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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亞증시 오후)日증시, 4년반에 '최고치'..中도 동반상승
  • [이데일리 신혜리 기자]아시아 증시는 25일 일본 증시 상승에 힘입어 지난주 랠리를 이어갔다.이날 일본증시는 4년반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랠리를 펼쳤다.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2.43% 오른 1만1662.52를 기록했다. 토픽스지수는 1.79% 오른 980.70에서 장을 마쳤다.차기 일본은행(BOJ) 총재로 유력한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가 올해 추가 양적완화에 적극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엔화가 약세를 보인 점이 주가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엔화는 달러화 대비 3년만에 최저치를 찍으며 증시 상승 호재가 됐다.종목별로는 엔화 약세 여파로 도요타 자동차가 1.4% 상승했다. 또 글로벌 경제가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물동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일본에서 세번째로 큰 해운사 카와사키 키센 카이샤는 12%나 급등했다. 일본에서 두 번째로 큰 철강제조사 JFE 홀딩스도 8.6%나 상승했다. 다만 전자업체 샤프는 최대 투자자인 대만 폭스콘이 오는 3월 거래를 끊기로 했다는 소식에 5% 넘게 떨어졌다.중국 증시도 3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서 마감했다.이날 상하이종합 지수는 0.5% 오른 2325.82으로 마감했다. 정유업체와 증권사가 동반 상승하면서 앞서 HSBC가 발표한 중국 제조업 지표 하락에 대한 우려감을 씻어냈다.HSBC가 발표한 중국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50.4를 기록, 전월 예비치 51.9와 전월 확정치 52.3보다 하락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경제전문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2월 예비치 평균예측치 52.2 보다도 낮은 수치다.그러나 중국 정부가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중국 가솔린 가격을 인상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원유업체들은 상승세를 보였다. 대표적으로는 중국 국영 정유업체 시노펙이 2.7% 상승했다. 또 시틱증권은 중국당국이 단기매매(Short-Selling)를 늘릴 것이라는 현지 언론사 보도에 0.95% 올랐다. 반면 중국 대표 부동산업체 폴리부동산은 2% 넘게 떨어졌다.대만 가권지수는 0.49% 내린 7947.68로 거래를 마쳤다. 한국시간 오후 4시21분 현재 홍콩 항셍 지수는 0.25% 상승한 2만2837.17을,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ST) 지수는 0.13%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2013.02.25 I 신혜리 기자
  • 박근혜, 제18대 대통령 취임식..미리 살펴봤더니
  • [이데일리 이도형 기자] 월드스타 싸이의 말춤과 김덕수의 사물놀이, 그리고 개그콘서트가 25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펼쳐진다. 제 18대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의 장면들이다. 최초의 여성대통령이 출범하는 이날 자정의 보신각 타종식으로부터 저녁 늦게 외빈 만찬까지 서울시내 곳곳에서 세대·지역·계층을 넘어 국민이 하나 되는 축제가 곳곳에서 연출된다. 박 대통령의 취임식은 25일 0시 임기 시작을 전국에 알리는 보신각 타종으로 시작됐다. 33회의 타종에는 전국 17개 시도대표와 국민대표가 참여했다. 박 당선인이 18대 대통령임을 감안, 선별된 18명의 국민 대표에는 탈북주민, 체조 금메달리스트 양학선 선수 등 각 분야을 상징하는 인물이 등장했다. 타종 후에는 강강술래 전통 예능 보유자들과 시민들이 강강술래를 했다. 다만 임기를 시작하는 박 대통령은 이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박 대통령은 임기 첫날인 25일 오전 삼성동 주민들의 환송을 받으며 자택을 떠나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참배하는 것으로 대한민국 18대 대통령으로의 첫 행보를 시작한다. 그 무렵 국회의사당에서는 취임식 식전행사가 열린다. ‘통합과 전진, 국민의 삶 속으로’의 취임식 컨셉에 맞추어 세대를 아우르는 자리다. KBS ‘개그콘서트’팀의 사회로 건국 후부터 현재까지의 인기곡들이 울려 펴진다. 사전행사의 피날레는 싸이가 장식한다. 현충원 참배를 마친 박 대통령이 백범 김구 선생의 손자인 김양 전 국가보훈처장 등 국민대표 30명과 국회의사당 광장에 입장하면 본행사가 시작된다. 본행사는 국민의례·식사·취임선서·의장대 행진 및 예포발사·취임사·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취임식에 참여하는 인원은 총 7만여명으로 국민 신청이 예상보다 많아 참석인원을 늘렸다. 취임식에서 울려 펴질 애국가는 소프라노 조수미씨와 바리톤 최현수씨가 선도한다. 취임사 이후의 본행사 축하공연에는 ‘아리랑 판타지’가 연주된다. 작곡가 양방언씨가 아리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으로 안숙선·인순이·최정원·나윤선등 4명의 디바가 국민합창단과 함께 부른다. 취임식 본행사는 박 대통령이 이임하는 이명박 전 대통령을 환송한 뒤 중앙통로로 이동해 행진하는 것으로 마친다. 박 대통령은 이후 국회에서 서강대교 입구까지 카퍼레이드를 벌인 뒤 광화문으로 이동한다. 한복차림을 한 박 대통령은 광화문 광장에서 국민의 희망메시지를 전달하는 복주머니 개봉행사에 참석한다. 박 대통령은 광화문 행사 후에는 청운·효자동 주민들의 환영 속에 청와대로 첫 발걸음을 옮긴다. 잠시 청와대에 머무른 후 박 대통령은 오후 4시 세종문화회관으로 행차해 취임 축하 경축연회를 개최한다. 그는 밤 7시에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요 외빈 만찬을 하는 것으로 취임 첫날 일정을 마무리한다. ▶ 관련이슈추적 ◀☞ 제 18대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 ▶ 관련포토갤러리 ◀☞ 제 18대 대통령 박근혜 사진 더보기☞ 朴당선인, 생애 사진 사진 더보기☞ 제18대 대통령 취임식 리허설 사진 더보기☞ 대통령 취임 참석, 싸이 귀국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박근혜 대통령 취임]증세없는 복지확대 가능할까?☞ 朴대통령 취임메시지.. '국민행복·통합·안보' 강조할 듯☞ [기자수첩]박근혜 정부의 씁쓸한 출발☞ 박근혜 대통령, 34년 만에 화려한 청와대 복귀 
2013.02.25 I 이도형 기자
'퐁퐁퐁' 그 밑에 '차차차'...다함께 시리즈 열풍
  • [모바일게임 차트]'퐁퐁퐁' 그 밑에 '차차차'...다함께 시리즈 열풍
