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괴물', 11일째 고레에다 히로카즈 역대 日영화 최고 흥행 경신
  • '괴물', 11일째 고레에다 히로카즈 역대 日영화 최고 흥행 경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괴물’이 개봉 2주차에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연출한 일본 영화 통틀어 최고 흥행 신기록을 세우며 괴물 같은 흥행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 ‘괴물’이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개봉 11일째인 9일(토) 오전 8시 30분, 누적 관객수 18만 3363명을 기록하며 제71회 칸 영화제 황금 종려상 수상작 ‘어느 가족’(2018)의 최종 관객수 17만 5183명을 넘었다.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연출한 일본 영화를 통틀어 최고 흥행 기록을 경신한 영화 ‘괴물’은 주말 중 20만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 같은 흥행 추세는 2023년 3월에 개봉한 신작 독립·예술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에 이은 최고 흥행 속도로 간만에 독립·예술 영화계에 뜨거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더불어 CGV에서 진행하고 있는 이동진의 언택트톡은 관객들의 폭발적 반응으로 3회의 앵콜 상영 포함 총 4회에 걸쳐 개최하는 등, 언택트톡 사상 최다 회차 상영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동진 평론가의 영화에 대한 풍부한 해석에 대한 다양한 반응들이 쏟아지고 있다.한편 영화 ‘괴물’은 2023년 가장 큰 사회적 문제와 이슈였던 교권과 아동 학대에 대한 이야기로 입소문과 논쟁이 점차 펼쳐 지기 시작하며 뜨거운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또한 세계적인 명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만의 따뜻하면서도 날카로운 연출력, 사카모토 유지 각본가와 故 사카모토 류이치 음악감독의 완벽한 작업으로 탄생한 ‘괴물’은 칸 영화제 각본상에 이어 세계 유수 영화제 수상을 거머쥐며 올해 최고의 명작 중 하나로 단연 손꼽히고 있다.영화 ‘괴물’은 몰라보게 바뀐 아들의 행동에 이상함을 감지한 엄마가 학교에 찾아가면서 의문의 사건에 연루된 주변 사람들 모두가 감정의 소용돌이를 겪게 되는 이야기로,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2023.12.09 I 김보영 기자
카찹, 간편정산에 특화된 '카찹페이' 론칭
  • 카찹, 간편정산에 특화된 '카찹페이' 론칭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모빌리티 매칭 플랫폼 카찹이 카풀 및 택시 동승·합승에 최적화된 1/n 간편정산 서비스 ‘카찹페이’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사진=카찹)카찹이 개발한 ‘카찹페이’는 신용/체크카드 기반의 1/n 간편정산 서비스로, 카풀 및 택시 동승·합승 후 이용자 간 정산 상황에서 별도의 은행, 송금 애플리케이션(앱)을 사용할 필요 없이 등록한 신용 및 체크카드로 즉시 간편 정산하면 된다. 거래 당사자 간 개인 정보를 주고받지 않아도 간편하게 정산할 수 있으며, 계좌번호 등 개인 정보 노출 없이 즉시 정산 및 출금이 가능하다. 영수증 첨부 기능이 탑재돼 있으며, 카찹페이 정산 수수료는 100% 무료다. 이용 방법은 카찹 앱 내 ‘팟 만들기’에서 ‘1/n 간편정산’ 버튼을 눌러 이용할 수 있다. 카찹페이를 통한 간편정산 금액은 카찹머니로 누적되며, 가입 시 등록한 본인의 계좌를 통해 언제든지 자유롭게 현금으로 출금이 가능하다. 카찹페이로 한층 더 강화된 개인정보 보호와 이용자 보호 강화, 계좌번호 노출 없이 즉시 정산과 출금이 가능한 편의성까지 더해져 편리한 카풀·동승·합승 문화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된다. 카찹 관계자는 “모빌리티 업계 최초로 합승·동승에 최적화된 1/n 결제 시스템 카찹페이를 출시해서 기쁘다”며 “고물가 시대에 주요 이용자 층인 MZ세대가 카찹페이를 통해 더욱 경제적이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오픈 초기 안정적이고 고도화된 서비스 운영과 기틀 마련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한편, ㈜카찹은 2020년 모빌리티 플랫폼 ‘카찹’을 출시하여 현재까지 모빌리티 산업 군 내에서 성장하고 있는 IT스타트업이다. 카찹은 향후 해외 모빌리티 서비스 이용 시에도 카찹페이를 통해 이동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3.12.08 I 이윤정 기자
회원만 1만6000명…불법 대부중개 활개치는 '네이버카페'
  • 회원만 1만6000명…불법 대부중개 활개치는 '네이버카페'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불법사금융이 포털사이트 카페에서 활개를 치고 있다. 카페는 급전이 필요한 서민과 사채업자를 연결시켜주며 사실상 불법 대부중개업을 하고 있다. 하지만 현행법상 해당 카페 계정을 정지시키는 것은 불법 대부중개 사이트를 삭제하는 것보다 쉽지 않은 실정이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ㅋㅌ(카톡)으로 연락달라”는 불법대부업자대형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등록된 한 금융관련 카페는 7일 현재 1만6000여명의 회원을 거느리고 있다. ‘개인돈’을 빌려주는 코너와 빌리는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전자는 사채업자가, 후자는 급전이 필요한 사람이 글을 올리게 돼 있다.빌려주는 코너엔 전날 하루에만 506건의 글이 올라왔다. 제목은 ‘최고 빠른 곳!’, ‘힘든 하루 30분 이내 됩니다’ 식이다. 내용엔 ‘ㅋㅌ : XXXX(ID)’로 돼 있다. 해당 ID로 카카오톡에 검색해 따로 연락하라는 것으로, 내용이 암호처럼 돼 있다. 빌리는 코너엔 전날 28건이 게시됐는데 ‘10만원 차용, 10일 상환 가능’, ‘50만원 대출 문의’ 식의 글이 많다. 클릭해 들어가 보면 개인 전화번호를 올리거나 별도로 쪽지를 달라는 내용도 많다. 이 카페 운영자는 등록(합법) 대부중개업자가 아니다. 대부중개를 하려면 금융위원회나 지자체에 등록한 후 사이트 하단에 법인명, 대부업 등록번호, 대표자, 법인 전화번호 등을 기재해야 한다. 그러나 카페엔 아무것도 없다.이 카페를 이용한 40대 남성 A씨는 “물건대금을 못받아 급한 마음에 이 카페를 통해 사채에 손을 댔다”며 “이후 돌아갈 수 없는 지옥에 빠졌다”고 했다. 그는 “상환해야 할 시간이 지나도 빚을 갚지 못하니, 차용증 쓸 때 셀카 찍은 사진을 수배자로 합성해 가족과 지인, 직장에 퍼뜨렸다”고 경험담을 털어놨다.◇불법 인정 어려워…카페 계정 삭제 못해불법사금융이 포털 카페를 통해 벌어지고 있지만 제도적으로 카페를 정지시키는 것은 쉽지 않다. 온라인상에서 이뤄지는 불법 대부중개는 불법광고 명목으로 사이트를 차단하거나 게시물을 삭제한다. 정보통신망법상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친다.불법 대부중개만 하는 사이트를 차단하는 것은 그나마 낫다. 네이버 카페 계정을 삭제하려면 불법성을 인정해야 하는데, 사채업자들이 카카오톡 아이디만 남긴 게시글을 불법 대부광고로 해석할 수 있는지가 불분명하다. 대출자가 올린 게시글은 대부광고로 보기도 쉽지 않다.사채업자가 올린 게시글을 대부광고로 해석하더라도 문제는 더 있다. 해당 게시글이 카페 전체 게시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일정 수준 이상이어야 이 카페가 불법 대부광고 카페로 인정된다. 이 카페는 대기업 미소금융재단 사이트를 전면에 내걸며 서민 금융지원을 소개하고 있다. 정부의 정책금융도 소개한다.카페 자체가 불법으로 인정되지 않으면 각 게시글을 삭제하는 정도에 그치게 된다. 방심위가 하루에도 500건 이상 올라오는 게시글을 건건이 심의해야 해 이마저도 시간이 오래 걸리는 구조다. 이러한 제도적 맹점 탓에 이 네이버 카페는 정부 감시망을 피할 수 있었다.금융당국은 관계기관과 협조해 이같은 카페도 최대한 걸러내겠다는 입장이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관계당국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불법 요인이 있으면 즉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대부금융협회와 정부지원, 서민금융대출을 사칭하는 불법대부광고에 대한 특별점검을 벌여 총 283개 사이트를 적발,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정부를 상징하는 ‘태큭마크’를 사용하거나, ‘햇살론’ 등 문구를 통해 정책금융상품으로 오인하는 식이었다. 문제가 되고 있는 네이버의 이 카페는 이러한 방식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
