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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 애인과의 만남, "볼 수도 있지" vs "말도안돼"..男女의 선택은?
-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SNS를 통해 헤어진 옛 애인에게 연락이 온다면 미혼남녀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결혼정보회사 듀오가 미혼남녀 883명(여452명, 남431명)을 대상으로 ‘대학생 때 사귀던 첫 사랑에게 연락이 온다면 당신의 선택은?’이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먼저 ‘결혼을 앞둔 상황에서 옛 사랑이 SNS를 통해 만나자고 한다면?’ 이라는 질문에 남성 응답자의 68.9%는 ‘만난다’고 대답했으나 여성 응답자의 73.2%는 ‘안 만난다’고 답해 남녀간의 차이를 보였다.‘연락이 온 옛 애인을 만난다’고 응답한 418명에게 그 이유를 묻자 ‘그냥 어떻게 살고 있나 궁금해서’란 의견(39.2%)이 1위로 나타났다. 2위는 ‘내가 잘 살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20.8%), 3위는 ‘절대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 믿어서’(15.6%)라는 답변이 나왔다. 반대로 ‘옛 애인을 안 만난다’고 응답한 465명에게 그 이유를 묻자 35.7%가 ‘추억은 추억으로 남는 것이 좋기 때문에’라고 답했다. 이어 ‘결혼할 애인에게 미안해서’(27.5%), ‘한 번 사귀었던 사람이라 썸이 생길 소지가 높아서’(20.4%)라고 말했다. ‘당신은 과거에 사귀던 사람에게 연락을 받아 본 적이 있습니까?’란 질문에는 남성의 56.1%, 여성의 90.7%가 ‘받아 본 적이 있다’고 응답해 여성이 헤어진 옛 애인으로부터 연락을 받는 경우가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옛 애인에게 연락을 받아 본 적이 있다’고 응답한 652명에게 ‘과거에 사귀던 사람에게 연락을 받는 방법은 무엇입니까?’라고 다시 질문을 한 결과 48.5%가 ‘카톡, 페이스북, 밴드 등 SNS’를 꼽았다. 이어 ‘전화’ 24.1%, ‘문자 메시지’ 13.7%, ‘직접 찾아옴’ 6.9% 순이었다.‘결혼을 앞둔 상황에서 옛 애인과 만난다면 그 사실을 현재 애인에게 알리시겠습니까?’란 질문에는 76.6%가 ‘알리지 않겠다’고 했고, ‘알릴 것이다’고 답한 사람은 23.4%였다.마지막으로 ‘만약 결혼을 앞둔 애인이 과거에 사귀었던 사람과 만나겠다고 한다면 용납하시겠습니까?’란 질문에는 84.6%가 ‘용납할 수 없다’고 응답했지만, ‘만나보라고 한다’는 답변도 15.4%를 차지했다.이명길 듀오 대표 연애코치는 “가전제품은 전원을 꺼도 코드만 꼽혀 있으면 ‘대기전력’이 흐르듯이, 최근에는 카카오톡이나 페이스북, 밴드 같은 SNS를 통해 헤어진 남녀 사이에도 이런 ‘대기전력’이 흐르는 경우가 많다”며 “기술의 발달로 ‘코드뽑기’가 어려워 진 것은 맞지만, 현재 누군가와 행복한 연애를 하고 있다면 과거에 흔들리지 않는 현명한 연애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관련기사 ◀☞ "누가 신고하래" 신고자 찾아가 행패부린 50대
- [칸 리포트]5월의 칸을 움직이는 ‘암표 경제학’..“5000유로? 콜!”
