내 대작들과 쉽지 않은 대결을 펼쳐야 하는 상황. 다만 유해진은 “이 영화가 여름 영화이지만 ‘안’ 블록버스터라서 좋다”며 “아기자기한 이야기를 하면서 재미있는 영화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완득이’, ‘증인’의 이한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유해진, 김희선과 함께 차인표, 진선규, 한선화 등 연기파 배우들이 참여한 ‘달짝지근해’는 오는 8월 15일 개봉한다.
-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부분변경 모델 티저 공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GM(제너럴모터스) 산하 브랜드 쉐보레는 14일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The New Trailblazer)’의 디지털 캠페인 티저 영상을 공개한다고 밝혔다.지난 2020년 글로벌 시장에 데뷔한 트레일블레이저는 출시 이후부터 현재까지 약 62만여 대 이상 판매된 쉐보레의 글로벌 콤팩트 SUV다. 이번에 선보이는 차량은 부분변경 모델로서 오는 19일 GM의 통합 브랜드 스토어 ‘더 하우스 오브 지엠’에서 실차도 공개한다.트레일블레이저는 2020년 북미 자동차 평가 기관 ‘아이씨카(iSeeCars)’가 주관한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판매된 차량’에 선정되었으며, 같은 해 ‘워즈오토(Wardsauto)’ 선정한 세계 10대 UX 우수 차량에도 뽑혔다.또한 2021년에는 미국 자동차 정보사이트 ‘에드먼즈(Edmunds)’가 뽑은 ‘올해 최우수 자동차’ 소형 SUV 부문 1위, 2023년에는 미국 유명 시장조사기관이 선정한 ‘2023 최고의 소형 SUV’ 공동 2위에 선정되는 등 세계적인 권위의 상들을 수상한 바 있다.쉐보레,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티저 영상 공개.쉐보레,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티저 영상 공개.쉐보레,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티저 영상 공개 (1)이번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티저 영상에서는 허니제이와 마샬이 음악 프로듀서와 댄서로 트레일블레이저를 위해 다시 한번 호흡을 맞췄다. 2020년, 트레일블레이저 TV 광고를 통해 쉐보레와 인연을 맺은 두 아티스트는 약 3년 반이라는 시간이 지난 지금 세계적인 힙합 댄서로, 또 실력파 R&B 싱어송라이터로 성장해왔다.앞서 트레일블레이저는 2020년 출시 당시 마샬이 보이스오버를 맡은 ‘트레일’과 ‘블레이저’ 두 단어의 라임이 반복되는 중독성 있는 BGM과 허니제이(Honey J)의 리듬감 있는 댄스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단숨에 사로잡으며, 유튜브 누적 조회 수 1217만을 기록한 바 있다.정정윤 GM 한국사업장 최고마케팅책임자는 “이번 캠페인에서 지난 3년 반 동안 각각의 영역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른 트레일블레이저와 허니제이, 마샬의 보다 환상적이고, 진보된 케미를 기대해달라”라며 “독보적인 매력으로 돌아온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는 더욱 강렬하고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진화한 상품성을 갖춘 정통 아메리칸 SUV로 소비자들에게 완성형 콤팩트 SUV의 새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 '비공식작전' 아는 맛의 재해석…소재 우려 깬 유쾌한 질주[봤어영]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하정우, 주지훈의 케미가 ‘신과 함께’ 시리즈 이후 또 한 번 정점을 경신했다. 영화 ‘비공식작전’(감독 김성훈)으로 돌아온 하정우, 주지훈이 ‘분노의 질주’ 시리즈 못지 않은 ‘K-질주’ 액션의 정수로 올 여름 극장가에 영화적 쾌감을 선사할 전망이다. 지난 13일 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은 ‘비공식작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하정우 분)과 현지 택시기사 판수(주지훈 분)의 이야기를 담은 버디 액션 영화다. 1987년 레바논에서 발생한 한국인 외교관 납치 사건 및 구출 실화를 모티브로 영화적 상상력을 가미해 각색했다. 