2023.12.08 I 서대웅 기자
 시그나이트파트너스, 산은캐피탈과 공동으로 560억 펀드 결성
  • [마켓인] 시그나이트파트너스, 산은캐피탈과 공동으로 560억 펀드 결성
  • [이데일리 박소영 기자] 신세계그룹의 벤처캐피탈(CVC) 시그나이트파트너스와 산은캐피탈이 공동으로 560억원 규모의 ‘신세계-KDBC아뜰리에투자조합’을 결성한다고 7일 밝혔다. (사진=시그나이트파트너스)이는 시그나이트파트너스가 현재까지 결성한 펀드 중 최대 규모다. 시그나이트파트너스와 산은캐피탈이 공동업무집행조합원(CO-GP) 역할을 수행한다. 주요 출자자로는 우리은행, 서울시, 신세계, 신세계인터내셔날, SSG닷컴 등이 참여한다.아뜰리에투자조합은 업계 최초 패션뷰티 전용 펀드다. 패션, 뷰티, 테크 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브랜드의 글로벌 확장을 도와 투자한 기업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K브랜드의 글로벌 성장을 가능하게 만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기술을 보유한 테크 기업에도 투자한다. 산업 전반의 성장 과정에 참여, 투자 기업의 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회사측은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K패션 및 뷰티 브랜드가 증가하고, 브랜드 IP사업이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분야로 떠오른 것이 이번 펀드 결성의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시그나이트파트너스와 산은캐피탈은 아뜰리에투자조합의 수익률을 극대화하기 위해 산업 분야별로 투자 전략을 세분화했다. 뷰티에서는 필러, 스킨부스터, 미용 레이저 장비 등 메디컬 등급의 제품을 개발하는 기업과 기능성 뷰티 디바이스 기업, 뷰티테크·원료 개발사 등에 투자한다.패션에서는 시장규모가 크고 성장률이 높은 카테고리 내에서 강점을 가진 브랜드와 자신만의 기술을 보유한 패션테크 기업 등에 투자한다.디지털 테크 분야에서는 이커머스·데이터 분석, 자동화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뷰티·패션산업의 밸류체인을 효율화 할 수 있는 기업, 수출입 업무 디지털 전환·자동화 관련 비즈니스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다.대표펀드매니저는 이새봄 시그나이트파트너스 수석심사역이 맡는다. 이새봄 심사역은 연세대학교 화학공학 학사와 카이스트 경영대학원 테크노경영MBA를 졸업했다. 디티앤인베스트먼트에서 투자본부 부장으로 일하다 2021년 8월 시그나이트파트너스에 합류했다.이 심사역은 “신세계백화점, 신세계인터내셔날, SSG닷컴, W컨셉 등 신세계그룹이 가지고 있는 온·오프라인 인프라와 산은캐피탈의 폭넓은 금융지원 역량을 활용해 유망 기업을 발굴 및 육성하고, 해외 진출을 적극 도와 투자 기업의 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했다.한편, 공동GP 산은캐피탈은 1984년부터 벤처투자업무를 시작한 국내 1세대 벤처캐피탈이다. 이번 아뜰리에투자조합 결성을 통해 차세대 성장 산업으로서 패션, 뷰티를 중심으로 하는 브랜드산업까지 투자영역을 넓히게 됐다.시그나이트파트너스는 신세계그룹이 지난 2020년 7월 설립한 벤처캐피탈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50%, 신세계백화점이 30%, 센트럴시티가 20%를 출자했다.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상생하고 발전하는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자 설립됐다. 시그나이트파트너스는 아뜰리에투자조합을 포함 총 6개 펀드를 결성해 2000억원 이상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다양한 사업영역에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2023.12.07 I 박소영 기자
이스라엘군 “칸 유니스서 작전 개시”…민간 피해 확대 우려
  • 이스라엘군 “칸 유니스서 작전 개시”…민간 피해 확대 우려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 지상 작전에 나선 가운데 최대 도시인 칸 유니스 중심부에 진입했다. 칸 유니스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지도자인 야히야 신와르를 비롯해 고위급들의 은신처로 알려졌다. 다만 민간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어 공습이 본격화되면 큰 피해가 우려된다.6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남부지역 칸 유니스 중심부에 야전병원이 들어서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칸 유니스를 포위하고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전투를 벌였다. (사진=AFP)이스라엘군은 6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에 “칸 유니스를 포위하고 내부에서 작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이스라엘군에 따르면 특수부대 98사단이 가자지구 남부의 지상 작전을 주도하고 있으며 하마스 테러 조직의 핵심을 겨냥해 합동 공격 중이다. 이스라엘군은 정규군, 예비군, 특공대, 정예 포병 연대 등으로 구성된 98사단과 함께 162사단, 36사단, 252사단 등 4개 사단이 가자지구 작전에 투입됐다.이스라엘은 칸 유니스가 하마스의 본거지이며 신와르를 비롯한 지도자들의 은신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신와르의 집은 칸 유니스 전체로 그는 지하에 있다”며 “우리가 알고 있는 사항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겠지만 우리의 일은 그를 잡아 제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칸 유니스의 인구는 20만명이 넘으며 이스라엘의 공습이 시작된 후 가자 북부 지역에서 수십만명의 주민들이 피난온 상황이다. 이에 칸 유니스 지상전이 본격화되면 인명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이미 이스라엘의 지속적인 공격으로 가자지구 인도주의적 위기는 심화하고 있다. 유엔(UN)은 가자지구 주민 230만명의 80%가 넘는 187만명이 피난을 떠났다고 밝혔다.AP통신은 “이스라엘군 공격의 초점이 두 번째로 큰 도시인 칸 유니스로 이동함에 따라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안전을 찾을 수 있는 지역이 더욱 줄어들고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이집트와의 봉쇄된 국경으로 밀려나고 있고 이중 다수는 여러 차례 피난을 떠나야 했다”고 보도했다.