- 제 67회 칸 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칸의 팔레 데 페스티벌 전경.(사진=강민정기자)[칸(프랑스)=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사람이 몰리면 그림자가 생긴다. 그림자 안에선 대게 사건이 벌어진다. 수천 명이 몰리는 ‘칸의 5월’도 마찬가지다.매년 5월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에서 열리는 칸 국제영화제 기간, 암표를 팔고 사는 이들로 칸의 ‘지하 경제’가 활기를 띤다. 올해도 예외는 아니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블랙 마켓’에서 거래되는 티겟 값은 어마어마하게 왜곡돼 있다는 게 영화계의 주된 시선이다. 부산국제영화제나 하다못해 인기 아이돌가수의 콘서트까지, 한번쯤 북적이는 그곳 현장을 체험해본 사람이라면 ‘암표가 비싸봐야 얼마나 비싸려나’ 싶을 수 있다. 하지만 칸 국제영화제는 스케일이 다르다.경쟁부문에 진출한 미국 영화 ‘더 홈즈맨(The Homesman)’을 예로 들어보자. 18일 프리미어 상영된 ‘더 홈즈맨’의 암표 가격은 2000유로였다. 약 2700달러, 380만원에 해당하는 가격이다. 이러한 가격은 약과다. 더 좋은 자리값은 5000유로까지 치솟는다. 약 6800달러, 700만원을 넘긴다.제67회 칸 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칸의 팔레 데 페스티벌 옆 르미에르 극장에는 아침 일찍부터 영화를 보기위해 줄을 서는 일반 관객들로 붐빈다.(사진=강민정기자)공급이 있어도 수요가 없으면 그만. 하지만 ‘암표 경제학’은 늘 통한다. 그도 그럴 것이 칸 영화제에서 상영되는 작품은 ‘아무나’ 볼 수 있는 건 아니다. 사전 예매 기간 내에 350유로 짜리 ‘뱃지’를 구매한 부지런한 관객들에 한한다. 또한 영화와 특별한 관계에 있는 ‘인비테이션’ 자격을 갖춘 사람들에 한한다. 전자와 후자 어디에도 해당 사항은 없지만 얼마든지 돈을 내고 볼 의향이 있는 영화 팬들에겐 ‘블랙 마켓’이 유일한 방법이 없다. 암표를 파는 이들은 미리 사둔 뱃지 혹은 인비테이션 인맥 등을 활용해 대신 티켓을 구해주는 값으로 최대 15배를 더 받는 셈이다.이러한 과정은 합법적으로 비춰지지 않는다. 외신 할리우드리포트가 영국 런던의 한 공급업체와 시도한 인터뷰에선 ‘합법적으로 티켓을 구매한다’, ‘이 티켓으로 영화를 관람하는데 문제된적이 단한번도 없다’는 주장도 나왔다. 인터뷰에 따르면 이들은 11년째 이 일을 해오고 있다. 100%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티켓만을 산다. 현재 배우 로버트 패틴슨이 주연한 영화 ‘더 로버(The Rover)’의 표도 3장 보유하고 있다.하지만 칸 영화제 측에선 이러한 경제 활동을 불법 행위로 규정하고 있다. 지하경제를 원천봉쇄하려는 노력을 안 하는 건 아니지만 현실적으로 대처할 뾰족한 수가 없는 분위기다. 영화제를 감독하는 한 관계자는 할리우드리포트에 “‘블랙 마켓’을 원천 봉쇄하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선 잘 모르겠다. 하지만 법으로 엄격하게 제한된 행위다”고 밝혔다.배우들의 레드카펫 행사를 취재하기 위해 많은 카메라, 방송 취재 기자들이 프랑스 칸의 팔레 데 페스티벌 앞에서 줄을 서고 있다.(사진=강민정기자)칸 국제영화제는 올해 14일부터 25일까지 열린다. 한국 영화로는 배우 류승룡 주연의 영화 ‘표적’이 미드나잇 스크리닝, 배우 김새론 배두나 송새벽 주연의 영화 ‘도희야’가 주목할 만한 시선, 배우 이선균 조진웅 주연의 ‘끝까지 간다’가 감독주간에 출품됐다. 경쟁부문 진출작은 없다. 배우 송혜교가 오우삼 감독의 중국 영화 ‘태평륜’을 들고 칸을 찾았으며 전도연이 한국 배우 최초로 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 위촉돼 활발히 활동 중이다.▶ 관련기사 ◀☞ [칸 리포트]칸에서 주목한 亞영화시장..‘신흥강자’ 韓의 저력☞ [칸 리포트]칸 레드카펫의 BGM..스타별 선곡표, 아는 만큼 들린다!☞ [칸 리포트]‘인간중독’, ‘고질라’ 제쳤다..외신 집중 보도☞ [칸 리포트]''도희야'', 왠지 좋았던 예감은 틀리지 않았다☞ [칸 리포트]창감독의 ‘표적’, 칸에선 다르다..“이슈는 엔딩”☞ [칸 리포트]칸에서 본 ''도희야'', 김새론은 왜 펑펑 울었을까☞ [칸 리포트]배두나, “차기작은 美영화..6월부터 촬영 돌입”☞ [칸 리포트]배두나, "연인 짐 스터게스도 ''도희야'' 극찬"☞ [칸 리포트]"배두나는 ''도희야''에 영혼을 불어넣었다"