  • [안병선 엔트제너스 대표, 이데일리 류준영 기자] CJ E&M 넷마블의 다함께 시리즈 열풍이 거세다. ‘다함께 차차차’에 이은 넷마블의 두 번째 야심작 ‘다함께 퐁퐁퐁’이 지난 2주간 폭풍질주 중이던 ’윈드러너‘를 끌어내리고 카카오톡(이하 카톡) 게임 차트의 새로운 왕좌로 자리매김했다. ◇다함께 퐁퐁퐁, 여성·중장년층에 인기 다함께 퐁퐁퐁은 간단한 터치 몇 번만으로 즐길 수 있는 캐주얼 아케이드게임이다. 총 5가지 미니게임(터치퐁, 쿵짝쿵짝 리듬퐁, 높이높이 점핑퐁, 삐용비용 슈팅퐁, 요리조리 캐치퐁)으로 카톡 친구들과 순위를 겨룰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게임은 귀여운 캐릭터와 상큼한 효과음, 쉬운 난이도로 여성층과 중장년층까지 그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한편 카톡 게임 ‘3주 천하’의 벽을 허물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윈드러너는 예상치 못한 강자의 등장에 2위로 밀려나면서 큰 아쉬움을 남겼다. 신작 라인업에선 대국민 두뇌경쟁게임을 표방한 ‘푸쉬켓’이 주목된다. 방해물을 피해 젖병을 목표지점에 가져다 놓는 퍼즐게임으로 창의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그밖에 애플과 구글에서 동시에 히트한 ‘히어로즈워’와 ‘도전!가요왕’이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티스토어 ‘트라이브즈’ 2주 연속 1위 아바타를 연상시키는 글로벌 소셜게임 ‘트라이브즈’가 2주 연속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최근 티스토어와 구글을 통해 본격적인 베타테스트를 실시한 카드베틀 역할수행게임(RPG) ‘몬스터 파라다이스’가 강하게 1위를 압박하고 있다. 이미 일본에서 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그 입지를 단단히 다진 ‘몬스터 파라다이스’는 유저나 길드간의 배틀 및 협력을 통해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풍부하고, 초반 오픈되는 500여종의 귀여운 몬스터 카드를 비롯해 개성만점의 다양한 캐릭터는 지금까지의 카드배틀게임 장르와는 또 다른 모습의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 그밖에 ‘메이플스토리’ ‘카트라이더’ 등 넥슨의 인기캐릭터들을 소재로 한 모바일 풀네트워크 액션게임 ‘넥슨 올스타즈’도 큰 화제를 모으며 상위권에 껑충 올라섰다. 유료부분에서는 일본 아이디어팩토리가 개발한 액션 RPG ‘블레이징 소울즈’가 다양한 스토리라인과 차별화된 엔딩으로 게이머들의 높은 지지를 받으며 출시 하루만에 유료차트 1위를 접수하는 놀라운 저력을 보여줬다. 디펜스게임 ‘천사와 악마2’도 높은 상승세를 보이며 유저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싸이월드, 패션·스타 육성 게임 전성기 부동의 스테디셀러 게임 ‘좀비주식회사’ ‘아이러브커피’의 양강체제 속에 지난주 새롭게 톱5에 진입한 패션소셜게임 ‘스타일시티’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또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스타프로젝트’가 톱5에 첫선을 보이며 유저들의 인기를 불러모으고 있다. 연예기획사의 매니저가 돼 아이돌을 키운다는 테마의 스타프로젝트는 현재 서울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스토리가 흥미롭게 다가오며, 편한 조작과 수십 개의 다양하고 재미있는 미니게임으로 스타를 육성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2013.02.21 I 류준영 기자
  • 액토즈소프트, 모바일게임株 '다크호스'로 뜬다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모바일 게임의 터줏대감 컴투스(078340)와 게임빌(063080), 신흥강자 위메이드(112040)가 왕좌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는 가운데 액토즈소프트(052790)가 ‘다크호스’로 조용히 부상하고 있다. 기존 모바일 게임업체들과 달리 생명주기가 긴 게임 라인업을 내세워 ‘포스트 카카오톡 시대’를 준비하는 액토즈소프트에 대해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액토즈소프트는 지난해 소셜네트워크게임(SNG) 시장의 부상 속에서 상대적으로 증권가의 관심을 덜 받았던 게 사실이다. 경쟁기업들에 비해 뚜렷한 히트작을 내지 못하면서 기존 온라인게임업체로서의 이미지를 벗지 못한 탓이 컸다. 작년 말에는 회사 운영자금과 아이덴티티게임즈 지분 인수대금 부족 등으로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추진했다 취소하기도 했다.액토즈소프트에 생기를 불어넣은 것은 지난해 일본 유명 게임 개발사 스퀘어에닉스와의 사업 제휴로 확보한 ‘밀리언아서’다. 이 게임은 지난해 4월 일본에서 출시돼 지금까지도 인기몰이 중이며, 액토즈소프트가 현지화해 내놓자마자 국내시장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업계에서는 밀리언아서의 월 매출이 8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증시 전문가들이 주목하는 것은 액토즈소프트의 차별화된 전략이다. 타 모바일게임업체들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게임 출시에 치중하는 사이 액토즈소프트는 마니아층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밀리언아서도 카드 배틀 장르라는 다소 독특한 성격의 게임이다. 이 같은 게임은 캐주얼게임보다 훨씬 긴 생명주기를 갖고 있어 안정적 실적 기반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액토즈소프트는 밀리언아서처럼 일본 시장에서 입증된 마니아층 게임을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현지화해 출시함으로써 쏠쏠한 이익을 올리는 동시에 신작을 출시, 모멘텀을 확보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기존 선두권 업체들이 강점을 가진 시장에 뛰어들기보다는 장기 흥행이 가능한 라인업으로 승부를 겨루겠다는 것이다.이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타 업체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카톡 플랫폼 영향 없이도 꾸준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배경이다. 업계에서는 밀리언아서의 흥행에다 향후 출시될 신작효과를 고려할 때 올해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최대 100%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종원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액토즈소프트는 모바일게임 시장에 진입하는 자세가 타사와 차별화되고 전략적”이라며 “중소형 개발사 군에서는 가장 주목받을만하다”고 분석했다. 또 “기존 업계 선두기업보다 가격 매력도 뛰어난 편”이라며 “내달 퍼블리싱 게임인 ‘미니기어즈’가 출시되면 주가가 레벨업할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2013.02.21 I 김기훈 기자
  • '포스트 카톡 시대'..톱픽은 액토즈소프트-LIG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LIG투자증권은 20일 포스트 카카오톡(카톡) 시대를 대비해 카톡 플랫폼 영향 없이도 장기적으로 실적이 발생하는 게임을 확보하고 해외에서 성장 기회를 찾을 수 있는 모바일 게임업체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를 감안할 때 액토즈소프트(052790)가 가장 유망하다고 판단했다.정대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카톡 게임 등장 이후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이 매우 빠르게 성장했다”며 “올해 시장 규모는 1조1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정 연구원은 “그러나 카톡 게임 플랫폼이 나온 후 급격히 증가했던 국내 모바일게임 앱 트래픽은 작년 10월 이후 안정화를 보이고 있다며 트래픽 측면에서 카톡 게임 플랫폼의 성숙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이런 환경에서는 지속 가능한 수익 창출이 관건”이라며 “시장에서 적극적인 해외 진출과 함께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높고 라이프사이클이 긴 미드·하드코어 게임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정 연구원은 포스트 카톡 시대의 톱픽(최선호주)으로 액토즈소프트를 제시했다. 일본 스퀘어에닉스와의 제휴로 확보한 밀리언아서가 성공을 거두면서 1분기 큰 폭의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특히 밀리언아서는 긴 라이프사이클을 가져갈 것으로 보여 짧은 라이프사이클의 카톡 게임과 차별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자회사를 통한 중국 성장 전망도 밝다고 덧붙였다.