2023.12.07 I 이명철 기자
더디렉터, 부산국제연극제와 글로벌 미디어 파트너 협약 체결
  • 더디렉터, 부산국제연극제와 글로벌 미디어 파트너 협약 체결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더디렉터(The Director)는 6일 부산국제연극제와 연극예술의 발전 및 유럽 국가 진출을 위해 글로벌 미디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사진=더디렉터)이번 협약으로 더디렉터(The Director)와 부산국제연극제는 국내외 주요 경연 부문에서 수상한 우수작들을 영국, 독일, 프랑스로 홍보하고, 2차 활로 모색이 가능할 수 있도록 전파한다. 또한 2024년 부산국제연극제의 퀄리티 높은 콘텐츠를 글로벌 전역으로 홍보하고, 콘텐츠의 글로벌 노출도를 높이기 위한 콘텐츠 제공 및 제작을 지원한다.이혜림 프론트로 대표는 “이번 미디어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외 우수작을 글로벌로 전파하고, 부산국제연극제의 마스터클래스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협력해 여러 디렉터들에게 동기부여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손병태 부산국제연극제 집행위원장은 “글로벌 미디어 협약을 통해 국내 작품의 유럽 진출 확대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협약을 맺은 더디렉터(The Director)는 ‘Be The Director of your dreams’이라는 슬로건을 가진 글로벌 K-아트, 문화 교육 서비스로 지난해부터 칸영화제의 ‘Next Cannes’ 프로그램, 베니스 영화제와 미디어 컬래버를 통한 콘텐츠 제작, 홍보를 진행해왔다. 협약 체결 후 한국 공연 예술의 적극적인 상호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유럽 지역의 공연문화 저변 확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23.12.06 I 이윤정 기자
  • 흉강경 수술 회복의 핵심은 ‘통증’의 효율적 관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국내 의료진이 흉강경(VATS, Video-asissted thoracic surgery)을 이용해 폐 절제술을 시행한 환자의 수술 후 통증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새로운 통증치료법에 대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전재현 교수·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흉부외과 성용원 교수(책임저자 분당서울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김관민 교수 연구팀)는 온도감응성 젤과 국소마취제를 혼합한 새로운 통증 치료제를 도입해 통증 조절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 이 연구는 미국흉부외과학회에서 발행하는 세계적인 학술지 ‘Annals of Thoracic Surgery’ 최신호에 보고됐다. 흉강경 수술은 약 1cm에서 2cm 정도의 작은 구멍을 몇 군데 뚫고 기구를 삽입해 수술하는 방법이다. 이 수술법은 집도의 손이 들어갈 정도의 크기로 가슴을 절개하고 갈비뼈(늑골)를 벌리는 개흉술 대비 절개 범위가 작다. 따라서 통증이 적고 회복속도가 빠르며 합병증이 적다는 점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된다. 그러나 흉강경을 이용해 폐를 절제해도 늑골 근처에 위치한 촘촘한 신경망을 자극하기 때문에 호흡이나 기침을 곤란하게 만드는 지속적인 통증은 여전히 존재한다. 통증을 적절히 관리하지 못하면 다양한 심폐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수술 전후의 통증, 특히 수술 후 급성 통증을 완화하는 효과적인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이를 위해 의료 현장에서는 수술 부위에 가느다란 카테터(Catheter)를 삽입해 국소 마취제를 투여하는 방법을 주로 활용해왔다. 그러나 흉막(폐를 둘러싼 얇은 막)의 유착이 심해 카테터를 삽입할 공간을 확보할 수 없는 경우에는 사용할 수 없으며 출혈 합병증 및 상처 주변으로의 약물 누출 가능성이 있다. 또, 준비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환자에게도 불편을 초래하기 때문에 의료 현장에 쉽게 적용할 수 있는 효과적인 국소 마취제 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왔다. 이에 연구팀은 흉강경을 이용한 폐절제술을 시행하는 총 90명의 환자를 무작위 배정(실험군 45명, 대조군 45명)해 연구를 진행했다. 온도감응성 고분자(Poloxamer 407) 기반의 젤과 국소마취제를 혼합한 후 흉강경 수술 환자에게 주사형태로 도포했을 경우의 ▲국소마취제의 사용량 ▲자가통증치료제 펜타닐(마약성 진통제) 사용량 ▲구제약물(데메롤, 마약성 진통제) 의존 정도 등을 카테터를 삽입해 투여하는 대조군과 비교했다. 연구에 사용한 온도감응성 고분자 기반의 젤은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물질이다. 온도에 따라 물성이 변화하는 특징을 가져서 상온에서는 쉽게 주사할 수 있는 형태이며 체온에서는 점도가 높은 겔 형태로 바뀐다. 수술 절개 부위에 이를 도포하면 약물이 72시간 동안 서서히 방출되는 원리다.연구결과에 따르면 국소마취제 사용량은 대조군 대비 약 8분의 1로 적었지만, 통증조절 효과에는 차이가 없음을 확인했다. 또한 수술 후 72시간 동안 펜타닐의 사용량과 구제약물 의존 정도가 비슷했으며, 오히려 48시간 내 구제약물 사용은 유의미하게 감소하였다. 이번 연구의 책임저자인 김관민 교수는 “새롭게 개발된 통증 치료법은 흉강경을 이용한 폐 절제술을 받은 환자에게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획기적인 치료 방법으로, 수술 후 환자들이 편안한 상태로 회복에 전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재현 교수는 “적용 부위나 방법에 따라 조금씩은 다를 수 있겠으나 이 치료법은 사용 편의성이 매우 높아 간편하게 환자의 수술 후 통증을 관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해당 연구는 지난 11월 2일 개최된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 & APELSO’에서 발표됐다.
2023.12.06 I 이순용 기자
불법사채업자가 가까이 있다
  • [기자수첩]불법사채업자가 가까이 있다
  • (사진=게티이미지뱅크)[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나는 지금 사채업자(또는 의심되는 자)들에게 시달리는 중이다. 4일 하루에만 ‘국외발신’ 메시지를 41통 받았고, 모르는 번호로 16통의 전화가 왔다. 5일 현재도 오전부터 수십통의 전화와 메시지가 날아오고 있다. 카카오톡으로 접근한 사람도 2명 있었다. 국외발신 메시지는 대개 이런 식이었다. ‘[국외발신] 당일 300까지, 비대면!! 연체자 가능, 문의카톡 XXXX(ID)’.전화를 걸어온 사람은 제도 금융권에선 들을 수 없는, 톤이 매우 낮고 귀찮음이 일상에 밴 듯한 목소리였다. 국내번호로 전화 온 한 업자는 “첫 거래면 20만원부터 60만원까지 빌릴 수 있고, 30만원 빌리면 50만원을 갚으면 된다”고 했다. “이자가 다른 곳보다 싼 편”이라고도 했다. 만기는 일주일. 연이율은 347%다.취재차 지난 주말 한 대출중개 사이트에 급전 문의 게시글을 올린 게 발단이었다. 포털사이트에 ‘급전’ 또는 ‘대부업체’로 검색하면 상단에서 볼 수 있는 사이트였다. 이 사이트가 합법인지부터 확인했다. 금융감독원 ‘등록대부업체 통합조회’에서 조회한 결과 법인명, 대부업 등록번호, 대표자가 모두 일치한 등록 대부중개업자였다.사이트는 꽤 건전해 보였다. 등록 대부업체만 중개한다고 광고했고, 불법 사금융을 주의하라는 별도 창도 띄웠다. 대출 문의 글을 올리기 전엔 개인 전화번호를 내용란에 올리면 범죄에 이용될 수 있으니 삼가라는 당부도 했다. 전화번호를 내용란에 기재하지 않았지만 번호는 이미 팔릴 대로 팔렸다. 이 사이트가 유출(판매)했거나, 사이트를 이용하는 등록 금전대부업자가 넘겼거나, 미등록 금전대부업자가 중개업자(사이트)를 속이고 사이트에 등록해 있거나, 여러 경우의 수일 것이다.확실한 건 급전이 필요한 서민들이 사채업자에게 너무 쉽게 노출돼 있다는 점이다. 예전처럼 뒷골목 바닥에 뿌려진 일수 명함을 찾지 않아도 된다. 스마트폰으로 검색만 하면 등록 대부중개 사이트에서 사채업자와 연결될 수 있다. 개인 전화번호만 입력하면 돼 청소년도 노출되는 구조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금감원을 방문해 불법사채업자를 척결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사채업자가 멀리 있지 않다.