- [칸 리포트]칸에서 주목한 亞영화시장..‘신흥강자’ 韓의 저력
- 왼쪽 위 시계방향으로 송혜교, 전도연, 김성령-창감독, 배두나-송새벽-김새론. 올해 67회 칸 국제영화제를 찾은 한국 영화인들의 모습.[칸(프랑스)=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국가별 영화 시장 크기로 따졌을 때 ‘글로벌 7위’. 대륙 분포로 계산했을 땐 단연 1위.제 67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확인한 한국, 아시아 영화 시장의 현재를 이르는 말이다. 14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올해 칸 국제영화제에서 아시아, 그 안의 한국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레드카펫에서, 심사위원 석에서, 전 세계 기자회견에서, 필름 마켓에서 스포트라이트가 이어지는 곳은 ‘Chinese Film’, ‘Korean Actor’, ‘Asia Market’이다.외신은 대륙 분포별 글로벌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는 건 단연 아시아로 분석했다. 2013년 기준으로 아시아 시장 규모는 111억원에 이르고 북미와 유럽권의 10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성적은 북미와 유럽권이 침체기에 놓인 것과 달리 아시아 권에선 꾸준한 상승세로 도출된 결과라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그 중심엔 전 세계 국가 중 주요 마켓으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이 자리하고 있다. 미국 영화전문잡지 버라이어티의 칸 소식지에 따르면 중국의 성장 동력은 내부에 있다. 자국 영화와 자국 산업 발전을 위한 정부 정책 덕이다.‘끝까지 간다’(왼쪽 위), ‘도희야’(오른쪽 위), ‘표적’ 스틸컷.중국에 이어 주목받고 있는 곳이 한국이다. 한국은 독일과 러시아 시장보다 큰, 전 세계 서열 7위 규모를 자랑하는 ‘신흥 강자(In booming country)’로 불리고 있다. ‘넘버원 스케일’을 자랑하는 중국과 달리 탄탄한 시스템과 다채로운 장르의 결합, 검증된 감독과 세계적으로 인정 받은 배우들의 활약이 뒷받침되고 있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수입 영화 비중이 가장 높음에도 흥행 성적에선 자국 영화가 앞선다는 박스오피스 지표가 내부 콘텐츠 육성에 주력하는 중국과 차별화된 점으로 지목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은 890편의 영화를 선보였으며 이중 707편의 영화가 외국 작품이다. 박스오피스 평균을 따지면 한국 영화가 상위 60%를 차지했다. 외신은 국내 VOD 서비스와 IPTV가 보편화된 결과로 외국 작품에 대한 ‘극장 수요’가 줄었다는 분석도 내놨다.칸 국제영화제 필름마켓을 차지하고 있는 국내 배급사 롯데 엔터테인먼트(위)와 CJ엔터테인먼트 부스(아래) 전경. 이곳에서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경주’를 비롯해 장혁과 조보아의 멜로로 화제를 모은 ‘가시’, 주목할만한 시선의 ‘도희야’, 미드나잇 스크리닝의 ‘표적’ 등 다양한 한국 영화를 만널 수 있다.(사진=강민정기자)이렇듯 아시아는 물론 한국 영화 시장은 전 세계 영화인들이 주목하는 칸 영화제에서 집중적으로 조명되고 있다. 그 과정이 수치화 등 실질적인 지표로 설명되기 어렵다 하더라도 이러한 움직임이 보였다는 것 자체가 고무적인 일이다. 