영화는 1986년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한국 대사관 소속 외교관이 현지 무장세력에 의해 납치되는 장면으로 오프닝을 연다. 그 후 1년 8개월 후인 1987년, 5년째 중동과를 벗어나지 못한 외교관 ‘민준’. 학벌 등 연줄, 재력 없이 외무고시 성적으로 외무부에 입사한 흙수저 외교관인 그는 상사에게 약속받았던 런던 발령마저 서울대 출신 후배에게 빼앗긴다. 사무실에 홀로 남아 화를 삭이던 민준은 밤늦게 퇴근하던 중 우연히 자신의 자리에서 울린 전화를 받는다. 자신이 20개월 전 레바논에서 실종된 외교관임을 알리는 암호 메시지였다. 소식을 접한 외무부는 그 전화가 피랍 사건으로 떨어진 여론을 서울 올림픽을 앞두고 다시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라 판단한다. 하지만 실패 시 그만큼 불어날 역풍과 책임이 더 클 것이기에 누구도 구출하겠다 나서지 못하는 상황. 민준은 외교관의 구출 작전에 자신이 참여하겠다고 선뜻 자원한다. 미션 성공 시 미국 발령을 장관에게 직접 약속받고 호기롭게 레바논으로 떠난다. 민준의 예상과 달리 레바논에서의 여정은 공항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삐그덕댄다. 한국 외교관이 인질 협상을 하러 왔다는 첩보를 접한 공항경비대가 납치된 외교관의 몸값을 노리고 가로막아 선 것. 민준은 공항 경비대의 총알 세례를 피해 겨우 몸을 숨긴 택시에서 한국인 현지 택시기사 판수를 처음 만나 불편한 동행을 시작한다. 레바논은 기독교와 이슬람교의 갈등, 어디서나 도사리는 현지 무장단체들의 위협에 그야말로 혼돈이었다. 국가 공무를 수행하는 외교관 여권의 위력이 레바논에선 전혀 통하지 않는다. 겨우 만난 같은 한국인 ‘판수’마저 돈을 줘야 뭐든 하는 상당히 수상쩍은 인간. “아무도 믿지 않으면 된다”, 누구를 믿어야 하냐는 민준의 질문에 되돌아온 판수의 대답이었다. 혼자선 차마 길을 나설 용기가 없던 민준은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어르고 달래 판수를 겨우 붙잡는다. 하지만 사기꾼 기질 다분한 판수의 행동과 말투에 여정 내내 티격태격, 불협화음을 일으키킨다. 사실 올해 초 개봉한 ‘교섭’, 팬데믹 기간 개봉한 ‘모가디슈’ 등 한국인 피랍 및 공무원 구출 실화를 소재로 다룬 작품은 이전에도 있었다. ‘비공식작전’이 개봉 전부터 우려 섞인 시선을 받은 이유다. 다만 베일을 벗은 ‘비공식작전’은 이것이 기우에 불과함을 입증했다. 스토리의 조명 과정이 여타 작품과 달랐다. 이 영화는 피랍자가 처한 현실을 보여주기보단, 살아온 배경, 성격 모두 다른 두 사람이 생사의 위협을 함께하며 겪는 ‘관계 변화’에 더 집중한다. 몸값이 담긴 돈가방을 노리는 이들의 추격을 아슬아슬하게 빗겨나가는 두 사람의 투박한 듯 긴박감 넘치는 카체이스, 총격 액션이 촬영지인 모로코의 풍광과 어우러져 끊임없는 볼거리를 선사한다.특히 민준과 판수가 납치된 외교관을 몰래 빼낸 뒤 택시로 현지 갱의 총알 세례와 추격을 피해 질주하는 중후반부 총격 카체이스 액션은 영화적 쾌감을 극대화할 백미다. 광장과 좁은 골목, 가파른 계단 등 장소를 바꿔가며 1980년대 레바논판 ‘K-분노의 질주’를 펼친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못지않은 퀄리티로 도약한 한국 카체이스 액션의 역량을 확인할 수 있다. 건물 옥상을 달리며 무장단체를 따돌리는 추격, 와이어 액션신도 상당한 공을 들였다. 국가 공무원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영화들의 전형성을 완전히 지우지 못한 아쉬움은 있으나, 기존 작품들과 달리 오락성을 강화하고 신파적 요소를 최소화한 전략이 눈에 띈다. 그럼에도 국민보단 국익을 우선시하는 삼엄한 국가적 현실에서 갈등을 겪는 주인공의 태도와 각성, 국가의 이익만을 대변하는 수뇌부 인물들을 조명하는 방식에 기시감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는 한계다. 혼자 살아남아 빠져나갈 궁리만 하던 ‘판수’가 마음을 바꾸고 ‘민준’의 진정성을 인정하며 진정한 원팀(One-Team)이 된 과정이 다소 투박한 감도 있다. ‘미국’ 발령이랑 잿밥에만 관심을 보였던 민준이 외교관의 정신을 깨우치고 성장을 이룰 수 있던 과정에도 표현 및 설명이 부족한 느낌이다. 다행히 하정우와 주지훈의 열연과 앙상블이 서사적 빈틈을 훌륭히 메워준다. 두 사람의 케미는 이미 ‘신과 함께’ 시리즈 두 편을 함께하며 입증된 바. ‘아는 재료’의 조합이라도, 각자 맡은 캐릭터의 색깔과 관계 변화로 다양한 맛을 낼 수 있음을 이들은 몸소 보여줬다. 우여곡절의 상황에서도 피어오르는 두 사람의 티키타카와 맛깔나는 대사 표현이 중간중간 웃음을 유발한다. 김종수, 김응수, 박혁권 등 조연들의 열연과 개성도 작품의 매력에 힘을 더한다.오는 8월 2일 개봉.