2023.12.05 I 서대웅 기자
짙어지는 'AI해킹' 위협…"2024년 범죄 AI 활개"
  • 짙어지는 'AI해킹' 위협…"2024년 범죄 AI 활개"
  • 이호석 SK쉴더스 이큐스트(EQST) 랩(Lab) 담당이 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2024 주요 보안위협과 대응 전략 세미나’에서 발표하는 모습(사진=SK쉴더스)[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인공지능(AI)으로 인한 위협이 내년에 더 짙어질 전망이다. 생성형 AI로 고도화된 사이버 공격이 활개를 치는 것은 물론, 얼굴과 음성을 변조하는 ‘딥페이크·딥보이스’ 기술을 악용한 범죄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서다.대표적인 것이 ‘웜GPT(WormGPT)’다. 이는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하는 사이버 범죄 도구로, 챗GPT의 다크웹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오픈소스 언어모델 ‘GPT-J’를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해킹·악성코드와 관련된 데이터를 대량 학습해 피싱 이메일 제작에 특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챗GPT와 마찬가지로 원하는 조건을 자연어로 입력하면 결과물을 도출하는 방식이다. 글로벌 보안업체 넷엔리치 위협연구팀이 지난 8월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 같은 웜GPT가 다크웹 시장과 텔레그램에서 유료로 판매되고 있다. 월 200달러 정도를 내면 살 수 있는데, 이 도구를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캐네디언킹핀12(canadiankingpin 12)그룹은 “이를 통해 수준 높은 스피어피싱 메일을 작성할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 이호석 SK쉴더스 이큐스트(EQST) 랩(Lab) 담당은 5일 열린 ‘2024 주요 보안위협과 대응 전략 세미나’에서 “올해 챗GPT가 이슈가 된 후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한 AI 악용 사례가 나오고 있다”며 “피싱에 특화된 AI 모델인 ‘웜GPT’가 등장해 어눌한 말투나 맞춤법이 틀린 경우가 많았던 기존 피싱 메일 문구를 자연스러운 형태로 구사하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두 번째는 ‘딥페이크·딥보이스’ 기술을 악용한 범죄다. 가짜 얼굴이나 가짜 목소리를 입힌 동영상 또는 이미지로 유명인과 지인을 사칭해 사기 범죄를 펼치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이를테면, 가짜 가상자산을 발행한 후 AI 기술로 연예인·정치인의 얼굴과 음성을 입힌 홍보 영상을 제작해 구매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이들은 투자 규모가 커지면 가짜 가상자산을 다른 코인으로 환전한 후 일괄 판매해 수익을 얻는다. 피해는 온전히 가짜 영상에 속은 투자자들 몫이다.AI를 활용한 가짜 얼굴과 목소리의 폐해는 선거에서도 이슈가 되고 있다. 지난달 마무리된 아르헨티나 대선에선 ‘딥페이크 공방’이 펼쳐졌다.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 당선인 측과 세르히오 마사 여당 후보 진영 모두 AI 기술을 활용해 상대를 공격했다. 이들은 서로를 겨냥해 코카인 흡입·장기 매매 옹호 발언을 하는 가짜뉴스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퍼뜨렸다.사정이 이렇다 보니, 내년 총선을 앞둔 우리나라도 AI가 선거에 미칠 악영향을 차단하기 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선 상황이다. 총선 90일 전부터 딥페이크를 활용한 선거 운동을 금지하는 법안을 준비 중이다. 지난 4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법안소위를 열고 딥페이크 선거 운동을 금지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오는 7일 법제사법위원회, 8일 본회의 문턱을 넘으면 선거 90일 전인 다음 달 11일부터 ‘AI 윤석열·AI 이재명’ 등과 같은 지난 대선 때 홍보 수단은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된다.보안 업계는 근본적 대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AI로 만들어낸 말투나 목소리, 영상을 구별하는 기술과 함께, 생성형 AI를 공격을 막는 방패로 쓰는 연구개발(R&D)도 진행되고 있다.이재우 SK쉴더스 이큐스트 사업그룹장은 “최근 하이퍼오토메이션 흐름에 따라 생성형 AI를 방어에 사용하는 플랫폼도 출시되고 있다”며 “보안 운영과 위협 대응을 자동화하는 기술과 연계해 ‘의심되는 인터넷 주소(IP)가 실제 공격자가 맞나?’라고 물으면 이전에 수행했던 공격·악성코드 유포 이력 등을 대답해주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김병무 SK쉴더스 클라우드사업본부장은 “2024년은 AI로 인한 보안 위협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할 때”라며 “SK쉴더스는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기업과 사회의 보안 의식 제고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2023.12.05 I 김가은 기자
"하마스 파괴할 때까지 공격…구호창고도 비워라"
  • "하마스 파괴할 때까지 공격…구호창고도 비워라"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이스라엘이 일시 휴전 결렬 이후에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며, 전방위로 압박하고 있다.4일(현지시간)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열린 군인 아사프 하마미 대령의 장례식에서 연설하고 있다.(사진=로이터)4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하마스를 궤멸할 때까지 가자지구에 계속 머물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갈란트 국방부 장관은 이날 이스라엘 국경에서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야와 셰자이야 지역을 찾은 자리에서 “하마스의 기반 시설이 완전히 파괴될 때까지 이스라엘군이 남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2014년 ‘50일 전쟁’ 당시 가자시티 인근에서 발생한 치열한 전투를 언급하며 “이번에는 이곳의 모든 테러 인프라가 제거될 때까지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갈란트 장관은 “군은 최선을 다하고 있고, 참모총장은 두려움 없이 성공적으로 상황을 관리하고 있다”며 “곧 가자시티와 가자 북부의 전체 지역에서 하마스를 무너뜨리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이스라엘은 육해공군이 모두 하마스 궤멸에 나서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북부에서도 지상 작전을 계속 수행하고 있는 가운데 가자지구 북부 베이트 하눈의 한 학교 안에서 하마스의 기반 시설을 발견해 파괴했다고 밝혔다. 