2013.02.20 I 김기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관료·교수가 8할 일하는 전문가 내각
  • [이데일리 이정혁 기자]다음은 내일(18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1면-관료·교수가 8할 일하는 전문가 내각-“군대 얘기 삭제하라” 인터넷 군기 잡는 軍-현오석 부총리, 재정건전성보다 성장에 무게-오늘부터 카드 무이자 할부 중단…우수고객만 빼고▲종합-“애들은 가라” 18금 울타리치는 게임-삼성카드 수백억 위약금 코스트코에 지급할 듯▲박근혜 정부 조각 완료-검증된 인사 재기용·전문성 중시…창조경제 실무형 포진-14년만에 재정부 수장 복귀…부처 조율 관건-在美과학자 출신 첫 장관…벤처정신 높이 평가▲박근혜 정부 조각 완료-“원안대로 조직개편한다” 對野 압박-자진사퇴 총리후보자의 조각 발표 ‘아이러니’▲정치-中 또 감싸기 “치명적인 北 제재 반대”-‘개콘’팀 사회에 싸이 말춤 朴당선인, 한복 카퍼레이드-안철수까지 움직이나…판 커진 노원병 재보선▲경제·금융-‘사기’ 막자고 만든 홈피, 금융사기 수단됐다-MB정부 경제수장 5인 성적 5점 만점에 평균 2.7점…“대체로 미흡”-아직도 끝나지 않은 신한사태 2년-대부업 이용 대학생 1년새 절반 ‘뚝’-에르고다음 구조조정…악사그룹, 재매각 수순 의구심▲글로벌마켓-G20, 글로벌 환율전쟁 막았지만 ‘엔저’엔 면죄부-‘왕서방’ 씀씀이 크게 늘었다…中 경제 춘제효과 톡톡-주식시장 불황 日증권맨 반토막-美금융위기 이후 ‘상위1%’만 돈 벌었네-”버핏 하인즈 인수 수상한 거래 포착“-아베 日총리 “북한 계좌 동결해야”-BMW, 美·캐나다서 57만대 리콜▲마켓종합-외국인 매수 지속할까…‘숨고르기’ 가능성-1달러 1070원대 환율, 더 떨어질 듯-이달만 18개 ‘주총시즌’ 본격 개막-우수 뒤 대동강처럼…봄기운이여 오라▲마켓증권-새내기株 5인방 데뷔 첫해 승승장구-코스닥 퇴출위기 종목들 요주의-소신발언 쏟는 용감한 애널들-LGD ‘러브콜 쇄도’-대장株 시총 한달새 37조원 증발▲마켓증권-새 정부 출범 2월 하순이 ‘증시 변곡점’ -재무구조개선 나서는 JW중외제약, 흑자 전환 기대감-외국인 순매수 힘입어 국내주식형 6주만에 반등▲엔터테인먼트-가족 내세운 프로, 킬러 콘텐츠로 뜨다-“한류스타 배출 밑바탕 매니저 사관학교 만든다”▲산업종합-LTE 황금주파수 어디로…이통3사 사활건 싸움-이맹희 前회장이 가족 만류 뿌리친 이유는-한국도요타 ‘고객 서비스 달인 찾기’ 왕중왕전-삼성 ‘갤럭시노트 8.0’·LG ‘L시리즈Ⅱ’ 공개 -LG CNS에 둥지 튼 카톡-KT 여성 임원 작년의 5배 발탁▲산업-현대·기아차 ‘브랜드 파워 높이기’-박진수 LG화학 사장 “인재 찾아 해외로”-동부, 대우일렉 인수 마무리…‘가전3대 메이저’ 선언-SK 후원 ‘장학퀴즈’ 40돌 인재·교육 중요성 일깨웠다-삼성·LG 스마트 TV 셋톱박스 없어도 지상파 다시보기 가능▲유통-구원투수 없는 제약사 ‘추락’-이랜드 ‘미쏘’ 띄우며 日 진출-“유해물질 아닌데 MSG 사용금지 부당”-‘톰과 제리’가 먹던 것, 에멘탈 치즈 아니에요?▲창업-중기적합업종 지정에 놀부가 뿔났다-고추장과 이별…떡볶이의 ‘맛있는 변신’-쇼핑몰 공동사무실 홍대점 -“후배들에게 깨끗한 교복을”-레스토랑 원스톱 예약 ‘블랙타이’ 30% 할인▲기획-“중남미도 내땅” 현대건설 신화는 계속된다-세계적 기술력 갖춘 글로벌 건설리더로-“올해도 최고 수주 실적 올릴 것”▲피플-“지금은 對北제재 강화가 급선무”-“시스템반도체 진출…올해 20% 성장”-애플 떠난 존 브로웻, 英패션업체 몬순 CEO로-“BMW 미니에 한국형 내비 장착 서비스 품질 2~3배 높이겠다”▲골프&스포츠-신지애, 최후에 웃은 지존-류현진 러닝 낙오 논란…훈련방식 차이일 뿐-맨유도 첼시도 “손흥민 잡아라”▲문화-雪中梅 기개를 탐한 조선의 선비들-어른들의 장난감…피규어, 예술을 입다-가진 것 없어도 줄 것은 많다▲사회·부동산-조합 해산에도 56억 빚 책임 놓고 반목-주택거래량 뚝…한달새 75%↓-택시료 인상 올해 2800원-과속 운전자도 이곳 거치면 ‘얌전’-북한산 둘레길 걸으면 허리둘레 줄어요-메마른 겨울, 불·불·불…용인 민속촌 이어 무등산서도 화재
2013.02.17 I 이정혁 기자
  • [미리 보는 대통령 취임식] 보신각 타종에서 청와대 연회까지