실제로 올해 칸 영화제에선 경쟁부문에 출품된 한국 영화가 없었음에도 주목할 만한 시선의 ‘도희야’, 미드나잇 스크리닝의 ‘표적’, 감독주간의 ‘끝까지 간다’가 같은 부문 이름을 올린 타 작품보다 월등히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게 사실이다. 배우 전도연이 ‘밀양’으로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데 이어 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배우 송혜교가 한, 중, 미의 배우가 호흡을 맞춘 오우삼 감독의 중국 영화 ‘태평륜’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다방면으로 포진된 한국 영화의 존재감이 칸 영화제를 빛내고 있다.제 67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 포스터.무엇보다 그 활약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끝까지 간다’와 ‘도희야’가 평단과 외신의 극찬 속에 공식 상영을 마친데 이어 ‘표적’이 22일 0시 강렬한 첫인상을 남긴다. 또한 ‘도희야’가 주목할만한 시선 상을 받을 수 있을지, 첫 장편영화 연출, 첫 해외여행, 첫 국제영화제 진출로 설명되는 ‘도희야’의 정주리 감독이 황금 카메라 상의 영예를 안을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한국 영화의 저력은 25일 폐막하는 순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관련기사 ◀☞ [칸 리포트]칸 레드카펫의 BGM..스타별 선곡표, 아는 만큼 들린다!☞ [칸 리포트]'도희야', 왠지 좋았던 예감은 틀리지 않았다☞ [칸 리포트]창감독의 ‘표적’, 칸에선 다르다..“이슈는 엔딩”☞ [칸 리포트]칸에서 본 '도희야', 김새론은 왜 펑펑 울었을까☞ [칸 리포트]배두나, "연인 짐 스터게스도 '도희야' 극찬"☞ [칸 리포트]배두나, “차기작은 美영화..6월부터 촬영 돌입”☞ [칸 리포트]‘인간중독’, ‘고질라’ 제쳤다..외신 집중 보도
- [칸 리포트]칸 레드카펫의 BGM..스타별 선곡표, 아는 만큼 들린다!
- 제 67회 칸 국제영화제 포스터.[칸(프랑스)=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제 67회 칸 국제영화제 8일째. 중반부를 넘어선 축제, 열기는 식을 줄 모른다. 전 세계 영화의 흐름을 좌우하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나 ‘대작’이 초청되지 않아 전년과 비교해 한산한 느낌이 있다지만, 축제는 축제다. 유럽 남부권 국가의 경기 침체가 악화되며 영화제를 찾는 사람들도 줄어든 분위기라지만, 역시 축제는 축제다.제 67회 칸 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팔레 데 페스티벌 전경.(사진=강민정기자)축제에 빠지지 않는 것 중 하나가 음악이다. 칸 국제영화제가 열리는 프랑스 휴양도시 칸의 곳곳에선 흥겨운 음악이 울려퍼진다. 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 활약 중인 배우 전도연부터 할리우드 스타 로버트 패틴슨, 안젤리나 졸리,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출품된 영화 ‘도희야’의 소녀 김새론 등 스타들이 밟는 ‘레드카펫’도 예외는 아니다.남자는 턱시도와 보타이, 여자는 이브닝 드레스 등으로 패션 코드가 엄격히 정해져있는 칸 영화제. 그만큼 격식을 차리는 예의바른 곳으로 정평이 나 있지만 레드카펫을 즐기는 마인드는 자유롭다. 미국에서 열리는 영화제와 달리 칸 영화에 레드카펫에선 주인공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스타들에 맞춰 배경음악(BGM)을 선곡하는 DJ가 따로 있다. 일명 ‘레드카펫 믹스 마스터’라고 불리는 듀오, 알렉스와 폴이다.19일 오후 6시. 칸 팔레 데 페스티벌 앞에선 레드카펫을 밟는 스타들을 촬영하기 위해 입장 순서를 기다리는 전 세계 취재진으로 붐빈다.