하마스 요원들이 이스라엘군을 공격하는데 학교를 사용했으며, 부비트랩이 설치된 터널 입구 2곳과 무기 등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해군은 가자지구 해안을 따라 하마스 관측소 등을 겨냥한 공습을 실시했다. 공군은 하마스 요원들이 미사일과 박격포를 운반하는 차량, 대전차 미사일 발사대, 무기 창고 등 가자지구 내 200여개 목표물을 대상으로 공습을 밤새 실시했다.이스라엘군은 하마스 지도부가 숨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으로 지상공세를 확대하면서 가자지구 남부에 진입해 칸 유니스 인근에서 장갑차와 불도저 등을 투입해 작전을 펼치는 모습이 목격됐다.갈란트 장관은 “동시에 이스라엘군은 남부에서 활동을 시작했다”며 “우리는 승리할 때까지, 하마스 제거와 인질들의 이스라엘 귀환이라는 모든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남부에 피란민이 밀집한 칸 유니스 지역까지 진격하며 압박수위를 높인 가운데 국제기구의 구호창고까지도 비우라는 명령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이날 X(엑스·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오늘 WHO는 이스라엘군으로부터 지상작전으로 인해 사용할 수 없게 될 테니 24시간 내에 가자지구 남부의 의료 창고에서 보급품을 치우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실제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 지역으로 군사적 진격으로 인해 민간인의 이동이 불가능하다며, 새로운 우회로를 통해 민간인의 이동을 쉽게 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2023.12.05 I 이소현 기자
박서준 마케팅 안 통했다…'더 마블스' MCU 역사상 가장 망한 영화 불명예
  • 박서준 마케팅 안 통했다…'더 마블스' MCU 역사상 가장 망한 영화 불명예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박서준의 할리우드 데뷔작으로 주목 받았던 MCU(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 영화 ‘더 마블스’(감독 니아 다코스타)가 혹평 및 부진 끝에 마블 시리즈 역사상 가장 낮은 수익을 올린 작품으로 불명예를 떠안게 됐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 등 다수 외신 보도에 따르면, 월트디즈니컴퍼니는 현지 언론사를 통해 “‘더 마블스’의 박스오피스가 줄었다. (해당 작품과 관련한)해외·글로벌 수익 보도를 중단할 것”이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외신들은 ‘더 마블스’가 MCU 시리즈 역사상 공식적으로 가장 낮은 수익을 올린 작품이 될 것이라고 추측했다. ‘더 마블스’는 지난달 10일 북미 개봉 이후 현지에서 약 8000만 달러(한화 약 1040억 원), 글로벌 수익 1억 9700만 달러(한화 약 2561억 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더 마블스’는 개봉주 주말 북미 박스오피스 성적이 마블 시리즈 중 최악을 기록했다. 개봉 주말 벌어들인 수익이 4700만 달러(한화 약 611억 원)로, 앞서 저조한 성적을 기록한 MCU 작품으로 알려진 ‘인크레더블 헐크’(2018)가 기록한 5500만 달러(한화 약 715억 원)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더 마블스’는 우주를 지키는 캡틴 마블 캐럴 댄버스(브리 라슨 분)가 초능력을 사용할 때마다 모니카 램보(테요나 패리스 분), 카말라 칸(이만 벨라니 분)과 위치가 바뀌는 위기에 봉착하며 뜻하지 않은 새로운 팀플레이를 펼치는 여정을 담고 있다. 박서준이 수현, 마동석에 이어 세 번째로 한국 배우로서 MCU에 합류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박서준의 할리우드 데뷔작으로, 극 중 캡틴 마블의 법적 남편인 ‘얀 왕자’를 연기했다. 국내에서의 흥행 성적도 처참하다. 지난 11월 8일 개봉 후 지난 4일 최근까지 관객 수가 68만 4000명을 기록했다. 개봉 한 달 가까이 100만 명도 채 모으지 못한 것이다. 한국 관객들에게 강력한 마케팅 요소였던 박서준의 출연 소식마저 무색해진 것. 앞서 개봉했던 전편 ‘캡틴 마블’(2019)이 첫 여성 히어로 솔로 무비로서 호불호 논란에 직면했음에도 국내에서만 580만 명을 모으며 흥행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온도차다. 마블은 이번 ‘더 마블스’의 참패를 비롯해 흥행에 실패한 전작 ‘토르: 러브 앤 썬더’, ‘블랙팬서: 와칸다 포에버’,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 매니아’까지 줄줄이 관객들의 외면을 받으며 돌이킬 수 없는 ‘추락의 길’을 걷고 있다. 흥행에 성공한 건 마블의 원년 멤버였던 제임스 건 감독이 DC로 이적하기 전 마지막으로 참여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3’ 뿐이다. 내년 7월에 선보일 ‘데드풀3’가 현재로선 마블의 유일한 희망이다.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무너진 명성을 마블이 내년엔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23.12.05 I 김보영 기자
‘리즈 시절’의 리즈 아닙니다…올해의 단어라는 ‘리즈’ 무슨 말?
  • ‘리즈 시절’의 리즈 아닙니다…올해의 단어라는 ‘리즈’ 무슨 말?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마블의 영화 ‘스파이더맨’ 주인공으로 유명한 톰 홀랜드가 말했다. “나는 리즈가 없어요. 리즈가 제한됐어요.”(I have no rizz whatsoever. I have limited rizz.) 리즈(rizz)가 무슨 말일까.할리우드 배우 톰 홀랜드(왼쪽)와 젠다야가 지난 2021년 12월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스파이더맨: 노웨이홈’ 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AFP)한국에서 ‘리즈 시절’은 전성기였던 과거를 회상하는 단어로 쓰인다. 그런데 영국 옥스퍼드 영어사전을 출판하는 옥스퍼드대 출판부가 4일(현지시간) 올해의 단어로 꼽은 ‘리즈’는 이와 다른 의미다.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리즈는 Z세대가 쓰는 신조어로 ‘스타일, 매력’ 또는 ‘로맨틱 파트너 혹은 성적 파트너를 끌어당기는 힘’을 의미한다.최근 많이 사용됐던 신조어인 ‘스위프티’(Swiftie·테일러 스위프트의 열혈팬)나 ‘시츄에이션십’(situationship·사귀진 않지만 친구 이상 관계), ‘프롬프트’(prompt·인간의 질문 능력을 의미) 등도 올해의 단어로 경쟁했지만 리즈가 최종 선정됐다.리즈는 ‘카리스마’(charisma)의 단축형으로 인터넷과 게임 문화에서 등장했다. 지난해 유튜브·트위치 스트리머인 카에 세나가 ‘리즈 팁’ 동영상을 게시하면서 대중화됐고 톰 홀랜드의 인터뷰를 통해 더 많이 사용됐다.옥스퍼드는 리즈라는 단어 사용량이 전년대비 15배 급증했다. 옥스퍼드사전의 사장인 캐스퍼 그래스홀은 “소셜미디어 문구에서 주류로 옮겨가는 이유 중 하나는 말하기가 재미있기 때문”이라며 “혀에서 (단어가) 나올 때 약간의 기쁨이 함께 따라온다”고 전했다.한편 옥스퍼드의 올해의 단어는 4개의 후보에 대해 3만여명이 투표했으며 옥스퍼드팀이 최종 선택했다. 작년에는 일반적인 사회 규범을 거부하고 뻔뻔하며 게으르고 제멋대로 구는 방식을 의미하는 ‘고블린 모드’(Goblin Mode)가 올해의 단어로 선정된 바 있다.