  • [이데일리 이도형 기자] 제18대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는 오는 25일 대통령 취임식 행사의 구체적인 일정을 공개했다. 취임준비위는 15일 오후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25일 자정 보신각 타종 행사에서부터 오후 7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리는 외빈 만찬에 이르는 취임식 전후 세부 일정을 공개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임기 개시를 알리는 보신각 타종 행사에는 대통합과 희망의 새 시대를 기준으로 전국 17개 시도대표와 탈북주민 및 국민대표 18명이 전통에 따라 33회 타종하게 된다. 국민대표로는 6·25 참전용사 이상재, 독도경비함 함장 고유미, 체조선수 양학선, 과학꿈나무 조준혁, 해외의료봉사 박무열 등 대일항쟁·건국·참전용사·산업화·소년소녀가장·다문화·과학기술·한류·스포츠예술·중소기업·국제평화등 각 분야를 상징하는 인물들로 선정됐다고 준비위 측은 밝혔다.타종 전 24일 오후 4시부터는 보신각 앞에서 국민의 목소리를 ‘희망 달집’에 접수하고 이를 대통령에게 전달하는 경청 프로그램이 실시 되며 밤 11시 40분부터 타종까지 손범수·진양혜 MC가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희망 민생 토크’를 진행한다. 타종 직후에는 강강술래 전통 예능 보유자들과 함께 전 참가자들이 ‘행복한 세상 맞이 강강술래’ 놀이가 열린다. 이후 날이 밝으면 대통령 신분이 된 박 당선인은 지역주민의 환송 속에 삼성동 자택을 출발해 현충원으로 향한다. 현충원 참배 때는 정부 대표 외에 현충원 안장 유가족 및 국가유공자 등 35명과 함께 한다. 천안함 함장 최원일씨도 참배에 동행한다. 참배 이후 박 당선인은 취임식이 열리는 국회의사당으로 향한다. 식전 행사 이후 박근혜 신임 대통령이 국민대표 30명과 동반입장하는 것으로 시작되는 취임식 본행사는 국민의례·식사·취임선서·의장대 행진 및 예포발사·취임사·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애국가는 소프라노 조수미씨와 바리톤 최현수씨가 선도한다. 취임사 이후 진행되는 본행사 축하공연에는 ‘아리랑 판타지’가 연주된다. 작곡가 양방언씨가 아리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으로 안숙선·인순이·최정원·나윤선등 4명의 디바가 국민합창단과 함께 부르게 된다. 이후 박 신임 대통령이 이임하는 이명박 대통령을 환송한 뒤 중앙통로로 이동해 행진하는 것으로 취임식 본행사를 마친다. 카퍼레이드등을 마친 후 박 신임 대통령은 광화문으로 이동, 광화문 광장에서 국민의 희망메시지를 전달하는 복주머니 개봉행사에 참석한다. 한복을 입은 박 신임 대통령은 커다린 복주머니를 제막한 뒤 희망에 열리는 나무에 걸려 있는 365개의 조그만 복주머니에서 희망 메시지를 꺼내 읽는다. 희망메시지는 인수위 홈페이지 정책 제안 코너에 모인 국민 의견을 담았으며 남은 희망메시지는 청와대로 이동한다. 박 신임 대통령은 광화문 행사 후에는 청운·효자동 주민들의 환영 속에 청와대로 첫 입성하게 된다. 이후 청와대를 다시 나온 박 신임 대통령은 오후 4시에 세종문화회관에서 취임 축하 경축연회를 개최하며 이후 밤 7시에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요 외빈 만찬을 하는 것으로 취임 첫날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날 취임식에는 주한외교단장인 펜 주한우즈베키스탄대사를 비롯 상주 대사 102명, 비상주 대사 26명 등을 포함한 총 145명의 주한 외교사절이 참석하며 이와 별도로 브라이스 호주총독·잉락 태국총리·고촉통 싱가포르 선임장관 등 각국 정상급 인사와 외국정상이 파견하는 고위 정부 대표 22명도 참석한다. 미국·일본·중국은 고위사절 파견을 확정했지만 구체적인 인사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준비위 측은 밝혔다. 이밖에 후쿠다·모리 요시로 전 일본총리, 에드윈 퓔너 헤리티지재단 이사장 등 각국 정계·경제계·학계 주요 인사와 심수관 도예가(일본), 김소희 셰프(오스트리아)등 전세계에서 활약하는 한국인들도 초청됐다. 윤행자 한독간호협회장, 황춘자 재독대한간호사회장, 고창원 재독한인글뤽하우프(파독광부단체)회장 등 40여명의 특별초청인사도 취임식을 찾게 된다. 한편 이번 취임식에는 추운 날씨를 감안, 주머니가 달린 무릎담요와 핫팩이 제공되며 장애인석이 좌석 맨 앞에 배치된다. 청각장애인용 수화통역 LED와 영어·일어·중국어·러시아어·불어·스페인어 등 외빈용 동시통역도 마련된다.