(사진=강민정기자)DJ의 활약이 가능한 배경엔 레드카펫을 생중계하는 Canna+라는 방송 채널이 있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많은 영상 취재의 항의로 배경음악이 사라진 것과 달리 칸 영화제에선 Cannel+의 독점 생중계로 레드카펫 풍경을 더욱 흥겹게 할 DJ들의 BGM이 필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알렉스와 폴은 엘비스 프레슬리부터 퀸까지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음악을 선정한다. 국경을 뛰어 넘은 관객과 관계자들이 모이는 자리인 만큼 흥을 돋구기 위한 선곡 리스트가 우선시 된다. 여기에 스타의 특성에 맞춘 음악도 간간히 삽입된다. 예를 들어 안젤리나 졸리의 경우엔 등에 새겨진 ‘Know Your Right(네 권리를 찾아라)’라는 타투의 메시지에 맞춰 펑크 밴드의 음악을 트는 식이다.영화 ‘도희야’의 배두나(왼쪽부터)와 송새벽, 김새론, 정주리 감독이 포즈를 칸의 해변가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강민정기자)실제로 영화 ‘도희야’의 주인공인 배우 김새론과 배두나, 송새벽이 레드카펫을 밟은 19일 오후 6시 30분께(현지시각) 칸에 울려퍼진 음악은 미디움 템포의 팝이었다. 갈매기가 울어대는 듯 괴상한 음악 소리로 시작된 이날 레드카펫 분위기와 비교해 ‘도희야’ 레드카펫 순서에선 꽤 차분해진 BGM 선곡이 돋보였다. ‘A girl at my door’라는 영문 타이틀로 전 세계 영화인들에게 소개되고 있는 ‘도희야’는 서정적인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영상미에 외로움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진 이들의 치유기를 보여준 작품. 아무래도 영화의 특성이 음악 선곡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알렉스와 폴은 “우리는 그들이 가진 뭔가를 상기시킬 수 있는 BGM이 무엇일지 생각한다. 레드카펫을 밟는 스스로에게도 그 음악을 듣는 순간이 기억될 수 있도록 말이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를 아는 몇몇 프랑스 배우나 감독은 특정 BGM을 신청할 때도 있는데 레드카펫에 어울린다고 생각될 때에만 받아준다”고 DJ로서의 깐깐한 프로의식을 드러내기도 했다.
- `칸 심사위원` 전도연 귀걸이, 도난방지 경호원 동행..박물관 전시용
- 사진=반클리프 아펠 홈페이지[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제67회 칸 국제영화제에 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배우 전도연의 패션이 연일 화제다.전도연은 지난 14일(현지시각) 심사위원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개막식 무대, 레드카펫 행사 등에서 색다르지만 품격을 지키는 다양한 패션을 선보이고 있다.특히 지난 개막식 레드카펫에선 어깨가 드러나는 블랙 드레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이날 전도연이 입은 블랙 드레스는 베르사체 컬렉션 중 하나로, 오직 이번 시상식을 위해 제작됐다.또 함께 착용한 귀걸이는 반클리프 아펠의 이자벨라 제품으로, 400시간을 들여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16.37캐럿의 마르퀴즈 컷 다이아몬드와 2.67캐럿의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이 귀걸이는 한 박물관 전시용으로 제작됐으며, 도난 방지를 위해 경호원이 동행한다.전도연은 이 밖에도 샤넬의 화이트 레이스 드레스, 심플한 디자인의 노란색 미니 드레스, 하트 모양의 팬던트 팔찌 등으로 행사 마다 다른 의상을 선택해 칸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관련이슈추적 ◀☞ 제67회 칸 국제영화제▶ 관련포토갤러리 ◀☞ 배우 전도연 사진 더보기☞ 전도연, 런던 버버리 패션쇼 사진 더보기☞ 전도연 화보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칸 리포트]몸살, 룸서비스, 철통보안..‘심사위원’ 전도연의 무게감☞ [칸 리포트]송혜교, "전도연 선배 정말 멋지다"☞ [칸 리포트]전도연에 빠진 칸..'무뢰한' 캐스팅 앞다퉈 보도☞ 배우 전도연, '베르사체' 입고 칸 개막식 섰다