2023.12.05 I 이명철 기자
‘울산 천하’ K리그1 2연패 울산, MVP 김영권·감독상 홍명보 석권... 득점왕도 주민규
  • ‘울산 천하’ K리그1 2연패 울산, MVP 김영권·감독상 홍명보 석권... 득점왕도 주민규
  • K리그1 2연패에 성공한 울산현대가 시상식까지 휩쓸었다. 사진=연합뉴스[잠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올 시즌 K리그1은 울산현대 천하였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4일 오후 4시 잠실 롯데호텔월드 3층 그리스탈볼룸에서 ‘2023 하나원큐 K리그 대상 시상식’을 개최해 한 시즌을 결산했다. K리그1 최고의 별인 최우수선수(MVP)에는 울산 김영권이 선정됐다. 김영권은 K리그1 12개 구단 감독 6명의 지지와 주장단 4표, 미디어 55표를 받으며 44.13%의 득표율로 MVP의 영광을 안았다. 함께 경쟁한 포항스틸러스 제카(41.76%), 대전하나시티즌 티아고(11.33%), 광주FC 안영규(2.78%)를 제쳤다.2010년 일본 J리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영권은 지난 2022년 울산 유니폼을 입으며 K리그1에 데뷔했다. 지난 시즌 울산의 17년 만에 우승을 이끈 김영권은 베스트11을 수상했고 올핸 MVP까지 품에 안으며 활약을 인정받았다.올 시즌 김영권은 리그 32경기에 1득점을 기록했다.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울산의 2연패에 힘을 보탰다. 김영권은 공격의 시발점 역할도 했다. K리그1 전체 3위이자 팀 내 1위인 패스 2천 268개를 성공하며 뛰어난 빌드업 능력을 뽐냈다.김영권은 2021년 홍정호(전북현대) 이후 두 번째 수비수 MVP 수상의 역사를 썼다. 또 울산은 지난해 이청용에 이어 2년 연속 MVP를 배출하는 기염을 토했다.울산은 감독상도 배출했다. 구단 최초 리그 2연패를 이끈 홍명보 감독이 최고 지도자로 꼽혔다. 홍 감독은 함께 경쟁하는 감독들에게 9표를 받았고 주장단 4표, 미디어 36표를 받았다.홍 감독은 45.02%의 득표율로 승격팀 돌풍을 일으킨 광주 이정효 감독(25.52%), 포항 김기동 감독(20.91%), 인천유나이티드 조성환 감독(8.54%)을 따돌렸다.올 시즌 울산은 23승 7무 8패의 성적으로 순위표 최상단에 자리했다. 리그 3경기를 남겨두고 우승을 확정할 정도로 독주 체제를 달렸다. 지난 시즌 한 경기를 남겨두고 우승을 확정했던 것보다 2경기 빨랐다.맞수 전북과의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한 울산은 6연승으로 질주했다. 9라운드부터 14라운드까지 6연승, 17라운드부터 21라운드까지 5연승을 달리는 등 시즌 내내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으며 2연패를 달성했다.홍 감독은 K리그 40년 역사에서 역대 6번째로 리그 2연패를 달성한 지도자가 됐다. 또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감독상을 받으며 역대 5번째 감독상 연속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울산은 베스트11에도 무려 다섯 명의 선수를 배출했다. 공격수 부문에 주민규, 미드필더 부문에 엄원상, 수비수 부문에 김영권, 설영우, 골키퍼 부문에 조현우가 선정됐다. 여기에 주민규는 17득점으로 득점왕까지 차지하며 울산 천하를 자축했다.
2023.12.05 I 허윤수 기자
삼성전자 SW·서비스 키운 이원진 사장 사임…후임 김용수 부사장(종합)
  • 삼성전자 SW·서비스 키운 이원진 사장 사임…후임 김용수 부사장(종합)
  • [이데일리 최영지 임유경 기자] 삼성전자 세트(TV·스마트폰) 부문 전반의 서비스 경쟁력을 키운 이원진(사진)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서비스비즈팀장(사장)이 퇴임한다. 후임은 오라클.구글 등을 거친 소프트웨어(SW)·서비스 전문가 김용수 부사장이 맡게 됐다.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 같은 내용의 조직 개편 및 보직인사를 확정하고 부서장들에게 공지했다. 이번 인사에 따라 이원진 사장은 퇴임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장은 구글 총괄 부사장 출신으로 2014년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서비스사업팀장으로 영입됐다. 2020년부턴 무선사업부 서비스사업팀장을 맡아 세트 부문 전반의 서비스 사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외부에서 영입된 그는 2021년 7월 사장으로 승진했다.사진=삼성전자이 사장 후임은 김용수 부사장이 맡게 됐다. 김 부사장은 오라클, 구글 등 글로벌 기업에서 디지털마케팅, 광고 사업 등의 업무를 담당한 SW·서비스 전문가로 평가받는다.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10년 후 미래준비를 위한 역량강화, 즉 신사업을 찾는 새로운 조직인 ‘미래사업기획단’과 관련한 보직인사도 단행했다. 디바이스경험(DX)과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에서도 부사장급 인사 2명이 합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조직의 단장은 반도체·배터리 분야에서 정평이 난 전영현 삼성SDI 이사회 의장(부회장)의 몫이다. 미래사업기획단은 카이스트 출신인 김원준 대표이사 부사장이 이끄는 삼성글로벌리서치(옛 삼성경제연구소)와의 협업을 통해 신사업 영역 발굴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김 대표는 카이스트에서 혁신전략정책연구소장을 맡으며 인공지능(AI)을 비롯해 모빌리티, 빅데이터 산업과 기술 간 융합 등 기업, 산업, 정부의 혁신 전략 경영에 연구를 수행해왔다.이날 조직개편 및 보직인사를 끝으로 내년도 정기 인사를 모두 마무리한 삼성전자는 이르면 내주 글로벌전략회의를 진행한다. 글로벌전략회의는 국내외 임원급이 모여 사업 부문별 업황을 점검하는 한편 신성장 동력 방안과 사업 계획을 논의하는 자리로 알려졌다. 통상 글로벌전략회의는 12월 초 인사 이후, 같은 달 중순 경 열렸는데 올해는 빨라진 정기인사에 맞춰 예년보다 일찍 열린다. 이미 유임이 결정된 한종희 DX부문장(부회장)과 경계현 DS부문장(사장)이 각 부문별로 회의를 주관한다. DS부문은 이번 회의에서 반도체 업황 회복에 따른 초격차 전략을 논의한다. SK하이닉스에 자리를 내줬다는 평가를 받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경쟁력 확대 , 대만 TSMC를 쫒아야 하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경쟁력 강화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DX부문의 경우 TV·가전·스마트폰 등 제품 수요 둔화에 따른 프리미엄 전략과 북미·유럽·중남미 등 주요 시장 공략 방안 등을 놓고 머리를 맞댈 것으로 관측된다.