2013.02.15 I 이도형 기자
  • 일부 장관 내정자 의혹 증폭..朴당선인 인사스타일 또 논란(종합)
  • [이데일리 이도형 기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첫 내각 인선인 6개 부처 장관 내정자들에게 땅 투기·편법 증여 등의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김용준 전 총리 후보자에 이어 장관 내정자들도 비슷한 논란이 재연되면서 박 당선인의 인사스타일에 대한 비판이 수면 위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민주당은 “MB내각과 의혹이 같다”며 공세에 나섰다. ◇또 터진 땅투기·편법증여 의혹 황교안 법무부장관 내정자의 부인과 김병관 국방부장관 내정자는 땅 투기 의혹에 휩싸였다. 황 내정자의 부인인 최 모씨는 경기도 용인시 수지 지역의 대형아파트(전용면적 164.24㎡)를 1999년 3억 8000여만원에 분양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지지역은 2000년대 중반 서울 강남구 등과 함께 ‘버블 세븐’지역으로 불릴 정도의 대표적인 부동산 투자처다. 최 씨는 이 아파트의 준공시점이던 2002년 11월에는 아파트를 담보로 2억 160만원을 대출받기도 했다. 법무부는 이에 대해 “황 후보자가 실제 거주할 목적으로 아파트를 구입 했으나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 이사를 못간 것”이라고 해명했다. 황 내정자 부부는 지금까지 서울 서초구 잠원동의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고 수지지역의 아파트는 전세를 줬다. 김병관 국방부 장관 내정자는 실제 거주할 의사 없이 재건축 아파트를 구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 내정자는 2000년 4월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아파트(98.56m²)를 사들였다. 이 아파트는 2000년대 초반까지 재건축 논의로 투기 열풍이 불었던 곳이다. 김 내정자는 이 아파트에 거주하지 않고 부인 명의로 되어 있던 동작구 노량진동의 아파트에서 현재까지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내정자 측은 “배우자가 2000년부터 2002년까지 평일에는 이 아파트에 살다가 주말이면 양구 2사단의 군 관사로 오곤 했다”고 설명했다.김 내정자는 또 경북 예천군 임야 구입 과정에서의 편법 증여 의혹을 인정하고 증여세를 뒤늦게 납부했다. 김 내정자는 14일 보도자료를 내고 “경북 예천 용문면 임야 2필지는 1986년 후보자 장인이 후보자의 배우자에게 구입해주면서 장남과 공동명의로 등기한 것”이라며 “당시 야전에 근무하는 관계로 증여세 납부 사실을 파악하지 못하였으나 이번 청문회를 준비하면서 미납 사실을 확인하고 오늘자로 납부(52만원)했다”고 밝혔다. 김 내정자가 증여세를 납부한 것은 구입 후 28년 만이다. 김 내정자는 이밖에도 경력과 무관한 기업의 사외이사직에 선임되어 부실하게 활동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도 2005년 장인에게서 매입한 경기 가평군의 땅이 의혹에 휩싸였다. 유 내정자는 “장인이 명의 이전을 원했다”고 설명했지만 딸에게 증여한 것이 아닌 사위에게 매각했다는 점이 의혹의 주 대상이다. ◇박근혜 ‘보안인사’ 또 논란.. 민주 “MB때와 같아”공세 김용준 전 총리 후보자에 이어 장관 내정자들까지 논란에 휩싸이면서 박 당선인의 인사스타일이 다시 도마에 오를 수밖에 없게 되었다. ‘보안’을 중요시하다 보니 ‘검증’에 소홀해 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민주통합당은 장관 인사청문회를 담당하는 소관 상임위 간사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하고 공세에 나섰다. 박기춘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각종 의혹이 늘어가며 기대가 우려로 바뀌는 것이 사실”이라며 “의혹의 카데고리 역시 MB내각때의 4대 필수과목(병역비리·세금탈루·위장전입·부동산 투기)과 같다”고 지적했다. 박지원 전 원내대표도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한 자리에서 “취임 열흘 밖에 남지 않았는데 도승지 하나 임명을 못하고 있는 것이 ‘깜깜이·나홀로’ 인사의 결과가 아닌가”며 “박 당선인이 좀 폭넓게 국민과 언론, 참모 및 여야와 함께 논의하는 그런 국정을 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2013.02.15 I 이도형 기자
'윈드러너' 설연휴 평정
  • [모바일게임 차트]'윈드러너' 설연휴 평정
  • [안병선 엔트제너스 대표, 이데일리 류준영 기자]카카오톡(카톡) 게임 ‘윈드러너’가 무난히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순항중이다. 특히 설연휴를 포함한 이주 차트에서 1위는 진정한 ‘국민게임’ 반열에 올랐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윈드러너는 현재 게임 누적 다운로드 1000만, 하루 평균 이용자수 4백만명이란 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윈드러너, 마의 ‘3주 천하’ 벽 도전 윈드러너는 대적할만한 신작게임들이 보이지 않아 다음주 1위가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지금까지 3주 이상 카톡 게임 1위 자리를 지켜낸 게임이 없다는 통계로 볼 때, 윈드러너가 과연 카톡 게임 마의 ‘3주 천하’ 벽을 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카톡 게임 신작 라인업 중에선 코원시스템의 음악퀴즈게임 ‘도전!가요왕’과 컴투스의 액션아케이드게임 ‘히어로즈워’, 한게임의 소셜게임 ‘우파루마운틴’ 3종이 눈길을 끈다.먼저 음악 장르를 선택하고 무작위로 재생되는 곡의 제목이나 가수를 제한된 시간 안에 맞추는 게임 ‘도전!가요왕’부터 살펴보자. 자칫 지루해 질 수 있는 퀴즈게임에 대중적인 관심사인 가요라는 요소를 가미해 게임의 흥미와 즐거움을 더했다/ 컴투스의 ‘히어로즈워’는 다양한 영웅들을 조합해나가는 육성의 재미가 기존 게임에 비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으며, 카톡 뿐만 아니라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동시에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한게임의 ‘우파루마운틴’은 차별화된 ‘캐릭터콜렉션’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무려 4500여 가지에 이르는 조합수를 제공해 유저들에게 콜렉션의 묘미를 선사해준다. ‘활’과 ‘터치파이터’, ‘아스트로윙’은 신작들에게 자리를 내주며 차츰 그 인기가 떨어지고 있다. ◇티스토어 흥행기대주 ‘트라이브즈’ 티스토어에서는 ‘암드히어로즈’의 독주를 무너뜨릴 신작게임들의 입성으로 설연휴 차트가 후끈 달아올랐다. 특히 SF공상과학영화 ‘아바타’를 소셜 게임으로 옮겼다는 인상을 주고 있는 ‘트라이브즈’가 눈길을 끌고 있다. 유저가 족장이 돼 부족의 번영을 이끌고 도시를 건설한다는 내용으로 구성된 전 세계 앱스토어 히트명작 게임이다. 이번 한글판 출시를 계기로 차트에서 인기몰이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밖에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실크로드’가 티스토어에 입점, 톱5 내에 무난히 진입했다. 유료부분에서는 메이저 대작게임들을 제치고 유엔젤(072130)의 ‘두더지잡기’가 1위를 차지하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싸이월드, ‘스타일시티’ 톱5 부상 ‘좀비주식회사’가 인기앱스베스트 1위 자리를 탈환한 가운데, 최신 핫앱스 부분에서는 ‘길드앰파이어’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다. 인기앱스부분에선 새로운 소셜 게임 ‘스타일시티’가 톱5에 올랐다. 멀티뷰티숍 운영을 콘셉트로 컷트, 퍼머, 염색, 샴푸 등의 헤어관리부터 메이크업과 네일아트까지 제공하는 등 종전의 패션 SNG에 비해 상당히 구체적인 표현으로 차별화했다는 평가다. ▶ 관련기사 ◀☞유엔젤, 데이터 공유 방법 관련 특허권 취득