- '비공식작전' 강제 합숙 보람있네…하정우·주지훈의 짠내 질주 액션[종합]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충무로 케미 보증수표 하정우, 주지훈이 모로코의 이국적 풍광을 배경으로 1980년대 레바논에서 K-분노의 질주를 펼친다. 쌍천만 타이틀 전작 ‘신과 함께’ 시리즈에서 이미 입증한 두 사람의 케미, 김성훈 감독과의 신뢰, 모로코 강제 합숙으로 쌓은 시너지로 ‘비공식작전’에서 더욱 물오른 앙상블을 선보인다. 두 남자의 유쾌한 케미와 눈을 시원케 할 액션이 관객들의 마음을 올 여름 극장가로 무사 구출할지 주목된다.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비공식작전’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는 김성훈 감독과 배우 하정우, 주지훈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비공식작전’은 1987년 레바논에서 발생한 한국인 외교관 납치 사건 및 구출 실화를 모티브로 영화적 상상력을 가미해 각색한 영화다. 김성훈 감독은 “이 영화는 누군가를 구하려는, 구하려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라며 “구하려는 사람들에 관련한 대부분의 이야기는 영화적 창작이라 봐주시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실화로 살릴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그대로 살리려 했다. 총탄에 자동차 바퀴가 맞은 위치 등 사소한 디테일이 뭐가 중요하냐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그런 것들 하나하나 신경쓰며 실화의 울림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고도 부연했다. ‘비공식작전’의 러닝타임은 2시간 12분으로, ‘끝까지 간다’ ‘터널’ 등 김성훈 감독의 전작들보다 상영 시간이 약간 길다. 김성훈 감독은 “동행하는 여정에서 민준(하정우) 판수(주지훈) 두 사람이 겪는 관계 변화가 많지 않았나. 그 변화들을 섬세히 살리는 과정에서 러닝타임이 좀 길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영화를 통해 펼쳐진 1987년도 레바논의 풍경은 약 70% 대부분이 모로코 로케이션 촬영을 통해 구현됐다. 이에 대해 하정우는 “촬영의 대부분은 모로코에서 했다. 모로코에서의 강제 합숙 덕분인지 배우들 간 이야기할 시간을 충분히 가졌다. 사적인 시간도 같이 보냈던 게 다른 작품들에서보다 더 좋았던 케미로 작용한 게 아닐까 싶다”고 회상했다. 이어 “김성훈 감독님의 현장은 막내 스탭까지 동등히 의견을 내는 공동체 작업의 현장이었다. 그런 부분에서 오는 시너지가 발휘된 게 아닐까 싶다”며 “그런 것이 이 영화의 외국 배우들까지 포함해 좋은 앙상블로 나타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주지훈도 영화를 통해 표현된 배우들의 좋은 케미는 김성훈 감독의 배려 덕분이라고 맞장구쳤다. 주지훈은 “감독님과 타 작품에서도 깊은 호흡을 맞췄기에 거리낄 것 없는 사이였다”면서도, “다만 제가 맡은 ‘판수’는 전혀 본인이 의도하지 않은 일에 끼어드는 과정이었기에 극 중 상황을 주도하기보다는 이미 있는 판에서 예기치 못하게 놀아야 하는 입장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감독님이 다행히 자유롭게 제가 뛰어들 수 있는 현장을 만들어주셨다. 힘들었던 기억보단 즐거웠던 기억으로 남아있다. 친구들과 피크닉을 갔던 느낌으로 기억이 남는 행복한 현장이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연합뉴스)‘비공식작전’은 납치된 외교관이 겪은 일과 서사를 다루기보단 그 외교관을 구하기 위해 어쩌다 동행에 나선 ‘민준’과 ‘판수’의 버디 케미와 관계 변화에 중점을 둔 이야기다. 