- 포르쉐, 카이엔 주니어 콤팩트 SUV `마칸` 출시
- [이데일리 e뉴스 김민화 기자] 포르쉐 코리아가 2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콤팩트 SUV 스포츠카 ‘마칸’을 공개했다. 마칸은 포르쉐가 표방하는 전형적인 핸들링의 장점을 살려 최대 가속력과 제동성, 가공할 엔진 파워, 비길 데 없는 민첩성과 최고의 조향 정밀성이 잘 조합된 모델이다. 넓게 펼쳐진 듯한 보닛과 은근한 경사를 이루는 루프 라인은 전체적으로 스포티한 아름다움과 강렬한 역동성의 이미지를 강조한다. 마칸은 포르쉐의 다른 스포츠카로부터 다양한 디자인 요소들을 차용하여 세련되게 다듬었기 때문에 처음 보는 순간부터 컴팩트 SUV 시장에 문을 두드린 포르쉐의 첫 스포츠카라는 것을 알아볼 수 있다.포르쉐, 콤팩트 SUV 마칸 (사진=포르쉐)< ☞ `포르쉐, 콤팩트 SUV 마칸` 사진 더 보기 > 인도네시아어로 호랑이를 뜻하는 마칸은 기존 모델인 `카이엔`의 주니어로 개발된 모델로 `마칸 S`, `마칸 S 디젤`, `마칸 터보` 세 가지 모델로 출시됐다.마칸 S는 340bhp(250kW)의 힘을 발휘하는 3.0리터 V6 바이터보 엔진을 장착했으며, 구동방식은 전자제어식, 맵 제어형 멀티 플레이트 클러치를 갖춘 액티브 사륜구동 이다. 사륜구동은 모든 마칸 모델의 공통분모다. 7단 더블 클러치 변속기는 견인력을 거의 방해하지 않으면서 필요한 만큼 힘을 전달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데에 단 5.4초를 기록하게 한다(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옵션 적용 시 5.2초). 마칸 S의 최고 속도는 254km/h이며, NEDC 기준 연비는 8.7-9.0 litres/100km의 높은 효율을 보여주며, CO2 배출량 역시 204-212g/km 수준이다. 마칸 S 디젤은 마칸의 세 모델 중 특히 효율적인 사양을 갖추고 있다. 마칸 S 디젤의 3.0리터 V6 터보 디젤 엔진은 NEDC 기준으로 6.1-6.3litres/100km의 연비를 달성했으며, CO2 배출량 역시 159-164g/km의 낮은 수치를 기록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칸 S 디젤의 최고속도는 230km/h의 높은 수치를 보이며, 258bhp(190kW)의 힘을 발휘하는 엔진 덕분에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단 6.3초가 걸린다(스포츠 크로노 패키지를 옵션 적용 시 6.1초). 마칸 모델 라인의 최상위 모델인 마칸 터보는 콤팩트 SUV 부문에서 가장 강력한 자동차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칸 터보의 3.6리터 V6 바이터보 엔진은 포르쉐 모델에는 처음 쓰이는 엔진으로, 400bhp(294 kW)의 힘을 발휘하고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단 4.8초 만에 도달한다.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를 적용하면, 4.6초만에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에 도달한다. 마칸 터보의 최고 속도는 266km/h이며, NEDC 기준 연비는 8.9-9.2litres/100km, CO2 배출량은 208-216g/km이다. 가격은 마칸 S가 8480만원, 마칸 터보가 1억740만원이다. ▶ 관련포토갤러리 ◀☞ 포르쉐코리아, 콤팩트 SUV '마칸' 사진 더보기☞ 지프 랭글러 언리미티드 폴라 스페셜 에디션 사진 더보기☞ 머슬마니아 유니버스 세계대회 선발전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독한놈이 온다` 지프 랭글러 언리미티드 폴라 40대 한정판☞ 대형 SUV `베라크루즈 2015` 대안이 없다☞ `2014 머슬마니아 유니버스 세계대회 선발전` 미즈비키니 눈에 띄네☞ 쏘나타 Hb 250만원 할인, 車 업계 할인혜택으로 소비자 유혹