2013.02.14 I 류준영 기자
  • ''전통음악과 현대기술의 융합방법론'' 포럼 개최
  •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전통 음악과 최첨단 현대기술은 과연 어울릴 수 있을까.오는 14일 오후 1시 서울 남산 드라마센터에서 ‘전통음악과 현대기술의 융합방법론’이란 주제로 뉴미디어 아트 전문가 포럼이 열린다. 이번 포럼은 서울예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세계적인 뮤직 테크놀러지 디렉터이자 미국 칼아츠(CalArts: California Institute of the Arts) 교수인 아제이 카퍼(Ajay Kapur)와 국내외 뉴미디어 아트 전문가들이 참여한다.이날 주제발표를 맡은 컴퓨터 공학도 출신의 작곡가 카퍼 교수는 현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전통예술의 재창조 작업에 관련된 실험사례와 연구방법론을 소개한다. 그는 이어 전통예술에 대한 깊은 이해와 문화적 자부심을 토대로 인도의 전통악기 타블라와 시타르에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는 과정도 곁들인다.카퍼 교수는 자신이 직접 개발한 오디오 프로그래밍 언어와 전통악기의 하이브리드 인터페이스 및 로보틱 오케스트라를 통해 새로운 형태의 악기 제조와 음악을 선보이는 등 전통예술과 현대기술을 융합하는 구체적인 사례와 방법론을 제시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이날 행사에선 카퍼 교수가 지난달 18일 공연한 콜래보레이션 영상이 상영될 예정이다. 전자장구와 전자해금의 상호연주 시연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국내 대표적 로봇 전문연구자이자 뉴미디어 아티스트인 전병삼 코이안 대표, 전자거문고 창시자로 세계 속에 한국음악 보급에 앞장서고 있는 김진희, 전자장고를 개발해 세계적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창작 타악그룹 ‘공명’의 리더 박승원 등이 토론자로 출연해 그간 추진해온 작업 사례 등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재미 음악인 김진희는 텔레프레젼스를 이용해 미국 뉴욕 라마마 극장에 개설된 컬쳐허브 스튜디오에서 행사장인 남산 드라마센터의 토론자들과 실시간 대화를 나누는 방식으로 포럼에 참여할 예정이다. 유덕형 서울예대 유덕형 총장은 “예술과 과학의 융합을 통한 ‘우리 예술의 세계화’는 시대적 과제”라며 “이번 행사는 예술과 과학의 융합을 통해 한국 전통음악의 보존과 계승, 그리고 글로벌 문화콘텐츠로의 발전 가능성을 탐색해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3.02.13 I 고규대 기자
LG, 다문화가정 청소년 글로벌 인재로 육성한다
  • [기획]LG, 다문화가정 청소년 글로벌 인재로 육성한다
  • [이데일리 류성 선임기자] 지난달 22일 경기도 곤지암 리조트의 한 회의실. 초등학생과 중학생 30여명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축구 로봇을 조립하느라 사뭇 진지하다. 이들은 모두 베트남, 몽골, 중국, 키르기즈스탄 등 다양한 국적의 다문화가정에서 온 청소년들이다. ‘LG 사랑의 다문화 학교’가 겨울방학을 맞아 개최한 캠프에 참가한 이들은 카이스트 대학생 멘토들과 함께 각종 기계 부품을 손에 들고 능숙하게 로봇을 조립해 나갔다.올해로 5년째를 맞은 LG그룹의 다문화 가정 청소년 교육지원사업이 시나브로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 LG그룹이 다문화 가정 청소년에 대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벌이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09년부터다. 10대그룹 가운데 다문화 청소년 교육사업은 LG가 가장 먼저 시작했다. LG그룹이 다문화 가정 청소년 지원사업을 추진하자 처음에는 사내에서조차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많이 하는데 LG가 한다고 뭐가 달라질 게 있느냐”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다고 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LG는 다문화 지원사업을 기존의 다문화 사업들과는 처음부터 완전히 다른 관점에서 출발했다.그때까지 대부분의 다문화 가족 지원사업은 다문화 가정을 ‘한국인으로 하루 빨리 동화시켜야 할 대상’으로 여기고 있었다. 그러나 LG의 다문화 캠페인은 다문화 가정이 우리와 다를 수 있음을 인정하는 것을 전제로 시작했다. 나아가 다르다는 것을 오히려 글로벌 시대에 맞는 ‘다양성’의 가치로 극대화하는데 초첨을 맞췄다.지난해 2월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LG 사랑의 다문화학교’ 2기 입학식 및 방학캠프에서 학생들이 카이스트 대학생 멘토들과 함께 전기분해 수소 자동차를 만들어 보고 있다. LG그룹 제공특히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을 ‘두 문화 모두를 발판삼아 성장할 수 있는 인재들’로 정의하고 지원함으로써 기존의 인식을 바꿔나갔다.현재 LG그룹의 다문화 지원사업의 핵심은 지난 2010년부터 시작한 ‘LG 사랑의 다문화 학교’다.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운영하는 다문화 가정 지원사업은 주로 결혼 이주여성들을 위한 한국어 교육과 자녀양육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에 비해 LG는 상대적으로 관심과 지원이 적은 다문화 가정의 청소년 교육에 중심축을 두고 있다. LG 사랑의 다문화 학교는 다문화 가정의 자녀가운데 과학과 이중언어분야에 재능이 있는 청소년들의 잠재력을 키워 미래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에서 설립됐다. 한국외국어대학교와 카이스트 교수 및 대학생들이 선생님과 멘토로 나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현재 교수진은 모두 10명, 멘토로 참여하는 대학생들은 모두 80명에 이른다.멘토 제도는 청소년들이 보다 친근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도입했다. 특히 멘토들은 다문화 학생들의 학업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학교 생활, 진로 선택, 공부방법, 고민거리 등 여러 부분에서 조언해 주고 있어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한다.교육 과정이 우수하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이 학교에 들어오려는 경쟁도 치열하다. 지난해 2월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공개모집한 결과 평균 경쟁률이 4대1에 달할 정도다.LG는 LG홈페이지 온라인 모집공고를 비롯해 전국 약 3700개 초·중등학교와 100여 개 다문화지원센터, 법무부 출입국사무소 등에 모집공고를 배포해 서류지원을 받는다. 이후 서류전형 통과자를 대상으로 캠프를 열고 최종 참여학생을 선발한다.이 다문화가정학교는 2년 과정으로 이뤄져 있으며 한달에 2회 주말마다 수업을 실시한다. 