외교관의 몸값이 담긴 돈가방을 노리는 이들의 추격을 아슬아슬하게 빗겨나가는 두 사람의 투박한 듯 긴박감 넘치는 카체이스, 총격 액션이 주를 이룬다. 우여곡절에도 빛을 바래지 않는 두 사람의 티키타카가 중간중간 웃음을 유발하기도. 이런 연출적 선택은 실제 1987년에 납치됐다 구출됐던 실화 속 주인공을 위한 배려이기도 했다. 김성훈 감독은 “극 중 납치된 실제 외교관을 직접 만나 시나리오 들어가기 전에 동의를 구하고 촬영에 들어갔다”며 “사실 그 분은 계속 갇혀서 납치되어 있던 상황이었기에 본인이 어떻게 구해지셨는지 가장 모르는 입장이시기도 했다. 어느 날 나오라고 해서 나왔을 뿐이라고 말씀하셨고, 과정을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있진 못하셨다”고 설명했다. 또 “자신이 노출되는 것을 굉장히 꺼려하셨다. 그분이 납치된 후 겪은 일들이 무엇인지 등을 구체적으로 다루지 않고 극 중에서의 노출을 최소화하겠다고 약속해 촬영 동의를 구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하정우와 주지훈은 총격전부터 카체이스, 폭격 등 대부분의 액션 장면들을 직접 소화했다. 하정우는 가장 힘들었던 액션신을 묻는 질문에 “외교관 선배를 구출한 후 탈출하는 시퀀스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한여름 7~8월 옥천에서 진행된 장면이었다. 와이어 액션, 총격 액션이 거의 10회차 이상 진행됐던 기억이다. 그 시퀀스가 아마도 가장 육체적으로도 힘들고 중간에 국지성 호우가 내려서 촬영이 중단이 됐었는데 모로코의 하늘빛을 맞추기 위해 조명팀과 촬영팀이 인고의 시간을 가지면서 기다렸다 찍다를 반복했던 시간들이 기억에 남는다”고 떠올렸다. (사진=연합뉴스)대부분의 카체이스 장면은 극 중 역할이 택시기사였던 주지훈의 몫이었다. 주지훈은 “택시기사로서 운전 담당이었는데 비포장도로를 달려야 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나름 촬영 과정에서 많은 부분을 세팅하고 신경썼지만 아무리 그렇다 해도 제가 실수할 수 있지 않나. 그런데 뒤에 선배님들을 태우고 스탭들 앞에서 운전을 하는 과정이 부담이 되더라. 책임감과 부담감을 갖고 임해서 그런지 카체이스가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전했다. 이에 김성훈 감독이 “주지훈 씨가 정말 운전을 잘 하셨다”고 칭찬을 건네기도 했다. 하지만 ‘비공식작전’을 향한 우려의 시선도 있다. 장소 및 국가, 시기는 다르지만 한국인 피랍 및 구출 실화를 소재로 다룬 영화는 올해 초 개봉한 ‘교섭’, 팬데믹 기간 당시 개봉한 ‘모가디슈’ 등 이전에도 있었기에 기시감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 반면 김성훈 감독은 “영화를 보신다면 이 영화의 존재 자체가 극장에서 이 작품을 봐야 할 증거라고 보실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몇 가지 더 말씀드린다면 소재와 이야기의 배경, 장소의 유사성으로 인해 세 작품을 비슷하게 보실 수는 있다”고 세간의 우려를 인정하면서도, “출발지는 비슷하나 각자의 영화가 가려고 하는 길, 도달하고자 하는 목적지가 세 영화가 모두 다르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주재료가 비슷하더라도 셰프의 레시피에 따라 얼마든지 다른 작품이 나올 수 있다고 본다”며 “이 영화의 경우 사람들을 구하는 과정을 통해 서스펜스, 유머, 액션 등 영화적 쾌감을 극대화하는 영화로 만들고자 노력했다”고도 강조했다. 해당 실화를 굳이 소재로 삼았던 이유에 대해선 “이 작품을 처음 시작한 건 2018년 ‘킹덤’ 시즌1을 마칠 쯤 제안을 받았다. 원작 시나리오를 받아서 읽었을 때 이야기 자체가 흥미로웠다”고 밝혔다. 또 “무엇보다 실화 속 외교관이 무사히 살아서 한국에 돌아왔는데, 어떻게 어떤 과정을 겪어 무사히 한국에 돌아올 수 있었나가 궁금해져서 그 부분을 영화적 상상력으로 채우려 했다”고도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주지훈은 “공연 즐기듯 이 영화를 즐겨주신다면 훨씬 재미있게 감상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비공식작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하정우 분)과 현지 택시기사 판수(주지훈)의 이야기를 담은 버디 액션 영화로 8월 2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