2023.12.04 I 이준기 기자
“어떻게 맨날 잘할 수 있냐?” 홍명보 조언에 MVP 김영권, “우승 확신한 순간이었다”
  • “어떻게 맨날 잘할 수 있냐?” 홍명보 조언에 MVP 김영권, “우승 확신한 순간이었다”
  • 김영권(울산)이 올 시즌 K리그1 최고 선수로 선정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김영권(울산)은 리그 우승과 MVP, 베스트11까지 석권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울산현대의 2연패를 이끈 김영권이 K리그1 가장 빛나는 별로 인정받았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4일 오후 4시 잠실 롯데호텔월드 3층 그리스탈볼룸에서 ‘2023 하나원큐 K리그 대상 시상식’을 개최해 한 시즌을 결산했다.K리그1 최고의 별인 최우수선수(MVP)에는 울산 김영권이 선정됐다. 김영권은 K리그1 12개 구단 감독 6명의 지지와 주장단 4표, 미디어 55표를 받으며 44.13%의 득표율로 MVP의 영광을 안았다. 함께 경쟁한 포항스틸러스 제카(41.76%), 대전하나시티즌 티아고(11.33%), 광주FC 안영규(2.78%)를 제쳤다.김영권은 “팀을 2연패로 이끌어 준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우리가 뛸 수 있는 유일한 원동력”이라고 팬들을 먼저 생각했다. 이어 “항상 맛있는 식사를 해주시는 클럽하우스 아버지, 어머니들과 TV로 보고 계실 아버지, 어머니, 장인어른 장모님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그는 홍명보 감독의 조언을 받았던 때를 떠올렸다. 김영권은 “경기력이 안 좋았던 시기가 있었는데 그때 감독님께서 해주신 말씀이 기억에 남는다”라며 “감독님께 ‘어떻게 맨날 잘할 수 있냐? 한두 경기 못하면 어떠냐?’는 말을 들었을 때 속이 뻥 뚫리면서 우승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라고 전했다.아울러 “감독님께서 ‘지금까지 했던 건 과거일 뿐’이라고 항상 말씀하신다”며 “과거보다는 앞을 준비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김영권은 아내에게도 “당신의 땀과 노력이 들어있는 트로피라고 생각한다”며 “아이들을 예쁘게 키워주고 나를 멋진 선수로 만들어줘서 정말 고맙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끝으로 김영권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 선수가 되겠다”며 “내 축구 인생 마지막 페이지 중 하나가 이제 시작이다. 올해보다 더 좋은 경기력과 인성으로 이 자리에서 또 뵐 수 있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2010년 일본 J리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영권은 지난 2022년 울산 유니폼을 입으며 K리그1에 데뷔했다. 지난 시즌 울산의 17년 만에 우승을 이끈 김영권은 베스트11을 수상했고 올핸 MVP까지 품에 안으며 활약을 인정받았다.올 시즌 김영권은 리그 32경기에 1득점을 기록했다.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울산의 2연패에 힘을 보탰다. 김영권은 공격의 시발점 역할도 했다. K리그1 전체 3위이자 팀 내 1위인 패스 2천 268개를 성공하며 뛰어난 빌드업 능력을 뽐냈다.김영권은 2021년 홍정호(전북현대) 이후 두 번째 수비수 MVP 수상의 역사를 썼다. 또 울산은 지난해 이청용에 이어 2년 연속 MVP를 배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김영권은 베스트11 수비수 부문에도 선정됐다.
2023.12.04 I 허윤수 기자
울산 김영권, K리그1 가장 빛나는 별, 홍명보는 감독상... 영플레이어는 광주 정호연
  • 울산 김영권, K리그1 가장 빛나는 별, 홍명보는 감독상... 영플레이어는 광주 정호연
  • 김영권(울산)이 올 시즌 K리그1에서 가장 빛난 별로 꼽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잠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리그1 2연패의 주역 김영권이 가장 빛나는 별로 선정됐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4일 오후 4시 잠실 롯데호텔월드 3층 그리스탈볼룸에서 ‘2023 하나원큐 K리그 대상 시상식’을 개최해 한 시즌을 결산했다.올 시즌 K리그1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는 김영권이었다. 김영권은 K리그1 12개 구단 감독 6명의 지지와 주장단 4표, 미디어 55표를 받으며 44.13%의 득표율로 최우수선수(MVP)의 영광을 안았다. 함께 경쟁한 포항스틸러스 제카(41.76%), 대전하나시티즌 티아고(11.33%), 광주FC 안영규(2.78%)를 제쳤다.2022년 울산 유니폼을 입으며 K리그1에 데뷔한 김영권은 지난 시즌 17년 만에 우승을 이끌며 김영권은 베스트11을 수상했다. 올핸 MVP까지 품에 안으며 활약을 인정받았다.올 시즌 김영권은 리그 32경기에 1득점을 기록했다.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울산의 2연패에 힘을 보탰다. 김영권은 공격의 시발점 역할도 했다. K리그1 전체 3위이자 팀 내 1위인 패스 2천268개를 성공하며 뛰어난 빌드업 능력을 뽐냈다.김영권은 2021년 홍정호(전북현대) 이후 두 번째 수비수 MVP 수상의 역사를 썼다. 또 울산은 지난해 이청용에 이어 2년 연속 MVP를 배출하는 기염을 토했다.홍명보 울산 감독이 K리그1 최고 지도자로 선정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울산은 감독상도 배출했다. 구단 최초 리그 2연패를 이끈 홍명보 감독이 최고 지도자로 꼽혔다. 홍 감독은 함께 경쟁하는 감독들에게 9표를 받았고 주장단 4표, 미디어 36표를 받았다.홍 감독은 45.02%의 득표율로 승격팀 돌풍을 일으킨 광주 이정효 감독(25.52%), 포항 김기동 감독(20.91%), 인천유나이티드 조성환 감독(8.54%)을 따돌렸다.올 시즌 울산은 23승 7무 8패의 성적으로 순위표 최상단에 자리했다. 리그 3경기를 남겨두고 우승을 확정할 정도로 독주 체제를 달렸다. 지난 시즌 한 경기를 남겨두고 우승을 확정했던 것보다 2경기 빨랐다.맞수 전북과의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한 울산은 6연승으로 질주했다. 9라운드부터 14라운드까지 6연승, 17라운드부터 21라운드까지 5연승을 달리는 등 시즌 내내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으며 2연패를 달성했다.홍 감독은 K리그 40년 역사에서 역대 6번째로 리그 2연패를 달성한 지도자가 됐다. 또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감독상을 받으며 역대 5번째 감독상 연속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광주FC 정호연은 영플레이에 선정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영플레이어상은 광주 정호연에게 돌아갔다. 정호연은 감독 2표, 주장단 6표, 미디어 43표를 얻어 34.96%의 득표율을 기록했다.광주 유스 출신인 정호연은 지난 시즌 데뷔와 함께 주전 자리를 꿰찼다. 36경기에 나서 1골 4도움을 기록하며 광주의 K리그2 우승과 승격을 이끌었다.K리그1에서도 꾸준함을 보이며 34경기 2골 4도움을 올렸다. 매달 K리그1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이는 ‘레모나 이달의 영플레이어상’ 초대 수상자로 선정된 기세를 시즌 막판까지 이어갔다. 특히 정호연이 공격 포인트를 올린 6경기에서 광주는 5승 1무를 기록하며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광주는 지난 시즌 엄지성이 K리그2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데 이어 올 시즌에는 정호연까지 수상 기쁨을 누리며 유스 산실임을 입증했다. 주민규(울산)는 득점왕을 수상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한편 득점왕에는 17골을 기록한 주민규(울산), 도움왕에는 8도움의 백성동(포항)이 올랐다.올 시즌 K리그1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는 주민규, 제카, 미드필더 부문에는 제르소(인천), 오베르단(포항), 이순민(광주), 엄원상(울산), 수비수 부문에는 완델손, 그랜트(이상 포항), 김영권, 설영우(이상 울산), 골키퍼 부문에는 조현우가 선정됐다. 우승팀 울산은 베스트11에 다섯 선수를 배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2023.12.04 I 허윤수 기자