현재 2기 60명의 학생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 교과과정은 크게 과학인재와 언어인재과정 2가지로 나눠져 있다. 과학인재과정은 ▲매월 둘째 주 대전 카이스트에서 1박 2일 교육 ▲월 2회 온라인 교육 ▲방학 캠프 및 국제 과학 경진대회 참가 등으로 구성돼 있다.특히 화학 물리 등 생활과 관련있는 기초과학을 바탕으로 한 실험실습을 중심으로 교육이 진행된다. 과학인재과정은 해외봉사활동, 국제대회 참여 등을 통해 다양한 글로벌 인재로의 성장기회를 제공한다.언어인재 과정은 매월 마지막 주, 전국 각지를 돌며 ▲1박2일 캠프 ▲연 1회 해당 언어권 국가로 9박 10일의 현지 연수 ▲주 1회 온라인 교육 등으로 짜여져 있다. 폭 넓고 깊이 있는 두가지 종류의 언어 구사력 향상을 목표로 교육하고 있다. 언어인재 과정은 해당 언어 현지 대학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이같이 탄탄한 교육 과정을 바탕으로 외국어고, 국제고 등 특목고등학교에 합격하는 재학생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올해 과학인재과정 2기의 이병찬 군, 안은지 양이 각각 경북외고, 청주외고에 합격했다. 이소은 양은 청심국제고에 합격하는 등 중학교 3학년 학생 8명 가운데 3명이 특목고 진학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졸업한 1기 학생들까지 포함하면 특목고 진학생은 모두 9명에 이른다.LG 관계자는 “다문화가정의 청소년들은 두 가지 언어와 문화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잠재력이 커 요즘 같은 글로벌 시대에 더욱 강점을 가지고 있는 인재”라며 “이들이 재능과 장점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LG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2013.02.13 I 류성 기자
현대차 '그랜저', 1월 베스트셀링카.. "K7 어딜 넘봐"
  • 현대차 '그랜저', 1월 베스트셀링카.. "K7 어딜 넘봐"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현대자동차(005380)의 그랜저가 준대형 세단시장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는 형제격인 기아자동차(000270)의 신형 K7를 큰 차로 누르고 새해 첫달 베스트셀링카의 자존심을 지켰다.12일 자동차산업협회(KAMA)가 발표한 1월 승용차 내수판매 실적에 따르면 그랜저HG는 8027대가 판매돼 11개월만에 1위를 차지했다.현대차는 작년 12월 새로운 디자인과 안전·편의사양을 개선한 ‘2013 그랜저’를 출시했다. 2011년 1월 출시한 그랜저HG의 앞부분 라디에이터 그릴 디자인을 기존 ‘가로형 윙’ 타입에서 ‘세로형 버티컬’ 타입으로 변경했다.특히 주력모델인 2.4 모던 및 3.0 프리미엄은 통합주행모드, 후방카메라, 신규 오디오 시스템, 하이패스 시스템(ETCS) 장착 ECM 룸미러 등 다양한 편의사양을 기본 적용했음에도 가격은 2994만~3292만원으로 동결했다.2013 그랜저. 현대차 제공기아차가 작년 11월 신차급의 페이리프트(상품성 개선)로 출시한 ‘더뉴 K7’은 지난달 2697대가 판매돼 승용차 내수판매 10위에 올랐다. 전월에 이어 2개월 연속 10위권에 포함됐지만 월간 판매목표인 3000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거뒀다.더뉴 K7은 지난 2009년 첫 출시 후 3년 만에 디자인과 편의사양을 보완하고, K시리즈의 패밀리룩을 적용했다. 플래그십 세단인 K9에만 적용됐던 주차시 차량 주위를 360도 볼 수 있는 어라운드 뷰 모니니터링 시스템 등 최고급 사양을 대거 추가하며 준대형세단 시장공략에 나섰다. 가격도 기존 모델대비 평균 150만원 가량 높은 2935만~4220만원으로 책정해 단순히 싸게 팔지 않겠다는 프리미엄 정책을 채택했다.기아차는 K9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무장한 ‘더뉴 K7’을 통해 26년 역사를 자랑하는 ‘그랜저’의 아성에 도전했지만 아직은 역부족인 것으로 판가름난 것이다. 더뉴 K7. 기아차 제공한편 지난달 승용차 내수판매는 연비가 상대적으로 좋은 기아차의 경차 모닝이 7722대 판매돼 전월보다 3단계 상승한 2위를 차지했다. 새로운 외관 디자인과 색상, 편의사양을 개선한 한국GM의 경차 ‘2013년형 스파크’도 5125대가 팔려 전월보다 2단계 상승한 6위를 나타냈다.신차효과가 지속된 신형 싼타페는 6563대로 3위를 기록했고, 아반떼MD는 2010년 8월 출시 이후 가장 낮은 순위인 5위로 밀렸다.지난달 업체별 승용차 판매순위 10위권에는 현대차(그랜저, 싼타페, YF쏘나타, 아반떼) 4개 모델, 기아차(모닝, K5, K3, 스포티지R, K7) 5개 모델, 한국GM(스파크) 1개 모델이 각각 포함됐다.자료: 한국자동차산업협회▶ 관련기사 ◀☞크라프칙 현대차 美법인 사장 "개인판매 늘려라"☞현대차, 내수 수요위축으로 기대치 낮춰야..목표가↓-토러스☞모처럼 급등한 현대·기아車..주도주로 나설까
2013.02.12 I 이진철 기자
  • 우원식 "정부조직법 협상 결렬 후 새누리 전화·카톡도 없어"
  •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우원식 민주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정부조직법 개정안 ‘여야 5+5 협의체’ 협상이 잠정 결렬된 이후 새누리당 측에서 일절 연락이 없다며 여당의 소극적인 태도를 비판했다.우 원내수석은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 7일 정부조직법 관련해서 5인 회의가 있었고, 저희가 처음에 제기한 15개 요구사안 중에서 전혀 진전되지 않아 5~6가지로 줄여 진전된 점이 있으면 연락 달라고 잠정 결렬했다”며 “새누리당 간사위원이 민주당에 연락해 만나자는데 연락이 없고, 대답도 안 한다”고 말했다.우 원내수석은 “(휴대전화)배터리가 떨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충전시키고 있는데 새누리당의 전화가 하나도 없었다”며 “변재일 정책위의장에게 전화가 오거나 제게 올 텐데, 카톡(카카오톡)까지 뒤졌는데 온 게 없다”고 설명했다.우 원내수석은 “정부직제표도 나오지 않았는데 새 정부 조직법을 통과시키겠나. 최소한의 예의나 준비가 안 돼 있다”면서 “‘국’과 ‘과’가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는데 통과시키자는 것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또한 “직제표를 요구하는 것을 부처이기주의라고 하며 누르려 하면 국정운영을 국민과 소통하지 않고 깜깜하게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여당을 ‘식물여당’으로 만드는 것은 가능하지만, 야당을 ‘허수아비’ 야당으로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다. 야당을 일방적으로 무시하거나 야당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새누리당이 ‘쌍용차 여야협의체’ 위원으로 원유철·최봉홍·이재영 의원 등 3인을 선임한 것과 관련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했으니 다행”이라며 “쌍용차 현안을 이해하고 문제 해결 의지가 있는 분으로 선임할 것을 촉구했지만, 세 분의 의원이 그런 분인지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쌍용차 국정조사에 반대한 분, 노사간의 문제에 정치권이 개입하면 안 된다고 반대한 분도 있다”며 “원 의원은 당장 총리후보자 인사청문특위 위원장인데, 시급한 현안 해결에 적임자인지, 선임 결과를 보며 새누리당이 2월 국회 개원 약속을 지키려는 의지가 있는지 심각히 우려스럽다”고 힘 줘 말했다.
2013.02.12 I 김진우 기자
  • "똑같은 선물세트인데" 백화점 온라인의 '두배'
  • [이데일리 박보희 기자] 똑같은 제품으로 구성된 설 선물세트라도 파는 곳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인 것으로 조사됐다. 2배까지 차이가 났다. 한국소비자원은 백화점(9곳)과 대형마트(24곳), 인터넷 오픈마켓(3곳) 등 36개 판매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상품 중 인기가 많은 20개 선물세트 상품 가격을 비교한 결과, 같은 상품으로 구성된 동일 세트라도 판매처에 따라 최대 2배 가까이 차이가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가장 비싸게 팔고 있는 곳은 백화점이었다. 같은 선물세트의 백화점과 대형마트 간 가격은 평균 5%, 최대 21%까지 차이가 났다. 11번가, G마켓, 옥션 등 인터넷 오픈마켓과 비교하면 가격 차이는 평균 42%, 최대 83%까지 벌어졌다. 실제로 샴푸와 모발팩 등으로 구성된 ‘아모레 려 기프트 2호’는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는 3만9900원에 판매했지만, 오픈마켓에서는 최저 1만9500원에 팔려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2만400원 더 비쌌다. 온라인에 비해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는 두 배 더 비싸게 줘야 같은 상품을 살 수 있는 셈이다. 스팸과 카놀라유, 참기름 등이 포함된 ‘CJ특선프리미엄호’는 인터넷에서는 5만6900원에 살 수 있지만, 백화점에서는 7만6000원에 판매됐다. 백화점이 1만9100원 더 비쌌다. 또 칠레산 와인 ‘1865’은 백화점에서는 5만2000원에 판매됐지만 대형마트에서는 이보다 9000원 싼 43000원에 판매됐다. 이와 함께 소비자원은 일부 판매점에서는 특정 신용카드에만 적용되는 ‘카드할인’ 가격을 정상가격과 함께 표기하거나 오히려 더 크게 표시해 소비자들에게 혼돈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판매점 별로 10+1, 5+1, 3+1, 신용카드 할인, 쿠폰 할인, 구매 금액대 별 상품권 지급 등 다양한 할인 수단이 있으므로 소비자들의 현명한 가격비교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2013.02.06 I 경계영 기자
  • 떠나는 서남표 "5년 뒤 성과 나타날 것..문화가 가장 아쉬워"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한국에선 아무도 안 알아주지만 로버트 러플린 전 총장 시절 2년 동안 공헌한 게 참 많습니다. 그 분의 공헌은 세상을 달리 볼 수 있다는 것이었죠. 총장은 관리자나 지도자가 아니라 비전을 뽑고 방향을 정하고, 큰 그림을 보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가 총장직을 오래하다보니 이런 저런 평가가 있었지만, 5~10년 뒤에 보면 좋아질 것입니다.”퇴임을 앞둔 서남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이 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떠나는 자의 소회를 풀어 놨다. 서 총장은 오는 23일 ‘서남표식 개혁’을 외친 지 6년 반 만에 카이스트 총장직을 떠난다. 전임 러플린 총장처럼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한 채 중도하차한다. 서 총장은 “앞으로 매사추세츠공대(MIT)에 가면 미국에서부터 KAIST까지의 경험과 혁신에 대한 생각을 담은 책을 쓸 계획”이라며 “카이스트는 잘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중간에 떠나지만 자신의 방향은 옳았다는 속마음의 우회적 표현이다. 이에 문화적 차이를 핑계삼아 섭섭함을 표현했다. 서 총장은 “세계 일류 대학에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문화가 있다”며 “학문에서 뚜렷한 일을 한 사람들이 자연스레 지도자가 되고 존경받는다. 사실이 아닌 것으로 달려드는 게 아니라 모든 것을 행동으로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학기술자는 동료가 아닌 역사와 경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엔 다시 오지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서 총장은 카이스트의 미래에 대해서는 낙관했다. 그는 “그동안 모바일 하버처럼 안된다고 했던 일들이 모두 이뤄졌다”며 카이스트의 역량을 높게 평가했다. 이어 “미국 경제사정이 나빠져서 취직 어려워졌을 때 우리가 젊은 교수 60명을 데려왔고, 젊은 교수들의 수가 350명에 이른다”며 “앞으로 5~10년 뒤 KAIST는 빛을 발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서 총장은 지난 2011년 초 이후 발생한 학생들의 잇따른 자살 사건 이후 교수와 학생 등 학교 구성원들로부터 퇴진 요구에 시달려왔다. 지난해 7월 서 총장에 대한 계약해지 안건이 이사회에 상정됐지만 해임안 처리가 거듭 연기됐다. 서 총장은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10월 사퇴 의사를 밝혔다.
2013.02.05 I 김혜미 기자
1월 수입차등록, 'BMW 520d' 1위 재탈환
  • 1월 수입차등록, 'BMW 520d' 1위 재탈환
  •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지난달 수입차의 신규 등록 대수가 작년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BMW의 주력 모델인 520d는 베스트셀링카 1위에 다시 오르며 저력을 보여줬다.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1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를 조사한 결과 베스트셀링 모델은 980대가 팔린 BMW의 520d가 1위를 차지했다. 작년 10월과 11월에 두달 연속 베스트셀링카 1위에 올랐던 BMW 520d는 12월 도요타의 캠리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지난달 520d에 이어 폭스바겐의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이 588대로 2위에 올랐고 메르세데스-벤츠의 E300(340대)도 계속해서 상위권을 지켰다.지난달 수입차 등록은 1만2345대로 전년대비 30.8% 증가를 보였다. 1월이 전통적인 자동차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수입 브랜드들이 물량을 대량 확보하면서 전월대비로도 15% 이상 급증했다.브랜드별로는 역시 BMW로 3226대가 신규 등록됐다. 메르세데스-벤츠와 폭스바겐이 각각 1939대와 1848대로 2, 3위를 다퉜고 아우디가 1811대로 그 뒤를 바짝 추격했다.포드와 도요타가 500대 안팎으로 신규 등록됐고 혼다가 470대, 크라이슬러와 미니가 350대 가까이 판매됐다. 그밖에 푸조가 178대, 시트로엥이 32대가 등록됐다.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6688대로 전체 등록 차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2000cc~3000cc 미만은 32.2%인 3977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차가 80% 선인 9935대로 압도적이었고 일본차도 10% 이상의 점유율을 보였다. 연료별로는 디젤이 60% 이상, 가솔린이 30% 이상이었다.유형별로는 개인구매와 법인구매가 6대 4의 비율로 나타났고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서울, 경기, 부산 순이었다.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남과 인천, 대구 순으로 집계됐다.*2013년 1월 수입차 등록순위. 한국수입차협회 제공
2013.02.05 I 김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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