M83, VFX 기술로 '스위트홈' 시즌 2서 한국 드라마 새 미래 제시
  • M83, VFX 기술로 '스위트홈' 시즌 2서 한국 드라마 새 미래 제시
  • 재환괴물 VFX 효과 적용 전후사진. 위가 전, 아래가 후 사진 (사진=㈜M8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컴퓨터그래픽(CG) 및 시각특수효과(VFX) 전문 기업 ㈜엠83(이하 M83)은 12월 1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2(이하 스위트홈2)의 메인 VFX를 맡았다고 4일 밝혔다.스위트홈2는 욕망이 괴물이 되는 세상, ‘그린홈’을 떠나 새로운 터전에서 살아남기 위해 각자의 사투를 벌이는 현수와 ‘그린홈’의 생존자들 그리고 또 다른 존재의 등장과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현상들까지, 새로운 욕망과 사건, 사투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시즌 1과 달리 한정된 공간에서 벗어나 새로운 캐릭터와 크리처가 다수 등장할 것을 예고해 많은 기대를 모았다. 박기도 M83 3D본부 실장은 “스위트홈 시즌 1에서 특수 분장과 로봇을 다수 사용한 반면, 시즌 2에서는 VFX만으로 그려낸 크리처들이 대부분을 차지해 작업 난이도가 상당히 높았다”며 “특히 대사가 없는 크리처들의 표정을 통해 나타나는 감정을 정교하게 표현하기 위한 작업에 상당한 시간과 노력을 쏟았다”고 설명했다.연근괴물 VFX 효과 적용 전후사진. 위가 전, 아래가 후 사진 (사진=㈜M83)정성진 M83 대표는 VFX 슈퍼바이저로서 “스위트홈2를 통해 한국 드라마 사상 최고 난이도의 VFX 기술을 선보이게 되어 매우 감회가 깊다”며 “M83의 독자적인 크리처 기술과 초고속 시뮬레이션 엔진을 바탕으로 만들어낸 디지털 VR(Virtual Reality) 배경을 통해 작업의 퀄리티와 효율성을 최대한으로 끌어 올려 시청자들의 몰입도와 쾌감을 높이는 데에 주력했다”고 전했다. 또한 정 대표는 “최근 한국 드라마에 적용되고 있는 VFX 기술은 과거와 달리 큰 발전을 이루며 다양한 장르와 콘텐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특히 M83은 ‘스위트홈’ 시즌2를 통해 K-콘텐츠의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데에 기여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등장인물에 적용할 수 있는 딥페이크(Deepfake) 기술과 같은 AI 기반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활용을 언급하며 “진보된 기술을 통해 앞으로 더욱 많은 작품에서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즐거움과 감동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태정 시각효과 감독은 “현수의 부딪히는 감정들을 날개의 움직임에 표현했다”며 “현수의 ‘진화된 날개’와 상욱의 ‘진화된 촉수’가 맞붙을 처절한 싸움도 궁금하게 했다. 이 외에도 괴물들에 맞서는 수호대가 벌이는 카 액션, 추격신, 폭발신, 총격신 등 괴물이 집어삼킨 서울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액션 시퀀스가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함께 의견을 전했다. 한편, M83은 2022년에 화제가 된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을 비롯, 영화 ‘승리호’, 드라마 ‘빈센조’ 및 ‘방과후 전쟁활동’ 등 다수의 대작들을 탄생시킨 바 있다. 곧 개봉하는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에도 메인 VFX 스튜디오로 참여했다.
2023.12.04 I 이윤정 기자
'괴물' 개봉 첫주 누적 12만 육박…고레에다 히로카즈 최고작 될까
  • '괴물' 개봉 첫주 누적 12만 육박…고레에다 히로카즈 최고작 될까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괴물 같은 화제의 명작 영화 ‘괴물’(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이 개봉 첫 주 전체 외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최근 10년간 역대 일본 실사 영화 최고 흥행작인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2022)의 개봉 첫 주 관객수기록을 뛰어넘는 기염을 토했다. 영화 ‘괴물’이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개봉 첫 주 누적 관객수 11만 7803명을 기록하며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2022)의 개봉 첫 주 관객수 5만 4955명을 가뿐히 뛰어넘었다. 뿐만 아니라, 고레에다 히로카즈 작품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2013)의 최종 관객수 12만 8012명에 근사한 수치일 뿐만 아니라 ‘바닷마을 다이어리’(2015)의 최종 관객수 10만 3807명을 단숨에 넘어섰다. 영화 ‘괴물’은 ‘서울의 봄’과 함께 오래간만에 겨울 극장가에 흥행 훈풍을 불어넣으며 다양한 장르 영화의 역대급 흥행 신기록을 세우는 중이다.특히 ‘괴물’은 영화 개봉과 함께 교사, 학부모, 아이 중 어느 한쪽의 입장에 치우치지 않고 진실을 짚어가는 흐름을 담아낸 이야기로 문화&시사 언론 매체 및 관객들에게 연일 뜨거운 호평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2023년 가장 큰 사회적 문제와 이슈였던 교권과 아동 학대에 대한 이야기로 입소문과 논쟁이 점차 펼쳐지기 시작하며 뜨거운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또한 세계적인 명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만의 따뜻하면서도 날카로운 연출력, 사카모토 유지 각본가와 故 사카모토 류이치 음악감독의 완벽한 작업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이에 칸 영화제 각본상에 이어 세계 유수 영화제 수상을 거머쥐며 올해 최고의 명작 중 하나로 단연 손꼽히고 있다.영화 ‘괴물’은 몰라보게 바뀐 아들의 행동에 이상함을 감지한 엄마가 학교에 찾아가면서 의문의 사건에 연루된 주변 사람들 모두가 감정의 소용돌이를 겪게 되는 이야기로,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2023.12.04 I 김보영 기자
현대차 한재필 영업부장, 상용차 '판매거장' 선정
  • 현대차 한재필 영업부장, 상용차 '판매거장' 선정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천트럭지점 한재필 영업부장이 지난달 29일 기준으로 상용차 누계 판매 2500대를 달성해 상용차 ‘판매거장’에 올랐다고 3일 밝혔다.상용차 ‘판매거장’은 상용차 누계 판매 2천 5백 대를 돌파한 우수 영업사원에게 주어지는 칭호로 한재필 영업부장은 1990년 입사 후 33년 만에 역대 5번째로 상용차 ‘판매거장’이라는 영예를 안게 되었다.판매거장’에 선정된 인천트럭지점 한재필 영업부장.(사진=현대차.)한재필 영업부장은 “지금까지 찾아준 소중한 고객들과 항상 응원을 보탠 가족 및 동료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판매거장’에 선정될 수 있었던 자신만의 핵심 비결로 “현대차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모든 고객을 매 순간 진심으로 대한 것”을 꼽았다.현대차는 일선 영업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카마스터를 격려하고 건강한 판매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판매 명예 포상 제도 △전국판매왕 △더클래스 어워즈등 다양한 포상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판매 명예 포상 제도는 상용부문의 경우 △1000대 달성 시 ‘판매장인’ △1500대 달성 시 ‘판매명장’ △2000대 달성 시 ‘판매명인’ △2500대 달성 시 ‘판매거장’이란 칭호와 함께 부상을 수여하는 제도다.
2023.12.03 I 김성진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